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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준장 진급자 76명에 삼정검 수여… “국가 위해 앞장서달라”
  • 文대통령, 준장 진급자 76명에 삼정검 수여… “국가 위해 앞장서달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들에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하며 “견리사의(見利思義)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책임감으로 사명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경례를 받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6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수여식 이후 가진 환담 자리에서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치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발전시켜 온 것은 전적으로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치하한 뒤 “군의 지도자이자 사회의 지도자인 장성으로서 국가에 위태로움이 오지 않도록 먼저 살피고,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2017년 취임 직후 한반도 평화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강한 국방력과 강한 안보로 평화를 지켜 왔다”면서 “종전선언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외교의 몫이지만, 국방의 힘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군의 몫”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강군이 되려면 첨단무기뿐 아니라 장병 복지, 인권 보호, 성평등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0명, 해군 11명, 공군 12명, 해병 3명 등 총 76명이다. 수여식에는 이들을 비롯해 배우자 등 가족이 참석했다.과거에는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했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고 있다. 애초 매년 1월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연기됐다. 문 대통령은 “군인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별을 달고 진급한다는 것만큼 가슴 뜨겁게 벅차고, 영광스러운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삼정검을 직접 수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백신 수송지원을 담당했던 하헌철 육군 준장은 “초국가적인 위협에 대응해 백신을 수송하면서 군인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맡았던 박태규 해군 준장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소감을 밝혔다.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이송작전을 수행했던 김진오 공군 준장은 “국가정책을 지원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국군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고 정종범 해병대 준장은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군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정숙 육군 준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차별없이 기회를 보장해 준 상관 및 동료들, 그리고 믿고 따라준 부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1.11.16 I 이정현 기자
美·中 회담은 정치적 이벤트일 뿐…아시아 증시 영향 미미
  • 美·中 회담은 정치적 이벤트일 뿐…아시아 증시 영향 미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도 아시아 증시는 비교적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양국 모두 강대강으로 치닫는 대결 구도 대신 평화적 공존을 원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나눴을 뿐 무역 분쟁 등 주요 이슈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3521.79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2만9808.12에 거래를 마쳤다. 가마다 시게토시 타치바나 증권 매니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 주가는 미·중 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에 움직였지만, 이후 별다른 거래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전일보다 0.08% 하락한 2997.21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정상회담 진행에 양국 긴장 완화가 기대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장중 3011.88을 찍었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자 하락 마감했다. 회담 초기부터 양국 정상은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 국가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을 “오래된 친구”라고 부르면서 친근감을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중국의 ‘역린’인 대만을 두고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충돌을 피했으며, 체제 변화를 촉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무역 갈등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했다.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 미·중 패권 다툼은 하나의 컨센서스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당장 갈등이 봉합된다고 하더라도 재충돌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단순 회담만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어렵다는 것이다.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은 세계 패권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기 때문에 정상회담은 호재나 악재로 보기 어렵다”라면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언급대로 대(對)중국 관세 인하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관련 업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뿐 시장에 극적인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2021.11.16 I 김무연 기자
'오랜 친구' 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에 '대만' 놓고 큰 소리(종합)
  • '오랜 친구' 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에 '대만' 놓고 큰 소리(종합)
  • 사진=CCTV 캡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방성훈 기자] 세계 양대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세기의 대화’가 마침내 16일(미국시간 15일) 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공식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던 지난 2년 5개월여 동안 두 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많이 변했고, 신냉전으로 불릴 만큼 패권 다툼이 격화했다. 다양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미·중 정상은 대만 문제에 대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뜻을 같이 하면서도 해법을 놓고선 팽팽하게 맞섰다. ◇웃으며 손흔들고 ‘오랜 친구’ 인사도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8시46분(이하 베이징 시간)부터 10시42분까지 1시간 56분간 회담했다. 이어 두 정상은 휴식 후 오전 11시6분 회담을 속개해 12시24분까지 1시간 18분간 후반부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전반 회담은 예상보다 30분가량 길어졌다. 그만큼 논의할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이 과거 친분이 있었던 만큼 회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웃으며 모니터 너머 손을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화상으로 진행한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당신과 나는 서로 그렇게 격식을 차린 적이 없지만, 아마 좀 더 격식을 갖춰 시작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 시 주석이 국가부주석을 지낼 때부터 여러 차례 대화해 왔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솔직한 대화를 희망한다”면서 다음 번에는 화상이 아닌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도 했다.중국 측 발표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을 ‘라오 펑여우’(老朋友·오랜 친구)라고 칭하고 “이렇게 화상 방식으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라오 펑여우’는 정확한 정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보통 오랜 인연을 가진 신뢰 관계가 있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인다. 중국은 자국과 깊은 친교를 맺거나 정치이념 등에서 동질감이 깊은 외국 지도자를 이렇게 부르는데, 한국 지도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대표적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최대 쟁점은 대만…시진핑 “대만 불장난하면 타 죽을 것”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체적으로 양국 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대만 문제의 해법을 놓고는 충돌했다. 시 주석은 “대만 정세가 새로운 긴장에 직면했다”며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대만의 독립을 부추긴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런 추세는 매우 위험하며 불장난을 한 사람은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自燒·자분)”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최대한의 성의와 최선을 다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이루려 하겠지만 만약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심지어 레드라인을 넘으면 우리는 부득불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기에 중미는 공존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며 “첫번째는 상호 존중, 두번째는 평화 공존, 세번째는 협력 및 윈윈(상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는 중·미가 함께 발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며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해오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현 상태를 바꾸거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일방적인 노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대만 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한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체제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있다. 동맹 강화로 통한 중국의 반대를 추구하지 않고, 중국과 충돌할 의도가 없다”고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적 위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등으로 바뀌지 않도록 하고, 소통 채널을 개방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상식적인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中불공정 무역관행서 보호해야” 인권 문제도 지적무역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 기업 압박을 멈출 것을 요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지적했다. 시 주석은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상호 공영”이라며 “기업가는 비즈니스 얘기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양국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국가안보 개념의 남용과 확대, 그리고 중국 기업 때리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옹호하고, 21세기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국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규칙들을 보장할 것”이라며 자국 내 광범위한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편, 해외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의 불공정 무역 및 경제 관행으로부터 미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인권 문제와 관련, 중국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의 관행에 광범위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같은 내용은 중국 측 발표에는 빠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해서는 항행의 자유 및 안전한 상공 비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글로벌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북한,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이 처음 단독으로 마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현안이 우선시 됐고, 북핵 문제 등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당장 깊어진 갈등을 봉합하는 돌파구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미 고위 당국자는 “오늘의 회담은 일종의 근본적인 출발점”이라며 “우리는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지 않았다. 미·중이 공개된 소통선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6 I 신정은 기자
바이든 "충돌 생각없어" 시진핑 "제로섬 게임 말자"
  • 바이든 "충돌 생각없어" 시진핑 "제로섬 게임 말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베이징·뉴욕=이데일리 신정은 김정남 특파원] “중국과 충돌할 생각 없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세계 양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16일(미국시간 15일)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미·중 정상은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하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하는 데 뜻을 함께하면서도 대만, 인권, 무역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해 날카로운 목소리를 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예상대로 공동 성명은 나오지 않았으나 미·중 정상이 대화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해나 오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인 가드레일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중 지도자로서 양국 관계가 공개 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해 모두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며 “중·미는 상호 존중하고 평화 공존하며 협력해 함께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양측은 중미 관계 발전에 관한 전략적·전면적·근본적 문제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충분하고 심도 있는 소통과 교류를 진행했다”고 평가했다.백악관은 회담 종료 직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영역은 물론, 이해관계·가치·관점이 다른 영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적으로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가졌다.
2021.11.16 I 신정은 기자
“공급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위해 외국인투자 중요”
  • “공급망 안정과 일자리 창출 위해 외국인투자 중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외국인투자기업, 주한외국상의, 관계부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은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이후 외국인투자 커뮤니티와의 직접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번 1차 회의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인 경제위축과 공급망 불안정성 속에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외국인투자의 확대와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했다. 최근까지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과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 강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등에 힘입어 국내 외국인투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빠른 경제회복과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올해 외국인투자 규모는 지난달 28 기준으로 208억달러로 지난해 실적 207억5000만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달 14일 218억5000만달러 기록하며 올해 외투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외국인투자는 백신, 반도체, 소부장, 플랫폼 비즈니스 등 코로나19 극복과 공급망 안정, 신산업 성장 등에 이바지하는 외국인투자가 늘고 있어 투자의 질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이번 1차 회의는 외국인직접투자의 회복과 성장 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재생ㆍ인증 등 주요 분야 규제와 애로해소를 통한 투자환경 개선방안과 함께 탄소중립 관련 기업의 투자방안 등을 다뤘다. 외투기업들은 사업용이 아닌 가정용 제품의 인증부담 완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정부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관련 부처에서는 애로해소와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매년 주한유럽상의(ECCK), 서울재팬클럽(SJC) 등이 제출한 백서를 관계부처와 심층적으로 검토해 제도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외투기업에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설명하고 탄소저감 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 등 기업의 다양한 참여방안을 제시했다.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 정부는 글로벌 분업구조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세계 경제의 회복과 공급망 불안정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외국인투자에 친화적인 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6 I 문승관 기자
바이든 "미중 경쟁, 갈등으로 바뀌면 안돼…가드레일 필요"(상보)
  • 바이든 "미중 경쟁, 갈등으로 바뀌면 안돼…가드레일 필요"(상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등으로 바뀌지 않도록 해야한다. 상식적인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종료 직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영역은 물론, 이해관계·가치·관점이 다른 영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두 정상은 양국 관계의 복잡한 특성, 그리고 (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다양한 문제에 대한 우리(미국)의 의도 및 우선순위에 대해 시 주석에게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측이 여러 분야에서 논의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논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미국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옹호하고, 21세기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국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규칙들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내 광범위한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한편, 해외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 문제와 관련, 중국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의 관행에 광범위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울러 중국의 불공정 무역 및 경제 관행으로부터 미 노동자와 산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시 주석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 지역에서 미국은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결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해서는 항행의 자유 및 안전한 상공 비행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과 관련해선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해오고 있다”면서 “미국은 현 상태를 바꾸거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일방적인 노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략적 위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등으로 바뀌지 않도록 하고, 소통 채널을 개방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상식적인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 안보 등과 같은 양국 간 이해가 일치하는 초국가적 사안을 예시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기후위기가 세계에 미치는 실존적인 성격 및 이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글로벌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북한,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가졌다. 이날 회담은 194분 동안 진행됐다.
2021.11.16 I 방성훈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제 20대 정희진 병원장 취임식 거행
  • 고려대 구로병원, 제 20대 정희진 병원장 취임식 거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제 20대 병원장 정희진 박사의 취임식이 16일 오전 10시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이날 취임식은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승명호 고대경제인회 회장(동화그룹 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정희진 신임 원장은 ‘혁신’과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환자중심 의료시스템 구축 ▲업무 프로세스 혁신 통한 생산성 향상 ▲진입벽을 낮춘 연구 성과 가속화 ▲내부 소통 강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구국의 이념으로 개교한 고려대학교와 최초의 여의사 양성기관에서 시작된 고려대의료원의 정체성을 계승하여, 최적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려대구로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구성원 모두가 함께 꿈꾸고 그려나갈 미래를 위해, 공감과 소통에 주저함 없이 눈높이를 맞추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할 것”을 강조하며, “핵심 개발 목표에 대한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정희진 신임 원장은 학교와 병원에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최초의 여성 병원장으로서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한 포용력으로 모든 교직원들의 귀감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정희진 원장님은 의료원 및 구로병원의 발전에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시에 교직원들에게 존경받는 병원장로서 후대에 길이 남을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구로병원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서 초일류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새로운 역사의 변곡점을 맞는 지금, 새로운 리더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희진 신임 병원장님과 함께 일궈낼 구로병원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정희진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아왔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다.
2021.11.16 I 이순용 기자
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솔직한 대화하자…공감대 원해"(종합)
  • 다시 만난 바이든·시진핑 "솔직한 대화하자…공감대 원해"(종합)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으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AFP)[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16일(미국시간 15일) 첫 화상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정상이 과거 친분이 있었던 만큼 회담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3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바이든 “미중 충돌 치닫지 않을 책임”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화상으로 진행한 정상회담 모두 발언 초반에 “당신과 나는 서로 그렇게 격식을 차린 적이 없지만, 아마 좀 더 격식을 갖춰 시작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 시 주석이 국가부주석을 지낼 때부터 여러 차례 대화해 왔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해나 오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인 가드레일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중 지도자로서 양국 관계가 공개 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권 문제부터 인도·태평양 사안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주석과) 솔직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번에는 화상이 아닌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는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미국은 항상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오랜친구’부르며 “상호존중·평화공존”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 “미중은 세계 양대 경제체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라며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각자 자국의 일을 잘 처리할 뿐 아니라 국제적 책임도 다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시 주석은 “인류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자”며 “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 국민의 공동 바람이자 중미 지도자들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해 모두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며 “중미는 상호 존중하고 평화 공존하며 협력해 함께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나는 대통령님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며 “이는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 필요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 발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 역시 바이든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칭하고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이같은 점을 미뤄봤을 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미국시간 15일 오후 7시45분, 중국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45분 경에 시작됐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최소 3시간 이상 대화할 듯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가졌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깊어진 갈등을 봉합하는 돌파구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미중 갈등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은 시 주석과의 회담이 주요 결과물(major deliverables)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미 기대감을 낮췄다. 두 정상은 최소 3시간 이상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에서는 회담 후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2021.11.16 I 신정은 기자
바이든, 시진핑에 "지도자로서 미중 충돌 치닫지 않을 책임"(상보)
  • 바이든, 시진핑에 "지도자로서 미중 충돌 치닫지 않을 책임"(상보)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리는) 미중 지도자로서 양국 관계가 공개 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화상으로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오해나 오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인 가드레일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담은 미국시간 15일 오후 7시45분, 중국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45분 경에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권 문제부터 인도·태평양 사안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 주석과) 솔직한 대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번에는 화상이 아닌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는 규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미국은 항상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가졌다.
2021.11.16 I 방성훈 기자
임기 만료 앞둔 파월…차기 美연준 의장은 누가 될까
  • 임기 만료 앞둔 파월…차기 美연준 의장은 누가 될까
  • 사진은 지난 2019년 연준 행사에 참석한 라엘 브레이너드(왼쪽)와 제롬 파월(오른쪽)이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만료되면서 차기 의장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연준 의장을 임명한다. 시장은 파월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가운데 차기 의장이 선출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차기 의장은 내년 2월부터 4년간 연준을 이끈다. 그간 시장에서는 파월의 연임이 유력시되는 듯했다. 연준 의장들이 연임한 전례가 많으며, 파월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금융정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팀과 몇몇 민주당 의원들도 파월의 연임을 선호해왔다.다만,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 의원과 같은 일부 진보 성향 민주당원들이 금융 규제 강화 및 기후 변화 해결에 적극적인 후보를 임명하라고 요구하며 백악관이 난감한 상황이 됐다. 1조8500억달러(약 2184조8500원)의 사회안전망 및 기후변화 대응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민주당원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정치·금융 이벤트 베팅 사이트인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시장은 파월의 연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사진= 프레딕트잇 캡처)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와중에 파월보다 더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인 브레이너드의 임명은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로런스 메이어 전 연준 이사는 “공화당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가운데, 더 비둘기적인 인사를 지명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의 정치·금융 이벤트 베팅 사이트인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시장은 파월의 연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두 후보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어 누가 뽑혀도 현재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레이너드는 파월과 같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7월 그는 노동 시장의 부진한 회복을 이유로 테이퍼링(채권매입축소)에 나서기 이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올해 68세인 파월은 공화당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에 입성했다. 이후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 의장으로 임명해 이듬해인 2018년에 취임했다. 브레이너드는 59세로, 민주당원이자 경제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바마와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고위직을 맡은 뒤 지난 2014년 연준 이사가 됐다.
2021.11.16 I 김다솔 기자
시진핑, 바이든과 첫 회담서 "상호존중·평화공존" 협력 강조(상보)
  • 시진핑, 바이든과 첫 회담서 "상호존중·평화공존" 협력 강조(상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수도 베이징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여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6일(미국 시간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화상 정상회담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중은 세계 양대 경제체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이라며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각자 자국의 일을 잘 처리할 뿐 아니라 국제적 책임도 다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시 주석은 “인류 평화와 발전의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자”며 “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 국민의 공동 바람이자 중미 지도자들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해 모두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며 “중미는 상호 존중하고 평화 공존하며 협력해 함께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나는 대통령님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며 “이는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 필요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 통화만 했다.
2021.11.16 I 신정은 기자
73년만 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 취임…"정치적 중립성" 첫 일성
  • 73년만 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 취임…"정치적 중립성" 첫 일성
  •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감사원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73년 감사원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 출신으로 감사원장에 취임한 최재해 원장이 15일 첫 일성으로 “원칙과 기준에 따라 불편부당의 자세로 엄정히 감사하고 신뢰받는 감사 결과를 만들어간다면 감사원의 핵심 가치인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도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제25대 감사원장 취임사에서 감사원 운영기조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국민의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감사원’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6월 28일 최재형 전 원장 퇴임 후 140일 만에 새 수장을 맞았다. 최 원장이 취임사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것은 최 전 원장의 중도사퇴 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됐다는 논란이 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12일 최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당부한 바 있다.그는 향후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기본임무인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핵심’에 집중하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본원칙 아래, 국가 재정관리와 복지제도 운영 등 국정 주요분야에 대한 감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생과 관련된 업무 수행에 대하여도 세심히 살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최 원장은 또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로 훼손된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그동안 감사사각에 있던 기관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공부문의 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6 I 정다슬 기자
무림, ‘메타버스’로 사내 교육 진행
  • 무림, ‘메타버스’로 사내 교육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무림은 사내교육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무림Way’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사진=무림)무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을 추진, 그 첫 단계로 내부 구성원 교육 시스템을 오픈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 구성원에겐 몰입도와 친밀감을, 기타 구성원들에겐 젊은 구성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며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무림은 이번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존 일방향 강의 중심의 지루한 사내 교육 방식을 탈피해 마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RPG)을 하듯 놀이와 교육이 어우러진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실제로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고 아기자기한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미니 게임, 도전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가상 공간에서 마주친 다른 직원의 아바타들과 화상 채팅을 통해 친근한 대화, 교류가 가능하며 강사와 질의응답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직원 아바타들의 주 활동 무대가 되는 가상 공간 내 메인 홀은 무림의 모든 사업장과 제품 체험존, 교육장 등이 구현돼 해당 공간에 접속한 직원들은 교육 내용뿐 아니라 회사의 주요 제품 및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무림은 지난해 3월 이도균 대표 취임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 및 빠른 실행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의지와 노력의 결실로 업계 최초 ‘온택트 종이비행기 챌린지’ 진행 및 ‘온택트 시무식’ 개최, 그리고 고객 대상 ‘온라인 종이 교육’과 더불어 최근에는 자사 친환경 제품 ‘네오포레’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기존 제지업계 이미지를 탈피해 젊고 새로운 변화들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무림은 이번 메타버스 도입을 통해 제지업계에 사내 소통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은 물론 향후 고객 소통 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도균 대표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과의 접목과 혁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메타버스 도입은 구성원 간 보다 효율적인 소통 구조를 확립하고 내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고 향후 고객과의 소통 채널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함지현 기자
尹·李 동시 타격한 김동연 "재난지원금·손실보상 50조 포퓰리즘"
  • 尹·李 동시 타격한 김동연 "재난지원금·손실보상 50조 포퓰리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추가 재난지원금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공약과 관련해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했다.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장외 대선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축사를 듣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이야기는 방향도 틀렸고 또 방법도 이제 가능하지 않다”며 “지금 상황에서 전 국민에게 방역지원금 주는 것은 방역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어려운 분들을 중심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서 아주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특히 포퓰리즘 선거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다”고 꼬집었다.민주당 측이 주장하는 초과세수와 관련해서는 “초과 세수가 뭐 몇십 조가 나오든 법적으로 용도가 정해져 있다. 40%는 지방의 교부금으로 정산해줘야 한다. 나머지의 30%는 또 국가 채무를 갚는 데 쓰도록 국가재정법에 명시가 되어 있다”고 했다. 즉 초과세수가 있더라도 재난지원금에 실제 쓸 수 있는 가용자원은 턱없이 적다는 것이다.윤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지원과 관련해서는 “재정의 1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단언했다. 그는 “3월에 선거, 5월에 취임인데 당선 즉시라고 하면 3월에 이만한 돈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사실 구조조정이나 이런 거로 되지를 않거니와 내년도 예산은 금년 국회가 용도가 다 정해진다”면서 “이 돈을 만들려면 추경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내년 3월이면 세수가 더 들어오니 마니 이런 예측할 단계도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결국은 국채를 발행해서 이 돈을 조달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연도 초에 50조 원의 국채를 발행한다는 하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합부동산세 폐지 주장에도 “(해당자가) 전체 국민의 2%가 안된다”며 “종부세 이야기는 이것이 세금 깎아서 표 얻겠다고 하는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다. 보유세는 어쨌든 지금 우리의 경제나 부동산 상황으로 봐서 올리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김 전 부총리는 부동산 문제 해법으로 “개발이익 환수와 또 공급의 목적에 맞도록 하되 재건축, 재개발 통한 공급 확대도 필요하다”며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에게는 대출과 세금에 있어서 아주 대폭적인 규제를 푸는 방법. 대신에 이제 다주택자에게는 아주 무거운 규제를 해서 집이 매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2021.11.16 I 송주오 기자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 본사 부사장·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승진
  •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 본사 부사장·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승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는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에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을 승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사진=퀄컴코리아)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선임 발표와 함께 즉시 취임하며, 짐 캐시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사업 운영 총괄에게 직접 보고한다. 또,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태지역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2007년 퀄컴 본사 미국 샌디에고에서 한국영업 이사로 퀄컴에 합류해 퀄컴의 △모바일 △컴퓨팅 △인프라 △RF 프론트엔드 사업의 주요 거래처를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2012년 본격적으로 한국 사무실로 이동해 퀄컴 CDMA테크날러지(QCT) 코리아 모바일/IoT 부문 영업 전무와 한국영업 담당 부사장직을 역임했으며, 2019년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사장에 선임됐다. 재직 기간에 퀄컴코리아의 고객기반 및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원하는 영업 및 고객 엔지니어링 조직을 강화했으며, 공급망 안정화를 모색하고 제품 마케팅 및 통신사 지원부서들의 역량을 늘려왔다.짐 캐시 퀄컴 글로벌 사업 운영 총괄은 “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주요 고객사들과 함께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성능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고, QCT 사업부 전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한 선도적인 사업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번 승진을 기점으로 퀄컴의 기술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해, 미국 피닉스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퀄컴에 합류하기 전,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의 단말기 사업부에서 휴대폰 개발 인증 및 출시를 담당했고, 이소텔레콤의 미주 법인장직과 LG전자 미국·일본 영업직을 담당한 바 있다. 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RM·암참) 이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11.16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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