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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러 안전보장론' 일축…"우크라이나 방어 우선"
  • 마크롱, '러 안전보장론' 일축…"우크라이나 방어 우선"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안전 보장은 종국에 해야 할 일들의 일부이지, 우선해야 할 일이 아니다”며 최근 자신이 발언한 ‘러시아 안전 보장론’을 일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레바논 일간 안나하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우선해야 할 일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전쟁) 첫날부터 해오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방어해야 한다는 전략을 지지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이 지역과 유럽의 정치적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는 새로운 질서를 담보하는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든, 하지 않든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만큼 우크라이나에 더욱 강력한 안전 보장을 해야 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가 대립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말∼이달 초 미국을 방문하던 중 TF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일 우리가 살고 싶은 안보 틀을 준비해야 한다”며 나토의 동진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러시아 안전 보장론’을 꺼내 들었고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 질타를 받았다.
2022.12.22 I 이은정 기자
"금(金)값, 내년에 두 배 이상 뛴 4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
  • "금(金)값, 내년에 두 배 이상 뛴 4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재 온스당 2000달러 아래에 있는 국제 금(金) 가격이 내년에 최고 4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계속된 통화긴축과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 매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22일(현지시간) 주르크 키에너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 값이 내년 중에 적게는 온스당 2500달러, 높게는 40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금 값은 온스당 18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내년도에 금 가격이 커다란 상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지 10%나 20% 정도 오르는 그런 상승세가 아니라,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에너 CIO는 “내년 1분기 쯤이 되면 많은 국가의 경제가 어느 정도의 경기 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만들 것이며, 이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순식간에 높이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금은 모든 중앙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자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국제 금 값실제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 3분기에 400톤의 금 현물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인 241톤을 앞지른 역대 최대치였다. 키에너 CIO는 “ 2000년대 들어 어떤 통화를 기준으로 하든 금 투자에 따른 평균 수익률은 연 8~10%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채권시장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여러 곳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국면인 만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인 금 투자가 더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키에너 CIO는 “금 공급이 늘어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하는 가격 수준에서 살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중국 구매자들이 금 값을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있다. 케니 폴캐리 슬레이트스톤 웰스 선임 전략가는 “금 투자 수요가 강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럼에도 금 값이 내년에 두 배 이상 뛰어 온스당 4000달러까지 간다는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 값이 온스당 1900달러 수준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조정을 보일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통화긴축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에 따라 금 값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금 값이 지금보다 더 뛸 수 있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 일부라도 포함돼야 할 자산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2.12.22 I 이정훈 기자
아시아 돌며 20여명 살해한 비키니 살인마 석방, 어디 가나
  • 아시아 돌며 20여명 살해한 비키니 살인마 석방, 어디 가나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드라마 ‘더 서펀트’의 주인공이자 1970년대 아시아 일대에서 최소 20명의 배낭여행객을 살해한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 네팔에서 석방돼 고국 프랑스로 돌아갈 전망이다.지난 2011년 샤를 소브라즈 모습 (사진=연합뉴스)21일(현지시각) AP, EFE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 대법원은 샤를 소브라즈(78)가 모범수에 심장병을 앓는 데다가 이미 형기의 75%를 채웠다며 이날 석방 결정을 내렸다. 네팔의 종신형은 통상 20년으로 소브라즈는 이 중 19년을 복역했다.대법원은 소브라즈에게 15일 이내 출국할 것을 명령하면서도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법원 대변인은 “법원은 다른 수감 사유가 없는 한 자국으로 돌려보낼 것을 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소브라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 배낭 여행객 2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네팔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그는 1970~1980년대 사이 태국, 인도, 홍콩 등에서 젊은 서양인 배낭여행객 20명 이상을 식음료에 독금물을 투여하는 수법으로 살해한 혐의로 여러 차례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히피 문화가 확산하면서 서구의 젊은 층에선 아시아로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는 1976년에 인도 뉴델리에서 여러 건의 살인 혐의로 처음 붙잡혔고, 버스에 타고 있던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독약을 먹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7년 석방돼 프랑스로 건너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 등으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이어갔으나, 2003년 다시 네팔서 살인 혐의로 또다시 체포됐다.(사진=연합뉴스)이 밖에도 그는 여러 차례 강도와 사기, 탈옥 등을 시도했으며 위장과 도피에도 능했다. 그는 비키니 차림 여행객을 주로 공격해 ‘비키니 살인마’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그는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그 직후 “그도 심장이 있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2022.12.22 I 김화빈 기자
망한 아이돌들의 재기 프로젝트…'피크타임' 내년 2월 7일 첫방
  • 망한 아이돌들의 재기 프로젝트…'피크타임' 내년 2월 7일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피크타임’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지난 21일(수) 공개된 ‘피크타임’의 1차 티저 영상에는 출연진의 실루엣과 인터뷰 영상이 담겨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데뷔를 했지만 그 이후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던 현실을 담담하게 밝히며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전했다.꿈을 이뤘지만 ‘망한 아이돌’ 등의 날선 말들에 괴로웠던 시간들. 출연진은 그 말이 틀렸음을 바로 ‘피크타임’에서 증명해 보일 예정이다. 한 출연자는 “포기하지 않는 게 미련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메시지로 감동을 더했다. MC 이승기 역시 이들의 간절한 무대를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출연진의 실루엣으로 정체를 추측하며 이들의 도전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심사위원 박재범은 해당 영상에서 “아이돌도 인간이다 보여주는 프로그램. 간절함으로 어디까지 갈 수있을 지 보여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아이돌 심사자리에 앉아 있는 프로그램. 피크타임 레츠고!”라고 댓글을 남기며 프로그램과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JTBC ‘피크타임(PEAK TIME)’(기획 윤현준·연출 마건영)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첫 방송은 오는 23년 2월 7일이다.
2022.12.22 I 김보영 기자
펫 토탈 케어 기업 '국개대표', 중기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 펫 토탈 케어 기업 '국개대표', 중기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 토탈 케어 브랜드 ㈜국개대표(이하 국개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국개대표)중기부의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대표자 인터뷰를 통해 인력의 전문성과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서비스 및 기술 경쟁력 등 지표를 평가하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이번 벤처기업 인증은 국개대표가 펫 토탈 케어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필요한 기술력과 자원,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벤처기업 인증을 거치면 정부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각종 조세 감면과 자금 조달, 금융 지원, 기술인력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사료와 영양식, 수제 간식 용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국개대표는 반려동물을 위한 토탈 케어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 하에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국개대표는 특히 지난 8월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사료 제조에 관한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외에도 한약재를 활용한 영양간식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차별화한 제품 개발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화 국개대표 대표는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며 “종합 펫 케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시장보다 한발 앞서 가는 제품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이윤정 기자
박지훈 "'약한영웅' 소화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 박지훈 "'약한영웅' 소화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화보]
  • 사진 =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제공사진 =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제공사진 =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약한영웅 Class 1’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박지훈은 22일 오전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를 통해 다채로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흑백의 화보 속 박지훈은 치명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다른 이미지에서는 붉은 조명을 받아 더욱 강렬해진 표정 연기와 함께 날선 감성을 선보였다.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박지훈은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박지훈은 “작품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감사하다”면서도 “완벽에 가까울 수는 있어도 100% 완벽할 수는 없다. 시청자의 가슴속에 뭔가를 더 심어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또 “‘약한영웅 Class 1’을 준비하면서 세운 목표는 딱 하나였다. 작품의 성패를 떠나 박지훈에게는 지금까지와 또 다른 이미지가 있고, 이 역시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 과정부터 사활을 걸었다”라고 밝혔다.작품을 막 끝낸 소감으로는 “더 불붙을 게 없을 정도로 이미 뜨겁게 불타고 있는 상태”라며 “제가 욕심이 좀 많다. 새해에도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며 전방위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더 다양한 박지훈의 화보와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한편 박지훈은 최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 주인공 연시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받았다. 지난 10월에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참석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2.12.22 I 김가영 기자
조응천 “尹지지율 올라가는데… 이재명은 리더십이 없어”
  • 조응천 “尹지지율 올라가는데… 이재명은 리더십이 없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라가는데 민주당은 비전과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 대표를 둘러싼 친명 대 비명 계파 간 갈등 구도를 두고 “우리 당이 지금 계속 위축되고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집권 이후에 사실 저렇게 잘 못 하고 있는 경우를 잘 못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세를 보인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월 3주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올라 3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3주째 내려 56%를 기록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저희가 단일대오로 뭉치지 않아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오히려 몇 번 계속 말씀드리지만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거푸 패하고도 반성과 혁신을 하지 않고 비전과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가오는 총선이라든가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고 그래서 민주당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지금 169석이 있지만 이 위상을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고 덧붙였다.다만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사퇴는 어쨌든 압도적 다수로 대표에 당선이 됐고 민주적 정당성이 있기 때문에 그건 그분이 결정을 하시기 전에는 누구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이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에게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하면서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2.12.22 I 송혜수 기자
외국인 상대 택시 불법영업 347건…'부당요금' 75.5%로 가장 많아
  • 외국인 상대 택시 불법영업 347건…'부당요금' 75.5%로 가장 많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방문객의 택시 이용 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택시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외국인 대상 택시 불법영업 적발 유형(사진=서울시)22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말 대비 10월말 외국인 방문이 약 1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숙한 단속공무원 22명을 공항·호텔·이태원 등 외국인 주요 방문지역에 투입하여 택시 이용 불편 사항 인터뷰 방식의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당요금 징수 등 347건 적발하여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주요 적발 유형별 내용은 일반요금에 20%를 더한 시계할증 요금제를 적용하여 요금을 받는 ‘부당요금징수’가 75.5% 262건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승객과 택시요금을 사전에 합의하는 ‘미터기 미사용’이 11.8% 41건 △빈 차로 서울시 이외의 지역에서 승객을 승차시켜 운행하는 ‘사업구역 외 영업’이 11.8% 41건 등이다.불법영업으로 적발된 택시 운수종사자와 운송사업자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 또는 과징금 처분되며, 부당요금징수로 3회 적발 시 택시 운전 자격 취소로 처분되는 삼진 아웃제가 적용된다.불법영업 적발 347건은 인천국제공항이 334건 96.3%, 김포공항이 11건 3.1%, 기타 시내 주요지역에서 2건 0.6%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부당요금 징수(시계할증요금 부과)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서울시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불법영업을 집중단속 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라 공항 이외에도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명동, 서울역, 이태원 등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증가 추세에 있는 외국인 방문시 교통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택시의 불법영업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김은비 기자
윤핵관 '진박감별사'에 비교한 유승민, "대통령에 무조건 입다물고 감싸"
  • 윤핵관 '진박감별사'에 비교한 유승민, "대통령에 무조건 입다물고 감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을 바꾼 당에 “제가 당대표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우리 당이 정말 이렇게 가도 되는 거냐 그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출마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유 전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저는 확고하게 출마 결심이 선 건 아니다. 선택은 제가 하는 거니까 전당대회가 3월쯤 있다니까 제가 너무 늦지 않게 결심 해야한다”며 경우에 따라 불출마 여지도 있음을 알렸다. 유 전 의원은 당원 투표 100%룰이 도입된 것을 두고는 “저보고 나오지 말라, 유승민 안 된다, 유승민 나와도 막겠다, 이 메시지임은 분명하다”며 당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유 전 의원은 “전대룰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그게 제 출마 결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제가 대표가 돼서 이 당을 정말 변화 혁신시킬 수 있느냐 그런 소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최근 당원이 크게 늘어 당원 100% 투표라 하더라도 당심이 100% 반영되지 않으리라는 국힘 내부 주장에 대해서는 “당원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들어오신 분인지 지방선거 때 조직적으로 동원되신 분인지 대선 때 들어오신 분인지 이런 건 지금 저 같은 후보 입장에서는 정말 깜깜이”이라고 답했다.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동원 가입된 당원들이라면 당원이 많이 늘었더라도 고른 민심 반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유 전 의원은 “80만명이든 30만명이든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소신 투표를 할 수 있는 당원들이냐 아니면 조직적으로 오더를 따르는 당원들이냐 저는 그게 결정 할 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유 전 의원은 당이 전대 룰 개정까지 하며 대통령 의중을 반영하는 이유로 “공천권을 100% 자기들이 확보해야 당을 완전히 장악한다. 핵심은 공천”이라고 답했다.유 전 의원은 “(2024년 총선 공천에) 저야 당연히 안 된다고 봐야 되고 저 뿐만 아니라 아마 당내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그런 세력들은 그런 정치인들은 공천받기 힘들다고 봐야 된다”며 “지금 당원투표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100% 공천 탈락이다, 이런 흉흉한 소리까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윤핵관’을 정의해달라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사람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무조건 입 다물고 감싸고 다른 의견 안 나오도록 억누르고 당내 민주주의를 정당민주주의를 완전히 말살하고 있는 사람들 아니냐. 그 윤핵관들은 정말 옛날에 무슨 ‘진박 감별사’들 그보다 좀 더 심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진박 감별사는 과거 20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친박(친 박근혜)을 기준으로 이합집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다.
2022.12.22 I 장영락 기자
유인태 "尹, 유승민 제2의 이준석으로 봐…성에 차지 않아"
  • 유인태 "尹, 유승민 제2의 이준석으로 봐…성에 차지 않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22일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은) 안 된 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승민을 제2의 이준석으로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유 전 총장은 “저는 지난번에 ‘당심 100%’룰이 적용됐다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때문에 대표가 된 것이 아니다. 전 대선 승리에 이 전 대표 공이 제일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의힘을) 쳐다도 안 보던 젊은 세대들이 어쨌든 눈길을 주고 이랬던 선거는 처음이었다”며 “당심으로만 했다면 이 전 대표가 (대표로)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제외한 100% 당원투표로 치르는 것에 대해 “물론 당원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여론조사를 유지했던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어느 정도 대표로 나올 사람들이 윤곽이 잡혀가는 상황에선 점수 까먹을 일만 골라가면서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또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하면 지난번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방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누구누구 다 성에 안 찬다고 한다’는 말이 제일 윤심에 가까운 거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수도권에 소구력이 있어야 되고 젊은 세대, MZ세대 소구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윤 대통령도 원래는 반정치주의자 비슷하잖느냐”며 “정치는 다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 대표 나오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마 윤 대통령 눈에는 다 성에 안 찰 거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윤심이 곧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니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그런다고 법무부 장관 된지 얼마나 됐다고, 그것도 정치를 뭘 아느냐”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선 “(가능성이) 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2 I 이상원 기자
아이브 가을 "대상 받으리란 생각 전혀 못해"
  • 아이브 가을 "대상 받으리란 생각 전혀 못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가을이 대상 수상 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은 22일 가을의 화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을은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풋풋한 소녀미를 발산해 눈길을 모았다. 올블랙 의상을 입고 시크한 매력도 발산했다. 촬영 당시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다. 가을은 최근 각종 대중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휩쓴 소감을 묻자 “대상을 받으리란 생각은 전혀 못했다. 상을 받은 직후 멤버들끼리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고, 우리가 받은 상의 무게를 잘 알고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고 답했다, 아이브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가을은 “당당함”이라고 밝힌 뒤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닮고 싶어하는 팬분들이 많다. 그게 아이브의 참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가을 선배’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 관해선 “요즘에는 선배님들도 저를 ‘가을 선배’라고 부르더라. 저를 떠올릴 수 있는 단어가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을의 소속팀 아이브는 내년 2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 콘서트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개최한다.
2022.12.22 I 김현식 기자
'고딩엄빠2' 이해성, 부모 반대 딛고 김다정과 재결합…자체 최고 경신
  • '고딩엄빠2' 이해성, 부모 반대 딛고 김다정과 재결합…자체 최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8세에 부모가 된 ‘스무살 고딩엄빠’ 김다정과 이해성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프로그램을 계기로 ‘재결합’을 선언해 극적인 해피엔딩을 맺었다.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9회에서는 ‘고딩엄마’ 김다정이 18세에 임신해 두 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사연을 들려준 한편, 아이 아빠 이해성과 ‘재결합’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4%(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편성 시간대를 수요일로 이동했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먼저 김다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김다정은 중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김다정의 외로움을 달래준 건 온라인 세상이었다. 그는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고, 18세의 나이에 임신을 했다.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자”고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난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부모는 김다정의 출산을 극렬히 반대했다. 급기야 중절 수술을 종용했으며, 이로 인해 김다정 부모와도 언성을 높였다.두 집안의 갈등으로 재연드라마가 끝난 가운데, ‘스무살 고딩엄마’ 김다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다정은 기상 직후부터 아들 시우의 손이 닿는 물건들을 꼼꼼히 닦고, 쉴 새 없이 청소를 이어나가 MC 박미선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모습을 드러낸 두 살 시우는 기상하자마자 밥상을 들어 엎는 등 쉴 새 없이 사고(?)를 쳤다. 김다정은 인상 한 번 쓰지 않고 시우를 살뜰히 돌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아이 아빠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다정은 “시댁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지 못해, 시우가 100일이 못 되던 시점에 이별하게 됐다. 현재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잠시 후, 김다정은 시우와 함께 외출해 의문의 남자를 만났다. 시우를 반갑게 반긴 남자의 정체는 바로 시우의 친부인 ‘고딩아빠’ 이해성이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다정과) 헤어진 후 굉장히 힘들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이별 직후에는 매주 아이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오랜만에 아들을 만난 이해성은 “오늘은 시우와 제대로 놀아주겠다”며 놀이터에서 시우와 격렬한 시간을 보냈다. ‘풀 파워’ 놀이 후유증으로 아빠 품에서 잠든 시우의 모습에 김다정은 “내가 채워주지 못하는 아빠의 에너지가 있다”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서로에게 미련을 가진 이들은 집 앞에서 차마 헤어지지 못했고, 결국 김다정은 이별 후 처음으로 남편을 집에 들였다. 이해성은 집안 곳곳을 구경했고, 김다정의 방 벽에 붙어 있는 과거의 커플 사진을 발견했다. 이를 한참동안 바라본 이해성의 모습에 3MC는 뭉클해 했다. 아들 시우를 꿈나라로 보낸 뒤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김다정은 “넌 지금 마음이 어때?”라고 용기 있게 물었다. 이해성은 “오늘 같은 날이 일상이면 좋겠다”며 재결합 의사를 드러냈다.김다정은 “나도 같이 살고 싶다”고 했지만, 이해성 부모님의 반대를 다시금 떠올렸다. “역대급 고구마 사연”이라는 MC들의 반응 속 이해성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했다. 이해성은 “현재 부모님은 (둘이) 알아서 살라고는 하시지만, 도움 요청은 거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잠시 후, 이해성은 때마침 딸의 집을 방문한 김다정의 모친이 식사를 하는 중 갑자기 방문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해성은 김다정과의 재결합 의사를 고백했다. 김다정의 모친은 “한 번 헤어졌는데 두 번 못 헤어지겠냐”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해성은 앞으로의 경제적인 계획을 비롯해 김다정과 시우를 향한 진심을 차분하게 어필했다. 김다정의 모친은 이해성의 굳은 의지를 확인한 뒤, 재결합을 허락했다.마지막으로 이해성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부모님을 향한 영상 편지를 띄웠다. 그는 “저 또한 부모의 입장이 되다 보니 엄마와 아빠가 반대하는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간다. 하지만 다정이와 시우와 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게”라고 용기내 말했다.안타까운 ‘고딩엄빠’의 이별과 극적인 재결합 과정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사연에 가슴이 ‘찡’ 했습니다”, “아들 시우를 굳건하게 키워내는 다정 씨의 모습과, 한 번 더 용기를 낸 해성 씨의 믿음직한 면모가 보기 좋았어요”, “시우네 세 가족이 앞으로 행복길만 걷길 바랍니다”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는 28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2.12.22 I 김보영 기자
대장동 피의자 극단선택? 사회적 파장에 심적 부담 탓
  • 대장동 피의자 극단선택? 사회적 파장에 심적 부담 탓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피의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법조계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고 명예욕이 있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피의자들은 수사 과정에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겪고, 사건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수록 심적 부담도 커져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는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 (사진=뉴시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는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20일에는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에는 유한기 전 성남도공 개발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로부터 11일 뒤에는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하던 김문기 전 성남도공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해 파장이 일었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연성진·안성훈 선임연구위원은 ‘검찰 수사 중 피조사자의 자살 발생원인 및 대책’ 연구보고서에서 검찰 수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하는 피조사자(피의자)는 공직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를 포함한 ‘화이트칼라’의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칼라 범죄는 대체로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검찰은 피조사자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가족 등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펼치는데, 피조사자는 자신이 겪는 고통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가하지 않으려는 회피·해결·배려 목적의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고 성공한 경험이 많을수록 실패와 좌절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정영학 녹취록’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김씨는 자신의 사업 수완을 자신하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경기도 공직사회에서 고속 승진가도를 걸어온 이력이 있고, 김문기 전 처장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남다른 애사심과 자부심이 대장동 수사로 부정당한 것이 괴롭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화이트칼라 범죄는 대체로 사회적 파장력이 크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탓에 피조사자가 상당한 수치심·불안감을 느끼고, 언론의 과열된 취재 경쟁이 이러한 스트레스를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은 신속히 수사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중압감 탓에 피조사자의 상태를 배려하지 않은 무리한 수사를 벌일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화이트칼라 범죄는 사회적 파장력이 큰 탓에 정치적 사안으로 번지는 경우가 잦다는 특성도 있다. 이때 피조사자들은 자신이 ‘표적수사’, ‘불공정 수사’, ‘정치적 보복수사’, ‘짜맞추기 수사’를 당한다고 인식할 수 있는데 이것이 상당한 좌절감을 유발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연구 결과로 나왔다. 한편 검찰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씨의 상태를 고려해 수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건의 ‘열쇠’를 쥔 김씨가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보호 차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과정에 참작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2022.12.22 I 이배운 기자
푸틴 "핵전투 태세 강화…차세대 ICBM 사르마트 곧 실전 배치"
  • 푸틴 "핵전투 태세 강화…차세대 ICBM 사르마트 곧 실전 배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전력 전투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 다시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러시아 중부 칼루가주(州) 코젤스크 군사기지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 모습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 요소”라면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조만간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ICBM으로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돼온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에 달하는 사르마트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자 핵위협과 관련된 발언 수위를 높여왔다. 영토 방어를 위해서라면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미국식 선제 타격 전략도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왔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드론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면서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한 드론이 전장 어느 곳에서나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러시아는 내년에 모두 8차례의 핵탄두 장착 ICBM 발사 시험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 ICBM 발사 시험은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뿐 아니라 남부 아스트라한주의 카푸스틴 야르 훈련장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구체적 플랜도 내놨다.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지난 16일 자국 국방전문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붉은별)와 한 인터뷰에서 “내년에 8차례의 ICBM 발사 시험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2022.12.21 I 이윤화 기자
그로시 IAEA 사무총장, 22일 모스크바 방문 예정…원전 문제 논의할까
  • 그로시 IAEA 사무총장, 22일 모스크바 방문 예정…원전 문제 논의할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2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문 일정을 공개하고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구역 설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지난 14일에도 러시아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국방부, 외교부,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등 다양한 기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그로시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유출 등 대형 악재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남부 자포리자 주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한 상황이다. 원전 및 주변에서 포격과 군사 활동이 이어지면서 방사능 유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구역 설정을 제안하고 러시아에 원전 철수와 우크라이나 핵 시설에 대한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이런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2022.12.21 I 이윤화 기자
"보고 사세요"..150억대 명품 사기 잡고 보니 44만원 남겨
  • "보고 사세요"..150억대 명품 사기 잡고 보니 44만원 남겨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저렴한 명품 판매를 미끼로 상품권 깡 투자 등을 권유해 150여억원을 먹튀한 명품쇼핑몰 대표가 긴급체포된 가운데 777만원짜리 가방을 구매했던 피해자 A씨는 21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된 업체였고 신생 판매자도 아니었다”고 말했다.네이버 쇼핑몰에 입점됐던 150억대 명품사기 쇼핑몰 홈페이지(왼) 상품권 거래가 진행됐던 업체의 네이버 블로그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A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라는 네임밸류 자체를 믿었고, 네이버 쇼핑몰 리뷰가 실제 구매자가 아니면 쓸 수 없어서 (믿었다) 판매자에 대한 평들도 괜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40대 B씨를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수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서 백화점 상품권, 스마트 스토어에서 고가의 명품 가방을 판매해왔다. 단골도 확보했던 B씨는 1년여 전부터 선금만 받고 상품 배송을 미루다가 지난 7일 잠적했다. 피해자 46명은 이달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장기간 거래해왔던 피해자들은 B씨를 믿고 거액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 역시 B씨가 거액 입금 후 즉각 연락을 취하며 안심시켰다고 증언했다. A씨는 “결제한 다음날 판매자로부터 가방 입고일에 대한 안내전화가 바로 왔다. 물건이 12월 19일에 입고되면 바로 보내주지만, 대기자가 많아 물건 입고 수량에 따라서 오더가 잘릴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며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문의가 있으면 언제든 문의하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A씨는 “구매 모델 금액이 저렴했고, 명품 재테크라고 생각해 구매한 건데 연말까지 기다리기 조급해서 쇼핑몰에 가보니 전 상품 솔드아웃 처리가 돼 있어 전화했더니 결번이었다”며 “사기라는 느낌이 들어서 검색을 했더니 이틀 전 피해자 카페까지 형성이 돼 있는 상태였다”고 하소연했다.그러면서 “네이버를 너무 신뢰한 것 같다. 이렇게 고가의 사기가 발생할지 전혀 몰랐다”며 “구매자가 쇼핑몰의 정산시스템을 일일이 따져보고 구매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한편 B씨를 조사 중인 경찰은 “그동안 얻은 범죄 수익이 총 150억여원이라고 진술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2.12.21 I 김화빈 기자
尹대통령 “노조 부패 척결해야…노동개혁 최우선”(종합)
  • 尹대통령 “노조 부패 척결해야…노동개혁 최우선”(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재한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적폐 청산’과 ‘노동조합 부패 척결’을 강조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카드로 수출 활성화와 스타트업 육성을 꺼내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적폐 청산’ 현 정부 기조로 처음 내세워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첫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는 비상경제민생회의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해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 여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 단체장 2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노조 부패도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며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노조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노조 회계 감사를 꼽았다.또 내년 집권 2년 차를 맞아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개혁 드라이브에 강한 의지를 밝히며 노동개혁이 최우선임을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제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해야 한다”며 “노동·교육·연금 개혁이 인기가 없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고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현 정부의 기조로 새롭게 내세운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이에 대통령실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수사 등을 통해 내세웠던 ‘적폐 청산’과는 다른 개념임을 부각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과거 인터뷰 때문에 질문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것과 같은 연장선에 있지 않다”며 “3대 개혁, 특히 노동 개혁을 우선 주문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견제받지 못한 조직은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척결해야 할 첫 번째 대상으로 ‘노조 부패’를 꼽은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발언은 노조가 마치 회계 부정을 저질러왔고 부패한 집단이란 전제가 깔린 것으로 읽힌다’는 지적에 “노조라는 전체 명사가 아니다. 불법 폭력, 이권을 강요하는 무력이 있다면 단호하게 노사 법치주의로 대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회계) 투명성 제고는 오히려 노조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 자체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2023년 더 어그레시브하게 뛰자”윤 대통령은 이날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2개 축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돌파하길 바란다”며 “2023년엔 더 적극적으로, 더 아주 어그레시브(aggressive)하게 뛰자”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내년 경제 정책 방향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경제 당국이 올해 환율·물가 관리를 잘 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부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고, 이것이 가계·기업의 부실, 나아가서는 금융 사이드의 부실로 확대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거비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한 세제 감면 추진도 재차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가계의 지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주거비 지출이다. 과거에 이념적으로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은 1가구 다주택에 대해서 중과세를 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하지만 전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가치가 하락을 하면 사람들이 집을 사기보다는 임대를 선호하게 되어 있다”며 “임대를 선호하게 되면 결국 그 임대 물량은 다주택자의 주택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다주택자에 대해서 중과세를 하게 되면 그것이 임차인에게 그대로 조세 전가가 된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또 “집안이 어려워도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길러야 하듯이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인호 부의장(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등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2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022.12.21 I 박태진 기자
110만 유저가 열광한 '진저호텔', 대학생 5명이 일 냈다
  • 110만 유저가 열광한 '진저호텔', 대학생 5명이 일 냈다 [인터뷰]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저의 진저호텔에 편지를 남겨주세요”최근 SNS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진저호텔’을 방문해달라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물론 진짜 호텔은 아니다. 온라인 웹페이지인 진저호텔은 익명의 상대로부터 편지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로 자신의 진저호텔 링크를 공유하면서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이 서비스는 출시 후 하룻밤 만에 무려 50만 명의 가입자를 만들어냈다. 21일 기준 진저호텔의 유저는 110만 명에 달한다. 이는 다름 아닌 대학생 다섯 명의 작품이다. 이들은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단기간에 많은 유저를 확보했다. 서로 링크를 공유하면서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하는 ‘진저호텔’의 방식이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끈 것이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진저호텔을 만든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봤다. 진저호텔의 모습. 닉네임은 익명이라 설정된 모습. 이름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호텔을 소개하는 문구도 아래 추가할 수 있다. 호텔의 지붕과 벽면의 색은 유저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이상은 기본 설정된 진저호텔의 모습.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캡처) 유저의 취향에 따라 호텔 색상을 변경한 모습. 편지를 받으면 위 그림처럼 창문이 열린다.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캡처) Q. 진저호텔의 모티브가 어드벤트 캘린더라 들었다. 어떻게 생각한 아이디어인가?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초등학생 때 유튜브를 통해 어드벤트 캘린더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 그때만 해도 한국에서 유튜브가 뜨기 전이라 영국인 유튜버를 즐겨봤다. 영국인들은 크리스마스 당일만 즐겁게 보내는 게 아니라, 12월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25일을 기다리더라. 어드벤트 캘린더는 보통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표시된 달력으로, 날짜 한 칸마다 초콜릿 등의 선물이 담겨 있다. 하루하루 선물을 까보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달력이다.그러다 중학생 때 펜팔하던 영국인 친구에게 평소 좋아하던 보이그룹의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 받았다. 기쁘고 설레던 마음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동안 잊고 살다가 작년에 다시 어드벤트 캘린더가 갖고 싶어져 찾아봤다. 그런데 정말 비싸더라. 제일 싼 게 1만 5천 원이고 비싼 브랜드는 70만 원이 넘더라. 친구들한테 선물도 해주고 싶었는데 내 것도 못 샀다. 그래서 기획하게 됐다. ‘진저호텔’은 온라인 ‘어드벤트 캘린더’다.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Q. 진저호텔에는 ‘오늘의 편지’라는 기능이 있다. 하루에 정해진 개수만큼 편지를 받지 못하면 받은 편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더라. 이러한 기능은 왜 추가됐나?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개인적으로 노렸던 점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달라고 말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무턱대고 편지 좀 써 달라고 하면 부끄럽지 않겠나. 하루에 받아야 하는 편지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그걸 핑계로 편지를 써 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Q. 하지만 친구가 많지 않아 이 기능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더라.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우선 불편을 느끼는 분들의 피드백을 수용했다. 하루에 채워야 하는 편지가 많을 땐 10개까지 있었는데 현재는 1~3개 선이다. ‘오늘의 편지’ 개수가 랜덤인 초기 형식은 유지하되, 개수를 축소해 부담을 줄였다.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이용할 줄 몰랐다.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을 때 10분 만에 5개의 편지를 채운 사람도 있었다. 생각보다 쉽게 채워진다는 생각에 편지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근데 그날에 하필 가장 많은 유저가 몰렸다. 유저 분들의 불편에 십분 공감해 오늘의 편지 개수를 조정했지만, 초기에 오늘의 편지 개수가 많았던 점이 ‘편지 쓰기’를 독려하기도 했다. Q. 편지 쓸 때 ‘비속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 추가됐더라. 어떻게 추가하게 됐나?A. 박영신 백엔드(동국대):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니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이에 대처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비속어’도 그중 하나였다. ‘진저호텔’의 가장 큰 취지는 연말에 지인들과 따뜻한 말을 주고받는 거였다. 그런데 편지에 비속어가 적혀 있었다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서 비속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2천 개가 넘는 욕설을 직접 입력해가면서 필터링 작업을 했다. 이를 피해 욕설을 쓰면 전송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 필터링의 강도를 높였다.A. 김훈섭 백엔드(한서대): 프로그램을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 사용자를 받아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유저 분들께서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욕설을 들었다’, ‘누가 보냈는지 찾고 싶다’고 말씀해주시니까, 저희 때문에 피해를 보신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책임감이 느껴졌다. 최대한 감정적인 선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문제 상황을 최대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Q. ‘비속어’ 필터링 기능 말고도 추가한 기능이 있나?A. 박영신 백엔드(동국대): 마이 페이지라는 걸 따로 만들어 ①회원 탈퇴 기능과 ②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을 추가했다. 편의 기능 외에는 ‘진저맨 앨범’이라는 걸 만들어 그동안 자신이 모은 진저맨을 한 번에 열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Q. 꾸준히 피드백을 확인하고 대처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감당할만 했나?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진저호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저 분들의 의견을 받았다. 첫날, 둘째 날에는 인스타그램 디엠이 너무 많이 와서 미처 다 확인할 수 없었다. 저는 태어나서 그런 디엠 창을 처음 봤다. 공통 질문을 모아 ‘Q&A’ 형식으로 정리해서 올렸다. 운영 방식에 관한 질문은 많이 해결됐다.이후에는 비속어에 관한 민원이 주로 들어왔고 기획 당시에는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많이 접수됐다. 가령 하루에 편지를 20개만 받을 수 있는데 누군가 의미 없는 편지를 20개 보냈다든지 하는 것들이다. 계속 새로운 일이 일어나니까 개발 측면에서도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저희도 팀원이 5명이고 각자 역할도 있다 보니, 디엠 확인에는 3명 정도만 투입됐다.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A. 서채연 프론트엔드(숭실대): 유저 수가 많다 보니까 적은 인원으로 파악하고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또 좋은 말을 전해주신 유저분들도 많았다.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좋은 말씀을 들을 때면 정말 깜짝깜짝 놀랐다. 영어로 오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놀랐다. 진저호텔을 만든 대학생들의 모습. 왼쪽부터 △이민수(광운대, 프론트엔드) △서채연 (숭실대, 프론트엔드) △강민지 (중앙대, 기획디자인) △박영신 (동국대, 백엔드) △김훈섭 (한서대, 백엔드)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Q. 많은 유저를 모았지만 별다른 홍보가 없었다고 들었다. 맞나?A. 서채연 프론트엔드(숭실대): 팀원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각 학교 동아리 단톡방에만 알렸다. 팀원 5명 중 3명은 인스타그램이 비공개 계정이었고, 단톡방 인원도 20~30명 남짓이었다. 홍보가 정말 부족했는데도 정말 많은 분이 진저호텔을 방문해주셨다.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사실 저희가 다 시험 기간이라 적극적으로 홍보를 못 하고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유저분들께서 홍보해주시더라. 한 유튜버분께서는 진저호텔을 통해 받은 쪽지를 오픈하는 영상을 찍어주셨다. 어느 대학에서는 진저호텔을 이벤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연락도 받았다. Q. 기업에서 광고 문의는 없었나?A. 강민지 기획디자인(중앙대): 많은 연락을 받았다. 놀라웠다. 기업에서 진저호텔을 통해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거나, 기업을 홍보할 때 진저호텔을 이용해도 되겠냐는 연락이었다. 다양한 협업 요청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광고를 받거나 협업 요청에 응하진 않았다. 저희 목표는 일단 25일까지 서비스를 무사히 운영해내는 거다. 특히, 비영리로 시작한 서비스라 저희 능력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내고자 한다. Q. 초기에 서버 비용이 20만 원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현재 서버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고 있나?A. 김훈섭 백엔드(한서대): 서버 비용은 서비스를 오픈한 2일부터 16일까지 약 53만 원이 들었다. 애초에 비영리로 기획된 서비스다 보니까 별도의 광고를 붙일 수는 없었다. 유저분들이 혹시라도 느끼실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대학생들 5명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금액이지 않나. 앞으로 25일까지 서버 비용이 얼마나 더 들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멋쟁이사자처럼대학’ 동아리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멋쟁이사자처럼’에 속해 있다. 진저호텔이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멋쟁이사자처럼'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는 계약을 현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만약 서버 비용을 충당하고 남은 수익이 있다면 기부를 할 생각이다.진저호텔을 출시한 팀원 5명 중 3명은 비전공자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노베이스'였다는 △강민지(기획디자인) △김훈섭(백엔드) △박영신(백엔드)씨는 ‘멋쟁이사자처럼’ 동아리를 통해 개발자와 기획자로서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팀원 5명은 모두 각기 다른 학교에 소속돼 있었지만 모두 동아리에서 선후배 간 이뤄지는 품앗이 교육과 동아리원들과 함께하는 협업을 통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2.12.21 I 염정인 기자
"월드컵 5골 중 3골이 전북 현대" 현대차, 태극전사 6명 포상
  • "월드컵 5골 중 3골이 전북 현대" 현대차, 태극전사 6명 포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한국의 역대 세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선수 6명(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송범근, 조규성, 송민규)에게 각각 4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레머니에 함께하는 모습 (사진=현대차)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26명의 국가대표 선수 중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선수는 총 6명(약 23%)으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6명 외에도 전북 현대 모터스 출신으로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경원, 손준호, 이재성, 김민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전북 현대 모터스와 관련이 있다.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선수들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3골을 득점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 선수는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백승호 선수는 브라질과의 16강 경기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데뷔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이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동반자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24년동안 이어온 현대차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희망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현대차는 1999년부터 대한축구협회 및 축구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오며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정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국가대표팀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또한 FIFA 후원사로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팬파크 운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축구 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차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대표팀 관련 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경기 전 다짐 및 각오 인터뷰 등 20여개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대한축구협회 SNS 채널 및 현대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조규성 선수, 황희찬 선수가 국가대표 훈련 에피소드와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 등을 밝힌 영상은 두 선수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과 함께 축구팬들에게 화제가 되며 지난 9월 게재 이후 현재까지 약 25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전북 현대 모터스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선수들의 불편 사항을 세심히 챙기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 현대 모터스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2회 우승, 사상 첫 K리그 5연패 달성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 명문 축구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정의선 회장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2009년 K리그 우승 축하 만찬에서 훈련 환경의 개선을 위해 우승 선물로 클럽하우스 건설을 약속했으며, 약 340여 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 세계 명문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클럽 하우스를 오픈했다.선수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으로 숙식, 훈련, 재활, 치료 시설 등을 모두 갖춘 클럽하우스에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최첨단 재활치료 장비인 수중치료기를 도입해 주목받았다.전북 현대 모터스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박지성 전 국가대표 주장을 지난 2021년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영입했으며 최근 테크니컬 디렉터로 계약을 연장하면서 구단과 K리그 나아가 한국 축구의 발전까지 도모하고 있다.이와 함께 유망한 소속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선수 영입 등에 투자하며 구단 운영에서도 성공 DNA를 축적하고 있다. 김민재, 이재성, 권경원, 손준호 선수도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시절 활약을 토대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2022.12.21 I 손의연 기자
'피겨 샛별' 신지아 "대회 끝나고 한국 오자마자 라볶이 먹었죠"
  • '피겨 샛별' 신지아 "대회 끝나고 한국 오자마자 라볶이 먹었죠"
  • ‘피겨 샛별’ 신지아가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샛별’ 신지아(14·영동중)에게 2022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다.신지아는 올해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10일 막을 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피겨 싱글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6년 만이었다. 또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05년 역시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7년 만이었다.비록 여자 피겨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한국 피겨의 기대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신지아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 한 해 열심히 노력해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상이었다.신지아는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첫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어서 좀 떨렸는데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해냈고 메달까지 따내 정말 기뻤다”며 “2023년 첫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신지아는 아직 중학교 2학년 어린 학생이다. 하고 싶은 것도, 놀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면서 피겨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친구들과 놀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럴때는 그냥 엄마랑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특히 신지아가 유독 좋아하는 것은 떡볶이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치팅데이를 갖는데 그때마다 떡볶이를 먹는단다. 신지아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이 끝나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라볶이를 먹었어요”라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신지아는 사실상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지만,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 주니어 무대에 머물러야 한다. ISU는 지난 6월 총회를 통해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2023-24시즌 만 16세, 2024~25시즌 만 17세로 올렸다.당초 시니어 대회 최소 연령은 만 15세였다, 하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의 도핑사태가 논란이 되면서 규정이 바뀌었다.이제 만 14살인 신지아는 이미 주니어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지만 최고 2024~25시즌까지는 계속 주니어에서 경쟁해야 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이 돼야 시니어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본인으로선 아쉬울 수도 있지만 신지아는 정작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그는 “주니어 대회를 오래 해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그래도 주니어에서 실력을 잘 쌓는다면 시니어에 가서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이어 “그냥 즐겁게 운동하면서 기회가 온다면 2026년 올림픽에 꼭 출전해보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메달도 따내고 싶다”고 말한 뒤 살짝 미소를 지었다.
2022.12.2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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