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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보로노이와 항암 분야 차세대 신약 공동개발
  • JW중외제약, 보로노이와 항암 분야 차세대 신약 공동개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JW중외제약이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손을 잡는다.JW중외제약은 2일 보로노이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STAT3 프로틴 디그레이더 공동연구’ 조인식을 가졌다. 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오른쪽),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가 계약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2일 보로노이와 양사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STAT3 프로틴 디그레이더(Protein Degrader)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틴 디그레이더(이하 프로탁)를 적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화합물의 설계, 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하게 되며,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계까지 발전시키는 중개임상연구(Translational clinical research)를 담당할 계획이다.STAT3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JW중외제약은 STAT3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현재 상업화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보로노이는 화합물 설계, 합성부터 임상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발기간을 경쟁사에 비해 대폭 단축하고 있다. 또 단백질 분해를 유도하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인 프로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탁은 기존 표적항암제로 특정 단백질을 조절할 수 없거나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기는 단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최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프로탁 기반의 신약 개발을 위해 타깃 단백질과 후보 화합물에 대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보로노이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인 프로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도하게 됐다”며 “JW중외제약의 STAT3 신약개발 노하우와 보로노이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프로탁 기술이 접목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3 I 왕해나 기자
홍남기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빅3산업 집중지원”(상보)
  • 홍남기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빅3산업 집중지원”(상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 관련 규제를 혁파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4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소위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대책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빅3 산업 혁신성장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체감되도록 하겠다”며 △재정·금융·세제 집중지원 △규제의 획기적 혁파 △기업 간 수직·수평협력 생태계 조성 △빅3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경우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점유율 18%, 팹리스 2%를, 2025년까지는 각각 25%, 5%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래차 경우 세계 최고 수준 전기·수소차 생산국가 도약 목표 하에 2022년까지 미래차 38만대 보급, 수출 비중 10%를, 2025년까지는 133만대 보급, 20% 목표를 이루기로 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경우 K-바이오 차세대 성장동력화 목표로 2022년까지 수출액 200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3%를, 2025년까지 300억달러, 4.2% 목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관합동 회의체로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 성격의 ‘혁신성장 BIG 3 추진회의’(위원장 경제부총리)를 구축해 격주로 정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1차 회의는 이달 중순에 열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 1000곳을 키우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 관련해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화, 상용화·사업화 지원 등 3대 방향의 추진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 관련해 “20년 만에 소프트웨어 진흥법 전면 개정돼 이번 주 시행(10일)을 앞두고 있는 바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일하는 환경 개선, 소프트웨어 기업 성장지원, 소프트웨어 성장 기반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0.12.03 I 최훈길 기자
산업부 11조1860억 확정..그린뉴딜 예산 큰 폭 확대
  • [2021수퍼예산]산업부 11조1860억 확정..그린뉴딜 예산 큰 폭 확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해 총 11조186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정부안(11조1592억원)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2167억원 늘었고 1899억원이 감액돼 실제 268억원 순증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기조를 반영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탄소 중립’ 달성 위한 그린뉴딜 예산 큰 폭 확대내년 산업부 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뉴딜 투자 본격화’를 위한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 1조2226억원에서 내년 36% 증가한 1조6710억원으로 확정했다.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농·축산·어민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공장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융자, 지역주민의 인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융자 예산(주민참여 자금) 등을 대폭 증액했다.기술력은 갖췄으나 담보능력이 취약한 재생에너지 기업 대상 융자보증(녹색보증) 예산을 신규 확보해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위해 도시 내 유휴부지(건물 옥상 등) 대상 태양광 설비 융자 사업도 신설했다.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한계돌파형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재생에너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세계 주요국이 저탄소 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국내 신재생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 등도 증액했다.수소 경제 조기 구현을 위해 관련 예산지원을 강화했다. 수소 생산물량 확대를 위해 수소 생산기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 출하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수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수소 운송장비 구축(튜브 트레일러)과 수소충전소 모니터링 예산 등을 신규 반영했다.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기술개발 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분산형 전원체계에 맞춰 계통망을 혁신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기의 가동상황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과 공공 ESS 설치 예산 등을 신규 반영했다. 학교 주변 전선·통신선의 공동지중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제조업의 친환경화도 강력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단 내 입주기업의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원천감축을 위해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하는 클린팩토리 구축 사업 예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산업계의 혁신적 탈 탄소 신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등을 증액 편성했다. 이외에도 재제조 등 자원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을 확대했다.◇소·부·장·Big3 등 미래먹거리 육성 집중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나가기 위해 디지털 뉴딜 관련 예산도 증액했다. 중소·중견기업이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으로 벨류체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R&D 사업을 신설하고 주요 업종별 디지털 전환 시범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제조업 생산의 거점인 산단에 IT 등을 접목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한다. 제조 데이터 기반으로 공정개선과 제품의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산단 내 혁신데이터 센터 설립 예산도 증액했다. 스마트 제조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등도 대폭 확대했다.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고 IT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산단 내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예산도 늘렸다.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관련 예산 지원도 확대했다. 내년도 산업부 소·부·장 지원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21% 늘어난 1조5615억원이다.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Big 3 산업 관련 지원도 확대한다.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 설계기업(펩리스) 육성부터 제품생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범부처가 공동으로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바이오 관련 사업화와 인력양성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가 자율주행·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 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지원예산 등을 증액했다. 주요국의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기금 출연예산이 35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수출기업 대상 해외마케팅 바우처 제공 예산을 증액했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기업인의 국가 간 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사업도 신설했다.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보조금 예산도 확대했다. 글로벌 첨단기업이 국내 투자 시 투자금액의 일부를 보조하는 현금지원 예산을 증액했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유턴을 활성화하고자 유턴기업 전용보조금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산업부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을 높이고 촉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한 만큼 신속한 예산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문승관 기자
  • [2021수퍼예산]감염병 대응 등 정부 R&D 예산 27.4조..13.1% 증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정부안(27조 2,003억원)보다 2,015억원 증액된 27조 4,018억원으로 올해보다 3조 1,823억원 증액(13.1%)됐다.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방역현장 핵심기술 지원 등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코로나19극복 치료제 및 백신 임상지원(복지부) : (‘20 추경) 940 → (‘21) 1,310억원이, (신규) 현장수요맞춤형방역물품기술개발(중기부) : (‘21) 89억원이 쓰인다.한국판 뉴딜에서는 데이터, 인공지능, 5G 및 비대면 핵심기술 고도화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도시 및 산업 인프라 구축 등 그린뉴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한다. (신규) 6G 핵심기술 개발(과기정통부) : (‘21)172억원, 비대면비즈니스디지털혁신기술개발(과기정통부) : (’20 추경) 175 → (’21) 206억원, 수생태계건강성확보 기술개발사업(환경부) : (‘20)60 → (’21)116억원 등이다.탄소중립 분야는 수소경제 활성화, 온실가스 고정(CCUS), 에너지 고효율화 및 수요관리 등 2050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한다.(신규) 공급 및 수요 관리기술(산업부) : (‘21) 320억원, (신규) 산업혁신기반구축(산업부) : (’21) 110억원 등이다. 혁신성장 3대 신산업에서는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관계부처 전주기 협업 R&D 지원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분야혁신성장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 (‘20) 932→(‘21) 1,903억원, (신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과기정통부 산업부 국토부 경찰청) : (‘21) 884억원,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과기정통부 산업부) : (‘20) 891 → (’21) 1,223억원 등이다.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여 핵심 품목 기술자립화부터 사업화 연계까지 전주기 연구개발 지원한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산업부) : (‘20) 6,027→(‘21) 8,866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중기부, 소부장회계) : (‘20) 764억원 → (’21) 1,047억원 등이다.과기정통부는 금일 국회에서「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2021년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등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노력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현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 치료제 국내 3상 승인…개발 경쟁 가세
  • 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 치료제 국내 3상 승인…개발 경쟁 가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제약사 암젠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SB16(성분명 데노수맙)’ 국내 임상을 허가받았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골격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수 있게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 SB16에 대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에게서 SB16과 프롤리아간 유효성, 안정성, 약동학, 약력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고려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10여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1월 프랑스에서도 건강한 성인 남성 168명을 대상으로 SB16의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글로벌 임상을 추진 중인데 한국 식약처에서 먼저 승인이 난 것”이라면서 “향후 각국 승인 일정에 따라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프롤리아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다. 골다공증 및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허가를 받아 종근당이 공동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1000억원(약 26억7200만 달러)에 달한다. 프롤리아의 매출은 매년 증가 추세이며 암젠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까지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는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 다수 제약사들이 해당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셀트리온도 골격계 질환 치료제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개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부터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임상 1상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전 세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골격계 질환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이외에도 여러 제약사들의 치열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 경쟁이 예상된다. 암젠은 프롤리아에 이어 이베니티를 출시하고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암젠과 경쟁하던 릴리 포스테오도 시장 2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한미약품의 라본디는 꾸준하게 매출 상승을 일으키고 있고 한독 본디바도 매출을 개선해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골다공증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만큼 향후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02 I 왕해나 기자
엔젠바이오, 청약경쟁률 1502.4대 1…기술특례기업 1위 기록
  • [마켓인]엔젠바이오, 청약경쟁률 1502.4대 1…기술특례기업 1위 기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업체인 엔젠바이오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02.40대 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5조1406억원이 몰렸다.경쟁률만 놓고 보면 지금껏 상장한 기술특례기업 중 역대 1위 기록이면서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주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1525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엔젠바이오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희망밴드(1만500~1만4000원) 최상단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42억원을 조달하며, 공모자금은 △시장개척을 위한 해외투자와 GMP 생산시설 확대 및 설비투자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한 운영자금 △동반진단 제품 개발과 임상에 쓰이는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IPO를 계기로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분야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시장 잠재력이 큰 미국 시장 공략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플랫폼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관심을 보내준 일반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대상으로 질병 예측과 예방, 맞춤 의료 실현을 견인하고 정밀진단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엔젠바이오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공모가 기준 약 1710억원으로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젠큐릭스(229000)의 지분은 12.3%(150만주)로 3년간 보호예수된다. 엔젠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14억7755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42억4902만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2020.12.02 I 유준하 기자
레고켐, ADC항암제 美에 3255억 기술이전
  • 레고켐, ADC항암제 美에 3255억 기술이전
  • 김용주 레코켐 대표이사[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총 3255억원 규모의 ADC(항체-약물 복합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수출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레고켐바이오는 ADC 항암제 후보물질 ‘LCB67’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미국의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 픽시스)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약물 효과를 높인다.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계약금) 약 105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3150억을 포함 총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또 별도의 로열티(경상 기술료)를 지급받는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료생산에 대한 비용도 완료되는 내년에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와 별도로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파트너인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합의 된 비율로 배분할 예정이다.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종양표적이다.픽시스는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픽시스는 보스톤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항체 중심의 신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김용주 대표이사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적 전문가들”이라며 “LCB67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ADC 분야에서의 두번째 국내 바이오벤처 간 협력 성공 사례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0월 국내 ABL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항암제 ROR1 ADC를 중국의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수티컬스(CStone)사로 기술이전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에만 4개의 ADC 분야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공했다.
2020.12.02 I 노희준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역분화줄기세포 활용 심장 조직 재생기술 특허
  • 티앤알바이오팹, 역분화줄기세포 활용 심장 조직 재생기술 특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동결보관 및 저산소 조건에서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심근세포 응집체 제작 기술’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이 특허 기술은 심근세포를 100마이크로미터(μm)의 3차원 구조로 균일하게 제작하는 기술로, 세포의 체내 생존율을 높여 손상된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적 유효성을 심근경색 동물모델을 통해 검증했다.또한 제작된 심근세포 응집체는 6개월 이상 냉동 보관이 가능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장 질환 환자에게 즉시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특히 개흉 수술 없이 카테터 시술만으로 세포를 이식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세포치료제 기술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전 세계적으로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난치성 심장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술적 치료 또는 약물 치료가 활용되고 있으나 손상된 심근세포를 재생시키는 세포 치료 기술은 아직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심근세포 제작에 사용되는 역분화줄기세포(iPSC)는 생물 조직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들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로서, 세포 및 조직 손상을 치료하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본 특허 기술에 대해 자체 개발한 iPSC 세포주를 이용한 비임상 안전성 평가 후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이번 특허 범위에 심근세포 생산 기술과 타깃 질환이 포함돼 있어, 관련 질환의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기업들과도 기술이전 등 다각적인 사업화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이 기술에 대해 PCT 출원을 완료하고,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개별국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2020.12.02 I 유준하 기자
부광약품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에 무슨 일이
  • 부광약품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최근 부광약품이 덴마크에 소재하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이데일리DB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에 콘테라파마의 신규 핵심 경영진을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 전문가를 스카우트해 진용을 갖추는 전략을 택했다.콘테라파마의 신임 사장으로는 세계적인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 기업인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토마스 세이거 박사를 영입했다. 여기에 룬드백 사업개발 담당 임원 출신인 앤더스 엘방 박사를 사업개발 총괄임원으로, 프랑스 세르비에사 연구이사를 역임한 케네스 크리스텐슨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로 각각 선임했다. 신약개발을 하는 바이오 벤처로서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진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에 콘테라파마의 핵심 경영진을 교체한 데는 현재 진행중인 신약의 임상시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부광약품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콘테라파마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임상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경영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콘테라파마가 현재 벌이고 있는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와 맞물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광약품은 내년 연말에 덴마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콘테라파마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덴마크를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하면서 콘테라파마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할수 있는 물꼬를 터놓은 상황이다.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된 국가에 소재한 기업은 일정 조건만 갖추면 국내 거래소에 상장을 할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된 국가는 미국,영국,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폴등이 있다.콘테라파마는 지난 6월 메디치 인베스트먼트등으로부터 500억원 가량의 투자유치도 성사시키면서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를 켠 상황이다. 콘테라파마의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돼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콘테라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감안하면 최소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신규 경영진 출범을 계기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전략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부광약품(003000)은 콘테라파마의 주력 분야인 중추신경질환치료제와 관련한 신약기술의 수입(라이언스 인) 전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약의 기술수출 및 수입과 관련해서는 새로 선임된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사장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마스 사장은 이전 직장인 룬드백에 콘테라파마가 주력하고 있는 파킨슨 및 중추 신경계 질환인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라이센싱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2020.12.02 I 류성 기자
이원컴포텍, 美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최대 주주 변경
  • [마켓인]이원컴포텍, 美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최대 주주 변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이원컴포텍(088290)은 미국의 바이오 신약 개발회사인 ‘프로페이스 사이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이원컴포텍은 기존 최대주주던 사보이투자1호조합이 해산하며 2대 주주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페이스 사이언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자문위원회 위원장 겸 미국 토마스제퍼슨 의과대학 교수인 스캇 월드만의 연구개발(R&D) 파트너 업체다.프로페이스 사이언시스는 지난해 11월 18일 이원컴포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80만주(16.42%)를 취득하면서 2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기존 사보이투자1호조합 지분율은 16.44%였다.이원컴포텍 관계자는 “프로페이스 사이언스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원컴포텍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 개시를 위한 IRB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전처리 과정을 제외할 경우 순수 진단시간이 불과 1분 이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대 300여명 전후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게 된다.이원컴포텍 관계자는 “진단시스템이 진단검사의학적으로 검증받으면 K방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통한 세계 표준화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임상이 완성되면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을 통하여 미국 FDA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02 I 김성훈 기자
무협, 내년 수출 6% 증가 전망…반도체·바이오헬스 주도
  • 무협, 내년 수출 6% 증가 전망…반도체·바이오헬스 주도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내년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가의 완만한 상승, 올해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플러스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발표한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 수출이 6.0% 증가한 5382억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49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5.1% 늘어나 100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국내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및 부품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보고서는 내년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석유화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합성수지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바이오시밀러, 백신, 방역물품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세대저장장치(SSD) 수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액정표시장치(LCD)의 국내 생산 감소로 내년 수출이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통신기기와 가전도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올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홍콩과 같은 중개무역국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 들어 수출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경제회복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비대면 산업, 홈코노미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중소기업 수출비중 확대, 주요 소재·부품의 대일 의존도 개선 등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올해 무역협회는 기업의 인적·물적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와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개소 및 운영하고 운휴 여객기를 활용한 항공운수 및 해운업계 선박 증편을 지원하는 한편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온라인 화상 상담회로 전환해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 디지털 무역 가속화 등의 글로벌 무역환경 추세를 반영해 사업방향을 비대면, 민관협력, 현장맞춤 등으로 정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수출 성장과 활력회복’을 위해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김 회장은 “한국 경제사에 수차례의 위기가 있어 왔지만 돌파구는 언제나 수출이었다”며 “올해 팬데믹 속에서도 K-방역과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뤄낸 것처럼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 무역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무역협회도 정부,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전세계가 주목하는 ‘무역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2 I 김영수 기자
나이벡, 英 바이오사와 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 계약
  • 나이벡, 英 바이오사와 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은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먹는(경구용)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최적화 개발을 위해 영국 인트랙트파마와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인트랙트파마는 영국 런던대학교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사내 분사한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의약품을 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 경구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얀센, 머크사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대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탑스커버리 펩타이드’ 기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IPEP-IBD’를 공급하고 인트랙트파마는 나이벡의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한 경구 제형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효능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항체 등을 경구형 치료제로 개발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이 IBD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개발이 완료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의 모든 기술적 권리는 나이벡이 보유하며 인트랙트 파마와 공동연구를 통해 전임상 단계에서 경구형 알약의 효능이 검증되면 곧바로 임상 1상을 진행한다.나이벡 관계자는 “인트랙트파마는 경구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얀센, 머크사, 앱비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이벡이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경구 제형을 검증하는데 가장 적합한 바이오 회사”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 및 최적화 검증이 성공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라며 “내년 중으로 무난히 임상 1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공동연구는 인트렉트파마와 추가계약뿐 아니라 타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이벡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주사제 뿐 아니라 경구용 제제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나이벡의 NIPEP-IBD는 단순 염증 억제만을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염증 억제뿐 아니라 염증으로 허물어진 장 점막을 정상 수준으로 재생시키는 기능이 있어 글로벌 빅 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NIPEP-IBD는 이미 주사 제형으로 전임상 독성시험까지 완료했으며 경구형 제형은 동물실험을 통해 주사제와 비교할 때 효능에 차이가 없음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020.12.02 I 박정수 기자
12월 첫날부터 날았다…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 [뉴욕증시]12월 첫날부터 날았다…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12월 첫날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의회에서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장 초반부터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코로나 추가 부양책 기대감 커져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3662.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2355.11에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3% 오른 2만9823.92에 마감했다.증시는 장 초반부터 날았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소폭 조정 직후 이날 기다렸다는듯 상승세를 탔다. 근래 들어 증시는 상승 탄력이 강하다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진단이다.이 와중에 부양책 협상 소식까지 날아들었다. 공화당 측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들이 난항에 빠진 부양책 협상을 타개하기 위해 9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법안을 제안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선 불확실성 탓에 꽉 막혀 있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협상하는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을 두고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추가 부양책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팬데믹발(發) 경제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조치다. 실물경제에 그나마 온기가 도는 건 증시에 호재다.◇팬데믹 여파…제조업 경기는 둔화코로나19 백신 낭보는 계속 이어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에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EMA는 오는 29일까지는 평가를 마칠 것이라고 했다.다만 미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5로 전월(59.3) 대비 1.8포인트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8.0를 하회한 수치다.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특히 지난달 신규수주지수가 65.1로 전월(67.9)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지수 역시 63.0에서 60.8로 내렸다. 고용지수(53.2→48.4)는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티모시 피오레 ISM 의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사라질 때까지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제조업 경기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0.97% 상승한 20.7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백신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 상승한 6384.7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각각 0.69%, 1.14%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4% 뛰었다.
2020.12.02 I 김정남 기자
연말까지 12곳 공모 대기…제2 명신산업은 어디
  • 연말까지 12곳 공모 대기…제2 명신산업은 어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명신산업 청약공모 경쟁률이 코스피시장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시장이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꽉 막힌 부동산 시장으로 갈 곳을 잃은 유동성 60조원은 청약시장을 맴돌며 언제든 청약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2일 명신산업의 청약증거금 13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괜찮은 기업이 나오면 청약 경쟁률 기록은 다시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말 청약 주인공은 “나야 나”1일 장외주식 정보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 등에 따르면 이달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2개사(스팩·리츠 제외)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퀸타매트릭스(경쟁률 167.87대 1)를 제외한 11개사가 명신산업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바이오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 2일 청약을 마감하는 엔젠바이오는 KT(030200)와 젠큐릭스(229000)의 합작법인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유방암 및 난소암을 정밀 진단하는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131개 기관이 참여해 1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342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710억원 수준이 된다. 공모 첫날 경쟁률은 87.98대 1로 집계됐다.친환경 작물보호제 제품 개발제조 전문 기업 인바이오는 2일과 3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144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5800원이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년 15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지난 12년간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했다”며 “제네릭 원제 가격이 오리지널 원제 대비 매우 저렴해 수익성(OPM 13%) 역시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싱가포르에 설립된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오는 8일과 9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유가시장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 티엘비, 소부장 흥행 바통 이을까명신산업에 이은 또 하나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 티엘비는 오는 3일과 4일 청약을 진행한 후 14일 상장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3만3200~ 3만8000원이다. 이날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005930) SSD PCB Market Share 1위(35%), SK하이닉스 Memory 모듈 PCB Market Share 1위(30%)의 반도체용 PCB 시장 선도기업”이라며 “DDR5(Double DDR Rate)출시에 따른 DRAM 수요 증가 및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외에도 에프앤가이드, 알체라, 엔비티,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가 공모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IPO(기업공개) 대어인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의 상장을 통해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의 이름만 보고 달려들지 않는다. 공모가 적정 여부, 보호예수물량 규모, 기업의 성장가치 등도 살피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번 큰 종목 학습효과로 이제는 경쟁률이 문제가 아니라 수익을 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좋은 종목이라고 판단되면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02 I 이지현 기자
화이자,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판매승인 신청
  • 화이자,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판매승인 신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상대로 승인절차가 진행되면 이달 내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을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1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유럽의약품청에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럽의약품청이 검토에 착수해 승인해줄 경우 두 회사는 12월 중에 백신접종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유럽연합(EU)이 내주는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와 같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다.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절차를 동시에 시작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0.12.01 I 박정수 기자
법원,"솔젠트 유상증자 주주이익 침해소지 있다"
  • 법원,"솔젠트 유상증자 주주이익 침해소지 있다"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솔젠트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이지고 있는 법적 분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솔젠트 주주연합 및 WFA 투자조합은 1일 솔젠트 이사회가 결의한 우리사주 조합에 대한 신주발행을 금지해 달라고 솔젠트 주주연합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방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전지방법원 제21 민사부는 이날 “솔젠트의 현 경영상황에서 우리사주 조합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장증자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솔젠트 유상신주 발행에 적용된 주식평가 방법, 신주발행 가액은 솔젠트의 시장가격에 비추어 현저하게 불공정한 평가이며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솔젠트주주연합이 제기한 솔젠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솔젠트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서비스 업체인 EDGC(245620)와 WFA투자조합양측이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EDGC는 솔젠트 지분 17.51%를, WFA투자조합은 지분 20% 가량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솔젠트의 주요 대주주이다.최근 EDGC측은 솔젠트 이사회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원 약 60명을 대상으로 200만주의 유상증자를 주당 2500원에 결의한 바 있다. 또 450만주를 주당 4000원에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키로 의결했다.이같은 솔젠트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한 솔젠트 주주연합 및 WFA 투자조합은 “경영권 분쟁의 와중에서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최대주주 지분 보다도 많은 25%의 유상신주를 그것도 장외시세의 8분의 1가격으로 배정한 증자결정은 명백한 배임행위다”면서 법원에 신주발행 가처분 금지 신청을 했다.이번에 법원이 솔젠트 주주연합 및 WFA투자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솔젠트의 경영권을 탄탄히 하려던 EDGC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솔젠트의 실적이 수직상승하면서 견실한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한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솔젠트는 올해 코로나19가 글로벌하게 대유행하면서 진단키트 및 진단시약 특수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바이오벤처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1억원, 영업이익은 3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솔젠트는 국내 업체 가운데 드물게 진단시약 및 진단키트를 모두 자체 생산할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솔젠트는 유재형 전 EDGC 부사장과 이명희 전 EDGC 헬스케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를 맡고 있다.솔젠트의 경영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것은 지난 8월 솔젠트 이사회에서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에 대한 해임을 의결하면서부터다. 솔젠트 이사회는 석 공동대표를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석 공동대표는 솔젠트의 대주주인 WFA투자조합의 대표이기도 하다.
2020.12.01 I 류성 기자
“실험실서 모유두 세포 제대로 안착하니 100% 모발 생겨”
  • “실험실서 모유두 세포 제대로 안착하니 100% 모발 생겨”
  • 경기도 군포에 있는 한모바이오 GMP 1공장 (사진=한모바이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실험실에서 시험해본 결과 모유두 세포가 머리에 제대로 안착만 되면 100% 모발이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달부터 한모바이가 제대혈(탯줄 혈액) 보관 서비스처럼 국내 최초로 향후 탈모 치료를 위해 자신의 건강한 모발(모유두세포)을 미리 보관해둘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한모바이오의 모회사 한바이오의 강다윗 회장은 1일 경기도 군포시에 최근 완공한 한모바이오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1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부터 모유두세포 보관서비스를 시행해 늦어도 내년 6~7월에는 임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유두 세포는 모근의 가장 밑부분에 있는 세포다. 모발의 굵기와 개수 등 성장을 담당하는 핵심 세포다. 한모바이오는 지난 7월 모유두 세포의 두피 분리 및 대량증식 기술을 앞세워 탈모 치료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리 자신의 건강한 모유두 세포를 분리 보관했다가 향후 필요시 대량 증식해 탈모 부위에 자가 이식하는 서비스다.강다윗 회장은 “탈모 클리닉이나 모발 이식 병원에서 자사의 치료법과 함께 (모유두 세포 탈모 치료법을) 사용해보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오고 있다”며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병원과 협업해서 임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모바이오의 모유두 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법은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대체 또는 재생시키는 첨단재생의료에 해당한다. 의료기관에서 첨단재생의료 관련 임상연구를 하려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강다윗 회장은 구체적인 모유두 보관 서비스와 관련, “50~100모를 채취하면 30만모에 해당하는 모유두세포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평생 쓸 수 있는 모유두세포를 공급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모유두 세포는 두피 분리와 대량 증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모바이오는 ‘쵸핑(Chopping)’이라는 물리적인 세포 분리 방식과 대량증식배양 기술로 머리카락 1모를 최대 3만모로 3만배 배양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통상 M자 탈모 초기 상태면 2000모, 손바닥 정도의 탈모라면 5000모, 이마라인에서 정수리 끝까지 탈모가 진행된 상태도 6000모면 치료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강다윗 회장은 “지정 병원에서 30분 가량이면 머리카락 채취가 가능하고 이를 연구소로 가져와서 모유두 세포를 분리하면 된다”며 “제대혈 보관이랑 비슷하게 건강할 때 미리 세포(모유두세포)를 보관해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모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등 세포를 분리 및 보관, 관리할 장소로 경기도 군포시에 300평(1000m2) 규모의 GMP 제1공장을 건설했다. 이곳에서는 최소 약 200만 명의 세포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20.12.01 I 노희준 기자
 시총 상위 제약주 강세에 890선 회복
  • [코스닥 마감] 시총 상위 제약주 강세에 8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9월 15일 기록한 899.46 이후 두달 반 만에 890선대를 회복했다. 1일 코스닥 지수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58%) 오른 891.29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889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892선을 터치했지만, 상승폭을 줄여나가다가 하락 전환해 한때 883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890선 초반에서 움직이다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76억원, 외국인이 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639억원을 내던지는 등 기관이 13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 우위였다. 기타제조와 유통이 2% 넘게 올랐고, 오락문화,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IT부품,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제약, 기계장비 등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종이목재가 3% 가까이 가장 많이 빠졌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의약품 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3.19%, 2.38%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8.59% 올랐다. 제넥신(095700)도 5.30% 상승했다. 씨젠(096530)은 1.92%, 에이치엘비(028300)는 0.11%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1.11%, 0.33%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단일가매매(10분단위매매)가 해제된 첫날 모아텍(033200)이 29.47% 상승했다. 자비스(254120)와 씨케이에이치(900120)도 30% 가까이 올랐다. 미국 마리화나 업체와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마이더스AI(222810)가 18.12% 상승했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시험 결과 94.1%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엔투텍(227950)이 14.63% 상승했다. 전날 넷플릭스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한 바른손(018700)이 9.08%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0억9701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1조80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6개 종목이 내렸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0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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