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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7건

MCN협회, 9월 1일 코엑스서 ‘MCN 세미나’ 개최
  • MCN협회, 9월 1일 코엑스서 ‘MCN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동영상의 핵심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사단법인 엠씨엔협회(MCNA, 회장 이성학)가 주최하고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6)가 주관하는 ‘모바일 동영상 비즈니스 모델 2.0 구축방안 모색 포럼’(이하 “MCN 세미나”)이 오는 9월 1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1호에서 개최된다. “MCN 시장의 미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 업계를 대표하는 콘텐츠사와 플랫폼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논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란 ‘온라인 우선(online-first)’ 또는 ‘온라인 전용(online-only)’을 염두에 두고 기획/제작된 동영상이다. ‘겜방’, ‘먹방’ 등 크리에이터들의 개별 재능을 강조했던 기존 MCN 콘텐츠와 달리, MCN 사업자와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기획단계부터 협업하여 제작하는 콘텐츠를 뜻한다. 이러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두고, 업계에서는 기존의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와 구분하는 의미에서 MCN 2.0 모델로 부르기도 한다.1부에서는 국내 MCN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여겨지는 SK경영경제연구소 ‘조영신 박사’의 발제를 필두로, 유명 MCN기업인 트레져헌터의 ‘박진우 이사’와 최근 <통메모리즈>를 성공시키며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B옥수수의 ‘신홍식 매니저’, 그리고 1위 포탈이자 꾸준히 웹드라마 히트작을 선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김태옥 리더’가 발제를 맡는다. 2부에서는 1부 발제자들과 함께, 콘텐츠 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대표자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콘텐츠 대표로는 국내 최대 엠씨엔 기업인 CJ E&M 다이아티비의 ‘이학성 국장’, 레거시 미디어로 영역을 확장하며 MCN 콘텐츠 파워를 입증시킨 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 30대 이상으로 MCN 시청층을 넓힌 제다이의 ‘김우정 대표’가 참여하고, 플랫폼 대표로는 국내외를 대표하여 카카오의 ‘최영제 부장’과 페이스북코리아의 ‘유경철 팀장’이 합류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LA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컨퍼런스 ‘2016 비드콘’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MCN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BCWW2016 홈페이지 또는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협회 사무국(mcn@mcna.asia)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2016.08.29 I 김현아 기자
윈벤션, 'MCN 크리에이터 특강 2기' 개최
  • 윈벤션, 'MCN 크리에이터 특강 2기' 개최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디지털 콘텐츠 오픈 마켓 윈벤션은 1인 방송 전문가를 꿈꾸는 일반인 지망생들에게 성공한 MCN 크리에이터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MCN 크리에이터 특강 2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지난 7월 한 달간 진행됐던 ‘여성 크리에이터들의 꿀 Tip 특강’에 이은 2번째 강좌다.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역삼동 ‘윈윈센터’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 강의를 접하기 어려운 유저들을 위해 강의 종료 후 윈벤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강의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지망생들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7412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000원이지만 수강생들에게는 2000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제공해 사실상 무료다.이번 특강에서는 한국MCN협회 회원사인 ㈜크리액션의 최정욱 대표와 MCN 트레져헌터 소속으로 활동 중인 ‘우키는 TV(본명 백욱희)’가 강사로 나서 콘텐츠 기획 방법과 방송 장비 활용법, 유튜브 채널 관리·실습 등 1인 방송 제작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선보인다.정영석 타이탄플랫폼 마케팅전략본부장은 “MCN 크리에이터 교육은 윈벤션이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1인 방송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09 I 김기훈 기자
KT, 중국 관광객 위한 모바일 쇼핑 ‘100C’ 출시
  • KT, 중국 관광객 위한 모바일 쇼핑 ‘100C’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중국 관광객 및 직구족에 최적화된 모바일 쇼핑 서비스 ‘100C(바이-씨, 이하 100C)’를 중국 현지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100C는 중국어 ‘바이’로 발음되는 100(百, bai)과 ‘컬렉션(Collection)’의 첫 글자 ‘C(씨)’를 합친 것으로 엄선된 100가지 상품과 서울에서 인기 있는 상점 100곳의 정보를 매거진 스타일의 콘텐츠로 제공하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이다.7월 28일부터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는 물론 중국 내 주요 앱 마켓인 ‘360마켓(360 Mobile Assistant)’, 텐센트의 ‘myapp’, 바이두의 ‘Baidu Mobile assistant’, 샤오미의 ‘MIUI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엄선된 100가지 상품과 인기 상점 100여곳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명동, 가로수길, 홍대 등의 주요 쇼핑지역 상점의 모습을 360º VR(Virtual Reality) 이미지로 제공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매장과 상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국어 가능 상점’, ‘찾아가는 길’ 정보를 제공해 중국 관광객이 쉽게 상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특히 100C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문한 상품을 주문자가 묵고 있는 호텔로 직접 배송해주는 ‘호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100C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중국 현지 직구족을 위해 국내 배송업체와 손잡고 중국 전역으로 구매한 제품을 배송한다. 이외에도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 최대 결제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 결제가 가능하며, 중국인에게 친숙한 ‘위챗(WeChat)’ 메신저를 통해 ‘100C’ 상품 쇼핑과 관련된 중국어 상담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KT는 온라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KT가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100C’에서 판매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되면 구매 가격의 200%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상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인 100명으로 구성된 상품 검증단을 통해 매월 ‘100C’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품질을 검증할 계획이다.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100C’는 한류와 한국 상품에 관심 있는 중국 고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이다”며, “중국에서는 쉽게 살수 없었던 한국 로컬 상점의 물건을 중국 직구족에게 판매하는 ‘O2O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00C 판매 상품의 수급과 물류 그리고 고객상담은 KT그룹사인 KTCS가 담당하여 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공공기관, 클라우드 쓰면 가점 받는다☞KT, 마스코트 ‘캣티’와 함께하는 소셜 라이브 방송 오픈☞트레져헌터 한중 생방송, 누적 시청자 4천만 명..시즌제 추진
2016.07.27 I 김현아 기자
KT, 마스코트 ‘캣티’와 함께하는 소셜 라이브 방송 오픈
  • KT, 마스코트 ‘캣티’와 함께하는 소셜 라이브 방송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캣티 더 라이브’를 소개하는 모습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가 국내 기업 최초로 애완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셜 라이브 방송 ‘캣티 더 라이브’를 29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KT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olleh.fb)를 통해 선보인다.‘캣티 더 라이브’는 최근 TV와 방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방송 형식을 빌려, KT 광고모델 고양이 ‘캣티’가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는 라이브 방송이다. ‘캣티’는 데이터 충전, 룰렛, 패밀리박스 등 KT의 ‘1등 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시리즈화한 광고에 등장하는 고양이 모델로 귀여운 외모와 반전 목소리로 유투브 영상 누적 조회수가 1,300만을 넘기는 등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30 세대들의 주요 관심사인 ‘애완동물’과 TV, 인터넷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방송’이라는 두 콘텐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자칭 데이터 전문가 ‘캣티’와 고양이 전문 수의사가 방송에 등장해 ‘고양이에 대해 궁금한 점’과 ‘데이터 사용 시 꿀팁’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양세형’ 이 함께 출연해 ‘캣티 더 라이브’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양세형은 최근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뽐내고 있어, ‘캣티’와도 최고의 궁합을 선보일 것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이동수 전무는 “이번 ‘캣티 더 라이브’ 방송을 통해 KT의 탁월한 데이터 서비스와 혜택을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보다 즐겁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2030 눈높이에 맞춰 다채로운 접점을 통해 재미와 의미 전달하는 소셜 마케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트레져헌터 한중 생방송, 누적 시청자 4천만 명..시즌제 추진☞KT 드론레이싱팀 GiGA5 소속 김민찬, 아시아컵 상하이 대회 우승☞KT, 리우 올림픽 선수단 선전 기원 '홀로그램 응원'
2016.07.26 I 김현아 기자
트레져헌터 한중 생방송, 누적 시청자 4천만 명..시즌제 추진
  • 트레져헌터 한중 생방송, 누적 시청자 4천만 명..시즌제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걸그룹 타히티걸그룹 소나무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국내 최초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가 MCN 업계 최초로 기획해 제작한 한중 생방송 프로그램 ‘K.I.S.S(K-POP Idol Secret Stage)’가 중국 누적 시청자 수 4천만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종영했다.‘K.I.S.S’는 지난 6월 7일부터 시작해 약 4주 간 5팀의 아이돌 걸그룹이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중국 판다TV 내 연예/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하며 앞으로 시즌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KT(030200) 올레TV 기준 최대 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K.I.S.S’는 ‘타히티’, ‘라붐’, ‘스텔라’, ‘소나무’, ‘크레용팝’ 등 총 5팀이 참여해 매주 ‘게임’, ‘먹방’,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온라인 플랫폼 판다TV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3 주차부터는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고 중국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해당 방송 채널에 4-5만명의 시청자들이 대기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특히 출연 팀 중 ‘타히티’는 이번 ‘K.I.S.S’ 방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팀 멤버 ‘민재’가 중국 시청자들로부터 ‘따마(大?, 왕언니)’ 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타히티의 3주차 방송은 첫 주 대비 약 5배 이상 늘어난 400만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출연 팀 모두 매주 차별화된 콘텐츠와 포맷으로 열정적인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20일 진행된 최종 방송에서는 그간 참여한 걸그룹 중 ‘타히티’, ‘라붐’, ‘스텔라’, ‘소나무’ 4팀이 출연,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해 1천만 명 이상의 중국 현지 시청자를 모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는 그 동안 가장 많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한 중국 시청자 4인을 초대해 현장에서 직접 출연팀과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출연팀들은 향후 현지 팬미팅 등을 통해 중국 팬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과 절차에 제약 없이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점이 K.I.S.S의 인기요인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시즌제로 운영이 확정된 만큼 중국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KT 드론레이싱팀 GiGA5 소속 김민찬, 아시아컵 상하이 대회 우승☞KT, 리우 올림픽 선수단 선전 기원 '홀로그램 응원'☞KT, 재난연구원과 MOU..빅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
2016.07.26 I 김현아 기자
인터넷 방송 돈벌기..한쪽은 `대형화`, 다른쪽은 `몸캠`
  • 인터넷 방송 돈벌기..한쪽은 `대형화`, 다른쪽은 `몸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든 인터넷 방송 업계. 멀티채널네트워크(MCN)를 표방하는 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유료 방송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등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서는 영세 인터넷방송 업체를 중심으로 몸캠·막말 방송이 횡행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이 엄연한 방송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수익화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방법론을 보이는 것이다. ◇MCN, 해외 진출, 기존 IPTV로까지 영역 확장 15일 국내 대표 MCN 업체 트레져헌터는 아이돌 그룹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아이돌 그룹은 일반 TV 방송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팬과의 소통을 한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K-팝 아이돌 시크릿 스테이지(K-POP Idol Secret Stage)’로 KISS(키스)로 약칭된다. 키스 프로그램에는 크래용팝, 스텔라 등 인기 걸그룹 5개가 참여한다. 이들은 노래, 댄스, 게임 등 기존 인터넷 개인 방송과 비슷한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5일 트레져헌터 자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ISS’ 제작 발표회에서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KISS 프로그램은 총 3억원 규모로 트레져헌터 스튜디오에서 대부분 제작된다.트레져헌터는 하루 동시 접속자 수 100만을 넘는 인터넷TV 플랫폼 ‘판다TV’와 KT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키스를 방송한다. 방영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4주간 이다. 총 22회다. 제작비는 22회 기준 3억원으로 책정됐다.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인터넷 방송 기준으로는 많은 편이다. 웹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방송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최고 급이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과 글로벌 방송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플랫폼도 기존 유튜브 위주에서 IPTV로 다양화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이사는 “인터넷방송 시청자가 10대 위주인데, IPTV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수요자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져헌터는 광고 외 다양한 수익화를 시도한다. IPTV 시청자를 대상으로한 유료VOD도 고려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음란방송 통한 수익화도 여전..당국 고민 다른 한 켠에서는 일부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의 음란·막말 방송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음란 방송은 집객이 쉬운데다 사이버 머니를 통한 수익 올리기도 어렵지 않다. 지난해 미성년자를 출연시켜 성관계 예고 방송을 한 인터넷 진행자는 하루 사이에 수백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터넷방송 진행자들도 돈을 낸 일부 시청자들만을 대상으로 실시간 음란방송을 하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 음란방송을 방조한 인터넷 방송 업체에 대한 사이트 폐쇄, 성관계 장면을 방영한 BJ(인터넷방송 진행자)에 형사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업체 자정 활동을 장려했던 방심위 입장에서는 ‘초강수’다.이 같은 조치에도 인터넷 음란 방송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인터넷 방송 업계 관계자는 “영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의 경우 실제 주인이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곤 한다”며 “한 두개 폐쇄된다고 해도 실제 주인이 타격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더욱이 음란방송은 별다른 콘텐츠나 장비 없이도 수익 올리기 쉽다. 서버를 해외로 옮기거나 단속의 눈을 피해 갈수록 음성화될 전망이다. 용어설명 MCN : 멀티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다.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에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광고 등의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를 통칭한다.
2016.06.16 I 김유성 기자
아이돌·팬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 韓·中 동시 생방송
  • 아이돌·팬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 韓·中 동시 생방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한국과 중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이돌 프로그램 ‘K.I.S.S(K-POP Idol Secret Stage)’을 제작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트레져헌터는 17일부터 판다TV, 올레TV모바일 등을 통해 ‘K.I.S.S’를 방송한다. 국내 아이돌 걸그룹 5팀이 출연해 중국 시청자들과 실시간 채팅도 한다. 팬과 출연자가 대화를 나누는 쌍방향 디지털 콘텐츠인 셈. 트레져헌터는 MCN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생방송 ‘K.I.S.S’ 프로그램의 콘셉과 포맷을 기획·제작했다. 출연진 섭외, 플랫폼 계약 등 전반적인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뉴미디어 기업인 상하이 바나나프로젝트 엔터테인먼트의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판다TV’와 공동으로 제작된다. 또한 판다TV를 통해 한국과 동시에 중국 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국내의 경우 KT가 서비스하는 ‘올레TV모바일’을 통해 독점 방영된다. 이외 국가는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K.I.S.S’는 ‘크레용팝’, ‘라붐’, ‘스텔라’, ‘타히티’, ‘소나무’ 등 총 5팀이 참가한다. 출연진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는 자유로운 포맷의 온라인 특화 방송으로, ‘노래’, ‘댄스’, ‘게임’, ‘먹방’, ‘요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채팅을 통한 중국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각 걸그룹들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끼와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K.I.S.S’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간 총 22회가 방송된다. 각 출연진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정해진 요일에 1회씩 출연하게 된다. 요일 별 출연진은 17일 첫 방송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방송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한국시간 기준) 트레져헌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20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해당 기간 내 시청자들의 반응 등을 종합해 최종 결산 및 다양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K.I.S.S’ 첫 방송을 앞두고 15일 트레져헌터 본사 스튜디오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트레져헌터, 상하이 바나나프로젝트 엔터테인먼트, KT 관계자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특징을 소개했다. 특히 걸그룹 타히티는 직접 무대인사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이번 ‘K.I.S.S’ 프로그램은 트레져헌터가 MCN 기업으로서 콘텐츠의 공급뿐만 아니라 기획·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K-POP 등 한류 콘텐츠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및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6.15 I 김유성 기자
인턴과 병역특례를 한 번에..네시삼십삼분 공개모집
  • 인턴과 병역특례를 한 번에..네시삼십삼분 공개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이하 4:33)은 4:33과 함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인턴과 산업기능요원을 모집한다.이번 인턴 채용은 2016년 하반기 첫 모집이며,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까지 함께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2016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 2016년 하반기 재배정된 산업기능요원 편입 희망자다. 모집 분야는 서버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관련 부서이며 0명을 모집한다. 서류 전형은 5월 30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6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턴 근무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8주간이며, 인턴 종료 후 평가에 따라 정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4:33은 게임 콘텐츠와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퍼블리싱 하는 모바일게임 선도기업이다. 2009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활 for Kakao’, ‘영웅 for Kakao’, ‘로스트킹덤’ 등 유수의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특히 ‘블레이드 for Kakao’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삼국블레이드, 프로젝트아크, 마피아, 스페셜포스, 스펠나인, 붉은보석2, 활2, 블러드테일즈, 몬스터슈퍼리그 등 대형 역할수행게임(RPG), 총싸움게임(FPS), 전략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12종을 글로벌에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MCN(다중채널네트워크, Multi Channel Network) 전문기업 ‘트레져헌터’, 콘텐츠 창작 기업 ‘㈜칠십이초’,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기업 ‘오스카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뉴미디어 콘텐츠 컴퍼니로서 성장하고 있다. 세부 채용 정보는 4:33 홈페이지(http://www.433.co.kr/careers/)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원 희망자는 본인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채용 담당자(recruit@433.co.kr)에게 보내면 된다.
2016.06.06 I 김현아 기자
플랫폼, 스타트업에 스마트미디어 '아이디어'를 묻다
  • 플랫폼, 스타트업에 스마트미디어 '아이디어'를 묻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의 등장과 대중화는 기존 지상파·케이블TV가 주도했던 방송 생태계 구조에 영향을 줄 정도로 파급력이 커졌다. 이에 미디어 플랫폼사가 가야 할 길을 찾고 있다. 이들이 주목한 곳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미디어 업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2016 K- 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에서 열었다. ◇플랫폼사, 콘텐츠 스타트업에 ‘영감’ 얻어 10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을 찾았을 때 행사가 열리던 2층 대형홀(사랑홀)에서는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열정이 울렸다. 객석에는 심사위원이 앉았고 창업자들의 발표에 귀 기울였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에 목마른 플랫폼사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열렸다. 서로가 필요한 양측을 연결해 자연스럽게 스마트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25개 팀이 참가했다. 최근 주목받는 신사업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들도 참여하는 등 캠프 규모가 전년보다 커졌다. 이들의 아이디어를 주의 깊게 듣고 있는 이들이 또 있었다. 케이블·IPTV·지상파·인터넷포털·스마트TV 제조사등 플랫폼사였다. 숨겨진 보석을 찾기 위해 스마트미디어X캠프에 참여한 이들이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과 플랫폼사의 만남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선정된 25개 회사중 15개가 창업에 성공했다. 이중 5개 업체가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홀 바깥에는 지난해 우수 업체로 선정된 제품의 홍보 부스와 해외진출 멘토링 창구가 운영됐다. 국내 주요 MCN 업체중 하나인 트레져헌터가 올해 처음 나와 자신들의 크리에이터와 제작 콘텐츠를 소개했다. ◇최양희 장관 “스마트미디어는 韓 성공 가능성↑”개회식은 창업자들의 일부 발표가 끝나고 열렸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개회식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 스마트미디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10일 스마트미디어X 캠프 개회식에서 강연하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먼저 최 장관은 “한국이 대단히 성공한 나라로 경제적으로 11번째, ICT로는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같은 시도가 값싼 제품을 통해 세계로 진출했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지금 세계는 더이상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면 도전과 열정으로 무장한 기업이 세계를 재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예로 든 기업은 에어 비엔비, 우버 등 기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실리콘밸리 업체들이다. 최 장관은 스마트미디어만큼은 한국이 앞서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스마트미디어는 UHD, 홀로그램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를 발현하기 쉬운 분야이며 한국의 토양이 가장 잘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장관은 “인공지능이란 것은 기반이 되는 기술로 스마트미디어와도 합쳐질 수 있다”며 “인재를 양성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 진흥책? 미디어 업계는 여전히 어렵다 정부에서 스마트미디어 산업 진흥에 나섰지만 기업들의 체감도는 적은 편이다. 지상파TV 등 기존 매체들은 방송 광고 시장 위축에, 콘텐츠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상파 TV 업체들은 방송광고 매출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매출자료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광고비는 2006년 1조9615억원에서 지난해 1조4960억원으로 23.7% 감소했다. 1995년 ‘뉴미디어’로 출발했던 케이블TV 업계는 ‘성장 정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2008년 152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후 줄곧 감소중이다. 2008년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하며 케이블TV 뒤를 따라붙은 IPTV는 여전히 손익 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경쟁 심화로 방송 수신료 제값받기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주목받은 아프리카TV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아프리카TV는 일부 BJ(개인방송진행자)의 일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프리카TV 등 개인방송에 대한 직접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들은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피키캐스트, 메이크어스, 트레져헌터 등이 모두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콘텐츠 제작에 대한 비용은 크나 광고 수익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2016.05.11 I 김유성 기자
트레져헌터, 스타이엔엠과 MOU..뉴미디어 협력 강화
  • 트레져헌터, 스타이엔엠과 MOU..뉴미디어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타이엔엠과 MCN·뉴미디어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스타이엔엠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디지털 콘텐츠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크리에이터 육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창작 공간과 인력, 플랫폼 등 인프라를 상호 활용키로 했다. 양 사는 소속 크리에이터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콘텐츠 공동기획에도 나선다. 뷰티, 토크 등 각 분야 콜라보 영상과 웹 드라마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와 보유 채널의 인지도와 콘텐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SNS와 뉴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규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간 MCN과 SNS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뉴미디어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트레져헌터는 향후 스타이엔엠과 같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2 I 김유성 기자
트레져헌터 "韓 MCN 유능한 인재 절실"(영상)
  • 트레져헌터 "韓 MCN 유능한 인재 절실"(영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트레져헌터는 국내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 선구자다. MCN이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낯설던 2015년 1월 시작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양띵’ 등 스타 크리에이터(콘텐츠 제작자)와 함께 MCN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CJ E&M 내에서 MCN 사업을 했던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입장에서도 일생을 건 도전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산을 넘어야 하는 MCN 선구자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MCN 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이들을 관리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인재들이다. 더욱이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에 친숙한 인물이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참고 기다려주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트레져헌터가 현재 관리하는 크리에이터 숫자는 180여개팀. 트레져헌터는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콘텐츠도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이 발굴되고 육성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MCN은 유튜브 광고 수익 배분 사업을 전문화하면서 시작됐다. MCN 업체들은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을 조력하는 역할을 한다.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매니지먼트 역할도 겸한다. 최근 들어 MCN 업체들은 유튜브 외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 공급처를 확장하고 있다. 다음은 송재룡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국내에서 MCN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부분은? △MCN 협회에서도 많이 나오는 얘기가 있다. 바로 인력 부분이다. 크리에이터들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업 인력은 많지 않다. 좀 더 사업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아직은 이 부분이 부족하다. 신입사원이라면 트렌드에 익숙하면서 영상에 특화된 친구들이 가능하다. 방송 제작 등에 있어 최근 트렌드를 잘 이해하는 사람들의 합류도 필요하다. 예컨대 유튜브 같은 플랫폼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이들이다. 아직은 우리를 포함해서 MCN 기업들의 기업이 작다보니까 플랫폼에 특화된 DNA를 가지신 분들이 망설이고 있다. 업계 차원에서 많은 인력들이 왔으면 한다. -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생각은?△물론 여러모로 생각은 했다. 일단 유튜브 등 플랫폼 측에서 알게 모르게 시도를 하고 있다. ‘유튜브 레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웹툰 업계의 사례처럼 콘텐츠에 대한 부분 유료화를 생각해볼 시점이다. 다만 콘텐츠를 공짜로 보던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와야하는지 고민이다. 가격 정책도 마찬가지다. 교육용 콘텐츠나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가 합쳐진 결합상품을 내놓는 게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온라인 팬 미팅을 하는 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 -최근 시도중인 크리에이터 지원책은? △콘텐츠 단에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가령 매주 금요일에 하는 아이돌쇼가 있다. 신인 아이돌을 소개하는 이벤트인데 크리에이터 ‘악어’가 진행한다. 방송 제작사처럼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지 못했지만 여러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홍보 단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등 마케팅을 돕고 있다. -앞으로 MCN 시장 판도, 어떻게 갈 것으로 보나. △1인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수익을 내면서 독자 영역을 구축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체적인 매체를 갖고 여러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새로운 포맷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페이스북이나 트위치 혹은 유료 매체에서 보는 콘텐츠가 활성화될 것 같다. 이중에서 셀럽이 되거나 1인 크리에이터로 커나갈 것 같다. -최근 들어 MCN 업계내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느끼나. △다소 부침이 있지만 일단 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여러 사람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사업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많이 해야 한다. 교육 시설을 갖춘다거나 수준있는 크리에이터 발굴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독일 축구가 부러운 게 아마리그부터 프로리그까지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는 점이다. 다이아티비 정도 빼고는 아직 우리나라 MCN 기업들은 아마추어 정도라고 본다. 하지만 리그가 만들어지고 성장을 할 것이라고 본다. 같은 아마 야구라도 프로야구로 커나가는 게 차별화라고 생각한다. 경쟁이 있어야 우리도 성장한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려고 한다. -소속 크리에이터는 몇 팀인가? 이중 매출에 도움을 주는 팀은 몇 팀인가. 현재 소속 크리에이터는 180여개 팀이다. 팀 단위도 있고 혼자서 하는 팀도 있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다. 180여개 팀이 다 기여를 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크리에이터에 투자하는 단계다. 각자 생각하는 회사에 대한 기여도가 있을 것이다. 아직 회사가 손익 분기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정적으로 회사를 먹여 살리는 YG의 ‘빅뱅’ 같은 팀은 없다. 연예 기획사와 속성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고속도로 운전중 휴게소에 들러 밥을 먹는 일처럼 시청자들에 가치적인 요소를 많이 어필할 것이다. 이런 가치적 요소가 활성화되면 박리다매로 충분한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본다. -플랫폼 전략은?△각자 스타일을 존중해 특화시켜줄 필요가 있다. 태생적으로 플랫폼에 특화된 친구들이 유리하다. 그래도 구분을 하자면 라이브 방송에 강한 친구들은 아프리카TV가, VOD에 유리한 친구들은 유튜브가 적격이다. 말 그대로 N플랫폼 전략을 써야 한다. 페이스북이 강한 나라라면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 -최근 몇몇 BJ의 일탈로 MCN업계내 위기감도 감지된다. △아쉬운 부분이고 우려했던 바이다. 소수의 일탈로 전체 업계와 업체를 동일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MCN 업체에 소속된 크리에이터들은 BJ 등 개인방송진행자중에서도 수차례 걸러진 재능있는 친구들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을 높여주는 것이지 우리가 불량 BJ들을 양성하는 곳처럼 인식하는 곳도 있어 안타깝다. 소수의 일탈을 갖고 전체를 판단하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2016.03.31 I 김유성 기자
트레져헌터, 스포츠 마케팅 기업 위드플레이어와 MOU
  • 트레져헌터, 스포츠 마케팅 기업 위드플레이어와 MOU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최초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스포츠 마케팅 기업 위드플레이어(대표 장문정)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포츠 영상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트레져헌터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위드플레이어가 독창적인 스포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위드플레이어는 스포츠 전문 SNS 플랫폼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및 스포테이너들의 종합 매니지먼트와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 국가대표 탁구 선수 현정화(Let’s Run 탁구단 감독)를 비롯해 각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태권도 선수 이대훈(한국가스공사), 배드민턴 선수 유연성(수원시청), 탁구 선수 서효원(Let’s Run), 정영식(KDB 대우증권), 수영 선수 박선관(고양시청), 볼링 선수 박종우(광양시청) 등이 소속되어 있다. 위드플레이어는 이번 트레져헌터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스포츠 MCN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장문정 위드플레이어 대표는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을 맞아 전국 2600만 생활체육인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포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스포츠 MCN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어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 간의 간극을 줄이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스포츠는 나이, 언어, 문화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글로벌 콘텐츠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트레져헌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확산과 건강한 뉴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문정(왼쪽) 위드플레이 대표와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6.03.21 I 김유성 기자
엠씨엔협회, 3월9일 출범..회장에 이성학 CJ E&M 부문장
  • 엠씨엔협회, 3월9일 출범..회장에 이성학 CJ E&M 부문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차세대 혁신 미디어는 1인 또는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혁신 콘텐츠에서.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차세대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엠씨엔(MCN) 산업과 관련하여, 엠씨엔협회가 오는 3월 9일 창립총회와 함께 공식 출범한다.1월 21일 발기인 대회를 가졌던 엠씨엔협회는 현재 이미 50여개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했다.CJ E&M(130960), 트레져헌터, 샌드박스네트워크, 유투브,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사, 콘텐츠 제작사, 플랫폼사 등 엠씨엔 산업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주요 회사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엠씨엔협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명승은) 사무국은 3월 9일 저녁 5시, 강남 팁스타운홀에서창립총회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회원사인 50여개 국내외 MCN 관련업체 및 소속 크리에이터를 비롯 방송 등 연관산업 종사자들과 정부기관, 학계 전문가 등 MCN 산업 관련자들이 모두 모인다.초대 회장사로 선출된 (주)CJ E&M의 미디어솔루션 부문장인 이성학 협회장의 취임과 발기 이사진 소개, 협회 비전 선포, 사단법인 추진경과 보고 등이 있을 예정이다.창립총회 이후에는 MCN 관계자들의 교류를 돕는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진다. 행사를 기획한 협회 추진위원회 사무국은 MCN이 10-20대 위주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엄숙하고 딱딱한 창립총회는 지양하겠다며 행사 2부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했다고 밝혔다.유명 크리에이터들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유투브에 ’도티TV‘ 채널을 운영하며 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나희선)가 창립총회 전체 사회를 맡고, 2015 버스킹 라이징 스타 우승자인 ’정선호‘, 피아노로 자작곡을 선보이는 ’이정환‘ 등이 1부와 2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MCN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창립총회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한 회원사 대표는 “MCN은 미디어 시장에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엠씨엔협회의 출범으로, 다양한 MCN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킬러콘텐츠 제작과 해외시장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MCN협회는 미래부 산하의 사단법인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협회 추진위는 창립총회가 끝나면, 협회의 사단법인화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엠씨엔협회 가입은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 보유, 플랫폼 운영, 방송 및 미디어 사업 등 MCN 관련한 비즈니스 사업자라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http://mcna.as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립총회 참석은 협회 사무국(mcn@mcna.asia)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트레져헌터, KBS와 MCN 업무협약 체결☞ [e기업]더아이콘티비"MCN을 넘어 모바일 방송국으로"☞ 한국MCN협회 만들어진다…추진위원장에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2016.02.29 I 김현아 기자
트레져헌터, 한국전파진흥협회와 1인 창작자 육성
  • 트레져헌터, 한국전파진흥협회와 1인 창작자 육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최초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신종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창작자 육성에 나선다.트레져헌터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능 있는 1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공동 운영을 맡는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훈련과정과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재능 있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굴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도 확보할 계획이다. 아직은 생소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나갈 하나의 견고한 직업군으로 자리잡게 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1인 창작자 전문 교육과정은 3월 중 시범운영에 돌입, 4월부터 정식으로 개설되어 연말까지 진행된다. 초급자 과정에서부터 전문가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준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세분화 되어 운영되며, 연간 20회 이상의 과정이 개설되어 많은 수료생들을 배출할 예정이다.트레져헌터 소속의 톱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콘텐츠 기획, 제작, 영상 편집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강사 양성 과정 또한 별도로 개설될 예정이다.수료자 중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컨텐츠 제작은 물론 취업과 창업 활동도 지원하여 단순한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인 창작자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역량을 쌓아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뉴미디어 시대의 재능 있는 차세대 크리에이터의 발굴, 육성과 콘텐츠 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레져헌터는 2015년 1월 설립 이후 꾸준히 1인 창작자를 발굴 및 육성해왔다. 지난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및 서울영상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 크리에이터 발굴을 위한 ‘키버 아카데미’를 개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플레이리그를 통해 분야별 크리에이터를 선발하는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현재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제인 ‘SNS 3분 영화제’를 통해 독창적인 제작자를 발굴 중이다.
2016.02.15 I 김현아 기자
트레져헌터, KBS와 MCN 업무협약 체결
  • 트레져헌터, KBS와 MCN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최초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KBS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의 해외 공동진출·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KB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BS의 브랜드와 프로그램 포맷을 활용해 해외를 타겟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한다. 트레져헌터 관계자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KBS의 제작 및 방송 역량이 더해지면 한 단계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레져헌터는 KBS 브랜드를 통해 소속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들이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로부터 MCN 사업 개발 및 국내 MCN 사업 협력을 독점적으로 제공받는다. KBS는 지난 2015년 MCN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트레져헌터와 KBS는 양사 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육성에 힘을 쏟는 한편, 공동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마케팅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상호 창작 인프라 시설 및 플랫폼도 이용할 수 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1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MCN 전문기업 간 최초의 업무협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KBS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트레져헌터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져헌터는 2015년 1월, 유튜브 MCN 사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송재룡 대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 크리에이터 ‘양띵’이 중심이 돼 설립한 국내 최초 MCN 전문기업이다. 김이브, 악어, 최고기 등을 비롯한 게임,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톱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하여 국내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트렌드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트레져헌터의 소속 크리에이터는 현재 총 89개 팀이다. 유튜브 채널 수는 84개이다. 자회사인 뷰티 전문 MCN 기업인 레페리까지 포함하면 총 15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총 구독자 수는 1200만명 이상이다. 콘텐츠의 온라인·모바일 시청 횟수는 33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6.02.11 I 김유성 기자
아프리카TV 인기 BJ 6명 방심위 출두..사회적 책임↑ 실감
  • 아프리카TV 인기 BJ 6명 방심위 출두..사회적 책임↑ 실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철구형’, ‘미키스나’, ‘셀리’, ‘범프리카님’ 등 40~50대 어른들이 들으면 생소한 예명의 젊은이들 6명이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통신소위원회 의견진술 자리에 출석했다. 이들은 인터넷 기반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명 BJ(개인방송진행자)들이다. 각 BJ마다 수십만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내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여느 스타 부럽지 않다. 이날 만큼은 고개를 숙인채 방심위 대회의장에 들어섰다. 머리 모양과 옷매무세는 보통 보는 여느 젊은이와 다르지 않았지만 표정은 어두웠다. 입장하면서 이미 배석한 방심위원들에 공손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이 참석한 방심위 회의 자리는 국내 방송·인터넷 사업자들이 극도로 기피하는 곳이다. 거대 지상파 방송 관계자들도 위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는다. 이젠 단골손님이 된 종합편성채널 관계자들도 매번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방송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무서운 곳이 방심위 의견진술 자리다. 특히 방송의 공적 책임 등의 가치 앞에서는 어떤 사업자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 방송·통신 업계 어르신들이 모인 자리에 이들 인기 BJ들이 모인 이유는 간단치 않다. 이들은 자신들의 개인방송에서 욕설 혹은 장애인 비하처럼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말과 단어를 사용했다. 팬과 BJ간 단순한 놀이일 수 있지만 방심위 민원으로 제기될만큼 문제가 커졌다. 방심위 측도 수십만의 팬덤과 이들의 영향력을 고려해 간단하게 여기지 않았다. 예컨대 방송중 욕설 문제로 이날 방심위 의견진술 자리에 출석한 ‘셀리’의 방송 애청자 수는 30만이다. 팬클럽 격인 학생 클럽만 5만명이다. 이중에는 셀리의 ‘찰진’ 욕을 들으러 오는 이용자도 있다. ◇방심위 위원들 “사회적 책임 느껴 자정 노력해야”, BJ들 “자중하겠다” 박신서 방심위 상임위원은 “지상파 방송사처럼 사회적 책임감은 느끼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 동생이나 내 조카가 봤다면 어떻게 생각했는가”라며 “BJ라는 말에 브로드캐스팅(방송)이 들어갔으니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기 BJ 철구형 이미지 검색 화면아프리카TV 내 BJ등급 2위 ‘철구형’이 고개를 숙이며 “앞으로 직업정신을 갖고 조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직전 통신소위 모니터로 ‘철구형’의 욕설 방송 장면이 나온 직후였다. 자리에 앉은 방심위원들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박 위원은 “모니터링은 직접 하나, 본인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철구형은 “직원 수는 3명”이라며 “조금 창피하다”고 말끝을 흐렸다. 조영기 위원은 “아주 어린 청소년들이 많이 본다”며 “회사에서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을 대변하기 위해 나온 홍승우 아프리카TV 이사는 “놀이처럼 방송을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재작년말부터 1인미디어가 떠올랐다”며 “개인방송에 대한 사회적인 주목이 커져 우리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임해야한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며 “사회적 영향력이나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프리카TV 임원의 이 같은 말에 김성묵 위원이 질책으로 받았다. 김 위원은 “사회적 위험 수위가 극에 도달하는 상태”라며 “BJ를 하기 전에 소양 교육이 선행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전에 자율 규제를 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타율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도”라고 말했다. BJ들과 아프리카TV 관계자들의 얼굴이 다시 굳어졌다. BJ ‘철구’의 코믹 욕설 동영상에 웃었던 BJ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방심위원들의 화살은 다시 아프리카TV로 향했다. 장낙인 방심위 통신소위 위원장은 아프리카TV가 어떤 기준으로 BJ들에 대한 상을 주는지 질문했다. 홍 이사는 “시청자들의 투표가 좌우한다”고 대답했다. 기다렸다는듯이 장 위원장은 “내용을 안보고 외형만 보고 상도 주고 주식선택권을 주는 데 (기업이 결정한 것이라) 뭐라할 게 없는 부분”이라면서도 “어떤 자정의 노력을 보여야하는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아프리카TV가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BJ들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밝은 내용을 전달하고 그런 방송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0여분간의 의견진술 시간이 끝나고 아프리카TV 관계자들과 BJ들이 퇴장했다. 위원중 한 명이 “저렇게 예쁜 아가씨가 왜 저렇게 욕을 해?”라고 들리게 말했다. 굳었던 젊은 BJ들의 표정이 풀어졌다. 이후 위원들은 BJ들의 자격 요건에 대한 토론을 했다. 부적합한 BJ는 사전에 차단해야한다는 논리 때문이다. 박신서 위원은 “(아프리카TV는) 자기가 BJ하고 싶다면 다 하는데 외국에는 약관이 있어 동의를 해야만 방송을 해주거든”이라며 “제약없이 무작위로 해주니까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과도기니까 거칠 수 밖에 없지만 한계점에 도달할 것 같다”고 재차 말했다. 방심위원들은 6명의 BJ들에 ‘이용정지’를 의결했다. 징계는 아프리카TV가 한다. BJ들은 7일 이상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할 수 없다. 6명중 4명이 아프리카TV로부터 베스트BJ로 선정된 이들이다. 부상으로 아프리카TV의 스톡옵션도 받았다. 아프리카TV 입장에서는 ‘관리소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이다. 2015년 이후 아프리카TV가 받은 시정요구건은 총 64건이다. 이중 아프리카TV 내 중징계라고 할 수 있는 이용정지는 20건이다. 19건이 장애인등 소수자 비하, 욕설 등이었다. ◇업계 내에서도 자체적인 정화 필요성 커져 자체적인 정화의 방법은 없을까. 개인방송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개인방송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이 반영된 것 같다”며 “인기 BJ들의 자체적인 노력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자정 노력에 대한 필요성은 업계에서도 인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MCN협회가 설립됐다. 트레져헌터 등 국내 대표 MCN업체들이 참석했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저작권 문제 등도 함께 알아가고 스스로 윤리강령을 만들어 막말 방송이나 상업주의에 대한 자정작용도 할 필요가 있다, 1인 미디어는 한류 콘텐츠 수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MCN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아프리카TV나 이미 개인방송 서비스를 하는 네이버나 카카오와의 관계 설정은 과제로 지적된다. 아직 이들은 MCN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2016.02.04 I 김유성 기자
트레져헌터, '제4회 SNS 3분 영화제' 개최
  • 트레져헌터, '제4회 SNS 3분 영화제'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최초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는 ‘제4회 SNS 3분 영화제 x 트레져헌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SNS 3분 영화제’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영상미디어 재원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제다. 모바일에서 짧은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3분 내외의 영상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포스터트레져헌터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코드의 디지털 콘텐츠 및 재능 있는 제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SNS 3분 영화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기반 콘텐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모색할 예정이다. ‘영화인들이여! B급코드로 무장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컨셉은 B급 코드로 무장한 독창적인 스낵 영상 및 B급 무비다.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 영화인, 일반인 등 누구나 단편영화 및 스낵무비 2개 부문에 다양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오는 3월 18일까지 ‘SNS 3분 영화제’ 홈페이지(www.sns3film.com)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작품 완성본을 접수하면 된다. 작품성, 참신성, 주제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선정된 영상은 SK텔레콤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을 통해 3월 22일 공개된다. 같은 달 28일까지 온라인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 심사한다. 핫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다.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관련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에게는 채널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최종 선정된 총 10개 부문 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4월 2일, 트레져헌터 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트레져헌터 대상 1편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장,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게는 300만원과 부상, 단편영화 및 스낵무비 부문별 우수상 각 1편에게는 200만원과 부상이 수여되는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도 참여한다.
2016.02.02 I 김유성 기자
SK 미디어 합병 밑그림 모바일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월 3천원
  • SK 미디어 합병 밑그림 모바일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월 3천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헬로비전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034730)브로드밴드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0“를 26일 런칭했다.겉으로 보기에는 유튜브(구글)나 LTE비디오포탈(LG유플러스) 등과 비슷해 보이지만,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IPTV와 SK플래닛의 ‘호핀’을 운영한 경험에 기반하면서도 서비스 유전자(DNA)를 확 바꾼게 특징이다.‘옥수수’는 국내 최다 스포츠 생중계 및 주문형비디오(VOD)를 확보했을 뿐아니라, 개인마다 다른 초기 화면과 가상현실(VR) 콘텐츠,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지원한다.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지상파 방송사에 의존했던 콘텐츠를 다소 유명세가 떨어지더라도 제작능력을 갖춘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스낵컬처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SK브로드밴드는 다이아TV나 트레져헌터 등 멀티채널네트워크(MCN)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1인 미디어 제작자 풀을 활용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SK는 이번에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콘텐츠 제작 펀드 등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 결과물이 ‘옥수수’로 유통되는 셈이다.이번 M&A 과정에서 CJ E&M으로 가게 된 ‘티빙’과의 차별성도 돋보인다. 티빙은 지상파 대신 주로 CJ 계열 콘텐츠를 유통하기로 컨셉을 바꿨다.◇옥수수 모델은 옥택연…스포츠와 MCN에 강한 플랫폼SK브로드밴드(대표 이인찬. http://www.skbroadband.com)는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모바일과 호핀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 행사를 가졌다. 옥수수의 모델은 옥택연씨로 정해졌다.통합 플랫폼 브랜드인 옥수수(oksusu)는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공감해 무한한 영상 알갱이를 통해 최적의 콘텐츠 이용경험을 제공하는 친근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먼저 실시간 18개 채널과 VOD 15개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 국내 No 1. 모바일 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옥수수(oksusu)를 조기 자리매김할 방침이다.국내 프로야구,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LPGA, KLPGA, UFC, WWE 등 국내 유무선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총 33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옥수수를 통해 볼 수 있다.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 모바일 기반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단독 제공하며 매니지먼트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옥수수(oksusu)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참여형 플랫폼 구축 전략도 눈에 띤다.‘DIA TV(다이아 티비)’, ‘트레저헌터’ 등의 콘텐츠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함으로써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옥수수(oksusu)는 CBS, BBC 등의 해외 시리즈물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른 360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콘텐츠도 3월부터 제공한다. 360VR 콘텐츠는 별도의 안경 등의 추가 장비 없이 화면만 움직여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다.◇고객마다 다른 화면…개인화 기능 강조옥수수(oksusu)는 개인화 홈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그리고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가 실시간인지 VOD 중심인지에 따라 초기 화면이 다르게 구성된다.특히 이용자가 선택한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약 1만여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이 제공된다.또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마치 TV처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화면 전체를 TV처럼 볼 수 있는 가로형의 ‘TV Like UI(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기존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들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디지털 TV 화면에 최적화된 16:9의 비율로 제작되는 점을 고려, 이에 최적화 한 것이다.◇월 3천원 정액제…‘핫질’과 중복 투자 논란도옥수수의 월 이용료는 경쟁사 대비 약 60% 수준인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실시간 채널과 최다 스포츠 콘텐츠, 옥수수(oksusu) Original 콘텐츠 등을 추가 부담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SK텔레콤(017670) 및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이동통신 요금상품이나 IPTV 상품에 따라 기본료 10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T band 데이터 51 이상 요금제 사용/ SKB B tv 기본형 이상 사용 시 100% 할인 제공).SK텔레콤 T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신 유료 콘텐츠 구매 시 최대 30%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SK브로드밴드 윤석암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oksusu)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 구현을 통해 참신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 질 경쟁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모바일 예능/드라마, 360VR, MCN, 애니메이션 등 모바일 중심적 콘텐츠와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충실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출시한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핫질’과의 중복 투자 논란도 제기된다. 자회사(SK브로드밴드)에서 ‘옥수수’ 런칭을 준비하는 와중에 모회사인 SK텔레콤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런칭한 이유에서다. ▶ 관련기사 ◀☞국제전화 00700 통화품질 고객 700명에게 평가 받는다☞[르포]'베일에 싸인' 세계최대 IT기기 공장 '팍스콘' 가 보니☞SK㈜ C&C "팍스콘을 ‘똑똑한 공장'으로"
2016.01.26 I 김현아 기자
포털 권력 넘어서는 '웹툰'과 'MCN'..정부 지원도 '성큼'
  • 포털 권력 넘어서는 '웹툰'과 'MCN'..정부 지원도 '성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인터넷 포털을 뛰어 넘는 생활가치 인터넷 플랫폼들이 기지개를 펴 관심이다.2000년대 초부터 ‘검색’이라는 인터넷 관문국을 장악한 포털들은 택시, 동영상, 쇼핑, 결제 등으로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지만, 웹툰이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영역에선 전문업체들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통신사들까지 ‘생활가치 플랫폼’을 외치는 가운데 전문회사들이 성장세를 구가하는 이들 업종은 ‘창조경제’의 가치와도 맞아 떨어져 정부는 올해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신유형 인터넷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웹툰산업협회 회원사 현황.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포털들은 회원사로 받지 않았다.◇콘텐츠 유료화 성공한 웹툰들…문체부 지원방침레진코믹스, 탑툰과 봄툰, 짬툰 같은 웹툰 회사들은 네이버와 다음 웹툰, 카카오 페이지와의 경쟁에서 콘텐츠 차별화로 유료화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월간 페이지뷰(PV) 5100만에서 1억 이상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레진은 10~30대로 넓은 고객층을 강점으로 하는 포털들과 달리, 20~30대를 타깃으로 성인물보다는 여성 취향의 웹툰으로 전문 웹툰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탑툰은 남성대상 성인물로, 자매사인 봄툰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데 탑춘이 ‘천박한 년“이나 스릴러 ’범도‘로 고객을 모으는 반면, 봄툰은 ’조선 변호사‘ 같은 작품이 대표작이다.웹툰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웹툰 시장은 초기에는 포털들이 주도했는데 주로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무료가 많았지만, 웹툰 전문 회사들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은 속성상 편집문화여서 웹툰의 성공은 캐릭터나 웹드라마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인터넷에서 몇 안 되는 킬러 콘텐츠가 웹툰”이라고 평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돈이 되는 웹툰’을 활성화하기 위해 △플래시애니메이션 웹툰, 가상현실 웹툰 등 융합형 웹툰 제작지원에 5억 원을 △영화·게임·캐릭터 등 웹툰 원작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 제작지원에 10억 원 등을 지원한다.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가 만화왕국 일본에서 웹툰 시범서비스 두 달 반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7월 13일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MCN도 포털과 차별화 성공…미래부, 1인 창작자 아카데미 지원멀티채널네트워크(MCN) 시장도 포털과의 경쟁에서 전문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분야다.MCN(Multi Chanel Network)은 1인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 마케팅 등 비즈니스 기반을 지원하고 채널에서 얻는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모델이다.CJ E&M(다이아TV) , 트레져헌터, 제다이, 레페리, 메이크어스 등이 활약하고 있다. CJ E&M의 MCN브랜드 다이아TV는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유쿠 등에 다이아TV 전용 채널을 개설했고, 트레져헌터는 지난해 10월 중국 뉴미디어기업 바나나프로젝트와 콘텐츠 제작 제휴를 맺었다. 30~40대 대상 특화 채널을 운영 중인 제다이에는 다음 CEO 출신인 석종훈 씨가 투자했고, 트레져헌터가 투자한 패션뷰티 전문 MCN업체 레페리는 중국 심천 경제특구시에 중국 지사를 오픈하고 비디오 커머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메이크어스는 중국 현지 크리에이터 88명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CJ E&M의 MCN 브랜드 ‘다이아 티비(DIA TV)’가 지난해 12월 KT와 제휴해 모바일 IPTV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이아 TV는 3천여편의 콘텐츠를 VOD형태로 올레tv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한국MCN협회(추진위원장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한류 수출과의 연계 강화, 저작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 등을 본격화한다.다만, MCN협회는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같은 포털들은 회원사가 아닌 특별 회원으로 유치해 거리를 둘 계획이다.미래창조과학부 오용수 방송산업정책과장은 “1인 미디어 기업을 발굴해 새롭게 등장하는 융합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면서 “인재 발굴과 양성, 글로벌 플랫폼 연결과 네트워킹 성사가 중요하다. 아시아에서 MCN 비즈모델 허브 구축을 위해 7월에 국내에서 아시아 중심의 MCN 월드 패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MCN협회 발기인 대회 준비 현황.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도 참여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특별 회원 등으로 자격을 제한할 방침이다.
2016.01.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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