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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개방..구독자 1만 유튜버 대상
  •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개방..구독자 1만 유튜버 대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1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에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방했다. 그동안 유튜브는 PC 기반 실시간 방송 서비스는 허용했지만 유튜브 모바일에서 직접 허용하지 않았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원하는 사용자는 별도의 다른 앱을 이용해야 했다. 8일 유튜브코리아의 블로그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부터 모바일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1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에 제공한다. 구독자 1만명 미만 유튜버에도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튜브 측은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로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휴대기기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자신들의 생각, 일상, 아이디어를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튜브는 이날 슈퍼챗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 유튜버들한테까지 슈퍼챗 활용 범위를 확대한 것. 지난 연말 이후 전날까지 유튜브는 한국내 대도서관 등 유명 유튜버를 중심으로 슈퍼챗 베타서비스를 진행했다. 대도서관은 베타 테스트를 하면서 해외 사용 신용 카드만 결제가 되는 등 불편한 점이 여럿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플랫폼답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팬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코리아 블로그 캡처 화면
2017.02.08 I 김유성 기자
'바뀌는 판도'..개인방송 위상↑ 낮아지는 TV 경계
  • '바뀌는 판도'..개인방송 위상↑ 낮아지는 TV 경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설 연휴 시작일이던 지난달 27일 저녁. 고향집에 내려와 TV를 보던 허윤수 씨는 깜짝 놀랐다. 생소한 방식의 방송 채널을 발견했던 것. 이 방송에서는 젊은 두 여성이 나왔다. 이들은 수다를 떨면서 자신의 얼굴을 화장했다. 방송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들의 메이크업에 주목했다. 해리포터 메이크업이 완성될 때까지 방송은 계속됐다. 이날 메이크업 방송을 한 출연자들은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지숙’과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었다. 이들은 CJ E&M(130960)이 운영하는 다이아TV채널에서 ‘씬X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걸그룹 출신 연예인과 유명 유튜버 간 이색 조합 방송인 셈이다. 27일 다이아TV 방송에서 메이크업 방송을 하는 지숙(왼쪽)과 씬님◇갈수록 낮아지는 개인방송·TV 경계인터넷 개인방송과 정규 TV방송 간 경계가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다. TV 채널에서 개인방송 방식을 차용하거나 강호동 같은 정상급 연예인이 웹 예능의 출연이 흔해졌다. 더 나아가서 방송 포맷을 통째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확장됐다. 예컨대 MBC의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이 인터넷 개인방송 포맷을 차용한 정도였다면 CJ E&M의 다이아TV는 인터넷 방송을 정규 TV 채널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출연진도 인터넷 방송에서 출연하던 셀럽(유명인)들이다. 10대·20대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재석 못지 않은 스타다.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 방식도 지상파 방송 등에 차용되고 있다. 여러 명의 게스트가 나와 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 예다. 인터넷 라디오의 일종인 팟캐스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지난 12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팟캐스트를 차용한 포맷의 방송 프로그램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며 “방송국 PD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팟캐스트를 많이 듣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 스타들의 위상도 높아졌다. 다이아TV 창립 멤버로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대도서관은 지난 1월 13일 방송통신신년 인사회에 초청됐다. 그날 대도서관은 단순 참가객이 아니라 주요 연사중 하나로 참석했다. 대도서관이 자신만의 방송 시장 견해를 말하는 시간이 마련된 것.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방송·통신 업계 정관계 고위 인사들은 물론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도 대도서관의 말을 일제히 집중했다. 팬층이 두터운 개인방송에는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들도 몰리고 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아프리카TV 개인방송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게스트로 초청됐다. 대권 도전 후보중 하나로 꼽히는 안 지사는 정치적 정견보다는 학창 시절 추억 등을 얘기했다. 정규 TV 채널에서는 들을 수 없던 에피소드였다. 정치색이 강한 팟캐스트는 국회의원들이 단골 손님이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을 위한 청문회에서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의원들은 팟캐스트는 물론 인터넷 방송 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부익부 빈익빈의 심화 등 과제도 산적 인터넷 개인방송의 위상은 높아졌고 소수 상위 진행자들은 ‘귀하신 몸’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방송 진행자들의 수익은 박한 편이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생각보다 적고 기업들의 광고는 유명 진행자들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실제 1년만에 유튜브 구독자 14만명을 모았던 여성 개인방송 진행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영상 촬영과 편집에 보낸다. 매출도 박한 편이다. 이 진행자는 “조회수 1번당 1원의 수익은 다소 과장된 것”이라며 “그보다 못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10만이 넘는 구독자에도 어느 정도 기본 소득을 유지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자기만의 콘텐츠로 구독자를 유지하는 일도 쉽지가 않다.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행자끼리의 경쟁도 심해졌다. 국내 MCN 업계 관계자는 “개인방송 진행자가 연예인보다 되기 쉬울지 몰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생활을 전부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편견도 여전하다. 일부 진행자들은 욕설이나 사회 취약계층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곤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직접 규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규제보다는 진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도 “인터넷 개인방송이 영향력 있는 미디어라는 관점에서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미디어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 관련기사 ◀☞설 연휴 풍성한 박스오피스 …영화株도 ‘설 특수’
2017.02.04 I 김유성 기자
‘도깨비’, 알다가도 모를 흠집내기
  • ‘도깨비’, 알다가도 모를 흠집내기
  • 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알다가도 모르겠구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 후 괜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시청률과 화제성, 완성도 등 유종의 미를 거둔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도깨비’ OST인 ‘뷰티풀’과 ‘스테이 위드 미’는 때 아닌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참다못한 작곡가 이승주는 30일 자신의 SNS을 통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 작곡가는 “코드 한두 마디 비슷한 부분을 표절로 몰아간다면 이는 저 한사람뿐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창작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며 엄연한 범죄이며 명예훼손”이라며 “악의적으로 흠집을 내고 있는 누리꾼들에 대해 법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작곡가는 “최근 ‘표절헌터’라는 한 유튜버가 제가 만든 곡들에 대해 표절의혹을 제기해 이미 7주 전에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누리꾼들의 악의적인 흠집 내기가 도를 넘는 수준으로 지속되는 만큼 드라마와 드라마 속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힌다”며 구체적인 해명에 나섰다. 역시 ‘도깨비’ OST인 ‘라운드 라운드’도 엉뚱한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에 노출된 50초 버전은 한수지의 목소리만 있었지만, 출시된 완곡의 메인 가창자는 헤이즈였다. 50초 버전의 방송 노출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한수지가 메인 가창자인 줄 알았던 일부 시청자들은 ‘피처링 한수지’에 고개를 갸웃했다. OST 제작사는 CJ E&M으로, 헤이즈가 CJ E&M 소속이란 점에서 일각에선 OST 제작사의 횡포가 아닌지 의구심을 표했다. 여기에 헤이즈와 한수지의 SNS 심경글이 더해져 논란을 증폭됐다.이에 CJ E&M 측은 25일 “‘라운드 라운드’는 방송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한 곡”으로 “곡을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가 부른 도입부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서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1일 방송한 ‘도깨비’ 최종화는 평균 20.5%, 최고 22.1%로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다.▶ 관련기사 ◀☞ ‘역적’ 이하늬, 60초 등장에 강렬한 존재감☞ 이동휘·김동욱·호야, ‘자체발광’ 합류 확정☞ 이민호 측 “입대 시기 미정…통보 기다리는 中”☞ 아스트로·피오·루이, 설 특집 수혜자들☞ ‘도깨비’, 진한 여운… OST ‘첫눈처럼’ 여전한 1위
2017.01.31 I 김윤지 기자
표절논란 '도깨비' OST 작곡가 "악의적 흠집내기, 법적대응"
  • 표절논란 '도깨비' OST 작곡가 "악의적 흠집내기, 법적대응"
  • 드라마 ‘도깨비’ OST ‘스테이 위드 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작곡가 이승주가 tvN 드라마 ‘도깨비’ OST의 표절논란을 ‘악의적인 흠집내기’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논란에 휩싸인 ‘뷰티풀’과 ‘스테이 위드 미’의 작곡가 이승주는 3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코드 한두마디 비슷한 부분을 표절로 몰아간다면 이는 저 한사람뿐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의 창작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며 엄연한 범죄이며 명예훼손”이라며 “악의적으로 흠집을 내고 있는 누리꾼들에 대해 법적인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승주 작곡가는 “최근 ‘표절헌터’라는 한 유튜버가 제가 만든 곡들에 대해 표절의혹을 제기해 이미 7주 전에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누리꾼들의 악의적인 흠집내기가 도를 넘는 수준으로 지속되는 만큼 드라마와 드라마 속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힌다”며 논란이 된 부분을 하나하나 해명했다.다음은 이승주 작곡가의 해명이다.1. 크러쉬 ‘뷰티풀(Beautiful)’유사하다고 지적된 엔리케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의 ‘Quizas’라는 곡과 크러쉬의 ‘뷰티플’ A파트와 C파트를 코드와 멜로디로  비교 해보았습니다. ‘Quizas’은 bpm62정도의 슬로 템포의 발라드곡이고요 Bb key입니다. 크러쉬의 ‘뷰티풀’은 bpm110 미디엄 R&B 곡입니다. Bb key입니다. 남자가수들의 곡에 많이 쓰이는 Bb key만 같을 뿐 코드 진행도 다르고 멜로디 진행도 전혀 비슷한 부분이 없습니다.2. 찬열, 펀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이 곡에 대해서 온라인상의 댓글이나 리뷰를 통해 비슷한 곡들이라고 지적된 곡들을 찾아서 들어 보았습니다. 코드를 분석해 C Key로 조옮김을 하고 메인 테마 부분의 4마디 코드진행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찬열, 펀치 ‘스테이 위드 미’-Am-F-C-G/BAlan Walker ‘faded’-Am-F-C-GJohn Legend ‘All of me’-Am-F-C-GRed Hot Chili Peppers ‘Otherside’-Am-F-C-GKelly Clarkson ‘Stronger’-Am-F-C-G/BBoulevard des airs ‘Bruxelles’-Am-F-C-G예를 든 이 곡들은 조옮김을 하면 거의 똑같은 코드 진행이거나 마지막 코드만 다릅니다. 코드를 구성하는 음들 중에 제일 높은 톱 노트가 비슷한 곡들이 있어서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런 곡들은 찾아보자면 수백곡이 넘습니다. 장르를 떠나서 코드 진행이 3코드 4코드  진행이 많은 요즘 곡들에서 비슷한 코드진행으로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비슷한 진행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면 저 모든 곡들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겠지요.표절에 대한 기준이 예전엔 8마디가 같거나 유사하면 표절로 판단되어 졌으나 지금은 애매한 기준들 때문에 표절 기준이 없어지고 친고죄로 원작자가 소송을 제기 하면 그때부터 표절시비가 가려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마디수를 기준으로 했지만 현재는 마디수 보다 멜로디를 중심으로 화음과 리듬의 형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려지고 있습니다.언급한 곡들 가운데 보컬 멜로디가 비슷하거나 같은 부분은 한곡도 없습니다. 코드진행에서 주는 분위기와 악기 배치와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 비슷한 분위기는 느끼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지만, 멜로디와 전체 구성은 완전히 다른 곡입니다.기타 주법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면 평범한 일렉기타의 클린톤을 스타카토로 연주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자 reverb와 Delay를 많이 사용해 공간감이 큰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사운드 메이킹은 팝이나 인디록  브릿팝에서도 많이 쓰이는 사운드 메이킹이고 주법 또한 기타를 메인 악기로 사용한곡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리듬입니다.사운드나 주법이 비슷한 곡들을 찾아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The XX ‘Angels’-F-C-G-Fkodaline ‘big bad world’-Am-C-F-C-G-Am-F-Gone direction ‘right now’-Am-F-C-Dmthe chainsmokers ‘Don‘t let me down’-F-C-G-Am인디록도 있고 유명한 팝밴드의 곡도 있고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장르가 록이고  엠비언스 가득한 몽환적인 사운드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코드진행이 단순해진 요즘 음악에서 비슷한 뉘앙스는 충분히 느낄 수 있으나, 곡들을 세부적으로 해석해보면 모두 다른 구성임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3. 참고로, 일부 시청자들께서 궁금히 여기시는 드라마 초기에 삽입된 ‘뷰티풀’은 드라마 속 삽입은 물론이고 음원 발매도 예정된 상태에서 데모 버전을 만들었고, 제가 보컬 가이드를 맡았습니다. 그렇기에 초기에는 저의 데모 버전을 들으실 수 있으셨지만, 가수 크러쉬님을 섭외하여 정식 음원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 등 후반 작업을 마친 후에 그 곡이 정식 OST로 탄생한 것입니다. 크러쉬님의 훌륭한 가창 덕분에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 관련기사 ◀☞ ''아육대'' 틴탑·B.A.P·세븐틴 등 男 6팀 에어로빅댄스 대결☞ 채수빈vs임수향, 설 연휴 매력대결 통해 ''예능 기대주'' 부상☞ ''오빠생각'' 채수빈, 소주광고 연기에 시청자 ''심쿵''☞ ''꽃놀이패'' 임수향, 김제동 쥐락펴락…예능 기대주 ''등극''☞ ''더 킹''도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
2017.01.30 I 김은구 기자
드림캐쳐 '체이스 미' 뮤비, 해외서 주목 "이런 걸그룹 처음"
  • 드림캐쳐 '체이스 미' 뮤비, 해외서 주목 "이런 걸그룹 처음"
  • 드림캐쳐 ‘체이스 미’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드림캐쳐가 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13일 드림캐쳐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가 공개된 이후 유튜브에서는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다수 게재돼 높은 조회수를 얻고 있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체이스 미’의 경우 단순히 감상에서 그치는 기존 K팝 뮤직비디오와 달리 해외 네티즌들의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몇몇 유튜버들은 이를 위해 리액션 비디오에서 뮤직비디오를 되돌려 보는가하면 트레일러부터 찬찬히 살펴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체이스 미’의 뮤직비디오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기존 걸그룹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다” “정말 엄청나다” “빠져버릴 수밖에 없는 그룹이다” “드림캐쳐라는 그룹을 탄생시킨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고맙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실제로 드림캐쳐는 ‘체이스 미’ 뮤직비디오에 많은 공을 들였다. 콘셉트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캐릭터 트레일러까지 제작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뮤직비디오 본편에서는 일곱 가지 ‘악몽’으로 멤버들과 ‘악몽 헌터’의 이야기를 담아내 기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는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아울러 뮤직비디오 말미 ‘투 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라는 문구를 통해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까지 끌어올렸다.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드림캐쳐의 매력이 해외 네티즌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인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해외 팬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도깨비''의 인기, 가수 펀치의 발견을 이끌다☞ ‘도깨비’ 김은숙 작가, 명대사 장인의 품격☞ 서현, 차트서 상승세…''올킬'' 수지 추격 본격화☞ 소녀시대 서현의 도전, 대중은 ''No''라고 말하지 않았다!☞ 막바지 ''푸른 바다의 전설'', 연일 강추위에 ''이중고''
2017.01.17 I 김은구 기자
고객과의 소통 강화한 닥터지, 세계무대 넘본다
  • 고객과의 소통 강화한 닥터지, 세계무대 넘본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고운세상 코스메틱이 만든 한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착실히 성장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닥터지는 지난 20년간 100만 건 이상의 임상경험을 통해 축적한 피부과학을 바탕으로 바른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고객의 피부를 멘토링한다는 개념을 도입, 그동안 저자극 필링 제품인 ‘브라이트닝 필링 젤’, 피부를 닮은 순한 ‘클렌징워터’, 피부진정을 돕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크림’ 등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어왔다.고객과 소통하는 닥터지최근 소비자의 소통을 부쩍 늘린 닥터지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9월에 진행한 ‘필링, 너의 본때를 보여줘’ 이벤트는 ‘브라이트닝 필링젤 이엑스’를 사용한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을 감상한 후 마음에 드는 영상을 고르고 소감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 약 한달 간 수백명의 고객들이 이벤트에 참가하며 성공리에 프로모션이 마감됐다. 또한 파워 유튜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닥터지는 구독자수가 약 81만 명에 달하는 파워 뷰티 유튜버 회사원 A를 통해 자사 제품인 ‘브라이트닝 필링 젤’ 추천 영상을 제작했다. 세안 후 화장수 없이 스킨케어단계를 단축 할 수 있는 일명 ‘거꾸로 스킨케어’ 팁을 영상을 통해 알려주며 많은 뷰티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영상 속에서는 피부 유전자 검사와 바우만 피부타입 분류법에 따른 결과를 토대로 ‘마이스킨멘토DNA’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과 민감성 피부라 밝힌 회사원A가 저자극 필링젤인 ‘브라이트닝 필링 젤’을 무리없이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 뷰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운세상 코스메틱 관계자는 “콜라보 프로모션을 통해 선착순 300명에게 ‘유전자분석’, ‘바우만 피부 테스트’를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면서 “업로드와 동시에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고객들이 새로운 피부 분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밝혔다.소통 통해 ‘토종’ 넘어 ‘글로벌’로 향하는 닥터지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 닥터지는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닥터지는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과 브랜드에게 선사되는 뷰티어워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며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닥터지는 지난달 ‘2016 GS왓슨스’에서 주최하는 ‘HWB AWARDS’ 선케어 부문에서 당당히 1위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닥터지의 선케어 라인업인 ‘브라이트닝 업선’은 피부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톤업 기능과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이 특징인 제품이다.이 제품은 한 뷰티방송에서 자외선 차단제 블라인드 테스트 1위로 선정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으며 ‘2016 SURE BEST Seller’와 ‘2016 마리끌레르 에디터스 픽’ 등에서도 수상하며 명실상부 닥터지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또한 각질제거에 큰 효능을 선보이고 있는 닥터지의 필링젤은 미국시장 진출 선봉장 제품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닥터지 필링젤 제품은 최근 미국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 닷컴에서 완판에 이어 뷰티 부문 베스트 셀러 1위로 선정됐다. 해당 제품은 아마존 쇼핑몰 내 입점한 수많은 더모 브랜드와 명품 뷰티 브랜드 사이에서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유명 체인백화점인 노드스트롬에서도 기록적인 완판 신화를 만들어 냈으며, 국내 뷰티 브랜드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미국의 글로우 레시피 영상에서 언급되는 등 미국 뷰티시장 이슈 중심에 선 상태다.한편 닥터지는 지난 5일부터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에서 회사원 A씨의 영상을 토대로 뷰티살림살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본인의 피부타입과 함께 영상 속 회사원A의 뷰티템 중 쓰고 싶은 제품을 댓글로 남기면 회사원A의 추천제품인 브라이트닝 필링젤과 장벽보습템인 배리어 액티베이터 크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16.12.09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 “국회 결정 따라 물러나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朴 “국회 결정 따라 물러나겠다”-野 ‘최순실 특검’ 조승식·박영수 추천-“삼성전자 지주사 검토”···배당금 4兆 푼다-환경부 “BMW·닛산·포르쉐 인증서류 조작”◇박대통령 퇴진 선언-언론이 불붙이고, 촛불이 끌어내리다-“즉각퇴진 요구 무시” 촛불집회는 계속된다-국회에 거취 떠넘긴 朴···탄핵 제동 걸고 野·비박 흔들기-朴, 국회에 처분 맡겼는데도···野 ‘탄핵·특검 예정대로 강행’-“최순실 공모 인정하냐” 기자 질문 외면한 朴-탄핵->개헌 국면으로 넘어가나-황 총리냐 새 총리냐···딜레마에 빠진 야권-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물 건너가나-朴 “한순간도 사익추구 없었다”···특검에 넘어간 뇌물죄 입증-주요 외신들 발빠른 보도-“입장표명 없이 변명만” “국정시스템 정비 기회”◇정치-셈법 복잡해진 대권주자···개헌합의·총리추천 최대 변수-비박 ‘朴퇴진 공식화’ 주춤···친박 “탄핵 예의 아냐”-野 ‘최순실 특검’ 후보 추천···조승식·박영수 변호사는-‘하야 VS 탄핵’···예우가 다르다-정세균, 법인세 등 예산부수법안 31건 지정◇경제·금융-불꺼진 경제, 재정역할론 힘 실린다-서민대출, 채권금리 요동에 직격탄-“트럼프 때문에···미국 금리인상, 횟수 늘고 속도 빨라질 것”-저축은행 영업정지 때 예금보험 7일 내 수령◇삼성 지배구조 개편-삼성전자 내년 5월께 인적분할···물산과 합병은 검토 안해-엘리엇 제안 일부 수용···주주권익 강화 효과-지배구조 개편 재계로 확산되나-삼성전자 지주전환 시동···삼성생명, 금융지주도 탄력-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왜 지금···◇산업·기업-자진신고 포르쉐···판매중단 닛산···억울하다는 BMW-허용수·허세홍 대표···GS家 3·4세 전진배치-이학성·도석구 사장···LS 대규모 임원인사-벤츠, 고성능차 판매량도 BMW 제압◇산업-롯데몰 은평점 내일 개장···복합쇼핑몰 서북권 시대-인기 앱, 개인정보 18개 내줘야 실행-구글, 한국어-영어 번역에 AI 기능 추가-동양 떼고 ‘SK매직’···SK네트웍스 종합렌털사업 닻 올려-삼성, 웹드라마 제작···공감콘텐츠로 브랜드 가치 높여-‘긍정이 체질’ 공개 18일새 3000만뷰 돌파◇IR라운지-동양생명, 순익 2000억 시대 열다-“유상증자 통한 성장동력 장착”-안방보험이 중국서 거둔 ‘모바일 청약 노하우’ 접목◇증권·마켓-지배구조 관련株, 박스권 장세 속 투자대안 되나-배당시즌···기지개 켜는 우선株-저유가시대 끝난다···정유·화학株 방긋-대신증권 ‘자산관리’ 힘 실어◇마켓in-“KFC 바겐세일이오”-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佛대사관 간 까닭은-산은 ‘중소벤처’ 매각 우선협상자에 유암코-LSK인베스트먼트, 385억원 규모 첫 펀드 결성◇글로벌마켓-‘애플 비켜’···알리바바 모바일OS ‘윈’ 돌풍-퍼트레이어스 전 美 CIA 국장 트럼프정부 국무장관 후보로-美 CNN, 유명 유튜버 영입···젊은층 공략-트럼프, 카스트로 혹평···美-쿠바 직항편 안갯속-유가 상승세···에너지기업 투자 ‘꿈틀’◇스포츠-박인비·전인지·박성현·고진영···누가 ‘20억+a’ 홀인하나-메이저리그 오타니 때 아닌 영입 전쟁◇피플-인공지능의 미래 밝힌 사티아 나델라 MS CEO-“신의 없으면 백성이 동요” 송곳 남기고 떠난 법무장관-태풍 ‘차바’ 때 할머니 4명 구조···대한민국 ‘진짜사나이’ 5명 뽑아-태국 와치랄롱꼰 왕세자, 10번째 왕 된다◇부동산-“고가공원화 사업이 효자”···서울역 뒷동네가 뜬다-“규제 영향, 내년 집값 떨어질 것”-안면 인식으로 현관문 열고···말 한마디로 오디오 작동-‘울산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교육특화 아파트◇사회-초중생 수학·과학 세계2~4위···흥미는 꼴찌-‘13년간 산업용 화약 가격담합’ 한화·고려노벨 대표이사 기소-‘신해철법’ 오늘 시행···병원 동의 없이 분쟁 가능-세월호때 靑 근무 간호사 “참사 당일 대통령 못봐”-“외국인환자·30만->80만명 유치”···복지부의 무리수-살충제 ‘무독성·친환경’ 문구, 2019년부터 금지
2016.11.29 I 정병묵 기자
"뉴스 안 보는 젊은층 잡아라…" 美CNN 유명 유튜버 영입
  • "뉴스 안 보는 젊은층 잡아라…" 美CNN 유명 유튜버 영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뉴스방송사 CNN이 뉴스를 보지 않는 젊은층을 잡기 위해 유명 유튜버를 영입했다.CNN이 신생 회사 ‘비미(Beme)’를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비미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이자 영상 제작자 케이시 나이스탯(37)이 공동 설립한 비디오 공유 앱이다. 개인이 편집 없는 ‘진짜’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서비스 개시 후 수백만 명이 다운로드했으나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내년 1월로 서비스 종료 예정이다.CNN으로선 비미라는 서비스 자체보다는 수백만 팔로어를 자랑하는 나이스탯과 그의 아이디어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NYT는 “비미는 지난 1년여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들이고 싶은 CNN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네이스탯을 비롯한 비미 팀원 11명은 모두 CNN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CNN은 2011년에도 개별 맞춤 뉴스 모아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립보드’(FlipBoard)‘의 경쟁사 ’지타‘(Zita)를 인수해 젊은 시청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CNN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매트 도닉은 “지금까지 비미가 해온 사업보다는 앞으로 이들의 가능성에 우리는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비미는 사업 초기 260만 달러를 펀딩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명 유튜버 케이시 나이스탯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에서 열린 제6회 연례 스트리미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AFP
2016.11.29 I 김형욱 기자
옥션 '1인 가구' 전문관 신설..관련 제품 할인 판매
  • 옥션 '1인 가구' 전문관 신설..관련 제품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온라인 쇼핑 사이트 옥션이 내달 말까지 신규 브랜드 캠페인 ‘혼자가 더 좋을 땐, 어서옥션!’을 전개한다. 주요 소비층으로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1코노미족(1conomy)’에 주목했다. 옥션은 사이트 내 전문관을 신설해 내달 31일까지 운영하고 테마별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전문관은 △혼자 떠나는 여행 △혼자 즐기는 문화 △혼자 먹는 밥과 술 △혼자 하는 노래·취미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오는 25일까지는 ‘혼자 떠나는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해 싱글차지가 없는 에어텔, 싱글 룸 호텔 등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오사카 2박3일 에어텔’(35만9000원), ‘다낭 아트호텔 3박5일 에어텔’(39만9000원), ‘방콕 3박5일 에어텔’(59만9000원) 등이다. 여기에 ‘이스트백 기내용 소프트 캐리어’(6만4860원) 등 다양한 여행 소품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혼자 즐기는 문화’ 프로모션을 열어 ‘CGV싱글콤보(예매권1+팝콘+콜라)’를 9900원에 판매한다. 이어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혼자 먹는 밥과 술’을 통해 ‘혼술상 패키지’를 100원에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혼자 하는 노래와 취미’를 통해 코인노래방 노래 배틀을 진행하는데 1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옥션 메인 페이지 상단에서 관련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옥션은 이번 캠페인의 홍보를 위해 신규 광고 영상도 선보인다. 옥션은 전속 모델 아이오아이(I.O.I)를 앞세운 TV CF와 인기 유튜버, 유명 BJ가 참여하는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임정환 옥션 마케팅 실장은 “최근 나홀로 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며 “이번 옥션의 신규 캠페인은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것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고자 하는 나홀로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1 I 최은영 기자
  • 드라마 제작사, 판권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 중-KT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 드라마 판권 수요처는 기존 전통 미디어에서 인터넷(IP)TV, 국내·중국 인터넷기반방송(OTT) 등 뉴미디어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부가판권 수익도 함께 증가해 제작 사업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3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드라마 제작 사업은 긍정적이지만 내년에는 중소형 제작사보다 CJ E&M(130960)(스튜디오 드래곤) 같은 대형 제작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방송사는 대형 스튜디오 설립으로 자체 제작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판매 가능성이 높은 대형 규모 드라마 제작 비중 확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주요 제작사 3분기 실적을 보면 초록뱀(047820)은 ‘W’ ‘또 오해영’ 매출 기여로 영업이익(35억5000만원)이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화네트웍스(046390)도 영업이익(57억원)이 흑자로 돌아섰는데 ‘함부로 애틋하게’ 국내 방영권과 중국 판권 매출 상승에 따른 것이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영업이익(17억7000만원) 역시 흑자로 반등했다.IHQ(003560)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7% 증가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국내 방영권과 중국 판권 판매 매출이 인식돼 제작 부문 수익성 개선된 영향이다. 화이브라더스(204630)는 ‘운빨 로맨스’ 영업 수익 등으로 영업이익(160%)이 흑자를 시현했다. SM C&C(048550) 영업이익(23억6000만원) 역시 흑자를 기록했는데 ‘38사기동대’ ‘질투의 화신’이 매출로 인식됐다.그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드라마 제작비 규모는 일정수준 유지되었으나 드라마 판매처 확대로 부가매출 비중이 커졌음을 볼 수 있다”며 “중국 판권판매가 이뤄진 드라마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에도 크게 감소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현재 ‘안투라지’를 포함한 다수 국내 드라마가 방영 중이고 사전제작 드라마 ‘화랑’도 광전총국 사전 심의에 통과했다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방송사 자본력을 바탕으로 출범한 대형스튜디오들의 행보가 주목된다”며 “방송 광고 매출 둔화 타개책으로 국내 외주시장에서 점유율 상승과 본격 해외 판권 판매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MCN 영상 TV채널로 본다'..내년 1월 전용채널 개국☞'열정페이 청년'에서 '인기 유튜버' 되기까지☞CJ E&M, 키즈크리에이터 선발대회 개최
2016.11.17 I 이명철 기자
  • 'MCN 영상 TV채널로 본다'..내년 1월 전용채널 개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콘텐츠기업 CJ E&M(130960)이 내년 1월 1일 아시아 최초로 1인 창작자 전용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전문 방송채널 ‘다이아 티비(DIA TV)’를 개국한다. 지난 2013년 7월 1인 창작자를 지원ㆍ육성하는 MCN 사업을 시작한 CJ E&M은 2015년 5월 ‘다이아 티비(DIA TV)’라는 1인 크리에이터 방송 전문 브랜드를 론칭했다. 다이아 티비는 이번 TV채널 개국을 통해 모바일 기기나 PC로만 접하던 1인 방송을 TV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최대 MCN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MCN(멀티채널네트워크)을 넘어 MPN(멀티플랫폼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CJ E&M은 내년 방송 채널 개국을 계기로 1인 창작자들에게 △마케팅 △저작권 관리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콘텐츠 유통 △전용 스튜디오 등 제공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CJ E&M 관계자는 “특히 취미로 동영상을 제작해 온 1인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한 참신한 콘텐츠를 온 가족이 TV 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양산하는 한편 수익확대를 돕고 PD 등 방송지원 인력도 별도로 선발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 티비는 방송채널 개국과 함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00팀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17년까지 2000팀으로 2배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창작자 비중도 전체의 30%까지 확대해 세계적인 MCN 업체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열정페이 청년'에서 '인기 유튜버' 되기까지☞CJ E&M, 키즈크리에이터 선발대회 개최☞[특징주]CJ E&M, 3분기 부진한 실적에 약세
2016.11.14 I 김유성 기자
'열정페이 청년'에서 '인기 유튜버' 되기까지
  • '열정페이 청년'에서 '인기 유튜버' 되기까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나도 인기 크리에이터(1인 콘텐츠 제작자) ‘대도서관’이나 ‘양띵’처럼 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유튜브나 아프리카TV에서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올리며 미래의 대도서관을 꿈꾸는 이들이 늘었다. 특히 유튜브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올라오면서 국내 주된 영상 콘텐츠 생태계로 자리잡고 있다. 전문 유튜버 수만 국내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어떻게 해야 성공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 비결은 간단하면서도 어려웠다. 자신만의 콘텐츠와 이를 지지해주는 팬들의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예쁜 외모까지 겸비했다면 팬들의 지지를 얻기 한결 쉽다. 유튜버 ‘혜서니’로 활동중인 박혜선 씨.올해 스물세살의 박혜선 씨는 인기 유튜버로 활동중이다. 지난 2월 ‘혜서니’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지 8개월만에 14만 구독자를 모았다.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처럼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카메라로 담아 유튜브에 올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혜선 씨는 얼마전 국내 콘텐츠 대형 기업 CJ E&M(130960)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 브랜드 ‘다이아티비(DIA TV)’의 러브콜을 받고 파트너 크리에이터로까지 성장했다. 유튜브 활동 9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자신만의 콘텐츠와 팬들과의 소통 지난 9일 혜선 씨의 자택을 CJ E&M 직원과 함께 찾았다. 혜선 씨의 집은 서울 시내 한 대형 오피스텔에 있었다. 방 2개에 거실 하나, 여느 오피스텔 구조와 다르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거실이 휑할 정도로 가구나 집기류가 없다는 것. 거실이 바로 혜선 씨의 스튜디오이자 작업장인 셈이다. 혜선 씨가 사는 집 안이지만 개인 공간과 분리된 공공의 공간이다. 혜선 씨가 1년도 안돼 대기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제안을 받게 된 비결은 간단했다. ‘소통’이었다. 주로 유튜브에 붙는 댓글이 소통의 창구다. 혜선 씨는 “영상에 붙은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단다”고 말했다. 팬들과 소통을 위한 ‘의지’와 성실함까지 겸비하면 인기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본 바탕은 되는 셈이다.깔끔한 외모와 자신만의 콘텐츠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혜선 씨는 예전부터 페이스북 팔로워를 5만이나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얼굴 예쁜 사람을 선정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될 정도였다. 그는 “엄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자기를 소개할 정도의 꾸밈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팬들은 주로 10대 후반, 20대 초반 또래 여성들이다. 구독자의 80% 가량이다. 내숭 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보인 게 혜선 씨의 인기 비결이다. 요새 유행하는 ‘걸 크러시’의 전형인 셈. 혜선 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욕설을 한다거나 남성 방문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야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또래가 모여 서로의 일상을 나누던 게 어느새 혜선 씨의 일이 됐고 생활이 됐다.혜선 씨는 본인이 촬영을 하면서 편집까지 한다. 편집 기술은 사진학도 시절 배웠다.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일이 많았던 전공 덕분이다.매일 영상을 만들고 편집해야 하는 성실성은 기본이다. 혜선 씨는 촬영 후 편집 완료 전까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영상과 싸워야 했다. 때론 개인 사생활까지 포기해야할 정도로 영상 편집에 공을 들이곤 한다. 촬영 콘셉트를 정하면 본인이 직접 촬영을 한다. 길거리나 여행지에서 자신의 모습을 찍을 때는 셀카봉에 휴대폰을 끼워 촬영한다. 본인의 자택 겸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때는 캠코더나 D-SLR로 찍는다. 주인공은 언제나 본인과 본인 주변 사람들이다. 촬영 때면 생기발랄한 20대 초반 여성으로 돌아가곤 한다. 유튜브 ‘혜서니’ 채널 방송 장면크리에이터에 있어 악플은 부수입 같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악플에 상처받곤 한다. 혜선 씨도 무관하지 않았다. 악플에 대한 혜선 씨 반응은 의외로 덤덤했다. 혜선 씨는 “예전에는 무시했다. 그런데 가만히 놓아두니 팬들끼리 싸우는 꼴이 돼 악플은 달리는데로 바로 지운다”고 말했다. 수입은 어떨까. 일단 혜선 씨 수입의 대부분은 유튜브로부터 나오는 광고다. 광고 수입을 7(크리에이터) 대 3(유튜브)으로 나눠 갖는 구조다. 최근 들어서는 다이아티비를 통해 들어온 간접 광고도 추가됐다. 혜선 씨는 “영상을 오후 7시에 올리면 하루 동안 조회수를 보는데 5시간 동안 많으면 7만, 적으면 3만 정도 모인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클릭 하나 당 1원의 수입이 붙는 게 진짜냐라는 질문에 “광고를 잠깐만 보거나 스킵하는 경우도 많다”며 “1원도 후한 편”이라고 대답했다. 유튜브 구독자 몇 만이 돼야 유의미한 수입이 될까. 쉽게 말해 전업 유튜버로 시작할 수 있는 기본 베이스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혜선 씨는 “7만때부터 어느정도 (먹고 살만한) 수익이 나왔다”고 말했다. ◇열정페이에 지쳤던 청춘, 크리에이터로 꽃 피워 사진작가는 혜선 씨의 꿈이었다. 사진이 좋고 사진 작가가 되고 싶어 전공도 사진학과를 선택했다. 문제는 사진학과를 나온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이 사회에 발 붙이기가 힘들었다는 것. 혜선 씨는 사진 스튜디오에서 보조로 일을 하면서 열정페이에 시달렸다. 주말 결혼식 촬영 아르바이트도 했지만 사진 일로 자리 잡기란 쉽지 않았다. 우연히 친구의 유튜브 활동을 목도하고 주변 콘텐츠 제작 회사들의 권유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딱히 절실하지도 않았다.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 9개월이 지난 지금 혜선 씨는 자신의 팬 그룹 ‘해바라기’와 소통하고 영상을 만든다. 돈도 번다. 대기업의 파트너 제안을 받았고 일간지 기자와 인터뷰까지 하게 됐다. 자기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인기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의 혜택을 입은 셈이다.
2016.11.12 I 김유성 기자
어퓨, '뷰튜버' 윤쨔미와 2차 에디션 출시
  • 어퓨, '뷰튜버' 윤쨔미와 2차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브랜드숍 어퓨는 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 ‘윤쨔미 에디션 시즌 2’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품은 글리터, 틴트, 섀도우 등 3종 8품목으로 구성했다.윤쨔미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화장과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공유하는 인기 ‘뷰튜버(뷰티+유튜버)’다. 지난 2014년 활동을 시작해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61만명에 달한다.어퓨 측은 지난 6월 선보인 윤쨔미 에디션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이번 시즌 2 출시를 진행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어퓨가 지난 6월 쿠션, 틴트 등 13품목으로 선보인 윤쨔미 에디션은 출시 후 총 6만개 이상이 팔려나갔는데, 이는 당초 예상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어퓨 립 글리터’(3.8g/5800원)는 펄과 글리터 함유량이 높아 반짝반짝 빛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립 글로스다. 끈적임이 적고 잘 착색되는 점이 장점이다. 검은색 계열의 ‘내 우주는 전부 너야’, 푸른색 계열의 ‘미치겠다 별들아’ 등 4품목이 출시됐다.강력한 지속력과 화사한 발색이 장점인 ‘컬러 포에버 젤 틴트’(용량 9.5g/5800원)와 단 두 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한 ‘투 유어 섀도우‘(1.9g*2/6500원)는 색상에 따라 각각 2품목이 준비됐다. ▶ 관련기사 ◀☞ [주목! 이 사람]"동영상 속 동네언니가 권하는 화장품 어떠세요?"☞ 어퓨, 뷰티 크리에이터 '윤쨔미 에디션' 출시
2016.09.30 I 김진우 기자
탐폰, 물놀이 아이템에서 일상 생활용품으로
  • 탐폰, 물놀이 아이템에서 일상 생활용품으로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체내 삽입형 생리대 ‘탐폰’이 여성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탐폰 시장은 최근 5년 동안 50% 이상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물놀이, 휴가 등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유한킴벌리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탐폰이 가장 유용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약 30%가 ‘그날에도 자유로운 야외활동, 운동을 즐길 때’라고 답했다. ‘수영, 온천 등 물놀이 활동이 가능’한 점을 두 번째(25%)로 꼽았다.유한킴벌리 ‘화이트 탐폰’의 경우 지난해 동기(1월~8월) 대비 매출이 6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액티브한 취미 활동을 즐기는 2030 젊은 여성의 인구 증가와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그날에도 제약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싶은 여성의 니즈 또한 증가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아울러 ‘2030’ 여심을 사로잡는 마케팅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많다.올해 화이트 탐폰은 ‘마이 화이트 탐폰 다이어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명 뷰티 유튜버, 패션모델, 발레리나, 여행작가로 구성된 홍보대사 4인을 발탁한 뒤 실제 탐폰 사용 스토리를 생생하고 진솔한 소비자 목소리로 전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담당자는 “탐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시장과 브랜드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장규모가 70배 이상 큰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고려한다면 국내 탐폰 시장 역시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차별화된 제품력과 화이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탐폰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한킴벌리는 최근 소비자에게 올바른 탐폰 사용을 알리기 위해 ‘화이트 탐폰 가이드북 영상’을 제작했다.해당 영상은 탐폰 제품 구조와 삽입, 제거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법을 비롯해 사용 시 유용한 팁, 탐폰을 고르는 방법, 잘못된 상식 등 탐폰 사용 관련 정보를 사랑스러운 여성의 감성으로 소개해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이드북 영상은 유한킴벌리 화이트 브랜드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016.09.09 I 김병준 기자
韓 MCN, 자체 제작에 나선 이유?..절실한 수익!
  • 韓 MCN, 자체 제작에 나선 이유?..절실한 수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동영상을 유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전문 업체들이 자체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영상 콘텐츠 유통에 따른 광고 수익만으로는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스타급 대형 크리에이터(콘텐츠 제작자)를 거느렸던 전문 MCN 업체들까지 자체 제작에 나섰다. 업체는 직접 제작을 통해 간접 광고(PPL) 요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다. 제작된 영상에 대한 저작권도 업체가 가져갈 수 있다. 2차 수익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트레져헌터 유튜브 채널 페이지 (화면캡처)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전문MCN 업체 ‘트레져헌터’, CJ E&M의 MCN 사업부서 ‘다이아티비(DIA TV) 등이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그간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들에 대한 관리(매니지먼트)와 지원을 주된 업무로 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을 돕고, 이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 등에 유통하며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트레져헌터는 지난달 게임 전문 콘텐츠 채널을 유튜브에 개설하며 직접 제작에 나섰다. 뷰티·패션·푸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기반으로 ’뷰티 비스트(Beauty Beast)‘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트레져헌터가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고 자체 제작하는 첫 프로젝트다. 이를 반영하듯 트레져헌터는 지난 5일 기업이미지(BI)를 단순·명료하게 바꿨고, 자체 제작에 대한 뜻도 분명히 했다. ’양띵‘, ’악어‘ 등 스타급 크리에이터의 제작을 지원했던 보조적인 위치에서 기획·제작까지 도맡는 적극적인 위치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박진우 트레져헌터 이사는 “자체 제작 강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업체들이 크리에이터를 대형 콘텐츠 제작에 출연시키면서 ’디지털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공급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트레져헌터의 변화를 국내 MCN 업계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꼽는다. 기존 MCN 사업이 지닌 한계에 대한 자각인 셈이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 업체 제다이의 김우정 대표는 “한국에서는 광고 수익만으로는 사업체를 꾸려 나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실제 유튜브와의 광고 수익 배분으로 큰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다. MCN의 본고장 미국보다 시장이 작고 유료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 또한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유튜브 1번 클릭 당 1원의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국내 구독자 수 100만 이상의 일류급 유튜버들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는 박한 매출이다. 이 같은 맹점은 MCN 전문 업체들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미디어 스타트업 아웃스탠딩에 따르면 트레져헌터의 지난해 매출은 36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이다. 트레져헌터와 함께 MCN을 선도했던 메이크어스가 매출 24억원에 영업손실 76억원이다. 이외 대부분의 MCN 업체들이 적자 상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기업과 제작 단계부터 협업해 만드는 간접 광고 형태의 콘텐츠가 답이다”고 말했다. MCN 업체 글랜스TV의 박성조 대표는 “잘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간접광고)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로 연결되게 만든다”며 “기존 방송 광고를 경험했던 광고주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직접 제작을 하면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도 확보할 수 있다. 지적 재산권(IP)으로 2차 수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 대표는 “콘텐츠가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MCN이 아닌) 일반 기업들도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용어설명 MCN : 멀티채널네트워크로 불리며 미국에서 시작됐다. MCN은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에 영상을 올리고, 이에 따르는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가 유튜브라는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MCN으로 올리는 수익 또한 늘었다. MCN이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됐을 때는 아프리카TV의 BJ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서는 전문화 방송 콘텐츠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 동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를 통칭하는 말. 기존 방송국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추어 성격이 강했다.
2016.09.08 I 김유성 기자
윈벤션, MCN 특강 3기 '패션크리에이터는 PRADA를 입을까?'
  • 윈벤션, MCN 특강 3기 '패션크리에이터는 PRADA를 입을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디지털 콘텐츠 오픈 마켓 윈벤션은 1인 방송 전문가를 희망하는 일반인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MCN 크리에이터 특강 3기’가 30일까지 4주간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이번 3기 특강은 패션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MCN 크리에이터는 PRADA를 입을까’라는 주제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역삼동 ‘윈윈센터’에서 진행된다.수강을 원하는 지망생들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74126)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강의를 접하기 어려운 유저들은 강의 종료 후 윈벤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특강 영상을 접할 수 있다.이번 특강에서는 패션사업가이자 패션 유튜버 후니세탁소(본명 이상훈)와 패션 전문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운영 중인 COCODANY(본명 최다은)이 강사로 나선다.이들은 패션 전문 크리에이터답게 패션 콘텐츠 영상 만들기에서부터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수익 창출하기 등 다양한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정영석 타이탄플랫폼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은 “첫 회부터 매회 수강을 하는 수강생이 있을 정도로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와 함께 예비 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6 I 김기훈 기자
CJ오쇼핑,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와 '뷰티의 신' 방송
  • CJ오쇼핑,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와 '뷰티의 신' 방송
  • CJ오쇼핑은 최근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LEO J)와 함께 가을·겨울철 ‘뷰티의 신’에서 선보일 상품들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CJ오쇼핑이 유튜브에서 뷰티 전문 1인 미디어로 활동하고 있는 ‘레오제이(LEO J)’와 손잡고 뷰티 상품 전문 프로그램 ‘뷰티의 신’을 오는 28일 오후 2시 50분 리뉴얼 론칭한다.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뷰티의 신’은 업계 최초로 뷰티 유튜브 채널과 홈쇼핑을 연계하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레오제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홈쇼핑 방송에 두루 출연하며 젊은이들의 피부 고민과 해결방법을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뷰티의 신’은 올해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정기적으로 방송된 CJ오쇼핑의 대표적인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프로그램으로, 뷰티 전문 쇼호스트 한창서, 최은미씨가 진행하며 고객들의 뷰티 관련 고민에 대한 해결책과 상품들을 제안해왔다.이번 ‘뷰티의 신’에 고정 출연하는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는 메이크업하는 남자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다. 유튜브에 ‘레오제이 메이크업(LEO J Makeup)’이라는 뷰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수 약 6만8000명, 누적 조회수 16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공중파와 온스타일 등 케이블 채널의 뷰티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CJ오쇼핑은 ‘뷰티의 신’에서 올해 가을·겨울철 선보일 대표 뷰티 아이템 7개에 대한 소개 영상을 지난 16일 CJ오쇼핑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은 20~30대 젊은 고객들의 감성에 맞춰 재미 요소를 부각해 제작됐다. 또한 22일부터는 레오제이의 유튜브 채널에 ‘오빠 스킨케어 1탄, 홈쇼핑 꿀템’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동영상을 올려 이틀 만에 3000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CJ오쇼핑은 앞으로 레오제이의 유튜브 채널과 ‘뷰티의 신’ 홈쇼핑 방송을 적극 연계해 젊은 층을 위한 뷰티 상품을 판매할 경우, 상품을 1주일 전 유튜브에 미리 선보이고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방송 멘트로 활용하는 등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김나미 CJ오쇼핑 뷰티콘텐츠팀 PD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1인 미디어 스타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방법들이 홈쇼핑 콘텐츠에서도 종종 적용되고 있다”며 “홈쇼핑 뷰티 프로그램 최초로 뷰티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젊은 고객층을 유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1인 미디어와 스타를 활용한 상품 판매를 2014년부터 진행해왔다. 아프리카TV와 연계해 식품을 판매하는 ‘쇼핑 먹방’을 진행한 적이 있으며, 페이스북 전용으로 제작되는 ‘1분 홈쇼핑’ 콘텐츠에서도 BJ를 출연시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6.08.24 I 최은영 기자
심소영 "'무도-웨딩싱어즈' 실검 1위, 촬영 당시 날 찍는 줄도 몰랐다"
  • 심소영 "'무도-웨딩싱어즈' 실검 1위, 촬영 당시 날 찍는 줄도 몰랐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하며 ‘무한신부’로 눈도장을 찍은 대세 모델 심소영과 bnt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심소영은 에스닉한 패턴의 롱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한층 부각시켜 우아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 그는 레터링 자수가 새겨진 블루 원피스를 입고 청량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며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는 웨즐리 대학교 심리학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사회학으로 입학을 했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심리학으로 바꾸게 됐어요.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또 신기한 게 제 영어 이름이 ‘리사’에요. 성이 심이니까 ‘리사심’이 되는데 이게 ‘심리사’가 되기도 하고요. 억지일 수도 있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라며 유쾌한 답변을 전했다. 모델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고 묻자 “한국 학교가 어떤지 궁금해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했어요. 1년 동안 있었는데 방학 기간이 3개월이더라고요. 그때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색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모델 아카데미를 알아봐서 다니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어렸을 때부터 모델에 관심이 많았다던 그는 원래 꿈이 아나운서라며 의외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원래 꿈은 아나운서였어요. 한국에 와서 아나운서 아카데미도 다니고 SBS 아나운서 시험도 2차까지 갔었다가 떨어졌죠. 뭔가 아나운서는 심소영이라는 색깔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모델은 심소영이라는 색깔을 진하게 만들어주는 직업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되게 매력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서 신부로 등장하며 ‘무한신부’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한 심소영. 방송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신기하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더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냐고 묻자 “한 멤버당 여러 대의 카메라가 있어서 어떤 카메라가 저를 찍는지 알 수 없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원샷이 많이 나왔는데 저는 저를 찍고 계신지 몰랐어요. 그냥 배경처럼 살짝 등장하는 건 줄 알았는데 잘 찍어주셔서 좋았죠”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정동하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제가 울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날이 제가 ‘무한도전’ 두 번째 방송이 나가는 날이었어요. 이동 중이라 방송을 못 보고 있는 상태였는데 촬영장에 도착하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고 있더라고요. SNS 팔로워도 엄청나게 늘어나고요.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 기쁜 상황인데 감정을 몰입해서 울어야 하니까 되게 힘들었어요”라고 답했다. 웹드라마 ‘내 손안의 여자친구’에서 사랑스러운 캠퍼스걸로 출연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처음 연기하는 걸 보면 로봇 같아요. 연기는 주고받고 호흡을 해야 하는데 ‘내손여’에서는 카메라를 보고 얘기하고 리액션하고 혼자서 해야 하니까 처음에 많이 버벅 거렸어요. NG도 많이 내고요. 혼자서 얘기를 하지만 혼자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 안 되잖아요”라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여자친구 소영의 모습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두 가지 면이 존재해요. 챙겨 주는 걸 되게 좋아해서 엄마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도 하는데 반대로 제가 학교도 일찍 들어가고 가족, 친척 중에서도 가장 막내에요. 그래서 또 징징댈 때도 있죠”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강동원 선배님이요. 존재만으로도 빛나요. 한번 꼭 뵙고 싶어요”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는 “헤이즈 언니랑 ‘치즈인더트랩’ 출연했던 혜지 언니요.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친해졌어요. 밖에서 따로 만나서 얘기도 자주 하고요”라며 의외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을 패션 콘텐츠 위주로 만들어서 공개할 예정이에요. 저만의 채널이라 요즘 영상도 많이 찍고 있어요. 유튜버들 보면 되게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잖아요. 패셔니스타 이미지가 잡힐 수도 있고 더 새로운 활동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패션 콘텐츠다 보니까 제가 실제로 입는 데일리룩도 찍고 있고요. 요즘은 친오빠가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라며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모델로서의 일도 놓치기 싫고 연기자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뭐가 되고 싶다기 보다 행복하길 원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행복하지 않았으면 고민이 많았을 텐데 너무 행복하거든요”라고 전했다.
2016.08.19 I 김민정 기자
'가요 떼창 기본, 마스크팩은 완판'..美 LA 케이콘 현장
  • [르포]'가요 떼창 기본, 마스크팩은 완판'..美 LA 케이콘 현장
  • 케이콘 콘서트 본공연의 첫문을 연 아이오아이(I.O.I)의 무대 (출처=CJ 제공)[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KCON(케이콘)은 이번이 4번째인데 남자친구와 친구들과 함께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친구들한테 내가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과 음식을 소개할 수 있어 너무 좋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LA)에서 열린 CJ(001040)그룹의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에서 티파니 샘(23)과 같은 한류 전도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산다는 LA라는 도시 특성 때문에 케이콘에도 결국 교민들이 더 많은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현장을 방문하면 그 생각은 바로 달라진다. 오히려 한국인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인종도 국적도 서로 다른 7만명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곳이 바로 케이콘이다. ◇음악 하나로 하나된 세계..숨 쉬는 ‘한류’ 확인 30도 넘는 무더위에 지칠 만도 하지만 길거리에서 콘서트를 기다리면서 오순도순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나 영상 클립을 보며 노래도 따라 부른다. 기다림에 지친 모습 대신 아이돌을 만난다는 설렘이 얼굴에 가득하다. 서울, 상암동 방송가에서 음악 방송 녹화를 기다리는 한국인 아이돌팬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CJ그룹의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은 이런 해외 한류팬들의 힘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9일~31일까지 진행된 케이콘 관람객은 7만6000여명에 이른다. 2012년 처음 케이콘을 개최할 당시 9000여 명의 관람객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케이콘을 찾는 사람은 4년 만에 7배가 넘게 늘었다.케이콘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콘서트장의 열기는 30도가 넘어서는 밖의 공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콘서트가 열리는 1만2000석 규모의 ‘스테이플스센터’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저녁 8시 본 공연에 앞서 이날 출연하는 샤이니, I.O.I, 여자친구, 블락비, 딘, 터보, 엠버, 아스트로 등 8팀의 이름이 소개됐을 뿐임에도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한국 음악방송에서 들었던 함성을 이국 땅에서 듣고 있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걸그룹 I.O.I가 시작한 공연은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를 더해갔다. 파란 눈, 금발 머리의 소녀부터 흑인 남성들까지 유창한 한국어로 가사를 따라 부르고 결국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외쳤다. 마지막으로 샤이니가 무대를 장식할 때는 콘서트장에는 앉아 있는 관람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독일에서 찾아온 레나씨는 “120불(약 13만원)이 넘는 케이콘 티켓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그만한 가치를 한다”며 “평소에 인터넷에서 접하던 스타를 직접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케이콘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행사 이틀만에 완판”…K뷰티의 위력“예상보다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건이 이틀 만에 동났다”기능성 화장품 회사 오앤영코스메틱을 운영하는 오세준 대표는 한국에서 공수한 마스크팩을 이틀 만에 모두 팔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 밖의 인기다. 오 대표는 “더 팔고 싶지만 이제 팔고 싶어도 못 판다”고 아쉬워 했다. 친구가 산 마스크팩을 보고 급히 제품을 구매하러 왔던 사람들은 아쉬움에 발걸음을 돌렸다. 오앤영에서 판매 중인 마스크팩. 10~20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젊은 감각의 패키지를 사용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이번 컨벤션에서 날이 갈수록 달라지는 K뷰티의 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 화장품 부스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다.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쇼에는 모두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올해로 케이콘만 6번째 방문한다는 티아라 켐벨 씨는 “유튜브에서 ‘회사원’이라는 유튜버를 통해 한국식 메이크업 방법을 배웠다. K팝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알고 있다”며 “최근에는 아마존이나 한인타운에서 화장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케이콘에 참여한 유튜브 개인 방송사업자인 유튜버들의 메이크업쇼는 발 디딜 틈이 없이 성황을 이뤘다. 6년째 케이콘에 참석하고 있는 온윤성 엠티엠코 대표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다 보니 이를 겨냥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케이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한류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라며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케이콘에는 K뷰티 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IT업체도 한류 특수를 누렸다. 현장에서 직접 물건을 팔지는 않았지만,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3차원(3D)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애니작 관계자는 “딱딱한 산업박람회와 달리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3차원 스캐닝 및 모델링 제작업체인 ESM랩은 현장에서 관람객을 직접 모델링하는 프로모션을 펼쳤는데, 예상보다 긴 줄에 행사 관계자는 부랴부랴 현장 인력을 늘리기도 했다. LA컨벤션에 마련된 화장품 부스 (사진=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관련기사 ◀☞'일상을 판다'···문화기업 CJ, '한류 4.0' 선포☞CJ "한국맥도날드 인수의향서 제출…실사 중"☞CJ “SKT서 신주인수 계약 등 해제통보 관련 내용증명 받아”
2016.08.01 I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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