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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이앤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 참여
  • 세원이앤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개발사업 수행 시 필수 운송수단인 우주발사체의 장치 분야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재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부 모습 (사진=세원이앤씨)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부 추진기관의 3차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했다. 1차(약 30초) 및 2차(약 100초) 시험보다 연소시간(약 125.5초)을 늘린 최종 종합연소시험을 통해 1단부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올 10월로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이중 누리호의 1단부는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 구조가 복잡해 발사 전 확보해야 할 핵심기술로 꼽혀왔다. 세원이앤씨는 누리호 추진기관의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하는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의 일부 장치 분야 설비 구축 및 운용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해왔다. 회사가 이번에 독자적 기술로 참여한 ‘누리호’ 1단부와 2단부 및 3단부의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의 일부 장치는 △이렉터 시스템(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설비) △이송장치 시스템(발사체를 이송하는 설비) △고정장치 시스템(시험체를 고정하는 설비) △액세스플랫폼 시스템(발사체에 접근하기 위한 설비)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원이앤씨는 이에 대한 설계와 제작부터 설치, 시운전,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지난 2013년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던 세원이앤씨는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한 축을 맡게 됐다. 유승주 세원이앤씨 공동대표이사는 “첨단 우주부품 국산화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정부의 우주개발 확대 및 우주강국으로의 도약 의지가 확고한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기술인 1·2·3단 추진기관 개발 성공에 기여해 뜻깊다”고 말했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커지는 韓 우주탐사 기대감···탐사 로드맵 만들고 달·소행성 도전
  • 커지는 韓 우주탐사 기대감···탐사 로드맵 만들고 달·소행성 도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화, LIG넥스원,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우주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탐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우주탐사는 그동안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우리손으로 우주로 쏘아올릴 국산 로켓(발사체)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고, 우주탐사 비용도 인공위성 개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의 화성 탐사선이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 등 이웃 국가들이 우주탐사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고, 국내 우주 산업 발전을 막던 숙원들이 연이어 해결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달탐사를 비롯해 한국 우주탐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오는 10월 누리호 발사, 내년 달탐사 시작우주탐사를 하려면 우선 우주까지 갈 로켓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40여년만에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에 따라 로켓 개발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고체엔진 로켓을 국산 로켓에 접목하고, 사거리를 늘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주로켓을 만들 수 있다.국산 로켓 기술력도 발전하고 있다. 지난 1일 전남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국산 로켓 누리호가 이송부터 기립까지 성공했다. 발사대에서 검증을 거쳐 오는 10월과 내년 5월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국은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달이나 소행성 등을 탐사하기에는 로켓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누리호 후속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달탐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내년 8월께 발사하는 한국형 달궤도선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을 이용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달궤도선 탑재체를 개발했다. 앞으로 시스템 통합시험, 열진공시험 등을 거쳐 최종 발사하면 1년 동안 달궤도를 돌며 달표면을 탐사한다.한국이 미국 주도 달 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부분도 달탐사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달탐사에서 국제 협력 원칙을 밝힌 약정이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이탈리아, 호주, 태나다, 룩셈부르크, UAE가 이 약정에 서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한국, 뉴질랜드가 추가로 서명했다. 약정에 서명하면서 한국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고, 다양한 전 세계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은 “인도,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이 달, 화성 탐사에 도전하면서 신흥 우주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지궤도 위성 밖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내년 한국형달궤도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심우주 탐사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달 궤도선 임무와 천이궤도 거리. 한국이 그동안 정지궤도위성 고도(3만 6000km)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달궤도선을 통해 최대 156만 km를 반환점으로 돌아 달 궤도로 향하게 된다.(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소행성 ‘아포피스’ 탐사, 우리별 1호 위성 회수 추진정부 차원에서도 우주탐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까지 우주탐사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 우주개발 계획인 ‘제4차 우주개발 진흥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우주탐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국가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달뿐만 아니라 소행성 탐사, 노후화된 위성 회수 임무 등 다양한 탐사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029년 4월께 지구정지궤도까지 다가올 소행성 ‘아포피스’를 탐사하기 위한 기획연구를 하고 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도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지구로 귀환시키는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항우연, 천문연,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이달 중으로 심우주탐사 연구연합회도 가동할 계획이다. 2030년 달착륙선 이후 후속 탐사 프로그램을 기관들이 협력해 정부에 제안하고, 다른 연구기관들도 참여해 규모를 확대하는 게 목표다.권세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달탐사사업을 비롯한 우주정책이 정부주도로 하향식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의 우주탐사는 전문가들이 실행 가능한 계획을 짜서 상향식으로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며 “기관들도 함께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자원을 모아 한국 실정에 맞는 우주탐사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6.03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안화·원화 동반강세 수출 중기 채산성 비상-400만 바이오 개미, 시장·기업경영 판 흔든다-“포용적 녹색회복” 개도국·선진국 손잡는다-양도세 최고 75% 중과…매물 잠김에 집값 다시 고개△2면 줌인&-“방송에 연연 않겠다”…글로벌 엔터사 선언한 강호성號, 콘텐츠에 5조 투자-文대통령, 김오수 임명안 재가…33번째 ‘野 패싱’△3면 오늘부터 부동산稅 강화-2주택자 양도차익 3.2억원 얻었다면 양도세 1.8억원…稅폭탄 현실로-시장 안정커녕…전월세난 가속 우려 커-稅폭탄 맞느니…서울 아파트 거래 3건중 1건 ‘증여’△4면 수출기업 위협하는 위안화-유가·원자재값 오르는데 원화까지 강세…수출 중소기업 덮친 ‘3중고’-“한은, 11월 금리인상 전망…다른 亞통화보다 원화값 강해질 것”-반도체 숨고르기…전산업생산지수 1.1%↓ ‘주춤’△5면 힘세진 바이오 개미-“위기에 빠진 기업 살려내” VS “과도한 경영간섭 부담만”-“정보 비대칭 탓…개미들 직접 개입 경향 강해져”-소액주주 보호 못하는 집단소송…제도개선 필요△6면 P4G 서울선언문 채택-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1.5도 이하로 억제…해양플라스틱 문제 공동대응-비롤 “차세대 배터리” 김동관 “수소발전”, 국내외 전문가들 탄소중립 해법 쏟아내-개막 영상에 서울 아닌 평양 지도 등장 ‘해프닝’△8면 정치-‘조국 회고록’ 놓고 쪼개진 민주당 진영 갈등 재발 우려…宋 ‘입’ 주목-‘이준석 돌풍’에 출렁이는 국힘, 계파 논쟁·중진 단일화로 ‘시끌’-‘방미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40% 육박…국정동력 회복하나-윤석열, 절친 권성동과 ‘강릉회동’…정권교체 목소리에 고개 끄덕-‘2030 코인 민심 잡자’…여야 분주-北, 미사일지침 해제 비난…“적대행위”△9면 경제-OECD, 韓성장률 3.3→3.8%로 상향…文대통령 ‘4% 목표’ 가시권으로-‘10조+α’ 추경 논의 본격화…초과 세수로 재원 조달-상용근로자 코로나 이후 첫 증가△10면 금융-인터넷銀 중금리 대출 확대…6.5% 금리전쟁 예고-한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무게 실리자 시장금리 ‘들썩’…가계 이자 부담 ‘비상’-무주택자 LTV 우대, 7월부터 최대 20%p로 상향△12면 산업&기업-쌍용차 매각 노력에도…관건은 자구안 강도-조준현 회장의 재도전 8MW 해상풍력 상용화 나선다-“수소 선점하라”…SK·롯데 연내 합작사 설립-공유주거 하우스·반려동물 식당 문 연다-대한한공·아시아나 태국서 기업결합 승인△13면 산업·바이오-“공시시스템 없는 코인시장, 투기 심화시킨다”-자판기로 술 구매 가능해진다-年 20억 도스…큐라티스, 백신 위탁생산 최강자 부상-정부·중기중앙회 ‘中企-청년 구직자 연결’ 힘 모은다△14면 소비자생활-오토바이 소음 커져가는데…불법 경적 유통 허용해 논란-보복소비 수혜 노려…프라다, 한달새 2번 가격 인상-유통업계도 ‘ESG 물결’…리필상품 판매에 팔 걷어‘모든 고객 VIP급 혜택’ SSG닷컴 6월 쇼핑 축제△15면 건강-입·목에 생기는 ‘두경부암’…癌 절제·재건수술 병합해 합병증 최소화-구토하고 배가 자주 아프다는 아이 ‘충수염’ 일수도-만성전립선염, 한방치료로 90% 이상 치료 가능△16면 증권&마켓-스팩, 합병 호재 없는데 줄줄이 상한가…‘묻지마 투자’ 주의-한국가스공사·이마트…덜 오른 경기민감株 담을까-외국계發 목표가 하향에 국내 배터리株 ‘털썩’△18면 증권-ESG 국제 표준기준 마련 속도…내년 상반기 나오나-남양유업 인수 이유는 ‘실적반등 확신’-‘결제와 컨설팅 동시에’…커넥, 투자 유치 순항-초보도 공시 접근 쉽게 DART 홈페이지 개편△19면 부동산-훈풍 부는 1기 신도시 리모델링…내력 벽 철거규제 풀릴까-반포 이어 고덕서도…‘5억 로또 분양’ 뜬다-‘서초 그랑자이’ 등 수도권 1만 78가구 ‘집들이’-공공재개발 후보지 14곳 건축허가 제한 추진△20면 문화-“책 완판에 전시장은 긴 줄”…RM이 다녀가면 대박난다-믿었던 남편도 친구도…휴대폰 속 비밀이 까발려진다-베스트셀러 1위 ‘조국의 시간’ 출간 이후에도 흥행 이어갈까△22면 스포츠-첫승 8년 걸렸던 코크랙, 7개월 만에 통산 2승-최경주,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3위…체카 우승-‘기념일 강자’ 유잉, LPGA 매치퀸 등극-‘동갑내기 좌완’ 김광현-양현종, 아쉬운 동반 패전-“또 팔꿈치 맞고 지면…은퇴 고려”△24면 피플-“예상치 못한 경제충격엔 과감한 정책 모색해야”-카카오페이, 토스·쿠팡 출신 김남진 CISO 영입-임혜숙 장관 “우주탐사 위한 투자확대”-신한금융, 인도에 2억원 규모 의료물품 지원-산업인력공단 상임이사에 김혜경 前공단 서울본부장△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현실로 들어온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생생확대경] MZ세대를 위한 정책은 없다-[기자수첩] 제약강국 초치는 ‘무제한 공동위탁생동’△26면 전국-오세훈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 요청에도…고용현황 모르는 서울시-“강남 바로가는 ‘金포’로…GTX-D 원안 관철하겠다”-“가락시장 농산물 8% 더 싸게”…서울시 개혁안 ‘물거품’ 위기△27면 사회-속속 드러난 ‘이용구 봐주기’ 의혹…警 신뢰 추락-이르면 이번주 檢 고위간부 인사, 김오수 검찰총장 리더십 ‘시험대’-백신 접종자 가족모임 인원제한 해제…요양시설 대면면회도-30세 이상 軍가족·예비군·민방위, 오늘부터 얀센백신 사전예약-‘방문노동자’ 처우 개선 약속 지켜라
2021.05.31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환영…자주안보·과학기술에 단비"
  • 이재명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환영…자주안보·과학기술에 단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한미 간의 미사일 지침 해제가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을 만방에 떨치고 자주적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로 대한민국 미사일 기술의 마지막 족쇄가 풀렸다”면서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그는 “이제 미사일 기술과 관련된 모든 제약이 사라짐으로써 우리나라는 주권국가답게 자유로운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다. 특히 국방 분야 만이 아니라 과학기술 및 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이어 “미사일 기술은 인공위성 발사체 및 우주 개발의 핵심기술이기에 대한민국은 미래전략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에서 다른 과학기술강국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세계 최초의 로켓인 ‘주화’와 ‘신기전’을 만든 민족으로, 현무 4와 K-SLBM(한국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우수한 기술을 가졌으면서도 그동안 한반도 주변국들의 중·장거리미사일 기술 개발을 구경만 했던 우리의 과학기술인력들에게도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연합방위태세를 더 강화하기로 하고 전시 작전권 전환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한미 미사일지침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79년 10월 만들어져 현재까지 네 차례 개정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두 차례 수정됐다.이날 최대 사거리 800㎞로 제한된 한미미사일지침 완전 해제에 따라 우리나라도 사거리 1000㎞ 이상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독자적으로 개발·배치할 수 있게 됐다.‘대북 대응용’ 무기를 넘어 중국·일본 등 동북아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미사일 능력을 갖출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특히 2020년 지침 개정 땐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돼 실질적으론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2021.05.22 I 황효원 기자
"화성아! 우리가 왔다" 무인탐사선 착륙 들뜬 中…다음 행보는?
  • "화성아! 우리가 왔다" 무인탐사선 착륙 들뜬 中…다음 행보는?
  • 사진=톈허1호가 실은 탐사로봇 주룽의 웨이보.[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지구의 친구들, 안녕? 나는 오늘 착륙선을 타고 화성의 표면에 도착했어. 착륙지점은 화성 북반구의 유토피아 평원 남부 예정지야. 여러분,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렸어!”중국 최초 화성 무인탐사성 톈원(天問) 1호가 실은 탐사로봇 ‘주룽’(祝融)이 15일 저녁 8시15분(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 남긴 첫 글이다. 중국화성탐사공사가 운영하는 이 계정은 하루도 안돼 19만명의 팔로우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주룽은 이후에도 한차례 웨이보 글을 통해 그동안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하늘에 묻다’는 뜻의 중국 최초 화성 무인탐사성 톈원(天問) 1호는 난도가 가장 높은 마지막 ‘공포의 9분’을 무사히 통과했다. “화성아! 우리가 왔다” 중국 전역이 축제 분위기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두번째 국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며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우주굴기’의 야심을 거침없이 나타냈다. 톈원 1호는 15일 오전 7시 18분(중국시간)께 예정 착륙지인 화성 최대 평원지대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무사히 안착했다. 중국이 지난해 7월 23일 톈원 1호를 쏘아 올린 지 약 10개월만이다. 톈원 1호는 발사 후 약 7개월간 4억7000여만km를 비행한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해 정보를 수집해왔고 3개월 간 착륙타이밍을 기다렸다. 화성은 달과 다르게 대기가 있어 착륙 중 마찰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 ‘주룽’은 “전세계 21번의 화성 착륙 임무 중 성공 건수는 9번에 불과했다”며 EDL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설명했다.톈허 1호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국가항천국톈원 1호 착륙선은 약 125km 고도에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해 대기와 마찰하며 속도를 줄였다. 이후 낙하산을 펼치고 역추진 엔진을 작동해 9분만에 안전한 곳에 착륙했다. 앞서 지난 2월 화성에 착륙한 미국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는 이 구간을 약 7분만에 통과했는데 설계가 다른데다 착륙 지점도 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톈원 1호의 다음 숙제는 화성 탐사다. 1971년 옛 소련은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통신이 두절되고 말았다.‘주룽’은 7~8일간 착륙지점 주변 환경을 살피고 내부 기기를 점검한 뒤 착륙선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레이더와 카메라, 탐측기 등 6대의 과학 장비를 장착한 중룽은 중량 240㎏으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다.유토피아 평원은 과거 화성의 바다였던 곳으로 추정돼 생물체 흔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톈원 1호의 착륙지점은 과거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해안가였던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평원 지표 아래에는 상당량의 지하수 얼음층이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톈원 1호 궤도선은 지구로 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하며 화성시간으로 1년(약 23개월) 이상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주룽은 “화성에 대한 전방위적인 이해를 기대하라”며 “귀중한 데이터와 사진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우주 탐사에 있어 후발국이지만 최근 들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켰고, 지난달에는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허(天和)를 구성할 핵심 모듈을 쏘아 올렸다.
2021.05.16 I 신정은 기자
시진핑 "화성착륙, 행성탐사 중요한 걸음…中 우주선진국 반열에"
  • 시진핑 "화성착륙, 행성탐사 중요한 걸음…中 우주선진국 반열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이 쏘아 올린 첫 화성 무인 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화성 표면에 무사히 착륙하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이를 치하하면서 중국이 우주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다.화성 표면에 착륙한 ‘주룽’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후 화성 탐사 지휘부와 관계자들에게 축전을 보내 “이로써 중국은 행성 탐사 장정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고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이제는 행성 간으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화성에 처음으로 중국인의 자취를 남겼다는 것은 우리의 우주산업 발전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용감한 도전이 중국을 행성 탐사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화성에 대한 과학 탐사와 과학 기술 자립, 우주 프로젝트의 세심한 추진을 주문하면서 “우주 강국 건설을 가속하고 우주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 평화와 발전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부총리도 베이징의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톈원 1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지켜 본 뒤 현장에서 시 주석의 축전을 대독하는 등 중국 지도부는 이번 화성 착륙 성공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톈원 1호에서 분리된 착륙기가 낙하산과 역분사 에진을 이용해 이날 오전 화성에 있는 유토피아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 앞서 지난해 7월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궤도를 돌면서 화성 표면을 관측하는 한편 착륙 타이밍을 찾는 작업을 해왔다.착륙 이후에는 착륙기에 탑재돼 있는 탐사로봇인 ‘주룽(祝融)’이 약 3개월 간에 걸쳐 화성 토양과 대기 등을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표면 탐사까지 성공한다면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달 표면 무인 탐사를 성공한데 이어 화성 착륙까지 성공했고, 앞으로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5.15 I 이정훈 기자
中, 러와 손잡고 美에 맞서 '우주굴기'..독자 우주정거장 내년 완공
  • 中, 러와 손잡고 美에 맞서 '우주굴기'..독자 우주정거장 내년 완공
  • 중국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지난달 29일 발사했다. (사진=STR/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성채윤 인턴기자] 1992년. 미국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 참여 의사를 밝힌 중국을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거부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16개국이 참여한 ISS에 중국이 빠진 이유다. 이후 중국은 ‘혼자서라도 만들겠다’며 우주정거장(CSS·Chinese Space Station) 건설을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의 10분의 1이 채 안 됐고 우주개발 기술은 걸음마 단계여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였다. 그러나 2021년 4월 29일. 중국은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면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성큼 다가섰다.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의 힘을 숨기고 고통을 참으며 때를 기다린다)’가 낳은 결과물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전쟁은 우주에서도 격화되고 있다. 우주 개발에 뒤늦게 뛰어든 중국은 미국을 바짝 추격하며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쏴올린 옛 소련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러시아도 홀로 고군분투해온 중국 편에 섰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달초 공동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달 궤도와 표면에 조성될 실험연구시설 단지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주도의 달 복귀 계획과 경쟁구도를 구축한 것이다.스페이스X. (사진=NASA/AFP)이에 앞서 미국은 2024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2028년부터 상주 체제로 들어가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우주탐사 협력 규범을 담은 아르테미스 협정을 체결해왔다. 호주와 캐나다, 일본, 영국,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국이 이미 참여했으며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맞서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가진 모든 나라와 국제 파트너에 개방돼 있다”고 강조했다.중국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의 탐사에 성공하고, 미국과 러시아에 이른 세 번째로 달 샘플을 확보하는 등 우주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22분.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향한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길이 16.6m, 지름 4.2m, 무게 22.5t인 텐허는 340km~450km 사이의 지구 저궤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톈허는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유지하기 위한 추진 장치와 함께 우주비행사들의 생활 공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듈의 설계 수명은 최장 10년이지만 적절한 유지 보수 및 수리만 이뤄진다면 15년도 버틸 수 있다. 톈허에서는 우주비행사 3명이 6개월간 머물며 과학 실험과 우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톈허 발사에 이어 중국은 다음 달 화물 우주선 톈저우 2호를 쏘아 올리고, 6월에는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12호를 보내 생명 유지 시스템을 시험하고 안정화 작업을 수행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구축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중국은 2022년 말까지 11차례 우주정거장용 모듈과 재료를 추가로 발사해 이들의 모듈을 조립하고 우주정거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지 정확히 30년이 되는 해다. 이번에 발사된 톈허 양 옆으로 원톈(問天), 멍톈(夢天) 등이 붙어 총 3개의 주요 모듈로 구성되며 약 100t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중국의 우주정거장은 크기는 작지만 2025년 이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주에서 유일한 ISS는 노후화 문제로 2024년까지만 운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톈허 발사가 향후 전 세계 우주 개발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중대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주정거장 건설은 유인 우주프로그램 전략의 중요 목표를 실현하고, 과학 강국, 우주 강국으로 가는 중대 프로젝트”라며 “톈허 발사 성공은 우리 우주정거장 건설이 전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1.05.03 I 신정은 기자
KAI,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출고…“항공산업 역사적 이정표”
  • KAI, 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출고…“항공산업 역사적 이정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한국형전투기’(KF-21) 시제기를 출고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전투기 개발을 천명한 지 20년 만이다.KAI는 9일 경남 사천에서 KF-21 시제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서욱 국방장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안현호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며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고, 2030년대 ‘항공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항공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현호 KAI 사장도 “KF-21은 정부와 연구기관, 협력업체들이 한 팀으로 만든 성과물이자 도약대”라며 “이를 바탕으로 뉴스페이스와 친환경 에어 모빌리티, 유무인 복합체계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 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제식 출고식은 도면상의 항공기 실체를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KAI는 2015년 12월 방위사업청과 KF-21 체계개발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기본설계(PDR)를 마치고 2019년 2월 부품 가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상세설계(CDR)를 통과했다. 시제기 출고식 후에는 내년 진행될 초도비행을 준비하게 된다. 오는 2026년 6월까지 지상·비행시험을 거쳐 KF-21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시제기는 ‘KF-21 보라매’라는 이름으로 명명됐다. 앞서 공군은 시제기 출고를 앞두고 대국민 명칭 공모를 실시 ‘KF-21’을 고유명칭으로 결정하고, 공군의 상징으로 통용되는 ‘보라매’를 통상명칭으로 정했다. KF-21은 건군 이래 최대 규모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비만 총 8조8000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저피탐 기술을 적용, 동체 길이 16.9m·폭 11.2m·높이 4.7m로 기존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하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km), 항속거리는 2900km이며, 무장 탑재량은 7.7t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9일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시제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1.04.09 I 김정유 기자
文대통령 “첨단 초음속 전투기, 세계 8번째 쾌거…자주국방”
  • [전문]文대통령 “첨단 초음속 전투기, 세계 8번째 쾌거…자주국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KF-21’의 시제기 출고를 놓고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반겼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한국항공’) 생산공장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우리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KF-21 시제 1호기 출고는 고정익 항공기로는 2001년 고등훈련기 T-50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향후 최종 시험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가 된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우리의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전투기”라며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됐다. 세계 여덟 번째 쾌거”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KF-21’이라는 이름에는 21세기의 우리 하늘을 우리가 지킨다는 의지가 담겼다. 국민들은 ‘KF-21’에 우리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를 호칭으로 지어주셨다”라며 “‘KF-21, 보라매’는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한국형 전투기(KF-21) 시제기 출고식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군과 항공산업 관계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우리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우리가 우리의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전투기입니다.이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갑니다.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입니다.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되었습니다.세계 여덟 번째 쾌거입니다.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민·관·군 모든 개발진과 참여 기업의 노력, 국민들의 응원이 함께 이룬 성과입니다.크나큰 자부심을 느끼며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특히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공동개발의 파트너가 되어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드립니다.오늘 시제기 출고식에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께서 축하영상을 보내주셨고, 프라보워 국방장관님을 비롯한 대표단이 직접 참석해주셨습니다.우리의 친구들을 뜨겁게 환영합니다.개발이 완료되고 양국이 양산체제를 갖추어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 여러분,‘KF-21’이라는 이름에는 21세기의 우리 하늘을 우리가 지킨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국민들은 ‘KF-21’에 우리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를 호칭으로 지어주셨습니다.‘KF-21, 보라매’는 우리 공군의 중추가 될 것입니다.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속도, 7.7톤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습니다.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나 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전’ 대응 능력도 뛰어납니다.‘에이사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로 적기와 미사일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는 지상의 물체를 정밀하게 조준할 수 있습니다.적의 레이더 탐색을 교란하는 ‘내장형 전자전 장비’ 등 우리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항전 장비를 장착하고 있습니다.국산 전투기가 갖는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우리가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제작해서 실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언제든지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습니다.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에이사 레이더를 비롯한 최첨단 항전 기술을 ‘KF-16’, ‘F-15K’와 같은 기존의 전투기에 적용하여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현재 감시와 정찰 임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무인 항공 전력도 2025년까지 통신중계,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입니다.독자적 정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군집 위성시스템은 우주기술을 활용한 국방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한국형 첨단전투기의 개발 성공은 자주 국방력 강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옵니다.‘KF-21’에는 3만 개가 넘는 세부 부품이 들어가고, 국산화율 65% 이상으로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700개 이상의 국내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만 1만2000개의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고, 5조9000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입니다.수출까지 활발히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무엇보다, ‘KF-21’ 사업 참여업체들이 축적하게 된 기술력과 인력, 인프라는 항공산업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항공산업은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모여야 하고, 기술이전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입니다.그래서 지금까지 소수의 세계 상위국가들만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입니다.그렇지만 한 번 경쟁력을 확보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우리도 드디어 따라잡았습니다.기본훈련기, 고등훈련기와 경전투기에 이어 첨단전투기 개발까지 선진국 발전경로를 따라 항공산업을 고도화했고, IT 등 기반기술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정부는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습니다.지난 3월 수립한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일 것입니다.전기·수소 항공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에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습니다.무인 항공기까지 포함하여 우리 항공산업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군과 항공산업 관계자 여러분,내외 귀빈 여러분,100여 년 전,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선각자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광복군에 공군을 창설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 하늘을 지키자’는 선조들의 꿈을 오늘 우리가 이뤄냈습니다.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2001년, 김대중 대통령은 첨단 국산 전투기 개발의 비전을 제시했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일곱 차례나 거쳐 2010년 비로소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핵심기술의 이전 도입이 어려워지면서 우리 기술력만으로는 어렵다는 회의론이 많았습니다.그러나 우리 개발진은 의심과 불안을 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냈습니다.저는 오늘, 우리의 자부심이 되어준 ‘KF-21’ 개발에 특별한 공로를 세운 스무 명의 공로자를 국민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길 바랍니다.먼저, ‘KF-21’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들입니다.이일우 치프 엔지니어님, T-50 개발 경험으로 이번 KF-21 개발을 총괄했습니다.손영석 수석연구원님, 설계 과정을 체계화하고 전산화해 고품질의 설계를 완성했습니다.최중두 수석기술원님, 구매한 부품의 철저한 점검으로 항공기 안전에 완벽을 기했습니다.강민성 팀장님, 이상 현상을 분석하며 생산공정을 철저히 관리했습니다.박성한 팀장님, 안전한 운항을 위한 비행제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강병길 팀장님, 최적의 설계로 각종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안세영 과장님, 개발계획의 목표에 맞춰 생산 과정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배문성 과장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 지연의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이승민 선임연구원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기의 성능과 품질을 높였습니다.박희은 연구원님, 장비 개발에 필요한 해외 업체들과의 협의를 훌륭하게 이끌었습니다.다음으로, 방사청 직원들입니다.전남희 팀장님, 탐색개발과 체계개발을 주도적으로 준비, 수행했습니다.정태일 사무관님, 핵심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와 시험장비를 개발했습니다.이상은 사무관님, 미국과 유럽에서 기술자료를 적기에 확보해 주었습니다.조해광 소령, 다양한 무장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습니다.다음으로, 에이사 레이더 개발을 담당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입니다.서승희 책임연구원님, 전투기의 눈, 에이사 레이더 개발작업 총괄 관리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배진 선임연구원님, 우수한 연구인력을 융합해야 하는 에이사 레이더의 설계작업에서 역량을 발휘했습니다.노지은 책임연구원님, 에이사 레이더가 기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주도적으로 개발했습니다.다음으로, 첨단항전 장비개발을 주도한 민간기업 연구원들입니다.한화시스템 박기영 선임연구원님,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개발에 힘썼습니다. LIG넥스원 김두환 선임연구원님, ‘내장형 전자전 장비’ 개발에 기여했습니다.한화시스템 김민철 선임연구원님,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오늘 역사적인 ‘KF-21’ 시제기 출고를 이끈 스무 명의 개발진에게 다시 한번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지난 20년, 개발진들의 한결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 ‘KF-21’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KF-21’이 만들어준 자신감과 자부심은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감사합니다.
2021.04.09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노한 민심에도 '친文 비대위'…쇄신은 없었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분노한 민심에도 ‘친文 비대위’…쇄신은 없었다- “민간재건축 확대” 吳 취임 첫날 “지자체 단독 안돼” 정부 견제구- 쿠팡 상장이 불러온 이커머스대전에 M&A 시장 봄바람- 네이버의 대출 실험, 저신용자 구명줄 됐다△4·7 재·보선 이후…몸낮추는 야권- 박수 받으며 떠난 김종인 “野 착각마라” 쓴소리…尹 손잡고 다시 올까- “야권 승리보다 민주당 패배” 안철수, 냉정한 보선 평가- 與 참패로 이낙연 ‘치명상’ 이재명 ‘기회’…야권은 尹·安 관계설정이 변수△4·7 재·보선 이후…몸낮추는 야권- 4월16일 원내대표, 5월2일 당대표 선출…與, ‘얼굴’ 바꿔 돌파구 찾는다- 김형준 교수 “吳시장 당선, 윤석열 전 총장 사태 덕 봤다”- “국민 질타 엄중히 받아들여”…국정기조 바뀔지는 ‘글쎄’- 吳, 25개 선거구 싹쓸이…1년 만에 180도 돌아선 서울 민심△정부-서울시 ‘부동산 신경전’- ①주택공급 누가 주도 ②태릉골프장 개발하나 ③재산세 감면 기준은- 도시재생지구 12곳 “吳 시장에게 지정해제 요구”-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시즌2 시작되나△달아오른 M&A시장- 쿠팡 이어 이베이·요기요…몸값 치솟는 ‘온라인 플랫폼’에 뭉칫돈 몰려- “제값 받을 적기”…PEF, 미뤄뒀던 엑시트 활발- 야구단·패션 플랫폼 품고도…아직 배고픈 신세계△신정은 특파원의 중국기업 탐방기 <15>- ‘여의도 절반’ R&D캠퍼스에 2만명 상주…단지 곳곳에는 ‘트램’ 오가- “삼성·현대차 벤치마킹해 이사회제도 도입” 美 제재 묶인 화웨이, 韓기업과 협력 강조△경제- 코로나 지원금도 증시로 갔나…작년 가계 주식투자 83조 ‘역대 최대’- 日, 13일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정부, IAEA 검증단에 전문가 파견 추진△금융- ‘재구매 많으니 빌려줄게요’…비금융정보, 대출시장 바꾼다- 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매각 내년까지 완전 민영화 ‘잰걸음’- 손해율 하락에도 웃지 못하는 車보험사△산업&기업- OLED 핵심칩 기술 中에 넘어갈 판인데…한달째 뒷짐만 진 정부- 1320조원 블루오션 시장 정조준…우주로 가는 한화- “정부, 노동문제 중립 지켜달라” 손경식, 靑 정책실장에 작심발언- “그랜저 한판 붙자”…기아 준대형 세단 ‘K8’본격 판매- 반도체 부족에…신차마저 발목 잡힌 쌍용차△IT·과학- 삼성, 5G 모듈 칩셋 반값 제공…국산화, 퀄컴 추격 ‘동시 겨냥’- LG “휴대폰 계속 써도 됩니다” OS 업그레이드 최대 3년 지원- 박근덕 교수 “백신 여권, QR코드 아닌 DID로 만들어야”- SKB, ‘채널S’개국…강호동·신동엽과 독점 예능 콘텐츠 방영△중소기업·바이오- ‘트로델비’급 가치…“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기술 수출”- “영월 친환경매립장 조성 수익 40% 지역사회 환원” - 코로나 덕 덩치 키운 공유 오피스, 사업 다각화 ‘바람’- 공공재 성격 숙박·배달앱 잇따라 출시 “회사 성장 도운 소상공인 돕기 위한것”△소비자생활- 바리스타 유니폼 입고 ‘폼나는 인생 2막’ 시작했어요 - 설탕 안 넣어도 달달~해요 나뚜렐, 유산균 미숫가루 출시- 20대 부장, 30대 이사…혁신 vs 위화감 ‘엇갈린 시선’- 우리보다 싸면 차액 적립…이마트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시행△Auto&Life- 기본기 탄탄, 가성비 ‘굿’ 생애 첫 애마…바로 너야- 새 심장 장착해 ‘두근두근’ 부드러운 가속성능에 감탄△손태호의 그림&스토리- 빚투하는 당신, 오이 짊어진 고슴도치를 보라△증권&마켓- “美 금리 상승세 주춤할 때…낙폭과대 성장株 매수 기회”- 삼성운용, 加운용사와 해외투자 MOU 체결- ‘오세훈표’ 주택 공급 기대감에…건설株 ‘환호성’△증권- 국내주식 확대 논의 국민연금…공언했던 “실무단계 검토”생략-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 KB자산 ETF 2종 출시- 외출 나선 중국인 덕에…화장품株 ‘방긋’- 오아시스마켓 업은 지어소프트 주가 ‘점프’△여행- 百百한 치유의 숲…걷지 말고 머무르세요- 3년 묵은 시큼한 묵은지 통종닭 만나니 기운 펄펄- 신라인들은 술자리서 무슨 게임을 했을까△스포츠- 잘 던졌는데…류현진 “선발투수 몫은 다했다”- 장하나 “영구 시드 꿈 접었어요”- 타이거 우즈 차량사고 원인은 ‘과속’- ‘여자 디샘보’ 타와타나낏, 323야드 장타 날린 무기는- 임희정 “그린 주변에선 손으로만 쳐야”△피플- ‘경영권 분쟁’ 마무리 한진家,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최태원 회장 “새 기업가 정신 만들어야”- “판소리만의 재미 담아…MZ세대와 소통할 것”- 제36대 해병대사령관 김태성 1사단장 내정- 고대 배기성 교우 모교 과학도서관 개축에 2억 쾌척- 해양경찰청 차장에 정봉훈 서해해경청장 내정- 공정위 첫 여성 고위공무원 이순미 기획조정관 임명-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 한화토탈, ‘한화고분자학술상’에 정병문 이화여대 교수△오피니언- 투자·투기 그리고 도박- SK가 보여준 제약강국의 길- 보험금 줄 땐 얼굴 바뀌는 보험사△부동산- 공공 정비사업 多몰린 신길뉴타운 ‘상전벽해’되나- 영등포역 앞 집장촌 자리 최고 44층 주상복합 선다- 1기 신도시 노후화…도시 기능 ‘손질’ 급하다- 하수처리부터 풍력발전까지…‘친환경 디벨로퍼’로 도약△사회- 확진자 석달 만에 다시 700명대…AZ백신 강행 땐 ‘국민 불안’ 어쩌나- 직원에 ‘90도 인사’…吳 마음 합하면 못할 일 없다“- 박준영 “박범계 장관, 피의사실 공표는 내로남불”- 선거 끝났다…檢 ‘김학의 사건’ 수사 탄력- ‘1년 행사 절반은 취소’ 마이스업계 깊은 한숨
2021.04.08 I 배진솔 기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개발 반드시 필요”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개발 반드시 필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김지찬 LIG넥스원(079550) 대표가 국가안보 및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GPS(KPS, Korean Positioning System)의 조속한 개발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김지찬 대표는 25일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개최된 ‘우주전략보고회’에서 국내 뉴스페이스(New Space)기업을 대표해 국내 우주·위성사업 발전과제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독자항법시스템인 ‘KPS’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범국가적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에서 김 대표는“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이 부재한 한국은 미국GPS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GPS 정보제공이 중단되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가 사용 중인 휴대폰, 네비게이션, 금융거래 등이 일시에 멈추는 패닉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 GPS, 러시아 GLONASS와 같은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이 독자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하였거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 최근 올해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35년까지 한국형 항법시스템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긴 했지만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한 상황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김 대표는 국가안보상의 필요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KPS사업의 성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이 K우주시대를 여는 항공우주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KPS가 성공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위성이 필요하고 지상에는 위성관제센터와 감시국이 구축되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6만 명의 국내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7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고 밝혔다. 또 KPS를 통해 기존 GPS보다 훨씬 더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티미터(cm)급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율주행, UAM. 드론, IoT, 증강현실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진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KPS의 적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 LIG넥스원은 위성에 탑재되는 초정밀영상레이더 SAR(Synthesized Aperture Radar) 개발을 비롯해 군 위성통신단말, 전자광학(EO), 적외선센서(IR) 등을 개발하며 KPS관련 연구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아울러 KPS사업 참여를 통해 획득하게 될 위성탑재체·위성항법장비 기술을 활용, 기존 주력사업은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LIG넥스원은 지난 2006년부터 40여 관련기업과 함께 KPS기반기술 을 개발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KAIST와 소형인공위성 공동연구개발을 포함한 포괄적 MOU를 체결하는 등 위성분야 R&D를 지속적으로 확대”중이라며 “2035년 국내 시장 50조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400조원으로 예상되는 위성항법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03.26 I 김영수 기자
文대통령, 누리호 시험 성공에…“그야말로 지축 울렸다”
  • 文대통령, 누리호 시험 성공에…“그야말로 지축 울렸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마지막 종합연소시험 성공과 관련, “‘지축을 울린다’는 말이 실감났다”고 소감을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한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하고 SNS에 “외나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둘러싸인 ‘나로우주센터’에서 그야말로 지축이 울렸다”라며 “땅을 울리는 굉음과 진동이 1370m 떨어진 참관 지점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면서 이 같이 적었다.문 대통령은 “75톤급 4개의 로켓 엔진에서 연소가 이뤄지는 125초 동안 엄청난 증기가 뿜어나왔다”라며 “모두가 함께 초를 재는 조마조마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연소시험의 성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켓 발사체는 기술 이전을 해 주지 않기 때문에 300여 기업이 참여하여 순 우리기술로 이룬 쾌거”라며 “이제 우리도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누리호는 개발이 완료되고 오는 10월 본발사를 남겨두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상률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의 발언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원장에 대해 “여러 개의 우리 위성을 우주로 띄워 보내는 데 참여한 위성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매번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다른 나라 발사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감개무량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우리는 위성 분야에서는 세계 7위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제 발사체의 자립에 있어서도 세계 7위의 수준을 갖추게 됐다”라며 “‘세계 7대 우주 강국’,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우리의 꿈이 이렇게 쑥쑥 자라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 가지 소감을 더한다면, 혹시 연소시험이 연기되거나 실패할지도 몰라서 세 가지 버전의 연설문을 준비해갔는데, 성공 버전으로 연설할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았다”고 썼다.
2021.03.25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2030년 달착륙…세계7대 우주강국 도약하겠다”(종합)
  • 文대통령 “2030년 달착륙…세계7대 우주강국 도약하겠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한 뒤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하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1단부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서 최대 300톤의 추력을 내는 최하단부로, 누리호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의 하나다.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은 실제 발사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어서 사실상 개발 완료를 뜻한다. 독자 기술로 발사체에 위성을 담아 우주로 발사한 것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세계 일곱 번째다. 오는 10월 누리호의 발사를 성공하면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문 대통령은 “우주탐사의 첫걸음인 달 탐사를 통해 얻게 될 기술력과 경험, 자신감은 우주개발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지구에 접근하는 아포피스 소행성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하여 탐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그러면서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발사체는 우주개발의 상징으로 발사체 확보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 주권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발사체 기술은 영하 183도의 극저온 액체산소와 3000도의 화염을 이겨내는 기술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다. 아울러 수십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발사체는 항공·전자·통신·소재 등 전후방 연관산업이 넓어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높다. 문 대통령은 “1957년 세계 최초의 우주선이 발사되고, 1969년에는 인류가 달에 첫 발자국을 새겼다. 그저 부럽고, 먼 나라 이야기 같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우리도,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민간이 혁신적인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했다.이어 “장기적인 비전과 흔들림 없는 의지로 우주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과학기술인들과 함께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인공위성 개발과 활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인공위성으로 길을 찾고, 환경과 국토를 관리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6G 시대를 열어갈 통신위성 시범망, 자율주행차와 드론 산업에 필수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위성 기술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아울러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라며 “‘스페이스 엑스’와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겨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할 것”이라며 “민·관의 역량을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 사용이 가능해진 것이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나로우주센터에 민간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고체발사장을 설치하는 등 민간 발사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1.03.25 I 김영환 기자
로켓 기술 독립 꿈 성큼···'누리호' 개발 사실상 끝냈다
  • 로켓 기술 독립 꿈 성큼···'누리호' 개발 사실상 끝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김영환 기자]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에 실어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우주 인터넷, 화성 탐사, 소행성 시료 채취, 우주군 창설 등으로 우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이 우주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발사체 기술 개발을 사실상 끝냈다.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부에 대한 3차 종합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실제 쏘아 올릴 발사체와 같은 검증용 모델(QM)을 이용해 총 125.5초 동안의 종합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종합연소시험 자동운영 절차에 따라 엔진을 점화해 추진제인 산화제와 연료를 모두 정상적으로 소진했다.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 종합연소시험이 진행됐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우리 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진행해 온 사업이다.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로켓으로 앞서 2단(75톤급 엔진 1기)과 3단(7톤급 엔진 1기) 개발과 검증이 완료됐다. 특히 1단부는 75톤급 엔진 4기를 묶어 최대 300톤의 추력을 내도록 설계됐고, 4기의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같은 성능을 내야 하기 때문에 누리호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였다.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누리호 1단에 대한 마지막 연소시험으로 비행자동시퀀스에 의한 발사 모드와 똑같이 이뤄졌고, 자동운영 절차에 따라 엔진 점화부터 탑재 제어시스템에 의한 추진제어, 연소 종료 등 모든 시험들이 잘 수행됐다”며 “가장 어려운 1단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험 성공은 사실상 누리호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 실제 쏘아 올릴 비행용 기체 조립과 새로 구축한 발사대 검증, 발사만을 남겨두게 됐다.항우연은 오는 6월께 단간 조립이 완료된 인증모델을 이용해 7월까지 새로 구축한 발사대 인증 시험을 끝낼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비행모델 조립도 8월까지 마칠 방침이다. 발사를 한달 앞둔 9월에는 비행모델에 산화제를 주입하는 시험(WDR)을 마치고, 10월과 내년 5월에 두 차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해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해 줄 것을 연구진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시험 직후 열린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도 참석해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7대 우주강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한국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주탐사 사업 추진 △인공위성 개발과 활용 박차 △민간 우주개발로의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며 “앞으로도 6G 시대를 열어갈 통신위성 시범망, 자율주행차와 드론 산업에 필수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위성 기술력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3.25 I 강민구 기자
文대통령, 나로우주센터 방문…7대 우주강국 도약 선언
  • 文대통령, 나로우주센터 방문…7대 우주강국 도약 선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하고 올해 10월 발사 예정인 독자 우주발사체 확보를 기반으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참관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실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나로우주센터 개요와 발사체 개발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어서 누리호 1단부의 종합연소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1단부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서 최대 300톤의 추력을 내는 최하단부로, 누리호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의 하나로 꼽혀 왔다.금번 최종 연소시험은 지난 1, 2차 시험과 다르게 자동 발사 절차를 실제 비행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실제 쏘아 올릴 발사체와 동일한 검증용 발사체를 이용해 실제 발사와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다. 지난 1차 때는 수동으로 시험에 나섰고 2차 시험 때도 점화 46초 전부터 자동 발사 절차를 적용하는 등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청와대는 “이번 시험의 성공은 사실상 누리호의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라며 “이후 과정은 비행모델의 최종 조립과 발사만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시험 성공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이어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첫 걸음을 뗐다.문 대통령은 이번 종합연소시험 성공으로 사실상 누리호 개발이 완료되고 이제 최종 조립과 실제 발사만 남았다면서 차질없이 준비해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해 줄 것을 연구자들에게 당부했다.발사체는 우주개발의 상징으로 발사체 확보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 주권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발사체 기술은 영하 183도의 극저온 액체산소와 3000도의 화염을 이겨내는 기술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다. 아울러 수십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발사체는 항공·전자·통신·소재 등 전후방 연관산업이 넓어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높다.이후 진행된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 문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시작돼 20년 이상 추진해온 우주발사체 확보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아울러 발사체 개발의 성과를 이어받아 달탐사, 소행성 탐사 등 글로벌 위상에 걸맞는 도전적 우주탐사를 추진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실시간 관측을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 등 다양한 목적의 위성들을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정부는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를 계기로 민간의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고체연료발사장을 건설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등 민간 우주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주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여 글로벌 우주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또 우주정책의 대외적 위상 확보 및 민·군 통합 우주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발사체가 최종 조립·점검되는 조립동을 방문해 향후 누리호의 조립 계획을 청취한 후, 현장의 연구진·개발진을 격려하고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1.03.25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쪽짜리 반도체강국…장비 80%는 외국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쪽짜리 반도체강국…장비 80%는 외국산-“불안해도 맞아야지” 요양시설 노인 77% 백신 접종에 동의-최저임금 과속이 부른 ‘乙의 전쟁’ 文정부 4년새 분쟁사건 50% 늘어-韓 차세대중형위성 1호 우주로…민간우주산업 신호탄△줌인&-차세대중형위성 2호부터 기업이 주도…위성산업 수출 시대 연다-반도체·車·석유제품 삼두마차…3월 수출 12.5% 증가△오늘부터 만 65세이상 AZ 접종-“중증 이상반응 2건 백신과 인과성 있다” 첫 인정…불안감 해소 숙제-만 75세 364만명 내달 1일부터 화이자 순차 접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 임상3상서 79% 효능”△LH발 투기의혹 확산-“미공개 정보로 땅 샀을 것…의심 땐 어디라도 토지거래 조사해야”-7년에 걸쳐 ‘수의계약 뒷돈’ 2억 꿀꺽…간 큰 LH연구원-“전 정권까지”vs“청와대 포함”…여야 딴 속내△갈 길 먼 반도체 장비-공동 R&D 나서고 지분투자도…대기업-장비업체 ‘협력체계’ 구축 필요-ASML이 ‘슈퍼을’된 비결은 ‘협력 생태계’-“韓, 장비산업도 1등해야 ‘확실한’ 반도체 1등 될 것”△정치-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 추락’…재보선 코앞 반전카드 안 보인다-101세 멘토 만난 윤석열 본격 정치활동 개시하나-吳 “제1야당” vs 安 “중도 확장”…여론조사 첫날 ‘한표’ 총력전-운명 걸린 단일화…吳·安 누가 이기든 야권 지각변동-與野, ‘3.9조 순증’ 추경 심사 신경전△국제-알래스카서 ‘强대强 충돌’ 美·中…무역협상에서 ‘2라운드’ 나서나-제2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번지나…美아시아계 실력행사-지진에 화재까지…日 르네사스 ‘엎친 데 덮쳐’△경제-최저임금 위반 43%는 영세 소상공인…사법처리 月 100건 달해-유가 올랐지만…한전, 2분기 전기요금 동결-한수원, UAE원자력공사와 R&D 맞손△금융-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추진…은행·보험사 “원금보장상품은 왜 빼나” 반발-산은, 한진칼 46개 안건에 목소리 낸다-가상자산 의심거래 ‘3영업일 이내 보고’ 의무화-서울보증보험, 손보사 첫 ‘전자문서지갑 활용 증명서 제출’ 서비스△산업&기업-구본준의 선택과 집중…‘車소재’ 빼고 ‘친환경·e쇼핑·의료’ 넣는다-‘자동차’ 이름 뗀 기아…모빌리티 기업 탈바꿈-“10년 뒤 10나노 이하 D램 600단 이상 낸드 가능할 것”-한국·넥센·금호, 협업 통해 ‘전기차 타이어’ 개발△산업·바이오-세계 최초 ‘성인용 결핵백신’ 탄생 성큼…“2025년 상용화한다”-제약·바이오 매출대비 R&D 비중, 한미 21% ‘최고’-황희 “확률형 아이템, 산업 발전·이용자 보호 ‘균형’ 찾을 것”-소상공인 단체 이합집산 가속…소상공인연합회 위상 흔들△소비자생활-삼양식품 전인장 142억 ‘연봉 1위’…직원 평균급여는 하이트진로 ‘으뜸’-추추빵빵~ 야구팬 위한 간식 나온다△증권&마켓-“중소형株 반등은 잠시…하반기엔 다시 대형가치株 뜬다”-SK바사 이틀 연속 하락 팔까 참을까 ‘커지는 고민’-‘최대 21.5% 손실까지 보전’ 정책형 뉴딜펀드…흥행 성공할까△증권-스타트업 지분에 쏜다…증권사 세컨더리 투자 ‘붐’-가상자산 투자 열풍 관련株도 불붙었다.-증권가는 지금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윤석열 테마주, 대권 지지율 1위 소식에 ‘꿈틀’△문화-“게임도 애니도 새로운 시장…클래식도 더 많은 관객 향해 열려야죠”-일상에 갇힌 현대인 위한 굿판-‘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작곡가, 스트리트 아트와 이색 콜래보△스포츠-임성재, 다음은 ‘WGC 매치플레이’ 도전장-“바람 부는 날은 한 클럽이나 두 클럽 더 잡아요”-한 번도 힘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신지애는 5번, 박성현은 3번이나 했네-추신수, 고향 부산서 韓프로야구 첫 안타-류현진 연습경기서 5이닝 5K무실점-펄펄나는 황의조 시즌 9호 골 폭발△피플-“욕심없이 가뿐하게…마지막 ‘해롤드와 모드’ 준비”-“옛 노량진시장 부지에 수산문화 체험장 추진할 것”-전경련 국제경영원 ‘자산관리 최고위과정’ 모집-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친환경 캠페인 동참-과기정보연구원 김재수,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교보문고 안병현 신임 대표이사 취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해빌학교에 기부금-‘해군 최초 대장’ 김영관 전 참모총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한명숙 사건에 공정성 잃은 법무부-[기고]내집 마련의 꿈 짓밟는 정보 독점-[기자수첩]디지털시대 금융 생존법 일깨운 IBFC△부동산-분양권 호가 20억까지 뛴 동탄…실수요자들 ‘2기 신도시’로 몰린다-서울 집값 상승률 주춤한데 압구정 재건축은 신고가 속출-위례신도시에 1000병상 길병원 들어선다△사회-“콘돔 사러 가느냐” “뽀뽀라도 해줘”…직장내 성희롱 천태만상-식당·술집 긴 줄, 골목마다 빼곡…서울 특별방역대책 ‘무색’-봉욱·천대엽·손봉기, 차기 대법관 최종후보-박범계 “불기소처분 대검회의 유감”…합동감찰 카드 꺼냈다-간호학과 입학생 5명중 1명 ‘남학생’
2021.03.22 I 김정현 기자
제노코, 청약 경쟁률 2095.46대 1···증거금 4.6兆
  • [마켓인]제노코, 청약 경쟁률 2095.46대 1···증거금 4.6兆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지난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2095.46 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배정물량인 12만2500주에 대해 약 2억6000만주가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으로는 4조6000억원 가량이 몰렸다.제노코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52.4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3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이번 공모결과와 관련해 유태삼 제노코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 과정 내내 제노코의 항공우주 통신 전문 기술력을 믿어주시고 회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위성탑재체를 비롯한 항공우주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며 글로벌 우주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항공우주 산업과 기술 국산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으로 위성탑재체 핵심부품인 ‘X-band Transmitter’ 국산화에 성공하며 차세대 중형위성에 탑재했다. 위성 발사 후 정상 운용을 통해 Space Heritage를 획득하게 되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회사는 오는 18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2021.03.17 I 유준하 기자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기념 국회세미나 개최
  •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기념 국회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회 ICT융합포럼은 오는 17일 차세대중형위성 1호(국토위성 1호) 발사를 기념해 국회 세미나 ‘위성정보산업 300조 시대 우주강국, 더 큰 대한민국!’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제자와 토론자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접속과 화상회의를 이용한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조명희TV’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위성세미나 포스터.(자료=조명희 국회의원실)사공호상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이 ‘위성개발 시대를 넘어 위성정보 활용 시대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후 임효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이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설명하고, 김태정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가 ‘국토위성 활용 개요와 대국민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문규 쎄트렉아이 위성영상서비스 대표도 국토 이용·관리를 위한 고해상도 위성영상 활용 사례와 전망을 소개한다.토론자로는 임정호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위광재 지오스토리 대표, 서기환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연구위원,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장, 정형섭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가 나서 우주·위성정보 산업 발전과 국민을 위한 위성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조명희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1992년 우리별 위성을 시작으로 정밀 다목적 실용위성인 55cm급의 아리랑 3A호까지 발사하면서, 위성개발에만 3조 4000억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투입했다”면서 “위성의 현업 활용과 전혀 상관없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성 정책을 담당해 위성을 통해 모은 정보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20일에 발사할 예정인 국토위성 1호는 국토·자원관리와 재해재난 대응이 주목적인 50cm급 고정밀 위성이기 때문에 국토부 등 현업부처가 위성영상 정보와 지도 데이터를 합쳐 활용하면 국토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대국민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세계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 시장은 2018년 기준 300조 원으로, 위성정보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세미나에서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이 위성정보 활용서비스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15 I 강민구 기자
"제노코, 항공우주사업 성장 모멘텀 강화"
  • "제노코, 항공우주사업 성장 모멘텀 강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상장예정기업 제노코에 대해 항공우주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민간의 우주개발 확대로 위성 발사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위성 지상국에서 위성 탑재체에 이르는 항공우주 분야별 핵심 기술을 확보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 부품 제조기업으로 주요 사업영역은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전기지상지원장비(ESGE)/점검장비 △항공전자 등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시스템(27221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에어버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민수 및 군수분야 정부 주도의 우주개발 확대로 위성 발사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는 주요 부품 국산화와 우주강국을 목표로 ‘제 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8~3040)’을 수립해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또한 스페이스X 등 우주개발에 민간 기업 진출이 확대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우주개발 투자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방위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기반해 항공우주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제노코는 위성 지상국에서 위성탑재체에 이르는 항공우주 분야별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탑재체인 X-Band Transmitter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송속도(720Mbps)를 구현해 2분이내 10GB 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이 탑제된 차세대 중형 위성 1호기(X-Band Transmitter 3ea 탑재)는 오는 3월 20일 발사될 예정이다. 그는 “향후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는 396억원이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67억원, 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4%, 68.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공모가 기준 15.1~18.5배 수준으로 공모주식수는 신주 49만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의 37.8% 규모다. 제노코의 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7000~3만3000원으로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5~1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21.03.10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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