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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역사 새로 쓴 우상혁, 화려하게 빛났던 은빛 도약
  • 한국 육상 역사 새로 쓴 우상혁, 화려하게 빛났던 은빛 도약
  •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썼다.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다.금메달은 2m37을 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던 바심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자 높이뛰기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기록을 세웠다.비록 목표했던 금메달은 놓쳤지만 우상혁은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임을 재확인시켰다.지난 3월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2m34)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이번에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이뤘다.한국 선수가 실외 경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 경보 김현섭(2011년 대구 동메달)이 유일했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 당시 1시간21분17초로 6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검출된 선수가 대거 나오면서 3위로 올라섰다. 트랙&필드 종목에선 그전까지 메달리스트가 없었다. 하지만 우상혁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기록도 좋았다. 이날 세운 2m35는 우상혁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할 당시 세운 실외 남자 높이뛰기 한국 타이기록이다.우상혁은 자신만만했다. 이날 결선에 출전한 13명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우상혁은 거침없이 발글 넘었다. 2m19, 2m24, 2m27, 2m30까지 잇따라 한 번에 넘었다. 2m30을 넘으 뒤에는 팔짱을 끼고 거만한 표정으로 바를 바라보는 익살스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위기도 있었다. 2m33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서 1차와 2차 시기를 잇따라 실패했다. 미소가 떠날줄 몰랐던 우상혁의 얼굴도 순간 굳어졌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우상혁은 승부사였다. 마지막 3차 시기를 완벽하게 넘은 뒤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2m35 마저 2차 시기에 넘으면서 금메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비록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바심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그를 위협한 선수는 우상혁 뿐이었다.우상혁이 힘껏 도약할 때마다 한국 육상의 역사가 바뀌었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기록을 세우며 역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대 최고 성적은 4위에 올랐다.2022년은 우상혁의 시간이었다. 올해 초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를 잇따라 휩쓸었다.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2m36)와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대회(2m35)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이어 3월 20일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한국인 최초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일궈냈다. 실내 대회 일정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4월 19일 대구 종별육상선수권(2m30)과 5월 3일 나주 실업육상선수권(2m32) 등에 참가, 실외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린 우상혁은 5월 14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2m33으로 우승하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우상혁은 이번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한 번 일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188㎝의 큰 키임에도 철저한 식단 관리로 본인이 생각하는 최적의 몸무게 65∼66㎏을 유지했다. 본인 스스로 “앉았다가 일어날 때 휘청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될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혹독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했다.우상혁은 출국에 앞서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겠다”며 “세계선수권 우승은 나와 육상 팬들의 약속인 만큼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비록 원했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으로 한국 육상 역사에 남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2m38”이라고 말했다. SNS 아이디도 ‘WOO_238’일 정도로 2m38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우상혁은 “높이뛰기 선수가 자신이 키 50㎝ 이상 뛰는 게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예전부터 내 평생 목표를 2m38로 잡았다”고 말했다. 2m38 기록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목표가 유효한 우상혁의 도전은 앞으로도 진행형이다.
2022.07.19 I 이석무 기자
우상혁,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은메달 획득
  • 우상혁,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은메달 획득
  •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이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에서 바를 뛰어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2m37을 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에게 돌아갔다.한국 선수가 실외 경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우상혁이 최초다. 심지어 한국 육상 역사를 통틀어 트랙&필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처음이다. 그전까지 메달을 딴 선수는 도로종목인 20㎞ 경보 김현섭(2011년 대구 동메달)이 유일했다.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전체 종목 두 번째이자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을 냈다.밝은 미소와 함께 경기에 나선 우상혁은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고비는 2m33이었다. 2m33 1, 2차 시기에 실패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3차 시기에서 극적으로 바를 넘으며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2m35에서도 우상혁은 1차 시기는 실패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깔끔하게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2m35는 우상혁이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4위에 올랐을때 세운 실외 남자 높이뛰기 한국 타이기록이다.우상혁은 곧이어 2m37에 도전했지만 1차 시기에 실패했다. 그런 가운데 금메달 경쟁을 펼친 무타즈 에사 바심이 2m37을 1차 시기에 넘었다.우상혁이 2m37을 넘는다고 해도 같은 기록이면 시기 횟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높이를 곧바로 2m39로 올렸다. 하지만 두 차례 시도에서 모두 넘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무타즈 에사 바심은 이번 대회까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2.07.19 I 이석무 기자
GS건설, 국내 최초 육상순환여과방식 연어 스마트양식 본격화
  • GS건설, 국내 최초 육상순환여과방식 연어 스마트양식 본격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19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도 에코아쿠아팜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건립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 (자료=GS건설)GS건설은 미래형 양식 사업의 단계적 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민간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6만7320 ㎡ 규모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며, 이곳에서 연간 500톤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생산하게 된다. 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 급이 장치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구축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GS건설은 테스트베드 착공에 앞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인 에코아쿠아팜을 설립하고,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연어의 시험 양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더해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질병 예방 및 대응기술 연구도 완료한 상태다.이번에 지어지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의 첨단시설이다.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놓고 바닷물을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이 방식은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 및 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GS건설은 100% 자회사인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업체인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GS건설의 정수, 물 재이용 및 해수 담수화 등의 고도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한 양식장의 물 정화 및 순환시스템과 청정한 수질과 어류의 건강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GS건설은 올해 초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후 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할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한 공동 상품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며, CJ Feed&Care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연어용 사료 개발에 나선 바 있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9 I 오희나 기자
러닝앤코, 초등전문영어 브랜드 '팬그램온' 론칭
  • 러닝앤코, 초등전문영어 브랜드 '팬그램온'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러닝앤코는 혁신적인 방안의 티칭과 코칭을 적용한 초등전문영어 브랜드 ‘팬그램온(PANGRAMON)’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러닝앤코)러닝앤코 관계자는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와 대한민국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가 천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의도된 신중한 연습(Deliberate Practice)’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1만 시간의 법칙을 발견한 것으로 잘 알려진 안데르스 에릭슨 교수는 이 연구로 천재에 대한 세계 최고 전문가로 인정 받았다”고 팬그램온에 적용된 교육법에 대해 설명했다.팬그램온은 위와 같은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문적인 티칭에 잘 계획된 코칭을 접목하여 영어를 학습하는 초등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의도된 신중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초등 영어 전문 어학원이다. 최창욱 러닝앤코 대표는 “의도된 신중한 연습은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자 영어 천재가 되는 길이다”라며 “그동안 쌓은 티칭 노하우에 자기주도적 탐구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코칭, 마지막으로 완벽을 기하는 퍼펙팅(PERFECTING) 단계를 더해 팬그램온을 론칭했다”고 밝혔다.이어 “‘초등영어의 결국, 팬그램온’이라는 캐치프래이즈처럼 팬그램온을 통해 결국 초등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영어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7.19 I 이윤정 기자
아스트로·펜타곤·엔믹스… 11월 인도네시아에 뜬다
  • 아스트로·펜타곤·엔믹스… 11월 인도네시아에 뜬다
  • (사진=쿠션 라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공연 전문 플랫폼 기업 쿠션 라이브가 11월 10~12일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 카르노 ’(2만석 규모) 경기장 특설무대에서 ‘렛츠러브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K팝 콘서트다.‘렛츠러브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팝 콘서트’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 G20과 G20 직전에 열리는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K팝 콘서트로 의미가 남다르다.쿠션라이브가 공개한 1차 라인업에 따르면, 아스트로(ASTRO), 펜타곤(PENTAGON), CIX(씨아이엑스), 엔믹스(NMIXX)가 출격할 예정이다. ‘렛츠러브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팝 콘서트’는 매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지며, 매일 4팀씩 총 12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온라인 콘서트 생방송 플랫폼인 쿠션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방송된다.쿠션 라이브 인도네시아 법인과 만디리 뱅크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사진=쿠션 라이브)한편 쿠션 라이브 인도네시아 법인(PT COUTION LIVE INDONESIA)과 만디리 뱅크(Bank Mandiri)는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공식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만디리 뱅크는 포브스 글로벌 2000 선정, 동남아시아 전체 은행 중 시가 총액이 7위에 랭크된 초대형 글로벌 은행이다. 이번 콘서트는 기부 목적 사업으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생활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이웃들에게 무상 의료 진료와 무상 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쿠션 라이브는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이 지난해 설립한 K팝 콘서트 전용 플랫폼 기업이다.
2022.07.19 I 윤기백 기자
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 IND 승인...‘4조 시장 보인다’
  • 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 IND 승인...‘4조 시장 보인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의약품기기등록청(URPL)으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CT-P47‘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URPL에 CT-P47 3상 IND를 신청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유럽 내 총 448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T-P47와 오리지널의약품(최초등재의약품)인 악템라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도 연동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CT-P47의 임상 1상을 시작한 이후 현재 투약을 마치고 결과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 3상도 이번 IND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화해 3상 임상 결과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제제다.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거대세포 동맥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4조 56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CT-P47를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로 대표되는 TNF-α 억제제에 이어 악템라 등 인터루킨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CT-P47 글로벌 3상 임상도 속도를 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전 세계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9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특수는 옛말…수출 대기업도 전략 다시 짠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환율특수는 옛말…수출 대기업도 전략 다시 짠다-“한국 e스포츠대회 열고 싶다” 조지아 총리가 러브콜 보냈다-秋 “대우조선 불법 점거, 형사처벌 피할 수 없어”-尹 “GTX A 개통 당기고 전월세 시장 챙겨 달라”-[사설]논의만 무성한 국민연금 개혁…이러다 진짜 폭탄 될라-[사설]공무원·은행 노조의 7% 임금인상 요구, 자제 필요하다△종합-[Zoom人]“한국과 중국은 ‘동주공제’ 운명”…양국 경색 국면마다 해결사 역할-대출금리 7% 오르면 190만명 빚 못갚는다△세계가 열광하는 e스포츠-세계 인구 6~7%가 시청자…이만한 ‘글로벌 마케팅’ 수단 없다-어릴 때부터 교육…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 높여야-이젠 소비 아닌 ‘참여’…구단·팬, NFT로 소통하고 수익 공유△강달러에 흔들리는 경제-커지는 ‘逆환율전쟁’ 우려…옐런 방한서 외환시장 안정 해법 찾을까-당분간 ‘킹달러’…부채 많은 신흥국 타격 불가피-금융위기 이후 첫 4개월 연속 무역적자 ‘초읽기’△환율쇼크-산업계 비상-달러빚 석달 새 26% 급증하자…대기업마저 해외 공장 증설 미뤘다-“수입 부품값 급등, 판매가는 고정…팔수록 손해”-국제 밀 가격 내렸는데 수입비용은 올라, 라면값 어쩌나△기후변화의 역습-‘탄소중립’ 외치던 선진국 석탄발전 재개…폭염·홍수 더 큰 재앙 우려-지구 기온 1℃ 오르면 옥수수 수확량 7.4% 감소-2002건 중 24%는 2020년 이후 제기…기후소송 늘었다△종합-민간정비사업 ‘통합심의’로 공급 속도…‘디딤돌 대출’ 고정금리 대환 허용-당정 소득세·법인세 개편 추진…여야 ‘민생특위’ 합의로 탄력 -‘원전’으로 온실가스 줄이고 ‘4대강보’로 물관리 통합키로-삼바, 송도에 제2캠퍼스 짓는다…‘CDMO’ 초격차 가속-정부 “충분히 참고 기다렸다”…대우조선 파업에 ‘최후통첩’△경제-주52시간제 유연화, 성과 중심 임금제 논의 첫발-이창용·김주현 첫 회동…“통화·금융정책 공조 강화”-신한울 원전 1호기 시험운전 돌입…9월 중 상업운전 예정-“추석 이후 농식품 물가 내려갈 것”△정치-남북정상회담까지…당정, ‘안보 농단’ 전선 전방위 확대-여야, 국회 일정은 합의했지만…원구성은 계속 협상-尹대통령 지지율 6주 연속 하락…긍정 33.4% vs 부정 63.3%-‘어대명’은 착시 현상…꽉 막힌 고구마 됐다-장제원, 권성동 향해 “말씀 거칠다” 직격△금융-금리상승기 역설…변동보다 싸진 고정금리-자금 조달시장 급랭…매주 머리 맞대는 당국·여전사-‘연 최대 5% 금리’…하나銀, 청년내일저축계좌 판매-장애인 경사로·도움벨 설치…국민銀, 사회적 책임 실천△Global-“유럽, 올겨울 경기침체 늪”…월가 은행 CEO 잇단 경고-“1%p 인상은 과도”…자이언트스텝으로 기우는 연준-젤렌스키 “반역 대거 적발”…우크라 안보·검찰 수장 해임-푸틴 잇단 건강이상설에 英 참모총장 “사실 아냐”-[사진]‘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에 몰려든 뉴욕 시민들-“제로 코로나 정책에…투자자들 中서 철수”-우크라 전쟁에 안보 관심…美 무기 사들이는 유럽△산업-롯데케미칼 도움받아 재활용 포장재 개발…“친환경 동반성장 모범” 뿌듯-‘식물성 식품’ 키우는 CJ제일제당…“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달성”-SK E&S, 美기업에 투자…청록수소 사업 본격 시동-더 스포티한 ‘블랙 핏’ 트림 추가…기아 ‘The 2023 K5’ 출시-[Advertorial]한국토요타 ‘사회공헌활동’ 드라이브△제약·바이오-세계가 인정한 AI 암진단 기술력…144조 시장 성큼-박셀바이오 간암치료제 ‘탁월한 효과’-휴젤, CBC 인수설에…韓경영 ‘GS의 선택’ 주목-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논문 美 정형외과 저널 ‘최우수’△증권-외국인 유턴…반도체 투톱만 1兆 넘게 샀다-자사주 매입도 소각도 늘었다…책임경영 나선 상장사들-금투세 2년 유예, 하나 안하나…법제화 늑장에 속타는 금융권-‘투자자 90%가 개미’ 증권사, 베트남 러시-“반도체 기술력 우수” 아이브이웍스, 100억원 투자 유치-은퇴후 생활비관리 특화 ‘라이프플러스TIF’ 출시△부동산-공공 독점 ‘도심 복합사업’ 민간에 빗장 푼다-‘영끌족’ 치솟는 금리에 백기…1년내 되파는 집주인 늘었다-당첨되면 ‘10억 차익’…과천 ‘무순위 청약’ 쏟아진다-금호건설 ‘1000억 규모’ 베트남 호찌민 교량 공사 수주△문화-기억의 바다 ‘흰’ 메모리…“작가 한강 보러 와줬으면”-“흙·나무·바람 등 자연스럽게 작업…천 위에 날것 그대로의 질감 표현”△스포츠-올드코스서 사상 첫 20언더…스미스 “우즈 기록 돌파, 믿기 어려워”-[사진]자메이카, 세계선수권 여자 100m 1~3위 독식 ‘사상 최초’-장 방드 벨드를 무너뜨린 ‘카누스티’가 골프 대중화 이끌었네-권오상 “페어웨이 안착률 1위 비결은 몸통 스윙”-“준비 시간 짧지만, 우승 도전하겠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학생이 난동부려도 지켜볼 수밖에…인권조례 때문에 제재 엄두도 못내”-“교사에게 돌봄·방과후 업무까지 떠넘기면 수업 전념 어려워”△피플-“서울에도 ‘에펠탑·런던아이’ 같은 대형 랜드마크 필요”-공군 ‘블랙이글스’, 英 리아트 에어쇼서 최우수상-LG화학 ‘명장’ 도입…“성장 동기 부여”-장인남 대주교, 네덜란드 교황대사 임명-영화감독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이끈다-놀러와 만든 권석 MBC PD,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오피니언-[법조 프리즘]아바타도 ‘법 울타리’가 필요해-[e갤러리]정득용 ‘나폴레옹 마스크’-[기자수첩]혈세로 빚투족 지원, 어떤 누가 공감할까-[생생확대경]용산은 맞고 세종은 틀리다?△전국-“미군공여지 활용·교통혁신…모두 일자리로 연결됩니다”-여야 기싸움에 원 구성 협상 파행 지속…경기도정 빨간불-인천경제청 규제샌드박스 지원 확대로 기업들 호응△사회-1호 대법관 누가 되든 ‘尹의 사람’-택배노조-CJ대한통운 갈등 마침표 찍었다-‘처우개선’ 당근 꺼낸 윤희근-임금피크제, 개별 동의 없어도 적용-한변, 文 살인죄 고발…“강제북송 반인권적 행태”-성범죄 허위 신고한 여성, 징역 8월 실형
2022.07.18 I 박순엽 기자
'반도체 소재' 아이브이웍스 투자유치…1000억 가치 인정
  • [단독]'반도체 소재' 아이브이웍스 투자유치…1000억 가치 인정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반도체 소재 스타트업 아이브이웍스가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으며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전력반도체의 거대한 시장 규모와 아이브이웍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높게 샀다는 평가다.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아이브이웍스 회사 전경. 사진=아이브이웍스 누리집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이웍스는 최근 100억원 규모 펀딩을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 인라이트벤처스·인탑스인베스트먼트(Co-GP)와 케이디인베스트먼트-유온인베스트먼트(Co-GP)가 참여했다. 국내외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들도 투자를 논의 중이다. 앞서 작년 11월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에서는 원익투자파트너스, 와이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로그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델로브조합, 현대기술투자 등에서 총 205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아이브이웍스는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에 응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GaN은 금속과 질소를 합친 화합물로, 질화갈륨 및 갈륨나이트라이드라고 부른다. GaN를 기반으로 웨이퍼를 만들면 일반 실리콘 웨이퍼보다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브이웍스는 웨이퍼 위에 GaN 소재의 박막을 다층으로 쌓아 4, 6, 8인치 GaN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12인치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프랑스 첨단소재기업 생고방으로부터 질화갈륨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며 생산라인을 확대하기도 했다.◇차세대 반도체 기술 내재화에 투자자 ‘러브콜’아이브이웍스가 생산하는 에피웨이퍼 사진. 사진=아이브이웍스 누리집GaN 에피웨이퍼는 일반 실리콘 기반 전도체보다 고전압, 고출력에서 잘 버티고 내열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드론이나 전기차, 5G 통신 및 차세대 군수용 레이더 등 거대한 전력을 처리해야 할 때 많이 사용된다. 노트북 등 IT 제품 여러 기기를 동시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GaN 충전기를 만들 때도 쓰인다.VC들은 아이브이웍스 투자 포인트로 독자적인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기술력을 꼽았다. 웨이퍼에 GaN을 올릴 때 기존엔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이라는 화학적 방식을 활용했는데, 이 방식은 화학적으로 결합시켜야 하기에 공정 온도가 높아 웨이퍼가 휘어지는 등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브이웍스는 물리적 방식인 ‘하이브리드 분자빔 박막성장기술(MBE)’를 활용해 웨이퍼의 휘어짐을 막는 한편, 제품 생산 전반에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 품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이브이웍스에 투자한 VC 한 심사역은 “MBE 방식 장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에피 웨이퍼를 생산하더라도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안정적인 품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SK실트론과 한화시스템 등 국내뿐 아니라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미국 상장사 IET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금을 통해 설비 투자와 해외 공급사 확보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GaN 에피웨이퍼를 만드는 기술은 굉장히 어려워, 생산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미국 울프스피드와 일본의 스미모토 등으로 매우 드물다. 아이브이웍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내재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미중 반도체전쟁으로 반도체 소재 같은 핵심 전략물자는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해 중국 등 여러 글로벌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7.18 I 김예린 기자
현대차그룹, 국제 에어쇼 첫 참가…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공개
  • 현대차그룹, 국제 에어쇼 첫 참가…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국제 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은 국제 에어쇼에서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슈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 외관. (사진=현대차그룹)◇기체 디자인, 나비 생체 구조서 영감 받아현대차그룹은 18일 슈퍼널(Supernal)이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 참가해 기술력과 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판버러 에어쇼는 전통적인 항공업계의 신제품은 물론 미래 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과 사업 비전 등이 총 망라돼 전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최고 권위의 에어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에어쇼 개최가 취소되며 무산됐다.슈퍼널은 이번 에어쇼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해 2028년 상용화 목표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내장 콘셉트 모델은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한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개발한 것이다. 내장 콘셉트 모델은 기존 항공기 디자인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됐다.특히 내장 콘셉트 모델은 나비의 생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을 적용해 마치 승객이 누에고치 안에 들어온 것처럼 안락한 느낌을 제공하면서도 안전성과 경량화 측면에서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내장 콘셉트 모델은 또 격벽을 최소화하는 등 제네시스의 럭셔리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내장 콘셉트 모델은 재활용 가능한 첨단 탄소 섬유, 내구성이 뛰어난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와 나무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대폭 적용했다.슈퍼널은 전시된 콘셉트 모델 주위에 증강현실(AR)패널과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콘셉트 모델에 탑승한 관람객이 실제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슈퍼널은 버티포트(vertiport) 등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인프라에 대한 콘텐츠도 전시했다.슈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 내부. (사진=현대차그룹)◇항공업계 파트너위한 야외 샬레 공간 별도 마련슈퍼널은 이번 판버러 에어쇼에서 메인 전시부스뿐 아니라 야외 샬레(Chalet)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항공 업계의 파트너들을 맞이한다. 살레는 에어쇼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장 외부에 설치되는 다목적 공간이다. 샬레는 기업대기업(B2B) 비즈니스가 주로 이뤄지는 에어쇼의 특성상 기업 관계자들간의 미팅이 이뤄지기도 하며 간단한 전시와 케이터링이 제공되기도 한다.슈퍼널은 샬레를 찾은 고객들이 편하게 에어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팅 공간을 마련해 슈퍼널과의 원활한 업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법인으로 출범한 슈퍼널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역량을 활용한 이번 에어쇼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연료전지 개발 노하우, 대량 제조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현실적이면서도 안전한 고품질의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가 대중성을 갖추기 위해 승객 경험부터 규제와 인프라까지 모든 조건들이 처음부터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슈퍼널은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부품, 건설, 로봇·모빌리티 솔루션 등 50개 이상의 계열사,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8 I 신민준 기자
“친환경으로 동반 성장”…롯데케미칼-원림, 재활용 포장재 사업 ‘맞손’
  • “친환경으로 동반 성장”…롯데케미칼-원림, 재활용 포장재 사업 ‘맞손’
  • [양산(경남)=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불과 3년 전만 해도 국내에선 소비자들이 사용한 제품을 재활용해 만든 PCR(Post-Consumer Recycled) 원료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국내에서도 재활용 산업이 떠오를 것이란 확신이 들어 재활용 포장재 설비를 갖추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산업용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신성엽 원림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 독일 ‘케이 쇼’(K-Show·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재활용 포장재 산업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후 포장 필름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 시설인 압출기를 국산 제품보다 세 배나 비싼 독일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활용 포장재 사업을 본격화했다.㈜원림 양산공장에서 높이 16m 압출기가 포장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신 대표는 “현재 국내 업체에서 쓰는 대부분의 압출기는 단일 레이어(layer·층)나 2-레이어가 적용돼 퓨어 원료(기존 플라스틱 원료)만 사용할 수 있는 설비지만 독일 윈드밀러 압출기는 3-레이어를 적용해 가운데 층에 PCR 원료를 쓸 수 있다”며 “재생 원료를 적용하는 데 있어 더욱 다양한 배합법을 쓸 수 있으리라고 판단해 설비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림의 이러한 투자에도 당시 국내엔 PCR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도, 재생 원료 포장재를 내놓았을 때 이를 채택해 사용해줄 업체도 없다는 게 문제였다. 또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는 재생 원료 포장재를 연구·개발하는 일도 원림이 혼자 해내기엔 버거웠다. 그때 마침 롯데케미칼이 함께 재생 원료 포장재를 개발하자고 원림에 손을 내밀었다. ㈜원림 양산공장 관계자들이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을 들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원림-롯데케미칼, 국내 최초 PCR-PE 포장백 개발원림(005820)과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재생 원료를 적용한 포장재를 개발·생산하려는 의지가 있던 원림과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는 롯데케미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양사는 제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개발 과정에서 힘을 모았다. 지난 7일 찾은 경남 양산의 원림 공장에선 높이가 16m나 되는 압출기 세 대가 양사의 협력 결과물인 PCR-PE 포장백을 생산하고 있었다. 롯데케미칼이 공급한 PCR-PE 펠릿이 압출기에 들어가면 필름 압출과 인쇄, 제대(성형)를 거쳐 포장백이 완성됐다. 기존 PE 원료로 만든 제품과 색깔만 조금 다를 뿐 겉으로 보거나 만졌을 땐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롯데케미칼이 ㈜원림에 공급하는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 (사진=롯데케미칼)이는 8개월간의 끈질긴 연구·개발의 성과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재생 원료를 쓰면서 기존 제품과 같은 물성을 갖추는 건 쉽지 않았다. 재생 원료를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물성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조차 불가했다. 양사 연구진은 배합법 변경과 실험을 수십번씩 거친 후에야 최적의 배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현재 생산되는 재생 원료 포장백엔 약 30%의 PCR-PE가 들어간다. 포장백의 원료인 PCR-PE는 롯데케미칼의 PE 소재 폐 포장백으로 만들어진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의 협조를 받아 폐 포장백을 회수한 뒤 이를 활용해 PCR-PE백용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포장백 제조에 투입하는 등 이른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림 양산공장 관계자가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국내 재활용 시장 저변 넓혀”…양사 협력 지속 예정원림과 롯데케미칼의 PCR-PE 포장백 개발·생산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모범 협력 사례 중 하나다. 신 대표는 “포장재 사업은 화학사로부터 원료를 받아 제품을 제작·납품하는 구조여서 주 고객사이자 원료 공급사인 롯데케미칼의 도움이 없었다면 재생 원료 포장재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직원들도 자부심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재활용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데 의미를 뒀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양사가 처음으로 작게 시작한 프로젝트지만, 큰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재활용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관련 업체들로선 미래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더 많이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림과 롯데케미칼이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사진=롯데케미칼)양사는 PCR-PE 포장백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여수 4공장에서 출하하는 25kg 폴리머 제품에 PCR-PE 포장백을 도입하고 있는 데서 나아가 올해 내엔 여수·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25㎏ 제품 전량에 재생 원료 포장백을 적용할 방침이다. 원림은 고객사들의 친환경 수요 증가에 발맞춰 내년까지 재생 원료 포장백을 월 300톤(t)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관련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1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아직은 전체 생산물량에서 재생 원료 제품 비율이 높지 않지만, 최근 관련 문의가 늘고 있어 생산량을 점차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8 I 박순엽 기자
CJ ENM 스튜디오스, 윤제균 감독 영입..하용수-윤제균 투톱체제로
  • CJ ENM 스튜디오스, 윤제균 감독 영입..하용수-윤제균 투톱체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화감독 윤제균 대표CJ ENM이 지난 4월 설립한 자사 콘텐츠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CJ ENM STUDIOS)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화 감독 윤제균 대표를 선임했다. 윤제균 신임 대표는 콘텐츠 부문을, 기존 하용수 대표는 경영 부분을 총괄할 예정이다.신임 윤대표는 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잇달아 히트시키면서 국내 최초로 쌍천만 감독의 타이틀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 2016년 CJ ENM이 윤제균 감독이 속한 제작사 JK필름을 인수하면서 CJ그룹에 합류했다. 인수합병 이후에도 윤제균 감독은 JK필름이 제작한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감독과 제작자를 오가는 흥행 메이커다운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또, 본팩토리의 오광희 대표를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오광희 본부장은 본팩토리 대표로 재직하면서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뛰어난 제작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본팩토리는 2019년 CJ ENM이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하용수 대표에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윤제균 대표와 오광희 본부장이 합류하면서 CJ ENM 스튜디오스의 콘텐츠 제작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콘텐츠 양산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J ENM은 지난 4월 5일 국내외 OTT 플랫폼 타깃의 멀티 장르 콘텐츠를 제작하는 CJ ENM 스튜디오스를 설립한 바 있다. CJ ENM은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드래곤, 올 초 인수작업을 끝낸 美 엔데버 콘텐트, 새롭게 만들어진 CJ ENM 스튜디오스를 포함하는 멀티스튜디오 삼각편대 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2022.07.18 I 김현아 기자
韓제안 5G·클라우딩컴퓨팅·양자암호통신기술 ITU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 韓제안 5G·클라우딩컴퓨팅·양자암호통신기술 ITU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5G, 클라우딩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분야와 관련된 국제표준안 5건이 사전채택됐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SG13 의장단 11석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미래네트워크 연구반(SG13) 회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SG13은 차세대 통신과 관련된 표준 제·개정 활동 연구그룹이다. 먼저 ‘5G(IMT-2020) 대규모 네트워크에서의 지터(송·수신하는 데이터의 지연 시간 변화량) 상한 보장 프레임워크’ 표준은 대규모 네트워크 지연을 방지해 안정적으로 확정적인 서비스를 제공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5G, 인터넷, 메타버스 등에서 초저지연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멀티클라우드 기능 요구사항’ 표준은 멀티클라우드의 개념과 기능 요구사항을 규정했다. 이는 한국 주도로 멀티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례이기도 하다.세 번째인 ‘분산 클라우드 글로벌 관리 프레임워크’ 표준은 5G 핵심 응용 기술인 분산 클라우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두 표준은 기존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의 확장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자키분배네트워크(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기능 구조’와 ‘머신러닝 기반 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요구사항’ 표준은 미래 보안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보장을 위한 기술들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 이후 새로운 연구회기(2022~2024년)가 시작되면서 미래네트워크 연구반 산하 조직(3개 작업반, 13개 연구과제그룹 등)의 의장단 재구성도 논의됐다.우리나라는 기존 9석에 이어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작업반과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된 머신러닝 공동조정그룹(JCA-ML) 의장단 등 2석에 추가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JCA-ML은 ITU-T 내 머신러닝 표준개발의 중복성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반 간 표준화 활동을 조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등 타 표준화 기구와 협력·논의하는 역할을 한다.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미래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8 I 정다슬 기자
㈜더드립, 커피업계 최초 주4일제 '놀금' 제도 시행
  • ㈜더드립, 커피업계 최초 주4일제 '놀금' 제도 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커피전문기업 ㈜더드립은 7월부터 월 2회 ‘놀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더드립)㈜더드립의 놀금 제도는 매월 격주 금요일을 이른바 더드립(THE DRIP)만의 ‘더드림데이’로 지정해 쉬고 주 4일만 근무하는 형태다. 이에 앞서 ㈜더드립은 ‘8 to 5(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근무시간 제도를 시행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 여가 취미활동을 장려하는 등 전 직원 워라밸 복지에 힘써왔다. ㈜더드립 관계자는 “주4일제는 국내에서 카카오, 에듀윌, 밀리의 서재, 휴넷 등 벤처, 정보기술(IT), 교육업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커피 생두 수입, 유통을 기반으로 한 커피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의 기업문화를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국내 최대 생두 수입 규모를 갖춘 ㈜더드립은 세계 커피 생산국의 현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 좋은 품질의 생두를 확보하고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중견 커피 기업으로, 식약처 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과 국제식품안전협회의 FSSC 22000을 승인받고, 식품위생관리를 위한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규정에 따라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2022.07.18 I 이윤정 기자
퀀타매트릭스, 건국대병원에 신속 항생제 검사기기 도입
  • 퀀타매트릭스, 건국대병원에 신속 항생제 검사기기 도입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건국대병원에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디라스트)를 도입하고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건국대병원은 최신 로봇수술을 비롯한 최첨단 의료 장비와 완벽한 의료 전산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844개 병상·9개의 중점 센터·14개의 전문진료센터·정확한 조기진단을 위한 헬스케어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WHO-HPH: Health Promoting Hospital & Health Service)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한 ‘2020 응급의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기관 최고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건국대학교병원건국대병원에서는 이날부터 dRAST 진료코드를 오픈해 신속한 진단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처방을 요하는 중증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검사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현재 사용 중인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패혈증 양성 판정 이후 4~7시간 이내에 최적 항생제를 처방해 주는 솔루션으로, 퀀타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균의 성장 반응에 따라 더욱 빠른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존 항생제 감수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준다. 박테리아에 의한 혈류 감염은 빠른 발견이 핵심이다. 이에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빠른 시간 내에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찾아주고, 광범위한 항생제 처방을 줄임으로써 환자의 생존 확률을 높이고 글로벌 항생제 내성 확산 저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이번 건국대병원의 dRAST 도입은 2021년 11월 ‘현미경 관찰을 이용한 자동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선별 급여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이 후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4번째 도입이다. 앞서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도입한 바 있다. dRAST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 말 독일 대형 의료검사기관인 림바흐 그룹(Limbach Group)에서 dRAST의 환자 적용이 개시됐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에서 유럽 내 실 사용자 및 임상 연구에 참여한 교수들과 함께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학술 토론회 (Symposium)를 개최했다. 지정된 좌석 수를 초과한 많은 참가자들이 입석으로 학술회에 참여를 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미국 미생물학회(ASM Microbe)에 dRAST를 소개했고 미국 잠재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4번째로 dRAST의 환자 적용이 시작됐고, 코로나19로 주춤하던 영업활동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해외 학술회나 국제 포럼 등의 오프라인 개최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해외에서도 발 빠르게 dRAST를 적용할 수 있도록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상반기에 미국 내 일부 기관에서 dRAST에 대한 임상평가를 시작했고, 연내 미국 FDA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22.07.18 I 김소연 기자
SK E&S, 청록수소 사업 시동…美수소 기업 '모놀리스'에 투자
  • SK E&S, 청록수소 사업 시동…美수소 기업 '모놀리스'에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그룹의 수소·에너지 계열사인 SK E&S가 미국 청록수소 기업 모놀리스 머티리얼즈(Monolith Materials· 이하 모놀리스)에 25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사진=SK E&S)모놀리스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청록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인 SK㈜도 지난해 모놀리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SK E&S는 이번 투자로 블루·그린 수소에 이어 청록수소까지 수소생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향후 청록수소 사업 추진에서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열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수소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블루·그린수소와 함께 친환경 수소로 분류된다.블루수소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청록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고체탄소가 나오는데, 이는 타이어의 주성분인 카본블랙, 제철용 코크스 등으로 사용된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업계를 중심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크스는 제철소의 제선 공정에서 환원제 및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SK E&S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놀리스의 청록수소 기술 경쟁력과 SK E&S의 수소 사업 역량을 결합해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모놀리스와 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 중이다.권형균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은 “SK E&S가 추진하고 있는 블루·그린수소 사업 역량을 청록수소에도 적용해 수소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한편 SK E&S는 블루수소 사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중이다. 현재 인천에서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액화 플랜트를 통해 내년 말부터 연간 3만톤(t) 규모 액화 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건설하는 블루수소플랜트를 통해 2025년부터는 매년 25만t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모놀리스 네브래스카 생산시설.(사진=SK(주))
2022.07.18 I 박민 기자
한화시스템, 英판버러 에어쇼 첫 참가…UAM·우주·방산 기술 뽐내
  • 한화시스템, 英판버러 에어쇼 첫 참가…UAM·우주·방산 기술 뽐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 도심항공교통(UAM)·우주항공·첨단 방산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카운티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 2022’에서 230㎡(70여평)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UAM과 방위산업 두 개의 존(구역)을 통해 지상·공중·우주를 잇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술과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핀버러 에어쇼 2022에 마련된 한화시스템의 방위산업 존 (사진=한화시스템)세계 최대 규모 항공·방산 전시회인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손꼽힌다. 짝수 해 7월에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행사가 취소돼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는 국내외 1500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8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UAM 존에서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 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체의 실물크기 로터(대형 회전날개) 모형을 공개한다. 블레이드(프로펠러)가 3개 달린 로터는 직경 6m, 높이 6m 크기다.한화시스템은 특히 로터 안 모터가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방식을 선보인다. 버터플라이 기체의 안전·효율·속도·저소음·친환경성을 실현하는 ‘OSTR(최적 속도 틸트로터)’ 특허와 블레이드 개별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능동 진동저감 기술인 ‘IBC’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핀버러 에어쇼 2022에 마련된 한화시스템의 UAM 존 (사진=한화시스템)버터플라이는 OSTR과 IBC 기술로 구현한 4개의 틸트로터(수직 이착륙 프로펠러 운용 시스템)를 전후방 날개에 배치해 1개의 로터가 고장나도 나머지만으로 안전 비행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와 함께 2023년 상반기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방위산업(Defense) 존에서는 얇은 직육면체 형태로 크기를 줄이고 가성비를 높인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SAR 위성을 선보인다. 또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통신망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도 공개한다.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과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및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MFR 등의 대공방어체계도 전시한다. 핀버러 에어쇼 2022에 마련된 한화시스템의 부스 전경 (사진=한화시스템)특히 국내 최초이자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6번째로 개발한 항공기 생존장비 ‘DIRCM’(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 등 첨단 방산 제품도 선보인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초공간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 중”이라며 “판버러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8 I 김관용 기자
LG전자, 입체음향 강화해 몰입감 높이는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
  • LG전자, 입체음향 강화해 몰입감 높이는 사운드바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입체음향을 강화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2022년형 사운드바 신제품(S95QR)을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새로 출시된 사운드바는 세계 최초로 본체에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탑재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소리를 위로 보내 머리 위에서 소리가 들리는 효과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의 특성상, 입체음향 구현이 용이하다.LG전자가 입체음향을 더욱 강화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2022년형 사운드바를 18일 국내 출시한다. 2022년형 사운드바 신제품(모델명: S95QR)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이 제품은 전작보다 서브우퍼 크기도 14% 키워 중저음을 강화했다. 리어스피커 내에 탑재된 전면향 스피커도 총 4개로, 다양한 각도에서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 사운드바 중 최다 채널(9.1.5)을 갖췄고 최대출력은 810와트(W)다.이 제품은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부품 선정 등 제품 제작 단계에서부터 긴밀히 논의해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또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DTS:X △IMAX ENHANCED 등 유명 기업의 사운드 솔루션도 탑재했다.신제품은 AI 알고리즘으로 실내 공간 구조를 분석해 고객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소리를 보정하고 콘텐츠 장르에 맞춰 사운드 모드도 스스로 조절한다.LG TV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TV에 탑재된 다양한 사운드 모드를 사운드바 신제품으로 즐길 수 있다.또한 LG전자는 신제품 본체 골조와 패브릭 외피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포장 박스, 완충재도 재생지로 만들었다.신제품은 최상위 모델인 S95QR과 S80QR(채널 5.1.3·최대출력 620와트)와 S75Q(채널 3.1.2·최대출력 380와트) 등으로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S95QR 189만9000원 △S80QR 129만9000원 △S75Q 69만9000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압도적인 음질과 풍부한 입체음향을 갖춘 사운드바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8 I 이다원 기자
현대차, NFT보유자위한 아이오닉 시티즌십 운영
  • 현대차, NFT보유자위한 아이오닉 시티즌십 운영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대체불가토큰(NFT) 보유자를 위한 유틸리티 패키지 아이오닉 시티즌십(IONIQ Citizenship)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아이오닉 6 NFT. (사진=현대차)◇아이오닉 디지털 개러지 등 차례로 공개아이오닉 6(IONIQ 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일정에 맞춰 지난 14일 공개된 아이오닉 6 NFT 컬렉션을 통해 아이오닉 6가 추구하는 전동화 라이프스타일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세대를 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FT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시티즌십’을 운영하고 NFT 보유자들에게 독점적인 경험과 특전을 제공한다.아이오닉 시티즌십은 아이오닉의 기능적 가치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도 적용 가능한 아이오닉 고유의 전동화 경험을 물리적 한계가 없는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NFT 홀더 전용 디지털 공간에 대한 입장 권한과 아이오닉 6에 대한 흥미로운 디지털 컨텐츠와 아이템(디지털·실물) 제공 등이 포함된다. 일부 혜택은 보유한 NFT의 희귀도에 따라 차별 지급된다.다수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6를 주제로 확장되는 혁신 경험도 제공된다. 네이버제트와 현대차가 협업해 지난 14일 오픈한 가상공간 플래닛 현대(Planet Hyundai)에서 사용가능한 특별 패션 아이템과 VIP권한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NFT 폰 케이스를 선보인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산하 NFTYC(NFT Your Case)의 실물 커스텀 폰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등이 제공된다.이외에도 현대차는 홀더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가상공간인 아이오닉 디지털 개러지(IONIQ Digital Garage) 등을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2번째 공식 NFT 컬렉션인 아이오닉 6 NFT 컬렉션은 유연한 실내 공간으로 완성되는 개인화된 고객경험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운전의 재미(Fun Driving) △스트레스 없는 운전(Stress-Free Driving) △업무(Work) △사교(Socializing) △힐링(Healing)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6가지 테마로 구성됐다.각각의 테마에 따라 배경, 차량 색상, 오브제가 수만가지로 조합되는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 형식으로 제작해 총 5000개의 NFT 각각이 고유한 디자인과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NFT에 사용된 배경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 6의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에서 영감을 받은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아이오닉6 NFT컬렉션, 무료 에어드랍 방식 채택또한 아이오닉 6 NFT의 차량 디자인에는 가상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4가지 종류의 스페셜 칼라가 포함되어 아이오닉 6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아이오닉 6 NFT 컬렉션은 NFT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아이오닉이 제공하는 흥미로운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방식이 아닌 무료 에어드랍 방식을 채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NFT는 투자와 소유의 수단으로 주목받던 NFT를 스토리와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아이오닉 라인업이 지닌 고유한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고객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의 고객들을 위해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독특한 피지털(physical+digital)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현대차는 오는 8월부터 NFT 커뮤니티와 연결을 강화하는 새로운 소통 수단인 캡슐 아이오닉(Capsule IONIQ)을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의 혁신 경험을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캡슐 아이오닉은 패션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에서 영감을 얻은 NFT 뉴스레터로 아이오닉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양하고 실험적인 형태로 전달하는 NFT콘텐츠다.
2022.07.18 I 신민준 기자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18주년 기념 ‘디스코 페스티벌’ 이벤트
  •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18주년 기념 ‘디스코 페스티벌’ 이벤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가 세계 최초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FPS) 스페셜포스의 한국 서비스 18주년을 기념해 ‘디스코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행사는 스페셜포스 유저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출석 체크 △아이템 뽑기 △누적 뽑기 등 총 3가지 미션에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은 오는 8월 11일 오전 10시 정기 점검 전까지다.우선 출석 체크 이벤트는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게임에 접속만 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출석 체크를 하면 특별한 이펙트가 들어간 투척 무기와 캐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10일 동안 꾸준히 참여하면 18주년 한정판 엠블럼(상징 문장)과 타이틀도 획득 가능하다.또 아이템 뽑기 이벤트를 통해 스페셜포스 플레이만 즐겨도 이벤트 페이지 미션을 자동으로 완수할 수 있게 했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여러 총기와 게임 플레이에 도움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무료 뽑기를 통해 제공해준다. 이와 함께 누적 뽑기 횟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 18주년을 맞아 대원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기존 대원님들은 물론 신규·복귀 대원님들을 위해 많은 보상을 준비한 만큼 모든 대원님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18 I 김겨레 기자
①기술수출 찍고 실적 턴어라운드...7000억 기업 첫발
  • [티움바이오 대해부]①기술수출 찍고 실적 턴어라운드...7000억 기업 첫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국내 1호 신약이자 합성신약 항암제인 선플라주를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바이오 신약 앱스틸라(혈우병 치료제)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김대표는 32년간 신약개발 한우물을 팠다.SK케미칼(285130)에서 27년간 신약개발 연구를 하면서 국내 신약개발 업계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김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 티움바이오(321550)다. 2016년 12월 설립된 티움바이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약 5년 동안 신약개발에 매달린 티움바이오는 서서히 유망주에서 K-바이오를 끌어나갈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와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은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혈우병 치료제 ‘TU7710’이다. 이 외에도 혈우병, 섬유증, 항암제 등 9개의 신규 파이프라인이 있다”며 “이 중에서도 핵심 파이프라인 3개 물질은 늦어도 2024년 또는 2025년까지 기술수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티움바이오 파이프라인.(자료=티움바이오)올해 기술수출이 가장 유력한 물질은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이다. 티움바이오는 해외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논의를 한창 진행 중이다. 업계 내에서는 기술수출 규모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5년 후 회사를 7000억원의 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실적의 턴어라운드와 높은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 기술수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티움바이오(321550)는 지난해 매출이 10억원대에서 5000만원대로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지속되고 있다.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면역항암제 TU2218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혈우병 치료제도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연구개발비용이 소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티움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은 2019년 41억원, 2020년 61억원, 지난해 약 190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김 대표는 “핵심 후보물질들이 임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했다. 올해도 약 200억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자궁내막증 치료제 기술수출이 이뤄진다면 실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티움바이오와 업계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기술수출 규모를 약 2000억원으로 추산하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대표는 “애브비가 개발한 자궁내막증 치료제 엘라골릭스와 스위스 옵세바가 개발한 린자골릭스도 임상 2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됐다”며 “엘라골릭스가 약 7400억원, 린자골릭스가 약 2600억원 규모였던 만큼 TU2670도 비슷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과 향후 임상 3상 진입 시 수령 가능한 마일스톤, 신사업으로 시작한 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 수익까지 더하면 영업적자를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MSD가 주목하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김 대표가 상용화 시킨바 있는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기술수출 기대감도 상당하다. 면역항암제 TU2218은 TGF-β와 VEGFR2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GF-β와 VEGFR2는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단독 및 병용투여에서 높은 효능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제약사 MSD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티움바이오에 약 400억원 규모의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해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다.혈우병 치료제 TU7710은 3세대 치료제로 경쟁물질과 비교해 반감기와 안전성에서 뛰어나다. 1세대 치료제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고, 2세대 치료제는 짧은 반감기와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3세대 치료제는 연 매출 14조원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인 노보세븐(노보 노디스크) 대비 반감기가 6~7배 높다. 또한 노보세븐 대비 낮은 면역원성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김 대표는 “티움바이오의 가장 핵심이라고 하면 혈우병 치료제를 꼽을 수 있다. 혈우병 치료제의 경우 티움바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FDA 승인 경험을 가지고 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2.07.1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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