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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상승장..속도조절에 대비하라
  • 대세상승장..속도조절에 대비하라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국내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170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13주 연속 상승기록을 세웠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부동산시장의 약세는 국내 증시 급등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달 만에 11% 넘게 상승한 만큼 단기급등 후유증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높다. 이미 지난주 말 코스피는 장막판에 고점대비 30포인트 가량 밀리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단기조정 언제든 올 수 있다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기대를 가져가면서도 언제든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대세상승`에 대한 방향성은 인정하지만 단기속도조절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급등으로 코스피 20일 및 60일 이격도가 각각 105%, 110% 를 동시에 넘어서 기술적 과열신호가 발생했다"며 "이에따른 경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높아진 중국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가장 큰 부담은 지나치게 빠른 상승속도"라며 "버블여부를 떠나 자기실현적인 하락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조정을 기다리며 매수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과열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고점매수 저점매도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 극대화된 기술적 부담, 무엇보다 단기예측이 불가한 국내증시자체가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다소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이번주 예정된 국내통화정책회의에서는 신도시발표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조짐을 보여 증시에 우호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현재 속도는 투자심리 과열이 야기한 부분이 적지않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단기 시장관점에서 이 속도에 대한 우려감은 점차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대우증권은 주도주가 투신권의 매매에 따라 확산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수급의 주도권은 외국인→개인→기관(투신)으로 넘어오는 상황"이라며 "1600포인트 이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강해진 것이 투신권의 매매형태를 변화시켜 IT와 금융, 자동차업종으로 주도주가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코스닥도 단기 속도조절대우증권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강세추세를 이어가나 단기적으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닥주식보유자는 차익실현관점에서 종목교체 기회로 삼고 미보유자는 추격매수보다는 저평가주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호전주인 조선기자재, 철강금속, 인터넷 업종을 추천했다. 또 경기회복, 소비심리 개선과 관련해선 내수관련주인 통신업종, 건설업종, 유통업종을 권했다. 이밖에 실적보다는 성장성 매력이 있는 중국 통신시장 관련주, 전자상거래 B2B관련주에 관심두기를 권했다.  ▲ 자료: 동부증권
2007.06.03 I 유동주 기자
  • (고수X파일) 개인투자자, 실적 호전 우량주에 집중
  • [이 기사는 LSinfo가 제공한 인포머셜 기사입니다.] 경제 성장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최고가 경신을 거듭하며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중국 증시 조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 31일 코스피가 1600선을 돌파한지 13거래일 만에 1700p를 고지를 점령했다. 상승폭을 확대해 전일 대비 2.30% 오른 1700p, 코스닥은 1.67% 오른 747p로 마감한 것. 이날 강력한 매수의 주체로 증시 상승을 견인한 개인은 2400억원 가까이 차익물량을 내놓았다. 반면, 기관은 2천9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사상최고가 경신에 일조했다. 회원들의 고수익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고수익, 고품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은 이에 대해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대규모 주식형펀드자금 유입으로 이어져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라 설명하며 “개인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에 임해도 좋을 투자 적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절대 저평가 상태인 한국증시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 평가하며 “한국 증시가 지속적인 대세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현재 시장의 방향은 “꾸준한 실적이 뒷받침 되는 우량주 등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 전망하며 안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실적 호전 우량주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문은 삼성전기(009150), 대한항공(003490), 대우인터내셔(047050) 등이 이에 해당하는 주식이라 조언했다. 한편 하이리치는 “우수 치과를 협력업체로 지정, 6월부터 본인과 직계가족에 한해 무료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는 치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VIP 회원에게 보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치과 진료시엔 2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하이리치는 법률컨설팅코너도 신설해 6월부터 서비스한다. 이로써 하이리치 VIP 회원은 부동산, 법률, 치과에 이르는 특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미스터문과 독립선언, 상도의 고수익 증권방송은 하이리치(http://www.hirich.co.kr)에서 매일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장중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황제개미의 장 마감시황 및 종목진단방송은 15:30부터, 독립선언의 증권교육방송은 매일 저녁 21:00부터 시청할 수 있다.
2007.06.01 I LSinfo 기자
뛰는 주가가 부(富)의 효과 가져올까
  • 뛰는 주가가 부(富)의 효과 가져올까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31일 발표된 서비스업 활동동향은 최근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나침반과도 같았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주가 영향으로 금융서비스업 증가세가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부동산은 부진을 지속해서다.  이에따라 후끈 달아오른 증시의 열기가 소비 확대로 옮겨 지는 부(富)의 효과(Wealth Effect)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증시 상승이 소비와 내수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고유가 등 소비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고용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 증시 활황 부의 효과 나타나나 `4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금융 및 보험업의 증가율은 11.1%를 기록해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과 선물중개업이 포함된 금융 및 보험관련서비스업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 반전했다. 이 같은 금융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세는 증시 상승에 따라 `여의도 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 주식 시장 호황이 서비스 생산자의 측면에서 부의 효과를 달성한 데 이어 이제는 소비자에도 확대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황상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최근의 주식상승세는 분명히 소비 심리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주춤거렸던 소비 경기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융자산을 실물자산보다 적게 갖고 있어 주식시장의 부의 효과가 부동산 보다 더 크다고 말하기는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초부터 개인들이 주식형 펀드를 환매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이익실현을 통해 소비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목돈이 필요한 내구재 판매가 좋았다는 것은 이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달 승용차와 가전제품,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는 전년동월비 15.2% 증가, 넉 달 연속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준내구재와 비내구제 판매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 부동산·유가·고용.. 소비 발목잡는 요인 상존 그러나 가파른 소비 회복을 점치기에는 곳곳의 위험 요인들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자산 비중이 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국적으로 0.03% 추가 하락했다.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난달 부동산 서비스업은 전년동월비 1.7%하락,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물가 안정세를 위협하고 있는 것도 소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또 고용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일자리 창출은 8개월 연속 30만개를 밑돌고 있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는 생산이나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증시 상승이 이러한 소비 경기에 분위기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식 상승의 부의 효과와 부동산 하락의 부의 효과를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주가 차익 실현의 이익으로 소비를 하는 경우는 많더라도 현재 가계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 부동산이 얼어있기 때문에 소비를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트스는 "본격적인 소비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용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05.31 I 하수정 기자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초보자를 위한 펀드 ABC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펀드란 무엇인가요? 투자를 하는 방법에는 주식이나 채권 등을 직접 선택한 후 매수를 하는 직접투자와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임하는 간접투자가 있다. 펀드는 대표적인 간접투자의 한 방법으로 개인이 직접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투자하지 않고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위임하는 투자형태이다. 이렇듯 펀드는 적은 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등을 살수 있으며, 비록 내가 투자한 돈은 적지만 그 적은 돈이 모여 큰 기금이 되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게 되어 분산투자 효과가 있으며, 전문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에 관련된 회사가 너무 많아요! 펀드설명서를 읽다 보면 운용사, 판매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등 다양한 회사들이 개입된다. 우선 판매회사는 펀드를 가입할 수 있는 회사로 은행과 증권사가 대표적인 판매회사이다. 자산운용회사는 실제로 투자한 돈을 굴리는 회사로 고객으로부터 모인 자산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며, 펀드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며 자산운용회사의 펀드운용을 감시하는 은행 등이 수탁회사이다. ◈적립식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 펀드인가요? 펀드를 투자하는 방법, 즉 펀드에 돈을 납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한다. 한번 혹은 돈이 생길 때 마다 불입하고 나서 일정기간 후에 환매하는 거치(임의)식 펀드와 매월 일정금액을 일정 일에 자동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펀드가 그것이다. 적립식펀드는 이처럼 특정펀드를 지칭하는 상품명이 아닌 펀드에 돈을 불입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적립식펀드는 선진국에서는 물론 우리나라 에서도 장기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적립식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의 자금을 꾸준히 적금처럼 납입하여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펀드를 가입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1.판매회사 방문 => 은행, 증권사 우리나라에서 펀드 판매를 할 수 있는 회사는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선물회사, 종합금융회사이다. 그러나 모든 은행과 증권사에 가면 펀드를 가입할 수 있지만 보험사와 선물회사에서 가입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2. 재무 상담 => 자금의 성격에 맞는 펀드 선택 판매사에 방문하여 무작정 ‘아무거나 펀드’ 가입해 달라고 하기 전에, 재무상담사와 상담을 거쳐 자금의 성격과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 받아야 한다. 3.증권계좌 개설 => 펀드가 들어갈 통장 요즘은 증권사의 경우 종합자산관리계좌(예, 우리투자증권 옥토)을 통해 주식, 선물, 옵션, 채권, 펀드, ELS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하다. 나중에 다양한 상품이용을 고려하여 여러 기능이 있는 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좋다. 4.투자설명서 교부 => 펀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어라 투자설명서에 서명을 하는 순간, 나의 돈은 판매회사를 통해 펀드매니저에게 넘어가므로 이 단계에서 다시 한번 나에게 맞는 펀드인지를 확인 한다. 5.가입완료 => 자산관리의 시작 펀드를 가입했으면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므로, 주기적으로 수익은 잘 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펀드 가입이 가능 하나요? 은행이나 증권사에 계좌가 있고 온라인 서비스 신청이 되어 있다면 가능하다. 인터넷 상에서 얼마든지 펀드 가입, 추가입금, 환매가 가능하지만 전화로는 신규 펀드 가입은 제한되어 있고 개설된 펀드에 입금, 이체중지, 환매만을 요청 할 수가 있다. ◈인터넷 펀드가입과 창구 펀드가입의 차이점은? 요즘은 창구가입보다는 온라인에서 펀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매번 창구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그 이유 중 하나겠지만,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펀드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거기다 수수료까지 저렴하기 때문이다. 펀드 별로 차이는 있지만 인터넷상에서 가입한 경우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무조건 인터넷 가입만 선호해서는 안 된다. 펀드는 나에게 맞는지 그리고 펀드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요소이지만 상담과정 없이 혼자서 펀드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내가 가입한 펀드의 성과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펀드 가입은 자산관리의 끝이 아닌 시작이어서 펀드 가입 후 주기적으로 수익률은 얼마나 되는지, 추가 투자를 해야 하는지, 불입을 중지해야 하는지, 환매를 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펀드의 수익률을 알아야 한다. 펀드 수익률과 운용성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자산운용협회, 펀드평가사(한국펀드평가, 제로인, 모닝스타 코리아), 재테크포털(모네타, 야후, 네이버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익률은 펀드를 가입한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계좌조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펀드의 투자설명서(핵심설명서) 꼭 읽어봐야 하나요? 펀드 가입 시 펀드 설명서는 형식적으로 넘기고 서명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투자설명서에는 부동산 구입시의 등기부등본처럼 펀드의 운용, 투자대상, 투자위험, 수수료, 환매수수료, 환매기간, 환매기준가 결정 등 아주 중요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펀드의 투자자는 투자자산에 대해 최고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반드시 내용을 숙지해야 하며, 판매사에서 투자설명서를 주지 않거나 설명이 없을 경우에는 제공 및 설명을 당당하게 요구 해야 한다. ◈펀드에서 세금은 얼마 내나요? 펀드의 수익을 구성하는 항목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주식 및 채권 매매 차익 -> 비과세 2.배당수익 및 채권의 이자수익 -> 과세(수익금액의 15.4%) 요즘 같은 호황 장에서는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비율이 90%이상이어서 배당 및 채권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여 무시 할 수 있지만, 지난해 처럼 주식시장이 횡보할 경우 펀드 수익이 손실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펀드 전체척으로 손실이 났다 하더라도 배당수익 등에서 세금을 공제하므로 손해나도 세금을 떼어간다. 해외펀드 중 역내펀드는 국내 주식형 펀드와 동일하게 비과세 적용을 받으나 역외펀드, 재 간접펀드, 리츠펀드 등은 세금을 내야 한다. ◈펀드를 환매하면 환매당일 출금할 수 있나요? 펀드에서 주로 투자되는 자산은 주식이다. 펀드환매를 하게 되면 펀드매니저는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에서의 주식을 매도하고 매도대금을 받는 데는 3일이 걸린다. 하지만 펀드를 환매신청하고 나서 돈을 받는 기간은 주식보다 하루 더 길다. 15시 이전에 환매한 경우 환매신청일로부터 3일 후, 15시 이후에 환매신청 시 4일 후에 환매대금을 받게 된다. 해외펀드는 국내펀드보다 환매기간이 더 걸려 평균 8~9일 이후에야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다. ◈펀드이름에 붙은 알파벳 A,B,C,D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같은 학년이라도 Class(반)을 구분하듯이 한 펀드 내에서 기준가격이 다른 여러 종류의 간접투자증권을 발행하는 펀드를 멀티클래스펀드라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클래스를 두는 것인 투자자가 투자자금의 규모 및 투자기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해서이며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Class A : 수수료를 미리 떼는 선취 수수료 펀드 Class B : 선취 수수료 없이 환매수수료가 있는 펀드 Class C : 선취,후취 수수료가 모두 없는 펀드 Class D : 선취와 후취 수수료를 다 내는 펀드 (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2007.05.31 I 김종석 기자
  • [재테크] 부자들 요즘 돈 어떻게 굴리나
  • [한국일보 제공] 정부의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은 주춤한 반면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요즘, 거액 자산가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24일 시중은행 PB(프라이빗뱅커)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부의 축적 수단이었던 부동산에 대한 기대치는 확연히 낮아진 대신 국내 주식 시장이 부자들의 관심권 안으로 새롭게 들어오고 있다.◇ 국내 증시에 `관심'..직접 투자 비중 늘려 =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비행을 하면서 그동안 부동산과 해외펀드 쪽에 쏠려있던 부자들의 시선도 국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국내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기를 기다리며 매입 시기를 저울질 하는가 하면 젊은부자 고객을 중심으로 직접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기대 수익률이 상당히 높아져 펀드에만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투자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벤처기업 등을 통해 거액의 자산을 모은 공격적 투자 성향의 일부 젊은 고객들이 주로 우량주를 중심으로 직접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실제로 우리은행 PB센터의 고객인 100억대 젊은 부호 A씨는 직접 투자 비중을 기존에 30%에서 40%로 늘리기도 했다.하나은행 김창수 PB팀장은 "국내 주가가 갑자기 너무 많이 올라 당장은 들어가지 못하고 CMA(종합자산관리계좌), MMF(머니마켓펀드) 등 유동성 상품에 돈을 넣어둔 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들어가려는 `대기'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해외펀드 아직 대세 = 그러나 부자고객들 사이에서 해외펀드 투자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수익률도 높거니와 분산투자 차원에서도 적합하다는 판단때문이다.특히 정부가 해외펀드의 투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세금에 민감한 부자들의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신한은행이 최근 PB고객에 대한 투자상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와 파생상품 비중이 각각 31%를 차지했고 국내 주식형 펀드는 27%로 나타나 여전히 해외펀드 비중이 높았다.신한은행 PB서울파이낸스센터 장경배 팀장은 "기존에는 중국과 브릭스 국가에 주로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부존자원이 많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펀드에 가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얼마 전부터는 중국 등 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소비재.금융 등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섹터펀드와 물.럭셔리.농산물 등을 테마로 묶은 테마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박 팀장은 "세계적으로 버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역 펀드'에 대한 리스크 부담도 커지고 있다"면서 "새로 해외펀드에 가입하려는 고객에게는 섹터펀드를권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심은 한풀 꺾여..미련은 남아 = 부동산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은 확실히 한풀 꺾였다. 그렇다고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완전히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PB들은 말한다.우리나라의 대부분 부자들은 부동산을 통해 부를 일궜기 때문에 전통적인 투자 성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들은 따라서 기존의 부동산 자산을 처분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가 언제든지 여건만 되면 투자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장 팀장은 "일부 거액 자산가들은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유동성 자금을 보유하면서 적당한 투자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중은행 PB도 "올 연말에 정권이 혹시 바뀌게 되면 각종 부동산 규제 또한 완화될 거라는 기대 심리가 남아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과거에는 부동산 매매 차익을 노렸다면 최근에는 상가나 빌딩 등을 사들여 임대소득을 얻는 수익성 투자가 대세다.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상가 투자 수익률은 연 5%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상가 역시 가격이 많이 올라 경쟁력 있는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투자지역도 서울 강남과 신도시 핵심 지역 등 특정지역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펀드투자)부동산은 강남?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 (펀드투자)부동산은 강남?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강남? 이제는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투자,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2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서부 등 부동산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의 부동산 개발사업을&nbsp;하는 회사에&nbsp;투자하는 `한국 월드와이드 아시아태평양 특별자산 1호 투자회사`를 오는 21일 출시하고 자금을 모집한다. &nbsp;기존의 부동산 관련 펀드들이 이미 완공된 건물을 사들여 임대 수익을 배분하는 것과는 달리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관련 회사 지분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즉, 건설 시행사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같다. 선진시장에 투아해 안정성을 확보하고&nbsp;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 단기적인 개발형사업과 장기적인 임대형 사업에 분산투자한다. 이 펀드운용을 총괄하게 될 김병권 한국운용 부동산운용팀 부장은 "현재 아태지역이 경제성장에 따른 도시화와 급속한 인구증가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3년간 외국자본 유입규모가 380% 증가했고, 작년 기준으로 유럽을 제치고 이 지역이 제2의 부동산 투자처로 부상중이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에 속한 국가들의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매매차익을 제외하더라도 약 연10% 내외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경우 투자 수익률에 있어 변동성이 낮은 장점을 동시에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운용은 국내외 부동산 투자 경험을 축적한 한국운용 부동산 관련인력 9명과 법률자문단, 회계자문단, 글로벌 투자자문사, 사업성평가기관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아태지역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 블라인드 펀드인 이 상품은 1차로 오는 21일부터 6월8일까지 자금을 모집하고, 이후 2개월간 추가 모집이 가능하다. 펀드만기는 5년으로 부동산 개발 투자의 성격상 중도환매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초 증자 후 90일 이내에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해 환금성을 부과할 계획이고, 입금액의 1.5%를 선취 판매수수료로 공제하게 된다. 총 보수는 2.25%다. 한국운용은 현재 이 펀드와 유사한 성격의 `베트남 부동산 개발특별자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판매회사> 교보증권 1544-0900, 국민은행 프라이빗 뱅킹GOLD&WISE 1588-9999, 농협중앙회 1588-2100, 동부증권 1588-4200, 브릿지증권 1566-0900, 서울증권 02)368-6114, 신흥증권 02)3787-2114, 한국투자증권 1544-5000, 현대증권 1588-6611, SK증권 1588-8245
2007.05.20 I 김유정 기자
  • (亞증시 오후)동반 약세..`中 금요일 징크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실적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붙들 강력한 재료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증시 랠리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nbsp;중국 증시마저 약세로 돌아서면서 모멘텀이 힘을 잃었다. 일본 증시는 소형주 부진이 대형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57% 내린 1만7399.58에 마감됐다. 토픽스 지수(-0.68%)의 낙폭도 상당했다. 라쿠텐 증권의 후쿠나가 히로유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소형주들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소액 투자자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철강과 부동산주 같은 대형주에 차익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도&nbsp;철강주에 하향압력을 가했다. 신일본제철과 JFE 홀딩스가 각각 3.0%, 2.0% 밀렸다. 대만 증시는 세계 최대의 주문형 반도체(파운드리) 업체이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TSMC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낙폭은 최소화됐다. 가권 지수는 0.05% 내린 8034.14로 마감했다. 네덜란드의 종합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로열 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던 TSMC의 미국예탁증권(ADR) 2억4000만주를 전날 마감가에 5%의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면서 TSMC의 주가가 치솟았다. 패러다임 자산운용의 크리스 왕 펀드매니저는 "TSMC의 프리미엄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자 투자자들이 TSMC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TSMC의 주가가 1.2% 올랐다. 그러나 UMC(-0.5%)와 AU 옵트로닉스(-0.6%),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0.7%) 등 다른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TSMC의 선전은 빛이 바랬다. 중국 증시는&nbsp;인민은행의 통화긴축 정책이 임박했다는 설이 나돌며 부진했다. 마감 직전 시도된 반등 시도도 실패로 끝이 났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45% 내린 403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화타이 증권의 천 진런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 15일 상하이 증시가 올들어 세번째로 큰 폭(3.6%)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주말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통화긴축 정책을 단행하면서 중국 증시는 금요일만 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10.0%로 인상한 지난 2월16일 이후 상하이 종합지수는 13회의 금요일 거래 가운데 7차례 하락했다. 나머지 6번의 강세장서도 지난 20일을 제외하고는 10포인트 내외의 미미한 오름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시장의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하락 종목도 은행주에 집중됐다. 중국 1·2위 은행인 공상은행(ICBC)과 중국은행(BOC)이 각각 1.1%, 1.5% 밀린 것을 비롯, 초상은행(-2.0%)과 민생은행(-2.1%) 등도 크게 빠졌다. 반면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강철(0.85%)과 탕샤 철강(5.7%) 등 철강주와 선전부동산자원개발(0.4%) 등은 상승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약세에 동참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50분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0.90% 밀린 2만805.47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1.33%)의 낙폭은 더욱 크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79% 하락한 3497.82에서 움직이고 있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84% 빠진 6312.50으로 거래를 마쳤고, 인도 센섹스 30지수는 0.16% 내린 1만4276.34를 가리키고 있다.
2007.05.18 I 정영효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9월부터 청약가점제 시행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5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통화전쟁서 맥못추는 한국..자국통화가치 낮추기 경쟁, 원화만 고공행진-6대광물 자립도 높아진다..철 구리등 작년 16%서 20%로-공모주 청약자금대출 폐지..주관증권사가 배정물량 자율결정-함께 사는 노부모가 2주택이면 무주택자도 청약감점-중국주가 3.6% 급락..코스피 16포인트 빠져▲트렌드-고액권 얼굴 추천합니다..과학자 예술인 폭발적 지지-WTI값, 브렌트 두바이유에 밀려-환자 세포 이용한 암치료 백신 개발▲종합-월급 4분의1이 세금 교육비로 나간다..소비회복 걸림돌로-수도권 공장 신설에 규제 39개나-제주도 외국인투자 쉬워진다..특별법 개정안 의결-기업 수익성 갈수록 악화..1천어치 팔아 56원 남겨▲정치 외교안보-문국현 대선출마 결심-추미애 `통합 추` 되나-점점 힘 빠지는 정세균식 통합▲국제-일본 경상흑자 사상 최대..지난해 21조엔 돌파-일본 종합상사 병원 투자 바람-미국 온실가스 줄이기 나서..10년간 휘발유소비 20% 감축목표-머독 "다우존스 인수해 FT 꺾겠다"-미국 사우디 에너지 밀월..아람코 다우 220억불 석유단지 건설▲금융 재테크-저축은행서 대출 어려워지나..예보 보험료 인상 추진-보금자리론 갈아타는 비용 따져보니..2억 대출땐 286만원 추가부담-교보생명 우리사주조합 설립 추진-산업은행, 환경 실버기업에 1조 지원▲기업과 증권-지주사 전환 한진중공업, 조선 건설 확장..덩치키우기 나선다-KAL, 유럽 하늘길 JAL 앞섰다-IT 시대 가고 BT 시대가 왔다..한국HP 새 패러다임 선언-공모주 청약자금대출 풋백옵션 폐지..청약규모 줄고 투자자 위험 커져-LG필립스LCD 2분기 흑자낼까..패널가격 올라 기대감 커져-외국인에 지급한 배당금 5조원 넘어 사상최고-멜론캐피털 CEO "한국증시 향후 10년간 강세 예상"-어린이펀드 가입 18세 이하로-증권사 몸집 4년새 71% 커졌다..수익구조는 취약-자산운용협회장 선거..윤태순 회장 대 유병득 사장▲부동산-30세이상 미혼자녀 부양가족 인정받으려면..1년이상 한집에서 함께 살아야-인터넷 청약 전국으로 확대-1주택자 중대형 노려라..채권상한액 시세 80%로 낮춰 차익기대-대선주자 부동산 당근 발언..주택시장 버티기 확산-이춘희 건교차관 "집값 더 하락할 것"◆서울경제신문▲1면-동대문시장 이태원에 짝퉁 핸드백이 없네-묻지마 공모주 투자 어려워진다..내달부터 풋백옵션 폐지-이명박 박근혜 정책대결 본격 경선레이스-1주택 초과분마다 5점 감점..9월부터 청약가점제 전면 시행-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 "증권사 지급결제 당국간 합의 끝나"▲종합-제조업 영업이익률 46년래 최저-어린이펀드 가입 18세 이하로 제한-월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 10% 돌파-정부 FTA 지원기구 확대 개편-현정택 KDI원장 "경기회복 좀더 지켜봐야..최대관건은 내수"-삼성연 "한-EU FTA 체결땐 GDP 2~3%증가"-새 공장 지을 때 규제만 30여개-미국 자동차 빅3, 새판짜기 돌입-금융권 예보료 내년부터 4단계 차등화..국민은행 112억 줄어-건교부 바닥론에 반론 "집값 앞으로 더 내릴 것"-공정위 영화계 불공정행위 집중조사▲금융-사회책임 금융펀드 국내 첫선..산은 1조원 조성-대생, 연금보험 시장 공략 본격화-국제대회 유치 후원예금 인기-예금실적 따라 이자감면 대출 출시..신한은행▲국제-뉴욕 증권거래소에 트레이더 사라진다-미국 휘발유 소비량 20%줄인다-세계 최대 경제통신사로 부상..톰슨-로이터그룹 합병-미국 휘발유 가격 3불 넘어 또 사상최고-외국계 투자은행 "중국증시 고점" 일제히 경고▲산업-삼성전자 구미공장 "휴대폰 개발 메카로"-한진중공업 그룹도 "지주사 체제 전환"-삼성코닝정밀유리 공격 경영..탕정 제2공장 확장▲증권-올들어 주가는 올랐는데..우는 펀드 있다-중국관련주 동반 조정..상하이지수 급락 영향-삼성전자 부활 퇴조 전망 엇갈려▲부동산-전세 2005년 입주 대단지 노려라-주공도 미분양 아파트 세일-인천 도시재정비 사업 본격화..토공과 양해각서-단지내 상가 사라진다?..도로변 배치 연도형 상가 새 트렌드로◆한국경제신문▲1면-중소형 75% 청약가점제 적용..9월부터 60세이상 부모 2주택 보유땐 감점-비닐하우스 쪽방 거주자에 원룸임대 1만1천가구 공급-공모주 묻지마 청약에 제동-산은 사회공헌기업 1조 투자▲종합-제일기획 "이젠 지식보다 아이디어 경영"-공장 지으려면 규제 39개 뚫어야..평균 15개월 소요-세계 자동차업계 구조개편 회오리 몰아치나-"주택대출금리 아직 높지 않다" 한은 입장표명에 CD금리 들썩-내국인 외국학교 입학 최대 50%로-네덜란드 물류대학원 국내 유치..내년 3월 광양만경제구역에-우량 금융사 예금보험료 깎아준다-金산자 "국내만 보고 독과점 판단 말라"-산은, 신이 내린 직장 눈총에 공공성 카드-집값 들썩인 곳 사람 몰렸다..1분기 인구이동 260만7000명▲국제-크라이슬러 파경으로 끝난 세기의 합병..벤츠와 시너지 없었다-서버러스 캐피탈, 38개사 투자 문어발 사모펀드▲산업-삼성전자-하이닉스 수출주역 美서 수감-한진중공업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8월 홀딩스 출범-유화CEO 대만으로 총출동▲부동산-송파 광교 55점 넘어야 당첨권-국민임대 5988가구 이달 공급..동탄 문산 인천 등-현대건설, 안산 돔구장 건립 협약▲금융-저축은행 "그대로 믿을 건 신용대출"..최저금리 6%대로 인하-은행 카드사 팜코카드 경쟁-동양 금호 흥국, 홈쇼핑 등 설계사없이 신채널 빅3로▲증권-"우선주 이보다 쌀 수는 없다"..주가 제자리 찾기 기대-장외시장에도 급등주 속출-IPO개선방안..해외기관도 수요예측 참여-어린이펀드 가입 18세 이하로 제한-금감위 부위워장 "증권사 지급결제 거의 합의"
2007.05.15 I 이정훈 기자
아직도 아파트에만 목 매시나요?
  • 아직도 아파트에만 목 매시나요?
  • [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아파트의 위세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주택 담보 대출 옥죄기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데다 오는 9월 시행되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가 아파트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여전히 약 500조원의 부동(浮動) 자금이 떠돌고 있다. 이 돈은 어디로 갈까. 전문가들은 이 자금 중 일부는 주식 시장 등으로 떠나겠지만, 부동산 선호도가 강한 일부 자금은 여전히 상가·오피스텔 등 ‘대체 상품’을 찾아 부동산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 ‘상가’ 상가는 전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다. 최근 주택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고정적 월수입이 가능하고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면 차후에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입주가 임박한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일대 상가의 열기가 뜨겁다. 삼성타운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2만여명의 유동인구가 확보된다는 기대 덕분이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삼성 직원들이 대거 유입된다는 게 매력이다. 소규모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던 기존 상권이 삼성맨을 타깃으로 한 고급 한정식, 패밀리레스토랑, 쌀국수집, 테이크아웃 커피점, 인도 요리점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 점포의 권리금도 삼성타운 조성 계획이 발표된 3년 전에 비해 2배로 뛰었다. 삼성타운 주변 1층 상가 40∼50평 규모의 권리금이 3억원 안팎이다. 임대 보증금도 3억∼5억원에 월세는 1000만∼15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모든 상가가 유망한 것은 아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일부 테마상가나 민자역사 상가 등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아파트 입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고, 특히 대형 마트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 지구 내 근린상가와 역세권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너무 높은 곳이 적지 않다. 따라서 상가에 투자하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 상권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분양업체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더라도 100% 믿지 말고 입지와 유동인구, 업종 등을 꼼꼼히 분석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초보 상가 투자자라면 권리금을 주더라도 영업이 잘되고 있는 기존 상가를 매수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주택인 듯 아닌 듯…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현재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재당첨 금지 규정도 없고,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분류돼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최근 사상 최고 청약경쟁률(4855대1)을 기록하며 ‘청약 광풍’이란 말을 유행시킨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더프라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더프라우’는 100%의 계약률을 보였다. 이는 송도국제도시가 장기적 개발 호재가 많고 분양가가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을 증명한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프리미엄(웃돈)이 높게 형성되지 않고 입지에 따라서는 오히려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단기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임대 수요이다. 특히 오피스텔 수요자는 대부분 독신·미혼의 직장인이나 신혼부부이므로 사무실 건물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평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오피스텔 유망 지역으로 서울 강북에서는 광화문·용산·마포·여의도가, 강남에서는 강남·역삼·선릉·삼성·잠실역 등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이 꼽힌다. ◆레저 바람과 함께 주목받는 ‘펜션’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펜션 투자도 늘고 있다. 여행 관련 서비스가 좋아지고 레저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여행·숙박업의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는 추세이다. 펜션은 대부분 경치가 좋은 곳에 독립적인 공간을 보장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류 열풍이나 각종 국제 대회의 연이은 유치도 호재이다. 대구 세계육상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도 희망적이어서 외국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션이 전국 각지에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공급 과잉의 우려가 있고 펜션의 옥석(玉石)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되도록 계곡·호수·스키장 등 관광자원과 인접해 있어 일정한 수요가 유지될 수 있고 개성을 살린 테마가 있는 펜션을 선택하라는 조언이다.
  • 뉴욕 증시 일제 하락..경계심리+유가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오전장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동안 바클레이즈의 ABN암로 인수 등 초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랐지만 뉴욕 주식시장의 3주간 상승에 따른 경계 및 차익실현 심리가 주요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nbsp; 배럴당 66달러에 육박한 국제 유가의 상승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919.40으로 전거래일대비 42.58포인트(0.33%) 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포인트(0.11%) 떨어진 2523.67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80.93으로 전거래일대비 3.42포인트(0.23%) 뒷걸음질쳤다.업종별로는 바이오테크놀로지(1.5%), 부동산 투자신탁(1.3%), 금융(0.3%) 등이 오른 반면 항공(-1.9%), 반도체(-0.7%), 통신(-0.7%) 등은 내렸다. 한편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 등으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배럴당 66달러에 바짝 다가섰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1.78달러(2.8%) 상승한 65.89달러로 마감했다. ◇`M&A는 살아있다`..초대형 인수 잇따라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네덜란드 최대 은행인 ABN암로를 은행 사상 최대인 91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합병은행은 HSBC에 이어 유럽 2위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하지만 ABN암로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2.3%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는 ABN암로의 미국 사업부인 시카고 소재의 라살레 은행을 21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BOA는 1.0% 하락했다.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업체인 메드임뮨(MEDI)은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로 152억달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17.8% 급등했다. ◇투자의견 따라 희비..파이자 엑손모빌 `하락`..캐터필라 IBM `상승`세계적인 제약업체 파이자(PFE)는 푸르덴셜 에쿼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2.3% 떨어졌다. 푸르덴셜은 주가 상승 동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파이자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도이치뱅크는 이번주중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세계적인 원유 메이저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의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 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가 각각 0.70%와 1.13%씩 하락했다.반면 `빅블루` IBM은 리만브라더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0.7% 올랐다. 리만은 IBM의 내년 예상 실적이 너무 과소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세계적인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CAT)도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강보합세(0.04%)로 마쳤다. 모간 스탠리는 캐터필라의 1분기 실적이 견조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높였다. UBS도 주니퍼 네트웍스(JNPR)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주가는 2.88% 올랐다. ◇실적 따라 등락..AMCC TI `하락`..하스브로 CNH `상승`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AMCC)은 분기 예상 실적이 월가 전망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 22.7% 급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휴대폰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는 0.28% 하락했다. 반면 세계 2위 장난감 제조업체인 하스브로(HAS)와 농업 및 건설 장비업체인 CNH 글로벌(CNH)는 월가 예상을 넘어선 1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각각 7.7%와 4.6% 상승했다.
2007.04.24 I 김기성 기자
億 없어도 ‘내집마련’ 경매에 길이 있다
  • 億 없어도 ‘내집마련’ 경매에 길이 있다
  • [조선일보 제공] 신혼인 김모(29)씨는 지난 1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 S빌라 16평형을 9163만원에 장만했다. 현 시가는 1억1200만원대여서 3개월 만에 2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누리는 셈이다. 요새 같은 집값 침체기에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 그 비결은 법원 경매. 경매에서 1회 유찰돼 감정가가 1억원으로 낮아진 이 물건을 9000만원대에 낙찰받은 것이다.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5분 거리인 이 집은 방 3개에 도시가스 개별난방이고 주변 환경도 좋은 편이다 ◆경매시장에는 ‘1억원 미만 내 집 장만의 길’ 넓어 부동산시장의 문을 두드리려면 목돈이 있어야 한다는 게 상식이다. 수천만원의 자금이 있으면 주식시장은 몰라도 감히 부동산을 떠올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법원 경매시장에 나오는 전국의 물건 중 ‘감정가 1억원 미만’의 비중은 70%에 가깝다. 수도권에서도 절반쯤이 1억원 미만이다. 즉 수천만원의 자금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주택이나 부동산이 경매시장에는 널려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의 소형 아파트나 주거환경이 좋은 역세권 연립·다세대주택이 경매시장에서 최근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요즘처럼 불경기가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조건이 좋으면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경매 물건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금으로 아예 집 사버려? 젊은 부부들 주목 법원 경매 부동산을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한 대표적인 수요층은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들이다. 결혼 시즌을 맞은 예비부부들은 일반 아파트 전세금 규모의 ‘밑천’으로 경매를 통해 싸게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무자녀의 젊은 부부들도 ‘점수의 차별’이 없는 경매시장에서 내 집 마련의 전략을 짜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경매시장에서는 중대형 평형보다 중소형, 소액 물건의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이다. 경쟁률도 높아지고 낙찰가도 조금씩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재개발과 뉴타운 붐이 일면서 과거처럼 오로지 아파트만 오르는 추세가 꺾이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립·다세대로 투자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등기부등본 떼어 보고 임차인 확인해야 부동산 경매에 나설 때는 일반 주택을 거래할 때에 비해 훨씬 더 꼼꼼해야 한다. 우선 경매 법원에 비치된 경매물건명세서 등을 통해 그 부동산에 걸려 있는 각종 권리를 분석해야 한다. 부동산의 ‘건강 진단 증명서’에 해당하는 등기부등본은 반드시 직접 떼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선순위 근저당 설정일과 임차인의 전입 신고일자를 비교해야 한다. 근저당 설정일보다 먼저 전입 신고된 임차인의 보증금은 낙찰자가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경매에 나서기 전에는 꼭 현장답사를 통해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감정가는 전문회사가 산정한 가격이긴 하지만 감정과 첫 입찰까지는 시차가 벌어지고 유찰이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현 시세를 점검할 필요도 있다. 경매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입찰가를 지나치게 높게 쓸 위험이 있으므로 입찰에 참여하기 이전에 최고·최저 입찰가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다. 아파트는 시세 파악이나 권리 분석이 쉬운 편이고 환금성도 보장된다는 게 장점이므로 초보자들이 접근해볼 만하다. 아파트 경매에 나설 때는 혹시 체납된 관리비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립·다세대는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수익률은 높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대지 지분이 큰 물건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펀드와의 이별… 뒤끝없이 하는 법
  • 펀드와의 이별… 뒤끝없이 하는 법
  • [조선일보 제공] ‘펀드 쇼핑’ 중독자인 강현주(회사원)씨는 2년 전, 친구의 권유로 가입한 국내 펀드에서 4개월 만에 50% 넘는 수익률을 올린 뒤로부터 펀드에 맛이 들렸다. 빚까지 내서 거치식, 해외, 부동산, 인덱스 펀드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현재 가입된 펀드만 7개고, 강씨를 거쳐간 펀드만 13개다. 그녀는 과연 돈을 많이 벌었을까? 강씨는 “펀드 중엔 크게 재미 본 것도 있고, 예금 이자보다 못한 수익을 올린 것도 있다”며 “그런데 문제는 중간에 펀드를 자꾸 깨는 바람에 물어 준 환매 수수료가 꽤 크다는 것과 내가 환매한 이후 펀드가 더 잘나가 배가 아픈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가입자들의 영원한 고민인, ‘깰까 말까’. 특히 요즘 주가가 1500선을 뚫고 질주하자, 이쯤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펀드를 깨려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계약 기간 전에 환매하는 것은 금물이며, 당장 수익률이 나쁘다고 무조건 펀드를 해약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여러 개 펀드에 가입했다면, 도대체 언제쯤, 어떻게 빠져나와야 좋을까? ◆이별후 내가 더 상처받을 수도…중간 환매는 가급적 피해야 펀드의 환매 수수료는 계약기간 전에 돈을 찾으면 지급하는 일종의 벌칙성 수수료다. 물론 펀드마다 다르지만 보통 국내 펀드의 경우, 가입 후 90일 이전에 돈을 빼면 이익금의 70%를 내야 한다. 해외 펀드는 계약기간 180일이 적용된다. 또 적립식 펀드라면 매월 집어넣은 입금액별로 각각 계약 기간이 지나야 한다. 물론 환매 수수료는 이익이 나지 않았다면 낼 필요가 없다. 환매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은 다양하니 자기 펀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펀드(적립식)는 1년 안에 돈을 찾으면 이익금의 70%, 2년 미만은 50%, 3년 미만은 30% 등으로 계약기간이 아주 길다. 또 펀드를 가입하는 시점에 선취 수수료라고 해서 미리 원금의 1% 상당을 뗀 뒤, 나중에 언제 돈을 찾아가든 환매 수수료를 내지 않도록 해 놓은 펀드도 있다. ◆굳이 이별해야 한다면 이런 펀드부터 펀드를 해약해야 할 때가 있다. 계획 없이 펀드에 가입해 비슷한 유형이 많을 때가 특히 그렇다. 따라서 자신이 가입한 펀드 유형을 쭉 분류해 본 뒤, 겹치는 펀드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펀드를 해약할 때, 해외 펀드가 국내 펀드보다 많지 않게 하라고 조언한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은 “우리가 잘 알고 비교적 안정적인 국내 펀드 비중을 적어도 50% 이상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박미경 PB상무는 안정적 투자자라면, 국내 주식 펀드를 70% 이상 가져가라고 말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설정액이 수조원에 이를 정도로 너무 크거나, 10억원 미만의 작은 펀드도 환매 우선 순위라고 얘기한다. 삼성증권 PB연구소의 고규현 연구원은 “금액이 너무 작은 펀드는 자칫 청산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펀드 운용사 입장에서 신경을 덜 쓸 수도 있다”며 “1000억원 안팎의 펀드가 운용하기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규모가 작은 펀드는 상대적으로 대형주나 거액 채권을 편입하기 어려워 펀드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은 이 밖에 수익률이 지나치게 들쑥날쑥한 펀드나 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펀드를 해약 우선 순위로 꼽았다. 수익률로 1등을 했다가 금세 곤두박질치고, 또 올라오기를 반복하는 ‘우여곡절형’ 펀드보다 벤치마크(비교지수) 대비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낫다는 얘기다. 또 애초의 운영 철학과 다르게 가는 펀드도 해약 1순위라고 전했다. 처음엔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배당과 관련 없는 주식을 고르는 펀드 등을 말한다. 이런 펀드부터 해약하세요 ①비슷한 유형의 겹치는 펀드부터 ②벤치마크(비교지수)보다 수익률이 낮은 펀드 ③수익률이 들쑥날쑥한 펀드 ④펀드매니저가 너무 자주 바뀌는 펀드 ⑤설정액이 10억원 미만의 펀드 ⑥해외 펀드의 개수가 전체 펀드의 절반이 넘는다면 해외펀드부터 <도움말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고규현 삼성증권 PB연구소연구원,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
  • (미리보는 경제신문)SK그룹, 지주회사 만든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매일경제▲1면 -송파신도시 내년 9월 착공-SK그룹 지주회사 만든다-靑, 개헌안 발의 유보-KBS·韓銀 공공기관서 제외▲종합 -SK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주가 저평가 요인 해소·경영권 방어 쉬워져 -SK네트웍스 내주 워크아웃 졸업 -신규취업 7개월째 30만명 미달▲정치·외교안보 -정치권 개헌 연기요청에 청화대 발의 유보 -급물살 타는 北核합의 이행 -이명박 "오일머니 유치 복안 있다" -박근혜 "코스피 3000시대 열겠다"▲국제 -中 글로벌 M&A 소화불량 -中 철강제품 부가세 환급 축소 -日 벽걸이 TV 신제품 경쟁 ▲금융·재테크 -캐피탈업계 M&A 돌풍..SLS·우리·CNH캐피탈·스타리스 등 -채무자 대부계약서 자필기재 -은행창구 영업단축 땐 공정거래법 위법 가능성 제기▲기업과 증권 -이학수 부회장 "삼성전자 악조건서도 선방" -포르쉐, 한국타이어와 손잡는다 -영상통화폰이 고작 1원이라고? -김포~상하이 셔틀, 이르면 내년 초 뜬다 -한미FTA 차결로 차값 내린다는 데..영업점 문의 쇄도·계약 취소도 -LG필립스LCD "삼성과 협력하겠다" -KAIST, PDP 발광 원천기술 국산화 -항공株, 내릴땐 같이 오를땐 제각각 -日 리츠펀드 이익실현 고려할만 -기업 재고자산 3조 늘었다▲글로벌 증시 -동남아시아 거침없는 상승..외국인 자금 밀물 -유럽‥이머징 마켓 주식 비중 늘려라 ▲부동산 -송파신도시 개발 본격화..4만9천가구 2009년 분양 -용산역 역세권 개발 다시 탄력 ◇서울경제 ▲1면 -SK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중소·벤처 기술 유출 한해 피해액 5兆 넘어 -대통령 연임제 개헌, 사실상 차기 정부로 -외국인 7일째 `사자`..주가 사상최고 행진▲종합 -미군 반환기지 개발사업 본격화..1182개 사업에 64兆 투입 -삼성硏 "中 사업 리스크 관리 필요" -환란후 저학력층 고용부진 더 심화 -은행 주택담보대출 사상 최저 ▲금융 -대부업체, 올 하반기부터 대출 때 고객 상환능력 조사해야 -국민銀, 대우빌딩 인수 추진 ▲국제 -IMF, 사모펀드 차입형 M&A `거품 주의보` -치솟는 금속값 "심상찮네" -씨티그룹 1만5000명 감원 -G7회담 실속없이 끝날 듯 ▲산업 -UCC업계 "해외로...해외로..." ▲증권 -IT株, 주도주 부활 기대감 -건설주, 52주 신고가 `봇물` -대투운용, 수탁액 100억미만 122개 펀드 통폐합한다 -기관 신규매수 중대형株 주목..현대건설, 대한항공, LG상사 등 유망 ▲부동산 -송도 오피스텔 부양권, 단기차익 노린 투자는 금물 ◇한국경제▲1면 -SK,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다 ▲종합 -한·중 FTA 맺으면 GDP 3.13% 늘지만 농산물 개방땐 年107억弗 수입 폭증 -중국 `反외국자본` 정서 심상찮네 -주택대출 증가세 `뚝`, 中企대출 `쑥` -의료법 개정안 대폭 손질 ▲정치 -연내 개헌 사실상 물건너갔다 -汎여권 小통합 논의 급물살 ▲국제 -中·日 경제밀월?..양국 정상회담 -국제 금속가격 급등세..`2차 랠리` 점화되나 ▲산업 -이학수 부회장 "환율 감안하면 선방..작년 수준은 될 것" -포스코, 車강판 `글로벌 톱3` 목표 -구글, 한국 공략 속도낸다 ▲부동산 -민간공동 주택사업 탄력받을 듯 ▲금융 -PB도 PB나름.."난 마스터 PB" ▲증권 -외국인 `러브콜` IT株 봄날 오나 -경기회복 기대..건설株 질주 -물(水)펀드 나왔다
2007.04.11 I 황은재 기자
  • 갈곳 잃은 유동자금, 부동산 ''두더지게임'' 투기장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부동산시장이 '두더지 게임'식의 투기장으로 전락했다. 두더지가 올라오면 방망이로 내려치고, 그러면 다시 다른 구멍으로 두더지가 나오는 식이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이쪽(재건축, 아파트)을 규제하자 저쪽(오피스텔,상가)에서 돈이 몰리면서 일이 터지는 형국이다. 유동자금의 틈새 쏠림 현상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가 송도 오피스텔 청약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에 짓는 코오롱건설(003070)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불과 123가구 모집에 총 59만7192명이 접수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역대 사상 최고경쟁률인 4855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만 5조원을 넘어서, 금융권의 일대 혼란을 불러왔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등 규제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이 오피스텔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650만원으로 인근 오피스텔보다 300만 원 가량 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렸다. 규제가 심해 단기차익 목적의 투자자가 적은 일반아파트도 유망지역으로 알려진 곳은 어김없이 투자열기가 거세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409가구는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됐으며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평형도 나왔다. 이 아파트는 구로구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목동 생활권인데도 분양가는 목동의 시세보다 크게 낮았기 때문에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택지지구 내 근린상가도 만만치 않은 투기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발산택지지구에서 공개경쟁입찰로 분양된 상업용지 내 근린 상가의 평당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두 배나 높은 8500만원을 나왔다. 최근 화성 동탄신도시의 1층 상가는 낙찰가가 평당 9000만원에 육박해 관계자들조차 놀라게 했다. 이 경우 20평형(전용면적 13평) 상가의 분양가는 18억원이 된다. ◇ '돈되는 곳' 여지없이 자금 몰려..지방은 수요자 외면 '양극화 현상'반면 지방에선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이 수두룩하다. 실제 지난 3월 말 울산에서 분양을 시작한 S 주상복합아파트는 순위 내 청약률이 50%에도 못 미치고 있고, D사가 경북 구미 공단에 내놓은 1200가구 물량에도 300여 명만이 청약에 나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송도 오피스텔 청약 광풍은 시중에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정부는 이런 시중 부동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04.08 I 윤진섭 기자
  • 국내 주식펀드 하룻새 1545억 감소..대형 해외부동산펀드 설정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여전히 감소 추세다. 최근 지수 회복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벽이 예상보다 두터워 보인다. 2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51조5250억원으로 전일 대비 706억원 감소한 데 그쳤다. 하지만 국내형과 해외형을 구분해 보면, 해외 주식형은 840억원 순증한데 반해 국내 주식형은 1545억원이 감소했다. 하루치 감소분 치고는 적지 않은 규모다. CJ운용과 KB운용 주식형에서 각각 112억원과 10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외 대투운용 주식형에서 46억원, 랜드마크운용에서 42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삼성투신운용 주식형펀드로 99억원 순유입됐고, SH운용 주식형펀드로도 50억원의 주식형 자금이 새롭게 들어왔다. 이날은 부동산펀드 수탁고가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맨하탄 소재 1만1200세대 초대형 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투자하는 KB운용의 `KB웰리안맨해튼사모부동산1`펀드가 1700억원 규모로 신규 설정된 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6조 규모 뉴욕 아파트 사업에 국내 연기금 참여` 참조> 이번 해외부동산펀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세계 유수의 부동산개발업체인 `티시만스파이어`사가 공동 운용하는 맨하탄 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KB운용이 국내 기관투자가 자금을 모아 설정한 것이다. 그외 머니마켓펀드(MMF)의 수탁고는 하루만에 1조6633억원 감소했다. 관심이 가는 개인MMF의 경우 5400억원 가량 감소했고, 법인MMF에서는 1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그외 파생상품펀드로 1072억원, 재간접펀드로 45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반면 채권형과 혼합채권형에서는 각각 1587억원과 284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2007.03.26 I 배장호 기자
  • "청약부금, 왜 만들었나.."..울분 토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건설교통부 여론광장 게시판에는 청약부금 가입자들의 절절한 사연이 올라오고 있다.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17년째 부금통장을 들고있다"는 손정희 씨는 "중간 중간 청약했지만 탈락했고, 이젠 눈씻고 찾아봐도 청약할 데가 없다는 게 말이되냐"며 울분을 토했다.청약 기회가 아예 없어서 "요즘은 더 허탈하다"는 윤억수 씨 역시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돼 보겠다고 청약부금을 넣고 기다린지 벌써 10년째"라고 한탄했다. 그는 "돈이라도 있으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서 신청하겠지만 요즘 같은 고분양가에는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고 토로했다.주택정책이 바뀌었지만, 청약제도가 이에 따라 변화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정숙 씨는 "`공공·국민주택은 소형 평형이 많고 물량도 적으니 청약저축보다 청약부금을 들라`는 은행 직원의 권유로 청약부금에 가입했다"며 그러나 "집값이 치솟고 공영개발을 강화하는 부동산 대책이 잇따르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그는 "민간건설사들은 중소형보다 이익이 짭짤한 중대형 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렸고, 정부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 건설 확대에 나섰다"며 "이 때문에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민간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은 쓸모가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결국 부금 가입자들에게도 청약기회를 마련해 주는 정책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아예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박형철 씨는 "이런 식이라면 아예 만들지 말았어야 하는 청약부금이라는 제도를 만든 원죄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를 비판하며 "공영개발에도 청약부금 가입자가 공평하게 청약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주장했다.고영헌 씨는 "몇억의 시세 차익을 내고도 종합부동산세 못낸다고, 불평하는 민원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서민들을 위한 청약저축·부금정책에 우선 신경을 써달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한편으로 부금가입자의 청약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어,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박미정 씨는 "청약부금으로는 불과 2년6개월만에 1500만원을 불입할수 있고, 청약저축자가 이를 모으려면 12년5개월이 걸린다"며 "청약부금을 저축과 똑같이 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부금 가입자들의 주장에 반대했다.
2007.03.23 I 윤도진 기자
  • 강남 부자들, 강북 소형아파트 노린다
  • [서울경제 제공] “강남 재건축이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구입 문의가 줄어든 반면 상계동 등 강북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잇따른 규제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임대목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강남 부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15일 각 은행 부동산PB(프라이빗뱅킹) 사업부에 따르면 최근 5억~6억원 정도의 자금을 가진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한 채를 살 돈이면 강북의 소형 아파트 5채를 살 수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강북의 소형아파트 쪽으로 점차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우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최근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으로 소형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형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형별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20평형대 미만의 아파트가 1.12% 상승,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20ㆍ30평형대는 각각 0.94%, 0.62% 올랐고 40ㆍ50평형대의 경우 상승률이 각각 0.39%, 0.22%에 불과했다. 특히 강북 소형아파트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중이 강남의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작기 때문에 한 가구당 5,000만~6,000만원 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전세를 끼고 매입할 수 있어 소규모 자금으로도 임대사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또 임대사업을 할 경우 ▲연간 6~7%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보유세ㆍ양도세 등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재건축ㆍ리모델링 등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실제 같은 지역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 5채를 갖고 있으면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 이 경우 가구별 합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종부세(같은 도 단위에서 5채 보유할 경우) 대상에서 제외되고 10년간 임대사업을 한 뒤에 팔면 1가구다주택 양도세 중과(같은 시 단위에서 5채 보유할 경우)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안명숙 우리은행 PB는 “6~7% 정도의 임대수익률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들의 관심이 고수익에서 점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상계동 등 임대목적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지난 90년대 초반 입주한 단지들로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장기보유할 경우 향후 재개발이나 리모델링 등의 호재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탈법·불법에 탈세까지..부동산투기 기승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최근 송도신도시와 오포·모현 등 개발예정지역에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가수요가 몰리면서 안정 국면에 접어든 부동산시장에 다시 찬물을 끼얹고 있다.무수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놓고 시시때때로 세무조사를 벌였지만 탈·불법과 편법을 동원한 부동산 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국세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이미 주택을 몇 채씩 갖고 있는 사람이 가격 상승지역의 아파트를 추가로 취득, 부동산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이들은 아파트 추가 취득과정에서 각종 편법, 불법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세금까지 떼먹고 있다.서울 강남에 사는 박모씨(50)는 한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로 본인과 배우자 김모씨(47)명의로 경기 광주 오포와 용인, 여주 등지에 32억원 상당의 임야 4만㎡(12필지)를 취득했다.박씨는 거주할 목적도 없이 용인지역의 아파트(50평형, 4억원)를 추가 취득했으며 국세청이 박씨에 대해 과거 소득신고와 재산변동 상황을 정밀분석한 결과 법인자금을 유용해 법인세·증여세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거액의 토지수용보상금을 부동산 투기에 `올인`한 사람도 적발됐다.자영업자 김모씨(56)는 지난 2005년 경기도 A지구 토지 수용보상금 103억원을 받아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배우자 박모씨(55)와 20대 자녀 2명의 명의로 서울 강남에 시가 30억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을 취득했다. 배우자 박씨와 자녀 2명은 취득자금을 증여받고도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장모씨(35)는 지난 2003년 10월께 서울 강남지역의 B아파트(75평형)를 12억원에 취득했으나 2004년 충남 천안지역 33평형 아파트를 거주목적없이 1억원에 사들이고 지난해 2월께에는 그린벨트 해제예상 농지 2000여㎡를 15억원에 취득했다.장씨의 배우자 이모씨(32)는 2006년 12월 강남 재건축 거론지역 아파트 1채를 12억원에 사들였다. 이들은 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득세 신고사실이 없어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세와 증여세 탈루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2007.03.14 I 문영재 기자
증시 해외악재 점차 소멸.."긍정적 시각 필요"
  • 증시 해외악재 점차 소멸.."긍정적 시각 필요"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 등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 불안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1380선까지 무너졌으나 이후 글로벌 증시는 안정세로 복귀했고 코스피 또한 1420선으로 마무리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청산 부담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미리 대거 출회돼 만기 당일은 오히려 투신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신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러가지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증시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nbsp;대체로 희망적이다. &nbsp;전문가들은 다음주초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엔화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nbsp;&nbsp;◇ "中 쇼크&nbsp;끝..美 주목"중국쇼크는 이제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해석이다. 중국증시는 결과적으로 고점대비 3.4% 하락한데 불과했다. 전인대에서 제시한 8%의 경제성장률 등을 종합할 때 경기연착륙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향후 흐름은 중국 증시 보다는 미국 증시의 흐름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미국의 경우 서브프라임 연체율 상승에서 빚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 → 가계 부채 악화 → 소비 둔화 → 기업이익 감소 → 고용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낮아져야 한다고 봤다. 2월 고용보고서에 이어&nbsp;이번 주 발표되는 2월 소매판매의 결과는 매우 주목할만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세상승기에 있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서브 프라임론의 연체율 증가 문제는 "모기지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신용도 낮은 대출자의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대출 기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등장했다는 점에서 예방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선 2005년 중반부터 2006년 하반기까지 고조됐던 초대형 기업 GM의 파산 위험을 금융부문으로의 전염 없이 극복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nbsp;우리투자증권은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중국발 긴축 우려나 엔캐리 청산 등의 악재가 지난 5일 중국 전인대회 개최 및 일본 정부의 엔캐리 청산 가능성이 낮다는 발언 등을 계기로 힘을 잃는 모습이며, 국내외 증시도 안정권역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내 모기지 부실 문제 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불안요인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미국 경기불안을 제외하고는 최근의 악재들이 통상 3~4월에 불거지는 단기적인 재료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nbsp;이어 "중요한 악재로 대두됐던 중국발 쇼크 가능성 등이 일시적인 재료로 마무리될 경우, 시장은 점차 펀더멘털과 기업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무엇을 살 것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밝혔다.&nbsp;우리투자증권은 조정시마다 우량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유했다. 투자자들은 펀더멘털 및 기업실적에 대해 여전히 우려감을 갖고 있지만,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경우 투자자들의 불신감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日 금리 인상 여부 관심이번주도 엔화의 향방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일 예정된 일본은행의 금리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논쟁이 불거질 수 있다.&nbsp;대우증권은 "연내 한 두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존재하나, 시기는 하반기에 추가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빨라야 8월 정도"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번주 일본의 금리인상이 논쟁이 불거지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보인다"며 "만약 이로 인해 증시가 다시 시름한다면 이는 또 한번의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급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에 주목한 의견도 있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 또한, 수급측면에서 고려해야 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김승현 연구원은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87.5%(보통주 245 만주)가 진행돼 현 추세대로면 이번 주까지 남은 35만주에 대한 매입이 마무리 될 것"이라 전망했다.&nbsp;이어&nbsp;"일정기간 주가조정을 거친 후 실시된 자사주 매입은 매입완료 시점이 주가의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한 바 있어 그 추이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사주 매입완료는 그 동안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크게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nbsp;IT섹터 전반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봤다.&nbsp;우리투자증권은 "모멘텀상 확장국면에 위치한 경기관련소비재 및 미디어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증시가 급락의 충격에서는 벗어난 모습이지만, 단기추세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이라며 IT,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등락과정은 나타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추세대 내의 조정과정`에 대한 신뢰감은 높아질 것이라 봤다.&nbsp;◇코스닥시장..상대적 강세코스닥시장은 지난 2월말 급락국면에서도 상대적 하락폭이 적었고, 반등의 상승탄력 역시 강화되면서 코스피와 차별적인 시장흐름을 보였다. 지난 급락과정에서 코스닥시장의 하락율은 -3.1%로 KOSPI -6.4%, 나스닥 -7.3%, 일본니케이지수 -8.6% 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양호했다. 반등과정에서도 3.0% 상승을 기록해 급락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nbsp;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이 변동성 확대와 거래소 시장의 선물/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개별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nbsp;"글로벌모멘텀에 의해 세계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반면 내수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변동성이 줄어든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세"라고 판단했다.&nbsp;신민석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밴드를 600~620선으로 예상했다. IT관련 부품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최근 강세를 보인 바이오관련주는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nbsp;▲ 자료: 우리투자증권
2007.03.11 I 유동주 기자
  • 군인공제회 "대우조선 매각, 가능성 매우 높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국내 인수합병(M&A)계의&nbsp;강자 군인공제회가 올해 성사가 유력한 대형 매물로 대우조선해양을 지목, 관심이 쏠린다. 김창현 군인공제회 금융사업본부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하이닉스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는 반면,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딜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언급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우조선해양을) 한번 지켜보라"며 여운을 남겼다. 김 본부장은 올해 국내 M&A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증시 상황이나 대통령 선거 실시 등 제반 변수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M&A 투자 전망도 다소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매물 성사 가능성도 적은데,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 매력적인 투자매물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대안으로 군인공제회는 올해부터 해외 자원개발 등 새로운 투자처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김 본부장은 "국내외에서 투자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행, 코트라와의 제휴를 통해 공신력있는 투자정보를 확보, 해외투자 등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군인공제회는 해외 자원개발사업과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2월 산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달아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해서는 석탄공사, 대한투자증권과 함께 400억원 규모의 광물펀드를 만들어 중국 내몽고 지역의 노천탄광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최근 부동산 붐이 급격히 일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말 베트남을 다녀오기도 했다.국내 주식 투자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군인공제회의 작년말 기준 주식투자 규모는 간접투자를 포함해 대략 4700억원 수준이었다.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올해 추가로 700억원에서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군인공제회하면 언뜻 '인수합병'의 귀재로만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주식 투자 성적표를 들여다 보면 여기에도 탁월한 투자 수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일례로 군인공제회는 칸서스운용의 주식형펀드에 4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두배 가까운 수익을 실현했다. 칸서스운용은 공제회가 지난 2004년에 출자한 자산운용사이기도 하다.작년 한해 국내 주식시장이 제자리 걸음에 머물러 대부분 연기금들의 성과가 좋지 못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군인공제회는 오히려 여기서 대박을 낸 것이다.차익을 실현할 당시 코스피 지수는 1450포인트였다. 차익 실현 후 지수가 급격히 하락, 주변에서는 "절묘한 타이밍이 놀랍다"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군인공제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주가지수가 1250포인트까지 급락했던 지난해 다시 주식에 거금을 베팅해뒀다. 최근 주가가 약간의 조정을 맞긴 했지만 불과 몇달새 수익이 크게 불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7.03.09 I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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