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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상장 3일만에 세계 자동차업계 시총 3위 넘본다(종합)
  • 리비안, 상장 3일만에 세계 자동차업계 시총 3위 넘본다(종합)
  • 리비안의 전기 트럭.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상장 3거래일째 폭등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6% 오른 주당 12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5.20달러까지 치솟았다. 공모가(78달러)와 비교하면 3거래일 만에 무려 66.60% 급등한 것이다.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이튿날 또 20% 이상 폭등했다. 3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 전반에 ‘리비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이에 따라 리비안 시가총액은 1273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테슬라(1조370억달러), 도요타(2578억달러), 폴크스바겐(1419억달러), BYD(1373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상장하자마자 자동차업계 시총 5위로 뛴 셈이다. 상장 둘째날 제너럴모터스(GM·7위)와 포드(8위)의 시총을 제친데 이어 다임러(6위)까지 앞섰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폴크스바겐과 BYD까지 뛰어넘고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은 대형 전기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기 픽업트럭 R1T, 7인승 전기 SUV R1S, 전기배달 트럭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다만 일부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이 나온다. 리비안이 실제 주요 차량 모델을 출고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고 있어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리비안 대량 생산에 이르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조언했다.
2021.11.13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주가 한주간 15.4%↓…머스크 팔면 더 빠진다(재종합)
  • 테슬라 주가 한주간 15.4%↓…머스크 팔면 더 빠진다(재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번주에만 15% 이상 빠지며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 머스크의 일거수일투족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류다.◇머스크, 나흘 연속 테슬라 주식 매도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가 인용한 공시 자료를 보면, 머스크는 지난 11일 테슬라 주식 63만9737주를 총 6억87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한국 돈으로 약 8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머스크가 이번주 들어 총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판 이후 추가로 이뤄진 매도 조치다. 머스크는 8일 당시 93만4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년 8월이 만기인 215만4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일부인 93만4000주를 팔아치웠다. 머스크는 9~10일에 360만주를 더 팔았다.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억만장자세’를 두고 트윗 설문을 올린 셈이다.24시간 진행된 설문에서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기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머스크가 최근 나흘간 판 주식 가치는 57억달러에 달한다. 그가 현재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1억6700만주에 이른다고 CNBC는 전했다.다만 머스크의 주식 매각은 트윗 설문 전에 이미 결정했다는 논란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 최근 매각 물량 중 8일에 판 건 9월 중순께 확정했는데, 마치 억만장자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도하는 것처럼 설문을 올렸다는 뜻이다. 9~10일 매각분 역시 9월 당시 정해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오로지 억만장자세로 인해 주식 매각이 이뤄진 것처럼 포장하는 건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이번주 15.4%↓…1년8개월래 최대폭테슬라 주가는 추가 하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2.83% 빠진 주당 1033.4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019.20달러까지 내렸다. 머스크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인 4일과 5일 당시 1229.91달러, 1222.09달러(각각 종가 기준)까지 올랐다가, 이제는 1000달러를 하회할 상황에 처했다. 머스크의 트윗 소동에 이번주 들어서만 주가가 15.44% 추락했다. CNBC에 따르면 주간 기준으로 1년8개월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만에 하나 머스크가 실제 10%까지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단기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37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전 세계 6위다. 테슬라가 최근 제쳤던 7위 메타(구 페이스북·9483억달러)에 이제는 쫓기는 처지가 됐다.WSJ의 제임스 매킨토시 선임칼럼니스트는 최근 칼럼을 통해 △밈(meme) 주식 인기 △미래 투자 의지 △친환경 기술 욕구 등을 테슬라 주가 폭등의 이유로 꼽으면서도 “이는 변덕스럽고 언제든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시사한 지금이 팔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최근 5거래일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구글)
2021.11.13 I 김정남 기자
"스마트팩토리 빠진 ESG는 불가능"
  • "스마트팩토리 빠진 ESG는 불가능"[105]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모든 산업이 힘들다. 어느 한순간도 손쉬운 순간이 없다. 그래서 혁명적인 혁신과 변화를 어느 순간 이벤트식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기업 자체적으로 상시적인 체질화와 지속적인 활동이 기업의 조직 문화에 체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포괄적인 혁신활동의 브랜드가 “스마트화 전략”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스마트화 전략은 이미 정부 혹은 학계가 상상하는 수준을 많이 벗어날 정도로 첨단화되고 있으며, 세계 수준의 산업 스마트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전문 파트너들과 산업 인공지능 산학협력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반면에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전략은 지금보다 많은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즉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생태계 및 소프트파워(softpower) 기반 인프라를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 요즘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이슈(issues) 라면 단연 경영 관점에서는 “ESG 경영”이고, 제조 관점에서는 “스마트 팩토리”가 될 듯하다. 많은 기업이 ESG 전담 부서를 설치하거나 조직을 정비하여 전략을 세우고 비즈니스 모델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칭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환경(Environmental)은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 및 그린 에너지 정책,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저감, 친환경 제품 개발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며, 사회(Social)의 경우 인적 자원 관리, 산업안전, 하도급 거래, 제품·서비스의 안전성, 공정경쟁 등이다. 마지막으로 지배 구조(Governance)는 소유권 분산, 주주 성향, 제도적 힘이 주식 수익률을 예측한다는 것을 기조로 주주 권리, 이사회 구성과 활동, 감사 제도, 배당과 같은 요소가 이에 해당되며 비재무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인 협치 및 협력의 기업 문화가 해당된다. 과거 투자기관 및 자산운용사 등의 책임은 투자 대상의 재무 성과에 초점을 두었으나, 최근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지배 구조, 인권, 환경, 사회 등 비재무적 성과를 고려하며 관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라 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을 강조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19개 국가, 2개 글로벌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2016년 말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표하였다. 국민연금의 경우,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 로드맵을 공개하고 수탁자 책임 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책임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기금의 절반가량을 ESG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단순히 주식 보유와 그에 따른 의결권 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기업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수익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추구하도록 책임 범위를 포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규범 조항 코드다.기업 경영의 진화 관점에서 CSR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용어를 의미하며 ESG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다. ESG가 등장하기 전 CSR은 수십 년 전 기업 경영 영역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화두였다. , 특히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제조 산업의 혁신을 위해 ESG의 현재 상황을 더 잘 이해하려면 ESG의 뿌리를 찾기 위한 CSR의 길고 역동적인 역사를 역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CSR에 대한 현대적 이해의 진화 과정은 세 가지 주요 단계로 나누어 전체론적 관점에서 시각화할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CSR 이해의 개발 구성은 학술적 이벤트를 포함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 많은 이벤트에 의해 형성되어 왔다.문헌에 따르면 하워드 보웬(Howard Bowen)은 1953년 자신의 저서에서 “사회적 책임”을 제안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은 사회적 가치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CSR의 첫 번째 학문적 정의 이후 1980년대까지 CSR 운영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면서 새로운 인식이 의사결정 과정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히 이 단계에서 기업의 본질은 단순한 돈벌이에서 사회에 봉사한다는 비즈니스 신념으로 옮겨왔다. 2000년대 이후 CSR은 기업 경영의 전략적 필수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기업은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0년대 들어 전략적 CSR의 장점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였고, 2010년 ISO26000이 발행되어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기업이 CSR 활동에 자발적인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Mark Kramer와 Michael Porter는 2011년에 “공유 가치 창조: CSV(Creating Shared Value)”라는 새로운 용어를 창의(創意)하였다. 이는 비즈니스 전략과 CSR 간의 연결을 심화시켰으며, 구상된 전략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후 기술 발전과 경영 관리 분야의 CSR 인식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기업은 자발적인 CSR 조치에서 연간 보고에 대해 측정 가능한 기준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ESG 기준이라고 한다. 요약하자면, 용어가 아무리 변해도 CSR, CSV, ESG의 본질은 동일하지만 ESG의 진전은 경영전략의 가치를 가시화하는 척도(尺度)다.위 그림에서 제시된 것처럼 인공지능(AI)과 ESG 역사는 거의 동일한 시기에 태동되어 진화되고 있다. 다시 말해 ESG와 관련한 개념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사회적 공유 가치 창출(created social shared value), 기업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Triple Bottom Line(기업의 경제적 효율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형평성, 환경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용어)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ESG를 비롯한 관련 개념들이 유사한 맥락에서 사용되나, 지속 가능경영과 CSR은 기업과 그 외 조직의 사회적 호혜성(相互性, reciprocity)으로 사용되는 반면 ESG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 인증을 위한 자발적 제도인 “RE(Renewable Enenergy) 100” 도입과 같은 비재무적 리스크 측면, 혹은 이와 연계된 투자의사결정 및 장기적인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비재무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어떨까.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기존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일까 아니면 데이터 기반으로 제조 환경을 대전환시키기 위해서 HCPS(Human Cyber Physical System)과 메타버스(metaverse) 환경을 조성하고 있을까. 또한 ESG는 정말 실재하는 변화일까 아니면 잠깐의 유행일까.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변화도 그렇다. 혹시 전략의 변화는 없이 이전부터 해오던 일들을 “ESG경영” 이나 “스마트 팩토리”라는 이름만 붙여 그냥 하는 곳은 없을까. 특별히 달라진 역할은 없지만, 프로젝트나 팀의 이름만 바꾸면서 말이다.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제조 데이터 관리 기술이 핵심이자 시작이다. 더 나아가 효과적인 HCPS를 구축하려면 실시간 기반으로 생산 기계, IoT 센서, 센서 데이터, 기존 제조 실행 시스템(MES), 전사적 자원 계획(ERP), 제품·프로세스 라이프사이클 관리(PLM) 시스템 및 인적 자원과 같은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그것이 제조 데이터 관리 기술이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 현장 및 산업 전문가로부터 IT와 OT 시스템 간의 격차 해소가 매우 중요하다. 그 까닭은 OT(Operation Technology) 및 IT(Information Technology) 시스템의 설계는 전통적으로 서로 다른 엔터프라이즈 기능과 사용자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기술, 조직 문화 및 기능의 이러한 차이는 OT와 IT 환경 사이에 격차를 만들어 OT의 잠재적 이점을 활용하는 데 장벽을 만들어 왔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실현되려면, IT와 OT 시스템이 암묵적으로 통합되어야 한다.고객 맞춤형 제품을 대량생산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역량을 구축하여, 고객의 개인화 맞춤(bespoke) 제품과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조 현장의 유연성을 고도화시키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활용해 스스로 공정 및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새로운 생산 조건을 수용해 자율적으로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유연 생산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그 핵심 기능은 HCPS(Human Cyber Physical System)를 통한 실시간 피드백 기능이다. 따라서 실시간 기반 피드백 기능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시스템, 생산 라인들이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연결(connected) 되어야 하고, 생산 관련 모든 활동이 행동인터넷(IoB)을 통해 투명(transparent)하게 실시간으로 처리되어야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즉 제3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생산성”을 중시했다면,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존”을 위해서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적기 맞춤(FiT: Fit In Time)으로 “대응” 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 나아가 제조 현장을 지능화시켜야 할 까닭은 제조 데이터가 기아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리 속도가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져야 양질의 데이터로 스피드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조 및 운영 활동이 최적화(optimization) 되어야 품질, 원가, 납기(Q, C, D)를 경쟁 우위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제조 운용성(operability)을 유지할 수 있다. 모든 제조 과정이 사전에 예측되고 관리돼야 하며(proactive), 모든 활동이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한다(Agile). 이를 위해서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을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 기술에 접목시키는 융합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다. ESG 경영의 실현 가능성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상관관계가 있다. 그 좋은 예가 세계 각국 정부의 탄소제로 정책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호주,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 연기금이 ESG 공시 규제를 도입했다. 유럽은 당장 2021년 3월부터 역내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한다. 은행, 보험, 연기금,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 고객 자금을 굴리는 모든 회사가 대상이다. 미국 상장사들도 ESG 성과 공개를 요구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뉴딜은 한국판 뉴딜 3대 사업 과제 중의 하나다. 정부의 정책지원은 집중되고 미래산업으로서의 성장 전망도 밝다. 그렇게 보면 ESG 투자의 좋은 성과도 놀랄 일은 아니다.스마트 팩토리 구축처럼 기업들의 변화를 더욱 부추기는 건 ESG를 따르지 않으면 빅 테크 기업들의 공급망에서 완전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제조 공급망에서 탄소중립화 10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5년부터 100%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되는 해저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ESG는 단순히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지표가 아니다.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기도 하다. 테슬라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기자동차 생산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팔아서 본업인 자동차 판매에서보다 많은 수익을 올렸다. 마치 스마트 팩토리 기반 ESG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는 듯하다.궁극적으로 ESG 경영이란 결국 기업이 이윤추구라는 재무적 활동을 넘어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포함한 비재무적 요소도 경영 목표의 일환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기업의 주인을 주주 이외에 임직원, 소비자, 협력업체, 지역공동체 등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라고 보고 이들 모두를 위해 민주적이고 투명한 지배 구조를 갖추는 것을 포함한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마치 스마트 제조 현장에서 개인화 맞춤(bespoke) 수요를 대응하듯이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하여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뉴 노멀(new normal) 기업 환경에 적응하여야 한다.
2021.11.13 I 류성 기자
덩치 큰 빅테크주 일제히 반등하자…살아난 투심
  • [뉴욕증시]덩치 큰 빅테크주 일제히 반등하자…살아난 투심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 내 인플레이션 우려 심리가 다소 잦아들면서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뛰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만6100.3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오른 4682.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 상승한 1만5860.9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11% 뛴 2411.78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76% 하락한 16.29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9%에 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나왔음에도 국채금리는 큰 폭 오르지는 않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오전 중 완만하게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1.541~1.589%를 오갔다.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히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애플(1.43%), 마이크로소프트(1.29%), 아마존(1.52%), 알파벳(구글 모회사·1.97%), 메타(구 페이스북·4.01%), 넷플릭스(3.81%) 등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2.83%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한 뒤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상장 3거래일째 또 5.66% 급등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 시가총액은 1273억달러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 5위까지 올랐다. 다임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같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을 단박에 제친 것이다.다만 이날 미시건대 보고서를 보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현재진행형으로 보인다.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내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9%로 전월(4.8%) 대비 소폭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목표(2.0%)를 훌쩍 상회했다. 이런 탓에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8로 전월(71.7) 대비 4.9포인트(6.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2.5)를 5.7포인트 하회했다. 1년 전 수치(76.9)와 비교하면 13.1% 급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5% 상승한 7091.4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07%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8% 뛰었다. 반면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0.49% 내렸다.
2021.11.13 I 김정남 기자
'전기차 투자' 하면 테슬라?…중국선 더 뜨거운 비야디
  • '전기차 투자' 하면 테슬라?…중국선 더 뜨거운 비야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월간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비야디(BYD)가 5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테슬라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은 샤오펑의 선두 탈환으로 순위가 변동됐다. 비야디 전기차 콘셉트카.(사진=AFP)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10월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승용차 도매판매량이 전월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36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기차 침투율은 도매·소매 누적 기준 14%, 13%로 지난해 연간 침투율(6%) 대비 8%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이 기간 비야디는 월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1위를 사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야디는 심천거래소 기준 11일 0.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간은 22% 상승했다. 10월 전동화 비중은 90%로 친환경자동차 제조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이다.테슬라는 15%의 점유율로 2위를 우링은 11%로 3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타트업 3인방(니오·샤오펑·리오토)의 순위엔 변동이 생겼다. 샤오펑이 최근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10월 시장점유율 3%로 상위권을 재탈환했다. 이어 리오토가 2%대, 니오는 생산라이드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개별 기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비야디는 10월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8만1040대)를 기록했다. 니오는 10월 차량 신규 주문량이 10월 차량 신규 주문량이 사상 최고치였지만 1년 새 가장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오는 공급망 불확실성 외에도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생산라인 개편 및 신제품 출시 준비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며 10월 차량 인도에 영향을 미쳤다”며 “2022년에 신차 3종을 인도, 반도체 칩 공급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점진적으로 완화돼 4분기부터 내년 신차효과 기반으로 판매 실적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의 10월 전기차 판매량은 1만138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 중 유일하게 2개월 연속 1만대를 넘어섰다. 리오토는 7649대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인도까지의 대기시간 단축을 목표로 밀리미터파 레이더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향후 공급 병목 현상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 가장 심화됐던 3분기보다는 완화된 모습으로 여전히 공급 병목 현상의 불확실성 요소는 존재한다”면서도 “11~12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인 소비 호황기와 반도체 부족 현상 점진적 완화 등 영향으로 생산량·판매량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11.13 I 이은정 기자
머스크, 테슬라 주식 8100억원 더 팔아…'천슬라' 위태(종합)
  • 머스크, 테슬라 주식 8100억원 더 팔아…'천슬라' 위태(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가 인용한 공시 자료를 보면, 머스크는 지난 11일 테슬라 주식 63만9737주를 총 6억87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한국 돈으로 약 8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머스크가 이번주 들어 총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판 이후 추가로 이뤄진 매도 조치다. 머스크는 8일 당시 93만4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년 8월이 만기인 215만4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일부인 93만4000주를 팔아치웠다. 머스크는 9~10일에 360만주를 더 팔았다.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억만장자세’를 두고 트윗 설문을 올린 셈이다.24시간 진행된 설문에서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기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머스크가 최근 나흘간 판 주식 가치는 57억달러에 달한다. 그가 현재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1억6700만주에 이른다고 CNBC는 전했다.다만 머스크의 주식 매각은 트윗 설문 전에 이미 결정했다는 논란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 최근 매각 물량 중 8일에 판 건 9월 중순께 확정했는데, 마치 억만장자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도하는 것처럼 설문을 올렸다는 뜻이다. 9~10일 매각분 역시 9월 당시 정해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오로지 억만장자세로 인해 주식 매각이 이뤄진 것처럼 포장하는 건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29% 빠진 1029.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27.01달러까지 내렸다. 머스크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인 4일과 5일 당시 1229.91달러, 1222.09달러(각각 종가 기준)까지 올랐다가, 이제는 1000달러를 하회할 상황에 처했다. 머스크의 트윗 소동에 이번주 들어서만 주가가 15% 이상 빠지고 있다.만에 하나 머스크가 실제 10%까지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단기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WSJ의 제임스 매킨토시 선임칼럼니스트는 최근 칼럼을 통해 △밈(meme) 주식 인기 △미래 투자 의지 △친환경 기술 욕구 등을 테슬라 주가 폭등의 이유로 꼽으면서도 “이는 변덕스럽고 언제든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시사한 지금이 팔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2021.11.13 I 김정남 기자
머스크, 테슬라 주식 8100억원어치 또 팔았다
  • 머스크, 테슬라 주식 8100억원어치 또 팔았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도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마저 위태로워졌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가 인용한 공시 자료를 보면, 머스크는 지난 11일 테슬라 주식 63만9737주를 총 6억8700만달러에 매각했다. 한국 돈으로 약 8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머스크가 이번주 들어 총 50억달러어치 주식을 판 이후 추가로 이뤄진 매도 조치다. 머스크는 8일에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를, 9~10일에 2%를 각각 팔았다. 머스크는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추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인 오전 9시4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2% 내린 103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천슬라가 깨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WSJ의 제임스 매킨토시 선임칼럼니스트는 최근 칼럼을 통해 △밈(meme) 주식 인기 △미래 투자 의지 △친환경 기술 욕구 등 세 가지 트렌드를 테슬라 주가 폭등의 이유로 꼽으면서도 “이는 변덕스럽고 언제든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시사한 지금이 팔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2021.11.12 I 김정남 기자
증권사 20곳 이달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가능
  • 증권사 20곳 이달부터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가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달부터 증권사 20곳에서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시스템 오픈 이후 순차적으로 각 증권사가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 100만원 넘는 해외주식 소수단위로 매매가능1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지금까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두 곳만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했으나 두 곳을 포함한 증권사 20곳에서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이번 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며 신청 증권사에 소수단위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용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해외 주식 소수점거래가 가능해진 증권사는 총 20곳이다.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증권사별로 전산개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일정에 따라 이르면 11월 말, 12월 초부터는 증권사들이 속속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예탁원이 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증권사별로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해외 주식 소수점거래는 투자자가 소수단위로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온주(온전한 1주)를 만들어 해외에 주문을 넣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투자자의 소수단위 지분을 증권사가 증권사 계좌부에 직접 기재하는 방식으로 소수단위 거래를 수행하게 된다. 예탁원은 증권사 계좌부에 기재된 소수단위 주식 총량을 ‘소수단위 전용계좌’에 별도로 기재해 관리하게 된다. (자료=금융위원회)◇ 국내 주식 소수점거래는 내년 하반기 예상소수점 거래는 소규모 투자자금으로도 원하는 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어 20~30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당 가격이 높아 투자를 망설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소수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1060달러대 테슬라 1주를 사려면 한화로 약 125만원이 필요했다.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등 가격부담에 선뜻 매수에 나서기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이 고가 주식도 소수점 거래 허용으로 원하는 금액만큼 살 수 있게 됐다. 개인들이 해외주식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국내 주식 소수점거래는 준비 작업에 시간이 걸려 내년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주식은 신탁제도(수익증권발행신탁)를 활용해 온주(온전한 1주)를 여러 개의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는 방식으로 소수단위 거래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비대면 금융거래나 접근매체 발급 시에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실지명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명 확인증표의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 사진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5월,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6월부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1.11.12 I 김소연 기자
"진정한 시험은 말이야"…머스크, 신성 리비안에 '훈수'
  • "진정한 시험은 말이야"…머스크, 신성 리비안에 '훈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에 대량 생산 및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가 ‘진정한 시험’이라며 훈수를 뒀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과 관련해 “나는 그들이 대량 생산에 이르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 흐름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조언했다. 머스크 역시 같은 문제로 수년 간 고민해왔으나, 테슬라는 현재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 궤도에 올라선 상태다. 테슬라는 그간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수년 간 생산량을 늘려 왔고, 지난달엔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머스크는 “수백개의 전기 및 내연기관 자동차 스타트업이 있었지만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대량 생산과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모두 달성한 회사는 테슬라뿐”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의 이날 발언은 전기자동차 동종 업계 선배로서 자신감을 내비치며 ‘한 수’ 훈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리비안이 테슬라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경계 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리비안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시제품은 생산 규모나 공급망과 비교해 사소한 것”이라며 “만일 그들이 이를 해결한다고 해도 다음 악몽은 긍정적인 대량 수익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은 상장 첫 날 주가가 공모가대비 30% 가까이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역시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이틀 만에 시총 1000억달러(약 117조800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미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모두 넘어선 것으로, 시총 기준으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 중 테슬라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아마존과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리비안은 다음 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1.11.12 I 방성훈 기자
뉴욕증시 덮친 '리비안 열풍'…GM·포드 시총 제쳤다(종합)
  • 뉴욕증시 덮친 '리비안 열풍'…GM·포드 시총 제쳤다(종합)
  • 리비안이 나스닥에 상장한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 리비안 전기 트럭이 등장했다(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뉴욕 증시에 입성한 이후 이틀간 58% 주가가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10% 폭등한 주당 12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은 전날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이튿날인 이날까지 20% 이상 폭등했다. 공모가인 주당 78달러와 비교해 이틀간 상승률이 57.68%에 달한다. 이날 장중에는 125.00달러까지 치솟았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대거 투자 받았다.스캐린지는 전기차로는 대형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있는 인사다. 리비안은 순수 전기 픽업트럭 R1T와 7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전기배달 트럭, 밴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주가가 치솟으면서 리비안 시가총액은 단박에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1049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같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높은 수치다.리비안의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한 아마존이 리비안의 전기차를 대거 매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재생에너지로 구동하는 배송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리비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다만 고평가 논란이 동시에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비안의 R1T와 R1S 모델은 5만대 넘게 사전계약이 이뤄졌지만, 실제 출고 대수는 현재까지 156대에 그쳤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서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에 끌린 것”이라고 했다.
2021.11.12 I 김정남 기자
인플레發 투매 잦아들었나…3대 지수 혼조세
  • [뉴욕증시]인플레發 투매 잦아들었나…3대 지수 혼조세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로 인한 투매가 잦아들면서 나스닥 지수는 오히려 반등했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3만5921.23에 마감했다.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오른 4649.2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만5704.2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82% 뛴 2409.14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71% 하락한 17.66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감 속에 뚜렷한 방향성은 없었다. 전날 나온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2%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12월(6.3%) 이후 거의 31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채권시장마저 ‘재향 군인의 날’로 휴장하면서 국채금리 흐름 역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다만 영국 길트채와 독일 분트채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일부 기술주들의 주가가 올랐다. 인플레이션발(發) 투매는 잦아든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는 각각 0.49%, 1.65%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이유다.‘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22.10% 폭등했다. 리비안은 전날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2거래일째 역시 2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같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더 커졌다.테슬라 주가는 0.42% 하락한 1063.5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나온 여파로 읽힌다.디즈니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탓에 7.07% 급락했다.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 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우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건 디즈니의 여파가 있어 보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증시는 전거래일 대비 0.60% 오른 7384.1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0% 각각 상승했다.
2021.11.12 I 김정남 기자
리비안, 또 주가 20% 이상 폭등…GM 시총 제쳤다
  • 리비안, 또 주가 20% 이상 폭등…GM 시총 제쳤다
  • 리비안이 나스닥에 상장한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 리비안 전기 트럭이 등장했다(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 주가는 이날 오후 12시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75% 폭등한 12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 29.14% 뛴 데 이어 이틀 연속 20%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장중에는 125.00달러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리비안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기준 제너럴모터스(GM·880억달러), 포드(789억달러) 같은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더 높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대거 투자 받았다.다만 고평가 논란이 동시에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비안의 R1T와 R1S 모델은 5만대 넘게 사전계약이 이뤄졌지만, 실제 출고 대수는 현재까지 156대에 그쳤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서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에 끌린 것”이라고 했다.
2021.11.12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2 요소’ 4천개...공급망 컨트롤타워 시급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제2 요소’ 4천개...공급망 컨트롤타워 시급-“가상자산 공제한도 크게 올리자” 李, 정책뒤집기에 당정갈등 조짐-시진핑, 장기집권 명분 다졌다...40년 만에 역사결의-메타버스 시대...콘텐츠 플랫폼 전략은△줌인&-15kg 베낭메고 백운대까지 25분...고지대 사고 출동, 119보다 빠르죠-“전날 반도체 물량따라 생산 車 결정...美 공급망 대란 버틴 비결”-제2요소수 대란 막는다...文 경제수석에 ‘산업통’ 박원주 내정-여권, 이재명에 “벌써 대통령 당선인 행세냐” 비판도△장기집권 기틀 다진 시진핑-역대 세번째 역사결의, 習 장기집권 길 열어 양극화 해소 위한 ‘공동부유’ 힘 실을듯-시진핑, 최대 숙원인 ‘대만과의 통일’ 속도내나-‘안미경중’ 전략 더는 안 먹혀...韓 외교 새 접근법 마련해야△종합-위중증 연일 ‘최다’...“위드코로나 2단계 연기하거나 방역 강화할 수도”-“경제회복기엔 선별 지원해야”...KDI, 전국민 지원금 ‘반기’-요소수, 연말까지 주유소서만 판매...승용차 한번에 10L-삼성바이오로직스 “TSMC가 롤모델 글로벌 CDMO 점유율 50% 뚫을 것”△경제안보 위협하는 공급망 혼란-“원료광물~완제품 공급망 전수조사...정부 해외자원 전략 백지검토해야”-원료의약품 지급 뒷걸음질...K바이오 ‘사상누각’-‘자원 대국’ 中 횡포, 요소로 안 끝난다△세계로 뻗는 K출판-BTS가 읽은 책, 오겜 전통놀이책 각국에 번역 출간...K출판 낼개 달다-亞 집중된 출판 수출...출간 지원·번역 전문가 양성 필요-영화·드라마로...2차 판권 매출까지 수익구조 다양화△정치-野 “대장동 특검 즉각 구성, 임명권 야당 몫”...與 “피할 생각 없어” 맞불-이재명 ‘청년’...윤석열 ‘통합’-밑그림 나온 野 선대위 구성...이달 20일 전후 김종인 합류 ‘모락’-‘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사직안 처리 ‘변호사 세무 업무 제한’ 세무사법 통과-文대통령, K박람회 방문...위드 코로나 첫 행보△경제·금융-경제 전망 닮은 꼴 한은·KDI...통화정책 속도 놓고는 딴소리-“국민 다수가 원한다면 원전 비중확대 생각해봐야”-1800兆 가계부채 소방수는 누구...금융당국 인사에 쏠린 눈-이달 원유·석유제품 수입 국제유가 상승에 1.6배↑△글로벌-뉴욕 한복판...한류 등불 켠 ‘제네시스 하우스’-“테슬라 주식 팔까” 물어본 머스크...6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美 물가 31년만 최대 상승...S공포 성큼-바이든 “인프라 법안이 인플레 해법”△산업-‘CES 혁신상’ 휩쓴 삼성·LG...개막 두 달 앞두고 신기술 경쟁 후끈-활력 찾은 XM3 조립라인...기계도 직원도 “쉴 틈 없어요”-기아, 2035년 유럽 시작으로 20년 내 車 전동화 100% 실현-가전·인테리어 수요 늘자...컬러강판 덩달아 호황-한화큐셀, 美서 에너지저장장치 단독 단지 첫 개발△소비자생활-예술 품은 건강레시피...우주인도 반할 빵-‘진격의 허영인號’...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상륙-롯데쇼핑 ‘5RE’로 ESG 경영 속도-맥도날드 ‘바닐라 라떼’로 커피 덕후 잡고 라떼 맛집 명성 잇는다△세상을 바꾸는 기업들-규제·노조·반기업 정서 ‘3중 족쇄’에...기업들 氣 못펴-기업 덕분에 韓 선진국 대우받아...기업가정신 발휘하도록 힘 실어줘야△아트in스페이스-그 화려함 속의 고독 기쁨과 향락의 밤△증권-메타버스·게임에 골프까지...ETF, 이색테마 타고 ‘쑥쑥’-‘인플레 소나기, 은행주로 피하자’...우리금융 석달새 18%↑-미래에셋 베팅 美 ETF ‘캐시 우드’ 한참 따돌려△증권-“내년엔 유동성 우려”...PEF 연말 M&A ‘마지막 불꽃’-한국토지신탁,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부동산 NFT ‘시동’-글로벌 ESG 기준 내년 2분기 초안...국내 대응 서둘러야-이베이코리아 인수 마무리 이마트, 15일 종속회사 편입△부동산-조합장 선거 놓고 ‘잡음’...사업비 7兆 한남3, 사업지연 우려-‘1억 이하 아파트’ 규제 조짐에 손터는 투자자-포스코건설,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 ‘블루엣’ 론칭-속초 국민평형 84㎡ 아파트값 7억 돌파...강원도 역대 최고가△여행-악 쓰며 오른 것도 잊고...팔색조 매력에 푹-산 아래 훤히 보이는 출렁다리에 아찔...아름다운 풍경에 황홀-강경록의 미식로드 ‘언양 불고기’, 서울·광양과 다른 점은△스포츠-“3관왕 될 것” vs “대상은 내가”-01년생 vs 99년생 너희만 믿는다-LPGA 올해의선수·상금왕 놓고 고진영-코다, 한달 만에 정면승부-무대 바꾼 男골프, 아시안투어서 붙는다-애스턴 빌라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 감독 선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정거래 분쟁, 해결 늦어지면 乙만 더 고통...신속 조정에 최선-“진흥원으로 이름 바꿔 예방·연구활동 늘릴 것”△오피니언-본격화하는 ‘우주산업’ 시대, 한국은...-교육플랫폼 ‘서울런’에 거는 기대-개인정보위마저 ’보안 불감증‘이라니△피플-“반려동물처럼 반려식물 문화 하루빨리 자리잡길”-“높은 집값, 불안한 미래, 기후 변화...한·미 청년들 고민 비슷”-23년간 장애인 다리 되어 준 ‘휠체어천사’ 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 대상-CJ나눔재단 ‘나눔국민대상’ 복지부 표창 수상-GS칼텍스재단 ‘참사람상’ 첫 수상자 이태규씨-‘오징어 게임’ 배우 위하준 가장 섹시한 남자 25인에-KT·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5G스마트혁신 병원 구축 MOU-올해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박선순 다원시스 회장 선정△사회-수사팀 공백에도 연차 쓴 총장과 팀장...“檢, 대장동 수사 의지 있나”-임창정·김흥국 미접종 사실에..또 불붙은 ‘안티백서’ 논란-주가조작 연루 김건희 소환 임박 윤석열 대선후보 아킬레스건 될까-오세훈표 선별복지 ‘안심소득’ 본격 가동-환자 급증에 “더 못 버텨”...거리에 선 의료인들
2021.11.11 I 김호준 기자
"주식 10% 팔까" 물어본 머스크, 사흘간 테슬라 3% 팔아(종합)
  • "주식 10% 팔까" 물어본 머스크, 사흘간 테슬라 3% 팔아(종합)
  • 지난 2019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가 사흘간 테슬라 주식 50억달러(약 5조9200억원)어치를 팔았다. 그가 매각한 지분은 450만주 정도로,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3% 가량이다. ◇머스크, 사흘간 테슬라 주식 6조원어치 팔아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8일에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를, 9일과 10일에는 2%를 팔면서 3일간 총 50억달러어치를 팔았다고 전했다. 매각 첫날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주식을 되팔았다. 이날 그는 215만4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당 1067.95달러였던 테슬라 주식을 주당 6.24달러에 사들였다. 지난 2012년 머스크가 월급 대신 택한 스톡옵션을 받을 때 테슬라 1주 가격으로다. 머스크는 이 중 93만4000주를 약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9일과 10일에는 주식 360만주를 더 팔았다. 머스크가 제출한 공시 서류에 따르면 이번 첫 지분 매각은 9월 중순 사전에 계획된 거래이지만 9일과 10일의 매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두번째와 세번째 지분 매각이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은 낮아진다. 옵션을 행사할 당시 테슬라 주가와 행사 가격인 6.24달러의 차이분에 세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트위터 설문조사를 올린 뒤, 주당 1200달러를 넘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8일 5% 떨어진 1162.94달러를 기록했으며 9일에는 12% 하락했다. 10일에는 4.3% 반등한 1067.95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공시 서류에는 머스크의 주말 트위터 여론조사가 이번 주식 매각에 영향을 미쳤는지, 또는 10%를 매각할 때까지 지분 매각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주식 매각 시점 지적도…소폭 반등한 주가 향방은CNBC는 머스크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매각 계획이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설문 트윗’ 이전에 나왔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부 주식 매각 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테슬라 주식 매도 여부를 트윗의 설문을 통해 결정할 것처럼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350만명 중 57.9%가 주식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테슬라 주식은 급락세를 보였다.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보유 주식 10%를 매각할 경우 대량의 테슬라 주식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설문 트윗 직후인 8~9일 이틀간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5% 이상 폭락했다. 이후 10일 4% 반등하며 손실분을 소폭 만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장 초반 3.5% 하락해 지난달 도달했던 시총 1조달러(약 1185조원)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2021.11.11 I 김보겸 기자
르노 조에, 10월 독일 전기차 신규등록 1위
  • 르노 조에, 10월 독일 전기차 신규등록 1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가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르노 조에 (사진=르노삼성) 독일의 렌터카 업체 넥스트무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신규등록 중 르노 조에는 220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7%를 기록했다. 뒤이어 2위는 2195대로 스마트 포투가 올랐고 폭스바겐 ID.3가 3위를 기록했다.테슬라 모델3는 1359대가 신규 등록되며 6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1052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 조에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에는 지난해 유럽에서 10만657대가 팔리면 E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유럽 E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를 기록한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르노 조에는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과 인사이드EV가 18종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전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테스트는 최고 기온 섭씨 31도인 상황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포를리까지 약 360㎞를 재충전 없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비는 내연기관차에 있어 연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기차가 같은 전력으로 얼마나 운행할 수 있는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이번 테스트 결과 조에는 100㎞당 11.0㎾의 전력을 소모했고 참가 모델 중 유일하게 1㎾로 9㎞ 이상 주행했다.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돼 30만대 가까이 팔렸지만 배터리 화재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모델로 알려지기도 했다.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안전하면서 합리적인 전기차의 대명사가 르노 조에”라며 “기본기가 탄탄한 유럽 1등 전기차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1 I 손의연 기자
"머스크, 테슬라 주식 1.3조원어치 팔았다"
  • "머스크, 테슬라 주식 1.3조원어치 팔았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 주식 매각이 예정돼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금을 내기 위해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머스크 CEO가 지분 10%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0일(이하 현지시간) CNBC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추적하는 업체 오픈인사이더를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 9월 14일 수립한 계획에 따라 11억달러(약 1조3041억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약 93만주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분 매각 후에도 1억700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공시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년 8월이 만기인 215만4572주 규모의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일부인 93만4000주를 팔아 치웠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6.24달러이며, 이날 테슬라 종가는 1067.95달러다. 머스크는 공시를 통해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원천징수 의무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에 대한 세금을 내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다. CNBC는 머스크의 주식 매각이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설문 트윗’ 이전에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부 주식 매각 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테슬라 주식 매도 여부를 트윗의 설문을 통해 결정할 것처럼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350만명 중 57.9%가 주식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 매도 심리가 번졌다. 설문 트윗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2일간 15% 이상 폭락했다. 이후 10일 4% 반등하며 손실분을 소폭 만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장 초반 3.5% 하락해 지난달 도달했던 시총 1조달러(약 1185조원)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2021.11.11 I 김다솔 기자
맨해튼 한복판서 만난 '작은 서울'…제네시스 하우스 가보니
  • [르포]맨해튼 한복판서 만난 '작은 서울'…제네시스 하우스 가보니
  •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네시스의 첫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의 2층 레스토랑 전경. (사진=제네시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에 위치한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는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다. 허드슨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옛 화물 노선을 공원으로 꾸민 ‘더 하이라인’ 같은 명소가 모여 있는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다.이런 맨해튼 한복판에 현대차(005380)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문을 연다. 제네시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정식 개장 전인 10일 미국과 한국 언론에 이를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뉴욕에서 미래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문화공간까지 냈다.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층, 약 4340㎡ 규모다.◇“뉴욕 맨해튼 속 작은 서울 될 것”“뉴욕과 서울은 참 비슷해요. 문화의 모든 스펙트럼을 다 가진 다양성 측면에서입니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맨해튼 속의 작은 서울이 될 겁니다.”이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이상엽 전무의 말이다.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이 아니라 한국과 서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게 이 전무의 설명이다. 인근에 위치한 테슬라, 벤츠 등 전시장과 차별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제네시스 뒤에 하우스를 붙인 것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한국적인 방향성도 있다고 한다.이 전무는 “다른 곳이 아닌 뉴욕에 제네시스 하우스를 연 건 매우 특별하다”며 “뉴요커들이 제네시스를 경험하고 한국을 경험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 기자가 둘러본 제네시스 하우스는 기존 자동차 전시장과는 차이가 있었다. 인상적인 곳은 ‘한국적 일상의 향유’ 테마로 꾸민 2층이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은 ‘티 파빌리온’”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정갈한 좌식 공간으로 꾸민 서재이자 다실이다. 한국 예술 관련 책과 젊은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의 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한옥의 사랑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천장은 한옥의 기와지붕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미국 내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고유한 한국’인 셈이다. ‘한국에 이런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문화가 있구나’ 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전무는 “디자인은 브랜드이고 브랜드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바로 옆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에서는 고급 한식을 즐길 수 있었다. 제네시스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과 협업해 조선 시대의 궁중요리에 영향을 받은 양반가의 음식, 다시 말해 반가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오늘날 한국의 맛을 표현할 예정이다. 2층 야외에 위치한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 역시 한국을 상징하는 곳이다. 제네시스는 이를 한옥 특유의 낮은 담 안쪽 마당과 담 너머의 골목 개념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몄다. 허드슨 강과 더 하이라인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네시스의 첫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의 외부 전경.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라인업과 콘셉트카 전시1층은 제네시스 차량을 볼 수 있는 전시장이다. 차량 라인업 6종과 미래 콘셉트카를 모두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전시 차량을 제네시스 브랜드 컬러를 사용한 메탈 커튼으로 덮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제네시스 특유의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해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과 투 라인(two line)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시 차량에 대한 설명은 전담 큐레이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제네시스는 뉴욕이 글로벌 브랜드 거점인 만큼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19일 공식 개관해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을 연다. 단, 금~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네시스의 첫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의 1층 전시 공간 전경.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1.11.11 I 김정남 기자
자율주행차의 최종 승자는?…완성차 제조사·IT기업·부품기업들 '3파전'
  • 자율주행차의 최종 승자는?…완성차 제조사·IT기업·부품기업들 '3파전'
  •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사진출처=현대차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자율주행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개발을 놓고, 관련업계에 지각 변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율주행자 시장은 2025년 1549억달러(한화 181조원 상당), 2035년 1조 1204억달러(1313조원)로 연평균 41.0% 성장률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도 지난해 1509억원에서 2035년 26조 1794억원으로 연평균 40%의 성장이 기대된다. 기존 완성차 제조사에 이어 IT기업과 부품기업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3개 업종간 특허출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허청의 자율주행기술 특허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요타와 GM, 현대차 등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해 웨이모(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애플, 바이두, LG, 테슬라 등 IT기업, 엔비디아, 벨로다인, 모빌아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기업들의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존 완성차 제조사는 기구축된 제조기반을, IT기업들은 검색·스마트폰·가전·항법 등 자신들만의 강점을, 부품기업들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특허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이 IP5의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자율주행차 특허출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완성차 제조사, IT기업, 부품업체 등 그룹별 선도기업(17개 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2만 429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출원건수 2만 4294건 중 완성차 제조사가 1만 3280건(5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IT기업 5765건(24%), 부품업체가 21% 등의 순으로 점유율을 기록했다.자율주행차의 주요기술별로는 완성차 제조사가 인지(5630건)와 제어(5423건) 기술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IT기업과 부품업체는 인지(IT기업: 3704건, 부품업체: 4663건) 기술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특허출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IT기업과 부품업체는 최근 들어 완성차 제조사보다 발 빠르게 특허출원량을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있어 향후 특허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출원 기업 순위로는 도요타(5239건), 소니(3630건), 현대차(3080건), 혼다(2844건), 포드(2069건), LG(2019건) 등의 순으로 우리 기업인 현대차와 LG가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다출원 순위에서도 소니(2위 3630건), LG(6위, 2019건), 구글(8위, 1727건) 등 IT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기업에서는 현대차가 전통적 완성차 제조사로, LG는 정보통신기술 등 IT 기업의 강점을 내세우며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세경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연결, 공유, 전기차 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율주행차는 자동차와 IT기술이 접목돼 자동차 제조사들이 IT기업을 인수하거나, 스타트업과 연합하는 등 다양한 기업간 투자·제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완성차와 IT기업간 특허분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소송을 대비해 자율주행기술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핵심특허 보유기업과 협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특허청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자율주행 유관부처, 산업계 등과 함께 자율주행 지식재산 전략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1.11.11 I 박진환 기자
리비안 화려한 상장에 2차전지株 '맑음'
  • [특징주]리비안 화려한 상장에 2차전지株 '맑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첫날 시가총액이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을 뛰어넘는 등 여파로 풀이된다.리비안이 나스닥에 상장한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 리비안 전기 트럭이 등장했다(사진=AFP)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2.17%)오른 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보다 500원(0.22%)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42% 하락하고 있다. 리비안 수혜주로 꼽힌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만500원(3.80%) 오른 5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5000원(0.67%) 내린 74만3000원에, 만도(204320)는 700원(1.12%) 내린 6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은 10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신규 상장해 100.7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는 78달러다. 장중에는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약 118조원)를 넘겼으며 860달러로 마쳤다.이는 포드를 넘고 제너럴모터스(GM)와 비슷한 수준이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과 포드 등으로부터 100억달러(약 12조원) 넘게 투자받았다.
2021.11.1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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