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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DT' 도입으로 스마트컴퍼니 '가속화'
  • 한화토탈에너지스, 'DT' 도입으로 스마트컴퍼니 '가속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공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ICT 기술을 잇따라 도입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석유화학공장서 DT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는 목적보다 에너지 절감, 공장에서 문제 사전 감지, 안전사고 예방 등 공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전 공정에 자동화를 진행한 상태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취합하는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을 활용해 생산효율성과 업무유연성은 높이면서 안전사고, 공장 트러블과 휴먼 에러가 없는 ‘스마트 컴퍼니’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가상 공간 ‘디지털맵’에서 공장 관리…안전부터 운영까지한화토탈에너지스가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DT 분야는 ‘디지털 트윈’이다. 석유화학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 공장을 구축하고, IoT(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통해 실제 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가상 공장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현실의 상황을 가상의 공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 공정·품질·설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예측을 내린 후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석유화학산업의 디지털 트윈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수요·공급 계획부터 생산, 주문, 배차, 출하, 운송, 납품까지 전 공급망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오퍼레이션 트윈(Operation Twin)과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시뮬레이션·최적화, 자동운전 등을 위한 △플랜트 트윈(Plant Twin), 그리고 설비별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데이터와 이력관리, 예지정비 등을 위한 △에셋 트윈(Asset Twin)이다. 이 중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에셋 트윈의 핵심 프로젝트인 ‘디지털맵’을 중심으로 DT 혁신을 추진 중이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디지털 맵에 현실과 똑같은 대산공장 전체를 복제하고 지난 3년간 정비해온 엔지니어링 데이터 일부와 설비의 보전과 검사 이력 데이터, 위치기반 공장 내 작업, 작업자 데이터 통합을 완료했다.한화토탈에너지스의 디지털 맵은 전단지 항공촬영을 통해 네이버나 구글 지도와 같은 2D·3D 디지털 지도를 구현했고, 약 6000건의 중요설비 위치를 지도 위에 시각화했으며 기존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탈과 연결해 직관적으로 설비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 앱으로 외부 작업자 위치를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작업자의 위치를 지도 상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다 신속한 조치도 가능하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비상 시 디지털 맵을 활용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비상 방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사고 발생 시 사고 위치 근처의 화학물질 정보와 설비 정보, 소방·방재 시설물 위치 정보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고 이동식 CCTV와 연결돼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향후 지상의 설비뿐만 아니라 지하의 중요 파이프라인이나 고압 케이블 등의 정보를 표현해 공사나 작업 시 활용하는 등 디지털맵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직원들이 디지털맵과 연동된 설비정보포탈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해 면접도…DT로 정기보수 업무효율도 높여이와 함께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가상면접장 구축을 완료하며 면접 전형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하고 있다.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단순히 화상 공유에 그치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접속한 구직자들이 면접 대기 중 회사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로 접할 수 있고 면접장소로 직접 이동하는 등 현장감있는 면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한화토탈에너지스의 가상 면접장은 마치 지원자가 회사를 방문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석유화학공장과 관련된 이미지를 곳곳에 구현했으며 회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면접대기실과 면접실 등을 구축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가상 면접장 구축을 추진한 것은 가상 오피스가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를 병행하면서 사무실 밖에서도 직원들의 업무 연속성과 소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게더타운을 활용한 가상 오피스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 업무환경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정기보수 기간 중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해 무선 커뮤니케이션 장비인 스마트글래스를 도입했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장비다. 현장을 계속 이동하며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일공유, 동영상 및 스냅샷 촬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현장 점검 대안으로 국내의 한화토탈에너지스 직원과 해외의 기술선 담당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스마트글래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로 사내 ‘P-LTE망’을 손꼽고 있다. 한화토탈은 2017년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전 단지 어느 곳에서든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단지 내 무선통신망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높은 곳이나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공장 내에서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는 공장의 안전운전과 생산성 향상에 활용한다. 공장 운영 중 수집하는 데이터는 제품의 품질개선과 생산효율성 제고 등 공정개선에 쓰이고 있으며, 공장내 700여대의 CCTV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공장의 안전가동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앞으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공장운영과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플랜트’과 직원들의 단순반복업무를 줄이고 새로운 업무환경을 십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스마트 컴퍼니’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할 계획이다.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는 직원들이 한 눈에 공장 현황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은 물론 공정 최적화와 운전·설비 예측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 신속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과 4차 산업혁명이 만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22.12.26 I 함정선 기자
핀다,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 핀다,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선정한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민간기업 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2009년부터 시행해왔다.핀다는 비교대출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로 고객의 금융생활을 개선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선도적인 인사제도를 설립해 실행하고, 청년·여성 채용에 앞장서 일자리 창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핀다는 최근 2년간 매출이 66배 상승하는 동안 임직원 수도 약 5배 늘어난 150명 규모로 성장하는 등 회사 성장에 맞춰 빠르고 공격적인 채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했다.또, 대덕마이스터고, 고려대, 국민대, 숭실대와 협력을 통해 산학연계 및 현장실습, 체험형 인턴십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청년 구직자 채용에 앞장섰다. 이 결과 핀다의 청년 고용비율은 67.3%에 달했다.조직 내 주요 임원 및 직책자 중 높은 여성 비율을 나타내 여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핀다는 CEO를 비롯한 C레벨(최고결정권자) 5명 중 2명이 여성이며, 간부 전체로 보면 13명 중 6명이 여성이다.워라밸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선도적 인사제도도 운영 중이다. 핀다는 자율 출퇴근 제도, 탄력 근무제도,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해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매년 1~3주가량 국내외 여행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시행 중이고, 근속연수에 따라 추가 연차도 제공하고 있다.특히 핀테크 업계를 주도하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서, 업계 유관 기관 및 타사와의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업계 최다인 62개의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지방은행 및 저축은행들과 기술 제휴를 체결하여,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청년층 핀테크 플랫폼 이용자 모객 효과를 높여 제휴사들의 성장을 도왔다.이재경 핀다 인사총괄은 “폭발적인 회사 성장세에 맞춰 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시고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선도적인 인사 제도 도입과 적극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12.25 I 김현아 기자
수익성 악화에 재무 부담…넷마블·LX하우시스, A급 강등
  • [위클리크레딧]수익성 악화에 재무 부담…넷마블·LX하우시스, A급 강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 신용평가사들이 넷마블과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들어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판단, 신용등급을 ‘A+’급으로 강등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 수익성 저하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신용도를 ‘A+’급으로 떨어트렸다. △넷마블 사옥24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넷마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넷마블은 퍼블리셔 위주의 업태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영업 수익성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 인수(2021년 4분기부터 연결 편입)로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2022년 들어 매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넷마블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3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986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80억원, 영업손실 8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김혜원 한기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발자 재택근무 실시 등으로 신작 출시가 지연된 점과 런칭된 신작의 흥행 부진, 기존 콘텐츠의 빠른 진부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며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2021년 게임업계의 경쟁적인 연봉 인상으로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가 크게 확대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한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스핀엑스가 영업흑자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별도 기준 영업실적 하락 폭은 더욱 크다. 올해 3분기 넷마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으나, 스핀엑스 편입 효과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넷마블 수익성 추이대규모 M&A로 차입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 하락으로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도 저하됐다.2022년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EBITDA 규모 축소, 양도차익 관련 법인세 납부(약 3000억원) 등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올해 9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1조6394억원까지 확대된 상황이다.스핀엑스를 인수한 2021년 이후 실질적 무차입 기조를 벗어났으며, 올해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73.4%, 차입금의존도 24.5%를 기록하는 등 재무 레버리지가 확대됐다. 또 2022년에는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순차입금 대비 EBITDA 지표가 14.0배(2021년 2.8배)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김 연구원은 “게임업계 전반에서 인건비 인상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만연한 상황으로 향후에도 경쟁적인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것이며, 넷마블의 주요 기대작 출시가 2023년 3분기 이후로 계획된 점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수준의 매출 규모를 시현하기까지 중기 이상의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LX하우시스 수익성 추이한기평은 또 LX하우시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우선 고유가로 LX하우시스 생산제품 전반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운반비도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2021년 9월 누계 925억원 → 2022년 9월 누계 1145억원)하면서 건자재 전반의 영업 수익성이 저하됐다. 또 지인(Z:IN) 플래그십스토어 확충 관련 초기 손실도 발생하는 등 2022년 9월 누계 영업이익률은 1.0%까지 하락(2021년 9월 누계 2.7%)했다.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사 c2i s.r.o.(이하 c2i) 및 천진법인 손상차손(417억원), c2i 중단사업손실(64억원) 등 영업외수지도 저조하면서 당기순손실(401억원)을 기록했다.이주원 한기평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영업 수익성은 2022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나,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자재 부문의 실적 저하로 영업 수익성 회복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건자재 부문(창호, 장식재, 인테리어 등) 실적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과 기존주택 거래량에 연동되고 있는데, 신규 주택 건설에서는 착공 이후 마지막 단계인 인테리어 단계에서, 기존 주택 매매에서는 매매 이후 2~3달 이후 판매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기조, 경기 하강으로 착공면적 및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건자재 제품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2022년 3분기 적자사업부인 c2i 매각과 천진사업부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영업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 수익성 저하로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 규모가 감소하고, 투자는 확대되면서 2022년 3분기 말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2075억원 증가한 952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9월 유지보수투자와 더불어 PF 단열재 4호 라인 구축,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인테리어 사업 확대를 위한 직영점 전시장 확충으로 약 1700억원의 자본적지출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재고 확보로 매입채무, 미지급금 등이 증가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매입이 정상화되면서 운전자본 부담도 가중됐다”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했으며, 차입금의존도는 43.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022.12.24 I 박정수 기자
"문제는 금리인상 속도"…내년 상업용 부동산 7대 이슈는
  • "문제는 금리인상 속도"…내년 상업용 부동산 7대 이슈는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최근 수년간 누렸던 호황 대신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경우 시장이 회복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한 국제 정세가 이어져 경기 반등을 예상하기 어렵다.상업용부동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7대 핵심 키워드’를 22일 발표했다. 7대 키워드는 △금리 인상 속도 △자산 리밸런싱(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탄탄한 임차 수요 지속 여부 △균형 찾는 하이브리드 근무 △활발한 용도 변경 △오프라인 상권 회복 △엇갈린 프롭테크 운명이다. 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7대 핵심 키워드 (자료=알스퀘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업계 촉각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만 해도 팬데믹 완화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시장 호황이 기대됐다. 하지만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들어 급격히 기대감이 꺾였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5월 상업·업무용 건물 매매 건수는 287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10월에는 99건으로, 5개월만에 65.5% 줄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같은 기간 1.75%에서 3.00%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을 두고 전문가 해석은 제각각이다. 지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1%로, 작년 12월 이후 최소 인상 폭을 기록한 건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출 요인이다. 연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며 금리 인상 폭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고, 미국 노동시장이 금리 인상을 버틸 만큼 탄탄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들, 자산 리밸런싱 나서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부동산 자산 매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줄이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기 침체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초부터 12월 19일까지 유형자산 양도 또는 처분을 결정한 상장사는 27곳, 1조9600억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상장사 38곳이 2조9700억원 상당의 유형자산을 양도 또는 처분했다. 다만 이마트(1조2220억원)를 제외하면 금액은 1조7476억원으로 줄어든다.공공기관 177곳도 14조5000억원 규모의 보유 부동산과 주식 등을 오는 2027년까지 매각한다고 밝히며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했다.◇ 견고한 기업 임차 수요, 내년도 이어질지 관심내년에도 서울 주요 업무지역의 임차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될지 관심이다. 경기 둔화에도 강남(GBD)과 도심(CBD), 여의도 권역(GBD)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서는 빈 사무실 찾기가 어렵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테헤란로 공실률은 3.2%다. 계약과 실입주 기간이 달라 일시적으로 공실이 발생하는 자연 공실률 고려하면 사실상 빈 곳이 없는 셈이다. 여의도 권역은 4.4%로, 전분기보다 1.2%p 내렸다. 광화문 공실률도 6.6%로 전분기보다 0.7%p 하락했다.내년 전망은 엇갈린다. 경기 둔화로 기업 사정이 나빠지면 지금의 기업 임차 수요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반면 그동안 주요 업무 지역의 오피스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고 IT 기업의 기초체력이 튼튼해 임차 수요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오프라인과 재택근무의 균형 찾아갈 것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직원과 오프라인 근무를 유도하려는 회사가 균형 또는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의 경우 하나의 공간을 시간별로 복수의 회사가 돌려쓰는 ‘타임쉐어’와 임차인을 유치하기 위해 건물 내·외부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오프라인 환경이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이라고 보기 때문.알스퀘어가 최근 직장인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7.5%는 최근 3개월 내 “재택근무를 단축 또는 종료하고 사무실에 복귀하라는 회사 방침이나, 공지가 있었다”고 답했다.기업은 직원의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 모두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안다. 사무실 근무는 효율성 증대와 아이디어 발굴, 재택근무는 직원들 복지와 편의 측면에서 중요하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둔화로 기업의 생존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재택근무를 고집하는 회사는 이전보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도 변경과 리모델링 수요 늘어상업시설과 주거용 건물을 업무시설로 바꾸는 용도 변경이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임차인을 적극 유치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외부를 리모델링하는 건물 소유주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있었던 2008년 전체 건축물 착공면적 중 증축·개축·이전·대수선·용도변경 등 리모델링은 1605만㎡로 전체 21.4%에 이르렀다. 팬데믹이 닥쳤던 2020년에도 전체의 17.7%(2184만㎡)를 차지했다. 모두 예년과 비교하면 비중이 소폭 늘어났다. 류 리서치센터장은 “통상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건물 용도를 바꿔 새로운 수요를 찾는데, 이런 시도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 선호 지역 중심, 상권 회복 이어져성수동과 한남동 등 젊은 세대가 몰리는 지역 중심으로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로드숍이 몰리며 상권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성수동 인근 뚝섬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4.1%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6%에 그쳤다.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등 고급 자동차 브랜드는 올해 성수동에서 신차 전시회를 열었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식음료(F&B), 패션, 명품 브랜드도 성수동에 몰린다. 한남동 역시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선보인 멀티 브랜드숍 ‘ZIP739’과 갤러리아 백화점의 테니스 용품 팝업스토어 ‘스매싱494’ 등이 들어서며 주목받고 있다.강남역과 신논현역 인근에는 최근 BHC의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와 무신사가 새롭게 매장을 냈다. 삼성물산 ‘에잇세컨즈’,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다시 강남권에 터를 잡았다.◇ 이익 창출 여부에, 엇갈린 프롭테크 운명부동산 산업에 기술을 적용해 정보 비대칭과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는 프롭테크 기업 운명이 이익 창출 여부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넉넉한 운영자금을 확보했거나, 당장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은 불경기에도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하다. 반면 적자 기업은 이용자 둔화와 매출 부진 우려가 높아진다. 경기 침체 시그널이 보다 강해지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12.22 I 김성수 기자
“일과 삶 모두 중요하니까요”···‘워라블’ 높이는 현대카드
  • “일과 삶 모두 중요하니까요”···‘워라블’ 높이는 현대카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카드가 단순히 직원들의 업무 자율성만 높이는 게 아니라 회사 내에서 효율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들이 ‘일’과 ‘삶’을 기계적으로 구분 짓지 않고 양립할 수 있도록 이른바 ‘워라블(Work-life Blending)’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업문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현대카드는 지난 6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첫 거점 오피스인 ‘디지털 오피스 강남’을 열었다. (사진=현대카드)◇직원들, 근무시간·형태 자발적으로 선택현대카드는 근무 시간과 근무 형태를 직원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이 일과 삶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있다. 현대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상시 재택 근무’가 대표적이다.현대카드는 부서별 업무 특성 및 상황 별로 재택근무율을 정해두고, 직원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재택 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상시 재택 근무 도입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첫 거점 오피스인 ‘디지털 오피스 강남’을 열어 직원의 근무 유연성을 더욱 강화했다.언제 어디서든 일 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9월 시행한 ‘재택근무 IT환경 지원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50만원 상당의 ‘디지털 코인(Digital Coin·이하 D코인)’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은 D코인을 이용해 제휴 임직원몰에서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업무용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최근 전사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재택 근무가 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답변이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D코인을 활용한 임직원의 업무용 기기 구매는 지난달까지 3200건 있었고,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키보드·마우스, 헤드셋, 모니터 순이었다.◇일터에 병원·바버숍 열고 골프·테니스 강습까지현대카드는 다양한 사내 시설을 확충해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과 삶을 병행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직원들이 따로 개인 시간을 낼 필요 없이 회사에서 효율적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카드의 직원 전용 사내 병원 더 클리닉(the Clinic). (사진=현대카드)지난해 확장한 직원 전용 사내 병원 ‘더 클리닉(the Clinic)’이 대표적이다. 더 클리닉의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물리치료로 사내 시스템을 통해 30분 단위로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금연 클리닉, 수면 관리, 비만 관리 등 건강 관리 상담도 가능하다.또 임직원의 대사증후군 관리, 건강검진 결과 상담 등 사내 병원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더 클리닉은 확장 이후 월 평균 3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사옥 바로 옆 건물 1층에는 현대카드 직원 전용 바버숍과 네일숍이 있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헤어스타일과 네일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월 평균 410명의 직원이 바버숍과 네일숍을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직원의 비중이 전체 83%를 차지할 정도로 단골 직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현대카드는 지난 2020년 8월 사내 헬스장을 ‘핏 캠프(Fit Camp)’로 리뉴얼하고 골프, 테니스 등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는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테니스 강습도 회사에서 제공한다. 2020년 8월 현대카드는 사내 헬스장을 ‘핏 캠프(Fit Camp)’로 리뉴얼하고 운동 기구 교체와 함께 골프·테니스·필라테스 등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특히 골프와 테니스의 경우 MZ세대 직원들이 높은 관심으로 인해 등록 대기가 평균 6개월이 걸릴 정도다. 테니스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현대카드 카드소비자보호팀 박이진 Associate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강습의 수준도 높은데다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2022.12.22 I 유은실 기자
글로벌 미디어 업계, 올해 시총 644조원 증발
  • 글로벌 미디어 업계, 올해 시총 644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미디어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올해 5000억달러(약 644조원) 이상 증발했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 30곳의 실적을 추적하는 다우존스 미디어 타이탄 지수는 올해 들어 40% 하락했다. 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조 3500억달러(약 1736조 9100억원)에서 8080억달러(약 1039조 5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월트디즈니(-45%), 패러마운트(-42%), 넷플릭스(-52%),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63%), 로쿠(-81%)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는 물론, 스포티파이(-69%) 등 음악 서비스 제공업체까지 상당수 미디어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반 봉쇄조치 및 재택근무,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호황 등과 맞물려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에 지갑을 닫기 시작한 소비자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 축소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FT는 “(경쟁 심화로) 미디어 기업들의 경영진이 스트리밍 콘텐츠에 수백억달러를 지출하는 동안 가계는 생활비 부담 확대 등 재정 압박에 못이겨 유료 구독을 중단하거나 무료로 전환했다. 광고주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홍보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FT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방송·엔터테인먼트 섹터 내에서도 로쿠나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 성장주의 하락폭이 더 컸다”고 진단했다. 온라인 미디어 업체들뿐 아니라 전통적인 방송사들도 타격을 입었다. 미 케이블TV 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컴캐스트의 주가가 올해 53%, 31% 떨어졌고, 영국 ITV 주가도 36% 하락했다. 맥쿼리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의 전통적인 유료TV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8.3% 감소했다. 방송사들은 월드컵 호조에도 연간 광고 수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일부 업체는 서비스 가격 인상, 인력감축, 광고지원 스트리밍 등으로 눈을 돌려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내년 미디어 업계에서 업황 및 수익성 악화에 따른 인수·합병(M&A)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모건스탠리는 “일부 미디어 기업들은 스트리밍 부문에서 의미 있는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사업을 아예 포기하거나 (다른 사업 부문과) 통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1 I 방성훈 기자
한솔그룹,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고용 플랫폼 도입
  • 한솔그룹,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고용 플랫폼 도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솔그룹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형태의 고용을 실행하는 솔루션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솔그룹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들의 재택근무를 통해 기업과 장애인이 윈-윈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특히 장애인의 경우, 출퇴근 등 이동의 어려움 및 사회적 인식의 한계로 인해 구직의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 한솔그룹은 해당 플랫폼 도입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업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애인 고용 전문 지원기업인 브이드림에서 제공하는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솔로지스틱스를 비롯, 한솔PNS와 한솔인티큐브 등이 장애인 대상 채용을 추진 중에 있다.이를 통해 채용되는 장애인들은 문서 및 자료 관리, 기사 스크랩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학자금 및 의료비, 건강검진 등의 복리후생도 기존 직원들과 동일하게 제공받는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써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 플랫폼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기업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1 I 함지현 기자
LG디스플레이,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목표가↓ -다올
  • LG디스플레이,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목표가↓ -다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실적 조정에 따라 기존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0일 기준 1만3000원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며 “패널 가격도 이미 캐시 코스트(Cash cost)에 근접했고, 세트 고객사 패널 재고도 정상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요 업체 생산능력(CAPA) 셧다운 이후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은 2023년 상반기 저점을 탈피할 듯”이라면서도 “다만 본격적인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재택 근무·수업 축소로 전방 TV와 PC 수요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7조2769억원, 영업적자는 79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TV와 IT 패널 수요 약세 여파로 전분기 수준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21조9307억원, 영업적자 7634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적자 제품 생산 중단과 수익성 위주 팹(Fab) 운영 효과로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LDC 팹 셧다운이 전망된다”며 “현재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고부가가치 IT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적자를 기록했던 TV 패널 생산은 중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LCD 팹 감가상각은 이미 끝났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만 생산할 계획이다. 2023년 LCD 부문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었던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수율 이슈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적자로 계속기업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2022.12.21 I 김소연 기자
중기 복지플랫폼으로 근로자 복지 향상 기여 중소기업 표창
  • 중기 복지플랫폼으로 근로자 복지 향상 기여 중소기업 표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22년 중소기업 복지대상’을 개최하고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한 중소기업 10개사를 표창했다고 21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복지대상은 열악한 경영 여건에도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직원의 복리후생 증진에 앞장서 온 중소기업을 표창하고 격려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했다.이번 중소기업 표창은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활용해 직원들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334개 중소기업 중 △근로자복지 만족도 △복지포인트 지급액 △복지제도의 다양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은 큐아이티는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포인트 및 경영성과급 지급, 스톡옵션 부여 등 직원의 복지뿐만 아니라 임금 향상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두 번째로 장관 표창을 받은 우노실리콘은 ‘주 1회 재택근무’와 ‘1일 7시간 근무’ 및 ‘자율 출퇴근제’ 등 직원 각자의 환경에 맞게 일할 수 있는 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임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2019년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현재 2만만1000개사 27만여명의 중소기업 근로자가 이용하고 있다”며 “최근 중소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복지플랫폼 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충해 중소기업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1 I 함지현 기자
 라인업, "당신이 원하는 그림작가, AI로 매칭해 드립니다"
  • [Zoom in 스타트업] 라인업, "당신이 원하는 그림작가, AI로 매칭해 드립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콘텐츠 IP OSMU(One Source Multi Use)의 본격화가 시작되면서 국내 웹툰, 웹소설 시장의 형태도 변하는 분위기다. 웹툰 IP가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확대됐던 과거와는 달리 웹소설 IP가 밸류체인에 합류하게 되며 웹소설을 웹툰으로 재제작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웹툰이 연재되어 흥행하면 자연스레 원작 IP도 덩달아 재판매되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다.이처럼 웹툰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웹툰 전문제작사와 웹툰 작업을 분업화하는 스튜디오도 출현했다. 하지만 시장에 진출한 아마추어 작가에 비해 플랫폼을 통해 한 작품 이상 작품을 연재한 작가의 비율은 현저히 저조하다. 김수은 라인업 주식회사 대표는 “이는 웹툰 작가 수급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라인업은 웹툰 생태계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는 AI를 통해 웹툰 창작자 간 매칭을 돕고, 좀 더 효율적인 웹툰 제작 시장을 꿈꾸는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라인업은 프로/아마추어 웹툰 관련 데이터 검색과 작품 이미지/감성태그 AI 취향 검색을 제공하는 웹서비스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본인과 작가와 웹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업 담당 이사님, 개발자, 디자이너 총 4명이 함께 하고 있다.- 전개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해달라. △우리의 주요 고객은 웹툰을 그리는 작화가(그림 작가)와 웹툰의 구성을 짜는 각색가(콘티 작가) 등 웹툰을 제작하고 싶은 사람이나, 그 외에 같이 작업할 동료를 구하는 웹툰 업계 사람들이다. 현재 고객이 원하는 작가를 찾을 수 있도록 웹툰의 이미지와 작품을 분류할 때 특징이 될 수 있을 만한 단어(키워드)를 AI를 이용한 검색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보유한 23만여 그림작가의 데이터 베이스를 장르, 취향코드, 그림체 등으로 라벨링 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지난 2018년 동명의 ‘LINEUP’이라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그림을 올리는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었으나, 서비스 미숙으로 한 차례 노선을 변경하였다. 해당 사업을 진행할 당시에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협업할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적절한 소통 창구가 없어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작가들의 페인포인트를 파악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가.△B2B 방식으로 웹툰 제작사에게 찾고 있는 적합한 작가를 추천해주거나, 구인을 위해 검색하는 데에서 일정 비용을 가져가는 방식을 계획 중이다. -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시장 반응은.△아직 서비스 정식 론칭 전으로, 웹소설, 게임 등 원천 IP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그림 작가를 매칭해주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를 모으고 있는 단계다. 유사한 AI 모델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지만, 이를 웹툰 검색에 적용한 서비스는 아직 없기 때문에 라인업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해주시는 근무 공간과 회의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 팀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아직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내부 인력이 없는 상태인데, 센터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내년 상반기 B2B 고객 사이트를 우선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며, 2023년 연 내 그림 작가나 콘티 작가들이 포트폴리오 업로드를 할 수 있는 B2C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한 차례 고객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 이유로 서비스를 접어야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 새롭게 론칭하는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꼭 웹툰 제작사가 아니더라도 웹툰 제작에 참여하고 싶은 프리랜서 작가분들도 라인업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라인업 또한 유망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 웹툰 업계에 발 들일 수 있는 좋은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
2022.12.19 I 이윤정 기자
IMF의 경고…“韓 집값, 2019년 보다 10%p 더 하락할 수도"
  • IMF의 경고…“韓 집값, 2019년 보다 10%p 더 하락할 수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한국의 주택 가격이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며 장기간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15일(현지시간) IMF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 능력’ 보고서에서 △역대 추세와 최근 주택 가격간 불일치 △단기 금리 △잠재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 간 격차 △가계 신용 등을 고려해 주택 가격 위험 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IMF 보고서는 팬더믹 기간에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주택 수요가 확대되고 낮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등의 이유로 아태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특히 IMF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가격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의 주택 가격 상승에 기여한 항목을 현재 가격, 금리요인, 아웃풋 갭, 가격 불일치분 등으로 나눈 결과 실제 가격 불일치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불일치는 과거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에 비해 추세를 벗어난 정도로 측정된 값으로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요인이라는 의미다.IMF는 보고서를 통해 “가격 불일치가 큰 상황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결합하면 과거의 주택 가격 붕괴 사태와 유사한 상당기간의 가격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가계부채가 많은 국가들은 주택 조정이 실물 경제와 금융 부문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했다.IMF는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 집값이 코로나 시작 전인 지난 2019년 말과 비교해 올해 말까지 10%P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봤으며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더하면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12.16 I 김아름 기자
애드포러스,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 애드포러스,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애드테크 기업 애드포러스는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애드포러스)애드포러스가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청년들이 희망하는 근로조건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년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금융 및 세무조사 우대, 병역특례업체 심사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선정기준은 △임금체불 여부 △고용유지율 △신용평가등급 등 7가지 자격 요건을 갖춘 기업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40점), 임금(30점), 고용 안정(20점), 혁신 역량(10점)을 심사하여 100점 만점 기준에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선정한다.애드포러스는 선택적 근로시간, 조기퇴근 및 재택근무를 통해 워라밸을 유도하고 있으며, 상여금, 성과급, 휴가비, 자기 계발 지원비, 은행 연계 대출 이자 지원, 간식 무한 제공 등 다양한 복지로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김민정 플랫폼 사업본부 차장은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애드포러스만의 기업문화가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와서 근무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15 I 이윤정 기자
유한킴벌리, 가족친화 최고기업 지정
  • 유한킴벌리, 가족친화 최고기업 지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는 여성가족부가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가족친화인증을 2008년부터 지속해 오고 있다.특히 스마트워크를 통해 시간, 공간, 자원의 유연성을 높여 사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1990년대부터 4조2교대, 시차출퇴근, 현장 출퇴근제 등을 포함, 사원들로 하여금 유연한 시간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강화해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임원실을 포함 개인별 고정 좌석을 없애고, 총 인원수의 80%에 해당하는 변동 좌석을 만들고 나머지 20%를 공용 공간으로 전환시켰다. 그 과정에서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수평적인 문화로, 획일화된 효율보다는 창조성이 중시되는 문화를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현재 3일 오프라인 출근, 2일 재택근무를 병행해 오고 있으며,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격주 금요일마다 재충전 휴가를 시행하여 주 4일 근무 경험도 축적해 오고 있다.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서비스 책임자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지정된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율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구성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유한킴벌리만의 기업문화를 통해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경쟁력을 지속하고, 사회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5 I 함지현 기자
시지바이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연장
  • 시지바이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연장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가 2019년에 이어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근로자의 일과 가정 간 양립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근로기준법은 물론 남녀고용평등, 양성평등기본법 등에 기반하여 가족친화제도의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 최근에는 남성 육아휴직 이용, 최고경영진 리더십 등을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다.시지바이오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지난 2019년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최초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서 이번 유효기간 연장심사를 통과해 다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유효기간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년 간이다.(사진=시지바이오)시지바이오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근무시간을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시차출퇴근제, 주거지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해 왔다. 또한 월 1회 근무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하는 리프레시(Refresh) 제도, 휴양시설 지원, 유급 보건휴가,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장기근속 포상 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이러한 가족친화, 양성평등 제도를 적극 시행한 결과 시지바이오의 여성관리자 비율은 33%에 달한다. 이는 가족친화 제도 바탕 하에 남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한 결과다. 2020년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 여성관리자 비율은 20% 수준이다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기업들은 실제 업무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가족친화제도 운영의 효과로 ‘근로자 만족도 향상’(61.1%), ‘근로자 생산성 향상’(49.2%), ‘근무태도 향상’(45.8%), ‘기업생산성 향상’(43.5%), ‘이직률 감소’(43.4%) 등이 나타난 바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이란 결국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라며 “나이·성별 차별 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앞으로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5 I 이광수 기자
GC·GC녹십자, ‘가족친화 우수기업’ 동시 선정
  • GC·GC녹십자, ‘가족친화 우수기업’ 동시 선정
  • GC와 GC녹십자가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자료=GC)[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홀딩스(005250))와 GC녹십자(006280)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 심사와 함께 직원 만족도 설문 조사, 기관 현장 심사 등 절차를 통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GC와 GC녹십자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에서 양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높은 육아휴직 이용률과 복귀율 △시차출퇴근제·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적극 활용 △PC-OFF제 운영을 통한 정시퇴근 문화 정착 △자녀 학업 지도 프로그램 운영 △휴가철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외에도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GC 관계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돕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복지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14 I 나은경 기자
SK E&S,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인증’ 획득…“일·가정 양립 지원”
  • SK E&S,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인증’ 획득…“일·가정 양립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 E&S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자녀출산, 양육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SK E&S는 서류심사와 경영층, 구성원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 심사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1월 말까지 3년간이다. SK E&S는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가족 친화 직장 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SK E&S는 구성원 누구나 육아·출산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복귀 후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과 일대일 맞춤 자녀 돌봄 보육 서비스, 교육비 지원 등 자녀 양육·학업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한 구성원 전원이 복직해 경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 재택근무·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의 정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턴 월 소정근로시간을 만족하면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휴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브레이크 데이’(Break Day)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 밖에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 E&S는 △근로자 상담제도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가족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휴가·휴직 지원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 직원 복지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SK E&S는 올해 신규 가족친화인증 획득 기관 중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도 참석했다. 안진수 SK E&S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모든 구성원의 행복이 커져 나가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성운(왼쪽) SK E&S 인재육성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가족친화 인증수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2022.12.14 I 박순엽 기자
코로나 이어 불황까지…위워크, 현금보유고 1년만 3분의1로
  • 코로나 이어 불황까지…위워크, 현금보유고 1년만 3분의1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리까지 인상되면서다. (사진= AFP)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워크는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2020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2년여 동안 약 43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위워크는 가자 큰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은 대출과 지분투자로 손실의 일부분을 메웠으며, 소프트뱅크는 현재까지 위워크에 100억달러(약 13조원) 넘게 투자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또 올해 말 기준으로 이 회사의 현금 보유고는 약 3억달러(약 3900억원)로, 1년 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유연 근무 확산과 스타트업 증가 등으로 급부상했던 위워크의 자금 사정이 이처럼 어려워진 것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타를 맞은 데 이어 대유행이 잦아들자 기업들이 불황에 대비해 사무 공간 축소 등 비용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WSJ은 “건물주와 최장 15년의 장기 임대를 맺고 사무실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월세나 연세(1년치 월세를 한번에 내는 방식)로 공간을 빌려주는 사무실 공유 사업은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직원을 해고하거나 이익 감소를 우려하며 사무 공간을 축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올해 3분기 위워크의 사무공간 임대율은 72%였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0년 여름의 50%에서 증가한 것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84%)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산딥 마트라니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유연한 사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유럽과 아시아에 지속적으로 뒤처지고 있으며, 회복도 예상보다 느리다고 말했다.장기 고정 계약이 많은 특성상 금리는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는 시기를 맞아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위워크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사무실에 대한 건물주와의 임대 계약은 대부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부동산 가격이 높은 시기에 이뤄졌다. 임대율이 낮아지면 보유 현금으로 빈 사무실에 대한 임대료를 지급해야 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은행 등으로부터 차입을 할 수밖에 없다. 마트라니 CEO는 WSJ에 내년 사무공간 임대율이 10% 포인트 감소하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위워크는 40개의 미국 지점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고, 마트라니는 비용 절감을 위해 더 많은 지점을 폐쇄할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장기 임대보다 단기 임대 가능한 공동 사무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시장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초 정크본드 수준인 위워크의 회사채를 더 낮은 등급으로 강등했으며,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70% 넘게 폭락했다.
2022.12.14 I 장영은 기자
연일 낮은 치명률 강조에도…中발열 환자 급증에 인력 부족
  • 연일 낮은 치명률 강조에도…中발열 환자 급증에 인력 부족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방역 당국이 연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낮은 치명률을 앞세워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선 발열 환자 급증으로 인력 부족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한 발열 진료소(사진=AFP)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방역 총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을 방문, 베이징 차오양병원을 비롯해 각종 의료 시설을 방문하고 발열 진료소 설치 및 약품 비축 공급 등 현황을 살폈다. 그는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의료 자원을 늘리고 고령층과 어린이 등 감염에 취약한 이들에 대한 보호를 주문했다. 신화통신은 “현재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환자”라면서 “현재 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는 50명으로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중국 당국이 전반적인 안정과 이해를 호소하는 배경에는 크게 늘어난 확진자 수에 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일 자가격리 허용·핵산(PCR) 검사 최소화 등을 포함하는 국무원의 새로운 10개 방역 최적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다. 베이징 차오양구 한 쇼핑몰 내 문 닫은 드럭 스토어.이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공식 통계는 지난 11일 이후 무증상자를 포함한 중국 본토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을 하회, 지난달 27일 최고점 대비 5분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베이징시 방역 당국이 밝힌 지난 11일 기준 발열 진료소를 찾은 이들은 1주일 전 대비 16배 늘어난 2만2000명이다. 사실상 베이징시 확진자 수만 2만명이 넘는다는 의미로, 느슨해진 PCR 검사로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이다. 기존 통계 집계 방식이 무의미해지자 중국 방역 당국도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는 공식 통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 “급증한 환자에 ‘확진’ 의료진도 근무 지속”확진자가 늘면서 고강도 방역 완화로 잠시 활기가 돌았던 베이징은 봉쇄 당시와 비슷한 ‘유령도시’로 돌아갔다. 취식 금지가 해제되면서 문을 열었던 식당은 물론 일부 소매점이나 쇼핑몰도 방문 고객 수와 확진에 따른 출근 가능한 직원 수가 줄어들자 다시 문을 닫거나 제한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도 확진자 급증에 재택 근무 전환 및 사무실 제한 운영에 돌입했다.취식 금지는 해제됐지만 배달 중심 운영을 하고 있는 한 식당.택배원이나 배달 기사 모집도 비상이 걸리면서 물류나 배달도 크게 줄었다. 지난 12일은 ‘솽스얼(12월12일)’로 전자 상거래업체의 대형 판촉 이벤트 기간으로 택배 수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으나 정작 고객에게 전달된 길은 막힌 것이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가우편국(SPB)을 인용해 지난 11일 기준 베이징에 있는 약 400개의 유통 센터의 배송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SPB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직원 부족으로 배송 혼잡이 발생했다”면서 “야간 배송 등 근무 시간을 연정하고 새로운 직원을 구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하는 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이들은 크게 늘었으나 인력 부족은 의료진도 마찬가지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의료진 다수가 감염됐으나 지속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확진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확진임을 보고했음에도 근무를 이어가는 의료진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푸단대 부속병원 장원홍 주임은 “방역 완화 이후 대규모 감염에 의료 종사자들 또한 대규모 감염이 될 것”이라면서 “당분간 의료 자원에 대한 부담과 부족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중국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안정적인 ‘위드 코로나’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소비자 활동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3~6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이 중기적으로 대부분 산업에 도움이 되겠으나 향후 몇 개월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4 I 김윤지 기자
현대차, '청년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 현대차, '청년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고용촉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2022년 일자리창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정상빈(오른쪽) 현대차 정책개발실장 부사장과 김성호(가운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현대차는 △신입채용 규모 확대 △자체 인턴십 및 산학협력 인턴 운영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직무교육을 확대 실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 시작되어 임팩트 스타트업(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채용 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 △유연근무, 재택근무 △스마트 오피스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4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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