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4건

휴가철, “이색 테마휴게소에서 쉬어 볼까?”
  • 휴가철, “이색 테마휴게소에서 쉬어 볼까?”
  •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 내 생태수변공원.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여름 휴가철에 들러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30곳을 소개했다. 우선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휴가객은 여주휴게소(강릉방향)의 도자기문화전시관을 둘러볼만하다. 횡성휴게소(서창방향)는 메타세콰이를 비롯한 9000여그루의 나무가 조성돼 있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평창휴게서(강릉방향)는 친환경 자작나무 테마공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부고속도로 이용객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을 주제로 테마공원을 운영 중인 평사휴게소(부산방향)에 가볼만하다. 칠곡휴게소(부산방향)에서는 지역예술가를 초빙해 문화이벤트가 열린다. 경산휴게소(서울방향)의 신상리 고분군 공원은 역사문화탐방과 함께 해질 무렵 출사지로 유명하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솔보슬길에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다. 음성휴게소(양방향)의 꽃동산 공원은 장미넝쿨과 야생화산책로, 운동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중앙고속도로의 춘천휴게소(부산방향)는 전망 좋은 하늘공원이 있어 여행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단양휴게서(춘천방향) 뒤편의 적성산성·적성비도 빼놓을 수 없다. 안동휴게소(부산방향)의 안동문화체험관은 훌륭한 문화콘텐츠 덕분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의 생태수변공원은 족욕시설, 인삼재배관찰장, 동물학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방향)는 웰빙두부체험장을 운영한다. 중부내륙지선 현풍휴게소(현풍방향)는 마을 당산나무인 500년 된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테마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이밖에 익산장수고속도로 진안휴게소(양방향) 마이산 전망대와 전주광양고속도로 황전휴게소(완주방향) 지리산 전망대,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양방향),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 전망대 등은 빼어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동해고속도로 동해휴게소(동해방향)는 동해안 절경이 펼치진 해맞이 휴게소로 유명하다. 도공 관계자는 “특색 있는 휴게소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휴가길에 새로운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강릉방향) 내 자작나무 테마공원.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2013.07.25 I 김경원 기자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28일부터 전국서 잇따라
  •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28일부터 전국서 잇따라
  • 【대전=뉴시스】 제67회 광복절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28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잇달아 열린다.26일 산림청(청장 이돈구)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이어서 강원 홍천(8월3∼5일), 서울(8월10∼15일), 전남 나주(8월10∼12일), 전북 완주(8월11∼15일), 경기 수원(8월17∼19일) 등 지역별로 무궁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열린다.【대전=뉴시스】 제22회 무궁화꽃 전국축제가 28일 포항을 시작으로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잇달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무궁화 전국축제에서 유치원원생들이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내달 1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서울축제에서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출품한 무궁화 분화 1500그루가 매일 꽃을 피우며 서울 도심을 수놓는다.이에 앞서 서울에서는 오는 8월6일부터 이틀간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 우리나라 최고의 무궁화를 선발하는 무궁화 품평회도 열린다.아울러 품평회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또 이 기간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무궁화 얼음조각 작품 만들기, 무궁화 폼클레이 아트, 무궁화 염색하기, 무궁화 꽃누르미, 무궁화 차·떡 시식회 등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전시행사도 함께 마련된다.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원상호 도시숲경관과장은 “해마다 6∼7월께부터 11월초까지 100여일간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8월에 절정을 이룬다”며 “올해 22회째를 맞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많은 국민이 방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무궁화를 친근한 꽃으로 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07.26 I 뉴시스 기자
일반인 대상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마대회 열린다
  • 일반인 대상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마대회 열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계올림픽의 꽃'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일반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아이뉴스24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대중화하고 꿈나무 선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제1회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를 오는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국제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물론 강원도청, 평창군, 대한스키협회, 알펜시아리조트 등 동계올림픽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 쌓인 산이나 들판을 스키를 신고 걷는 경기로 유럽 등지에서는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며 동계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일부 동호회를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개최되는 대회는 스키를 타지 못하는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대회'로 코스도 쉽고 스키를 타면서 주변 설경을 감상하거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정해진 코스를 스키를 신고 가능한 빨리 완주하는 경기로 남자 스프린트 15Km, 30Km 및 50Km 경기가 있으며, 여자 스프린트 5Km, 10Km 및 20Km 경기가 있다. 전 구간을 평지, 오르막길 및 내리막 길을 약 1/3씩 달리는 힘든 경기지만 이번 대회는 일반인들이 산책하듯 쉽게 경기할 수 있도록 쉬운 코스와 간단한 규칙을 적용했다. 일반참가자가 참여하는 체험형 코스는 엔조이 코스(1km)와 익사이팅 코스(2km) 이며 순위를 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프로페셔널 코스(2.5km)는 일반인이나 등록선수가 실제 자웅을 겨루고 우승자를 가려 시상도 하는 정식 경기다. 기록 경기인 프로페셔널 코스(2.5km)에선 우승 상금 100만원, 준우승 50만원, 3위 입상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 엔조이 코스(1km)와 익사이팅 코스(2km)에서는 유명 골프 드라이버와 어프러치, 최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헤드셋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대회 참가는 조이뉴스24 홈페이지(joynews24.com/ski)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일인 당 2만2000원으로 저렴하다. 스키는 일반 스키로도 탈 수 있고 크로스컨트리 전용 스키로 즐기기를 원한다면 전용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특히 행사참여와 함께 1박2일의 숙박을 원하는 가족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숙박 할인 및 리프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회 참가 신청과 함께 1박2일 숙박을 신청하면 알펜시아리조트 내 홀리데이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룸을 저렴하게 예약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2.02.01 I 이석무 기자
김명민, 보험사 광고 `일생까지?` "의리 지킨다"
  • 김명민, 보험사 광고 `일생까지?` "의리 지킨다"
  • ▲ 김명민[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된다~ 된다~ 된다~ 안심이 된다" LIG 손해보험의 CM송이다. 광고모델은 연기파 배우 김명민(39). 이 노래에 맞춰 김명민은 두 팔을 경쾌하게 구부렸다 펴는, 일명 `된다 댄스`를 선보인다. 김명민은 올곧은 연기 신념의 소유자로, 묵직한 연기를 주로 선보여왔다. CF 속 발랄한 모습에 놀란 이들이 많았다. 김명민 주연의 새 영화 `페이스 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선 사회자로 나선 박경림이 마라토너가 주인공인 영화의 내용에 맞춰 `된다`를 `뛴다`로 바꿔부르며 율동까지 더해 웃음을 안겼다. `페이스 메이커`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명민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이 CF 이야기에 몰랐던 사실을 털어놨다. 스타가 되기 전 자신의 가치를 먼저 알아봐준 이들에 대한 의리와 보답 차원에서 동종업계 다른 CF 출연 제의를 마다하면서까지 이 CF에 출연하고 있다는 것. 김명민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시작으로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내사랑 내곁에` `조선 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의 작품을 거치며 배우로 승승장구했다. 이 회사의 모델로 발탁된 건 `불멸의 이순신`이 방영되기 전인 2004년 9월이다. "당시에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배우였어요. 모델 제안을 받고 `도대체 나의 어떤 점을 보고?`라는 생각까지 했었죠. 고마웠어요. 그렇게 시작해 8년째 하고 있는데 의리 아닌 의리를 지키고 있달까요? 춤도 그래서 춘 거고요. 하하" 이런 인간적인 매력 때문일까. 광고주들의 신뢰도 두텁다. 보험업계에선 최장수 광고 모델에, `오랄비`는 5년, `천지양`은 3년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김명민은 오는 19일 새 영화 `페이스 메이커` 개봉을 앞두고 있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휴먼 드라마. 김명민은 이번에도 인공 치아 등으로 주인공 주만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관련기사 ◀☞김명민 알고보니 부부 기업 만들었다. 아내 이씨가 대표이사☞김명민, 자기 혹사 이유? `사점(死點)`에 중독 "마약 같다"☞김명민의 `페이스 메이커`는? "쓴소리 지인들"☞김명민 "마라톤 하며 10년은 늙었다"☞[포토]김명민 `웃음 터진 명품 배우`
2012.01.09 I 최은영 기자
고아라, 첫 한국영화 "너무 울어서 몽롱해"
  • 고아라, 첫 한국영화 "너무 울어서 몽롱해"
  • ▲ 고아라(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잠을 설칠 정도로 설렜다. 영화를 촬영하며 많이 배웠고 연기가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배우 고아라가 한국영화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고아라는 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너무 울어서 기분이 몽롱하다.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고아라의 한국영화 데뷔작.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 `눈꽃` `누구세요?`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유독 영화와는 인연이 덜했다. 일본에선 2009년 영화 `스바루`에 출연한 바 있다. `페이스 메이커`의 주인공은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평생을 달려온 마라토너 주만호(김명민 분)다. 극중 고아라는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으로 분해 주인공 주만호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데, 극의 홍일점으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다. 고아라는 "장대높이뛰기가 정말 어려웠다"며 "운동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촬영 전 체중을 5kg 늘렸고, 8kg에 달하는 아령 운동도 꾸준히 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이의 우승을 위해 뛰어온 페이스 메이커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휴먼 드라마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고아라는 내달 2일 박용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 `파파` 개봉도 앞두고 있다.
2012.01.03 I 최은영 기자
  • [인사]전북은행 부점장급 승진·이동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승진>◇1급 승진 ▲금암지점장 육현수 ▲팔복동지점장 남호현 ▲검사부장 이정영 ▲영업부장 김종복◇2급 승진 ▲충경로지점장 노인섭 ▲진북동지점장 김용식 ▲조사역 김승택 ▲카드사업부장 소철성 ▲전산정보부장 오병진 ▲솔내지점장 조평구 ▲인사지원부장 김병용 ▲서초지점장 진영찬 ◇3급 승진 ▲영업지원부 부부장 조국현 ▲서진로지점 부지점장 박미선 ▲카드사업부 부부장 서영석 ▲금암지점 부지점장 박봉진 ▲영업지원부 부부장 한광진 ▲서초지점 부지점장 김청룡 ▲지역공헌부 부부장 나승현 ▲심사역 겸 기업분석역 심경식 ▲화산지점 부지점장 권석록 ▲심사관리부 부부장 송덕수 ▲전산정보부 부부장 소성현 ▲익산지점 부지점장 오현권<이동>▲심사관리부장 조평구 ▲영업지원부장 서한국 ▲RM 지점장 한병엽·서상중·유승옥·유남주·김영윤·안봉기·이진세·조원익·이길영·서창영·김선우·박양교·조정관·윤진근·정종열·오세용·임기동·최경돈·서영철·엄정용·김재홍 ▲영업지원부 팀장 장명용 ▲채널사업팀장 송영용 ▲지역공헌부장 유창식 ▲전략기획부장 허련 ▲자금부장 김천식 ▲검사부장 이상호 ▲준법감시실장 한민종 ▲준법감시실 조사역 임재웅·박병호·임일화 ▲리스크관리실 조사역 강신원·김명철 ▲금암지점장 임선엽 ▲전북대지점장 박소율 ▲전북대병원지점장 임채호 ▲건지지점장 이진효 ▲인봉지점장 박제식 ▲우아동지점장 남성태 ▲전주시청지점장 장재호 ▲송천동지점장 고락희 ▲솔내지점장 김병조 ▲전주공단지점장 전성원 ▲장수지점장 박규창 ▲남원지점장 강창규 ▲임실지점장 조중섭 ▲완주산단지점장 이재관 ▲익산지점장 장성익 ▲익산공단지점장 김영수 ▲원광지점장 최창화 ▲남중동지점장 진영선 ▲인화동지점장 유옥식 ▲고봉로지점장 손영국 ▲영등동지점장 김영수 ▲서울지점장 신승운 ▲강남지점장 이일권 ▲여의도지점장 오배록 ▲경원동지점장 김영철 ▲태평동지점장 모훈석 ▲남문지점장 강원봉 ▲서진로지점장 이성란 ▲기린로지점장 박남철 ▲서신동지점장 유전 ▲서곡지점장 김영준 ▲서일지점장 유신환 ▲중산지점장 강연식 ▲순창지점장 정난수 ▲고창지점장 최성환 ▲안행교지점장 이정영 ▲삼천동지점장 설재우 ▲장승로지점장 양군일 ▲꽃밭정이지점장 엄승용 ▲화산지점장 박천광 ▲강변지점장 소근섭 ▲지곡지점장 정현창 ▲부안지점장 고재요 ▲정읍지점장 백금기 ▲정읍시청지점장 김내수 ▲군산지점장 육현수 ▲경장동지점장 임재원 ▲평화동지점장 최귀환 ▲나운동지점장 김광철 ▲서나운지점장 이광구 ▲군산시청지점장 이영태 ▲새만금지점장 이양휴 ▲소룡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조찬우 ▲하가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이정규 ▲서부신시가지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종오 ▲부송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박병주
2011.12.22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車그룹 순익 삼성 추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가계부채 종합처방이 없다 -현대車그룹 순익 삼성 추월 -고객정보 100만건 이상 유출하면 금융사 CEO 처벌키로 ▲종합 -김정일, 玄회장에 "中 믿지않는다" -건보료 피하려 재산 파는 부자들 -11일 오전 귀향길 12일 오후..귀향길 추석연휴 가장 혼잡 -韓銀·경제부처와 함께 가계부채 문제 풀어야 -소득 늘리고 고용창출…부채 갚을 능력 키워야 -암울한 美경제 결국 부양카드 꺼낼듯 -하반기 경영환경 삼성이 불리 현대차 순이익 약진 계속될 듯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글로벌 IT수장들 "친환경 스마트제품으로 애플에 반격" -IFA서 주목받은 제품은 삼성 펜터치 가능 스마트폰, 도시바 무안경 55인치 3DTV -애플 특허소송 영향 갤럭시탭 7.7 전시장서 철수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南北 축구문제로 화 펄펄내"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가시화..與野 "더 나은 후보 어디없나요" -러 가스관사업 실무자 조만간 방한할듯 -"中사업가, 금강산 사업 참여 의사" ▲경제 종합 -경상흑자 감소 정부는 괜찮다는데 -또 리베이트…제약사 6곳 과징금 110억 -최장관 잦은 현장 행보 "民心위해? 票心위해" -희토류 수입가 1년새 4배 올라 -美부모 `림보 세대` 자식에 밤잠 못이뤄 -원자바오는 부하 괴롭히는 상사..빈라덴, 쿠데타 두려워 부하 고문 -베를루스코니여! 정신 차리세요 -美FBI, 소형비행기 테러 주의보 -日하이브리드카 중국 부품 쓴다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 SG은행보다 몸값 비싸 ▲금융·재테크 -한국 1000만 환자 보험가입 불가 -은행, 유흥업소 등에 돈 안빌려줘 -해외선 환자에 20~30% 비싼 보험 `인기` -은행 가산금리는 고무줄…줄줄이 올려 ▲기업과 증권 -자동차·IT 융합현장…송도 만도헬라 첨단부품공장 가보니 자동주차용 인공지능센서 개발 한창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해야"..허창수 GS회장 전략회의서 강조 -SK화학, 울산에 첨단소재 공장 -LGD, 中서 첫 3D게임 축제 ▲기업·경영 -정유사, 석유법개정 압박에 반발 -조선업계 "온실가스 줄여라" -SMD `통큰 채용`에 구직자 북적 -정몽구 회장, 조카 결혼식 불참..현정은 회장과 관계개선 불발 ▲CEO&CEO -마라톤 네번 완주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故 정주영 회장에게서 배운대로 일하죠" -김한 전북은행장..미래 은행지점 모습은 편의점같은 금융쇼핑몰 ▲중소기업·벤처 사무가구, 판교테크노밸리 잡아라 -콘크리트 혼화제 세계3위 목표..실크로드시앤티 -中企 "서비스 R&D 지원사업 효과" -안터지는 부탄가스 나왔다 ▲유통 -기다림의 미학 `기적의 복숭아` -추석선물 한우↑ 과일·굴비↓ -롯데가 3세 장선윤, 베이커리사업 본격화 ▲기업과 증권 -"場회복돼도 자산 안늘릴 것" -오바마의 입에 쏠리는 시선 -상장사 임원 출신대학 지방대↑SKY↓ -8월에 5% 수익낸 사모펀드 -해외수주 많은 엔지니어링 한수 위 -"몰랐던 주식 9천만원 생겼어요" -루비니가 틀린 4가지 이유 -팍스콘 `구글롤라` 휴대폰 준비, 삼성·LG 또 위기 맞을까? ▲부동산 -변두리 다가구주택 통째 삽니다 -부동산시장 뜨거운 원주 `평창 후광효과`로 집값 최고 50%↑ -새길 뚫리는 곳에 내집 마련 해볼까 -보금자리주택 착공 관리 나선다 -민자역사 주변에도 아파트 분양 줄이어 ▲사회 -`공정위 과징금` 3심제로 바꿔야 -곽노현 `이면합의` 알았나 몰랐나 -公試族 지원사격 대학들이 나섰다 -강정마을 문화제 충돌 없었지만…"육지사람들이 싸움 붙여 원수지간돼 뭉칠수 없어" ◇ 서울경제신문 ▲1면 -공조는 없고.. "세계 경기부양 경쟁"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도 제동 -올 임금체불 근로자 30만명 넘을 듯 -취약계층 ATM 수수료 인하 ▲종합 -현대차그룹 순익 삼성 추월 -하반기 세수관리 강화한다 -부품소재 對日 무역적자 10년새 두배증가 -"2년간 병원·의사에 530억 리베이트" -황해경제자유구역 면적 70% 축소 -같은 생필품인데.. 판매점 따라 가격 최대 6배差 -"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강화".. 권혁세 금감원장 밝혀 -"박근혜, 남북축구서 태극기 흔든다고 화내".. 정몽준 자서전서 비화 공개 ▲금융 -금감원, 불합리한 금리·수수료 개편 -"하이닉스 매각은 외환銀이 할 일".. 진영욱 정책금융公 사장 -신한銀 `전무->부행장보` 전환 ▲국제 -美 금융사들 모기지 소송에 또 휘청 -도요타 "친환경車 부품 中서 생산" -노다 총리, 경제정책 사령탑 만든다 -中, 원유 유출 기업에 생산중단 명령 -美 "해외 체류 미국민들 테러 주의를" ▲산업 -삼성 새 모바일 3총사 체험해보니 -현대위아 기계사업 해외시장서 훨훨 -허창수 회장 "성장과 공생발전 함께 달성해야" -LGD "中 3D 시장 잡아라" -삼성, 세계 D램 점유율 사상 최고.. 2분기 41.6% -反애플 `앱 도매장터` 이달말 문연다 -`모바일 메신저+게임` 출시 앞두고 IT업계 기대반 우려반 -이통업계 하반기 인재채용 나서 -구글, SNS 집중위해 사업 구조조정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비자 몰린다 -불속에서도 안 터지는 부탄가스 첫 개발.. 대륙제관, 제품 시연회 -롯데3세 딸도 베이커리 사업 진출 ▲증권 -펀드, 주식 대신 초단기 대출 열올려 -손실 난 해외펀드 세금 비상 -큐렉소, 한국야쿠르트 품으로 ▲부동산 -수도권, 침체 벗어날 기미 안보인다.. 지방은 청약마감 행진 `웃음꽃` -LH 미착공 물량 48만8860가구 -카타르 국립박물관 신축공사, 현대건설 4700억원에 수주 ◇ 한국경제신문 ▲1면 -`미친 전세값` 반포 보름새 2000만원↑ -집값·교육비·물가 3重苦.. "노후준비 꿈도 못꿔" 70% -SKT, 지방大출신 30% 이상 채용 ▲종합 -유럽 다녀온 K팝.. 더 강해졌다 -추석 귀성 11일 오전.. 귀경은 12일 오후 가장 붐벼 ▲경제·금융 -한경이코노미스트 20명 전원 "9월 금리 동결" -연말 환율 1030~1050원 예상.. 세계경제 더블딥 확률 30% 미만 -리베이트 6개 제약사에 110억원 과징금 ▲국제 -IMF "그리스, 적자감축 안하면 내년초 디폴트" -美고용악화에 `더 센` 부양책 기대.. Fed, 단기채 팔고 장기채 사나 -도요타 핵심부품도 中서 제조 -금값 치솟자 `텅스텐 결혼반지` ▲정치 -안철수 주변인물 살펴보니.. `기획` 윤여준·`멘토` 김종인·`실무` 박경철 -"박근혜, 남북축구 태극기 응원 놓고 화내".. 정몽준, 자서전서 공개 ▲산업 -IT `부진`·車 `질주`.. 현대차그룹 순이익, 삼성그룹 첫 추월 -삼성, D램 점유율 40%대 회복 -허창수 "지속성장·사회적 책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현대위아 1000억 수주.. 中BYD·캐나다 마그나에 -현대건설, 4억弗 카타르박물관 공사수주 ▲IT·모바일 -구본준·최지성, 상대 부스 `의도적 외면` -웅진 "공기청정기 글로벌 선두 도약".. 홍준기 사장 -전시했던 갤릭시탭 7.7 돌연 철수 왜? -LGD "3D TV 中 정유율 70% 목표" ▲중소기업·과학 -대륙제관, 휴대용 부탄가스 1위 `도전장` -위기의 LCD부품社, 중국서 `돌파구` -`40년만의 우주쇼` 일반인도 볼 수 있다.. 2000만광년 초신성 폭발 -희귀 난치병 고치는 표적 단백질 발견 -中企 정책자금 1450억 더 푼다 ▲생활경제 -메이크업 맞수, 홈쇼핑서 `색조 전쟁` -추석 사과·배 맛, 늦더위가 살렸네 -롯데마트 PB 고추장, 美서 판매 ▲증권 -외국계 증권사, 변동성 장세 투자전략은 -그래도 `차·화·정`.. 반등장서 강했다 -기업3분기 영업익 추정치, 두달새 14% `뚝` -`ELW 전용선` 속도 제한하면 효율성 떨어져.. 금융당국 `세부 기준` 막판 고심 -바이오펀드·헬스케어 랩, 조정장서 `두각` -내년 공인회계사 1차시엄 정부회계 관련문제 출제 ▲부동산 -오피스텔값 3년째 고공행진.. 시세차익 `짭짤` -보금자리 착공시기 조율 나선다 -`동북권 르네상스` 중랑천 주변 노후주택 개발 `시동` -웅진스타클래스·호반 힐하임, 새 이름값 `톡톡`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현대건설 시공사에 선정
2011.09.04 I 김혜미 기자
1년 남은 여수엑스포..나비가 날아오른다
  • 1년 남은 여수엑스포..나비가 날아오른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지도에서 전남 여수를 찾아보면 마치 나비의 모양을 연상시킨다. 오른쪽 날개 하단부, 그 곳에서 1년 후 `2012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가 열린다. 여수는 엑스포의 날개짓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일 찾은 엑스포 현장은 거대한 뼈대를 드러낸 채 각종 공사 중장비들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현재 공정률은 50% 가량이며 오는 11월이면 전시장 공사는 마무리된다. 이후 전시물을 설치해 내년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여수신항 지역에서 열린다. 전시장 위로는 엑스포 종사자들이 묵을 `엑스포타운`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VIP 고객용 고급호텔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7성급 호텔로 알려진 두바이 버즈알아랍과 닮은 꼴이다. &nbsp;▲ 여수엑스포 공사 현장. 현재 공정률은 50%다.◇ "세계 최고 멀티미디어쇼 `빅오`""세계 최고의 멀티미디어쇼 `빅오(Big O)`, 기존 시멘트 저장고를 활용하는 `스카이타워`, 디지털 화랑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이 3가지는 여수엑스포의 독특한 자랑꺼리가 될 겁니다" 김근수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의 말이다. 엑스포는 `등록`과 `인정` 2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여수엑스포는 면적과 주제의 제한을 받는 인정박람회다. 이에 따라 전시회장 규모는 25만㎡이고, 주제는 `해양`이다. 하지만 김 사무총장이 자신하는 것처럼 해양 박람회라는 본행사 외에도 세계인의 이목을 끌 특별한 조형물과 이벤트들이 준비되고 있다. ▲ `빅오` 조감도`빅오`는 전시장 앞 바다 위에 설치되는 최대 지름 43m 규모의 O형 조형물이다. 수상 스크린이 만들어져 각종 영상을 만들어내고 레이져쇼, 불쇼, 안개쇼 등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미국 라스베가스 등지에도 빅오쇼를 하고 있으나 여수엑스포가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스카이타워`는 산업시대의 유물을 폐기하지 않고 악기로 재탄생시켜보겠다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여수엑스포 행사장은 시멘트와 연탄 공장이 있던 곳이다. 시멘트 저장고인 사일로 2기를 활용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과 하프로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장치도 설치해 관람객들이 꼭대기까지 오르면 담수화된 바닷물을 시음할 수도 있다. ▲ `스카이타워` 조감도`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현재 공사 중인 여수KTX역사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박람회 중심 가로에 600m 길이로 조성된다. 다양한 디지털 영상 속을 걷게 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영상 속에 구현할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에도 이같은 디지털 거리가 있지만, 여수엑스포에는 천장 뿐 아니라 벽면까지 활용한다는 점에서 수준이 한 단계 높다. 그 밖에 국내 최대인 연면적 1만6400㎡ 규모의 아쿠아리움도 빼놓을 수 없는 여수엑스포의 기대주다. 조직위는 아쿠아리움의 상징으로 흰색 돌고래 3마리를 들여올 계획이다. &nbsp;◇ 서울서 KTX 타고 3시간이면 도착&nbsp;여수엑스포에는 이미 95개 국가와 8개 국제기구 등이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 주제다. 인류와 바다가 함께 공존,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겠다. 최근 일본의 쓰나미 참사와 같은 재해 피해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 된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해양 관련 문화와 연구 결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급 문화 행사도 준비되고 있어 여수엑스포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의 경우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과 피카소의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위는 여수엑스포 행사 기간 중 80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55만명은 외국인이다. 수도권에서 보면 여수는 지리적으로 멀지만 이제는 달라진다. 오는 9월 KTX 용산~여수 노선이 개통되면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여수KTX역사는 엑스포 행사장과 붙어 있다. 지난달에는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개통돼 고속버스 기준 서울~여수 소요시간이 5시간30분에서 4시간30분으로 1시간 가량 단축됐다. 내년 5월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부산에서도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면 여수에 갈 수 있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여수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운영된다. 여수는 아름답다. 여수엑스포의 진미는 어쩌면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 문화가 될 지도 모른다. 오동도의 절경과 동백꽃의 향취, 어느 곳이나 섬들과 어우러져 그림이 되는 항구들, 넘쳐나는 해산물과 갓김치의 알싸한 맛,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 등. 여수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11.05.08 I 박철응 기자
(F1)브라질GP, 월드챔피언 주인공 가려질까?
  • (F1)브라질GP, 월드챔피언 주인공 가려질까?
  • ▲ 페르난도 알론소.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드라마틱한 2010시즌을 재패할 최후의 주인공 탄생할까?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18라운드인 브라질GP가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2시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브라질GP는 월드 챔피언의 주인공을 결정지을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사실상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챔피언 타이틀의 최종 승자가 가려질 수 있어 불꽃튀는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F1은 예측불허의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열린 코리아GP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해 단숨에 득점 선두에 오르면서 3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반면 1위를 달리던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는 리타이어로 무득점에 그쳐 2위로 하락했다. 현재 득점 순위는 231점을 기록 중인 알론소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웨버는 220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210점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영국)이 바짝 &#51922;으며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점수 차는 단 21점에 불과해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최종 승자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컨스트럭터즈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이 426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맥라렌이 18점을 추가해 399점으로 레드불 레이싱과의 점수차를 27점으로 좁혔다. 따라서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또한 마지막 라운드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가 열리는 인터라고스 서킷은 4.309km를 71바퀴 돌아 총 305.909km를 완주하는 반시계 방향의 서킷이다. 랩 타임(Lap time, 트랙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 10초대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수많은 경사 변화와 코너로 구성된 난이도 높은 서킷이다. 드라이버에게 혹독한 체력전이 요구된다. 브라질GP는 펠리페 마사(페라리, 브라질),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엄스, 브라질), 브루노 세나(HRT, 브라질), 루카스 디 그라스(버진 레이싱, 브라질) 등 현재 F1에서 독일 다음으로 많은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 4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현지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마사는 2006년, 2008년 브라질GP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데다 지난 한국GP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경기의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0.11.04 I 이석무 기자
(F1) ''화려한 야간레이스'' 싱가포르GP, 챔피언 가를 중대기로
  • (F1) ''화려한 야간레이스'' 싱가포르GP, 챔피언 가를 중대기로
  • ▲ F1 싱가포르GP 경기장면. 사진=KAVO[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유일의 야간 경기인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시즌 15라운드로 치러진다. 5.073km의 서킷을 61바퀴 돌아 총 309.316km를 완주하는 싱가포르GP는 호주, 모나코, 유럽에 이은 시즌 네 번째 시가지 서킷이다. 도로 폭이 좁은 만큼 추월이 쉽지 않은 구조는 예선 폴포지션이 결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또 23개에 이르는 다양한 코너와 F1 유일의 야간 레이스라는 점은 싱가포르GP만의 이색적인 특징이다. 여기에 싱가포르GP는 올 시즌 총 18개의 서킷 중 단 다섯 곳에 불과한 반시계 방향 서킷(터키, 싱가포르, 한국, 브라질, 아부다비)이라는 점이 더해져 선수들에게는 관성을 거슬러 질주하는 혹독한 체력전을 요구한다. 유럽 레이스의 대장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아시아 레이스를 앞둔 시즌 15라운드까지도 유력한 우승후보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 또한 싱가포르GP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요소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1, 2위를 기록 중인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의 승점 차는 단 5점. 컨스트럭터즈 승점차 역시 레드불 레이싱과 맥라렌이 각각 350점과 347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GP의 결과로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각 팀이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올 시즌 1위로 선전 중인 마크 웨버와 역대 싱가포르GP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페르난도 알론소(2008시즌 우승), 루이스 해밀턴(2009시즌 우승)의 불꽃 튀는 접전은 이날 경기에서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알론소는 2008시즌 우승경력과 함께 지난 2009시즌 1분 48초240의 최고속도랩 기록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하지만 올 시즌 레드불 레이싱이 대표적인 시가지서킷인 모나코, 호주GP 모두에서 최고속도랩을 차지한 만큼 레드불 듀오의 활약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관전 요소다.
2010.09.24 I 이석무 기자
월출산 기암에 반하고 2천년 마을역사에 놀라는 영암
  • 월출산 기암에 반하고 2천년 마을역사에 놀라는 영암
  • [경향닷컴 제공] ‘남도 답사 1번지’라고 하면 해남·강진을 떠올린다. 하나 인근 영암군 입장에선 조금 답답한 모양이다. ▲ 월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는 바로 구름다리다. 천황사 앞 북사면을 타고 1시간쯤 오르면 보이는 구름다리는 등산객들이 큰 탄성을 내지르는 곳이다. 사진은 사자봉 건너편 장군봉에서 본 구름다리 풍경.현지 주민 왈 “유홍준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해남·강진만 치켜세워주고 영암은 별거 아닌 것같이 썼는데 여기도 참 좋단 말이오.” 월출산도 좋고, 2200년된 마을도 있단다. 게다가 요즘 싹을 한 뼘씩 내민 보리로 영암들판은 푸릇하고, 4월 첫 주면 섬진강변 하동 쌍계사와 마찬가지로 영암 거리도 벚꽃터널이 된다. 영암 하면 월출산이다. 신령스러운 바위 ‘영암(靈巖)’이란 말 자체가 월출산에서 나왔다. 월출산은 어디서 보면 좋을까? 문화유산해설사 전기홍씨(58)는 “서호면에서 보면 월출산이란 이름처럼 달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모정마을 이장 김창오씨(45)는 “모정지에 있는 원풍정에서 보면 달그림자가 그대로 비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선경 같다”고 했다. 김씨는 “월출은 6월이 가장 좋고, 일출은 12월이 좋아요. 보름에 맞춰 6월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는 덕진면 선암리 차밭을 추천했다. “월출 풍광은 잘 모르겠지만 푸른 차밭을 배경으로 기암산이 불쑥 솟은 모습은 압권이랑께!”마을마다 월출산 풍경 보기 좋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월출산은 특이한 산이다. 서서히 산허리를 높여 큰 산을 이룬 게 아니라 논밭 한가운데 삼각뿔을 놓은 형국이다. 산이 엎드려 있는 게 아니라 꼿꼿하게 서 있다. 전체가 바윗덩어리고 기암이다. 면적(56만㎢)은 작아도 국립공원이 지정된 것도 이렇게 특이한 지형 때문이다. 하지만 짓궂은 봄날씨로 주야로 안개비가 내려 들판에서도 볼 수 있는 월출산이 얼굴을 들이밀지 않았다. 어쨌든 산에서 보는 월출산과 들에서 보는 월출산은 다르다. 들에서는 산세를 읽고, 산에서는 기암을 본다. 그럼 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는? 구름다리다. 천황사 앞에서 북사면을 타고 1시간쯤 오르면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월출산 국립공원 조용준씨는 “산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딱 여기까지는 올라와 보고 간다”고 했다. 안개비가 그치고 잠깐 암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약간 붉은빛을 띠었는데…, 과연 장관이다. 암벽 사이로 실줄기 같은 물줄기 바람폭포가 흘러내렸다. 과천에서 왔다는 60대 남성은 “호남의 소금강이란 말 그대로다”라고 했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전국에서 가장 풍경 좋은 구름다리 중 하나다. 호남에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유명한 구름다리가 세 곳 있는데, 강천산 구름다리는 계곡이 평지길이라 찾기 쉽고,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는 케이블카로 갈 수 있다. 월출산은 발품을 팔아야만 볼 수 있는 구름다리여서 불편하고 힘들다. 그래도 한 번 보면 “와~”한단다. 1978년 산악인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만들었고, 2005년 새 다리로 교체했다. 웬만한 산은 요즘 한참 산불방지 기간인데 월출산은 등산로가 대부분 열려 있다. 3월부터 봄산행객들이 밀려오는데 해마다 25만명 정도 왔다 간다. 지난해 ‘1박2일’에 구름다리가 나온 뒤 30만명이 다녀갔다. 사자봉 건너편 장군봉에서 본 구름다리 풍광도 좋다. 마을 구경도 재밌다. 구림마을은 바로 왕인박사가 일본에 천자문을 건네기 위해 떠난 곳이고, 도선국사가 버려졌을 때 비둘기들이 감싸안았다는 탯자리다. 마을 한복판 잘생긴 소나무 사이에 회사정이란 아름다운 정자가 있고, 인근엔 도선국사가 버려졌다는 국사암도 있었다. “2200년 전 서호면 서호강을 중심으로 촌락이 형성됐죠. 그리고 1000년 전만 해도 영암에 국제항이 4개가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번성한 고을이었제.” 해설사 전씨는 “한석봉이 온 아천포구,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간 상대포구, 충무공 이순신 일화가 있는 덕진포구, 영산강과 마주치는 남해포구 등이 있다”고 했다. 송시열, 박문수 같은 선비들이 많이 찾은 명승지였다는 것이다. 영암 독천시장은 한석봉 어머니가 떡을 팔던 곳이기도 하고…. 그런데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고택보다는 최근 새로 지은 한옥이 대부분이다. “군에선 한옥 스테이 같은 것도 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돈 좀 빌려줬겠죠. 하지만 잘 안됐어요. 군청에선 예약률 80%라고 알고 있었지만 모르고 하는 소리죠. 이 마을 사람들이 민박집이라고 찾아와 여자들이 짧은 옷 입고 왔다갔다 하는 거 별로 안좋아 해요. 전화 받으면 예약 다 찼다고 해버리니까. 어른들이 가래침 뱉으며 행세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마을이죠.”(전갑홍) 고려 공신 최지몽 후손인 낭주 최씨, 기생 홍랑과의 로맨스로 이름난 문장가 최경창의 후손 해주 최씨, 간죽정을 세우고 후학을 가르쳤던 박성건의 후손 함양 박씨,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에게 군비를 댔다는 현건의 후손 연주 현씨(현정은 회장의 종가) 등이 마을의 터줏대감들이란다. 강원도 관찰사, 담양부사를 지냈으나 당쟁을 떠나 낙향했던 임억령 형제들도 이 마을에 살았단다. 그나저나 왕인박사가 떠났다는 상대포구는 연못 하나에 정자 하나만 덜렁 서 있다. 여기가 무슨 국제항이었을까 상상도 안된다. “영암은 450년 전부터 간척사업을 했고, 일제 말인 70년 전쯤 논밭으로 변해서 그래요.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독천 낙지도 갯벌에서 났는데 요즘은 무안에서 사오거든요. 80년대 초반 막은 영산강 방조제를 지금 없애자는 얘기가 요즘 나와요. 3년이면 뻘(갯벌)이 살아날 수 있을 거라고. 방조제 생기고 뻘 메워서 논밭 만들었거든요. 뻘이 살아나면 영암이 훨씬 좋아지제.”전씨는 영산강변에 “시종, 도포, 군서, 서호, 학산, 미암, 삼호면 등 7개 면이 접해 있다”고 했다. 모정마을 원풍정에서 내려다본 모정지 풍경도 좋다. 500년 가까이 된 저수지 귀퉁이에 원래 440년 전에 세워진 쌍취정이란 정자가 160년 전까지 있었다고 했다. 임씨 집안에서 지은 정자다. 지금은 1934년에 새로 지은 원풍정만 있다. “1722년 담헌 이하곤 선생이 월출산을 등반하며 남긴 기록에 쌍취정이 나와요. 모정지 주변에 1만그루의 버드나무가 싶어져 있고, 방문을 열면 월출산의 푸름이 한 눈에 들어온다고. 그런데 버드나무는 다 베어버리고 없거든요.”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 임억령을 위해 지은 담양의 식영정과 1년 차이로 지어졌단다. 어쨌든 마을 사람들은 쌍취정도 복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암에선 산에 반하고, 마을 역사에 놀란다. 봄볕같이 참 따뜻한 마을이다. 450년 이어온 구림마을 대동계 ▲ 회사정구림마을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 중 하나는 회사정(사진)과 대동계사다. 두 건축물은 이 마을 대동계에 관한 것들이다. 구림마을 대동계는 450년을 이어왔다. 대동계는 예를 보급하고 향촌사회의 단결을 위해 만든 향약으로 일종의 향촌자치규약이다. 향약은 좋은 일은 서로 권하고 어려운 일은 도와준다는 마을 운동으로 퇴계와 율곡 등이 중국의 여씨향약을 권장하면서 시작됐다. 16세기에는 사림파의 개혁가 조광조 등이 훈구파들이 장악하고 있던 경재소, 유향소 등을 철폐하는 대신에 중소지주층 중심의 향약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 마을 대동계는 이런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 낭주 최씨 문중의 왕인학당 훈장 최기욱씨는 “전라도에서는 전북 김제시 시산리에서 향약이 처음 시작됐지만 홍주목사를 지낸 임구령 선생 등이 향약의 필요성을 알렸고, 그 후 대동계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현재 회원은 80명. 회사정은 조정에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등 공식행사를 진행했던 장소다.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데다 주변에 아름드리 노송들이 있어 경관이 좋다. 기둥을 놓은 주춧돌에도 장식을 할 정도로 공을 들인 건축물이다. 회사정 앞에 있는 비석은 과거 말썽을 부린 사람을 묶어놓고 매질하는 데 쓰였다고 한다. 대동계사는 대동계 소유의 건축물로 단체 민박도 할 수 있다.&nbsp;▶여행길잡이 *호남고속도로 서광주 톨게이트를 나와 산월IC로 빠진다. 외곽도로(통행료 1000원)를 타고 달리다 나주·영암 방면 13번 국도만 보고 가면 된다. 영산포를 거쳐 영암으로 이어진다.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30분에 한 대꼴로 영암행 버스가 다닌다. 영암에서 월출산까지는 하루에 버스 5대가 다닌다. 영암읍내에서는 택시로 5000원 정도. KTX로는 나주나 목포까지 간 다음, 역에서 택시로 3만원 정도. *구름다리로 가려면 천황사지구에서 출발해야 한다. 구름다리까지는 1시간, 구름다리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 걸린다. 왕복 4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도갑사 일주 코스는 6시간. 가장 빠른 코스는 경포대 코스다. 주차료는 4000원, 4~5월 성수기는 5000원이다. 입장료는 없다. http://wolchul.knps.or.kr (061)473-5210 *모정마을 월인당은 전통 한옥이다. 장작을 땐다. 고구마도 구워준다. 10만~15만원. www.moonprint.co.kr (061)471-7675. 월출산 호텔은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www.wolchulspa.co.kr (061)473-6311. 소프트모텔은 모텔급으로 시설이 좋은 편이라고. (061)471-8101 구림마을 민박 http://ygurim.namdominbak.go.kr *낙지가 유명한데 산낙지, 갈낙탕으로 많이 해먹는다. 요즘에는 산낙지와 육회를 섞은 육낙도 현지에서 유행이라고. 짱뚱어탕도 유명하다. 군청 앞 ‘중원회관’이 잘한다. (061)473-6700. 한석봉의 어머니가 떡을 팔던 곳이라는 독천시장 내에는 30여개의 낙지식당이 있다. 갈낙탕, 낙지꼬치구이, 산낙지 등을 맛볼 수 있다. ‘청하식당’(061)473-6993, ‘독천식당’(061)472-4222. ‘월출산 초갈비’는 불고기 백반집(061)471-2800. ‘도갑사 가는 길’은 닭요리전문점. (061)471-1030 *4월3일부터 6일까지 왕인문화제를 연다. 이 즈음 벚꽃도 만개한다. 일제 때 심은 아름드리 벚나무가 꽃터널을 이룬다. *4월부터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생태탐방도 실시한다. 환경부에서 1일 6000원, 1박2일은 2만원 안팎을 지원해준다. 농촌체험과 구름다리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1일 코스는 6000~7000원. 야생화 가이드는 무료. visit.knps.or.kr/예약서비스/생태탐방(061)473-5210▶ 관련기사 ◀☞서울 북악 하늘길 ‘김신조 루트’☞봄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꽃축제 즐겨볼까☞봄의 교향악을 알리는 3월 남산 산책코스
햇살 한줌, 바람 한점 네안에 들었구나 주렁주렁 ‘곶감마을’
  • 햇살 한줌, 바람 한점 네안에 들었구나 주렁주렁 ‘곶감마을’
  • ▲ 양촌면 마을 주민들이 곶감축제를 앞두고 감덕장에 걸린 곶감을 살펴보고 있다. &nbsp;[경향닷컴 제공] 충남 논산시 양촌면은 딸기체험마을로 유명하다. 봄이면 관광버스가 줄지어 좁은 마을길까지 찾아들어와 체험객들을 부려놓는다. 정작 주민들은 양촌면이 딸기보다 원래 곶감이 더 유명했다고 했다. 경북 상주, 전북 완주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감마을이란다. “딸기가 유명해진 것은 하우스 농사를 시작한 다음부터니께 20~30년밖에 안돼. 그런디 곶감은 수백년 전부터 내려오던 거여. 원래는 여그가 곶감마을이래니까.” 양촌식품 이봉왕 대표는 양촌 곶감이 다른 어느 지역 곶감보다 달다고 했다. 김영호 양촌면장은 “가을철에 산에 올라가서 보면 계곡을 따라 죽 감나무가 들어서 있다”며 “웬만한 집에선 모두 곶감을 말리는데 소득액은 40억원 정도”라고 했다. 상주곶감, 청도곶감, 동상곶감은 유명하지만 양촌곶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주민들은 “강경항이 흥청거리던 수십년 전엔 풍어를 비는 제사상에 양촌곶감이 빠지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그럼 양촌곶감은 어떻게 다를까? “감은 여름에는 물을 좋아하고, 가을엔 물을 싫어혀. 여기 감나무는 대부분 계곡에 있거든. 게다가 감나무는 다른 나무하곤 달라서 늙고 오래된 나무에서 열린 게 좋아. 여기 나무는 대개 수십년 이상 된 나무들이여.” 이 대표는 “다른 지역 감은 ‘둥시’인데 양촌감은 ‘두리감’ ”이라고 했다. 품종부터 다르다. 감에 수분이 많아 감나무를 흔들어서 따면 감이 떨어지면서 터진다. 그래서서 전부 손으로 따야 하니까 품삯이 많이 든다고 했다. “감나무 한 그루에서 하루 한 동(1000개)을 따는데 딱 100만원 든다니까. 일단 높은 곳에 있는 감을 따려면 포클레인이라도 있어야 혀. 남자 두 명이 따고, 여자 두 명이 받아서 나누는데 새참, 품삯 다 합하면 그 정도 돈이 들어.” 곶감 만들기는 까다롭지만 곶감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달다. 당도가 28~30브릭스 정도 된다. 곶감은 40일 정도 말린다고 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나면 안개가 잦아든다. 이때부터 곶감건조가 시작된다. 건조기는 안 쓴다. 햇살에만 말린다. 햇살과 바람이 딱 맞아 떨어져야 좋은 곶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양촌(陽村)이란 이름은 볕좋은 고을이란 뜻이다. 마을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대둔산이 턱 버티고 서있어 풍광이 좋다. 감농장이라고 해서 감밭이 따로, 또는 대규모로 펼쳐져 있지는 않았다. 대신 처마엔 어김없이 붉은 곶감이 달려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축제도 열린다. 감깎기체험, 곶감씨 로또, 곶감 OX퀴즈, 곶감 맛보기, 전통 떡메치기 행사 등도 열린다. 곶감도 좋지만 주변에 볼거리도 꽤 있다. 논산 쌍계사는 충청도 사람 아니면 잘 모르는 절이지만 꽤 호젓하고 아름답다. 북이 걸린 2층 누각이 마치 성문처럼 보인다. 누각을 지나면 대웅전과 명부전이 나타난다. 내소사와 마찬가지로 대웅전 꽃창살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이한 것은 도깨비. 법고가 걸린 누각엔 도깨비가 그려져 있다. 양촌 마을에서 차로 30분 거리에는 탑정저수지도 있다. 탑정저수지는 순환도로가 잘 뚫려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탑정저수지 옆에는 계백장군의 묘소도 있다. 미륵석상으로 유명한 관촉사도 가깝다. ◇ 길잡이 *대전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가깝다. 논산 연산사거리에서 양촌면 쪽 지방도를 타면 양촌마을이다. 호남고속도로 계룡IC에서 논산 쪽으로 직진 4번 국도를 타고 연산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양촌면이 나온다. 양촌면사무소(041)741-3119 *12~13일 2일 동안 열리는 곶감축제에선 20% 할인된 가격에 곶감을 판매한다. 이틀 동안 2시간 코스의 바랑산등반대회를 열고 곶감을 나눠주는 행사도 벌인다. 2일 동안 모두 6000개의 곶감을 무료로 준다. *택배로도 곶감 주문을 받는다. 양촌면 곶감작목반(041-741-3175), 햇빛촌 바랑산마을(041-741-2900) *햇빛촌바랑산마을 체험장엔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 직접 만든 두부 음식을 낸다. 순두부 5000원, 두부전골 2만원, 감식초 비빔국수 4000원. 인천리 양촌 한우타운(041-741-0838)은 주민들이 길러낸 소를 잡아 판매하는 식당이다. ▶ 관련기사 ◀☞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눈썰매장''으로 가볼까☞자식은 박사되고, 부모는 엿 만드는 마을… ''박사골 엿마을''☞섬진강에서 시(詩)는 잊어라 강(江)이 그냥 시(詩)가 된다
  • (VOD)43번째 마라톤 완주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42.195km,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마라톤은 여러 스포츠 가운데서도 가장 힘든 스포츠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한 코미디언이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무려 생애 마흔세번째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지금까지 무려 1770km를 달렸다는 이 진중한 코미디언, 만나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한 남성이 결승선을 끊고 들어옵니다. 영국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 `에디 이자드`가 생애 43번째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마라톤 완주에 걸린 기간은 무려 7주. 전문 마라토너도 아닌 그가 이렇게 마라톤에 나서는 것은 자선 기금 마련 때문입니다. 이자드는 지금까지 총 1770km를 달려 33만달러, 약 4억여원의 자선 기금을 모았습니다. 서울 부산간 거리가 445km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이 구간을 달려서 4번 가까이 반복한 셈입니다. (인터뷰) 에디 이자드/코미디언 발이 완전 짓물렀어요. 물집이 나을라 치면 그 위에 또다른 물집이 계속 생겼죠.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 몇 주는 정말 힘들었지만 멈추진 않았어요. 달리는 동안 절 응원해주는 아이들과 성인들을 만났으니까요. 마라톤을 완주한 뒤 이자드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내외를 접견하는 기회도 누렸습니다. 총리 내외를 만난 뒤 이자드는 언젠가 정계에 진출해보고 싶다는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에디 이자드/코미디언 10~15년 안에 영국 국회의원이나 유럽 국회의원 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사람들이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잖아요!`라고 화를 내더라도 `그래도 당신이니까 지지해줄게요`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7주동안 42.195km를 달린 에디 이자드는 당장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1주일 동안 잠만 자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9.18 I 김수미 기자
LIG손보 제7회 코리아오픈마라톤 개최
  • LIG손보 제7회 코리아오픈마라톤 개최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LIG손해보험(002550)은 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LIG 제7회 코리아오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한 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무르익은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대회 메인 스폰서이자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LIG손보는 구자준 회장 등 임직원 2000명과 영업가족들이 대거 참여한다.LIG손해보험은 `고객과 함께한 50년, 희망의 약속 100년`이란 창립 50주년 기념 슬로건이 새겨진 대형 에드벌룬을 날리며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또 이날 대회에는 LIG홀딩스, LIG넥스원, LIG건영 등 LIG그룹 계열사 임직원도 1000명 이상 함께 참여해 LIG손해보험의 창립 50주년을 함께 축하키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또 LIG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척추측만증 수술을 무사히 마친 아동 10여명이 자선걷기에 참여할 예정이다.구자준 회장은 "고객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LIG손해보험이 창립 이래 50년의 세월을 완주해내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고객과 사회에 오래도록 희망을 전하는 100년 기업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nbsp;&nbsp;▲ 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개최된 `LIG 제7회 코리아오픈 마라톤 대회`에서 구자준 LIG손보 회장(사진 아랫줄 오른쪽 3번째)이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9.04.05 I 백종훈 기자
'꽃남' 제작사 "1회 연장 덕, 이야기 온전하게 담았다"
  • '꽃남' 제작사 "1회 연장 덕, 이야기 온전하게 담았다"
  • ▲ KBS 2TV '꽃보다 남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장된 1회 덕분에 목표했던 이야기들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이 종영을 앞두고 1회 연장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룹에이트 측은 지난 27일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1회 연장이 준 남은 시간이 묘하다. 넘친 듯도 모자란 듯도 하다”며 “불필요한 키스에 회상 신들로 몇십분을 채워 이끈 연장이란 억측도 있었지만 이렇게, 정말 남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장분을 만들어 보기도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꽃보다 남자’는 당초 24회로 기획됐으나 중간에 극중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가 출연한 ‘F4스페셜’을 방송하면서 1회가 연장돼 25회로 31일 종영한다. 그룹에이트 측은 “3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꽃보다 남자’와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실로 과분하다 할 만큼 뜨거운 관심과 시청률 아래 힘을 받아 완주할 수 있는 여정이었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 여정을 저희는 ‘꽃보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게 될 듯하다”며 “부족한 부분까지 어여쁘게 봐주신 어머님들, 눈물이 쏙 날 만큼 호된 질책을 한 시어머님들, 찜질방 채널 사수를 담당해 주신 할머님들, 사춘기 소녀가 되었다는 주부님들, F4 때문에 기존의 우상을 등졌다는 여고생들부터 아빠한테 주말 나들이로 잔디언니 만나러가자고 했다는 유치원생 꼬마까지 ‘꽃보다 남자’ 시청자와의 만남은 여심(女心)과의 만남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좋은 일로만 가득했던 시간은 아니었지만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는 이뤄낸 것도 같다. 아홉 살 손녀부터 아흔 살 할머니까지 함께 앉아 보며 수다로 밤샐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TV를 떠난 10대 여학생들이나 볼 경쟁력 없는 프로젝트란 이유로 여기저기에서 외면당할 때마다 더 꽉 움켜쥐고 간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꽃남' 패러디, 이뤄질 수 없는 로맨스 '꽃보다 남매' 눈길☞'꽃남' 29일 을왕리서 '해피엔딩'...5개월 대장정 마침표☞'꽃남' 종영 앞두고 주간시청률 1위 달성...'아내의 유혹' 눌러☞'구준표' 이민호, '꽃남' 종영 후 1개월 강행군...'쉴 새가 없다'☞'신예' 김민지, '꽃남' 마지막 합류
2009.03.30 I 김은구 기자
일선 떠나는 '정유업계 산증인' 신헌철 부회장
  • 일선 떠나는 '정유업계 산증인' 신헌철 부회장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국 정유업계의 마라토너`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2004년 3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던 신 부회장은 지난 16일 이임식에서&nbsp;"머리부터 마음까지 이르는 여행이 가장 길다고 하는데, 대표이사 재임 중에 구성원들이 본인의 가슴이 되어 주고 머리와 손발 역할까지 다해줘 그 여행을 순조롭게 완수한 것이 가장 고마운 기억"이라고 직원들을 치하했다. 그는 "앞으로 SK경영철학(SKMS)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사회공헌 활동과 제주 유타이티드 구단주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거취를 밝혔다.&nbsp;▲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신임 대표이사인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왼쪽)과 전임인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 부회장은 부산상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2년 SK에너지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37년간 정유업계에 종사한 산 증인이다. 5년간 국내 최대 정유사 SK에너지 대표로 재임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3배로 키웠다. 취임 전인 지난 2003년 SK에너지의 실적은 매출 13조7886, 영업이익 6713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매출 45조7373억원, 영업이익 1조8915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인천정유 합병, 지주회사 출범 등 굵직한 경영 현안들도 매듭지었다. SK그룹에서 SK텔레콤 전무, SK텔링크 대표, SK가스 대표 등을 거치면서 후덕하고 투지가 강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50대에 마라톤에 입문해 풀코스를 완주한 이색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이임사의 끝에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의 마지막 구절을 인용해 SK에너지(096770)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관련기사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高수익구조 만들겠다"☞SK에너지, 구자영 총괄사장 대표이사 선임☞S&P, SK에너지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
2009.03.17 I 김국헌 기자
노홍철 놓고 정신과 의사들 '갑론을박'
  • 노홍철 놓고 정신과 의사들 '갑론을박'
  • ▲ MBC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 예고편에 등장한 노홍철[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무한도전'의 돌아이 노홍철이 정신과 학회에서 의사들의 연구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오후 '정신감정 특집'편으로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 여섯 멤버들의 정신감정 결과가 공개됐다. 멤버들의 정신감정을 실시한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씨는 노홍철에 대해 "2004년 노홍철의 진단명이 무엇일까? 정신과 학회에서 토의를 했다"며 "어렸을 적에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 증상을 앓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형석 씨는 "보통 유년기의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노홍철은 아직 어렸을 때의 버릇이 남아 약간의 조증 현상과 이에 따른 강박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박명수 역시 노홍철과 같이 집중력장애가 있지만 노홍철과는 반대로 시니컬하고 부정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멤버들은 정신검사에 앞서 아이큐 검사를 받았다. 멤버들의 아이큐는 평균치인 100을 넘는 것으로 밝혀져 아이큐에 있어서만큼은 대한민국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무도' 멤버들 IQ 평균 이상...정준하 IQ 124로 1위☞'꽃남' 패러디한 '무한도전' 시청률 4.3%p 하락☞[2009 新 라이벌④]'무한도전'vs'스타킹', 편애 줄 시청자 확보 경쟁☞'무한도전' 봅슬레이 편, 웃음 뛰어 넘는 감동 선사한 '예능다큐'의 힘☞'무한도전', 눈물의 봅슬레이 완주...土 예능 1위 '탈환'
2009.02.28 I 김용운 기자
1 2 3 4 5 6 7 8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