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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롤드컵' 공식 스폰서로 합류한다
- 롤드컵의 공식 독점 자동차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 메르세데스-벤츠.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롤드컵의 새로운 스폰서로 합류한다.라이엇 게임즈는 22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 롤드컵부터 공식 스폰서로 합류, LoL e스포츠 글로벌 이벤트의 프리젠팅 파트너(Presenting Partner)로 단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벤츠는 이번 롤드컵을 기점으로 매년 시즌 중반에 진행되는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스타 이벤트도 계속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벤츠는 국제 대회 트로피 수여식의 프리젠팅 파트너로 임명되기도 했다.벤츠는 이번 롤드컵 기간 선수들의 이동 차량을 지원하고, 롤드컵 최초로 트로피 시상식에도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벤츠가 LoL e스포츠 관련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년간 중국 프로리그 LPL의 최고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중국 프로구단 RNG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팀인 젠지 또한 올해 초부터 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를 통해 후원 중이다.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벤츠는 e스포츠를 진정으로 수용한 첫 번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LoL와 LoL e스포츠 커뮤니티의 멈출 줄 모르는 열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베티나 페처 벤츠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역 리그를 후원해 왔다. 이를 더 확장해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모든 LoL 커뮤니티를 지원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라이엇 게임즈와 힘을 합해 e스포츠 팬 모두를 위한 경험을 선사하고, 팬분들이 우리 브랜드에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20 롤드컵은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을 시작으로 개막해 내달 31일 승전까지 한 달여의 대장정에 나선다. 결승전은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약 645만달러(약 72억8000만원)를 넘어 올해는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벤츠 외에도 스포티파이, 시스코, 보스를 글로벌 LoL e스포츠 이벤트의 파트너로 새로 선정했으며, 과거 파트너십을 맺었던 마스터카드, 루이비통, 델의 에일리언웨어, 유니레버의 엑스, 레드불, 오포, 스테이트팜, 시크릿랩과 다시 한번 프리미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앰비션’·‘메라’를 꺾어라…LoL ‘야망리그’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레노버는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선수들이 전설의 프로게이머들에게 도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토너먼트 이벤트 매치 ‘야망리그 바이 리전(Ambition League by Legion)’을 오는 23일, 26일 양일간 오후 5시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레노버의 게이밍 브랜드 리전(Legion)이 후원하고 젠지 이스포츠가 함께 주최하는 ‘야망리그 바이 리전’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카데미팀 선수들이 LOL 레전드 선수에게 도전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된 이벤트 대회다.LoL 프로게이머에서 젠지 스트리머로 합류한 ‘앰비션’ 강찬용을 선두로 ‘매드라이프’ 홍민기, ‘트할’ 박권혁, ‘상윤’ 권상윤, ‘크라운’ 이민호 등 LCK에서 활약한 선수들로 꾸려진 레전드 팀과 젠지, 샌드박스 게이밍, 팀 다이나믹스, 하이프레시 블레이드 등 아카데미 팀이 참여해 LoL 종목으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특히 앰비션은 LoL 1세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2017년 롤드컵 우승, 2018년 롤드컵 공식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 선수 은퇴 후 스트리머로 전향해 출전하는 경기로 이벤트 전부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23일에 열리는 예선전에 출전하는 4개 아카데미 팀은 3판 2선승 토너먼트를 통해 준결승전에 진출할 2팀을 가린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26일 대표 앰비션 스트리머가 이끄는 레전드 팀을 상대로 대망의 결승전을 펼치고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이번 대회 상금은 총 350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나머지 50만원은 결승전에서 중계진이 선정하는 MVP에게 수여된다.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야망리그 바이 리전은 국내 이스포츠 유망주들이 프로급 전설의 선수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 대회”라며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고자 젠지 이스포츠와 이벤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 롤드컵 국가대표 ‘담원·DRX·젠지’ 확정…15일 조추첨식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지난 9일 롤드컵 지역 선발전 최종전에서 젠지가 T1을 꺾음으로써 한국 프로리그 LCK에 배정된 남은 한 자리였던 3시드는 젠지의 몫으로 돌아갔다.앞서 지난 5일 열린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이 우승하며 롤드컵 1시드를 확보했고, DRX가 챔피언십 포인트 다득점으로 2시드를 차지했다.올해 롤드컵은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9월25일 개막해 10월31일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한국을 포함한 12개 지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22개 팀이 모여 세계 최강자를 가린다. 애초 24개 팀으로 구성됐으나 베트남 VCS 소속 두 팀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참을 선언하며 참가팀 수가 줄었다.이로 인해 대회 진행 방식도 바뀌었다. 예선에 해당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가 팀 수가 12개에서 10개 팀으로 변경됐고, 10개 팀은 1라운드에서 각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기존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이 아닌 ‘싱글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대결한다. 팀 간 2경기가 아닌 1경기만 치른다는 의미다. 각 조 1위 팀들이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고, 최하위 팀은 탈락한다.이후 치러지는 2라운드에서는 3위와 4위 팀이 5전3선승제로 승리 팀을 가리고, 이때 이긴 팀이 각 조 2위 팀과 다시 5전3선승제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 팀을 최종적으로 가린다.한국 LCK를 대표해 롤드컵에 진출한 세 팀은 모두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해 롤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라이엇 게임즈 측은 “국제대회 등 지난 성적을 모두 고려했을 때 LCK의 3번 시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시키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팀은 △LCK의 담원 게이밍, DRX, 젠지를 비롯해 △중국 LPL의 톱 이스포츠, JD 게이밍, 쑤닝과 △유럽 LEC의 G2 이스포츠, 프나틱, 로그 △북미 LCS의 팀 솔로미드, 플라이퀘스트 △태평양 PCS의 마치 이스포츠(대만) 등 12개다.오는 15일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가 열린다. 이후 29일부터 30일까지 2라운드가 진행돼 최종적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조별예선은 오는 10월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8강전과 4강전, 결승전이 이어진다. 결승전은 상하이 푸동 축구경기장에서 내달 31일 열린다.한국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담원이 가장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올 서머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나머지 팀들과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T1을 꺾고 2018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에 복귀한 젠지는 통산 세 번째 롤드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앞서 두 번은 삼성 갤럭시 시절 들어 올린 우승컵으로, 젠지 e스포츠 산하로는 처음으로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고자 한다.세계적인 명문구단과 선수로 꼽히는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젠지에 가로막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특히 올해는 T1은 물론 2018년, 2019년 챔피언인 인빅터스 게이밍과 펀플러스 피닉스도 롤드컵에 나오지 못하게 돼 새로운 이름이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롤드컵 진출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국 도착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친다. 자가격리는 개인별로 따로 진행하며, 자가격리하는 장소에서는 경기를 대비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라이엇 게임즈 측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각국 정부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혹시 앞으로 또 다른 변동 사항이 생기더라도 이를 조속히 해결하는 동안 팬 여러분의 인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젠지, T1 꺾고 상하이로…페이커는 세 번째 롤드컵 좌절(종합)
-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 최종전 3세트에서 젠지가 T1을 꺾은 뒤 롤드컵 진출 성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중요 무대마다 번번이 자신들을 가로막았던 T1을 제압하고 마지막 상하이행 티켓을 획득했다. 세계적인 명문구단과 선수로 꼽히는 T1과 페이커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 최종전 3세트에서 젠지가 T1을 꺾고 총합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한국 프로리그 LCK를 대표해 3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양팀은 1~3세트 모두 같은 라인업을 내세웠다. T1은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에포트’ 이상호가 나섰고,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3세트 시작 3분 만에 엘림의 릴리아가 깔끔하게 탑 갱킹에 성공하며 라스칼의 볼리베어를 잡았지만, 그것이 젠지에 전화위복이 됐다. 직후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 라스칼이 바로 합류에 성공, 구마유시와 칸나를 차례로 쓸어 담았다.이후 중반까지 킬 수에선 T1이 앞서지만, 주요 오브젝트 앞 교전마다 젠지가 승리하는 흐름이 반복해서 이어졌다. 그 사이 젠지는 전령과 용을 모두 챙기는 데 성공했다.18분에는 위와 아래에서 동시에 젠지가 웃었다. 탑에선 라스칼이 칸나를 솔로 킬로 제압했고, 용 앞 4대4 한타에선 라이프의 세트가 4명을 동시에 묶어두는 환상적인 스킬 연계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25분까지 잔뜩 웅크렸던 젠지의 사냥이 시작됐다.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획득한 젠지는 어설프게 퇴각하던 T1의 뒤를 쫓아 한 명 한 명 각개 격파했다.이후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고, 28분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이 우승하며 롤드컵 1시드를 확보했고, DRX가 챔피언십 포인트 다득점으로 2시드를 차지하면서 남은 한 자리였던 3시드는 젠지의 몫으로 돌아갔다.젠지는 이제 통산 세 번째 롤드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앞서 두 번은 삼성 갤럭시 시절 들어 올린 우승컵으로, 젠지 e스포츠 산하로는 처음으로 트로피에 이름을 새기고자 한다.T1은 2014년도와 2018년도를 제외하고 모든 해에 롤드컵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진출 직전에서 쓴잔을 마셨다.한편 올해 롤드컵은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9월25일 개막해 10월31일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롤드컵은 한국을 포함한 12개 지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모여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지난 2019 롤드컵 결승전의 경우,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4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대회임을 입증했다.
- [롤드컵 선발전]‘룰러’ 원맨쇼…젠지, T1 상대로 2세트도 승리
- 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이 경기 중반까지 좋았던 흐름을 중후반 치명적인 실수로 놓쳤다. 상대의 잘못된 판단 속에서 쿼드라 킬을 올린 룰러는 경기 후반 원맨쇼를 선보이며 젠지의 승리를 이끌었다.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 최종전 2세트에서 젠지가 T1에 승리,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T1은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에포트’ 이상호가 나섰다.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경기 초반은 T1이 승부수로 띄운 엘리스 정글 픽이 통하는 모습이 이어졌다.6분 젠지의 블루 정글 진영과 8분 T1의 블루 진영에서 각각 벌어진 3대3 소규모 교전에서 엘림의 엘리스가 스킬 활용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3-0-2’를 기록했다.이후로도 T1은 엘림의 엘리스와 에포트의 판테온이 함께 적진을 누비며 상대를 계속 괴롭혔다.하지만 초반 맹활약했던 엘림과 에포트가 동시에 15분 용 출현 시점에 차례로 잘리면서 제압 골드와 용을 동시에 내줬고, T1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삽시간에 젠지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갈려던 찰나 T1에선 페이커가 영웅처럼 등장했다. 18분부터 이어진 난타전에서 페이커의 사일러스는 라스칼과 라이프, 룰러를 직접 잡아내는 것을 포함해 상대 5명을 모조리 잡아내는 데 기여했다.하지만 T1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T1은 분위기를 살려 바론을 시도했지만, 체력 관리를 못한 상태에서 룰러의 이즈리얼에 프리 딜을 허용하면서 룰러가 쿼트라 킬을 올렸다.이후로는 힘의 격차를 벌린 룰러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룰러는 31분 바론 앞 한타에서 한 번 더 트리플 킬을 올렸고, 젠지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 [롤드컵 선발전]‘비디디’ 맹활약…젠지, T1 꺾고 1세트 선취
- 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양 팀 미드라이너가 맹활약했지만, 비디디가 페이커에 한 끗 차이로 앞서면서 롤드컵을 향해 먼저 한 걸음 나아갔다.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 최종전 1세트에서 젠지가 T1에 승리했다.T1은 지난 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엘림’ 최엘림, ‘구마유시’ 이민형을 다시 선발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칸나’ 김창동, ‘페이커’ 이상혁, ‘에포트’ 이상호이 나섰다.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경기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 벌어졌다.3분 엘림의 킨드레드가 먼저 탑을 찔렀지만,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비디디의 아지르에 잡혔다. 5분에는 바텀에서 젠지가 세나-세트 조합의 강점을 앞세워 상대를 포탑 아래로 몰아넣은 뒤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를 손쉽게 잡아냈다. T1도 페이커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7분 페이커의 에코가 미드와 바텀에서 각각 어시스트를 기록, 엘림과 구마유시에 킬을 선사했다.16분 두 번째 용 앞에서 분위기가 젠지 쪽으로 확 넘어갔다. 페이커가 상대 진영 안에 싸이는 구도 속에서 젠지가 일방적인 한타(대규모 교전) 대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비디디의 아지르는 20분 만에 ‘5-0-1’을 기록하며 힘을 키웠다.T1의 위기 상황에서 등장한 영웅은 역시 페이커였다. 페이커의 에코는 바텀과 미드에서 각각 라스칼과 룰러를 잡아냈고, 24분 바론까지 전투 없이 챙겼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T1은 이어진 전투에서도 계속 이득을 취하며 킬 수를 9대8로 역전했다.27분 용 앞 한타에서는 다시 승부의 추가 젠지로 기울었다. 엘림의 킨드레드 궁극기가 오히려 젠지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T1이 한타를 대패했다. 29분과 30분 연달아 에포트와 페이커가 연달아 따로 잘리면서 31분 두 번째 바론은 젠지 몫으로 돌아갔다.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그대로 바텀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들어갔다. 앞 쪽에서 견제를 위해 나왔던 페이커의 에코를 순식간에 잡아낸 젠지는 결국 33분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 [롤드컵 선발전]T1, 아프리카 꺾고 최종전으로…“젠지 나와”
-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이 아프리카 프릭스에 한 세트를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손쉽게 승리를 이어가며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으로 향했다. 특히 ‘엘림-구마유시’라는 파격적인 신예 라인업을 꺼내 든 T1의 과감한 선택이 통했다는 점에서 다음 상대인 젠지에 숙제를 안겼다.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 2라운드 4세트에서 T1이 아프리카에 승리했다. 총합 세트 스코어 3대1로 아프리카를 꺾은 T1은 다음 날 열리는 젠지와의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다.양 팀은 2, 3세트와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T1은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에포트’ 이상호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벤’ 남동현이 출전했다.밴픽 콘셉트는 앞선 3세트와 비슷하게 이뤄졌다. T1은 초반 라인전과 소규모 교전에 강한 조합을, 아프리카는 후반 한타 조합을 꺼내들었다.하지만 반대로 초반 이득을 취한 쪽은 아프리카였다. 10분 전에 바텀 라인 지역에서 3킬을 올리며 주도권을 먼저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벤의 노틸러스가 요소요소 활약하며 각 라이너들에게 킬을 선물했다.T1도 계속해서 교전을 유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바텀 위주로 합류 동선을 짜면서 구마유시의 진에 2킬을 안겼다.17분에는 페이커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플라이의 오른과 스피릿의 카서스가 혼자 있는 페이커를 먼저 노렸지만, 페이커의 사일러스는 상대의 스킬을 모두 회피하며 살아남았다. 그 사이 팀원들이 합류하며 상대를 모조리 잡아냈고, 킬 수를 6대5로 역전했다.21분 T1은 미드에 전령을 푸는 동시에 에포트의 바드 궁극기를 활용해 미스틱의 케이틀린을 먼저 잡고 한타를 시작했고, 손쉽게 교전 승리를 거뒀다. 궁지에 몰린 아프리카는 5명이 뭉쳐서 미드로 나갔지만, 잘 성장한 칸나의 모데카이저에 4명이 쓸렸다. 상대 모두를 잡아낸 T1은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27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으로 향했다.
- LCK 프랜차이즈 참가팀 윤곽 나왔다…SKT·KT·한화생명 등 포함
- LCK 프랜차이즈 우선 및 예비 협상 기업 리스트.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도입되는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팀의 2차 심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19일 총 21개 기업의 LCK 프랜차이즈 참가 지원을 마감한 뒤 1차와 2차 심사에 걸쳐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과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을 선정했다.2차 심사를 통해 확정된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은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젠지 이스포츠 △SK텔레콤 CS T1이며,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은 △에이피이스포츠 △빅픽쳐게이밍 △세마이스포츠 △소노호텔앤리조트 △옵티멈존이스포츠다.1차 심사에서는 제출된 지원서와 재무 건전성을 기준으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7월 말부터 진행된 2차 심층 면접에서는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오너 인터뷰와 비즈니스 플랜, 팀 매니지먼트 등 크게 세 영역에서 심사를 진행했다.2차 심사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내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영학, 정통 프로 스포츠 리그, 재무 회계 등 분야 별 외부 전문가 6인과 함께 동일한 배점 비중을 가지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라이엇 측은 설명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10개 팀은 재무 건전성뿐만 아니라 오너십, 팀 운영 능력,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팀 수를 최종 10개 팀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팀 수를 늘리는 옵션 역시 심도 깊게 논의했으나, 프랜차이즈 출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하는 팀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시장 확대 및 리그의 안정적인 매출 증진이 이뤄지게 되면 그에 맞춰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우선 협상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오는 9월9일부터 심사의 마지막 단계인 2021 LCK 프랜차이즈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을 통해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할 최종 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며, 우선 협상에서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기업이 있을 경우 예비 협상 대상 기업에서 순위 순으로 추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따라서 우선 협상 대상 기업이 최종적으로 프랜차이즈에 합류를 확정했다고 볼 수 없으며, 협상과 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기존 9월 말로 예정했으나, 계약 및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자 10월 중순으로 조정됐다.
- ‘이번엔 뒤가 없다’…LCK 서머 관전포인트 ‘셋’
-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즐기는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릴 한국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서머시즌이 17일 개막한다. 세계 최강의 LoL 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이 걸린 시즌이자, 내년 프랜차이즈 도입을 앞두고 승강전이 폐지된 채 열리는 시즌인 만큼 어떤 변수와 재미요소가 터져 나올지에 관심이 주목된다.◇사라진 강등, 우승 경쟁 더욱 치열해져이번 서머시즌은 내년 프랜차이즈 도입을 앞두고 승강전이 폐지됐다. 즉 LCK에서 성적이 나빠도 2부리그격인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시즌 막바지만 되면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왔던 하위권 팀들의 경쟁을 유발할 동기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대로 뒤가 없기 때문에 오로지 우승 하나만을 위해 더 많은 팀이 모험적인 플레이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기존 하위권 팀들의 감독이나 선수의 경우 어설픈 승점 쌓기보다는 ‘한방’을 노리는 플레이가 차라리 내년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하게 될 10개 구단의 눈도장을 찍기에 좋기 때문이다. DRX의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롤드컵까지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라이엇 코리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도입 전 마지막 시즌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리그 재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선수들 입장에서는 1군 무대에 오르기 위해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더 열심히 플레이할 동기가 충분하고, LCK 하위권이나 CK 소속 감독들 역시 승강전의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참신한 픽이나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어차피 우승은 T1?…젠지도 있다!롤드컵 직행 티켓이 걸린 서머시즌 개막을 앞두고 LCK 팀들은 T1과 젠지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10개 팀 중 T1을 우승후보로 꼽은 팀은 5팀(중복 1팀), 젠지 4팀(중복 1팀), DRX 2팀으로 2강 체제 속 DRX의 선전을 예상했다. ‘어차피 우승은 T1’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겼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판도 예상이다.LoL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이끄는 T1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젠지를 꺾고 LCK 최초의 9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다만 최근에 열린 한중전 ‘미드 시즌 컵(MSC)’에서 중국 팀에 무기력하게 완패하며 그룹 스테이지 탈락한 경험이 있어, 이를 다시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김정수 T1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딱히 거창한 목표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T1이 우승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자신했다.반면 젠지의 우승을 점치는 구단도 많았다. 젠지는 MSC에서 LCK 대표 4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배지훈 팀 다이나믹스 감독은 “MSC 활약을 봐도 젠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고, 김대호 DRX 감독도 “요즘 젠지가 선수 한명 한명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엄청 강해진 젠지가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LCK 첫 외국인 감독 및 새 얼굴들..성과 낼까17일 개막전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샌드박스 게이밍에 부임한 LCK 사상 첫 번째 외국인 감독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 감독이다.야콥 멥디 감독은 유럽 LEC 무대에서 4개 팀의 감독을 맡으며 경력을 쌓은 인물로, 특히 지난 2018년에는 팀 바이탈리티의 사령탑을 맡아 팀의 첫 롤드컵 진출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LEC는 최근 기량 내림세를 거듭 중인 LCK를 대신해 중국 LPL과 함께 세계 정상급 리그로 성장한 곳인 만큼 야콥 멤디 감독의 지략에 거는 샌드박스의 기대가 크다.지난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최종 결승전에서 T1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문 젠지도 주영달 감독대행 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또 마지막 승강전에서 팀을 LCK로 승격시키면서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 자격으로 LCK 무대에 설 팀 다니아믹스의 배지훈 감독도 이번 시즌 기대를 모으는 지휘관이다.반가운 스타들의 복귀도 팬들이 반기는 요소다. 2018년 KT 롤스터의 서머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스멥’ 송경호 선수가 휴식기를 끝내고 팀에 다시 복귀했으며,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기를 끄는 ‘미키’ 손영민 선수도 1년간의 해외생활을 마치고 친정팀인 설해원 프린스로 돌아왔다.이밖에 그리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인 바텀 듀오 ‘바이퍼’ 박도현 선수와 ‘리헨즈’ 손시우 선수가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재결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다른 e스포츠 종목인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서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다이나믹스의 ‘리치’ 이재원 선수가 LCK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된다.한편 LCK는 전세계에서 하루 평균 약 463만명의 순 시청자가 지켜보는 e스포츠 리그다. 하루 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는 약 82만명으로, 이 중 약 62%가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서머 정규리그 1라운드는 주 5일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라운드는 주 4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2선승의 풀리그제로 대결해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치르며,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 [질의응답 전문]“T1 아니면 젠지가 우승”…LCK 서머 각 팀 시즌 전망은?
- 12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 10개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이 서머 시즌에 임하는 포부와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화면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직행 티켓이 걸린 서머 정규시즌을 앞두고 LCK 팀들이 T1과 젠지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10개 팀 중 T1을 우승후보로 꼽은 팀은 5팀(중복 1팀), 젠지 4팀(중복 1팀), DRX 2팀으로 2강 체제 속 DRX의 선전을 예상했다.12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LCK 서머 미디어데이에서는 10개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이 서머 시즌에 임하는 포부와 시즌 전망을 밝혔다.다음은 2019 LCK 서머에 참가하는 10개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의 출사표 전문이다.(샌드박스 게이밍) 정명훈 ‘고릴라’ 강범현 선수 “스프링 때 9등이란 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성적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정명훈 코치 “스프링 때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 시즌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믿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설해원 프린스) ‘익수’ 전익수 선수 “10등부터 시작해서 최대한 되는 데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김산하 감독대행 “저번보다 더 재밌는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KT 롤스터) ‘쿠로’ 이서행 선수 “스프링 때 결과적으로 5등을 했는데, 서머 때는 조금 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고 롤드컵 가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강동훈 감독 “서머 시즌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DRX) ‘케리아’ 류민석 선수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 도 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롤드컵까지 잘 준비해보겠다.”김대호 감독 “스프링 때는 중요한 순간마다 잘 못했다. 서머 때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T1) ‘커즈’ 문우찬 선수 “스프링 때보다 더 나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김정수 감독 “딱히 거창한 목표는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젠지) ‘룰러’ 박재혁 선수 “스프링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보완하겠다.”주영달 감독대행 “서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롤드컵 직행하겠다.”(담원 게이밍) ‘쇼메이커’ 허수 선수 “스프링 때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서머 때 더 열심히 하겠다.”이재민 감독 “감독 되고 첫 정규시즌이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아프리카 프릭스) ‘스피릿’ 이다윤 선수 “서머 시즌에는 팬들이 웃을 수 있는 경기력 보이겠다.”최연성 감독 “서머 시즌 잘하겠다.”(한화생명e스포츠) ‘큐베’ 이성진 선수 “서머시즌 다 박살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손대영 감독 “강팀들이 많아져서 좋다. 저희 팀 별명답게 강팀 다 때려잡고 가겠다.”(팀 다이내믹스) ‘구거’ 김도엽 선수 “새로 합류해서 팬들께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배지훈 감독 “도전자의 입장으로 최대한 화끈한 경기력 보이겠다.”다음은 출사표에 이어진 질의응답 전문이다.Q. T1의 목표와 미드 시즌 컵(MSC) 이후 피드백이 궁금하다.A. 김정수 감독) 아직 많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잘하는 것도 모르겠고, 요 며칠 경기력도 안 좋았다. MSC 이후에는 비원딜 이야기가 많았다. 수긍한다. LCK보다 LPL이 더 강하다는 것 받아들이고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Q. 아프리카 저번 시즌에 초반 기세 좋았는데 후반이 아쉬웠다. 진단해본다면.A. 최연성 감독) 큰 문제가 있다라고 여기서 말을 하면 저희 팀 약점이 될 것이다.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겠다.Q. 팀 다이내믹스, 이번 시즌 기대 성적은.A. 배지훈 감독) 엄청 높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더 밑이 없기 때문에 위만 보면 된다. LCK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 저희 팀은 리그를 진행하면서 위로 올라가야 한다. 많이 준비됐다고 자신할 순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Q. 담원의 이재민 감독,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 목표는.A. 이재민 감독)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 전력을 고려할 때 우승보다 롤드컵 진출이 우선 목표다. 플레이오프 가서 잘하고 싶다.Q. 한화생명, 독특한 픽이 항상 주목받았지만, 성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A. 큐베) 감독 코치의 재량이 더 중요하다. 믿고 따르겠다.Q. 샌드박스, 야마토캐논 감독 합류 기대는A. 고릴라) 아직 숙소생활 못하고 있다.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요즘 워낙 주목받는 LEC 출신 감독이다 보니 창의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플레이스타일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Q. DRX, 플레이오프 패배 후 선수들이 흘린 눈물이 화제였다. 이후 피드백이 있었는지.A. 김대호 감독) 제가 따로 동기부여 하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승리에 대한 갈망이 강하다. 인게임적으로만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를 간단히 짚었다.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 Q. 젠지 감독대행으로서 MSC 경험 어땠는지.A, 주영달 감독대행) 최우범 감독 나가고 분위기 안 좋은 상황에서도 MSC 전체적으로 경기력에선 만족했다. 서머시즌 대비하고 긍정적이다. 최우범 감독이 잡아놓은 방향성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Q. T1,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에 대한 걱정이 많다. 경쟁력 찾기 위해 개선 사항은?A. 김정수 감독) LCK 국제 경쟁력 찾는 것 관심 없다. T1이 우승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 팀이 우승하는 데 집중하겠다.Q. KT, 쿠로가 있음에도 유칼 영입했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또 스맵의 현재 컨디션은?A. 강동훈 감독) 두 친구가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서로 시너지를 내면 좋을 것 같다. 서로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쿠로 컨디션에 기복이 있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 스맵은 경력이 오래됐고 노련하다보니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잘 안다. 처음 딱 들어왔을 때보다는 최근 아쉬운 상태다. 금방 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Q. 한화생명, 콜업된 선수들의 LCK 경쟁력 어떻게 보시는지.A. 손대영 감독) 엄청 잘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노후대비라고 생각한다.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해서 콜업했다. 저희 팀이 자체적으로 유망주 시스템을 잘 구축했다. 저희 팀으로 많은 유망주를 영입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 선수들의 재능은 분명하다. 이를 터뜨리는 것은 저희 바텀 듀오에게 맡기겠다.Q. DRX 케리아 선수, 데뷔 후 두번째 시즌이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여부와 본인의 목표는.A. 케리아) 지난 시즌 동안 많이 배웠다. 팀 목표와 개인 목표가 같다. 롤드컵 우승이다. 롤드컵 우승까지 다른 선수들에게 기량 밀리지 않으면서 2020년 세체폿 소리를 듣고 싶다.Q. 모든 감독, 각자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A. 샌드박스) 박우태 선수가 성장한 모습이다. 이번 서머 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설해원) ‘미키’ 손영민 선수가 복귀했다. 장점이 더 늘어서 온 상태다. KT) 스맵이 신인은 아니지만, 활약을 기대한다. 울분을 토해내길 응원한다. DRX)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폼도 올라왔고 전반적인 게임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활약이 서머 때 기대된다. T1) 신인 중에는 없고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테디’ 박진성 선수가 든든하게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젠지)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모든 미드라이너를 때려잡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기대한다. 담원) 솔랭 1위 ‘쇼메이커’ 허수 선수의 활약 기대한다. 아프리카) ‘스피릿’ 이다윤 선수가 잘해주길 바란다. 한화생명) 저희 바텀듀오를 기대한다. 도현이가 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바이퍼’ 박도현 선수는 거물이 될 것이다. 다이내믹스) ‘리치’ 이재원 선수가 주목도 많이 받고 있으며 기대도 크다. 활약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Q. 팀별로 우승후보를 꼽는다면.A. 다이내믹스) 젠지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MSC 활약을 봐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화생명) T1이나 젠지 기존 강팀 잘하겠지만, DRX를 가장 기대한다. 틀을 잘 깨고 게임을 재밌게 하는 자체가 LCK에 재미 요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T1을 꼽겠다. 담원) 저도 T1이다. 젠지) 저도 T1을 꼽겠다.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이다. T1) 저희는 젠지. 다 잘한다. DRX) T1이 시스템적으로 단단하고 잘한다. 요즘은 젠지가 선수 한명 한명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엄청 강해진 젠지를 꼽겠다. T1) T1도 그렇고 젠지도 강력하다. 두 팀 다 강하다. 설해원) T1이 우승할 것 같다. 스프링 때도 제일 힘들었던 상대다. 샌드박스) DRX가 잘할 것 같다. 선수 개개인 플레이는 물론 합이 잘 맞는다. Q. 팀별로 이 팀만은 꼭 잡겠다하는 팀이 있다면.A. 샌드박스) 솔직히 저희가 승강전에서 올라왔는데 만만한 팀을 고를 순 없다. 다이내믹스에게 졌기 때문에 이번에 만나면 이기고 싶다. 설해원) 다이내믹스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KT) 잡고 싶은 팀은 많다. 설해원에 스프링 때 저희가 두 번 졌다. 꼭 이기고 싶다. DRX도 못 이겼는데, 개인적인 감정으로도 이겨서 상처를 치유받고 싶다. DRX) 만만하진 않은데 상대전적 가장 밀리고 스크림이든 대회든 많이 지고 있는 T1을 꼭 잡고 싶다. T1) 딱히 없다. 생각나지 않는다. 우승컵을 보니 다 잊었다. 젠지) T1을 이겨야 한다.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담원) 전 소속팀 T1과 아프리카를 이기고 싶다. 아프리카) 우승팀으로 꼽았던 T1을 잡고 싶다. 한화생명) 딱히 이기고 싶은 팀은 없다. 저희 위에 있는 팀 하나씩 다 잡겠다. 다이내믹스) 저희가 만만한 팀을 고를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개막전이 중요해서 kt를 꼭 잡고 싶은데, 설해원이 저희를 지목하니 우리도 설해원을 꼭 잡겠다. Q. 한화생명, 정글 자원 강화한 배경은.A. 손대영 감독) ‘하루’ 강민승 선수가 기복이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보완하려고 정글 자원을 보강했다. 콜업한 선수들이 즉시전력감이라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경험치를 쌓아주고자 한다. Q. 각 선수들, 이번 패치에서 핵심 라인 또는 주목해야 할 플레이가 있다면.A. 다이내믹스/한화생명/아프리카/젠지/T1) 미드 정글 라인이 가장 중요하다. 담원) 핵심은 미드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무도’라는 아이템이 사기라서 그 템이 중요할 것 같다. DRX) 미드 원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T) 미드 정글 제일 중요하다. 죽음의 무도 때문에 원딜도 중요할 것이다. 설해원) 죽음의 무도가 엄청 좋다고 생각한다. 그 아이템을 올리는 캐릭터의 라인이 중요할 것이다. 샌드박스) 미드 정글에 서포터까지 시너지가 중요하다.Q. 쇼메이커 선수, 솔랭 1위 소감과 담원의 기량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A. 쇼메이커) 솔랭 1위도 좋지만 별 의미 없다. 오더가 갈리는 것을 줄이고 팀이 하나가 돼야 할 것이다.Q. 한화생명,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호감을 사고 있다. 재미 플레이와 성적 중 무엇이 중요한지.A. 손대영 감독) 즐거운 플레이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다면 성적보다 더 중요하다. 제 가치관은 그렇다.Q. 쇼메이커 선수, MSC에서 중국팀 인상이 어땠는지와 가장 기억에 남는 미드 라이너는.A. 쇼메이커) 중국 팀 엄청 잘한다고 느꼈고, 비디디 선수가 인상깊었다. Q. KT 강동훈 감독, LCK 서머 우승 차지한다면 복근 몸매 공개 가능할까.A. 강동훈 감독) 우승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Q. 설해원, APK에서 팀 이름 변경했다. 실제로도 느껴지는 변화가 있는지.A. 익수) 팀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서 더 좋아진 점이 많다.Q. 익수 선수, 탑 라이너로서 큐베 선수의 포부(다 박살내겠다)에 대한 화답을 한다면.A. 익수) 탑 라이너는 모두 다 이긴다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있다. 다른 탑 라이너도 마찬가지로 상대는 쉽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슷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