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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GTX 플러스 프로젝트 추진…수도권 30분대 생활권"
  • 이재명 "GTX 플러스 프로젝트 추진…수도권 30분대 생활권"[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경기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경기도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경기 지역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 오산시 오산 버드파크앞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오산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포은 아트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에 더해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며 “GTX-C+는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과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까지 연결(기존선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GTX-D는 현 정부의 김포~부천 구간을당초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까지 정상화하겠다”며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하여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5곳 지역과 관련,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자족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께서 선호하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며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확 줄이겠다.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와 수직 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 구분 리모델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다”며 “도시형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해 혁신역량을 모으고 직주근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신도시 여건에 맞게 트램·드론·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최첨단 교통수단이 도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경기 지역 공약 전문이다.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민 이재명입니다.가난한 소년 노동자 이재명을 인권변호사로, 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키워준 이곳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인사드립니다.그동안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권자의 존엄한 권한을 위임해 주신 덕분에 크고 작은 성과를 쌓으며 이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자 전국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입니다.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는 경기도, 청년이 미래를 꿈꾸며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재명이 경기도의 대전환, 반드시 이루겠습니다.첫째,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겠습니다.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습니다.지금까지 착착 진행해온 교통망 구축 사업을 기초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분명히 지켜 3기 신도시 입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습니다. GTX-C+는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과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까지 연결(기존선 활용)을 추진하겠습니다.GTX-D는 현 정부의 김포~부천 구간을 당초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까지 정상화하겠습니다.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하여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서부선을 서울대 관악산역부터 안양까지 잇도록 하고 3호선 북부를 대화~금릉~경의·중앙선으로 연결하고 남부는 성남·용인·수원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해 김포에도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시대를 열고 교통난을 해소하겠습니다. 5호선(방화~김포), 6호선(신내~구리~남양주), 7호선(옥정~포천), 8호선(성남판교~서현~광주오포), 9호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소사·대곡선의 파주 연장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천~광명선 신설을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 모란)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서울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 홍대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 구간 조기 개통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을 검토하겠습니다.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교통혁명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강화하고 구도심, 접경지역, 상수보호구역 같이 그동안 소외되어온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경기도민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둘째,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1기 신도시를 자족가능한 스마트도시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하는 1기 신도시 다섯 곳은 신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낡은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차난, 층간소음, 노후된 기반시설로 생활환경이 나빠지는 중입니다.이른바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베드타운이 된 신도시를 자족 가능한 스마트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께서 선호하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하겠습니다.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확 줄이겠습니다.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와 수직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 구분 리모델링을 확대하겠습니다.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종 상향과 같은 추가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겠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주요 역세권은 주거와 상업, 산업이 어우러진 성장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도시형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해 혁신역량을 모으고 직주근접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신도시 여건에 맞게 트램·드론·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최첨단 교통수단이 도입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셋째, 경기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젊은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겠습니다. 경기권 4개 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키우겠습니다. 광명·시흥은 첨단산업과 제조·유통·주거가 융합된 혁신클러스터로 키우고 판교에는 ICT 기반의 핀테크와 팹리스 등을 육성하겠습니다.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 중인 용인 플랫폼 시티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쌀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입니다. 화성, 오산, 기흥, 평택, 이천을 반도체 거점 단지로 육성해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 융복합 부품소재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제조업 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디지털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지원센터 구축에 힘을 싣겠습니다. 경기 남부에 산재돼 있는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넷째, 경기 북부의 희생에 확실히 보상하고 평화경제의 기반을 황충하겠습니다. 북한과 맞닿은 경기 북부권에는 여전히 분단의 상처가 크게 남아 있습니다.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북부에 특별한 보상으로 보답해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미군 반환 공여지는 국가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적극 지원해 남북경제협력의 새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접경지역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판문점을 거점으로 DMZ관광을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겠습니다. 경기에서 강원까지 이어진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DMZ를 안고 있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설립하겠습니다. 도라산, 임진각과 한탄강 유역(포천·연천)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기 북부의 평화·생태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별 산업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습니다. 양주 테크노밸리와 남양주 왕숙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돕겠습니다.의정부 K-POP, 포천 물류·가구, 파주 메디컬, 고양 방송·영상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추진 중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사업을 잘 챙기겠습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 4차 산업혁명대학교 설립을 추진해 인공지능(AI)·미래차·에너지·바이오와 같은 미래 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경기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교외선의 고양시~의정부 구간과 탑석~별가람~별내를 잇는 의정부~남양주 구간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고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39번 국지도의 국도 승격과 국도 3호선 의정부~연천 구간의 정비를 적극 지원해 평화경제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향후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다섯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편리한 경기 동부를 만들겠습니다. 경기 동부권은 2,600만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더 크게 보상하겠습니다.경기 동부권의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하남~양평간 고속도로, 국도3호선 이천~여주 사업, 수서~광주,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경기 동부 전역에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헬스 투어 힐링 특구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가평·양평 등 남한강과 북한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토대로 경기 동부를 생태친화적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경기 동부권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과 첨단농업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생태 문화 공간이 살아 숨 쉬는 경기 서부를 만들겠습니다. 물, 숲, 바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도민들께 행복한 일상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국가 지원을 확대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천인 안양천, 안성천과 오산천, 경안천, 문산천과 한탄강에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안양교도소 이전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숲이 포함된 문화광장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18년 초여름, 도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기 위한 365가지 약속을 드렸고 3년 여 동안 그 약속 중 96% 이상을 지켰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마는 저 이재명이 이제 경기도민 여러분 앞에 더 큰 약속을 드립니다. 더욱 폭넓은 권한과 책임으로 우리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경기도를 또 한번 도약시키겠습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를 바꿨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대전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젊은 일자리로 가득한 경기도,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2022년 1월 24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2022.01.24 I 이유림 기자
"수소전문기업 어디 없소"…정부, 올해 51억 들여 30개 기업 육성
  • "수소전문기업 어디 없소"…정부, 올해 51억 들여 30개 기업 육성
  • (사진=산업부)[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올해 수소전문기업을 30개 이상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5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51억원을 수소산업 진흥기반 구축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규모다. 올해 최소 30개사 이상의 수소전문기업을 추가 발굴해 2025년 목표인 100개사 지정을 조기 달성하고, 2040년까지 총 1000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수소전문기업의 기술 사업화, 판로 개척 등에 19억원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인증 획득 등 일부 분야별 사업비 한도를 높여 현실화하고, 1년 이상 소요되는 해외인증의 획득 기간을 고려해 다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다수의 수소전문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누적 지원 한도를 기업당 4억5000만원으로 명확히 했다. 수소전문기업이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관련 소재·부품 등을 국산화하는 등 국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용 연구개발(R&D) 예산 10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수소 성장사다리 사업’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소 유관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육성계획을 제시하면, 평가를 통해 중앙정부 사업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선정된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3개 지자체를 선정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을 개통해 매년 통계조사로 수집된 수소 산업의 현황 자료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통계, 기술 동향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찾아가는 2022년 수소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힌다. 이는 ‘줌’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2022.01.18 I 임애신 기자
'차세대 디브레인' 먹통 오류에…홍남기 참석 개통식도 연기
  • '차세대 디브레인' 먹통 오류에…홍남기 참석 개통식도 연기
  • (사진=국세청 홈택스 화면)[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차세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 개통 일주일만에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서 개통식도 예정보다 밀리게 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당초 12일 예정이었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개통식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디브레인은 예산편성 집행 자금관리 자산 회계결산 등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예산회계시스템을 개편해 지난 2019년 말부터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 구축을 추진, 지난 3일 전면 개통했다. 그러나 차세대 디브레인이 개통된지 일주일만인 10일 전산 장애가 일어났고 이날까지 마감이었던 대기업·금융기관 등 원천징수의무자의 원천징수세액 납부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날 국세 납부를 위한 접속이 몰리면서 아직 안정되지 못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다. 이에 국세청은 국세 납부 기한을 기존보다 2일 늘려 12일까지로 연장하는 조치에 나섰다. 시스템 오류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던 12일 차세대 디브레인 개통식도 연기됐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확대간부회의에서 “약 2년간 개발해 온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인 디브레인의 개통에 차질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에도 차세대 디브레인의 조기 안정화를 재차 당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불편을 준 상황에서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 개통식을 여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외 시스템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개통식은 1주일 뒤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1 I 원다연 기자
국가 조달계약 63%인 34.2조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 국가 조달계약 63%인 34.2조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 김정우 조달청장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2년도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국가 조달계약의 63%인 34조 2000억원을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또 올해 ‘(가칭)조달사업의 사회적 가치 평가 지침’을 마련해 공공조달 ESG 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책목표는 ‘완전한 경제회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조달’로 경제활력과 국민안전, 미래대응에 역점을 두고, 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국가 조달계약의 63%인 34조 2000억원을 올해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이는 전년 상반기 27조 8000억원과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이다. 상반기 조달요청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수수료를 최대 10% 할인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한시적 계약특례를 적극 활용하고, 긴급공고 및 심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달사업을 집행할 방침이다. 공공조달을 통해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학·지자체 창업센터와 협업해 혁신조달·벤처나라 참여를 유도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제품 구매예산(465억원)의 10% 이상을 청년기업에 매칭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벤처나라 등록 가점도 신설해 청년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해외조달 청년인력 교육프로그램 제도를 도입해 해외조달 전문 청년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나라 판매는 지난해 1255억원 보다 20% 늘어난 1500억원으로 확대한다.국민 안전·민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보건·안전물자의 안정적 공급 및 공공시설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해외의존물자 수급대응을 강화하고, 비축원자재 공급을 확대한다. 수급불안물자의 해외도입 소요일수를 35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하고, 긴급소요자금 481억원을 활용해 신속 도입을 지원한다. 비축원자재의 외상방출 한도를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고, 외상·대여방출 기간·연장횟수를 각각 3개월, 1회 추가 확대한다. 수입대체 국산의료기기의 쇼핑몰 등록 확대 및 적정가격을 보장한다.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과 방역물품·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종합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안전총괄책임자 지정 및 안전관리 신문고 운영, 추락보호 에어백 등의 안전관련 혁신제품 활용 등을 통해 안전을 지키는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또 조달청은 공공조달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가칭)조달사업의 사회적 가치 평가 지침’을 마련해 공공조달 ESG 도입을 촉진한다. 현행 입찰가점 방식을 기본배점 방식으로 전환해 시범 적용한다. 입찰평가 외 우수조달물품, 품질보증조달물품 등 각종 조달제도에도 환경·안전·고용창출 등에 대한 심사기준을 확대·신설한다. 탄소중립·녹색조달 실천을 위한 공공조달 지원도 강화한다. 내연기관 차량 공급은 점진적으로 축소, 무공해 전기·수소차 구매는 확대하는 한편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에서 고효율기자재, 우수재활용인증제품 등 환경분야 인센티브는 강화한다. 건설근로자의 임금을 보호하기 위해 주휴수당을 공사원가에 반영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해 혁신조달 시장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혁신조달 전문지원센터를 운영해 혁신수요와 혁신제품 발굴, 교육·컨설팅, 정책연구·성과평가 등 혁신조달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현장에 숨어있는 혁신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인큐베이팅·스카우팅 등 역동적인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 국민과 기업, 공공기관이 제안한 혁신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구체화하고, 혁신제품 구매와 연계한다. 혁신기업 제품간 융·복합제품 개발, 기능·디자인 개선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조달서비스도 확대한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전면 재구축 중인 차세대 나라장터는 본격적인 설계와 개발을 통해 구체화한다. 올해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주요 기능들을 구현한다. 2025년까지 추진될 28개의 공공기관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의 나라장터 통합문제는 올해 통합조달플랫폼의 설계·개발을 착수한 뒤 대상기관, 업무범위, 일정 등 통합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 목표인 완전한 경제회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조달을 실현하기 위해 조달 수요자와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조달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경제활력 회복과 국민안전 확보 등 시급한 현안에서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 탄소중립 실천, 혁신조달시장 활성화 등 공공조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까지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1 I 박진환 기자
남부내륙철도 건설…2027년 서울~거제 2시간대 이동
  • 남부내륙철도 건설…2027년 서울~거제 2시간대 이동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13일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자료=국토부)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 목표로 국비 4조 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이다.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및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이를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인구유입 및 지역산업 회복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수서~광주(2022년 기본계획 중) △이천~충주(지난 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2022년 예비 타당성조사 중)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 및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마산역은 현재역을 활용한다.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향후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Turn Key)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스마트건설기술(BIM, IoT, 드론 등) 도입 등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게 된다.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등 기술력 제고로 적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안전장비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로 근로자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1 I 김나리 기자
추경 요구에 재원 마련 골머리…세금 얼마나 더 걷었나
  • 추경 요구에 재원 마련 골머리…세금 얼마나 더 걷었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면서 정치권의 연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추경 여부를 종합 판단해 검토하겠다며 한걸음 물러섰지만 대규모의 재원을 어디서 충당할지가 문제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신년추경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미크론 변이 확산 지속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고용 시장 충격이 예상되고,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한 미국의 긴축 예고 등 새해부터 경제 여건은 불안정한 상태다. 새해부터 경제 불확실성을 맞은 정부의 정책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빠른 경기 회복에 사상 최대 세수 풍년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1월호를 발간하고 지난해 11월까지 총수입·총지출 현황과 주요 재정 이슈를 분석할 예정이다.지난달 재정동향을 보면 지난해 10월까지 국세 수입은 30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조7000억원 증가했다. 경기 회복과 자산시장 호조 등으로 법인세·부가가치세·종합부동산세 등이 더 걷혔기 때문이다.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으로 세수 규모는 정부 예상을 넘었다. 이에 정부는 2차 추경을 편성할 때 초과세수를 19조원 안팎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지금과 같은 세수 추세가 그대로 간다면 (초과세수 19조원)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초과 세수 규모가 이보다 많을 것이란 예상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정부가 다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초과세수는 올해 4월 결산 이후에나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추경을 편성하더라도 재원으로 사용하긴 힘들지만 일단 세수가 더 걷힐 경우 추경 논리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계산이다.김태주 기재부 세제실장은 지난 4일 세법 시행령 개정안 브리핑에서 초과 세수 변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재정동향에서) 지난해 11월 세수를 발표한다. 전망치를 매번 바꿀 수는 없지만 그때 대략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올해 예산 집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2년여간 개발한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인 디브레인(d-brain)시스템이 개통하면서 재정 업무 방식도 전면 개선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2일 열리는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해 적용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그동안 확대간부회의에서 디브레인시스템의 차질 없는 준비를 주문해왔다. 지난 7일 유관기관장 신년간담회에서도 재정정보원에 디브레인 조기 안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경기 하방압력 확대…국내 경제 피해 우려엄중한 방역 상황이 계속되고 국내외 경제 여건도 불안정해지면서 정부의 경기 진단도 신중해지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경제 동향을 발표해 신년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KDI는 지난달 7일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최근 한달여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내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도 지난달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 입구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기점으로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내수 여파가 커지자 고용 충격도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55만3000명 늘어 9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통계청은 오는 13일 지난해 12월 고용 동향을 발표할 계획인데 코로나19 확산세와 강력한 방역 조치가 시행된 만큼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 등이 예상된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0일(월)14:00 외청장회의(부총리, 비공개)14:00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국회)15:0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11일(화)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청사)△12일(수)07:30 관계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15:00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개통식(부총리·2차관, 서울청사)△13일(목)07: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경기도 성남시)△14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경제안보 핵심품목 TF(1차관, 서울청사)14:30 국유지 개발대상지 현장방문 및 간담회(2차관, 경기도 광명시)◇주간 보도 계획△9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2. 1)△11일(월)14:30 홍남기 부총리, 외청장회의 개최15:30 ’22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Article IV) 실시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2일(화)12:00 KDI-OECD, ‘디지털경제와 규제혁신’ 보고서 발간△13일(수)08:00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09:00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평가10:00 복권, 사회안전망 강화에 도움15:00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지원’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개통△14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1월호) 발간12:00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1월 15일(토) 개통△15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10:00 2022년 1월 최근 경제동향10:30 ‘21년 혁신구매목표 초과 달성16:00 안도걸 기재부 2차관, 광명 국유지 개발대상지현장방문 및 전문가 간담회 개최
2022.01.08 I 이명철 기자
홍남기, 수은에 "공급망 대응 포함해 수출 전략에 올인" 주문
  • 홍남기, 수은에 "공급망 대응 포함해 수출 전략에 올인" 주문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전 세계 공급망 불안 등에 대응하며 올해 수출 전략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글로벌 공급망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출 증가 폭이 크게 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해 업무를 점검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유관기관장 신년간담회를 주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유관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 회의에는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 5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각 유관기관장으로부터 기관별 업무현황과 2022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들은 후 기관별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를 각각 언급했다. 수출입은행에는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포함한 수출 올인(All-in) 전략과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각별히 역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전환기 글로벌 불안 요인에 대한 대응 강화 차원에서 실시간경보시스템(RWS)-위험선도지수(LWS)-조기경보시스템(EWS) 등 위험경보 3대 핵심기능이 잘 작동되도록 주력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재정정보원에 이달 3일 개통한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dBrain+)의 조기 안정화를, 한국조폐공사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공사의 공적 역할 강화를 각각 주문했다. 한국투자공사의 경우 위탁자산의 안정적 투자 수익 제고에 노력하면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선도에도 유념해 줄 것을 강조했다.
2022.01.07 I 임애신 기자
혈관 협착 조기 발견 가능한 나노 입자 개발
  • 혈관 협착 조기 발견 가능한 나노 입자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CT 검사에서 혈관 협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나노 입자가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유승은 교수, 정세용 강사 연구팀은 CT 검사의 혈류 이상 발견을 돕고 치료 효과까지 가지는 물질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유명 저널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혈관 협착은 몸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다리쪽에 생겼을 경우 걸을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고 신장, 뇌에 생기면 각각 고혈압, 뇌졸증으로 발전한다. 협착이 생기면 증상을 치료하기 힘들고 질병의 예후도 나쁘다.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한 이유다.협착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CT 검사와 혈관 조영술을 실시한다. 하지만 두 검사 모두 협착이 진행돼야 발견이 가능하다. 고혈압, 뇌졸중 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협착을 조기에 진단해서 질환 발전을 막는 검사법이 필요하다.연구팀은 혈관 협착 초기에 이상 혈류가 발생하는 점에서 CT 검사를 통해 혈관 협착을 이르게 찾을 수 있는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리포솜 물질을 활용해 혈류 장애가 일어난 혈관 부위에서 강한 신호를 나타내는 진단용 나노 입자를 새로 만들었다. 리포솜은 혈관 부위에 조영제 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달시키기 위한 성분이다. 이번 진단용 나노 입자는 리포솜 표면에 이상 혈류 타게팅 펩타이드를 붙여서 혈관 협착 부위에서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 ‘CDK9’를 표적으로 한다. 이어서 연구팀은 진단 물질을 동물 모델에 적용했다.진단용 나노 입자를 넣은 검사에서 혈류 이상 부위에서 강한 신호를 보이는 모습과 시간 경과에 따라 혈류 속도가 떨어지며 혈관 폐쇄에 이르는 모습혈관 협착을 유도한 실험용 마우스, 토끼 모델에 진단용 나노 입자를 추가한 조영제를 투여한 후에 CT 검사를 실시했다.이상 부위에서는 강한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2~6주에 거쳐 추적 관찰한 결과 신호가 강했던 부위의 혈관 상태는 악화됐다. 정상 부위에 비해 113.9%의 세기를 보였던 곳은 42일까지 혈관 개통을 유지했지만 228.6%의 세기를 보였던 곳은 14일 안에 혈관이 급격히 폐쇄됐다.이상 혈류 타게팅 펩타이드를 부착한 치료용 나노 입자, 진단용 나노 입자를 투여한 경우, 혈관 협착률이 줄어들고 혈관 내피 세포 기능 이상이 줄었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나노 입자의 혈관 협착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진단용 나노 입자를 투여한 경우 혈관 협착률은 약 44%로 증상이 개선됐다. 이는 줄기세포 유래 이상 혈류 치료용 물질에 혈류 타게팅 펩타이드를 부착해 만든 치료용 나노 입자의 치료 효과에 뒤지지 않은 수치다.치료용 나노 입자를 투여한 마우스의 혈관 협착률은 약 40% 수준이었고 치료하지 않은 마우스의 혈관 협착률은 약 87%였다. 진단· 치료용 나노 입자를 투여한 마우스는 혈관 외에 간 등 장기에서 항염증· 지질 강하 효과도 보였다. 성학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나노 입자는 협착 등 혈관 이상을 파악할 수 있는 진단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와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질병 진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검사 물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27 I 이순용 기자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경기북부 스마트산업 주축 도약
  •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경기북부 스마트산업 주축 도약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가 경기북부 스마트산업 벨트의 주축으로 도약한다.21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대 99만2000㎡에 총사업비 약 36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특히 ‘양주시 2020장기발전계획’과 ‘2020년 양주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등 각종 상위계획에 반영된 산업단지로 균형적인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을 이끌 요긴한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조감도=양주시 제공)◇ ‘첫 삽’을 위한 11년간의 노력양주시는 지난 2008년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 2010년 국토부로부터 116만7000㎡ 규모의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으면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 했다.나아가 2014년 임진강고시 2차 개정을 이끌어 내며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업소의 산업단지 입지규제를 해소했고 산업단지 지정 신청, 분양 활성화 업무협약도 진행했다.이후 섬유산업 등 저부가가치 사업의 쇠퇴로 인한 입주수요 부재와 민간사업자 선정·시행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시는 산업기반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역할을 수행할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였다.이 결과 2016년 11월 은남일반산업단지 지정 고시가 완료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2019년 10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입주기업 세제혜택 확대로 조기 분양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2020년 9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지난해 9월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에서 원안 통과했으며 12월 경기주택도시공사 공동시행 참여 도의회 통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고시 통보를 받으며 주요 행정절차를 매듭지었다.시는 올해 산업단지 보상절차를 추진하고 2022년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성호 국회의원과 박재만 경기도의회 의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양주시 제공)◇뛰어난 입지조건과 상품성에 입주 문의 쇄도한국형 뉴딜정책에 따라 E-commerce 특화단지로 조성하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에 국내 굴지 기업들의 입주 러브콜이 줄을 잇고 있다.시는 지난해 1월 국내 최대 복합물류 기업 ㈜로지스밸리와 투자 MOU 및 고용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 ㈜아성다이소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물류허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고용협약’을 맺었다.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인 ㈜로지스밸리와 국내 대표 생활용품기업 ㈜아성다이소, 각각 협력 제조기업이 각각 18만㎡, 10만㎡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전자·전기·기타기계·물류 등 9개 첨단 유망업종이 입주 준비 중에 있어 경기북부 최대 복합물류 허브기지로의 도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또 시는 양주형 뉴딜 프로젝트 ‘은남일반산업단지 E-commerce 메카 및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혁신적인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북부지회가 참여한다.국내 유수의 기업과 우수한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이 입주 의향을 타전한 배경에는 뛰어난 입지 경쟁력과 특별 세제혜택, 분양가격 인하 등을 갖춘 상품성이 시장에 적중했다는 분석이다.입주기업에는 최초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가 100% 감면,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되는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부지매입비 10%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부지매입비 저리 이자 지원 등 분양가격 인하 특전이 제공된다.입지적 측면에서도 2023년 12월 개통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구간과 연결되며 구리~포천고속도로, 국도3호선, GTX-C 노선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인근 지자체의 산업단지와 차별화하는 특징이다.
2021.12.21 I 정재훈 기자
"집값 견인" 서울행 교통망 수혜에 단지 몸값 쑥
  • "집값 견인" 서울행 교통망 수혜에 단지 몸값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행 교통망을 갖춘 경기·인천 지역 내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 개설로 서울 핵심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짐에 따라 주택수요자들이 몰리며 시세도 상승 중이다.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_조감도. (사진=디엘이앤씨)먼저 경기도 안산시는 서울행 교통망 수혜를 톡톡히 본 지역이다. 서울로 이동이 다소 어려웠던 안산시는 신안산선 호재로 주변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신안산선은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이다. 2019년도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안산시 한양대역에서 서울 여의도역까지 약 25분에 도달할 수 있다. 때문에 신안산선 착공식과 동시에 주변 아파트 시세는 급격히 올랐다.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신안산선 한양대역 인근에 위치한 안산시 고잔동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5억 500만원을 유지했으나 착공식 이후 10월 5억 1500만원으로 올랐고 12월에는 6억원까지 훌쩍 상승했다. 현재 이 단지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9억원(2021년 11월)까지 형성됐다.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의 경우 GTX-C 노선 수혜도 강타했다. 이곳은 지난 8월 국토교토부가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를 발표하면서 GTX-C 노선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반월역 기점의 BRT 노선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GTX-C 의왕역을 이용하면 강남 양재역까지 20분 거리다. 이와 맞물려 반월역 인근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안산건건동e편한세상’ 전용 59㎡의 올 상반기 최고 거래금액은 4억 6500만원 이었지만, 하반기 현재 신고가는 6억원이다.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교통망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단지가 눈에 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반월역 인근에 위치하여 GTX-C노선 의왕역의 수혜로 지난 1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5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해당) 마감했다.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정당계약에서의 조기 완판 기대감도 높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은 12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경 1km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이용하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계획된 금정역(예정)을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블록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토지등소유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3개 블록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기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 5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84㎡의 단일 면적으로 총 460실 규모로 조성된다.
2021.11.26 I 신수정 기자
"韓트램 산업 '후진국', 제도 정비 시급"
  • "韓트램 산업 '후진국', 제도 정비 시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친환경·저탄소 시대에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트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램 (사진=연합뉴스)◇트램, 친환경 추세로 새 도심교통수단 부각한국행정학회 포용사회연구회와 대한교통학회는 1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세텍(SETEC)에서 ‘지방정부 트램 활성화의 기대와 전망’ 학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 재도입 논의가 활발해진 트램 사업을 두고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트램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유리한데다 지하철보다 건설 비용·시간을 아낄 수 있고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해 높은 접근성이 있기 때문이다. 트램은 1899년 5월 서울시 서대문~청량리 구간을 잇는 경성전차가 국내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도심 교통을 책임지다 1968년 자동차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모두 버스로 대체됐다.현재 국내 트램 도입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는 총 7곳이다. 부산시 도시철도 6호선(오륙도선)이 2023년 12월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에 국내 첫 트램 실증노선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전 세계 최초 전 구간 무가선 운행으로 지난 8월에는 9773억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동탄 무가선 트램 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트램이 철도와 달리 소량 발주 사업인 만큼 인증 과정에 들이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트램 제작사 책임 인증제(자기 인증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종혁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 전문위원은 “트램은 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운행되므로 철도안전법이 정한 형식 인증 대상이 아닌 도로교통의 일부로 봐야 한다”며 “같은 설계로 제작된 트램의 경우 최초 국가가 형식인증을 하면 이후부터는 인증 단계를 생략하고 제작사가 자체로 검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형식인증이란 차량 제작사가 차량 판매 전 국가로부터 안전기준적합 여부를 승인받는 제도를 말한다. 똑같은 트램에 한해 반복되는 형식인증 과정을 없애면서 제작사의 품질 책임은 강화하는 자기 인증제로 트램 산업 경쟁력을 키우자는 의미다. 실제 트램 선진국인 유럽에서는 트램 사고를 철도 사고가 아닌 도로교통 사고로 간주한다. 특히 안정적인 트램 운영을 위해 무가선 트램에 대한 임시기술기준 제정이 적어도 내년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촉구도 이어졌다. ◇지자체간 공동구매방식 트램 구매 주장도지자체 개별 입찰이 아닌 지자체간 공동구매방식(종합계약방식)으로 트램 구매 계약이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트램 사업은 일반 철도차량 사업과 달리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공동 구매를 거쳐 파이를 늘려야 차량 제작사와 지자체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차량부터 △신호 △검수 △차량기지 △통신까지 맡기는 턴키(Turn Key) 발주 방식으로 조기 예산 절감과 제작사 책임시공 등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제안도 뒤따랐다. 트램이 도로 우선 통행을 보장받고 정시성(定時性)을 지킬 수 있도록 교차로 우선 진입 통과 체계나 특정구간 전용 노선화 등 세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 역시 논의에 포함됐다.
2021.11.16 I 신민준 기자
감사원 “국토부, GTX 삼성역 개통 지연 방치…특단조치 마련하라”
  • 감사원 “국토부, GTX 삼성역 개통 지연 방치…특단조치 마련하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감사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경기 파주~동탄)이 지나는 삼성역 개통이 지연될 사실을 국토교통부가 사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역 미개통으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영업손실금 추가 부담이 예상되며 협약에 따라 이는 고스란히 정부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감사원은 16일 발표한 ‘국가철도공단 정기감사’에서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장에게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GTX-A노선이 조속히 완전하게 연결·운영될 수 있도록 삼성역 정거장 등 철도시설물 공사의 공기단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국토부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과 GTX-A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애초 서울시는 GTX-A노선 개통(2023년 12월)에 맞춰 노선이 지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삼성역은 삼성~동탄 노선 수요의 30%, GTX-A노선 수요의 14%를 차지하고 있어 삼성역 정거장이 제때 건설되지 않을 경우 이 두 노선의 효용성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삼성~동탄 노선과 GTX-A노선은 국토부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주최가 돼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2016년 10월 삼성~동탄 노선 중 삼성역 정거장 등 철도시설물 공사를 서울시가 건설하되, 노선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문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시기가 2028년 4월로 크게 지연됐다는 것이다. 기본계획 수립 당시 A노선과 C노선이 서로 다른 층을 지나도록 했던 것을 같은 층을 사용하도록 설계를 바꾸며 공기는 48개월에서 86개월로 늘었다.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각종 인허가를 다시 받으면서 착공일도 11개월 지연됐다.감사원은 “국토부는 서울시의 삼성역 철도시설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로 서울시 말만 그대로 믿고 사업기간 단축방안 검토나 서울시와의 협약 해지 등 적정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이뤄지는 동안 삼성~동탄, GTX-A, GTX-C노선이 개통되더라도 삼성역은 무정차로 지나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교통불편과 피해가 불가피하며, 민간사업자의 영업손실금 추가 부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국토부는 2018년 12월 삼성역 정거장 등 삼성~동탄 노선의 철도시설물이 GTX-A 운영개시일 이전까지 개통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민간사업자의 운영손실금을 국토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감사원은 국토부와 서울시, 삼성역 정거장 및 철도 노선 조기개통 개선방안도 검토해 제안했다.먼저 운정~서울역, 수서~동탄 등 2개 구간 부분개통을 위해 지제역에 차량기지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수서~동탄 열차 운영을 하루 100회에서 61회로 단축하는 등 열차운영계획에도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지하 6·7층에 계획된 위례~신사 노선을 지하 3층을 변경하고 지하 5층의 삼성~동탄의 삼성역 정거장을 위례~신사 노선보다 먼저 시공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할 경우, 지하철 2호선 환승을 이용한 임시개통을 약 3개월(2027년 4월→2027년 1월), 삼성역 무정차 통과는 약 10개월(2026년 9월→2025년 11월) 앞당길 수 있다고 봤다.
2021.11.16 I 정다슬 기자
  • 뇌경색 환자 회복 원활하려면 혈당수치 7% 이하로 조절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경색은 혈관에 쌓인 딱딱한 노폐물 덩어리인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에서 비롯되기 쉽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큰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 동맥 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 도움이 되는데, 뇌경색 발병 이전의 혈당 수치에 따라 치료 예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뇌졸중 다기관 코호트(Comprehensive Registry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에 등록된 환자들 중 당뇨를 동반한 급성 뇌경색으로 혈전제거술을 받은 1,351명을 대상으로, 입원 당시의 당화혈색소 수치 혈액 속 산소운반물질인 헤모글로빈이 당화한 수치로 최근 3개월간의 혈당 평균치와 시술 이후 기능회복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뇌경색 발병 전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서 혈관의 혈전 제거술 이후 뇌경색이 커지거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다르게 나타났다. 혈당이 잘 조절된 경우 위험도가 23%에 그친 반면, 조절이 불량한 경우에는 31%로 보다 높았다.뿐만 아니라 급성기 뇌경색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인 ‘혈전제거술’을 통해 재개통 된 뇌경색 환자의 기능 회복에도 발병 전 일상적인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화혈색소를 7.0% 이하로 조절한 경우, 뇌경색 환자의 후유증 없는 기능 회복 비율이 당화혈색소 7.0%를 넘는 경우와 비교해 47% 더 향상됐다. 당화혈색소 조절은 나이, 성별, 뇌경색의 아형, 정맥 내 혈전용해제 사용 여부, 재개통 정도와 무관하게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는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평소 혈당 수치가 높을 경우 급성 뇌졸중 발생 시 조기 신경학적 악화와 회복 부진,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병 전 혈당 조절, 그리고 특히 뇌혈관이 혈전에 의해서 막혀 있는 뇌경색환자에서 혈전제거시술과 예후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입증한 연구는 없었다”고 전했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기관 뇌졸중 환자 코호트를 바탕으로 당뇨 환자의 적절한 혈당 관리가 뇌경색 발생 시 혈전제거술에 의한 기능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당뇨병학회가 공식 발간하며 내분비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피인용지수 19.112)’에 최근 게재됐다.
2021.11.15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업 원치 않으니…” 눈물의 매각나선 창업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1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가업 원치 않으니…” 눈물의 매각나선 창업주-깜깜이 분상제 제동…분양가 오르나-美증시 펄펄 나는데…물량폭탄에 죽쑤는 코스피-요소수 대란…韓사회·경제망 마비 ‘경고등’-[사설]툭하면 터지는 원자재 대란, 리스크 대책 이대론 안돼-[사설]22세 간병살인 비극, ‘영 케어러’ 지원 더 미룰 일 아니다△줌인&-독재·가난·내전…그래도 ‘하쿠나 마타타’-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의 법조계 인맥 탐구 / 李 노동·인권 연구모임 통해 인연, 尹 수사 호흡 맞춘 특수통 검사들△요소수 품귀 일파만파-택배·건설 한달 내 스톱…소방·구급차 길어야 석달 버틴다-베트남서 요소 200t 수입…호주 수입량 2만→2.7만l로-마그네슘·리튬도 품귀…‘제2 요소수 대란’ 올수도△종합-外風 몰아치는데…K반도체, 보호장치는 없었다-지자체 분상제 전횡 막겠다지만 법적 구속력 없어 실효성 의문-기업 실적 불투명한데 금리인상 과속…코스피 발목-대선주자들 쏟아내는 돈 풀기 공약에 곤혹스러운 홍남기 “재정, 쉽지 않다”△가업승계 포기 M&A 증가-‘굴뚝기업 경영 매력없다’는 2·3세들…창업주는 알짜회사 팔았다-‘가업승계 이슈 매물 어디있나’…PEF들 분주-상속세로 발목잡힌 가업승계…상속공제 ‘그림의 떡’△정치-‘역벤션’ 탈출 급한 이재명, ‘경선 후유증’ 겪는 윤석열-文대통령 지지율 6개월 만에 최저치…靑 “일희일비 안해”-국민의당, 선거대책위 출범 시동…김동연, 캠프 구성 박차-심상정 “李후보로는 尹 못이겨”△경제-원자재·물류난에 치솟는 수입·생산자물가…소비자물가 더 끌어올리나-기관장이 직접 진두지휘…‘안전 우등생’ 된 해양환경공단-공정위, 치킨용 닭 가격담합 제재 착수-태양광사업 이제 마을이 주도한다△금융-영업점 줄고, 설명에만 1시간…은행, 보험판매 뒷걸음-팀단위 ‘슈퍼리치’ 관리 KB, 압구정에 PB센터-기준금리 추가인상 유력…금융당국, 대출 더 옥죄나-‘인뱅 대출이자 싸다’는 옛말…카뱅, 올해 가장 많이 올려△Global-마오쩌둥·덩샤오핑 뒤 시진핑…中 ‘3대 지도자’ 올라서나-구마모토공장 짓는 TSMC, 日정부 보조금 지급 나선다-머스크 ‘답정너’ 설문…이번에도 또 낚였다-다시 뛰는 뉴욕△산업-“컬러강판 초격차 2.0 추진…10년 내 매출 2조 달성”-‘제3의 도약’ 이재현 첫 행보는 바이오-일렉트로룩스 韓 단독매장 연다-가전 왕좌 노리는 LG전자 ‘수익성 제고’ 숙제로-사이판·괌 여행객 급증, 오늘부터 시드니 출발△제약·바이오-화이자 ‘먹는 치료제’에…국내 바이오 업체 비상-네오이뮨텍 ‘T세포 증폭제’ 몸값 쑥쑥-“브라질 진단시장 교두보 삼아, 중남미로 진출할 것”-큐렉소 의료로봇, 벌써 27대 공급·수주…올해 목표 조기 달성△기승전ESG…어떻게 <26>농협금융그룹-“농협이 곧 ESG다”…친환경·녹색금융 앞세워 2025년까지 15兆 투자-‘팬데믹 위기’ 글로벌네트워크 구축해 구호물품 지원△증권-카뱅 등 보호예수 물량 풀리니 ‘흔들’…SKIET도 긴장-3분기 불공정 거래 증선위, 18건 적발-올해 ‘수익률 꼴지’ 바이오주가 움직인다△증권-“인플레 헤지 효자”…美운용사들 비트코인 ETF 신청 바람-‘로봇이 운용하는 TDF’ 대신자산운용 선보여-너도나도 NFT 진출에 관련株 들썩-“돈 내고 받은 특급정보, 다 아는 공개정보였네”△부동산-신고가 넘는 낙찰…거래 절벽 속 서울 아파트 경매 ‘대호황’-오피스텔도 84㎡가 인기, 판상형에 청약자들 몰려-신영, 대부도 남쪽 ‘메추리섬’ SK네트웍스서 인수-“수원권선지구 개발이익 환수”…주민들 ‘트럭시위’△문화-쉼없이 돌변하는 극강의 긴장감, 한시도 눈뗄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침묵의 화가, 화폭에 담은 일기△스포츠-“2주 144홀 승부 LPGA 가겠다”-프로 선발전 종료 번복했다 선수들 반발 자초한 KPGA-조코비치, 이번엔 울지 않았다…가족이 함께 했기에-17개 대회서 우승자 15명 탄생, 올 코리안투어는 춘추전국 시대-푹 쉰 외국인 에이스냐vs실전감각 토종 에이스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 지키지 않으면 남양유업처럼 외면받아…그중 G가 가장 중요”-“가상자산, 투기 아닌 분산투자 관점서 접근해야”△피플-“여성학, 여성·남성 모두 행복한 상생 이룰 기틀 마련하길”-기보 신임 이사장에 김종호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에 재선임-한국맥도날드 점장 4인 “전세계 상위 1% 점장 영예”-서울대 천문학과 선후배들 뭉쳐 “초고속 우주광통신 개발한다”-악평에도 마블 ‘이터널스’ 美서 첫 주말 840억원 벌어△오피니언-[이코노믹View]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생생확대경]김하늘·홍란 조기은퇴 부른 KLPGA 규정-[기자수첩]‘플랫폼의 힘’ 보여준 카카오페이 상장△메트로-‘일산대교 무료화’ 법원 퇴짜에…운영사vs경기도 갈등 격화-2차례 개통 미룬 4호선 남양주 ‘진접선’ 국토부 행정착오로 내년으로 다시 미뤄-베드타운·난개발 오명 벗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대변신△사회-계속되는 검찰의 ‘정치감찰’ 논란-‘방역패스’ 계도기간 끝, 위반시 과태료-‘정치개입’ 원세훈, 8년 재판 종지부…징역 14년2개월-억눌렸던 집회·시위 봇물…‘위드 코로나’ 후 5000건 돌파-학생 수 감소에…지방 국립대 통합 속도
2021.11.08 I 김정현 기자
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 내 막힌 뇌혈관 뚫고,'치료 ~재활'포괄적 서비스도
  • [굿클리닉]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 내 막힌 뇌혈관 뚫고,'치료 ~재활'포괄적 서비스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혈관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치가 중요하다. 인천세종병원 뇌혈관센터에서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까지 5개의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해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고, 치료방침을 수립하고 있으며, 치료, 예방뿐만 아니라 환자가 퇴원 후, 장애를 최소화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재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2018년 1월, 대한민국 최초로 ‘신경방사선학’ 분야를 개척함은 물론 뇌혈관 중재적 치료의 세계적 대가로 손꼽히는 최인섭 교수가 뇌혈관센터장으로 부임하면서 뇌혈관센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골든타임 3시간 내 치료모든 질환의 치료가 그렇지만 뇌혈관질환 역시 마찬가지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혈액이나 산소가 공급되지 않은 채 4분이 지나면 뇌세포는 조금씩 죽기 시작한다. 혈류가 개통되지 않은 채 3시간이 넘어가면 세포가 괴사되고, 기능을 잃어 뇌 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막힌 혈관을 빠르게 뚫어주는 것이 관건이며, 흔히 말하는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다. 인천세종병원 뇌혈관센터에서는 뇌졸중 증상이 생긴 환자가 병원에 도착 후, 평균 30분 이내에 영상의학적 진단을 내린 다음,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고 있으며, 1시간 이내 뇌혈관 조영술, 2시간 이내 뇌혈관 수술을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앞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긴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365일 24시간 뇌혈관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전문의가 직접 진료함으로써 뇌혈관질환자에 대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뇌졸중 전조증상 미리 알아둬야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뇌졸중. 뇌졸중의 심각성과 전조증상을 알리는 캠페인이나 콘텐츠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치료가 된다 하더라도 후유증을 남기기도 하고, 단일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며, 전조증상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는 한쪽 얼굴이나 사지가 저릿저릿하거나 힘이 빠지고,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두 개의 물체로 보이는 경우, 어지럽고 구토를 하기도 하며,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잘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아울러 최근에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이들이 늘면서 경동맥 협착이나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혈관 협착의 경우, 고령의 나이와 고혈압이 주요 위험인자이지만 뇌동맥류는 현재까지도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흔히,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를 ‘시한폭탄’이라고 일컫는데, 터지기 전까지 아무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터지게 되면 후유증은 물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권기훈 신경외과 과장은 “머리에 뇌동맥류가 있다고 하면 머리를 여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오늘이나 내일 갑자기 터지진 않을까, 지레 겁을 먹는 환자분들이 많은데, 여러 가지 경우가 있고, 의학기술의 발달로 무조건적으로 당장 수술을 진행하지는 않으므로 우선은 전문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뇌동맥류의 위치, 크기, 방향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크기가 작거나 잘 터지지 않는 부위에 있는, 즉 파열될 가능성이 낮은 뇌동맥류라면 당장의 시술이나 수술보다는 연 1회 뇌혈관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하며 지켜보기도 한다. 파열 가능성이 높다면 여러 요인을 고려한 후, 개두술 및 결찰술 혹은 코일색전술을 통해 터지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한 뇌동맥류를 ‘천만다행’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처럼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관리하여 동맥류 파열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전문의 협진 통해 치료 방침 수립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뇌졸중, 심근경색까지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렇듯 우리 몸의 혈관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심장과 뇌 역시 이러한 이유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으며, 실제로 뇌혈관센터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모두를 갖고 있는 동반질환자가 3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심혈관 전문의, 뇌혈관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인천세종병원은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이 40여 년 간 쌓아온 독보적인 치료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혈관질환 분야 치료에도 정평이 나있다. 심혈관질환 그리고 뇌혈관질환을 동시에 진료할 수 있도록 센터별, 진료과별 협진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부터 시술, 수술적 치료까지 맞춤형 치료 방향을 설계하고 있고, 질병을 두루 관리함으로써 미리 예방을 하기도 하며, 동반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발병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예방해야 하며, 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뇌혈관질환을 유발하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권기훈 인천세종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과장(오른쪽)이 뇌혈관이 막혀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1.10.20 I 이순용 기자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 '월곶 써밋 프레스티지' 분양
  •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 '월곶 써밋 프레스티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인분당선 월곶역 역세권에서 시흥 ‘월곶 써밋 프레스티지’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사진=월곶 써밋 프레스티지)시흥 월곶 써밋 프레스티지는 기존 원룸형 단일 구조가 아닌 2~3개의 방과 드레스룸을 가지고 있어, 아파트 못지않은 실내공간을 갖춘 8가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인근에 지하 1층~지상 28층 1개 동, 총 171세대로 조성된다. 기존 복도식 중정식 구조에서 탈피한 계단식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며 10층 높이부터 오피스텔이 들어서 대부분 세대에서 조망권을 확보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교육여건으로는 600m 내에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가 위치하고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의 캠핑장과 갯골생태공원, 관광 및 친항구시설로 개발예정인 국가어항 월곶포구를 비롯해 소래습지 생태공원도 차량 5분 거리에 구축되어 있어 자녀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홈플러스와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배곧 서울대병원(예정)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또한 월곶-판교선이 2026년 개통예정으로 2021년 4월 26일 조기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 왕십리, 인천 남동공단을 비롯해 시흥 시화공단, 오이도, 수원 용인 등 편리한 지역 이동이 가능하며 월곶-판교선 착공 시 업무 단지가 밀집한 판교, 강남까지 약 30~4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한편, 시흥 월곶 써밋 프레스티지 아파텔의 분양홍보관은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일대에 마련돼 있다.
2021.10.19 I 이윤정 기자
삼성,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 돌입.."흥행 예고"
  • 삼성,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 돌입.."흥행 예고"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7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3세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의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번 신제품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 고객은 공식 출시 사흘 전인 2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나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네이버(035420)·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갤럭시Z폴드3 가격은 내장 메모리별로 256GB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그린·실버 3가지 색상,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갤럭시Z플립3은 256GB 단일 모델이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크림·그린·라벤더·팬텀블랙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그레이·핑크·화이트 3가지 추가 색상의 경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자급제 모델로만 구매할 수 있다.1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특히 각 이통사들은 사전예약을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고객 관심사에 맞춘 구독 상품과 연계한 ‘T Day’, PXG·카카오골프예약 등 인기 브랜드와의 공동 프로모션, 최대 103만원 구매 혜택 및 조기 기기변경이 가능한 클럽 기변 상품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KT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에 따르면 소비자는 ‘슈퍼 체인지’, 무이자할부 카드, 제휴 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슈퍼 체인지는 폴더블폰을 24개월간 사용하고 반납하면 새로운 갤럭시 프리미엄폰을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LG유플러스는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몰 ‘유샵’은 갤럭시Z폴드3나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한편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역시 같은 기간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후 27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에게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와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등을 증정한다.
2021.08.17 I 김종호 기자
17일부터 ‘갤Z폴드3’ 사전예약…중고폰 주면 110만원 혜택
  • 17일부터 ‘갤Z폴드3’ 사전예약…중고폰 주면 110만원 혜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의 사전 예약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갤Z폴드3·플립3 예약하면 케이스·커버 제공 ‘갤럭시 Z 폴드3’ 가격은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갤럭시 Z 플립3’는 125만4000원이며,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그레이, 핑크, 화이트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약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2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27일이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모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갤럭시 Z 폴드3’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고 전용 S펜도 보관할 수 있는 ‘플립커버 with S펜’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3’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패션커버 ‘실리콘커버 with 스트랩’, ‘실리콘커버 with 링’, ‘클리어커버 with 링’ 중 1가지를 제공하며, 정품 커버와 결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카페 노티드·젝시 웨어·네이처 리퍼블릭 등 30여개의 브랜드가 이번 콜라보 액세서리 기획에 참여했다.또한 모든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정품 보호필름 무료 1회 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사이판 왕복 항공권(1인 2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체험 서비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전자책 3개월 구독권 △지식 콘텐츠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70개 △디지털 매거진을 즐길 수 있는 ‘조인스 프라임’ 3개월 구독권 △모바일 ARPG게임 ‘삼국 블레이드’ 아이템 패키지 쿠폰 등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은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2’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를 포함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갤럭시Z 플립3. (사진=삼성전자)◇갤워치4·갤버즈2도 다양한 프로모션‘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사전 예약도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24일부터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 12일 삼성전자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4 최초 체험단’ 프로그램은 일부 모델이 조기에 품절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가격은 블루투스 44mm 모델이 29만9000원, 40mm 모델이 26만9000원이다. LTE 제품은, 44mm 모델이 33만원, 40mm 모델이 29만9200원이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 가격은 블루투스 46mm 모델이 39만9000원, 42mm 모델이 36만9000원이다. LTE 제품은, 46mm 모델이 42만9000원, 42mm 모델이 39만9300원이다.사전 예약 고객에겐 ‘구글 플레이스토어 카드’ 2만원권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모델 예약 고객은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셰리프’ 혹은 자사 세탁기 ‘비스포크 그랑데 AI’의 디자인을 활용한 워치 스탠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워치4 스트랩, 골프 거리측정 앱 ‘스마트캐디’ 이용권 패키지, 스마트 체중계, 무선충전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Watch 4♥U’ 이벤트몰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사전 예약 고객에겐 ‘갤럭시 Z 플립3’의 디자인을 표현한 ‘플립 케이스’를 함께 제공하며, 각 판매처에선 ‘까페 노티드’와 협력한 ‘노티드 케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스를 제공한다.3세대 ‘갤럭시 Z’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4’, ‘갤럭시 버즈2’는 오는 17일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당일 오전 9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11번가, 오후 7시에는 네이버와 이베이에서 각각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30여곳에서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추첨을 통해 선발된 4500명의 소비자 대상으로 신제품을 먼저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얼리버드 To Go’ 서비스를 운영한데 이어 17일부터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전국 30여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2021.08.16 I 김정유 기자
사전예약 난맥상 50대, 백신 접종도 차질
  • [밑줄 쫙!]사전예약 난맥상 50대, 백신 접종도 차질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 '막말 파문' 때문에... "문 대통령 도쿄 올림픽 결국 안 간다"문재인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일본에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했던 한-일 정상회담 또한 무산되었습니다.이번 결정은 지난 15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한국 언론과 가진 자리에서 내뱉은 막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 무산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치며 이후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성과 있는 정상회담 추진 중에... 찬물 끼얹은 日 소마 공사 '막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눴다”며 “양측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우리 정부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 등 크게 세 가지 문제 중 한 개 정도는 일본이 해결책을 내놔야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하지만 지난 15일 소마 공사가 JTBC와의 오찬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파문을 일으켰습니다.소마 공사는 "일본 정부는 한국이 생각하는 것만큼 한일문제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는 막말을 했습니다.소마 공사의 이러한 막말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이었다“며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했고, 이후 청와대 내부 분위기도 회의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文, "일본과의 실무적 협상은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되었지만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박 수석은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 취소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이후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실무협상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께 마지막 보고를 드릴 때 자리에서 대통령이 굉장히 아쉬움을 표현했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한일) 양국 정상이 언제든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문 대통령은) 실무적 협상은 '계속해 나가자'라는 표현이 아니라 '해 내가라'라는 강력하게 의지가 담긴 말씀을 하셨다"며 "상당한 성과가 진척된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다시 출발해 외무장관 회담 등을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백신접종센터에서 준비 중인 화이자 백신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 50대 백신 공급 일정에 차질 생겨... "모더나와 함께 화이자도"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겨 50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모더나와 함께 화이자 백신도 이용할 계획입니다.방역 당국은 모더나의 물량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겨 백신 수급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또한 접종 마감일도 25일에서 28일로 연장되었습니다.50~52세를 위한 모더나·화이자 백신 신청은 20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 방역 당국,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위한 것"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백신 접종에 모더나 외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브리핑에서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7~8월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의 주별 공급 일정이 변경돼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위해 같은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같이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원래 7월 셋째주에 공급받기로 한 모더나 물량이 품질검사, 배송 문제로 7월 마지막주로 연기된 데 따라 백신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추진단은 "7월과 8월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총량은 당초 계획 대비 변동이 없다"며 7월 공급 물량 자체에는 변동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7월 마지막주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8월부터 50대 접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50대 백신 접종 시기, 다음 달 '25일에서 28일로' 연장50~52세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신청은 20일 오후 밤 8시부터 시작됩니다.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50~54세 전체가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이전부터 예약 신청자가 몰려 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상이 반복되자 추진단은 이와 같은 분산 조치를 취했습니다.추진단은 "접종대상자는 사전예약기간 중에는 조기 마감없이 예약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 개통 직후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접속하여 사전예약 누리집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통 직후 시간대를 피해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이어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50대 접종 마감일을 8월 25일에서 28일까지로 연장한다"면서 "사전예약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접종일 전에 백신종류 등을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일 종로3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한 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 "금지 했는데도 대규모 집회 강행" vs "정부의 방역 실패가 왜 우리 탓"경찰이 지난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감염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7월 3일 서울시와 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회 금지를 통보했지만 민주노총은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고 참가자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이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방역 실패를 집회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경찰, "집회 관련자 23명 입건"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개최 금지를 통보하고 집회 예정지였던 여의도 일대를 봉쇄했지만 민주노총은 장소를 바꿔 집회를 강행했습니다.결국 집회 이후 참가자 가운데 3명이 지난 16일과 17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질병관리청은 참가자 전원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서울경찰청은 19일 “민노총 집행부 25명에 대한 내사를 거쳐 현재까지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가 드러난 집행부 2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관련 기본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양 위원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에 대해선 각각 7일과 14일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기록 등을 분석해 불법 집회를 주도한 단서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위원장, "4차 유행을 집회 탓으로 떠넘기지 말라"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양 위원장은 정부의 방역 실패를 집회 탓으로 떠넘기지 말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양 위원장은 19일 SNS에 “코로나19 확산은 정부의 방역실패이지, 노동자들의 집회 때문이 아니다”라며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은 물론 3명의 확진조차도 노동자 집회 탓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에 대해 방역 당국은 ‘강서구 직장 관련 확진자’로 규정하며 집회를 통한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음을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국무총리가 앞장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로 규정하며 방역 실패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이어 “민주노총은 유증상자에 대해서 반드시 진단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며 “집회가 진행된 후 최장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참가자 전수조사는 실효성의 측면에서도, 타당성의 측면에서도 불필요하지만 조금의 우려라도 해소하기 위해 전원 검사 지침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민주노총 측이 제기하는 ‘억울함’은 일정 부분 타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9일 방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확진자 3명의 증상 발생일은 1차적으로 7월 14~16일로 체크됐다”면서 “집회가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 잠복기가 11~13일 정도가 되기 때문에 평균 잠복기(5~7일)를 고려해봤을 때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해당 확진자들을 노동자집회 관련이 아닌 ‘강서구 직장 관련’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집단 감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집회에 있지 않더라도 집회를 강행한 것만으로도 비판 받을 일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집회 당시 이미 4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져 있었고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정부와 방역 당국이 집회 자제를 수차례 권고했음에도 이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문재인 대통령도 “힘들어도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 대다수의 선량한 국민을 위해서라도 방역 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7.20 I 공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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