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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란' 송중기 "오래 기억하고픈 값진 경험"…칸 비하인드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감독 김창훈)이 칸 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생생했던 현장의 모습을 담은 칸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화란’이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프랑스 칸 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배우의 모습이 첫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맑은 하늘과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화란’의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배우들의 모습에서는 훈훈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어 영화 속 이들이 발산할 색다른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입장하기에 앞서 배우들이 극장 앞에 모여든 팬들을 맞이하는 스틸에서는 ‘화란’을 향한 세계 각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칸 영화제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레드카펫 비하인드 스틸도 깊은 인상을 전한다. 세련된 턱시도와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차려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그리고 김창훈 감독의 모습에서는 설렘과 함께 벅찬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목을 사로잡는다.공식 포토콜에서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와 열띤 취재 열기에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하는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김창훈 감독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청량한 날씨 아래 칸 영화제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는 배우들의 모습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화란’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오른 ‘연규’ 역 홍사빈은 “멋진 곳에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개봉까지 또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놀라게 한 송중기 역시 “칸에서의 모든 순간들은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화란’을 환영해 주시고 함께 즐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란’ 많이 기대해주세요!” 라며 축제를 즐긴 소회를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진한 인상을 남긴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의 김형서는 “너무 즐거웠고 칸 영화제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기념품들을 보며 두고두고 이 순간을 기억하고 자랑할 거예요.”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의 첫 공개 이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화란’은 강렬한 K-누아르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 [여행] 평생 곱씹을 호사스러운 미식…더 페닌슐라 홍콩의 ‘스프링문’
- [홍콩=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금융 허브로 세계 각국의 문화가 혼재된 홍콩은 매혹적인 요리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고급 미식도 많아 놓친다면 섭섭한 일이 될 것이다. 잊지 못할 멋진 식사를 하고 싶다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도전해 봐도 좋다. 홍콩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은 현재 70여 곳에 달해 선택의 폭이 넓고, 대부분 도심에 몰려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의 새우, 두부, 게살 등으로 속을 채운 해삼요리.특별한 날,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면 호텔이 제격이다. 1928년에 문을 연 5성급 호텔 더 페닌슐라 홍콩에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Spring Moon)이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호텔답게 정통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 한국에선 들어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가득하다. 메뉴에는 제비집과 게살을 곁들인 요리, 구운 돼지고기와 버섯을 곁들인 푸아그라, 금가루로 장식하고 다진 새우로 속을 채운 튀김 해삼, 복숭아를 곁들인 인삼 젤리 디저트 등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복숭아를 곁들인 인삼 젤리 디저트.1920년대 상하이 분위기를 재현한 식당 내부는 맛을 더욱 특별하게 해준다. 목조로 창틀을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원목에서도 최상급으로 취급되는 티크 나무를 사용한 바닥, 세월의 흔적이 묻은 오래된 소품들은 다른 호텔 레스토랑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로 식사를 오롯이 즐기도록 해준다. 가격 장벽은 있다. 5성급 호텔 레스토랑답게 가격이 다소 높은데 합리적인 식사를 원한다면 세트 메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불고기, 옥돔, 와규, 전복 등이 나오는 점심세트 메뉴의 최저가는 888홍콩달러(약 15만원)부터.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인 스프링문의 요리. 코코넛에 죽순과 해초를 넣고 끓인 탕
- 한승연·이지훈 '빈틈없는 사이' 7월 5일 개봉…썸&쌈 포스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지훈, 한승연 철벽 로맨스 코미디, ‘빈틈없는 사이’가 7월 5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7월 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공개된 ‘쌈’ 메인 포스터는 “24시간 쉴 틈 없이 벽 넘는 소음 플러팅”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지훈, 한승연이 헤드셋, 뿅망치, 마이크 등 각종 공격 무기를 총동원해 그들만의 알콩달콩 소음 전쟁을 예고한다.‘썸’ 메인 포스터는 소음 전쟁 후 옆집에 귀 기울이며 점차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니 얼굴이 궁금하다”는 카피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설렘을 유발한다.벽을 넘는 쌈 & 썸의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연애를 선보일 배우 이지훈, 한승연은 같은 나이로 촬영 현장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에서도 티격태격하는 환장할 동갑내기 커플 케미를 뽐낸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인정받은 이지훈이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인다.한승연 역시 드라마 ‘청춘시대’ 시리즈와 영화 ‘쇼미더고스트’로 디테일한 연기와 카라 완전체 컴백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번 영화에서 24시간 재택 근무하는 옆집 여자 ‘라니’ 역으로 발랄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두 배우와 함께할 신스틸러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죄도시3’ 고규필, ‘악인전’ 김윤성, ‘모범택시’ 이유준, ‘슈룹’ 정애연, ‘소리도 없이’ 임강성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완성했다.여름 극장가에 유일한 살벌달콤한 로맨스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송중기·홍사빈 '화란', 칸 마켓 달궜다…해외 선판매 열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감독 김창훈)이 프랑스 칸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성공적 선판매 기록을 올리고 있다.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현지 시각으로 24일(수) 오전 11시 공식 스크리닝을 앞두고 있다. ‘화란’이 올해 칸의 뜨거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화란’은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헌트’ 등 강렬한 장르로 재미를 담보해온 사나이픽처스 신작이다. 특히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의 색다른 만남으로 일찌감치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특히 뉴 제너레이션으로 지목된 김창훈 감독이 선보일 섬세한 연출과 홍사빈, 김형서 배우의 신선한 얼굴,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이에 공식 상영 전부터 ‘화란’을 향한 영화 관계자들의 문의가 잇따라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이 만석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은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영화를 관람하는 등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의 국가에서 발 빠르게 구매를 확정했으며, 독일, 영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과, 북미,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추가 판매를 협의 중에 있어 ‘화란’의 성공적인 선판매 기록을 기대케 한다. 영화 속 ‘연규’의 희망을 상징하는 곳으로 표현되는 네덜란드 지역의 배급을 담당하는 배급사 Periscoop의 관계자는 ‘화란’에 대해 “일찍부터 한국 영화를 사랑했던 팬이자 배급사로서, ‘화란’은 영화 속 주인공이 꿈꾸는 희망인 네덜란드에서 특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마땅한 영화다.”라며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전 세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영화 ‘화란’은 진한 감성의 느와르로 칸 국제영화제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은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봉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만원으론 비빔밥도 못 먹는 시대-1000원어치 팔아도 남는 건 27원-수술실 간호사 1만명 손뗀다-[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사설]공급망 전쟁시대…해외자원개발, 일본이 본보기다△종합-사전 정보 취득 밝히려면 ‘코인 매수시점’ 봐야-‘자격증 있어야 가상화폐 발행’ EU, 세계 첫 규제법 시행 확정△상장사 1분기 실적 결산-바닥 다지는 삼성, 질주하는 현대차…3분기엔 ‘박스피’ 탈출 가능할까-요금 찔금 인상…한전·가스公 빚더미 해소엔 역부족-제약업 영업이익 93.1% 추락…코스닥, 배터리 힘으로 버텼다△종합-간협 “대리수술·채혈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의료현장 대혼란 불가피-추경호 “내년까지 수출 중기에 무제한 정책자금 지원”-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초진·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플랫폼업체 “아쉽다”△한·캐나다 정상회담-자원부국 캐나다와 공급망 불안 공동대응…국방협력·인적교류도 확대-최태원·최정우 회장, 트뤼도 총리 독대 그린수소·양극재 사업 협력 속도낸다△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이뤄질까…‘방탄 윤리특위’ 재현 우려 쑥-與, 고용세습 차단 ‘공정채용법’ 당론 채택-野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야”…與 “과도한 불안”-“민주당의 텃밭정치로 호남 엉망”-野, 압류방지통장 개설범위 확대 추진△경제-값싼 외국 농산물 치여 자급률 18.5%로 뚝…“한우처럼 체질개선 필요”-공공부문 노조 셋에 한 곳은 ‘단체협약 불법 내용’-정부·재계, RE100처럼 무탄소에너지 ‘CF100’ 확산 모색△금융-IFRS17 적용하니 보험사 실적 ‘역대급’…논란커져-사라지는 현금인출기…하루에 4대씩 줄었다-빚 많은 카카오·이랜드·태영 등 은행 재무구조평가 받는다-‘저출산·고령화 해결사’ 팔걷은 은행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경쟁교육 지옥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즘 2030이 애 안낳는 이유-“내 인생 바꾼 건 수학 아닌 독서”△글로벌-“부채합의 이달 끝낸다”…바이든, G7 출장일정 단축 ‘초강수’-‘경제회복 발목 잡힐라’…中, 청년취업 총력전-日 GDP 3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MS “AI,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챗GPT 개발자 “AI 위협적, 규제 필수”△산업-‘불황 뚫는 게임체인저 노린다’ K반도체 비밀병기 ‘초격차 소재’-항균에 물 분해…친환경 소재 ‘유리분말’에 꽂힌 LG전자-IT공룡 출신 인재 줄줄이 영입 정의선 ‘SW 중심’ 전략 속도-R&D 2위, 특허 5위, 수출 6위 “한국 국력 G7과 비등한 수준”△ICT-“28㎓ 할당 취소 유감…투자 활성화 방안 검토”-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AI, 마케팅에 접목…광고 문구·이미지 뚝딱-“AI 규제 시기상조, 파격적 국가 지원 절실” 기업들 한목소리△제약·바이오-영업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진단기기 분야로 양분-엔케이맥스, 中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눈앞-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업화 ‘성큼’-FDA 허가 ‘마요홈’ 업고 엠투웬티 미국시장 공략△과학카페-고도 550㎞서 20초 간격 ‘고객’ 위성 내보낸다-국산 로켓에 무료로 실어 우주 헤리티지 축적 기회△증권-썰물 다음은 밀물…‘저가매수’ 유혹 커지는 주식형펀드-수익률 방어전략 필요한 코스피…덩치 클수록 잘 버텼다-와인시장 고성장 주역 와인문화 확산 이끌 것△증권-CFD 사태·코인 논란에…반등 노리던 자본시장 ‘한숨’-CFD 없어지면 ‘장내 파생상품’ 투자해볼까-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재원 위해 MBS 발행↑-3200억 해외 인수금융 신한증권, 셀다운 성료△부동산-“49층 안 할래”…초고층 스카이라인 포기 단지 왜-일하는 사람 많은 서울…충청, 부동산 관심 높아-파업發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정책 알리고 인간미 발산…원희룡式 유튜브 소통△문화-‘점’ 하나가 되기까지…환기, 추상여정 40년-청자 반지부터 장경병까지…우리 예술 황금기 ‘청자史’ 한눈에△피플-20개국 98명 다국적 연주자들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죠-“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단 한 건도 없어야”-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취임…“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尹정부서 성평등 후퇴’ 주장은 동의 어려워”-“소부장·K-푸드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강화”-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초대 수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슬램덩크·스즈메·가오갤3의 흥행 공식-[생생확대경]이대로는 제2라덕연 못 막는다-[e갤러리]한만영 ‘시간의 복제-책’△전국-은계지구 주민 “이물질 수돗물” 호소에도…LH 늑장 대처, 市 “수질 정상”-산림녹화 성공하고도…벌목 부정적 인식에 목재 수입 ‘쑥’-구제역 북진…경기 축산농가 비상△사회-국민 부담 고려…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오월어머니’처럼 이태원 진실 밝힐 것-악취에 꽁초에…민폐시위에 시민들 몸살-젤렌스카 만난 오세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대검, 마약·조직범죄부 신설…부장에 박재억
-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거래허가구역, 이곳에서는 땅을 함부로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다. 그런데 이런 엄격한 규제가 언제 풀릴지 미리 알 수는 없을까? 100원 하는 물건을 100원 주고 사는 일을 투자라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 이다. 100원은 할 물건인데 50원 주고 사서 150원에 파는 게 투자다.국립공원에 위치한 마을. 칼럼 내용과 무관.돈 냄새는 돈을 부른다. 그리고 발 빠른 투자자들은 매력적인 투자처를 놓치지 않는다. 어떤 지역에 호재가 생기면 자금력 있는 투자자들의 입질이 시작된다. 정보가 빠른 이들이 알짜를 선점하고 뒤이어 개미군단이 따라간다. 돈이 모여들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을 세간에서는 투기바람이라고 부른다. 이런 과정을 너무 잘 아는 정부는 여러 규제책을 동원해 투기를 막고자 한다. 이렇게 해서 수도권 일대의 신규 개발지 같이 투기적인 토지거래가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같은 규제가 설정된다.거래하는 입장에서 일차적인 규제는 내가 이 땅을 사려는데 지자체에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 마음대로 사도 되는지 아닌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일단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땅의 토지이용규제확인서를 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 비허가구역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통상 5년 이내의 기간으로 지정되며 재지정도 가능하다. 이와 비슷한 규제를 받는 곳이 또 있으니 바로 국립공원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이다. 이곳들 역시 거래나 개발에 심한 규제를 받는다. 자연환경보전지역은 자연환경, 수자원, 생태계, 문화재 등의 보전과 보호 등을 위해 지정해 놓은 곳이다. 그리고 국립공원은 자연이나 문화경관을 대표할 만한 지역으로 지정된 공원을 말한다. 이들 지역에서 개발하려면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 야 하는데 대개 공익시설, 공공시설 정도만 허락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국립공원,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투자처들이다. 특히 국립공원이나 자연 환경보전지역 등에는 이중, 삼중의 규제가 덧씌워진 경우가 많아 심하게 말해 ‘내 땅이지만 남들이 쓰는 땅처럼 취급 받는다. 그런데 만약 이런 규제가 풀린다면 어떻게 될까? 규제가 사라진다면 마치 매달아 놓은 무거운 돌덩이를 떼버린 것처럼 땅값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것이 분명하다.우리나라는 1960년대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분에 위해 땅 주인은 묏자리조차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 둘 국립공원이 되면서 개발이 이뤄지는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변산반도다.지난 2013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일부 해제가 발표 되었다. 이곳은 앞서 2011년에도 한 차례 국립공원이 해제된 적이 있었다. 총 730만㎡(220만8250평) 중에서 470만㎡(142만1750평)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됐다. 보전산지나 농업진흥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은 기존처럼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이긴 했지만 해제 지역의 절반 이상에서 개발 사업이 가능해진 셈이다. 대박땅꾼 연구소의 한 회원님은 변산반도에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변산 반도 국립공원 해제 전에는 3.3㎡당 1000원의 가치밖에 없던 땅이었다. 그래서 있는 듯 없는 듯 여기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새만금 개발 압력으로 국립공원 일부가 해제되면서 개발 가능한 땅으로 변모했다. 그러자 시세는 금방 3.3㎡당 100만 원대로 치솟았다고 한다. 거의 1000배에 가까운 지가상승은 그의 기분을 얼떨떨하게 만들었고, 갑자기 부동산 갑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조상 대대로 수백 년간 산전수전 겪으며 땅을 지켜온 보람이 있다며 새만금 개발로 계 속 뜨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렇게 토지에 대한 규제가 해제되면 기존의 땅 소유자는 기다림의 결실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소식이 들릴 때가 바로 투자할 타이밍이다. 대박땅꾼 카페 회원 중 한 분도 2013년에 변산반도 국립공원 일부 해제가 발표되던 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변산반도의 농지 일부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된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떠돌던 2010년에 그는 이곳에 투자해도 괜찮을지 나에게 문의해왔다. 그때 나는 “70% 정도를 해제 확정으로 보고 그 나머지를 안고 가라”고 답변했던 기억이 난다.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깔고 가야 하는 게 해제지역 투자이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감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3.3㎡당 30만 원에 매입한 땅은 5년 만에 현재 3.3㎡당 100만 원 선에 거래되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10년 전에만 알았어도 그 땅을 주워담았을 텐데”라는 말은 “로또 번호를 알았다면 샀을 텐데”라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반면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린 사례 도 있다. 10년 전 이모 씨와 박모 씨는 한 투자 커뮤니티에서 만나 함께 부안의 국립공원 일대를 답사를 다녔다. 이모 씨는 3.3㎡당 1만원 하는 농지를 샀고 박모 씨는 3.3㎡당 5천원짜리 임야를 샀다. 임야가 덩치가 큰 탓에 단순 투자금은 박모 씨가 훨씬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국립공원이 해제된 지금 그 둘의 투자 결과는 어떨까? 1만 원 하던 농지는 1백만원짜리 땅이 되었지만 5000원 하던 임야는 아직도 5000원이다. 즉 국립공원 해제지역도 오르는 곳만 오른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다른 땅의 팔자를 단순히 복불복으로 돌려야 할까? 분명한 것은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 댈러스 총격 비극…"엄마 품에 꽉 안긴 6세 아들만 살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애도 물결 속에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총격 사건이 난무하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 조치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AFP 제공)◇모금 페이지서 애도 메시지 줄이어8일(현지시간) 미국의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인 교포 가족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댈러스 교외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부부인 조규성(38·영어명 규)씨와 강신영(36·영어명 신디)씨, 이들의 3세 아들인 제임스가 숨졌다. 또 다른 자녀인 6세 아들 윌리엄은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사건 직후 희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현지 한인 매체와 고펀드미를 통해 실명이 알려졌다.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장례식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며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고 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6일) 신디와 규, 윌리엄, 제임스는 앨런 아웃렛 몰을 함께 방문했다”면서 “윌리엄은 나흘 전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이제 3세이며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했다. 이후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 슬프다” “힘내라 나의 작은 친구여, 너의 부모님과 동생은 천사가 돼 하늘나라에서 너를 지켜볼 거다.” 등의 애도 메시지들이 쏟아졌다.참혹했던 사건 현장에 대한 목격담도 속속 알려졌다. 현지 주민인 참전용사 출신 스티븐 스페인하우어는 CNN과 인터뷰에서 “숨진 엄마의 몸을 돌렸을 때 ( 그 아래에서) 그가 나왔다”며 “아이는 누군가가 피를 쏟아부은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투성이 상태였다”고 전했다. 숨진 강씨가 아들 윌리엄을 꽉 끌어안은 채 보호했다는 추정이 가능한 언급이다.사건이 발생한 앨런은 댈러스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도시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앨런 쇼핑몰은 댈러스 인근에 사는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조씨와 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각각 이민법 변호사와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한인 교회를 다니며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인 사회에서 ‘모범 가족’으로 평판이 좋았다고 한다. (출처=고펀드미)◇“위기 상황…총기규제법 처리해야”이번 총기 사건으로 한인 사회는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댈러스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애통에 잠겨 있고 한인 사회에 너무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부상 중인 자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한인 동포들이 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우려했다.한인 가족뿐만 아니다. 이번 총기 사건의 희생자 중 초등학생 자매가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자매의 이름은 4학년 다니엘라 멘도사와 2학년 소피아 메도사라고 CBS 텍사스는 전했다. 이들은 셰리 콕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자매의 어머니인 일다 멘도사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하다고 텍사스주 와일리 독립교육구는 밝혔다. 교육구는 “멘도사 가족과 다른 유가족들, 지인을 잃은 모두에게 삼가 조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범인의 신원은 33세 남성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후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모두 8명이 숨졌고 다수의 부상자들이 나왔다. 총격범 역시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현지 수사당국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범이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실제 그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반유대 백인우월주의자인 닉 푸엔테스의 글 등 다수의 혐오성 글이 발견됐다고 NBC 등은 전했다.백악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기규제법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 사건을 목격했다”며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 총기 사건과 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것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의회는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총기규제법 처리를 압박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공격용 소총·대용량 탄창 금지, 보편적 신원 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처리한 후) 나에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했다.
- "6세 아들만 생존"…'美 총기 참변' 30대 한인가족 애도 물결(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가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애도 물결 속에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출처=고펀드미)◇모금 페이지서 애도 메시지 줄이어8일(현지시간) 미국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인 교포 가족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가 이날 개설됐다. 현지 한인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께 댈러스 교외에 있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0대 한국계 부부인 조규성(38·영어명 규)씨와 강신영(36·영어명 신디)씨, 이들의 아들인 제임스(3)가 숨졌다. 또 다른 자녀인 6세 아들 윌리엄은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퇴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는 사건 직후 희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현지 한인 매체와 고펀드미를 통해 실명이 알려졌다.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이 페이지는 (장례식 등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 링크를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6일) 신디와 규, 윌리엄, 제임스는 앨런 아웃렛 몰을 함께 방문했다”면서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이제 3세이며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설명했다.작성자는 그러면서 “빛과 사랑, 축복으로 가득 찼어야 할 오후가 8명의 희생자를 남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순간에 끝나 버렸다”며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라고 했다. 이후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익명·기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너무 슬프다” “힘내라 나의 작은 친구여, 너의 부모님과 동생은 천사가 돼 하늘나라에서 너를 지켜볼 거다.” “저도 (사건 발생 직전인) 목요일에 아울렛에 있었다.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등의 애도 메시지들이 쏟아지고 있다.◇“위기 상황…총기규제법 처리해야”사건이 발생한 앨런은 댈러스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도시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앨런 쇼핑몰은 댈러스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평소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조씨와 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한인 교회를 다니며 한인 사회에서 각종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평판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이번 총기 사건으로 미국 내 한인 사회는 또 다시 충격에 빠지는 분위기다.댈러스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과 애통에 잠겨 있고 한인 사회에 너무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부상 중인 자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한인 동포들이 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 특별히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범인의 신원은 33세 남성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차를 세운 후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모두 8명이 숨졌고 다수의 부상자들이 나왔다. 총격범 역시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현지 수사당국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범이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 등을 토대로 극단적인 인종주의에 기반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한편 백악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기규제법 처리를 강하게 촉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올해 들어 201번째 총기 사건을 목격했다”며 “하루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 등은 전했다. 그는 “올해 들어 총기 사건과 사고로 1만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것은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의회는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총기규제법 처리를 압박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너무 충격적”이라며 “공격용 소총·대용량 탄창 금지, 보편적 신원 조회, 안전한 보관 장소 요구, 총기 제조업체에 대한 면책 종료 등에 대한 법안을 (처리한 후) 나에게 보내 달라고 재차 요청한다”고 했다.
- 은행의 메타버스, 어찌봐야?…“부수업무 기준, 법률로 정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국민은행은 ‘로블록스’에서 메타버스와 금융과의 연계 시도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에서 체험형 미니게임을 선보이고 있다.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잇따라 열며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리는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메타버스는 3D 기반으로 진화한 새로운 인터넷이다.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가상 영업점을 선보였고,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전문업체인 오비스와 협업해 소상공인들이 실제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우리메타브랜치를 오픈했다.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나몬을 금융존, 건강존, 아트존, 스포츠존 등으로 구성하며 오픈했따.쏟아지는 은행권 메타버스를 어떻게 봐야 할까.국회입법조사처 이수환·유영국 조사관은 지난달 28일 발행된 이슈와 논점 ‘은행의 메타버스 진출과 금융·경쟁분야 고려사항’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메타버스 활용은 몰입성과 확장성에 기반한 고객 참여 유도와 디지털 자산의 보관 같은 비금융서비스 진출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IT가 금융이 융합돼 금융-비금융간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은행의 메타버스 진출은▲현행 금산분리 제도에 저촉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고 ▲경쟁법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신한은행 메타버스의 ‘땡겨요’ 사례입법조사처는 한 사례로 신한은행이 메타버스에서 소개하고 있는 배달앱 ‘땡겨요’를 들었다. ‘땡겨요’는 현행 은행법상 부수업무 제한 위반이어서 금융위원회도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은 은행 고유업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수업무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은행이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할 경우 은행 고유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금융상품 판매 시 플랫폼 입점·이용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 피해 우려도 지적됐다며, 이 때문에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방안 및 내부 통제장치 마련을 조건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2024년 12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사업하고 있다고 되새겼다.무조건 반대는 아냐…일본처럼 법에 기준 정해야입법조사처는 은행의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무조건 반대하진 않았다. 다만, 지금처럼 금융위원회 재량에 따라 신고를 요하지 않는 부수 업무 범위가 정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현행 은행법은 부수업무의 기준을 정하지 않고 있어 부수업무가 어느 정도로 (은행에) 부수적인 업무여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그저, 그 업무를 운영하려는 날의 7일 전까지 금융위에 신고하게 돼 있을 뿐이다.입법조사처는 “지난 4월 12일 KB국민은행의 통신요금제 판매와 알뜰폰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할 경우 금융위는 ‘부수업무 공고를 통해 법령 등을 정비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면서, 이를 두고 ▲은행의 부수업무 범위 확대로 은행 자본력에 의해 기존 사업자들이 피해입을 수 있다는 우려와 ▲부수업무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짚었다.이에 따라 입법 조사처는 일본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도 부수업무의 기준을 법률 차원에서 설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일본은 은행법에서 “해당 은행이 보유한 인력, 정보통신 기술, 설비 및 기타 해당 은행이 운영하는 은행업과 관련된 경영자원을 주로 활용하여 운영하는 업무로,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생산성 향상 및 기타 지속 가능한 사회의 구축에 기여하는 업무로서 내각부령으로 정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은행이 메타버스 안에서 규제자될 수도입법조사처는 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규제자로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그리될 경우 독과점 내지 공정거래 등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기존 경쟁법적 우려가 동시에 제기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급격한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되, 금융·경쟁 분야에서 제기되는 금산분리 제도 개편 여부 등 다양한 이슈를 신중히 검토해 메타버스를 통한 은행의 혁신성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제2의 포켓몬?…'티니핑'에 홀린 유통업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이 유통가를 습격하고 있다. 여아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티니핑 캐릭터를 내세워 각종 마케팅에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면서다. 지난해 유통가에 일대 불어닥친 ‘포켓몬 광풍’을 연상시킨다는 분석이 나온다.스타필드가 6월까지 각 지점에서 전시하는 ‘티니핑 월드’(사진=신세계프라퍼티)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하남·고양·안성)와 스타필드시티(명지)에서 티니핑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을 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히로인 캐릭터들이 총 출동한 ‘티니핑 월드’를 풍선으로 구현했다. ‘시크릿 캐슬’을 지나면 4m에 달하는 ‘하츄핑’, ‘꾸래핑’, ‘퐁당핑’이 반겨주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7m의 ‘나나핑’, ‘발레핑’, 아기자기한 오브제 벌룬 17종까지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벌룬 페스티벌은 스타필드 하남(4월 25일~5월 7일)을 시작으로 고양(5월 9~21일), 안성(5월 23일~6월 4일), 스타필드시티 명지(6월 6~18일) 순으로 진행된다. 티니핑 캐릭터가 일종의 ‘순회 공연’을 다니는 셈이다.앞서 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달 킨텍스점에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체험전’을 진행했다.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자석놀이·인형놀이·티니핑 노래방 등 8개 체험존과 포토존, 굿즈샵을 운영해 문전성시를 이뤘다.(사진= CJ푸드빌)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티니핑 스페셜 파티’ 케이크를 지난달 30일까지 한정 판매했다. 인기 캐릭터 하츄핑을 활용한 2단 케이크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티니핑 케이크들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는데, 사전 예약 물량은 품절 상태”라며 “여아를 둔 부모님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호텔업계도 티니핑에 홀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티니핑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아이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침대, 베개 등 전체를 ‘캐치! 티니핑’ 캐릭터로 꾸몄다. 선물 세트는 색연필·색칠북, 피규어 칫솔, 날개 손잡이 스탠컵, 신발주머니, 밴드, 마그네틱 코디 놀이를 포함한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며 가격은 4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다.더 플라자 ‘캐치! 티니핑’ 디럭스 패밀리 객실 사진(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캐치! 티니핑’은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SAMG엔터(419530)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KBS를 통해 방영을 시작했다. 우주에 있는 ‘이모션 왕국’에 사는 소녀 로미가 지구로 뿔뿔이 흩어진 마음의 요정인 티니핑들을 잡으러 지구에 와 겪는 에피소드를 담았다.애니메이션은 3기까지 방영됐으며 일본, 미국, 중국에도 더빙판으로 수출됐다. 모바일 게임, 뮤지컬로도 제작돼 지적재산권(IP) 확대 범위를 넓혔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유통가의 캐릭터 상품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티니핑’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포켓몬 열풍을 보는 것 같다”라며 “유수의 유통업체 가 티니핑 모시기에 혈안인 만큼 티니핑의 주가가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디즈니 스토어 국내 최초 입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리테일 브랜드인 ‘디즈니 스토어’의 운영권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주요 점포에 국내 최초로 디즈니 스토어가 들어서는 것이다. 오프라인 리테일간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고객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현대백화점만의 콘텐츠 차별화에 방점을 찍는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 판교점(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공식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에 대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오는 7월 판교점에 ‘한국 공식 디즈니스토어’를 론칭한다. 모든 연령 층의 고객들이 특별히 엄선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다양한 패션, 완구,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수집용품을 통해 디즈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캐릭터 등을 활용한 상품 판매 공간은 물론, 디즈니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결합된 복합 매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이후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더현대 서울·천호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 총 3개 매장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스토어의 온라인 매장도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안에 숍인숍 형태로 오는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의미로 공식 디즈니스토어 오픈(7월)에 앞서 오는 18일 판교점 5층에 약 264㎡(80평) 규모의 ‘디즈니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피규어, 인형, 의류, 리빙 등 디즈니 주요 라이선스 상품 총 7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식 매장을 론칭하는 7월에는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에서 디즈니를 테마로 한 대형 마케팅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디즈니 IP를 활용한 제품 개발 사업 전개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섬·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패션·식품·리빙·인테리어 계열사의 상품 개발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의 의지와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하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긴 시간 논의와 노력 끝에 국내에 디즈니스토어를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