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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매도 행진 연기금, 최근 한달간 에스오일·롯데케미칼은 담았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연기금의 순매도 행진이 45 거래일 이상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연기금의 순매도 행진에도 최근 한 달간 연기금은 S-OIL(010950)(에스오일), 롯데케미칼(011170), POSCO(005490)(포스코), KT(030200), 아모레퍼시픽(090430) 순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46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연기금은 이 기간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13조55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연기금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다. 연기금은 한 달 간 삼성정자를 1조287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어 LG화학(051910)(4317억원), NAVER(035420)(네이버, 4228억원), 기아차(000270)(2653억원), SK하이닉스(000660)(2206억원) 순이다. 연기금 포트폴리오 상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순매도 영향은 시가총액 최상위주에 집중돼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순매도 속도는 6월 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연기금이 최근 한 달 간 사들인 종목은 에스오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에스오일 주식을 12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롯데케미칼 1127억원, 포스코 749억원, KT 711억원, 아모레퍼시픽 50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45일 이상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연기금은 경기 민감주는 순매수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타격받았던 실물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에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다.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다”며 “지난 한 달간 올해 연간 및 1분기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크게 이루어지고 있는 업종 대부분이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라고 설명했다.특히 에스오일, 롯데케미칼 등 화학업종의 개선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부터 세계화학 업황이 본격적으로 업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라디오스타' 강주은→아이키 센 언니들의 매운맛 입담…동시간 1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디오스타’ 강주은, 김소연, 효연, 아이키가 출연해 센 언니 특집다운 화끈한 입담과 저세상 텐션 무대로 안방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이날 강주은은 가정의 실질적 가장이 된 소감부터 20여 년 전 3억 5000만원을 주식 투자했다가 물거품으로 만든 사연을 들려주며 ‘야수’ 최민수를 꽉 잡은 센 언니의 내공 만점 토크로 시선을 끌었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5%로 시청률 동시간대 1위(수도권, 1부 기준)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유지했다.이날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강성아)는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와 함께하는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는 최근 신곡 ‘땡큐’로 활동 중인 유노윤호가 출격했다.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은 각 분야에서 매운맛을 자랑하는 강주은, 김소연, 효연, 아이키 4인4색 센 언니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토크로 채워져 화끈한 재미를 선물했다. 매운맛 언니들의 노 필터 토크 외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마성의 댄스 퍼포먼스, 흥 포텐 디제잉 무대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키는 시간을 완성했다. 스페셜MC로 출연한 유노윤호는 댄서 아이키와 함께 입을 쩍 벌어지게 하는 ‘춤신춤왕’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를 찢는가 하면, MC들도 감탄케 하는 ‘열정 만수르’ 입담과 텐션으로 ‘라디오스타’의 빨간 맛 매력에 화력을 더했다. 강주은은 터프가이 남편 최민수를 꼼짝 못 하게 만든 센 언니표 입담과 내공을 자랑했다. 강주은은 자신이 집안 내 서열 1위라며 “남편이 커피잔을 부딪칠 때 잔을 나보다 위로 올리려고 하면 ‘어딜 올리려고’라며 막는다”며 ‘가모장적 아내’임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또 “최근 남편보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돼 축하파티를 했다”고 밝혀 걸크러쉬 면모를 뽐내더니 90년대 주식에 3억 5천을 투자해 돈을 잃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줘 시선을 모았다. 강주은은 3억이 물거품이 됐을 때, 최민수가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우리 사이에 헤어질 일이 뷔페 메뉴같이 많다. 주식이 문제냐”라고 긴 세월 동안 단련한(?) 내공을 과시했다. 이효리, 장윤주, 한혜진 등이 소속된 에스팀의 수장이자 패션쇼 연출가인 김소연은 매의 눈으로 ‘라디오스타’ 세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함께 출연한 월클 댄서 아이키와 MC 안영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워커 홀릭 CEO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영입하게 된 사연에 대해 “이효리 씨가 저를 선택해준 것이다. 지금도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에게는 직접 전속 계약을 제안했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디제이 효(DJ HYO)’로 활동 중인 소녀시대 효연은 디제이 활동을 위해 진심과 포부가 담긴 장문의 문자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에게 보낸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소녀시대의 히트곡인 ‘소원을 말해봐’ 디제이 효 리믹스 디제잉 무대를 꾸며 흥 게이지를 끌어 올리고, 허당美 토크로 예능감을 뽐냈다.소녀시대 활동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기회가 주어지고 타이밍만 맞는다면 하고 싶다. 시간이 더 지나면 못할 수 있는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대화를 많이 하면서 함께 활동할 계획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BTS가 인정한 월클 댄서 아이키는 소녀시대의 상큼한 댄스를 자신만의 힙한 매력으로 소화한 무대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특별 무대까지 월드 클래스다운 ‘저세상 텐션’ 댄스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아이키는 ‘놀면 뭐하니?’ 소속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 안무를 만든 후 악플이 많았다며 멘붕이 왔던 당시 유재석의 전화를 받았다고 ‘유느님’ 미담을 공개했다. 동안 외모인 아이키는 “공대생이었던 남편과 24살에 결혼해 현재 9살 딸을 두고 있다”라는 반전 고백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아이키는 안무에 영감을 주는 뮤즈로 9살 딸을 꼽으며 “잘 추는 춤을 많이 보다 보니 점점 무디어지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딸의 춤을 보며 어설프면서도 몸을 쓰는 모습에 영감을 받게 된다”고 밝히며 딸바보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다들 넘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특히 강주은씨 넘 사랑스러우심” “효연 오늘 토크 재밌었네요!” “아이키, 방송에서 자주 보고싶네요!”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멋진 사람들” “유노윤호 너무 멋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강, 권송희&신유진(이날치)가 출연하는 ‘범 내려온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100% 해외수주…LNG탱크 등 新사업으로 신흥국 개척”
- [광양(전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됩니다. 액화천연가스(LNG)연료탱크, 자동화 설비, 풍력발전 구조물 등 3대 사업을 ‘핵심 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조그만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도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사진=상상인선박기계◇대기업 대신 해외 판로개척 노력 ‘승부수’25일 전남 광양 상상인(038540)선박기계 본사에서 만난 최영욱(사진) 대표는 “이미 2~3년 전부터 준비해 왔던 신성장동력 사업들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을 집중 공략,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상상인선박기계는 연매출 900억원(2019년 기준)규모의 중소 조선 기자재업체다. 조선소 설비 및 조선기자재 생산, 공정 자동화 장비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 선체 설계를 수행하며 조선업에 발을 들인 최 대표는 2000년 자신의 조선기자재 업체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한우물을 파고 있는 업계 전문가다.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대부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3사의 일감을 받아 사업을 유지하는 데 반해, 상상인선박기계는 100% 해외 수주를 기반으로 한다.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의 ‘이단아’인 셈이다.최 대표는 “창업 초창기인 2000년부터 약 10년간 국내 조선 대기업들을 상대로 일을 했지만, 전형적인 ‘갑을관계’가 이어지면서 고통이 심했다”며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2000년대 후반부터 대기업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무조건 해외에 ‘올인’했다”고 말했다. 대기업과의 관계를 정리한 최 대표는 그때부터 무작정 중국으로 건너가 영업을 시작했다. 상상인선박기계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조선설비 자동화 기술력을 내세우며 중국 조선소들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10개월 만에 중국에서 가장 큰 민영조선소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화 설비 기술력이 필요했던 중국 조선소가 상상인선박기계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손을 내민 것. 이후 상상인선박기계는 550억원 규모의 사업도 추가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승승장구했다.최 대표는 “국내 대기업 협력사로 일할 때는 매번 부채만 남았던 회사 사정이 해외 판로를 뚫자 200억원 이상 순이익이 남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 때부터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해외 사업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이후 상상인선박기계는 러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신흥국이다. 최근엔 인도네시아 조선소와 1500억원(옵션 포함) 규모의 LNG선 개조 및 신조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최 대표는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많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섬간 LNG 수송을 위해 LNG운반선 발주를 많이 하고 있는데, 국내 조선3사가 하는 대형이 아닌 중소형 선박들이어서 우리 같은 중소기업들이 진출하기 좋은 분야”라며 “수익성 측면에선 다른 사업보다 크진 않지만, 우리가 최근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적용을 확대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위치한 상상인선박기계 본사 전경. (사진=상상인선박기계)◇고망간강 LNG탱크·해상풍력 구조물…신사업 확장고망간강 LNG연료탱크는 영하 196도에서도 쉽게 파손되지 않고, 충격 흡수 능력과 마모를 견디는 능력도 높다. 더불어 기존 LNG연료탱크에 사용되는 9% 니켈강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매장량도 풍부하다. 다만 아직 초창기이다보니 적용 사례가 많지 않다. 때문에 최 대표는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그는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작업시 가스 등이 많이 나오는 데 우리는 자체 자동화 설비 기술력이 있는만큼, 작업과정에서 강점이 있다”며 “최근 국내 조선3사들도 우리에게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관련 문의와 요청을 많이 주고 있는데, 조만간 협력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상상인선박기계는 다음달부터 관련 설비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조선3사와의 협력도 올 상반기께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상인선박기계는 세아제강과 협력해 풍력타워 기초구조물 관련 사업에도 진출했다. 자체 보유한 용접기술연구소를 통해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기술력을 키우며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구조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화 설비 사업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만 예정된 수주 금액이 2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흐름을 탄 상태다.최 대표는 “LNG연료탱크, 해상풍력, 자동화설비 사업 등 3대 핵심 사업을 통해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중소 조선기자재업체들도 국내 대기업만 바라보지 말고, 한 번 해외로 눈을 돌려봤으면 좋겠다. 아직 여러 신흥국들에선 우리 조선기술을 필요로 하는 곳들이 많으니 죽을 각오로 도전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15일째 파는 연기금…진정여부는 '동학개미'에 달렸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기관 투자자 매도가 거세다. 금융투자(증권사)와 투자신탁(자산운용사)의 ‘팔자’는 진정되고 있지만 연기금의 매도는 지속되고 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연기금 매도는 현 수급 주체인 개인 투자자가 조정장을 얼마나 버텨내느냐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기관은 코스피에서 12조17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12조654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는 대조적이다. 외국인은 2390억원 팔았다. 기관투자자 중에서도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 세 주체의 매도량이 기관 매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기금은 5조1439억원, 금융투자가 2조4951억원, 투신이 2조562조원을 순매도해 총 9조6948억원을 팔았다. 기관이 올해 팔아치운 주식의 79.65%를 차지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매도, 투신은 전날까지 무려 48거래일 연속 매도를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금융투자·투신 매도 마무리 국면금융투자의 매도는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수급을 조절해야 하는 유동성 공급자(LP) 역할 비중에 의한 것이 주된 이유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3조1000억원, 3000억원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그러나 연초 들어 이날까진 4조원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다. 금융투자가 해당 외국인 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을 파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로 이에 따른 매도세는 조만간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구체적인 순매도 전환 시점을 보면 12월 배당락일부터 순매도 전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전까지의 매수는 배당 후 차익을 실현하는 성격으로, 12월 초부터 사들였던 물량은 연초 매도로 거의 소진됐다”라고 전했다. 투신의 매매는 대규모 개인투자자 출현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파악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는 지난해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전날까진 1조4000억원으로 환매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 순매수는 63조8000억원이었다. 펀드에서 뺀 돈이 모두 직접 투자로 갔다면 지난해 개인 순매수의 약 23%는 펀드 환매액이 차지한다. 투신은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순매도할 수밖에 없다. 하 연구원은 “증시가 횡보 또는 조정받는 구간에선 펀드 환매 압력이 완화되기 때문에 투신의 매도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실제 투신은 이날 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적은 규모지만 49거래일 만의 전환이다.◇ 연기금, 주식 비중 너무 높아 더는 중문제는 연기금이다. 연기금 매도는 주가 급등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풀이된다. 연기금 투자는 전략적 자산 배분이 기본 틀이다. 장기간의 수익과 지출을 고려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배분한다. 수입과 지출이 당장 일어나는 건강보험공단은 위험자산 비중이 낮고, 인구구조 변화로 향후 돈이 많이 필요한 국민연금은 위험자산이 비교적 많은 식이다. 이처럼 각 연기금의 성격에 따라 주식, 채권, 외화, 대체투자 등 자산에 대한 비중을 미리 정해놓고 변동 시 원래대로 맞추는 게 ‘전략적 자산 배분(SAA)’이다. 자동적인 조절 기능으로 시장에 대한 관점이 담겨 있지 않다. 이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각 자산가격의 전망을 판단해 비중을 조절하기도 한다. 주식이 싸고 채권이 비싸면 각각 이를 사고판다. 자산 밸류에이션을 측정한 ‘전술적 자산 배분(TAA)’으로 연기금이 시장을 보는 견해가 들어간다. 코스피는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10주 연속 상승해 2200선에서 3100선으로 단숨에 10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들어 금리가 상승 전환하면서 채권 수익률이 낮아졌다. 연기금의 연일 매도는 이같은 이유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정해놓은 자산 포트폴리오 안의 주식 비중이 갑자기 늘어나 이를 조정하는 성격이 짙은 것이다. ◇ “조정장서 개인이 버텨 PER 하락 시 연기금 매도 둔화”연기금의 매도를 멈추려면 코스피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수 급등과 금리 상승 전환에 따른 주식 비중 조절은 어쩔 도리가 없지만, 코스피 가격 부담이 낮아진다면 연기금의 전술적 자산 배분에 따른 주식 비중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로 지난 2011~2020년 평균 PER 10.6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수 하락으로 PER가 조정은 가능하다. 그러나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되는 방식으로도 PER는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현 증시의 실질적 주체인 개인 역할에 따라 향배는 달라질 걸로 보인다. 개인이 지금처럼 대규모 매수를 통해 지수 하방을 지지하면 코스피 기업들의 추세적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PER가 낮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 개인은 모멘텀 플레이어로 지금까진 밸류에이션 상승을 심화시켰다”며 “그러나 이제부터 진행되는 조정장에서 개인들이 버텨주면 지수는 횡보하며 쉴 것이고 이때 기업 이익 전망은 올라가면서 PER 부담이 덜어지고, 이렇게 되면 기관의 매도 압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과는 다르게 하락 폭을 키우며 1%대 낙폭을 보인다. 외국인이 1조원 이상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기관이 3800억 이상 순매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5포인트(1.04%) 내린 2606.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48.05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상승 출발했다. 특히 장중 2648.66까지 치솟으면서 또 역대 장중 최고점(고가 기준)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555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561억원, 3845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423억원 순매도 우위다.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이 있어서 외국인 매도세가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인도, 쿠웨이트 비중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비중이 다른 때보다 더욱 줄어들어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은행, 건설업, 금융업 등이 2% 이상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가 8%대 오르고 있고 의약품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0.55%)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개별종목별로는 ‘골판지 대란’에 포장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에 대영포장(014160)은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고, 태림포장(011280)(22.79%), 신풍제지(002870)(12.07%)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
- 외국인이 끌어올린 신기록 `코스피 2620선`…얼마나 더 살까
- [이데일리 이지현 박정수 이슬기 기자]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상승세다. 전날 2년 10개월 만에 26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은 2628.52로 장중 최고 기록도 새로이 썼다. 특히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며 14거래일째 7조1400억원 이상 주식을 쓸어 담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투자 여력이 충분해 당분간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코스피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마감했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를 갈아치우고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02.59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배고픈 外人…25兆 더 산다?국내 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빠르게 쓰고 있는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존 코로나19로 폭락한 장세를 끌어올린 것은 동학개미였지만,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를 무섭게 사들이는 외국인 덕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7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4일 이후 14거래일 연속으로 지갑을 열었고 누적금액만 7조1400억원이나 된다. 외국인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2013년 9월(7조6362억원) 과 비교하면 아직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은 높다는 평가다. 거래일이 4일 더 남은 만큼 이같은 추세라면 무난히 기존 기록을 깰 전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교역이 끊기면서 외국인이 빠져나간 규모에 비하면 이번 달 들어온 건 연간 누적으로 보면 4분의 1도 못 올라온 것”이라며 “더 사들일 여지는 꽤 있다”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날 때 신흥국(이머징 마켓)으로 고개를 돌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글로벌, 신흥국 가치주, 신흥국 증시는 12.2%, 10.6%, 9.6%씩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신흥국으로 171억9000만달러, 경기민감 업종으로 52억1000만달러, 가치주로 33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팬데믹 충격 이후 최대 규모다.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추적이 가능한 주요 10개 신흥국에 11월에만 230억달러 규모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와 신흥국 통화 반등, 원자재 및 물동량 회복으로 대변되는 이익 개선의 확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한국의 매력도는 날도 높아지고 있다. ‘K-방역’으로 유명한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기반으로 한 더 탄탄해진 3분기 기업 실적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 실적 고점과 현재 실적을 비교하면 선진국 내에서 미국은 89%, 유럽은 83%까지 회복한 상태다. 신흥국 내에서 한국은 104%로 실적 고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추세선 수준의 외국인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 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27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이달 7조원 이상 사들인 만큼 올 초 포지션을 가정한다면, 20조원 이상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표=한국거래소 제공(2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배터리 3대장 강세…낙관 경계해야 할 때외국인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2차 전지분야 세계 1위 LG화학(051910)이다. 테슬라가 주가 1000달러 전망에 6.51%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이날 하루에만 1810억원어치를 담았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LG화학은 전날 종가보다 6.82%(5만1000원)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시가총액도 56조4033억원으로 늘어나며 코스피 시총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테슬라 효과에 2차 전지 업계 2위 SK이노베이션(096770)(3.90%)과 3위 삼성SDI(006400)(4.94%)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외국인들은 반도체, IT 대장주를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626억원 어치를, 카카오(035720)는 535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위탁생산(CMO) 등의 영역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276개)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총 180조2114억원에 달한다. 역대 최고 이익을 낸 2018년(177조5323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에 증권사들도 내년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각에선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하는 지금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킬 때 시장은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연 수요와 재고 효과까지 겹친다. 백신 기대도 긍정적”이라면서도 “오히려 전망이 낙관일변도라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관건은 기업이익이 늘어날 것인지가 아니다”며 “기대가 합리적인지, 지금 예상보다 얼마나 좋을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관투자자의 매도세도 변수다. 연말 수익률 확정을 위해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관은 이날 6940억원 순매도해 이달 들어서 약 9900억원어치를 팔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까지는 기관투자가들이 일부는 덜어놓고 수익을 확정시키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투자 고객 메모를 통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안으로 기관투자가들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총 3100억달러(약 334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K증권은 내년 상반기 고점을 2900선으로 제시하며 단기 숨 고르기는 있더라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증권사들의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2650~3000선 수준이다.
- '놀면 뭐하니?' 김치 배송 이벤트에 담은 감동과 재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신박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인생라면’부터 ‘환불원정대’까지 2020년 ‘놀면 뭐하니?’를 함께한 이들은 ‘정성의 맛’이 가득 담긴 김치에 감동과 솔직함을 오가는 각양각색의 화답을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2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신박기획 가족으로 뭉쳤던 유재석, 정재형, 김종민 그리고 특별한 손님 데프콘이 함께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가 펼쳐졌다.2020년 한 해 동안 ‘놀면 뭐하니?’에 큰 도움을 준 고마운 분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김장의 신’ 유재석과 ‘김치원정대’ 정재형-김종민-데프콘이 뭉쳐 대환장 김장 파티를 열었다. 트렌치코트를 입고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다시 재회한 유재석-정재형-김종민은 눈 앞에 펼쳐진 김장 재료들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 총 50포기를 담가야 하는 상황에 김종민과 정재형은 “우리는 환불원정대만 했는데”라며 선 긋기를 했지만 유재석의 포박은 그들을 놔주지 않았다. 자칭 ‘김장의 신’이라고 밝힌 유재석은 정작 액젓을 간장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고난을 예고했다.MBC ‘놀면 뭐하니?’(사진=MBC)김장 지원군으로 가세한 데프콘은 쉼 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이 전화할 때는 방송에서 지인찬스할 때다”라고 첫 등장부터 폭로전을 펼치는가 하면 정작 김치를 못 먹는다고 고백한 후 틈만 나면 수육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렇게 모인 ‘김치원정대’는 무채와 대파 썰기 등 재료 손질과 양념을 만들며 고군분투했다. 연필 깎듯 파를 써는 모습은 기본, 눈대중으로 양념을 섞을 때는 제작진의 ‘헉’소리에 눈치로 양조절에 나섰고, 김치소를 배춧잎 사이에 골고루 묻힐 때는 찐친들의 화기애애 수다 파티가 펼쳐졌다.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김종민표 라면이 완성된 가운데 멤버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라면 먹방을 펼쳤고 “양념이 잘 들었다”며 스스로 담근 김치 맛에 푹 빠졌다. 드디어 완성된 김치를 깐깐하게 검수하는 ‘김장의 신’ 유재석. 매의 눈으로 ‘불량김치’를 골라내며 멤버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정성을 가득 담은 김치를 받은 이들의 각양각색 반응도 공개됐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엄마표 김치’보다는 못하다면서도 “지금 먹기 딱 좋게 담갔다. 달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불원정대 은비로 활약한 제시는 “요새 김치를 못 먹고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싹쓰리의 비룡으로 여름을 함께한 비는 “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하다. 집에서 식구들이랑 잘 먹겠다”다며 본인이 만든 김치를 선물하기도. 이어 린다G(이효리)와 유두래곤(유재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만나자고 하면 린다 누나가 꼴 보기 싫다고 할 것”이라고 애정 어린 농담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유플래쉬’로 함께 한 유희열은 김치를 맛보며 학춤과 레슬링 등 샘솟는 부캐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신박기획은 곧 안테나에서 합병 들어가겠다”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한 이적은 “외국사람이 인터넷보고 처음 담근 김치 같다”고 하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펭수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석 선배님”이라며 ‘펭러브’를 외쳤다. ‘닭터유’의 박명수-정준하-하하, 마마무, 광희, 정혜순 하피스트, 쌈디, 김광민,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에게도 김치를 전했다.방송 말미에는 유재석이 새 부캐 ‘H&H 주식회사’의 ‘마음 배달꾼’으로 등장, 고객들의 마음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예고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