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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면에 승부수’…부동산 자산운용사 3色 경쟁
  • [마켓인]‘코로나 국면에 승부수’…부동산 자산운용사 3色 경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사 ‘톱(TOP)3’로 꼽히는 이지스·코람코·마스턴 자산운용이 자존심을 건 대결에 한창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하반기 리츠·오피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세 회사의 경쟁구도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향후 투자 성적에 따라 하반기 명암(明暗)이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리츠 상장에 자사 IPO 시동 건 이지스자산운용규모(AUM)가 15조원(부동산펀드 기준)에 육박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자사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리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지스의 마수걸이 리츠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부동산 펀드를 기반으로 설립한 재간접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7월 상장)다. 지난 16~17일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 2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추진 중인 국내 첫 임대주택 기반 리츠 ‘이지스레지던스 리츠’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내달 6~8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말~8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이지스레지던스 리츠는 국내 최초의 임대아파트 재간접 리츠로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더샵 민간임대아파트 3578가구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약 100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임대주택 리츠인데다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대상인만큼 안정적 수익률(배당수익률 6%)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스는 리츠 상장을 발판 삼아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 뒤 자사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첫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리츠 부문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하던 코람코(KORAMCO)는 주특기인 리츠 상장에 이어 호텔·환경개선펀드 등 새로운 상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색깔 내기에 시동을 걸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8월 SK네트웍스로부터 직영주유소를 매입해 설립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할 계획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직영주유소 187곳이 리츠에 담길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1000억원 수준으로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코람코 ‘투자 다변화’ 마스턴 ‘광폭행보’ 눈길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3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조성한 3100억원 규모 환경개선펀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국내 호텔을 전문으로 매입하는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기획 중이다. 코로나19로 밸류에이션이 출렁이는 국내 호텔이 매입 대상이다. 펀드 목표 설정액은 1000억원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펀드레이징(자금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코람코 관계자는 “자산운용과 자산신탁 두 회사가 올해 모은 블라인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 자금이 약 2조원(자산운용 1조2000억원·자산신탁 8500억원 규모)을 웃돈다”며 “하반기에 사업 구체화를 거쳐 차례로 집행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최근 두산(000150)타워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마스턴자산운용은 거침없이 덩치를 키우면서 업계 ‘신성’(新星)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13개 점포(9524억원)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2500억원) △신세계 판교호텔(1911억원)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제2사옥(628억원) 매입에다 일부 자산에 대한 생활형 숙박시설(오피스텔) 준공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스턴은 아울러 올 여름 국내 최초 해외부동산 재간접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 제1호’ 리츠(프리미어 1호 리츠)에 대한 상장 작업도 진행 중이다. 프리미어 1호 리츠는 프랑스 ‘크리스탈파크’(Crystal Park)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는 리츠다. 빌딩을 직접 매입하는 게 아니라 아니라 수익증권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구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 회사가 ‘국내 최초’ 타이틀을 앞세워 야심차게 포트폴리오(투자목록)를 꾸리는 상황에서 향후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향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 회사는 리츠나 펀드 등 부동산 투자에서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신규 리츠를 꾸린다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에서 상장 이후 수익성 추이에 따라 세 회사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30 I 김성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시대, 숙박업계도 철저히 준비해야"
  •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시대, 숙박업계도 철저히 준비해야"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로컬택트’ 시대에 대비한 숙박업계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조광한 시장은 지난 21일 오후 수동면 소재 농어촌민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양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농어촌민박 사업자 등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야기하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간담회는 시 공무원과 김정기 한국농어촌민박협회 남양주시지회장 및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열렸으며 농어촌민박의 안전사고 예방 및 홍보ㆍ마케팅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농어촌민박 및 생활형 숙박업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조 시장은 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백신이 없으니 금년 내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숙박업계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유지해야 한다”며 “펜션 등 숙박업계가 지금과 같은 위기를 잘 극복하고 홍보, 가격, 시설, 안전 등에 더 신경 써서 준비한다면 로컬택트 시대에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22 I 정재훈 기자
“부산북항 재개발은 부분 실패…인천내항 답습 않길”
  • “부산북항 재개발은 부분 실패…인천내항 답습 않길”
  • 박창호(오른쪽에서 2번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가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열린 인천내항 공공재생 2차 토론회에 발제하고 있다. 양미숙(오른쪽에서 1번째)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이날 ‘부산 북항 재개발의 현재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 인천시민행동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부산 북항 재개발의 부분 실패를 답습하지 않으려면 인천에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야 합니다.”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22일 인천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열린 ‘인천 내항 공공재생 2차 토론회’에서 ‘부산 북항 재개발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양 사무처장은 “부산항만공사(BPA)가 주도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분적으로 실패했다”며 “도시개발 사업 경험이 없는 BPA가 지구단위계획을 부실하게 만들어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구단위계획 미비로 토지이용 구상과 다른 용도의 건축물이 들어섰다”며 “1단계 사업지 중 상업구역인 D1은 지상 61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건립됐고 D2, D3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빼곡히 채워졌다”고 밝혔다.그는 “고층 아파트로 북항의 조망권이 침해됐고 생활형 숙박시설 난개발로 애초 목적인 경기 부양, 일자리 창출은 물 건너갔다”며 “시민사회가 사업 추진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실시계획이 승인된 상태에서 BPA가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해 형식적인 거버넌스가 됐다”고 지적했다.양 사무처장은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 2단계 기본계획이 나왔고 시행자를 공모 중이다. 1단계 배후부지 철도시설 지하화와 원도심 연계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 확보, 건축물 높이 제한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부산이나 인천이나 주민 모두 항만시설로 인해 미세먼지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중앙정부가 챙겨갔다. 이제 항만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해양수산부, BPA, 인천항만공사(IPA)는 땅장사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양 사무처장은 “항만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과 연계한 재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 지역전문가, 시민단체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반드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구상안부터 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원도심과 연결시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제자인 박창호 세한대 항공해양물류학과 교수는 “항만 재생은 주는 사람이 아니라 쓸 사람이 해야 한다”며 “해수부나 인천항만공사가 아닌 인천시와 인천시민이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이를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인천내항 민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내항 1·8부두만 재생하면 반쪽이 된다”며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도시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그렇고 1·8부두와 함께 2부두를 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토론회는 인천내항 및 주변지역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이 주최했다.
2020.06.22 I 이종일 기자
"임대료 깎아주세요"…호텔 사들인 펀드 수익률 타격 불가피
  • "임대료 깎아주세요"…호텔 사들인 펀드 수익률 타격 불가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호텔 투자한 부동산 펀드 수익률도 악영향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 폐쇄 등으로 호텔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부 임차인은 최소보장임대료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돼, 펀드 입장에서는 연 4%대 수준의 목표 수익률도 위협받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펀드는 호텔 투자대신 생활형숙박시설 투자로 방향을 변경하는 등 기존 호텔의 기능을 어느 정도 갖추면서도 주거의 기능을 더하는 등의 자산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임대료 인하 요청 빈번…‘마이너스’로 돌아선 수익률 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자산운용사는 호텔 측으로부터 임대료를 깎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초 최소보장임대료에 실적에 연동해 임대료를 받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투숙객이 급감했고 최소보장임대료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 된 것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임대료를 깎아준 펀드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투자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가 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금융 업계 관계자는 “임차인이 우량하면 버틸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최소보장임대료도 힘들 수 있다”며 “임대료를 인하해주면 그만큼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은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텔 투자를 목적으로 설정된 사모펀드는 대체로 부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사모비즈니스호텔부동산(파생)’는 연초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0.37%, 최근 1년 수익률도 -3.04%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싱가포르 비즈센트레캐피탈과 데이터펄스 테크놀로지가 출자자(LP)로 있다. 당초 펀드의 출자자였던 군인공제회는 작년 6월께 지분 매각하면서 수익을 보고 나왔다.(그래픽=이동훈 기자)공모 부동산 펀드도 마찬가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 1 ClassF’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0.43%에 그쳤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최근 석 달로만 보면 -0.80%를 기록했다. 이 펀드에는 서울시 중구 회현동의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이 편입돼 있다. 이 펀드는 1년 기준으로는 10.83%로 공모 부동산 상품 중에서는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호텔 고객 수가 급감하면서 수익률도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익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인다…용도변경·리파이낸싱 흔하지는 않지만 임차인인 호텔측에서 먼저 운용사에게 고통분담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임대료를 내리는 만큼 기대 수익률이 훼손됐으므로 운용사에서도 운용보수를 낮추거나, 일정 기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임차인 측에서 제안하기도 한다는 것.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때 볼 수 있었던 상황이 코로나19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에 호텔을 레지던스로 용도 변경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있다. 레지던스는 호텔처럼 숙박시설의 한 종류지만 취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숙박도 가능하도록 돼 있다. 호텔에 주거의 기능을 더한 것이다. 동시에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 조달 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운용사 한 관계자는 “호텔이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거의 기능과 섞어보려는 시도들이 있다”며 “비단 호텔뿐만 아니라 오피스도 오피스텔 등 다른 용도로도 개발하는 시도들이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6.16 I 이광수 기자
‘충무로 하늘N’ 등 규제 피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뜨거워
  • ‘충무로 하늘N’ 등 규제 피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 뜨거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4대문 내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 ‘충무로 하늘N’(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는 등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더욱 심화하기 때문.분양업계 관계자는 “제로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수요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은 은행 이자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월세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게다가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단기투자를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충무로 하늘엔은 각종 인프라가 밀집해 있을뿐만 아니라 공실에 대한 걱정이 적고 숙박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지하 4층·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은 21~55㎡, 총 26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인 충무로하늘엔은 도보 거리에 충무로역(3·4호선)과 을지로4가역(2·5호선)이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여기에 영화관, 대형 마트, 백화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시설뿐만 아니라 중구청도 바로 가까이 위치한다. 주변으로 남산, 청계천산책로, 북한산 성벽 코스 등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인근 사대문 안에 자리잡은 관공서 및 기업체의 약 70만명 직장인 수요를 품고 있고, 을지로, 충무로, 명동, 종로로 이어지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의 중심지에 위치해 이들 수요도 확보가능하다. 또한 명동~동대문 관광특구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 할 수 있어 숙박업 활용 시 높은 운영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소형 면적형에도(일부) 빌트인 욕조까지 제공해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우물 천정 설계로 개방감도 극대화 했다. 별도의 실외기실과 정원 및 휴식공간으로 연출 가능한 도심형 테라스(일부 호실)도 설치될 예정이다. 세대 내 청소 및 세탁 서비스, 인포메이션 로비 운영 등 특화된 호텔식 서비스를 선보여 생활편의성도 뛰어나며, 옥상정원 및 썬큰가든, 루프탑가든, 북카페, 공개 공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제공한다. 특히 빠른 수익 발생도 가능하다.한시적인 이벤트로 계약금을 냄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하는 ‘계약금 수익보장 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른 수익을 발생시기는 것은 물론 계약금에 대한 금융 부담도 적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이외에도 1가구 2주택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양도세 및 보유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특히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도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매력 있다. 한편 충무로 하늘엔 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0.06.04 I 박철근 기자
현대家 3세, 공유 주거·임팩트 투자 본격화…블라인드펀드 조성
  • [마켓인]현대家 3세, 공유 주거·임팩트 투자 본격화…블라인드펀드 조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주이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 HGI대표가 사회적가치 투자(임팩트 투자)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의 공유 주거(Co-living) 사업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사업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싱가포르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2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임펙트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팩트 투자는 경제와 재무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ㆍ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 형태다.정경선 HGI CEO(사진=이데일리 DB)◇싱가포르서 2000억 펀드 조성…임펙트 디벨로퍼 사업 영역 확대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아들인 정경선 HGI 대표(CEO)는 싱가포르에 실반캐피탈매니지먼트(Sylvan Capital Management PTE. LTD.)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섰다. 실반캐피탈은 지난 2018년 정 대표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운용사다. 지난해 말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자금모집에 차질을 빚은 데다 싱가포르 금융감독당국의 펀드 설립 허가가 늦어지면서 최근에서야 펀드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오재민 전 두나무투자일임 대표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IB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임팩트 투자의 한 형태인 공유 주거 사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PEF(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고 자금모집에 나섰다”며 “해외에서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싱가포르에서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싱가포르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임팩트 디벨로퍼로(부동산개발사업자)서의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헬스케어·교육·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코리빙 사업도 활발히 전개정 대표는 임팩트 투자 외에도 공유 주거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정 대표는 HGI에서 공유 주거 사업을 위해 ‘MGRV’를 스핀오프(분사)했다. MGRV는 공유 주거 사업을 하는 부동산 스타트업이다. 정경선 대표의 누나 정정이씨도 MGRV의 사내이사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MGRV는 지난 3월 50억원의 시리즈A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2500억원 규모의 ‘코리빙(Co-living) 블라인드 펀드’의 운영을 위한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코리빙(co-living)은 이전에 가족형 공간을 나눠 활용하는 쉐어하우스와 달리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도록 설계한 새로운 주거 형태다.이 펀드의 첫 번째 투자대상은 ‘신촌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이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만2326㎡(약 3700평) 부지에 165가구를 짓는다. 2022년 9월 완공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달 중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24명이 생활할 수 있는 ‘맹그로브 숭인점’를 연다.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비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자문 및 중개업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숙박업 △주택건설업 △주택관리업 △식품접객업 △부동산 관련 컨설팅업 △커뮤니티 시설 운영 및 관리업 등 12가지의 부동산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부동산 전문 PEF 한 관계자는 “공유 주거는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하는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글로벌 트렌드”라며 “이번에 조성한 펀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소형 주거시설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1인 가구 주택난을 해결하는 등 새로운 디벨로퍼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도 있다”고 언급했다.
2020.06.03 I 문승관 기자
서울 지하철, 2022년까지 ‘생활물류 지원센터’ 100여곳 구축
  • 서울 지하철, 2022년까지 ‘생활물류 지원센터’ 100여곳 구축
  • 생활물류센터 지원센터 개념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내에 ‘생활물류 지원센터’를 최대 100여곳 설치·운영해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COVID-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 택배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물류부지 포화와 인력부족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는 도시철도 기반 생활물류 체계를 구축, 이를 활용해 2022년까지 3년간 최대 100개소의 생활물류 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생활물류 지원센터는 유·무인 택배물품 보관·접수·픽업, 개인물품 보관(셀프-스토리지), 개인 교통수단 관리, 스마트폰 배터리 대여 등 통합형 생활물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다. 역사 내 공실상가 및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설치한다. 공사는 구축 계획을 3단계로 나눴다. 1단계(2020년)는 올해 지원센터 20개소를 설치해 물품보관 위주의 단일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2021년)는 50개소까지 규모를 늘리고 택배 접수 및 배송·세탁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계(2022년)는 100개소로 규모를 늘려 신선물류·편의점 등 유통 서비스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 홍대입구에 설치된 유인보관소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공사는 지역별 인구·상업·시설·물류 특성이 담긴 빅데이터를 활용, 사업 대상지를 분류해 역사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 많아 택배 서비스 수요가 많은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을지로입구역 등에는 택배 중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문화·관광시설, 숙박시설이 많아 짐 보관 수요가 많은 관광지 인근 홍대입구역 등에는 유인보관소 및 물품대여 중심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식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무인물품보관함(T-Locker) 5557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 4월에는 예약·결제·민원 상담이 가능한 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 캐리어 등 작은 화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인보관소(T-Luggage)도 지난해 11월 2호선 홍대입구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보관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는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서울역, 명동역, 잠실역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역사에 T-Luggage를 이달 1일 추가 조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김포공항역, 강남역, 안국역 등에도 설치해 국내 여행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생활물류 체계 완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지하철 물류수송 체계의 핵심인 차량기지 내 물류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타당성 용역을 수행 중이다. 화물전용 열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업무를 협의하며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1세기 지하철은 단순 여객운송만이 아닌 지역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사회변화에 맞춘 생활물류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복합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1 I 김기덕 기자
오피스텔 틈새형 주거상품도 브랜드가 흥행 좌우
  • 오피스텔 틈새형 주거상품도 브랜드가 흥행 좌우
  • 여수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생활숙박시설 등의 틈새형 주거상품도 아파트처럼 ‘브랜드’가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4곳으로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절반인 7곳에 그쳤다. 이중 5개 단지가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적용된 오피스텔로 청약 경쟁률도 세자릿수를 기록했다.올 들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올해 4월 대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돼,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80.29대 1)’, 신세계건설의 ‘빌리브 센트로 (38.1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생활숙박시설에도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다. 앞서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2017년 분양)’, ‘웅천 자이 더 스위트 (2018년 분양)’는 각각 80.3대 1과 35.6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유명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는 브랜드 자체가 주는 사업 안정성과 신뢰도가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사실” 이라며 “이처럼 아파트에서 시작된 브랜드 파워가 최근 오피스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가 가장 높은 응답률(32.7%)을 보였다.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의 우수성’ 을 답한 응답자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소문 및 광고 호감 (16.9%)’, ‘지역의 랜드마크 (16.3%)’, ‘본인의 거주경험과 건설사 규모 (14.1%)’ 순이었다.연내에도 전국에서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 틈새형 주거상품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54 ~ 74㎡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이며,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고급 레지던스 브랜드인 ‘트리마제 벨마레’ 가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 단지다. 조식, 청소, 세탁 등 주거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고급 레지던스, 대규모 스트리트 몰, 옥상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앞서 지난해에 분양한 전용 84㎡ 아파트 450가구와 이번에 분양하는 전용 29 ~ 50㎡ 오피스텔 352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6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0층에 오피스텔 총 954실(전용면적 20~44㎡)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지어진다.
2020.05.30 I 박민 기자
한국형 산악호텔·에어비앤비 빗장 풀린다
  • 한국형 산악호텔·에어비앤비 빗장 풀린다
  •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쇼크로 역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여행주간을 한달간 확대 운영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힘을 합쳐 여행상품을 대폭 할인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12만명까지 확대하는 등 비용과 휴가부담을 대폭 낮춘다. 또 불필요한 규제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호텔업 분류체계를 개선해 통합하고,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2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방역과 함께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와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용은 줄이고, 시간은 늘리고…국내 관광 활성화국내여행 수요촉진을 위해 여행주간 기간을 한달간(6월20일~7월19일)을 확대, 운영한다. 이 기간 전용교통이용권을 출시해 여행객의 교통비를 대폭 낮춘다. 또 ‘만원의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국내 여행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 지자체도 힘을 모은다.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 원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 선결제 시 30% 할인한다. 여기에 치유관광지 50선(최대 5만 원), 전국 놀이공원(최대 60%), 관광벤처 상품 40% 할인 등도 제공한다. 지역 관광명소 방문 후 인근 숙박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국민 12만 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한다. 전국 253개 걷기길에서 일정 정도의 걷기 실적(마일리지)을 적립한 국민에게는 국내 여행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안누리길 걷기 프로그램 참여 시 한 가족당 지역상품권 20만원도 제공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12만 명까지 확대·지원한다.다양한 치유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농어촌· 숲길 등 자연 속 여행프로그램은 물론, 의료진·봉사자들을 위한 해양·산림·생태·사찰·예술 치유여행 프로그램 운영한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체험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등 7대 문화유산 방문길(코스)을 제공하고 5대 특별사업도 추진한다. ‘시간여행 101(전주, 군산, 부안, 고창)’ 등 권역별 테마여행,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생활여행(대구, 강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택·종갓집, 농업유산, 박물관·미술관, 태권도원(무주), 비무장지대(DMZ), 전통시장 등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에 대비해 종사자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7700명)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 ▲전국 폐교를 야영장으로, 공유숙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관광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야영장, 산림휴양관광, 농어촌민박 등 많은 사람으로 붐비지 않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지나치게 세분된 호텔업 세부업종을 통폐합한다. 또 호텔업 등록기준도 간소화한다. 새로운 숙박시설 수요가 등장할 때마다 필요에 따라 신설되고, 업종별 차이가 모호다는 판단에서다. 또 각각의 등록기준이 달라 사업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해 혼선을 주어왔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이에 관광호텔업 객실 수를 기존 30실에서 20실로 완화하고, 소형호텔업 부대시설 기준 완화한다. 외국인서비스 제공규제 삭제 등을 추진하다.기존 외국인에게만 허용하던 도시지역 민박업을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사업모델이 한국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 숙박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한걸음모델)를 운영한다.스위스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산악호텔도 건립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각종 규제로 관광지로의 개발을 제한해 왔던 우리 산지 지역에서도 산악호텔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구역을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전국 554개 폐교를 야영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적률 제한기준에 예외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아이디어만으로도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일반여행업의 자본금 등록 규정도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50% 낮추고, 마리나항 등의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공유수면 점용료와 사용료를 거점형 마리나 조성사업 완료예정시점(2025년)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국가관광전략회의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을 통해 총 4조 6000억원의 관광지출과 8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면서 “향후에도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개선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다시금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0.05.26 I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환경, 채소·고기 사고 술·담배 줄여
  •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환경, 채소·고기 사고 술·담배 줄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 소비지출이 크게 줄었지만 품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가정 내 생활이 보편화하면서 식료품 지출은 크게 늘었고 마스크나 영양보조제 등 보건용품 구매에도 많은 돈을 썼다. 반면 바깥 활동이 제한을 받아 오락·문화나 교육, 음식·숙박 등 서비스 분야와 기호식품인 주류·담배 지출은 감소했다. 지난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394만5000원으로 4.9%(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287만8000원, 비소비지출 106만7000원으로 각각 6.0%, 1.7% 줄었다.소비지출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보건 등이 증가하고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등은 감소했다.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4만5000원으로 10.5% 증가했다. ‘집밥’ 증가로 식표품 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최근 채소와 육류가격이 오르면서 채소·채소가공품, 육류 지출이 각각 23.2%, 13.6% 증가했다.보건 지출은 9.9% 증가한 27만2000원을 기록했다. 의료용소모품의 경우 131.8% 급증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지출 역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높아지며 영양보조제 등 의약품 지출도 6.0% 증가했다.교통(32만2000원)과 통신(14만5000원) 지출은 각각 4.3%, 0.5% 늘었다. 자동차 구입(20.2%)과 이동전화기기 구입 등 통신장비(8.0%) 지출이 증가했다.반면 의류·신발 지출은 28.0% 감소한 11만9000원에 머물렀다. 외출이 줄면서 옷 등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개학 연기 여파로 학원 수강이 줄어 교육 지출은 26.3% 감소한 26만4000원에 그쳤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단계적 시행과 대학교 등록금 동결 등도 영향을 미쳤다.국내외 단체여행이 급감하고 공연장이나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길이 끊기면서 오락·문화 지출(18만1000원)은 25.6%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35만원) 역시 외식 자제 등으로 11.2% 감소했다.강신욱 통계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은 품목·항목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분명하게 관측된다”며 “음식·숙박비나 교육비 등 항목들의 지출이 굉장히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식료품·비주류 지출, 보건·의료비 지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가계 소비지출 구성비. 통계청 제공
2020.05.21 I 이명철 기자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이달 22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이달 22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_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의 정당계약을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분양홍보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344실(전용면적 54~74㎡)과 상업시설 237실로 구성됐다. 분양관계자는 “지난 15일 문을 연 분양홍보관에 주말 3일간 8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케 하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입주민들을 위한 주거 서비스, 2-3인 가구가 생활해도 넉넉한 평면구조와 조망을 극대화한 테라스 평면 등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단지가 들어서는 여수 웅천지구는 남해와 인접해, 바다조망과 함께 마리나시설 등 해양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지구 내에 서울 여의도공원의 1.5배 규모인 이순신공원·인공 해수욕장이 포함된 웅천친수공원, 웅천못공원, 복합문화시설인 예울마루 등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 여수 최초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웅천지구 중심상권과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CGV, 메가박스가 위치해 있고, 은행·상업시설도 가깝다. 아울러, 클럽하우스·문화복합시설·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지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특급 예술공연장인 ‘예울마루’ 도 지근거리에 있다. 단지는 이순신 마리나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 뷰와 39만여㎡ 규모의 이순신공원과 웅천 도심 뷰 등 탁월한 조망을 갖췄다. 조식과 청소, 세탁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고급 레지던스·대규모 스트리트 몰·옥상공원 등이 복합된 원스톱 라이프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교육환경도 좋다. 도보 거리에 송현초·웅천초·웅천중이 위치해 있고,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가까이 있다. 웅천지구 내 웅천 에듀파크를 비롯, 각종 학원가·이순신도서관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 홍보관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8월을 예정하고 있다.
2020.05.21 I 박민 기자
‘속초디오션자이’ 15일 모델하우스 오픈
  • ‘속초디오션자이’ 15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디오션자이 모델하우스를 15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료=GS건설)속초디오션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448가구, 131㎡(최상층 펜트하우스) 6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15~17일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요건은 19세 이상의 강원도 거주자로서 6개월 이상 가입된 청약통장과 예치금만 충족되면 된다. 또한 비(非)규제 지역이어서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이 까다롭지 않으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속초디오션자이는 최고 43층으로 높이만 135m에 이르는데, 속초에서 40층이 넘는 주거시설은 속초디오션자이가 처음이다. 또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건물 외관도 파도의 리듬감과 수면의 난반사 등을 표현하는 입면 패턴을 적용했으며, 바다의 수평선을 모티브로 한 옥탑구조물도 눈길을 끈다. 유리난간 이중창 설계로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동별로 필로티를 활용해 유럽풍 리조트형 휴게공간도 마련했다.각 동 24층에는 속초 최초로 입주민 특화 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드시엘 라운지, 스파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조성돼 입주민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과의 친목모임도 가능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는 지상3층에 위치하며 바다 조망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GDR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입주민 편의와 보안을 위해 주차장, 공동현관에 입주민을 구별하는 첨단 원거리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되며,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도입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되는 자이 AI 플랫폼 기술이 속초디오션자이에 적용돼, 실내 기기 제어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속초디오션자이 계약자에게는 라마다 속초 호텔, 코마린 요트, GS건설이 운영하는 강촌&제주 엘리시안 등을 이용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숙박과 레져, 공유차 관련 맴버쉽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속초디오션자이는 속초시외 버스터미널과 속초항 국제 여객선터미널도 가깝고 중앙로, 장안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도 쉽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일본, 중국, 대만 등 25개 해외노선과 3개 국내노선이 취항중인 양양국제공항도 7번국도를 이용해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예정)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15분,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속초디오션자이는 GS건설이 속초에 공급하는 두 번째 단지로 2017년 공급한 속초자이의 경우는 분양 당시 속초 역대 최다 1순위 접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며 “속초디오션자이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상품으로 이미 다양한 수요층에게 관심이 높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발열 체크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와 장갑 등 안전 물품을 지급하는 등 모델하우스 운영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2020.05.12 I 강신우 기자
청소년 e스포츠선수, 셧다운제 적용 제외 추진…"청소년 정책 확 바뀐다"
  • 청소년 e스포츠선수, 셧다운제 적용 제외 추진…"청소년 정책 확 바뀐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교육·실습 목적에 한해 청소년의 호텔 취업을 허용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선수에 한해 셧다운제 적용 제외를 추진한다. 청소년 미래 설계와 직업 선택 기회 확대를 위해서다.또 정책과정에서 청소년 참여가 확대된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한편 청소년 관련 법 또한 전면 개정한다.여성가족부는 11일 교육부총리 주재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포용국가 청소년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포용국가 청소년정책은 ‘새로운 100년, 이제는 청소년이다 !’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정책으로 전환 △청소년의 균등한 성장기회 보장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새로운 사회를 설계하는 청소년정책 기반 재정립 등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12개 핵심추진과제 및 30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포용국가 청소년정책 방향 주요 내용(자료: 여성가족부)먼저 청소년 누구나 손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지역 정책 의제를 발굴, 토론하고 정책활동 전반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모델’을 확산한다. 정부는 청소년특별회의와 청소년정책위원회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온라인 참여포털을 활성화해 청소년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한다.위기청소년에 대한 발굴 및 보호·지원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자살·비행·우울 등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 집중한다.지자체 내 위기청소년 지원 전담기구 설치를 확대해 위기청소년 지원 책임을 지속적으로 담보하고, 각 부처·기관별 지원 서비스가 단절 없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위기청소년 통합정보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운영한다.긴급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이 처한 위기 상황별로 전문적인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살ㆍ자해 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해 1:1 맞춤형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전문 심리검사 및 병원 등 전문기관에 신속 연계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또 소년범·비행청소년 등의 재범·재비행 방지를 위해 경찰청과 연계·협력해 청소년안전망을 통한 맞춤형 지원에 힘쓴다.이밖에 학업중단청소년 정보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학교밖청소년, 청소년부모, 이주배경 청소년 등 다양한 청소년에 대한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 한부모는 1:1 사례관리로 지원하며, 후기청소년(19~24세) 전담 상담사를 지정해 청소년의 안정적 사회적응도 지원한다.온라인 성범죄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가출청소년에 대한 예방과 피해지원도 강화한다. 피해 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청소년상담·복지시설과 성범죄 피해자 지원시설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료법률 지원을 추진한다.범죄 수단으로 사용이 빈번한 랜덤채팅앱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하는 한편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의 인력 재구조화를 통해, 신종유해매체, 인터넷 영상물 등에 대한 감시(모니터링)를 추진하는 등 전문적ㆍ시의적 대응을 강화한다.호텔 등 관광분야 숙박업은 교육ㆍ실습 목적인 경우에 한해 청소년 고용을 허용하되,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배움과 노동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구시대적인 청소년 관련 법 체계, 용어, 규정을 대폭 개정한다. 청소년기본법에서는 육성, 지도, 수련 등 용어를 성장지원, 체험 등으로 변경토록 추진한다. 청소년 권리 및 참여증진 영역을 새롭게 신설하고 사회적 주체로서의 책임에 대한 규정도 구체화한다. 아울러 청소년 미래 설계와 직업 선택 기회 확대를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선수에 한해 ‘셧다운제’ 적용 제외를 추진한다. 청소년 입장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으로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고, 특히 최근 교육정책 변화로 위축이 우려되는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느 때보다 변화의 폭이 큰 시대의 흐름 아래에서 청소년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미래를 설계하고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모든 청소년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11 I 안혜신 기자
文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전국민 고용보험시대 기초 놓을 것”
  • [전문]文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전국민 고용보험시대 기초 놓을 것”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갖고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 등 새로운 경제정책과 전국민 고용보험 등 일자리 관련 이슈에 주제가 집중됐다. 외교·안보 이슈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취임 3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촛불의 염원을 항상 가슴에 담고 국정을 운영했습니다.공정과 정의, 혁신과 포용,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국민들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임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전세계적인 격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 자를 돕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길을 찾고 담대하게 도전하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넘어서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과 국민적 자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국민의 힘입니다.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방역전선을 견고히 사수했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왔습니다. 국내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방역와 일상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하였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이번 유흥시설 집단감염은, 비록 안정화 단계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밀집하는 밀폐된 공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두려워 제자리에 멈춰설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방역체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해도 우리는 신속히 대응할 방역·의료체계와 경험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일상 복귀를 마냥 늦출 수 없습니다.방역이 경제의 출발점이지만,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정부는 장기전의 자세로 코로나19에 빈틈없이 대처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도 끝까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성숙한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해주신다면, 일상으로의 전환도 세계의 모범이 되리라 확신합니다.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입니다.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습니다.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습니다.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자 합니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국민 여러분, 문제는 경제입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습니다.세계 경제는 멈춰 섰습니다.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고, 실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교류가 차단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세계 교역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습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도 실로 막대합니다. 4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99개월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광·여행, 음식·숙박업에서 시작된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비교적 튼튼했던 기간 산업이나 주력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이 가중되며 긴급하게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고용충격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직의 공포는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 일용직을 넘어 정규직과 중견기업, 대기업 종사자들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벼랑 끝에 선 국민의 손을 잡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일자리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했습니다. 1,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더한 충격에도 단단히 대비하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코로나 사태의 안정과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전기로 삼겠습니다.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경제의 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에 활발히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 극복도 국민이 함께 해주신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세계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코로나 이후의 세계 경제 질서는 결코 장미빛이 아닙니다.우리는 바이러스 앞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취약한지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현실은 매우 엄중합니다. 각자도생의 자국중심주의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발전시켜온 세계화 속의 분업 질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개방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온 우리 경제에도 매우 중대한 도전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국난 극복에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첫째,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우리는 ICT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바이오 분야의 경쟁력과 가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온라인 거래, 방역과 바이오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하여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하여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이제 값싼 인건비보다 혁신역량과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습니다.둘째,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하여 우리의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습니다.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습니다.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습니다.미국은 대공황을 거치며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을 마련하였고,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를 건너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앞당겨 도입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습니다.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입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국회의 공감과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입법을 통해 뒷받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며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고용보험이 1차 고용안전망이라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차 고용안전망입니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장기 실직 상태의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고용안전망입니다. 경사노위 합의를 거쳐 국회에 이미 법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입니다.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의료,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도시와 산단, 도로와 교통망, 노후 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 확보라는 중요한 가치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조화시켜 나갈 것입니다.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민간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위기극복과 함께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대담하고 창의적인 기획과 신속 과감한 집행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 내겠습니다. 넷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방역에서 보여준 개방, 투명, 민주의 원칙과 창의적 방식은세계적 성공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낸 것입니다. 봉사하고 기부하는 행동, 연대하고 협력하는 정신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되고 국제적인 리더십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국제사회의 호평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우리나라가 국제협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G20, 아세안+3 등 다자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이 기회를 적극 살려나가겠습니다. 성공적 방역에 기초하여, ‘인간안보(Human Security)’를 중심에 놓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의 안보는 전통적인 군사안보에서 재난, 질병, 환경문제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인에 대처하는 ‘인간안보’로 확장되었습니다. 모든 국가가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와 아세안, 전 세계가 연대와 협력으로 인간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남과 북도 인간안보에 협력하여 하나의 생명공동체가 되고 평화공동체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따르고 싶었던 나라들이 우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표준이 되고 우리가 세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 스스로 만든 위대함입니다. 양보하고 배려했고, 연대하고 협력했습니다.위기의 순간 더욱 강해졌습니다. 국민이 위대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가 되겠습니다.세계의 모범이 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5.10 I 김정현 기자
여수 웅천지구에 주거복합시설 ‘트리마제’ 첫 선
  • [주목! 이 아파트]여수 웅천지구에 주거복합시설 ‘트리마제’ 첫 선
  • 여수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신금융그룹 계열의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주거복합시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트리마제’는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14년 4월 첫 선을 보인 ‘서울숲 트리마제’ 이후 6년여 만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로 구성됐다. 주거형으로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은 웅천지구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4~74㎡이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는 이순신 마리나 등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 뷰와 39만여㎡ 규모의 이순신공원과 웅천 도심 뷰 등 탁월한 조망을 갖췄다. 조식과 청소, 세탁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와 고급 레지던스·대규모 스트리트 몰·옥상공원 등이 복합된 원스톱 라이프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생활 여건 또한 강점이다. 단지 내에 여수 최초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웅천지구 중심상권과도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CGV, 메가박스가 위치해 있고, 은행·상업시설도 가깝다. 아울러, 클럽하우스·문화복합시설·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지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특급 예술공연장인 ‘예울마루’ 도 지근거리에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도보 거리에 송현초·웅천초·웅천중이 위치해 있고, 각급 학교 예정부지가 가까이 있다. 웅천지구 내 웅천 에듀파크를 비롯, 각종 학원가·이순신도서관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여수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조감도.교통 여건도 돋보인다.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등을 통해 인접 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주요도시로의 진출입이 쉽다. 아울러 내년에는 여수 원도심 지역을 잇는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도 준공될 예정이다. 차량으로 14분 거리에 있는 KTX여천역을 통해 약 3시간이면 서울역을 오갈 수 있고, 여수공항·여수 종합버스터미널 등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을 자랑한다.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이 집적된 여수국가산단 뿐 아니라 율촌산단, 오천산단,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미래가치도 기대감을 높인다. 차량 20분대 거리에 뽀로로 테마파크 ·호텔·전망대·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오션퀸즈파크가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5년에는 루지, 짚 와이어, 전망대 등 체험시설과 휴양시설을 갖춘 여수 챌린지파크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잇따르면서, 생활형 숙박시설 등 틈새 주거상품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며 “특히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는 품격 있는 주거여건과 천혜의 자연환경, 우수한 생활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9 I 박민 기자
 한글 이야기를 품은 시장을 거닐다
  • [강경록의 ‘콕’] 한글 이야기를 품은 시장을 거닐다
  • 세종대왕과 함께 하는 골목 여행, 여주한글시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골목에는 재미가 숨어 있다. 좁은 길을 어슬렁거리며 발견의 즐거움을 누리기 좋다. 초록빛 반짝이는 5월,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여주한글시장으로 떠나보자. 이곳에는 세종대왕 이야기를 담은 벽화와 여주 사람들의 생활 문화를 엿보는 전시관 ‘여주두지’가 마련되어 아기자기한 골목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세종대왕 포토존◇한글을 주제로 한 ‘여주한글시장’여주한글시장은 한글을 주제로 한 시장이다. 1980년대부터 가게들이 모여 ‘중앙로상점가’라고 불리다가, 2016년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여주한글시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문화 관광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로, 여주한글시장은 중앙로상점가에 한글을 접목해 만들었다. 세종대왕의 무덤인 영릉(英陵, 사적 195호)이 여주에 있기 때문이다. 여주한글시장으로 변신한 뒤, 곳곳에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벽화가 들어섰다.여주한글시장은 5개 구역으로 나뉘며, 여주시청 입구와 제일시장 입구로 들어간다. 1구역은 여주시청 입구에서 시작하고, 4구역까지 차례로 이어진다. 중앙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골목이 연결되는데, 벽화를 보려면 2구역과 3구역 사이를 찾는다. 이곳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표현한 벽화가 있다. 탄생부터 즉위, 측우기 제작, 훈민정음 창제까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재미있게 묘사했다. 벽화가 있는 낮은 담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림의 선명한 색이 골목을 환하게 만든다.벽화를 좀 더 보고 싶다면 4구역 벽화골목으로 가자. 열심히 사군자를 그리는 세종대왕 모습이 진지하다. 좁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갈수록 추억에 빠져든다. 말뚝박기에 푹 빠진 장난꾸러기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길지 않은 골목에서 문득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바닥에도 한글◇여주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보관한 ‘여주두지’생활 문화 전시관 여주두지도 골목에 있다. 두지는 쌀을 보관하는 뒤주를 한자로 표기한 말로, 여주두지는 ‘여주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보관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여주 14개 마을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와 채집한 물건을 전시하고 있다.색시가 타던 가마와 우편배달부의 신발, 이발소 가위 등 소소한 물건이 가지런히 놓였다. 도장이 여러 개 꽂힌 도장집이 흥미롭다. 가남읍 연대리 주민은 도장을 마을회관에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정도로 신뢰가 돈독했다고 한다. 여주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와 물건이라 더 마음이 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무료다.여주두지를 돌아본 뒤에는 소년 세종 포토 존으로 향한다. 영특해 보이는 소년 세종 동상과 인자한 표정으로 책을 들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4구역에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증 사진을 찍는다. 한글이 신기한 외국인도 발걸음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포토 존 옆에 마련된 의자는 자음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세종대왕과 함께 하는 벽화골목◇붕어빵처럼 찍어낸 ‘한글빵’포토 존 옆 ‘한글빵카페’에서 한글빵을 판다. 빵 위에 자음이 찍힌 찹쌀빵으로, 달콤하고 쫀득하다. 미리 만들어놓은 반죽을 얼렸다가 붕어빵처럼 찍어낸다. 고구마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치즈고구마, 팥 등 6가지 종류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여주에서 난 찹쌀을 주로 이용하며, 고구마 맛 앙금은 여주 고구마를 재료로 한다.여주한글시장에 가면 다양한 한글을 만난다. 간판이 대부분 한글이며, 노브랜드나 배스킨라빈스 같은 영어 간판도 한글로 바꿨다. 시장 입구 바닥에 훈민정음이 새겨졌고, 하늘에 알록달록한 한글 작품이 걸렸다. 글자로 사용하던 한글이 미술 작품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경험이다.여주한글시장은 어둠이 내리면 환한 빛을 안고 다시 태어난다. 루체비스타 조명 시설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한글 간판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온다. 낮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적어도 두 번은 이곳에 들러야 하는 이유다. 여주한글시장은 상설로 운영하며, 끝자리 5·10일에는 오일장이 열린다. 4월 말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오일장은 휴장한 상태다.달콤하고 쫀득한 한글빵◇영릉·여주보·신륵사 등 여주의 보물여주한글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여주 영릉(寧陵, 사적 195호)이 있다. 조선 17대 왕 효종과 인선왕후의 쌍릉으로, 북벌 개혁을 시도한 효종의 웅대한 뜻이 잠든 곳이다. 왕과 왕비의 무덤을 위아래로 배치한 동원상하릉 형식이며, 왕 무덤에는 곡담이 있다. 여주 효종 영릉재실(보물 1532호)을 눈여겨보자. 조선 왕릉의 재실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됐는데, 이곳은 잘 남아 있고 공간 구성과 배치도 뛰어나다.이제 남한강 풍광이 아름다운 여주보로 향한다. 여행자와 주민에게 사랑받는 여주보는 세종대왕 발명품을 주제로 디자인했다. 보 기둥은 물시계인 자격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하고, 해시계인 앙부일구 형상을 반영해 세종광장을 조성했다. 여주보를 사이에 두고 산책로와 갈대 언덕 등 쉴 공간이 넉넉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다.우리나라 사찰로는 드물게 강변에 자리한 신륵사도 빼놓으면 안 된다. 구름과 용무늬가 아름다운 신륵사 다층석탑(보물 225호), 국내 유일한 고려 시대 전탑인 다층전탑(보물 226호) 등 여러 보물을 품고 있다. 신륵사에서 바라보는 남한강 정취가 그윽해,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효종대왕릉◇여행메모△여행코스= 여주한글시장→여주 영릉→숙박→여주보→신륵사△가는길=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여수교차로에서 광주·성남시청 방면→부발교차로에서 여주 방면 우회전→중부대로→하동사거리 좌회전→시청삼거리에서 우회전→여주한글시장 입구△잠잘곳= 일성남한강콘도&리조트, 썬밸리호텔, 여주참숯마을오토캠핑장, 여주온천 등이 있다.△먹을곳= 능서면의 구능촌은 오리구이와 오리백숙, 강변로의 여주쌀밥집은 쌀밥정식, 청심정은 참숯장어구이, 대신면에는 강계봉진막국수의 막국수가 유명하다.
2020.05.09 I 강경록 기자
사무실·상가 '주거공간' 변환 쉬워진다
  • [5·6공급대책]사무실·상가 '주거공간' 변환 쉬워진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내 빈 오피스 건물이나 상가 건물이 1인 가구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변신한다.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수도권 공급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도심 내 1인용 주거공급을 위해 도심 내 오피스 건물이나 상가를 주거용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8000가구의 신규 공급을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역 일대 상가의 공실 모습(사진=이데일리DB)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오피스 공실률(2019년 3분기 기준)은 12.9%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근무 도입과 온라인 쇼핑 확대 등으로 상가 공실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오피스나 상가 건물을 용도변경을 통해 1인용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LH와 SH 등 공공기관이 입지가 우수한 도심 내 공실 오피스와 상가 등을 적극 매입하여 1인용 장기공공임대로 전환시킨다.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 공공주택사업자가 오피스·상가 등을 매입·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매입대상의 범위를 현재 주택·오피스텔 등에서 오피스·숙박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주택건설기준도 개정해 주거 전환사업시 추가 주차장 설치를 면제하되 1인용 주거의 임차인 자격을 차량 미소유자로 제한한다. 공동주택으로 전환할 때 세대간 경계벽 두께를 완화(15㎝→ 10㎝)하고 바닥구조는 추가 공사 없이 기존 구조를 그대로 사용토록 허용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150가구 이상 공급시 입주계층에 맞지 않은 주민공동시설 설치도 면제한다. 또한 지자체와 협의해 주거 외에도 청년·사회초년생 등 입주계층에 맞는 생활 SOC, 편의시설 등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내 소형 상가 등의 공실 증가에 따라 다중주택으로 용도변경하려는 수요가 많지만 규모제한으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중주택 허용규모를 바닥면적 330㎡→ 660㎡, 3개층→ 4개층(필로티 구조)으로 확대한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최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도심 내 1인용 주거 공급도 확대하겠다”며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오피스·상가를 주거시설로 개량해 장기공공임대로 활용하고 다중주택에 대한 건축규제를 완화하여 공유형 주택의 공급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6 I 김용운 기자
신안산선 내 3기 신도시 '안산장상' 지구 지정 고시
  • 신안산선 내 3기 신도시 '안산장상' 지구 지정 고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안산 장상 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4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안산장상(1만4000가구)은 지구 내 오는 2024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역사 신설과 장하로 확장(2→4차로),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장상지구는 LH,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신설역사는 교통 수단간 원활한 환승을 위해 지상 1층은 환승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한다. 또한 역사 내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해 사람들이 모여 소통·교류하는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조성한다. 이 외에도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한다. 또한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지구를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안산읍성, 안산객사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역사테마거리 등을 계획하여 사람과 문화·예술이 소통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안산장상 지구지정을 통해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19곳 총 21만호 지구지정이 마무리됐다. 특히 신도시 5곳 중 4곳(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이 완료되었다. 나머지 한 곳인 부천대장은 올해 상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 중에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21만호가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구들도 상반기 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구들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정당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3 I 김용운 기자
서울 한복판에 수소충전소·공유민박 생긴다
  • 서울 한복판에 수소충전소·공유민박 생긴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이후 경제 체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데이터·인공지능(AI)이나 미래차·헬스케어·핀테크 등 산업분야의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 도심 공원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도심내 공유 민박을 허용하며 구미·대구·창원 국가산업단지의 입지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혁신형 의료기기는 우선 심사제를 도입하고 가상현실(AR)·증강현실(AR) 의료기기 품목을 신설한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데이터·AI·친환경차 활용도 제고정부는 29일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10대 산업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했다.코로나19로 디지털·비대면산업 중심으로 경제가 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한 규제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선정한 10대 규제 집중 산업분야에서 65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먼저 데이터·AI의 경우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3법 효과를 키우기 위해 민감 정보의 활용 기준을 제시한다. 민감 정보란 사상·신념이나 정치적 견해, 건강·성생활 등이 담긴 개인정보로 앞으로는 가명 정보로 포함키로 했다. 의료데이터 또한 가명처리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게 했다.민간의 AI 인재 양성을 위해 교수의 AI기업 겸직을 허용하고 신용카드사가 취득한 정보를 빅데이터 사업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심 공원·체육시설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허용하고 전기·수소차 안전검사 방법·기준을 마련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자율주행차의 시범 운행지구를 도입하고 사고 조사체계도 구축한다. 초소형 전기차는 5km 미만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 금지를 해제해 배달·물류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일부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자전거도로 이용도 허용한다.의료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혁신형 의료기기는 우선심사제도를 도입하고 VR·AR 의료기기는 별도로 관리한다. 태반 외에도 인체 폐지방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허용한다. 기획재정부 제공◇ 6월부터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 발표핀테크 기업 성장 방안으로는 신기술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와 소액송금업체의 송금중개업을 허용한다. 벤처기업 인증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행정부담을 낮추고 플랫폼 기반 신사업의 모호한 법률·규제를 서비스별로 마련키로 했다.국가산단의 규제도 완화한다. 배출시설 설치 제한지역인 구미국가산단은 개발계획을 변경해 입주업종을 확대하고 대구국가산단은 이륜자동차 제조업, 창원국가산단은 액화수소 제조업 입주를 각각 허용한다.지식기반산업집적지구는 혁신성장촉진지구로 개편해 제도상 특례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국가산단의 수요기업 입주를 위한 예비타당성 기간을 줄이고 신규 산단의 개발 절차도 간소화한다.도심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심지역 내국인 대상 공유민박 등 숙박 제공을 허용한다. 산림휴양관광진흥구역법(가제)를 제정해 산지활용 규제 특례를 적용, 산림관광 사업도 추진한다. 폐교를 활용한 야영장은 면적 기준을 완화해 야영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게 한다.전자상거래 분야는 수출자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 신고 항목을 57개에서 27개로 줄이고 전자상거래 특성을 반영한 전용 수출신고서를 만든다. 체크카드·모바일결제 등 저비용 결제수단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해 편의를 돕는다.이번에 마련한 과제는 다음달부터 규제검증위원회를 가동해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심층 심사를 실시해 6월부터 분야별 규제혁신 방안을 순차 발표할 예정이다.
2020.04.2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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