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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앞두고 경계 속 4% 하락
  • 비트코인, FOMC 앞두고 경계 속 4% 하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새해 들어 랠리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FOMC 직전 경계감이 커지면서 일단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 가량 하락한 2만28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4.77% 떨어진 15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도 4.18% 줄어 1조4억 달러를 기록했다.투자자들은 오는 1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시장에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보폭 줄이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가능성은 99.3%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이후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가격에 선반영돼,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더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설정할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 긴출 선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FOMC 직전 비트코인 가격 하락도 이런 경계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랠리로 비트코인이 올해들어 40% 이상 급등하면서 이익을 본 투자자들이 일단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해석이다.가상자산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의 조 디파스칼 최고경영자(CEO)는“최근 몇 주 동안 이익을 얻은 투자자들이 (FOMC 이후 )가격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 차익실현을 선택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다시 2만 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1.31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다음 저항선 2만5000달러
  • 비트코인, 상승세 주춤…다음 저항선 2만5000달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월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 저항선을 2만5000달러로 내다봤다.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2만2800달러를 기록했다.새해 랠리는 주춤한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이달 1일 대비 현재 38% 상승했는데, 지난 21일 2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는 변동폭이 ±1% 내외로 줄어들었다.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 속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오면서, 연준이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보폭 줄이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현재 98.1%에 이른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이후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가격에 어느정도 선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연준이 언지쯤 금리인상을 중단할지에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FOMC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설정할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수준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전문가들은 다음 비트코인 저항선을 2만5000달러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8월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한 만큼, 8월 고점인 2만5000달러가 저항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미국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공동창업자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은 급격한 안도 랠리를 이어가며 2만1000달러 근처의 저항을 뚫었다”며 “다음 저항선은 지난해 8월 고점(2만5000달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5 I 임유경 기자
717.97로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고 개인 매도
  • [코스닥 마감]717.97로 상승 마감…외국인·기관 사고 개인 매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8포인트(0.71%) 오른 717.97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등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마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 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4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8억 10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7억 6800만원 매수 우위로, 29억 5800만원 순매수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긴축과 침체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40포인트(0.76%) 하락한 33,0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1포인트(0.76%) 밀린 3,898.85로, 나스닥지수는 104.74포인트(0.96%) 떨어진 10,852.27로 장을 마감했다.업종별로 보면 약보합 마감한 방송서비스(-0.05%)와 기타서비스(-0.18%)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은 루트로닉3우C(08537M)(9.9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8.55%) 등의 강세에 2.2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오락문화 업종도 이날 2.19% 상승했다. 오락문화 업종 중에선 자이언트스텝(289220)이 11.22% 치솟았고, 코퍼스코리아(322780)(8.81%), 애니플러스(310200)(7,37%)의 오름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2차 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애프는 각각 1.95%, 1.29% 오른 9만 9400원, 18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약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0.34%, 0.48% 하락해 각각 5만 8100원, 3만 1050원에 마감했다. 전체 종목 중에선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12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광전송장비 제조사인 텔레필드(0914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레필드는 전거래일대비 29.79% 급등한 27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한가는 없었고 513개 종목이 내렸다. 13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9억 8717 9000주, 거래대금은 6조 256억 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1.20 I 원다연 기자
'닥터 코퍼’ 구릿값 상승에…전선업계 ‘반색’
  • '닥터 코퍼’ 구릿값 상승에…전선업계 ‘반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t당 9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 등이 구리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구리 가격을 제품 가격에 연동시키는 전선업계의 경우 구릿값 상승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리가격, 7개월만에 9000달러 웃돌아19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날 구리는 t당 9436달러에 거래됐다. 구리가격이 t당 9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구리는 전자, 전기, 통신, 자동차, 건설자재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원자재인 만큼 경기 흐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구리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면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로 가격이 떨어지면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한다. 그만큼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구리 가격이 꺾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다. 지난해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며,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구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선업계, 매출 증대·재고자산 평가이익 효과 일반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것과 달리 구리 가격 상승은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업계에는 큰 영향이 없다. 구리 가격에 따라 판가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매출 증대 효과나 미리 매입해 둔 구리에 대한 재고자산 평가가치가 늘어날 수 있다. 구리는 전선 제품의 원자재 가격의 70%를 차지한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중에서 구리 비중이 높기 때문에 리스크 헤징을 위해 발주처와 계약시 판가에 구리 가격 변동을 반영해주는 형태로 되어 있다”면서 “구리 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며 외형 커지기 때문에 전선업체 입장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대규모 제련소를 잇따라 건설한 중국이 생산 능력 부족과 유지 보수에 따른 셧다운으로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구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구리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구리정광 수입량은 12월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면서 “반면 구리 광석을 구리 제품으로 제조하는 중국 제련 업체가 셧다운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중국 구리 재고가 2주가량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전력망 수요↑특히 국내 전선업체의 경우 구리 가격과 관계없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확산 영향으로 전력망 전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LS전선의 경우 지난 4분기에만 영국 6400억원, 대만 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 및 HVDC 케이블 수주가 성사됐다. 이로써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는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251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16%)을 인수하면서 관련 시공 능력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이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대한전선 역시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태양광 발전소 연계 전력망 구축 사업 등을 따내며 북미에서 3억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1000억원을 들여 충남 당진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건설 중으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이나 태양광 등 새로운 발전원들이 만들어지면 전력망은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이들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이나 초고압 지중케이블에 대한 수요는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0 I 하지나 기자
미국 소비 1.1% '털썩'…인플레 꺾이니 경기 침체 왔다
  • 미국 소비 1.1% '털썩'…인플레 꺾이니 경기 침체 왔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경기 침체가 성큼 다가왔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한 달 새 0.5%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소비는 1.1% 급감하면서 경제에 냉기가 돌고 있음을 암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대급 초강경 긴축의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 제공)◇미 소매판매 두달째 1%대 ‘뚝’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내내 두자릿수 고공행진을 했다가 7월 9.7%로 떨어진 뒤 그 이후 8.7%(8월)→8.5%(9월)→8.2%(10월)→7.3%(11월)→6.2%(12월)로 하락했다.전월과 비교하면 0.5%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를 하회했다. 역대급 초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에너지 물가가 한 달 새 7.9% 폭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1.2% 내렸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모두 더한 상품 물가 전체는 전월 대비 1.6%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은 여전히 0.1% 오르면서 추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4.6% 뛰면서 전월(4.9%)보다 완화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근원물가는 헤드라인 물가보다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지표다.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지난해 12월 CPI가 한 달 전과 비교해 0.1% 떨어진데 이어 PPI마저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론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미국 미시건대가 조사한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이번달 4.0%로 떨어지는 등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완연한 하락세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PPI와 동시에 나온 소매판매가 급감했다는 점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1% 줄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9%)보다 감소 폭이 컸다. 연말 쇼핑 대목으로 잘 알려진 11~12월 동안 소비는 두 달 연속 1%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지난해 연준의 가파른 돈줄 조이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미국은 이례적으로 소비가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나라다. 소비가 부진하면 경제 전체가 얼어붙는 구조다. 월가 한 금융사의 채권 어드바이저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본격적으로 지표로 나타날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연준이 이날 공개한 자체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보면,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 중 절반인 6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의 변화와 경미한 감소를 보고했다. 특히 1개 지역은 현저한 감소를 점쳤다. 대부분 지역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경제 성장세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침체 공포 키우는 연준 매파들이날 지표가 주목받는 것은 다음달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번에 물가와 경기를 모두 고려해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게 유력하다. CMI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25bp 올릴 확률을 96.4%로 점치고 있다. 지난해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게 확실하다는 뜻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지난해 내내 매파 기조를 유지했지만, 이번 PPI는 매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징후”라고 말했다.다만 이 와중에 연준 내 일부 강경 매파들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대담에서 “다음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며 “올해 말 금리는 5.25~5.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보다 높다. 불라드 총재가 언급한 속도가 현실화한다면 침체 공포는 더 커질 수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최종금리 수준을 두고 연준 전망치인 5.0~5.25%과 비교해 “약간 더 높아야 한다”고 했다.
2023.01.19 I 김정남 기자
美달러, 7개월 만에 최저 수준'뚝'…"연준 속도조절 전망 강화"
  • 美달러, 7개월 만에 최저 수준'뚝'…"연준 속도조절 전망 강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지난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경제 버팀목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한층 강해졌다. (사진=AFP)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장중 101.53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1일 이후 최저치로 그동안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FT는 “달러인덱스가 작년 9월 (정점) 이후 10.7% 급락했다.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부연했다. 달러인덱스는 작년 9월 114를 돌파, 2002년 5월 이후 20년 4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연준이 지난해 6·7·9·11월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 즉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하자 연준은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전환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날 공개된 작년 12월 미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감소, 연준이 인상폭을 한 번 더 줄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고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신흥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대부분의 상품이 달러화로 가격이 책정되는 만큼 신흥국이 수입 비용 또는 차입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머징마켓 지수는 올 들어 7% 상승했다. 지난해 22% 급락한 것과 대비된다. 골드만삭스의 시저 마스리 전략가는 “이머징마켓 자산은 올해 초 2주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국 경제 재개, 인플레이션 완화, 유럽 성장 전망 개선 등이 영향을 끼쳤지만, 가장 주요한 변화는 미 달러의 (약세) 반전이었다”고 말했다.
2023.01.19 I 방성훈 기자
미 소비 1.1% '뚝'…인플레 둔화하자 경기 침체 왔다(종합)
  • 미 소비 1.1% '뚝'…인플레 둔화하자 경기 침체 왔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경기 침체가 성큼 다가왔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한달새 0.5%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소비는 1.1% 급감하면서 경제에 냉기가 돌고 있음을 암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대급 초강경 긴축의 여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미 소매판매 두달째 1%대 ‘뚝’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내내 두자릿수 고공행진을 했다가 7월 9.7%로 떨어진 뒤 그 이후 8.7%(8월)→8.5%(9월)→8.2%(10월)→7.3%(11월)→6.2%(12월)로 하락했다.전월과 비교하면 0.5%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를 하회했다. 역대급 초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에너지 물가가 한달새 7.9% 폭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1.2% 내렸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모두 더한 상품 물가 전체는 전월 대비 1.6%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서비스 쪽은 여전히 0.1% 오르면서 추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4.6% 뛰면서 전월(4.9%)보다 완화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근원물가는 헤드라인 물가보다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지표다.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지난해 12월 CPI가 한 달 전과 비교해 0.1% 떨어진데 이어 PPI마저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론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미국 미시건대가 조사한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이번달 4.0%로 떨어지는 등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완연한 하락세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PPI와 동시에 나온 소매 판매는 급감했다는 점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1.1% 줄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9%)보다 감소 폭이 컸다. 연말 쇼핑 대목으로 잘 알려진 11~12월 동안 소비는 두 달 연속 1%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지난해 연준의 가파른 돈줄 조이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미국은 이례적으로 소비가 실물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나라다. 소비가 부진하면 경제 전체가 얼어붙는 구조다. 월가 한 금융사의 채권 어드바이저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본격적으로 지표로 나타날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산업계의 구조조정 바람 역시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3월 31일까지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MS는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고객들이 팬데믹 기간 디지털 지출을 늘리는 것을 봤다”며 “이제는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출을 최적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일부 지역이 침체에 빠져 있고 다른 지역도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둔화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연준, 25bp 인상 속도조절 확실이날 지표가 주목 받는 것은 다음달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번에 물가와 경기를 모두 고려해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게 유력하다. CMI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시장은 연준이 25bp 올릴 확률을 96.2%로 점치고 있다. 지난해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게 확실하다는 뜻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지난해 내내 매파 기조를 유지했지만, 이번 PPI는 매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징후”라고 말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01%까지 떨어졌다. 현재 연준 금리(4.25~4.50%) 하단보다 낮다. 추후 경기를 반영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75%까지 내렸다.뉴욕 증시는 장중 보합권에서 약세로 기울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언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4%, 0.02% 내리고 있다.
2023.01.19 I 김정남 기자
'인플레 정점' 힘 실은 도매물가…연준 25bp 인상할듯(상보)
  • '인플레 정점' 힘 실은 도매물가…연준 25bp 인상할듯(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한달새 0.5%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기준금리 결정 때 베이비스텝을 밟을 게 거의 확실해졌다.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내내 두자릿수 고공행진을 했다가 7월 9.7%로 떨어진 뒤 그 이후 8.7%(8월)→8.5%(9월)→8.2%(10월)→7.3%(11월)→6.2%(12월)로 하락했다.전월과 비교하면 0.5%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를 하회했다. 역대급 초인플레이션이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사진=AFP 제공)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에너지 물가가 한달새 7.9% 폭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1.2% 내렸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모두 더한 상품 물가 전체는 전월 대비 1.6%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서비스 쪽은 여전히 0.1% 오르면서 추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4.6% 뛰면서 전월(4.9%)보다 완화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근원물가는 헤드라인 물가보다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지표다.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지난해 12월 CPI가 한달 전과 비교해 0.1% 떨어진데 이어 PPI마저 둔화하면서, 물가 정점론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미국 미시건대가 조사한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이번달 4.0%로 떨어지는 등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완연한 하락세다.이번 물가 지표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다음달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번에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게 유력하다. CMI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시장은 연준이 25bp 올릴 확률을 96.2%로 점치고 있다. 지난해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게 확실하다는 뜻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01%까지 떨어졌다. 현재 연준 금리(4.25~4.50%) 하단보다 낮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2023.01.18 I 김정남 기자
삼성스펙 줄줄이 급등…삼성전자 M&A 기대감? 학습효과?
  • 삼성스펙 줄줄이 급등…삼성전자 M&A 기대감? 학습효과?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상의 ‘껍데기’ 회사인 스팩은 통상 합병할 기업을 찾았을 때 이상 급등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삼성증권이 만든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아직 합병 소식이 들리지도 않았는데 공모가 2배 안팎의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만든 스팩은 뭐가 달라도 다른 걸까?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삼성증권의 스팩(삼성4·6·호스팩, 삼성머스트스팩5호)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2.6배에 형성돼 있다. 현재 상장된 스팩 중 삼성증권의 스팩을 제외하면 공모가 대비 주가가 1.5배 이상 오른 상태인 스팩은 모두 합병할 기업이 정해진 곳들이다. 신영스팩6호(화인써키트), 에스케이증권7호스팩(메쎄이상)이 그 예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스팩들은 모두 아직 합병할 회사가 공시되지 않은 상태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로봇 전문 코스닥시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 10.9%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2대주주(42.99%)에 올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공개적으로 M&A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대형 M&A 추진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그러나 삼성전자의 M&A는 삼성증권이 만든 스팩의 급등과는 사실상 연관성이 없다. 이미 상장해 있는 시가총액 300조원대의 삼성전자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시가총액 수백억원 규모의 스팩과 인수·합병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혹시 삼성전자가 투자를 단행한 비상장사가 같은 삼성 계열의 증권사가 만든 스팩과 합병하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은 아닐까? 물론 이것이 불가능한 사고 회로는 아니지만, 삼성증권의 스팩이 계속 이런 상태라면 이 역시 확률은 낮다. 통상 비상장사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할 때, 주가가 과열된 스팩은 그 자체로 부담이다. 비상장기업 주주의 입장에서는 합병비율 산정에서 불리해져 주식을 많이 배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주가 급등의 정확한 원인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로는 ‘학습효과’가 꼽힌다. 과거 삼성스팩2호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 엔피와 합병했다. 당시 엔피가 ‘메타버스’ 관련 테마주로 묶이며 2000원의 공모가로 출발한 삼성스팩2호는 엔피와의 합병 기대감 속에 주가가 6배 이상 오른 1만2000원대를 찍기도 했다.머스트홀딩스·머스트벤처스와 삼성증권의 협업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머스트홀딩스는 삼성증권과 손잡고 과거 삼성머스트3호스팩의 지분 9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삼성머스트3호스팩은 오하임아이엔티와의 합병에 성공했다. 현재 상장해 있는 삼성머스트5호스팩 역시 머스트벤처스가 지분 16.6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머스트벤처스는 머스트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벤처캐피탈(VC)업을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투자회사다. 머스트홀딩스·머스트벤처스는 단순한 초기 투자자로서 발기인으로만 참여할 뿐 아니라 합병 대상을 찾는 과정에서 일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도 이들이 참여한 스팩은 높은 합병 성사율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머스트홀딩스·머스트벤처스는 하나증권 등 타증권사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다수 스팩을 상장시켰기에 삼성증권의 스팩 이상 급등 현상만을 설명하기엔 다소 부족하다.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증권의 스팩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 “과거 공모가 대비 10배가 오른 자이언트스텝에 이어 같은 메타버스 관련주로 묶인 엔피와 상장한 삼성스팩2호가 폭등한 것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M&A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2023.01.17 I 김근우 기자
자이언트스텝, '2022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장관상 수상
  • 자이언트스텝, '2022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이 ‘2022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최고상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자이언트스텝)자이언트스텝은 한 해 동안 디지털산업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 & 서비스 부문에서 ‘디페스타 XR 콘서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구의 시간 전시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등 콘텐츠가 디지털 미디어 & 서비스 정부·공공·지자체 기관 부문 그랑프리와 위너로 각각 선정됐다.이에 따라 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앤어워드 2관왕에 이어 올해에는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장관상을 받은 ‘디페스타 XR콘서트’는 BTS와 트와이스, 세븐틴, NCT 127 등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확장 현실(XR)로 즐길 수 있게 제작한 콘텐츠다. 또한 ‘지구의 시간 전시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몰입감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확장 현실 콘텐츠가 공신력 있는 앤어워드 수상을 통해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에 설립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 실시간 XR 콘텐츠, 리얼타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23.01.16 I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 2만달러 안착…올해 첫 FOMC 주목
  • 비트코인, 2만달러 안착…올해 첫 FOMC 주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 안착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예의주시하고 있다.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이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만8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두 달 만에 2만달러선을 회복한 후 안착한 모양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 시세는 1550달러로, 역시 지난 14일 1500달러를 회복한 후 유지 중이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큰 폭으로 상승해, 두 달 전 FTX 사태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판단한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풀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투자에도 자금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오는 2월 1일로 예정된 올해 첫 FOMC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으며 긴축 보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4.2%로 예측된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후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
2023.01.16 I 임유경 기자
연준 인사들 "25bp 인상 적절"…베이비스텝 기운다(종합)
  • 연준 인사들 "25bp 인상 적절"…베이비스텝 기운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수 인사들이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발 맞춰 지난해 초강경 긴축에서 조금씩 속도를 조절할 때가 왔다는 것이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맬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 번에 75bp씩 금리를 올리던 시절은 확실히 지났다”며 “내 생각으로는 앞으로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전날 25bp 인상론을 거론했는데, 이와 궤를 같이 한 것이다. 하커 총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매파에 가깝다고 평가 받는 인사다.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필라델피아 연은 제공)하커 총재는 “올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 영향을 살피기 위해 더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4.25~4.50%에서 추후 몇 차례 25bp 인상을 통해 5% 초중반까지 올린 이후 이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연준은 지난해 사상 초유의 4회 연속 75bp 자이언트스텝을 강행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하커 총재는 다만 이날 언급 직전 나온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조금씩 꺾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버지니아 은행연합회와 버지니아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지난해처럼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면서도 “더 천천히 움직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 역시 다소 매파 쪽에 기울어 있던 인사다.실제 시장은 추후 25bp 인상론에 완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4.50~4.75%로 25bp 올릴 확률을 94.7%로 보고 있다. 전날 76.7%보다 큰 폭 뛰었다. 이후 3월 회의 때 다시 4.75~5.00%까지 올린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데 기울어 있다.다만 초강경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가능한 한 빨리 5% 이상으로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와 바킨 총재보다 다소 공격적인 기류다. 그는 위스콘신 은행연합회가 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인상 속도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2023.01.13 I 김정남 기자
새해 탄력받는 M&A 저점론…"바닥 찍었다 VS 희망 회로"
  • [마켓인]새해 탄력받는 M&A 저점론…"바닥 찍었다 VS 희망 회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얼어붙은 투자심리로 과묵해진 자본시장에 새로운 전망이 피어나고 있다. ‘이제는 바닥’이라며 자본시장 일각에서 꺼내 든 ‘저점론’이 그 주인공이다. 시장에 나온 M&A 매물 대부분이 최저 몸값에 도달한 상황에서 전에 없던 기회가 열렸다는 것이다. 터무니없는 희망 회로냐, 신빙성 있는 주장이냐를 두고 시장에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저점론에 표를 던지는 쪽에서는 중요한 건 금리가 아니라 뚝 떨어진 가격이라고 말한다. 금리 인상에 가려져 있지만, 인수가격의 대대적인 할인 장세를 놓칠 수 없다는 논리다. 반면 ‘무슨 소리냐’ 반박하는 의견도 여전하다. 앞선 가파른 금리 인상을 예견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 둔화를 전제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역대급 M&A 바겐세일 놓칠 수 없다새해 M&A 시장의 특징을 꼽으라면 예상을 깬 인수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을 인수했고, ‘강성부 펀드’로 유명한 KCGI도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 밖에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유명한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도 우리금융지주(316140)와 인수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지며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 M&A의 공통점은 재무 사정이나 대내외 분위기가 출렁인 틈을 타고 빠르게 새 주인을 찾았다는 데 있다. 느긋하게 인수 협상에 나설 여력이 없는 매각 측을 원매자가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상황과 대입하면 고금리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도 M&A는 체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새해 M&A 시장에 저점론이 나오기 시작한 이유도 맥락을 같이 한다. 상장사는 물론 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 할 것 없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역대급 저점을 찍은 상황이다. 급기야 기업가치 급락을 인정할 수 없던 나머지 매각 ‘골든타임’을 놓친 일부 기업들의 경우에는 밸류에이션이 85~90% 가까이 곤두박질친 곳도 있다. 반대로 말하면 최고점 대비 10~20% 자금으로 원하는 기업을 인수할 기회라는 설명이다. 저점론에 힘을 싣는 이들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이 남아 있다는 가정하에 현 시점에서는 인수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금융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인수구조를 짜면서 고금리 부담도 헷지(회피) 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언한 미국과 달리 국내 기준금리는 가파르게 오를 시기가 지났다는 견해도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48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7%가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예견했다. 당장 내려가진 않더라도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을 밟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새해 채권시장에 활기가 도는 것만 봐도 유동성은 결국 죽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록적인 금리 인상을 지난 상황에서 이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이 급락한 기업들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근거없는 희망, 더 크게 잃는다…신중론 팽팽 반면 신중론을 견지하는 입장에서는 희망 섞인 ‘저점론’을 정면 반박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폭 둔화를 엄청난 호재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이 정도 수준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도 못한 시장이 이제 와서는 희망을 잔뜩 머금은 논리를 펼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저점 구간이라는 분석에도 시장이 반등하지 못하는 데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인수금융 부담감이 여전하다는 주장이다. 인수금융 금리가 10%대까지 차오른 상황에서는 인수 이후의 수익률이 그 이상을 찍어줘야 하는 데 쉽지 않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한 투자사 대표는 “새해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설익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상 국면은 계속될 수 있다”며 “자칫 섣부르게 투자를 개시했다가 금리 추가 하락 국면에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현재 시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펀딩 부담을 안고 저점 인수에 나설 것인지, 금리 인상으로 전에 없던 어려움을 겪은 사례를 곱씹으면서 숨 고르기를 이어갈지를 두고 선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관계자는 “관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결국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데, 리스크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1.12 I 김성훈 기자
유로존 물가상승폭 두달째 줄었지만…ECB 금리인상 지속 전망
  • 유로존 물가상승폭 두달째 줄었지만…ECB 금리인상 지속 전망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9.2%(속보치)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 AFP)유로존 소비자 물가는 지난 10월 10.7%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11월 10.1%로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후 12월 다시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폭이 완화된 건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다.앤드루 케잉엄 유럽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하락하고 있고 경제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유로존이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에 달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 1년 전보다 25.7% 뛰었다. 에너지가격 상승률은 10월 41.5%에 11월 34.9 % 등으로 상승 폭이 계속 줄고 있다.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로 난방 수요가 줄면서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로 볼 수 있는 식료품·주류·담배 물가상승률은 13.8%로 여전히 높았다. 전월 13.6%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공업제품은 6.4%,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4.4% 뛰었다.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조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CB의 목표치인 2%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ECB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리서치 기관인 헤테로노믹스의 필립 러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근원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인플레가 여전히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ECB는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이후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 빅스텝(0.5%포인트)까지 나서며 기준금리를 2.5%까지 끌어올렸다. ECB는 2월과 3월 회의 모두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2023.01.06 I 김상윤 기자
GE서 분사한 GE헬스케어 상장 첫날 8% 급등(영상)
  • GE서 분사한 GE헬스케어 상장 첫날 8%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의사록은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뚜렷했고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 우려감을 높였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지난달 12~13일 열린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4차례 연속 이어진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마무리 지었다.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을 높였지만 점도표, 성명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이 매파 일색였던 만큼 이날 의사록도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회의록을 보면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2%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올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보는 시각도 없었다. 오히려 조기 완화의 부작용이나 시장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대해 경고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중국 ADR 동반 급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핀테크) 앤트그룹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본 조달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 ADR이 동반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충칭 감독관리국은 앤트그룹 산하 앤트소비자금융이 제출한 15억달러 규모의 증자안을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빅테크 규제 완화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리바바(BABA)가 12.98% 급등했고 핀듀오듀오(PDD, 7.73%), 제이디닷컴(JD, 14.68%), 바이두(BIDU, 10.6%), 넷이즈(NTES, 8.01%) 트립닷컴(TCOM, 6.84%) 등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세일즈포스(CRM, 139.59 ▲3.57%)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가 3.6% 가까운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고 일부 사무실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감원만으로도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GE헬스케어(GEHC, 60.49 ▲8.02%) GE에서 인적분할한 헬스케어 기업 GE헬스케어가 이날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첫날 8%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상장과 동시에 S&P500 지수에 편입된 만큼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E헬스케어는 160개국에 진출, 약 10억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180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10억달러는 매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E는 지난해 11월 헬스케어(GE헬스케어), 항공(GE에어로 스페이스), 에너지(베르노바) 부문 등 3개 부문의 기업 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니발(CCL, 8.74 ▲9.66%) 세계 1위의 크루즈 선사 카니발이 10%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가격 인상 계획을 공개한 영향이다. 카니발은 오는 16일 선내 서비스(와이파이 이용료 및 승무원 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온라인 예약·선불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5월까지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2023.01.05 I 유재희 기자
"올해 금리 인하 없다"…시장에 또 일침 가한 매파 연준(종합)
  • "올해 금리 인하 없다"…시장에 또 일침 가한 매파 연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강경 긴축 의지를 또 내보였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까지는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인상을 멈춘 뒤 하반기 들어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감에 일침을 가하는 언급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카시카리 “일단 5.4%까지 올려야”연준이 4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참석자들은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지난달 회의를 통해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4회 연속 75bp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이후 50bp 빅스텝으로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며 강한 매파 기조를 보였는데, 이번 의사록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상승률이 2%로 분명하게 향할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며 “역사적인 경험은 조기에 통화 완화에 나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위원들은 아울러 금리 인상 폭을 75bp에서 점차 축소하는데 대해서는 “이것이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FOMC의 의지가 약해진다거나 물가가 지속인 하강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물가 잡기에 ‘올인’을 하겠다는 것이다.다수의 참석자들은 또 “FOMC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했다. 시장의 피봇 기대감이 연준의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넌지시 비판한 것이다. 실제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본 위원은 없었다.의사록 공개 직전에 나온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급은 더 매파적이었다. 그는 한 온라인 기고문을 통해 “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최소한 100bp는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4.25~4.50%다. 여기서 100bp 정도는 더 올린 뒤 인플레이션 흐름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 인사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사무소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헤드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해가 바뀌었지만 지난해 시장에 불어닥친 역풍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뉴욕 증시 반등 원하지 않는 연준연준이 강경 기조를 지속하는 것은 무엇보다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내놓은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업들의 채용 공고(구인 건수)는 1046만건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지난해 10월(1051만건)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000만건)는 상회했다. 월 1000만건을 넘는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실업자 1명당 구인 건수 배율은 1.7로 나타났다. 1명당 일자리가 1.7개는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큰 폭 웃도는 수치다. 기업들의 구인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급격한 임금 인상이 고물가를 이끌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에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1% 넘게 반등했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는데 그쳤다. 블리클리 파이낸셜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는 싶지만, 시장이 파티를 시작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이 주식을 비롯한 각종 자산가격이 급등하고 다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시나리오를 극도로 경계한다는 것이다.
2023.01.05 I 김정남 기자
금리 한파에 M&A 시장 ‘자이언트 백스텝’…1년새 '반토막'
  • 금리 한파에 M&A 시장 ‘자이언트 백스텝’…1년새 '반토막'
  • [이데일리 김성훈 김연지 김근우 기자] 기준 금리라는 ‘파고’(波高)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을 집어삼켰다. 지난해 M&A 시장 거래 규모가 1년 만에 반 토막나면서 우려하던 ‘거래절벽’이 현실로 다가와서다. 기준금리가 잇따른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동안 M&A 시장은 자이언트 ‘백스텝’을 밟은 셈이다.우려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멈출 줄 모르는 기준금리 인상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시장 참여자들이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아무 소득 없이 상반기를 보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4일 이데일리가 하나증권에 의뢰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1~12월) 체결된 기업 경영권 인수 거래액(거래완료 날짜 기준)은 26조3184억원을 기록했다. 한 해 전인 2021년(51조7515억원) 거래 규모와 비교하면 1년 새 무려 49%나 급감한 수치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26조9612억원)을 넘어 2012년(23조5445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건수 급감도 눈에 띈다. 지난해 누적 M&A 거래건수는 311건에 그치며, 2005년(163건) 이후 역대 최저 거래 건수를 새로 썼다. 거래 규모가 1조원을 웃도는 ‘빅딜’ 건수가 급감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1년 M&A 시장에서 이뤄진 1조원 이상 M&A 거래는 15건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내년에야 종결될 계약2건을 더하더라도 총 4건으로 지난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낸 자본시장이지만, 반등 요소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 인상 기조가 언제 꺾일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해는 침체가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IMF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다 겪어봤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기에 전망을 하기도 벅찬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자금활용에 여유가 있는 제한된 원매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몸집 키우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스타트업간 깜짝 M&A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주식 25% 이상을 보유하는 최대 주주에게 잔여지분을 공개 매수해야 하는 ‘의무공개매수’ 도입을 검토하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에 즉각 연동하는 상장사 투자는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다”면서도 “자금 유치나 투자가 급한 기업들이나 운용사를 상대로 하는 사모대출(크레딧) 펀드 시장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05 I 김성훈 기자
피봇 기대에 찬물 끼얹은 연준…"더 높은 금리 유지"(상보)
  • 피봇 기대에 찬물 끼얹은 연준…"더 높은 금리 유지"(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강경 긴축 의지를 또 내보였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까지는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의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언급이다.연준이 4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연준은 지난달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4회 연속 75bp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이후 50bp 빅스텝으로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며 강한 매파 기조를 보였다.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상승률이 2%로 분명하게 향할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며 “역사적인 경험은 너무 일찍 통화 완화에 나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위원들은 아울러 금리 인상 폭이 75bp에서 점차 축소하는데 대해서는 “이것이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FOMC의 의지가 약해진다거나 물가가 지속인 하강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물가 잡기에 ‘올인’ 하겠다는 것이다.이날 의사록 공개 전에 나온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급은 더 매파적이었다. 그는 한 온라인 기고문을 통해 “기준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최소한 100bp는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4.25~4.50%다. 여기서 100bp 정도는 더 올린 뒤 인플레이션 흐름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 인사다.뉴욕채권시장은 의사록 공개 직후 약세를 보였다(국채금리 상승).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2시 이후 급등하면서 장중 4.393%까지 치솟았다. 1%대 오르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상승 폭을 줄였다. 시장의 피봇 기대감에 연준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2023.01.05 I 김정남 기자
"달러, 반년만 최저치…추가 약세 띨 이유 네 가지는"
  • "달러, 반년만 최저치…추가 약세 띨 이유 네 가지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반년만에 최저치에 가까워지고 있는 달러가 추가로 약세를 띨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3일 “경기침체 리스크와 맞물려 주춤해졌던 킹달러 현상이 재차 부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달러화의 추가 약세 현상이 최소한 상반기 중에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15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130엔대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달러·유로 환율은 1.07달러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6월 중순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해소되는 흐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폭이나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리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미 연준과 일본은행(BOJ) 간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이 2023년 상반기 중 더 빠르게 해소될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은 1분기 중 종료가 기대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미 연준보다는 좀 더 이어질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기조 강화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어 엔화 추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약화 역시 달러 추가 약세 요인이라고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전쟁 직전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그간 경제 펀더멘탈 측면에서 미국 경제의 일방적 독주가 계속됐지만 2023년부터는 미국 경기 역시 침체 리스크에 본격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유로, 미국-일본간 펀더멘탈 차별화 현상 약화, 즉 유로화 및 엔화 가치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고 짚었다. 중국 모멘텀 강화 기대감도 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가 달러화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중국 경제가 본격적 위드 코로나 특수를 누릴 수 있다면 이는 중국은 물론 이머징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시에 중국 모멘텀 강화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하는 계기, 즉 또 다른 달러 약세 압력”이라고 평가했다.
2023.01.0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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