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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권율 "캠핑 아닌 훈련 느낌, 게다가 난 이등병"
  • '텐트 밖은 유럽' 권율 "캠핑 아닌 훈련 느낌, 게다가 난 이등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의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알리칸테의 돌풍을 뚫고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향한다.‘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6회에서는 시속 70㎞의 매운맛 돌풍과 마주한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의 텐트 철수 대작전이 펼쳐진다. 눈 뜨자마자 시작된 바람과의 싸움에 최원영은 “이 중에 분명 날씨 요정이 있다”고 말하고, 권율은 “제가 날씨 운이 없는 타입이긴 하다”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형님들은 “너였어? 날씨 요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설에 이어 돌풍까지, 스페인 현지 뉴스도 달군 이상 기온 끝판왕 체험에 조진웅과 최원영은 “비, 눈, 바람 또 뭐가 남았냐”라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특히 권율은 “이건 캠핑이 아닌 훈련 느낌이다. 게다가 저는 계급도 이등병으로 참가했다. 우리 왜 이렇게 극한인 것이냐”라고 말해 형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었다. 박명훈은 스페인에서의 첫 운전에 도전한다. 그동안 장시간의 운전을 마다 않던 멤버들의 희생에 내심 미안한 마음을 가진 박명훈은 결연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지만 이내 충격적인 발언으로 멤버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음 목적지인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향하기에 앞서 멤버들은 핑크 호수와 고라페 사막을 찾는다. 핑크 호수는 네 명의 멤버들이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곳으로, 알리칸테에서도 알아주는 인생샷 명소다. 멤버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보러 간 호수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0년 유네스코 자연유산공원으로 선정된 고라페 사막 방문기도 이날 방송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소개하는 고라페 사막 입성기와 함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스페인의 또다른 대자연의 장엄한 경관에 압도된 네 배우들의 표정이 안방에 진한 여운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그라나다로 향하는 장시간의 운전은 조진웅이 담당한다. 이후 막내 권율의 주도적인 진행으로 즉석 차 안 노래방이 열릴 예정. 형들의 떼창을 이끈 권율의 ‘그때 그 시절’ 선곡은 무엇일지 네 사람의 찰떡 케미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린다. 특히 ‘전주 듣고 맞히기 퀴즈’에서 보여줄 조진웅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공개된 예고에서 조진웅은 권율이 ‘니룹’이라고 제시어를 주자마자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를 맞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8090 가요 메들리로 진행된 이번 퀴즈에서 과연 조진웅은 인간 주크박스의 진면목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네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그라나다 캠핑장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흥미진진한 여정은 오늘(6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6 I 유준하 기자
"집이 없지 꿈이 없냐!"…박서준·아이유 '드림', 기대만발 2차 포스터
  • "집이 없지 꿈이 없냐!"…박서준·아이유 '드림', 기대만발 2차 포스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4월 말 개봉을 앞둔 영화 ‘드림’이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재미로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박서준, 아이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유쾌하고 신선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공식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3일 최초 공개해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믿보 배우들의 꿈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기대작 ‘드림’이 특별한 국가대표들의 본격적인 출정을 예고하는 공식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먼저 2023년 드림 라인업을 완성한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 역의 박서준과 열정리스 PD 소민 역의 아이유 그리고 축알못 홈리스 축구단의 단단한 눈빛이 담긴 포스터가 그라운드의 초록빛과 흩날리는 폭죽의 다채로운 색감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집은 없고요, 꿈은 있습니다”라는 카피는 이유도, 사연도, 꿈도 가지각색이지만 한 팀이 되어 불가능한 꿈을 향한 도전에 나선 이들의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한편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그라운드를 자유롭게 즐기고 있는 드림팀의 모습을 부감샷으로 담아 산뜻한 분위기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우리가 집이 없지! 꿈이 없냐?” 카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유쾌한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한편 함께 공개된 공식 2차 예고편은 선수 인생 최악의 위기에 빠진 홍대와 타고난 연출력과 언변의 PD 소민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특별한 도전에 나선 홈리스 축구단의 등장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이들이 보여줄 환장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발보다는 말로 치고받는 홍대와 소민, 그리고 실력보다는 사연으로 선발된 오합지졸 축구단이 위기를 헤쳐 나가며 점차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은 유쾌한 웃음은 물론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전할 것이다. 여기에 반전 매력을 선사할 박서준과 아이유의 티키타카 호흡과 더불어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 개성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앙상블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처럼 드림팀의 출정을 알리는 공식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드림’은 극강의 매력으로 극장가를 장악할 것이다. 이병헌 감독과 박서준, 아이유를 비롯해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의 국대급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진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 봄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04.03 I 김보영 기자
'텐트 밖은 유럽' 기상 이변 돌풍에 최고 시청률 7.9% 기록
  • '텐트 밖은 유럽' 기상 이변 돌풍에 최고 시청률 7.9% 기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배우들에게 가는 곳마다 기상 이변이 일어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5회에서는 지중해가 펼쳐진 알리칸테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의 파란만장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분단위 최고 7.9%를 돌파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에서도 평균 4.7%, 최고 6.2%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스페인 대표 음식 ‘파에야’의 본고장인 알리칸테에서, 네 사람은 환상적인 날씨 속 파에야 맛집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권율은 리뷰가 좋은 미슐랭 맛집을 검색했지만 영업 시작이 오후 1시 이후임을 알게 됐다. 그러자 조진웅은 식사 전에 시내 구경을 하자며 융통성을 발휘했다. 그동안 주로 대자연의 품에서 캠핑의 여정을 이어온 네 사람은 도시 나들이에 금세 눈빛이 반짝여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기념품 숍으로 함께 걸어갔다.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멤버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멤버들은 본격 기념품 쇼핑에 나섰고, 특히 조진웅은 모두에게 머그컵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권율은 이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멋짐. 진웅이 삼”이라고 조진웅의 유명 밈을 활용해 폭소를 자아냈다.권율은 ‘율토그래퍼’로 변신해 최원영, 박명훈에게 멋진 인생 샷을 선물했다. 최원영은 “넌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외국에서 찍은 느낌이 난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훈 역시 “구도를 안다”라며 만족해했다. 네 사람이 찾은 파에야 맛집은 스페인 유명 인사들이 찾을 정도로 현지인에게도 핫한 식당이었다. 총무 권율이 메인 메뉴를 주문했고, 네 사람은 대구 튀김과 햄 크로켓을 애피타이저로 맛보며 행복해했다. 해산물 파에야와 먹물 파에야를 향한 기대치도 한껏 올라갔지만 네 사람은 예상과 달리 너무 짠맛에 당황했다. 주문할 때 Sin Sal(무염)이라고 따로 말하지 않아 오리지널을 맛보게 된 네 사람은 묘하게 중독적인 짭조름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원영은 저녁 식사로 닭볶음탕을 요리하기로 했다. 주변 마트를 찾아보던 중 영화 ‘기생충’으로 박명훈을 알아본 현지 팬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졌고, 박명훈은 “흔한 일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명훈의 인기에 멤버들도 “역시 글로벌 스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최원영이 운전을 담당했다. 스페인에서 첫 운전대를 잡은 최원영은 “마음속에서는 하고 싶은데 막막한 것들이 있지 않나. 해보니까 크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 싶다”라며 도전 의식을 내비쳤다.알리칸테 캠핑장은 이미 바람이 한바탕 휩쓸고 간 모습이었다. 돌풍 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이를 모르는 멤버들은 예정대로 닭볶음탕 요리 준비에 나섰다. ‘집밥 최 선생’ 최원영이 닭볶음탕을 끓였고 박명훈과 권율이 적극적으로 보조했다. 최원영이 선보인 닭볶음탕은 성공적이었고, 네 사람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최고의 식사를 즐겼다. 함께 곁들인 권율 어머니의 백김치에 멤버들은 연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조진웅은 “‘왜 사서 고생을 하지?’ 싶었는데 멤버들과 하니까 할 만하다. 극한을 겪고 나니까 두려울 게 없어졌다”라며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환상적인 하루를 보낸 멤버 4인방은 다음날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극한 캠핑은 끝나지 않았다. 아침부터 엄청난 강풍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텐트가 날아가기 직전까지 바람이 불어닥쳐 긴장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텐트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최원영은 “대박. 돌풍 주의보래”라며 소식을 공유했고, 권율은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저희는 대체 언제 편해지는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는 곳마다 기상 이변이 일어나는 4인방의 파란만장한 여정에 안쓰러움이 느껴지는 한편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03.31 I 유준하 기자
"봄에는 유채꽃 만개한 제주신화월드로 오세요"
  • "봄에는 유채꽃 만개한 제주신화월드로 오세요"
  • 제주신화월드가 신화가든에 조성한 유채꽃. (사진=제주신화월드 제공)[제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주신화월드는 신화가든을 연중 상시로 무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신화가든에는 그간 식재한 유채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유채꽃은 이달 말 만개해 내달까지 즐길 수 있는 늦채꽃(늦은 유채꽃)이다. 신화가든은 시간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호텔 투숙객은 물론 제주 서쪽을 여행하는 상춘객들이 찾는 꽃세권 중 하나이다. 신화가든은 7500㎡ 규모로 붐비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크게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드넓은 꽃밭 사이사이에 나 홀로 나무, 하얀 돔 형태의 로툰다, 오두막, 액자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제주 서쪽에 위치해 있어 오후가 되면 샛노란 유채꽃을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사랑하는 봄 스팟이다. 제주신화월드는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2018년 3월에 공식 개장한 시설로 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포함해 40개 이상의 식음 매장, 신세계 프리미엄 전문점, 제주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이다. 모두 20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 안덕면에 위치해 천혜의 용암숲인 곶자왈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2023.03.21 I 박진환 기자
신예은, '더 글로리' 지웠다…'꽃선비 열애사' 첫방 시청률 4.4%
  • 신예은, '더 글로리' 지웠다…'꽃선비 열애사' 첫방 시청률 4.4%
  • ‘꽃선비 열애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시작부터 휘몰아쳤다.지난 3월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1회는 수도권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월화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1회는 13년 전 궁궐에서 탈주한 폐세손 이설과 이설을 쫓는 자들, 부모님 상중에 이설을 구해준 소녀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13년 후 객주 이화원의 주인인 윤단오(신예은)의 고군분투와 이화원의 하숙생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먼저 윤단오는 저잣거리에 나가 ‘이화원’ 홍보에 열을 올렸고, 영입을 위해 강산의 괴나리봇짐까지 슬쩍 옮기는 적극성으로 당찬 성격을 뽐냈다. 이어 강산은 산적 떼를 혼자 맨손으로 때려눕히며 강한 카리스마를, 김시열은 기생방에서 희희낙락하며 한량다운 모습을, 정유하는 책을 가까이하는 고고한 선비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단오의 도발로 이화원에 입주한 강산은 첫날부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던 윤단오를 얼떨결에 안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상태. 김시열은 윤단오가 옹생원(박휘순)에게 붙들려 곤란에 처하자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귀여움을 발산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유하는 저잣거리에 갔다가 다리를 삐끗했던 윤단오를 걱정하며 챙겼다.이후 서로 말을 놓으며 더욱 친해진 꽃선비 3인방과 윤단오는 힘을 합쳐 노름빚 때문에 부영각에 잡힌 정유하의 본가 몸종의 아이를 구해냈다. 하지만 네 사람은 왈패들이 쑥대밭으로 만든 이화원을 보고 놀란데 이어, 돌아가신 윤단오의 부친이 남긴 은자 백 냥 빚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됐다. 반면 조선의 왕인 이창(현우)은 신원호(안내상)로부터 이설이 한양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눈빛이 매섭게 변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이설 찾기’가 불이 붙었고, 장태화(오만석)는 화령(한채아)과 상선(이준혁)의 도움을 받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의 마지막 장소인 이화원을 앞둔 장태화가 과거 이설을 눈앞에서 놓친 것을 되짚은 가운데, 다부진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쓰리샷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탄탄한 필력의 권음미 작가와 뛰어난 상상력의 김자현 작가의 장점이 어우러졌다. 탈주한 폐세손 이설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으며 조선의 게스트하우스 이화원 속 윤단오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설렘 만발 에피소드로 로맨스의 재미를 더했다. ‘사극 정통’으로 유명한 김정민 감독은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색다른 ‘사극 미장센’을 만들어냈다. 또한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는 로맨스 퓨전 사극 주인공에 딱 맞는 인물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예은은 전작 ‘더 글로리’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상큼 발칙한 조선의 생계형 여주 윤단오에 오롯이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고, 려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차가운 모습 뒤 은근한 다정함을 내비치는 강산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강훈은 능글맞은 김시열의 밉지 않은 매력을 몸에 꼭 맞춘 듯 연기했고, 정건주는 안정된 말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성격의 정유하를 그려내 첫 사극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설을 찾는 사람들로 파격 변신한 안내상 오만석 한 채아 이준혁 현우는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이화원의 식구인 육육호와 나주댁으로 변신한 인교진과 이미도는 친근 케미로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한 배우들은 “꽃선비 아래 같은 캐릭터는 없다”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열연으로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일으켰다.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2회는 3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3.21 I 김가영 기자
'배틀트립2' 김용명·김해준, 라오스 마지막 여행기 공개
  • '배틀트립2' 김용명·김해준, 라오스 마지막 여행기 공개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코미디언 김용명과 김해준이 라오스를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오는 18일 방송되는 KBS 2TV ‘배틀트립2’에서는 김용명과 김해준의 라오스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둘째 날 루앙프라방에 도착한 김용명과 김해준은 대자연의 선물을 만끽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꽝시폭포에서 인생샷을 찍은 뒤 수영과 다이빙 등 물놀이를 즐기며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힐링을 선사한다.이어 폭포를 배경으로 꿀맛 같은 점심시간을 갖는다. 이때 맥주 주문을 두고 두 사람 간 의견 대립 2차전이 발발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맥주를 남길까봐 추가 주문을 막은 김용명은 파파야 샐러드의 강렬한 맛에 오히려 본인이 ‘먹뱉’을 선보여 원성을 샀다고.날이 저물고 두 사람은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 몽족 야시장으로 향한다. 라오스 전통의상을 구경하던 김용명은 바짓가랑이가 터진 민망한 상황에서도 못 말리는 흥정왕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낸다.폭풍 쇼핑을 마친 두 사람은 야시장의 또 다른 묘미인 각종 먹거리 뿌시기에 돌입한다. 로띠, 꼬치, 1리터 맥주 등을 구입한 뒤 현지인들과도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야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제대로 전할 예정이다.웃음이 끊이지 않는 라오스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45분 KBS2 ‘배틀트립2’에서 공개된다.
2023.03.17 I 유준하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詩가 불러온 봄’ 행사 진행
  • 스타필드 코엑스몰, ‘詩가 불러온 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내달 4일까지 ‘시가 불러온 봄’ 행사를 진행, 아름다운 꽃과 시로 싱그러운 봄 인사를 전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사진=신세계프라퍼티)별마당 도서관은 매년 봄에 어울리는 시와 형형색색의 꽃으로 봄의 시작을 먼저 알려 왔다. 올해는 마스크 없는 새 봄을 맞아 생기발랄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형 꽃동산을 구성해 다가오는 봄의 설렘과 기쁨을 나눈다. 별마당 도서관을 가득 채운 흐드러진 봄꽃과 함께 고객들의 얼굴에도 해사한 웃음꽃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봄과 꽃, 자연을 테마로 한 시집 330여권을 사랑과 희망, 위로와 공감에 대한 내용으로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6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송이의 생명력을 담은 시를 통해 봄날의 희망찬 기운과 힐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꽃동산 아래로는 김용택 시인이 큐레이션한 시의 글귀를 전시해 향긋한 봄내음과 함께 정원을 거닐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도레도레 아메리카노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에는 라이프스타일 클래스가 열린다. 최고의 뇌 건강 비결을 알려주는 손유리 신경과 전문의, 문단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박준 시인이 삶의 행복을 키워주는 라이프스타일을 전수한다.금요일에는 ‘봄날의 인문학 : 인생수업’을 주제로 명사초청특강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르네상스 인문학의 거장 김상근 교수(연세대 신학과), 감성적인 사랑 시를 써 온 이정하 시인이 연사로 나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23.03.16 I 정병묵 기자
막판 당심잡기…인생샷은 안철수 '단일화' 김기현 '삭발'
  • 막판 당심잡기…인생샷은 안철수 '단일화' 김기현 '삭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3일 ‘나의 인생 사진’으로 1년 전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찍은 사진을 꼽았다. 정권교체에 공헌한 사실을 부각하며 막판 당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뽑은 인생 사진.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왼쪽)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는 모습.(사진=국민의힘)안 후보는 이날 채널A 중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4차 TV토론회에서 “1년 전 오늘이 저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를 한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결단으로 0.73%포인트 승리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상상만으로 끔찍했던 이재명 대통령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됐다면 대장동 비리는 영원히 묻히고 대한민국은 부패의 나라가 됐을 것”이라며 “사진 속의 단일화가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사진에는) 내년 총선 승리의 비책도 담겨 있다”며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쳤던 보수와 중도가 다시 한번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시즌2를 만들어야 한다”며 “승리의 상징인 제가 또 한 번의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꼽은 인생 사진. 조국 사태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후보가 삭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기현 후보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광화문에서 삭발하는 모습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조국 전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문재인 내로남불 정권을 청산하라는 국민적 항쟁이 일어날 때 제가 삭발했다”라며 “그 당시 자유우파 진영이 광화문 항쟁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자는 움직임이 없었다면 윤석열 정부는 탄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저는 마이크를 잡고 대한민국을 살리자고 했다”며 “제게 당대표를 맡겨주시면 그 힘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2019년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둘러싸고 벌어진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로서 단식하던 장면을 인생 사진으로 꼽았다. 황 후보는 “저는 이때 의식을 잃어서 상황을 잘 몰랐다”며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 싸우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제대로 단식투쟁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를 통해 당이 단결하고 대여투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며 “그때 저는 한 번 죽었다. 남은 생은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제게는 목숨보다 강한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통보수 정당을 재건하겠다.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싸워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30년 정권 창출을 해내겠다.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안보와 민생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후보는 20대 시절 장발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져왔다. 천 후보는 “록 스피릿(정신)이 넘치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있을 때 장발했던 사진”이라며 “황 후보가 삭발할 자유가 있다면 저는 장발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내 자유를 억압하는 윤핵관은 그대로 두고 다른 목소리를 옥죈다면 보수의 자유와 다양성, 유능함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3.03 I 이유림 기자
바디프로필 인생샷 때문에 섭식장애?
  • 바디프로필 인생샷 때문에 섭식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약 2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100인의 도전자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일반인이 등장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각종 OTT와 SNS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환상과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연예인은 아니지만 SNS를 통해 대중적 인기와 유행을 선도하는 인플루언서가 증가하면서 그들의 바디프로필과 식단 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과거에는 바디프로필이라고 하면 전문 트레이너나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MZ 세대 위주로 젊을 때 아름다운 몸매를 기록하고자 하는 욕구와 SNS 파급력이 더해져 바디프로필 열풍이 불고 있다.문제는 전문 트레이너와 연예인의 경우 평소 몸매를 관리하는 직업이므로 전문적인 관리를 오랫동안 받으면서 촬영을 하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짧은 기간에 무리해서 바디프로필용 몸매를 가꾸려다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다.사진의 경우 우리 눈으로 보는 것보다 몸이 더 크게 보인다. 따라서 촬영을 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칼로리 제한을 위한 초절식을 하거나 체지방률을 낮추기 위해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등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식사를 할 수 밖에 없다. 단기간에 이런 식단을 유지하며 수시로 자신의 몸매를 바디프로필에 성공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등 강박이 발생할 경우에는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섭식장애란 정신적 문제로 음식 섭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먹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과 섭취 음식물 제거 행동을 반복하는 신경성 폭식증, 조절 불가한 폭식 후 죄책감에 빠지는 폭식장애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체중 변화에 극도로 민감해하며 마른 몸매만을 추구해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음식을 제한하다가 자제력을 잃고 폭식한 뒤에는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끼며 한 번의 폭식으로 모든 것이 망쳤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등 기분이 엉망이 되기도 한다. 폭식한 후에는 억지로 구토를 하거나 설사제 복용 등 강제로 음식을 제거하려고 집착한다. 또한 자신에게 주는 벌이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섭식장애는 본인 신체에 맞는 정상 체중 유지를 거부하는 경우, 표준 체중 또는 저체중임에도 비만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경우, 본인의 신체나 외모를 왜곡하는 경우, 반복적인 폭식과 단식 등 증상을 토대로 진단한다.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영양 공급을 우선시하며 규칙적인 식사와 일상 활동 등 행동 수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대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영선 과장은 “최근 SNS를 보면 우리 몸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날씬한 몸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멘토식 피드들과 함께 본인의 성공기라며 과체중이었던 과거와 바디프로필에 성공한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노력에 있어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조건 음식을 통제하고 단순히 마르고 체중이 작게 나가는 등 외적인 방법으로 자존감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다른 문제를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덧붙여 “타인에게 보이는 겉모습만이 나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아름다운 몸은 본인의 나이와 신장에 맞게 충분한 영양섭취와 건강한 식생활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섭식장애 등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다각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섭식장애 예방 및 개선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 가지기 ▲적은 양을 먹고 과식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천천히 식사하기 ▲채소와 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식사일기 작성하기 ▲폭식을 부르는 생활습관 인지하고 개선하기 등이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2.25 I 이순용 기자
'안양 원클럽맨' 양희종, 17년간 정든 프로농구 코트 떠난다
  • '안양 원클럽맨' 양희종, 17년간 정든 프로농구 코트 떠난다
  • 이번 시즌을 끝으로 17년간 정든 프로농구 코트를 떠나는 양희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안양KGC인삼공사 ‘캡틴’이자 ‘원클럽맨’인 양희종(39)이 17년간 정든 프로농구 코트를 떠난다.인삼공사 구단은 “양희종이 2022~23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22일 밝혔다.2007년 인삼공사의 전신인 안양 KT&G에서 프로선수 커리어를 시작한 양희종은 17년간 인삼공사에서만 활약했다(군군복무 제외). 구단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를 안겼다. 특히 2014년부터 주장을 맡아 헌신과 소통 리더십으로 팀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다.양희종은 유독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가져오는 위닝샷을 성공시킨데 이어 20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등 인삼공사 구단의 우승 중심에 늘 양희종이 있었다. 국가대표로도 크게 기여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양희종은 22일 현재 KBL 통산 610경기에 출전해 1만4799분을 뛰면서 3680점을 올렸다. 경기당 24분16분을 뛰면서 평균 6.0점 3.8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양희종은 “안양은 내 인생이다. 17년 동안의 선수 생활 동안 행복과 기쁨, 좌절과 슬픔을 팀과 함께 경험하며 인생을 배웠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책임감도 알게 됐다. 선수 생활 마지막 여정, 다가오는 플레이오프까지 농구선수 ‘양희종’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구단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3월 26일 오후 7시 원주 DB전)를 ‘캡틴데이’로 지정하고 양희종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또한 플레이오프를 양희종의 ‘Last Defense’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3.02.22 I 이석무 기자
세계 1위 탈환한 람, 최근 5경기 중 3승…“내 인생 최고의 시즌”(종합)
  • 세계 1위 탈환한 람, 최근 5경기 중 3승…“내 인생 최고의 시즌”(종합)
  • 존 람(왼쪽)이 20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호스트 타이거 우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는 존 람(29·스페인)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올해만 3승째를 기록했다.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2022~23시즌 3승째를 거뒀으며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무려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도 밟았다.지난해 10월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과 11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전 세계 9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둔 것이기도 하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하는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지정됐고 총상금도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람은 우승 상금으로도 360만 달러(약 46억6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최근 10개 대회에서 10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람은 최근 2개월 사이에 벌써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120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였다.아울러 최근 PGA 투어에서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만큼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남자 골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람은 우승 후 “나를 검증하기 위해 순위가 필요하지는 않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 상승세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람은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7·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12번홀까지 4타를 줄인 호마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그러나 호마가 13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냈고 람은 14번홀(파3) 13.5m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과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실시했다.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는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준우승(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단독 3위(14언더파270타)에 올랐고,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무려 7타를 줄여 단독 4위(13언더파 271타)로 도약했다.지난주 WM 피닉스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1주일 만에 세계 1위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근 3주 동안 남자 골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셰플러, 람이 차례로 1위를 쟁탈하는 트로이카 체제가 펼쳐졌다. 람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골프를 치는 것이 재미있고 팬들도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람이 아내, 자녀와 함께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AFPBBNews)7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은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샷이 무뎌졌고 퍼팅도 전날만큼 잘되지 않았다.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14번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우즈는 “이곳에서의 나의 무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우즈가 지금까지 14번을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골프장은 리비에라가 처음이다.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반팔 셔츠와 검은 조끼, 검은 바지를 입고 경기를 치렀고, 마지막 18번홀에는 그린 너머 언덕까지 우즈를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루키인 김성현(25)이 3타를 줄여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3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김주형(21)이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 임성재(25)가 공동 56위(1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우즈가 시상식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2.20 I 주미희 기자
이제훈, '모범택시2'→'카지노2' 특별출연 예고…최민식과 케미 기대
  • 이제훈, '모범택시2'→'카지노2' 특별출연 예고…최민식과 케미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에 배우 이제훈이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한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 측이 배우 이제훈의 깜짝 출연을 예고했다. 배우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 ‘박열’, ‘아이 캔 스피크’,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 이어 오늘(17일) 방영을 앞둔 드라마 ‘모범택시2’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그런 그가 ‘카지노’ 시즌 2에 등장을 알렸다. 이제훈은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최민식 분)과 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자세한 역할과 활약은 본방송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최민식과 이제훈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극중 남다른 투샷을 선보일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내뿜을지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시즌 2는 지난 15일(수)에 1~3편을 공개한 뒤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된다. 시즌 1의 모든 에피소드는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2.17 I 김보영 기자
“롯데월드타워에서 로맨틱 밸렌타인데이 즐기세요”
  • “롯데월드타워에서 로맨틱 밸렌타인데이 즐기세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달달한 선물부터 이색 즐길 거리까지 설레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추천했다.롯데월드타워 앞에 설치된 샤롯데 가든 ‘로맨틱 그린하우스(Romantic Greenhouse)’(사진=롯데물산)◇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찬 포토존에서 인생샷 남기기지난 연말부터 약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동화 속 즐거움을 선사한 대형 크리스마스 위시 트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찬 ‘로맨틱 그린하우스’로 변신했다. 온실 속 100여개의 크고 작은 하트와 사랑초 화분들로 꾸며진 특별한 포토존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자수 정원에서 둘만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샤롯데 가든의 시그니처 인증샷 명소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유럽풍 미로정원과 회전목마도 오는 3월 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12 ㎡ 규모의 미로 속 출구를 찾는 재미를 선사하는 정원과 동심을 자극하는 회전목마는 밤이면 반짝이고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로 꼽힌다.시그니엘 서울에서 판매 중인 한정판 케이크 ‘밸런타인 천사의 깃털’(사진=롯데물산)◇밸런타인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케이크오직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와 함께라면 로맨틱함은 더욱 배가 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케이크 ‘밸런타인 천사의 깃털’을 출시했다. 자스민 차를 우려내 만든 가나슈를 딸기 글레이즈로 감싼 케이크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깃털 모양 장식으로 신비로운 연출을 더해 더욱 특별하다. 핑크색 하트와 폭신한 화이트 쿠션, 달콤한 체리 콤포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니 케이크 ‘밸런타인 필로우’도 함께 판매한다.서울스카이의 스페셜 디너 코스 즐기는 커플(사진=롯데물산)◇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낭만적인 야경 즐기기대한민국에서 최고 높이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식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꼭대기층인 123층에 위치한 ‘123 라운지’에서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는 당일 한정 패키지 ‘123 로얄스위트권’을 판매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인당 1잔)과 랍스터·가리비 샐러드, 소고기 스튜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디너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밸런타인데이 기념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특별한 날 색다른 데이트를 찾는다면 미술관 데이트평범한 데이트 대신 이색 즐길 거리를 찾는 연인이라면 트렌디한 예술 작품과 함께 ‘아트 감성 충전’ 데이트를 추천한다.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은 오는 3월 26일까지 베일에 싸인 천재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상식과 경계를 뒤엎는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마르지엘라의 실험적인 작품 50여 점뿐 아니라 퍼포먼스가 접목된 작품까지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밸런타인데이라면 빠질 수 없는 달달한 선물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롯데면세점과 롯데마트에서는 시그니처 선물인 초콜릿과 향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월드타워점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다양한 품목별 초콜릿과 향수 전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스위트 기프트’ 기획전을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초콜릿과 어울리는 달달한 스위트 와인부터 스파클링, 로제 와인 등 57종 주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2023.02.12 I 윤정훈 기자
로미스토리, 트렌디한 봄 스타일링 제안
  • 로미스토리, 트렌디한 봄 스타일링 제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미스토리(Romistory)가 2023년 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트렌디한 스타일링 팁을 제안했다.(사진=㈜쏨니아 ‘로미스토리’ 제공)약속이라도 한 듯 화사한 벚꽃이 생각나는 봄, 동시에 산뜻한 기분이 옷에 물들기 마련이다.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파스텔 톤은 피부까지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어 예뻐 보이고 싶은 데이트룩에 제격이다.데이트 코스에 빠질 수 없는 봄꽃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꽃과 비슷한 색감의 옷을 맞춰 입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니트와 롱스커트를 매치할 경우 니트의 포근하고 러블리한 매력과 롱스커트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톤온톤 스타일링은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비율적인 콤플렉스를 개선할 수 있다.전체적인 파스텔 톤이 부담스럽다면 청바지와 같은 기본 아이템에 자켓만 매치해도 무방하다. 화사한 색감의 자켓만으로도 봄날 데일리룩을 빛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꽃과 함께 기억에 남는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파스텔 톤 코디를 기억하자.봄은 ‘결혼의 계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까운 친구부터 먼 친척에게까지 결혼식 소식을 전해 듣기 바쁘다.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시작되면서 하객룩에 대한 고민도 함께 많아지는 시기라는 것이다.하객룩이라고 하면 신부의 웨딩드레스 색과 정반대되는 회색, 검은색 위주의 옷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흰색 계열 또는 과하게 튀는 색이 아니라면 적당히 예의를 갖추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특히 롱 원피스는 단정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어 하객룩에 제격이다. 포근한 봄날, 생기 가득한 하객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소라색과 민트색을 활용해 보자. 리본 타이 장식과 퍼프소매 디테일의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느낌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반면 깊은 V넥 뷔스티에 원피스는 단아해 보이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체형 커버가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하객룩에는 베이직한 미니 백이나 미니멀한 액세서리를 매치하는 것이 과하지 않은 멋스러움과 감각적인 무드를 줄 수 있다.(사진=㈜쏨니아 ‘로미스토리’ 제공)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자유로워진 만큼 옷도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빅(BIG) 카라 아이템은 어깨를 다 덮을 정도로 큰 크기로 발랄하고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여성들이 찾는 아이템이면서도 연예인들의 스타일링 속에서 자주 엿볼 수 있다.특히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빅카라 블라우스를 루즈핏 니트나 플리츠 뷔스티에 원피스에 코디할 경우 체형 커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껏 들뜨는 봄에 맞춰 화사한 라벤더 컬러의 니트를 선택한다면 생생한 느낌부터 부드러운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또한 카라 디테일에 따른 분위기 변화가 가능하다. 각진 형태의 카라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주는 반면, 프릴이 달린 카라 형태는 마치 파자마 같은 느낌을 주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연출한다.로미스토리는 2023년 2월부터 ‘로미데이’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단독 정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온라인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프라인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부터 주말 포함 4일 동안 진행된다. 모든 구매 고객에 한하여 전상품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2월 로미데이 기간 내 구매 고객은 다음달에 실시하는 3월 로미데이의 10% 더블 쿠폰 백 대상자로 선정되어, 최대 20% 할인 혜택으로 전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2023.02.07 I 이윤정 기자
태국에서 훈련 중인 조민규 "올해 우승컵 들어 올리는 게 목표"
  • 태국에서 훈련 중인 조민규 "올해 우승컵 들어 올리는 게 목표"
  • 조민규[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안투어든 아시안투어든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2023시즌을 준비하는 조민규(35)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우승’을 첫손에 꼽았다.4일 태국 방콕 인근 로열젬스 골프&스포츠클럽에서 훈련 중인 조민규는 이데일리와 만나 “2016년 일본에서 거둔 후지산케이 클래식이 마지막 우승이었는데 이제는 다시 한번 우승의 순간을 느껴보고 싶다”며 “지난해 결혼해 가정도 꾸려 인생의 2막을 시작했는데, 우승으로 더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2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조민규에겐 한단계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한 조민규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시작으로 코오롱 한국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세 차례 준우승했다. 그토록 기대했던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상금랭킹 4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6위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조민규는 “지난해를 돌아보면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결과를 보면 매우 만족할 성과를 거뒀다”며 “무엇보다 나 스스로 골프가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만족해했다.지난 1월 9일부터 태국에서 훈련 중인 조민규는 새해를 기분 좋은 소식으로 시작했다. 연말 결혼 뒤 따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해 태국에서 신혼여행을 한 뒤 훈련에 들어간 조민규는 지난 1월 22일 끝난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7위에 올라 이번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프로골프는 국경없는 스포츠다. 기량이 좋으면 여러 투어의 출전권을 획득해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다.아시안투어는 미국과 유럽 등에 밀려 침체기를 걷다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으로 탄생한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출범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올해만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10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시즌 성적에 따라 40명만 참가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도 초대받을 수 있다.조민규는 “우선은 코리안투어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아시안투어 대회에도 나갈 계획”이라며 “어느 투어에서 뛰는 올해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문도엽, 황중곤, 조민규태국에서의 훈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조민규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볼터치 감각을 끌어올리고 쇼트게임을 가다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조민규는 “볼터치에 신경을 쓰는 건 원하는 샷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내기 위해서고 쇼트게임은 내 장점을 더욱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며 “특히 이번 훈련 동안엔 30~50야드 거리에서의 쇼트게임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파5홀에서 2온이 되지 않았을 때와 파4홀에서 실수를 해 2온에 실패했을 때 버디 기회를 만들고 파 세이브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프로 데뷔 16년 차로 골프인생 2막을 시작했다는 조민규는 다가올 10년에 대한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코리안투어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에서도 30대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코리안투에선 지난해 우승자 17명 중 11명 30대였다.그는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 지난해부터는 체력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기량을 계속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고 싶다”고 롱런 계획을 밝혔다.아울러 조민규는 우리은행과 후원 계약해 새로운 기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그는 “저를 믿고 지원해주시는 후원사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3.02.06 I 주영로 기자
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송중기 '화란'…카카오, 화려한 라인업
  • 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송중기 '화란'…카카오, 화려한 라인업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올 초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IP 제작을 한층 확대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2023년 안정적 스튜디오 체제를 토대로 산하의 제작 자회사들과 함께 드라마, 영화 등 총 30여편을 기획,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총 20여편의 드라마, 영화를 제작한 지난해 대비 확대된 규모다. 현재 기획 제작하는 작품 중 10여편은 이미 올해 글로벌 OTT, 스크린, TV 등을 통해 공개를 확정 지었으며, 현재 플랫폼과 논의중인 작품들도 조만간 공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하 제작사들과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기반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더욱 탄탄한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더욱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성크리처’ 등 본사와 자회사의 공동 제작은 물론, ‘최악의 악’, ‘승부’ 등 역량 있는 자회사들간의 공동 프로젝트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독보적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장세정 영상사업부문장은 “안정적으로 구축한 스튜디오 체계를 고도화하고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역량을 갖춘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과 성장 저력을 입증했다면, 이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K콘텐츠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수리남’,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등 글로벌 OTT 시리즈로 해외 전역을 사로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에도 글로벌 OTT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작품 기획,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일찍이 플랫폼을 확정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도적 : 칼의 소리’, 넷플릭스 영화 ‘승부’, 디즈니+ ‘레이스’, ‘최악의 악’ 등은 올해 공개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해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리처 스릴러부터 액션 활극, 범죄 액션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K콘텐츠의 또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하는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자회사인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로, 박서준, 한소희 등이 출연하며, 시즌1 공개 전부터 이미 시즌2까지 제작을 확정했다. 바람픽쳐스가 슬링샷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레이스’는 대기업 세용의 홍보실로 이직하게 된 스펙 제로 박윤조가 서로에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의 레이스를 달려가는 오피스 드라마. 다양한 세대를 대변하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등 다채로운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이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얼반웍스와 바람픽쳐스가 공동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활극이다. 믿고보는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최악의 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두 자회사인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가 함께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로, 지창욱, 위하준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 굵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이다. 다양한 드라마 기획 개발 노하우를 가진 바람픽쳐스와 액션 누아르 장르에 탁월한 사나이픽처스의 탄탄한 제작 역량이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렸다. 영화사월광이 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BH엔터테인먼트 소속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다.탄탄한 영화 제작 라인업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브로커’ ‘헌트’ 등을 선보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화란’ ‘크로스’ ‘엑시던트’(가제) ‘야행’(가제) 등 풍성한 영화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관객들을 만난다. ‘화란’(사나이픽처스)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크로스’(사나이픽처스)는 화려한 과거를 숨기고 착실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이자 집안의 실세 미선(염정아 분), 두 부부 앞에 갑자기 나타난 희주(전혜진 분)가 몰고온 사건으로 인해 이야기를 그린 부부9단 액션영화다.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하는 ‘화란’과 ‘크로스’ 모두 강력한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사집이 제작하는 ‘엑시던트’(가제)도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엑시던트’(가제)는 살인을 우연한 사고로 조작하는 이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강동원,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등이 출연하고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하정우와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야행’(가제)(사나이픽처스)은 시체로 발견된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그녀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소설가, 무언가 숨기는 듯한 조직을 뒤로 한 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노의 추격을 시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스토리IP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의 기획, 제작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바람픽쳐스가 아크미디어와 공동제작하는 ‘남남’은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때론 정말 남이 되고 싶지만 남일 수 없는 관계, 쿨한 딸과 대책 없는 엄마의 알콩달콩 동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원작의 캐릭터들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전혜진과 최수영이 모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 낼 특별한 모녀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이 외에 우연히 고등학교 최강 ‘아싸’와 ‘인싸’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학원 로맨스 ‘빌린 몸’, 9년째 우정을 이어 온 지성준과 신나루의 청춘 성장물인 ‘아쿠아맨’ 등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뿐만 아니라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웰메이드 TV 드라마 제작도 이어간다. 오는 2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청춘월담’은 정현정 작가가 집필하고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박형식 분)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구원 로맨스다. 또한,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배우들의 열연과 경찰과 소방관 두 전문 분야의 이야기를 담아 인기리에 시즌1을 마친 SBS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올 하반기 시즌2 방영을 확정 짓고 현재 제작이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레이블 제작사들이 기획, 개발한 다수의 드라마, 영화들이 조만간 공개 플랫폼을 확정 짓고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3.02.02 I 김가영 기자
황정미 “첫 우승 안겨준 KG·이데일리 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인터뷰)
  • 황정미 “첫 우승 안겨준 KG·이데일리 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인터뷰)
  • 지난해 11월 2022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황정미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매해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는 ‘신데렐라 전통’을 제가 잇게 돼 기분 좋았죠.”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황정미(24)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정미는 지난해 9월 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투어 3년 차, 정규투어 6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첫 우승을 하니 찾는 곳이 많아졌다. 처음으로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가했고 새로운 스폰서 환영식, 인기 골프 유튜브 출연, 각종 화보 촬영, 인터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비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렇게 비시즌을 바쁘게 보낸 건 처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황정미는 지난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7)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우승’이라는 단어가 정말 멀게 느껴졌었다. 재작년 시드전에 다녀올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게 오히려 약이 됐다”며 “덕분에 동계 훈련에서 열심히 했고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첫 우승을 안겨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내 인생에서도 잊지 못할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무엇보다 대회장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고, 소셜 미디어 다이렉트 메시지로 응원을 많이 받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이 황정미의 설명이다.달라진 건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첫 우승의 효과도 톡톡히 봤다. 최근 경제 한파로 기업들이 지갑을 크게 열지 않고 있고 의류 업체들도 후원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황정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과 새로운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더불어 새로운 의류사인 마스터바니의 옷을 입는다. 그는 “요새 골프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 믿고 후원해주는 스폰서들이 있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 준비를 위한 재충전은 끝났다. 이제 동계 훈련에서 아쉬운 점을 보완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2022년은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기도 했지만 하반기에 체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하반기에 체력이 떨어졌고 9월 첫 우승 후 9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5번이나 당했다. 황정미는 “올 시즌은 식단 관리,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하반기에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지난 16일 베트남으로 떠난 전지훈련에서는 쇼트게임과 120m 안쪽 웨지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30일가량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라오스로 넘어가 쇼트게임을 더 가다듬을 계획이다. 황정미는 “지난해 우승하긴 했지만 꾸준하지는 못했다. 기록을 찾아보니 톱10에 오른 횟수가 4번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2배안 톱10 8번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한 빠른 시일내에 2승을 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사실 황정미는 중학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혔을 정도로 골프에 일찍 두각을 보였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년 프로가 됐지만 3년 동안이나 드림투어(2부)를 뛰었고, 2021년을 마치고는 상금 랭킹 65위에 그쳐 ‘지옥의 시드전’에 나가야 했다. 그렇기에 지난해 우승의 성과가 더욱더 값졌다. 그는 “8살 때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를 시작했다. 요즘은 부모님이 골프를 시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하며 웃은 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덕분에 내가 더 단단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골프를 해온 모든 시간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2023.01.26 I 주미희 기자
‘US 어댑티브 오픈 챔피언’ 이승민 “파리 패럴림픽에 골프 신설되길”
  • ‘US 어댑티브 오픈 챔피언’ 이승민 “파리 패럴림픽에 골프 신설되길”
  • 이승민(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의 장애인으로, 장애인들의 메이저 대회인 US 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민(26)이 패럴림픽 출전에도 의지를 나타냈다.이승민은 26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은 인생에서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쌓은 경험”이라며 2023시즌의 세 가지 목표에 대해 밝혔다.이승민의 첫 번째 목표는 US 어댑티드 오픈 타이틀 방어다. 이승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참가하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 초대 대회보다 관심도 커질 것 같고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승 트로피의 두 번째 칸에도 ‘이승민’이라는 내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 골프 종목이 신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할 것”이라며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대회이든 참가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또한 이승민은 개인 통산 정규투어 4번째 컷 통과와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 경신에도 도전한다.이승민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19년 차이나투어 선저우 페닌슐라 오픈,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컷 통과하며 개인 통산 총 세 번의 컷 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 총 22회 참가한 이승민의 최고 성적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거둔 62위다.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83위의 성적을 적어낸 이승민은 이번 시즌의 경우 시드 대기자 신분이다. 그렇기에 올해 KPGA 코리안투어의 월요 예선(먼데이)이 있는 대회는 무조건 참가한다는 계획이다.이승민은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선 컷 통과에 성공해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고 싶다. KPGA 코리안투어는 언제나 내게 ‘꿈의 무대’”라고 말했다.이승민(사진=KPGA 제공)현재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그는 “정교한 쇼트게임을 위한 웨지샷과 아이언샷에 매진하고 있다.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승민의 자폐성 발달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다. 이승민은 장애인 골프를 후원하는 하나은행, SK텔레콤 등 기업들에 깊은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하나은행 라이나전성기재단이 후원하는 ‘사랑, 하나, 오티즘레이스’와 SK텔레콤이 주최하는 ‘SK텔레콤 어댑티드 오픈’ 등에 참여해 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이승민은 이글과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각각 2만원, 1만원 씩 꾸준히 저금통에 저축하고 있다며 ”올 시즌 많은 버디를 기록해 발달 장애인들에게 기부하고 싶다. 좋은 골프 선수이자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이승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승민은 다음 달 23일부터 나흘간 태국 콘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태국골프투어 싱하 이산 오픈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새해 첫 출격에 나선다.
2023.01.2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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