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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냐, 아이폰이냐..삼성-LG, 때 아닌 '판매점 이슈' 경쟁
  • 갤폴드냐, 아이폰이냐..삼성-LG, 때 아닌 '판매점 이슈' 경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삼성디지털프라자와 LG전자(066570)의 LG베스트샵이 각각 다른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삼성전자의 가전 판매점인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지난 12일부터 소비자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과 워치, 무선이어폰 버즈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제품을 직접 보기 위한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에서 더 뜨거운 소비자 반응이 느껴졌다. 삼성전자가 12일 선보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톰브라운 에디션’을 신청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마비돼 제대로 접속조차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사전 체험 이벤트에도 12일 새벽부터 소비자가 줄을 서면서 주요 모델이 줄줄이 일찌감치 품절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신규 폴더블폰에서 전작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고 스펙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4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의 대중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도 오는 16일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판매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LG폰을 판매하던 매대를 그대로 활용해 애플폰을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가 젊은 층에 인기인 애플을 LG베스트샵으로 끌어들여 소비자 관심을 유발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LG전자 가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 가전을 견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아울러 일각에서는 LG전자와 애플 간 협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와 손잡고 세운 합작사인 LG마그나가 애플카 수주에 도전한 상황이다. 미래차를 넘어 가전에서도 LG전자와 애플 사이 협업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언급된다.1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언팩을 열고 신규 폴더블폰과 워치, 버즈 등을 공개했는데.. 직접 삼성디지털프라자를 다녀왔다고?- 국내 주요 매장서 신제품 전시..소비자 반응 뜨거워- 온라인 반응도 ‘후끈’..홈페이지 마비 사태도 나와- ‘갤럭시워치4’ 사전 구매서 주요 모델 줄줄이 품절◇ 이전보다 반응이 더 뜨거운 거 같은데.. 제품들이 어떻게 달라진 건가?- 폴더블 ‘단점 보완’ 집중한 삼성..대기 수요자 마음 돌려- 스펙 높이면서도 가격은 낮춰..40만원 이상 저렴- ‘폴더블 대중화’ 꾀하는 삼성..접근성 낮춰 수요 확대◇ LG베스트샵에서 애플폰 판매 등 삼성과 LG간 판매점 이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현재 어떤 상황? - LG전자, 16일부터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12’ 등 판매 돌입- 젊은 층서 인기인 ‘애플’ 품어 소비자 관심 유발 전략- 삼성 가전 견제도 가능..LG전자-애플 협업 본격화 전망
2021.08.13 I 김종호 기자
`페가수스 해킹` 명단에 마크롱도 올랐다는데…“국내는 대상자 없어”
  • `페가수스 해킹` 명단에 마크롱도 올랐다는데…“국내는 대상자 없어”
  • (사진=AFP)[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그룹의 스파이웨어 프로그램 `페가수스`의 공격 대상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국가정상급 인사도 포함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페가수스에 노출된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보안업계·KISA “국내 대상자 포함 안돼…피해사례 보고도 無”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페가수스의 해킹 목록에 국내 인사나 기업 등이 포함되지는 않았으며, 해킹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최상명 NSHC 수석연구원은 “페가수스 공격에 노출된 국내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에서 페가수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쓰는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논란이 됐던 이탈리아의 해킹팀 감시툴 사건 이후 한국에선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KISA 관계자는 “아직까지 (페가수스 관련)알려진 피해사례나 신고접수가 이뤄진 건 없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페가수스와 관련된 5만개 이상의 전화번호 목록을 입수한 뒤 전 세계 다른 16개 언론사와 공동 취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이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등의 해킹에 사용됐다고 보도됐다. 이 중에는 마크롱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바르함 살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등 3명의 대통령과 10명의 전·현직 총리, 1명의 국왕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카톡 감청은 과거 사례”…카카오에 보안강화 요청페가수스는 NSO가 테러범과 중범죄자를 추적하기 위해 10년 전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40개국 60곳가량의 정보기관이나 법집행 기관에 수출된 상태다. 페가수스를 사용하면 목표 스마트폰에 침투해 개인과 위치 정보를 입수하고 스마트폰의 마이크와 카메라를 몰래 조종할 수 있다.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애플 아이폰도 페가수스에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났다.페가수스의 공격 대상에 국내 메신저 카카오톡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과거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카톡을 감청하는 기능은 페가수스 프로그램에 2016년부터 원래 있던 기능이었다”며 “과거에는 카톡 대화 내용이 노출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었겠으나, 국내에서 사찰 문제가 크게 터진 이후로 그런 기능을 못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KISA는 카카오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 강화를 요청했다. 추후 이상이 있거나 문제 발생 시 KISA에 바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고, 카카오도 협조를 약속했다는 설명이다.◇적대세력 감시 위해 악용…“검수 기술력 높여 걸러내야”페가수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부는 “사이버보안 제품의 경우 범죄 조사 등 적법한 목적을 가진 정부 기관에만 판매된다”며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NSO는 일상적 사업활동을 하며 법을 준수하는 시민을 페가수스의 목표물로 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정부 기관에서 적대 세력을 감시하는 데 무차별적으로 악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프리즘` 프로젝트처럼 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경쟁 국가들을 감시 대상으로 했을 것”이라며 “정보 파트에서 우리가 미국의 절대 우방이 아니듯이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충분히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이러한 해킹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보안성 평가인증 등 검수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 교수는 “보안 관제를 통해 걸러질 영역이 아니기에 보안성 평가인증 등 검수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제품에 대한 검수 및 보안성 확인 단계에서 이상한 부분을 걸러낼 수 밖에 없다”며 “우리나라의 현재 검수 기술은 상중하로 치면 `중`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프랑스 등 `상`의 그룹과 경쟁할 만한 검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7.22 I 이후섭 기자
'아마존 킬러' 이어 '구글 저격수'…빅테크 겨냥하는 바이든
  • '아마존 킬러' 이어 '구글 저격수'…빅테크 겨냥하는 바이든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법무부 반독점 부서의 수장으로 ‘구글 저격수’ 조너선 캔터가 지명됐다. 미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을 견제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조서선 캔터 미국 법무부 반독점 국장 지명자(사진=캔터 법률 사무소)2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백악관이 법무부 반독점 국장으로 변호사인 조너선 캔터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수년 간 구글의 경쟁자들을 대리하며 ‘구글 저격수’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반독점 지지 회사’라고 칭하는 본인의 회사 ‘캔터 법률 사무소’를 차리기도 했다.백악관은 캔터를 “강력하고 의미 있는 독점 금지 시행과 경쟁 정책을 추진하는데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 간 독과점 관행을 규제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이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백악관이 캔터를 지목한 이유론 현재 진행 중인 법무부와 구글 간 소송 건이 꼽힌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11개 주와 공동으로 구글을 대상으로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하려고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수십 억달러를 주고 구글 앱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캔터의 등용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삼각편대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팀 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대통령 특별고문을 기용한 바 있다. 리나 칸은 ‘아마존 킬러’란 별명으로 불리며 빅테크 기업 독점문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그는 지난해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에서 일하면서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한다고 비판하는 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했다. 최근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다.콜롬비아 대학 교수 출신인 팀 우는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의 NEC에 합류했다. 그는 칸 위원장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독점규제 정책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분할하는 방안을 옹호해 왔다. 또 지난해 미국 정부가 페이스북과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을 지지해왔다.
2021.07.21 I 김무연 기자
검색→SNS→메타버스로…공간을 혁신하는 ‘디지털 신세계’
  • 검색→SNS→메타버스로…공간을 혁신하는 ‘디지털 신세계’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터넷이 ‘검색 포털’에서 ‘SNS’로 진화한 데 이어, 3차원(3D) 기술 발전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메타버스(meta-verse)’로 변신 중이다.제조사·유통사도 뛰어드는 메타버스…산업화 원년메타버스는 나를 닮은 아바타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융합된 곳이다. 1992년 美 SF 소설가 닐 스티븐슨의 ‘Snow Crash’란 소설에서 처음 메타버스란 용어를 썼다. 지금은 ‘로블록스(ROB LOX)’나 ‘네이버 제페토’ 처럼 10대를 겨냥한 게임이나 소통 플랫폼 형식이 대세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거래, 업무, 교육, 자율주행차 개발 등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원조 메타버스인 ‘싸이월드’에 입점해 상품을 파는 일이나, 직방이 서초동 GT타워 사옥을 없애고 ‘메타폴리스’ 안에서 업무를 보기로 한 것, LG디스플레이가 네이버의 또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는 일,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개발자를 위한 가상공간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를 선보인 것 등이 대표적이다.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현재 460억 달러(한화 약 51조 1060억 원)에서 2025년까지 2800억 달러(한화 약 311조 8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기업들은 왜 메타버스에 열광할까. 김상균 강원대 교수(메타버스랩 소장)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를, 유통사는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 다음의 것을 찾고자 하는 요구가 강하다”면서 “올 들어 50곳이 넘는 기업이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데이터연구팀장은 “알파고 덕분에 AI(인공지능)이 떴듯이, 로블록스·제페토의 성공 스토리와 AR·VR·5G 같은 기술의 축적, 코로나 19 이후 일상화된 가상 세계 등이 영향을 미쳐 메타버스가 수면 위로 솟아 올랐다”고 평했다.제휴냐, 독자 플랫폼이냐…서로 다른 행성(서비스)간 연동 가능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5억 명, 이용자 제작 게임 5000만 개를 넘어선 ‘로블록스’나 가입자 수 2억 명에 하루에 이용자 제작 아이템이 7000~8000개씩 나오는 ‘제페토’는 각각 7년, 3년 만에 성공한 메타버스다. 로블록스는 2014년, 제페토는 2018년 서비스를 시작했다.그런데 지금 메타버스 세계에 동참하려면 제휴와 별도 플랫폼 중 어떤 게 유리할까. 현대차는 제페토 내 쏘나타 N라인 시승 서비스를 선보였고, SK텔레콤은 20대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이프랜드’를 출시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컴퍼니)장은 “제페토와 결이 다른 서비스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가상공간에 노래방도 회의실도 만들어봤는데 새 것을 찾는 게 딜레마였다”면서 “코로나로 친구를 못 만나는 순천향대 학생들을 위해 메타버스 입학식을 준비했더니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대학생들의 수용성이 높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이프랜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가입자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 이 팀장은 “하이브나 SK텔레콤처럼 이미 가입자를 어느 정도 확보한 기업은 기존 가입자를 가상세계로 잘 모셔가는 관점에서 독자 플랫폼이 괜찮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어디 들어가 터를 잡은 뒤 그 터와 새롭게 만들어지는 터를 연동하는 전략이 낫다”고 조언했다. 네이버는 웹툰의 IP와 제페토의 IP를 통합하기로 했는데, 제페토 안에서 네이버 웹툰의 자동화된 웹툰 창작툴을 이용해 제페토 방문객을 대상으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광고회사인 포스터스코프의 이노베이션 디렉터 클레어 킴버는 메타버스를 “수백만 개의 디지털 은하로 구성된 우주”라고 했다. 로블록스와 제페토, 이프랜드가 각각의 디지털 행성으로 존재하고, 오갈 수도 있으며,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주와 비슷하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메타버스가 불러올 제조혁신…AI와 블록체인 접목까지 메타버스는 AR(증강현실)아바타 꾸미기나 가상세계 구찌 쇼핑이 전부가 아니다. 구글보다 도로나 지도 관련 데이터가 적어 자율주행차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엔비디아의 가상공간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를 이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기술기업 만도와 제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옴니버스에서는 현실과 똑같은 공기, 햇빛, 바람 같은 물리법칙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 테스트를 24시간 풀로 시험할 수 있는 것이다.디지털 휴먼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의 일종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의 접목도 진행 중이다. 이를테면 카카오톡이 메타버스로 진화한다면 회사 카톡방에서는 직장에서의 나, 가족 카톡방에서는 엄마로서의 나 등을 대변해주는 아바타(캐릭터)를 만들고 AI가 각각의 집단 특성에 맞게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 가능해진다. 본래의 캐릭터가 아닌 추가로 만든 캐릭터(부캐)다. NFT는 메타버스에서 건물 임대업을 할 때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AR글래스 내년 하반기 윤곽…기기 혁명 예상 메타버스는 PC나 모바일(스마트폰)으로만 가능할까. HMD(Head Mounted Display)기기나 AR 글래스(안경), AR 장갑 같은 것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제페토 개발자를 모집하면서 오큘러스 퀘스트2 개발자를 찾는 것도 같은 이치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40만원 대 저렴한 가격에 기존 HMD의 문제점을 해결해 국내서도 없어서 못산다. 세계적으로도 500만 대 정도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과 애플, 페이스북이 참전한 AR글래스 경쟁이 내년 하반기쯤 윤곽을 드러내면, 메타버스에 더 깊은 몰입감을 주는 기기의 혁명도 이뤄질 전망이다.결국 메타버스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망라한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와 다른 점은 ‘상상하는 엔지니어’가 뜬다는 점이다. 이승환 팀장은 “메타버스는 2D의 웹 화면이 3D 공간으로 들어와 공간을 혁신하는 것인데 우주도, 바다도 될 수 있어 상상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상균 교수는 “과거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쇼핑몰과 생산설비 강화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현실공간의 비즈니스 가치를 메타버스를 통해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1.07.21 I 김현아 기자
가치주 등극한 美 빅테크주…장기집권은 '글쎄'
  • 가치주 등극한 美 빅테크주…장기집권은 '글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경기와 유동성 피크 아웃(고점 통과)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는 가운데, 소위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불리는 빅테크주가 급등하고 있다. 안정과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빅 테크주로 자금이 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러한 맥락 안에서의 빅테크 약진은 성장주보다 가치주에 가까운 것이며, 과거 10년간의 영광이 앞으로 더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단 분석이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美 국채 장기물 하락 구간, 빅테크주↑1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러셀 탑 200 상장지수펀드(iShares Russell Top 200 ETF·IWL)은 지난 한 달간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 2.49%를 웃돈다. 이 ETF는 미국 시총 상위 200대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A(구글), 테슬라 등이 편입돼 있다. 빅테크 종목의 약진에 수익률이 지수를 상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ETF를 크게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도 있다. 애플이 한 달간 11.08%, 마이크로소프트가 7.61%, 알파벳A가 4.29% 올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경기 피크 아웃 우려 등에 경제 재개 관련주가 힘을 잃자 빅테크주로 수급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NN은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개주와 워싱턴DC 모두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체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건 전염병 확산이 정점이었던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씨티그룹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지난해 상반기 말 280에서 하락, 이날 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실제 경기측정치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넘는 폭이 작아진단 뜻으로, 경기 둔화 우려로 해석된다. 장기물 금리가 하락한 것도 이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16일 1.58%대에서 16일 1.30%를 기록, 약 20bp(1bp=0.01%포인트)나 하락했다. 통상 낮은 금리는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할인율이 작게 잡히는 관계로, 기술 성장주에 우호적이다.◇ “성장 스타일 내 빅테크 비중, 더 이상 안 올라”다만 최근 빅테크주의 양호한 흐름이 단순한 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 상승이란 공식만을 따르는 건 아니란 평가도 나온다. 빅테크를 되레 가치주로 볼 때 현 시장 상황과의 연관관계를 설명하기가 더 수월하단 것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AANG 기업들은 성장주라고 인식되고 있으나, 사실상 가치주에 가깝다”며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지난 12개월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0배와 66배로 전보다 낮아졌고, 페이스북, 구글, 애플의 PER는 각각 29배, 33배, 33배인데, 현재 나스닥이 37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보다 낮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도 실적 시즌에 들어서 있는 걸 감안하면, 최근 빅테크 기업의 선전은 성장주의 귀환으로 해석하기보단 당장 실적의 안정성에 더 주목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빅테크의 움직임도 안전자산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 및 달러 강세 등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가 나타나는 와중에 성장주가 오른다는 것이다. 실제 달러 인덱스와 애플 주가의 상관관계는 지난 5월 중순 전엔 마이너스(-)였다가 이후부턴 플러스(+)로 전환해 최근 0.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에 근접할수록 두 지표가 같이 오르고 내리는 상관성이 강해졌단 의미다.한편 일각에선 독점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큰 탓에 빅테크가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단 진단도 제기된다. 지난달 미국 하원은 반독점법을 강화할 수 있는 6가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부임한 리나 칸 위원장은 ‘빅테크 저격수’로 불린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독점법 강화가 아직 시장에는 온전히 반영되진 않았지만, 대형 테크주의 영향력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근 금리 하락으로 성장 스타일이 반등했지만, 성장 스타일 내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오랜 기간 빅테크가 주도했는데, 이에 거꾸로 빅테크의 상승 흐름이 둔화될 경우 미국도 탄력을 잃게 된다”며 “한국 시장을 비롯한 미국 외 시장에 더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1.07.18 I 고준혁 기자
아마존 이어 페이스북도 FTC 위원장 기피 신청…빅테크의 반격
  • 아마존 이어 페이스북도 FTC 위원장 기피 신청…빅테크의 반격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反)독점 규제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페이스북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반독점 조사와 관련, ‘공정성 결려’를 이유로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을 배제해달라며 기피 신청을 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FTC에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고 “자사 및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오랜 비판 이력을 감안했을 때 공정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칸 위원장은 자사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매우 공개적으로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이미 사실적, 법적 결론을 내렸으며 페이스북을 범법자로 간주했다면 배제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FTC는 현재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 등의 인수 계약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2월엔 페이스북을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등 경쟁사들을 사들여 시장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승인한 것은 다름아닌 FTC”라며 모순된 행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3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쳥했으며, 법원은 지난달 28일 “FTC는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SNS) 시장에서 독점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페이스북의 칸 위원장 기피 신청은 아마존이 거의 똑같은 이유로 기피 신청서를 제출한 지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아마존도 지난달 30일 “칸 위원장은 (아마존과 관련해) 여러 차례 매우 상세한 공개 발언을 해왔다. 그는 아마존이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해 유죄라며 해체돼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합리적인 관찰자(제3자)라면 그가 더이상 열린 마음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라며 기피 신청을 했다. 빅테크 기업들에 공격·비판적인 칸 위원장의 성향을 감안하면 FTC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두 회사의 공통된 설명이다. WSJ은 “실리콘밸리의 지배적 기업을 통제하기 위해 과감한 반독점 조치를 옹호하는 칸 위원장에 대해 빅테크 기업들이 화해적 접근보다는 공격을 선호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반격’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독점 규제 강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반독점 규제 강화를 예고해 왔다. ‘아마존 킬러’,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칸 위원장을 FTC 수장으로 임명한 것도 같은 취지에서 이뤄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형 정보기슬(IT) 기업들의 확장을 막도록 각 정부부처에 지시하는 행정명령 72개에 서명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과 같은 IT공룡들이 더욱 커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두 회사의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FTC는 현재 민주당이 추천한 연방거래위원이 3대 2로 다수를 점한 상태다. WSJ은 아마존이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을 때 “FTC와 칸 위원장이 선입견을 갖고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1.07.15 I 방성훈 기자
日, 대만에 AZ백신 100만회분 추가 공급…反中 동맹 강화
  • 日, 대만에 AZ백신 100만회분 추가 공급…反中 동맹 강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본이 대만에 세 번째 백신 기부에 나섰다. 지속적인 백신 기부로 전통적인 우호국이었던 일본과 대만의 관계가 한층 돈독해질 전망이다.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사진=AFP)13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이 이번 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회 분을 대만에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6월과 이달 초에도 대만에 백신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기부한 백신 수량을 합하면 일본이 대만에 전달한 백신은 총 340만 회 분에 달한다.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초기 방역 청정국이라 불렸던 대만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코로나가 급증하면서 백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대만의 백신 누적 접종률은 14% 수준에 불과하다.대만 외교부는 일본이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도 백신을 전달한 데 감사를 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과 일본의 우정은 확고하다”라며 “외무부는 우리 자유민주주의 파트너들의 따뜻한 지원과 강력한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일본의 백신 지원은 대만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시아에서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미국 또한 대만에 약 250만회 분의 모더나 백신을 지원했다. 현재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5월 26일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 백신 구매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중국의 개입으로 최종 계약에 실패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한편 대만 정부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민간 기업들도 나서 백신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와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은 화이자 백신의 제조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1000만회 분의 화이자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TSMC와 폭스콘은 확보한 백신 전량을 대만 정부에 기부할 계획이다.
2021.07.13 I 김무연 기자
제네시스에서도 멜론 즐긴다
  • 제네시스에서도 멜론 즐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멜론이 기아 대표 세단 K9에 이어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에도 탑재된다.멜론컴퍼니는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술제휴를 통해 7일 출시하는 제네시스 첫 럭셔리 전기차 ‘Electrified G80’ 모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멜론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네시스의 다른 모델에도 같은 방식으로 탑재될 예정이다.이번 제휴로 제네시스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만으로 멜론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멜론이 제공하는 대표적 메뉴는 음악 검색을 비롯해 인기곡 차트인 ‘24hits’와 내 플레이리스트, 최신 곡, 좋아요를 누른 곡을 보여주는 ‘좋아요’ 등이다. 가입된 멜론 이용권에 따라 고음질의 무손실 음원(FLAC)까지도 청취할 수 있다.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멜론과 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서비스 GCS(Genesis Connected Services)를 연동해야 한다. GCS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뮤직 스트리밍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고 자신의 멜론 계정을 연결한다. 이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음악 스트리밍’ 아이콘을 눌러 멜론을 최초 실행하면, 이후부터는 ‘음악 스트리밍’ 메뉴가 멜론 아이콘으로 변경되어 바로 멜론 플레이어로 진입할 수 있다.현재 제네시스·현대·기아차에 적용중인 ‘카카오 i’를 통한 음성인식으로 멜론을 실행하는 기능 역시 이번 ‘Electrified G80’에도 변함없이 제공된다. 개인의 음악 감상 히스토리에 시간대와 날씨 등이 결합되어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음악 추천을 받을 수 있고, “최신 노래 들려줘” 같은 명령어로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 듣기가 가능하다.멜론은 ‘Electrified G80’을 구매한 고객에게 스트리밍 2개월 체험이용권을 지급하여 커넥티드 카 시대에 더욱 각광 받는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한편, 멜론은 모바일 앱과 태블릿 앱 이외에도 ▲삼성뮤직 앱 ▲카카오 i 등 AI Platform ▲카카오톡 ▲삼성전자 스마트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삼성전자 기어S 시리즈, 애플워치 ▲Apple Carplay, Android Auto 등의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 탑재되어 생활 속 음악의 가치가 빛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2021.07.07 I 김현아 기자
아마존, FTC 위원장 기피신청…"공정·객관적 심사 불가"
  • 아마존, FTC 위원장 기피신청…"공정·객관적 심사 불가"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反)독점 규제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신임 위원장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한 것. 칸 위원장의 과거 행적과 발언들을 보면 아마존과 관련된 사안에선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아마존 측의 주장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FTC에 칸 위원장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25페이지 분량의 신청서에서 “아마존에 대한 칸 위원장의 오랜 행적과 아마존에 대한 반복적인 반독점법 위반 주장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관찰자(제3자)라면 그가 더이상 열린 마음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적었다. 아마존은 “칸 위원장은 (아마존과 관련해) 여러 차례 매우 상세한 공개 발언을 해왔다. 그는 아마존이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해 유죄라며 해체돼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이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해 방어를 시도하려 해도 ‘아마존 킬러’, ‘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칸 위원장의 성향을 감안하면 FTC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칸 위원장은 오랜 기간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 문제를 비판·주도해 왔다. 그의 2017년 로스쿨 졸업논문 제목도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었으며, 그는 논문에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해도 상품 가격에 영향이 없다면 독점규제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는 전통적인 시각은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칸 위원장은 또 지난해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원회에서 일했으며,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16개월 간의 조사에서 핵심적인 인물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이 시장지배력 남용하고 있다는 법사위의 비판 보고서 작성에도 관여했다. 당시 보고서엔 IT공룡들이 미래 경쟁자인 신생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사진=AFP)WSJ은 이날 아마존의 기피 신청이 FTC와 아마존 양측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된다. 아마존은 현재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MGM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FTC는 아마존의 사업 관행에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FTC는 또 최근 MGM 인수 건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미 행정부에서 반독점법 위반과 관련된 사안은 FTC와 법무부 등 2개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데, FTC가 맡기로 한 것이다. 아마존의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WSJ은 “아마존은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FTC가 자사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FTC는 아직까지 아마존의 기피 신청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2021.07.01 I 방성훈 기자
위메프, KB국민카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공개
  • 위메프, KB국민카드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공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위메프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위메프 이용자에 특화된 전용 카드를 선보인다. 위메프, 위메프 오뿐 아니라 OTT·커피·편의점·패스트푸드·패밀리레스토랑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결제에 따른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위메프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위메프페이 KB국민카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위메프페이 KB국민카드’로 위메프와 위메프 오를 이용한 소비자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결제 금액의 일부를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적립 포인트는 위메프 쇼핑 시 현금처럼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 가능하다.위메프 무료 멤버십 ‘VIP클럽’ 회원은 기본 적립 2%와 추가 3% 적립을 더해, 쇼핑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 받는다. 일반 이용자는 2%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위메프 오에서 배달·픽업, O2O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를 적립한다.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 위메프 서비스 외에 넷플릭스·웨이브 구독과 커피, 편의점, 미용실, 패스트푸드, 패밀리레스토랑 등 생활 서비스를 이용해도 결제액의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위메프페이 KB국민카드’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드 발급 후 위메프페이에 등록하면 2만원 이상 쇼핑 시 2만원을 위메프 포인트로 돌려준다.KB국민카드 신규 회원이거나 최근 6개월간 사용 이력이 없는 회원은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위메프 결제 5만원 이상) 시 10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마스터’ 카드로 발급받은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100만 위메프 포인트,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 삼성전자 갤럭시북, 애플 아이패드 8세대 등 경품도 제공받는다.김지훈 위메프 운영본부장은 “위메프페이 KB국민카드는 특가를 구매해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막강한 쇼핑 혜택의 카드”라며 “쇼핑과 배달을 비롯한 생활 영역 전반에 밀접한 혜택으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PLCC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17 I 유현욱 기자
금감원 "현대차, 불공정거래 여부 확인 사실 없어"
  • 금감원 "현대차, 불공정거래 여부 확인 사실 없어"
  • [이데일리 김소연 이성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1일 “한국거래소에서 통보 받은 현대차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불공정거래 여부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지난 2월 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당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표시된 현대차 주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감원은 “현대차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가 확인되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SBS는 자율주행차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공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대차 임원 5명을 추가로 더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 8일 애플카 공동 개발 보도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가까이 급등했지만, 한 달 만인 2월 8일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이런 과정에서 현대차 임원 12명이 주식 급등기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총 3402주(우선주 포함), 처분액은 8억3000만원이었다.지난 2월부터 이 사안을 심리해온 한국거래소는 혐의와 관련한 의심 정황들을 금융당국에 통보했고,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021.06.01 I 이성기 기자
`애플카` 거액 차익 혐의…현대차 임원 5명 추가 조사
  • `애플카` 거액 차익 혐의…현대차 임원 5명 추가 조사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자율주행차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공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대차 임원들을 상대로 본격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임원 5명이 추가로 더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지난 2월 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당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표시된 현대차 주가 모습. (사진=연합뉴스)1일 SBS보도에 따르면, 기존 조사 대상 외에 다른 현대차 임원 5명도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 8일 애플카 공동 개발 보도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가까이 급등했지만, 한 달 만인 2월 8일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이런 과정에서 현대차 임원 12명이 주식 급등기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총 3402주(우선주 포함), 처분액은 8억3000만원이었다.지난 2월부터 이 사안을 심리해온 한국거래소는 혐의와 관련한 의심 정황들을 금융당국에 통보했고,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사가 끝나려면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은 사건 착수까지의 대기 시간을 제외하고서도 통상 5~6개월이 소요된다.
2021.06.01 I 이성기 기자
현대차,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조정…목표가↓-삼성
  • 현대차,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조정…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신흥 시장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전망을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으로 6.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현대차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제네시스와 SUV 판매증가에 따른 ASP 상승에 집중했다”며 “볼륨 성장이 인도공장 가동으로 탄력받은 기아 대비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다만 5~6년간 수요 급감에 따른 펜트업 수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차 이용 수요 증가로 올해 들어 신흥시장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임 연구원은 “올해 4월 중국 제외 기타신흥시장 판매는 4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며 “동기간 글로벌 판매는 13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기타 신흥시장이 판매회복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한국공장 판매대수는 지난 2012년 191만여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64만3000대로 26만여대가 감소했으며 수출 대수의 경우 지난 2017년 96만4000대로 100만대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9.4% 감소한 85만5000대를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인도네시아공장 가동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라며 “15만대 캐파에서 오는 2023년 25만대까지 증가할 계획”이라고 짚었다.현대차는 지난해 말 GM공장을 인수한 바 있으며 설비 보수를 거쳐 올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러시아 시장에서 각각 연 20~25만대 판매로 1,2위 업체다.금융부분 실적 또한 호조가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금융법인의 실적이 중고차 가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 중이다. 현대캐피탈도 한국시장에서 렌터카 3위업체로 렌터카 수요증가와 중고차 가치 상승 수혜가 예상된다.다만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를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조정하면서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EV 전환계획을 반영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 현대차의 EV 판매 목표와 전략 변경시 재조정이 가능하다”며 “애플카 이슈 발생시 현대기아의 전기차 위탁생산 가능성을 반영해 현대차 전기차 판매대수를 상향 조정한 바 있으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기차 전환으로 IT업체와 완성차업체의 협업 기회는 많아질 전망이며 그룹 내에서 기아가 PBV 사업을 통해 위탁생산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6.01 I 유준하 기자
 韓 선장 가나 해상서 해적에 피랍..."구조에 최선 다하라"
  • [밑줄 쫙!] 韓 선장 가나 해상서 해적에 피랍..."구조에 최선 다하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9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첫 번째/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 금지 다시 3주 연장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어요.또 현재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및 유흥시설 운영금지 조치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하기로 했어요.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치는 6차례나 연장되면서 넉 달간 이어지게 됐어요.중대본은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증가하는 등 유행이 확산하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기는 등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기로 했어요.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 상황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강화 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을 오르내리고 있어요.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어요.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감소 등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데 대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어요.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정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어요.김 총리는 “접종을 마친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접종 참여를 재차 당부했어요.◆주춤했던 백신 ‘1차 접종’ 재개...접종속도 빨라진다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돼요. 그간 1차 접종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로 잠시 주춤했는데요.정부는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예방효과가 89.5% 이상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고자 2차 접종용 비축분을 남겨두지 않고 1차 접종에 투입했어요. 이로 인해 물량이 부족해졌고, 이달 초부터는 2차 접종에 주력해 왔어요.최근에는 추가 물량이 계획대로 도착하면서 1차 접종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어요.화이자 백신은 2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1차 접종을 정상화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돼요.앞으로 약 3주간은 1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 6월 말까지 다시 2차 접종 위주로 진행하게 돼요.이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 총 201만7508명이에요.한편 정부는 백신 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예약률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어요.다음 달 3일까지 고령층에 대한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예약률 상승 속도는 최근 들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60∼74세 고령층 예약률 제고 방안에 대해 "이번 주까지 예약 속도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어떻게 개선할지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센티브와 관련한 부분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밝혔어요.이상원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예약률을 더 높이기 위해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문자 안내를 강화하고 지자체에서도 가구별 방문 안내라든지 홍보에 더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어요.현재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접종 일정을 잡아 안내하고 있는데 이를 75세 미만으로도 일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75세 미만에서도) 일부 계층은 (예약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인지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담당 공무원이나 이·통·반장을 통해 안내를 강화하거나 본인이 예약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하는 부분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어요.◆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결정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품목허가를 받았어요.식약처는 21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허가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 하기로 했어요.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에요. 유럽, 미국 등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어요.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이날 회의에는 외부 전문가 3인과 식약처장 등 내부 5인이 참석했어요.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94.1%로 나타나 허가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어요.최종점검위원회는 2차 투여 후 예측되는 이상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반영하도록 했어요.식약처는 올해 2월 10일 국내 제조로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제품으로,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수입품목도 오늘 추가로 허가했어요.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文대통령, 본격 방미행보 돌입...美 국립묘지 헌화미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오후(한국시간 22일 새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본격적인 방미행보에 나섰어요. 문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2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의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어요.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에요.이곳은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미군 전사자와 그 가족 약 40만명이 안장돼 있어 ‘미국의 성지’로도 불려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참배하는 곳이기도 해요.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헌화에 동행한 미측 인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미군들에 대해 재차 경의를 표하고 “이렇게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어요.이어 문 대통령은 워싱턴DC 내셔널몰의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어요. 문 대통령은 루스벨트 전 대통령 손자의 안내로 이곳을 둘러봤어요.루스벨트 기념관은 지난 1933년 취임해 뉴딜정책을 기치로 내걸어 대공황의 위기를 극복한 프랭클린 D.루스벨트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곳이에요.◆文대통령, 美하원 지도부 만나 백신·대북정책 협력 당부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진행했어요.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고 말했어요.이날 간담회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스테니 호이어(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하원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Adam Schiff) 하원 정보위원장 등 하원 지도부와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참석했어요.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환영하는 발언을 했어요.문 대통령은 “미국 의회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인류 모두의 의회”라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제와 문화에서, 그리고 방역에서도 발전된 나라가 된 것 역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강조했어요.이어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고, 한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해 준 미 의회의 신뢰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코로나 극복,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어요.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며 앞으로도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갈 것임을 약속한다”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상호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어요.특히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정교한 대북 정책을 마련한 것을 평가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어요. 이를 위해서는 북미 대화 조기 재개가 관건인 만큼,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북 관여 노력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어요.양국의 경제협력도 논의했어요.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글로벌 공급망 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첨단 분야에서의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어요.아울러 미래 첨단·제조 산업의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는 전문인력의 육성과 교류를 위해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등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어요.이 밖에도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보다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어요.펠로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서 대통령님의 방미를 초당적으로 환영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한미 간 뿐 아니라 남북 간에도 국민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어요.펠로시 의장은 “2007년 미국 하원에 위안부 결의를 낸 바 있고, 아베 전 일본 총리를 만났을 때 수 차례 관련 언급을 했다”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앞서 미 상·하원에서는 문 대통령의 방미 환영 결의안이 발표됐어요.◆美상무부, 한미정상회담 전날 반도체 회의...삼성 참석한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어요.특히 이 날은 한미정상회담 전날인데다 상무장관이 삼성전자까지 포함된 반도체칩 품귀 사태 회의를 여는 것은 삼성에 투자 압박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왔어요.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몬도 장관이 미국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 다른 업계 대표들과 반도체칩 부족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어요. 블룸버그 통신은 회의에 애플과 구글, 삼성전자, 타이완 TSMC, 시스코시스템즈, 퀄컴, AT&T, 재네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어요.러몬도 장관은 기자들에게 반도체칩 부족 사태와 관련해 “현재 공급망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데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역할을 찾고 있다”고 말했는데요.블룸버그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오는 21일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담을 갖고 이 자리에는 한국 반도체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에요.러몬도 장관이 주재하는 반도체칩 회의는 지난달 12일 백악관 주재로 같은 주제의 회의가 열린 지 한 달 여만이에요.당시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참여했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 잠시 들러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를 들어보이며 미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했어요. 이 때문에 사실상 삼성 등에 투자를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어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 번째/한국인 선장 참치잡이 배, 가나 해상서 해적에 납치한국인 선장이 탄 어선이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해적들에 납치됐어요. 해상 안전위험 관리 회사인 드라이어드글로벌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밝혔어요.드라이어드글로벌에 따르면 가나 선적 참치잡이 어선 애틀랜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UTC·세계표준시)쯤 가나 수도 아크라 동쪽의 연안 도시 테마 앞바다에서 납치됐어요. 이 배에는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선원 총 5명이 탑승했어요.해적들은 배를 장악해 남쪽으로 더 항해한 후 배에서 선원들과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졌어요.이와 관련해 러시아 현지 대사관도 해적들이 러시아 국민을 가나 앞바다에서 납치했음을 확인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속보로 전했는데요. 대사관은 외교관들이 가나 외교부와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어요.드미트리 수슬로프 러시아 대사는 “파이어니어푸드 컴퍼니라는 가나 어업회사와 접촉을 해나가고 있다”라면서 사고 어선의 선장이 한국인이므로 가나 주재 한국 대사(임정택)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어요.그러면서 해적의 요구사항과 관련, 해당 선사가 접촉하고 대사관은 추후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선사와 접촉한다고 설명했어요. 국제규범상 정부가 해적이나 테러리스트에게 인질의 몸값을 주는 것은 허용되지 않아요.◆외교부, 한국인 선장 피랍에 “석방 위해 총력”이번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피랍선원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어요.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외교부 본부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공관엔 비상대책반을 즉각 구성했다”며 이같이 전했어요.외교부는 “정부는 그간 서아프리카내 추가 납치 피해 방지를 위해 이 일대 해역을 고위험 해협으로 규정하고 조업 중단을 권고해왔다”며 “기니만 연안국가의 양자협력, 국제공조 등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어요.그러면서 이번 피랍사건에 대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 나이지리아 당국 및 러시아 측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해결을 노력하겠다”고 밝혔어요.이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외교부와 협력해 우리 선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선원 가족들에게도 상황을 적극 설명하고 지원하라”고 지시했어요.해수부는 그러면서 사고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한국 선박에 이런 상황을 즉시 전파했으며, 다른 해적사고 위험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어요.또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한국인 선장 구조방안을 논의했어요. 이어 가나 현지에 거주하는 선원 가족에게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어요.◆지난해 기니만 납치 사건 이후 9개월 만이번에 납치 사건이 발생한 가나와 베냉 앞 서아프리카 기니만은 해적들의 어선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에요.기니만은 최근 3년간 나이지리아 해상을 중심으로 전체 해적 사고의 약 90%가 발생한 곳인데요. 이 해상에서 발생한 해적 사고는 2017년 65건, 2018년 78건, 2019년 12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예요. 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역으로 대두되고 있어요.한국인 선원의 경우에도 지난해 5월에 1명, 6월에 5명, 8월에 2명이 각각 해적에 납치된 적이 있는데요.지난해 5월 3일 당시엔 가봉 리브리빌 인근서 새우잡이를 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해적에 피랍됐다가 풀려났어요.6월 24일에는 서부 아프리카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뒤 납치됐어요. 이들은 피랍 32일만에 무사히 풀려나 귀국했어요.약 두 달 뒤인 8월에는 서아프리카의 토고 인근 해상에서 나이지리아 해적 추정 납치단체에 한국인 선원 2명이 납치됐다가 51만에 무사히 석방됐어요.하지만 한국인 선원이 여전히 조업을 이어가자 정부에서도 이 일대를 ‘해적 고위험 해역’으로 설정하고 조업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해적 고위험 해역은 해적 발생 빈도가 현저히 높아 통항·조업 등이 상당히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는 해역으로, 정부가 이러한 곳을 지정하기는 처음이에요.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상에서 외국 국적 선박을 포함해 어선 46척에서 한국인 145명이 조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어요. 가나를 근거지 삼아 조업하는 한국 선원이 107명으로 가장 많고 세네갈이 35명으로 뒤를 이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22 I 심영주 기자
푸조, 전기차 야간 시승행사 '라이언 나이트' 6월까지 매 주말 진행
  • 푸조, 전기차 야간 시승행사 '라이언 나이트' 6월까지 매 주말 진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푸조가 오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말 푸조 전기차 야간 시승행사 ‘라이언 나이트 (LION NIGHTS)’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푸조 전기차 (사진=푸조) ‘라이언 나이트’ 시승행사는 푸조 전기차와 함께하는 도심 야간 시승을 통해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DRL),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클로우(claw)’ LED 리어램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의 ‘3D 아이-콕핏’ 인테리어 등 야간에 더욱 빛을 발하는 푸조 e-208과 e-2008 SUV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특징들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시승행사는 전국 15개 푸조 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7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푸조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시승행사에 참여한 고객은 영업사원으로부터 푸조 e-208과 e-2008 SUV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은 이후, 각 지역별 야경 명소를 중심으로 한 시승 프로그램을 통해 8가지 색상의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인상적인 내부 인테리어,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참가 고객과 출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참가 고객 전원에게는 푸조 충전 케이블을 증정한다. 시승 후 6월 내 출고한 모든 고객에게는 푸조 전기차 미니어처를 증정한다. 매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 한 명에게는 애플 워치 6 또는 갤럭시 워치 3를, 2등 다섯 명에게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또는 워커힐 호텔 이용권을 제공한다.5월까지 푸조 전기차를 출고하는 고객들은 50만원 상당의 220V 비상용 충전기, 4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카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푸조 파이낸스 2000만원 이상 이용 고객 또는 신한 마이카 카드 발급 후 최소 4개월 이상 이용 고객에 한해 제공되는 혜택이다.푸조 관계자는 “5월은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푸조 전기차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자세한 내용은 푸조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전시장에 문의하면 된다.
2021.05.06 I 손의연 기자
 백신 맞고 해외여행 가능?…격리없는 해외여행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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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지기 시작했다. 정부가 6월부터 백신 2회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국민들에 한해 자가격리 면제 방침을 밝히면서다. 여기에 특정 국가 간 항공여행 재개와 백신 접종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소식 등도 해외여행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여행업계가 백신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백신접종자, 이르면 7월부터 해외 여행참좋은여행은 지난달 3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사람만 출국할 수 있는 상품이다. 첫 출발일은 7월 21일이고,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모두 9차례 출국한다. 진에어 180석 항공기 정규편을 빌려 전세기로 이용하고, 기간은 4박 5일이다. 입국 시에도 자가격리는 면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여행상품과 거의 같지만, 다른 점이라면 자유시간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백신접종이 늘어나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 말부터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인터파크투어도 최근 해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장거리 패키지로 청정자연 여행지로 손꼽히는 스위스 상품을 준비했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 및 전 일정 1급 호텔 숙박으로, 루체른·리기산·쉴트호른·이젤발트·그뤼에르·라보와이너리·몽트뢰·체르마트 등 대자연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관광 코스 일정이다. 팁·옵션·쇼핑이 없는 조건으로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300만~400만 원대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금액대로 자유롭게 예약금을 넣어둘 수 있다.여행업계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비해 하나은행과 1년 만기 ‘여행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에 질세라 모두투어는 5월 가정의 달 콘셉트에 맞춰 3종 ‘여행상품권’을 출시했다. 여행지원금에 가격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참좋은여행이 지난 3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사진=참좋은여행 홈페이지)◇백신여권 ‘쿠브’의 모든 것해외여행을 간다면, 여권 말고도 챙겨야 할 게 또 있다. 바로 질병관리청에서 발급한 백신여권 ‘쿠브’다.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할 때는 별도의 백신접종증명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출국하기 전에는 백신여권 ‘쿠브’를 제시해야 한다. 쿠브는 블록체인랩스라는 스타트업의 기술 자문을 받아 질병청이 만든 백신여권이다. ‘쿠브’(COOV)는 ‘Corona Overcome’의 줄임말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브’는 그 기반을 블록체인에 두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복제해 여러 컴퓨터에 동시에 저장함으로써 위조와 변조로부터 데이터를 지키는 저장 기술이다.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백신 여권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만 기록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한다. 그동안 정부는 정부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출력하거나 전자 문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증명서의 위·변조에 대한 위험성과 발급의 번거로움 때문에 쉽게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정부가 백신을 맞았다는 공식적인 정부 확인서를 디지털 증명서로 만들어 언제 어디에서든 백신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쿠브’ 앱을 내려받은 뒤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본인인증이 끝나면 자신의 예방접종 증명서가 뜨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주체에 앱에서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현재 식당이나 카페에 입장할 때 인증하는 QR코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쿠브의 장점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쿠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백신여권 ‘쿠브’◇한국인이 ‘격리’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는 어디?하늘길도 조금씩 열리는 분위기다. 몰디브와 그리스, 체코, 포르투갈 등 주요 관광지들도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까지 나서서 하늘길을 여는 분위기다.백신 접종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이달 말부터 예방접종을 마친 단체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한다. 6월 말부터는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7월부터는 단체 여행객뿐만 아니라 예방접종을 마친 개별 여행객도 받아들인다. 백신을 접종했다면 자가격리 없이 이스라엘 관광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 몰디브는 어느 나라보다도 더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몰디브는 지난 20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없이 입국하도록 허용했다. 입국 기준 14일 이전에 세계보건기구나 각국의 권위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증명하지 않아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그리스는 한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해서만 조건부 개방을 선언했다. 유럽연합 회원국과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30여 개 국가의 방문객만 격리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태국 등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해 조건부로 격리 의무를 해제한다. 단,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증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 소지해야 한다.유럽연합(EU)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한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EU에서 승인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서는 비필수 목적 여행을 허용하기로 한 것. 단,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중국산 백신은 제외하기로 했다.몰디브는 지난달 20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전격 허용했다.(사진=몰디브관광청)
2021.05.06 I 강경록 기자
美 빅테크 어닝 서프 랠리…S&P500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美 빅테크 어닝 서프 랠리…S&P500 최고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200선을 가뿐히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자 지수 전체가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또한 임시직 근로자를 회사 직원으로 봐야 한다는 미국 노동장관의 발언으로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가 급락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뉴욕증시, 실적 호조·지표 강세…S&P500지수 최고-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1%(239.98포인트) 상승한 3만4060.36으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8%(28.29포인트) 오른 4211.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2%(31.52포인트) 상승한 1만4082.55를 기록.-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지수 전체가 개장 초부터 오름세.- 애플은 전날 회계 2분기(1~3월) 매출이 54% 증가했으며, 배당을 7% 인상한다고 밝혀.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 이에 힘입어 애플 주가는 장중 최고 2.6%까지 올랐으나 결국 0.07%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마감.-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48%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는 7% 이상 올라.- 퀄컴도 매출이 강한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52%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주가는 4.5% 상승 마감.◇ “긱 근로자도 직원” 미 노동장관 발언, 우버·리프트↓-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인 ‘긱(gig) 근로자’도 회사 직원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미국 노동장관의 발언에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과 배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경우에 있어서 긱 근로자는 직원(employee)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우버와 리프트, 도어대시는 그동안 사실상 피고용인 역할을 하는 운전사와 배달기사를 직원이 아닌 독립된 계약자로 분류해왔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월시 장관은 긱 근로자들을 가리켜 “어떤 경우에는 독립적인 대우를 받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전체적으로 일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우버는 6%, 리프트는 9.9%, 도어대시는 7.6% 각각 하락 마감◇ WSJ “AZ, 코로나 백신 미 FDA 승인 신청 한 달 지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사용 신청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라 AZ의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달 회사 측은 4월 중순까지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공표했으나, 최근 미 당국에 ‘FDA 신청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5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해.- 보도에 따르면 AZ는 4개월 동안 영국에서 진행된 자사 백신의 실제 접종과 관련한 예방 효과, 바이러스 전염, 안전 등에 관한 데이터를 정리해 편집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전해져.- 앞서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은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AZ는 FDA 신청에 앞서 이미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실제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원유 수요 기대…유가 1.8%↑, 3거래일 연속 상승- 2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15달러(1.8%) 상승한 배럴당 65.01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3월 15일 이후 최고치.- 인도, 브라질, 일본 등에서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졌지만,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를 상쇄.- 내달부터 2달 동안 OPEC+는 점진적 증산에 들어가지만, 7월 글로벌 원유재고가 29억5000만배럴로 2015~2019년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시장의 수급 재균형이 OPEC+ 예상보다 더 가까워졌을 것”이라고 밝혀.- 북미와 유럽의 원유 수요는 올여름 일평균 1억150만배럴로 사상 최고로 치솟을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전망.
2021.04.30 I 유준하 기자
'오스카 수상' 윤여정 다음 행보는?
  • '오스카 수상' 윤여정 다음 행보는?
  • 윤여정(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여정은 영화 ‘헤븐:행복의 나라로’ 개봉과 한국 론칭을 앞둔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헤븐:행복의 나라로’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에 선정됐던 작품이다. 영화는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아나선 두 남자의 동행을 그린다. 윤여정은 특별출연이다. 이 영화로 ‘바람난 가족’ ‘하녀’ ‘돈의 맛’ 등에 이어 또 한 번 임 감독과 작업한다. 임 감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윤여정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헤븐’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됐을 작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봉이 늦어지고 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급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시기 조율이 쉽지는 않다”며 “올해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가변적이다”고 밝혔다.윤여정의 활동 반경은 TV와 스크린, OTT를 가리지 않는다. 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센스8’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경험한 윤여정은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 ‘파친코’의 캐나다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귀국했다. ‘파친코’는 한국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로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올해 안 공개를 목표로 지난해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윤여정을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윤여정은 현재 암앤해머(유한양행) OB맥주, KT, 지그재그, 케이비페이 5개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암앤해머를 제외한 4개의 광고는 최근 1개월 사이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품은 윤여정이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면서 오스카 위너 효과를 보게 됐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패션, 주류, 통신사 광고는 흔히 젊은 배우들을 선호하는데 젊은이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예능을 통해서 드러난 윤여정의 젊은 감각이 광고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사 앞으로 윤여정 광고 섭외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윤여정은 4월 말까지 미국에 머물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귀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돌아온 뒤에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28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2021.04.27 I 이성웅 기자
세원,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에 강세
  • [특징주]세원,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에 전기차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인 세원(234100)이 강세를 보인다. 루시드모터스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잠재 파트너사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1분 현재 세원은 전 거래일보다 7.62%(430원) 오른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애플카의 유력 제조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였던 조니 아이브(Jony Ive)가 현재 루시드모터스가 품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처치캐피탈Ⅳ에 있어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루시드모터스가 자율주행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애플의 협력사로 꼽히는 배경이다. 처치캐피탈Ⅳ는 지난 2월 말 루시드모터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거래될 예정이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24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된다.세원은 루시드모터스의 첫 양산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 모델에 공조 부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63억원 규모의 전기차향 헤더콘덴서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루시드 에어는 테슬라 ‘모델S’에 버금가는 고급 세단으로 평가받는 순수전기차다.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하반기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세원은 최대주주 폴라리스웍스(123010)와 전기차 부품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섰다. 지난 20일 관계사 지분 매각을 통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확보했으며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기업 우노앤컴퍼니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1.04.27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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