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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 여성 인재 위한 '오로라 어워즈'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보그 코리아와 미디어 파트너쉽을 맺고 오로라 어워즈를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불가리, 오로라 어워즈 포스터. (사진=불가리)오로라 어워즈는 빛의 도래, 지혜, 그리고 창의성의 상징인 새벽의 여신, 오로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새벽의 여명은 캄캄한 밤을 지나 가장 밝은 빛을 내는 태양이 뜨기 전으로 금빛의 영광을 맞이 하기 전 떠오르며 도약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불가리는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보석과 같은 재능을 오로라의 빛으로 환히 빛나게 하려는 소망을 담아 각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는 여성 인재들의 비범한 재능과 업적을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매해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오로라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다. 불가리 오로라 어워즈는 지난 2016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유럽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끊임없이 변화를 일으키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찾는 불가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미디어 파트너사 보그 코리아와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와 사회 영역에서 기여하고 재능과 비전을 인정받는 음악·스포츠·크래프트맨십·사업·아트·사회공헌·영화 등 7개 분야의 젊은 인재들과 저명 인사를 선정했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리사, 골프 감독이자 전 골퍼 박세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불가리 렐리오 가바짜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무총장, 배우 염정아까지 총 7인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시상자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떠오르는 샛별에게 오로라 상을 건네주게 된다. 수상자는 음악분야는 MZ세대의 떠오르는 여성 디바 비비, 영화 분야는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을 받으며 최근 에미상 게스트상을 수상한 배우 이유미, 예술분야는 여성 존재의 주체성과 자유로움, 당당함을 담대하고 과감하게 표현한 회화 작가 이은새, 크래프트맨십 분야는 한국의 전통 옻칠을 이어 나가는 공예가 김옥, 사업 분야는 한국 최초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를 설립한 이하나 멜릭서 대표, 사회공헌 분야는 한국 최초 제로 웨이스트 인증을 받은 김아리 피스 온 더 테이블 대표, 스포츠분야의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 스키 선수 최사라다. 수상자와 시상자당 1000만원씩 불가리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는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며 한화 약 1억4000만원을 학대 피해 아동의 지원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이정학 불가리 코리아 대표는 “미래를 이끌어 갈 젊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지지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매거진 중 하나인 보그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불가리 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향후 이와 같은 행사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한국 사회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행사의 진행은 아나운서 전현무가, 초대 공연으로는 라비와 프라임 킹즈, 비비와 마마무의 무대로 꾸며진다. DJ 아프로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가 이어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해질 예정이다.
- 윤계상·서지혜·김지석 '키스식스센스' 메인 포스터…"삼각 로맨스 서사 기대"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가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의 감각적 메인 포스터와 함께 메인 예고 영상을 3일 전격 공개했다. 원수보다 더 얽히기 싫은 사수 윤계상과 상상조차 못했던 미래를 본 서지혜, 그리고 그녀를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전 남친 김지석까지,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특별한 능력으로 얽힌 세 남녀의 색다른 로맨스가 예고된다.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극본 전유리, 제작 아크미디어)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민후’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앞서 예술(서지혜)의 특별한 능력을 다룬 ‘키스편’과 민후(윤계상)의 뛰어난 오감을 다룬 ‘감각편’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3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민후, 미래를 보는 예술, 그리고 다시 돌아온 첫사랑 필요(김지석)의 흥미로운 삼각관계가 엿보이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먼저 메인 포스터는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예술의 특별한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을 표현한 신비로운 오로라를 배경으로 민후와 예술, 필요가 함께 서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세 사람의 관계다. 말끔한 수트 차림에 냉철한 눈빛까지 장착하고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민후에게 예술은 스스럼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 예술의 옆에는 또 다른 남자, 필요가 서 있다. 예술이 민후에게는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팔꿈치를 이용해 은근히 자신을 밀어내고 상황이 영 못마땅한 필요다. 이 삼각관계가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대목이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 영상에서는 그동안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예술이 본,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민후와의 미래가 무엇이었는지 밝혀졌다. 제우기획 기획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AE 예술은 ‘광고주님’ 앞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는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차님’이라 불리는 기획1팀의 팀장 민후의 부사수. 두 사람은 일 때문에 항상 붙어 다닐 수밖에 없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의 민후로 인해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입맞춤을 하게 되고, 그 순간 예술은 민후와 하룻밤을 보내는 아찔한 미래를 보고 만다.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았던 상사와의 19금 미래를 본 예술은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년 전에 헤어졌던 전 남친 필요가 “세 번만 만나보자”며 찾아온다. 원수보다 못한 사이의 상사 민후와 전 남친 필요 사이에서 예술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키스 식스 센스’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제작진은 “예술은 우연한 사고로 민후와의 입맞춤을 하고, 그와 상상도 못했던 미래를 보게 된다. 문제는 예술이 본 미래는 반드시 일어난다는 점이다. 예술이 황당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더불어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예술의 지난 연애, 또 다시 찾아온 전 남친과의 재회 등 필요와의 또다른 로맨스 서사도 기대해달라”고도 귀띔했다.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선보일 짜릿한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 ‘키스 식스 센스’는 5월 25일(수)에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 바디프랜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안마의자 체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2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2 BAMA) 스페셜라운지에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안마의자 체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인증한 국내 3대 아트페어다. 오는 1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164개 갤러리 작품 50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바디프랜드는 VIP티켓 이상을 소지한 관람객들이 이용 가능한 스페셜라운지에서 ‘심상여행’을 주제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안마의자 체험을 진행한다. 민병훈과 김남표, 함도하, 김수수, 강준영, 하지훈, 이동욱, 소현우, 장세일까지 작가 9인의 33개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 앞에 안마의자를 설치해 마사지와 함께 편안한 작품 감상을 지원한다.특히 ‘기적’, ‘터치’ 등을 발표한 예술영화감독 민병훈 감독이 미디어 작가로 변신해 내놓은 첫 작품 ‘영원과 하루’를 상영한다. 영원과 하루는 민병훈 감독이 수년간 제주에서 바다와 숲을 거닐며 자연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영상작품이다. 자연의 질감과 색, 명확하고 미세한 움직임으로 높은 몰입도와 안도감을 선사한다.2018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신예작가 김수수의 ‘불(火)’, 도자부터 회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조명받고 있는 강준영 작가의 ‘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의 플라워 시리즈, 초현실적이면서도 신선한 시각적 연출이 돋보이는 김남표 작가의 ‘순간적 풍경’ 등도 만나볼 수 있다.안마의자 체험은 ‘더파라오’, ‘더팬텀’에 탑재한 ‘심상마사지’로 진행한다. 심상마사지는 입체감 있는 ‘XD 사운드’와 휴양지 향기 ‘스페이스 퍼퓸’, 바디프랜드만의 ‘스페셜 안마’를 접목해 평온한 휴양지 감성을 마사지 촉각과 함께 청각, 후각으로 재현한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지리산 자락 산사 △제주 가을빛 들녘 △몰디브 바다와 숲 △아이슬란드 오로라 별장 △베니스 등 총 5곳의 휴양지를 여행이 가능하다.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팀장은 “국내 3대 아트페어에 참여해 많은 소비자를 만나 힐링과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 참여를 통한 건강수명 10년 연장과 가치 있는 아트라이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초록뱀미디어, 제작 능력 확충·신사업 체력 확보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초록뱀미디어(047820)에 대해 총 9개 미디어 제작사들의 연합을 통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메타버스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으로의 확장성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6일 초록뱀미디어를 중심으로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iHQ 등 9개 미디어 제작사가 참여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를 바탕으로 한 사전제작 시스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헤게모니는 방송국에서 제작사로 넘어오는 가운데 여전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은 여전히 제작과 투자 영역이 IP를 소유하는 구조였다”라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사전제작을 통해 제작사의 IP 확보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콘텐츠 흥행 수익은 물론 메타버스와 NFT, 미디어커머스 등 콘텐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활용, 가장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의 확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초록뱀미디어의 유상증자에는 빗썸코리아, 버킷스튜디오(066410), 위메이드트리 등이 참여했으며, 후크엔터 인수 역시 미디어 체력 강화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이 연구원은 “강화된 초록뱀미디어의 ‘미디어 체력’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와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다양한 IP는 NFT 등으로도의 확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와 NFT 마켓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원천 IP 확보와 퀄리티, 그리고 활성화된 마켓플레이스”라며 “초록뱀미디어는 사전 제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 기반 IP를 통해 NFT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틱톡의 NFT 파트너인 ‘팬덤 파운데이션’과의 파트너십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올 2022년에도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본업인 드라마 실적 호조에 더불어 내년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나의 해방일지’ 등 신작을 선보이고, 각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카메라 앞 벗어나 감독이 된 배우들…과거와 달라진 점은?
- (왼쪽부터) 이정재, 정우성.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던 배우들이 이젠 뒤에 서서 창작자로서 역량을 뽐내고 있다. 배우들이 연출, 제작에 나선 영화들이 예술적 가치와 질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가 하면 장르도 다양해 영화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인기 배우들이 영화의 연출, 제작자로서 메가폰을 잡는 경우가 있었지만 상업적 흥행이나 평단의 호평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과 분위기가 달라졌다.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과거에는 배우들이 작품을 구성하는 일원임에도, 제작자나 감독만큼 영화 프로덕션 과정 전반에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미디어,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의 발달로 배우들 스스로 영화 제작 시스템, 이론 등을 독학하거나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길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변화의 이유를 짚었다. 배우들이 영화인으로 다방면에서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수단들이 발달하면서 이들이 지닌 커리어, 지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이제훈, 손석구, 박정민, 최희서 등 충무로, 안방극장을 주름잡는 배우 4인이 감독으로 나선 왓챠 오리지널 단편 영화 프로젝트 ‘언프레임드’가 대표적이다. 8일 공개되는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가 마음 속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단편선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이제훈이 먼저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나머지 세 사람을 영입해 완성됐다.‘충무로 단짝’으로 유명한 정우성과 이정재도 각각 작품을 내놓는다. 정우성은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보호자’의 연출 겸 주연을 맡았다. 이정재는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요원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다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장편 영화 ‘헌트’로 감독에 데뷔한다. 자신과 함께 절친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정우성은 최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도 참여했다.배우들의 감독 도전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방은진은 ‘집으로 가는 길’ ‘메소드’ ‘오로라 공주’ 등을 연출해 감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고, 문소리 역시 배우로서 실제 자신이 겪은 경험 등을 토대로 ‘여배우는 오늘도’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김윤석은 ‘미성년’으로 묵직한 메시지와 독특한 감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상업적 흥행에 실패하거나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받은 사례도 많다. 박중훈이 지난 2013년 첫 연출한 장편 상업영화 ‘톱스타’는 그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관객 17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올드한 감성’이란 혹평과 함께 7.37의 낮은 평점을 거뒀다. 하정우가 연출, 각본을 맡은 ‘롤러코스터’(2013)는 27만 명을 동원했다. 그만의 B급 감성에 호응한 마니아층도 있었지만 보편적 대중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다.(왼쪽부터)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감독으로 뭉친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사진=왓챠)반면에 최근 배우들이 내놓는 영화들은 대중 및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는 경우가 많다. 실험정신과 재기발랄한 시선 때문이다. ‘로그 인 벨지움’으로 감독 데뷔한 유태오와 ‘장르만 로맨스’로 첫 장편 상업영화에 도전한 조은지가 그 예다. 유태오는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의 낯선 호텔에 고립된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로그 인 벨지움’을 선보였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장르만 로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사생활을 통해 코믹하고도 감동적인 필름의 톤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팬데믹 시기임에도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동원하며 선방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OTT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도 있다”며 “배우들이 지닌 인지도, 평판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으니 투자를 받기에도 유리하고, 배우로서 연기자의 입장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이기에 출연진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 본인의 경제적 능력,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을 동원할 수 있는 섭외력도 커졌다”며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듯, 감독과 배우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초록뱀→iHQ 제작사 연합체 출범…"자금, 기획력 다 합쳐 독자 IP 사수"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Creator Alliance’ 출범식에 참석한 각 제작사 관계자들이 취재진에게 연합체 결성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IR 메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한 곳의 자본만으로 독자 콘텐츠를 생산하는 건 재정, 인력 여건상 어렵기에 플랫폼에 의존하는 현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 제작사들이 모여 자금력과 기획력을 다 합해 공동 제작 체계를 구축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김세연 초록뱀미디어 경영전략기획본부장(부대표)이 직접 밝힌 콘텐츠 제작사 연합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의 결성 이유다. 국내 주요 및 신생 콘텐츠 제작사들이 모인 창작자 연합체 ‘크레이터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가 6일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는 각 제작사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기업을 소개하고 연합체의 구성 취지와 이를 통해 달성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필두로 국내 주요 및 신생 미디어 제작사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연합체다. △초록뱀미디어 △아이에이치큐(iHQ)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김종학 프로덕션 △빅토리콘텐츠 등 국내 드라마 시장 주류를 담당한 주요 제작사를 비롯해 신생 제작사인 △씨투(C2)미디어 △오로라미디어 △지담 △디케이이앤엠 등 총 9개 제작사가 힘을 합쳤다. 각 제작사 인적 자원을 합하면 총 40여 명의 작가와 12명의 감독 풀이 구성된다. ‘얼라이언스’는 이를 통해 연간 총 14개의 독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작품의 기획 및 제작은 물론, 유통 및 커머스 업계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도다.대표로 기조연설을 맡은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경영전략본부장은 “넷플릭스 ‘킹덤’ ‘오징어 게임’ ‘지옥’ 등 국내 제작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창작물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이를 송출한 플랫폼에만 귀속되는 시스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전세계 시청 1위를 휩쓴 ‘오징어 게임’의 IP(지식재산) 수익을 넷플릭스가 전부 가져간 사례를 예로 들며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발달로 콘텐츠 송출 수단이 다양화된 현재까지도 이런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건 창작자를 포함 이를 소비한 전국민에게 허탈한 일”이라고도 지적했다. 제작사가 플랫폼에 권리를 뺏기지 않고, 창작자들이 제대로 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체 및 사전 제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지만, 개별 제작사가 지닌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해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런 점에서 9개 제작사가 힘을 합쳐 각사가 지닌 역량과 자금, 인력 등을 공유해 공동 제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얼라이언스’의 취지는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을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세연 본부장은 “제작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려 중”이라며 IP 확보를 위한 몇 가지 검토 방안들을 제시했다. IP 전체를 매각하지 않고 여러 플랫폼에 방영권을 판매함으써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김 본부장은 또 “요즘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나 메타버스 플랫폼과도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최근 관련 업체로부터 실제 협업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아울러 “제작사가 사전 및 자체 제작이 어려웠던 과거에는 PPL(TV 간접광고) 외에 커머스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기획 단계부터 IP를 확보해 사전 제작을 한다면 미디어에 노출할 수 있는 커머스 상품들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며 “현재 기획 중인 드라마들에서부터 다양한 커머스 접점을 도출하고자 여러 대형 커머스 업체들을 만나 논의 중”이라고도 귀띔했다. 최근 쿠팡플레이로 방영 중인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어느 날’과 공개 전인 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 ‘유스’(YOUTH)가 사전제작을 통해 독자 IP 확보에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다. 김 본부장은 “주문형 외주 생산 대신 전체 제작비를 다 투입해 사전 제작으로 독자 콘텐츠를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이런 행보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 창작자 수익 향상 위해 뭉쳤다…연합 결성
- (위에서부터)‘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iHQ, 초록뱀미디어,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사진=각 회사 로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들이 IP(지식재산) 사수 및 창작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연합체를 결성해 의기투합했다.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공개 중인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를 비롯해 ‘씨투미디어’,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싸이더스HQ’(iHQ),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등 국내 유명 드라마들을 탄생시킨 제작사들이 모여 창작자 연합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Creator Alliance)를 출범한다.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최근 웰메이드 국산 콘텐츠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반해, 미디어 환경의 구조적, 환경적 요인들로 이를 제작한 창작자들에게 직접적 수익 및 보상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결성됐다. 이에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이 서로 지적, 인적, 물적 자원을 결합함으로써 창작자의 수익성 향상과 콘텐츠 생산성 발전을 이루고자 연합체로 의기투합했다. 정식 출범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범식을 통해 연합체를 출범한 구체적 취지와 참여 기업 소개, 향후 비전 및 활동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 두 해만의 현장 전시…게임쇼 지스타 기대만발
- 지스타 포스터 갈무리[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부산=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1’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7회째인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는 21일까지 닷새간 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두 해 만의 오프라인 현장 전시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지스타조직위원회는 방역 당국의 권고를 반영해 하루 관람객 숫자를 6000명으로 제한했다. 많게는 주말 하루 7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곤 했던 지스타다. 예년 대비 참관객은 크게 줄겠으나,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관람은 한결 쾌적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신 게임을 만끽할 전시 체험 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21 개막식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허은아 국회의원(국민의힘),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사진=이대호 기자)◇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그라비티 등 참가 게임 전시와 체험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1393부스)을 활용한다. 방역 강화를 위해 야외와 기타시설은 사용하지 않는다. 게임전시(B2C) 주요 참가사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올해 지스타엔 카카오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를 맡아 참가사 최대 규모인 100부스를 꾸린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3종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터널 리턴’ 등 인기작을 내세운다. 크래프톤은 최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녹여낸 부스로 방문객의 발길을 머물게 할 예정이다.그라비티는 간판 게임 브랜드 ‘라그나로크’를 전면 배치했다. ‘라그나로크 비긴즈’ 등 신작을 포함해 총 13종을 대거 출품한다. 유명 아티스트 출신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에선 ‘니케:승리의 여신’ 부스를 마련한다. 70대 모바일 기기를 갖추고 시연 중심의 부스를 준비했다.◇일반 관람은 18일부터…백신접종 확인 의무화올해 지스타는 전야 행사 없이 개막을 하루 앞당겼다. 17일 첫날 참관은 기업 초청자와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한다. ‘비즈니스&미디어 데이’다. 미국 E3 등 국외 게임쇼에서 채택한 방식이다. 일반(퍼블릭) 관람은 18일 목요일부터다. 이날 진짜 게임쇼가 열린다고 볼 수 있다.참관은 백신접종 완료자(14일 경과) 또는 PCR 음성 확인자(검사 결과 문자 내, 명기된 유효 기간 48시간 기준)만 가능하다. 미성년자도 성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지스타 게임전시 부스 전경 (사진=이대호 기자)◇닷새간 매일 온라인 방송 지스타조직위는 제한적 현장 관람에 따라 지스타 온라인 방송을 더욱 강화했다. 게임 예능과 신작 발표, 최신 예고영상 공개,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현장 무대를 직접 운영하며 ‘데일리 G’, ‘부스 타임어택’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한다. 오는 21일엔 게임 캐릭터 패션 대결을 펼치는 ‘지스타 2021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된다.조직위는 행사장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지스타TV 온라인 방송 채널을 운영한다. 현장의 주요 프로그램과 사전 녹화 영상들을 트위치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한다.◇e스포츠 특별전시 부대행사 진행 지스타조직위는 야외 방역 수칙 강화에 따라 실내 시설 2곳에서 부대행사를 기획했다.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G-FESTA)’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게임과 e스포츠를 매개로 유명인과 팬,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부산시립미술관 본관 3층에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지스타 2021 특별전시 ‘판타지의 여정’이 진행된다. 전시 참가사인 그라비티와 협력한 행사로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특별전시를 통해 문화로서의 게임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