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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30일 1순위 청약…3.3㎡당 4849만원
  • 롯데건설 ‘르엘 신반포’ 30일 1순위 청약…3.3㎡당 4849만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4차를 재건축하는 ‘르엘 신반포’의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르엘(LE-EL)은 지난해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에 첫 적용된 데 이어, 이번엔 신반포 14차에 적용한다.르엘 신반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총 280가구 규모다. 일반에게는 67가구를 분양한다. 일반에게 공급하는 면적(전용 기준)은 △54㎡ 13가구 △59㎡ 13까구 △84㎡ A 13가구 △84㎡ B 20가구 △100㎡ 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4849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가격은 54㎡ 최저 10억1400만원~최고 11억3700만원, 59㎡ 최저 10억95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 84㎡ A 최저 15억2400만원~최고 16억5300만원, 84㎡ B 최저 14억8300만원~최고16억7200만원, 100㎡ 최저 17억6400만원~최고 19억6700만원이다. 르엘 신반포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반원초등학교와 경원중학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세화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 룩으로 시공하며, 오픈 발코니와 옥상 구조물 특화를 적용한다. 외부 공간 조경은 풍부한 녹음으로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정원 스타일을 적용한다. 라운지가든과 풀숲아트리움, 수경 시설이 어우러진 아쿠아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콘셉트의 휴식 공간이 꾸며진다.세대 내에는 자동으로 공기 청정과 환기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세대 주방에 음식물쓰레기 투입구와 이송관을 설치해 세대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세대 내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확장 시에 세대 내 거실등과 안방등에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감성 조명 시스템을 적용한다.르엘 신반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델하우스 관람을 홈페이지 분양 안내로 대체한다. 르엘 신반포 분양관계자는 “교통과 쇼핑, 학군 등 강남 최상급 입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선보인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인접해 있어 르엘 브랜드 단지 형성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엘 신반포는 오는 30일 한국감정원 청약 사이트인 ‘청약홈’을 통해 1순위 해당 청약 접수 후, 4월 9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르엘 신반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개포우성2차 29.5억 ‘1위’…강남 하락세
  • [주간실거래가]개포우성2차 29.5억 ‘1위’…강남 하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개포우성2차 전용 127㎡는 29억5000만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22건이다.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개포우성2차 전용 127㎡는 29억5000만원(1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1층)에 팔린 바 있다. 4개월 여만에 2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1984년 준공된 개포우성2차는 5개동, 450가구가 입주해있다. 전용 94~169㎡ 구성이다. 단지는 우성1차와 같이 연결돼 있다. 1단지와 합치면 1100여 가구를 넘는 대규모 단지다. 학군과 입지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에서 단지까지 바로 이어진다. 단지 안에 대청중이 있고 초등생 자녀는 바로 옆 대치초로 배정된다. 단지 남쪽으론 놀벗공원과 양재천이 있다.개포우성2차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장미1차 전용 120㎡가 19억7000만원(7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19억8000만원(6·11층)에 팔린 바 있다. 넉달 새 가격이 소폭하라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월드메르디앙(오페라) 전용 183㎡는 14억5000만원(8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면적형의 호가는 18억5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37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했다.강남4구(동남권)의 경우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9%로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나란히 -0.12%로 하락폭이 각각 2배로 확대됐고 송파구도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을 키웠다. 강동구는 지난주 0.02% 상승에서 금주 0.01%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노원구는 지난주 0.09%에서 금주 0.06%로 상승폭이 줄었고 광진구는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 시세는 이달 16일 자 기준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16일 단행된 금리 인하나 18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0.03.22 I 정두리 기자
 더불어시민당 37.8% vs 미래한국당 30.7%
  • [리얼미터] 더불어시민당 37.8% vs 미래한국당 30.7%
  • 플랫폼정당 ‘시민을위하여’ 우희종(오른쪽 두 번째), 최배근(오른쪽 세 번째) 공동대표 등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각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연합정당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비례연합정당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보다 7.1%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TBS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례연합정당은 37.8%의 지지율을 보였다. 미래한국당은 30.7%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0,3%포인트 오른 5.7%, 정의당은 1.9%포인트 내린 5.3%다. 친박신당(2.2%), 민생당(1.8%), 공화당(1.3%), 민중당(1.3%)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10.8%다. 더불어시민당으로 이름이 정해진 비례연합정당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 포함됐다. 호남(59.1%)과 40대(47.5%), 진보층(67.8%)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2위인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처음으로 30%대 기록했다. TK(46,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20대에서 10.2%포인트가 올라 27.9%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50대는 6.3%포인트 하락해 30.8%다. 국민의당은 5%대 지지율 유지하며 오차범위 내 3위 차지했다. 정의당은 2주 연속 하락세다.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473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6.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우성빌딩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영입인재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19 I 이정현 기자
원베일리, 일반분양 224가구로 줄어…조합원 물량 늘려
  • 원베일리, 일반분양 224가구로 줄어…조합원 물량 늘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224가구’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100가구 이상 줄어든 물량이다. 일반분양가가 조합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건축 조합 측이 수익성 등을 이유로 단지 내 상가에도 입주권을 보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사진=삼성물산 제공)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은 일반 분양 물량을 224가구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예상 일반분양 물량인 346가구보다 감소한 것이다.일반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단지 내 상가 230개에 대한 분양권과 조합원들의 1+1 분양권을 확대 보장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 20일 상가 측과 조합원들의 추가 분양 신청을 받은 뒤 일반 분양 물량을 결정한 상태다.원베일리 조합 측이 조합원 물량을 늘린 데에는 조합 분양가보다 일반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것을 우려, 조합 물량을 늘려 사업성을 높히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허그(HUG)측은 조합에 3.3㎡ 당 4900만원의 분양가를 요구했다. 그러나 현재 조합원 분양가는 3.3㎡ 당 5500만원으로 책정, 허그 측이 제안한 분양가보다 약 600만원 가량 높은 상황이다. 실제 조합 측은 조합 분양가보다 일반 분양가가 높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HUG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크다. 앞서 실제 지난해 10월 서초구 서초구 반포우성 아파트의 분양가가 3.3㎡ 당 4891만원으로 결정됐고, 7월 서초그랑자이, 방배그랑자이도 같은 가격으로 일반 분양가가 책정된 바 있기 때문이다.원베일리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일반 분양가가 조합 분양가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애초 계획대로인 5000만원 중반의 일반 분양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원베일리는 최고 35층 22개 동, 297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재건축 단지다. 아크로리버파크와 바로 인접해있어 서초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입주가 시작된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3.3㎡당 1억 326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원베일리는 이르면 3월 초 착공 신고를 마치고 4월 중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진행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계획이다. 공사 중인 래미안원베일리 부지(사진=연합뉴스)
2020.03.01 I 황현규 기자
“다음 정권까지 연기하겠다" 계획 수정 나선 재건축조합
  • “다음 정권까지 연기하겠다" 계획 수정 나선 재건축조합
  • 주요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 비율, 정비계획 변경 고려 중인 단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가상한제 대상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시장을 향한 엄포에 그치든, 실제 시행으로 이어지든 이제 별 상관없다. 일단 접자는 조합원들 의견이 많아 연말까지 사업 진행을 중단키로 했다. 최악의 경우 정권이 바뀔 때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 (송파구 A재건축 사업장 조합장)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받았는데, 상한제를 적용하겠다니 난감하긴 하다. 일반분양 물량을 최대한 줄이고, 조합원 ‘1+1 분양 신청’을 많이 받을 계획이다.” (강남구 B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오는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정비계획 변경을 고려 중인 재건축 단지들이 늘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대 30% 낮아질 것을 대비해 일반분양 가구 수를 대폭 줄이거나 아예 1대 1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들이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문제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 단계에 있는 서울 지역 재건축 단지가 7만4000여가구에 달한다는 점이다. 재건축 사업이 늦어질 경우 서울 주택시장에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 “일반분양 안하면 그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서울에서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한 단지는 총 107곳으로 7만4000가구에 달한다. 재개발은 48곳, 8만4000가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인 입주자모집공고 직전 단계에 속하는 관리처분인가 및 착공에 이르지 못한 단지가 약 16만 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국토부는 8·12 부동산대책에서 정비사업장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범위를 기존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서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으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이주·철거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래미안 라클래시),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개포그랑자이),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등은 조합원 총회를 열어 서둘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당초 후분양도 고려했지만 상한제라는 변수를 만난 서둘러 선분양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사업 중간 단계인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거나 그 이전 단계인 단지들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건축 사업은 조합원들의 희망 주택 평수와 일반 분양수입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등을 잠정 확정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다. 그 이전에 정비계획을 수정해 일반분양분을 확 줄이거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알짜 단지지만 추진위 설립 이후 사업이 16년째 멈춰서 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는 1대 1 재건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아파트 한 주민은 “이미 낡을대로 낡은데다 서울시 심의 거절로 사업이 지연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을 높이더라도 일반분양이 없고 단지 고급화가 가능한 1대 1 재건축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최고 49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현재는 사업이 잠정 중단된 압구정3구역 아파트도 1대 1 재건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강남구 개포지구에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현대1차, 우성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도 통합 정비구역 신청서를 낼 계획이었지만 내년 이후로 미뤘다. 추진위 관계자는 “2년 전 사업 타당성을 분석했을 때 3.3㎡당 일반분양가 4200만원, 조합원 분양가 3500만~3600만원으로 추산했는데 이제는 상한제를 적용하면 3000만원 중반이 될 것 같다”며 “당초 계획했던 일반분양분 1000가구를 대폭 줄이거나 조합원들의 ‘1+1’ 신청을 늘려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용적률이 낮아 과거에는 헌집 주고 새집을 받아간다는 말처럼, 동일평형대의 새집으로 갈아타는 조합원은 돈을 한 푼도 안 내거나 오히려 받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런 공식이 다 뒤집어졌다”며 “사업비는 계속 올라가는데 일반분양가가 현재 보다 떨어지면 일반 분양 마감재 등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재건축·재개발 초기사업장 ‘올스톱’ 상대적으로 일반 분양분이 적은 재건축 아파트는 그나마 한숨 돌린 모습이다. 유안타증권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재건축 이주·철거에 들어간 단지 중 강동구 둔촌주공은 전체 1만110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5176가구(47%)로 가장 많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는 1602가구(24%), 한신3차 1692가구(60%), 송파구 진주 1163가구(44%) 등이 일반분양분이 많은 편이다.반면 서초구 우성, 신반포14차는 일반분양분이 각각 131가구, 101가구에 그친다. 내년 3월께 이주를 앞두고 있는 신반포4지구도 전체 3500가구 중 일반분양분이 2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신반포4지구 관계자는 “3.3㎡당 조합원 분양가가 4000만원 중반으로 관리처분 당시 일반분양가도 동일하게 잡았다”며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가격을 그리 높지 않게 설정해 강남권 다른 단지와 달리 분담금이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예 사업시기를 늦출 예정인 곳들도 나온다. 잠실주공5단지 조합 관계자는 “1대 1 재건축을 고려했지만 조합원 1인당 분담금을 수억원씩 더 걷어야 해 일반분양을 안할 수는 없다”면서 “어차피 서울시가 정비계획 승인도 안내주고 있으니 당분간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초기인 안전진단 신청 사업장들도 멈춰선 상황이다. 양천구 목동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최근 안전진단을 6·9단지가 신청해 다른 단지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였는데 상한제 이후 얘기가 쏙 들어갔다”며 “매수자도 없고 매도자도 없는 죽은 시장과 같다”고 말했다.
2019.08.19 I 김기덕 기자
현금부자 입질 나섰나…강남권 아파트 경매 다시 ‘활기’
  • 현금부자 입질 나섰나…강남권 아파트 경매 다시 ‘활기’
  •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경매 법정 모습.(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품귀 현상을 보였던 강남권 아파트들이 이달 다시 경매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감정가로 시장에 나온 매물들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등 변화에도 강남권 경매 아파트 가격이 크게 흔들리진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1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경매 매물로 나온 주상복합 및 아파트는 총 18가구다. 전달 6가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거론되는 갭투자 부작용이라기보단 밀려 있던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18가구 가운데 이미 경매에 부쳐져 낙찰된 아파트 4가구는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재건축을 앞둔 강남구 개포동 우성4차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중 28㎡만 지분매각 대상이었지만 이날 19명이 경쟁해 106.7% 낙찰가율로 넘어갔다. 낙찰가율이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감정가 5억6300만원이었던 이 물건이 6억1000만원에 팔렸다는 의미다. 지지옥션 측은 “지분매수는 명도가 불가능 하는 등 경매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은데도 강남권 재건축이란 특수성이 작용한 듯 싶다”고 해석했다. 이 물건의 시세는 18억2500만원 수준으로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다.지난 5일엔 송파구 가락동 가락동부센트레빌 전용 143㎡ 경매에 25명이 응찰했다. 감정가는 11억3000만원, 낙찰가는 12억199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06.4%에 달했다. 같은 날 가락동 가락현대아파트 매물엔 38명이 몰렸다. 전용 84㎡인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7억4900만원였지만 역시 이보다 6700만원 정도 비싼 7억7359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최근 강남권 아파트의 경매 특징은 1회 때 유찰된 후 2회에서 낙찰가율 100% 이상으로 팔린다는 점이다. 실제로 가락동부센트레빌과 가락현대 등 이달 초 낙찰된 매물 4건 중 논현동 라디안을 뺀 3건은 1회 때 유찰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저가가 감정가의 80%로 떨어졌으나 결국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강남 3구의 고가 아파트들에 나타나는 특색으로 경매 투자자들이 1회는 일단 거른다”며 “2회 때 최저가와 보증금(최저가의 10%)이 같이 떨어지면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응찰자가 몰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곧 새로이 경매에 올라올 아파트들 역시 1회차엔 유찰되어도 2회차엔 치열한 경쟁 속에 높은 낙찰가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세보다는 저렴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12일 시장에 나올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144㎡는 감정가가 15억1000만원으로 매겨졌지만, 시세는 19억7500만원이다. 무려 4억6500만원 차이가 난다. 같은 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의 전용 100㎡도 감정가가 15억2000만원으로 시세 16억2000만원보다 1억원 낮은 가격에 나온다. 잠실동 잠실엘스도 전용 59㎡가 14억60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시세인 15억2500만원보다 65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21일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전용 61㎡이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감정가는 14억2000만원, 시세는 16억250만원이다.이충민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이사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분양가 상한제 확대 등 요인이 더해져 앞으로 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조금 떨어질 순 있으나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현금부자에겐 좋은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2019.08.12 I 김미영 기자
래미안대치팰리스 6년새 집값 '두배'
  • [민간택지 상한제 초읽기]래미안대치팰리스 6년새 집값 '두배'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 우성3차 재건축)는 2014년 9월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3100만원이었다. 1년 뒤 길 건너편에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서초 우성2차 재건축)는 이보다 24%(750만원) 높은 3.3㎡당 3850만원에 나왔다. 앞에 것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뒤에 것은 민간택지 내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 후에 분양한 물량으로 건설사가 시장 상황 등에 맞게 분양가를 책정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두 단지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가격은 19억~20억원으로 나란히 가격선을 맞추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까지 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하고 마지막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분양가 상한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입이 필요하다’고 구두 발언한 순간부터 시장 에 혼란이 일 정도로 메가톤급 규제책이다. 전문가들은 시행 즉시 분양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09년 이미 한 차례 시행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주택 수급 왜곡, 로또아파트 양산 등 상당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도입을 하더라도 과거 경험을 반추 삼아 리스크를 최소화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단 시세 하락 효과는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실행된 2008년 한 해 동안 7.1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후 2009년 2.46%, 2010년에는 마이너스(-) 2.06%로 하락전환했다. 2006년 아파트 지수가 23% 넘게 올랐던 기억을 되돌리면 상한제 적용 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를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따른 여파가 2013년까지 계속됐기 때문이다. 과거 경험상 서초동 아파트처럼 상한제가 적용되면 비적용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훨씬 낮아져 ‘로또’라는 인식이 커질 소지가 있다. 문제는 상한제 적용을 한 아파트를 따라 주변 시세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반대 상황이 된다는 점이다. 2008년 시행 당시도 시간이 지날수록 집값은 결국 주변 시세를 따라 튀어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청실아파트 재건축)’는 상한제를 적용받아 2013년 10월 전용면적 84㎡짜리가 10억~11억원에 분양됐지만 현재는 일대 대장주로 자리매김하며 가격이 25억원까지 치솟 았다. 6년만에 집값이 15억원이나 급등했다. 심교언 건국대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에 수도권 200만호 공급처럼 아주 많은 물량을 쏟아낼때는 효과가 있겠지만 지금처럼 몇십만, 몇만 가구 공급에 그칠 경우 반짝 인하 효과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분양가상한제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도입 당시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민간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2007년 5만4650가구→2008년 4만6114가구→2009년 2만3569가구 등으로 3년새 반토막이 났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어 공급을 뒷받침하지 않는 상황에서 적용하는 상한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땐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다른 규제를 풀어주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05 I 박민 기자
서형석, 서요섭..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A+'
  • 서형석, 서요섭..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A+'
  •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형석.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형석(22)과 서요섭(23)이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A+’를 받았다. KPGA 코리안투어는 30일 끝난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마지막 대회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10개 대회에서 10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신예 서형석과 서요섭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서형석은 1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5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KPGA 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 컷 탈락은 한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데뷔 4년 차인 서형석은 “올 시즌 우승이 목표였는데 상반기에 우승을 해 기쁘다”며 “하반기에는 퍼트를 보완해 제네시스 대상과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서요섭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요섭은 국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형준에게 져 첫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그는 이어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을 풀어냈다. 2016년 데뷔해 고작 1억원이 조금 넘는 상금을 벌었던 서요섭은 6월 열린 2개 대회에서만 3억4000원의 상금을 수확했다. 상반기에만 3억6913만1241원의 상금을 번 서요섭은 상금순위 1위로 데뷔 처음 상금왕까지 넘보게 됐다. 서요섭은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도 첫 우승하고 환호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고 우승의 기쁨을 다시 되새겼다. 이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계속 질주하고 싶다”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는 선두와 차이가 있지만, 역전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신예들의 돌풍 속에 다양한 기록도 쏟아졌다. 10개 대회에서 3번의 연장전과 3명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 그리고 3명의 외국선수 챔피언이 탄생했다. 시즌 첫 연장 승부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펼쳐졌다. 이태희(35)는 야네 카스케(핀란드)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장식,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연장 경기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나왔다. ‘매치킹’ 이형준은 신예 서요섭을 상대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자신의 두 번째 매치플레이 우승에 성공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도 명승부였다. 호주교포 이원준(34)이 서형석과의 연장 혈투 끝에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교포와 외국 선수들의 활약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은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KPGA 선수권 대회에선 호주 교포 이원준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오픈에선 아시안투어의 강자 재즈 제인왓타나논(태국)이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5월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선 김비오(29)가 7년 동안 이어져 온 긴 우승침묵을 깼다.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는 전가람(24)이 거침없는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함정우(25)는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코리안투어는 약 2개월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하반기 첫 대회는 8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부터 시작한다.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서요섭. (사진=KPGA)
2019.07.05 I 주영로 기자
'강남 최고 부촌' 개포동 정비사업 줄줄이 밀린다
  • '강남 최고 부촌' 개포동 정비사업 줄줄이 밀린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개포동 재건축 사업이 차일피일 밀리고 있다. 1980년대 초 개포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거대 아파트촌을 형성해 대부분의 단지가 현재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겼지만, 일부 단지는 이주를 둘러싼 조합원간 갈등 격화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분양가 규제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 예고 등으로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후분양을 고려하거나 사업 일정을 무기한 연장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포주공 1·4단지 소송에… 분양 연기 불가피 개포택지개발지구가 본격적으로 조성된 시기는 1982~1984년이다. 정부가 강북 수요 분산과 서민 주거 안정 일환으로 택지지구를 개발, 강남을 대표하는 대표 아파트촌인 개포주공아파트(1~9단지·1만6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이 중 개포1~4단지는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로 지어져 현재 재건축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편이다. 고층 아파트로 구성된 개포5~7단지는 현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돼 있다. 또 개포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며, 공무원연금공단이 소유한 개포9단지는 향후 공무원 임대주택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단지별로 사업 속도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이미 2~3년 전 분양을 마쳤던 ‘래미안 블래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는 올해 상반기 입주를 마쳤고,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는 다음 달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었던 개포1·4단지는 이주를 둘러싼 조합원 갈등이 커지면서 사업이 1년 가까이 밀리고 있다.총 5040가구로 덩치가 가장 큰 개포1단지는 당초 지난해 9월 말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일부 아파트·상가 세입자들이 퇴거에 불응하면서 아직 철거 작업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조합 측 신청으로 법원의 퇴거 명령이 내려지면서 지난 4월에는 강제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개포1단지 조합 관계자는 “아직 상가 1개 동과 아파트 한 가구가 이주하지 않고 버티고 있어 이와 무관하게 석면 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며 “이주 불응과 관련해 명도소송 등의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라 내년 여름 께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4단지도 단지 내 유치원과의 소송이 불거지면서 당초 올 상반기 진행할 예정이었던 분양이 연기됐다. 조합 측이 119가구 추가 건립을 위해 정비계획안을 바꾸는 과정에서 유치원 측이 부지 계획이 기존과 달라졌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유치원 부지 관리처분인가를 취소하고, 유치원 이주비 대출 이자를 조합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변경 인가가 나면 8월에 착공에 들어가 조합원 분양 계약을 맺는 10~11월 께 일반 분양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치원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구청 등과 함께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유치원 측에서 협의안을 거부하면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개포1차·우성3차·경남 통합 재건축 후분양 고려 강남구 개포동은 지난해 재건축 단지들의 몸값이 뛰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올라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개포동 아파트값은 3.3㎡당 6560만원으로 서초구 반포동(3.3㎡당 6370만원)과 강남구 압구정동(3.3㎡당 5820만원)을 제치고 집값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 강화와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의 영향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층 강화된 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실제 개포경남1·2차와 현대1차, 우성3차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통합 재건축을 통해 총 3000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사업 방향을 변경할 지 고심하고 있다.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올 상반기 서울시에 정비구역 변경 신청을 낼 계획이었지만 연말로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라며 “내년 총선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분양가상한제 등을 적용받을 바에는 차라리 후분양으로 가자는 의견이 모아져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이미 재건축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단지는 이를 피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개포택지개발지구 완성이 늦어지는 과정에서 로또 아파트 양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9.07.03 I 김기덕 기자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주택시장 불쏘시개 될까
  • [주간건설이슈]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주택시장 불쏘시개 될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일대. (사진=서울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지하를 대규모로 개발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산하 기구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시가 신청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승인,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데요. 시는 연말 안에 첫 삽을 뜨고 2023년 개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총 1조 360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엑스 앞 영동대로 지하에는 고속열차와 도시철도, 지하철 및 버스와 택시 등이 환승이 가능한 말 그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지어집니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대규모로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교통 관문으로 쓰이게 되는 겁니다. 이는 코엑스 맞은 편 옛 한전부지에 현대차그룹의 사옥으로 쓰일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설 계획과 맞물리며 강남권 최대의 개발 사업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강남 한복판에서 짓는 초대형 사업으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GBC도 올 1월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5년 전 발표됐던 사업임을 감안하면 해당 재료는 이미 주택시장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는 주장을 내 놓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 평균 개별 공시지가가 12.3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강남구는 중구(20.49%)에 이어 두 번째(18.74%)로 많이 오른 지자체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는 삼성동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값 가격 하락을 지키는 저지선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로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지만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개발지 주변에는 대치동 은마, 미도, 대치쌍용, 대치우성, 우성 1~3차, 아시아선수촌, 청담삼익 등 굵직한 재건축 예정단지들이 몰려 있습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주택시장 과열을 우려해 추후 사업 승인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추후 단계인 기본 설계,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통시기가 예정보다 훨씬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 광역복합승센터에 들어가는 GTX 등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이 예정대로 순항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번 초대형 개발 사업이 강남 주택시장 상승의 화약고로 작용할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2019.06.15 I 김기덕 기자
삼성동 본격 '통개발'…서울 집값 상승 화약고되나
  • 삼성동 본격 '통개발'…서울 집값 상승 화약고되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박민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쪽 영동대로 지하 공간을 통으로 개발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착공이 본격화하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5년이 넘도록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정부가 착공 시기를 못박으면서 본격 착수하게 됐기 때문이다. 강남이 서울 집값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강남권의 심장부로 재탄생하는 삼성동 내 초대형 개발 사업이 집값 상승의 화약고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할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 지하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선),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 환승센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철도 통합역사 외에도 버스환승 정류장(52개 노선), 주차장 등 환승 시설과 지상 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연내 관련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께 착공,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 행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법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라며 “일반 건설사업이라면 단순히 하나의 공사일 뿐이지만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되기 때문에 공적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 사업 절차도 훨씬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삼성동 통개발 강남 집값 터뜨릴 뇌관”하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더라도 강남권은 언제든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뇌관과도 같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 언젠가는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정작 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강남 집값을 언제든 띄울 수 있는 재료였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 계획 발표 후 집값 상승을 우려하면서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경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을 뒤늦게 받으면서 ‘늑장 승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서울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GBC 사업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부동산 시장 열기가 잦아들자 올 1월에 전격 발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은 올해 강남권 땅값 폭등의 ‘일등공신’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 평균 개별 공시지가가 12.3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강남구는 중구(20.49%)에 이어 두 번째(18.74%)로 많이 오른 지자체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이 강남구 땅값 주요 원인”이라며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이 강남구의 상승률을 4%포인트정도 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계획이 아니었으면 강남구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폭은 14%로 더 낮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구나 요새 강남권 집값은 하락률 저점을 찍고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강남·송파·서초·강동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연초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강남구는 5월 셋째주 0.01% 내렸다가 5월 마지막주부터 보합세로 전환했다.◇“장기적으로 집값 올리거나 하락 저지선 역할”전문가들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삼성역 일대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 동기가 되거나 적어도 가격 하락 저지선을 굳게 형성하는 이슈라고 보고 있다. 특히 GTX를 통해 신도시와 강남권 왕복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 결국 강남 집값만 뛰게 할 뿐이라는 전망도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국내 최대 규모 대중교통 허브를 짓는데 필요한 예산과 기간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분명히 해소된 점이 있다”며 “센터에 상업시설 등이 같이 들어가고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분명히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기에 있는데 개발 계획 발표에 따라 강남 일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발지 주변 대치동 은마, 미도, 대치쌍용, 대치우성, 우성 1~3차, 아시아선수촌, 청담삼익 등 아파트에 직접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강남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가격이 유지된 이유가 결국 이런 대형 개발 계획 때문이 아니었겠나”라고 언급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환승센터 건립으로 GTX 개발이 빨라진다고 해도 어차피 강남 집중 현상만 심해질 뿐”이라며 “보통 일산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지 강남에서 일산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 결국 강남만 수혜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6.11 I 정병묵 기자
‘보유세 과세 기준일’ 첫주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 ‘보유세 과세 기준일’ 첫주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이 지난 첫주 서울 아파트값이 5년 만에 하락했다.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졌지만 최근 매매가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0.03%)와 재건축 아파트(0.11%)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났다. 중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몇몇 지역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 분위기지만 아직 추세 전환까지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보유세 과세 기준일 직후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상승한 바 있다. 세금 증감과 관련된 이슈가 올해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어서 당장의 시세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이주 서울은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은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강서, 노원 등 하락폭이 커진 지역도 있어 아직은 양쪽의 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강서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의향을 나타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 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됐지만 대체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 일대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원 올랐다.신도시에서는 △산본(-0.10%) △분당(-0.07%) △일산(-0.05%) △동탄(-0.05%) △판교(-0.04%) △평촌(-0.04%) △중동(-0.03%)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3기신도시 공급 확정 영향으로 신도시 중심으로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분당동 ‘장안건영’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250만~750만원 떨어졌다.한편 경기ㆍ인천은 △하남(-0.07%) △파주(-0.06%) △평택(-0.05%) △안성(-0.05%) △오산(-0.04%) △화성(-0.03%) 순으로 하락했다. △구리(0.09%) △광명(0.07%) △성남(0.01%) 등은 상승했다. 하남은 급매물이 아니면 쉽게 거래되지 않는 분위기다.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파주는 탄현면 ‘유승앙브와즈1·2단지’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구리는 8호선 연장 호재로 가격이 뛰었다. 수택동 ‘구리수택주공’이 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광명동 ‘월드메르디앙’과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2019.06.06 I 정병묵 기자
'제주 前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 공개.."얼굴도 조만간 공개"
  • [퇴근길 뉴스]'제주 前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 공개.."얼굴도 조만간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조현병 환자 역주행 사고, 3세 아들·결혼 앞둔 예비 신부 참변지난 4일 3살짜리 아들을 태운 채 40대 남성이 몰고 나선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20km 넘게 역주행하다 승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3살 아들, 그리고 이번 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던 승용차 운전자까지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역주행해 차를 몰던 박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박씨는 올 들어 증세가 호전되자 3월부터 복용하던 약을 끊었으나 최근 증세가 다시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유족과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사진=연합뉴스)■ 경찰, ‘제주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얼굴+신상정보 공개 결정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신상 공개에 따른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고씨의 성별은 여성이며 나이는 만 36세입니다. 차후 현장 검증 또는 송치 시 자연스럽게 얼굴이 공개된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선우선-이수민 웨딩화보.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공드리, 비쥬바이진스, 로자스포사, 순수메이크업, 아미엘리플라워, 정민경스타일리스트, 마인모리, 수원규중칠우, 블랙슈트)■ 선우선, 액션배우 이수민과 결혼..“1년 열애 결실”배우 선우선이 액션배우 겸 무술감독 이수민과 1년여 열애 끝에 결혼합니다. 7월 14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선우선과 이수민은 지난해 영화 촬영 중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경기 파주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입니다.(사진=AFPBBNews)■ 류현진, 애리조나 상대로 시즌 9승..7이닝 무실점 메이저리그 ‘5월의 투수’에 빛나는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여세를 몰아 6월의 첫 등판에서도 거침없이 승리를 따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다저스가 9-0으로 완승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9승(1패)과 개인 통산 49승째를 챙겼습니다.
2019.06.05 I 김민정 기자
조현병 40대 역주행 블랙박스 영상보니..간신히 방향 튼 뒤 "아이고"
  • 조현병 40대 역주행 블랙박스 영상보니..간신히 방향 튼 뒤 "아이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4일 조현병을 앓는 4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운전자는 물론 3살 된 아들과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의 예비신부 등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당시 아찔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부딪쳤다.이 사고로 라보 화물차 운전자 박모(40) 씨와 박 씨의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포르테 승용차 운전자 최모(29) 씨도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최 씨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그의 차 안에선 지인에게 나눠줄 청첩장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당시 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선 역주행하는 박 씨의 차를 본 화물차가 비상등을 켜고 급하게 차선을 옮기는 모습이 보인다. 뒤따르던 버스도 겨우 방향을 틀어 큰 사고를 모면한다. 버스 운전자의 “아이고” 소리도 들린다.또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경적을 울리며 1차선 중앙분리대에 바짝 붙어 달리는 박 씨의 차량이 포착됐다. 4일 오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도로에서 라보 화물차(왼쪽)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 이 차량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박 씨는 이날 오전 3시 34분께 경부고속도로 경남 남양산IC로 진입해 오전 7시 15분께 당진∼대전고속도로 충남 예산 신양IC 인근까지 정상 운행했다. 그러다 7시 16분께 당진 방향으로 운행하던 차를 돌려 20여㎞ 가량을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그 시각 경찰 상황실에는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는 박 씨의 아내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지 8분 후에 발생했다. 경찰은 박 씨의 아내로부터 조현병 환자인 남편이 최근 약을 먹지 않았고 아들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아 박 씨를 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이 정상 주행하는 차를 서행시키고 박 씨의 차를 세우려는 조치에 나섰지만 사고는 막을 수 없었다. 경찰은 박 씨가 충남 서산의 어머니 집에 가던 중 역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6.05 I 박지혜 기자
조현병 환자가 또? "비행기 사고 같아..일반인보다 범죄·사고율 낮아"
  • 조현병 환자가 또? "비행기 사고 같아..일반인보다 범죄·사고율 낮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4일 조현병이 있는 한 남성이 3살 된 아들을 차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남성과 아들은 물론, 정면 충돌한 승용차의 예비신부까지 목숨을 잃으면서 ‘조현병 환자는 잠재적 범죄자’라는 인식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지금까지 알려진 조현병 환자의 범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있었다.그러나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오히려 조현병 환자의 강력 범죄율과 사고율이 일반인보다 낮다”라고 밝혔다.최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조현병에 대해 “환자 대다수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믿고 설득이 안 되는 망상적 사고와 혹은 환청을 주된 증상으로 보이는데, 약을 꾸준히 먹으면 대부분 증상이 조절되면서 일상생활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그런데 문제는 조현병 환자도 처음 한두 번은 약을 먹고 아무 증세가 없으니까 나았다고 생각하고 약을 빼먹게 되곤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증상이 발병하면 그때는 본인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니까 치료를 기피하게 된다”라고 말했다.최 원장은 조현병도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처럼 약을 꾸준히 복용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일 오전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도로에서 조현병이 있는 한 남성이 운전한 라보 화물차(왼쪽)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 이 차량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그는 “조현병 환자 대부분은 피해의식이나 피해망상이 있게 되면 밖에 전혀 나가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 더 문제가 된다”라며 “조현병이 있는 분들이 폭력적이라거나 범죄를 일으킨 경우에 그 중 과연 조현병이 기여하는 바가 많은지, 조현병이 아니더라도 폭력적인 성향이었는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조현병 환자에 의한 사건, 사고가 두드러져 보이는 데 대해선 “환자는 과거보다 늘어나지 않았다. 더구나 조현병도 2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 사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구가 줄면 환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며 “과거엔 누군가 범죄를 저지르고 그 사람이 조현병 환자이면 범죄 통계에 포함하기보다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받는 식으로 통계에서 누락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부분이 없다. 또 조현병 환자에 의한 범죄라고 할 때 왠지 보통 범죄일 때보다 일반인이 관심을 많이 쏟기 때문에 더 부각된다. 만약 오늘 교통사고도 그 사람이 조현병 환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언론의 관심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마치 비행기 사고가 굉장히 적지만 언론에 나오기 때문에 많은 분한테 비행기 사고의 확률을 물어보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실제 비행기 사고 확률보다 1000배, 또는 수백 배 많게 인지한다. 그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덧붙였다.그는 조현병 환자를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혐오할 대상을 찾아가는 우리 사회 분위기도 있다. 보통 사회가 정체됐을 때 그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집단적 각성이 혐오라고 한다. 그래서 남성은 여성을 혐오하고, 여성은 남성을 혐오하고, 사회의 어떤 계층을 혐오하게 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일반적 혐오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성숙해야 한다. 그러면서 잘 생활하고 사회에 모범적인 조현병 환자의 사례가 조금 더 많이 알려져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없앴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9.06.05 I 박지혜 기자
"조현병 약 끊은 남편, 아들과 사라져"...8분 후 역주행 상황 보니
  • "조현병 약 끊은 남편, 아들과 사라져"...8분 후 역주행 상황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신질환 가운데 조현병을 앓는 운전자가 물던 차량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어린이와 예비신부 등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부딪쳤다.이 사고로 라보 화물차 운전자 박모(40) 씨와 박 씨의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포르테 승용차 운전자 최모(29) 씨도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최 씨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그의 차 안에선 지인에게 나눠줄 청첩장이 대량으로 발견됐다.4일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운전자의 역주행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진은 40대 운전자가 사고 나기 전 역주행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경찰은 박 씨의 아내로부터 조현병 환자인 남편이 최근 약을 먹지 않았고 아들을 데리고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아 박 씨를 추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박 씨는 오전 3시 34분께 경부고속도로 경남 남양산IC로 진입해 오전 7시 15분께 당진∼대전고속도로 충남 예산 신양IC 인근까지 정상 운행했다. 그러다 7시 16분께 당진 방향으로 운행하던 차를 돌려 20여㎞ 가량을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상황이 담긴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선 박 씨의 차량이 중앙분리대에 가까이 붙어 역주행 하는 모습도 보였다.그 시각 경찰 상황실에는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는 박 씨의 아내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지 8분 후에 발생했다.안타까운 이번 사고에 대해 온라인 상에선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관리 책임을 가족이 아닌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최근 조현병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이 잇따르자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구현하고 법원이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결정하는 사법입원제도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특히 의료계에서는 중증 정신질환자도 조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정신질환의 만성을 막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9.06.04 I 박지혜 기자
  • [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 3거래일만에 약보합세…2066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 급락 여파와 저가매수 유입 기대가 혼재한 상황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제약·바이오주(株)는 강세를 보였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88포인트(0.04%) 내린 2066.97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장중 207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반(反)독점 규제 강화 우려로 1.61%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구글을,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과 페이스북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벌인다고 알려지면서 대형 기술주가 급락을 주도했으나, 개별 기업 이슈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0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192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2522억원), 투신(320억원), 보험(228억원), 기타금융(17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업, 유통업, 철강금속, 음식료업, 제조업, 보험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 의약품, 건설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 증권, 운수창고, 은행, 기계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 넘게 올랐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은 하락했다.개별 종목별로는 백광소재(014580) 코스모화학(005420) 성신양회우(004985) 금호에이치티(214330) 코스모신소재(005070) 아시아나IDT(267850) 진원생명과학(011000) 백광산업(00134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디아이씨(092200) 유니온머티리얼(047400) 샘표(007540) 금강공업우(014285) 녹십자(006280) 웰바이오텍(010600) F&F(007700) 호텔신라(008770) 우성사료(00698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4억2818만주, 거래대금은 4조7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529개 종목이 올랐으며 294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04 I 이후섭 기자
'조현병 환자' 당진~대전 고속도로 역주행…3명 숨져
  • '조현병 환자' 당진~대전 고속도로 역주행…3명 숨져
  •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등 3명이 숨졌다.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라보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모(40) 씨와 박씨의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포르테 운전자 최모(29) 씨도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박씨는 이날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남편이 아들과 함께 갑자기 사라진 것을 확인한 박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7시 26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박씨 아내는 “박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약을 먹지 않아서 위험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가 정상 주행하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6.04 I 이재길 기자
명일역 초역세권 ‘래미안 솔베뉴’
  • [주목! 이 아파트]명일역 초역세권 ‘래미안 솔베뉴’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아파트가 오는 30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26일에는 입주자 사전점검도 마쳤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으로 지상 최고 35층에 13개동 규모,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 규모다. 단지는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 5분거리에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있고,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통해 강남 및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높다.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고명초등학교를 비롯해, 명일중, 한영중, 배재중, 배재고, 한영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강동점, CGV, 암사도서관, 강동시장, 이마트 명일점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 역시 잘 갖췄다.지난 2016년 7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300만원대였다. 당시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49㎡ 5억~5억2500만원 △59㎡ 6억~6억2900만원 △78㎡ 7억~7억2000만원 △84㎡ 7억3900만~7억5900만원 △103㎡ 11억4300만원대다.분양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최초 분양가에서 2억~3억원 안팎으로 값이 오른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59㎡가 8억5500만원(18층)에 팔렸고, 같은 달 전용 78㎡는 10억 8390만원(14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한편 이번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명일동 첫 재건축 타자로서 옛 ‘삼익그린맨션 1차’를 허물고 지은 아파트다. 명일동은 1980년대초 고덕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지어진 단지들이 많다. 이 단지 이외에도 일명 ‘명일동 4인방’ 아파트도 재건축 가능 연한(준공된지 30년)을 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아(570가구), 명일2동 우성(572가구), 명일2동 현대(=고덕현대(524가구), 명일 한양(540가구) 등이다.여기에 일대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삼익그린맨션 2차(2400가구)도 재건축에 시동을 건 상태다. 이 중 유일하게 ‘명일2동 현대(=고덕현대)’만 작년 6월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019.06.01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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