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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의 부활…편의점 매출 3배 증가 추석선물도 '인기'
  • [뉴스+]양주의 부활…편의점 매출 3배 증가 추석선물도 '인기'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코로나19로 유흥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위축됐던 양주가 가정용 시장 확대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수요가 늘면서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양주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추석에도 양주는 인기 선물이었다. 양주의 부활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양주가 가정용 술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홈술족들이 좀 더 다양한 주류를 즐기려 하기 때문이다. 기존 주류만 고집하지 않고 위스키 등 양주를 먹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MZ세대에서 양주에 음료를 타서 먹는 ‘하이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가 31만건이 넘는 등 인기다. 각종 음료와 술을 이용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며, 셀프 칵테일 제조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이볼의 인기는 가까운 편의점에서부터 감지된다. 24일 GS25에 따르면 올해 1~8월 진과 럼, 보드카 등 리큐어(주정에 과실, 과즙 등의 성분을 넣고 감미료를 넣은 혼성주) 제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7.9%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신장률이 50.1%인 것에 반해 3배가 넘는 성장세다. CU의 리큐어 제품 매출도 같은 기간 113.4%나 늘었다. 전년도 매출 성장은 43.3%였다. 세븐일레븐도 104.9%, 이마트24도 194.8% 증가했다. 편의점 이마트24 주류코너(사진=이마트24)하이볼 제조에 사용되는 봉지얼음과 탄산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GS25는 올해 8월까지 봉지얼음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5% 증가했고. 탄산수(토닉워터)는 92% 늘었다. CU는 각각 19.2%, 10.7% 늘었고, 세븐일레븐은 43.9%, 11.9%, 이마트24는 54.8%, 50.1% 증가했다. 올 여름 더위로 봉지얼음 수요가 높았지만 겨울철에도 판매가 증가한 것은 리큐어 등 칵테일 관련 상품의 인기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겨울철인 올해 초 봉지얼음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월 83.4%, 2월 98.2%, 3월 67.5% 등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홈술족들이 다양한 주류를 즐기면서 리큐어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통해 홈술족들이 편바(편의점+ Bar)로 변신 중인 이마트24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GS25관계자는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기획 상품으로 내놓은 캄파리홈텐딩키트(14만5000원)가 출시 첫날 완판되는 등 칵테일 주류의 최근 인기가 뜨겁다”며 “와인25플러스 내 진, 럼, 보드카 종류 등을 500여종까지 대폭 확대하는 등 칵테일 주류 카테고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형마트에서도 양주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 1~8월 양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5% 늘었다. 추석 선물로도 양주는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는 2021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기간 (7월29일~8월31일) 동안 주류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도 예약기간 대비 190.6% 증가했다. 그 중 ‘위스키 선물세트’는 157.6%, ‘와인 선물세트’는 210.6% 신장했다. 위스키 수입액도 늘어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9254만8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6216만5000달러 대비 48.9%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7월)과 비교해서도 수입액은 2.7% 늘었다.
2021.09.24 I 김보경 기자
美·유럽 경제 ‘주춤’…“델타변이 확산·공급망 병목현상 탓”
  • 美·유럽 경제 ‘주춤’…“델타변이 확산·공급망 병목현상 탓”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세계적인 델타변이 확산과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미국과 유럽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은 이날 미국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8월 55.4에서 9월 54.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비스업 활동이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올 여름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델타변이가 크게 확산해 서비스업 활동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이 넘으면 경기 활동 확장을, 하회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들은 신규 사업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공급과 임금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보고했다. 레스토랑, 항공사 및 기타 서비스 기반 기업들은 일부 지역에서 델타변이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재개 등 방역규제가 강화하면서, 소비가 다시 침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미국 고용이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레저 및 호텔 산업에서 고용 증가가 없었다는 것도 서비스업 둔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유럽 상황도 비슷했다. 유로존 19개국의 9월 PMI는 56.1을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59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 WSJ 전문가 예상치인 58.5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IHS마킷은 “유럽의 경우 서비스업 둔화가 미국보다 더 크게 나타나긴 했지만, 제조업 둔화가 더욱 두드러졌다”며 “공급망 병목현상,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장 생산량을 줄고 재고가 늘었다. 전세계 공장들은 수요 급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치솟는 운송비와 유류비, 자재·부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의 PMI가 9월에 하락하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과 비교하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에선 8월 소매 판매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전달대비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주 4주 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3만 5750명을 기록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IHS마킷은 “미국 구매관리자들은 소비 회복 및 팬데믹 완화를 예상했고, 이에 따라 서비스업에서 낙관론이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며 “이달 미국 제조업 활동은 공급망 문제로 다소 약화했지만 신규 주문과 채용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도 팬데믹 전보다는 더 빠르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델타변이 확산이 다소 진정되면서 세계 경기 회복을 저해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손실된 성장도 2022년에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2021.09.24 I 방성훈 기자
CU 푸드플래닛 가보니..음압병동 수준 위생관리로 식중독 예방 만전
  • [르포]CU 푸드플래닛 가보니..음압병동 수준 위생관리로 식중독 예방 만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일반 음식점과 달리 철저하게 온도 관리를 하고 냉장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식중독은 일어날 수 없는 구조에요.”최근 김밥 식중독 사태가 확산되면서 김밥 생산 과정에서의 위생관리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이데일리는 지난 17일 오전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푸드플래닛을 찾았다. 2014년 강원도 원주에 완공된 푸드플래닛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기준에 따라 간편식품을 제조해 서울 동북부, 경기, 충북, 강원 등 7700여개 편의점 CU에 납품하고 있다.▲강원도 원주시 푸드플래닛 본사 전경. (사진=윤정훈 기자)푸드플래닛은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6035㎡ 규모로 3개의 줄김밥 라인과 삼각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라인 등을 운영하며 40여개 제품을 만든다. 200여명의 직원이 일하며 생산라인 근무 직원은 2개조로 오전 7시~오후 4시, 오후 7시~오전 4시로 나눠 일한다. 최대 생산량은 하루 15만식(개)이며 평균 11만식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19에도 편의점 간편식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덕택에 생산도 10만식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이날 만난 권상동 푸드플래닛 식품사업부문장(상무)은 철저한 위생을 강조하며 “재료와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등 위생 모니터링을 수시로 하고 있다”며 “올 여름은 특히 더웠기 때문에 매뉴얼대로 위생관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플래닛 입구에 마련된 먼지 제거 및 손 세척장. (사진=윤정훈 기자)▲푸드플래닛 직원들이 줄김밥 성형기 앞에서 토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권 부문장의 안내에 따라 들어간 공장 내부는 출입구부터 위생과 세척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직원들은 실내화와 방진복, 위생모를 착용하고 손 세척과 에어샤워까지 완벽하게 마쳐야 입장할 수 있다.푸드플래닛 3층의 제조 공장에 들어서자 음식 냄새와 함께 서늘한 공기가 감돌았다. 제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곳은 365일 20도 미만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도시락과 줄김밥에 사용되는 밥도 냉장상태로 반입돼 균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권 부문장은 “취반기를 통해 조리된 밥은 바로 급속냉각기에서 10분간 냉각된 후에 23도로 이하로 유지된다”며 “급속 냉동을 통해서 균억제와 안전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줄김밥은 10여명의 직원이 줄김밥 성형기 앞에서 일렬로 서서 만든다. 김은 라인 아래에서 올라오고 위에서는 설정된 양의 밥이 내려오는 구조다. 직원들은 줄김밥 레인에 서서 자신의 재료를 재빠르게 올려놓는 토핑 작업을 한다. 토핑이 완료된 줄김밥은 벨트가 조여지면서 모양을 갖추고 알맞은 크기로 절단돼 나온다. 이후 성형, 포장 중량 선별기, 금속검출기 등을 차례로 거친 후에 완제품으로 나온다. 만들어진 간편식품은 8시간 이내 편의점 매대로 이동해서 고객에게 판매된다.▲푸드플래닛 내 취반실에서 밥이 조리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이날 기자가 방문한 라인은 베이컨땡초김밥 생산을 마친 이후에 통참치김밥을 만들고 있었다. 생산 중간에는 재료를 운반하는 직원이 틈나는 대로 알코올 스프레이로 라인을 세척하는 모습도 보였다. 신진선 푸드플래닛 품질안전팀 팀장은 “술을 만드는 주종을 희석시켜 소독제로 쓰고 있는데 너무 많은 주종을 사용하니깐 도에서 술을 만드는 게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고 했다.김밥에 사용되는 당근, 맛살, 단무지 등 재료도 개봉 후 12시간 안에 사용하고 있다. 이 재료는 자동 세척기의 소독수로 세척한 후에 반조리실에서 조리과정을 거친다. 생란은 껍질에 균 때문에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달걀구이 형태로 납품을 받은 후에 고온에서 재조리돼 사용한다. 신 팀장은 “달걀은 온도에 매우 민감하고 껍데기에 균이 묻어 있는 경우도 많아 아예 제조센터 안으로 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밥은 푸드플래닛이 소유한 120개의 개별식 취반기를 통해 1시간에 60솥씩 한다. 대형 솥으로 한 번에 요리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솥마다 정교하게 데이터화된 계량을 하기 때문에 맛도 우수하다.▲푸드플래닛 내 미생물 검사실에서 연구원이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CU 관계자는 “위생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위생 공정 점검 외 야간 불시 위생 점검을 별도로 추가 진행하고 있다”며 “무작위로 상품을 구입해 품질을 검증하는 ‘제품 안전성 수거 검사’를 시행해 내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제품은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전량 회수한다”고 말했다.
2021.09.24 I 윤정훈 기자
 이른 단풍 대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마중갑니다
  • [여행] 이른 단풍 대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마중갑니다
  • 전북 완주 경각산 정상 부근에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다.[완주(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9월 23일). 여름을 체험하기에는 늦고, 단풍의 묘미를 맛보기엔 이른 시절이다. 더위는 물러가고 가을바람엔 서늘한 기운마저 감돈다. 이즈음엔 가을 서정 가득 담긴 전북 완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게 어떨까. 완주는 짙어지는 하늘빛만큼 푸른 나뭇잎도 조금씩 갖가지 빛깔로 물이 들어가고 있다. 넓은 들에는 팝콘 모양의 메밀꽃이 무리 지어 마치 서리가 내린 듯 하얗고, 마을 어귀에 핀 코스모스는 가을이 반가운지 바람에 나부끼며 춤을 추고 있다. 특히 맑은 날이면 쪽빛 하늘에 풍덩 빠질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로 완주는 점점 가을로 채워지고 있다. ◇완주의 쪽빛 하늘에 풍덩 뛰어들다완주의 모산인 모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경각산(鯨角山·650m). 고래 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산 아래 광곡 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인데, 정상에 있는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뿔이 솟아난 듯한 형상이어서다. 사실 경각산을 오른 이유는 딱 하나였다. 완주의 가을 하늘을 나는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부근에는 활공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국내 5대 활공장으로 이름난 곳이라는 점도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해 마니아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초보자들에게는 안전한 활공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전북 완주 경각산 정상 부근에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다.패러글라이딩은 고공 낙하산인 패러 슈트와 행글라이딩의 특성을 결합한 레저 스포츠다. 최근 국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항공 스포츠 중에서 역사는 가장 짧지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인력 활공기다. 낙하산의 안전성과 분해·조립의 간편성, 이동의 용이성,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크게 솔로비행과 비행체험으로 상품이 나뉘는데, 솔로비행은 최소 15시간(3주)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초보자는 간단한 안전교육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험이 가능하다. 각양각색의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에 떠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하늘을 직접 날며 상쾌한 바람을 느껴보는 것이 가장 멋진 일이다. 오직 기류와 바람을 이용해 이륙하고, 비행하며, 착륙한다. 완주의 너른 들판과 푸른 저수지 위엔 지금도 하늘을 형형색색 물들이는 날개들이 끝없이 비상하느라 여념이 없다.조선시대부터 8대 오지로 불리던 기차산의 해골바위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작은 폭포.◇조선 8대 오지에서 호젓한 가을 산행기차산은 호젓한 가을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전국 8대 오지’ 중 한 곳으로 손꼽을 만큼 첩첩산중의 산골이다. 얼마 전까지 오지의 산으로 감춰져 있었지만, 최근 암릉 산행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기차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등산객이 기차산의 정산인 장군봉에 오르기 위해 줄줄이 밧줄에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기차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기차산이 덜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군사지역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육군 모 공수여단의 유격훈련장이 있는데, 그만큼 산세가 험하다.용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남겨둔 바위라는 뜻의 ‘용이 뜯어 먹은 바우’라고 불린 ‘기차산 해골바위’.기차산 등산은 바위구간이 많아 5시간 정도 넉넉히 잡아야 한다. 보통 동산면 신월리 구수마을에서 시작한다. 장군봉 가는 길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본격적인 등산로 숲길 입구에서 장군봉 가는 길과 해골바위 가는 길로 갈라진다. 해골바위가 목적지라면 해골바위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중간 중간 시원한 계곡이 보인다. 이 계곡길과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기묘묘한 형태의 바위들을 만난다. 도중에는 바위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무로 받쳐둔 커다란 바위도 볼 수 있다. 산행하며 다양한 바위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해골바위 등산로의 매력이다.기차산 해골바위로 오르는 길에 만난 삿갓바위. 바위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무로 받쳐두었다.산 위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점점 심해진다. 마지막 구간은 로프 도움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오르고 나면 능선길이 이어지고, 얼마 후 해골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독특하게 생겼다. 기묘한 생김새가 신기하다. 엄청나게 큰 바위 표면이 풍화작용에 의해 파여서 마치 해골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현상을 타포니 지형이라고 하는데 암석의 약한 부분이 풍화가 진행되면서 동그란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형성된 벌집 모양의 풍화혈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골바위의 파인 구멍은 두 명 정도가 들어앉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해골바위는 원래 용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남겨둔 바위라는 뜻의 ‘용이 뜯어 먹은 바우’라고 불렸다고 한다. 해골바위 위에 서면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동상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불린 권삼득 선생이 수련했다고 알려진 ‘위봉폭포’◇BTS도 반한 위봉산 자락의 가을의 서정위봉산 자락에는 가을 서정을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더러 있다. 위봉사는 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다. ‘추줄산위봉사’라고 적힌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 위봉사 경내로 들어선다. 깊은 산속의 사찰인데도 마당이 평탄하고 널찍하다. 대웅전 용마루를 이은 청기와가 고색창연하다. 보광명전 앞에 서 있는 늙은 소나무 한 그루가 고찰의 품격을 말해준다. 비구니들만의 도량인 위봉사는 절제의 미학이 엿보인다. 사찰 내부 건축물의 배치나 공간 구성 어디에도 과장이나 허세가 보이지 않는다. 팔작지붕으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와 위봉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 자락의 조화가 절묘하다.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는 ‘위봉사’위봉사 아래 도로변 우측에는 위봉폭포가 있다. 높이 60m의 폭포가 3단으로 꺾여 떨어지는 모습이 제법 운치 있다. 도로에서 폭포 아래까지는 목재 계단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위봉폭포는 비온 뒤 물이 맑을 때 더욱 좋다. 가을 장마탓에 불어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보는 이의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위봉폭포가 특별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정조와 순조 때 활약한 권삼득 선생이 수련하며 득음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비가 오고 난 후면 물소리가 웅장해 소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BTS 아미팬들의 인생사진 성지로 알려진 ‘위봉산성’위봉폭포는 전북 천리길의 완주구간 노선인 ‘고종시 마실길’이 시작하는 곳이다. 고종시는 조선시대 고종 임금이 이곳 동상면에서 나는 곶감을 즐겨 먹어 붙은 이름이다.위봉산성은 방탄소년단(BTS) 팬들에게 ‘인생사진’ 성지이기도 하다.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에 쌓은 16㎞ 길이의 성벽으로, 대부분이 소실되고 지금은 서문의 일부가 남아있다. 3m 높이의 이 아치형 석문 위에서 방탄소년단이 사진을 찍은 뒤 ‘아미들의 성지’가 되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불린 권삼득 선생이 수련했다고 알려진 ‘위봉폭포’
2021.09.24 I 강경록 기자
서울시-수자원공사, 잠실대교 북단 소수력발전 개발 맞손
  • 서울시-수자원공사, 잠실대교 북단 소수력발전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소수력, 수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동개발과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잠실수중보 전경.(사진=서울시 제공)주요 협력사항은 잠실수중보를 활용한 친환경 소수력 발전 개발,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적극 발굴 및 도입,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등을 골자로 한다. 소수력 발전은 물의 위치에너지를 이용, 수차를 돌리고 여기에 연결된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10MW(메가와트) 이하의 수력발전을 의미한다. 수열에너지믐 댐, 하천 또는 수도관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기온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특성을 이용, 건물의 냉·난방에 활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지난 2014년 잠실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광역상수도 배관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우선 적용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또 한강 잠실수중보의 잉여수량을 활용한 소수력 발전 개발을 위해 오는 10월 부터 수자원공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잠실수중보에 2.5MW의 소수력 개발시 연간 14GWh(기가와트시)의 친환경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40가구의 전력 공급량으로 6만6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수자원공사는 국내 10개소 1GW(기가와트) 규모 수력 발전시설의 개발과 상수도 배관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소수력, 수열에너지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잠실 소수력 발전시설 설치 등 수자원 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23 I 양지윤 기자
11월12일 ‘디즈니+' 한국 상륙 앞두고 신규 콘텐츠 공개
  • 11월12일 ‘디즈니+' 한국 상륙 앞두고 신규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즈니+가 오는 11월 12일 한국 상륙을 앞두고 공개할 신규 콘텐츠를 발표했다.월트디즈니는 이날을 ‘디즈니+데이’라고 부르면서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브랜드에서 공개될 작품을 23일 밝혔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마블 스튜디오우선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새로운 영웅 ‘샹치’의 이야기를 그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원제: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이 ‘NEW 히어로 탄생’을 디즈니+에서 공개한다.<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거대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룬 첫 번째 이야기로,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양조위, 양자경을 비롯해 아콰피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액션 어드벤처 영화 정글 크루즈(Jungle Cruise)와 크리스마스 인기 영화 시리즈 나홀로 집에를 재해석한 신규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국문 가제)나 홀로 즐거운 집에(Home Sweet Home Alone)도 공개된다.정글크루즈 포스터(이데일리 DB)이밖에도 겨울왕국의 인기 캐릭터 올라프가 특유의 개성을 살려 클래식 디즈니 이야기를 들려주는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새로운 오리지널 단편 시리즈 올라프가 전해요(Olaf Presents), 디즈니+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겨울왕국 열기(Frozen Fever),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단편 애니메이션 피스트(Feast)와 페이퍼맨(Paperman), 그리고 오스카 후보에 오른 미키 마우스 단편 애니메이션 말을 잡아라!(Get A Horse!) 외 다수의 인기 단편작도 선보인다.올 여름을 강타한 루카의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 (국문 가제)안녕 알베르토(Ciao Alberto), 디즈니+의 핵심 브랜드를 담은 심슨 가족의 새로운 단편 콘텐츠,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제프 골드블룸의 호기심 세계(The World According to Jeff Goldblum) 시즌2 첫 5개 에피소드, 스타워즈의 전설적인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Boba Fett)의 탄생과 일대기를 다룬 특집 콘텐츠 등도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는 공식 디즈니 온라인 스토어에서 11월 12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ABC, 디즈니채널, ESPN, ESPN+, 프리폼(Freeform), FX, 훌루(Hulu),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소유 채널의 인기 시리즈 및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이번 기념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밥 차펙(Bob Chapek)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 데이 이벤트는 구독자들을 위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전사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라며 “디즈니+ 데이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소비자와 팬들에게 즐거움, 교훈, 영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미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이며, 앞으로도 중요한 연례 행사로서 디즈니의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더 다양하고 많은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3 I 김현아 기자
롯데온, 오늘부터 빈폴 패밀리 위크.."최대 30% 할인"
  • 롯데온, 오늘부터 빈폴 패밀리 위크.."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온은 23일부터 29일까지 ‘빈폴 패밀리 위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행사 기간 빈폴멘, 빈폴레이디스, 빈폴키즈 등 빈폴의 10개 브랜드에 적용 가능한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드사별로는 최대 7%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롯데온은 사은품 증정 행사 및 적립 혜택과 이벤트도 진행해 혜택을 강화했다. 빈폴멘, 빈폴키즈 등 5개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선착순, 추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해 출석 인증 시 일별 엘포인트 500점, 행사 기간 모두 출석 시 3500점을 지급한다.롯데온은 올해 가을, 겨울 의류 판매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앞당겨 준비했다. ‘빈폴 패밀리 위크’는 일반적으로 11월에 여는 행사로 F/W 신상품이 출시되는 9월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최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가을 외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온에 따르면 올해 아우터 매출은 8월부터 전월 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가을, 겨울 의류 구매 시기가 한 달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신혜 롯데온 패션팀장은 “올해 여름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가을 외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가을, 겨울 의류를 찾는 시기가 빨라졌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빈폴 패밀리 위크’ 행사 시기를 앞당겨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1.09.23 I 유현욱 기자
오사카 관광 1번지도 18% 하락…日땅값 2년째 '뚝'
  • 오사카 관광 1번지도 18% 하락…日땅값 2년째 '뚝'
  •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상업용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오사카 에비스바시 인근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땅값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하락세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1일 발표한 2021년 기준지가에 따르면 주택지와 상업지 등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전년보다 0.4% 떨어져 2년 연속 하락했다. 전국 2만 곳을 조사한 결과 54.1%에서 땅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용도 토지의 평균값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020년, 3년 만에 떨어졌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신축과 상업시설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땅값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된 데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전면 중단된 여파다. 먼저 상업용지 땅값이 타격을 입었다. 상업용지 내림폭은 작년 -0.3%에서 올해 -0.5%로 커졌다. 코로나19 길어지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음식점 노동시간을 줄이고 휴업을 요청하거나 여행을 자제한 탓이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매장이나 상업시설 매출이 타격을 입었고 땅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이 전멸한 것도 땅값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90% 넘게 감소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도쿄 긴자 2가의 ‘메이지야 긴자(明治屋銀座) 빌딩’은 3.7% 하락해 1㎡당 3950만엔(약 4억3000만원)이 됐다.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긴자에도 인파가 끊긴 지 오래되면서다. 도쿄 긴자의 쇼핑거리(사진=AFP)오사카는 상업용지에서 전국 최대 침체율을 보였다. 오사카 번화가인 에비스바시 부지의 지가는 18.5% 하락했다. 관광객들로 넘쳐났던 이곳에선 현재 ‘휴업 중’이라는 벽보가 붙은 상점들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면서 사무실을 축소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빌딩 중개업체 미키상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쿄 도심 5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의 공실률은 6.31%로 집계됐다. 통상 공실률이 5%를 넘으면 공급과잉의 신호로 해석되는데, 7개월 연속 5%를 웃돌고 있다. 주거용지 하락폭은 -0.5%로 지난해보다 하락폭이 0.2%포인트 줄었다. 재택근무 확산과 저금리 등을 배경으로 도쿄 등 대도시권 주택 수요가 견조한데다, 특히 도쿄 도내 고급 주택지에 대한 안정적인 부유층 수요에 힘입은 결과다. 향후 땅값 동향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보이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히라야마 시게오 도시미래종합연구소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유동인구 흐름도 돌아올 것”이라며 “올 겨울부터 내년 여름에 걸쳐 음식점이 모인 지역에서도 땅값이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1.09.22 I 김보겸 기자
양동근 “가수와 배우 중 선택한다면 당연히 배우”
  • 양동근 “가수와 배우 중 선택한다면 당연히 배우”
  •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하는 양동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양동근이 가수와 배우 중 선택한다면 배우를 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추석 특집 ‘가요톱10’으로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끄는 김정민, 김성수, 심은진, 양동근, 슬리피, 제아, 소연, 송하예, 한여름, BXK 틴이 출연해 5인의 대한외국인과 퀴즈 대결을 펼친다.양동근은 1987년 KBS 드라마 ‘탑리’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35년 차 배우다. 또한 1996년에는 ‘Will’이라는 그룹의 2기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힙합씬 레전드 반열에 오르며 연기와 래퍼를 모두 소화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최근 진행된 ‘대한외국인’ 녹화에서 MC 김용만이 양동근에게 가수와 연기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고를 것인지 묻자 양동근은 연기를 선택했다. 양동근은 “음악은 즐기면서 하고 싶다. 연기는 어렸을 때부터 해온 것이고 나이가 들어서 할아버지 역할도 할 수 있다”라며 연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가수로 활동할 때와 배우로 활동할 때 다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양동근은 “가수로 활동할 때는 내가 만든 것을 표현하고, 배우로 활동할 때는 다른 사람이 쓴 것을 표현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한편, 공격과 수비가 뒤바뀐 대한외국인 5명과 한국인 10명의 대결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대한외국인 팀은 역대급 ‘퀴즈 비밀병기’를 영입, 한국인 팀의 기선 제압에 완벽 성공해 기대를 모은다.
2021.09.22 I 강경록 기자
황희찬 "난 저돌적인 스타일...내 별명 '황소' 이유 보여주겠다"
  • 황희찬 "난 저돌적인 스타일...내 별명 '황소' 이유 보여주겠다"
  • 황희찬이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EPL에서의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가 왜 황소라 불리는지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 임대 이적한 뒤 순조롭게 적응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5)이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황희찬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별명인 ‘황소’에 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황희찬은 “내 별명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내 플레이스타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난 공격적이고, 나를 막으려는 누구든 돌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플레이스타일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두려움이 없다”면서 “TV로 내 경기를 보면 왜 ‘황소’라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고 덧붙였다.황희찬은 “팬들이 기대하는 게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특히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는 에를링 홀란트(도르트문트)에 대한 추억을 소개했다.황희찬은 “에를링은 완벽한 경기를 펼쳤고 모든 선수가 그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현재 활약 중인 도르트문트에서도 그 에너지를 볼 수 있다”고 칭찬했다.처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을 당시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황희찬은 “한국에서는 수비를 할 필요가 없었고 그냥 공격하고 득점하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유럽 무대로 와서는 수비를 하지 않는 것이 내 약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에 잘츠부르크에서 더 많이 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도 그것이었다”며 “결국 그걸 이겨내면서 지금은 수비가 강점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전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여름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에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면서 약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황희찬은 “컨디션이 좋았지만 내가 모르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경기를 뛸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며 “그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심적으로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에 걸렸을 땐 정말 아팠지만 회복한 뒤에는 전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졌고 잘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3∼4개월 뒤에도 구단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나를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건강을 회복한 뒤 팀에 돌아왔지만 팀은 좀처럼 황희찬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라이프치히를 떠나 지난달 울버햄프턴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팀을 옮기자마자 황희찬에게 좋은 일이 찾아왔다. 지난 11일 왓퍼드와의 EPL 데뷔전에서 팀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EPL 데뷔골이자 자책골을 제외하고 울버햄프턴 선수가 리그에서 기록한 시즌 첫 골이기도 했다. 그 골로 인해 황희찬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황희찬은 “EPL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건 영광이었다. 어릴 때부터 여기서 뛰는 게 꿈이었다”면서 “멀리 생각하지 않고 바로 다음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22 I 이석무 기자
"미 증시 더 오른다"…UBS의 투자 조언 들어보니
  • "미 증시 더 오른다"…UBS의 투자 조언 들어보니[김정남의 월가브리핑]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 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는 불과 한 달 전인 8월 같았으면 강세로 마감했을 법한 상황에서 맥없이 주저앉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21일(현지시간)까지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월 한 달간 4.07% 내렸습니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겁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73% 떨어졌고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36% 떨어졌습니다. 특히 S&P 지수는 무려 8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월가브리핑>에서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기자는 월가 인사들의 취재를 종합해 ①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쩍 늘었다 ②역사적인 기업 호실적 정점 지났다 ③긴축의 순간 예상보다 빠르게 온다 등을 최근 약세장의 이유로 꼽았습니다.뉴욕타임스는 19일 일요일자 신문 비즈니스 섹션에서 무려 7개 면을 털어 미국 경제의 완전한 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기사와 사진을 실었는데요. 그게 딱 지금 미국의 모습입니다. 여름만 해도 맨해튼 거리에는 마스크 쓴 이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적어도 3~4명 중 1명꼴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델타 변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지요.근래 들어서는 워싱턴DC에서 미국 민주당의 증세 드라이브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헝다(恒大·Evergrande) 파산설이 몰아치며 금융시장 전반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얘기가 실감 나는 9월입니다.지난 19일(현지시간) 일요일자 뉴욕타임스 신문 비즈니스 섹션 1면. (사진=김정남 특파원)◇미국 증시 강세장 지속 점치는 UBS기자는 다만 “또 한편에서는 잇단 악재를 뚫고 강세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고 동시에 소개했습니다. 역사상 최고점에 있다고 해서 버블이라고 단정 짓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약세장의 공포에 대비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지만, 그와 함께 강세장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게 똑같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 대표적인 월가 기관 중 한 곳이 UBS입니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조직이 얼마 전 기자에게 보낸 올해 4분기 시장 전망과 투자 조언은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번 <월가브리핑>에서는 UBS의 강세장 지속 논리를 살펴보겠습니다.UBS의 거시경제 전망부터 보겠습니다. “우리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6.2%, 내년 5.2%로 단기적으로 볼 때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일 겁니다. 올해 4분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동시에 테이퍼링은 지표를 봐가며 할 것이고 테이퍼링의 시작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할 겁니다.”UBS는 “이런 환경이 주식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에너지주, 금융주처럼 성장의 시기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주식의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을 넘는 경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인데, 연준은 신중하게 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해펠레 CIO는 이미 올해 말 S&P 지수 4600, 내년 말 5000을 각각 점쳤지요. UBS는 “사상 최고점에 있는 주가 지수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것이고 연준의 신중한 관리에도 세계 경제가 정상화하는 과정에서의 논란은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며 리스크를 언급했지만, 이와 동시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이익을 적극 추구해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출처=UBS)◇“에너지,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추천”UBS가 그러면서 내놓은 투자 조언은 총 6가지입니다.①경기 성장 수혜주를 사라“미국 경제성장률만 보면 (성장세는) 정점을 지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 지출, 소매 재고, 통화·재정 완화 덕에 인플레이션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겁니다. 우리는 올해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이 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은 9%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 전반, 특히 에너지 섹터, 금융 섹터, 중간 규모의 기업, 경제 재개방에 민감한 기업 등에 호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부동산 섹터, 필수소비재(consumer staples) 섹터 등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겁니다.”②국채로 돈 벌 기회 지났다“올해 국채금리가 너무 떨어졌습니다(국채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또 신용 스프레드(회사채 금리-국채 금리)의 압박으로 국공채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습니다. (ICE BofA 미국 하이일드 인덱스 옵션 조정 스프레드 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2.86%포인트로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졌습니다. 올해 내내 3%포인트 안팎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회사채 가격이 많이 올라서 투자 기회가 적어졌다는 뜻입니다.) 현금 혹은 전통적인 채권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추가 수익을 내려면 (국채금리 변동성 등으로부터 수익을 얻는) 액티브 채권, 부동산 직접 투자 등 대체 수단을 고려해야 합니다.”③대체투자를 다양화하라“채권 수익률이 낮아진 와중에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올라 있는 현재 포트폴리오 다양화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같은 전통적인 상품이 아니라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는 걸 말합니다. 예컨대 대체 ETF는 이같은 대체투자 상품을 주로 펀드에 편입하는 걸 말합니다.) 투자자들은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을 모두 검토해야 합니다.”④헬스케어에서 기회 찾아라“우리는 수요가 비탄력적인(inelastic) 특징 등으로 헬스케어 섹터는 경기 방어적인 특성이 있고 장기 성장의 수혜를 준다고 봅니다. 특히 헬스케어주는 경기가 정점을 찍은 후 실적이 아웃퍼폼(outperform·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것)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약주는 이 섹터 내에서 가장 방어적인 종목이고, 메드테크(medtech·의료에 AI, IoT, VR, AR 등의 기술을 접목한 것) 관련주는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전자 치료 등과 같은 종목들은 보다 더 장기적인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헬스케어와 관련한 모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한다고 봅니다.”⑤탄소 제로 전환에 투자하라“글로벌 금융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구의 기온은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정책 당국자들은 이같은 변화를 주목하고 있고, 탄소 제로 시대로 전환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린테크(greentech) 관련 기업들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sustainable investing)로의 광범위한 전환의 일환입니다.⑥디지털 혁신에 초점 맞추라“헬스케어뿐 아니라 제조업, 금융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자동화, 디지털 자산 등의 성장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합니다. 아울러 디지털화의 핵심 요소인 사이버 보안에서 특히 수익 기회를 포착하고 있습니다.”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유명한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 (출처=CNBC)◇강세론자들 “지금은 저가 매수 기회”UBS의 논리에 동의하시나요. 기자가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수차례 소개했던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가 최근 CNBC와 했던 인터뷰 역시 비슷한 논리입니다. 그는 기업 실적 호조가 지속할 가능성을 들어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후 증시가 폭등했기 때문에 그 정도 강세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연말 S&P 지수는 5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졌던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에 조금씩 균열이 가는 듯한 조짐입니다. 월가 내에서 15% 안팎 증시 조정을 점치는 목소리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약세장의 도래 가능성에 대비하되, ‘소수의견’의 논리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2021.09.22 I 김정남 기자
추석 귀경길, 가족 안전 지키기 위한 차량점검 방법은?
  • 추석 귀경길, 가족 안전 지키기 위한 차량점검 방법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추석 연휴를 마치고 귀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거리 운행을 대비한 차량 점검으로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 소개됐다.최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7.7% 증가한 472만대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93.6%가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답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해 장거리 운전에 나설 운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안전한 귀경길에 오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차량 점검이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추석 연휴인 만큼 안전 운전을 위해 폭염과 가을장마까지 겪은 차량 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차량 제조사나 보험사에서 진행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는 것이 편리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경우 셀프로 간편하게 내 차를 확인해도 된다. 이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의 황규석 진단실장이 장거리 운행에 대비한 차량 점검 방법을 공개했다.먼저 장거리 운행 시 엔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엔진오일과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교통 지·정체가 반복되는 귀경길에는 엔진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 보통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보닛을 열고 노란색 점검 막대의 F과 L 눈금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정상이다. L쪽에 가깝거나 L보다 낮을 시 엔진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게이지가 MAX(최대)와 MIN(최소) 사이에 있으면 정상 범위이다. 캡을 직접 열어 냉각수가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냉각수가 MIN보다 적게 있다면 보충해줘야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다.다음으로 타이어 점검이다. 우선 내 차의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한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타이어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어 무더운 여름엔 공기압이 팽창하지만,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압이 함께 낮아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석 도어나 연료 주입구에 적정 타이어 공기압이 기재된 차량의 경우 이에 맞춰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해 주면 된다. 제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 마모도는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끼워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홈 사이로 보이는 마모 한계선과 타이어 다른 부분의 높이가 같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브레이크 패드와 오일 점검도 필요하다.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운전대가 흔들리거나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된다면 운행 전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해줘야 한다.마지막으로 등화장치를 살펴봐야 한다. 연휴 동안 정체를 피하기 위해 야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야간 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전조등과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등화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등은 혼자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운행 전 가족이나 동승자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중교통 이용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장거리 운행 전에 반드시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0 I 송승현 기자
항공株 '위드코로나' 타고 날아볼까…"백신여권 기대"
  • 항공株 '위드코로나' 타고 날아볼까…"백신여권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여름철 이후 국내선 수요까지 줄어든 상황이지만, 백신접종 확대에 백신 여권 도입국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국제선 수요도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대한항공)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컨센서스)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4분기에는 3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티웨이항공(091810)과 진에어(272450)는 분기별로 적자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국제선 수요회복이 향후 실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회복됐던 우리나라 국내선 수요는 델타 변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다시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선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1548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국가별 백신 보급의 편차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강력한 여행제한 조치가 유지되며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단 평이다.이 가운데 전 세계 백신 접종과 백신 여권 도입국가 확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 세계 인구의 37%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 현재 속도로는 75% 인구 접종완료까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1차 접종률은 41.8%에 달하고 있고 9월 중으로 70%에 달할 전망이다. 백신 여권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백신 여권 혹은 ‘디지털 백신 면역 인증서’는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각국 정부가 상호 인증하는 문서를 발급해주고, 해외 출입국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해주는 종이 또는 전자 증명서 형태의 여권이다. 초기 국가별로 혼용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건강 정보의 디지털 인증’ 구조가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더불어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도 국제 여객 수요 회복 변수다. 코로나 방역이 우수한 지역들 간 안전망을 형성해 국가들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으로, 체결 시 국외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행하는 각종 방역 조치와 특히 2주간의 자가 격리가 면제 되는 등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된다.추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각국 백신 보급 확산과 백신 여권 도입 등에 여행 안정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의 경우 내년 2분기 해외여행 안정성이 점차 담보되며 국제선 수요가 회복, 2023년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항공 관련주 중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는 대한항공을 꼽으며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사상 최고치의 화물 매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이어 내년 위드 코로나에 따른 화물 수요 감소는 다소 우려되나 국제선 수요 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 금지 국가가 51개국, 격리조치 국가가 15개국에 달하는 상황으로 백신 여권이나 트래블 버블과 같은 수단만으로는 본격적인 국제선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해외여행의 안정성 확보가 선행되면서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0 I 이은정 기자
추석 확산 우려가 현실로…신규확진 1605명 일요일 역대 최다
  • 추석 확산 우려가 현실로…신규확진 1605명 일요일 역대 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577명, 해외유입 28명 등 총 160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역대 일요일 신규확진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일요일 최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15일(발표일 8월 16일 0시 기준) 1554명이다.이날 귀성행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 등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76일째 네 자릿수…수도권은 하루만 세 자릿수 기록이날 160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4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경우 이달 들어서면서 단 하루(발표일 9월 6일 0시·940명)를 제외하면 19일간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은 신규확진자(국내발생 기준)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이날도 서울 578명, 인천 96명, 경기 503명 등 신규확진자(국내발생)의 74.6%인 117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정부는 추석연휴 이후 전국적 재확산을 우려함에 따라 명절간 가족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귀성 이후 일상에 복귀하기 전에는 PCR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일부 기업의 경우 명절 연휴 이후 회사로 정상출근하기 전에 PCR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근토록 하게 하는 등 추석 이후 신규확진자 규모가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의 관건일 될 전망이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1차 접종률 71.1%…접종률 80% 박차추석 연휴로 백신 접종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로 2만38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650만512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1.1%다.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만4827명으로 누적 2216만9798명·접종완료율 4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델타변이에 따른 돌파감염 등이 나타나면서 정부는 2차 접종률을 80%로 상향조정했다.접종완료율 목표달성의 1단계인 1차 접종률이 80%가 되려면 4107만9293명이 접종을 해야 한다. 이중 20일(0시 기준)까지 접종인원을 빼면 457만4172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해야 한다.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향후 접종률 제고의 열쇠가 될 12~17세 접종여부가 접종완료율 80% 달성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1.09.20 I 박철근 기자
방심하기 쉬운 가을철 식중독, 예방만이 살길
  • 방심하기 쉬운 가을철 식중독, 예방만이 살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예년에 비해 이르게 시작되는 추석연휴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야외활동이 백신 접종 증가의 영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한낮의 기온이 높은 가을 날씨에는 식중독 위험도 증가함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통계를 살펴보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다. 하지만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식중독 발생도 봄철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식중독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화학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한 후 구토, 두통, 현기증 및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흔히 고온 상태에서 음식을 보관하거나 충분히 음식을 익혀먹지 않았을 때 발생한 식중독균을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한다.따라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재료의 균을 없애기 위해 충분한 온도로 적절한 시간동안 가열하는 조리법이 필요하다. 조리된 음식은 바로 섭취하고 부득이하게 남길 경우 장시간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되도록 날 음식을 피하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기온차가 큰 가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성 식중독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O-157균 등에 의한 식중독이 대표적인 세균성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 보툴리누스 식중독 등도 세균성 식중독에 속한다. 세균성 식중독은 집단적으로 발생하기 쉬워 단체급식이나 다함께 나눠먹는 나들이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할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목숨과 관계되는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탈수증상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기관지 내에 구토물로 인하여 막히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하는 이온음료도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설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은 기온이 높아 상온에 보관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며,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되도록 음식 섭취를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하며 설사가 심하고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 열이 많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의사의 처방 없이 민간요법이나 일반 설사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은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 오래 끌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편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가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를 당부하고 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김밥 등 도시락을 준비할 때에는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도시락의 경우에는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아야 한다.-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하고 음용한다.-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장시간 이동 중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집으로 다시 챙겨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1.09.20 I 이순용 기자
  • 추석명절 앞두고에 고개 숙인 남성들, ‘발기부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시작됐다. 9월 중순에는 민족대명절 추석이 돌아온다. 가족, 친지들이 모여 풍요롭게 보내는 날이기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칼로리가 높은 명절음식과 과도한 음주로 인해 벌써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물론 비만이나 과도한 음주가 발기부전을 초래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왜 그런지 명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먼저 추석에 많이 맛보게 되는 전이나 고기 등의 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진 음식이 많은데, 고기나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이나 튀김 등에 있는 트랜스지방은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성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비만, 동맥경화, 이상지혈증 등을 유발한다. 비만은 발기부전을 부르는 주요한 요인으로 살이 찌면서 몸 속의 지방조식이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아모라테이즈라는 효소를 만들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추석이 되면 온 가족친지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다 보니 함께 어울리다 보면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소량의 음주는 성의 억제를 풀어 자연스럽게 성욕을 유발하는 등의 성행위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에 빠지게 되면 성적 흥분과 발기가 잘 안되고 일시적인 성기능 장애를 초래하며, 간과 고환 등에 악영향을 끼쳐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나 만성적인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술을 마시고 나면 이를 해독하기 위해 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간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것에 남성호르몬 대사활동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비만, 음주는 발기부전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되도록 기름진 음식과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발기부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발기부전 증상이 이미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등의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할수록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수 있다.
2021.09.19 I 이순용 기자
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우주소녀 수빈·다원의 커버 영상에 ‘심쿵’
  • 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우주소녀 수빈·다원의 커버 영상에 ‘심쿵’
  • 우주소녀의 멤버 수원과 다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가 멤버별 다채로운 커버 콘텐츠로 우정(공식 팬클럽명)을 만나고 있다.최근 우주소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원의 ‘this is how you fall in love(디스 이즈 하우 유 폴 인 러브)’와 수빈의 ‘사랑하기 때문에’ 커버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다원이 커버한 ‘this is how you fall in love’는 지난 2월 제레미 주커와 첼시 커틀러가 발매한 곡이다. 다원은 싱그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청순한 비주얼은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 보이스를 자랑하며 마치 사랑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수빈 역시 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커버로 어쿠스틱 여신 면모를 뽐냈다.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다재다능한 만능돌 면보를 선보이거나, 따뜻한 분위기 속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진 커버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까지 높이는데 성공했다.최근 연정과 함께 유튜브 채널 ‘노래는 듣고 다니냐 - N시의 라이브’에서 태연의 ‘Starlight(스타라이트)’ 커버로 화제를 모은 다원은 드라마 ‘변혁의 사랑’, ‘운빨 로맨스’ 등 OST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 ‘K스쿨’의 수아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첫 커버 영상으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공개하며 싱그러운 여름을 선사했던 수빈도 SBS 드라마 ‘훈남정음’ OST 참여와 MBC ‘복면가왕’ 출연 등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며 보컬리스트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수빈과 다원이 속한 우주소녀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유니버스 뮤직 신곡 ‘너의 세계로((Let Me In)’를 발매한다.
2021.09.19 I 강경록 기자
세븐틴, ‘고잉 세븐틴’ 몰아보기 성료
  • 세븐틴, ‘고잉 세븐틴’ 몰아보기 성료
  • 세븐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레전드 시리즈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세븐틴은 지난 18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레전드 시리즈를 함께 즐기며 추석 연휴를 더욱 유쾌하게 채웠다.이번 ‘고잉 세븐틴’ 라이브 스트리밍은 ‘논리나잇’ 시리즈로 포문을 열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한 주제를 두고 무논리 토론을 펼친 세븐틴은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입담으로 마음을 흔드는 데 성공, 예측 불가한 전개를 그렸다. 또한, 귀를 의심하게 하는 근본 없는 토론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논리나잇’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이어진 ‘돈’t Lie’ 시리즈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세븐틴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심리전을 벌여 매 시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븐틴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남다른 촉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마피아 게임을 진행하며 터득한 노하우와 연기력으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시즌3에서는 예상치 못한 마피아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 ‘마피아 게임 끝판왕’에 등극했다.마지막으로 ‘TTT’는 여름, 겨울, 캠핑 버전 등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으며 휴가를 떠난 세븐틴이 직접 장을 보고 식사를 준비, 보기만 해도 군침 돋는 먹방과 세븐틴하면 빠질 수 없는 여러 게임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즐거움을 전했다. 특히, 세븐틴은 리얼 MT의 정석을 보여주고 20대 청춘들의 솔직 담백한 자유시간을 그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세븐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잉 세븐틴’의 레전드 시리즈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었다. 장장 12시간 20분동안 전 세계 팬들이 동시간대에 함께 정주행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높은 시청자 수와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것.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라이브 스트리밍 중간 유튜브 실시간 채팅 창에 깜짝 등장해 팬들과 직접 소통했으며 ‘고잉 세븐틴’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 특별함을 더했다.‘고잉 세븐틴’은 나날이 확장되는 테마와 참신한 연출, 세븐틴의 믿고 보는 예능감이 차별화를 더해 자체 콘텐츠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팬덤을 넘어 대중까지 즐겨보는 콘텐츠로 시청자층을 확장, ‘국민 웹예능’으로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한편, 세븐틴은 오늘(19일) 오후 7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021.09.1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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