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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도 ESG 사회적 책임 최선…포용금융 한발짝
  • [기승전ESG]임직원도 ESG 사회적 책임 최선…포용금융 한발짝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은 ‘착한 소비’와 ‘기부문화 확산’을 키워드로 대면은 물론 비대면으로도 ESG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올해로 4년째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굿윌스토어 물품기증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굿윌스토어는 쓰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아 중고 판매를 돕는 업체로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가정에 잠들어 있는 생활 물품을 기부해 자원순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택배 수거를 통해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 진행, 참가자 수가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임직원 참여가 늘어나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매칭 기부를 통해 물품수거 차량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최현만 미래에셋 회장이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다양한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1사 1교’ 금융교육을 지원했고,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IB와 WM 등 부문별 현직 전문가의 재능기부 강의를 진행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대학생 약 4200명을 대상으로 증권영업 직무교육을 비대면 라이브 강의를 열어 큰 관심을 받았다.청소년뿐 아니라 50대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읽어주는 레터’ 서비스는 노후생활에 필요한 절세 전략 등을 시니어 세대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MZ세대를 대상으로는 인턴십과 금융투자 경험을 지속 제공한다. ‘대학생 마케팅 챌린지’ ‘Mi친 서포터즈’ ‘MZ리그 모의주식투자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고,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은 물론 인턴십 활동도 연계해 금융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올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미래에셋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치비와 가맹비, 별도수수료 무료정책을 채택했다.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폰 간편 결제 서비스의 특성을 살려 젊은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소상공인 매출활성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소비와 금융시장의 주요 타깃으로 급부상한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로 소통해 지역사회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요소를 ESG 경영 실천으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그룹계열사와 함께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을 선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판매 금융상품 선정을 외부 기관에 맡겨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하겠다는 다짐이었다. 본업을 통한 ESG 경영 확산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금융주선과 투자를 진행했고, 위례신도시 의료복합단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회 인프라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미래에셋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디지털 전환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 해결과 포용금융 실천을 구체화하면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20 I 조해영 기자
'배당+안정성'…리츠로 두마리 토끼 잡아볼까
  • '배당+안정성'…리츠로 두마리 토끼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연말을 맞아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가 대안으로 꼽힌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총 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등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배당과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국내 상장 리츠는 성장 단계에 있는 만큼, 5~6%대 배당 수익률과 세제 혜택 등 투자 매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꾸준한 성장세, 상장 리츠 자산 전년比 30%↑19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리츠는 318개로, 총 자산 규모는 72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282개 대비 12.8%, 65조3000억원 대비 10.9% 증가한 규모다. 개인 투자자들도 일반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장 리츠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동일 기준 국내 상장 리츠는 모두 16개로, 자산총계는 10조544억원 수준이다. 2020년 말 대비 상장 리츠 수는 23.08%, 자산총계는 29.79% 늘어났다. 이달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신한서부티앤디리츠를 추가하면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선택지도 넓어졌다. 한때 오피스나 리테일에 기초자산이 집중돼 한계로 지적 받았지만 물류, 주요소, 임대주택, 호텔 등 투자 섹터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벨기에(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미국(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 해외로도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부분 연간 혹은 반기 배당이지만, SK리츠(395400)처럼 분기 배당 리츠도 등장했다. 국내 월배당 리츠는 아직 없지만, 배당기준월을 분산하면 1년에 8번(2~3월, 5~6월, 8~9월, 11~12월) 배당을 챙길 수도 있다. 내년에는 여의도 하나금투빌딩을 담은 더원리츠, 물류센터와 파리 오피스를 투자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베트남 등 해외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KTB물류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과 비교하면 성장 여력은 더욱 돋보인다. 1960년 리츠가 도입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은 올해 6월 말 기준 상장 리츠만 200여개가 넘고 국내총생산(GDP)에서 상장 리츠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6.7% 수준이다. 국가 주도로 단기간 리츠가 성장한 싱가포르의 경우 21.1%에 달한다. 그에 비해 국내는 0.3% 수준이다. 정부의 주력 사업인 만큼 부동산투자기관이 과밀억제권역 내 부동산 취득 및 법인 설립시 취득세·등록면허세 중과 배제 혜택 등 참여 사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초저금리 시대, 7% 배당수익률 ‘눈길’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포인트 또한 ‘배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 상장 리츠 15개 평균 배당 수익률은 7.1% 수준이다. 역사적인 초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다. 1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예상 시가 배당률은 롯데리츠(330590)(5.00%), SK리츠(395400)(5.45%),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4.23%)수준이다. 물론 배당 이익을 노리고 투자했다가, 매크로 영향 등으로 주가 하락 폭이 훨씬 크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17일 기준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5.02% 오르는 동안 13개 상장 리츠(올해 상장 제외)의 평균 상승률은 18.80%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었다. 배당 수익률은 한 주 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수치이기 때문에, 분모인 주가가 오르면 배당 수익률은 낮아진다.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모두투어리츠(204210)가 가장 큰 폭인 49.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절세도 가능하다. 투자액 5000만원 이하로 상장 리츠에 투자할 경우 배당 소득이 2000만원이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배당 세율은 15.4%가 아닌 9.9%(지방소득세 포함)로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지만 2023년 1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금리 인상 시기에는 이자비용이 늘어날 수 있지만 임대료 또한 소비자물가(CPI) 인상률과 연동돼 상승하면서 비용을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자비용 역시 회사채나 그린본드 등 차입조달 방식의 선진화로 새로운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압력이 다양한 산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지만, 임대료 상승과 차입조달 다변화로 상장리츠의 배당금은 훼손되기보다 오히려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2021.12.19 I 김윤지 기자
천당지옥 오가는 증시 피난처…美배당주에 돈 몰리는 이유
  • 천당지옥 오가는 증시 피난처…美배당주에 돈 몰리는 이유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배당주를 찾는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이 가장 잘 발달된 국가로, 국내와 비교해 배당 주기가 짧고 높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 변동성 국면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배당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도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배당주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뿐 아니라 실정 안정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단 조언이 나온다. 12월 매수를 통해 배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배당락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2월 美배당주 수익률 ‘쑥’…변동성에 단기 수익 ‘피난처’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ETF인 ‘SPDR S&P Dividend’(SDY)은 12월 들어(17일 기준) 4.25%, 미국 고배당주를 담은 ‘SPDR Portfolio S&P500 High Dividend’(SPYD)는 4.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2.38%)을 모두 상회했다.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와 물가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환 시기에 단기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 ETF가 강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미국 ISM제조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취업자 수도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11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6.8%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준의 정책 변화가 경기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배당주는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보다 인컴의 분배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시가수익률의 변동이 작다. 주가 변동성 위험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안정적인 배당수익 실현을 추구할 수 있어 안정적 투자처로 꼽힌다. 배당주 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펀드 중에서 상대적으로 경기민감주, 가치주의 비중이 높고 IT등의 성장주 비중이 낮은 게 특징이다.미국의 경우 지난 10년간 성장수익비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주요 국가 중에 가장 높은 주주환원이 이뤄진다. 한국은 30% 수준이다. 미국 배당주는 대체로 12월에 배당이 몰린 국내와 달리 계절과 상관없이 투자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기업들 대부분이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월 배당까지 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퀀트운용팀장은 “미국 배당주는 지급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재투자를 통한 자본수익, 즉 투자수익률의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며 “주주친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에도 부합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호실적株 옥석가리기 필요…ETF 종목 선별방식도 유의개별 종목으로는 현금 창출 능력과 주주친화적인 경영진에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당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키움증권은 S&P500과 나스닥100 구성 종목 중 코닝, 엑슨모빌, 코테라 에너지, 쉐브론, 머크 등을 꼽았다. 배당주 ETF 중에선 높은 배당 수익률뿐 아니라 실적 안정성을 갖춘 종목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단 조언도 따른다. 디비던드닷컴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Schwab US Dividend Equity’(SCHD)의 배당 수익률은 3.2%로, 비교 대상 ETF인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VIG) 1.8%를 상회한다. 종목별 배당 수익률 차이는 각 배당주 ETF의 종목 선별 방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SCHD와 VIG는 모두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지급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종목을 편입한다. 다만 SCHD는 ROE 등 안정적인 실적을 기준으로 종목을 스크리닝하고, VIG는 배당 성장성에 집중해 배당금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배당주 펀드도 대안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TF를 제외하고 연초 이후 설정액을 1000억원 이상 불린 배당주 공모 펀드는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H’이 유일하다. 이 기간 1500억원 가까이 유입됐다. 최 팀장은 “경기회복과 함께 금리인상 사이클이 곧 도래할 전망으로, 지난 수년간 급격하게 밸류에이션을 팽창해 온 성장주 센티먼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 사이클은 경기회복이 선제적 조건이 되기 때문에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고 성장주 비중이 낮은 배당주 펀드가 구조적으로 유리한 성과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배당락일 이전에 매수해야…배당소득세 회피 방법도”미국 배당주의 배당일과 세금 문제도 유의해야 한다. 배당락일을 확인해 그 이전에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락이란 해당 사업연도에 대한 기업 이익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했음을 의미한다. 해외 주식의 배당소득은 우선 해외에서 지급되면서 원천징수가 되고, 국내에서 추가로 과세된다. 해외 펀드를 통해 차익이 발생하면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1차적으로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로 원천징수된다.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해외주식에 투자할 경우 국내 세율과의 차액이 추가 징수되며, 다른 금융소득과 합해 2000만원이 넘을 경우 종합과세된다. 종합소득세는 누진세구조기 때문에 2000만원을 넘을 것 같다면 일부 배당주를 매도해 기준선 아래로 맞추는 것도 절세 방법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ETF에서 배당을 받은 사실이 있고, 금융소득이 종합과세되는 경우라면 외국납부 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있다”며 “금융사에서 외국납부세액 영수증을 발급받아 종합소득세 신고 시 신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2.18 I 이은정 기자
NH투자증권, `내 자산 바로보기` 2차 업데이트 실시
  • NH투자증권, `내 자산 바로보기` 2차 업데이트 실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 바로보기’의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단순 잔고 및 수익률 조회는 물론 △투자자 본인의 각종 소득(금융·기타·양도소득) △개인종합관리자산계좌(ISA) 솔루션 △세액공제 현황 등이 포함된 절세계좌 현황 △보유주식의 위험지표 현황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선 일부 자산가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로만 제공되던 절세 관련 세 가지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첫번째로 금융소득 정보의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함으로써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고객이 절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번째로 해외주식 양도세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실현한 수익이 많아 양도소득세가 걱정된다면, 현재 손실 중인 종목의 매도를 통해 양도세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절세 전략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기타소득 메뉴를 신설해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주식을 대여할 경우, 발생하는 대여 수수료를 포함해 NH투자증권 계좌 내에서 발생한 기타소득에 대한 최근 2년간 소득을 상품·기간·계좌별로 제공한다.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내 자산 바로보기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 NAMUH(나무)에서 확인 가능하다. 별도의 신청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사진=NH투자증권)
2021.12.14 I 양희동 기자
메리츠증권, 중개형ISA 출시…거래 수수료 면제 이벤트
  • 메리츠증권, 중개형ISA 출시…거래 수수료 면제 이벤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중개형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중개형ISA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가입자격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혹은 만 15~18세 근로소득자이고, 직전 3개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면 가입이 가능하다. 상장주식, RP, 펀드, ETF/ETN, ELS/DLS 등 다양한 상품의 편입이 가능하며 일임형ISA와 다르게 고객이 직접 주식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납입원금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재납입 불가)하다.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중개형 ISA에서 개별 종목을 거래하면 주가 상승 시 수익과 함께 세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중개형 ISA내 주식, 펀드 등 다른 종류의 상품 간 합산 손익 200만원(서민형 가입자는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 된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해도 손실금액을 다른 상품의 이익에서 차감하는 손익통산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계좌와 비교시 절세 관점에서 유리하다.중개형ISA로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2년 6월 말까지 메리츠증권 어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22년 12월 말까지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를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단 영업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관리자를 등록하는 경우 일반 거래수수료가 적용된다.송영구 리테일사업총괄 송영구 전무는 “일임형ISA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 1위(2021년 10월말 기준, 금융투자협회) 달성에 이어 중개형ISA 출시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4 I 김윤지 기자
내년 집값 폭락할까요?…부동산전문가 6인의 대답은
  • 내년 집값 폭락할까요?…부동산전문가 6인의 대답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직장인 정 모(37)씨는 올해 초부터 내 집 마련을 하려고 나섰다가 지금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있다. 매수세가 꺾이면서 정 씨가 봐 둔 지역에서도 하락거래가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정 씨는 “조바심에 집을 샀다가 ‘상투’ 우려에 빠진 지인들이 많다”며 “내년에 집값이 더 떨어지면 매수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던 김 모(41)씨는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꺾이자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비주택 투자를 노리고 있다. 김 씨는 그러나 눈독 들인 비규제지역의 부동산 투자처가 있지만 내년 집값 전망이 불확실해 선뜻 투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내년 대선 이후 부동산정책 변화를 일단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최근 주택시장이 심상치 않다. 매매거래는 뚝 끊기고 급급매(급매물보다 더 싼 매물)가 아니면 매수세도 안 붙는다. 올해 상반기까지 불장이던 시장이 하반기 들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집값도 주춤한 가운데 대구시와 세종시는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8.2로 지난주(99.3)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매매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아파트를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 지표가 일제히 거꾸러지자 무주택자 정 씨나 부동산 투자자 김 씨처럼 추격 매수보다는 향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집값을 어떻게 전망할까. ◇내년 수도권 10% 오를 것…서울이 시세 리드이데일리는 부동산시장 전문가 6명(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내년 주택시장 전망과 투자 유망지역 및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집값 전망과 관련해 이들 모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전국적으로는 3.5~8%,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6~10%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다만 상승폭은 올해보다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누적 상승률(~11월)은 전국적으로 12.12% 올랐고 수도권은 14.75%, 서울 6.13%, 경기도 18.52%, 인천 19.89% 상승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박원갑 전문위원은 “내년에도 상승세는 유지하겠지만 종부세를 비롯한 보유세 부담 증가에 대출규제, 금리상승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상승폭은 크게 축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주택공급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고 전세난에 따른 매수수요가 생길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김규정 소장도 “대선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변수를 제외하고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조정없이 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전세불안에 따른 실거주 수요가 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집값 상승세가 강한 곳으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순으로 꼽혔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구와 평택시, 고양시 덕양구, 인천은 청라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이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학렬 소장은 “내년 서울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층이 갈 수 있는 입지와 교통 호재, 새 아파트가 집단적으로 들어오는 곳은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송승현 대표는 “서울은 강남권과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경기도는 서울의 높은 집값이 전세가 상승을 동반하면서 탈서울 수요가 증가하면서 GTX 교통 호재나 접근성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이어 “인천은 정비사업이 활발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제경 소장은 “서울 용산은 핵심 입지와 함께 각종 개발 호재가 있고 성남은 경기 남부 중 입지 대비 저평가됐으며 구시가지 재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며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이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지만 송도와 비교하면 저렴하고 개발 호재가 많은 청라가 좀 더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적정수요(4만7604가구)에 못 미치는 1만8250가구로 올해(3만900가구) 보다도 약 40.9% 감소한다. ◇주택보다는 상가 투자…부채관리 시작해야주택 유형별로는 내년에도 아파트가 오피스텔이나 빌라보다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신축은 가격상승 반영이 쉽고 실거주 측면에서 우월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며 “정비사업지 내 구축은 가격은 오르더라도 입주까지 인고의 세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신축보다는 상승폭이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승현 대표는 “타 상품대비 진화한 커뮤니티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여전히 높아 내년에도 유망할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재건축과 재개발 지역이, 수도권은 신축이 강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주택자와 다주택자 등 포지션별 주택 마련 전략은 전문가마다 크게 엇갈린다. 먼저 올해 전망에서는 무주택자는 언제든지 내 집 마련을 하라는 조언이 정설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기다려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박원갑 전문위원은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청약시장에 우선적으로 도전하고 여의치 않으면 급매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송승현 대표는 “현재 집값이 주춤한 상황에서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대선 이후 주택정책 방향을 살펴본 후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의 투자 의견으로는 주택보다는 ‘상가’가 유망하지만 세(稅) 부담 등으로 수익률이 기대치보다 떨어질 수 있으니 절세전략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김학렬 대표는 “다주택자는 주택보다는 상가가 수익을 얻기에 유리하고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단기적으로 매매가가 빠지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제경 소장은 “다주택자는 똘똘한 한 채로 가야 할 때이지만 세금 면에서 여력이 있다면 추가 매입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어설픈 2~3채보다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현금흐름이 더 필요하다면 상업용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주택보다는 환금성이 주택보다는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소수의견으로는 지금 더 투자하기보다는 ‘부채관리’에 나서야 할 때라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규정 소장은 “내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고 지금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4~5% 수준으로 많이 오른 상황”이라며 “지금은 투자보다는 부채관리를 시작하고 내년 대선 이후 정책변화를 본 이후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12.12 I 강신우 기자
"주거용이냐 업무용이냐"…확 달라지는 세금
  • [절세비법]"주거용이냐 업무용이냐"…확 달라지는 세금
  • [박재석 세무사] 요즘 주택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업무시설에 해당하는 오피스텔 투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오피스텔은 업무용 뿐 아니라 주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무용과 주거용 사용 여부에 따라 세금 문제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오피스텔의 취득과 보유·양도시점으로 나눠 세금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먼저 오피스텔을 취득할 경우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매매시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과세자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세무서에 조기환급 신청을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업무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추후 주거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경우에는 환급받은 부가가치세 중 일부를 다시 납부해야 합니다.오피스텔은 취득시 보유한 주택수와 관계없이 4.6%의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임대목적으로 최초로 분양받은 경우로서 일정한 요건에 해당한다면 취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오피스텔을 보유 시 업무용으로 사용하든 주거용으로 사용하든 재산세는 부과됩니다. 단지 주거용으로 등록 시 재산세가 조금 더 절감되는 효과는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오피스텔을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할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계산 시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취득세의 경우 작년 8월 12일 이전에 취득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취득세 중과세 계산시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작년 8월 12일 이후 취득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오피스텔을 양도할 경우 양도 당시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면 일반 상가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면 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계산해야 합니다. 주거용 또는 업무용으로 등록 돼있는지보다 실제로 어떠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오피스텔 양도 시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에 해당하므로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21.12.11 I 신민준 기자
美 사장님들의 주식 매도 행진…"주가 고점 신호"
  • 美 사장님들의 주식 매도 행진…"주가 고점 신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미국의 대표 기업 CEO와 창업주들이 대거 회사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인사이더스코어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48명의 CEO들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평균 2억달러(약 2355억원) 이상씩을 현금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내부자 평균거래액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가장 많은 회사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머스크 CEO는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48명의 CEO 가운데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 창업자의 아들 로널드 로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CEO, 월마트를 창업한 월튼가(家)가 등이 포함돼 있다.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로 범위를 넓히면 기업 내부자들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모두 635억달러(약 74조85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는 2020년 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니엘 테일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회계학과 교수는 CEO를 비롯한 기업 내부자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에 대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주가 고점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테일러 교수는 “내부자들은 전통적으로 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서 팔아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 행렬이 과거 2000대 초반 닷컴 버블이 붕괴했던 때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는 “투자자들은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더 이상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예상치 못한 대규모 매물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랠리를 보이며 주가가 많이 오른 점과 조 바이든 행정부가 투자 이익에 적용되는 세금을 포함해 부자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크게 올릴 것이라는 점도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경영진이 차익실현과 절세 차원에서 좋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 현금화했을 뿐이라는 해석이다.
2021.12.10 I 장영은 기자
 농협은행, 마이데이타 고객 180만명 잡는다
  • [인터뷰] 농협은행, 마이데이타 고객 180만명 잡는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년 말까지 180만명의 마이데이터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의료마이데이터 등과 결합한 특화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부행장)은 지난 1일 열린 ‘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지난 1년 동안 (마이데이터 서비스 초기 버전격인) 기존 자산관리 방식 서비스 ‘NH자산+’로 110만명을 모은 경험이 있다”며 “그 고객 일부를 전환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한번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선택을 받은 마이테이터 사업자는 해당 기관은 물론 다른 금융기관 정보까지 볼 수 있어 이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자산관리와 특화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은 해당 금융기관 앱이나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은 저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 혈안이 돼 있다.이상래 부행장은 “NH농협은행에는 예금만 있지만 실제 다른 은행에 더 큰 펀드에 가입해 있는 고객이 있다면 기존에는 NH농협은행 금융정보만을 보기 때문에 고객을 예금에 특화된 사람(안정형)으로 잘못 판단하게 된다”며 “하지만 타은행 금융정보까지 NH농협은행이 확인한다면 고객을 투자성향이 있는 사람으로 봐 제대로 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크게 2가지다. 모든 금융기관 금융정보를 모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종합금융서비스인 NH자산+와 고객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을 찾아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4가지 생활금융서비스(금융플래너, 연말정산컨설팅, 내차관리, 맞춤정부혜택)다. 이 부행장은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고 그래서 만든 게 생활금융서비스”라고 강조했다.그는 “금융플래너는 날짜별로 부모님 용돈 송금, 동창회비 납입, 공모주 일정 등 출금이 일어나는 이벤트와 계좌 잔액 여부를 확인해 3일 전에 푸시(알림)로 알려준다”며 “연말정산컨설팅은 고객이 일일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소비 관련 절세팁을 제언하거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액 예측 등을 해준다”고 했다.NH농협은행은 내년에는 금융정보를 넘어서는 일반적인 개인정보와 연계된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도 구상 중이다. 그는 “보건복지부의 의료마이데이터(병원 진료 내역 등)도 마이데이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실손보험 청구와 보험상품 추천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며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차량원부나 납세완납증명서 등)도 활용하면 절세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제 걸음마를 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는 개선할 부분도 있다. 이 부행장은 “금융자료를 전송받기 위해 인증하는 절차가 복잡해 고객이 불편해 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현재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정보를 대면 지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종합적인 컨설팅을 창구에서 제공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금융당국은 과당경쟁과 불완전판매 등을 우려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확보한 고객 정보를 창구 직원들이 영업점에서 활용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2021.12.08 I 노희준 기자
공모리츠·부동산 펀드 분리과세, 2023년까지 2년 연장
  • 공모리츠·부동산 펀드 분리과세, 2023년까지 2년 연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일몰 예정이었던 공모 리츠 및 부동산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특례가 2023년까지 2년 연장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된 세법개정안은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장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5000만원 이하로 3년 이상 장기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이 2000만원이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배당 세율은 15.4%가 아닌 9.9%(지방소득세 포함)로 분리과세함으로써 ‘절세 상품’으로 손꼽혔다. 제공=리츠협회해당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2년 연장을 원칙으로 하는 정부안이 잠정합의처리됐고, 지난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분리과세 연장은 매크로 환경이 불안한 요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 투자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리츠란 부동산에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일컫는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내 상장된 15개 리츠의 시가총액 합계는 6조3311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 대비(1200억원) 5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21.12.07 I 김윤지 기자
"종부세 피하자" 다세대 보유자, 다가구로 전환 바람
  • "종부세 피하자" 다세대 보유자, 다가구로 전환 바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날아오면서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년 보유세 부담은 늘어나는데 양도소득세까지 중과되면서 갖고 있기도 팔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빠졌다. 부동산 커뮤니티마다 용도 변경이나 명의 분산 등 우회로를 찾는 배경이다.서울 은평구의 빌라 밀집지역 모습. 2021.12.06.(사진=뉴시스)다주택자 중과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들 중 하나가 다세대주택 보유자다. 다세대주택은 집집마다 주택 수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다세대주택 한 동을 보유하고 있는 성 모 씨는 “다가구·다세대주택 개념도 몰랐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한 채씩 팔 생각으로 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바꿔놨다”며 “다세대라는 이유로 다주택자로 간주하여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1년에 임대료로 2760만원을 받는다는 성 씨는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등으로 1200만원을 내야 한다.다세대주택 보유자들이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을 고민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흔히 ‘빌라’라는 이름으로 통칭하지만 건축법상 다세대주택은 공동주택,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분류된다. 똑같이 건물을 한 동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다세대주택 보유자는 다주택자, 다가구주택 보유자는 1주택자로 나뉜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만 해도 공시가격 20억원 다가구주택엔 연(年) 1200만원(각종 공제 제외·조정대상지역 기준)을 부과되지만 공시가격 2억원짜리 다세대주택 열 채를 갖고 있으면 3300만원을 내야 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를 바꾼 건물은 723채다. 상당수가 다세대주택에서 다가구주택으로 바꾼 경우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다세대주택 430채가 다가구주택으로 바뀌었다. 올해도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주택 인기는 극명하게 갈린다. 올 1~10월 다세대주택으로 용도를 바꾼 건물은 43채지만 다가구주택으로 바뀐 경우는 506채에 이른다.다만 모든 다세대주택을 다가구주택으로 바꿀 순 없다. 네 개층까지 허용되는 다세대주택과 달리 다가구주택은 주택으로 세 개층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다. 가구 수도 19가구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다세대주택 소유자 일부는 빌라 일부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바꿔 이 조건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 내몰림 같은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다.2주택자 사이에선 명의 분산이 대세다. 종부세는 개인별로 부과되기 때문에 배우자 앞으로 명의를 돌리면 종부세를 절세하거나 아예 면제받을 수 있다. 1주택자(11억원)와 다주택자(6억원)간 종부세 공제 기준 차이가 큰 데다 배우자에겐 시가 6억원까지 증여세도 공제받을 수 있어서다. 배우자 증여가 △2018년 3164건 △2019년 3350건 △2020년 6790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배경이다.공시가격 10억원짜리 집을 두 채를 혼자 갖고 있으면 보유세로 3421만원을 내야 하지만 부부가 각각 한 채씩 갖고 있으면 959만원으로 줄어든다. 부부가 각각 6억원씩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데다 다주택자 세율이 아닌 1주택자 세율을 적용받기 떄문이다.홍기용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은 “양도세 중과, 주택 임대차보호법 강화 등으로 정부가 퇴로를 막아놓고 보유세만 강화하니 다주택자로선 우회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12.06 I 박종화 기자
저금리 시대, 보험으로 똑똑하게 세테크 하는 방법
  • [기고]저금리 시대, 보험으로 똑똑하게 세테크 하는 방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투자 수익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절세를 통해 비용을 줄이는 ‘세테크(세금+재테크)’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13월의 월급’을 기대하고 있다면, 보험을 활용한 ‘세테크’에 주목해 볼만하다. 적절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함으로써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절세 혜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보험을 통한 ‘세테크’ 방법은 △연말정산 시의 세액공제 혜택 △이자소득, 연금소득 등에 대한 비과세 혜택 △상속세 절감 등이 대표적이다.먼저 보험료 납부를 통한 연말정산 혜택이다. 종신보험, 실손보험, 암보험, 치아보험, 자동차 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은 연말정산 시 1년간 납입한 보험료의 13.2% 만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연간 보험료 납입금액의 100만원 한도 내에서만 세액이 공제된다.연간 납입액 중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000만원)이하이면 66만원(세액공제율 16.5%, 지방소득세 포함),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000만원)초과 1억 2000만원(종합소득금액 1억원)이하면 52만8000원(세액공제율 13.2%, 지방소득세 포함)을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종합소득금액 1억원)을 초과하면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39만6000원(세액공제율 13.2%, 지방소득세 포함)을 공제받는다.연간납입액 한도가 남아 있다면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다양한 연금상품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아 한도까지 일시납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연금상품은 중도해지 등에서 까다로운 제한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보험을 통한 두 번째 ‘세테크’는 바로 종신보험을 활용한 상속세 납부재원 마련이다. 흔히 상속세는 거액의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들에게만 부과되는 세금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세금 중 하나다. 최근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속세 납부가 고민이 됐다.갑자기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대부분 거액의 현금을 갑작스레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분납 등의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상속받은 부동산을 급하게 매도해야 하는데 거래가 쉽지 않거나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이러한 경우 종신보험을 들어 놓았다면 자녀들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일정한 소득이 있는 자녀라면 종신보험을 이용해 상속세가 없는 자산을 만들 수도 있다.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되, 자녀가 보험료를 납부하는 계약자이자 동시에 수익자로 설정한다면 지급되는 보험금 수령 시 상속세가 과세 되지 않기 때문이다.보험을 통한 또 하나의 ‘세테크’ 방법은 저축성보험을 통한 이자소득세 비과세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보통 은행에서 예금이나 적금 만기 시 발생하는 이자에는 15.4%의 이자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된다. 납입한 원금과 만기 시 수령하는 금액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액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생명보험에도 은행 예금이나 적금과 유사한 성격의 저축성보험 상품이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한다면 저축성보험에서는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하는 일시납 저축성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보험료가 1억원 이하일 때 등의 일정 요건 충족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월 적립식 저축성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하고, 보험료 납입기간이 5년 이상이며 월 납입보험료가 150만원 이하인 경우 등의 일정 요건 충족 시 보험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다양한 위험이 잠재된 현대 사회에서 보험은 매우 중요한 위험 대비책이다. 이왕 보험상품을 이용한다면 보험이 제공하는 혜택을 다 누리는 것이 현명한 보험생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2021.12.06 I 전선형 기자
"내 포트폴리오는 몇 점?"…증권사,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 "내 포트폴리오는 몇 점?"…증권사,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증권사들이 본격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투자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 및 정식 오픈 일정 가이드’에 따라 통합자산관리 앱인 ‘엠올(m.ALL)’에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지난 1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월 증권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취득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내에 업계 최초 ‘올인원(All-in-One) 투자진단 보고서’를 통해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모아보며,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진단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은 △보유종목 진단(AI 스코어) △투자성과 분석 △고수와의 투자 비교 서비스 등 새로운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방위적 고객 분석 ‘커스터머(Customer) 360 뷰(View)’ 기반의 초(超)개인화 자산관리, 연금, 절세 등에 특화된 어드바이저(advisor·자문)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2월 한 달간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후 1개 이상의 타금융기관과 연결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x 단발신사숙녀 한정판 골프공 6구 세트도 50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개선 의견을 준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1만원)도 제공한다.키움증권(039490)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 ‘마이(MY)자산’을 선보였다.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 탑재되며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의 투자를 진단한다. 초보 투자자들을 겨냥한 심플투자 서비스, 대출금리를 비교, 분석하거나 병원비 내역을 조회하고 청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NH투자증권(005940)도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통합자산현황, 금융알리미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내년 1월부터 고객이 보유한 펀드 성과를 분석하고 투자 성향과 상황에 맞는 펀드도 추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원큐앱 등으로 통합 WM지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B증권은 내년 초 마블(M-able)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도 AI ‘에어(Air Research)’를 접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1.12.06 I 고준혁 기자
‘양날의 검’ CFD, 똑똑한 투자법은?
  • ‘양날의 검’ CFD, 똑똑한 투자법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개인전문투자자 A씨는 약 7%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리츠에 5억원을 투자했다. 배당소득세 등을 납부하면 실제 배당수익률은 6% 정도로 내려간다. 하지만 실제 그의 손에 쥔 배당금은 약 5000만원 수준이었다. 레버리지를 2.5배 사용할 수 있는 차액결제거래(Contract for Difference, CFD) 계좌를 사용했기 때문에 모든 비용을 제하고도 배당으로만 약 10%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점 많은 CFD, 잘 쓰면 수익률 극대화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CFD를 찾는 개인전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823명에 불과하던 CFD 투자자수는 지난해 말 419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8월 말 현재 기준 4720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렛대를 뜻하는 레버리지는 투자 전략의 일종으로, 수익 증대를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연 20% 수익률을 내는 상품에 1억원을 투자했을 때 2000만원을 벌지만, 연 이자 10%인 대출 1억원을 끌어다 총 2억원을 투자하면 이자를 내고도 3000만원을 남긴다. 과도한 ‘빚투’는 반대매매 등으로 위험 요소가 높지만 적절한 레버리지는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수단이 된다. CFD는 최대 2.5배까지 레버리지를 쓸 수 있다. 종전에는 증거금율 10%도 가능해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고 10억원치 투자가 가능했지만 지난 10월부터 증거금율이 40%로 높아져 4억원 이상을 위탁증거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신용이 높은 기관 투자자는 증권사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를 통해 총수익스왑(Total Return Swap, TRS)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개인은 사정이 다르다. ‘빚투’를 원한다면 신용공여, CFD 정도다. 최근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CFD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수수료를 낮춰 온라인 기준 평균 0.15% 정도인 데다 이자율에서도 신용 이자율 보다 저렴해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수수료 0.015%(비대면 계좌)로 업계 최저다. 현물 주식시장과 동일한 가격과 유동성에 매수, 매도 양방향 포지션 보유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국내개별주식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고, 거래할 수 있는 주식종목 수가 더 많다. 업계는 절세로 접근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정부는 파생상품 양도세 과세대상에 CFD를 추가해 지난 4월 1일부터 양도세 11%(지방소득세 포함)를 부과하고 있다.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경우 배당소득세 15.4% 보다 저율 과세된다. 이는 해외주식 직접 투자시 양도소득세 22%, 국내 상장된 해외 지수 추종 ETF 투자 수익에 대한 15.4% 보다 낮다. 또 이자와 배당을 합친 금융소득은 연 1000만원 이상이면 보수외 소득에 합산돼 건강보험료 부과대상이 된다. 하지만 CFD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CFD 파생상품 양도세로 과세된다. 실제 매매는 기관 명의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주주에 적용되는 부담에서도 자유롭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급락장 반대매매로 ‘깡통’ 찰수도” CFD는 개인전문투자자에게만 허용되는 만큼 위험성도 크다. 2.5배 레버리지가 발생한다는 의미는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투자원금 보다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증권사는 매 거래일 시장 마감 기준 종가로 보유포지션을 평가해 추가증거금 납입을 요청할 수 있고, 추가증거금을 미납하면 반대매매를 집행해 계약이 강제 청산되기도 한다. 유상, 무상, 합병, 감자 등의 권리발생 종목을 보유했거나 외부 프라임브로커의 리콜 요청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미수 금액에 대해서는 발생일로부터 해소 전까지 미수이자가 발생하고, 해당 원리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강제 추심이 진행된다. 이 경우 투자자는 투입한 현금 이상 손실을 보는 셈이다. 시장 급변동 등을 이유로 장중 실시간 반대매매도 일어난다. 예탁자산 평가금액이 위탁증거금의 40%(위험도 60%) 수준까지 도달할 경우, 미수(캐시콜)를 막기 위해 해당 포지션을 장중에 실시간 반대매매하는 것이다. 조정장에서 CFD 계좌를 활용하되 반대매매가 우려될 시에는 증거금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 된다. 일부 증권사는 증거금 100% 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레버리지를 포기하는 대신 이자 비용 없이 CFD의 절세 효과 등을 누리는 것이다. 똑같은 CFD 서비스라고 해서 모든 증권사에서 동일한 종목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국내 상장사의 경우에도 1800여개에서 2500여개까지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다. 같은 종목에 대해 롱·숏 상반된 포지션 설정 가능 여부, 의결권 행사 제공 여부도 증권사마다 달라 이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증권사들은 CFD 계좌 투자자에게 배당주나 리츠를 중심으로 추천한다.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안정적이면서 배당을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재웅 메리츠증권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배당 수익률 8% 수준인 금융주를 CFD 계좌를 통해 투자한다면 배당소득세를 제외하고 7%대 배당을 챙길 수 있지만 CFD 계좌를 통하면 2.5배 레버리지 효과로 각종 CFD 수수료와 이자 비용을 제외하고도 수익률을 9%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대용증권(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유가증권)까지 담보로 포함된다면 현금 투입 대비 배당 수익률을 그 이상으로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12.05 I 김윤지 기자
'13월의 월급' 위한 필수템 IRP, 막차 타볼까
  • '13월의 월급' 위한 필수템 IRP, 막차 타볼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정산 시즌에 들어서면서 ‘세(稅)테크’에 관심이 쏠린다.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꼽힌다. 연금계좌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개인이라면 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도 따른다. 증권사들은 각종 IRP 가입 혜택을 내세우며 불꽃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다. ◇ 퇴직연금·연금저축계좌 함께 활용 시 최대 16.5% 세액공제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미포함)은 2019년 말 2.8%에서 지난해 말 3.7%, 올 상반기 말 5.6%로 지속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의 IRP 적립금은 2019년 말 5조1000억원에서 올 2분기 말 10조2000억원으로 2배 늘었다. 증권사 IRP로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지난해 1년간 1조8000억원, 올 상반기 2조2000억원으로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모든 취업자와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IRP는 은퇴 전에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은퇴 후에는 연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장기투자, 자산배분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세제 측면에서 연금저축계좌와 함께 활용할 경우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소득에 따라 연간 최대 400만원(50세 이상 600만원)이다. 여기에 퇴직연금계좌까지 활용하면 최대 700만원(50세 이상 900만원)까지 한도가 늘어난다. 퇴직연금계좌와 연금저축계좌에 총 700만원을 납입해 최대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면, 최대 115만5000원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다만 어느 계좌에 납입하는지에 따라 절세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일정 요건을 갖춘 50세 이상의 개인은 900만원의 납입금액을 분산할 경우 퇴직연금계좌에는 900만원을 납입해도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지만, 연금저축계좌는 최대 600만원을 초과해서 납입하는 금액은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세액공제 한도(최대 700만원)를 넘기며 불입할 필요가 있을까.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합산해 연금계좌에 불입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1800만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목적이라면 세액공제 한도만큼만 불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ETF 퇴직연금 투자 ‘쑥쑥’…“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 유리”해외 주식형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세액공제 한도 이상 불입해 두는 게 좋다. ETF 연금계좌 투자는 주식처럼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투자 편의성과 변동성 관리, 자산배분 등 이점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ETF 퇴직연금 투자액은 2019년 1836억원에서 2021년 1분기 말 1조3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금계좌를 이용하지 않고 해외 주식형 펀드나 ETF에 직접 투자했다면 배당소득에 대해 원천징수(15.4%)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누진세율(6.6~49.5%)이 적용된다. 연금계좌를 이용해 투자했다면 금융소득이 발생해도 이를 찾을 때까지 과세하지 않아 세금 걱정 없이 재투자 할 수 있다. 추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낮은 세율로 과세된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직장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사적연금 계좌에서의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절세 혜택이 추가되는 IRP가 대표적으로 장기투자와 글로벌 투자용 계좌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언제까지 가입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KB증권 연금상품운용부 관계자는 “12월31일까지 입금한 것에 대해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며 “별도로 상품매수를 하지 않아도 연금계좌에 입금만 해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증권사, 연말정산 시즌 IRP 가입혜택도 ‘쏠쏠’증권사들도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IRP 가입 시 증정품,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월부터 연금저축·IRP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최초 신규 가입 시 연금펀드(ETF, ETN 포함)를 30만원 이상 순매수하거나 비대면 계좌 개설 시,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계약을 순이전하는 경우에 커피 쿠폰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삼성증권은 12월31일까지 300만원 이상 IRP에 가입 시 선착순 3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1매를, 1000만원과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기간 연금저축계좌에서 ETF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준다. KB증권은 △비대면으로 IRP를 개설하면 운용·자산관리 제도수수료를 평생 면제 △내년 말까지 연금저축계좌를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한 최초 계좌에 대한 온라인·ETF·거래 시 수수료 우대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12월31일까지 신한금융투자 개인연금 및 IRP 신규 가입 후 300만원 이상 입금 시(선착순), 300만원 이상 금융상품 매수 시에도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신규 및 기존고객 포함 타사에서 1000만원 이상 이전 또는 입금 시 자산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2021.12.05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산업 격변기 세대교체 가교, 부회장이 늘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산업 격변기 세대교체 가교, 부회장이 늘었다-“고령층·고위험군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일괄 단축하자”-성장·일자리창출 모두 잡은 쿠팡-오늘부터 식당·카페도 방역패스 적용-[알림]좋은 일자리 정책을 찾습니다-[사설]국민도 반대하는 기본소득 공약, 기업 왜 끌어들이나-[사설]여야가 따로 없는 퍼주기, 재정준칙 법제화 시급하다△종합-가계빚 급한불 잡은 고승범… “중저신용자, 총량규제서 제외 검토”-‘30대 임원’ 천국인 美… 이곳엔 선배도 후배도 없다, 오직 동료뿐-‘묻지마 공약’ 낱낱이 파헤칩니다△오늘부터 4주간 거리두기 강화-의료계 “모임 인원축소·방역패스 확대로는 한계”… 3차접종 속도전 주문-“해외 출국자, 최대 한달 앞당겨 접종 가능”-연말 특수 날린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해야”△종합-지역 투자, 고용 창출, 소상공인 확대… ‘상생’ 쿠팡, 매출 20조 쾌속 질주-서울 집주인 5명 중 1명 종부세 낸다… “1주택자 비과세 필요”-비트코인 ‘검은 토요일’ 이후… ‘추가하락 VS 연말 랠리’ 엇갈린 전망-3분기 밥상물가 5.0%↑… OECD 회원국 중 ‘4위’△2022 대기업 인사 트렌드 뜯어보니-여성·혁신·공학도·해외통·MZ세대에 ‘기업 미래’ 맡겼다-후배에 밀려… ‘50대 초반’ 대거 짐 싸△정치-금태섭·임태희 등 속속 합류… 尹 선대위 ‘김종인 원톱’ 진용 갖췄다-‘오미크론’에 정치권 촉각 곤두… 대선 판세 뒤흔드나-청년 목소리 제대로 담아내려면 ‘우리가 옳다’ 태도부터 버려야-안철수, 홍준표에 잇단 러브콜… 김동연, 조만간 신당 출범-與, ‘尹 장모’ 농지법 위반 의혹 추가 제기△경제-세입예산 4조 7000억 증액… 내년에도 ‘종부세 폭탄’ 터지나-열심히 벌어도 수수료로 다 나가… ‘온플법’ 처리 언제까지 늦출 건가-오미크론 변수에도… 한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세”-납품업자에 갑질한 홈쇼핑 7곳 41억 과징금△글로벌-맥 못 추는 美증시… 오미크론보다 무서운 ‘파월 입’-예상보다 불안한 中경제… “적절한 시기 지준율 인하”-美 내년 GDP 성장률 전망… 골드만삭스, 3.8%로 하향-헝다, 디폴트 불가피… 결국 해체 수순 밟나-佛 공화당 첫 여성 대선후보로 선출된 페크레스△증권-IPO시장 12월 찬바람에도… 옥석 잘가리면 ‘따상’도 기대-인사관리 ‘시간+비용 절감’ 두 토끼… HR테크 투자·인수 줄이어-오미크론서 美 FOMC로 증권시장 시선 옮겨갈 듯△부동산-‘양도세 비과세 12억’ 시행일 깜깜… “잔금일 미루자” 북새통-GTX 호재 믿고 샀는데… 인덕원 ‘3억원’ 뚝-공공주택 다섯 개 단지서… LH, 이달 2351가구 공급-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오늘부터 일반공급 접수4△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라라랜드 만든 ‘엔데버 콘텐츠’ 한가족 돼… 글로벌行 천군만마 얻은 듯-“넷플릭스보다 불편? 익숙함의 차이일 뿐”△돈이 보이는 창 - 커버 스토리-작년보다 신용카드 5% 넘게 썼다면 최대 137만원 더 돌려받아요△‘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의 모든 것-연금저축과 함께 활용땐 최대 115.5만원 더… IRP 막차, 아직 안늦었다-신용·체크카드 ‘지출 밸런스 팁’ 기본… 환급액도 미리 알려줘△투자 지렛대 CFD 빛과 그림자-2.5배 레버리지 장점, 급락장선 독… CFD 활용 배당주·리츠 투자 짭짤-개인이 주문하면 증권사 이름으로 거래하고 차액만 정산△아트테크&-하나뿐인 미술품… 주머니 사정 맞춰 사서 묻어둬라-‘돈나무 언니’ 반대로 베팅했더니… 한달새 수익률 26%-보장은 기본 절세까지… 보험으로 두 토끼 잡아라△산업-해외서도 빛난 ‘JY 동행’-종횡무진 ‘崔 경제외교’-친환경차 판매 1년새 두배 껑충… 수입차, 탈내연기관 ‘가속페달’-中, 원통형 2차전지 도전장… 韓·日 ‘양강구도’ 흔들리나-‘먼지괴물 제거 미션 클리어’… LG 광고영상 1000만뷰 돌파△ICT-중소 알뜰폰 보호냐 VS 알뜰폰 소비자 편익이냐-키오스트에 스마크공장까지… 맞춤형 ‘보안 끝판왕’-카카오, OECD에 中企 상생 사례 소개-“유튜버 대신 ‘이프랜드’로 환승”… 메타버스서 가상 인플루언서가 뜬다△중소벤처기업-“반·디·태 장비 3박자 척척...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기업 1만5000곳 대상 수·위탁 부당거래 조사-로롯이 목재 자르고 가구 뚝딱...생산량·속도 5배↑-화력·안전·친환경 업그레이드...인덕션 쏟아진다△소비자생활-10만명 다녀간 ‘두껍상회’ 전국 순회...“내년에도 달려야죠”-성탄절 홈파티 특수 겨냥 이마트 ‘키친델리’ 기획적-집콕·캠핑족 덕에...롯데百, 구스 침구 매출 ‘쑥’-KT&G, 청년 손잡고 문화예술·지역상생 프로그램 지원△식품박물관 시즌5 -반백년 한국인 입맛 사로잡은 새우깡...‘젊은 브랜드’로 우뚝 서다-송로버섯 품은 ‘새우깡블랙’ 최고 궁합 와인 안주로 인기△스포츠“도전 멈추면 발전도 멈춘다”...이경훈 집념 결실-드라이버샷 연습한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나오나-전북 ‘K리그 5연패’ 금자탑-김찬, 日프로골프 상금왕-왼 엄지발가락에 체중 실어 스윙하면 프로급 ‘굿샷’-KIA 새 감독에 김종국 수석코치...3년 계약-모리카와, 男골프 1위 예약△오피니언-[법조 프리즘]입법지상주의에 제동 건 윤창호법 위헌 판결-[데스크의 눈]금융당국 수장의 말뿐인 시장친화 행보-[기자수첩]보여주기식 인재영입에 체면 구긴 與-[e갤러리]채혜선 ‘친구들’△피플-BTS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곡… 상 받게 돼 감사”-흩어진 정보 모아… 고객 투자진단 콘텐츠 제공할 것-차기 한국언론법학회장에 권형둔 공주대 법학과 교수-BFG그룹, 결식아동에 따뜻한 한 끼 선물-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신임 농정원장에 이종순씨-[알림]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사회-윤 후보 사건 ‘올인’하는 공수처… “정치 중립성 잃어, 폐지 불가피”-또 연기된 결혼식… “이젠 화낼 힘도 없어요”-3연발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 강력사건 현장대응력 높아질까-겨울 바다 수놓는 서퍼들-‘대장동 4인방’ 재판 본격화… 로비·윗선 드러날까-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
2021.12.05 I 윤기백 기자
코로나 시대 연말정산 환급액 '이 것'이 좌우한다
  • 코로나 시대 연말정산 환급액 '이 것'이 좌우한다
  • Man filling US tax form. tax form us business income office hand fill concept[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연봉 7000만원인 대기업 직장인 함씨, 올해 연말정산을 한껏 기대 중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준이 달라지면서 작년보다 무려 200만원이 넘는 공제금액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함씨는 신용카드로 3500만원을 지출했는데, 전년지출액인 2000만원보다 무려 75%가량 더 소비하면서 추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원래 대로라면 함씨의 소득공제 한도는 263만원이지만, 올해는 137만원이 추가된 4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김씨. 그는 연말정산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함씨와 연봉은 같지만 카드 사용액이 공제금액을 받기 위한 최저사용금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1000만원을 쓰고, 올해 1500만원을 신용카드로 지출하며 전년대비 5% 이상 신용카드 지출이 늘었다. 하지만 총급여의 25%인 1750만원에 미달했다. 김씨는 내년 구매를 계획했던 가구를 12월에 미리 사는 방법으로, 연말정산 기준을 충족하려고 한다. 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같은 연봉을 받더라도 소비패턴, 절세방법에 따라 공제액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정부가 신용카드와 기부금 등의 소득ㆍ세액공제 부분을 일부 변경했기 때문에 전년보다 더 돌려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올해는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공제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 신용카드 지난해보다 5% 이상 더 썼다면 추가공제올해 연말정산의 핵심은 신용카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득공제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10%를 100만원 한도 안에서 추가 공제키로 했다. ‘전년보다 5% 이상 더 썼다’면 소득공제액이 전년보다 많아진다는 소리다. 우선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기본적으로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으면 받을 수 있다. 앞서 함씨의 경우처럼 7000만원의 소득자가 받을 수 있는 기본 공제액은 273만원이다. 그러나 전년보다 5% 이상 카드를 사용했으므로 올해 추가적으로 137만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여기에 대중교통, 전통시장 이용금액이 있다면 각각 40%의 공제율이 적용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등 문화비 공제율도 30%가 가능하다. 다만, 총 공제금액은 연봉에 따라 한도가 존재한다.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300만원, 7000만원~1억2000만원인 경우 250만원,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부금 공제 기준도 올해부터 변경됐다. 기존에는 1000만 이하 15%, 1000만원 초과분은 30% 세액공제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한시적으로 1000만원 이하 20%, 1000만원 초과분은 35%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공제율이 5% 상향 조정된 셈이다. 특히 당해연도에 미처 공제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10년간 이월세액공제도 가능하다. 참고로 기부금 세액공제는 부양가족도 포함된다. ◇ 매달내는 월세도, 주담대 이자도 공제 가능무주택 세대주는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여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서상 주택과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일치해야 하며, 월세 납부 과정에서도 임대차계약자와 월세 납부자가 동일해야 한다. 다만, 월세를 살고 있어도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세액공제가 되는 주택은 시가 3억원 이하나, 국민주택규모(서울 기준 전용면적 85㎡ 이하) 이하여야 한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면 연간 7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출한 월세의 10%를 세액공제로 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공제율이 12%까지 올라간다. 만약 총급여 4000만원의 근로자가 주거용 오피스텔(기준시가 2억원)을 임차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 연 800만원일 경우 월세액 세액 공제금은 90만원(750만원×12%)이다.또한 무주택 혹은 1주택을 보유한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가 주택 취득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년 이상 또는 15년 이상의 장기 상환으로 돈을 빌리면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취득 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된다. 공제한도는 상환기간 15년인 경우 최대 1800만원까지, 상환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 연금저축·IRP 가입은 필수‘연말정산을 안다’는 사람이라면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은 필수다. 두 상품을 잘만 활용해도 연말정산 때 최대 11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매달 꾸준히 돈을 넣는 것도 좋지만, 금액을 정해놓고 여윳돈이 생길 때 한 번에 돈을 납입해도 된다. 연금저축은 매년 400만원까지 납입할 경우 연 소득에 따라 13.2~16.5%가 세액공제된다. 연금저축은 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이 있다. 이 중 연금저축신탁은 2018년부터 판매가 중지됐기 때문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이라면 연금저축펀드나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해야한다. 상품별 특징은 연금저축신탁·보험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리금이 보장된다. 연금저축펀드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지만 펀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연금저축 상품을 중도 해지하면 원금과 수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6.5%의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연금저축과 더불어 IRP에 추가 납입하면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물론 근로소득 기준 1억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종합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면 이 같은 한도 상향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제외다. ◇ 일일이 자료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이 더욱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일일이 홈택스에 접속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하여 개인별 간소화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근로자(부양가족 포함)의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만으로 국세청이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일괄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일괄제공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14일까지 회사에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물론 근로자는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민감정보 등을 사전 삭제가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홈택스의 연말정산간소화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2021.12.04 I 전선형 기자
첫 거래고객에 2.1% 특별금리...은행들 연말 이벤트
  • 첫 거래고객에 2.1% 특별금리...은행들 연말 이벤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C제일은행은 첫 거래고객 대상 특별금리를 제공하며, 우리은행은 국내 주요 휴양지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2.1%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3000만원 이상 20억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고객은 전월 대비 증가 자금을 기준으로 한다. 총 1000억원 한도로 운영하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도 조기 종료된다.우리은행은 국내 인기 휴양지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놨다.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직장인 특화서비스 페이지 ‘우리 직장인셀럽’을 신규 이용하거나 지인을 ‘우리 직장인셀럽’으로 초대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반얀트리 남산 반얀 프레지덴셜 스위트(2박, 1명), 사우스케이프 오션그린 스위트 골프 패키지(1박, 1명), 시그니엘 서울 디럭스 스위트(2박, 1명) 등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개인형퇴직연금(IRP)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IRP 계좌를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 등록한 고객 5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을 포함해 IRP에 300만원 이상 추가 입금하거나 다른 금융회사 연금 계좌를 하나은행 계좌로 이전하는 고객 및 퇴직금 운용 고객에게는 금액 구간에 따라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z폴드 3’, ‘LG노트북 그램’, ‘다이슨 드라이기’ 등을 증정한다.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내놓은 신한은행은 오는 15일까지 가입 이벤트를 시행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300명)을 제공한다. 30만원 이상 신규 고객에게는 안마의자(2명), 백화점 상품권(20명), 치킨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한다. 신탁형 ISA는 예금, 적금, ETF, 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절세형 종합관리 상품이다.
2021.12.04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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