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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김우형 "아름다운 '하데스타운', 우리 부부에게 온 선물같아"
  • 김선영·김우형 "아름다운 '하데스타운', 우리 부부에게 온 선물같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계 톱스타 부부인 김선영과 김우형. 부인 김선영이 1999년 ‘페임’으로, 남편 김우형은 2005년 ‘그리스’로 데뷔했으니 둘이 합쳐 무대 경력만 37년이다. 하지만 둘이 함께 선 무대는 드물다. 2011년 ‘지킬앤하이드’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2012년 결혼 후 한 번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단지 서로가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 꺼렸던 게 9년이나 흘렀다. 부부에게 ‘불문율’ 같던 일이 뮤지컬 ‘하데스타운’으로 인해 깨졌다. 최근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김선영, 김우형 부부는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어서”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우리 부부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이렇게 근사한 작품에 함께 출연할 기회가 온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하데스타운’은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9년 제73회 토니상 최우수작품상과 제62회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고, 미국 밖에서는 전 세계 최초로 지난 9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극중 김우형은 ‘하데스’를, 김선영은 ‘페르세포네’를 연기한다. 먼저 합류한 것은 김선영이었다. 제작사인 에스앤코가 뒤늦게 김우형에게 ‘하데스’ 출연을 제안하면서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 김우형은 “선영 씨에게 캐스팅이 먼저 들어갔기 때문에 출연할 거라 생각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대본을 받아보고는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선영은 “우리끼리 와인 한 잔 할 때면 ‘같이 안 했으면 어쩔 뻔했어’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하데스타운’은 개막 후 1개월여 공연하면서 관객과 언론,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도 계속 늘어 이제는 주말, 평일 가릴 것 없이 좋은 자리는 싹 다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 스태프 23명의 코로나19 확진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김우형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열흘간 격리돼야 했다. 그는 “정말 어느 때보다 방역 수칙을 엄수하고 연습을 진행했는데, 코로나19는 불가항력이었다”며 속상해 했다. 김선영은 “격리 이후 다시 만난 배우, 스태프들 모두 이번 ‘하데스타운’은 강력할 거라고 입을 모았다”면서 “마치 ‘전우애’처럼 끈끈함이 생겼고, 작품을 대하는 마음도 더 깊어졌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기침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김우형은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더 힘들었다. 그는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끊임없이 저 스스로 제 무대를 의심하는 성격인데, 몸이 안 좋다보니 의심이 더 커져서 무척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관객들로부터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나서야 안도했다는 김우형은 “울컥했다. 올해 여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선영은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사태 속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가 “전에 독감이 유행해 가족 모두 걸렸을 때에도 난 멀쩡했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자, 김우형은 “무서운 여자”라며 웃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김선영(왼쪽)과 김우형 캐릭터 포스터(사진=에스엔코)브로드웨이 공연을 국내에 처음 올리는 만큼 레이첼 차브킨 연출의 주문 사항도 많았을 터. 김선영은 “어느 날 노트북으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영상을 보여줬다”며 “그녀가 술과 약에 취해 힘들게 버티는 위태로운 모습을 페르세포네 연기에 참고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우형은 “경추부터 요추까지 철심을 박은 것처럼 행동하라고 당부했다”면서 “최대한 경직되고 딱딱해야 극 후반부 무너지는 순간에 극적인 변화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요새 하데스의 매력적인 저음을 내기 위해 평소보다 2~3배 더 많은 1시간 가량 목을 풀며 공연을 준비한다. 두 사람이 보는 ‘하데스타운’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선영은 “음악과 원세트, 조명의 변화만으로 극적인 변화를 주며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정말 놀라운 작품”이라면서 “단언컨대 이 시대를 대표하는 뮤지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 뮤지컬이 단순히 작품의 양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형은 “가슴 깊은 곳의 감성을 건드리는 작품”이라며 “사랑의 힘. 용기. 도전 등 이 작품이 얘기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관객들에게 충분한 위로를 건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내년 결혼 10주년을 맞는 김선영과 김우형에게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넌지시 물었더니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아들 온유와 함께 멋진 여행지에서 즐겁게 보내고 싶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육아가 가장 힘들다”는 두 사람은 둘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데스타운’의 역사적인 한국 초연 무대는 내년 2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들 외에 조형균, 박강현, 시우민(엑소), 김수하, 김환희, 강홍석, 최재림, 박혜나, 양준모, 지현준 등이 출연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김우형 부부 인터뷰
2021.10.13 I 윤종성 기자
美 코로나 확진자 22% 감소…4차 대확산 끝나나
  • 美 코로나 확진자 22% 감소…4차 대확산 끝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촉발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사망자 수가 동반 감소하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줄면서 4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AFP)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존스 홉킨스대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가 22% 감소하고 입원율도 20% 줄어들면서 델타 변이가 주춤하는 잠정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수도 크게 줄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418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2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직 중서부와 북동부 일부에서는 감염률이 증가하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사이에선 조심스럽게 “미국이 델타 변이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백신 접종률의 증가 △추가 접종(부스터샷) 개시 △경구용 항체치료제의 개발 등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주요 무기로 꼽힌다.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출신인 스콧 고틀립 화이자 이사는 “델타 변이 확산이 아마도 미국 내 코로나19(Sars-Cov-2 infection)의 마지막 대유행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풍토병화 될 것이라고 지난주 현지 언론에 말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비드19가 완전히 없어지기 보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률 증가, 치료법 개발, 자연 면역력 증강을 통해 독감과 유사한 방식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언제 가능할지, 최근의 감염률 둔화세가 장기적인 하향세로 가는 과정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놓고는 활발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우리는 최악의 상황은 넘겼지만 아직 6500만명의 미국인들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요소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 여름 델타 변이 확산 몇 주 전에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섣불리 예측했던 점을 지적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알리 모크다드 워싱턴대 글로벌 보건학 교수는 “겨울철을 보다 잘 다룰 모든 재료(백신과 경구용 치료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수 있다”며 “나는 결코 이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풍토병이 되더라도 개발도상국에서는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대유행이 계속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는 새로운 치명적인 전염성을 가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2021.10.12 I 장영은 기자
천연기념물 따오기 40마리, 야생으로...첫 가을 방사
  • 천연기념물 따오기 40마리, 야생으로...첫 가을 방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창녕군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2시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야생방사한다고 12일 밝혔다.방사 2세대 황새부부 사이에서 방사 3세대인 황새 2마리가 탄생했다(사진=김경선 황새전문작가)따오기 방사는 2019년 5월 시작돼 이번이 네 번째다.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지만 현재 야생에 생존하고 있는 따오기의 수컷 비율이 높아 내년도 번식기에 많은 개체 수가 자연 번식 할 수 있도록 암수 비율을 3:2(암컷 24마리, 수컷 16마리)로 방사할 예정이다.그 동안 3차례의 따오기 야생방사가 모두 봄철(5월) 연1회 방사해 오던 것에 비해, 이번 야생방사는 처음으로 가을에 방사를 시도한다. 과거 1883년부터 우리나라의 따오기 관찰기록을 살펴보면 한반도 남쪽에서 주로 월동을 위해 겨울철새로 도래한 기록이 주류를 이뤘다. 기존 3회 방사결과, 여름철 폐사율이 가장 높았던 점, 내년도 번식기에 추가적인 번식쌍 확보, 일본의 경우 봄·가을 야생방사를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최초로 가을방사를 추진하게 됐다.그동안 야생에 방사했던 따오기 중 2쌍이 올해 4월, 번식을 시도해 그 중 1쌍이 새끼 2마리 번식에 성공해 앞으로 야생방사 개체가 증가하여 국내 전역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 역시, 지난 방사와 같이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될 예정이며, 방사지역인 경상남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전역으로 날아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시점검(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창녕군이 따오기의 증식·복원, 연구, 서식지조성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따오기를 비롯한 천연기념물의 구조를 위해 2020년 5월에 문을 연 천연기념물 구조·치료 센터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서 생물다양성 증진과 자연유산의 복원을 기대하며, 앞으로 이 땅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이 더 많은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1.10.12 I 김은비 기자
드러눕고 발 올리고…새벽 갈 곳 없는 10대들, 무인점포 점령
  • 드러눕고 발 올리고…새벽 갈 곳 없는 10대들, 무인점포 점령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감시망이 소홀한 무인점포에서 제멋대로 휴식을 취하며 새벽 시간을 보내는 10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24시간 무인점포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24시간 운영되는 아이스크림 무인 판매점에서 학생들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화면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새벽 2시께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공개된 CCTV 화면 속 10대들은 셀프 계산대 위에 앉아있거나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발을 올리고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예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길게 충전기를 꼽고 가게 내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했다.작성자는 “동네 중고등학생들이 새벽에 갈 곳 없으니 24시간 무인점포를 아지트로 쓴다”며 “우리 동네 24시간 빨래방에도 새벽에 저러고 있더라. 업주들은 골치 아플 것 같다”고 지적했다.댓글에는 비슷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이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가 막힌다. 남의 영업장에서 뭐하는 짓이지” “영업방해로 신고하면 안되나” “신고해도 촉법소년으로 처벌 안될 듯”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한편 최근 무인점포 대상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9월 3개월간 ‘여름철 침입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2만6982명을 검거해 그중 96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중 서민 생활에 특히 큰 불안을 일으키는 주택·상가 등 침입 강·절도범은 2497명(구속 360명), 최근 증가 추세인 무인점포 대상 절도범은 605명(구속 13명)이라고 밝혔다.
2021.10.12 I 이선영 기자
야구·풋살, 인센티브 적용하는데 골프장은 왜?…형평성 논란
  • 야구·풋살, 인센티브 적용하는데 골프장은 왜?…형평성 논란
  • [이데일리 박경훈 박철근 기자] “축구처럼 격렬하지는 않지만, 한여름 18홀을 모두 돌고 나면 온몸이 땀범벅이 됩니다. 라운딩을 끝나고 가볍게 식사도 해야 하는데 샤워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곤욕입니다, 목욕탕보다 밀집도가 떨어지는 골프장 샤워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43세 회사원 장모씨)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의 생계난이 심각해지면서 바짝 죄었던 방역 고삐를 일부분 풀었다. 하지만 수도권의 골프장의 경우 사적모임뿐만 아니라 방역지침 기준도 지나치게 엄격히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형평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골퍼들의 샤워실 이용문제다.장씨는 “목욕탕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며 “현행 지침에서 수영장은 샤워가 가능하지만 헬스장·골프장은 여전히 샤워를 금지하고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끼리 골프를 하는 경우 서로 이해를 하지만 업무적으로 골프를 하는 경우에는 씻지 못한 상태에서 이후 식사를 같이 하기도 불편한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통상 골프가 7~8분 간격으로 경기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샤워실 내 이용인원도 충분히 분산시켜 코로나 확산방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부터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며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에 한해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거리두기 3단계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기구성 최소 인원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운동 종목별 경기인원의 1.5배까지 모임이 가능해 최소 18명(팀별 9명)이 필요한 야구는 27명까지, 최소 10명이 필요한 풋살은 15명까지 예외를 적용받는다. 물론 이 경우에도 사적모임 규칙인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2명 외에는 접종 완료자로 인원을 구성해야 한다.문제는 같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의 경우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골프는 기본적으로 팀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이번 조치는 아예 영업이 불가능했던 스포츠 시설 임대업자들의 숨통을 터주는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고 있는 골퍼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일반적인 골프 특성, 특히 수도권 4단계 지역 골프장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받는 수도권의 경우 오후 6시 이후 모임인원이 2명으로 제한받는 만큼 저녁 식사 등은 2명씩 편법으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결국 정부의 이러한 비과학적인 방역지침으로 인해 국민들을 범법자로 내몰고 있는 셈이다.방역 전문가들은 “ 실내외를 구별하고, 환기 상태와 영업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체류 시간 등 현장을 고려한 과학적인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며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새로운 방역 지침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 방역지침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조건 없는 시간 규제 철폐’ ‘조건 없는 인원제한 철폐’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오는 15일 방역당국의 발표에 이러한 고심의 흔적이 없다면 정부의 방역에 비협조는 물론 20일 총궐기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2021.10.11 I 박경훈 기자
8억짜리 인공폭포 보수비가 6억..혈세 먹는 하마 삼호현 폭포
  • 8억짜리 인공폭포 보수비가 6억..혈세 먹는 하마 삼호현 폭포
  • 인천 연수구 삼호현 인공폭포 모습(왼쪽)과 2020년 8월 낙석 사고 뒤 폐쇄된 모습. 오른쪽 사진의 파란색 선 부분에서 암반이 무너져 내렸다. (사진 = 연수구·최대성 의원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연수구가 문학산 비탈면에 조성한 삼호현 인공폭포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미흡)이 나와 사용 제한 여부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11일 연수구에 따르면 연수구는 지난 2018년 사업비 8억6000만원들을 들여 문학산 중턱 삼호현(고개) 암반지대 비탈면에 25m 높이의 인공폭포를 조성했다. 이재호 전 구청장 때 시작해 고남석 구청장 때 완성했다. 당시 산림조합중앙회의 안전진단 결과 해당 비탈면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가 필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정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였다. 연수구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돌출된 암반이 무너지지 않게 옹벽 공사를 한 뒤 주변을 인공폭포로 만들었다. 주민 쉼터 제공과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포석이었다. 준공 뒤 인공폭포 주변을 개방했고 2019년 여름부터 폭포에 물을 공급했다. 문제는 지난해 8월 발생했다. 비가 많이 내리자 인공폭포 위쪽에 있던 암반이 깨져 돌덩이들이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재까지 낙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변은 폐쇄됐다.인천 연수구 삼호현 인공폭포 위쪽 암반이 깨져 돌덩이들이 떨어진 뒤 해당 부분이 패여 있는 모습. (사진 = 최대성 의원 제공)연수구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5억9000만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벌인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무리한 사업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대성 연수구 의원은 “(안전진단) D등급이 나온 암반지대에 인공폭포를 만들어 낙석 위험과 예산 낭비가 발생했다”며 “연수구의 잘못된 판단이 혈세를 낭비하고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수구 관계자는 “지난해 낙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인공폭포 때문이라기 보다는 폭우가 내리면서 폭포 위에서 돌덩이가 떨어진 것이었다”며 “옹벽 공사를 한 암반 부분은 무너지지 않았고 그나마 인공폭포가 있어 떨어진 돌덩이가 멀리 굴러가지 못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해명했다.
2021.10.11 I 이종일 기자
`탈원전 아이러니`…작년 원전 발전·가동률, 文정부 들어 최고
  • `탈원전 아이러니`…작년 원전 발전·가동률, 文정부 들어 최고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과 가동률이 문재인 정부 들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탈(脫)원전 선언으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폐쇄했으나 석탄발전과 유류발전, 양수발전이 큰 폭으로 줄었고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가 이들 발전량을 메우지 못하면서 원전 발전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전력 사용이 급증한 것도 원전 발전량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신재생에너지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탈원전 선언에도 원전 발전량이 늘어난 셈이다.신월성1·2호기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11일 이데일리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운영정보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전 발전량은 16만184GWh(기가와트시)로 2017년 문 정부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원전 가동률 역시 74.8%로 최고치를 보였다.원전 발전량은 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14만8427GWh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 이르러 7.9% 증가했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발전량은 13만~14만GWh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처음 16만GWh를 넘어섰다. 최근 10년간 원전 발전량이 16만GWh를 넘어선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전체 발전원별 발전량 가운데 원전은 석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석탄발전은 탈석탄 정책 영향으로 지난해 처음 발전량이 20만GWh를 밑돌았다. 이처럼 탈석탄 영향으로 석탄발전은 줄었으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이를 메우지 못하면서 원전 발전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두 원전을 폐쇄했지만 대용량 원전인 신고리 3호기(1.4GW)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발전량도 늘었다. 지난 7월 핵연료 장전을 마치고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시험 가동 중인 신한울 1호기(1.4GW)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현재 원전 전체 설비용량은 22기 23.25GW(기가와트)에서 23기 24.65GW로 늘어난다. 앞으로 추가 완공할 예정인 원전은 2023년 신한울 2호기(1.4GW), 2024년 신고리 5호기(1.4GW), 2025년 신고리 6호기 (1.4GW )등 모두 4기 5.6GW이다.(자료=한수원)이 밖에 여름철 폭염에 겨울철 한파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전력사용 폭증과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도 원전 발전량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총 발전량은 55만2108GWh로 전년도(56만3040GWh)보다 약 2.0% 줄었음에도 원전 발전량은 늘어났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겨울철 한파까지 예고돼 있어 원전 발전량과 가동률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 발전량은 전년보다 줄었는데 원자력 발전량은 오히려 늘었다”며 “탈원전을 3년간 하다가 안 되니 발전 원가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원자력으로 회귀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에너지 발전 방식은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제 급전`을 따르는데 기저부하 발전소는 값싼 순으로 가동한다”며 “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원전이 경제성 측면에서 다른 에너지원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자료=한수원)
2021.10.11 I 문승관 기자
"미국인 사위가 먼저 알아봐 줬어요"..오징어게임 속 '편의점' 북새통
  • [르포]"미국인 사위가 먼저 알아봐 줬어요"..오징어게임 속 '편의점' 북새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8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수유(강북구청)역에서 마을버스 2번을 환승해 쌍문1치안센터에 내려 골목길을 걸으니 작은 편의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촬영지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CU쌍문우이천점’이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2편 ‘지옥’편에서 오일남(좌)과 성기훈이 편의점 야외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에서 456번 참가자 성기훈(이정재 역)과 1번 참가자 오일남(오영수 역)이 만나 생라면에 소주를 마셨던 곳이다. 극 중에서도 소품을 쓰지 않고 편의점의 연녹색 의자와 테이블을 그대로 썼다.2017년부터 이곳 편의점을 운영한 최귀옥씨는 “작년 여름에 드라마를 촬영한다고 여러차례 다녀갔다”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사위가 오징어게임에 나온 편의점이 장모님이 운영하시는 곳 아니냐고 말해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방문하는 손님들이 먼저 알아보고 물어봐주신다”며 “야외 의자 뒤에 쓰레기통을 다시 놔달라고 원작과 똑같은 인테리어를 주문해주시는 손님도 있고 삼양라면을 뿌셔먹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CU쌍문우이천점. (사진=윤정훈 기자)환갑을 갓 넘긴 최 씨 부부는 정작 오징어게임을 시청하지 않아서 이를 홍보에도 활용하지 않고 있다. 주연배우 이정재가 이곳을 수 차례 방문했지만 흔한 사인 한 장도 없을 정도다.재밌는 건 이정재의 극 중 쌍문동 반지하집 촬영지도 편의점 인근에 있다. 공교롭게 반지하집의 주인이 CU쌍문우이천점의 건물 주인과 같은 사람이다.최 씨는 “인근 IT회사 사장님이 넷플릭스에 나온 장면을 손수 프린팅 해주셔서 그걸 붙여놓고 있다”며 “괜히 상술이라고 욕할까봐 홍보같은것도 안했다”고 했다.오징어게임 속 편의점을 알아보는 외국인 고객도 늘었다. 외국인 고객은 주로 편의점 뒷편에 덕성여대에 다니는 학생이다. 최 씨는 “외국 학생들이 그전에는 BTS만 알고 있었는데, 요즘엔 오징어게임을 물어보는 사람이 간혹 있다”며 “많은 사람이 오징어게임 이야기를 해주시니 드라마를 한 번 봐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CU쌍문우이천점은 바깥에서 편의점을 촬영할 수 있는 구조이고, 야간에 유동인구나 차가 적어서 촬영지로 선정됐다. 작년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촬영도 이곳에서 진행된 바 있다.▲CU쌍문우이천점 점주인 최귀옥(좌)씨와 남편이 물건 계산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오징어게임 속에 등장하는 편의점은 이곳 외에 세븐일레븐 여의도점도 등장한다. 극 중 상우(박해수 역)와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역)가 만난 장소다.편의점 업계는 오징어게임 열풍에 관련 상품 판매가 늘어나며 웃음짓고 있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3주간 직전 같은 기간(8월 29일~9월 16일) 대비 △쫀드기 51.3% △단짝캔디 32.9% △아폴로 30.8% △꾀돌이 25.7% △밭두렁 23.7% 등 옛날 간식류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K-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021.10.11 I 윤정훈 기자
웨스틴 조선 서울 ‘올데이 다이닝 에디션3’ 패키지
  • 웨스틴 조선 서울 ‘올데이 다이닝 에디션3’ 패키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웨스틴 조선 서울은 미식의 계절 가을, 조식부터 점심 또는 저녁까지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제안하는 ‘올데이 다이닝 에디션3(All Day Dining Edition3)’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올데이 다이닝’ 패키지는 웨스틴 조선 서울만의 시그니처 패키지 중 하나로 지난 봄, 여름 시즌에 선보이며 계절에 어울리는 대표 메뉴들을 올데이로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오는 가을, 겨울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대표 메뉴들을 올데이로 즐기는 ‘먹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재출시되었다.‘올데이 다이닝 패키지 에디션3’은 편안하고 쾌적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의 1박 투숙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를 이용하는 ‘어게인 아리아(Again Aria)’ 타입과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서의 디너 한정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루브리카 로맨틱 나잇(Rubrica Romantic Night)’ 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어게인 아리아(Again Aria)’ 타입은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 런치 또는 디너 뷔페 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아리아에서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대표 메뉴로는 깊은 그릴의 맛과 향, 육즙을 느낄 수 있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송이향을 가득 머금은 송이 우동, 달콤한 무화과를 곁들인 무화과 햄말이, 디저트로는 부드러운 밤 크림이 얹어진 몽블랑 롤케이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루브리카 로맨틱 나잇(Rubrica Romantic Night)’ 타입은 디너 한정 3코스 메뉴를 제공한다.디너 코스 메뉴로는 양갈비 스테이크, 모르타델라 햄, 모짜렐라 치즈로 감싸고 토마토 소스를 얹은 구운 가지롤, 구운 가리비와 트러플을 곁들인 월도프 샐러드와 이에 페어링할 수 있는 와인 2잔을 함께 제공하여 사랑하는 사람과의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만끽할 수 있다.‘어게인 아리아’ 타입은 내달 30일까지, ‘루브리카 로맨틱 나잇’ 타입은 오는 12월31일까지 예약 가능하다.이그제큐티브 룸 이상 예약한 고객의 경우, 이그제큐티브 클럽라운지에서의 조식도 이용할 수 있어 모든 식사를 호텔에서 풍성하게 즐기며 다채로운 미식의 경험을 할 수 있다.패키지 가격은 34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로, 투숙과 다이닝이 포함된 가심비 좋은 가격대로 편안한 투숙과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021.10.11 I 전재욱 기자
경찰, 3개월간 강도·절도범 2만7천명 검거
  • 경찰, 3개월간 강도·절도범 2만7천명 검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9월 3개월간 ‘여름철 침입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2만6982명을 검거해 그중 966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중 서민 생활에 특히 큰 불안을 일으키는 주택·상가 등 침입 강·절도범은 2497명(구속 360명)이다. 최근 증가 추세인 무인점포 대상 절도범은 605명(구속 13명)이다.검거된 전체 피의자 중 동종 전과자 재범 비율은 26.49%였다. 피의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26.1%로 가장 많고 50대(17.7%), 40대(15.1%), 10대(14.7%), 20대(14.4%), 30대(11.8%)가 뒤를 이었다.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초범인 경우 피해 정도·범행 경위 등을 고려해 총 1738건을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234억원(2만1459건) 상당의 범죄 피해품을 회수했다.경찰청은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가시적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서민 생활보호를 위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절도 사건 발생 시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고 장물범 추적 등 피해품 회수를 통해 실질적 피해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10.10 I 정두리 기자
가스안전공사, 2021 국가안전대진단 11월까지 진행
  • 가스안전공사, 2021 국가안전대진단 11월까지 진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9일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해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했다.‘국민과 함께하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8개 중앙행정기관, 17개 시·도와 함께하는 합동안전점검으로, 2015년부터 매년 해왔다.올해 행정안전부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합동안전점검 집중기간을 정해 지자체와 관련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최근 사고 발생과 노후·고위험 시설, 국민 관심과 점검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2만3000여개소를 선정해 합동점검을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민의 가스안전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과 공사 자체적으로 안전점검 대상을 선정해 가스사고 안전점검 활동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그간 공사는 전국 지역본부, 지사와 함께 현장중심의 안전점검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해는 울산지역 9개 전통시장의 가스시설 안전을 점검해 노후화된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등 노후시설 개선을 해왔다. 안전과 관련한 기관과 협업해 대전지역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올해는 국민의견 수렴을 통해 안전점검을 요하는 유치원·학교시설, 의료기관과 여름철과 다가올 추석연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노후시설 등 약 290개소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민과 업계를 대상으로 비대면 가스안전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스사용자 자가점검 홍보를 활성화해 국민의 자체적인 가스점검을 통해 취급부주의 가스사고 감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1.10.09 I 문승관 기자
단풍의 계절, 야외 나들이 시 가을 식중독 주의하세요
  • 단풍의 계절, 야외 나들이 시 가을 식중독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면서 도시락을 준비해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선선한 기온 탓에 자칫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 가을철 역시 식중독 발생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이 높은 온도와 습도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그렇다 보니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조심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식중독은 항상 조심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여름 못지않게 식중독 발생 건수가 많기 때문에 음식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5년(2015년~2019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89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6~8월)에 발생한 108건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평균 환자 수 역시 가을철이 2,082명으로 2,730명을 기록한 여름철 다음으로 많았으며, 그 뒤로 봄(1,530명)과 겨울(532명)이 뒤를 이었다.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식중독의 원인균은 황색 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 자체가 아니라 황색 포도상구균이 만들어낸 엔테로톡신이라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세균은 열에 의해 없어지지만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음으로 의심스러운 음식은 익혀서라도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에는 항생제가 듣지 않으며 충분한 수분 및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최선이다.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충분히 익히지 않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게 되면 계란을 활용한 음식이 많이 포함되는데, 계란 껍질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어 조리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계란은 껍질에 금이 가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하며 보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5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면 식중독을 피할 수 있다.식중독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구토나 설사 등을 통해 독소와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는 방어기제를 작동한다. 이때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물이나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고 체력 소모를 최소한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보통 이틀 안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세란병원 소화기센터 김우종 과장은 “가을철 야외활동을 위해 도시락을 섭취한 뒤 식중독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며 “야외에서 섭취하는 음식은 여러 환경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더욱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락은 조리 이후 4시간 이내로 섭취하는 게 중요하며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담아 1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며 “식사 전 손과 식기 도구를 깨끗이 씻고 식사 이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지시를 따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2021.10.09 I 이순용 기자
‘테일즈런너’만 즐겼는데도…스마일게이트, 1200만원 환경재단 기부
  • ‘테일즈런너’만 즐겼는데도…스마일게이트, 1200만원 환경재단 기부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임직원들이 이벤트 성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하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는 게임 내 사회공헌 이벤트 ‘우리의 바다를 지켜줘’를 통해 기부금 12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게임 내 퀘스트(임무)만 수행해도 게임사가 후원금을 적립, 기부하는 이벤트로 예상을 넘긴 참여도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우리의 바다를 지켜줘 이벤트는 테일즈런너 이용자들이 여름 업데이트 테마인 ‘감정의 제도’ 바다 주변에 널려 있는 쓰레기를 줍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스마일게이트가 후원금을 적립해 기부하는 내용으로 지난 8월 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퀘스트 완료 목표 횟수인 20만 회를 훨씬 초과하는 117만 회가 성공적으로 완수돼 총 12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유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기부금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환경재단의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에 기부됐다. 환경재단에서 진행하는 지구쓰담 캠페인은 바다로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를 사회에 알려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정화 활동을 펼치며 관련 단체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임직원들은 퀘스트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7일 판교 주변 하천의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김유진 팀장은 “이번 이벤트의 성공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사회에 공헌하는 즐거운 기부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테일즈런너는 앞으로도 의미 있고 즐거운 사회 공헌 활동들을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테일즈런너’는 2005년 8월 공개돼 현재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온라인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1.10.08 I 이대호 기자
금호타이어, 고객만족도 조사 1위…17년 연속
  • 금호타이어, 고객만족도 조사 1위…17년 연속
  • 금호타이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 승용차타이어 부문 1위 기업 선정 이미지. 금호타이어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금호타이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21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승용차타이어 부문 1위 기업으로 17년째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KCSI는 산업 특성이 반영된 전반적 만족도, 요소 종합 만족도, 재이용·구매 의향을 기준으로 한다.금호타이어(073240)는 승용차타이어 부문에서 종합 순위 점수 83.8점을 기록했다. 이는 승용차타이어 산업 전반에 대한 고객만족도 점수인 82.9점보다 높은 점수다. 소비자들은 금호타이어 제품에 대해 ‘요철지역에서의 승차감(쿠션감)이 좋다’, ‘코너링 시 미끄러지지 않는다’, ‘젖은 길에서 미끄러짐이 적다’, ‘쉽게 마모되지 않는다’, ‘제조회사의 신뢰도가 높다’ 등의 항목에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줬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품질(고객 요구 성능 충족), 양산품질(제조품질 균일성 관리 강화), 시장품질(신속한 고객대응 및 품질 개선)의 3대 방향을 주축으로 하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KCSI 1위 타이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 제품을 연구하고 공정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초일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금호타이어의 엑스타 HS51는 올해초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1위에 올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1.10.08 I 성주원 기자
브레이너드 "대형 은행들 기후위험 관리토록 지침 마련해야"
  • 브레이너드 "대형 은행들 기후위험 관리토록 지침 마련해야"
  •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대형 은행들이 기후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제기관이 지침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이나 가뭄 등 각종 자연재해가 경제와 시장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은행감독 관련 컨퍼런스에서 “궁극적으로 기후와 관련한 중대한 위험을 적절하게 측정·모니터링·관리하기 위해 대형 은행 기관에 대한 감독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활동 수준이나 변동성, 추세적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강력하게 시사한 것처럼 극한 상황은 거의 아무런 경고 없이 실현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시장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미국의 기상 및 기후 재해와 관련된 전체 비용은 6300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이 기간동안 대규모의 홍수로 농장이나 주택,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 여름 허리케인 아이다만 해도 300억달러 이상의 보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연준은 금융기관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기후관련 위험의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된 비용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소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분석은 은행이 지리적 위험과 다양한 경제부문에서 예상 수익과 손실을 구분해내는 모델을 반영한다”며 “기후관련 위험 시나리오에 대한 대형 금융기관과 금융시스템의 탄력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WSJ은 “연준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형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위원회와 광범위한 금융시스템에 대한 위협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2021.10.08 I 방성훈 기자
효성티앤씨, ‘제주 친환경 프로젝트’에 재활용 섬유 공급
  • 효성티앤씨, ‘제주 친환경 프로젝트’에 재활용 섬유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티앤씨가 10일부터 2주간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호테우 해수욕장 친환경 팝업 전시·스토어인 ‘필터(Filte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필터 프로젝트는 여름 외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한 이호테우 지역의 해변을 의미 있게 재탄생시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효성티앤씨(298020)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대형 현수막과 가방에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regen® jeju)와 ‘리젠’(regen®)을 공급한다. 리젠제주는 효성티앤씨가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도에서 거둬들인 페트병으로 만든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다. 필터 팝업전시·스토어는 리젠제주로 만든 대형 현수막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재활용 소재로 만든 가방 등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공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가방은 나이키에서 기증받은 의류와 리젠으로 제작됐다. 효성티앤씨가 제주도 내에서 친환경 섬유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엔 리젠제주를 내세워 플리츠마마와 가방을, 올해는 노스페이스와 의류를 출시했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친환경 섬유소재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환경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팝업전시·스토어인 ‘필터(Filter)’ 프로젝트 (사진=효성티앤씨)
2021.10.08 I 박순엽 기자
네파, 산림청 MOU 체결…지속가능 아웃도어 문화 노력
  • 네파, 산림청 MOU 체결…지속가능 아웃도어 문화 노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MBK 파트너스의 투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산림청과 함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네파는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구상나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 보호 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네파와 산림청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선효(우측) 네파 대표와 최병암 산림청 청장이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네파)이번 협약은 지난 7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이선효 네파 대표와 최병암 산림청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에 대한 공통의 철학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네파는 ‘자연환경 보호 옹호자(Nature Environment Preservation Advocate)’라는 사명답게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자연친화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산림청과의 협약을 계기로 ESG 경영을 향한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네파는 의류를 재단하고 남은 방수 원단으로 우산 커버를 제작해 1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대체하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바 있으며, ‘야생 산양 복원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 ‘고객과 함께 하는 소나무 심기’ 등 다채로운 친환경 CSR 활동들을 실천해 왔다.금번 협약 이후 네파는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산림청과 함께 ‘숲따라 줍깅, 나따라 줍깅’이라는 이름의 참여형 플로깅 행사를 시행하며, 내년 세계산림총회 개최 기간 중에는 총회 참석자들과 운영요원들에게 자사의 의류와 용품을 후원할 계획이다.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196개 회원국의 산림 및 환경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림 분야 최대의 국제 행사로, 흔히 ‘산림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며 6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15차 총회는 대한민국 산림청과 UN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내년 5월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림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등 전 지구적 환경 이슈에 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네파는 총회 후원 외에도 구상나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 보호를 위한 기부 및 공동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이미 지난 여름 ‘사나래 고어텍스 등산화’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상나무 살리기 사업에 후원한 바 있으며, 금번 협약 이후에는 구상나무를 포함해 국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다른 고산 침엽수들까지 후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이선효 네파 대표는 “금번 산림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우리의 자연을 보전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자연환경 보호 옹호자라는 사명에 어울리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쉼 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8 I 윤정훈 기자
녹십자웰빙, 건기식 부문 수익성 개선 본격화 기대 -하나
  • 녹십자웰빙, 건기식 부문 수익성 개선 본격화 기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녹십자웰빙(234690)에 대해 올 4분기부터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고,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녹십자웰빙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29억원, 영업이익은 136.1% 증가한 34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24.3% 늘어난 161억원,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24.4% 감소한 68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매출 역성장은 수익성 증대를 위해 여름휴가, 추석 연휴의 특판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다만 행사광고와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과 재고 부담 완화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만큼 4분기에는 영업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전문의약품 부문은 국내 시장점유율 8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반주사제(라이넥주)등이 있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매출액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올 4분기에는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도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건기식 부문의 흑자전환과 더불어 광고 및 마케팅 비용 축소, ‘녹십자’ 브랜드 효과 등이 기대된다”라며 “여기에 암악액질 치료제 물질(GCWB204) 유럽 임상 2a상의 안정적인 효과를 확인, 6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협력 임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으로 가시적인 성과 역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러한 점을 고려,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올해 녹십자웰빙의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25.7% 증가한 950억원, 영업이익은 293.8% 증가한 113억원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91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최 연구원은 “건기식 부문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마케팅 투자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08 I 권효중 기자
 부드럽고 하얀 속살 드러내며 왕을 유혹하다
  • [미식로드] 부드럽고 하얀 속살 드러내며 왕을 유혹하다
  • 여주쌀밥집의 ‘쌀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여주는 예부터 후덕한 인심만큼이나 쌀 맛 좋기로 유명한 쌀의 고장이다. 2007년에는 전국 최초로 쌀 산업 특구로 지정되는 등 지금도 여주쌀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여주쌀은 청백색 백자처럼 희면서 윤기가 나고, 찹쌀처럼 차지고 부드럽다. 이 맛에 조선 태종도 “최고의 쌀”로 극찬했을 정도다.여주읍 남한강변에 자리한 여주쌀밥집은 여주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주에서 생산하는 가장 좋은 우량미만을 사용해 밥을 지어 손님상에 낸다. 이 식당의 특징은 돌로 만든 뚝배기에 여주쌀로 밥을 갓 지어낸다는 점이다. 돌솥에는 고구마, 흑미 등을 알맞게 섞고, 여주의 맑은 물로 밥을 지어 뜸을 푹 들여놓으면 그야말로 별미영양식이다.여주쌀밥집의 쌀밥정식.갓 지은 밥은 윤기와 찰기가 흐르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은 눈을 즐겁게 한다. 쌀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다. 먼저 돌솥에서 뜸이 잘 들여진 밥을 밥그릇에 옮겨 담고 노릇하게 누른 누룽지에 물을 부어 놓는다. 그릇에 담은 밥은 간장게장이며 삼합, 불고기, 더덕구이, 된장찌개와 생선구이 등 한상 가득 차려진 밑반찬과 함께 맛보면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마지막으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 식당에서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다.여내울의 전통 육개장.월송동의 ‘여내울’도 여주쌀로 갓 지은 밥을 내는 맛집이다. 여내울의 대표 메뉴는 얼큰 매콤한 ‘옛날 육개장’과 100% 우리콩만을 사용하는 구수하고 시원한 영양 만점의 ‘콩국수’다. 콩국수는 여름 한철 메뉴라 지금은 맛볼 수 없지만, 육개장은 사시사철 언제든 맛볼 수 있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고춧가루와 투박하게 썰어 넣은 대파, 배추, 열무김치 등 손님상에 오르는 모든 반찬류는 주인장이 손수 재배한 농산물이다. 이 집 육개장의 특징은 담백함이다. 이 맛을 내기 위해 쫀득한 표고버섯을 듬뿍 넣는다. 여기에 4시간 동안 푹 끓인 후 손으로 정성껏 찢은 양지머리 소고기의 씹는 즐거움이 더해지면서 맛을 배가시킨다.
2021.10.08 I 강경록 기자
연휴 11일까지 전국 비소식…이후 중순까지 늦더위 이어져
  • 연휴 11일까지 전국 비소식…이후 중순까지 늦더위 이어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례없는 10월 이상 고온 현상이 비 소식으로 당분간 주춤하겠지만, 이달 중순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 정례 예보브리핑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11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뒤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고온 현상이 이어진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8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동해안은 지형적 영향으로 9일까지 비가 이어진다. 이어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 사이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때는 돌풍이 동반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비가 내린 이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지만, 12일부터 아열대고기압이 다시 한반도를 장악하면서 더운 날씨가 시작된다. 이날 남부지방 곳곳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15일 후반부터 16일, 17일까지는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이례적으로 아열대 고기압이 발달했다”며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아열대 고기압은 한여름철에 강하게 발달한다. 늦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1~2도 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0월 중순까지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0.0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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