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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박상아 이어 친모 폭로..."尹 당선 기뻐해" 정치적 발언도
  • 전두환 손자, 박상아 이어 친모 폭로..."尹 당선 기뻐해" 정치적 발언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아버지 재용씨와 새어머니인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에 대한 폭로에 이어 친어머니 최모씨와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원씨는 전날에 이어 16일 오전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가족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 혐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친모 최모 씨의 암 투병 등 건강상태를 언급할 땐 눈물을 보이기도 한 우원씨는 “전두환 측 사람들의 죄를 제 어머니만큼 잘 아시는 분이 없다. 전재용씨가 박상아씨와 바람 피우는 걸 쉬쉬해주는 대신 최소 수십억이 되는 비자금을 장기간에 걸쳐 받아왔다. 어머님의 입막음을 위해 친가 측에서 어머님께 해를 가할 수 있다. 어머님의 안전을 보호해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제 친모 최ㅇㅇ씨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을 이용해 비자금 세탁을 해왔다”며 “주변 지인들을 철저히 조사하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우원씨는 또 자신의 폭로 관련 아버지 재용씨가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범죄자들로 인해 피해 본 시민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는 전재용씨”라고 비판했다.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아버지, 민주화운동은 광주 사태, 빨갱이들의 폭동이라고 저에게 가르치던 분”이라며 “할아버지가 진짜로 천국에 있다고 믿는 자다. 제가 정상인가 아니면 이 사람이 정상인가?”라고 덧붙였다.전두환씨 아들 재용씨와 며느리 박상아씨가 자녀들과 함께 한 모습(사진=재용씨 아들 우원씨 인스타그램)그는 가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범죄자인 가족을 보호하기 시작하면 사회에 정의는 사라진다. 오직 이 길 만이 그들의 죄를 밝힐 방법”이라며 “욕먹을 각오는 이미 했다. 부모를 버린 패륜아라고 불러달라.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해달라. 저는 그 어느 때보다 침착하다”라고 밝혔다.그뿐만 아니라 현 정부를 비판하며 우원씨 폭로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우려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저희 집안이 윤석열씨가 당선됐을 때 기뻐하던 게 생각난다”는 등 다소 정치적 발언도 했다.우원씨는 재용씨가 두 번째 부인 최모씨와 낳은 둘째 아들이다. 재용씨는 최씨와 이혼 뒤 박상아씨와 재혼해 딸 둘을 낳았다.2016년 탈세 혐의로 확정된 벌금을 내지 못해 교도소에서 청소하며 벌금을 감액받은 재용씨는 당시 일당이 400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황제노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21년 3월 극동방송에 박씨와 함께 출연해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우원씨는 이번 폭로에서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우원씨는 아버지 재용씨가 태양광, 부동산 개발 등 사업에 잇따라 실패했다며 “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사업이 가능하냐”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생전 “29만 원밖에 없다”며 추징금을 내지 않은 할아버지를 겨냥한 것이다.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힌 우원씨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재용씨와 박씨 부부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미납한 채 사망했다. 전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추징금 2205억 원 중 1235억 원(56%) 추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측이 추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 반발하고 있지만 공매 및 소송 진행 중인 부동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책임재산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3.03.16 I 박지혜 기자
전두환 손자 ‘폭로’ 파장…“할아버지는 학살자, 가족은 ‘검은 돈’ 호화”
  • 전두환 손자 ‘폭로’ 파장…“할아버지는 학살자, 가족은 ‘검은 돈’ 호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들인 ‘전두환 손자’ 전우원(27)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을 ‘학살자’라 직격하고, 일가족이 비자금으로 호화생활을 누린다는 등의 폭로를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행각’ 내부폭로가 나옴에 따라, 전 전 대통령이 내지 않고 사망한 추징금 900여억원에 대한 환수, 비자금 조사 등에 다시 힘이 실릴지 관심이다.(사진=전우원 씨 SNS 캡처)전씨는 15일 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을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사람의 손자이자 전재용이라는 악마 같은 사람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저희 가족이 아마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려 동영상을 찍게 됐다. 제 죄를 포함해 모든 이들의 죄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했다.그는 자신의 신원을 증명키 위해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어린 시절 가족 사진과 더불어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스크린 골프를 치는 사진, 전 전 대통령의 딸 효선씨 자녀의 결혼식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전두환의 연희동 자택엔 스크린골프 시설이 있었다”, “29만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초호화 결혼식 등 행사를 할 돈이 어떻게 생겼는지 의문”이라며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자신의 아버지인 재용씨도 저격했다. 그는 “아버지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전도사로 지내며 사기행각을 벌이는데,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숨겨진 비자금을 사용해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서는 악마의 짓을 못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재만씨에 대해서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사업 분야인 만큼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의 가족 외에도 지인들의 실명과 SNS 프로필 사진 등을 공개하고 이들이 성범죄·마약 등 범죄에 연루됐단 주장도 폈다. 갑작스러운 그의 ‘폭로’엔 종교적인 이유가 있는 걸로 보인다. 그는 십자가 아래서 방송을 하며 “잘못을 하면 신의 처벌을 받는다”, “나 역시 범죄자인 만큼 벌을 달게 받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아버지인 재용씨는 아들의 폭로를 부인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많이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전우원씨는 “가족은 (폭로를 부인하려) 제 정신과 치료 전력을 이용할 것”이라며 “나는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들어 퇴원했고, 몇 달간 일을 잘 해왔다”고 일축했다.
2023.03.16 I 권효중 기자
전두환 손자가 지목한 범죄자가 軍에?.."사실 확인하겠다"
  • 전두환 손자가 지목한 범죄자가 軍에?.."사실 확인하겠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통해 스스로 전두환의 손자라고 밝힌 남성이 폭로과정서 현직 장교를 범죄자로 지목해 군이 사실확인에 나선다.A씨가 공개한 과거 사진 일부15일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는 범죄의혹 제기와 관련해 “영상에서 범죄 의혹을 제기한 현직 군인에 대해 사실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확인은 입건 전 조사(내사)의 이전 단계다.동영상에서 마약을 사용하고 권했다고 지목된 A씨와 ‘사기꾼 및 성범죄자’로 묘사된 B씨는 모두 공군 중위로 확인됐다. A 중위는 국방부, B 중위는 공군 부대에 근무 중이다.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기된 것은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허위나 심각한 명예훼손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내사나 감사를 시작한 단계가 아니다”며 “추가로 구체적인 범죄 정황이 드러나야 입건 전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차남 전재용씨와 전처 최모씨가 낳은 아들인 A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SNS에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전 씨 일가 사진과 동영상, 유산상속 포기 관련 서류, 등본 등을 올리며 자신의 신분을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지인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범죄 행각’을 주장하는 영상과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A씨는 지인들의 실명, 사진, 프로필 등을 공개하며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폭로에 대해 재용씨는 연합뉴스에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해명했다.
2023.03.15 I 김화빈 기자
전두환 손자 "학자금도 '연희동 아주머니' 계좌로 받아"…비자금 정황 언급
  • 전두환 손자 "학자금도 '연희동 아주머니' 계좌로 받아"…비자금 정황 언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인 전우원씨가 잇따라 가족 비사를 폭로하고 있다. 전씨는 “학자금 도움도 연희동 아주머니들 계좌로 받았다”며 가족 내부의 경제적 지원도 음성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앞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자신의 가족 내부에 범죄 의혹이 있다며 폭로를 했던 전씨는 15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진행했다. 전씨는 전두환씨 차남 전재용씨와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전씨는 폭로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가족 내부에서 이뤄지던 금전 이전 관행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그는 “저희 할머니(이순자씨)께서 학자금을 지원해 주실 때 연희동 자택에서 일하고 계신 아주머니 분들 계좌를 사용해 돈을 보내주셨다”고 주장했다. 손자 학자금 지원조차도 가족과 무관한 인물 계좌를 통해 전달됐다는 것이다. 또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이혼 위자료를 받으셨는데, 그 돈이 정당한 돈이라면 은행에서 인출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인들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다”며 가정 내에서 쓰이던 돈이 비자금이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이어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엄청난 양의 채권이 발행이 됐는데, 그걸 현금화하는 과정이 누구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어머님 말씀으로는 연희동 자택에 숨겨진 금고가 있고. 엄청난 양의 것들이 있었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다”고도 말했다. 전씨는 “그렇기 때문에 연희동 자택을 사수하려는게 아닌가 싶다”고도 말했다.2021년 11월 극동방송에 출연한 전재용씨와 박상아씨. 오른쪽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김 목사는 전두환씨와의 친분으로 유명하다.실제로 함께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의 경우 비자금을 현금 자산으로 보유해 대부분이 환수된 반면 전두환씨는 채권 등으로 자금 세탁을 해 환수가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다. 전두환씨 추징금은 전체 2000억원 가운데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도 여전히 900억원이 미환수 상태다. 전씨는 또 “어렸을 때부터 초호화 호텔을 며칠씩 빌려가면서 풀코스로, 가족 전원이 몇십명씩 먹는 가족여행을 가기도 했다. 중학생 때까지 해마다 가족 여행을 갔다”며 “전재산이 25만원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전씨는 이번 폭로 과정에서 “회개”, “죄 사함” 등의 표현을 반복해 사용하고 있고, 유튜브 채널명조차 “예수그리스도”라고 사용하고 있어 기독교적 신앙을 근거로 폭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전씨 아버지인 전재용씨와 계모 박상아씨는 2021년 기독교방송인 극동방송에 출연해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가족이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음을 증언하기도 했다.
2023.03.15 I 장영락 기자
전두환 손자, '할머니 골프 영상' 폭로...父 전재용 "돈 모아 선물"
  • 전두환 손자, '할머니 골프 영상' 폭로...父 전재용 "돈 모아 선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우원씨가 아버지 재용씨의 해명에도 “죄인들은 신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라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전두환씨의 차남인 재용씨는 15일 가족의 ‘검은돈’, 지인의 마약 투약 및 성매매 등을 주장한 아들 우원씨에 대해 “아프다”는 입장을 내놨다.재용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워낙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 보니 아들이 아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며 “아비로서 아들을 잘 돌보지 못한 제 잘못이고, 부끄럽지만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해 부득이하게 사정을 밝히게 됐다”고 했다.그는 우원씨가 제기한 가족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우원씨가 공개한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에 대해선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 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두환씨 손자 우원씨가 공개한 할머니 이순자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재용씨가 전처 최모씨와 낳은 아들인 우원씨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SNS에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전 씨 일가 사진과 동영상, 유산상속 포기 관련 서류, 등본 등을 올리며 자신의 신분을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지인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범죄 행각’을 주장하는 영상과 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우원씨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할머니 이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밝혔고, 전두환씨 딸 효선씨의 자녀 결혼식 사진을 겨냥해선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다. 25만 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아버지뿐만 아니라 새어머니인 탤런트 출신 박상아씨를 저격,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는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 삶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작은 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 재만씨에 대해서도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 냄새가 난다”고 적었다.전우원씨가 공개한 할아버지 전두환씨와의 어릴적 모습우원씨는 이러한 폭로에 앞서 “저도 죄인이다. 제 죄는 제가 달게 받겠다”며 “저는 제가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이기적이게도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가족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라고도 말했다.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던 그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씨의 SNS 계정에는 현재 2.9만 명의 팔로워가 몰렸다. 그는 외부 신고로 삭제된 자신의 게시물 일부에 대해 우려하며 “두렵다. 대화의 통로가 없어질까 봐”라고 했다.그러면서 “언제 삭제될지 모르는 계정이다. 계정 폭파 시 유튜브, 트위터로 소식 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한편,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미납한 채 사망했다. 전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추징금 2205억 원 중 1235억 원(56%) 추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측이 추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지속 반발하고 있지만 공매 및 소송 진행 중인 부동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책임재산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3.03.15 I 박지혜 기자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가족들 범죄행각 밝힌다”
  •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가족들 범죄행각 밝힌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모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씨 일가의 호화 생활과 불법 행위 등을 폭로했다. 전씨는 “가족과 주변인들의 범죄행각을 밝힌다”며 “저도 범죄자이고 처발받겠다”고 했다. (사진=전모씨 SNS)전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이다. 저희 가족이 아마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자신을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사람의 손자이자 전재용이라는 악마 같은 사람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며 “저 또한 악마이고 제 죄를 포함해 모든 이들의 죄를 세상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이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한 사진을 올리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 전모양의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다. 25만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의 가족이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전모씨 SNS)전씨는 할머니인 이순자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골프를 치는 영상을 올리고는 “연희동 자택에 구비되어 있는 스크린 골프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전두환 일가는 5.18 광주에서 자행된 학살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나’라고 묻자 “부인하고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지 않냐. 스크린 골프를 치며 전두환이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그렇고 있지 않는가”라고 답했다. ‘전두환이 남긴 재산이 얼마나 되겠나’라는 질문에는 “전재국씨가 운영하는 허브빌리지, 시공사 출판사” 등을 언급했다. 전씨는 자신의 아버지인 전재용씨에 대해 “현재 미국 시민권을 따려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라며 “법 감시망에서 도망가기 위해 사역전도사로 지내고 있다.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숨겨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서는 악마의 짓을 못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작은아버지인 전재만씨를 두고는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했다. (사진=전모씨 SNS)전씨는 상속포기 관련 서류를 비롯해 가족사진, 여권사진과 운전면허증, 졸업 증명서 등을 올리며 자신의 신원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사용하며 프레임을 씌울까 봐 보여 드린다”며 지난해 1월 우울증, ADHD 진단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해 입원했다가 퇴원한 사실 등도 공개했다. 그는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해서 정상적으로 몇 달간 일을 아주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은 죄가 정말 많다”며 “어떤 고통이 있든 그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는 지인들 중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있다며 그간의 메시지,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마약 투약을 권유받은 내용 등이 언급됐다. 아울러 전씨는 향후 행보에 대해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며 “제가 번 재산이 얼마 안 되지만 전액 기부하고 죄인으로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전재용씨는 15일 조선닷컴에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애비 잘못”이라며 “아들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까지 아들과 매주 안부를 묻고 잘 지냈는데 13일 돌변했다고 설명했다.
2023.03.15 I 이재은 기자
암 치료 후 대표적 합병증 ‘림프순환장애’ 극복 가능성 열었다
  • 암 치료 후 대표적 합병증 ‘림프순환장애’ 극복 가능성 열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되면 전이된 림프절 부위를 절제하고 재발을 줄이기 위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이때 림프 조직의 손상으로 림프의 흐름이 단절돼 팔, 다리가 심하게 붓고 만성염증이 생기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림프부종은 암 치료 후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지만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손상된 림프의 흐름을 회복시키는 인공 구조물을 개발해 림프부종 극복의 가능성을 열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 ·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팀은 림프절 절제술로 림프의 흐름이 끊어진 소동물 모델에 인공 구조물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한 결과, 끊어진 림프의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됐으며 부종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림프채널시트가 단순히 림프의 흐름을 지속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림프관이 재생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림프채널시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새로운 치료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생명공학 및 중개의학(Bioengineering&Transl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연구팀은 단절된 림프 구간의 흐름을 지속하는 통로 역할과 림프관신생을 위한 지지대(스캐폴드) 역할을 하는 ‘림프채널시트’를 새롭게 개발했다. 림프채널시트는 미세유체 통로를 포함하는 2차원 구조물로 단절된 림프관 사이를 이어주도록 제작되었으며, 기존 기술 대비 비교적 쉽게 시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림프절이 절제된 소동물 모델에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한 결과, 끊어진 림프의 흐름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연구팀은 어깨 림프절(상완림프절)이 제거된 소동물 모델에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하고 방사선 치료 상황을 재연했다. 상완림프절은 팔의 림프 흐름이 모이는 곳으로, 손과 팔 전체에서 발생하는 림프액을 모아 몸 안쪽 겨드랑이 림프절(액와부림프절)까지 전달해 림프의 흐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일반적으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면 절제된 림프관은 탄성에 의해 말려 림프관의 재생과 회복이 매우 어렵고, 방사선 치료로 그 주변 림프 조직들의 추가적인 손상이 일어나게 되면 회복될 수 없는 림프 순환 단절이 일어난다. 이는 림프부종 발생의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한 소동물에 조영제를 주입해 확인한 결과, 상완림프절을 지나는 림프의 흐름이 이식된 림프채널시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지속됨을 해부학적으로 확인했다. 이는 첨단 형광 림프 조영술을 통한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관찰되었다.또한 림프절이 절제된 소동물 모델과 림프절 절제 후 림프채널시트를 이식한 소동물 모델의 부종 변화를 8주간 비교 관찰했더니, 시트 이식 모델에서는 2주차부터 부종이 유의미하게 감소해 7주 후 정상치로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 림프절 절제 모델에서는 이식 모델에 비해 부종 감소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 정상치로 회복하지 못하는 것이 확인됐다.이에 더해 이식한 림프채널시트 내부를 조직검사한 결과, 시트 내부의 채널을 따라 미세 혈관 및 미세 림프관이 새롭게 생성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즉 림프채널시트가 림프의 흐름이 단절된 상황에서 림프 흐름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새로운 림프관 재생을 돕는 환경을 제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전재용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림프순환장애는 특히 유방암을 포함한 여성암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수술 후 후유증이지만 아직까지 적절한 예방 및 치료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연구가 재생의학 측면에서 림프순환장애의 획기적인 새로운 예방 및 치료 전략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08.01 I 이순용 기자
포스코에너지, 인천 발전소서 '기프트럭'…"올해 첫 현장 직원 활동"
  • 포스코에너지, 인천 발전소서 '기프트럭'…"올해 첫 현장 직원 활동"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코로나19로 지친 직원을 격려하고자 17일 인천 서구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에 기프트럭(Gift-luck) 간식차를 지원했다. 현장 격려 활동 첫 번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현장을 찾아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정 사장은 발전소 직원 200여명은 물론 상주 협력사 등 협력사 직원 120명가량까지 핫도그, 츄러스 등 간식과 음료를 전달했다. 이어 포스코에너지의 정 사장과 전재용 에너지인프라본부장, 이영락 에너지운영실장, 권철 기술지원센터장 등 임원은 이날 직원들과 제기 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참여 직원에게 추첨으로 다양한 선물을 주는 등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박경태 포스코에너지 정비부 사원은 “맛있는 간식을 먹고 경영진과 게임하며 선물까지 받아 말 그대로 행운을 가져다 주는 ‘Gift-luck’이 발전소를 찾아왔다”며 “현장에서 늘 묵묵히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 직원에게 한 턱이 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3일엔 정 사장과 이전혁 기획지원본부장, 직원 30여명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서울 본사 포스코센터 인근에 위치한 선정릉 숲길을 함께 걸으며 소통하기도 했다. 향후 포스코에너지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격의 없는 소통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17일 인천 서구 LNG복합발전소에서 정기섭(오른쪽)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포스코에너지 직원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2022.05.18 I 경계영 기자
나흘째 전두환 빈소 지킨 장세동…SK 최철원 사장도 조문
  • 나흘째 전두환 빈소 지킨 장세동…SK 최철원 사장도 조문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의 발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빈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인 26일에도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일부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진 와중 몇몇 극우 세력, 보수 유튜버들이 조문을 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을 하는 등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전두환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전두환 빈소 나흘째 ‘한산’…장지는 미정지난 23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전씨의 장례는 27일 오전 발인을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조문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이 찾아오기도 했다.5공 실세로 불린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전씨의 법률대리인인 이양우 변호사는 나흘째 빈소를 지켰다.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빈소를 찾은 월간조선 기자 출신인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은 “우리 사회는 5·18로 늘 두 진영이 갈등한다”며 “조사 한 번 해본 적 없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퍼져 가슴 아파하며 살아가는 광주 시민이 더 많은 아픔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5·18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언급하며 5·18단체와 유가족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받은 인물이기도 하다.한때 전씨의 사위였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인간적으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왔다”며 “(빈소 안에서) 과거에 아는 분들께 인사를 드렸다”며 말을 아꼈다.이밖에 오명 전 체신부 장관, 이원홍 전 문화공보부 장관,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고명승 전 육군대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촌 동생인 최철원 M&M 사장, 김경재 국민혁명당 대선후보, 강창희 전 국회의장,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특히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과정에서 일부 극우 세력과 보수 유튜버들이 빈소 주변을 맴돌며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한쪽에서는 한 극우 지지자가 붓글씨를 쓴 뒤 이를 바닥에 전시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익명의 한 일반인은 조문을 하다가 욕설을 하면서 직원에게 제지를 당해 쫓겨나는 등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전재용(왼쪽), 전재만 씨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전두환 씨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공과’ 언급 아끼는 조문객들…5공 피해자들 규탄 기자회견나흘간 전씨의 빈소를 찾은 현역 의원은 윤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의원, 김기현 원내대표, 박대출 의원, 김석기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 주요 정치 인사들은 전씨의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전씨의 빈소를 찾은 정·재계 인사들은 전씨의 명복을 빌면서도 그의 공과 과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故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는 25일 빈소를 찾아 “오랫동안 가족 간 관계도 있고 얼마 전에 저희 아버지 장례에도 와주셨기 때문에 많은 위로를 드리고 조의를 표했다”면서도 전씨의 공과를 질문에는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한편,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와 삼청교육대 전국피해자연합회 등이 모인 11단체는 25일 빈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의 유족은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지난 41년간 그 어디에서도 전두환에게 사과 비슷한 것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전두환의 유족은 지금이라도 5공 피해자들과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기를 촉구한다”고 규탄했다.전씨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路祭) 없이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전씨의 사망 나흘째인 이날까지 아직도 유해가 향할 장지가 정해지지 않아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임시 안치될 전망이다. 국립묘지법에 따라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은 전씨는 국가장 대상에도 제외됐으며 국립묘지에도 안장될 수 없다.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씨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사망했다.
2021.11.26 I 김대연 기자
전두환 빈소서 모습 드러낸 박상아...딸들과 조문객 맞이
  • 전두환 빈소서 모습 드러낸 박상아...딸들과 조문객 맞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장례식 3일째인 25일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49) 씨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전 씨 차남 재용 씨의 부인인 박 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머리를 하나로 묶고 검은 상복을 입은 박 씨는 남편과 함께 예배를 위해 온 교회 관계자 등 조문객을 맞이했다. 그 옆에는 그의 자녀들도 나란히 서 있었다. 슬하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씨 빈소에서 차남 재용씨의 부인 박상아 씨와 딸이 우리들 교회가 주최한 예배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23일 전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혼 뒤 두문불출하던 박 씨의 근황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1990년대 말부터 2001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던 박 씨는 2003년 재용 씨의 비자금 사태에 연루되면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3년 뒤 귀국한 박 씨는 재용 씨가 결혼식을 올린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2016년 8월 남편의 면회를 갔다가 한 언론 매체에 그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씨 빈소에서 차남 전재용 씨의 부인 박상아 씨가 예배를 위해 온 교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재용 씨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선고 받았다.벌금 가운데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 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이로 인해 하루 일당 400만 원의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도 받았다.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두환 씨 빈소에서 차남 전재용 씨와 부인 박상아 씨(가운데)가 예배를 위해 온 교회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올해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 씨의 반대를 무릎 쓰고 목회자가 된 재용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기뻐했다고 했다.전 씨의 빈소가 마련된 뒤에는 안내 전광판에 박 씨의 이름이 빠져 있어 의문을 낳기도 했다.이에 대해 장례식장 측은 “기술적으로 ‘며느리’에 최대 6명까지 이름을 기재할 수 있는데 전 씨 유족 측에서 상주 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 가족이 많으면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보도가 이어지자 유족 측은 뒤늦게 박 씨의 이름까지 올렸다.
2021.11.25 I 박지혜 기자
전두환 빈소 앞 전광판, 둘째 며느리 ‘박상아’ 이름 빠진 이유
  • 전두환 빈소 앞 전광판, 둘째 며느리 ‘박상아’ 이름 빠진 이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사망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내부 전광판에 둘째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씨의 이름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 앞 전광판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전 전 대통령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1에 마련됐다. 그의 빈소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전재국씨, 차남 전재용씨, 3남 전재만씨와 딸 전효선씨 등의 이름이 올라왔다.이 밖에 손자 6명과 손녀 5명의 이름도 전광판에 올랐다. 장남 전재국씨의 아내이자 맏며느리인 정모씨의 이름도 있었다. 다만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인 이윤혜씨의 이름은 전광판에 게시되지 않았다.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며느리’에 최대 6명까지 기재가 가능한데, 유족 측에서 상주 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라고 언론에 설명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가족이 많은 경우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라며 “이름을 적는 것은 유가족이 결정한 내용이라서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유는 확인이 어려우나 정씨가 첫째 며느리라 그의 이름만 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배우 박상아와 전재용씨. (사진=극동방송 유튜브)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전씨는 방송에서 “돌아보면 회개할 것밖에 없고 지은 죄밖에 없는 입을 닫을 수밖에 없는 인생인데 늦은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남편 전씨의 신학대학원 진학을 반대했다고 했다. 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라며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라고 전했다.전씨는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세금 포탈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확정 판결받았다. 이후 벌금 38억 6000만 원을 내지 않아 노역장 유치 처분(2년 8개월)을 선고받고 원주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박씨는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으로, 전씨와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2021.11.24 I 송혜수 기자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누구?…연예계 활동 중단
  •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누구?…연예계 활동 중단
  • 사진=박상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고가 전해지며 며느리 박상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배우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드 선발대회 1기 대상 출신으로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2’(1993)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바람의 아들’(1995), ‘TV소설 은하수’(1996), ‘맏이’(1998), ‘태조 왕건’(2000)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01년 MBC ‘결혼의 법칙’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예능, 광고를 통해서만 얼굴을 비췄다.박상아는 20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과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했고, 2007년 귀국해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이 있다.2013년 영화 ‘러시안 소설’에서 라디오 아나운서 역으로 짧은 출연을 한 것 외에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사진=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캡처박상아는 남편 전재용 씨와 함께 지난 3월 극동방송에 출연했다. 박상아는 경기도 판교 우리들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다며 “남편을 만나면서 종교에 더 의지하게 됐다. 남편은 제가 안 갖고 있는 걸 많이 갖고 있다”면서 “저는 불 같은데 남편은 부드럽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저희는 누가 봐도 죄인인데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겨야할 일인데 사역까지 하는 게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굉장히 많이 싸웠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와 다른 거 같더라”면서 종교 활동에 대한 생각까지 털어놨다.
2021.11.24 I 김가영 기자
장세동 등 '5공 실세들' 故 전두환 조문 발걸음
  • 장세동 등 '5공 실세들' 故 전두환 조문 발걸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3일 오전 지병으로 사망한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빈소가 마련되자 생전에 전씨와 인연이 있었던 인사들이 속속 등장해 명복을 빌었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전씨의 시신은 23일 오후 3시쯤 운구차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됐다. 부인 이순자(82)씨와 장남 전재국씨, 차남 전재용씨,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 등이 전씨의 곁에서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날 유족은 오후 5시쯤 해당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빈소를 마련해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이영일 전 국회의원, ‘하나회’ 소속 고명승 예비역 육군 대장 등 ‘5공 실세’가 조문을 위해 빈소를 찾았다. 전씨가 백담사에 칩거하던 시절 주지였던 도후 스님과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빈소에 방문했다.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정·재계 인사들도 근조 화환을 빈소로 보냈다. 이성헌·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과 육군사관학교 총동문회 등이 근조기를 보내기도 했다.빈소 앞에서는 전씨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보 성향 단체인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폭력의 만행에 단 한 마디의 사죄도 없이 떠나 국민을 허탈한 심정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전씨가 자택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민 전 비서관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화장실에 가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에는 이순자씨가 곁에 있어 경호원과 구급대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전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전씨는 그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전씨의 연희동 자택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례 절차에 대해 “(전씨가) 평소에도 가끔 ‘나 죽으면 화장해서 뿌려달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유언에 따라 그대로 하기로 했다”며 “장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를 것이고 (유해는) 화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남 전재만씨가 내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7일이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1.11.23 I 이용성 기자
전두환 시신 운구 지켜본 차남 재용씨...며느리 박상아는?
  • 전두환 시신 운구 지켜본 차남 재용씨...며느리 박상아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시신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 씨의 차남 재용(57) 씨가 운구차량 뒤를 따랐다.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뒤 사망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등을 기다리면서 오후 2시51분께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유족 중 재용 씨도 자택에서 나와 운구차 뒤에 서 있던 에쿠스 차량을 타고 함께 했다. 그러나 재용 씨의 부인인 배우 박상아(49)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전두환 씨가 향년 90세로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에서 전 씨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올해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당시 방송에서 박 씨의 반대를 무릎 쓰고 목회자가 된 재용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기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전두환 씨의 아들 전재용씨가 서울 연희동 자택을 떠나는 아버지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용 씨는 2006년 12월 경기도 오산시 임야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선고 받았다.벌금 가운데 1억4000만원(3.5%)만 납부하고, 원주교도소에서 약 2년 8개월간 하루 8시간씩 노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이로 인해 하루 일당 400만 원의 ‘황제 노역’이라는 비판도 받았다.또 1990년대 말부터 2001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다가 재용 씨와 결혼 뒤 두문불출하던 박 씨는 2016년 8월 남편의 면회를 갔다가 한 언론매체에 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전재용, 박상아 부부 (사진=극동방송 캡처)한편, 전 씨의 사망 이후 연희동 집에는 부인인 이순자 씨와 장남 재국 씨, 재용 씨 등 가족이 모여 장례 절차를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씨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유언에 따라 화장될 것으로 보인다.빈소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삼남인 재만 씨의 귀국 일정에 따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1.11.23 I 박지혜 기자
전두환 자택 찾은 쿠데타 조력자들…장세동·고명승 등 방문
  • 전두환 자택 찾은 쿠데타 조력자들…장세동·고명승 등 방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3일 전 대통령 전두환씨가 사망한 가운데 전씨 연희동 사저로 ‘쿠데타 동지’들이 찾아왔다. 하나회 멤버인 고명승 전 3군사령관(예비역 육군 대장)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고 씨는 이날 오전 전씨 자택에 도착해 “전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역시 12.12 군사반란 멤버였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도 자택을 찾았다. 장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이밖에 이순자 여사 조카인 이용택 전 국회의원도 전씨 자택을 방문했다. 오일랑 전 청와대 경호실 안전처장, 사자명예훼손 재판의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 등도 사저를 방문했다.자택에 유족으로는 유족으로는 장남 전재국씨, 차남 전재용씨, 부인 이순자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씨 시신은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밟느라 병원 이송이 늦어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모이면서 사저 주변이 붐볐다.전씨 시신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오면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이 와중에 전씨 지지자로 보이는 70대 남성이 전씨가 5·18 유혈진압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전단을 민정기 전 비서관에게 전달하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민 전 비서관은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전씨 유언을 전했다.
2021.11.23 I 장영락 기자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회자 길로…"치매 아버지 기뻐해"
  • 전두환 차남 전재용 목회자 길로…"치매 아버지 기뻐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57) 씨가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신학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난 5일 전재용·박상아씨 부부가 출연한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방송 갈무리.5일 전재용·박상아씨 부부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교도소 복역 중 신학 공부를 시작하게 사연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씨는 “교도소 담안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냈다”며 “방에서 문 앞 자리로 배치돼 창살 밖을 멍하게 앉아서 바라보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나중에 알고 봤더니 종교방이 있었다”며 “그 찬송가를 부른 사람이 노래를 너무 못하는데도 너무 눈물이 나고,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신학에 눈을 뜨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김장환 목사는 “그 전까지 예수를 믿지 않았냐”는 질문을 했고, 전씨는 “새벽 기도도 다니고 나름 십일조도 냈지만 그전까지는 나한테 축복 좀 많이 주세요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도소에 있을 때 아내가 보내준 김양재 우리들교회 담임목사의 책들을 보며 큰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아내 박상아씨는 전씨가 목회자의 길을 걷는 것에 반대했다고 밝혔다.박씨는 “누가 봐도 죄인인 우리 같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인 것 같았다”며 “남편이 출소하자마자 굉장히 싸우고,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전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밝힌 사연도 공개했다.그는 “신학대학원 합격 통지를 받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며 “아버지는 양치질을 하고 기억을 못할 정도로 치매를 앓고 있는데, 목회자의 길을 걷겠다고 하니 생각하지 못할 만큼 기뻐하시며, 네가 목사가 돼 섬기는 교회에 출석하겠다고 하셔서 목사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전씨 부부는 경기 판교 우리들교회에 출석하며 집사를 맡고 있다.한편 전재용씨는 2006년 경기 오산시 땅 28필지를 585억원에 팔면서 445억원에 판 것처럼 속이고,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 임목비(나뭇값) 120억원을 허위로 올려 60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에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이 확정됐다. 전씨는 벌금 중 38억6000만원을 내지 않아 2016년 7월노역장 965일(약 2년8개월) 처분을 받고 원주교도소에서 청소 노역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2021.03.06 I 양지윤 기자
"교도소서 찬송가에 눈물", 목회 준비하는 전두환 차남
  • "교도소서 찬송가에 눈물", 목회 준비하는 전두환 차남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며 목회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전재용, 박상아씨 부부는 5일 개신교계 방송인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이같은 근황을 전했다.전씨는 “제가 2016년 7월 1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6시 넘어서 주차장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잡혀서 교도소까지 갔었다. 교도소에서 2년8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처음 가서 방에 앉아 창살 밖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며 목회자 준비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전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교도소 안에 있는 종교방에 있던 분이 부른 것이었다. 그분이 노래를 너무 못 불렀는데 저는 너무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찬양,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전씨는 지난 2015년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아 집행유예형을 받았으나 벌금 40억원을 미납해 2년8개월 동안 노역장에 유치돼 있었다.전시는 “(전에도) 새벽기도도 다니고 십일조 열심히 드렸지만, 그때는 저한테 축복 좀 많이 달라는 기도밖에 드릴 줄 몰랐다“며 ”제가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제가 말씀을 들음으로 인해서 세상에 좀 덜 떠내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도 밝혔다.아내 박씨는 ”절대 반대했다.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며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말했다.전씨는 부친에 대해서도 근황을 전했다. 전씨는 “제가 신학대학원에 가기 전에 부모님께는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 아버지는 치매라서 양치질하고도 기억을 못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생각하지 못한 만큼 너무 기뻐했다. 아버지는 ‘네가 목사님이 되면 네가 섬긴 교회를 출석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꼭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전씨는 현재 경기 판교 우리들교회에 출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03.06 I 장영락 기자
‘패션에 IT 입혔다’…5일 서울숲 2019 스타일테크 데이 개막
  • ‘패션에 IT 입혔다’…5일 서울숲 2019 스타일테크 데이 개막
  • 박건수(앞줄 오른쪽 2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5일 서울숲 옆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2019 스타일테크 데이(Style tech)’에서 한 참가자의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패션·뷰티·리빙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한 자리에 소개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5~14일 서울숲 옆 갤러리아포레에서 ‘2019 스타일테크 데이(Style tech)’를 연다고 밝혔다.15개 스타일테크 기업이 참가해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가운데 개막 첫 날인 5일에는 산업부와 디자인진흥원 관계자,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찾을 예정이다. 큐포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뷰티·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소개한다. 디파인드는 스마트폰 사진으로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잘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버츄어라이브는 가상·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 체험 서비스를 소개한다. 그밖에도 AR 기반 주얼리 체험 서비스 로로젬과 디지털 기반 의류 디자인 솔루션 D3D, 맞춤형 서비스 제작·배송기업 해브해드도 참가한다.스타일 테크는 이전까지 없던 신개념 서비스로 시장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2011년 설립한 스티치 픽스(Stitch Fix)는 AI 알고리즘과 사람 코디네이터가 협업해 회원에게 옷과 액세서리를 추천하고 이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27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해 연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7년 나스닥에 상장 후 현 기업가치 3조원에 이른다.산업부는 국내 스타일테크의 성장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비롯해 대기업이나 투자기업, 같은 스타일 테크 기업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 이들 기업만을 위한 공유 오피스도 구축한다. ‘K-스타일 테크’라는 이름으로 한류 유망지역에서 공동 전시회를 열고 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이용권(수출 바우처)도 지원한다. 관련인력 매칭과 일부 인건비 보조 계획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케이팝 전시회와 연계해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 날인 5일 오후 2시부터는 스타일테크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영진 아모레퍼시픽 상무와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가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소개한다. 온라인 패션몰 29㎝ 김현수 부사장, 전재용 옴니어스 대표, 홍영민 큐포라 대표도 발표자로 나선다.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스타일테크 분야에서 스티치 픽스 같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미국의 대표적인 스타일테크 기업 스티치 픽스의 홈페이지. AI 알고리즘과 사람 코디네이터가 협업해 가입 회원에게 옷과 액세서리를 추천하고 이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티치 픽스 홈페이지 제공
2019.03.05 I 김형욱 기자
포스코ICT 인더스트리 전문가 손건재 사장 취임..4차 산업혁명 대비
  • 포스코ICT 인더스트리 전문가 손건재 사장 취임..4차 산업혁명 대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포스코ICT 신임 사장에 인더스트리 전문가인 손건재 전 포스메이트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 공장과 IT(정보기술)가 융합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손 사장은 포항제철로 입사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상무), 포스코플랜텍 플랜트사업실장(부사장) 등을 거쳐 IT와 EIC(전기·계장·컴퓨터) 융합엔지니어링으로 그룹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꼽힌다.손건재 포스코ICT 신임 사장손 사장은 2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와 포항공대에서 기술경영 석사를 마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IT 자체에 몸담지는 않았지만 인더스트리에 대한 이해가 넓고 엔지니어링 전문가라는 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포스코ICT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성과가 검증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기반으로 대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철강산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손 사장은 취임사에서 “포스코ICT만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감동하며, 직원이 행복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손 사장은 취임 후 국내외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장 의견을 듣고, 직원들과 대화하는 스킨십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건재 사장 공식 취임을 전후로 포스코ICT의 주요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김희대 전 포스코건설 HR지원실장(전무)가 경영지원실장(전무)으로, 오숭철 전 포스코기술투자 금융기획실장(상무)가 신사업개발실장(전무)으로, 윤영희 전 포스코 설비관리혁신TF장(상무보)가 Smart EIC사업실장(상무)으로, 전재용 전 화인텍 전무가 Smart EIC사업실 광양사업담당(상무)으로 각각 보임됐다.◇손건재 포스코ICT 사장은출생 : 1961년 6월 10일학력사항1976.03 수성고등학교1979.03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 학사2006.01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 석사경력사항1985.09 포항제철 입사1998.09 도쿄지점 연구원, 기계설비부, 설비기술부 리더 등 근무2008.02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2010.02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장2011.02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상무보)2012.03 포스코플랜텍 광양사업본부장 (상무)2014.01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상무)2015.02 포스코플랜텍 플랜트사업실장 (전무)2017.02 포스코플랜텍 플랜트사업실장 (부사장)2018.01 포스메이트 사장2019.01 포스코ICT 사장
2019.01.02 I 김현아 기자
포스코 최정우號 순혈주의 깼다(종합)
  • 포스코 최정우號 순혈주의 깼다(종합)
  • 포스코그룹의 미래 사령탑을 맡은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왼쪽), 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20일 첫 정기 임원인사에서 기존 순혈주의를 깨고 미래사업 사령탑에 외부인사를 과감하게 영입했다. 아울러 철강 조직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미래 사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이는 공채 위주의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최정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포스코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는 신성장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외부 전문가 중에서 신성장부문장 후보를 물색해왔다. 신성장부문은 2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맡게 될 비철강부문의 핵심조직으로 철강부문과 함께 포스코의 양대 성장 축이다. 오 전 사장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대림산업 사장을 역임했고, LG텔레콤 전략기획담당 상무, 하나로텔레콤 전략부문장 전무 등을 지낸 전략통으로 꼽힌다. 산학연협력실장도 외부에서 수혈했다.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맡는다. 무역통상조직 수장으로는 내년 1월 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외부 수혈과 동시에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포스코는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신성장 3개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철강부문은 지난 8월 1일 최 회장이 취임 직후 개편한 철강 1, 2부문 통합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며, 통합철강부문 수장은 개편 당시 임명된 장인화 사장이 맡는다. 다른 성장 축인 비철강부문장은 전중선 가치경영센터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신성장부문은 그룹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대표이사(CEO) 직속 기관인 ‘시민기업실’도 운영한다. 최정우 회장이 강조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라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단위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통상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현장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서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부소장직을 신설했다. 부소장직에는 협력사 임원 2명을 을 포스코 임원으로 발탁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이창현 포에이스 대표이사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으로, 전재용 화인텍 전무는 포스코ICT EIC사업실 광양 사업담당으로 발탁됐다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 대상은 총 36명이다.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세대교체 인사 △3實(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직책자를 교체,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젊은 세대를 전진 배치한 점도 돋보인다. 또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인사들을 중용한 점도 특징이다. 포스코그룹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포스코 사내이사에 대한 인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이는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라며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100대 개혁과제’ 실천과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8.12.20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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