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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위기시 대응 불가...준비 안 하면 '백신구걸'
  • [코로나가 소환한 제약주권]①위기시 대응 불가...준비 안 하면 '백신구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500% 약가를 올려달라.” 2018년 프랑스 제약사 게르베는 간암 치료에 쓰는 조영제 ‘리피오돌’ 값을 8만500원에서 26만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물량 부족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독점적 지위에 있던 다국적 제약사의 ‘횡포’에 가까웠다. 이 회사는 약가가 인상되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정부는 울며 겨자먹기로 결국 약가를 3.6배 인상해줬다. 대체재도 없고 재고도 넉넉지 않아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필요한 의약품을 자력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제약 주권’을 소환하고 있다. 대안 없이 상대 선의에 기댈시 직면하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횡포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두고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자국 우선주의 흐름 속에 ‘백신·치료제 무기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약산업 세계 1위 미국은 지난 4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40여개국이 자금 지원을 약속한 온라인 국제회의에 불참했다. “백신은 모두가 접근 가능한 공공재여야 한다”는 빌 게이츠 언급은 역설적으로 ‘백신 확보 전쟁’을 예고한다는 지적이다. 전병율 차의과대 보건산업대학원장은 “백신이나 치료제는 해외에서 먼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는 원료의약품 수급에서도 ‘의약품 국산화’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주요 원료의약품 수출국인 중국과 인도의 공장 폐쇄 등으로 원료의약품 수급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2~4개월 치 원료의약품 재고분을 확보한 국내 제약기업은 하반기까지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 완제의약품을 만들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백신·치료제 개발이나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공급 기반 확보가 단시일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백신 개발에는 보통 10년이 걸린다. 또 코로나19처럼 감염병 시기에는 자국 우선주의가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백신 개발, 원료의약품 자급화, 필수의약품 공급에는 모두 수익성 문제가 있어 시장을 통한 빠른 해결이 불가능하다.하지만 국산 백신 자급률은 50%에 그치고 원료까지 국내 생산이 가능한 백신을 기준으로 하면 39%로 떨어진다. 원료의약품 자급도도 26.4% 불과하다. 국가필수의약품 중 14.3%는 수입하고 있다. 이상원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대학원 학과장은 “의약품 공급이 제한된 위기 상황에서는 어느 나라도 의약품 공급에서 자기 나라를 우선시하고 다른 나라는 후순위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 생산해야 할 필수 백신과 의약품을 선별하고 생산역량을 어느 선까지 구축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6.02 I 노희준 기자
"바이오 사업 뛰어들려고 콘돔 1위 이름 버렸다"
  • [코스닥人]"바이오 사업 뛰어들려고 콘돔 1위 이름 버렸다"
  •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콘돔사업과 바이오사업을 ‘투트랙’으로 가져가기 위해 콘돔업계 1위 사명을 바꿨다.”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는 사명 변경에 대한 배경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애초 유니더스라는 사명으로 국내 1위 콘돔 생산업체로 콘돔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곳이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바이오제네틱스’로 이후에는 경남제약 인수를 통해 ‘경남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바꾸었다. 그는 앞으로 콘돔사업과 함께 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히겠다고 강조했다.경남바이오파마는 1973년에 서흥산업으로 출발해 유니더스라는 국내 최대 콘돔 제조사로 성장했으며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에 상장했다. 피임기구인 콘돔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외과수술용 장갑 등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와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비롯해 대체육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 사업 확장경남바이오파마는 최근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완치 효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연구가 이뤄졌다.앞서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 때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치료제 개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다.홍 대표는 “콘돔 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며 “그중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혈장치료제 외에도 경남바이오파마는 바이오위더스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홍 대표는 “코로나19가 3가지 종류로 변이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양한 타깃 유전자를 다중 검출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변종·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모두 탐색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방식과 차이를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체육사업 기대경남바이오파마는 대체육(식물성 재료 등으로 고기 맛과 식감을 내는 식료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대체육 육즙성분인 레그헤모글로빌 추출 방법 특허를 갖고 있다.현재 롯데와 대체육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인공육 출시 제품은 단순히 식물성단백질 압축성형 제품이지만, 경남바이오파마 제품은 ‘육즙성분’이 가미돼 기존제품과 맛과 식감 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홍 대표는 “국산 콩뿌리에서 식물성단백질을 추출해 육즙성분을 가미하고 있다”며 “특히 유전자를 재조합하지 않는 방법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은 채식주의자들이 고기를 대신해 대체육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돼지열병 등의 질병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일반인들도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진출…콘돔사업 강화콘돔사업 입지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에 경남바이오파마의 콘돔을 유통·판매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콘돔은 유니더스 애니멀 제브라와 서클 울트라 씬, 애니멀 펭귄, 애니멀 타이거 등 총 12개 제품으로 일반형과 초박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씨와 함께 하반기에 선보일 콘돔 신제품 ‘오케이고’ 출시에 맞춰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오케이고는 여성에게 좋은 젤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존 콘돔 제품보다 여성에게 더욱 특화된 제품이다.홍 대표는 “한편에서는 생산 및 제조원가 상승으로 콘돔생산을 말리고 있다”며 “하지만 제조에 관한 ‘헤게모니’를 가지고 가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강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콘돔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알리바바 유통을 시작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2020.06.02 I 박정수 기자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에스원(012750) = 삼성전자(005930)와 1807억원 규모의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마이크로텍(227950) = 엔투텍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투텍(N2TECH)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금호산업(002990) = 청수행정타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경인양행(012610) = 김흥준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5.92%에서 35.4%로 변동했다고 공시.△태광산업(003240) = 홍현민·김형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현민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회사 측은 “김형생 대표의 일신상의 사유에 의한 사임 때문”이라고 밝힘.△KEC(092220) =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판매시장 변화에 따른 조업일정 조정을 완료해 구미 공장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KG동부제철(016380) = 올해 1월~5월(5개월간)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거래된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이라는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삼성물산(028260) =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공사 예정금액은 약 8087억원.△GS건설(006360) = 이달 11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일 공시. 채권 만기는 3년, 사용 목적은 운영자금.△알테오젠(196170) = 유방암 치료제 ‘ALT-P7’의 국내 임상1상 결과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ALT-P7은 약물 접합 항암치료제로서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임상2상에서는 보다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임상2상 권장용량(RP2D)에서의 효능 평가와 요로상피세포암, 담도암 등의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힘.△레고켐바이오(141080) =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존 주식수와 동일한 보통주 1077만101주와 전환우선주 128만3070주다.△퓨쳐켐(220100) =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화합물 ‘플로라스타민(FC303)’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키이스트(054780) =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이 음악 및 라이브사업을 위해 SMEJ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SMEJ는 지난 4월 SM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분할 설립된 계열회사. 오는 7월 2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 합병비율은 SMC와 SMEJ 각각 1대 90.△엑시콘(092870) = 삼성전자(005930)와 108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4% 수준.△엔텔스(069410) = SK텔레콤(017670)과 20년 인프라(Infra) 운용그룹_패킷과금, PCRF, DPI, UAPS 유레카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규모는 8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4.6% 수준.△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 = SK텔레콤(017670)과 12억5000만원 규모의 유지보수 용역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10.1% 수준.△마이크로디지탈(305090) =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의 국책 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랩지노믹스(084650) = 면역진단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위해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켈스 주식 13만4680주를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후 지분율은 9.09%.△아이톡시(052770) = 37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행 철회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유상증자 철회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납입대상자인 스포라이브에서도 유상증자 철회에 대한 결정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디와이피엔에프(104460) = 두산중공업(034020)과 141억5000만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전기집진기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KG모빌리언스(046440) = 자회사 KG에프앤비가 310억2221만원 규모의 KFC코리아 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 대비 6.51% 수준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7월31일.△로스웰(900260) =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킹캐슬엔터프라이즈(King Castle Enterprise PTE. LTD.)를 대상으로 148억512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피씨엘(241820) = 1억400만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291.55%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인트론바이오(048530) = 솔루션바이오와 49억57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인터파크홀딩스(035080) = 상호명을 ‘인터파크’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자회사인 인터파크와의 합병에 따른 상호 변경”이라고 사유를 설명.△솔고바이오(043100) = 김서곤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사임계를 제출함에 따라 김서곤, 김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최재훈·선순용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29일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이 회사는 또 류원석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한다고 별도 공시.△싸이토젠(21733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맞춤형진단치료제품 신규과제의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케이맥(043290)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기반생산시스템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파나진(046210) = 지난 5월29일 한국거래소의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급등)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을 공시.△케이에스피(073010) = 산업통상자원부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 개발사업 국책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블러썸엠앤씨(263920) = 이종국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종국, 지영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지영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에너토크(019990) = 김민찬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날부터 장기원, 김민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장기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이에스브이(223310) = 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코디엠에서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이에스브이에 대한 지분율은 20.16%(4098만3606주)다.△메가스터디교육(215200) = 서울경제가 보도한 최대주주 지분매각설 관련 “최대주주가 메가스터디교육의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바, 상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공시.△다산네트웍스(039560) = 지주사인 다산인베스트가 핸디소프트(220180)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주식은 총 40만1365주, 20억원 규모.△SNK(950180) =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3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규모는 684억2714만원이며 시가배당율은 19.8%다.△메이슨캐피탈(021880) = 안원덕 씨 외 16명이 전주지방법원에 지난달 27일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에스모(073070) = 채무상환과 타법인증권 취득을 위해 회사의 대표이사 및 변경 예정 최대주주인 김정훈 씨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483원.△행남사(008800) =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고 공시. 관할법원은 서울회생법원으로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29일까지.△샘코(263540) = 지난 1월 28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티에이치정밀에 대한 82억원 규모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티에이치정밀의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인한 거래정지로 해제했다고 공시.
2020.06.01 I 이승현 기자
감염병·취약계층 앞세워 비대면의료 시동…언택트산업 육성
  • 감염병·취약계층 앞세워 비대면의료 시동…언택트산업 육성
  •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떠오른 비대면 산업에 정부가 예산을 투입한다. ‘비대면 의료’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를 제공하고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초중고 원격수업과 재택근무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지투데이정부는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비대면 산업을 중점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안심 비대면 인프라·건강 취약계층 디지털 돌봄시스템 구축 △초중고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대학·직업훈련기관의 온라인 교육 강화 △중소기업 16만개 대상 원격근무 인프라 보급 등에 3년간 총 1조40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해 일자리 2만8000개를 만든다.◇건강 취약계층에 모바일 헬스케어앞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비대면 의료 도입에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의료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다만 의료계와 시민사회계 등에서 논란이 있는 사안인 만큼 감염병과 건강 취약계층 대상 시스템 구축을 전면에 내세웠다.먼저 오는 2021년까지 감염병 대비 호흡기 전담클리닉 1000개소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건강 취약계층 13만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를 제공한다. 경증 만성질환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을 보급하는 등 동네의원 중심으로 건강관리체계를 갖추고 취약 어르신 등 12만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 통합돌봄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디지털치료제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디지털치료제란 약은 아니지만 약처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정부는 디지털치료제를 혁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에 포함해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는 문헌적 근거가 다소 부족해도 조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관련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개인정보법 시행령을 개정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추가 이용·제공하기 위한 요건을 합리화하고 의료데이터의 가명처리 방법을 8월까지 구체화한다.기재부 관계자는 “비대면 의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의료법 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시범 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무상의료운동본부 회원들이 5월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원격의료 추진을 중단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정부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교실 와이파이·재택근무 컨설팅 제공원격수업과 재택근무의 기반을 다진다. 초중고 전체 교실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5년이 넘은 노트북 20만대를 교체한다. 디지털 교과서 온라인시범학교 학생 24만명을 대상으로는 태블릿 PC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국 39개 국립대의 네트워크 장비 등을 바꾸고 권역별로 원격교육지원센터 등을 두기로 했다. 우수 직업훈련기관에는 온라인강의체계(LMS) 이용비를 지원한다.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자리 잡을 것을 고려해 16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400만원의 원격근무시스템 이용 바우처(쿠폰)를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이 몰린 곳(1562개소)에는 공동 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엔 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노무·IT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한다.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비대면 산업 육성방안은 기재부가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지난달 29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비대면 산업 육성방안을 3분기 중으로 마련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스승의날인 5월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초등학교 박민영 6학년 1반 담임선생님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0.06.01 I 조해영 기자
외인·기관 매수에 3%대↑…1년여만에 730선 위로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3%대↑…1년여만에 730선 위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3%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73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8일(745.37) 이후 약 1년여만의 일이다.코스닥 시장 추이(사진=신한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22.04포인트)오른 735.72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파기는 없다는 발언에 시장이 안도했으며 이에 매수세로 전환한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562억원, 기관은 193억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 장초반 매수세에서 장중 매도세로 전환, 58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3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728억원 순매수로 총 684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은 6% 넘어 특히 강세를 보였으며, 제약은 5%,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비금속은 4% 올랐다. 제조, IT부품, 기계장비, 유통, 통신서비스 등은 3% 올랐으며 금융, 화학은 2%씩, 통신장비,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등은 1% 넘는 오름폭을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올랐다. 코로나 치료제 동물 임상 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셀트리온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63%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23% 올라 알테오젠(196170)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9.83%, 알테오젠이 6.1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 넘게 올랐고 제넥신(095700)은 1.2%,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18%씩 올랐다. 반면 CJ ENM(035760)은 0.17%,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8% 각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보통주 및 전환 우선주 1주 당 1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또한 지난 1분기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는 삼천리자전거(02495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셀트리온제약(068760)의 힘이 제일 컸다”면서 “바이오 부문 호재로 시장 상승세를 끌고 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시장이 상승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6월 중에는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미국이나 유럽의 락다운 완화되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있고 단기급등으로 인한 조정압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5265만5000주, 거래대금은 10조1709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0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6.01 I 유준하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로 글로벌 공략"
  • [IPO출사표]에스씨엠생명과학 "줄기세포치료제로 글로벌 공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뿐만이 아니라 면역항암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사업 트렌드에 맞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씨엠생명과학)이병건 에스씨엠(SCM)생명과학 대표이사(사진)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줄기세포 원천기술 보유… 치료제 개발 박차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핵심 원천 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방법보다 균질하고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분리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오는 2037년까지 원천 기술로서 보호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IPO를 추진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 차례 수요예측을 늦춘 끝에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지난달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상장을 다시 추진했다. 이 회사는 층분리배양법을 사용하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드는 데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기존의 줄기세포치료제는 순도가 낮아 질환별로 적용되는 치료제가 없어 비용이 높았지만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질환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회사는 이식편대숙주질환(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 급성 췌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과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아토피피부염과 급성췌장염은 오는 2021년까지 임상 1/2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외에도 향후 뇌신경계 질환, 간경변 등과 관련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및 패혈증에 수반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회사는 현재 임상 중인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SCM-AGH)의 염증 반응 억제 효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 美 합작법인으로 면역항암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이 회사는 지난해 제넥신(095700)과 미국에서 합작법인 코이뮨을 설립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나섰다. 코이뮨은 지난 1월 이탈리아의 T세포(CAR-T) 연구 업체 포뮬라를 인수합병하는 등 플랫폼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CMN-001)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를 관련 파이프라인으로 보유 중이다. CMN-001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b상 계획(IND)를 승인받았다. CAR-CIK-CD19는 기존과 달리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해 생산 원가와 부작용 등 산업적 한계를 보완한 약물이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미국과 국내에서도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306억원 규모에 달하는 상장 공모자금을 통해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해외 관계사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 투자에 나서 임상과 해외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1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억5200만원이다. SCM생명과학의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며 희망 공모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오는 2~3일 양일에 걸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게 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06.01 I 권효중 기자
휴온스, ‘코로나19’ 심각 국가에 긴급의약품 수출↑
  • 휴온스, ‘코로나19’ 심각 국가에 긴급의약품 수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은 가운데 환자 치료 시 통증 경감을 위해 처방되는 마취·진정제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휴온스(243070)는 룩셈부르크 등 전 세계에 부족한 긴급의약품 공급 해소를 위해 케타민염산염주사,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미다졸람주사 등의 세계 시장 공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휴온스의 전신마취제 ‘케타민염산염 주사’. (사진=휴온스)휴온스는 우선 정부 차원에서 긴급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온 룩셈부르크에 케타민염산염주사,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등을 수출했으며 벨기에·칠레 등 유럽과 남미 정부와도 미다졸람주사와 케타민주사 공급을 논의 중이다.휴온스가 수출하는 주사제들은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의약품들로 코로나19 보존적 치료(대증요법) 등에 쓰이기도 한다.케타민염산염주사는 수술·검사 및 외과적 처치시의 전신마취, 흡입마취의 유도, 기타 마취제 사용 시의 보조요법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마취제다. 강심제인 도부타민염산염주사는 심장질환이나 심장수술로 인해 수축력이 저하된 심부전증의 단기 치료 시 심박출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대한 중환자의학회와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 19’ 중증환자 진료 지침에도 관류 불안정과 심장 기능 장애 지속 시 투여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미다졸람주사는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최면진정제로 수면 또는 가면상태 유도 및 불안 경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 시에는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아랍에미레이트(UAE)는 정부 차원에서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메리트씨주사’ 수출을 요청해와 1차 물량을 수출했으며 추가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와 면역력 증진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취·진정제 및 비타민주사제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의료 공황 사태에 직면해 있는 긴급한 상황인 만큼 휴온스 주사제를 빠르게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0.06.01 I 박일경 기자
파국 피한 G2에 안도…2060선으로 껑충
  • [코스피 마감]파국 피한 G2에 안도…2060선으로 껑충
  • △코스피지수(대신증권 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060선을 회복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따른 대응 조치를 내놓았지만,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중국 조치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48포인트(1.75%) 오른 2065.08에 마감했다. 지난 3월5일 2085.26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근 3개월만에 최고치다. 개인은 4464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 3250억원어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주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 중국 조치에 힘입어 반등했다”며 “더불어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기대, 주요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1559억원, 금융투자 962억원, 보험 556억원, 투신 222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증권이 3% 이상 올랐다. 이어 통신업, 의약품, 운송장비, 은행,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2%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보험,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6% 이상 올랐다. 이날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동물 실험 결과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4%대 뛰었고 SK텔레콤(017670)과 엔씨소프트(036570)는 3%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2.94%), SK하이닉스(000660)(2.58%), 현대차(005380)(2.04%), 삼성SDI(006400)(1.95%), LG화학(05191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3%), 삼성전자(005930)(0.9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0.51%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개별종목별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로 분류된 모나미(005360)는 25%나 상승했고,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018500)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3%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9억8254만주, 거래대금은 9조5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166개 종목이 내렸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6.01 I 박정수 기자
정은경 "렘데시비르 칼레트라 단순 비교 어렵지만…"
  • 정은경 "렘데시비르 칼레트라 단순 비교 어렵지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칼레트라와 앞으로 치료제로 쓰일 예정인 렘데시비르 관련해 단순 비교 평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렘데시비르 같은 경우 여러국가에서 임상시험 ·연구를 통해서 코로나19 환자 중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이환기간을 어느 정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치명률을 낮추는 지 여부는 통계적인 의미가 없었다. 칼레트라에 대해서도 여러 임상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치료제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칼레트라의 경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아직 시중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5일간 투약하고 추가로 5일 하도록 돼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품을 확보하면서 아마 비용에 대한 부분들이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국내에서 얼만큼 확보해야 할까. 현재 렘데시비르를 적용할 수 있는 위중 환자가 20명에 불과해 수요가 많지 않을 것로 보인다. 다만 앞으로 위중 환자가 늘 수 있어 환자수 보다 많은 물량을 비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수요량은 크진 않지만 2차 대유행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게 필요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발생에 대한 예측이나 추계를 통해서 보유, 필요한 양에 대한 추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5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50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역발생은 30명, 해외유입은 5명이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인천에서만 18명, 경기에서도 1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종교모임 관련한 확진자가 급증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지역발생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확진자 1만1468명 중 현재까지 1만405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79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대구에서 한 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270명으로 늘었다.
2020.06.01 I 이지현 기자
  • [특징주]신테카바이오,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특허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효능을 지닌 치료제 후보물질 1종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9분 현재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19% 오른 1만2800원을 기록 중이다.신테카바이오는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들 30종을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후 후속 연구 가치가 있는 최종 1종에 대해 용도특허를 출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 및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자료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 이후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해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발굴한 뒤 국책연구기관과 렘데시비르와 효능 비교 검증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약효성이 우수한 최종 1종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효능을 갖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물질에 대해 호흡기 질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흡기 기저질환 환자들의 감염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렘데시비르와 비교 시 안전성 데이터가 장기적으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0.06.01 I 박태진 기자
셀트리온,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 대량생산 돌입
  • 셀트리온, 이달 중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 대량생산 돌입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에 대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1일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 진행해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 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당초 개발 일정대로 다음 달 내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연구 인력뿐 아니라 임상 및 생산 인력 등 가용한 인력 자원을 모두 동원해 다음 달 말까지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충북대와 함께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실시해 왔다. 페럿은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 동물모델로 평가받는다.연구진들이 저농도·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눈 개체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대조그룹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콧물·비강·폐에서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RT-PCR)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폐 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되는 반면, 약물을 투여한 저농도·고농도 두 그룹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 조직 모양을 보여줬다.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생쥐·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성 및 독성 시험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그동안 연구개발진들이 밤낮없이 매진한 결과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청신호가 하나 둘씩 켜지고 있다”면서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6.01 I 박일경 기자
신테카바이오, '램데시비르 수준'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 신테카바이오, '램데시비르 수준'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하는 신테카바이오(226330)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효능을 지닌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1종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들 30종을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후 후속 연구 가치가 있는 최종 1종에 대해 용도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 및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자료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 이후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해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발굴한 뒤 국책연구기관과 렘데시비르와 효능 비교 검증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약효성이 우수한 최종 1종은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효능을 갖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 물질에 대해 호흡기 질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호흡기 기저질환 환자들의 감염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렘데시비르와 비교 시 안전성 데이터가 장기적으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구제로 복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고 했다. 회사측의 윤선일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이번 코로나19 대상 약물 재창출 모델의 구현과 초기실험 검증에 걸린 시간은 총 6주”라며 “빠른 속도로 연구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큰 가치인 신테카바이오의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이를 검증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임상개발 진행을 위한 파트너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2020.06.01 I 노희준 기자
수도권 방역 비상…마스크 미착용 유흥시설 벌금 부과(종합)
  • 수도권 방역 비상…마스크 미착용 유흥시설 벌금 부과(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현재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로 인해서 거리 두기를 사회적 거리 두기 전환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박능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여전히 의료체계의 감당 가능 범위인 신규환자가 1일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고 치료 중인 환자도 793명으로 병상 등 치료체계의 여력이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수도권 상황은 엄중대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수도권 산발 전파 계속…앞으로 2주 고비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146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발생 15명, 해외 유입 12명이다. 지난 28일 하루 발생 신규 환자가 79명까지 치솟으며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의 양상을 살펴보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재유행 위기감이 고조됐다.신규 확진환자는 일일 평균 28.9명으로 이전 2주간의 18.4명에 비해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 비율은 5% 이하로 유지되던 것이 7.4%로 상승했다. 방역망 내 환자 발생 비율도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이날 12시까지 관련 환자 수는 총 111명으로 집계됐다. 전수검사와 접촉자 파악이 신속히 이루어지면서 확진환자 증가 추세는 감소하고 있으나, 이 환자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노래연습장,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지역사회로 계속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요양원과 선교회 등 수도권 곳곳에서 여러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박능후 중대본 “수도권의 경우 앞으로 1~2주간이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실로 향하고 있다.◇유흥주점 등 방역수칙 위반 시 300만원 이하 벌금 강제정부는 6월14일까지 수도권에 대해서는 등교를 제한 모든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생활방역을 강화했다.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학원과 PC방을 포함해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를 했다. 아울러 6월 2일부터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총 8개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고 사업주와 이용자가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집합금지 행정조처를 하기로 했다. 대상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등이다. 유흥주점에는 클럽과 룸살롱 등이 포함됐다. 여기서는 이용자의 경우 최소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음식물을 먹지 않을 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업주는 하루 2회 이상 시설을 소독하고 환기해야 한다. 출입구와 시설 내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실내집단운동 중에서 상대적으로 격렬한 GX류 같은 줌바, 태보, 스피닝 등이 포함됐다. 사업주는 샤워실과 탈의실 소독 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6월 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인천, 대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19개를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시범 도입한다. 정부는 시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6월 10일부터 행정조치가 취해지는 모든 고위험 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적으로 신청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와 방문기록을 분산해 보관하고, 역학조사에 필요한 경우에만 개인이 식별되도록 정보를 결합해 방역당국이 참고할 계획이다. 또한, 역학조사에 필요한 4주가 지나면 정보는 자동 파기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이러한 고위험 시설 선정과 전자출입명부 작성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과 경계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며 “이번에 선정한 8개의 고위험 시설 외에도 감염 위험성이 높은 시설과 사업장을 추가적으로 확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5.31 I 이지현 기자
줄기세포치료제로 코로나 환자 퇴원했지만…파미셀 “임상 계획 없다”
  • 줄기세포치료제로 코로나 환자 퇴원했지만…파미셀 “임상 계획 없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파미셀(005690)이 개발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세 명에게 투여돼 두 명이 완치·퇴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셀그램-AKI’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일부 확인한 측면이 있으나, 증상 회복 사례가 단 2건에 불과해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신약 후보물질인 ‘렘데시비어’(Remdesivir)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렘데시비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를 생산하는 파미셀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임상사례 단 2건…치료효과 입증 ‘역부족’3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파미셀은 코로나19 긴급 치료를 위해 ‘셀그램-AKI’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 승인이란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을 앓고 있는 중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고자 의약품이 품목 허가를 획득하기 전 치료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를 말한다.이후 파미셀은 총 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에 대해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했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셀그램-AKI를 투약한 환자 2명 가운데 1명이 회복돼 지난 25일 퇴원했고 1명은 사망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선 또 다른 1명이 완치되며 그 다음날인 26일 퇴원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환자는 1회 투여만으로 증세가 호전됐다. 그러나 두 번째 환자는 급속도로 폐렴이 악화한 상황에서 치료제를 처방한 경우로 끝내 회복되지 못한 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사망률은 세 명 중 한 명이 숨져 단순 계산으론 33.3%에 달한다.셀그램-AKI 투여환자 세 명은 모두 치료제 투입 직전까지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ARDS)’ 상태로 저산소증이 지속돼 기관 삽관과 기계적 환기를 단행했을 만큼 매우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자가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하티 셀그램-AMI’ 14㎖. (사진=파미셀)파미셀 관계자는 “첫 번째·세 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2회 연속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기저질환 때문에 퇴원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첫 번째 환자는 이달 25일, 세 번째 환자도 26일 각각 퇴원했다”고 확인했다.완치 환자들이 입원한지 한 달 만에 퇴원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격리 기간은 평균 23~24일이다. 셀그램-AKI가 코로나19 치료에 대략 효과를 봤다고 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특히 투약 대상이 3명으로 참여자가 적어 임상 데이터가 매우 부족하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셀그램-AKI 케이스 두 건으로 코로나19 치료 효능·효과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단계조차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파미셀은 충분한 임상 데이터 확보와 관련, “셀그램-AKI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 ‘중증 외상으로 인한 ARDS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넉 달 만에 작년 뉴클레오시드 총매출 돌파파미셀이 그동안 김현수 대표 주도로 심혈을 기울여온 셀그램-AKI 치료제 개발 의지를 선회한 배경에는 렘데시비어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 세계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0여명 상대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실시한 위약 대조군 임상 시험에서는 렘데시비어가 코로나19 환자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또한 렘데시비어 투약군이 약 7%로 위약군 12% 보다 5%포인트 낮았다.중앙임상위원회는 지난 28일 코로나19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다고 평가하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현실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어 전격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렘데시비어는) 가장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코로나19 표준 치료제로 인정받게 된다”며 “앞으로 개발되는 치료제는 렘데시비어와 견줘 최소한 못하지 않다는 걸 임상 시험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美)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렘데시비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했다.자가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하티 셀그램-AMI’ 10㎖. (사진=파미셀)렘데시비어로 인해 ‘셀그램-AKI’를 약물 재창출하겠다는 뜻을 접지만, 렘데시비어발(發) 실적 개선이 파미셀 반전을 이끌 전망이다. 파미셀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9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억원을 시현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급증, 32억원을 달성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파미셀 측은 “뉴클레오시드는 지난 3월부터 본격 출하한 까닭에 해당 매출은 2분기에도 증가 추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올해는 바이러스 진단키트·감염병 진단시약 및 유전자 치료제 신약에 관한 주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 수주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대와 RNA(리보핵산)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가파르게 확장, 수주량 기준으로 이미 작년 뉴클레오시드의 총 매출 71억원을 넘어선 78억의 매출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파미셀은 다음 달에만 3건에 이르는 주요 파이프라인 상업화 임상을 추진한다. 셀그램-LC 임상 3상을 신청해 승인 대기 중이며, 셀그램-ED는 임상 2상을 신청해 승인 대기 중이다. 셀그램-DC(전립선암·난소암)의 경우에는 임상 1상을 신청하고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한편 파미셀은 코로나19 장기적 대처 차원에서 셀그램-AKI 사용이 계속 가능하도록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파미셀은 담당의사 요청 즉시 병원 기관 윤리위원회(IRB)에 승인이 필요한 서류를 발송·지원해 신속하게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2020.05.31 I 박일경 기자
간헐적 단식, 어려우신가요?
  • 간헐적 단식, 어려우신가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따뜻한 날씨로 옷장정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시즌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확찐자’의 고민은 나날이 깊어져 간다. 간헐적 단식이 각광받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 어려움을 느낀다. 쉽고 효과적으로 체중조절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단식을 위한 한약, ‘감비경신음’을 소개한다.경희대한방병원 재활의학과와 한약물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감비경신음’은 동의보감 처방을 기본으로 경희대한방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담긴 보조제다. 단식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일 때 느낄 수 있는 허한 느낌, 갈증, 번열(열이 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운 증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감과 위장장애를 개선해 포만감을 높여주며 식욕억제 효과까지 있어 힘든 단식기간을 쉽게 넘어가게 해주고 대사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정원석 교수는 “비만을 비롯한 각종 스트레스와 몸 안의 노폐물 축적은 몸과 마음을 비우는 해독요법으로 회복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간헐적 단식”이라며 “단식과 함께 식이·운동요법 등 개인별 체질을 고려한 단계별 접근을 통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의 경우 적정 복용량은 단식기간 동안 식사대신 하루 1~6포로, 1포씩 시원한 물에 타서 먹으면 되며, 소아는 연령과 체중, 증상에 따라 복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비만환자, 간수치가 높은 환자, 해독이 필요한 경우에는 7일~10일 절식요법 또는 간헐적 단식(16시간 또는 12시간), 주말 단식 등 환자 상황에 맞게 치료계획을 세우고 복용한다.
2020.05.31 I 이순용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변화
  • [주목!e해외주식]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변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제약사에 가까웠던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암제 전문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혁신 항암제의 본격적인 탑라인 성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다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2020년 1분기 매출액 63억5400만달러, 영업이익 18억5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15.7%, 12.4% 증가했다. 특히 컨센서스(매출액59억5000만달러, 영업이익 17억500만달러)를 각각 6.8%, 8.7%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부문별로는 항암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사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 타그리소는 48.3% 성장한 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임핀지와 린파르자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고성장을 시현하였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개발(R&D) 중심의 항암제 전문기업이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며 “2012년도까지만 해도 항암제(12%)보다는 심혈관질환치료제(34%), 신경질환(38%) 제품에 특화된 종합 제약사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품목들이 연이어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액 감소를 피해갈 수 없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성장동력으로 항암제를 선정해 R&D 비용을 대폭 늘렸으며 그 효과로 지난해는 10여년간 이어졌던 탑라인 역성장에서 10% 고성장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아스트라제네카는 주력 제품이었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Crestor)가 2016년, 쎄로켈(Seroquel)은 2012년도에 특허가 차례로 만료되면서 이로 인한 특허 절벽(patent cliff)을 피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2012년 아스트라제네카 매출의 19%를 차지하던 R&D 비용은 최근 3년 평균 26%까지 상승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표적항암제부터 면역관문억제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주요 품목은 2015년에 허가를 받은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PARP 억제 기전으로 BRCA 변이 고형암 치료제인 린파르자, PD-L1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 다이치산교로부터 69억 달러에 인수한 HER2 억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약물 엔허르투가 있다.선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4배로 거래 중으로, 항암제 집중 라지캡 피어 대비 60% 이상 프리미엄이 부과되어 거래 중이다”며 “밸류에이션은 주력 제품들의 연이은 특허 만료로 12~15배 사이를 지지부진하게 오가다 본격적인 항암제 출시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는 “피어 그룹 대비 높은 탑라인 성장이 기대되고, 주요 항암제 모두 적응증 확대 모멘텀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0.05.31 I 박정수 기자
마스크 쓰면 가쁜 요즘…숨 쉬기 편한 ‘외과용 마스크’ 적합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마스크 쓰면 가쁜 요즘…숨 쉬기 편한 ‘외과용 마스크’ 적합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정부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외과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현재 수준의 2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덴탈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기존 50만장에서 100만장으로 증산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새로 만들어 허가 및 생산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하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특징이다.(사진=케이블 채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홈페이지 캡처)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비말) 차단 능력은 보건용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호흡이 용이하고 착용도 간편한 형태의 마스크로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하거나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처장은 이 자리에서 “수술용 마스크는 보통 네모 형태인 반면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네모 형·둥근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이 될 수 있다”며 “액체 저항성이라는 비말 차단 성능을 갖는지가 성능 판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라고 부연했다.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업체가 두께가 얇은 덴탈 마스크와 비슷한 ‘비말 차단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르면 다음 달 초순께 규격화·제도화를 위한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 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KF94’와 견주면 너무 얇은데…괜찮을까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마스크 선택 시 고려할 요소를 ‘비말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유효성)’와 ‘호흡 등에 문제가 없는 편안한 착용감(안전성)’으로 보고 “일반인과 호흡기 증상으로 숨쉬기 힘든 유증상자는 외과용·덴탈 마스크가 적합하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대한의학회지(JKMS)’ 오피니언 면에 최근 게재했다.김 교수는 △외과용(덴탈) 마스크 △면 마스크 △공기정화필터 장착 마스크(KF80·KF94·N95)를 놓고 비말 차단 효과와 착용감, 재질, 착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시기에 공중 마스크로써의 적합성을 판단했다.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사진=서울아산병원)그 결과 통풍이 잘 되는 외과용 마스크는 호흡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적어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마스크 속감에 들어 있는 필터와 방수 처리된 겉면은 비말이 마스크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인이 코로나19 유행기 마스크를 착용하는 목적은 본인과 타인이 무증상 감염자일 경우를 대비해 비말 접촉을 막는 데 있다. 김 교수는 마스크를 써야 할 경우 유효성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본래 외과용 마스크는 수술하는 의료진이 말을 하거나 기침할 때 무균 상태의 수술대 위로 비말이 튀는 걸 막기 위해 착용한다. 외과용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오랜 기간 의료현장에서 입증돼 왔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감염 환자에게도 비말 전파 방지용으로 쓰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一長一短…“해파필터, 습기에 약해”KF94·N95 마스크처럼 공기정화필터(해파필터)가 있는 고성능 마스크는 미세입자 유입을 방지한다. 주로 황사나 감염성 에어졸과 같이 유해한 성분이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일을 막는다. 안면부와 마스크 접촉면이 완전히 밀착되므로 착용자는 필터를 통해 호흡한다. 밀착도만 유지되면 착용자의 비말이 마스크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비말을 포획하는 기능이 뛰어나다.그러나 해파필터는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KF94 마스크 안쪽에 침방울 크기로 파란색 염료를 세 군데 떨어뜨린 결과, 순식간에 해파필터가 젖어 마스크 겉면에서도 염료가 비쳐 보였다. 하지만 외과용 마스크는 바깥 표면에 염료가 비치지 않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회용 덴탈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스1)만약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KF94 마스크와 같은 황사마스크를 쓰면,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에 의해 마스크가 젖어 단시간에 필터기능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 필터로 호흡을 하는데 필터가 망가지면 호흡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질식을 피하기 위해선 마스크의 밀착을 깨뜨려야 하는데 이 땐 마스크 본연의 비말 차단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외과용 마스크보다 KF80·KF94 마스크와 같은 황사마스크가 감염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고효율 마스크에만 의존하면 ‘가짜 안전감’이 생겨 정작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에 훨씬 도움 되는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손 위생과 거리 두기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은 타인을 위한 배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과 호흡기 기능이 떨어진 유증상자는 호흡이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는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어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면 마스크 비말차단 효과 ‘외과용 3분의 1’식약처는 임산부와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가 황사마스크 착용 후 부작용이 있으면 의사 진단을 받으라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의료진이 N95 마스크 한 개를 4시간 넘게 착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면 마스크는 착용자의 비말이 타인에게 전파되는 걸 막아주나 효과는 외과용 마스크의 3분의 1에 그친다. 마스크를 쓰는 목적 중 하나가 오염된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는 행위를 피한다는 보호 기능 측면에서 생각하면, 면 마스크나 고성능 마스크 모두 효과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대중교통과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 마스크를 장시간 써야 한다면 외과용 마스크가 없을 때는 면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 특히 세탁이 가능한 면 마스크는 여러 개 휴대하고 다니며 한 번 착용한 뒤 교체해서 쓰면 좋다. 하루 종일 황사 마스크 한 개를 반복해 이용하는 것보다 위생적이란 이유에서다.
2020.05.30 I 박일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6월 1~5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6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일(월)장차관실장 정례 간담회(영상회의, 10:00, 장관·1차관·2차관·본부장)국립대전현충원 참배(14:40, 1차관·2차관·본부장)브리핑(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16:30, 장관)△2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과학기술 나눔운동 발대식(14:00, 장관)항체 진단기기 현장 간담회(15:00, 장관)△3일(수)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3차 회의(10:00, 장관)브리핑(치료제·백신개발 관련, 13:15, 장관)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4:00, 장관)△4일(목)차관회의(10:30, 2차관)△5일(금)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현장 방문(10:30, 장관)◇주간 보도 계획△1일(월)과기정통부, 2020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실시△2일(화)과기정통부 소관 법안 국무회의 의결‘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정보통신방송 혁신인재양성 신규과제 선정과기정통부, 항체 진단기기 현장 간담회 개최△3일(수)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3차 회의 개최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 발표국립과천과학관, 2020년 책임운영기관평가‘최우수기관’ 선정△4일(목)과기정통부, 마이데이터(MyData) 실증 서비스 8개 과제 선정혁신 디바이스 아이디어 발굴 공모국립중앙과학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절대단위탐험 특별전 개최△5일(금)과기정통부, 호주·뉴질랜드와 5G·AI 등 ICT 협력강화 추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 자원을 총 동원하여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전력
2020.05.3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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