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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반기는 원격처방…국민 건강 명분으로 반대하는 의약계
  • 환자들 반기는 원격처방…국민 건강 명분으로 반대하는 의약계
  • [이데일리 이대호 박철근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규환(67·남) 씨는 한 달에 한 번씩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다. 이씨는 “2~3개월에 한 번 채혈검사를 제외하면 병원에서 문진과 약 처방만 받는데 굳이 병원을 가야 하나 싶다”며 “코로나 시국에 병원방문이 내키지 않는데 비대면 진료가 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여년간 의료계 반발 등으로 공공 시범사업 영역에 머물렀던 ‘원격의료 도입’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감염병 확산에 따라 비대면·비접촉이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다.정부는 이에 따라 국민의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2월 원격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업계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원격의료의 한시적 허용 조건인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풀릴 수 있어서다. 이 경우 환자 대상의 원격의료 사업은 불법이 된다. 현행 의료법 상 원격의료는 의료인 간만 허용하기 때문이다.◇‘타다’ 닮은 꼴, 불법→중단 사태 되풀이될라현재 원격의료 시장 상황은 ‘타다(베이직)’ 중단 직전과 닮았다고도 볼 수 있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의 임차와 운전자 알선을 결합한 서비스였다. 당시 타다는 안락한 실내공간과 승차 거부가 없는 시스템 등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아 급속도로 서비스를 키웠으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승합차 알선 예외 조항을 파고든 점 때문에 합법성 논란을 마주했다. 이후 택시업계 요구에 따른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타다는 결국 불법 서비스가 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원격의료는 정부가 허가하는 등 타다와는 출발 과정이 다르지만, 현행법상 불법이 돼 같은 결과를 맞닥뜨릴 것이란 우려가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장지호 공동협의회장(닥터나우 이사)은 “향후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실질적인 우려다. 어떻게 할지 제도권에서 정해주면 좋겠다”라고 제언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의정협의체에서 논의 중”이라며 “일반적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허용에 대해선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원론적 입장을 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의약계, 같은 듯 다른 입장원격의료에 대해 의료계와 약사계는 원론적으로 원격의료를 반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차이를 보인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원칙적으로는 원격의료를 반대하면서도 보조적 수단에 한정하는 등 여지를 두며 원격의료 사안에 접근하고 있다. 박수현 의협 대변인은 “의료 관점이 아닌 산업적 육성 관점에서 접근해서 문제가 된다”며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가 책임을 지는 현 구조 △외부 투자와 의료 장비 도입에 따른 의료비 상승 우려 등을 전제조건 해결을 언급했다.대한약사회(약사회)는 약배달 허용에 ‘전면적 반대’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특히 처방약 배달 스타트업(닥터나우) 등장에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사회는 닥터나우를 약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지만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이 나왔다.최헌수 약사회 대외협력실장은 “한시적으로 해제된 비대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IT(정보기술)산업 자본이 영리 목적으로 국민건강을 불쏘시개로 쓴다면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번 풀리고 나면 위험하다고 해도 뒤로 물리는 것은 힘들다”면서 한시적 허용 전으로 복귀를 강조했다.◇국민이 원하는데…원격의료협의회 정치권과 접촉지난 2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이 실시한 ‘주요 의료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선 △의사간의 원격 협진(73.1%) △의사가 원격으로 검사 등의 결과를 확인 판독하는 원격 협진(71.4%)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원격 진료(70.4%)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 진료(66.1%) 등 대부분 항목에서 찬성률이 60%를 넘었다.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0일 관련 업계뿐 아니라 의료계 인사까지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정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비롯한 규제개선 노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격의료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가는 상황이다.현재 원격의료협의회(협의회)는 원격의료의 제도화를 위해 정치권과 접촉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익명을 전제로 협의회와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장지호 협의회장은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원격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이르면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에 배포할 정책제안서를 준비하고 오는 11월엔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규제챌린지 3단계 과제 관심협의회에선 국무조정실 규제챌린지를 주목한다. 지난 6월 김부겸 국무총리는 “해외와 비교해 과도한 국내 규제가 있으면 과감히 없애겠다”며 규제챌린지 시작을 선언했다.총 15개를 선정한 규제챌린지 1단계 검토과제에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원격조제 규제 개선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이 올랐다. 총리가 직접 챙긴다는 검토과제에 대해 원격의료 업계의 주장이 힘을 받았다.관건은 규제챌린지의 3단계 과정에도 해당 과제가 상정되느냐다. 국무조정실은 내달 국무총리 주재의 3단계 회의를 예정하고 있지만, 아직 2단계인 국무조정실장 주재의 규제챌린지 협의회도 언제 열릴지 불투명하다.홍재승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실 팀장은 “건마다 난이도와 규모 자체가 다르고 일정 부분 개선을 요구하는 얘기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향후 일정을 추진한다”고 방침을 전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협의회장을 맡은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한시적 허용이 제도화되지 않으면 사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작년 2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진행됐고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고 있어 일부 제한을 가지더라도 제도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2021.09.22 I 이대호 기자
내 자동차에 광고 스티커 '착'…옥외광고로 수입 올린다
  • 내 자동차에 광고 스티커 '착'…옥외광고로 수입 올린다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내 자동차에 광고 스티커를 붙여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전기자동차를 기계식 주차장에 세워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건강보조식품이 포함된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기존에는 샐러드를 먹은 후 다이어트 보조제를 따로 챙겨 먹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샐러드에 건강보조제품이 포함돼서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10시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 주재로 2021년도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그간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의결해 총 25건의 실증특례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를 활용한 옥외광고 중개가 허용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와 개인차량 운전자 간 광고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차량에 부착 가능한 스티커 등을 붙이는 방식이다.옥외광고물법 시행령상 자기 소유 자동차에는 타사 광고를 할 수 없고, 차체 옆면에만 광고물을 표시할 수 있다. 규제심의위는 “기존에 유사한 과제가 승인됐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령정비 필요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하므로 기존 승인기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번 실증특례로 소상공인 등이 자기소유 자동차를 이용해 광고함으로써 부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실증에 대한 성과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기업별 최대 1만대(총 5만대)로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전기차 충전도 편해진다.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와 전기차 충전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주차시스템이 도입된다. 현행법 상 기계식 주차 장치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기와 부속품의 안전기준이 없어 설치가 불가하다. 심의위는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을 식품과 먹을 수 있게 됐다. 이는 풀무원녹즙과 CJ제일제당(097950), 에치와이, 매일유업(267980), 뉴트리원, 그린스토어의 요구에 의한 것이다. 현행법 상 식품제조가공업소는 건강기능식품을 소분·제조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심의위는 소비자 편의성 증진과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허용했다. 업체들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일체형 제품을 소분·제조할 계획이다. 샴푸·린스·액체비누·바디클렌저 등을 다 쓰더라도 기존 플라스틱 용기에 내용물만 다시 채워 사용할 수 있는 리필 판매장 운영도 확대된다. 현행법상 리필 매장에는 조제관리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조제관리사 자격 취득이 쉽지 않고,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해 단순 리필 판매만 진행하는 소규모 매장에서는 조제관리사를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심의위는 조제관리사를 두지 않는 대신 화장품협회의 교육을 이수한 직원이 고객의 안전한 화장품 구매를 돕도록 했다. 심의위는 화장품 리필 매장당 연간 110kg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지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폐플라스틱이 휘발유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것도 허용됐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SK지오센트릭,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가 실증특례를 각각 신청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설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석유사업법상 석유·휘발유·등유 등 탄화수소유만 정제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석유화학·정제공정에 투입이 불가하다. 폐기물관리법상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하는 재활용 유형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2030년 90만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액화수소 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린데수소에너지와 효성하이드로젠, SK E&S와 IGE, 하이창원이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 구축·운영, 액화수소 운송 등을 위해 실증특례를 각각 신청했다.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액화수소 플랜트 주요 설비와 수송 트레일러 용기, 충전소의 기술·안전기준 등이 부재한 상황이다. 해외에서 액화수소 설비는 상용화된 상태인 반면 국내에서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심의위는 액화수소가 기체수소 대비 대기압 수준의 저압으로 저장·운송되므로 폭발 위험성이 낮고, 적은 부피에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송이 가능하다고 보고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국내 최초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 구축을 위해 인천·울산·창원에 최소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진행돼 수소경제가 활성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 △현대차(005380)·CJ대한통운(000120)·현대글로비스(086280)가 신청한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서비스 △충·방전 모사 장치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인공지능(AI) 활용 실시간 디지털사이니지 시청효과 측정 △전동킥보드·전기이륜차를 공용전기차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외·내장형 탑재형 충전기(OBC) 설치 △남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이 승인됐다.
2021.09.15 I 임애신 기자
이노엔, 수액제 신공장 가동 준비…연 1억개 이상 생산
  • 이노엔, 수액제 신공장 가동 준비…연 1억개 이상 생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HK이노엔(195940)(이노엔)이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채비를 마치고 수액제 시장 점령에 나선다. 오송 수액 신공장과 기존 대소공장의 연간 백(Bag)제형 수액 생산량을 합하면 국내 최대 수준인 연 1억개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엔은 오송 수액 신공장을 앞세워 의료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원활히 공급하는 동시에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이노엔 오송 수액 신공장.(사진=이노엔)18일 이노엔에 따르면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이노엔의 수액 신공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이노엔은 시제품 생산 및 제품허가를 마치는대로 오송 수액 신공장에서 ‘플라스마솔루션에이주’ 등 15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에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약 1000 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 수액 신공장 착공에 나섰고, 지난해 연간 5500만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했다.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으로 이노엔은 기존 대소공장의 연 생산량인 5000만개에 오송 신공장의 연 생산량인 5500만개를 합쳐 연간 1억개 이상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백(Bag)형태의 수액제 생산량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오송 수액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졌다. 조제부터 멸균까지 수액제 생산 전 과정뿐만 아니라 전력 에너지·환경관리 과정에서 나오는 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수액제를 원활하게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부터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효율성도 극대화했고, 글로벌 품질관리 규정에 맞도록 최신 IT시스템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하는 친환경 제조소 모습도 갖췄다. 곽달원 이노엔 수액사업총괄 부사장은 “오송 수액신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인프라를 통해 의료환경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수액제 시장 내 이노엔의 지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이노엔은 1992년 세이프 플렉스 백(Safe-Flex® bag·안전용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수액제 사업에 진출한 국내 3대 수액제 제조기업이다. 생리식염수, 포도당 등 기초수액제 및 영양수액, 특수수액 등 44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수액제 매출은 지난 해 전체 매출의 약 14퍼센트인 8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이노엔은 이번 오송 수액 신공장 GMP 인증에 이어 품목별 허가절차를 거쳐 연내 본격 제품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21.08.18 I 왕해나 기자
강북삼성병원 치료 넘어 그 이상의 가치 전한다
  • 강북삼성병원 치료 넘어 그 이상의 가치 전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북삼성병원이 도심형 복합 메디컬 단지로 새롭게 태어났다.강북삼성병원은 환자에 대한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락한 병원, 첨단 기술과 인술이 조화를 이뤄 치료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약 4년간의 대대적인 개선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18일 강북삼성병원 C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신호철 원장 외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치러졌다. 이번 개선은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재를 넘어 그다음 시대를 선도하는 강북삼성병원의 도전에 초점을 맞췄다. 2018년 C관 착공을 시작으로 첨단 장비 설치 및 검사실 증설을 바탕으로 하는 외래 재배치, 주차장 지하화를 통한 도심 속 공원과 전용 둘레길 조성 등 공간의 따뜻함과 인간미를 담았다. ◇특성화센터, 공간 확장, 프로세스 개선 통한 ‘의료’ 기능 강화강북삼성병원은 5개 특성화센터 X 20여 개의 특화클리닉 전략에 따라 기존 3개 특성화센터에 ▲근골격질환센터 ▲전립선센터를 추가해 총 5개 센터로 거듭났다. 특성화센터는 현대 한국인의 다빈도 질환의 전문 치료를 위해 유관 진료과 협진 및 검사실 통합 배치, 원스톱 진료 등을 도입해 심도 높은 맞춤형 의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급성기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뇌혈관 신속대응팀(FAST-ER)을 운영하는 등 최고의 치료를 위한 특화된 프로세스도 도입했다.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의 C관을 신축해 외래 진료 및 검사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외래 공간대비 80%가 증가하는 등 환자들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규 음압 수술실 증설을 통한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치료 ▲내과계, 외과계, 신경계 중환자실 분리 확장 및 음압 격리실 신설 ▲선진화된 인터벤션실 증설 및 심장혈관조영실 확장 등과 함께 ▲국내 최고 사양의 최신 암 치료용 선형 가속기(TrueBeamStx) 도입 ▲항암제 조제 로봇(APOTECAchemo) 국내 4번째 도입 ▲진단검사의학과 검사 자동화 시스템(TLA) 도입을 통한 정확한 검사 진행 등 환자에 집중하여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조성했다.특히 아직 국내에서 개념조차 생소한 감염병 또는 재난 상황 시 급성기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임시격리병실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하지만, 긴급 상황 시 총 11베드 규모의 임시격리병실을 운영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병원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 ‘첨단’ 의료 실현 및 고객 편의성 극대화강북삼성병원은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및 연구 등 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맞춤 의료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해 해외 체류 중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 헬스케어를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진료 예약부터 결제, 온라인 제증명 등 손안의 병원을 구축했으며, 안면인식, 무인 키오스크 등 언택트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더불어 강북삼성병원은 기존 계단 출입구였던 남문을 울창한 소나무와 물이 흐르는 엘리베이터 공간으로 조성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병원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한 주차타워 증축 및 지하 주차장 개발을 통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주차 대기 등 불필요한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문화’ 예술 공간을 통한 쉼 제공병원의 문화 공간화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기존 지상 주차장을 과감히 지하화해 주차 공간 전부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공원 내에는 야외분수와 환자 및 보호자들이 힐링할 수 있는 둘레길을 만들어 도심 속 센트럴파크를 연상케 했다.새로 건설한 C관 로비는 병원 직원과 고객들이 기증한 1,300여 권의 책을 누구든 편하게 읽거나 쉴 수 있도록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더불어 역사 전시관을 만들어 과거에 사용하던 시술 도구들을 직접 보며 한국 의료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능 있는 신진작가와 단체를 지원하고자 갤러리 공간을 조성해 주기적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 및 예술기관과 MOU를 통해 환자를 위한 힐링 콘텐츠 수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신호철 원장은 “이번 환경 개선 공사는 100년 병원을 내다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앞으로 환자 치료의 기본이 될 정밀 의료 및 AI 의료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의료라는 기본 기능의 충실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를 선도해 환자의 믿음에 보답하는 따뜻한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1.06.18 I 이순용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스마트공장 바람 지속…생산성↑불량률↓
  • 제약·바이오업계, 스마트공장 바람 지속…생산성↑불량률↓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의약품 제조 시설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기존 제조시설에 빅데이터,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공장이다. 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 관리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의약품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1000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 연간 5500만개의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조제, 포장 등 공정 프로세스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설비정보 수집과 모니터링 △문서관리(전자문서화) △실시간 공정 정보 수집 및 원료·자재 추적 관리 △품직분석 및 관리 △물류창고 자동화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오송 공장은 지난 8월 완공 후 현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다”면서 “실시간 공정 데이터 분석과 최적의 생산조건을 자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고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불량 개선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종근당 역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천안 공장 고형제 생산라인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프로세스 분석 기술(PAT)을 도입해 생산부터 제조 공정, 후공정까지 관리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생산이 완료되면 샘플을 뽑아 테스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 스마트공장에서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분석,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은 충남 당진에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설비와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설비,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설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생산부터 재고관리까지 모두 스마트공장 통합시스템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을 제고하며 이력관리 등 재고관리를 데이터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스마트공장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헀다.스마트공장으로 구축 중인 보령 예산 공장.(사진=보령제약)보령제약은 지난해 4월 충청남도 예산 신공장 전체를 스마트공장으로 건설했다. 이 중 고형제 생산시설은 올해 초부터 가동 중이며 항암제 생산라인은 이달 GMP 인증을 받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산 신공장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탑 일괄체계로 구축돼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관련 데이터는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생산, 경영분야 시스템과 연동돼 운영된다.제약사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팔탄 공단에서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스마트공장을 운영 중이다. 생산, 판매, 유통까지 전 공정을 무선 인식 태그(RFID) 기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했다. 현재 연간 60억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고 생산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대웅제약도 스마트공장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충북 오송에 운영 중이다. 주문부터 생산계획, 원자재 발주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를 구현해 연간 20억정의 고형제와 60만 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 중이다.
2020.11.23 I 왕해나 기자
전자제국 '소니'가 몰락한 까닭
  • [50]전자제국 '소니'가 몰락한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제조업은 새로운 변화관리에 직면해 있다. 그 동안 과거의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수행해 온 변화관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관리가 제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고유명사화되어 있는 산업(자동차, 제약, 전자산업 등)들도 오랜 세월 정립해 온 개념적 틀을 파괴해야 할 판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로 전기모터가 엔진을 대체하고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며 전자적 제어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같은 최신형 자동차를 자동차라고 정의해야 할 지, 아니면 전자제품이라고 해야 할 지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의 서비스 산업화, 서비스 산업의 제조업화와 같이 경계를 넘나드는 매뉴비스(Manuvice; Manufacture+Service), Product Servitization, Service Productization 모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정형 데이터(Structured Data)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는 경영의 의사결정과 생산운영관리에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까지 활용되어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제조와 서비스 간 융합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는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조성해주는 새로운 제조산업의 경쟁전략이 될 것이다.그러한 전략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결하여 제품과 제공할 가치(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념을 디자인하여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시킴으로써 전 과정이 일체화되어야 한다. 과거 공장자동화는 로봇과 제어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장을 단순 무인화하여 인건비 절감에 중점을 두었다. 이로 인해 제조산업은 회계학 측면에서 고정자산이 증가하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즉 생산, 판매, 물류 모두 각자의 영역별로 구분되어 기존 설비, 작업자, 공정, 판매/물류 부서 등 칸막이(Silo)별 데이터 관리가 문제였던 것이다. 과거 ‘전자제국’이라 상징되던 소니(Sony)가 몰락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부분 최적화의 오류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업 내에서 담을 쌓아 외부와 소통하지 않고 이윤을 독점하려는 부서이기주의로 인해 현장의 데이터와 기술 공유가 되지 않는 제조업의 칸막이(Silo) 현상이 시장, 고객과의 장애요소가 되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참고로 곡식 저장 창고를 뜻하는 칸막이(사일로; Silo)현상은 사업부별로 자기 먹거리만 챙기고 다른 사업부에서 하는 일은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과거의 성공한 경험이 변화관리와 획기적 혁신에 커다란 장애로 존재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다. 스마트팩토리는 과거와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전사적 측면에서 사일로(Silo) 현상을 벗어나(Cross-Silo, Unsiloed) 융합적인 데이터 관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또한, 전사적인 최적화 운영(Enterprise-Wise Optimization Control: EWOC)을 목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융합시켜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하여 전 과정이 일체화된 생산운영관리가 되어야 한다. 결국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신조어(Manuvice, Product Servitization, Service Productization)들을 생산 현장에서 실현시키는 TSP(Total Solution Provider)이여야 한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제조업에 요구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유연성 확보와 고도의 의사결정 지원 및 판단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제조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는 더 이상 제조업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인 것이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포함하여 제약, 화장품 등의 분야까지 현 시대의 제조업이 살아가기 위해선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활용기술, 엣지 컴퓨팅 및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해야 한다.이에 대한 하나의 예시로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화장품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의 판단이 되는 10가지 핵심 질문’ 중 3가지를 발췌하여 질문해 보았다. 첫째, “맞춤형 시장의 도래와 개인화 고객에 대해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다수(B2C)를 위한 마케팅에서 ‘고객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에 의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으로의 대전환은, 다수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던 ‘매스 마케팅’을 거쳐 개인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으로 전략적인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고객 관리와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관리기술 기반의 개인 특성에 맞춘 1:1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개념이 디자인된 것이다. 이에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Generation Y), 미닝아웃(Meaning Out)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현 시대에서는 개인화, 맞춤형이라는 단어가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다. 고객들은 점점 더 개인에게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하고 있다. 개인의 당일 피부 상태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해주는 디바이스가 그 예이다. 인공지능이 카메라로 촬영된 얼굴을 통해 피부 상태를 파악, 현재의 피부 상태를 알려주고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래 그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맞춤형 화장품을 설명한 내용이다. (출처: 식품의약품 안전처)둘째, “언제까지 만들 것인가?”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 분석 및 사용은 핵심 기능이며, 생산 계획과 생산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린 생산(Lean Production)의 적기 생산(Just in Time: 재고를 ‘0’으로 하여 재고비용 최소화)과 스마트 팩토리의 적기 맞춤 생산(Fit In Time)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효율적인 생산을 하기 위해선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생산계획이 중요하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제품별로 장비에서 제형이 제조되는 생산시간과 충전시간, 포장시간 등을 파악해 계획에 맞춘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화장품 제조 장비는 그 특성상 제품 생산 후 청결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생산계획에 혼선이 빚어지게 되면 생산 전체 흐름에 낭비요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생산계획과 생산을 조정하여 적기 생산(Just in Time)과 적기 맞춤 생산(Fit in Time)을 실현시켜야 한다. 아래 그림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하고 있는 연구소의 모습이다.출처: 아쿠아렉스(장기호 대표)와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하는 ㈜텔스타-홈멜의 바이오 산업 CU의 김윤배 파트너, 최송연 프로 제공. 셋째, “어떻게 최상의 제품 품질을 유지할 것인가?”디지털화된 제품과 서비스는 품질 수준에 의해서 평가 받게 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중 하나는 데이터 분석 수준이며,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이 고급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조업의 품질관리는 빅데이터 관리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서비스, 즉 차별화로 이어지게 된다. 수많은 데이터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누적되고 누적된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통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분석된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식품 등과 함께 철저한 품질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온?습도 등 제조장의 환경을 관리하고 칭량, 혼합, 가온 등 제조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맞춤형 화장품 연구분야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 경쟁력 제고의 판단이 되는 10가지 핵심 질문’ 중 3가지의 응답은 산업별로 다를 수 있는 있어도 기업의 규모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팩토리에 구현되는 기술, 즉 컴퓨팅, 인공지능, 분석기술, 통신기술, 빅데이터 관리기술들이 융합되어 운용(運用)되기 때문이며, 그 기술 중 하나만 빠져도 스마트팩토리의 필요충분 조건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제조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스마트팩토리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Paradigm)이며 온톨로지(Ontology)이다.註: Ontology: 존재하는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 및 여러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과 존재론
2020.10.24 I 류성 기자
JVM,의약품 자동 조제기로 노르웨이 조제공장 약국 공략
  • JVM,의약품 자동 조제기로 노르웨이 조제공장 약국 공략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계열사인 제이브이엠(054950)이 의약품 분류와 포장, 검수기능을 합친 파우치형 의약품 조제 자동화 제품(NSP)을 노르웨이의 조제공장형 약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제이브이엠은 파우치형 의약품 조제 자동화 분야의 해외시장에서 7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노르웨이의 대형 조제공장 약국에 입점해 있는 제이브이엠 주력 제품 NSP의 모습. 제이브이엠 제공제이브이엠은 최근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드럭 홀세일러(Drug Wholesaler)가 설립한 노르웨이의 자회사 N조제 공장형 약국이 NSP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추가 인력 절감 효과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최신 자동 재조제 기술이 완벽히 구현된 NSP는 잘못된 조제를 다시 수행해야 하는 약사의 업무를 대폭 줄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입점은 제이브이엠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해외 조제 공장형 약국은 접수 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NSP의 추가 도입이 기대된다는 게 제이브이엠의 설명이다.제이브이엠은 “의약품 분류에서부터 포장, 검수까지 원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는 NSP가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내 다른 조제 공장형 약국으로의 확산과 더불어 호주, 싱가폴, 홍콩 등 다양한 국가로도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노르웨이 약국에 입점한 ‘NSP’는 기존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ATDPS)과 자동 포장 검수 시스템(VIZEN)을 결합한 제이브이엠의 주력 제품이다. NSP에는 잘못 조제된 의약품을 발견하는 즉시 자동으로 다시 조제하는 최신 기술(ARDTM)이 적용됐다.제이브이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의사의 처방과 다른 의약품이 발견되면, 자동 폐기되는 동시에 올바른 의약품이 투입되는 혁신 기술이다. 조제된 의약품이 포장되기 직전까지 고성능 카메라가 자동으로 검수하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완벽한 조제약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NSP는 의약품 분배통(트레이)이 6가지 색상 LED로 구분돼 있어 약사가 약품 투입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의약품 부피와 수량 등에 따라 포장지 사이즈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포장지 역시 기존의 2배 용량인 600m 점보롤이 적용돼 교체 주기도 대폭 줄어들었다.
2020.10.07 I 류성 기자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6개 선정
  •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6개 선정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결선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우수작 6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규제자유특구는 기업이 신기술을 적용해 사업화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는 제도다. 특구에서는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며, 실증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가 지원한다. 이번 대국민 공모전은 규제자유특구 관련 신기술·신사업의 규제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특구제도에 대한 국민참여와 관심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된 서류접수에서 총 39건이 접수,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3명(팀)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은 의약품 조제부터 배송, 복약지도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내원이 제한되는 환자 또는 지역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규제특례 명확성, 기대효과 부분에서 높이 평가받았다.최우수상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실증’이 선정됐다. 사랑니 발치등으로 발생하는 폐치아를 잇몸뼈 이식 재료로 재활용함으로써 다른 이식에 비해 거부반응이 적고 빠른 적응을 기대할 수 있는 골이식재 개발에 대한 내용이다. 우수상인 ‘스마트 전기자동차 개조 플랫폼’은 내연기관차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하는 시설 기준과 실증 테스트를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지역 인프라를 제시하며 구체적으로 규제특례를 제시했으며 노후 내연기관차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에서는 공모전에서 발표된 과제에 관심있는 지자체와 과제 기획자와 전문가를 매칭해 실제 특구계획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입상한 과제들은 규제자유특구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산업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에 대한 규제혁신방안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제안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특구계획에 반영되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09 I 김호준 기자
제이브이엠, 코로나 반사이익에 목표가↑-하이
  • 제이브이엠, 코로나 반사이익에 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미약품그룹 자회사인 약국 조제 장비 업체 제이브이엠(05495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시장의 약 조제 시스템이 변화하며 제이브이엠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브이엠의 현재 주가는 1주당 3만600원(이달 21일 종가 기준)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펴낸 보고서에서 “제이브이엠은 코로나19로 인한 파우치형 조제 문화의 변화가 수출 증가를 이끌고 성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약 포장 방식은 한국·대만·일본이 파우치형, 중국이 박스형, 미국이 보틀(병)형, 유럽이 빙고 카드 모양의 블리스터형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파우치형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ATDPS)의 보급률이 약 80%에 달하지만, 북미와 유럽은 이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도 기존 보틀형이 아닌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하는 위생적인 파우치형 포장 조제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제이브이엠의 올해 상반기(1~6월) 북미 매출이 13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32.2% 증가한 것은 이 같은 조제 문화의 변화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주문을 통한 의약품 배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대부분 공장형 약국에서 접수한 처방 의약품을 대량으로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데 자동 조제기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제이브이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약국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원내 약품 이송 등 동선을 최소화해 비접촉식 약품 전달 동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라며 “병동과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병원 곳곳에서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설치 수요가 꾸준히 느는 추세라는 점도 향후 제이브이엠의 인티팜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 주가 (자료=하이투자증권)
2020.08.24 I 박종오 기자
제이브이엠, 파우치형 약포장 증가로 2분기 실적 호조
  • 제이브이엠, 파우치형 약포장 증가로 2분기 실적 호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약품 자동조제 및 관리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북미지역 파우치형 약포장 증가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파우치형 약포장이란 1회씩 약을 복용할 수 있게 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80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 순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8.3%, 순이익은 85.6%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매출은 7.7% 감소했지만 수출이 34.2% 증가하며 전반적인 매출 확대를 달성했다. 이같은 수출 확대는 전년 동기대비 208% 성장한 미국 등 북미 시장의 폭발적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처방 조제에 주로 병(바틀) 포장 방식이 사용돼 왔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위생적 파우치형 포장 조제시스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럽의 경우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병원이 봉쇄되는 등 영업활동이 제한돼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 각국 정부의 요양시설에 대한 보조금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온라인 약국 비즈니스 확대로 파우치형 의약품 포장 방식 채택을 검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약국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원내 약품 이송 등 동선을 최소화 해 비접촉식 약품 전달 동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병동과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병원 곳곳에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설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07.29 I 노희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확성, 안전성 높인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
  • 분당서울대병원, 정확성, 안전성 높인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 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항암제는 암, 돌변연이 및 최기형성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위험성은 존재하는데, 시설 환경, 보호 장비 문제나 단순 부주의 등으로 약사가 공기 중에 잔류하는 약물 성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의식하는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면서도, 동시에 오차 없이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약사라 할지라도, 부담감 속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3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이번에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ㆍ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항암제 조제로봇
2020.07.07 I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해보니..“정확·안정성 우수”
  •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해보니..“정확·안정성 우수”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항암제는 암, 돌변연이 및 최기형성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위험성은 존재하는데, 시설 환경, 보호 장비 문제나 단순 부주의 등으로 약사가 공기 중에 잔류하는 약물 성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의식하는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면서도 동시에 오차없이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약사라 할지라도, 부담감 속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7월 3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이번에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특히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ㆍ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더욱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2020.07.07 I 김미희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한신공영(004960)=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한신더휴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주)휴먼베이스파트너스와 1397억 8800만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대원화성(024890)=운영자금 목적으로 단기차입금을 기존 52억원에서 87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퍼시픽바이오(060900)=운영자금 및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종속회사 대한태양광발전의 주식 8만4000주를 약 22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 매매계약에 따라 ‘대한태양광발전 주식회사’는 당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설명.△KD건설(044180)=상호를 KD로 변경한다고 공시.△현대일렉트릭(267260)=알라바마법인((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INC)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금액은 357억원. 채무보증금액은 428억 4000만원. 채권자는 산업은행 뉴욕지점.△두산건설(011160)=미얀마 전력에너지부로부터 1045억 8807만 3399원 규모의 ‘500kV Taungoo-Kamanat Transmission Line Project’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김하용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양곤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매일홀딩스(005990)=계열회사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요건(국내 계열회사 지분 소유 불가)을 해소하기 위해 제로투세븐 주식 전부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 매일홀딩스는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과 제로투세븐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매매대금은 총 491억500만원이며, 주당 매매가격은 1만1500원. 오는 28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처분. △위즈코프(038620)=수원지방법원에 종속회사인 하나나노텍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향후 수원지법에서 신청서와 관련 자료의 서면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에코프로(086520)=종속회사 에코프로비엠이 한국씨티은행으로부터 빌린 242억6300여만원을 포함해 총 291억16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2.56%에 해당. 보증기간은 오는 9월 26일까지.△하림지주(003380)=자회사 농업회사법인 한사랑의 주식 5만200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돈업을 영위하는 한사랑은 하림지주의 자회사에서 탈퇴. △아난티(025980)=부산에서 친환경 리조트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금융 투자회사(PFV)에 총 250억원을 들여 이 회사의 주식 5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7.41%에 해당. 취득 후 아난티는 계열회사가 되는 이 PFV의 지분 50%를 소유.△UCI(038340)=종속회사인 유씨아이크레아토의 주식 4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2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10%에 해당. △제이브이엠(054950)=약제 포장기의 사이즈를 증가시키지 않고 포장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약제 포장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향후 약품조제 자동화 관련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남화토건(091590)=나영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소재 지식산업센타KBI하남 신축사업과 관련해 책임준공일(대출 개시일로부터 25개월이 되는 날)까지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하는 경우 570억원 규모의 조건부 채무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대비 42.46%에 해당. 채무인수 일자는 다음 달 5일.
2019.06.26 I 김소연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한신공영(004960)=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한신더휴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주)휴먼베이스파트너스와 1397억 8800만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대원화성(024890)=운영자금 목적으로 단기차입금을 기존 52억원에서 87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퍼시픽바이오(060900)=운영자금 및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종속회사 대한태양광발전의 주식 8만4000주를 약 22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 매매계약에 따라 ‘대한태양광발전 주식회사’는 당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설명.△KD건설(044180)=상호를 KD로 변경한다고 공시.△현대일렉트릭(267260)=알라바마법인((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INC)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금액은 357억원. 채무보증금액은 428억 4000만원. 채권자는 산업은행 뉴욕지점.△두산건설(011160)=미얀마 전력에너지부로부터 1045억 8807만 3399원 규모의 ‘500kV Taungoo-Kamanat Transmission Line Project’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김하용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양곤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매일홀딩스(005990)=계열회사 제로투세븐의 주식 427만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요건(국내 계열회사 지분 소유 불가)을 해소하기 위해 제로투세븐 주식 전부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설명. 매일홀딩스는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과 제로투세븐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매매대금은 총 491억500만원이며, 주당 매매가격은 1만1500원. 오는 28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처분. △위즈코프(038620)=수원지방법원에 종속회사인 하나나노텍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향후 수원지법에서 신청서와 관련 자료의 서면 심사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에코프로(086520)=종속회사 에코프로비엠이 한국씨티은행으로부터 빌린 242억6300여만원을 포함해 총 291억16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2.56%에 해당. 보증기간은 오는 9월 26일까지.△하림지주(003380)=자회사 농업회사법인 한사랑의 주식 5만200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돈업을 영위하는 한사랑은 하림지주의 자회사에서 탈퇴. △아난티(025980)=부산에서 친환경 리조트 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금융 투자회사(PFV)에 총 250억원을 들여 이 회사의 주식 5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7.41%에 해당. 취득 후 아난티는 계열회사가 되는 이 PFV의 지분 50%를 소유.△UCI(038340)=종속회사인 유씨아이크레아토의 주식 4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2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10%에 해당. △제이브이엠(054950)=약제 포장기의 사이즈를 증가시키지 않고 포장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약제 포장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향후 약품조제 자동화 관련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남화토건(091590)=나영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소재 지식산업센타KBI하남 신축사업과 관련해 책임준공일(대출 개시일로부터 25개월이 되는 날)까지 책임준공의무를 불이행하는 경우 570억원 규모의 조건부 채무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인수금액은 자기자본대비 42.46%에 해당. 채무인수 일자는 다음 달 5일.
2019.06.25 I 김소연 기자
  • [재송]21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에이텍티앤(224110)= 한국스마트카드가 발주한 127억원 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1.21% 규모로 납품기한은 2021년 12월31일이다. ▲경남제약(053950)=최대주주가 마일스톤KN펀드에서 바이오제네틱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배구조 개선 절차를 진행한 결과 바이오제네틱스 및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 주식 198만1211주(13.59%)를 보유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9억5000만원 규모의 MRI조영제 2품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0.6%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의 글렌마크사(Glenmark Pharmaceuticals Inc. USA)다. 회사는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인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라고 설명했다. ▲에이텍티앤(224110)=‘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 유지보수’와 관련한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2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1.21%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한국스마트카드다. ▲한국콜마(161890)=해조류 혼합추출물, 개다래와 제비꽃 혼합추출물로 이뤄진 복합물을 함유한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피부 보습, 보호, 탄력 및 노화 개선을 위한 화장품의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파라텍(03354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협상 중이나 시한을 연장했다”고 21일 답변했다. 회사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실사를 진행했고 협상을 진행 중이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한을 오는 8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045970)=자동차 및 생활가전용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인 이츠웰을 1대 0.7917492 비율로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이츠웰은 해산하고, 코아시아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합병에 따른 신주는 514만4452주다. 채권자의 이의제출기간은 7월8일부터 8월8일까지며 합병기일은 8월9일, 등기예정일은 12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23일이다. ▲제이브이엠(054950)=약제 인출 장치에 대해 한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정형화돼 있지 않은 약제를 처방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배출하는 약제 자동 포장기에 관한 것”이라며 ‘약품 조제 자동화 관련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5.22 I 장순원 기자
  • 21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2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에이텍티앤(224110)= 한국스마트카드가 발주한 127억원 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71.21% 규모로 납품기한은 2021년 12월31일이다. ▲경남제약(053950)=최대주주가 마일스톤KN펀드에서 바이오제네틱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배구조 개선 절차를 진행한 결과 바이오제네틱스 및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 주식 198만1211주(13.59%)를 보유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9억5000만원 규모의 MRI조영제 2품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0.6%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미국의 글렌마크사(Glenmark Pharmaceuticals Inc. USA)다. 회사는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인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조건부”라고 설명했다. ▲에이텍티앤(224110)=‘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 유지보수’와 관련한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2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1.21%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한국스마트카드다. ▲한국콜마(161890)=해조류 혼합추출물, 개다래와 제비꽃 혼합추출물로 이뤄진 복합물을 함유한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피부 보습, 보호, 탄력 및 노화 개선을 위한 화장품의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파라텍(03354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협상 중이나 시한을 연장했다”고 21일 답변했다. 회사는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실사를 진행했고 협상을 진행 중이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한을 오는 8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045970)=자동차 및 생활가전용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인 이츠웰을 1대 0.7917492 비율로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이츠웰은 해산하고, 코아시아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합병에 따른 신주는 514만4452주다. 채권자의 이의제출기간은 7월8일부터 8월8일까지며 합병기일은 8월9일, 등기예정일은 12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23일이다. ▲제이브이엠(054950)=약제 인출 장치에 대해 한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이번 특허는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정형화돼 있지 않은 약제를 처방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배출하는 약제 자동 포장기에 관한 것”이라며 ‘약품 조제 자동화 관련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5.21 I 장순원 기자
  • [재송]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엔에이치엔은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 합병비율은 엔에이치엔과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 각각 1대 0.0000000. 회사측은 “기업 지배구조를 합리화하고 관리의 용이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HDC(012630)는 지주회사가 자동차 제어기기 제조업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 편입한다고 16일 공시. 편입 후 주식 소유 비율은 28.95%, 지분가액은 488억3700만원. 회사측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함과 함께 에이치디 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에이치디씨가 에이치디씨 현대이피,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 정몽규로부터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 주식을 취득하는 건”이라고 설명.△두산(000150)은 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이 홍천개발제일차가 에이블모우제일차, 에이블모우제이차, 에이블모우제삼차, 에이블모우제사차로부터 빌린 252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5% 수준이고, 보증 기간은 2020년 4월 17일까지. △씨에스윈드(112610)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6.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754억3600만원으로 11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억7400만원으로 1942.2% 증가.△두산(000150)은 계열사인 디비씨에 대한 담보를 제공한다고 16일 공시. 담보금액은 291억1400만원. 담보물은 디비씨 발행의 보통주식 57만8760주, 담보기한은 디비씨의 대출원리금 상환 시 까지.△두산(000150)은 두산중공업(034020)·두산건설(011160)로부터 디비씨 주식 57만8760주를 취득했다고 16일 공시.취득금액은 291억1400만원, 취득단가는 주당 5만304원.△용평리조트(070960)는 회사명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로 변경한다고 16일 공시.△쌍용양회(003410)공업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기사배당율은 모두 1.7%고 배당금 총액은 505억원 규모.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5월 3일.△필옵틱스(161580)는 486억원을 들여 신규 시설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663억원) 대비 73.2%에 해당. 필옵틱스는 “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공장 이전과 통합으로 업무와 생산 효율성을 키우려는 목적”이라고 밝혀.△제이브이엠(054950)은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한 포씩 포장된 포장약품 다발을 검사하는 제어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16일 공시. 특허 취득 일자는 이날.△삼우엠스(082660)는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 공급업체 코티스 지분 100%(80만주)를 2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취득액은 회사 자기자본(135억원) 대비 16.1%에 해당하는 규모. 삼우엠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 추진 목적으로 코티스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혀.△디지탈옵틱(106520)은 수원지법이 회사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공시. 채권자 김형규씨가 지난 2월21일 회사에 대한 파산을 수원지법에 신청한 데 따른 결정.△아난티(025980)는 기타자금 4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등 10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이자율은 표면 1.5%, 만기(2022년 4월23일) 3.5%.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1만5639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287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3.4% 규모. 조달한 자금은 부산에 위치한 리조트(빌라주 드 아난티)에 대한 신규사업 투자 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4월23일부터 2022년 3월23일까지.△아이큐어(175250)는 운영자금 2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 합계 3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대우(006800) 등 24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4년 4월18일. 이자는 없고, 만기까지 보유한 사채 원금 100%를 상환하는 구조다. 전환가액은 1주당 4만2558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 총수는 82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3%에 해당하는 규모. 아울러 운영자금 5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고자 한양액시스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에도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표면 및 만기(2024년 4월18일) 이자율은 각각 0.5%. 전환비율은 100%이고 1주당 전환 가액은 4만2558원. 이로써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1만여주로, 전체 주식 수와 비교해 1.7% 규모. 이들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기간은 2020년 4월18일부터 2024년 3월18일까지.△큐로홀딩스(051780)는 기타자금 50억원 조달 목적으로 계열사 케이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자금으로 쓸 계획. 이자율은 표면 4%와 만기(2022년 4월17일) 8%다.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612원.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81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4%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4월17일부터 2022년 3월17일까지.
2019.04.17 I 최정훈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엔에이치엔은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 합병비율은 엔에이치엔과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 각각 1대 0.0000000. 회사측은 “기업 지배구조를 합리화하고 관리의 용이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HDC(012630)는 지주회사가 자동차 제어기기 제조업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 편입한다고 16일 공시. 편입 후 주식 소유 비율은 28.95%, 지분가액은 488억3700만원. 회사측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함과 함께 에이치디 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에이치디씨가 에이치디씨 현대이피,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 정몽규로부터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 주식을 취득하는 건”이라고 설명.△두산(000150)은 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이 홍천개발제일차가 에이블모우제일차, 에이블모우제이차, 에이블모우제삼차, 에이블모우제사차로부터 빌린 252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5% 수준이고, 보증 기간은 2020년 4월 17일까지. △씨에스윈드(112610)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6.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754억3600만원으로 11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억7400만원으로 1942.2% 증가.△두산(000150)은 계열사인 디비씨에 대한 담보를 제공한다고 16일 공시. 담보금액은 291억1400만원. 담보물은 디비씨 발행의 보통주식 57만8760주, 담보기한은 디비씨의 대출원리금 상환 시 까지.△두산(000150)은 두산중공업(034020)·두산건설(011160)로부터 디비씨 주식 57만8760주를 취득했다고 16일 공시.취득금액은 291억1400만원, 취득단가는 주당 5만304원.△용평리조트(070960)는 회사명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로 변경한다고 16일 공시.△쌍용양회(003410)공업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기사배당율은 모두 1.7%고 배당금 총액은 505억원 규모.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5월 3일.△필옵틱스(161580)는 486억원을 들여 신규 시설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663억원) 대비 73.2%에 해당. 필옵틱스는 “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공장 이전과 통합으로 업무와 생산 효율성을 키우려는 목적”이라고 밝혀.△제이브이엠(054950)은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한 포씩 포장된 포장약품 다발을 검사하는 제어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16일 공시. 특허 취득 일자는 이날.△삼우엠스(082660)는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 공급업체 코티스 지분 100%(80만주)를 2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취득액은 회사 자기자본(135억원) 대비 16.1%에 해당하는 규모. 삼우엠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 추진 목적으로 코티스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혀.△디지탈옵틱(106520)은 수원지법이 회사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공시. 채권자 김형규씨가 지난 2월21일 회사에 대한 파산을 수원지법에 신청한 데 따른 결정.△아난티(025980)는 기타자금 4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등 10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이자율은 표면 1.5%, 만기(2022년 4월23일) 3.5%.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1만5639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287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3.4% 규모. 조달한 자금은 부산에 위치한 리조트(빌라주 드 아난티)에 대한 신규사업 투자 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4월23일부터 2022년 3월23일까지.△아이큐어(175250)는 운영자금 2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 합계 3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대우(006800) 등 24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4년 4월18일. 이자는 없고, 만기까지 보유한 사채 원금 100%를 상환하는 구조다. 전환가액은 1주당 4만2558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 총수는 82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3%에 해당하는 규모. 아울러 운영자금 5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고자 한양액시스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에도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표면 및 만기(2024년 4월18일) 이자율은 각각 0.5%. 전환비율은 100%이고 1주당 전환 가액은 4만2558원. 이로써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1만여주로, 전체 주식 수와 비교해 1.7% 규모. 이들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기간은 2020년 4월18일부터 2024년 3월18일까지.△큐로홀딩스(051780)는 기타자금 50억원 조달 목적으로 계열사 케이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자금으로 쓸 계획. 이자율은 표면 4%와 만기(2022년 4월17일) 8%다.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612원.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81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4%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4월17일부터 2022년 3월17일까지.
2019.04.1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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