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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관절염 치료제 코로나19 임상시험 여부 확인할 것"
  • 정은경 "관절염 치료제 코로나19 임상시험 여부 확인할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에서 관절염 치료제인 올루미언트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나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여러 임상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진료 가이드라인에 들어갈 정도의 명백한 근거들이 쌓이는 데 여러 종류의 임상시험 데이터들이 모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인사이트와 함께 개발한 JAK억제제이자 류머티즘 치료제인 올루미언트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성분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기간이 개선됐으며 그중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들에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일라이릴리가 지난 9월 공개했던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 임상시험(ACTT-2)에 대한 추가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지원했다. 9월에 공개됐던 결과에 따르면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은 렘데시비르를 단독 투여한 환자들에 비해 회복기간을 평균 8일에서 7일로 하루 앞당겨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자료에서 올루미언트 병용요법은 렘데시비르를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입원 15일째 임상상태를 개선할 확률이 30% 더 높았으며 환자들의 입원 29일 차까지 사망률을 각각 5.1%대 7.8%로 35% 개선했다.일라이릴리 측은 특히 산소치료를 받거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중증 환자들에서 그 효과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각 대조군 대비 사망률이 60%와 43%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2020.10.12 I 양지윤 기자
선진 K-의료의 힘, 초극소미숙아 서울성모병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본국 이송
  • 선진 K-의료의 힘, 초극소미숙아 서울성모병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본국 이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임신 25주 2일 만에 몸무게 84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네히미아 밀러(Nehemiah Miller·남)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한 달 동안 집중 치료를 받고 미국 하와이 병원으로 성공적으로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한미 의료진의 이송작전은 안전하고 면밀히 이뤄줬다.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공조가 의료분야에서 빛을 낸 성공적인 결과이다.주한 미군 자녀인 네히미아는 지난 8월 17일, 임신 25주 2일만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조산아로 태어난 네히미아는 곧바로 신생아중환자실(NICU)로 옮겨졌다. 출산 당시 체중이 1000g 미만인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이다.미숙아는 말 그대로 전신의 모든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난다. 특히 출생 초기에는 폐포가 확장된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한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해 고농도 산소 치료 및 기계 환기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을 겪을 위험이 높다. 이와 더불어 전신의 적절한 순환 상태와 전해질 균형을 유지시키기가 매우 까다롭고, 뇌실내출혈, 동맥관 개존증, 괴사성 장염, 미숙아 망막증 등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때문에 미숙아는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네히미아는 태내 심박수 감소 소견을 보여 응급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출생했다. 태어날 당시 울음이나 활동성이 없어 기도 삽관을 시행하고, 계면활성제 투여 후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입실해 고빈도 환기 요법으로 기계 환기 치료를 시작했다. 84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난 네히미아는 피부도 매우 연약하고, 부종도 심해 가벼운 처치를 할 때도 매우 조심해야 했다. 혈압을 유지하고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수액과 여러 약제를 투여하기 위해 제대 정맥 카테터와 말초 정맥 혈관을 확보했다. 이 모든 것이 매우 급박하게 이뤄진 순간순간이었다.특히 네히미아는 초극소 미숙아에게 발생하는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기 위해 동맥관이 닫히는 수술도 받았다. 자궁에는 태아의 혈액 순환을 위해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있는데, 정상 분만의 경우 출생 후 태아 혈액순환에서 신생아 혈액순환으로 바뀌면서 동맥관이 자연스럽게 닫히지만 미숙아는 출생 후에도 동맥관이 열려 있으며 이를 동맥관 개존증이라고 한다.한 달 간의 집중치료 덕분에 네히미아는 1,326g으로, 출생 체중보다 무려 500g 가까이 체중이 늘었다. 동맥관 개존증 수술 후 혈압을 목표 범위로 유지하기 위한 승압제 소량과 항생제를 아직 투여받고 있기는 했지만, 활력징후도 안정적이고 활동성도 많이 호전된 상태였다. 고빈도 환기 요법도 완료했고, 점차적으로 호흡 보조 강도도 낮출 것을 계획하던 차였다.네히미아는 아버지의 근무지가 변경되면서 지난 9월 17일 오산공군기지에서 KC-135를 타고 비행길에 올랐다. 아버지 다비온 밀러 상병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포트 샤프터(Fort Shafter)에 발령을 받아, 네히미아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트리플러 육군병원(Tripler Army Medical Center)에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게 됐다.이송 당일, 신생아 이송 시스템(NTS)이 갖춰진 앰뷸런스 한 대가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브라이언 올굿 육군 병원(Brian D. Allgood Army Community Hospital, BDAACH)의 이송팀은 네히미아를 태우고 오산공군기지로 향했다. 미군 신생아 중환자 의료 서비스 항공후송팀은 이송 중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네히미아는 마치 이송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듯, 건강한 모습으로 씩씩하게 버텨주었다.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성인경 교수(가톨릭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소장)와 염숙경 교수는 “네히미아가 초극소 미숙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견뎌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부모님의 사랑과 의료진의 손길로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전한 이송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며, 네히미아가 잘 성장해 엄마 아빠 품으로 웃으며 돌아갈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오길 서울성모병원 NICU 의료진이 모두 한 마음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은 주한미군의 주요 협력 병원으로 매년 많은 미군 환자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미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신생아 이송을 원활히 진행했다.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전염병 전파를 차단하며 정상적인 환자 치료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신생아 이송은 서울성모병원의 안전한 진료 환경을 다시금 입증했으며 우수한 상급 NICU 시스템으로 또 한 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브라이언 올굿 육군 병원 이송팀이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과 긴밀히 협력해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네히미아를 성공적으로 이송하고 있다. 출처 브라이언 올굿 육군 병원 공보부 제공.
2020.10.12 I 이순용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예방 임상시험 개시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예방 임상시험 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인 3.3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예방 임상시험을 본격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국내를 중심으로 약 1000명 규모의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예방 임상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이번 예방 임상시험에서 감염 예방 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회사는 CT-P59와 같은 항체 치료제가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돼 환자 밀접 접촉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에게 투약할 경우 감염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CT-P59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경증,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도 식약처에서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향후 글로벌 임상 결과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 따라 식약처와 긴밀한 사전 협의하에 기준에 충족될 경우 조건부허가 신청도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은 9월부터 회사 대량생산시설에서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치료제 대량 공급에 대비해 기존 제품 재고 및 생산계획을 조정해 왔다.
2020.10.12 I 노희준 기자
  • [특징주]골드퍼시픽,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이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코로나 치료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드퍼시픽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8%(200원) 오른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기도 했다.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인도 임상은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진척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피알지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을 진행을 시작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해 2021년 내에 코로나 19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한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이미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제넨셀이 임상1상을 담당하며 한국의약 연구소가 임상시험수탁(CRO)을, 한국파마가 의약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구성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PRG64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세포 침입 차단, 감염 후 증식 억제에 있어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20.10.12 I 박정수 기자
국가비, 건보료 해명 삭제...'먹튀 논란' 몰랐나
  • 국가비, 건보료 해명 삭제...'먹튀 논란' 몰랐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기간에 지인들을 초대해 생일파티를 한 영상을 올려 사과한 데 이어 건강보험료 논란에 휩싸였다.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는 조쉬 캐럿의 아내인 국가비는 영국에 머물다 지난 8일 지병 치료를 위해 입국했는데, 자가격리 이틀 만에 생일 파티 영상을 올렸다.해외 입국자는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데, 국가비는 파티를 하며 지인과 가족을 만나면서 격리 지침을 어겼다. 이에 논란이 일자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영상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다만 국가비는 사과문에서 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지인과 가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며 거리를 유지해 수칙 위반은 아니라는 보건소의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제 국적과 국민건강보험 현황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그는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떳떳하게 세금을 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서 건강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해외에서 거주 중이지만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고 있는 것일 뿐이며, 현재 영국 영주권자도 아니고 아르헨티나 국적도 취득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유튜버 국가비 (사진=유튜브 채널 국가비 영상 캡처)국가비는 또 다른 글에서 “부모님 아래에서 건보료 내는 건 처음 들어본다”며 “저는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서 국민건강보험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해외에 살아도 한국에서 경제활동이 있으면 당연히 내는 거라고 안내받았다”고 전했다.건보료 논란은 국가비가 유튜브 영상에서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를 밝히면서 불거졌다.국가비는 영국에서 지병 치료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며 무상 의료의 답답함과 사립병원의 비싼 진료비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한국 국민건강 보험료도 내고 있다”며 한국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국가비의 말과 달리 건강보험법 제54조 2항에 따르면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 보험급여를 하지 않는다.건보료를 내지 않고 외국에서 지내다가 진료만 받으러 한국에 들어오는 이른바 ‘건강보험 먹튀’를 막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지난해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기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가 모두 국외에 체류하고 있으면 건보료의 납부를 면제하고, 국내 입국하면 그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규정을 노려 국외체류자가 국내 입국해 보험급여를 받고 같은 달에 다시 출국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다.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건보료 납부 없이 건강보험급여만 받아간 국외체류자는 22만8481명에 달했다. 이로 인한 건강보험급여액은 약 419억 원 소요됐다.국가비는 12일 현재 해명 글에서 건보료 부분을 삭제한 상태다.
2020.10.12 I 박지혜 기자
종근당, 마케팅비 감소 추이로 영업익 성장세 지속…목표가↑ -하나
  • 종근당, 마케팅비 감소 추이로 영업익 성장세 지속…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마케팅비의 감소 추세로 인해 3분기 실적이 2분기를 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7.8%(5만원) 높은 23만원으로 올려잡았다.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3분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3378억원, 영업이익은 38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66%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363억원)와 비교하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이러한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활동의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나타난 마케팅비의 감소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졌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상반기 집행되지 못했던 마케팅비가 집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추후에도 지속돼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선 연구원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일상화됨에 따라 비대면 영업활동이 새로운 영업 활동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종근당의 실적은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종근당이 생산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관련 백신 ‘프리베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프리베나’가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케이캡에 대해서는 “3분기 분기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의 등극이 이뤄졌다”며 “조만간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린 품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현재 종근당의 추가 연구개발(R&D) 모멘텀은 당분간 부재하겠다는 예상이다. 선 연구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CKD-505’는 개발 전략 수정이 있는 등의 모습이 나타나 R&D 모멘텀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0.12 I 권효중 기자
  • [사설]재발한 돼지열병, 조기차단으로 피해 최소화해야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의 양돈 농장에서 출하한 돼지 8마리 중 3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폐사한 사실이 지난 9일 확인됐다. 지난해 9월 16일 국내 첫 발생 후 23일 뒤인 10월 9일이 마지막 발병이었으나 1년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폐사한 돼지와 같은 우리의 돼지 2마리도 검사 결과 모두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발생 농장에서 2.1㎞ 떨어진 다른 양돈 농장에서도 10일 오후 ASF가 추가로 확진돼 사태는 더 커질 수도 있다. ASF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가축 전염병이다. 치료제나 백신도 없어 살처분을 통해 확산을 막는 수밖에 없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이날 오전 5시부터 48시간 동안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해당 농장의 돼지 전부와 인근 10㎞내 양돈 농장 2곳의 사육돼지 등 2,465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 방역 당국은 야생 멧돼지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양돈 농장의 ‘집돼지’ 발병은 없었지만 바이러스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에서는 ASF가 74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해 전염 위험성이 늘 존재해 왔다는 분석이다. 멧돼지가 농장에 접근하지 못했더라도 멧돼지 폐사체를 먹는 새들이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ASF 발생 농장은 지난 7월 27일 ASF에 걸린 멧돼지가 발견됐던 곳에서 250m 거리에 있다. 지난해 발생 때 초기 감염경로 파악에 실패한 정부는 철저한 사후 조치로 피해를 줄였다. 또 지난 1년간 휴전선 접경 17개 읍· 면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을 허용해 지금까지 2만8,397마리를 사냥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격 대응은 지금부터다. 가을철에는 먹이 활동이 활발한 야생 멧돼지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 ASF의 전파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교훈을 바탕으로 타지역 확산을 조기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양돈 농가도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외부인들의 불필요한 방역 지역 방문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 방역으로 지친 국민과 농가에 ASF로 또 다른 시름을 안겨서는 안된다.
2020.10.12 I 양승득 기자
트윈데믹 국면…진단키트株 수요 증가에 주가도 '쑥'
  • 트윈데믹 국면…진단키트株 수요 증가에 주가도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독감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시국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 종목이 파죽지세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씨젠을 비롯한 진단키트 종목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이후에도 항체진단 검사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 대비 5.58%(1만5700원)이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젠큐릭스(229000)는 6.25%(1200원) 오른 2만400원을 기록했으며 진매트릭스(109820)는 3.68%(600원) 오른 1만6900원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0.93%(250원) 상승한 2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씨엘(241820)은 0.55%(200원) 오른 3만6350원을 기록했으며 랩지노믹스(084650)는 보합권이었다.이달 들어 코스닥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5.1%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시장수익률) 2.7%를 두 배 가까이 웃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과 빠른 전염력으로 종식보다는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신 개발 이후에는 항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항체진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분자진단이 활용되면서 앞으로 진단시장은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기업들도 각광받지만 실제 어닝이 개선된 기업은 진단키트 기업이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이들의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겠지만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수출 데이터 잠정치를 보면 업황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에 따르면 분자진단키트 등(HS코드 3822001020기준)의 지난달 수출 규모 잠정치는 1951억921만원으로 지난 4월 올해 최고치인 1770억원을 넘어섰으며 전월(1095억8005만원) 대비 78.1% 증가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끝에 네자리가 1020이면 씨젠, 랩지노믹스, 오상헬스케어 등 기업의 수출액이 포함되는데 개별 기업 매출액이 아닌 합계치인 만큼 업황 분위기 및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가 유일하게 3곳 이상인 씨젠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58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90.5% 증가할 전망이며 3개월 전 추정치보다 30.7%, 1개월 전보다는 19.9% 증가해 지속적인 상향추세를 보였다.한편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특히 PCR, 항체, 항원 진단키트 3종에 대해 모두 EUA를 획득한 기업은 엑세스바이오를 포함 전 세계 두 업체에 불과하다”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기업은 한정적이다 보니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0.12 I 유준하 기자
  • [SK증권 주간추천주]실적 개선株 주목…POSCO·팬오션·리메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코스피△POSCO(005490)-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6조8000억원 및 영업이익 2282억원으로, 전 분기 영업적자 대비 턴어라운드를 예상- 전 분기 증가한 판매량 및 공장 가동률,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이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 해외 철강을 중심으로 주요 수요처를 향한 공급가 인상 진행 중,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자사주 매입, 주요국 인프라 확대 기대, 주가순자산비율(PBR) 0.39배 수준으로 인한 기회,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5000원 유지△팬오션(028670) - 3분기까지 중국의 철강 생산 및 원재료 수입량이 증가하며, 해당 품목 벌크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 성장 전망- 중국의 철강 생산은 국경절 연휴 직전까지 강세를 보이나 4분기에는 비용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 성향- 철강 측 실적 확대는 제한적이지만, 최근 미국 곡물터미널 EGT 지분을 36.25% 인수하여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미국 서부지역 운항 효율성이 향상될 예정- 계절성으로 인한 실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 매수의견 유지 및 목표주가 4500원으로 상향◇코스닥△리메드(302550) - 동사는 국내 유일 자기장 신경치료기기 업체로 신경자기자극기(NMS) 및 에스테틱기기(CSMS) 등을 앨러간 등에 공급 중- 2분기 이후 앨러간 측 근육강화 치료제 ‘쿨톤’의 영업활동이 확대되며 핵심부품 수출 관련 실적 개선 전망- 만성통증 및 우울증 치료기기 NMS, TM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대기 중, 통상적 소요 기간 고려 내년 상반기 승인 예상- 작년 하반기 앨러간 납품 시작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고려, 코로나19 영향이 진정된 현 시점에서 견조한 실적을 재차 시현할 기대감 확대, 목표가 및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음
2020.10.10 I 박정수 기자
일라이릴리-빌게이츠,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 치료제 공급한다
  • 일라이릴리-빌게이츠,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 치료제 공급한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릴리와 빌 게이츠가 가난한 국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손을 잡았다.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사진=AFP)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가 저소득국에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합의한 사안으로, 이번 합의에 따라 일라이릴리는 저소득 국가들이 2021년 4월 전 항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올해 말까지 단일항체 치료 100만회분, 올해 4분기까지 이중항체 요법 50만회분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배우자 멜린다게이츠가 설립한 재단이다.항체 치료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항체를 환자에게 주입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요법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시점이나 효과의 지속성이 불투명한 상황인데, 항체 치료는 팬더믹을 완화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앞서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초기 환자와 경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며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한편 빌 게이츠는 지난 수년 간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을 경고해왔다. 그러면서 자신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을 통해 보건과 빈곤퇴치 사업에 대규모의 자산을 투입했다. 빌 게이츠는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부실 대응을 연이어 비판한 바 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진단 결과 조차 늦게 받아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 등 글로벌 보건 대응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10.09 I 이슬기 기자
트럼프가 투약한 코로나 치료제, 태아 세포로 개발됐다
  • 트럼프가 투약한 코로나 치료제, 태아 세포로 개발됐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용 후 극찬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의 세포조직을 사용해 개발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AFP)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가 개발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REGN-COV2는 임상 23상 과정에 있는 치료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당시 투여받았던 약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치유했다”고 해당 치료제를 극찬한 바 있다.그런데 이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알렉산드라 보이 리제네론 대변인은 “REGN-COV2의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검사하기 위해 ‘293T’ 세포계를 사용했다”면서 “다만 다른 과정에는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93T는 1970년대 낙태된 태아의 콩팥 조직에서 나온 세포계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6월부터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명의 존엄성을 높이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태아의 세포조직을 학술연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지난 8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태아 세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의 진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REGN-COV2와 함께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도 293T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경쟁 중인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도 마찬가지였다.다만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쓰는 것에 대한 여론은 미국에서도 찬반이 갈린다. 과학자들은 종교적 이유 때문에 과학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문제가 있따고 항의했던 적도 있다. 다만 NYT측은 공화당이 금지한 태아세포 사용으로 만들어진 약물을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2020.10.09 I 이슬기 기자
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코로나 박멸?…“치료제 역할은 없다”
  • 상처에 바르는 ‘빨간약’, 코로나 박멸?…“치료제 역할은 없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른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치료제로서의 역할은 없다”고 밝혔다.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난 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처 소독용으로 사용되는 포비돈 요오드가 외부에 노출된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가 있을 뿐, 인체 내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제’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손 반장은 “소독제는 상온에서 몸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라며 “(반면) 바이러스 감염은 입이나 코를 통해 호흡기로 침입해 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포비돈 요오드가) 실제 치료과정에서는 크게 도움되는 건 아닐 거라 본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러스 퇴치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논의”라며 “일례로 알코올만 하더라도 코로나19 환자가 기침을 해서 저희 몸이나 다른 사물에 묻었을 때 알코올로 닦아내도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박멸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 알코올이 소독할 때 쓸모가 있다는 것과 내 몸에 들어왔을 때 몸에서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는 건) 다른 얘기”라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먹거나 혈액으로 주입해서 효과가 있는 부분들은 현재 여러 가지 연구가 되고 있으며,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약들(치료제)이다”라며 “이외에 나오는 (포비돈 요오드 같은) 약들은 대부분 소독 과정에서 (바이러스) 박멸 효과와 관련해 뉴스화될 때가 많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포비돈 요오드를 활용한 구강, 비강 및 인후부의 적극적 위생 관리는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포비돈 요오드를 희석해 입에 넣거나 코에 발라서는 안 된다. 호흡기에는 인후용으로 출시된 포비돈 요오드 의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2020.10.09 I 장구슬 기자
트럼프, 코로나19 치료비는 얼마?…"일반인 기준 1억원 이상"
  • 트럼프, 코로나19 치료비는 얼마?…"일반인 기준 1억원 이상"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흘간 지출한 비용만 약 1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탑승과 입원비, 치료비 등을 모두 포함한 내역이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현재 미국 의료 체계상 10만달러(한화 약 1억1600만원)의 진료비 영수증을 받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사흘간 입원하고 헬기로만 이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와 산소 보충 치료, 실험 단계인 항체 치료를 받고 스테로이드제인 렘데시비르를 복용했다.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치료 비용의 중간값은 6만1912달러(약 7173만원)다. 입원비 외에 응급실 진료비, 병원에서 처방하는 각종 약값 등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헬리콥터 사용료도 진료비에 견줄 만큼 높았다. 미국에서 ‘에어 앰뷸런스(닥터헬기)’를 이용하는 경우 의료보험 가입자라면 2만1698달러(약 2514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왕복으로 탑승하려면 4만달러(약 4634만원)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뜻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주기 때문에 진료비 부담이 없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에 입원한 뒤 고품질 진료를 극찬하며 “코로나19를 무서워하지 마라. (코로나가) 당신의 인생을 지배하게 놔두지 말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등 코로나19 위험성을 축소해왔다.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은 건강과 재정적인 문제로 오랫동안 시달린다. 일반적인 검사도 수천 달러의 비용이 발생해 건강 보험에 가입한 사람도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는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처방한 경우에만 비용을 보험 처리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코로나19 검사는 보통 100달러(약 11만6000원)이지만 텍사스의 한 응급실은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 6408달러(약 742만원)의 비용을 청구한 바 있다.
2020.10.08 I 조민정 기자
개인·외국인 '사자'에…870선 지켰다
  • [코스닥 마감]개인·외국인 '사자'에…870선 지켰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 별다른 이슈는 없던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8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871.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머지않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으며, 전날 미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바 있다.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2억원, 27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76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67억원), 연기금(-78억원), 보험(-3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 보면 제약, 운송, 금속,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1%대 상승했다. IT부품, 건설, 제조, 통신서비스, 유통, 금융,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IT하드웨어,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IT종합, 정보기기 등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씨젠(096530)은 5%대 상승했고,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올랐다.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하락했고,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대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내렸다.종목별로 보면 백신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먼저 팬젠(222110)이 국제 백신연구소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퍼시픽(038530) 역시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코로나 치료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전공정 결함 검사장비 기업인 넥스틴(348210)이 상장 첫 날 0.7% 상승마감했으나, 공모가(7만5400원) 대비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19억 5760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조 946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4개 종목이 내렸다. 13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0.10.08 I 이슬기 기자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교수
  •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교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초대 소장에 장희창 전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장희창 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들을 치료하는 등 신종 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병원 내 감염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장 소장은 서울대학교병원내과에서 전공의·전임의를 수료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의사복무, 하버드의대 감염내과학교실에서 박사후 연구원(80여편의 SCI 논문을 저술), 두창 백신, 대상포진백신, 폐렴알균 백신 등 무작위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이같은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 소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국가 감염병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임상연계, 국제공조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 소장은 “질병관리청의 개청에 발맞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로 성장해 나가는데 일조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임상시험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2020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0월 5일까지 3년간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업무를 총괄한다.
2020.10.08 I 함정선 기자
  • [특징주]골드퍼시픽, 상한가…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이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자회사인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코로나 치료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드퍼시픽은 오후 12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74%(455원) 오른 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인도 임상은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진척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피알지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을 진행을 시작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해 2021년 내에 코로나 19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한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에이피알지는 이번 인도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APRG64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 치료제로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을 통한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미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제넨셀이 임상1상을 담당하며 한국의약 연구소가 임상시험수탁(CRO)을, 한국파마가 의약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구성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PRG64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세포 침입 차단, 감염 후 증식 억제에 있어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20.10.08 I 박정수 기자
레이,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인증 "美FDA 추진 중"
  • 레이,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인증 "美FDA 추진 중"
  • 레이가 생산에 들어간 ‘귀 편한 마스크’ (제공=레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레이(228670)(Ray)는 ‘귀 편한 마스크’가 의약외품 KF-AD(비말차단)와 수술용 마스크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레이 측은 “최근 양산에 들어간 귀 편한 마스크가 비말차단과 수술용 마스크 인증에 이어 조만간 KF80 마스크 인증까지 받게 될 것”이라며 “얼굴에 맞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중·소형 마스크 인증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레이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마스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인증을 받을 경우 마스크 관련 매출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가 양산에 착수한 귀 편한 마스크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원단을 사용하는 한편,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폭 2㎝의 넓고 부드러운 밴드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통기성 강한 저자극성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과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MB 필터를 내장한 3중 구조로 유해균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수술용 마스크는 오는 11월 13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인해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사들에 안전성과 착용성 측면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상철 레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은 마스크”라며 “전 세계적으로 품질 좋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기에 당사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고품질 마스크 생산을 위해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증을 통해 마스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레이는 2004년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설립한 이후 치과용 엑스레이 등 치과 분야 디지털 치료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경기 안양에 마스크 생산 설비를 구축한 후 귀 편한 마스크를 생산·판매 중이다.레이가 인증을 받은 ‘귀 편한 마스크’ (제공=레이)
2020.10.08 I 강경래 기자
  •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드퍼시픽(038530) 자회사 에이피알지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인도 임상은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진척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피알지는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을 진행을 시작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해 2021년 내에 코로나 19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한다.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에이피알지는 이번 인도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APRG64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코로나 치료제로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을 통한 신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미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제넨셀이 임상1상을 담당하며 한국의약 연구소가 임상시험수탁(CRO)을, 한국파마가 의약품 생산을 진행할 예정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구성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PRG64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세포 침입 차단, 감염 후 증식 억제에 있어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2020.10.0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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