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533건
- 박보균 장관, KTV 국정대담서 "청와대 중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설날 당일인 22일 KTV ‘국정대담’서 “올해 벤처형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문체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꼽았다. 이어 “콘텐츠 산업에 뛰어든 구성원을 보면 78%가 청년들로, 청년들이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이라며 스타트업의 어려움이 집중되는 3~7년 사이 죽음을 계곡을 돌파하도록 창작 기획 단계부터 자금, 법률,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 콘텐츠·컬처는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 영향력은 이른바 프리미엄 효과를 내고 있다. 케이 컬처 영향을 받아 한국 제품은 뭔가 다른 게 있을 것이란 인식을 퍼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도 “관광 상품에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 컬처’를 멋있고 세련되게 탑재할 것”이라며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삼고 1년 365일 동안 한국에 오면 K 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일대를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역사, 수목원, 전통 문화재, 소장 예술작품 등 4개 콘텐츠를 활용해 개방하고 전시할 계획이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합해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관람’ 靑 문학 특별전에 2만4000명 찾았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두번째 기획전 문학 특별전시에 25일간 2만4000여명의 국민이 다녀갔다.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22일 개막한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전날 막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청와대 인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한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 작품을 선보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 92% 이상의 관람객이 만족해 했으며, 작가의 초상과 삽화 전시(45.1%), 문학 원본자료(42.3%)를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는 답변이 많았다. 조사는 관람객 5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진행됐다.문체부가 국민 속으로 돌아온 청와대 일대를 문화예술역사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젝트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애예술인특별전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달 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시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인과 예술인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우정을 키우며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우리의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표현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번역과 출판 등을 지원해야 한다. 앞으로 청와대에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전시가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박보균 장관은 “우리 문화콘텐츠가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지난해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등 문학 작품 10여 편이 해외에서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밀어주기 위한 번역업종의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문체부 주간계획(1월 16~20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월 16~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월16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4:00 설 명절 계기 사회복지시설 방문(1차관, 영명보육원)-16:30 설 명절 계기 사회복지시설 방문(2차관, 전의 요셉의 집)△1월17일(화)-10:00 제3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0:00 제3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13:30 관광공사 해외지사 사업설명회(2차관, 웨스틴조선 글랜드볼룸)△1월18일(수)-16:00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1차관, 문화역서울284)-17:30 제33회 윤곡 여성체육대상 시상식(2차관, 서울 드랜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호텔)△1월19일(목)-08:00 제3회 차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14:00 평창 송어축제 현장 방문(2차관, 평창 일대)-17:00 윈터코리아페스티벌 데이-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1년(2차관, 평창 용평리조트)◇주간 보도계획△1월16일(월)-2022년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1월17일(화)-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종료-2023년도 문체부 관광분야 예산안 및 주요 사업 계획-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G-1년 계기 상징물 공개△1월18일(수)-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 전통’ 개최-‘문화체육관광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안내서’ 제작·배포△1월19일(목)-2023년 지역문화 활력촉진 사업 대상 지역 선정-방송제작스태프 대상 결방 관련 조사 결과 발표-‘한국방문의 해’ 이벤트 100선 선정·발표-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재검토 결과 발표△1월20일(금)-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 설 맞이 행사 소개
- 靑 특별전시 찾은 김건희 "문학 앞서면 미술·음악도 뒤 따라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는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 중인 문학 특별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관람하며 근대 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눴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청와대 춘추관 문학특별전시회’를 찾아 이상,염상섭,현진건, 윤동주 등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근대 문학 유산이 많이 소실돼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역사적, 사회적으로 귀중한 자료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께 보여드릴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인과 예술인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우정을 키우며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는 전시”라면서 근대 문학 작가들의 시대적 고뇌와 아픔, 사랑과 우정, 예술혼 등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특히 김 여사는 “문학이 앞서가면 미술과 건축, 음악도 그 뒤를 따라간다”면서 “우리의 근대 문학 유산은 그 당시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기에 너무나 소중하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 근현대 문학가들은 판화, 타이포그래피 등에도 능했던 종합예술가였다”면서 “청와대에서도 그림 작품뿐 아니라 문학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콘텐츠 전시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 여사는 손글씨로 시를 써보는 체험공간에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직접 자필로 쓰기도 했다.김 여사는 훌륭한 우리 문학 작품들이 국제대회에 입후보 됐음에도 대한민국의 애환과 미묘한 표현 및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지 못해 영어권 국민에게 파고들지 못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 콘텐츠가 표현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번역과 출판 등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문학 작품 열두 편이 작년 국제대회에서 수상하거나 입후보가 됐다고 설명한 뒤 “우리 문화 콘텐츠가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팩트체크] 尹,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유일한 대통령이다?
-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 발표로 계묘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사진=대통령실) 신년사는 이날 약 9분간 진행됐다. 담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따로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생략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윤 대통령이 불통의 벽을 쌓고 있다”며 우려했다.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오후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을 신년사로 대신하겠다고 예고했다”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유일한 대통령이 되겠다니, 신년 담화문을 읽고 끝내던 군사정권 시대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라며 “하다못해 군부 출신의 노태우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당선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회피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는 지난 1988년 출범한 노태우 정부부터 이후 모든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의미다.이데일리가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유일한 대통령이다”라는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했다.신년 기자회견(연두 기자회견)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지난 1968년 시작됐다. 이후 1987년까지 전두환 정권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들이 연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태우 정부부터 신년 기자회견은 그 해 국정운영 기조와 여러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대통령이 직접 밝히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정착됐다. (그래픽=구동현 기자) 이데일리가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자료 등을 토대로 취재한 결과, 노태우 대통령이 취임한 1989년부터 올해까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연두 기자회견)은 총 21번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와의 공식적인 질의응답 없이 진행된 ‘대국민 연설’과 ‘신년 기자 간담회’,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절 2월 말께 열린 ‘국민과의 대화’를 ‘신년 기자회견’의 범위에서 제외한 결과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퇴임연도 신년 회견을 하지 않았다. ◆ ‘노태우,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신년 기자회견 매년 열어노태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5년간 신년 기자회견을 각 4번씩 열어 언론, 국민과의 소통을 피하지 않았다.노태우 대통령은 취임 2년차를 비롯해 연초마다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1989년 1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질답하는 방식으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TV, 라디오에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선 함께 배석한 장관들이 보충 답변에 나서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각에선 ‘각본 회견’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참여정부도 매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1월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 경제, 민생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열린 모든 신년 기자회견에는 국내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더불어 외신도 함께 참여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018년 1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사 발표로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한 뒤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회견은 ‘타운홀미팅’ 형식을 준용해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듬해 신년 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 위해 추가질문을 허용하는 등 변화를 줬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신년 기자회견 형식을 고집했다. 2021년 1월 18일, 최초 비대면으로 진행된 회견은 내외신 출입기자 수를 20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100명은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 ‘김영삼, 김대중, 박근혜 정부’ 신년 기자회견 3회…이명박 정부 ‘0’반면 김영삼, 김대중,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3번씩 진행했다. 1996년 김영삼 대통령과 1999년 김대중 대통령,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다.김영삼 대통령은 1996년 1월 9일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 대신 국정연설을 발표했다. 집권 2, 3년차에 열린 신년 기자회견과 다르게 이날 김 대통령은 일반 연설로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읽었다. 당시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진 김 대통령이 예민한 질문을 피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생략했다는 게 중론이었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반드시 연두회견이라는 형식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방향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김대중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1999년 2월 21일 열렸다. 당초 김 대통령은 연두교서 발표로 정부의 금년 계획을 설명하려 했지만 국회 사정 등을 이유로 계획을 바꿨다. 주관사인 SBS는 사전 여론조사를 열어 ‘대통령에게 가장 묻고 싶은 질문’을 꼽아 여론을 반영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생략하고 바로 국민들과 질의응답에 나섰다. 현장에는 지역, 직업,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60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했다. 기자회견까진 아니었으나 김 대통령은 정책 현안 등 국민의 여러 물음에 답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2014년과 2015년 내외신 기자회견에 이어 2016년 열린 대국민 담화 및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핵 도발에 대한 대응 의지와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다만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신년 기자회견은 생략됐다. 2016년 12월 야3당이 발의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박 대통령은 2017년 1월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기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넨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최순실 관련 국정농단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가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기자회견은 아니”라면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 갔다.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한 번도 열지 않고 ‘신년 국정연설’로 대체했다. 다른 대통령들이 통상 1월 중순께 신년 기자회견을 한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은 매년 1월 초에 열렸다.그러나 이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고 매년 연설로 대신하자 ‘불통 정치’라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2009년 1월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국정연설 형태가 좋겠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여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에선 이 대통령이 난감한 질문을 피하기 위해 일방적인 연설을 택했다는 지적이 줄곧 나왔다. [검증 결과]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유일한 대통령이다”라는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을 ‘전혀 사실이 아님’으로 판정한다.노태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마다 기자들과 만난 반면 김영삼, 김대중, 박근혜 대통령은 각 한 번씩 신년 기자회견을 생략했다.이유는 다양했다. 김영삼,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을 둘러싼 문제로 회견을 넘겼다. 이명박 대통령처럼 임기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국정연설로 대체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방통행식’ 연설로는 국민의 궁금증을 풀기 힘들 수 있다.물론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관례일 뿐 의무가 아니다. 다만, 1987년 이후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세 번 이상 열어 활발히 소통했다. 새 정부가 국정운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취임 2년차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김대중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이 취임 2년차 때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회견이 아니라 ‘국민과의 대화’를 열어 소통에 적극 앞장섰다.
- 산수화 아니구나 인물화였구나…난징서 피운 매화의 꿈 [e갤러리]
- 윤민찬 ‘한’(閑·2021), 종이에 수묵채색, 38×38㎝(사진=윤민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산도 겨울잠을 잔다. 다 벗겨내고 바짝 움츠린 채. 죽음보다 더한 산잠을 깨우는 건 바위벽을 타고 흘러 흘러 바닥에 꽂히는 물줄기다. 매화가 터트리는 꽃망울을 신호 삼아서. 그 지난한 사정은 작가 윤민찬(45)이 수묵채색으로 그린 한 점에 다 들었다. 요란한 붓질도 없고, 강렬한 한방도 없다. 그저 여리하고 슴슴한 붓선이 열일을 하는 중이다. 그래선가. 작가는 이 순간에 ‘한’(閑·2021)이란 작품명을 붙였다. 한가하기도 하고 등한하기도 하다는. 작가는 중국 난징에서 활동한다. 13년 전 중국행은 급작스러웠단다. 국내서 미대를 졸업하고 화실을 운영하던 중 불현듯 “모든 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밀려들었다는데. 그렇다고 옮겨간 타국·타지의 세월이 순조롭기만 했을까. 작가가 ‘금릉에서 꾸는 꿈’(금릉지몽 金陵之夢)을 품게 된 계기가 그렇다.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부터 써왔다는 지명 ‘금릉’은 난징의 옛 이름. “마치 꿈결에서 지나온 듯한 희로애락의 감정을 투영해 작가적 감성과 이상향을 현실에서 구현하려 했다”고. 그래, 저 풍경 안쪽에 매화줄기 꺾어 든, 신선 닮은 선비가 지휘하는 세상처럼 말이다. 작가가 그린 건 산수화가 아니었다. 인물화였다. 26일까지 중국 난징 무위예술관서 여는 개인전 ‘금릉지몽’에 서화작품 20여점을 걸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초대전으로,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윤민찬 ‘춘운’(春韻·2021), 종이에 수묵채색, 21×21㎝(사진=윤민찬)윤민찬 ‘정자심자묘’(靜者心自妙·2020), 종이에 수묵채색, 46.5×35㎝(사진=윤민찬)
- 문체부 주간계획(12월 19~23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2월 19~2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2월19일(월)-10:00 정부 주요첨단기술 협력 수출증대를 위한 세미나(1차관, 국회도서관 대강당)-14:00 MICE 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2차관, 부산 코모도호텔)-18:00 2022 한국체육기자의 밤(2차관, 한국프레스센터) △12월20일(화)-10:00 제56회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제56회 국무회의(2차관, 정부서울청사)-14:00 문체위 법안소위(1차관, 국회 문체위 소회의실 508호)△12월21일(수)-11:00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창립 25주년 기념식(장관, 한국의집)-15:00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개막식(장관, 청와대 춘추관)△12월22일(목)-10:00 제1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5:00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 예정(장관, 서울신라호텔)-08:00 (잠정)차관회의(2차관, 정부서울펑사)-15:00 (잠정)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2차관, JW메리어트 동대문)△12월23일(금)-09:30 지역청년예술인 간담회 등(장관, 전주시)◇주간 보도계획△12월19일(월)-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장애인 편의성 개선 추진-불합리한 방송제작관행 개선-2022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발표△12월20일(화)-2022년 국민이 선정한 가장 적절한 다듬은 말 발표-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국무회의 통과 시 배표)△12월21일(수)-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제4차 문화기술 연구개발 기본계획 발표-유엔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 마을’ 선정 결과 발표-2022 관광벤처의 날 행사 개최△12월22일(목)-제1차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 개최△12월23일(금)-2022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발표-지역청년 예술인 간담회
- 尹정부 개방 청와대…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만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개방한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등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장애예술인작품전에 이은 두 번째 개방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 문학 작품의 주인공 모두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문인들이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예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의 활동 근거지였다.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대표작을 남겼다.왼쪽부터 ‘문학사상’ 표지에 실린 이상 초상화(1972년 10월), 염상섭 초상화(1973년 7월), 현진건 초상화(1973년 6월), 윤동주 초상화(1973년 9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특별전은 △1부 ‘횡보 염상섭과 정월 나혜석, 달빛에 취한 걸음’ △2부 ‘빙허 현진건, 어둠 속에 맨발로’ △3부 ‘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 △4부 ‘윤동주, 젊은 순례자의 묵상’ △5부 ‘문학과 함께한 화가들’ 등 5부로 구성한다.종로구 체부동에서 태어난 염상섭은 서울 중산층 의식이 투영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대표작 ‘해바라기’와 ‘삼대’ 표지와 함께 일본 유학 시절 교분을 쌓은 나혜석이 그린 ‘견우화’ 표지 삽화를 전시한다.1920년대 대표 작가인 현진건은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민중의 고단한 삶을 써온 만큼 ‘무영탑’ 표지와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이 실린 ‘개벽’ 표지 등을 전시한다. 3부는 ‘천재 시인’ 이상의 전시로 꾸몄다. 이상은 인생 대부분을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백부의 집에 거주했으며, 이곳은 ‘이상의 집’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작이자 본인이 삽화를 그린 ‘날개’를 비롯해 이상의 삽화가 담긴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표지를 만날 수 있다.5부에서는 청와대 인근에서 활동한 화가들이 직접 장정한 문학작품 표지를 선보인다. 이중섭(종로구 누상동)이 표지를 그린 구상 ‘초토의 시’, 박노수(종로구 옥인동)가 장정한 윤석중의 ‘우리민요시화곡집’, 천경자(종로구 옥인동)가 장정한 ‘여류문학’ 창간호 등이다.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인왕산 주변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주요 산실로, 이곳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이 근현대 작가들의 문학적 정취와 창의성을 같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체부는 관람객들이 작가들과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기간 동안 매일(평일 4회, 주말 6~7회) 전문 안내원(도슨트)의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사진 찍는 곳(포토존)도 운영한다. 국립한국문학관 누리집에서는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가상현실(VR) 영상을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서비스, 휠체어 이동 편의 제공 등 장애인 관람 서비스도 마련했다.아울러 문체부는 한국 문학이 전 세계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같은 흐름에 맞춰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을 건립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국립한국문학관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국 문학을 더욱 향유하고,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의 청와대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월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전시하는 문학 특별전 주요 전시 작품(사진=문체부 제공).
- 문체부 주간계획(12월 12~16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2월 12~1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12월12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4:30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장관, 서울 하이커그라운드)-14:30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2차관, 서울 하이커그라운드)△12월13일(화)-10:00 제55회 국무회의(장관, 용산 대통령실)-13:50 KBS 희망나눔캠페인 특별 생방송 출연(장관, 서울 KBS본관)△12월14일(수)-14:00 2022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1차관, 서울 코엑스)△12월15일(목)-10:00 제49회 차관회의(2차관, 정부서울펑사)△12월16일(금)-15:00 웹툰상생협의체 상생협약식(1차관, 서울 CKL)◇주간 보도계획△12월12일(월)-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12월13일(화)-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2022 제5회 관광-항공 협력 포럼 개최-관광업계 한국관광상품개발 상담회 개최-문화해설로봇 큐아이 2022년 사업 완료, 내년 1월 활동 시작△12월14일(수)-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포럼 개최 -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개최-2022 한-일 저작권 포럼 및 정부간회의 개최△12월15일(목)-권리자를 위한 저작권 침해 대응 매뉴얼 발간-‘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 MOU 체결-‘K-컬처원정대’ 다큐멘터리 방영△12월16일(금)-웹툰상생협의체 상생협약식 개최-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개최-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 승인 및 국제회의집적시설 지정 발표
- 김정숙 인도 방문 동행한 고민정…與 '내로남불' 비판에 입 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순방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감사원 감사는 물론,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미국 순방 명단을 공개하면 의심이 풀릴 것”이라고 맞받아쳤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 최고위원은 1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때 청와대 요리사, 사적 채용 논란 빚었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이 수행원 명단에 들어 있었다. 어떤 역할이 있었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청와대 소속 13인이 김 여사를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당시 현지 일정표에는 김 여사 주최의 식사 자리가 나와 있지 않았음에도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요리사가 영부인 단독 일정에 따라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최고위원은 “명단을 보면 이게 적정한 사람이 갔는가, 합당한가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뜻 아니냐”며 “윤석열 정부 순방 명단을 공개하면, 그냥 그걸 보기만 해도 다 해소가 된다. 제가 일일이 ‘왜 그랬다’고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당시 인도 방문엔 고민정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 청와대에서 출입기자와 소통하는 춘추관장실 소속 공무원 3명도 동행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때 동행했던 고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순방 수행원을 문제 삼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고 의원은 “내로남불이라고 얘기하려면 본인들도 투명하게 공개를 해야 한다”며 “링 위에서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본인들은 창과 방패를 들고, 상대한테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맨몸으로 싸우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는 김 여사의 인도순방에 국민혈세 4억이 들어갔다며, 예비비 4억 원 편성은 이례적이다고 지적하고 있다.이에 고 의원은 “영부인이 거기 놀러 갔느냐. 그야말로 순방의 의미로 갔던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거기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예산이 책정될 수밖에 없던 건데 4억 원이라는 예비비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이 있을 수 있고 저도 공감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의 나토·유엔총회 순방 당시의 예산 내역, 수행원 명단도 같이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의원은 “그래야 정상이 움직이든 여사가 움직이든 그 급에서 움직였을 때 기본적으로 붙는 사람의 수, 예산 내역을 비교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서 말해줄 수 있다”며 “감사원이 인도순방에 대해 감사를 할 거면 나토순방과 유엔총회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예산 내역과 수행원 명단까지 다 공개해야 의혹이 말끔히 해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체부, 산하기관에 장애인작품 구매요청…“강매 의도 없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열면서 산하 기관에 미술품 구매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24일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장애예술인 특별전과 장애인 예술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면서 “강매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달 17일 산하 기관 53곳에 장애예술인 창작품 ‘우선 구매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실제 이들 기관은 전시된 60점 가운데 판매된 25개 작품 중 8점을 구매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3점 700만 원, 한국관광공사가 2점 530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점 100만 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1점 100만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위원장 개인 명의로 1점 200만 원의 작품을 샀다. 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고 있는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를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문체부는 “강매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장애예술인 특별전과 장애인 예술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체육, 관광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국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장애예술인 창작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지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었고, 장애 예술인 미술품 우선 구매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은 국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장애예술인 창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대표는 문체부를 통해 “(관련 보도에) 엄중 항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가의 지원과 관심이 없으면 소외계층의 예술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언론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장애예술활동을 고사시키려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도 했다.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치러진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청와대 개방 후 춘추관에서 이뤄진 첫 대규모 전시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했다. 발달장애 작가 김현우(픽셀 작가) 씨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정은혜씨 등 50명의 작가가 60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20일간 7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