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56건
- 文대통령, U-20 대표팀과 만찬…“엄청난 일을 해냈다” 격려(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에서 선수 대표로 주장 황태현 선수(왼쪽)와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 선수(오른쪽)로부터 선수 전원의 서명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여러분은 한국 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격려와 감사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날 만찬에는 정정용 감독과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 등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단을 물론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감독, 지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4강 주역인 신연호 현 단국대 감독, 이강인 선수의 ‘날아라 슛돌이’ 시절 스승이었던 유상철 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도 함께 했다. ◇‘빛광연’ 이광연·‘골든볼’ 이강인, 靑만찬 참석에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문 대통령은 모처럼 빡빡한 국정업무에서 벗어나 대표팀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표팀 선수들 역시 청와대 초청 만찬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에 다소 들뜬 모습이었다. FIFA에서 받은 은메달을 목에 건 이광연과 이강인 선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청와대 만찬 참석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월드컵 무대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골키퍼 이광연은 “일단 이렇게 청와대에 온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무나 쉽게 못 들어오는 데라고 들었다. 저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여기 와서 좀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제 그 밑의 후배들이나 모든 축구선수들이 이 자리에 청와대에 다시 들어올 수 있게 많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은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저도 그렇고 형들도 그렇고 스태프 분들도 그렇고 저희 팀들은 너무 행복해요”라며 감격을 전했다. 이강인은 “처음 소집을 시작했을 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게 못 잊을 추억 같다. 또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매우 좋다”며 “다른 것보다는 이렇게 초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수단이 대기 중인 가운데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본관 로비로 들어서면서 정정용 감독과 악수한 뒤 이강인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과 “반가워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만찬장인 충무실에 입장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만찬에 참석하기에 앞서 본관 내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U-20 결승전 관람 비하인드 “차에서 계속 소리 지르며 봤다”문 대통령은 만찬 인사말을 통해 북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의 결승전 관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나도 여러분과 비슷한 시기에 해외 순방을 갔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차례로 순방했다. 폴란드하고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죠”라며 “스웨덴 방문 마지막 날에 결승전이 열렸다. 공항에서 열리는 공식 환송 행사 시간 때문에 전반전은 숙소에서 보고, 후반전은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휴대폰 앱으로 이렇게 봤는데, 우리 부부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니까 앞좌석에 동승한 스웨덴 경호관이 그때마다 ‘어떻게 되었냐’ 물어봤다. ‘우리가 골 먹었고 지고 있다’ 그랬더니 같이 아주 안타까워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결승전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며 “준우승이라는 그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 특히 감독과 선수단간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와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여러분 편에서 응원하고, 또 함께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준우승을 축하한다. 이강인 선수, 자랑스러운 골든볼 축하한다”고 전했다. ◇답사 나선 정정용 감독 “목청 높여 응원해준 국민 성원에 감사”선수단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재치있게 말문을 열었다. 정 감독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분을 뵙게 되어 저나 선수들 모두 큰 영광”이라면서 “언제든지 초청해 주셔도 된다”고 말해 문 대통령이 웃음을 지었다. 정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이뤄낸 성과는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하나됨이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온 국민들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았다. 밤늦은 시간까지 전국 각지에서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목청 높여 저희를 응원해 주신 국민들의 성원 덕에 오늘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선수단을 대신해 황태현과 이강인이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유니폼과 공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 전원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신기하다는 듯이 만져보기도 했다. 건배제의에 나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 20세 대표팀이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가 준우승한 것은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들과 정부의 지원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건배사는 “대한민국과 축구 발전을 위하여”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에서 ‘골든볼’ 이강인 선수와 함께 대회 경기 하이라이트 및 유명 인사 축하 메시지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퇴근길 뉴스] 다뉴브강서 韓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뉴브강서 韓 실종자 시신 2구 발견…사망자 9명으로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견된 남녀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 헝가리 경찰과 외교부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132km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합동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오후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발견된 시신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헝가리인 2명을 제외한 한국인 실종자는 총 17명입니다.■ ‘근신설’ 北 김여정 53일 만에 공식석상…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는데요.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옆에 앉아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에 비해 상석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2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사진=뉴시스)■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1심 징역 30년…동생은 무죄‘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고인 김성수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에게 이같이 판결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동생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성수가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사회에서 격리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동생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요. 당시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기생충’, 개봉 5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영화 ‘기생충’이 개봉 닷새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기생충은 지난 3일 관객 38만 2452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는 374만 9373명을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접대·뇌물 의혹’ 김학의, 6년 만에 기소…곽상도 무혐의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의 세 번째 수사만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 서울동부지검에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차관을 1억7000만 원대 뇌물 혐의로, 윤 씨를 강간치상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외압 의혹으로 수사가 권고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이 경찰 수사 과정이나 인사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이유인데요. 또 검찰 내·외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 등 직권남용 혐의의 수사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文대통령, 소방관 자녀 등 靑초청..“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제97회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에 참석한 경찰, 군인 자녀들·천진초등학교(산불이재민 수용시설 학교 재학생)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강원지역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군인·경찰관 자녀 등을 초청해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 학생 등 256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서벽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5일 문 대통령과 식목일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산불 여파로 취소돼 이번에 함께 초청한 것이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어린이와 한 부모·미혼모·다문화·다둥이 가정 어린이,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온종일 돌봄 이용 아동 등도 초대를 받았다.본관에서 어린이들을 기다리던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자 명찰에 적힌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면서 “어디서 왔어요”, “몇 학년이야” 등 인사말을 건네면서 살갑게 맞았다. 어린이들도 “문재인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이따가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문 대통령은 본관에 있는 집무실도 어린이들에게 소개했다. 한 어린이가 문 대통령의 의자에 앉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대통령 되고 싶어?”라며 아이들을 향해서도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질문했다. 한 어린이가 손을 들자 문 대통령은 직접 의자에 앉혀주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유명 유튜버인 허팝의 진행에 따라 과학실험 참여, 뮤지컬 관람 등으로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여기가 어딘지 아느냐? 청와대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이다”라며 “외국에서 대통령이 오시면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공연도 보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어린이날이니까 귀한 손님인 여러분을 맞이한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미래의 대한민국 영웅은 바로 어린이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늘 어린이날처럼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소방관, 경찰관, 군인을 포함해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을 아끼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영웅”이라면서 “주위의 수많은 ‘영웅’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