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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조정, 송구스럽다"
  • 전현희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조정, 송구스럽다"[만났습니다②]
  • 전현희(왼쪽)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삼성 부패방지국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청탁금지법 바로 알리기 포스터 부착행사를 갖고 있다.(사진=권익위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설과 추석 명절 때는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청탁금지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나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직무관련성이 ‘있는’ 공직자라도 추석과 명절에 한해서는 최고 20만원까지 농수산물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법 개정을 바라보는 국민권익위원회 직원들의 심정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지난 11월 25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만난 전 위원장 역시 “청탁금지법에 대한 오해에 기반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세간에는 ‘김영란법’으로 잘 알려진 청탁금지법이 시행한 지 어느덧 5년이 지나 우리 사회 전반을 바꿔놓은 법이 됐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에 만연했던 부정청탁 등이 상당히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같은 기준이 마치 비(非)공직자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공직자에게도 적용되는 것처럼 인식되면서 부작용도 낳았다는 것이다.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직자는 청탁과 금품을 원천적으로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청렴사회 구축을 위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허용해서는 안 되는 부패를 제한적으로 풀어준 것인 만큼, 농수산업계의 어려움이나 물가상승 등으로 선물가액을 올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음식물은 3만원, 선물·경조사비는 5만원 (다만 농수산물 및 농수산가공품은 10만원)이라는 기준도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에서 따온 숫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에서 선물가액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 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이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공직자 전체에 적용되는 법처럼 여겨지면서, 청탁금지법상 선물가액을 상향조정하면 사회 전체의 선물가액이 올라가는 듯한 인식을 낳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전 위원장은 제도 개선 주무부처로서 제도 개선 권고와 실제 제도 개선이 이뤄지는 공백기 사이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표적인 것이 권익위가 이주자택지 공급가를 ‘조성원가’로 할 것을 권고했지만 경기 성남 대장동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감정원가’로 분양하며 폭리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권익위의 권고는 2018년 8월에 나왔지만, 행정절차 등에 시간이 걸리며 2020년 2월이 돼서야 지침변경이 완료된 까닭이다. 현장실습 중 요트 아래 붙은 따개비 제거를 하다가 숨진 특성화고 홍정운 군의 사고 역시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다.전 위원장은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면 화천대유 사태나 홍군 사망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우리나라 입법체계상 제도 소급이 어려우나 시급성이 필요한 부분은 사전에 적용하도록 하고, 일차적으로는 주무부처, 이차적으로는 권익위가 더 열심히 뛰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1 I 정다슬 기자
에어서울, 국내선 부산행 최대 3만원 할인 행사
  • 에어서울, 국내선 부산행 최대 3만원 할인 행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서울이 김포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노선에서 최대 3만원 운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부산행 ‘광클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에어서울 회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2월 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운임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항공 운임 합계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을, 항공 운임 합계 5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기존 할인 항공권에 운임 할인 쿠폰까지 적용하면 김포-부산 편도총액 기준 1만9500원부터다. 운임 할인 쿠폰이 적용되는 탑승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월~목 주중이다.아울러 에어서울은 항공권 할인과 더불어 탑승객 대상으로 호텔, 렌터카,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제휴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바니 센트럴 부산 호텔은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라마다 앙코르 바이 원덤 해운대에서도 탑승객 혜택 할인가에 예약 가능하다. 렌터카 역시 롯데렌터카 김해공항 영업소에서 최대 4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레저 부문은 요트탈래&해운대 리버크루즈에서 최대 2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의 할인가보다도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며 “연말 부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항공권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제휴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11.30 I 송승현 기자
자가용 요트 바하마로 이동…우즈, 히어로 챌린지서 모습 드러낼까
  • 자가용 요트 바하마로 이동…우즈, 히어로 챌린지서 모습 드러낼까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근 스윙 영상을 공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유력한 곳은 12월 3일(한국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 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다. 선박 항행 궤적을 추적하는 마린트래픽닷컴에 따르면 우즈의 자가용 요트 프라이버시 호는 이달 초 출항해 바하마에 정박 중이다. 우즈는 해안가 지역에서 대회가 열릴 때마다 프라이버시 호를 인근 부두에 정박해놓고 숙소로 사용하곤 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남자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출전 선수 명단도 화려한다. 올해 대회에는 콜린 모리카와와 잰더 쇼펄레,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대니얼 버거, 빌리 호셜,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도 출전한다. 우승 경쟁보다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건 우즈가 출현 여부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 우즈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전 선수 명단에 우즈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우즈는 지난해 12월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후 공식 대회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연한다면 1년 만에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2021.11.29 I 임정우 기자
‘종횡무진' 김혜경 vs '등판고민' 김건희’…막오른 배우자 경쟁
  • ‘종횡무진' 김혜경 vs '등판고민' 김건희’…막오른 배우자 경쟁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차기 대선 이후 영부인으로 청와대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은 여야 후보 배우자들이 ‘극과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낙상사고’ 논란이 있었느냐는 듯 일정을 수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와 공식석상에 여전히 등장하지 않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이목이 집중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생일인 지난 27일 전남 여수시 하멜로 여수 핫플레이스 낭만포차거리를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방문, 지지자들에게 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의 부인 김 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낙상사고를 당하면서 이 후보 지원 행보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상처를 치료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 사격에 뛰어들었다. 김 씨는 지난 18일 이 후보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관람에 동행하며 부부애를 보여줬다. 낙상사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부부 불화설을 일축한 것이다. 19~21일에는 이 후보의 충청 일정에도 함께했다. 지역 시장에서 이 후보에 ‘백허그’를 하거나 팔장을 끼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면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23~24일에는 아예 이 후보 없이 홀로 광주와 전남 여수를 방문하며 적극적인 내조를 보였다. 이 후보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는 호남에 공을 들인 것이다. 25일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김장 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호남을 떠났다가, 다시 27일 이 후보의 호남 일정에 합류했다.민주당 선대위는 김 씨의 이같은 행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지난 24일 혜경 씨가 여수 특성화고 3학년생으로 요트업체 현장실습생으로 투입됐다가 숨진 홍정운군의 49재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따뜻한 혜경씨’라고 태그하기도 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대선 D-100,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및 청년본부 출범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는 아직까지 공개행보는 없는 상태다. 여권에서 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펴고 있는 점은 부담이지만, 선대위 출범 이후에도 등판을 미루는 것은 더 큰 악재가 될 수 있어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윤 후보 지원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 맞춰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가장 먼저 나온다. 당 안팎에서 조만간 출범할 예정인 ‘배우자포럼’(가칭)을 통해 윤 후보 지원사격을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김 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로, 국내에서 전시 기획 경험이 있고, 문화예술 분야에 조예가 있는 만큼 관련 일정에 적극 나서지 않겠냐는 예상도 있다. 윤 후보도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작가 특별전 ‘마스커레이드 전’을 관람하고 “제 처가 이 자리에서 자코메티 전시회도 했었고 르 코르뷔지에 전시도 기획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부인을 언급하기도 했다.군소후보들의 배우자 행보도 관심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엘리트다. 김 씨는 안 후보의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멘토’로도 알려져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남편 이승배 씨는 심 후보와 함께 서울대 노동운동을 했고, 스스로 ‘주부 남편’으로 칭해 주목을 받았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부인 정우영 씨도 최근 아동 보호 관련 일정에 남편과 동행하며 내조를 시작했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들의 행보는 항상 이목을 끌었고,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적극 내조해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배우자들의 ‘내조 경쟁’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1.11.28 I 김정현 기자
"죄송하다" 눈물…김혜경, 이재명보다 먼저 호남 달려갔다
  • "죄송하다" 눈물…김혜경, 이재명보다 먼저 호남 달려갔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등진 고(故) 홍정운 군의 49재에 참석했다.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 예다원에서 열린 홍 군의 49재가 묵념과 추모사, 헌화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이날 49재엔 홍 군의 가족과 친구, 김씨, 주철현·이해식 의원,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등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故 홍정운 군의 49재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사진=연합뉴스)전날 이 후보의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홍정운군 49재에 김혜경 여사께서 함께 했다”면서 “억울한 죽음, 있어서는 안 될 죽음이다. 구의역 김군, 태안화력 김용균, 평택항 부두 이선호, 그리고 오늘도 어디에선가 산업현장에서 스러져가는 노동자를 생각하게 한다. 더욱이 홍정운군은 고등학교 졸업 전의 어린 학생이어서 더 큰 슬픔을 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어 김씨가 홍 군 어머니 손을 잡은 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말은 말로 기억되기보다 손에서 느끼는 체온으로, 얼굴에서 느껴지는 표정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김혜경 여사가 말한 ‘죄송한 마음’은 우리 모두가 홍군에게서 느낄 수밖에 없는 빚진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끝으로 이 의원은 “오늘 함께 나눈 슬픔과 함께 흘린 눈물로 애석하고 비통한 죽음이 멈추기를, 특성화고 청년들의 분노와 번민을 해소하는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본다”고 덧붙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씨는 이 후보의 호남 방문 일정이 시작되는 26일보다 이틀 앞서서 호남 지역을 먼저 찾았다. 같은 날 홍 군의 49재뿐만 아니라 광주 소화자매원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기리는 행사에 참여해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나기도 했다.오는 26일엔 이 후보와 함께 3박 4일간 진행되는 호남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한편 전남 여수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이던 홍 군은 지난 10월 6일 현장실습을 나간 요트에서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이에 유가족들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이란 이름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기 중 실시하는 현장실습을 폐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1.11.25 I 권혜미 기자
노랑풍선, 대한항공 '푸켓' 직항 전세기 취항
  • 노랑풍선, 대한항공 '푸켓' 직항 전세기 취항
  •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노랑풍선은 대한항공 푸켓 직항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대한항공 푸켓 직항 전세기 운항 일정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6일까지이며, 주 2회(수요일· 토요일) 운영한다.노랑풍선에 따르면 이달부터 태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혔던 푸켓의 허니문 풀빌라 상품을 찾는 고객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이에 노랑풍선은 ‘푸켓 겨울 특선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박 5일과 4박 6일 두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리조트 및 풀빌라 중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태국 정부의 방역인증(SHA+)을 획득한 숙박시설을 이용한다.노랑풍선에서 추천하는 ‘풀빌라 칼림 윈덤그랜드 6일’ 상품은 파통 비치로의 뛰어난 접근성과 한산한 칼림 베이의 비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윈덤 그랜드 푸켓 칼림베이 리조트’에서의 숙박을 제공한다. 호텔식, 현지식, 삼겹살 정식 등 전 일정 식사가 포함돼 있다.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호섬 투어와 푸켓 시내관광은 물론 태국 전통지압 마사지와 허브사우나도 경험해 볼 수 있다. 라차섬일주와 럭셔리 요트크루즈 등의 선택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상품은 현지에 도착해 실시하는 PCR 검사에 대한 음성 판정 후에는 즉시 격리 해제가 돼 모든 곳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할 수 있으며, PCR 검사비용(1회)과 입국 시에 필요한 타일랜드패스 대행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태국 정부에서 무격리 입국을 본격 허용하면서 여행관련 문의와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태국을 대표하는 섬인 푸켓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11.19 I 김호준 기자
교원KRT, 겨울철 골프여행 상품 출시
  • 교원KRT, 겨울철 골프여행 상품 출시
  • 교원KRT 동남아 겨울 골프여행 패키지 이미지. (사진=교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교원KRT는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 골프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매일 36홀’ 상품은 태국 치앙마이 메조 골프리조트 또는 방콕 써제임스 리조트에서 진행한다. 입국 당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 시점 이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5일 혹은 6일 체류 일정에 따라 각각 90홀(18홀 기준 5회), 126홀(6회) 라운딩이 기본 진행된다. 고객 요청 시 골프장 운영 상황에 따라 추가 라운딩도 가능하다. 골프와 함께 현지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골프·투어 패키지’ 2종을 이용하면 된다. 여행 코스에 따라 ‘싱가폴 푸켓 미션힐 CC리조트’ 라운딩과 선셋요트 크루즈 여행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치앙마이 5성급 호텔에 머물며 7개 골프장 중 하나를 골라 오전 라운딩과 오후 관광 일정을 진행하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최근 골프를 시작한 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골린이(골프+어린이) 패키지’도 눈에 띈다. 한 곳에 머물며 먹고 자고 즐기는 ‘치앙마이 가싼 쿤탄 패키지’, 매일 다른 골프장에서 36홀씩 즐기는 ‘방콕 아유타야 패키지’, 원하는 항공편을 직접 골라 결합하는 ‘필리핀 더 드림 클락 패키지’가 있다. 특히 더 드림 클락 패키지는 2박 3일간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미모사 GC 또는 루이시따 GC를 이용하며 정규 18홀 2회 이용에 추가 9홀이 함께 제공돼 ‘초보자 훈련 패키지’로 제격이다. 교원KRT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국내 라운딩 비용과 추운 겨울을 피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며 “골퍼들 역시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상품으로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과 방역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호준 기자
하나투어, 내년부터 태국 푸껫에 전세기 띄운다
  • 하나투어, 내년부터 태국 푸껫에 전세기 띄운다
  • 태국 푸껫 바나나비치 요트투어(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가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태국 푸껫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결정했다.하나투어는 대한항공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6일까지 총 15항차 주 2회 패턴의 푸껫 전세기 상품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태국은 11월부터 우리나라 여행객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면서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껫은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로 허니문, 가족여행 등 다양한 목적의 여행이 가능하다. 이에 하나투어는 겨울 성수기 대비 전세기를 통해 새로워진푸껫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대표 상품 ‘프리미엄 푸껫 6일’은 쇼핑센터 방문, 선택관광 등의 일정을 배제하고 바나나비치 선셋 요트투어, 팡아만 씨카누, 마사지 2회 등의 핵심 일정을 포함한다. 그리고 해산물 맛집 깐 앵 피어 레스토랑,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투 캅 까오레스토랑 등 현지 특식을 체험하고 마지막 날 18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여유롭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푸껫 자유여행 5일, 6일 더 네이쳐’는 파통비치 근처에 위치한 더 네이쳐 리조트에 투숙하는 에어텔 상품이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의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푸껫의 주요 랜드마크인 정실론~뷰포인트~올드타운~센트럴페스티벌쇼핑몰코스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하나투어는 푸껫 전세기 상품 특전으로 PCR 검사 1회 비용과 태국 입국시 필수로 등록해야 하는 타일랜드패스 대행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푸껫은 동남아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곳으로 이번 전세기 운영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하며 “새로워진 푸껫 상품을 선보이고 태국 입국시 필요한 타일랜드패스, 여행자보험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2021.11.15 I 강경록 기자
강영권, "쌍용차 인수해 10년내 테슬라 뛰어넘을 것"
  • [단독인터뷰]강영권, "쌍용차 인수해 10년내 테슬라 뛰어넘을 것"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1위 테슬라를 추월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기업을 경영해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사진) 회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쌍용차 인수 후 20개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연간 600만대~1000만대(내연기관·전기차) 생산규모를 갖춰 10년 안에 테슬라를 뛰어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쌍용차 인수, 국익과 임직원 위해 반드시 성공”강 회장은 방송 프로듀서로 시작해 방송 외주 제작사 대표와 산업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기업 대표, 전기버스 제조기업 대표 등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강 회장은 인수하는 기업마다 성공하면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강 회장이 전기버스 등 전기차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 진출을 검토하던 중 토니 세바의 ‘에너지 혁명 2030’과 미래학자 최윤식의 ‘2030대담한 미래’를 읽게 되면서다. 테슬라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전기차 불모지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강 회장은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기업을 1138억원에 매각하고 중국에 넘어갔던 전기차기업 한국화이바를 2016년 인수했다.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의 이름을 따 한국화이바의 기업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그는 “에디슨은 위인전에 나올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에 에디슨을 넣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올해 6월 경형 전기차 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쌍용차 인수에도 도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살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전기자동차기업으로 키워 나가는 일은 국익과 쌍용차 임직원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할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그는 “에디슨모터스를 흑자전환시킨 전기차 기술과 전략으로 3년 이내 쌍용차를 흑자전환시키겠다”며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강 회장이 이렇듯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에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이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직행좌석 전기 버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직행좌석 버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엔시엠셀(NCM Cell) 배터리팩(용량 348킬로와트시(kWH)), 전자제어기술(차세대 통합차량제어기), 엠에스오 코일(MSO Coil)적용 구동 모터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돼있다.그는 “쌍용차가 만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행거리가 307km”라며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한 3세대 스마트 BSM을 적용한 배터리팩 등을 적용하면 1회 충전거리가 450~600km가 되는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종된 체어맨과 무쏘에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샤시 플랫폼을 장착하면 500~800km를 주행하는 전기승용차를 제작할 수 있다”며 “내연기관 자동차만으로 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승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트럭 등 10년 이상의 전기차 양산·판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 기술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쌍용차와 고성능 전기차 시스템 기술을 갖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함께 하면 경쟁력은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영권 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에디슨모터스 서울사무실에서 쌍용자동차 인수 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내년 상반기, 티볼리·코란도·렉스턴 등 전기차 전환강 회장은 △내연기관차 연간 10만~25만대 △전기차 5만~20만대 △하이브리드 5만~10만대 등 쌍용차를 연간 30만~50만대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순 전기차 생산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한 뒤 내년 상반기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하반기 3~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기지로 현재 폐쇄된 쌍용차 평택공장 2라인을 활용할 방침이다.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하면 차량 생산 비용과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개발에 보통 3000억~5000억원의 비용이 드는데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하면 300억~500억원이면 된다”며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향후 에디슨모터스의 자율주행 기술도 승용차와 SUV에 접목할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11m 전기버스를 이달 중 차량·사물통신(V2X) 시설이 구비된 판교제로시티 8.4km 도로에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함께 60~100km/h 레벨3(조건부 자동화)로 실증 운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디슨모터스는 개인비행체(PAV)와 드론을 개발 중이며 전기요트·선박도 개발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그는 “쌍용차 인수 후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수를 못하면 155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떼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쌍용차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1.11.10 I 신민준 기자
"헝다 계열사 이자 또 미지급"…호화 자산 매각하나
  • "헝다 계열사 이자 또 미지급"…호화 자산 매각하나
  •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던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계열사가 예정일까지 970억원대에 달하는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는 제트기 등 호화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8일 헝다 계열사인 징청(景程·Scenery Journey)이 예정일이던 지난 6일까지 두 건의 달러채 이자 총 8249만달러(약 976억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헝다는 위안화 채권 이자는 일부 지급하고 있지만 달러 채권 이자는 수 차례 미납하고 있다. 달러 채권은 계약서상으로는 예정된 날로부터 30일 이내까지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도 공식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하지 않아서다헝다는 각각 지난달 23일과 29일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그 직전에 달러채 이자를 겨우 상환하며 위기를 넘겼다.헝다는 오는 10일 또 한 차례의 디폴트 위기를 맞는다. 이날은 지난달 11일 예정된 달러채 이자 1억4800만달러(약 1752억원)의 유예기간 마지막 날이다.헝다는 이번에도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헝다가 보유 중인 걸프스트림 제트기 2대를 지난달 미국의 항공기 투자자들에게 각각 매각해 총 5000만달러(약 593억원) 이상을 마련했다고 5일 보도한 바 있다. 헝다는 이같은 호화 자산을 매각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단속을 강화하고 주택 판매가 급감하면서 기존 부동산 자산 매각이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헝다는 약 2조원에 달하는 홍콩 본사 건물을 중국 국영기업 웨슈부동산유한공사에 매각하려 시도했으나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어 허성촹잔그룹(홉슨디벨롭먼트홀딩스)에 헝다물업 주식 51%를 26억달러(3조원)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광둥성 정부의 반대로 보류되기도 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자신 또는 헝다 계열사 명의로 소유한 요트와 전용기, 고급 주택 등 호화 자산들의 가치가 4억8500만 달러(약 57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만기가 되는 회사채 이자 4억 달러를 모두 상환할 수 있는 규모다.중국 당국은 쉬자인(許家印) 헝다 회장에게 개인 자산을 처분해서라도 회사 부채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헝다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룸버그는 “쉬 회장의 재산이 헝다가 얼마나 오랫동안 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1.11.08 I 신정은 기자
신영, SK네트웍스서 '메추리섬' 인수
  • [단독]신영, SK네트웍스서 '메추리섬' 인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회사) 그룹 신영이 SK네트웍스에서 경기 안산시 단원구 ‘메추리섬’을 인수했다. 앞으로 이 땅을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신영이 SK네트웍스에서 매수한 메추리섬 위치도. (출처=안산시)신영 계열사 SY서부개발은 지난달 SK네트웍스에서 단원구 대부남동 일대 토지 약 25만㎡를 매입했다. 또 신영은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던 SK주유소 3곳도 함께 인수했다. 거래 가격은 1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이 산 땅은 메추리섬이라 불리는 대부도 남쪽에 있는 섬이다. 1990년대 한화에너지가 원유인수기지 건설을 추진, 해수면을 매립하면서 지금 같은 모습을 갖췄다. 2001년 SK에너지가 인수해 2010년 SK네트웍스로 소유권이 넘어왔다.SK그룹은 인수 직후부터 20년 동안 메추리섬을 리조트 사업 거점으로 육성하려고 시도했다. 메추리섬에 마리나(요트 정박시설)와 호텔, 쇼핑시설 등을 갖춘 해양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게 SK그룹의 계획이었다. 이런 구상은 SK그룹과 시행사 간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 등에 번번이 막혔다.여기에 최근 SK네트웍스가 자산 효율화까지 추진하면서 메추리섬은 지난해부터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후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등 몇몇 기업이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신영이 매수자로 낙점됐다.메추리섬 새 주인이 된 신영 역시 이곳에 리조트 건설을 재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 관계자는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잠정 가닥을 잡았다”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영이 구상하고 있는 개발 계획이 순항하면 20여 년 만에 리조트 개발이 실현되는 셈이다. 신영으로서도 주택·상업시설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대형 레저시설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개발업계나 관광업계에선 외부 여건만 뒷받침되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 변변한 관광 시설이 없는 지금도 잘 보전된 자연 풍광 덕에 관광객과 낚시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 방증이다. 섬이긴 하지만 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돼 편하게 오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안산시가 SK네트웍스와 협상을 통해 자체 개발을 추진하려 했던 것도 이런 잠재력 때문이다. 다만 상당기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가동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리조트 사업은 성패를 속단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면서도 “안산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여기에 해양 스포츠 등 참신한 리조트를 바라는 수요도 상당하다. 이런 장점을 살리면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거점 리조트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8 I 박종화 기자
“제트기·요트 등 中헝다 회장 자산 가치 5000억 달해”
  • “제트기·요트 등 中헝다 회장 자산 가치 5000억 달해”
  • 쉬자인 헝다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의 쉬자인 회장이 소유한 자산 가치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쉬 회장이 자신 또는 헝다 계열사 명의로 소유한 요트, 전용기, 고급 주택 등 호화 자산들의 가치가 4억8500만 달러(약 574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이는 올해 만기가 되는 회사채 이자 4억 달러를 모두 상환할 수 있는 규모다. 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60m에 이르는 호화 요트는 4510만 달러에 이른다. 또 계열사들은 걸프스트림 제트기, 에어버스사의 전용기 3대 등을 보유했는데 이는 총 2억3600만 달러 규모다.더불어 쉬 회장은 계열사 명의로 홍콩 최고 부촌에 해당하는 맨션 2채를 보유하고 있다. 가치는 2억400만 달러로 평가된다. 프로축구팀 광저우 헝다도 보유 중이지만, 현재 사업 가치는 ‘0’에 가까운 상황이다.쉬 회장이 보유한 헝다 및 헝다 부동산 서비스 계열사 주식 가치도 올 들어 55% 하락했다. 그럼에도 가치가 30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 억만장사 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은 2009년 헝다의 홍콩 주식시장 상장 이후 배당금으로만 70억 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중 33억 달러를 주식, 호화 자산 등을 사는데 사용했지만 나머지 37억 달러는 용처를 알 수 없다.블룸버그는 “쉬 회장의 재산이 헝다가 얼마나 오랫동안 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핵심 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1.11.05 I 김정유 기자
에디슨모터스,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스마트 기업리더 수상
  • 에디슨모터스,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스마트 기업리더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디슨모터스는 강영권 회장이 ‘2021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기업리더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전기차 개발을 시작하여 2010년 세계최초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전기버스 대중화를 이끌었다. 매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신기술 확보와 품질 안정성을 높였으며, 특히 올해는 ‘뉴-이 화이버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대형 저상 전기버스 ‘SMART 110’을 출시하였고, 잇따라 대형 고상 전기버스 ‘SMART 110H’, 직행좌석 전기버스 ‘SMART 110E’를 출시하면서 전기버스 시장 확대에 힘썼다.(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또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해 IoT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버스 제조사 중에 가장 먼저 자체 개발했다. 전기버스 클라우드 모니터링 플랫폼은 전기버스의 실시간 주행정보 및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빅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전기버스 운행의 최적 상태를 유지시켜 주며, 차량의 이상 증상 실시간 확인과 고장징후 예측 및 개선점을 찾아주는 전기버스 운행지원 시스템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앞으로 전기 자동차, 전기 드론, 전기 PAV, 전기 선박, 전기 요트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출시하여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에디슨모터스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1.11.04 I 이윤정 기자
취미여행의 명소 '국가어항'
  • [기고]취미여행의 명소 '국가어항'
  •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밀집도를 고려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복잡한 도시보다는 섬이나 소도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비도심에 위치한 국가어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주기적인 안전점검, 유지보수와 방역 활동을 통해 ‘안심 여행지’로 관리되고 있다.스킨스쿠버, 서핑, 투명카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가어항 일대는 최근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제 국가어항은 어업의 터전에서 국민 모두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나를 위한 취미 여행, 115개 국가어항에서 즐겨보자.먼저, 사진에 취미가 있다면 국가어항 출사를 추천한다. 새벽마다 활기찬 경매가 열리는 수산물위판장과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어항의 모습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다양한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아기자기한 국가어항을 담고 싶다면, ‘전남 고흥 녹동항’과 ‘강원 고성 대진항’을 추천한다.제주도행 여객선 탑승이 가능한 ‘전남 고흥 녹동항’에는 둘레 251m의 인공섬이 조성돼 있다. ‘녹동항 바다정원’으로 불리는 해당 인공섬은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추천한다. 바닥분수와 각종 조형물, VR 체험관에서 추억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과 산책을 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녹동항 일대에는 야간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어 일몰 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한반도 최북단 국가어항인 ‘강원 고성 대진항’ 해상공원 앞에는 장난감 블록을 연상시키는 테트라포드가 설치돼 있다. 알록달록한 테트라포드와 무지개색 경계석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다채로운 장면 연출이 가능한 국가어항이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 일부 상류층들의 고급문화로 인식되던 요트가 대중화되면서 이색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로 바다를 누비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요트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안목해변 커피거리 인근의 ‘강원 강릉항’을 방문해보자. 강릉항은 어선이 입출항함과 동시에 요트와 여객선이 드나드는 종합관광어항이다. 지난 2005년 다기능어항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09년 12월 복합공간개발 공사를 마쳤다.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요트 위에서 그동안 못했던 회포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특히 요트는 업체에 따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반려견과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조금 더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아라나비 짚라인 체험을 추천한다. 강릉항 방파제를 향해 드넓은 바다를 가르는 경험은 국가어항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한편 코로나19로 비대면 스포츠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낚시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경남 거제 능포항’은 지난 5월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 조성공사를 마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친수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했다. 두 개의 낚시 잔교와 수상 카페테리아 잔교, 만조 때 펜스 너머로 물이 가득 차는 수변공원 일대는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능포항은 낚시 초보도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는 낚시 명소로 도다리, 우럭, 벵에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충분히 낚시를 즐겼다면 양지암 조각공원까지 이어진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자. 약 15분 거리의 코스 끝자락에서는 조각작품과 능포항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새롭게 도래할 위드 코로나 시대,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국가어항으로 떠나보자. 이제 어업인의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취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115개 국가어항이 재조명 받길 기대한다.고흥 녹동항 전경. (사진=고흥군)강원도 고성의 일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강원도 강릉 해변 모습. (사진=강릉시)경남 거제시 능포항. (사진=거제시)
2021.10.29 I 최훈길 기자
中헝다, 프로젝트 40곳 재가동…쉬자인 회장, 개인돈 내놓나
  • 中헝다, 프로젝트 40곳 재가동…쉬자인 회장, 개인돈 내놓나
  •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 (사진=AFP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성훈 기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멈췄던 건설 프로젝트 중 일부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개인 재산으로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가동이 헝다의 유동성 문제를 다소 해소할지 주목된다.◇연말까지 고객 인도…유동성 숨통 트이나27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헝다는 광저우(廣州), 포산(佛山), 후이저우(惠州) 등 광둥성의 주장(珠江)삼각주 일대에서 전날부터 건설 현장 40곳의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헝다는 올해 말까지 해당 주택 등 부동산 상품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시공을 재개한 현장 40곳 중 32곳의 계약서상 인도 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헝다는 중국의 대표 부동산 민영 기업으로 중국 전역 280여개 도시에서 1300여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헝다가 채무 불이행을 넘어 파산하게 된다면 건설사, 자재 공급사 등 800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가 줄도산하고 수십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헝다가 40개 프로젝트의 재개를 알렸다. 사진=헝다헝다가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부동산 상품을 완공해 고객에게 인도해 잔금을 받게 되면 자금 사정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헝다는 최근 유예 기간 만료 직전에 이자를 갚고 전기차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중단된 프로젝트까지 다시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중국에선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연쇄 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당대부동산은 지난 25일 만기인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앞서 화양년홀딩스(판타지아 홀딩스), 중국부동산그룹(차이나 프로퍼티 그룹), 신리홀딩스(시닉홀딩스) 등도 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中,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헝다는 당장 이번 달 29일과 내달 11일에도 각각 4750만달러(568억1000만원), 1억4800만달러(약 1776억원)에 달하는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헝다는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 약 2조원에 달하는 홍콩 본사 건물과 부동산 관리 자회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실패했다. 쉬 회장이 개인 자산을 내놓을 가능성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3일 달러 표기 채권 이자 지급을 연체한 이후 중국 정부가 쉬 회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들은 헝다그룹 은행 계좌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회사 현금이 채무 변제가 아닌 미완공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헝다그룹이 계약금을 받고 나서 아직 완공하지 못한 중국 내 아파트는 총 160만채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방침은 ‘헝다 구제’에 개입하길 꺼리고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헝다그룹 채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헝다그룹 달러 표기 채권이 액면가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 (사진=AFP)쉬 회장의 개인 재산이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만큼 많고 유동적인지는 불분명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 2017년 42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 폭락으로 현재 78억달러(약 9조1283억원)까지 줄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받은 배당금 등이 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그룹으로부터 배당금 80억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재투자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쉬 회장은 또한 홍콩에 1억달러짜리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무 위기가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60m 길이의 메가요트를 구입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1.10.27 I 신정은 기자
中, 헝다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
  • 中, 헝다 쉬자인 회장에 "개인 재산으로 부채 갚아라"
  •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개인 재산으로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3일 달러 표기 채권 이자 지급을 연체한 이후 중국 정부가 쉬 회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전역의 지방 정부들은 헝다그룹 은행 계좌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회사 현금이 채무 변제가 아닌 미완공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헝다그룹이 계약금을 받고 나서 아직 완공하지 못한 중국 내 아파트는 총 160만채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지방 정부의 방침은 ‘헝다 구제’에 개입하길 꺼리고 있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쉬 회장의 개인 재산이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만큼 많고 유동적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헝다그룹 채무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헝다그룹 달러 표기 채권이 액면가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또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쉬 회장의 재산은 지난 2017년 42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 78억달러까지 줄었다. 쉬 회장의 재산 대부분은 헝다그룹 주식이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받은 배당금이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그룹으로부터 배당금 80억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재투자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그럼에도 쉬 회장은 홍콩에 1억달러짜리 저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무 위기가 불거지기 이전까지만 해도 60m 길이의 메가요트를 구입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헝다그룹은 지난주 8350만달러 달러 표기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며 ‘일단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면했다. 문제는 다음 채권 이자 지급도 막아낼 수 있을지 여부다. 또다른 달러 표기 채권의 이자 지급 만기일은 30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29일이다. 이를 해결하더라도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역내외 채권 규모가 74억달러에 달한다.한편 중국에선 헝다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부동산 관련 기업들의 연쇄 부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당대부동산은 지난 25일 만기인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앞서 화양년홀딩스(판타지아 홀딩스), 중국부동산그룹(차이나 프로퍼티 그룹), 신리홀딩스(시닉홀딩스) 등도 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2021.10.27 I 방성훈 기자
'아트 오브 뱅크시', 11월부터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 '아트 오브 뱅크시', 11월부터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 - Without Limits)가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시 주관사인 LMPE컴퍼니가 26일 전했다. 사진= 아트 오브 뱅크시‘아트 오브 뱅크시’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그래피티 작가 겸 영화감독 뱅크시의 예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머시브 복합 전시다. 2016년 1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멜버른 등 세계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한국을 찾았다.이 전시는 △반전(反戰) △인권과 동물권 △자본주의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반전’을 대표하는 작품은 ‘Bomb Hugger’와 ‘Happy Chopper’, ‘Girl & Balloon’ 등이다. 이중 ‘Girl & Balloon’은 대체적으로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140만 달러(약 16억5000만 원)에 낙찰된 후 파쇄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시장에서는 ‘Girl & Balloon’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 작품의 메시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뱅크시의 작품을 기반으로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의 목소리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인권과 동물권’을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The Louise Michel - Blue Deckled’, ‘Meat Truck’, ‘Laugh Now’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The Louise Michel - Blue Deckled’는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뱅크시의 메시지를 담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뱅크시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술계에서 큰 돈 벌었다는 사람들처럼 나도 요트를 샀다”며 “오래된 프랑스 군함이고 이름은 ‘루이 미셸’이다”라고 밝혀,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뱅크시는 난민을 주제로한 작품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난민생명 구호 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루이 미셸 호’를 구매했다. 2019년 8월 스페인에서 출항한 ‘루이 미셸 호’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최대 1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뱅크시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은 ‘Consumer Jesus’ 등 그의 대표작에 잘 드러나 있다. 십자에 못박힌 예수의 양 손에 들린 쇼핑백을 그린 ‘Consumer Jesus’에서는 상업적으로 변질된 종교계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아트 오브 뱅크시’는 차은우, 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 등 셀럽들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 성수동 더서울라이티움 제1전시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21.10.26 I 윤종성 기자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11월 분양
  •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11월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범양건영이 오는 11월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범양건영)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일원에 1개동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294실 전용면적 25~79㎡로 조성된다. 단지는 한강 프리미엄을 지닌 마포구의 핵심입지에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특화설계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춘 고급주거시설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일과 주거의 경계없이 새로움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NEW+NOMAD)이라는 지향점을 바탕으로 창조적 사고와 업무와 일상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인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혁신적 상품 구성을 갖췄다.우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내부에는 유명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입주민전용 고급라운지, 피트니스가 마련돼 입주민의 수준 높은 워라블 라이프를 지원하며, 워크라운지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취미방 등도 조성할 수 있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이 가능하다.또한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전 타입은 여유로운 공간 활용을 위한 복층형 설계와 일부 세대는전용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으며, 업무와 휴식 중에 영감을 선사하기 위한 티피·요트·카라반 등의 테마를 가진 컨셉추얼 하우스로 제작된다.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은 우수한 입지로도 주목된다. 단지는 마포구 내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한 마포-공덕 업무지구 내에 조성되는 데다, 5호선 마포역과 직결돼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인 여의도·광화문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단지는 한강이 인접한 위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중층 이상 호실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2021.10.21 I 신수정 기자
‘실습생 사망’ 업체 법령위반 무더기 적발…“현장실습 전수조사”
  • ‘실습생 사망’ 업체 법령위반 무더기 적발…“현장실습 전수조사”
  • 14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마리나 요트정박장에 잠수 작업 중 숨진 특성화고 실습생 고(故) 홍정운 군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앞서 지난 6일 요트 선체에 따개비를 떼려던 실습생 홍군은 바다에 빠져 구조됐으나 숨졌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특성화고 실습생 사망사건이 발생한 전남 여수의 한 요트업체가 법령을 다수 위반한 사실이 정부 합동 조사에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업체가 자격·면허·경험이 없는 실습생에게 잠수 작업을 시키는 등 현행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장실습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육부·고용노동부·전남교육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공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정운 군은 지난 6일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고용노동부·전남교육청은 관련 업체에 대한 공동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업체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은 관련 자격·면허·경험이 있어야 한다. 홍군은 잠수 경험이 없고 잠수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있었지만 해당 업체는 이를 무시하고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령상 잠수가 불가능한 18세 미만 실습생에게 잠수작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포함해 근로기준법 시행령, 직업교육훈련촉진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업체는 현장실습생과 체결해야 하는 현장실습표준게약서도 부실하게 작성하고,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홍군이 재학 중인 특성화고의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학교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는 학부모·산업체인사 등 외부위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지만 학교 구성원과 전담노무사만 참여했다. 또 실습기업과 학교가 공동 개발해야 할 실습프로그램도 학교 단독으로 개발한 뒤 이를 해당 업체와 공유하지 않았다. 실습기간 중 학생이 수행할 실습 목표·내용·기간 등이 포함된 실습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에 따라 기업과 학교가 협의해 공동 개발해야 한다. 현재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여수고용노동지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남교육감에게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전국 직업계고의 현장실습 전수조사에도 착수한다. 예년의 경우 11~12월에 걸쳐 노무사 등 전문과와 함께 현장실습 지도·점검을 해왔지만 올해는 이달 말부터 점검에 착수한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체 지도점검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 뒤에는 현장실습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 안전을 위한 제도와 규정이 현장에서 준수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도 “현장실습 기업들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실습생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20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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