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128건
-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4년 추적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 대회 포스터 세션에 참여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인 ‘온트루잔트’(Ontruzant·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새로운 추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온트루잔트’(Ontruzant·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추적 관찰에 동의한 총 36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총 추적 관찰 기간은 5년이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이 중 53개월에 해당되는 최초 4년간 수치를 집계한 것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의 이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좌심실 박출률(LVEF·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수치가 저하된 환자는 온트루잔트 투여군 중 1명,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중 2명으로 둘 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또 다른 안전성 지표인 ‘울혈성 심부전증(CHF·Congestive Heart Failure)’관련된 이상 징후는 두 집단 모두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의약품 효능 측면에서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치료 시작 후 심각한 부작용이나 재발, 전이 등이 발생하지 않고 생존하는 비율인 ‘무사건 생존율(EFS·Event-free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83.4%,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군에서 80.7%의 결과를 보였다.치료 후 일정 기간이 경과했을 때 환자가 생존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 생존율(OS·Overall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94.4%,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89.6%의 수치를 보였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4년 추적 임상결과를 포함한 총 3건의 온트루잔트 관련 임상 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해당 내용은 주최 측의 웹 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당사의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온트루잔트의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의약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온트루잔트 출시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제 판매에 본격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파트너사 머크(Merck)와의 협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공급 역량, 품질관리 역량을 발휘해 시장 진입 활로를 뚫겠다는 전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Renflexis,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온트루잔트 출시로 인해 미국에서 2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외에도 ‘에티코보’(Eticovo,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하드리마’(Hadlima,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판매허가를 이미 획득했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대장암·폐암 등의 치료제인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
- [밑줄 쫙!]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윤미향 의혹 모두 부인 “충분히 소명할 것”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그는 “더 섬세하게 할머니들과 공감하지 못한 점은 사과한다”며 “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어요.◆모금한 돈 횡령 없다그는 30년의 사실을 재정리하는 일이 어려워 더 빨리 사실관계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며 입장표명을 시작했어요. 그는 정대협에서 세 차례 진행된 모금 활동은 전부 피해자들과 할머니들에게 전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어요. 그는 또한 “30년간의 운동사를 폭넓게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어요.개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후원금을 모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정대협 활동을 하면서 제 개인 명의 계좌 네 개로 모금이 이뤄진 사업은 총 아홉 건”이라며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대표인 제 개인 계좌로 모금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다만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의 경우, 법적 지위가 없는 시민장례위원회가 장례를 주관하기에 정대협 명의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고, 관행적으로 개인 명의 계좌가 많이 활용돼 제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다”고 해명했어요.그는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개인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나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어요.◆안성 힐링센터 매각 “시세에 따랐다”그는 안성 힐링센터를 높은 가격에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안성 힐링센터의 매각 배경은 이미 정의연에서 상세히 발표됐다”며 보완설명을 시작했어요.그는 “2013년 6월 당시 정의연 관계자들은 힐링 센터 매입을 위해 경기도 인근을 둘러보던 중 소식을 들은 이규민 당선인이 지인을 통해 부동산을 소개해준다고 하여 안성시 금강면 주택을 답사하게 되었다”며 “신축인 점, 건물 구조, 교통편리를 이유로 거래를 결정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중계수수료로나 금품 지급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어요.손해가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매수희망자가 없어 건물 가치가 하락했고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한 것이 아닌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어요.◆“검찰조사 통해 소명하겠다”윤 당선인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시작하면서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나가겠다"면서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린다"고 말했어요.그는 회견문 낭독을 마칠 때쯤 “다시 한번 국민들과 피해 할머니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어요. 이어 “철저히 소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습니다”고 말했어요.그는 피해자와 국민들, 정대협·정의연이 함께 이룬 성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폄훼와 왜곡은 멈추어달라고 부탁했어요.그는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은 검찰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없이 소명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습니다”며 회견문 낭독을 마무리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홍콩보안법 통과…홍콩 특별지위 박탈되나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어요. 이는 홍콩 내 반정부 활동 감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홍콩 민주 진영에서는 이 조치가 홍콩의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요.◆트럼프 “중국, 마음에 들지 않는다”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요. 트럼프는 “내일 중국과 관련해 무엇을 할지 발표할 것입니다. 중국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며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미국 언론에서는 미국도 자국민에 부담을 주는 특별지위 박탈보다는 홍콩에 대한 관세부과나 홍콩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같은 저강도 조치부터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어요.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특별지위를 인정해 관세, 무역, 비자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지만,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이를 박탈할 수 있어요.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9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는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관세와 금융 투명성, 주식시장 상장 및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며 홍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어요.◆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국양제 우려”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는 홍콩보안법에 대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원칙을 훼손한다”며 우려했어요. 이들은 외무·국무장관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보안법은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홍콩을 번영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극심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어요.또 이번 조치가 유엔에 등록된 1984년의 영국과 중국 간 홍콩반환 협정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거라고 말했어요.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적어도 50년 동안 일국양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거예요.이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성명에 따른 중국의 국제적 의무를 지키면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및 홍콩인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어요.이어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칭)에 집중하려면 정부 간 신뢰와 국제 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전례 없는 조치는 역효과를 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어요.다른 나라들도 이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있어요. 독일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일국양제 원칙과 법치주의는 홍콩의 안정과 번영의 근간이라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 등 자치권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어요. 대만도 이는 홍콩의 자유와 법치를 심각하게 해친 위선적 행위라고 밝혔어요.◆한국도 수출 타격 입나한편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미국은 홍콩을 특별대우해 홍콩이 아시아 대표 금융·물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게 되면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최대 25%의 추가관세를 부담해야해요.홍콩은 한국의 4위 수출 대상국이며 홍콩으로 수출하는 우리 제품 중 114%(하역료·보관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 기준)가 제3국으로 재수출되고 이 중 98%가 중국으로 향해요. 낮은 법인세와 안정된 환율제도, 항만, 공항 등에서 이점을 갖춰 홍콩을 중계무역 기지로 활용해온 것이죠.미국이 홍콩 제재를 강화해 홍콩을 중계무역 경유지로 활용하기 어려워지면 단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요. 우리나라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비중이 98.1%로 대만 다음으로 높기 때문이에요.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물류비용이 늘어나고, 대체 항공편 확보까지 단기적 수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어요.반대로 미·중 갈등 확대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무역협회는 "미·중 갈등 확대로 중국이 홍콩을 경유한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우리 기업의 대미수출이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수출 경합이 높은 석유화학, 가전, 의료·정밀, 광학기기, 철강 제품, 플라스틱 등에서 우리 수출의 반사 이익을 기대된다는 전망이에요. 실제로 현재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렘데시비르 치료제 될까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40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했어요.◆쿠팡물류센터발 감염…수도권 중심 확산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어섰어요. 일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였어요.또한 28일 0시 기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이었으나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닷새 만에 최소 90명을 넘어섰어요.한편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다만 아직 고양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고양시는 설명했어요.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노동자인 남성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해 그 때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어요.현재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부천 콜센터,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등 수도권 일대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요.◆정세균 총리 “온라인 유통물류센터 일제 점검”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밀폐된 장소에서 노동강도가 높고, 동료 간 접촉이 빈번한 근무환경에서는 더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이어 기업들을 향해 “직원 한 분 한 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소탐대실이 되어선 안 되겠다”며 당부했어요.그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밀집해서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방역상황을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어요.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그는 “방역 조치는 강화했지만, 등교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며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이 우리 학생들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어요.◆방역당국"’렘데시비르’ 특례 수입…코로나 치료제로 활용"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어요.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에요.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어요.렘데시비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에요.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중증 이상 코로나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렘데시비르가 경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여성 건강백과]코로나19 감염이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
- [이슬기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걷잡을 수 없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COVID-19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만성 기저질환자, 폐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흡연자에게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임산부와 태아는 안전한 걸까?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행여나 아기에게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COVID-19의 확산으로 임산부들의 공포와 우려가 큰 가운데 국내에도 COVID-19 환자 중 임산부 환자가 발생하면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산부는 면역학적으로 COVID-19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 더 취약한 편으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직접 이행하는 수직감염 발생은 현재 명확히 입증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중국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한 신생아 91%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수직감염의 근거가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더 많은 사례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할 수 없어 태반을 통한 수직감염을 우려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견해이다. 하지만 감염된 임산부가 대부분 임신 말기였기 때문에 임신 초기와 중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건강히 출산을 한 후에도 접촉을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원내 전파와 가족 간 전파의 주의와 차단이 필요하다. 국내 확진 임산부 가운데 아직 중증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1명의 임산부가 무사히 출산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산부의 치료도 일반적인 COVID-19 환자의 치료인 수액, 산소 투여, 해열제 등의 대증요법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임산부는 약물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여 치료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임산부가 COVID-19 감염 시 수직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감염으로 인한 고열, 호흡곤란으로 태아의 신경 손상, 저산소증, 태아가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 및 치료에 유념해야 한다.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고 명확히 입증된 사례도 없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확진된 산모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 건강한 임산부라면 걱정하지 말고, 적절한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코스피 마감] 2029선 강보합…미중 갈등·치료제 기대감 혼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006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위협했다.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2038선까지 올랐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이 서서히 축소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방향성은 향후 미중 마찰 범위에 달렸다”면서 “물러날 곳 없는 패권 충돌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 입장에서 세계 패권 이동은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8억원, 외국인은 21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36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74%, 기계가 2.18%, 건설업이 2.08% 상승했다. 통신업과 의약품이 1%대, 전기가스업, 유통업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증권과 보험이 3%대 빠진 가운데 서비스업, 금융업, 의료정밀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8%, 셀트리온(068270)이 1.18%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이 1% 미만으로 올랐다. NAVER(035420)가 6.03%, 카카오(035720)가 1.31% 빠졌고, SK하이닉스(000660)도 2.86%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보합 수준이었다. 종목별로는 ‘홍정욱 관련주’가 부상했다. 홍 전 한나라당 의원이 부각되면서 홍정욱 테마주‘로 꼽히는 고려산업(002140)(29.94%)이 급등했다.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홍 전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회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전날 밝힌 일양약품우(007575)(29.63%), 일양약품(007570)(12.1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74만주, 거래대금은 13조7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에 상승 전환…2038선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37%) 오른 2033.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006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위협받았다.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2038선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08억원, 외국인은 150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수장비와 건설업이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은행, 유통업, 의약품 등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이 1% 넘게 빠졌고,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등이 1% 가깝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 가깝게,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3%대로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 가깝게 하락 중이다.
- 이의경 식약처장 “‘렘데시비어’ 도입 추진…코로나19 임상 긍정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참석,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어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어’(Remdesivi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렘데시비어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 약물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사망률의 경우 렘데시비어를 투약한 실험군이 약 7%, 그렇지 않은 비교군이 약 12%였다.현재 정부는 렘데시비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특례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이고, 특례수입은 사전 신고 없이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다.정부가 렘데시비어에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면 이 약물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실상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렘데시비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일반인 대상 비말 차단용 마스크, 둥근 타원형 등 모양 다양”아울러 정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지금의 2배 이상 늘리고 수입도 지원할 방침이다. 각 생산업체의 공적 의무공급 비율도 80%에서 60%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여름철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새로 만들어 허가 및 생산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게 특징이다. 이 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말) 차단 능력은 보건용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호흡이 용이하고 착용도 간편한 형태의 마스크로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하거나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수술용 마스크는 보통 네모 형태지만,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에 네모형·둥근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이 될 수 있다”며 “액체 저항성이라는 비말 차단 성능을 갖는지가 성능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부연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정부는 마스크 생산·공급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을 다음 달 1일부터 생산량의 80%에서 60%로 낮춘다.또한 민간에서 유통되는 물량 또한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40%로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K-방역’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이 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19세 이상 성인, 기존대로 ‘주당 3개 구입’ 유지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했던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되면서 평일·주말 구분 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다만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사기 전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는 그대로 이뤄진다.본격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등은 지금까지 일주일에 3개씩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5개까지 2개 더 살 수 있다.정부가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사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생들을 위한 구매 수량을 늘린 것이다. 식약처는 “등교 수업에 맞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9세 이상 성인은 기존대로 주당 구매 수량이 3개로 유지된다.한편, 식약처는 이날 하루 공적 마스크 884만20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5·0’인 사람은 전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서 1인당 3개씩 마스크를 살 수 있다.
- [마켓인]아주IB투자, 바이오 광폭 횡보…투자규모 확대·수익실현 '박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글로벌 VC(벤처캐피탈)들과 함께 미국 현지 바이오 업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바이오 업종에서 투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다.아주IB투자는 미국 코네티컷주(州) 뉴헤이븐에 있는 생명공학기업인 아비나스(Arvinas) 투자 1년 6개월 만에 원금대비 3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비나스는 프로텍(PROTAC) 기술을 활용해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벤처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당 분야의 석학으로 꼽히는 크렉 크루스 박사로부터 프로텍 플랫폼을 기술 이전 받아 현재 임상 단계에 있다. 아비나스는 2018년 9월 프로텍 회사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고 이달 현재 시가총액이 약2조원 규모에 이른다. 프로텍은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에 ‘단백질 분해 유도효소’를 붙여 특정 질병 단백질을 분해하는 약물 작용을 의미한다. 질병 관련 단백질의 결합부위를 어떤 식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서 확대가 가능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아주IB투자는 미국 바이오 벤처인 랠리바이오 홀딩스(Rallybio Holdings)와 핫스팟 테라퓨틱스(HotSpot Therapeutics)의 시리즈B 펀딩에 나서기도 했다. 랠리바이오 홀딩스는 2018년 설립된 희귀병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로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아주IB투자 외에도 5AM Ventures, New Leaf Venture, TPG, F-Prime Capital, Viking Capital, Partners Pivotal bioVenture 등 다수의 바이오 전문 투자 기관들이 참여했다. 총 펀딩 규모는 1억4500만달러 규모다.핫스팟 테라퓨틱스는 효소나 단백질의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인 새로운 개념의 저해제 (allosteric inhibitor) 개발을 위해 2017년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총 6500만 달러에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에서 아주IB투자 외에도 S.R. One, Tekla Capital, MRL Ventures, Brace Pharma, Atlas Venture, Sofinnova Partners 등을 투자에 참여했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19년 7월 미주법인(법인명: Solasta Ventures)으로 확대하고 유망 신약 개발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주IB투자 (Solasta Ventures)가 2013년 미국 진출 이후에 투자한 기업은 총 27개 업체에 1306억원 규모에 이른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국내 벤처투자는 물론 자회사인 Solasta Ventures를 통해 미국 현지에 정착한 만큼 아주IB투자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의 스타트업과 바이오 벤처, 제약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얼아붙은 고용시장, 취업난에 병드는 취준생을 위한 건강 스트레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고용시장이 잔뜩 얼어붙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들의 신규 구인규모는 14만4886명으로 전년 대비 24.5%나 줄어들었다.이렇게 취업난이 지속될수록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의 건강은 악화되기 쉽다. 실제 지난해 한 취업플랫폼에서 구직자 18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84.4%가 구직활동 중 신체적 질환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은 몸이 아파도 일정한 소득이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데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데다가, 공부시간을 뺏겨 경쟁에 뒤쳐질까 염려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인천자생한방병원 윤승규 의무원장의 도움말로 취준생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의 예방·완화를 위한 스트레칭법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로 뭉친 목과 어깨, ‘갸우뚱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세요”취준생들이 겪는 증상들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고 근육을 뭉치게 한다. 수축된 목·어깨 근육은 머리로 향하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해 두통, 만성피로, 불면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더구나 장시간 공부에 열중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쉬운 취준생들은 목과 어깨에 쌓이는 부담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를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갸우뚱 스트레칭이럴 땐 간단한 ‘갸우뚱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우선 바르게 앉거나 선 상태에서 고개를 양쪽으로 기울여 좌우 번갈아 4초간 유지한다. 이후 고개를 대각선 방향으로 젖히고 동일한 방법으로 기울인 자세를 좌우 4초간 유지한다. 지금까지의 동작을 총 5회 반복한다. 갸우뚱 스트레칭은 동작이 간단한 만큼 일상생활 중 틈틈이 실천하기 용이하다.◇ “면접 릴레이에 구두 착용 잦다면, ‘계단 스트레칭’ 하세요”취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 중 하나가 면접이다.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 면접을 여러 번 나눠 치르는 기업들도 흔하다. 문제는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면접용 구두들은 굽이 높고 딱딱한 경우가 많아 보행 시 충격이 발에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구두를 신고 면접들을 거치다 보면 발바닥에서 충격흡수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걸을 때마다 뒷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계단 스트레칭평소 ‘계단 스트레칭’을 통해 발바닥과 발목, 종아리를 충분히 이완시켜주면 족저근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계단이나 물건 위에 올라가 한 쪽 발만 뒤로 걸친다. 걸친 쪽 다리의 뒤꿈치를 서서히 아래로 내려 발바닥에서 당김이 느껴질 때까지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준다. 자세를 15초간 유지하고 좌우 2회 반복한다.◇ “‘기지개 스트레칭’으로 소화불량·복통 예방하세요” 불규칙한 식사시간, 빠른 섭취습관, 낮은 활동량 등의 원인으로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시달리며 소화제를 달고 사는 취준생들도 많다. 그러나 잦은 소화제 복용은 위장의 활동을 게으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장기의 활동을 촉진해 소화를 원활히 하고 피로감을 덜기 위해서는 ‘기지개 스트레칭’을 통해 위장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 복근 등을 움직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기지개 스트레칭‘기지개 스트레칭’의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양 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쭉 올린다. 그 상태로 윗몸을 좌우 양쪽으로 기울여주면 된다. 양쪽 모두 기울인 자세를 10초간 유지하고 이를 1세트로 3회 반복한다. 기지개 스트레칭법은 등과 허리, 배 근육을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어 소화장애 예방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
- [코스피 마감] 홍콩 리스크 부각에 4거래일만에 조정…2028선
- 그래픽=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표결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성장률 예상치 발표도 영향을 줬다. 그동안 소외됐던 반도체 대형주와 은행주가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3%) 내린 2028.54 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3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출발을 주도하면서 2054선까지 치솟았다. 성장률 하향치 하향과 홍콩 보안법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2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 결정을 내렸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당초 높았던 바 있다”면서 “성장률 예상치 하향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418억원, 외국인은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1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은행주가 3.48% 올랐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이 2%대 하락했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혼조세였다. 전날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전망을 기존의 46억~52억달러에서 52억~54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1%, SK하이닉스(000660)가 3.07% 올랐다. 언택트 대형주인 NAVER(035420)(5.25%), 카카오(035720)(2.5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1%대,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일양약품(007570)이 29.89% 상승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된 KG동부제철(016380)이 10.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797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