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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KRT, 4월 타임딜 여행상품 기획전…최대 30% 할인
  • 교원KRT, 4월 타임딜 여행상품 기획전…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원KRT는 오는 5일부터 총 40개의 국내외 패키지 여행 및 항공 상품을 타임딜 특가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4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마다 인기 여행상품을 최대 3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약 4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이번 타임딜 행사는 `이제는, 월간 해외여행`이라는 주제로, 매주마다 각각 다른 여행상품이 공개된다. 여행지역은 △괌 및 사이판 △동남아 골프 △유럽 △국내여행 △동남아 국내외 인기 여행지로 구성됐다.오는 5일 오전 11시에 공개되는 여행상품은 △괌 및 사이판 △필리핀 세부 및 마닐라·클락 골프 △이탈리아 및 스페인 △미국행 항공권(유나이티드·델타 항공) △제주도 등이다. `괌 두짓비치`는 모든 일정을 두짓비치 리조트 괌 슈페리어룸에서 숙박하며, 부대시설 및 자유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또 `이탈리아 일주 9일`은 포지타노 등 남부투어를 포함해 친퀘테레, 바티칸시티, 발도르차 등을 방문한다. VIP 버스 투어 및 전 일정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다시 스페인 9일`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9대 도시를 유럽 전문 인솔자와 동행하며 관광한다. 레체프라타, 빠에야 등 10대 현지식 체험도 가능하다.교원KRT는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함께 선보인다. 카카오 간편가입을 통해 신규 가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1만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이 담긴 `여행 안심키트`를 제공하고,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사용 가능한 `블랙패스 상품권`도 발급한다. `블랙패스 상품권`은 VVIP 라운지 이용 및 컨시어지 서비스와 신라리워즈 1만 포인트, 무료 커피쿠폰을 포함한다.교원KRT 관계자는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발표 이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초특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준비된 상품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 골프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상품의 전문화와 다양화로 지속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KRT가 지난 3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한 북유럽 패키지 여행상품은 약 25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2~3일 총 3회에 걸쳐 판매한 터키일주 10일 상품의 경우 2000건이 넘는 예약이 몰렸다. 지난달 27일 판매한 스페인 및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상품은 방송 한 시간 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2.04.04 I 이후섭 기자
해외여행 예약 80%↑…홈쇼핑 완판에 여행사 `기대 UP`
  • 해외여행 예약 80%↑…홈쇼핑 완판에 여행사 `기대 UP`
  • 30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해외 출국자들이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여행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 예약건수가 80% 이상 급증했고,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도 인기를 끌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이후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에 해외여행 문의가 늘어나면서 예약 건수가 80% 넘게 증가했고, 홈페이지 방문자도 2배 넘게 늘었다.지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중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유럽, 사이판 등으로의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참좋은여행에서는 지난 25일 그리스일주, 이날 출발하는 터키일주 상품을 예약했던 고객들 50여명이 예정대로 여행을 떠났다.새로 해외여행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 방문자는 일평균 2만1545명으로 직전 2주 대비 14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신규 해외여행 예약 건수도 총 8987건으로 86%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257%), 동남아(296%), 호주·뉴질랜드(346%), 북미(220%)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그리스, 터키 여행 외에도 하루에 한 두팀씩 계속 해외로 떠나고 있다”며 “그제, 어제만 해도 총 예약자가 3000명 가까이 됐고, 이중 유럽 여행을 찾는 고객 수가 2000명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27일 홈쇼핑을 통해 스위스, 북유럽, 동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는데, 5210건의 예약이 몰리면서 완판됐다. 1건당 출발인원을 2.5명으로 환산하면 1만3000명이 넘는 사전예약 인원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 상품은 다소 취소자가 있을 수 있어 기존 취소율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은 2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노랑풍선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약 120% 급증했고, 예약 건수도 8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세부(24%), 터키(21%), 스페인(20%) 등에 예약이 몰렸다는 설명이다.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해 노랑풍선은 최근 대한항공과 손잡고 `터키 직항 단독 전세기 상품`을 런칭하기도 했다. 이스탄불·카파도키아·오브룩한·안탈랴 등 터키의 주요 도시를 모두 투어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8시간의 장거리 버스 이동 대신 국내선 2회 탑승으로 이동시간을 대폭 축소했다.노랑풍선은 해당 상품을 총 3회에 걸친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했고, 당초 예상 목표보다 44% 이상 많은 2300콜이 몰렸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 결과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해외여행을 기다려 왔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상품으로 약 46억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노랑풍선은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될 여름 시즌을 대비해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즉시 떠날 수 있는 지역 위주로 패키지 상품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2인 이상 출발하는 미서부&미동부 상품과 4인·6인이 출발하는 가족여행상품을 준비했으며, 캐나다는 겨울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오로라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업계 관계자는 “정상적인 패키지 여행이 재개되고 있어 올 여름은 3년 만에 맞이하는 가장 바쁜 계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3.30 I 이후섭 기자
인디제이, 코스닥 상장 위해 주관사 계약…2024년 IPO 속도
  • 인디제이, 코스닥 상장 위해 주관사 계약…2024년 IPO 속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디제이가 신한금융투자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인디제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장 주관 업무 이외에도 자기자본 투자(PI)를 통해 인디제이에 프리IPO(상장 전투자)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주관사 자리를 꿰찼다.인디제이 서비스는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과 감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인디제이의 인공지능(AI) 기술은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상황별, 감정별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또한, 인공지능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의 복합감정, 세부 장르 및 악기 구성,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를 추천에 반영한다.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급격하게 커진 인공지능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로 2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한 바 있다.특히 이 회사가 출시한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은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감지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운전습관, 운전상황 및 출근길, 여행 등 사용자의 세부적인 상황을 분석해 음악을 추천해준다. 테슬라, BMW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인디제이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인디제이는 2022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재 인공지능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동남아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ARIS 솔루션, ME MOBIL, ASPEKTI 등 현지 통신사 등과 업무협약을 마쳤다.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상황·감정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노하우 및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목표한 2024년 상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지금 제공하는 서비스에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를 위한 상황 분석 및 AI 콘텐츠 추천시스템 등을 제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이사(오른쪽)과 신석호 신한금융투자 이자(왼쪽)[인디제이 제공]
2022.03.30 I 김인경 기자
“샤넬 플랩백 가장 비싼 나라”..韓 호갱 덕에 웃는 명품브랜드
  • “샤넬 플랩백 가장 비싼 나라”..韓 호갱 덕에 웃는 명품브랜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해외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전후로 주요 제품 국내 판매 가격을 평균 50% 인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명품 수요가 늘어난 틈을 타 가격 조정으로 매출을 끌어올린 셈이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불매는커녕 구매 경쟁에 몸을 싣는 소비자들로 인해 한국이 명품 브랜드의 먹잇감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월 22일 현대백화점 본점(압구정점) 앞 샤넬 오픈런 대기줄. 이날 백화점 앞에는 약 90명의 인파가 개점 시간 전에 몰렸다.(사진=백주아 기자)23일 이데일리가 주요 명품 브랜드 제품 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브랜드는 샤넬이다. 샤넬의 대표 제품 클래식 플랩백(미디움) 가격은 118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715만원) 대비 65% 올랐다. 샤넬은 코로나19 이후 총 8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과거에도 3~4개월 주기로 가격을 올려왔지만 인상폭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코로나19 이후 2020년 5월(18.3%), 2021년 7월(12.4%), 11월(15.7%) 등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다. ▲샤넬 클래식 플랩 백. (사진=샤넬 공식홈페이지 캡처)루이비통의 인상률도 만만치 않다. 루이비통이 에르메스를 겨냥해 내놓은 ‘카퓌신MM’ 제품 가격은 코로나 전(616만원)에서 현재 922만원으로 50% 올랐다. 루이비통도 코로나19 이후 총 8번 가격을 올렸다. 크리스찬 디올은 코로나 기간 동안 3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디올의 클래식 제품인 레이디백 라지백은 지난 2019년 말 620만원에서 현재 840만원으로 32.5% 인상됐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가격 인상 이유로 제작비, 원재료가 상승, 환율 변동 등의 요인을 꼽지만 실적을 높이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샤넬코리아의 지난 2020년 매출은 9295억원으로 전년(1조638억원) 대비 12.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491억원으로 전년(1109억원) 대비 34% 늘어났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이 늘어난 건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이 4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영업익은 1333억원으로 15.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샤넬이 잇단 가격 인상으로 거둔 수익을 유추할 수 있다. 에르메스는 매해 초 1회 가격을 올린다.▲샤넬 루이비통 디올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표=문승용 기자)특히 명품과 같은 사치재는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덜 하다. 일반 소비재와 비교해 가격에 대해 비탄력적인 만큼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폭도 적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거나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이득’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욕을 하면서도 치열한 구매 경쟁을 벌인다.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 국내 소비자는 ‘봉’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동아일보 의뢰로 한국경제연구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명품 가격 국제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 플랩백 가격(지난 1월31일 기준)은 국내총생산(GDP) 1~10위 국가 중 한국(10위)이 가장 높았다. 다만 최근 샤넬은 리셀(resell·재판매) 족이 사는 브랜드로 낙인찍히며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잇단 가격 인상으로 오픈런 현상이 심화했지만 기존 VIP들의 샤넬 기피가 이어지면서 구매 경쟁은 다소 완화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부티크 경험 보호 정책’을 시행 이후 부티크 방문객이 약 30% 감소했다”며 “이 수치는 부티크 상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국가별 가격 차이는 본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유로 가격의 허용 오차 범위 약 10%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명품 브랜드가 공급 정책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본사 측이 한국 시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한국 시장에서 일어나는 광경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3.23 I 백주아 기자
진에어, 부산-괌 국제선 하늘길 재개
  • 진에어, 부산-괌 국제선 하늘길 재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오는 4월 16일부터 부산-괌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입국 격리 의무 면제 결정 및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부산-괌 노선은 내달 16일부터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2회(화, 토요일)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출발편인 LJ773편은 김해공항에서 8시에 출발하고 13시에 괌에 도착한다. 괌에서는 14시 3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18시 0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부산-괌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이외에도 진에어는 인천-괌, 인천-후쿠오카, 인천-세부, 인천-다카, 제주-시안 등 기존 운항 노선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해외 교민 및 비즈니스와 여행객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 각국의 방역 지침 및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한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특별 방역 기준에 따른 기내 방역 진행 등 정부 방역 지침은 철저히 준수해 이용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3.17 I 송승현 기자
해외여행 문의량 ‘급증’…노랑풍선, 4일간 예약건수 2배 늘어
  • 해외여행 문의량 ‘급증’…노랑풍선, 4일간 예약건수 2배 늘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가격리 면제 정부 발표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노랑풍선은 11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 유입량이 지난 4일 전(7~10일)에 비해 120% 포인트 상승했고, 예약 건수도 약 85%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신규 회원가입자 수 역시 약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고객 상품문의량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지역별 상품 예약 비중은 필리핀 세부(24%) 터키(21%), 스페인(20%)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하와이(10%), 싱가포르(8%), 사이판(5%), 이탈리아(3%), 포르투갈(3%), 스위스(3%)가 뒤를 이었다. 또한, 아직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를 찾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3%) 지역도 꾸준한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랑풍선은 여행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을 대비해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지역을 위주로 패키지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의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를 통해 향후 양국 간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지역이 점차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바, 여러 항공사 및 관광청 등과의 협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마케팅에 힘써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의 억눌려왔던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6 I 강경록 기자
진에어,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로 자본잠식 우려 완화-메리츠
  • 진에어,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로 자본잠식 우려 완화-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진에어에 대해 기타불입자본(이연법인세자산)의 증가로 인해 자본금이 자본총계를 상회하는 자본잠식 우려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연법인세자산의 회수 기한이 12개월 후로 명시됐기 때문이다.(사진=진에어)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272450)의 이연법인세자산 회수 기한을 3년으로 가정하면 자본잠식률이 50%를 상회하는 리스크는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2021년 자본총계는 1727억원으로 메리츠증권 추정치인 584억원을 195.9%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누적 이월결손금에서 발생하는 법인세효과를 이연법인세자산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2021년 말 이연법인세자산(순액)은 9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9억원 증가했다. 세부 내용은 12개월 후 회수될 이연법인세자산 1557억원과 12개월 후 결제될 이연법인세부채 583억원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월 8일 자료에서 올해 여객시장 회복의 어려움을 이유로 자본잠식 우려가 부각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2023년 3분기 여객 시장의 회복을 앞두고 보릿고개가 지속됨에 따라 결손금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본금이 자본총계를 상회하는 자본잠식 상황에서 자본잠식률이 50%를 상회하면 관리지정종목 및 상장폐지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인 만큼 저비용항공사(LCC) 내 선별 매수를 강조한 바 있다.전날 진에어는 지난해에 매출 2472억원, 영업손실 18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2020년 2718억원에서 9.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47억원에서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 1904억원에서 작년 1336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사업량 대폭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여행 수요가 회복돼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03.16 I 양지윤 기자
한국타이어, 상용차 타이어 관제서비스 테스트 마쳐
  • 한국타이어, 상용차 타이어 관제서비스 테스트 마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상용차 타이어 관제서비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한국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 AH36 , AL22 참고 이미지타이어 관제서비스란 타이어에 센서를 부착해 타이어 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차량 운행 데이터를 관제 시스템과 연계하여 종합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세부적인 운전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유류비 및 소모품 등 비용 절감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한국타이어와 국내 전세버스 운수업체 ㈜이화항공여행사가 경기도 지역 통근버스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약 14개월간 진행한 타이어 관제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급가속, 급감속, 잦은 제동, 공회전 등의 운행습관이 연비와 타이어 수명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했다. 특히, 운전습관 개선과 함께 타이어 표준 공기압 관리를 지속한다면 연간 약 100만원 상당의 연비 절감과 함께 타이어 수명을 약 20% 늘리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시험 결과 제동시간과 공회전이 많을 수록 타이어 마모와 연료 소비가 높게 측정됨을 확인했다. 공회전이 가장 높게 나타난 차량은 다른 차량 대비 약 20% 이상의 연비 효율이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잦은 제동과 공회전은 운전습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모든 차량에서 외부 온도 영향으로 겨울철(12월~4월)에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표준 공기압인 120psi에 비해 겨울철은 저온으로 공기압이 낮아지는 최대 96psi까지 떨어졌다. 이는 표준 대비 20% 차이가 나는 결과로, 겨울철에는 차량을 표준 공기압으로 유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소 2개월마다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한국타이어는 이화항공여행사에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운전자 교육, 타이어 관리, 차량 관리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개선 가이드를 도출하고, 추적 테스트를 통해 솔루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제조 및 판매업에 고 관점 데이터 분석과 활용 영역까지 입지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한국타이어 선행연구담당 김성호 상무는 “타이어 품질에 대한 연구에 더해 실제 고객 관점에서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위하여 전반적인 차량 관리부터 운전 습관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 중이다”고 밝혔다.
2022.03.14 I 손의연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롯데자이언츠)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은퇴 투어 주인공이 된다.KBO는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은퇴투어는 프로스포츠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선수가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시즌에 다른 팀 구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기념식과 선물을 전달받는 행사를 의미한다. 은퇴투어를 한다는 것은 소속팀을 떠나서 리그 전체로부터 존경을 받는 선수라는 뜻이다.KBO 리그에서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이승엽 이후 두번째다. 당시 각 구단은 소나무 분재, 인두화, 골드 유니폼, 여행가방, 도자기, 황금 잠자리채 모형, 무등야구장 외야 관중석, 자전거 모형, 목각 기념패 스피커, 순금 액자 등 이승엽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가 담은 개성있는 선물을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승엽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어린이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이대호도 올해 방문 경기 중에 특별한 팬 서비스로 작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다른 9개 구단도 이대호를 위한 선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호 은퇴투어의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2004년부터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한 뒤 롯데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발돋움했다. 2006년 타율 .336으로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데 이어 2010년에는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이라는 대위업을 이뤘다.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도 수립했다.해외에서도 맹활약했다.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15홈런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2017년 4년 150억원이라는 당시 역대 최고 조건으로 친정팀 롯데에 복귀한 이대호는 2021년 롯데와 2년 26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뒤 “2022시즌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이대호는 국가대표로서도 활약이 뛰어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2015년 프리미어12 당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초 2타점 역전 결승타로 기적같은 승리를 이끈 장면이 팬들에게 깊이 새겨져 있다. ‘조선의 4번타자’라는 별명도 이 당시 얻었다.이대호의 은퇴투어에 대해 팬들 사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SSG 랜더스)는 “이대호가 은퇴투어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역으로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KBO와 10개 구단은 또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치르지 못한 올스타전을 잠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올해 올스타전은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 지난 40년을 추억하고 앞으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담을 계획이다. 잠실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KBO 관계자는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개막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2.03.14 I 이석무 기자
차분히 봄기운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 25곳은 어디?
  • 차분히 봄기운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 25곳은 어디?
  • 봄시즌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선정된 강원 영월 연당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기운을 차분하게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 25곳이 발표됐다.한국관광공사는 8일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2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봄을 즐기기 좋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비대면 안심관광지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생태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곳을 비롯해, 오색찬란한 꽃들이 만발하는 공원, 가족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청정한 힐링 공간, 봄바람 따라 꼬닥꼬닥(천천히를 뜻하는 제주어) 걷기 좋은 올레길 등으로, 강남스마트둘레길(서울),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김포), 연당원(영월), 보발재드라이브코스(단양), 경천섬(상주), 청도읍성(청도), 황강마실길(합천), 대매물도(통영), 뜬봉샘생태관광지(장수), 섬진강침실습지(곡성), 추자도(제주) 등 총 25곳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여행지 방문 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라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2022.03.08 I 강경록 기자
경주·남원 등 6개 지자체 스마트 관광도시로 키운다
  • 경주·남원 등 6개 지자체 스마트 관광도시로 키운다
  • ‘2022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개 지자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경주·남원·양양·울산광역시 남구·청주·하동 등 6개 지자체를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로 개발한다.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022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 ▲남원시 ▲양양군 ▲울산광역시 남구 ▲청주시 ▲하동군을 최종 선정했다.지능형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축적되는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사업이다.올해는 다양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규모와 지역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교통연계형(지역공항, 고속철도 등 보유 지자체)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강소형(인구 15만 명 미만 지자체)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1차 서면평가를 통해 공모에 접수한 총 40개 지자체 중 후보지 12곳을 선정했다. 이후 이들이 수립한 세부 사업계획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특히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자와 지역 관광자원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지능형(스마트)관광 구현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교통연계형 ‘지능형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남구최종적으로 교통연계형에는 ▲울산광역시 남구와 청주가, 관광명소형에는 ▲경주시와 남원시를, 마지막 강소형으로는 ▲양양군과 하동군 등 유형별로 각각 2개소씩 총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6개 지자체는 앞으로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유형별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지능형(스마트) 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울산광역시와 청주시는 주요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울산광역시는 울산역과 태화강역, 울산공항 등 교통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대상지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이르는 전 여정에 기술을 접목, 편의성을 높였고 ‘고래’라는 울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실감형 기술을 선보인다. 청주시는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 교통 이점과 기록 문화도시라는 청주의 장점을 살려, 문화제조창 등 원도심을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만나는 ‘디지로그’ 관광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된 경북 경주의 사업계획경주시와 남원시는 특정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지능형(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집중 구현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경주시는 황리단길 대릉원지구를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신라시대 유물의 증강현실 전문 안내 관광을 제공하는 등 경험형 디지털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남원시는 광한루 전통문화체험지구를 대상지로 풍부한 전통문화 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아침부터 밤까지 한국인의 흥과 얼을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문화체험 관광도시를 만든다.관광명소형으로 선정된 전남 남원양양군과 하동군은 지역 규모는 작으나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양양군은 ‘서피비치로드’를 대상지로 실시간 파도 상황을 알려주는 파도예보 서비스, 서핑강습 인증서의 모바일 발급, 강습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해 이곳을 주로 찾는 서핑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하동군은 차(茶)를 주제로 기존 화개면의 녹차산업특구 인근(화개장터, 최참판댁, 쌍계사 등)을 나만의 맞춤형 차(茶)를 즐기며 실감형 콘텐츠 등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에서는 특히 지역의 고유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기술을 접목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지능형(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업계획들이 돋보였다”라며 “기술 요소를 접목해 지역이 각기 지닌 매력을 더욱 높이고, 기존에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겪은 불편 사항들을 해소함으로써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3.08 I 강경록 기자
1월 온라인쇼핑 16.5조…코로나 장기화에 배달·장보기 늘었다
  • 1월 온라인쇼핑 16.5조…코로나 장기화에 배달·장보기 늘었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설 연휴 영향으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해 1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21일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543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5%(1조7067억원) 증가했다.여행 및 교통서비스(103.7%),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17.6%), 의복(17.7%), 농축수산물(26.3%)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상품군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5.0%로 가장 높았고, 음식서비스(14.4%)와 가전·전자·통신기기(10.6%) 순이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설 명절 영향으로 온라인 장보기 및 배달서비스가 증가했다”며 “의복 증가의 경우 백신접종 확대로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쇼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12조497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5%로 전년동월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했을때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각각 7.1%, 5.9%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8월 15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2월 17조8000억원까지 지속 증가했다가 1월 16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온라인쇼핑 상품부문별로는 가전에서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했다. 서비스와 식품은 각각 33.4%, 19.7%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에서 20.5%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에서 103.7%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모바일쇼핑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가전에서 1.3% 감소했지만 서비스(31.4%), 패션(19.2)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식품에서 15.5% 증가하고 패션과 가전에서 각각 19.6%, 12.5% 감소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가구에서 6.3% 감소하고 음식서비스에서 19.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음식료품에서 11.1% 증가하고 의복에서 27.0% 감소했다.2022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자료=통계청)
2022.03.03 I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부산-사이판 노선 재개
  • 제주항공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부산-사이판 노선 재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본격적인 국제선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주 2회(수·일요일)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사이판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현지시간)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김해 공항에 오후 5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지난해 12월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총 8회(4왕복) 운항한 바 있다. 사이판은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이 체결돼 있어 여행을 마치고 국내 귀국 시 7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제주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에서 지난 1월 29일부터 4박5일 패턴의 운항스케줄로 변경해 운항하면서 2월말 현재 90% 중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이외에도 2월말 현재 △인천-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도쿄, 인천-괌 노선과 오는 3월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 들어 총 11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했다. 제주항공이 국제선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제선에 운항을 함으로써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의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권을 확보한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중인 노선 증편은 물론 다음달부터는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들의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2022.03.02 I 송승현 기자
미·영, 러에 어떤 제재 가했나…금융·첨단산업·푸틴 측근 정조준
  • 미·영, 러에 어떤 제재 가했나…금융·첨단산업·푸틴 측근 정조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군용·첨단 산업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주요 대형 은행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등 대규모 금융·경제 제재를 가했다. 영국도 미국과 발맞춰 같은 취지의 역대 최대 규모 제재안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미국과 영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 세부 사항들을 살펴보면 러시아를 국제 금융 시장에서 “아예 배제시키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하지만 미국이 그동안 예고했던 고강도 제재, 예를 들면 블라디미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 방안,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제재나 에너지 부문 제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추가 카드로 남겨둔 것인지, 단순하게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결론을 내려 제외시킨 것인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미, 러 은행자산 80% 제재·첨단산업 수출통제미국의 제재는 크게 △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제재(재무부) △반도체·우주 등 첨단기술 수출 제한(상무부) △비즈니스 엘리트 제재(재무부) 등으로 분류된다. 미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 2대 금융기관인 스베르방크와 VTB와 함께 오트크리티예, 노비콤, 소프콤 등 3개 은행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이들 은행 및 계열사·자회사 등이 미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에서 신규 차입 또는 신규 채권 발행을 금지하는 등 미 금융 시스템을 통한 거래를 차단했다. 재무주믄 또 러시아 주요 국영기업 및 민간기업에 대한 미 개인과 기업의 투자를 금지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러시아 금융기관들은 하루 평균 460억달러(약 55조4000억원) 규모의 외환 거래를 하고 있으며, 이 중 80%는 미 달러화로 이뤄지고 있다. 재무부는 “러시아 전체 은행 자산의 거의 80%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러시아 경제와 금융 시스템이 강력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우주산업을 포함해 반도체, 컴퓨터, 통신, 정보보안 장비, 레이저, 센서 등 첨단산업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 근거는 중국 화웨이를 고사 직전까지 내몰았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이다. FDPR는 제조 과정에서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장비,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통제 대상 기업에 납품하려면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백악관은 주로 방위·항공·해양 분야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 재무부는 푸틴 대통령 측근과 그 가족 등 개인에 대한 제재도 별도로 부과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인 세르게이 이바노프와 그의 아들, 세계 최대 상장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이고르 세친과 그의 아들 등 러시아의 주요 상류층 인사와 가족들이 포함됐다. 이들 역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됐으며, 미 금융시스템에 대한 접근이나 미국 여행도 차단됐다.미국은 다만 에너지 부문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 유가 급등이 우려되는 데다 다른 유럽 국가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영, 러 정부·기업 자금조달 차단…軍전용 전제품 수출금지 영국은 러시아 은행, 억만장자, 국영 항공사 등을 정조준해 역대 최대 규모 제재를 가했다. 우선 미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국영 VTB를 포함해 모든 주요 러시아 은행들의 자산을 즉각 동결했다. 러시아 최대 방산기업인 국영 로스텍(ROSTEC), 러시아의 미사일 회사 전술미사일회사, 러시아 최대 전차 생산회사 우랄바곤자보드, 푸틴 대통령 측근 등 100여명의 개인, 기업 및 자회사를 추가 제재대상에 올렸다. 이들에겐 자산 동결 및 입국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러시아 최연소 억만장자이자 푸틴 대통령의 사위인 키릴 샤말로프도 포함됐다. 아울러 모든 러시아 정부와 주요 러시아 기업이 영국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이 3월 1일부터 발효된다. 러시아 국적자의 영국 은행 예금액은 5만파운드로 제한된다. 영국은 또 전기 부품, 트럭 부품 등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모든 물품의 수출 즉시 금지했으며, 전자, 통신, 항공 부문의 하이테크 장비와 부품, 민과 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품목 수출에 대한 금지를 수일내 법제화하기로 했다. 다음 주 초 관련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의 영국 내 착륙을 금지했고 러시아 재벌들이 제재를 피하지 못하도록 전탐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모든 제재는 벨로루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조치는 영국 금융 시스템에서 러시아 은행들을 완전히 차단시킬 것”이라며 “러시아 무역거래의 절반이 달러화와 파운드화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2022.02.25 I 방성훈 기자
필리핀 여행 전, 가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 필리핀 여행 전, 가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 가상 여행지 비디오로 생동감 있게 체험하는 필리핀 구석구석(자료=필리핀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관광부와 필리핀 관광 진흥 위원회는 필리핀 내 스마트 관광 프로그램 구축 및 강화를 위해 주요 관광지 및 어트랙션을 집중 조명하는 ‘가상 여행지 비디오’와 ‘360° VR 체험 투어’를 지난 9일 새롭게 론칭했다.‘스마투어리즘’은 디지털 관광 플랫폼 강화, 데이터 기반 기획, 마케팅을 위한 도구 확장 등을 통해 혁신과 디지털화를 통합하고자 하는 필리핀 관광 진흥 위원회의 핵심 전략이다.필리핀 관광 진흥 위원회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마리아 안토네트 는 “코로나 이후 모든 산업에서 일어난 가장 뚜렷한 변화는 디지털화와 혁신의 대대적인 변화이다. 가상 투어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우리 노력의 산물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경 재개 후 전세계 여행객을 위한 시범적인 영상이고, 필리핀을 가상으로 대리 체험하는 방법이자 여행 경험의 1분 1초를 중요하게 여기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이번 가상 여행지 비디오는 필리핀 관광부의 ‘It‘s More Fun With You’ 캠페인을 통해 관광 진흥 위원회의 마케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시 안전한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을 위한 것으로, 관광지의 재미와 즐거움과 더불어 다시 찾게 될 여행객들의 기대감과 열망 등이 한데 어우러진 내용으로 구성했다.가상 여행지 비디오에는 보라카이, 팔라완, 바기오/코르디예라, 마닐라, 팜팡가/잠발레스, 팡가시난/라 유니온, 일로코스노르테/일로코스수르, 보홀, 세부, 부키드논/카미긴/카가얀데오로, 일로일로/기마라스, 다바오, 바탕가스, 타를라크/바탄 등의 지역들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명소들이 담겨 있다.베르나데트 로물로-푸야트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제 기술은 여행지와 명소, 그리고 여러 액티비티를 홍보하는 필수 요소”라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나아가는 필리핀 그리고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2.15 I 강경록 기자
파는 여인, 팔리는 여인<22>
  • 파는 여인, 팔리는 여인[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22>
  • 피터르 아에르천이 1569년에 그린 ‘시장’. 종교·신화적 작품이 주를 이뤘던 16세기, 생기 넘치는 정물들의 ‘시장풍속화’로 이름을 날린 아에르천은 상인·농부의 삶과 일상 역시 많이 남겼다. 그 시장풍속화 중 한 점인 작품은, 지금으로 치면 청과물상 풍경쯤 된다. 한순간 멈춰 세운 ‘사진기법’인 양 선명하고 또렷한 묘사가 특징이다. 매대에 늘어놓은 다채로운 채소·과일 외에도, 부부 상인과 뒤쪽에서 내다보는 손님 등 인물을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무패널에 유채, 86×169㎝, 스웨덴 스톡홀름 할빌박물관 소장.200여년 전 소설 ‘오만과 편견’이 탄생한 곳은 낡은 책상이었답니다. 종이 몇 장과 잉크병, 깃대펜이 전부인 그곳이 바로 영국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업실이었던 셈입니다. 장서가 그림처럼 꽂힌 책장, 큼직한 책상이 근사한 ‘서재’란 공간은 남성 작가만 차지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서재뿐인가요. 화가의 공간이던 ‘아뜰리에’도 그랬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카페’와 ‘술집’ ‘광장’도, 한 가정집의 ‘부엌’과 ‘식당’ ‘침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해 있던 공간이지만, 그곳이 모든 이들에게 늘 공평했던 것은 아니었던 겁니다. 오랜 시간 미술관을 일터로 삼아온 이윤희 큐레이터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론 객관적 기록으로, 때론 상징을 담아, 때론 비틀린 풍자를 숨겨낸 ‘그림으로 읽는 공간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사람이야기’입니다. 주말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윤희 큐레이터·미술평론가] 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점포를 가지고 가지런히 물건을 내놓은 상인들도 있지만, 가판대에 소쿠리를 얹어 빼곡하게 농수산물을 늘어놓고 즉석에서 손질해가며 손님을 불러모으는 상인들은 하루치를 떨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바쁘다. 한 줌을 팔고 기분이 내키면 한 줌을 더 얹어주기도 하고, 애매하게 매대를 기웃거리는 사람들에게는 이걸 저렇게 해서 먹으면 된다고 요리법을 조언해 주기도 한다. 이러저런 유통과정을 거쳐 예쁘게 포장해 판매히는 것보다 모양은 울퉁불퉁하지만 어쩐지 시장에서 산 것들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세계 어디에서나, 또 과거나 현재나 시장의 모습은 비슷하다. 암스테르담과 안트베르펜에서 활동했던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르 아에르천(1508∼1575)은 시장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상인 모습에 매료돼 여러 점의 시장 그림을 남겼다. 1569년에 그린 ‘시장’에선 한 건물 앞에서 가판대를 만들어 각종 청과를 판매하는 부부 상인의 모습이 보인다. 당근을 비롯한 뿌리채소와 오이·호박·양배추·포도에 이르기까지 뒤엉킨 채소와 과일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비슷한 종류끼리 모아뒀지만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된 것 같지는 않고, 막 도착해서 좌판을 펼쳐 정리하는 과정처럼도 보인다. 화면의 오른쪽에 여인이 한창 칼을 들고 양배추를 손질하는 중이다. ◇창을 든 무사를 연상케 하는 시장의 여인들그림의 놀라운 점은 스냅사진을 방불케 하는 순간성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이러한 느낌은 과일이나 채소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기보다는 허리를 굽혀 채소를 손질하는 여인의 눈빛 때문이다. 손이 바쁜 중에도 자신을 쳐다보는 화가의 눈길을 맞받아치는 여인의 눈빛은 어딘지 매섭고 단단하다. 힘을 쏟느라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지만 턱선과 눈 주위 광대뼈가 툭 튀어나와 강인한 인상이다. 뒤쪽에 당근을 든 사내가 산만해 보이는 것에 반해, 여인은 칼을 든 손의 팔꿈치를 낮은 담장에 걸치고 꽤 안정적으로 작업을 해나가는 모습이다. 사진의 발명이야 수백 년 뒤라 화가는 시장에서 본 여인의 순간적인 표정을 기억에 담았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들을 쳐다보는 화가의 눈길이 거추장스럽다는 표현이 아니었을까. 여인의 눈빛은 그림에 확실한 생동감을 부여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장면을 바라보는 미술사가와 비평가의 ‘깊이 있는’ 해석은 종종 결을 달리하는 것 같다. 일종의 프로이트적 해석이라고 해야 할까. 남근을 연상케 하는 당근을 남성이 들고 있는 점, 둥근 양배추를 여성이 손질하고 있다는 점, 여성의 상의 앞섶이 잘 여며져 있지 않고 허리를 굽혀 가슴이 두드러져 보인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그림에 에로틱한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과일이나 둥근 기물을 여성 신체의 유비로 사용했던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이런 해석에도 일리가 있겠으나, 그러기에는 이 장면이 너무 분주하지 않은가. 일하러 집 밖에 나선 여성에게 수작을 거는 장면은 이 시기 장르화에서 많이 그리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칼을 들고 매몰찬 눈빛을 보내는 이 여인에게 지분거리다가는 혼쭐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에르천은 특이하게도 일하는 여성들, 흔히 말해 낮은 계급의 여성을 만만해 보이게 그리지 않았다. 그가 그린 ‘요리사’(1559)에는 일하는 여인, 아마도 어느 집의 하녀일 것으로 추정하는 여인이 쇠꼬챙이에 닭과 염소 고기를 꿰어 들고 등장한다. 피터르 아에르천의 ‘요리사’(1559). 시장풍속화로 이름을 날린 아에르천이 활동한, 당시 북유럽에서 가장 부유했던 안트베르펜에는 농축산물은 물론 사치품, 상인들이 몰렸고, 그는 시대적 흐름과 풍경을 잘 잡아냈다. 작품은 쇠꼬챙이에 꽂힌 고깃덩어리와 대비되는 위풍당당한 시장여인을 등장시켜 시선을 끈다. 나무패널에 유채, 171×85㎝, 이탈리아 제노바 팔라초 비앙코 소장.이 장면은 얼핏 보면 창을 들고 있는 무사의 자세를 연상케 한다. 여인의 모습에서 수줍어하거나 조아리며 굽실거리는 면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소매를 위쪽으로 바싹 걷어붙이고 쇠꼬챙이를 든 자세는 오히려 숙련된 자신감을 보여준다. 이 젊은 여인의 얼굴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귀족처럼 당당한 품격이 느껴질 정도다. 비록 앞치마와 손에는 고기냄새가 배어 있을지라도 말이다. 노동을 통해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들의 이러한 뚝심 있는 모습에 아에르천은 경외감을 표하고 싶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여성이 시장의 주체로 일을 하는 모습과는 정반대로, 상품이 돼 팔려나가는 시장을 그린 화가들도 있었다. 19세기 영국 화가 에드윈 롱(1829∼1891)은 역사책에 등장하는 과거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의 여성 매매 시장을 상상으로 그렸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행해졌다는 매매혼의 풍습을 전해 들은 뒤 헤로도토스의 역사기록에 영감을 받았다는 ‘바빌로니아의 결혼시장’(1875)이다. 이 장면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롱은 대영박물관의 고대 유물을 정성 들여 관찰해 그림 속 배경으로 삼았다. 롱은 영리하게도 사려는 자와 팔리는 자, 모두를 잘 보여주기 위해 경매대의 뒤편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앉아 있는 여성들을 화면의 전면에 내세웠다. 아마도 그중 한 명이었을 한 여성은 경매대에 서 있다. 머리에 드리운 반투명한 천을 걷어 얼굴을 보이는 중에 상인은 ‘상품’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치마 위에 둘러싼 천을 벗겨내고 있다. 연단에 있는 경매사의 자세는 매우 열정적으로 보인다. 손을 내밀어 상품이 된 여성을 가리키며 특징을 설명하고 있고, 다른 손에는 작은 종을 쥐고 경매의 시작과 끝을 알리고 있다. 에드윈 롱의 ‘바빌로니아 결혼시장’(1875). 롱은 19세기 빅토리아시대에 성공한 화가로 꼽힌다. 스페인과 이집트, 시리아 등 중동국가를 여행하며 서민의 일상을 그린 장르화, 동양적 분위기의 역사화나 종교화가 런던 미술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작품은 고대 바빌론·아시리아지역에서 경매로 여성을 사 결혼하던 풍습을 그린 역사화. 그리스 역사가인 헤레도토스의 기록 등에서 찾아낸 세부요소를 넣어 공감의 여지를 높였다. 캔버스에 유채, 172.6×304.5㎝, 영국 런던 로열홀로웨이 런던대 소장.◇두려움·체념·분노…팔려가는 여인들의 각양각색 표정남성들은 호기심에 찬 얼굴로 신중하게 여성을 훑어보고 있으며, 자신이 가져온 귀한 물건과 바꿀 가치가 있는지 탐색 중이다. 화면 왼쪽 검은 수염의 남성은 눈길을 여성에게 둔 채 자신의 보석함을 열어 목걸이를 감정사에게 내밀고 있다. 과연 이미 거래를 시작한 이 남성이 여성을 차지할지, 중앙에서 두 손을 모으고 홀린 듯한 제스처를 취한 남성이 최종 낙찰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사실 그림의 하이라이트는 사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팔리기 위해 매대 뒤쪽에 줄지어 앉은 여성들이다. 여성들의 표정과 제스처는 제각각이다. 바로 다음 순서에 오르게 될 여성은 반쯤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고, 다음 여성은 거울을 보며 얼굴을 점검하고 있다. 어떤 남성이 자신을 사갈지 짐작도 할 수 없게 뒤돌아 앉은 상태로 기다리는 여성들은 운명을 받아들이고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두려움과 암담함과 분노가 뒤섞인 얼굴을 한 이들도 있으며, 맨 끝 여성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성들이 처한 상황이야 참담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저 진기한 풍경일 뿐이다. 재산으로 여성을 살 수 있던, 축첩도 허용한 고대 먼 나라의 풍습이라니. 게다가 그림을 바라보는 이들은 경매에 참여한 남성들보다 자유롭게 무대 뒤 여성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으니 훔쳐보는 재미까지 더하지 않겠나. 하지만 동시대의 모든 도덕감을 물리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이 그림은 무엇 때문에 그려졌을까.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억센 여인들보다, 팔리기 위해 치장하고 앉은 여성들이 눈을 더 즐겁게 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19세기 당시 영국에서 벌어졌다면 당장 잡혀갈 일이지만, 까마득히 오래전 먼 나라의 일을 상상하는 것은 죄가 아니니까 말이다. △이윤희 큐레이터는… 1970년생. 대학을 다니던 20대 어느 겨울, 해외여행 자유화 덕분에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 인생에 미술을 들인 결정적 계기가 됐다. 누구나 들렀던 어느 미술관에서 뜻밖에 렘브란트의 ‘어머니 초상’이란 작품이 발을 붙들었다. 뭔가 꿈틀거리는 게 올라왔다. 세상을 감동시킨 그 수많은 작품을 설명하는 언어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도 함께였다. 이화여대에서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미술의 역사, 미술의 말을 공부했다. 이후 ‘공간’ 지 미술기자를 시작으로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학예실장,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수원시립미술관 학예과장 등을 거치며 오래전 그 렘브란트의 감동을 현장으로 옮겼다. 번역서로 ‘그림자의 짧은 역사’(2006), ‘포토몽타주’(2003), ‘바디스케이프’(1999)가 있으며 저서로 ‘여성의 눈으로 보는 미술 키워드’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22.02.05 I 오현주 기자
티에이항공, 연중 가장 저렴한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
  • 티에이항공, 연중 가장 저렴한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일 년에 단 두 차례 실시하는 연중 최저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이달 17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 대상 노선은 국내선 3개, 국제선 17개 등 총 20개로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국제선 노선의 경우 온라인으로 여정 변경 또는 환불 시 수수료가 각 1회씩 면제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3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메가 얼리버드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17일 일본(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괌, 사이판 노선 △18일 동남아(호찌민, 다낭, 세부, 방콕, 비엔티안) 노선 △19일 국내선(제주) △20일 중화권(홍콩, 타이베이) 노선 순서로 진행된다. 예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능하며, 이달 30일까지 판매한다.특가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국내선 1만 9900원~△일본 노선 5만 6300원~ △중화권 노선 7만 2300원~ △동남아 노선 8만 800원~ △괌·사이판 노선 13만 6100원부터 판매한다.총 8만원 상당의 결제 할인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티웨이페이 삼성카드로 △국제선 3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국제선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전 노선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신규 가입 시 총 2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급 업그레이드, 적립금 증정 등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메가 얼리버드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수수료 부과도 없고 가장 저렴한 메가 얼리버드를 통해 발 빠른 여행 준비해 보실 것을 추천한다”며 “푸짐한 결제 혜택과 간편한 부가 서비스도 놓치지 말고 이용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01.17 I 송승현 기자
위드코로나가 부른 '보복소비'…11월 온라인쇼핑 17조원 돌파
  • 위드코로나가 부른 '보복소비'…11월 온라인쇼핑 17조원 돌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보복소비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원을 돌파했다. 소비쿠폰 재개 등 정부의 소비 진작책으로 여행 부문 거래액도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021년 마지막 날인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50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상반기 12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8월 1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16조원대를 기록했고 11월 처음으로 17조원을 넘어섰다.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26.1% 증가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46.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와 여행·숙박 등 소비쿠폰 지원 재개 등의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2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1조4976억원)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회복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외식·영화·여행 등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음식서비스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증가했는데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89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65억원(18.5%) 증가했다. 화장품은 1조843억원으로 501억원 감소했다.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5287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1.6%로 같은 기간 3.8%포인트 올랐다.상품 부문별로 보면 음식서비스(28.8%), 가전·전자·통신기기(25.0%), 음·식료품(20.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기타(-10.0%), 기타서비스(-10.5%)는 감소했다.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은 11조1111억원, 전문몰은 6조396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9.6%와 30.7% 증가했다.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은 13조229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조484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8.7%, 10.5% 증가했다.2021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자료=통계청)
2022.01.04 I 공지유 기자
필리핀, 3년 연속 ‘세계 최고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
  • 필리핀, 3년 연속 ‘세계 최고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
  • 30일 필리핀관광부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필리핀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사진=핊리핀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필리핀’이 선정됐다.30일 필리핀관광부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 (WTA 2021)에서 필리핀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월드 트래블 어워드(WTA, World Travel Award)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필리핀이 몰디브,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프렌치 폴리네시아 보라보라, 카리브해 케이맨 제도, 피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멕시코 등 전세계 다이빙 여행지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수상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성지로 자리매김했다.필리핀은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해양 및 수중 자원을 보유, 최상의 다이빙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바다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필리핀은 거대한 산호 삼각 지대에 위치해 전세계 7종의 바다거북 중 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600종의 산호, 2000종의 암초 물고기가 서식한다.해양과학자들은 필리핀을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생태계가 있는 곳이라고 묘사하기도 한다. 특히, 팔라완의 투바타하 암초 자연공원, 바탕가스의 아닐라오, 세부의 말라파스쿠아, 모알보알, 보홀의 발리카삭, 팡라오, 안다, 그리고 오리엔탈 민도로의 푸에르토 갈레라 등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해양과 수중 자원을 가진 최고의 다이빙 명소들이 즐비해 있다.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면서 “현재의 수중 자원을 그대로 깨끗이 보존하여 미래 세대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막중한 책임 또한 강조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12.30 I 강경록 기자
아고다, 여행객 새해맞이 인기 여행지 공개
  • 아고다, 여행객 새해맞이 인기 여행지 공개
  • 새해맞이 인기 여행지(자료=아고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외 여행객들은 다가오는 2022년의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대도시보다 한적한 자연이나 해변가 등 ‘벗어날 수 있는’ 여행지가 올해 새해맞이 여행의 주요 트렌드로 분석됐다.27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여행객들의 새해맞이 인기 여행지’를 공개했다.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방콕은 태국 1위 여행지로 복귀하는 등 각 나라의 수도들이 새해맞이 최고 인기여행지로 두드러졌다. 또 인도 고아, 인도네시아 발리, 필리핀 세부, 태국 파타야, 대한민국 제주도, 말레이시아 페낭 등 세계적인 해변 또한 순위에 올랐다.아고다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국가에서 다수의 여행지가 올해 상위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이 중 해안가 여행지인 인도네시아 바탐섬 (10위), 인도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7위), 대만 컨딩 (10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태국 카오커 (9위), 필리핀 보홀 (8위), 베트남 닌빈 (10위) 등 신록으로 우거진 산과 뛰어난 자연 경관지도 인기를 얻었다. 베트남에서는 사파와 달랏이 하노이를 제치고 상위 3위 안에 올랐다.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의 반복 속에 여행자들은 자신을 챙기는 경향을 보였다. 아고다 데이터에 의하면 4~5성급 호텔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특히 대만과 태국 여행객들은 새해맞이 숙소를 기존 1~3등급에서 4~5등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베트남 관광객들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꾸준히 4~5성급 숙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티모시 휴 아고다 기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여행이 재개되었지만, 새해맞이 시즌 동안 아시아 지역 여행지의 주된 부분은 여전히 국내여행”이라면서 “아시아 지역 여행객들이 대도시 또는 전통적인 연말 여행지도 찾지만 그 외에 코로나로 영향을 받은 도시에서의 제약과 통제에서 벗어나 탈출하고 싶은 바람도 지속적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1.12.2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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