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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4년 추적 임상 결과 발표
  •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4년 추적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 대회 포스터 세션에 참여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인 ‘온트루잔트’(Ontruzant·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새로운 추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온트루잔트’(Ontruzant·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추적 관찰에 동의한 총 36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총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이 중 53개월에 해당되는 최초 4년간 수치를 집계한 것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의 이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좌심실 박출률(LVEF·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수치가 저하된 환자는 온트루잔트 투여군 중 1명,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중 2명으로 둘 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또 다른 안전성 지표인 ‘울혈성 심부전증(CHF·Congestive Heart Failure)’관련된 이상 징후는 두 집단 모두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의약품 효능 측면에서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치료 시작 후 심각한 부작용이나 재발, 전이 등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하는 비율인 ‘무사건 생존율(EFS·Event-free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83.4%,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군에서 80.7%의 결과를 보였다.치료 후 일정 기간이 경과했을 때 환자가 생존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 생존율(OS·Overall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94.4%,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89.6%의 수치를 보였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4년 추적 임상결과를 포함한 총 3건의 온트루잔트 관련 임상 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당 내용은 주최 측의 웹 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당사의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온트루잔트의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의약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온트루잔트 출시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제 판매에 본격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파트너사 머크(Merck)와의 협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공급 역량, 품질관리 역량을 발휘해 시장 진입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Renflexis,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온트루잔트 출시로 인해 미국에서 2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외에도 ‘에티코보’(Eticovo,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하드리마’(Hadlima,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판매허가를 이미 획득했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대장암·폐암 등의 치료제인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
2020.05.30 I 박일경 기자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밑줄 쫙!]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윤미향 의혹 모두 부인 “충분히 소명할 것”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그는 “더 섬세하게 할머니들과 공감하지 못한 점은 사과한다”며 “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어요.◆모금한 돈 횡령 없다그는 30년의 사실을 재정리하는 일이 어려워 더 빨리 사실관계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며 입장표명을 시작했어요. 그는 정대협에서 세 차례 진행된 모금 활동은 전부 피해자들과 할머니들에게 전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어요. 그는 또한 “30년간의 운동사를 폭넓게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어요.개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후원금을 모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정대협 활동을 하면서 제 개인 명의 계좌 네 개로 모금이 이뤄진 사업은 총 아홉 건”이라며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대표인 제 개인 계좌로 모금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다만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의 경우, 법적 지위가 없는 시민장례위원회가 장례를 주관하기에 정대협 명의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고, 관행적으로 개인 명의 계좌가 많이 활용돼 제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다”고 해명했어요.그는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개인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나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어요.◆안성 힐링센터 매각 “시세에 따랐다”그는 안성 힐링센터를 높은 가격에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안성 힐링센터의 매각 배경은 이미 정의연에서 상세히 발표됐다”며 보완설명을 시작했어요.그는 “2013년 6월 당시 정의연 관계자들은 힐링 센터 매입을 위해 경기도 인근을 둘러보던 중 소식을 들은 이규민 당선인이 지인을 통해 부동산을 소개해준다고 하여 안성시 금강면 주택을 답사하게 되었다”며 “신축인 점, 건물 구조, 교통편리를 이유로 거래를 결정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중계수수료로나 금품 지급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어요.손해가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매수희망자가 없어 건물 가치가 하락했고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한 것이 아닌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어요.◆“검찰조사 통해 소명하겠다”윤 당선인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시작하면서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나가겠다"면서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린다"고 말했어요.그는 회견문 낭독을 마칠 때쯤 “다시 한번 국민들과 피해 할머니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어요. 이어 “철저히 소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습니다”고 말했어요.그는 피해자와 국민들, 정대협·정의연이 함께 이룬 성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폄훼와 왜곡은 멈추어달라고 부탁했어요.그는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은 검찰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없이 소명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습니다”며 회견문 낭독을 마무리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홍콩보안법 통과…홍콩 특별지위 박탈되나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어요. 이는 홍콩 내 반정부 활동 감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홍콩 민주 진영에서는 이 조치가 홍콩의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요.◆트럼프 “중국, 마음에 들지 않는다”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요. 트럼프는 “내일 중국과 관련해 무엇을 할지 발표할 것입니다. 중국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며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미국 언론에서는 미국도 자국민에 부담을 주는 특별지위 박탈보다는 홍콩에 대한 관세부과나 홍콩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같은 저강도 조치부터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어요.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특별지위를 인정해 관세, 무역, 비자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지만,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이를 박탈할 수 있어요.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9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는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관세와 금융 투명성, 주식시장 상장 및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며 홍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어요.◆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국양제 우려”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는 홍콩보안법에 대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원칙을 훼손한다”며 우려했어요. 이들은 외무·국무장관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보안법은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홍콩을 번영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극심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어요.또 이번 조치가 유엔에 등록된 1984년의 영국과 중국 간 홍콩반환 협정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거라고 말했어요.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적어도 50년 동안 일국양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거예요.이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성명에 따른 중국의 국제적 의무를 지키면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및 홍콩인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어요.이어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칭)에 집중하려면 정부 간 신뢰와 국제 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전례 없는 조치는 역효과를 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어요.다른 나라들도 이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있어요. 독일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일국양제 원칙과 법치주의는 홍콩의 안정과 번영의 근간이라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 등 자치권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어요. 대만도 이는 홍콩의 자유와 법치를 심각하게 해친 위선적 행위라고 밝혔어요.◆한국도 수출 타격 입나한편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미국은 홍콩을 특별대우해 홍콩이 아시아 대표 금융·물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게 되면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최대 25%의 추가관세를 부담해야해요.홍콩은 한국의 4위 수출 대상국이며 홍콩으로 수출하는 우리 제품 중 114%(하역료·보관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 기준)가 제3국으로 재수출되고 이 중 98%가 중국으로 향해요. 낮은 법인세와 안정된 환율제도, 항만, 공항 등에서 이점을 갖춰 홍콩을 중계무역 기지로 활용해온 것이죠.미국이 홍콩 제재를 강화해 홍콩을 중계무역 경유지로 활용하기 어려워지면 단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요. 우리나라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비중이 98.1%로 대만 다음으로 높기 때문이에요.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물류비용이 늘어나고, 대체 항공편 확보까지 단기적 수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어요.반대로 미·중 갈등 확대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무역협회는 "미·중 갈등 확대로 중국이 홍콩을 경유한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우리 기업의 대미수출이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수출 경합이 높은 석유화학, 가전, 의료·정밀, 광학기기, 철강 제품, 플라스틱 등에서 우리 수출의 반사 이익을 기대된다는 전망이에요. 실제로 현재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렘데시비르 치료제 될까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40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했어요.◆쿠팡물류센터발 감염…수도권 중심 확산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어섰어요. 일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였어요.또한 28일 0시 기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이었으나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닷새 만에 최소 90명을 넘어섰어요.한편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다만 아직 고양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고양시는 설명했어요.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노동자인 남성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해 그 때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어요.현재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부천 콜센터,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등 수도권 일대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요.◆정세균 총리 “온라인 유통물류센터 일제 점검”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밀폐된 장소에서 노동강도가 높고, 동료 간 접촉이 빈번한 근무환경에서는 더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이어 기업들을 향해 “직원 한 분 한 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소탐대실이 되어선 안 되겠다”며 당부했어요.그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밀집해서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방역상황을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어요.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그는 “방역 조치는 강화했지만, 등교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며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이 우리 학생들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어요.◆방역당국"’렘데시비르’ 특례 수입…코로나 치료제로 활용"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어요.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에요.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어요.렘데시비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에요.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중증 이상 코로나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렘데시비르가 경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5.30 I 신현지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
  • [여성 건강백과]코로나19 감염이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
  • [이슬기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걷잡을 수 없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COVID-19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만성 기저질환자, 폐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흡연자에게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임산부와 태아는 안전한 걸까?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행여나 아기에게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COVID-19의 확산으로 임산부들의 공포와 우려가 큰 가운데 국내에도 COVID-19 환자 중 임산부 환자가 발생하면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산부는 면역학적으로 COVID-19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더 취약한 편으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직접 이행하는 수직감염 발생은 현재 명확히 입증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중국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한 신생아 91%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수직감염의 근거가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더 많은 사례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할 수 없어 태반을 통한 수직감염을 우려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견해이다. 하지만 감염된 임산부가 대부분 임신 말기였기 때문에 임신 초기와 중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건강히 출산을 한 후에도 접촉을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원내 전파와 가족 간 전파의 주의와 차단이 필요하다. 국내 확진 임산부 가운데 아직 중증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1명의 임산부가 무사히 출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산부의 치료도 일반적인 COVID-19 환자의 치료인 수액, 산소 투여, 해열제 등의 대증요법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임산부는 약물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여 치료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COVID-19 감염 시 수직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감염으로 인한 고열, 호흡곤란으로 태아의 신경 손상, 저산소증, 태아가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 및 치료에 유념해야 한다.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고 명확히 입증된 사례도 없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확진된 산모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 건강한 임산부라면 걱정하지 말고, 적절한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20.05.30 I 이순용 기자
슈펙트 코로나 임상, 러시아서 임상 3상부터…왜?
  • 슈펙트 코로나 임상, 러시아서 임상 3상부터…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일양약품(0075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나선 가운데 국내가 아닌 해외 러시아에서 3상부터 시작하게 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3상시험을 러시아 허가당국에서 승인받았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 6일 러시아 제약사 알팜사와 함께 러시아 당국의 임상3상 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해 지난 27일 러시아 당국에서 임상 3상 허가를 받았다. 슈펙트는 백혈병 치료제다. 일양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2년 허가를 받은 국산 신약이다.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산 신약을 활용하는 임상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일양약품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임상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국내는 현재 확진자가 적은 상태라 해외로 눈을 돌렸다”며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코로나 확자가 3번째로 많다”고 말했다. 실제 러시아 코로나 확진자는 현지시각 27일 37만명을 넘겨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치료 물질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놨다. 시험관내 시험에서 슈펙트로 48시간내 70% 바이러스 소멸 효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이후 임상시험 계획 신청이나 승인 등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설레발’이 아니냐는 뒷말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는 애초 4월경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그러나 슈펙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식약처에서 받기 위해 두 차례 도전했지만 치료 대상 환자가 중증 환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두번다 고배를 마셨다. 이에 일양약품은 정식 임상에 나섰지만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줄면서 국내 임상시험에 나서는 것도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을 바로 3상에서 시작하는 것은 러시아에서 코로나 상황이 긴급한 데다 러시아 허가당국이 슈펙트의 안전성 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통상 임상 시험은 전임상부터 임상 1,2,3상을 모두 차례로 거치지만 반드시 이 경로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후보물질의 종류와 임상 결과 및 시판 결과에 따라 특정 단계를 건너뛸 수 있다.슈펙트는 2018년 62억원, 2019년 70억원 처방된 신약이다. 한해 100억원 이상 처방액을 올리는 국내 기준 블록버스터 약물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처방액이 늘고 있는 성공 신약이다. 회사측은 향후 임상시험에서 러시아 및 인접국 벨라루스에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경증, 중증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2주간 투약 후 4주간 약효 지속성에 대한 결과를 평가한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환자모집은 곧 착수할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확진자가 많기 때문에 빨리 완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5.29 I 노희준 기자
 2029선 강보합…미중 갈등·치료제 기대감 혼재
  • [코스피 마감] 2029선 강보합…미중 갈등·치료제 기대감 혼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006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위협했다.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2038선까지 올랐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이 서서히 축소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방향성은 향후 미중 마찰 범위에 달렸다”면서 “물러날 곳 없는 패권 충돌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 입장에서 세계 패권 이동은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8억원, 외국인은 21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36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74%, 기계가 2.18%, 건설업이 2.08% 상승했다. 통신업과 의약품이 1%대, 전기가스업, 유통업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증권과 보험이 3%대 빠진 가운데 서비스업, 금융업, 의료정밀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8%, 셀트리온(068270)이 1.18%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이 1% 미만으로 올랐다. NAVER(035420)가 6.03%, 카카오(035720)가 1.31% 빠졌고, SK하이닉스(000660)도 2.86%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보합 수준이었다. 종목별로는 ‘홍정욱 관련주’가 부상했다. 홍 전 한나라당 의원이 부각되면서 홍정욱 테마주‘로 꼽히는 고려산업(002140)(29.94%)이 급등했다.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홍 전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회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전날 밝힌 일양약품우(007575)(29.63%), 일양약품(007570)(12.1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74만주, 거래대금은 13조7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5.29 I 김윤지 기자
렘데시비르,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될까…특례수입 신청(종합)
  • 렘데시비르,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될까…특례수입 신청(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에 대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추진한다. 다만 실제 승인과 의약품 확보 등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식약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날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렘데시비르의 경우 정식 허가 절차가 아닌 긴급 약품 도임을 위한 식약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 절차를 밟게 된다.약사법에 따라 관계부처 장이 요청하면 식약처장이 긴급도입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수입품목에 대한 허가나 신고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식약처에서는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특례수입을 허락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된다. 특례수입이 인정되면 수입품목에 대한 허가신고 절차가 생략 가능하다. 이후 약품에 대한 수급 확보에 들어간다.다만 이 과정에서 약품에 대한 확보는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정확한 도입 시기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특히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인만큼 제약사도 약품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제약사도 비축용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있어 확보 자체가 쉽지 않다.정 본부장은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용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승인이 나야한다”면서 “약품을 확보하는 것을 제약사와 협의하는 한편 사용에 대한 절차와 지침을 만드는 두 가지 경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절차와 지침에는 렘데시비르를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것인지, 사용하며 어떤 것을 모니터링할 것인지, 비용 부담에 대한 건보와의 협의 등이 포함된다.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증이 있으면서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적응증에 대한 대상을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할 예정이다.투약기간도 5일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 상태에 따라서 5일 정도를 연장해서 투약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정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에서)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약이 도입이 된다고 하면 적응증과 효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상태라고 봤다. 정 본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임상실험을 할 때도 어느 정도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5.29 I 안혜신 기자
렘데시비르 사용승인 나야 국내 사용 가능…약품 확보도 필요
  • 렘데시비르 사용승인 나야 국내 사용 가능…약품 확보도 필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렘데시비르 약품 확보가 우선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용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승인이 나야한다”면서 “약품을 확보하는 것을 제약사와 협의하는 한편 사용에 대한 절차와 지침을 만드는 두 가지 경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사용승이 나야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약품 확보를 위해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다만 현재 제약사도 약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축용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있어 확보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정 본부장은 “약품 확보와 다른 안쪽으로는 누구를 대상으로 사용할지 등을 모니터링 하고 비용에 대한 것도 1급감염병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어느 정도 부담을 하거나 건보와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사용에 대한 절차, 지침을 만들고 약품을 확보하는 두 가지 경로의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2020.05.29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에 상승 전환…2038선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37%) 오른 2033.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006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위협받았다.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2038선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08억원, 외국인은 150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수장비와 건설업이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은행, 유통업, 의약품 등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이 1% 넘게 빠졌고,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등이 1% 가깝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 가깝게,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3%대로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 가깝게 하락 중이다.
2020.05.29 I 김윤지 기자
"렘데시비르, 美서 안정성·유효성 검증…부작용 등 모니터링 필요"
  • "렘데시비르, 美서 안정성·유효성 검증…부작용 등 모니터링 필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고 밝혔다.정은경 본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임상실험을 할 때도 어느 정도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증이 있으면서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따라서 적응증에 대한 대상을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할 예정이다.투약기간도 5일을 기본으로 하되 환자 상태에 따라서 5일 정도를 연장해서 투약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정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에서)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만들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다”면서 “약이 도입이 된다고 하면 적응증과 효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2020.05.29 I 안혜신 기자
이의경 식약처장 “‘렘데시비어’ 도입 추진…코로나19 임상 긍정적”
  • 이의경 식약처장 “‘렘데시비어’ 도입 추진…코로나19 임상 긍정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어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렘데시비어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 약물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사망률의 경우 렘데시비어를 투약한 실험군이 약 7%, 그렇지 않은 비교군이 약 12%였다.현재 정부는 렘데시비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특례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이고, 특례수입은 사전 신고 없이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다.정부가 렘데시비어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면 이 약물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실상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렘데시비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일반인 대상 비말 차단용 마스크, 둥근 타원형 등 모양 다양”아울러 정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지금의 2배 이상 늘리고 수입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생산업체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도 80%에서 60%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새로 만들어 허가 및 생산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특징이다. 이 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말) 차단 능력은 보건용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호흡이 용이하고 착용도 간편한 형태의 마스크로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하거나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수술용 마스크는 보통 네모 형태지만,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네모형·둥근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이 될 수 있다”며 “액체 저항성이라는 비말 차단 성능을 갖는지가 성능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부연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정부는 마스크 생산·공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을 다음 달 1일부터 생산량의 80%에서 60%로 낮춘다.또한 민간에서 유통되는 물량 또한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40%로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K-방역’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이 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19세 이상 성인, 기존대로 ‘주당 3개 구입’ 유지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했던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다만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사기 전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는 그대로 이뤄진다.본격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지금까지 일주일에 3개씩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5개까지 2개 더 살 수 있다.정부가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생들을 위한 구매 수량을 늘린 것이다. 식약처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기존대로 주당 구매 수량이 3개로 유지된다.한편, 식약처는 이날 하루 공적 마스크 884만20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5·0’인 사람은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서 1인당 3개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2020.05.29 I 박일경 기자
아주IB투자, 바이오 광폭 횡보…투자규모 확대·수익실현 '박차'
  • [마켓인]아주IB투자, 바이오 광폭 횡보…투자규모 확대·수익실현 '박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글로벌 VC(벤처캐피탈)들과 함께 미국 현지 바이오 업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바이오 업종에서 투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다.아주IB투자는 미국 코네티컷주(州) 뉴헤이븐에 있는 생명공학기업인 아비나스(Arvinas) 투자 1년 6개월 만에 원금대비 3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비나스는 프로텍(PROTAC) 기술을 활용해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벤처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당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크렉 크루스 박사로부터 프로텍 플랫폼을 기술 이전 받아 현재 임상 단계에 있다. 아비나스는 2018년 9월 프로텍 회사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고 이달 현재 시가총액이 약2조원 규모에 이른다. 프로텍은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에 ‘단백질 분해 유도효소’를 붙여 특정 질병 단백질을 분해하는 약물 작용을 의미한다. 질병 관련 단백질의 결합부위를 어떤 식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서 확대가 가능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아주IB투자는 미국 바이오 벤처인 랠리바이오 홀딩스(Rallybio Holdings)와 핫스팟 테라퓨틱스(HotSpot Therapeutics)의 시리즈B 펀딩에 나서기도 했다. 랠리바이오 홀딩스는 2018년 설립된 희귀병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로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아주IB투자 외에도 5AM Ventures, New Leaf Venture, TPG, F-Prime Capital, Viking Capital, Partners Pivotal bioVenture 등 다수의 바이오 전문 투자 기관들이 참여했다. 총 펀딩 규모는 1억4500만달러 규모다.핫스팟 테라퓨틱스는 효소나 단백질의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인 새로운 개념의 저해제 (allosteric inhibitor) 개발을 위해 2017년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총 6500만 달러에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에서 아주IB투자 외에도 S.R. One, Tekla Capital, MRL Ventures, Brace Pharma, Atlas Venture, Sofinnova Partners 등을 투자에 참여했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19년 7월 미주법인(법인명: Solasta Ventures)으로 확대하고 유망 신약 개발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주IB투자 (Solasta Ventures)가 2013년 미국 진출 이후에 투자한 기업은 총 27개 업체에 1306억원 규모에 이른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국내 벤처투자는 물론 자회사인 Solasta Ventures를 통해 미국 현지에 정착한 만큼 아주IB투자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의 스타트업과 바이오 벤처, 제약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9 I 김성훈 기자
경남바이오파마,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MOU
  • 경남바이오파마,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MOU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남바이오파마(044480)는 연세의료원, 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경남바이오파마가 지난 27일 리퓨어생명과학,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남바이오파마)지난 27일 세브란스 병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와 박은철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2명의 환자가 완치 효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합의, 공동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앞서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이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사태 때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치료제 개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다.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도 혈장 치료에 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혈장치료 임상을 승인했고 같은 달 6일에는 중국 우한 소재 국립 공학기술 연구센터 연구진과 선전 소재 제3인민병원 의료진이 각각 코로나19 중증 환자 10명과 5명에게 완치 환자의 혈장을 투여해 증상이 호전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홍상혁 대표와 김용상 대표는 “연세의료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완치의 경험과 수많은 석학을 보유한 세브란스병원과 협업에 나서 코로나 치료제의 연구 개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리퓨어생명과학과 함께 완치환자의 데이터와 혈장 치료의 경험이 있는 연세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9 I 권효중 기자
KB증권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4%"
  • KB증권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0.4%"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4%로 재차 유지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제시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0.4% 전망을 유지하나 2분기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미·중간 갈등 고조로 성장경로에 하방리스크는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29일 밝혔다.전날 한국은행은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했다. 5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0.2%, 3.1%로 전망했다. 2월에는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2.1%와 2.4% 제시했다. 당시와 비교해서 2.3%포인트 줄고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경제성장에 높은 하방리스크와 빠른 경기 진작의 필요성을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며 “한국은행이 제시한 상반기의 지난해보다 -0.5% 성장은 1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1.4%, 전년동기대비 1.3%)을 고려하면 2분기 성장률 전기대비 -2.5%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수준의 역성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오 연구원은 “KB증권의 2분기 소폭 역성장 (전기대비 -0.5%, 지난해보다 -0.3%) 전망을 크게 밑도는 것”이라며 “소비자물가는 올해 0.3%를 제시해 KB증권 전망 0.1%보다 소폭 높았으나, 석유가격 하락과 복지 확대 등으로 하방압력이 낮은 점이 물가상승률의 주요인이라는 같은 견해를 보였다”고 했다.그는 “KB증권이 한국은행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로 추정한 2분기 역성장은 대외불확실성 심화 영향 등으로 상품수출 (-11.6%), 건설투자 (-4.6%), 설비투자 (-5.8%)가 모두 전기대비 급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2분기 민간소비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1분기 소비 위축에 따른 보복 소비 등으로 전기대비 3.5% 증가하고, 상품수입도 -2.3% 감소에 그치는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으로 보면, 상품수출 감소폭 (-2.1%)이 상품수입 감소폭 (-0.2%)을 크게 웃돌아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전년보다 하락 전환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행의 이러한 수출입 전망은 올해 세계교역이 전년대비 11.8% 감소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간 3.1% 성장을 예상했는데, 이는 분기별 평균성장률 전기대비 0.5% 내외의 완만한 회복세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전세계 코로나 확산세가 2분기에 진정되며 하반기 경기 반등에 기여하는 것을 전제한 것”이라며 “5월 기준금리 인하는 이러한 빠른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오 연구원은 “그러나 대외불확실성 심화와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지연 등은 하반기 경제의 하방리스크로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높은 하반기 성장률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0.05.29 I 전재욱 기자
얼아붙은 고용시장, 취업난에 병드는 취준생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 얼아붙은 고용시장, 취업난에 병드는 취준생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잔뜩 얼어붙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들의 신규 구인규모는 14만4886명으로 전년 대비 24.5%나 줄어들었다.이렇게 취업난이 지속될수록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의 건강은 악화되기 쉽다. 실제 지난해 한 취업플랫폼에서 구직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84.4%가 구직활동 중 신체적 질환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몸이 아파도 일정한 소득이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데다가, 공부시간을 뺏겨 경쟁에 뒤쳐질까 염려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윤승규 의무원장의 도움말로 취준생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의 예방·완화를 위한 스트레칭법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로 뭉친 목과 어깨, ‘갸우뚱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세요”취준생들이 겪는 증상들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고 근육을 뭉치게 한다. 수축된 목·어깨 근육은 머리로 향하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해 두통, 만성피로, 불면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더구나 장시간 공부에 열중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쉬운 취준생들은 목과 어깨에 쌓이는 부담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를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갸우뚱 스트레칭이럴 땐 간단한 ‘갸우뚱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우선 바르게 앉거나 선 상태에서 고개를 양쪽으로 기울여 좌우 번갈아 4초간 유지한다. 이후 고개를 대각선 방향으로 젖히고 동일한 방법으로 기울인 자세를 좌우 4초간 유지한다. 지금까지의 동작을 총 5회 반복한다. 갸우뚱 스트레칭은 동작이 간단한 만큼 일상생활 중 틈틈이 실천하기 용이하다.◇ “면접 릴레이에 구두 착용 잦다면, ‘계단 스트레칭’ 하세요”취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가 면접이다.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 면접을 여러 번 나눠 치르는 기업들도 흔하다. 문제는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면접용 구두들은 굽이 높고 딱딱한 경우가 많아 보행 시 충격이 발에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구두를 신고 면접들을 거치다 보면 발바닥에서 충격흡수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걸을 때마다 뒷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계단 스트레칭평소 ‘계단 스트레칭’을 통해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를 충분히 이완시켜주면 족저근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계단이나 물건 위에 올라가 한 쪽 발만 뒤로 걸친다. 걸친 쪽 다리의 뒤꿈치를 서서히 아래로 내려 발바닥에서 당김이 느껴질 때까지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준다. 자세를 15초간 유지하고 좌우 2회 반복한다.◇ “‘기지개 스트레칭’으로 소화불량·복통 예방하세요” 불규칙한 식사시간, 빠른 섭취습관, 낮은 활동량 등의 원인으로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시달리며 소화제를 달고 사는 취준생들도 많다. 그러나 잦은 소화제 복용은 위장의 활동을 게으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장기의 활동을 촉진해 소화를 원활히 하고 피로감을 덜기 위해서는 ‘기지개 스트레칭’을 통해 위장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 복근 등을 움직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기지개 스트레칭‘기지개 스트레칭’의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양 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쭉 올린다. 그 상태로 윗몸을 좌우 양쪽으로 기울여주면 된다. 양쪽 모두 기울인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이를 1세트로 3회 반복한다. 기지개 스트레칭법은 등과 허리, 배 근육을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어 소화장애 예방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
2020.05.29 I 이순용 기자
美 코로나 사망자 10만 애도 물결…트럼프는 '침묵'(종합)
  • 美 코로나 사망자 10만 애도 물결…트럼프는 '침묵'(종합)
  • 한 미국 여성이 27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의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지에서 사망자 이름을 적어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희생자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Lives Lost)….”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온라인판 한가운데 실린 부고 그래픽 제목이다. NYT는 그래픽을 통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10만명 이상 사망자의 이름과 나이, 지역 등을 빼곡히 적었다. 온라인판 톱기사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돌파’를 올린 동시에 부고를 주요하게 다룬 것이다.NYT는 이날 오프라인 신문 1면에도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짤막한 부고를 실었다. 지난 24일 이후 두 번째로 1면을 할애한 것이다.◇“한국전쟁 이후 숨진 미군보다 많아”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서며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NYT 등 주요 일간지는 상세한 부고 기사를 잇따라 싣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을 앉은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47명으로 집계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전세계 사망자의 28.3% 수준이다. 지난 2월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불과 111일 만이다.사망자 10만명은 전세계 국가 중 단연 가장 많은 수치다. 미국의 뒤를 잇는 영국(3만7048명)과 이탈리아(3만2955명)는 3만명대다. 프랑스(2만8530명), 스페인(2만7117명), 브라질(2만5598명) 등에서는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NYT는 “사망자 10만명은 한국전쟁 이후 모든 군사 분쟁에서 숨진 미국 장병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라며 “1968년 A형 독감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인 희생자에 맞먹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0만명의 사망자는) 하루 평균 1100명이 코로나19에 희생됐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비교해보면 숨이 멎을 지경”이라고 했다.NYT와 함께 양대 일간지로 불리는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온라인판에 큼지막한 글씨로 ‘사망자 10만(100,000 DEATHS)’이라고 썼다. WP는 또 ‘죽은 이들의 얼굴들’이라는 제목으로 더 자세한 부고 기사를 실었다.WP는 “과거 그 어떤 전염병도 코로나19처럼 무자비하게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다”며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이 사람들을 희생시켰고 격리 조치로 죽은 이들에 대한 애도는 사라졌다”고 전했다.◇WP “트럼프 평소답지 않게 침묵 일관”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기념행사나 묵념 등의 공개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인 10만명 사망이라는 우울한 이정표에는 평소답지 않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왕복선 발사 참관차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았을 때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150만~200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공화당 소속 트럼프 대통령의 대권 경쟁 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은 이날 자택에서 낸 영상 메시지에서 “(사망자가 10만명을 넘는 단계까지) 여기까지 오지 않았어야 했다”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유족들을 향해서도 “국가가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일각에서는 미국이 경제 재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각 주의 경제 재개를 촉구해 왔다.한편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9만5776명이라고 존스홉킨스대는 전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온라인판 한가운데 실린 “희생자를 기억하며(Remembering the Lives Lost)….” 제목의 부고 그래픽 기사. (사진=NYT 홈페이지 제공)
2020.05.28 I 김정남 기자
연세의료원, 경남바이오파마·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
  • 연세의료원, 경남바이오파마·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 치료제 공동 연구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이 ㈜경남바이오파마(대표 홍상혁), 리퓨어생명과학㈜(대표 김용상)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는 ‘면역단백체 기반의 COVID-19 치료용 항체 개발’과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연세의료원에서 국내 최초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은 2명의 환자가 완치되면서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뜻이 모인 것이 체결의 배경이 됐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혈장 치료는 이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 사태 때에도 사용됐으며, COVID-19가 확산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진행된 공동연구 개발 협약식에는 박은철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과 홍상혁 경남바이오파마 대표, 김용상 리퓨어생명과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은 “의료원의 연구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상혁·김용상 대표는 “코로나 완치 경험과 수많은 석학을 보유한 연세의료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코로나 치료제 연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8 I 이순용 기자
 홍콩 리스크 부각에 4거래일만에 조정…2028선
  • [코스피 마감] 홍콩 리스크 부각에 4거래일만에 조정…2028선
  • 그래픽=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표결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성장률 예상치 발표도 영향을 줬다. 그동안 소외됐던 반도체 대형주와 은행주가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3%) 내린 2028.54 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3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출발을 주도하면서 2054선까지 치솟았다. 성장률 하향치 하향과 홍콩 보안법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2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 결정을 내렸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당초 높았던 바 있다”면서 “성장률 예상치 하향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418억원, 외국인은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1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은행주가 3.48% 올랐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이 2%대 하락했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혼조세였다. 전날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전망을 기존의 46억~52억달러에서 52억~54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1%, SK하이닉스(000660)가 3.07% 올랐다. 언택트 대형주인 NAVER(035420)(5.25%), 카카오(035720)(2.5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1%대,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일양약품(007570)이 29.89% 상승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된 KG동부제철(016380)이 10.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797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5.28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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