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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휴가는 캠핑으로”…G9, 캠핑용품 판매 4배 껑충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지구)는 오는 28일까지 ‘나만의 프라이빗 캠핑’ 기획전을 열고 해외직구 캠핑용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전 제품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에 무료배송 된다.G9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에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G9에서 최근 한달(5월 15일~6월 14일) 동안 판매된 캠핑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4배(363%)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 텐트가 6배(518%) 급증했고, 캠핑용 의자가 256%, 소품·수납가방이 155% 각각 증가했다. 야외용테이블은 280%, 침낭·캠핑매트는 318% 신장세를 보였다. 해외직구 상품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캠핑용품 해외직구 상품은 430% 판매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타프·천막이 242%, 야외용 테이블이 175%, 랜턴·소품은 362%, 소품·수납가방은 400% 증가했다. 해외직구 상품의 경우 독특하고 이색적인 용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G9는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일명 ‘캠린이’부터 전문 캠핑족의 취향까지 모두 저격할 해외직구 캠핑용품 프로모션 ‘나만의 프라이빗 캠핑’을 진행한다.다용도 타크와 캠핑의자, 낚시용 해먹 등은 물론 차량용 에어매트, 차량용 캠핑용 냉장고 등 차박용품도 있다. 혼자 캠핑을 즐기는 일명 ‘혼캠’ 용품으로는 1인 미니화로, 원터치 텐트, 여행용 접이식 전기포트 등도 준비했다.야외활동의 불청객인 더위와 해충을 쫓아주는 제품도 있다. 임민정 G9 영업실 매니저는 “올해 여름 휴가는 혼자서 또는 소수의 가족과 지인들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이 대세가 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캠핑 및 휴가 시즌을 맞아 텐트, 침낭을 비롯해 각종 소품을 엄선해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세부항공, 국내선 운항 2일 재개…국제선은 30일까지 중단
- 2일 필리핀 세부항공은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내 검역과 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필리핀 세부퍼시픽은 2일부터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반면, 모든 국제선은 이달 30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재개하는 항공편의 운항은 모든 승객과 인력에 대한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방역을 시행한다. 이러한 조치에는 항공기와 기타 시설에 대한 세척, 소독 절차 강화와 더불어 모든 승객이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지침을 포함한다. 이번 대책은 필리핀 당국이 정한 기준뿐 아니라 전 세계 항공업계의 관행과 안전지침에 따라 세워졌다.세부 퍼시픽의 ‘비대면 항공여행 지침’에서는 세부퍼시픽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편 탑승 수속을 마치고 탑승권을 모바일로 다운로드하거나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인쇄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했다. 항공사 지상 근무자는 고객 문서를 직접 만지지 않고, 승객들이 수속과 탑승을 위해 탑승권을 본인이 들고 있어야 한다.기내에서는 최대 무게 7kg의 가방 1개만 반입할 수 있다. 이 가방은 기내 짐 넣는 곳에 넣을 수 있어야 하며 승객이 직접 실어야 한다. 좌석 변경은 엄격히 금지했다. 세부퍼시픽은 가능하면 중간 좌석을 비워둘 것이며, 함께 여행하는 승객만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첫 몇 주 동안은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세부퍼시픽은 정부 당국이 시행하는 예방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승객들이 비행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체크인 카운터는 물리적 거리 두기 조치로 더 여유로운 탑승을 위해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1시간 전에 닫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한편, 세부 퍼시픽은 아시아, 중동, 호주 등 전 세계 60개 이상의 목적지로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항공사다. 현재 에어 버스 A321NEO 5대, A320NEO 4대, 에어 버스 A321CEO 7대, 에어버스 A320 31대, A330 8대, ATR72-500 7대, ATR 72-600 13대 그리고 ATR 화물기까지 총 7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 '제주도 여행'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뷔페 손님 찾아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간 경기도 군포·안양 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 가족 등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들의 도내 동선을 공개했다.원 지사는 지난달 3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여행을 다녀간 경기도 확진자 6명의 2박3일간 제주 동선 조사결과를 공개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19명이고 방문한 15곳은 소독을 마쳤다”고 전했다.이어 “확진자들의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 방문시간이 5월 29일 오후 5시 반~7시 6분으로 특정됐다”며 “세부 동선을 눈여겨보시고, 방문 장소와 시간이 겹치는 분들은 보건소에 방문하셔서 무료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최근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간 경기도 군포·안양 지역 교회 목사와 신도, 가족 등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들의 도내 동선을 공개했다 (사진=원 지사 페이스북)앞서 이날 군포시와 안양시는 전날 교회 신도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함께 제주를 여행한 교회 목사 부부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목사 확진자의 초등학생 손주를 포함한 일가족 4명도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9명이 감염됐다.특히 목사 손주는 안양의 한 초등학교 2학년생으로 지난 28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돼, 안양시는 해당 학교에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고, 접촉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나섰다.이와 함께 감염 우려가 있는 일부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원 지사는 여행객 확진자들에 대해 “증상 발현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도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6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이들의 방문지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도민들께는 무료로 검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제주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목회자 일행이 여행 기간 접촉한 제주도민은 모두 3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형 산악호텔·에어비앤비 빗장 풀린다
-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쇼크로 역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먼저 여행주간을 한달간 확대 운영한다. 또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힘을 합쳐 여행상품을 대폭 할인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12만명까지 확대하는 등 비용과 휴가부담을 대폭 낮춘다. 또 불필요한 규제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호텔업 분류체계를 개선해 통합하고,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숙박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2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생활 속 방역과 함께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와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용은 줄이고, 시간은 늘리고…국내 관광 활성화국내여행 수요촉진을 위해 여행주간 기간을 한달간(6월20일~7월19일)을 확대, 운영한다. 이 기간 전용교통이용권을 출시해 여행객의 교통비를 대폭 낮춘다. 또 ‘만원의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국내 여행 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 지자체도 힘을 모은다.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 원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 선결제 시 30% 할인한다. 여기에 치유관광지 50선(최대 5만 원), 전국 놀이공원(최대 60%), 관광벤처 상품 40% 할인 등도 제공한다. 지역 관광명소 방문 후 인근 숙박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국민 12만 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을 지급한다. 전국 253개 걷기길에서 일정 정도의 걷기 실적(마일리지)을 적립한 국민에게는 국내 여행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안누리길 걷기 프로그램 참여 시 한 가족당 지역상품권 20만원도 제공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12만 명까지 확대·지원한다.다양한 치유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농어촌· 숲길 등 자연 속 여행프로그램은 물론, 의료진·봉사자들을 위한 해양·산림·생태·사찰·예술 치유여행 프로그램 운영한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체험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등 7대 문화유산 방문길(코스)을 제공하고 5대 특별사업도 추진한다. ‘시간여행 101(전주, 군산, 부안, 고창)’ 등 권역별 테마여행,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생활여행(대구, 강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택·종갓집, 농업유산, 박물관·미술관, 태권도원(무주), 비무장지대(DMZ), 전통시장 등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에 대비해 종사자 등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7700명)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창업가’를 발굴·육성한다. ▲전국 폐교를 야영장으로, 공유숙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관광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해 민간부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야영장, 산림휴양관광, 농어촌민박 등 많은 사람으로 붐비지 않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지나치게 세분된 호텔업 세부업종을 통폐합한다. 또 호텔업 등록기준도 간소화한다. 새로운 숙박시설 수요가 등장할 때마다 필요에 따라 신설되고, 업종별 차이가 모호다는 판단에서다. 또 각각의 등록기준이 달라 사업자들에게는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해 혼선을 주어왔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이에 관광호텔업 객실 수를 기존 30실에서 20실로 완화하고, 소형호텔업 부대시설 기준 완화한다. 외국인서비스 제공규제 삭제 등을 추진하다.기존 외국인에게만 허용하던 도시지역 민박업을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사업모델이 한국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 숙박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한걸음모델)를 운영한다.스위스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산악호텔도 건립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각종 규제로 관광지로의 개발을 제한해 왔던 우리 산지 지역에서도 산악호텔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별구역을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전국 554개 폐교를 야영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적률 제한기준에 예외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아이디어만으로도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일반여행업의 자본금 등록 규정도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50% 낮추고, 마리나항 등의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공유수면 점용료와 사용료를 거점형 마리나 조성사업 완료예정시점(2025년)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국가관광전략회의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을 통해 총 4조 6000억원의 관광지출과 8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면서 “향후에도 불필요한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개선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가 다시금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빙그레우스'부터 '쌀알이'까지…식품업계, MZ세대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식품업계가 외부 캐릭터 대신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를 겨냥해 장수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햇반’ 캐릭터 ‘쌀알이 패밀리’.(사진=CJ제일제당)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캐릭터 8종을 공개했다. ‘쌀알이 패밀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캐릭터는 흰쌀을 비롯해 소비자에게 익숙한 다양한 잡곡들을 형상화했다. △‘쌀알이’는 백미 △‘브라우니’는 현미 △‘까미’는 흑미 △‘킹콩’은 검은콩 △‘기기’와 ‘조조’는 기장과 조 △‘뽀리’는 보리 △‘삐삐’는 병아리콩에서 착안했다.1996년 출시한 햇반은 국내 최초 무균 즉석밥이다. 30년 가까이 즉석밥 시장 1위를 지키면서 소비자들에게 ‘즉석밥=햇반’이란 인식을 심어줬다. CJ제일제당은 쌀알이 패밀리 햇반 팬덤층을 확대해 장수 브랜드 햇반의 브랜드 친밀도와 충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쌀알이 패밀리를 제품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플래그십 매장 ‘CJ더마켓’ 쌍림점과 여의도점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쌀알이 패밀리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햇반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면서 소비자에게 브랜드 친근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쌀알이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햇반 프리미엄 제품도 출시한다.또 캐릭터의 세부 설정을 담은 소개 영상도 제작해 팝업스토어 내에서 상영하고, 햇반 인스타그램과 CJ제일제당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한다. CJ제일제당은 이 캐릭터들의 활용 범위를 넓혀 인형과 휴대폰 팝소켓, 스티커, 학용품 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쌀알이 패밀리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나왔다.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비비고 왕교자’ 캐릭터도 상표로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만두를 형상화한 이 캐릭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K만두’를 알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빙그레도 올해 들어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달리 직접적으로 제품에 활용하지는 않지만 회사 공식 SNS 채널의 화자로 설정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빙그레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설정의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비롯해 ‘투게더’, ‘비비빅’, ‘꽃게랑’ 등 빙그레 대표 제품들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을 빙그레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빙그레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자료=빙그레)이들 캐릭터들은 단순히 개별 캐릭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캐릭터 간의 관계와 빙그레우스가 갑자기 SNS에 등장하게 된 이유 등 구체적인 설정과 스토리텔링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빙그레우스와 관련 캐릭터 등장 이후 빙그레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3만명 이상 늘었다. 동원F&B도 밀레니얼 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동원참치’ 캐릭터 ‘다랑이’를 개발했다. 다랑이는 동원참치의 주재료인 다랑어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동원참치 캔을 타고 바다를 떠다니며 세계여행을 한다. 동원참치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에 밝고 귀여운 느낌을 더했다.동원F&B는 다랑이를 활용해 디자인한 스마트폰 테마 등을 무료로 배포했다. 테마는 스마트폰의 바탕화면, 아이콘, 메시지 등의 요소를 통일감 있게 디자인한 것으로, 이번 테마 출시는 식품 산업과 IT 산업의 이종 업종 간 협업 사례다.풀무원도 지난해 냉동만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얇은피꽉찬속 만두’의 캐릭터 ‘얄피’를 만들고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 시리즈에 캐릭터 ‘호치’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EBS 캐릭터 ‘펭수’의 사례를 통해 MZ세대가 캐릭터와 관련 상품 등에 열광한다는 점은 충분히 증명됐다”며 “잘 만든 캐릭터는 소비자들에게 각인 효과도 줄 수 있고, 식품을 식품 그 자체만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 증시 공포심리 줄어든다..시클리컬 비중 좀 늘려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업종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 등으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투자자산 일부를 시클리컬 업종으로 채우는 균형 잡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증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병원을 나서는 완치환자도 나타나 질병 공포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충격이 있지만 미국에서 신고가 종목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도 주목할 요소다. 18일엔 전 종목의 4.4%에 해당하는 22개 종목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에 유리한 음식료,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업종이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타 업종으로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띌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항목 지출 전망에선 여행, 외식, 오락 등의 소비가 멈춰 있는데 점차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운송 등 시클리컬 업종으로 투자의 중식축을 완전히 이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최근 많이 오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 업종 비중을 약간 줄이고 잔여분을 시클리컬로 채우는 전술적 조정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선 이러한 균형 잡기가 수익률을 지키는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93%에 달하는 기업들이 이번에 크게 올랐는데 그간 눌려있던 종목들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유나이티트 에어라인, 익스피디아, 메리어트 등 여행 관련주가 소비 정상화를 기대하며 선제적으로 반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신이 나온다면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소비와 관련된 자동차, 운송, 화장품, 의류 등이 강세를 보였다.
- [밑줄 쫙!] 군인·외국인까지…클럽에 코로나19 방역 '속수무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용인 코로나 확진자 동선 공개…“또 클럽?”점차 잦아들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 시내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전국 곳곳 누빈 ‘66번 확진자’ 포함해 15명 코로나19 확진지난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해요. 이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씨(66번 환자)씨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들인데요.A씨의 경우 지난 연휴 기간 서울과 경기·강원도 등 모두 6개 지역을 다녔고, 지난 1일 밤에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5곳을 방문했다고 해요. 이에 따라 A씨를 비롯해 연휴기간 동행했던 지인을 포함해 확진자가 총 15명으로 늘어난 것인데요.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고 해요.이에 정부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 0명이 사흘 동안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 발생 안정세를 보이던 가운데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에 긴장하고 있다고 해요.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실내의 다중밀집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사례로, 확진한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발생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다”고 했어요.특히 지방 여행지는 물론 사람들이 밀집한 서울 시내 유흥업소를 돌아다닌 A씨와 접촉한 불특정 다수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에요. 김 총괄조정관은 “(A씨가 방문한 유흥업소) 출입명부에 의한 방문자 수는 한 곳에서만 650명, 540명, 320명으로 나온다”며 “다만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숫자 자체가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돼야 하는 인원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정부 강한 당부…“66번 확진자와 동선 유사할 경우 외출 금하라”이어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에는 절대 외출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는 당부도 했는데요.그는 "지난 2일 새벽에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오전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 30분∼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어요.한편 해당 업소들 중 일부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데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고,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방역닥국이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해요.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필요한지도 검토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김 총괄조정관에 따르면 A씨가 유흥업소를 방문한 2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시기로 해당 업소들은 영업활동을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이 유효한 시기였다고 해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한국판 뉴딜’ 경제 구조개혁과 일자리 창출 목표로‘한국판 뉴딜’의 윤곽이 드러났어요. 지난 7일 정부는 데이터·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경제 혁신 가속화 위한 10대 중점 과제 추진이는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을 위해 주문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에요.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의 생활화와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 등 포스트코로나 이후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었는데요.이에 7일 진행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세 방향과 이에 맞춘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공개했어요.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경제·사회구조 변화 가운데 특히 우리 경제의 디지털화 가속 및 비대면화 촉진 등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이날 언급된 10대 과제로는 △데이터 전 주기 인프라 강화 △국민 체감 핵심 6대 분야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 △5G 인프라 조기 구축 △5G+ 융복합 사업 촉진, △AI 데이터·인프라 확충 △전 산업으로 AI 융합 확산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클라우드 및 사이버 안전망 강화 △노후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 △디지털 물류서비스 체계 구축 등이 있어요.◆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 확대일 뿐”…원격의료 제도화 일축이 중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관련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경우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과 코로나19 방역 계기 시범사업 확대를 담고 있는데요.이와 관련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원격의료를 제도화하는 게 아니다“며 선을 그었어요. 그는 ”의료 취약지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미 진행되던 원격 모니터링이나 상담 조처를 중심으로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의료계나 학계에서 우려하는 원격의료의 제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어요.정부는 이달 말까지 프로젝트별 세부사업을 마련해 다음 달 초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추진 계획과 재원 투입 규모, 일자리 창출 목표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요.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증오와 상처뿐…”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작심 비판“아이 캔 스피크!”지난 2007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하원회의실에 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이야긴데요.이 할머니는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위안부 관련 사회운동을 해 온 대표적 인물로, 2007년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 될 때 피해사실을 증언했어요. 부족한 영어실력이지만 세상을 향해 진실을 외치려던 할머니의 노력은 감동적이었죠.◆“수요집회는 증오와 상처 뿐”…수요집회 중단 선언해 그런데 7일 대구시 남구의 한 찻집에서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함께 활동해온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이사장을 비판했다고 해요.이 할머니는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며 “집회는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친하게 지내며 대화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어요.30년간 함께 해 온 정대협에 관해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 할머니는 “제가 1992년 6월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꼭 수요일마다 집회에 갔다. 초등생, 중학생들이 부모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우리에게 줬는데 그럴 대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그런데 그걸 다 어디다 썼나. 식사하는 데 썼나? 아니다. 얼마동안은 그렇게 썼지만 주관 단체에서 썼다. 이걸 할머니들한테 쓴 적이 없다”고 주장했어요.또 윤 전 이사장에 대해선 “내가 윤 당선인을 지지하고 덕담을 나눴다는 얘기는 모두 지어낸 말”이라며 “30년 가까이 위안부 대책 관련 단체에 이용을 당했다”고 날 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어요.◆“단체 운영 영수증 다 있다”…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해명나서 기자회견이 있고 다음날인 8일 윤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냈어요. 윤 당선인은 “정의연의 활동과 회계 등은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사받고,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모금 목적에 맞게 사업도 집행하고 있다”며 "1992년부터 할머니들께 드린 지원금 등의 영수증을 할머니들 지장이 찍힌 채로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보관할 당시에는 할머니들의 기억에 확인용으로 보관했지만, 어느새 그 기록들은 사료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이 할머니의 수요집회 중단 선언과 관련해서는 “수요시위에 대해서는 다른 말 하지 않아도 그 중요성에 대해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세대와 성별, 민족을 초월하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 인권교육의 체험현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어요.끝으로 윤 당선인은 “이렇게 소극적으로 제 생각과 마음을 담아내는 글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대응을 해야 할 상대가 피해자이시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어요./스냅타임 박솔잎 기자
- 직장인 83%, 5월 '경제적 부담' 느껴…평균 48만7000원 지출
-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기념일이 몰린 5월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에 따르면 직장인 3190명을 대상으로 5월에 느끼는 경제적 부담감 정도를 묻자, 82.8%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4.5%가 ‘약간 부담스럽다’, 28.3%가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각각 12.1%, 5.1%였다.이들은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항목으로 ‘용돈 지급’(62.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20.4%), ‘외식’(14.1%), ‘여행 및 휴가’(3.3%) 순이었다.직장인 56.1%는 5월 지출비용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고 답했으며 ‘작년보다 비용을 줄일 것 같다’(30.5%), ‘작년보다 비용을 늘릴 것 같다’(13.4%)가 그 뒤를 이었다.코로나로 인해 가정의 달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7%가 ‘외식, 여행, 문화 생활을 전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용돈, 선물을 아예 챙기지 못할 것 같다’(19.6%) ‘선물 등을 온라인으로만 구입 할 것 같다’(11.8%), ‘직접 찾아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할 것 같다’(10.9%) 등의 의견도 있었다.직장인들은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로 ‘어버이날(8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어린이날’(12.5%), ‘부부의날’(2.6%), ‘스승의날’(2.4%), ‘성년의날’(0.6%) 순이었다.직장인들이 5월 각종 기념일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8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결혼 및 출산 여부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있는 기혼 직장인의 지출 금액은 53만9000원, 자녀가 없는 기혼 직장인은 49만2000원이었으며 미혼 직장인은 42만9000원이었다.
- 취준생·대학생 "코로나19로 경제적 스트레스…우울·무기력 느껴"
- (자료=잡코리아X알바몬)[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과 대학생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529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 상황’을 조사한 결과, 36.7%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받했다.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상반기 공채시즌 증발에 다른 취업활동의 어려움(32.1%)’, ‘개강 연기에 따른 스트레스(27.7%)’, ‘여행 등 야외활동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21.6%)’, ‘모임 및 사회활동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17.5%)’, ‘운동 및 취미활동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17.3%)’, ‘막연한 불안감(15.2%)’, ‘건강 및 감염병 스트레스(13.4%)’ 등의 순이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학생들은 개강 연기에 따른 스트레스(42.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취준생들은 상반기 공채시즌 증발에 따른 취업스트레스(55.6%)를 1위로 꼽았다. 이 외에 취준생들은 대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13.3%P↑)’이나 ‘막연한 불안감(8.7%P↑)’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대학생들은 ‘사회활동 제한(9.5%P↑)’이나 ‘야외활동 제한(8.1%P↑)’에 따른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대학생과 취준생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과 ‘무기력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이유 없이 계속 우울하다’가 응답률 3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모든 일에 의욕상실 및 무기력해 진다(21.3%)’, ‘신경과민(17.5%)’, ‘두통(9.7%)’, ‘불면증(9.2%)’, ‘대인기피증(8.6%)’, ‘식욕부진(7.7%)’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는 ‘맛있는 것을 먹거나 폭식을 하는 등 먹는 걸로 해소한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재미있는 TV나 영화, 유튜브 등을 보면서 해소한다(25.2%)’,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및 취미활동을 한다(19.1%)’, ‘규칙적인 기상 및 취침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한다(11.1%)’, ‘SNS나 전화통화 등 친구 및 지인과 대화를 한다(10.2%)’, ‘동네 산책을 한다(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성인남녀 10명 중 8명,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느껴"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72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을 조사한 결과, 79.7%가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6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출을 못하는 것(58.3%) △여행이나 나들이 못 감(51.5%) △지인, 친지를 만나지 못함(36.3%) △동호회·취미 활동 중단(23.1%) △학원·강습 등 자기계발 중단(21.1%) △체육시설 이용 불가로 체력 저하(21.1%) △아이 돌봄 장기화(11%) 등 순이었다.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느끼는 스트레스가 ‘심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4.5%로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77.6%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렇다면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93%는 본인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천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으로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95.2%,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지인과의 약속, 모임 갖지 않기(59.4%) △쇼핑 등 가능한 부분은 모두 온라인으로 하기(43.1%) △대화 시 다른 사람과 충분한 간격 유지하기(38.1%) △동호회·운동·취미 생활 하지 않기(37.6%) △식사·커피 타임 등 혼자 하기(26.5%)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 이용하기(23.9%) 등을 들었다.하지만 초반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낮아졌다’(29.5%)는 응답이 ‘높아졌다’(14%)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 응답자들의 74.8%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버틸 수 있는 한계 기간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평균 2.6개월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개월’(37.2%), ‘2개월’(25.8%), ‘3개월’(24.4%), ‘6개월’(6.1%), ‘4개월’(2.3%) 등 순이었다.
- [호갱탈출 E렇게]‘고수익 보장’ 주식투자정보서비스 주의
-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주요 소비자 피해 유형[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A씨는 B사의 주식투자정보서비스를 1년간 이용하기로 하고 500만원을 지불했다. 3개월이 지나 담당자에게 전화로 해지를 요구했는데, 해지 신청 이후 1개월이 경과했는데도 환급되지 않아 담당자에게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B사에 직접 연락해 확인해 보니 해지 신청된 사실이 없고 담당자는 퇴사한 상태라며 추가로 1개월 이용료를 청구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안정한 주식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함께 늘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올해 1월 190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8.8% 감소했지만, 2월에는 204건으로 17.9% 늘었다. 3월에는 247건으로 12.8% 증가했다. 2019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도 3237건으로 2018년 대비 99.7% 증가하며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 피해 유형별 현황지난해 접수된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3237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대부분(96.5%)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환급 거부·지연’이 61.2%(1981건)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 과다청구’가 35.3%(1144건)로 뒤를 이었다. 피해 금액 규모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계약금액이 확인된 2610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계약금액은 373만원으로 2018년의 367만원보다 6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200만원초과 ~ 400만원이하’가 41.4%(108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0만원 초과 ~ 600만원이하’ 26.1%(681건), ‘200만원 이하’ 19.5%(509건) 등의 순이었다. 2018년 8건에 불과했던 ‘1000만원 초과’ 고가 계약은 2019년 56건으로 7배 증가했고, 최고가 계약금액은 3600만원에 달했다.특히 퇴직 직전·후 세대인 50대 및 60대가 주식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주식투자정보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계약 소비자 연령이 확인된 2969건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1858건으로 2018년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피해예방을 위해 △현혹되기 쉬운 높은 수익률 등을 제시하는 광고에 주의할 것 △계약서를 요구하여 환급기준 등 주요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것 △업체에 계약해지 요청 시 녹취, 문자 등 증빙자료를 남겨 분쟁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구체적으로 각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인터넷·모바일 광고를 통해 ‘높은 수익 보장’, ‘가입 조건으로 타사 환불 제시’, ‘투자손실 복구’, ‘이용료 할인’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동적으로 계약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익률 ○%(○배) 보장, 수익률 달성하지 못할 경우 전액 환불 또는 서비스 ○개월 연장, 타사 1개월 내에 전액 환불, ○천만 원 투자로 월 ○% 이상 수익 보장, 프로모션 기간 할인 등의 광고는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 계약서에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과 계약금액, 계약기간이 맞게 표시되어 있는지, 중도해지 시 부담하는 위약금 및 이용료 산정 기준이 적정한지 등 가입 전 계약서를 요구하고 환불조건 등 주요내용을 반드시 확인한다.또한 고액의 주식매매프로그램 및 정보통신기기, 무료 서비스, 사은품 등을 제공하고 계약해지 시 관련 비용을 차감하는지 확인한다. 계약 시 주식자동매매프로그램이 포함된 노트북·USB, 교육자료, 여행상품권, 건강식품 등을 제공하고 해지 시 해당상품 금액이라며 과다한 금액을 차감하는 경우가 있다.대금 결제는 가능하면 신용카드 할부로 하고, 해지 요청 시 증거자료를 남겨둔다. 계약해지 거부, 서비스 중단 등 계약불이행에 대비해 현금 지급, 신용카드 일시불 보다는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하는 것이 좋다. 단, 할부수수료가 청구될 수 있으므로 할부수수료 발생 여부 및 요율을 카드사에 확인 필요 마지막으로 해지요청 시 문자, 통화 녹음, 내용증명 등 증거자료를 남겨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
- 조문 30분 이내, 야구장 응원 자제…생활속 거리두기 이렇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4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31개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 앞서 22일 공개한 개인방역 및 집단 방역 기본 수칙 10가지를 업무·시설 특성별로 유형화한 것이다. 앞으로 시민 의견과 시설 종사자, 소관 정부부처 의견 등을 취합해 추후에 확장된 완성본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구시 수성구 소재 이마트 계산대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번에 공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초안)은 31개 분야다. 유형별로는 업무 4개 분야(사업장·회의·민원창구·우체국), 일상 10개 분야(대중교통·음식점·도서관·쇼핑·장례식장·종교시설 등), 여가 17개 분야(호텔콘도업·목욕업·공연장·영화상영관·야국장·노래연습장·PC방·유흥시설 등)로 구성된다. ◇해외 출장시 2주간 업무 복귀 못해·2m 간격 유지 기본적으로 각 일상생활 속 업무를 하거나 외부 시설 방문, 여가생활을 할 때 공통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주변 사람과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더욱 밀접할 때도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또 발열(37.5℃ 이상),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면 사업장(사무실, 야외시설 등 포함)을 방문하지 말고, 해외여행 및 출장을 다녀왔을 경우에는 14일 동안 각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한다. 각 사업장은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대체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즉 ‘아프면 쉬고, 생활 속 거리를 두고, 공동체 시설 방역 상시화’라는 방역당국의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여가 활동시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따라야 한다. 일상화된 패턴이 아닌 일시적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가령 박물관에서는 노트북, 테블릿PC 등 전산용품 이용 시 직원은 가급적 개인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야구·축구장에서는 침방울이 튀는 행위(구호 외치기 등),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등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응원은 자제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또 입장권을 현장 판매하기 보다는 사전예매를 늘리고, 구역별 입·퇴장시간 구분, 공용구역 밀집 방지를 위한 동선 관리 등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마이크 커버를 충분히 비치하고, 가급적 개인별로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 큰 소리로 대화하고, 소리지르는 등비말이 튈 수 있는 행동 등도 자제해야 한다. 유흥시설에서는 고객과 계산직원 등의 간격을 2m(최소 1m) 이상 늘리거나, 비대면 기기 또는 투명칸막이 등을 설치하는 등 방법으로 가급적 마주보지 않도록 안내했다. 또 탁자 사이 간격을 2m(최소 1m) 이상 두거나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고정형 탁자 일부를 사용 금지 등 탁자 간에 거리를 두는 방법도 권고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노래방에서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교회 입·퇴장시간 분산해야…“각 지침 필요시 강제성 부여” 일생 생활 속에서 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을 방문할 때도 방역 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 만약 쇼핑을 할 경우에는 최소 인원(가능한 1명씩 방문)을 유지할 것을 방역당국은 권고했다. 또 화장품 견본품을 얼굴이나 입술에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마트에서 시식 코너 운영을 중단하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많은 이용객이 일시에 한 장소에 집중될 수 있는 이벤트성 행사를 최대한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교회 등 종교시설 방문시에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각 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예배자 등)에 대한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모든 참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해야 한다. 종교 행사 참여자는 서로 간 간격(2m)을 유지하고, 입·퇴장 시간도 분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합창, 구호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권고했다. 대구시 중구 소재 한 교회에서 육군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을 방문할 때는 유가족 위로는 가급적 간략하게 하고, 가능한 30분 이상 머물지 않도록 권장했다. 유족도 조문객을 맞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인식에 최소 인원만 참여하도록 제안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장례식장에서 최소 인원에 대한 부분은 일률적으로 인원 수를 정하기는 힘든 부분은 있다”며 “장소나 가족 구성원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추후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침은 권고사항일뿐 법적인 강제성은 없다. 사회 구성원들이 정부가 5월 5월까지로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 이후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유지해야 하는 생활방역 지침이다. 다만 정부는 필수적인 일부 조항의 경우 법 개정을 통해 벌칙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에 공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초안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부처별 협의를 거쳐 완성된 세부지침을 추후에 모두 공개할 것”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지침에 대해서는)필요한 경우 국회의 논의를 거쳐 법으로 벌칙을 강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