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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52건

  • 자동차 `금융불안 지나면 재평가될 것`..비중확대-KB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자동차 판매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금융 불안이 완화되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따라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며, 최선호주로는 기아차(000270)와 현대위아(011210)를 꼽았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한 107만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섹터의 벨류에이션 개선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판매실적이 발표된 뒤 2거래일 동안 평균적으로 3.3% 하락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저평가(Devaluation)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및 부품회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종의 저평가 흐름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낮은 재고와 인센티브, 신모델 상품성 및 자체 할부금융 점유율 확대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현대차 그룹의 미국 금융법인 (HCA)을 통한 할부판매채널은 현재의 금융불안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여성들이여, 9월엔 기아차를 사라"..혜택 풍성☞8월 美시장 크라이슬러 증가율 1위..2위는 기아차☞[포토] "광주비엔날레서 기아차 디자이너 열정을 보세요"
2011.09.05 I 장영은 기자
  • 9월증시, 8월보단 낫지만…先 확인 後 전략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불안했던 8월 증시를 보낸 탓인지 9월 국내증시에 대한 각 증권사들의 전망이 밝지 만은 않습니다. 8월 위기의 원인이 됐던 미국과 유럽 상황을 확인할 지표와 이벤트들을 확인한 뒤에 신중한 투자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증권가에서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시작된 폭락증시. 한 달간 코스피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11.8%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증시불안의 주된 원인이 됐던 미국과 유럽 위기, 그리고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가 아직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못한 만큼 9월 증시에 대한 증권사들의 시각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특히 지수가 반등을 하더라도 기술적 반등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은행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과의 싸움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 팀장도 이달에 있을 미국과 유로권의 정책내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팀장은 “만약 그 결과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내포해야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극단적 공포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가 위축되며 국내기업들의 이익 전망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9월 시장 반등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도 이같은 맥락때문입니다. 적극적 시장 대응전략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적 부담요인으로 꼽혔던 외국인이 오늘 장 초반부터 강한 순매수가 들어오자 외국인 매수전환 지속, 이로인한 추세적 지수 상승 기대감은 더욱 고취된 것입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도의 약화와 원화 강세 흐름 지속이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 완화와 매수 전환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000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데일리 이주영입니다.
2011.09.01 I 이주영 기자
  • [9월증시]"장·단기 투자자 주식비중 확대 기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LIG투자증권은 9월 증시는 8월의 저가매수 전략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1850선 미만은 장기 투자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투자기회라고 강조했다. 9월 코스피 밴드로는 1790~1970선을 제시했다. 최운선 애널리스트는 "9월은 8월의 심리적 패닉에서 벗어나는 안정화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의 가치를 고려할 때 투자심리의 과도한 위축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것. 그는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8월의 심리적 여진에서 9월도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될 경우 저가에 주식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호기로 활용해야 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9월은 달러약세와 달러의 헤지 상징인 금 가격을 주시해야 한다"며 "2010년 6월 글로벌 채권만기 정점 이후 금 가격의 조정을 고려할 때 9월 금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준(Fed)의 3차 양적완화 정책이 없을시 금 가격 조정압력이 강화된다는 것. 이는 안전자산 회피를 의미해 증시에는 호재가 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8월에는 개인 투자자금을 증시에 유입시킨 랩어카운트가 처음으로 손절매를 했다"며 "그러나 2008년과 차별화되는 점은 장기성향의 내국인 자금이 펀드를 중심으로 유입된 점"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성향의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와중에도 장기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것. 장기 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을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삼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투자심리 측면에서 9월5일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 16~17일 예정된 EU 재무장관 회담 등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긴축 완화 정책으로 선회 가능성 역시 펀더멘털 모멘텀으로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9월 연중 정점에 이르는 글로벌 채권 만기는 안전자산 대비 회피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를 재형성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장기투자자와 연말을 고려한 단기 투자자 모두 주식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조언했다. 한편 LIG투자증권은 KB금융(105560)과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현대중공업(009540) OCI(010060) 호남석유(011170) 삼성전자(005930) 만도(060980) 등을 9월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관련기사 ◀☞은행주 `유럽 돈 풀면 반등한다`-현대☞어윤대 "더블딥 없을 것"☞[특징주]금융당국 가계대출 규제에 은행·보험株 `약세`
2011.08.30 I 김지은 기자
  • "불편은 그만…규제 120건 개선했다"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앞으로 세관 당국에 성실성을 인정받은 업체는 수입신고 심사를 거치지 않고 통관할 수 있다. 또 건설폐기물처리업체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제26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13차 기업현장 애로 개선활동`을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규제개혁추진단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역·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기업활동이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규제 120건을 개선했다고 전했다.추진단은 성실 신고업체에 대해 수입신고 전자통관심사제를 도입하고, 사다리 화물차에 대한 안전검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절차 간소화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건설폐기물처리업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했고,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사업공고 시기를 조정해 공백 없이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도 확대한다.아울러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설치제한 완화, 통신시설 용도부지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근 규제개혁추진단 공동단장은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에 개선하기로 보고한 과제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8.19 I 서영지 기자
  • 10일만에 돌아온 외국인..`뭘 샀나 봤더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연일 매도 공세를 펼치며 `셀 코리아(Sell Korea)` 우려를 높였던 외국인이 돌아왔다.  16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3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10거래일만에 매수다.  지난 2일부터 9거래일동안 5조700억원넘게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만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주식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3%(86.56포인트) 급등한 1879.8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지수관련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의 상승폭도 컸다. 외국인은 전기전자(2350억원)와 운수장비(조선·자동차, 2220억원) 화학(1505억원)업종을 주로 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를 2080억원 가량 매수하며 가장 많이 샀다. LG화학(051910)(1100억원)과 현대차(005380)(1095억원) 현대모비스(012330)(480억원) 기아차(000270)(44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숏커버링(환매수) 성격의 매수도 있었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오늘과 같은 공격적인 매수세를 지속할 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추세적인 매도는 더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도 외국인 매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도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외국인, 10일만에 매수 전환..`IT·화학株 매수`☞프로그램 5천억 쏟아져..`비었다던 곳간이?`☞연기금 `사고 또 사고`..`그동안 뭘 샀나 봤더니…`
2011.08.16 I 유재희 기자
  • [마켓in]우리證 "美 침체 가능성 낮다..과거 위기와는 달라"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6일 08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낮고 이번 위기가 과거와는 다르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자산시장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6일 "현재 시점에서의 관건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미국내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할 것인지와 주가 급락에 따른 마이너스 부의 효과가 내수에 얼마나 악영향을 줄 것인지에 있다"며 "아직까지는 두 요인에 따른 미국내 신용경색 현상과 경기둔화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경제에 있어서 일시적 경기둔화 요인이 완화되면서 회복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이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위기가 과거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와는 다른 만큼 실물경기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국 성장둔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민간소비와 투자모멘텀이 비교적 양호하다"며 "고용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역시 과거의 위기사례와 달리 경기선행지수가 이미 저점을 확인했고 건설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고용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금융시장 여건은 잠재 리스크 측면에서 여타 금융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건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악의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 안정과 자산시장 재편이 예상된다"며 "이를 조기에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1.08.16 I 권소현 기자
  • [마켓in]우리證 "美 침체 가능성 낮다..과거 위기와는 달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낮고 이번 위기가 과거와는 다르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자산시장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6일 "현재 시점에서의 관건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미국내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할 것인지와 주가 급락에 따른 마이너스 부의 효과가 내수에 얼마나 악영향을 줄 것인지에 있다"며 "아직까지는 두 요인에 따른 미국내 신용경색 현상과 경기둔화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미국경제에 있어서 일시적 경기둔화 요인이 완화되면서 회복의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이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위기가 과거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와는 다른 만큼 실물경기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국 성장둔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민간소비와 투자모멘텀이 비교적 양호하다"며 "고용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역시 과거의 위기사례와 달리 경기선행지수가 이미 저점을 확인했고 건설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고용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금융시장 여건은 잠재 리스크 측면에서 여타 금융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건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악의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 안정과 자산시장 재편이 예상된다"며 "이를 조기에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1.08.16 I 권소현 기자
  • "2031년 초기통일비용 최소 55조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사)는 2031년 남북한 통일을 가정하면 초기통합비용이 최소 55조에 달하며, 앞으로 20년동안 이를 조성하려면 정부가 내국세(관세이외 국세) 0.8%를 매년 적립해야하는 규모라고 진단했다. 경인사연구회는 11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통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예상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광복절 이명박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제시한 3대 공동체 통일구상, 통일재원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과 함께 여론 수렴을 위해 열렸다. 심포지엄은 현정택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박종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센터소장이 공동체 형성전략 및 과제, 소요비용을,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가 통일비용과 편익, 통일재원 적립 필요성을,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가 재원조달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박종철 소장은 " 20년 후 통일을 전제로 할 때 최소 55조 원에서 최대 249조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2031년 북한지역의 1인당 GDP가 남한의 21% 수준이라고 가정하고 나온 결과로 이 가운데 통일 초기 1년 동안 체제통합 비용이 33조 4000억 원~49조 9000억 원, 사회보장 비용이 21조 3000억 원~199조 4000억 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박 소장은 또 "초기 통합과정에서는 행정, 법질서 통합 등 안정기반 확보, 보건·의료를 비롯한 사회안전망 확대, 수송·에너지 분야 경제통합, 학제통합을 비롯한 동질성 회복이 주요 핵심과제"라고 지적했다. 통일편익과 재원 조성과 관련, 홍익표 박사는 "그동안 통일비용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추정됐을 뿐 아니라 편익(이익)에 관한 고려 없이 지출만 강조해 통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며 "경제인 대상 조사에서 60%가 편익이 비용보다 클 것으로 응답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홍 박사는 "통일이 되면 국방비 절감, 북한지역 광물자원개발, 규모의 경제실현이나 노동력 증가, 국가신용도 향상 등 경제적 편익은 뿐 아니라 전쟁위협 해소, 북한주민의 복지향상 등 비경제적 편익 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 분석을 통해 "통일재원은 국민경제에 주는 충격완화하면서 중장기 재정건전성에 기초해 미리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통일비용은 기회비용 상실이나 필요시점에서 회수가 불분명한 문제점도 있지만, 국내외 통일의지나 새로운 재원조성에 따른 경제적 활용 등을 생각하면 재원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종범 교수는 "통일 직후 소요재원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적립기금 조성과 같은 재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55조 원을 20년간 마련하려면 내국세 0.8% 규모를 매년 적립해야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재원조달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서민부담을 최소화해야 하되 비용을 분산하고, 현 세대와 미래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해서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특히 "사회복지 분야의 법적·제도적 정비를 통해 미래의 재원 소요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마련하는 등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 ▲남북협력기금에 적립개정을 신설해 불용액을 적립해 나가는 방안 ▲일반회계(증세)를 통한 조달 ▲목적세 신설 ▲타 기금분담 국채발행 ▲공공자산 매각 ▲복권 수익금 등이 있다고 보고, 각 방안의 장단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병로 서울대 교수, 유호열 고려대 교수, 고일동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고윤희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준욱 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2011.08.11 I 정태선 기자
  • [투자의맥]"4가지 대외지표를 주목해라"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6일 미국부채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증시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4가지 지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먼저 달러인덱스 변화가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고 밝혔다.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상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차에 따른 달러약세 배경이 마련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이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논란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달러인덱스의 하락 반전이 국내 대형주가 부진을 털고 부각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두번째는 미국의 경기모멘텀 강화 여부다. 그는 미국의 경기순환연구소(ECRI) 경기선행지수와 2011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모두 하락세를 멈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가능성이다. 이 연구원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 여부가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 완화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분석했다.그는 "돼지고기의 절대적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률은 4주 연속 둔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마지막으로 눈여겨볼 지표는 국내 경기선행지수 상승추세 지속 여부다.이 연구원은 "오는 29일 발표될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국내증시 이익 모멘텀 개선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그는 "3가지 대외 지표의 개선 모습이 뚜렷하지 않고, 국내 경기선행지수만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향후 중소형과 내수업종 중심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07.26 I 김상윤 기자
  • [투자의맥]"시장은 불안해도 투자심리는 회복중"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시장은 불안해보이지만, 투자심리 측면에서 보면 개선되는 흐름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유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는 재료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 문제인데, 미국 투자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낙관론대 비관론 비율을 보면 낙관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은 증가하고, 비관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 그는 "부채한도 조정 이슈가 단기적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 흐름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심 개선 이유로 꼽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금/은 가격의 비율을 통해 안전자산 선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 이 비율이 7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 증시 변동성을 의미하는 VIX도 하락세를 지속, 투자심리 개선을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본다면 미국 악재가 해소된 후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심리는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거나 경기에 대한 시각이 좋지 않을 때에는 중소형주 강세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소형주가 강하다는 것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뜻이다. 또한 "실제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잔고 모두 증가하는 등 직접 투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도 대규모 환매가 일어나지 않고 자금이 전반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주가 선전하는 것 역시 긍정적인 신호로 꼽혔다. 그는 "증권업종은 통상적으로 지수에 선행해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최근 증권주가 코스피 대비 선방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이 향후 지수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07.26 I 김지은 기자
  • 저축은행 먹거리 대책..대형사엔 `그림의 떡`
  • [이데일리 김춘동 김도년 권세욱 기자] 저축은행 `옥석가리기`를 진행중인 금융당국이 20일 저축은행 먹거리 대책을 내놨다. 정리할 곳은 정리하더라도 살릴 곳은 확실하게 살리겠다는 `투트랙` 전략의 일환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이 대거 부실로 내몰린 가장 큰 이유는 서민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배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카드사와 대부업체에게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고위험 투자에 내몰렸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은 저축은행들이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당국은 우선 우량 저축은행으로 제한하긴 했지만 할부금융이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수익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을 비롯한 기존 캐피탈사들이 버티고 있는 신차 할부시장 진입은 어렵겠지만,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고차 할부시장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최근 저축은행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예단하긴 어렵지만, 올 상반기 현재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우량 저축은행은 30여곳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괄 여신한도 규제도 개선해 부동산을 비롯한 각종 임대업에 대한 대출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저축은행들은 수익성이 좋고, 비교적 안전한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업 등에 추가로 대출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방 저축은행의 경우 수도권 대출규제를 완화해 서울과 경기에서 대출을 더 늘릴 수도 있게 됐다. 이번 `먹거리 대책`에 대한 저축은행의 반응는 이해관계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방 중소 저축은행의 경우 '환영'의 입장을 보이는 반면,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 마디로 부동산PF로 몸살은 대형사가 났는데 처방은 지방 중소 저축은행쪽에 맞춰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저축은행은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내부의 분석이다. 현재 30여곳 안팎이 대상이 된다고는 하지만 저축은행 경영진단이 끝나면 그 숫자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존 할부금융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도 문제다. 지방 저축은행의 영업력을 감안할 때 수도권 대출규제 완화 역시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 스스로도 "현재 지방 저축은행들의 평균 의무여신비율이 40% 수준"이라며 "(단지) 의무여신비율을 현실화한 것인 만큼 추가적으로 수도권으로 몰릴 자금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 소재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량 저축은행에 할부금융을 허용했지만 그 기준을 통과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한 마디로 `그림의 떡`"이라고 평가했다.반면 지방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방 저축은행에 대한 수도권 대출규제는 진작 풀렸어야 했던 부분"이라며 "할부금융 허용으로 중고차는 물론 다른 먹거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2011.07.20 I 김도년 기자
`참여정부가 죈 부동산 규제, MB정부서 다 풀려`
  • `참여정부가 죈 부동산 규제, MB정부서 다 풀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고(故)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이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의 연속이었다면,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이를 걷어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최근 가닥이 잡힌 기획재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철폐 방침은 과거 정부가 채워놓은 부동산 빗장을 푸는 완결판이라 할 만하다. 참여정부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아야 가격이 안정된다는 기조에 따라 지난 2005년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도입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듬해인 지난 2009년 양도세 중과 철폐 법안을 내놓았고 국회에서 2차례에 걸쳐 한시적 유예로 조정이 됐는데, 이번에 다시 완전 철폐에 나서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을 없애겠다"고 언급했고,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도 지난달 취임한 직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수차례 강조해 왔다. (관련기사: 다주택자, 더 이상 `공공의 적` 아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정책 변화..`팔아야`에서 `사서 세놔야`로정부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많이 사서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전세난을 풀 수 있다는 시각. 참여정부가 매매가격에 초점을 맞춰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아야 한다는 입장과 반대인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양도세 중과가 유예돼 왔는데도 전세난은 심화됐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은 18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이미 2년여동안 양도세 중과를 안하고 일반세율로 과세를 해왔는데 전세난은 오히려 심각해졌다"면서 "정부가 일정한 속도로 집값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간다는 신호를 계속 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도세 중과와 함께 고가 다주택자들을 옥죄기 위해 참여정부 때 도입됐던 종합부동산세도 대폭 축소됐다. 과세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부부합산 과세에서 인당 과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정희 의원실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보유한 9억원 주택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07년 0.49%(436만원)에서 0.27%(241만원)으로 감소했다. 종부세 수입은 2008년 2조3000억원에서 2009년 9700억원으로 급감했다. ◇ 재건축 규제도 대부분 철폐..분양가상한제는 국회벽에 막혀참여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앙지로 지목했던 재건축 역시 규제가 거의 사라졌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첫 해부터 재건축 후분양제와 기반시설 부담금,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을 폐지했다. 또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완화하고 2회이던 안전진단은 1회로 축소시켰다. 용적률은 국토계획법 상한선인 3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되 증가된 면적의 30~50%를 소형주택으로 짓도록 했다. 재건축으로 오른 집값의 절반을 환수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마지막 남은 규제인데, 이 역시 폐지를 추진중이다. 분양가상한제도 정부는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국회의 벽에 가로막혀 있는 상태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비율(LTV) 등 금융규제는 한시적으로 DTI를 자율적용하기도 했으나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섣불리 손대기 어려운 규제다.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에는 규제가 필요하지만 집값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규제를 풀어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시장에서 민간이 공급자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 규제 풀어도 시장 잠잠.."백약이 무효"이런 시각에 따라 정부가 숨가쁘게 규제를 풀어왔으나 원하는 만큼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KB국민은행의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를 보면 2008년 1월에 비해 지난달까지 10.9% 올랐는데, 같은 기간 전세가격 지수는 20.4%로 2배 가량 더 뛰었다. 서울만 놓고 보면 매매가격은 6.5%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은 20.1% 올랐다.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나 월세로 임대해서 살겠다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규제는 풀린 게 사실인데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걸 보면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을 관리하는 정책적 수단을 모두 놓아버린 셈이어서, 향후 집값 이상변동시 정부가 통제할 툴(tool)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 부동산 시장은 모두 안정됐다고 생각했는데, 부산 집값이 최근 크게 올랐지 않느냐"면서 "정책 수단이 있어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데, 이 정부에서는 모두 놓아버렸다"고 말했다. 
2011.07.18 I 박철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물폭탄` 맞은 물가..상추·시금치 2~3배 급등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독과점 기업엔 맥못추는 공정위 과징금-농협자본금 16조-IT코리아 안데스산맥 넘는다-무늬만 외투기업 편법특혜 판친다▲트렌드-국내선 10명중 4명 저가항공 탔다-국가채무리스크..한국 9위로 독·미·일보다 양호▲공정위 물가잡기 허점-담합·편법 가격인상에 쥐꼬리 과징금-"리뉴얼제품 우회적 가격인상 아니다"▲종합-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물건너간 꿈`-`슈퍼甲` 국민연금 기금운용 손본다-美 `해외기업 부패사냥`은 경쟁사 견제용?▲정치·외교안보-18대국회 6363개 법안 잠자고 있다-국내기업 해외자회사, 버젓이 공단 입주▲국제-헤지펀드 `이탈리아` 공격 나서-수에즈 인근 도로 시위대 점령-中고속철 개통 열흘만에 한때 운행중단-언론재벌 머독 `英위성TV` 인수 좌절 위기▲금융·재테크-"손님이 봉이냐" 속초 콘도서 3주째 파업-당국 "저축銀 BIS비율 자구책 내놔라"-우리금융 내달 17일 예비입찰▲기업-평창 짐 내린 이건희회장, 이젠 삼성에 집중-구원투수 차들 줄줄이 등판-日렉서스 `아 옛날이여`-SKC 중국에 태양광 필름 공장-LCD 공장가동률 `뚝` 삼성·LG도 80%대 그쳐-LG 전자옷장 글로벌 시장서 승부▲중소기업·벤처-완구·애니 해외서 잘나가네-제지업계 유럽수출 대박-창호제품 에너지효율 확 높인다▲과학기술·의료-치명적 인삼병 미생물로 잡는다-휘어지고 전도 높은 투명전극 개발-관절염약 바이오시밀러 임상1상▲유통-복숭아·자두 "이른 장마가 밉다"-장마에도 아웃도어·명품은 잘팔려-LG패션도 SPA사업 나서▲증권-죽쑤는 해외펀드 또 세혜택 달라는데-인텔효과 이번에도?-약보다 주식투자에 능한 일성신약-분자진단기술에 바이오 열풍..씨젠의 약진-이노션 상장추진..현대차오너 대박 꿈-진로, 서초동 옛사옥등 부동산 판다-우리투자證 4년만에 단독 1위 등극▲부동산-건물로도 기부채납 가능해졌다-고시원 1개층 통째로 분양상품 나와-쓴맛봤던 아파트 속속 재분양▲사회-새 노조 167개중 150개 상급단체 선택 안했다-검찰총장은 킹메이커?-매서운 장맛비..이번주까지 물폭탄-해병대 또..포항서 1명 자살◇서울경제▲1면-특허료 덫에 걸린 안드로이드 업계-"非OECD펀드는 안돼" 이상한 자본시장법-서울시 기부채납 건물로도 받는다-"햇살론을 카드대출로 갚는다니"▲종합-"가격 어쩌나.." 식음료업계 깊은 한숨-구멍 뚫린 외국인 투자 지원제-"장마 때문에.." 농산물값 천정부지-`뭇매` 맞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 투명성 강화한다-상반기 노사 임협타결률 37% `순항`-유로존 "伊등 위기 확산 막자" 그리스 디폴트 허용도 논의-아이슬란드는 3년만에 재기 선언▲정치-MB, 사정라인에 `TK 카드` 쓸까-與도 `총선 물갈이` 불 지피지만▲금융-저축銀 예금금리 다시 6%대로-전북銀 신용등급에 무슨 일이..▲국제-日 반도체 업계 "최첨단 제품 앞세워 시장 장악"-"월가 은행들 2분기 매출 전분기보다 25% 줄듯"-아프리카 석유 부국..글로벌 자원전쟁 새 격전지로 부상▲산업-이륙하는 항공업계 잠수하는 해운업계-게임업계도 4G 시대 준비로 `들썩`-트랜스포머3 덕에 케이디씨 함박웃음-쿠쿠홈시스, 정수기 업계 2위 껑충-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夏夏夏`-`식객` 먹을거리 브랜드로 출시▲증권-중소형주에 햇볕 든다-외국인 프로그램 매도 주의보-레드로버, 3D 기술 中 특허 취득▲사회-"차세대 전산망 서비스 위법 아니다"-방과 후 교육, 예체능 시간 확 늘린다-이랜드, 금연 성공 임직원에 포상금 9억-서울시 `하도급 민원 해결사`로 나서▲부동산-춘천 아파트·전원주택지 가격 들썩-JR자산관리 "안전진단 결과 후 인수 결정"-LH 단지내 상가 이달 113개 분양◇한국경제▲1면-`물폭탄` 맞은 물가..상추·시금치 2~3배 급등-이탈리아도 위태..EU 긴급회동-"다주택자 징벌적 과세 완화"-BIS 7% 미만 저축銀 예보에 단독조사권▲종합-종이한장 들고 나가도 출입구서 `삑삑`-신설 복수노조 35곳, 조합원 과반수 확보-"저축은행처럼 문 닫는거 아니죠"..SC제일銀 고객 `불안`-외국인투자 지원제 악용..1조원 단물 빼먹은 기업들▲경제-제약사-약도매상 `실리` 놓고 신경전-국민연금 또 `낙하산 인사`-대-중기 동반성장사업 예산 15억→27억▲금융-"BIS 8%미만 저축은행 자구책 제출하라"-은행들 "해외진출 쉽지 않네"-은행 지점장 전결금리 확대..영업경쟁 재점화-과다보상·욕설..카드사에 `블랙 컨슈머` 경계령▲정치-이재오 `수다형` 맹형규 `홍보형` 김성환 `모범생`-사무총장이 뭐기에..열받은 홍준표, 회의장 박차고 나가▲국제-유로존 세 번째로 덩치 큰 伊마저 무너지면..-호주, 내년부터 탄소세 부과-독일어 못하는 안슈 자인 獨최대은행 CEO 되나-日주식 32조원 사들인 `의문의 투자자` 정체는 中국부펀드?-전략비축유 풀었는데..유가 되레 6% 급등▲해외산업-"생큐, 구글" MS, 로열티로 9억弗 번다?-24억弗 베팅 실패한 코카콜라..네슬레는 17억弗에 中진출 성공-일렉트로룩스, 중동 최대 가전업체 인수-BBC, 5년내 3000명 줄인다▲사회-"사업장 산재 예방활동·보험요율 연계해야"-엉터리 환경영향평가 28곳 적발-`ELW 부당거래` 증권사 대표들, 혐의 전면 부인-골드만삭스 수사, 시작부터 난항-장마 강수량 역대 최고 넘어설듯..학계 "雨期 개념 도입해야"▲산업-현대·삼성중공업 나란히 4억弗 수주-삼성-LG, 또 `3D 신경전`-한중일 3사, 보쉬 브레이크사업 인수戰 참여-진로, 서초동 옛 본사사옥 판다-LG, 수처리 합작법인 10월 출범▲IT·모바일-TG삼보, 스마트폰 시장 뛰어든다-엔스퍼트, 홈미디어폰 캐나다·터키 수출▲중소기업·제약산업-日아드반테스트 "주력제품 한국서 생산"-일률적 약값 인하..제약사들 뿔났다▲생활경제-백화점, 예비부부에 `할인 프러포즈` 경쟁-문구업계, 사업다각화 `잰걸음`▲부동산-테헤란로 모텔, 원룸·오피스텔로 속속 변신-수도권 거주자 78% "하반기 전셋값 오를 듯"-건물로도 기부채납..뚝섬 현대車 부지 등 `탄력`▲증권-유통·식품에도 밀려..IT주 프리미엄 사라졌다-삼성·LG전자 실적전망 좋다면서 목표주가는 왜 낮춰?-외국인, SK텔레콤 대량 매도 왜?-코스닥 기업 `실적 뻥튀기` 여전-자문형랩, 코스피보다 수익 13% 더났다
2011.07.11 I 박원익 기자
①백약이 무효..침체 골 깊다
  • [강남재건축 찬바람]①백약이 무효..침체 골 깊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권 주요 재건축단지의 아파트값은 3월 들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부동산투자 1순위로 꼽혔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최근 맥을 못추는 이유를 점검해본다. [편집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의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개포주공, 고덕시영, 가락시영 등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개발계획 발표와 사업단계 진전이라는 호재에도 불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 개포지구는 재건축 재정비안이 통과되고 4월에는 강동구 고덕시영이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발표 당시 반짝 호가 상승이 이뤄졌을 뿐 현재 재건축아파트값은 발표 직전에 비해 1000만~30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진 상태다. 송파구 가락시영의 경우 2종주거지역에서 3종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종상향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추가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 3월 호가 반짝 오른후 내리막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49㎡의 실거래가격은 지난 2월 10억500만원에서 4월 9억5000만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달에는 9억4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3개월새 5000만~6000만원 가량이 빠진 셈이다. 개포주공은 지난 3월 중순 `개포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하자 매물이 회수되며 호가가 1000만~3000만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포지구 개발계획 발표 호재는 오래가지 못했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5㎡는 재정비안 통과 소식에 한때 호가가 7억1000만~7억20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선 6억8000만원으로 재정비안 통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개포동 H공인 관계자는 "재정비안 발표 당시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미 재건축 호재가 시세에 반영돼 가격수준이 높게 형성돼 있고, 주택시장 불투명성으로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강동구 고덕시영 아파트는 지난달초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 총회를 진행한 후 이주 및 철거 등을 거쳐 기존 2500가구가 최고 35층, 51개동 3263가구로 변모하게 된다. ◇ 사업승인 받아도 가격영향 미미 재건축사업의 경우 사업단계가 진전될 때마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고덕시영은 사업시행 인가라는 호재에도 불구,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동구 고덕시영 34㎡의 경우 올 1월에는 4억2000만~4억4000만원선에 거래됐지만 3월에는 4억1300만원으로 하락했다. 사업승인을 받은 4월에는 4억2000만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달들어 다시 4억700만원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는 134개동 6600여가구를 8106가구(임대주택 1379가구 포함)로 재건축을 추진중이며, 단일 재건축아파트로는 최대 규모다. 하지만 임대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1대 1 재건축에 그쳐 일반분양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3종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을 추진하고 있다.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종 상향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재검토를 통보하며 종상향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사업계획안의 미비점을 보완해 최근 송파구청에 접수한 상태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0㎡의 실거래가격은 올해초 5억4000만원에서 이달에는 5억원으로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는 지난 23일 재건축 안전진단이 통과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포 주공1단지는 5층 규모 총 2358가구의 저층 대단지 재건축라는 점에서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안전진단 통과는 재건축의 초기단계이고 앞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지자체와의 개발계획 협의 등 풀어야 할 현안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투자수요가 당장 살아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 오를대로 올랐다..투자수익 확신 없어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는 최근 거래건수도 급감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이달들어 거래건수는 개포주공은 10건, 고덕시영은 1건, 가락시영은 5건에 불과하다. 개포주공의 경우 재건축시장 침체 이전인 올 1월 50여건의 거래건수와 비교할 때 5분의 1로 급감한 것이다. 특히 5.1부동산대책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평균 18층) 층수제한이 폐지됐고,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도 완화되는 등 재건축시장의 투자수요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 있었지만 시장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과거처럼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재가 나와도 움직임이 없는 것은 투자자들이 지금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사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강남권 재건축의 경우 투자금액 자체가 크다는 것도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의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는 사업추진 속도가 과거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 것도 투자메리트를 약화시켜 시장침체를 불러오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최근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절대적인 투자금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호재가 발표되더라도 바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사업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재건축시장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올해 강남4구 재건축아파트 주간 시세변동률 (자료: 부동산114)
2011.05.26 I 이진철 기자
  • [투자의맥]"외국인, 불확실성 해소되면 돌아온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7일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해 5월 현상과 비슷하다며 증시 주변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 재차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외국인의 순매도 구간의 경우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이는 PIGS의 재정문제가 화두로 등장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외국인의 매도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이후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주된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 연구원은 "이러한 요인들이 글로벌 증시 전반의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달러 인덱스의 반등을 수반한 외국인의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그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관점이 바뀐 것이 아닌 만큼, 증시 주변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이슈들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재차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조 연구원은 "일단은 글로벌 증시의 시선이 악재들에 고정돼 있고, 변동성 확대 국면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도와 증시 조정 국면은 연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1.05.17 I 김상윤 기자
  • [스톡톡스]"금리 동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미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3일 "이번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지금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중요변수는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대두"라고 강조했다.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원자재가격이 급등락하고 달러 강세 전환 움직임이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어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한편, 그는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의 조정양상은 6월 중순까지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유럽 피그스(Pigs) 문제가 다시 한번 시장에 혼란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하지만 그는 "6월 중순 이후 물가가 4%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6월 중순부터 3분기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때 시장의 색깔이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초점을 맞춰 시장 조정기에 투자전략을 세워 놔야 한다"고 조언했다.3분기 이후 물가가 4% 이하로 하락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금융이나 건설 등 내수주와 최근 철저히 소외됐던 IT주에 대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1.05.13 I 임성영 기자
구재상 부회장 "헤지펀드, 자산배분 수단으로 부상중"
  • 구재상 부회장 "헤지펀드, 자산배분 수단으로 부상중"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위기의 주범이었던 파생상품은 기피 대상이 됐고, 최근에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헤지펀드가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자본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미친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의 주범이었던 파생상품은 한동안 투자자들의 기피 대상이 됐고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규제완화 움직임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한 헤지펀드가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연기금들의 자산배분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제회계기준 변화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새로운 니즈로 인해 ETF도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인도 등의 신흥시장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됐지만 국가 부채에 힘겨워 하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은 아직도 글로벌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중동 문제, 원전사고를 유발시킨 일본 지진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회복의 변수"라며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시장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1만3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 보더라도 세계 경제는 회복 국면을 지나 확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고, 실물 부문인 생산과 소비도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에 가는 수레가 엎어지면 뒤에 가는 수레는 그것을 보고 위기를 모면한다`는 뜻의 전차복후차계(前車覆後車戒)를 거론하며 "금융위기 실패를 교훈삼아 현명한 자산배분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1.05.12 I 구경민 기자
`집값 바로미터` 재건축, 규제 시대는 끝났다
  • `집값 바로미터` 재건축, 규제 시대는 끝났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집값 급등의 진앙지를 막으려던 재건축 규제가 사실상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참여정부 당시 강화됐던 재건축 규제는 MB정부 들어 대부분 풀렸고, 마지막으로 남은 초과이익환수제도 폐지나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므로 더 이상의 규제는 의미가 없다는 시각이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국회가 열리기 이전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 6월 국회서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혹은 폐지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활황일 때와 달리 집값이 안 오르면 초과이익이 별로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개발이익 산출 시점이 조합추진위 설립 때부터인데 오래 전에 추진위를 만들었다가 사업 추진이 안 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추진위 설립부터 완공 때까지 오른 집값 가운데 정상 집값 상승분을 뺀 나머지 금액을 초과이익으로 보고, 가구당 3000만원이 넘으면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제도다. 현재 국회에는 개발이익 산출 시점을 추진위 설립에서 조합설립 인가 때로 늦추는 법안과 아예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는 2개의 법안이 제출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 2가지 법안이 제출돼 있으니까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방향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과이익환수제가 완화되거나 폐지되면 재건축은 사실상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게 된다. ◇ 2008년 대부분 재건축 규제 풀려참여정부는 재건축발 집값 상승 억제를 부동산 정책의 주요 타깃으로 잡고 각종 규제책을 내놓았으나 MB정부는 이를 대부분 무력화했다. 이미 2008년에 대거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는데 ▲재건축 후분양제 ▲기반시설 부담금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을 그 해에 폐지했다. 또 소형주택 의무비율은 `60㎡ 이하 20%, 60~85㎡ 40%(300가구 이상)`에서 `85㎡ 이하 60%`로 완화했고, 2회이던 안전진단은 1회로 축소시켰다. 단 서울시는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과거대로 유지하고 있다. 용적률은 국토계획법 상한선인 3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하되 증가된 면적의 30~50%를 소형주택으로 짓도록 했다. 사업시행 인가 이후 진행했던 시공사 선정은 조합설립 후로 앞당기고, 기본계획 및 정비계획 수립 시 지방의회 의견 청취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생략해 사업기간을 3년에서 1년6개월로 단축시켰다. 이 역시 서울시만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시공사 선정 시기를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바꿨다. 용적률 증가분의 10~25%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하는 의무 조항은 이듬해인 2009년 4월 폐지됐다.  ◇ 부동산 경기 침체로 규제 의미 없어져이처럼 대부분 규제를 걷어냈는데도 집값이 오르고 거래가 활성화되기는커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자 마지막 남은 초과이익환수제마저 손질하게 된 것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재건축 초과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데, 괜히 감정평가 비용만 부담하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인구구조나 가계부채 등 조건을 봤을 때 집값 상승 가능성은 낮으므로 초과이익환수제는 더 이상 존속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재건축 사업이 될만한 데는 민간에서 자력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개발이익보다는 낡은 주택을 개선하고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든다는 데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1.05.12 I 박철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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