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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IPO출사표]신라젠 "항암제 시장의 판도 바꾸겠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신라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전 세계 면역항암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1조 넘는 바이오 ‘대어’ 신라젠지난 2006년 설립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다. 현재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했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ecial Protocol Assessment·SPA)를 승인받았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 오는 2020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신라젠은 펙사벡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지역별 판권, 공동연구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 3상과 상업화는 한국의 녹십자, 홍콩의 리스파마(Lee‘s Pharma), 프랑스의 트랜스젠(Transgene)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문 대표는 “신라젠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관 기관 가운데 유일한 비상장사였다”고 강조했다.신라젠은 장외 시장에서 주당 2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발행주식 수가 5155만주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매출액 18억원, 영업손실 238억원, 순손실 559억원을 기록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간암 치료제…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 적어신라젠이 목표로 삼고 있는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규모는 2014년에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6~8%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펙사벡으로 임상 시험 중인 간암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암은 전 세계 환자 가운데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사망률이 85~95%에 달한다. 현재 연간 약 90여만 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연간 발생자 수가 12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펙사벡 임상2a상 시험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 대비 투여군 환자가 평균 약 7개월가량 생존 기간이 길었다. 일부 환자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다. 문 대표는 “펙사벡의 효과는 크고 부작용은 적다”며 “발열, 오한, 기침, 피로와 같은 감기유사 증상 등으로 기존 항암 치료 대비 낮은 수준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신라젠은 펙사벡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 투여방식, 제조공정, 병용치료방법, 보완기술 등에 대한 전 세계 약 100여 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특허 만료와 별개로 유럽 의약청(EMA)과 미국 FDA가 간암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시판 승인을 받은 뒤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다.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항암제 개발 플랫폼인 솔브(Selective OncoLytic Vaccinia Engineering·SOLVE)를 활용해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과 대장암 병용치료법에 대한 협력연구도 준비하고 있다.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 수는 총 10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소 150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이다.
2016.11.24 I 박형수 기자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10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가 당초 예정돼있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이 안타까워했었다.하지만 지속적으로 강북3구의 투자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마포구 중심에 자리한 ‘신촌그랑자이’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뜨거운 실정.‘신촌그랑자이’가 분양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분양가상승 또는 마감재가 변경될 것이라는 주장이 시장 내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단언했다.이는 기존 분양가와 동일하게 시장 내 공급될 예정이며, GS건설의 고급브랜드 ‘그랑(GRAN)’에 걸 맞는 최고급 마감재가 그대로 사용된다는 것이 건설사 측의 설명.고급 아파트답게 가구도어에는 패턴글라스, 주방벽과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 등의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현관 중문,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2개소, 붙박이장 2개소, 인덕션 및 렌지후드 등 여러 품목과 함께 발코니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또한 현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주요단지 전용 59㎡의 경우 7억 3천만 원, 전용 84㎡ 8억 9천만 원까지 매매가 이뤄진 상황에서 ‘신촌그랑자이’는 59㎡기준 6억 중반 대, 84㎡ 8억 초중반 대로 가격이 책정돼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이는 현재 분양시장 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지하 3층부터 지상 23층 총 18개 동 1,248세대 규모로 구성되는 해당 아파트는 커튼월 룩의 거실창 마감과 지상 5개 층 석재마감 등 자이만의 브랜드 노하우를 반영한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설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해 입주민들의 안전한 지상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에 자리해있으며, 이곳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신촌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트리플역세권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외에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신촌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을 통해 여의도, 시청, 광화문 등으로 쉬운 진출입이 가능하다.단지 인근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CGV,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마포아트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의 음식문화축제, 인근 홍대지역의 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문화명소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까지 더해진다.또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명문대학교와 인접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각종 대형상권과 다양한 대학가 근처로 탄탄한 배후수요에 걸맞는 부분임대평면 적용으로 거주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누리는 강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그리고 입주민을 위한 휴게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마포구에서는 찾기 힘든 단지 내 수영장 및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센터 등이 포함돼 있어 고급아파트 선호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견본주택은 오는 11월 25일에 오픈될 예정이며, 분양일정으로는 11월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신청이 실시된다. 이날 GS건설만의 명품 자이 프리미엄을 실제로 경험해보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016.11.24 I 정시내 기자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우리 단지가 랜드마크'…외관 디자인에 푹 빠진 아파트
  • △ 건설업계에 아파트 외관 디자인 경쟁이 한창이다. 상품 차별화 일환으로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특화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전북 전주 에코시티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 투시도.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색채가 가미된 아파트 입면(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료=포스코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11블록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3차’ 아파트(전용면적 59~117㎡ 644가구)는 ‘색(色)다른 상상’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색채가 가미된 1층 필로티(1층에 기둥만 세우고 2층 이상부터 건물을 짓는 방식)와 독특한 외관 색채 등 입면(외관) 디자인에 승부수를 띄웠다. 네덜란드 그로닝겐미술관과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타워를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85)가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 단지는 5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877명이 몰려 평균 8.2대 1의 경쟁률로 조기에 청약 마감했다. 전용 84㎡A형은 최고 28.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정당계약 시작 6일 만에 전 주택형이 완판(100% 계약)됐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외관상 커튼월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 창호를 설치하는 것) 설계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했다. GS건설은 내년 강남지역에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와 방배동 방배3구역,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에 커튼월 룩 설계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 택지지구와 비교해 평면 구성에 제약이 있는 재건축 단지의 특성상 아파트 입면 디자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랜드마크 단지가 돼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커튼월 룩 시공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잿빛 성냥갑 이미지가 떠오르던 아파트 단지가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좁은 공간을 넓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평면 경쟁에 이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손꼽힐 수 있는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또 하나의 차별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새로운 입면 디자인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설 ‘서초 그랑 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단지) 투시도. GS건설은 아파트 겉모습을 오피스빌딩 외관처럼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룩’ 설계를 개발해 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자료=GS건설]◇ 세련미 강조·도심 속 자연 등 외관 디자인 경쟁 치열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서울 강남권과 부산 주택시장에서는 커튼월 룩 설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아파트 외장재가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나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단지 전체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대치동 타워팰리스와 이촌동 첼리투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등 커튼월 룩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지역 대표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창호 개방의 제약이나 빛 유입 등 커튼월 설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의 창호 설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외벽에 유리를 붙인 새 커튼월 방식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아크로힐스 논현(옛 경복아파트)과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 아파트)에 이어 최근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7차 재건축 단지에 새 커튼월 룩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커튼월 룩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아 커튼월 룩 시공을 우선 검토하고 협의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이 떠오르는 사선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투시도)에 적용하기로 했다. [자료=삼성물산]◇ 공사 비용 올라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만회할 것삭막한 도심에 자연을 접목한 입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에 산을 모티브로 한 ‘마운틴’ 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내년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1차’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산이 떠오르는 사선 형태의 ‘마운틴’ 디자인에 사선 형태의 ‘픽셀’ 모양으로 포인트를 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로 폭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사선제한’ 제도 규정에 특화된 디자인을 고안하다가 도심에 자연을 녹인 ‘그린 이미지네이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건설사들의 아파트 입면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디자인 선정을 마친 기존 재건축 단지들도 외관 디자인 재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옆 단지 아파트 입면 디자인이 더 낫다는 소문이 돌면 조합 내부에서 기존에 결정된 입면 디자인을 새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며 “디자인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경우 단지 규모별로 수 십억원을 웃도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면 아파트값 상승세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11.24 I 김성훈 기자
  • ‘분양권 불법거래 잡는다’..정부, 주택 청약시장 현장점검 실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권 및 청약통장 불법 거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운영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이 실시된다.국토교통부는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을 통해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분양권 불법 전매, 청약통장 불법 거래 및 떴다방에 대한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청약시장 관련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국토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25개조 50명에 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서울·경기 및 지방의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 방안’(11·3 부동산 대책) 조정 대상지역 일부와 청약 과열이 예상되는 분양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불법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는 수사기관 고발 조치, 등록 취소 및 업무 정지 등 관련법에 따른 벌칙 등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은 국토부·지자체·국세청·주택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이 팀은 △상시점검반(총괄) △실거래 신고 조사반(다운계약) △불법청약 조사반(불법전매·청약통장) △중개사법 조사반(떴다방) 등 4개 반으로 구성했다.점검팀은 우선 청약통장 거래의 경우 불법청약 조사반을 통해 합동점검 활동을 시행함과 동시에 청약통장 광고자와의 통화 녹취 등으로 불법 행위의 증거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는 11·3 대책으로 조정 대상지역에 청약시 세대주가 아닌 자 등을 1순위에서 제외한 만큼 세대분리 후 위장전입을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분기별로 금융결제원의 청약자료를 토대로 주택 청약자의 전출입 내역을 분석해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 경찰청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다운계약서 작성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실거래가 허위신고 적발을 위해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RTMS)을 통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해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사례(10월 701건·11월 707건)를 지자체에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실거래가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자진 신고시 과태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감면해 주는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감면) 제도가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돼 실거래가 허위신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불벌행위 적발시 처벌도 강화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내에 분양권을 매도 또는 전매를 알선했을 시 거래 당사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분양권 취소 등의 처분을 받는다. 공인중개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매도 또는 매수 후 청약 시에도 징역 및 벌금형은 똑같이 적용된다. 또 임시중개시설물 설치 후 중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공인중개사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중개사무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제재를 받는다.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 청약시장 불법행위 상시점검팀을 상설기구로 운영해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을 통해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23 I 박태진 기자
금융위, 투기적 개인파생거래 규제 지속…"ELS 대신 ETN 키운다"
  • 금융위, 투기적 개인파생거래 규제 지속…"ELS 대신 ETN 키운다"
  • 표=금융위[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대책의 기본 방향은 ‘개인의 투기를 조장하는 시장 활성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헤지를 위한 거래에 대해서는 진입규제를 완화해주고 개인들의 파생거래는 위험성이 큰 직접투자 대신 간접상품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몇 년 새 시장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은 중위험·중수익이 아닌 고위험·중수익 상품인 만큼 운용규제와 판매절차를 강화해 투자자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LS 대신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파생결합사채(ETN) 등 대체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약한 개인 파생시장 진입규제 완화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도표=금융위◇헤지전용계좌 실효성 ‘글쎄’…거래승수 인하 ‘환영’이번 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헤지전용계좌’ 도입이다. 헤지전용계좌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현물자산 범위 내에서 헤지를 위한 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계좌로 이 거래에 한해서는 기본예탁금 적용을 배제한다. 현재 개인들이 선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3000만원, 옵션은 이보다 많은 5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해야 하는데 헤지전용계좌에선 없어도 된다는 것. 업계에서는 그동안 개인예탁금 기준 완화와 의무교육 30시간 규제를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에 대해선 규제를 하는게 맞다”는 판단이다. 이에 진입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헤지전용계좌에 한해서만 예탁금을 없애기로 했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현재 전 세계 12위 수준인 국내 파생시장 규모는 경제규모(11위) 대비 작지 않은 수준”이라며 “급격한 활성화나 규제완화보다는 질적 내실화를 추구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표=금융위코스피200 선물·옵션의 거래단위인 거래승수는 국제기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현재 코스피200 거래승수는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아지고 미니코스피200은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어든다. 거래승수가 낮아지면 소액투자가 쉬워지고 세밀한 헤지거래가 가능해진다. 현재 유럽의 거래승수는 1만2000원, 일본 1만1000원, 홍콩 7000원 수준이다.이밖에도 금융위는 장내 다양한 해외 파생상품을 신규상장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 장외 파생상품시장 위험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합리적 수준에서 파생시장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대해 업계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승수를 절반으로 낮춘게 효과가 있으려면 예탁금도 같이 낮춰야 하는데 예탁금 규제는 그대로”라며 “헤지전용계좌에만 예탁금을 없앤건 선물 매도, 풋옵션 매수밖에 못한다는 것으로 시장이 한쪽으로 찌그러질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선물 매도와 매수 양쪽의 진입규제가 모두 완화된게 아닌 매도에 한해서만 완화하면서 시장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추이 및 개인투자자 연령별 투자비중 (그래프=금융위)◇ELS 운용규제 강화하고 ETN 키운다…“세부방안 조속히 마련해야”최근 몇 년 새 급격하게 규모가 커진 ELS 등 파생결합증권에 대해서는 보다 촘촘한 운용 및 판매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ELS를 만드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반기나 연 단위로 주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고 ELS 운용자산은 고유자산과 따로 떼어내 구분관리하도록 하겠다는 것. 당초 자기신탁 계정으로 아예 분리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업계 요구에 따라 우선 구분관리로 시행하되 향후 보완이 필요할 경우 자기신탁을 도입한다는게 금융위 입장이다. 투자자보호 장치로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높은 위험등급의 상품을 투자하는 사람(부적합확인서 제출대상자)에 한해 판매과정 녹취를 의무화하고 상품 청약 이후 이틀 내 철회할 수 있도록 숙려기간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현재 파생결합증권을 투자하는 70대 이상 고령자의 1인당 투자금액이 1억1000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며 “은행신탁 등을 통해 다수의 고령자와 안전성향 투자자에 판매되고 있어 적합성·적정성 원칙의 훼손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LS를 대체하는 다양한 투자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ELS와 비슷하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돼 자유로운 환매가 가능하고 손실위험이 낮은 ‘손실제한형 ETN’이 대표적이다. 금융위는 ETN의 상품구조나 상장요건을 정비하고 발행인 규제를 완화해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N 활성화나 ELS 운용자산 구분관리 등의 대책은 예전부터 계속해서 나온 대책의 재탕수준”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실질적인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6.11.22 I 송이라 기자
  • '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기업공개(IPO·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은 다음 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신라젠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상장회사이면서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신라젠의 애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으로 선정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1038억400만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3.7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공모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가를 현 수준으로 다소 낮췄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으며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 특례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잠재 성장성을 평가해 코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기업”이라며 “한편에서는 공모가 거품 논란도 존재하고 있어 흥행 여부는 단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16.11.22 I 신상건 기자
  • [마켓in]'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기업공개(IPO·상장)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8일과 29일 청약을 진행하고 상장은 다음 달 초 실시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은 10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신라젠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가총액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비상장회사이면서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신라젠의 애초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으로 선정했다. 2020년 당기순이익 추정치(1038억400만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3.7배 등을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공모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가를 현 수준으로 다소 낮췄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으며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를 크게 웃돌고 있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신라젠은 또 한국거래소의 기술 특례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확실한 기술기업에 대해 기술력과 잠재 성장성을 평가해 코스닥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고 불리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기업”이라며 “한편에서는 공모가 거품 논란도 존재하고 있어 흥행 여부는 단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2016.11.22 I 신상건 기자
  • 퓨쳐켐, 공모가 1.5만원 확정…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1만9000~2만2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 수준이다. 2001년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인 ‘피디뷰’와 폐암 진단용 의약품 ‘에프엘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도 독자 개발했다.그동안 방사성 의약품 신약 개발에 주력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설비를 구축해 국내시장 판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알자뷰와 피디뷰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돼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지대윤 대표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제품들이 내년부터 국내·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판매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가시화된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향후 일정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후 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IPO출사표]L&K바이오메드 “미국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
2016.11.22 I 이명철 기자
  • [마켓in]퓨쳐켐, 공모가 1.5만원 확정…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은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1만9000~2만2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 수준이다. 2001년 설립된 퓨쳐켐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인 ‘피디뷰’와 폐암 진단용 의약품 ‘에프엘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도 독자 개발했다.그동안 방사성 의약품 신약 개발에 주력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설비를 구축해 국내시장 판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알자뷰와 피디뷰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돼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지대윤 대표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제품들이 내년부터 국내·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판매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가시화된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향후 일정은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후 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IPO출사표]퓨쳐켐 "치매 진단신약 출시로 내후년 흑자전환"☞[IPO출사표]L&K바이오메드 “미국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
2016.11.22 I 이명철 기자
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IPO출사표]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유일 펩타이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애니젠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펩타이드 소재 공급이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유방암과 당뇨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김재일(사진) 애니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펩타이드 소재와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성장 모멘텀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애니젠은 2000년 설립된 의약·산업용 소재 생산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펩타이드란 생명현상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 분자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적게는 2개에서 최대 50여개 결합된 호르몬성 단백질이다. 생체신호 전달과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인체 친화성 바이오 소재다. 일반 화학물질보다 생체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화학적 합성법을 이용해 아미노산을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애니젠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펩타이드 전용 GMP 시설에서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이 타사대비 30~40% 저렴하며 기존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법(SPPS)과 용액상 펩타이드 합성법(LPPS)의 장점을 결합한 독자 합성기술을 개발해 제조수율과 품질을 높였다. 컨버전트(Convergent) 합성법의 경우 펩타이드 길이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합성 난이도를 극복했다. 독창적 비천연 아미노산 결합 기술인 AG-태그(Tag) 합성법도 확보했다.불순물을 최소화한 분자 폴딩(Molecular Folding) 기술은 애니젠의 핵심 원천기술이다. 김 대표는 “펩타이드는 일반적으로 1kg에 최소 3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하는데 분자 폴딩을 활용해 생산하는 지코노타이드가 30억원 가치에 해당하는 물질”이라며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해 펩타이드 제조의 ‘꽃’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국내 동국제약(086450),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과 해외 텔라(Tella), NEC, 인터켐(Interchem) 등을 공급사로 뒀다. 제품화가 진행 중인 의약품용 펩타이드 소재는 총 20여종이다. 이 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제품신고를 취득해 연구용, 화장품용 소재와 함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하게 생리활성 펩타이드 카탈로그를 보유해 사용빈도가 높은 펩타이드 소재를 수요자에게 단기간내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펩타이드 신약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0억달러에서 2018년 263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은 지난해 임상 1상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 종료 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은 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했다.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은 조만간 전임상 독성시험에 들어간다. 이들 신약의 전임상 시험이 종료되면 임상 1상 개시와 기술이전에 나설 방침이다.상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총 7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154억~18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CGMP 인증을 받는 제2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회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6.11.22 I 이명철 기자
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마켓in][IPO출사표]애니젠 “펩타이드 제2공장 설립해 생산능력 극대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유일 펩타이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애니젠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펩타이드 소재 공급이라는 든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유방암과 당뇨 치료제 등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김재일(사진) 애니젠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펩타이드 소재와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성장 모멘텀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펩타이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애니젠은 2000년 설립된 의약·산업용 소재 생산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펩타이드란 생명현상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 분자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적게는 2개에서 최대 50여개 결합된 호르몬성 단백질이다. 생체신호 전달과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인체 친화성 바이오 소재다. 일반 화학물질보다 생체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화학적 합성법을 이용해 아미노산을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애니젠은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펩타이드 전용 GMP 시설에서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이 타사대비 30~40% 저렴하며 기존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법(SPPS)과 용액상 펩타이드 합성법(LPPS)의 장점을 결합한 독자 합성기술을 개발해 제조수율과 품질을 높였다. 컨버전트(Convergent) 합성법의 경우 펩타이드 길이 증가에 따라 상승하는 합성 난이도를 극복했다. 독창적 비천연 아미노산 결합 기술인 AG-태그(Tag) 합성법도 확보했다.불순물을 최소화한 분자 폴딩(Molecular Folding) 기술은 애니젠의 핵심 원천기술이다. 김 대표는 “펩타이드는 일반적으로 1kg에 최소 3억원에서 최대 30억원에 달하는데 분자 폴딩을 활용해 생산하는 지코노타이드가 30억원 가치에 해당하는 물질”이라며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해 펩타이드 제조의 ‘꽃’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국내 동국제약(086450),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과 해외 텔라(Tella), NEC, 인터켐(Interchem) 등을 공급사로 뒀다. 제품화가 진행 중인 의약품용 펩타이드 소재는 총 20여종이다. 이 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제품신고를 취득해 연구용, 화장품용 소재와 함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하게 생리활성 펩타이드 카탈로그를 보유해 사용빈도가 높은 펩타이드 소재를 수요자에게 단기간내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펩타이드 신약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0억달러에서 2018년 263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은 지난해 임상 1상에 들어갔으며 내년 하반기 종료 시 글로벌 제약사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은 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했다.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은 조만간 전임상 독성시험에 들어간다. 이들 신약의 전임상 시험이 종료되면 임상 1상 개시와 기술이전에 나설 방침이다.상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총 7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주당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154억~18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CGMP 인증을 받는 제2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해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회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6.11.22 I 이명철 기자
예탁금 없는 '헤지전용계좌' 도입…ELS 규제는 강화
  • 예탁금 없는 '헤지전용계좌' 도입…ELS 규제는 강화
  • 표=금융위[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원유나 해외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요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또 파생상품 거래단위인 거래승수가 기존의 절반으로 낮아지고 헤지를 목적으로 하는 파생거래에 한해 기본예탁금을 폐지하는 ‘헤지전용계좌’가 신설된다. 금융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제고 및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과거 특정 주가지수상품 위주로 과열양상을 보이던 국내 파생시장은 다양한 건전화 조치에 따라 2012년부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파생시장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상품 다양성 제고 등 질적 내실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 비해 여전히 주가지수 파생상품 비중이 높고 상장상품 수가 적으며 높은 거래 승수 등으로 세밀한 헤지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우선 다양한 파생상품을 상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파생상품 수는 31개로 주요 해외시장에 비해 적고 주가지수 관련 상품에 절반 이상 편중돼 있어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기초 파생상품이나 초장기 국채선물, 미니달러선물, 해외 주요 파생상품 등의 상장절차를 간소화해 개인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활소비재와 철강·소재, 산업재 등의 섹터지수선물부터 이르면 연내 상장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거래단위인 거래승수는 절반으로 낮춘다. 현행 거래승수는 코스피200은 50만원, 미니코스피200은 10만원으로 설정돼 있는데 글로벌 파생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개인들의 무분별한 투기적 수요를 막기 위해 파생시장의 진입규제 틀은 유지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과거처럼 개인투자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의 시장 활성화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급격한 규제 완화보다는 질적 내실화를 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물 투자시 기본예탁금 3000만원, 옵션 5000만원은 그대로 유지하고 의무교육 시간도 30시간을 유지하되 1단계 20시간, 2단계 10시간으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헤지를 목적으로 하는 파생거래에 한해서는 ‘헤지전용계좌’를 새로 도입해 기본예탁금을 없애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건전화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ELS를 발행하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시장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금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LS 운용자산과 고유재산을 명확히 구분관리하기로 했다.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도 도입된다.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더 위험한 상품에 투자할 경우 징수하는 ‘부적합확인서’ 제출 대상자와 7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판매과정 녹취를 의무화하고 청약 후 이틀 내 철회할 수 있는 숙려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당국은 위험성이 큰 ELS보다는 간접적인 형태의 투자상품인 파생결합사채(ETN) 시장을 키우기로 했다. ETN은 ELS와 비슷한 구조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돼 투자자가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 수요에 맞는 ‘손실제한형 ETN’이 출시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정비하고 펀드의 위험평가 산정방식을 개선해 ETN 펀드도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6.11.22 I 송이라 기자
주춤하는 주택담보대출…복잡한 금융당국 속내
  • 주춤하는 주택담보대출…복잡한 금융당국 속내
  • [이데일리 권소현 노희준 기자] 도통 잡히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이유는 금융당국의 강도높은 대출 규제 외에 최근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이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의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선 고무적이지만 문제는 향후 금리상승 기조가 이어질 경우 이미 변동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폭증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월 주담대 증가폭 눈에 띄게 둔화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우리, 신한, KEB하나, IBK기업, 농협 등 6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20일까지 전월말에 비해 9065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속도대로라면 이달 증가폭은 1조4245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2조8732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반 토막 나는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매달 3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7월에는 무려 4조2000억원 늘었고 8월에도 3조9883억원 증가하면서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증가폭이 7개월 만에 3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이달에는 1조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은행별로 KEB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조원 이상 늘어난 반면 신한은행은 5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은행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800억원, 500억원대 감소세를 보였다. 10~11월은 이사 성수기로 전통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기 마련인데 오히려 둔화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계대출을 옥죄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이 일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집단대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요건을 강화한 데 이어 8월에는 집단대출 보증제도를 손본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내놨다. 9월엔 금융감독원이 1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여신심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고, 은행별 가계대출 목표치를 새로 받기도 했다. 이달 3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청약시장 과열을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고 금융당국은 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을 추진하는 등 계속 규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가계대출을 옥죄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까지 오르자 대출금리도 급등세를 보이며 대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대출은 속도조절…문제는 금리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각종 규제책과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가 순차적으로 나타나면서 갈수록 집단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신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도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있어 자산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대출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리 상승으로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조기상환도 일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64.2%에 달한다. 고정혼합형 대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정혼합형 대출이 2012~2013년 많이 늘었기 때문에 거치기간 5년이 지나고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은행이 가계부채 증가율을 묶으면서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에 반영하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예전처럼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금리가 오르고 있어 당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일단 지금 수준의 대출금리는 감내할만한 수준으로 본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한 달 동안 0.3~0.5%포인트 정도 올랐는데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범위까지는 안 왔다”며 “금리상승은 예견된 리스크이기 때문에 금리수준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가파르게 오르면 가계부채 부실화의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은 금융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 중 12.5%가 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고 가처분소득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한계가구로 분석됐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부동산 및 금융자산보다 빚이 많은 부실위험 가구는 6만가구늘어난다. 상환가능 범위 내에서 빌리고 고정금리 분할상환 방식으로 유도한다는 가계부채 대책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금리상승에 따라 저소득 취약계층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출금리는 은행 자율로 결정할 사안이지만 사회적 비난을 가져올 정도로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금리상승기에 금리리스크가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건전한 영업 관행을 확립하고 고정금리 확대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1.22 I 권소현 기자
현성바이탈 "수소수기 내년 250억 매출..정수기 대체할 것"
  • [IPO출사표]현성바이탈 "수소수기 내년 250억 매출..정수기 대체할 것"
  •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금은 매출의 90%가 균형생식환 등 건강식품에서 나오지만 앞으론 수소수기가 차세대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수소수기가 10년내에 정수기 시장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코넥스에서 내달 9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현성바이탈의 신지윤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IPO(기업공개)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수소수는 체내에서 노화,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황산화수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정수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정수기 대체시 2025년엔 글로벌 시장이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성바이탈은 수돗물이나 생수를 수소수로 변환시켜주는 ‘지바쿠아 수소수기’를 지난해 8월 첫 출시됐다. 출시 한 달만에 2000대가 팔렸고, 지난해 누적 매출액만 67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5월과 6월 휴대용 수소수기, 복합 수소수기(수소수기와 정수기 기능 통합)를 나란히 출시해 9월말 기준 각각 29억2000만원, 24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성바이탈은 수소수기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에서 타사를 앞서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휴대용 수소수기를 기준으로 현성바이탈은 33만원인데 반해 타사는 57~58만원에 달한다. 생수를 수소수기에 넣고 5분 30초 정도만 있으면 수소 1000ppb 이상이 생성된다(휴대용 기준). 신 대표는 “최근 수소 생성에 걸리는 시간을 3분 30초 정도로 단축하는 연구가 완성단계에 이르러 타사보다 성능에서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바이탈은 내년 수소수기 매출액 목표를 250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258억700만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수소수기 시장이 빠르게 커갈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시장 150억원, 수출시장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수소수 시장 1위인 일본(지난해 300억엔)에 100대를 샘플 수출했고 중국 내 2곳의 직구(직접 구매) 업체와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 수소수기의 가격이 400만원인 반면 현성바이탈은 150만원에 불과,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에선 롯데홈쇼핑 등과 계약 논의를 하는 등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수소수기 외에 고혈압과 관절염을 예방하는 단일물질(천연)에 대한 세포실험을 이달 마치고, 향후 6개월에 걸쳐 동물실험을 한 후 임상 등을 거쳐 1년 뒤면 관련 식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는 “‘백수오’가 갱년기 등 특정 연령에서만 효과가 있는데도 상당량이 팔리는데 고혈압, 관절염 등 나이와 관계없이 생기는 질병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 나올 경우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목표치에 가깝게 왔다”고 말했다. 현성바이탈이 여타 바이오 업체와 다른 또 하나의 강점은 판매망이다. 현성바이탈이 설립됐던 2006년 (주)에이풀이란 네트워크 판매업체도 함께 설립됐다. 에이풀은 등록회원만 4만명으로 지난해 판매액 475억원을 기록 업계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성바이탈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에이풀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이런 효과로 현성바이탈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60억원으로 1년전보다 네 배 가량 갑자기 뛰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 당시 영업이익도 2.6배 가량 급성장했다. 2013~2015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130.9%에 달한다. 에이풀로 유통비용이 급격히 줄면서 매출액순이익률도 31.0%로 업종평균이 3.6%인 것의 10배 가량 높다. 부채비율이 23.1%(업종평균 90.5%)에 불과하고 유동비율도 486.8%(119.2%)로 업종평균보다 재무건전성이 높다. 현성바이탈은 상장 후 내년 상반기쯤 관계사인 에이풀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풀 전체 매출의 95%가 현성바이탈 제품으로 구성되고, 현성바이탈 역시 에이풀이란 단일 채널을 통해 판매하다보니 영업 제한이 있어 이를 다변화하겠단 취지다. 현성바이탈은 홈쇼핑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에이풀은 패션 잡화, 생필품, 전자기기, 식품 등 판매제품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매출액(지난해 258억→322억원)과 순이익(80억→87억원)이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현성바이탈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GMP시설을 갖춘 공장 증축과 공장 내 첨단 자동화설비 구축, R&D(연구개발) 투자, 기업정보포털(EIP) 구축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성바이탈의 공모 희망가는 7000~9000원으로 350만주(구주매출 150만주, 신주 200만주)를 공모해 245억~31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24일, 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6.11.21 I 최정희 기자
  • 투자 억제하는 11.3 부동산 대책…실수요자 '호재'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1.3부동산 규제대책이 실수요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일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과열현상을 진압하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및 재당첨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내놓으면서 이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억제되어 실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해(1월~10월) 서울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730가구 모집에 23만 6821명이 몰려 평균 24.3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인 11.42대 1(8256가구, 9만 4311명) 대비 경쟁률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특히 공급되는 가구수는 약 1500가구 차이에 불과하지만 청약자수는 2배를 훌쩍 뛰어넘어 당첨 되기는 더욱 어려워 진 셈이다.여기에 11.3부동산규제가 시행되자 영향을 받지 않는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일 청약을 접수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157가구에 2만 4486명이 몰리며 평균 15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11.3부동산규제가 전매제한과 1순위 청약자격에 제한을 두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를 억누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추후 분양되는 단지에는 청약경쟁률이 다소 적게 형성되겠지만 그만큼 허수가 줄어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실수요자라면 대책 이후 분양하는 단지들을 노려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오는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04가구 △84A㎡ 207가구 △84B㎡ 87가구 △84C㎡ 93가구 등 4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선 단지 북측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도 가까워 수도권 일대로 접근성이 좋다. 또한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약 1㎞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현재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도농역도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있어 서울 도심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도농역 인근의 이마트, 상업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다산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에 따르면 도보로 통학 가능한 미금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된 지역인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우선 단지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체육공원(예정), 왕숙천 수변공원 등도 도보권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왕숙천 수변공원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돼 있는 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주택전시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72-3번지에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2016.11.21 I 정시내 기자
'신촌그랑자이' 등 모델하우스 35곳 동시개관
  • '신촌그랑자이' 등 모델하우스 35곳 동시개관
  • 그래픽=이데일리 김나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재를 켜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2개 아파트 단지가 청약을 받고 3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분양 물량만 2만 6258가구에 달한다.GS건설은 25일 서울 마포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 그랑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로 이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2~3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등과 가깝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날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총 697가구(전용 51~109㎡)로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이 가깝다. 올림픽공원과 광나루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차로 약 5분 거리에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수원시 망포4지구에 들어서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2945가구 규모로 1블록은 1783가구(전용 59~105㎡), 2블록은 1162가구(전용59~105㎡)로 이뤄졌다. 망포4지구는 수원의 대표 업무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와 붙어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2016.11.20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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