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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루에 헬스장 차렸다
  • 우리집 마루에 헬스장 차렸다
  • [조선일보 제공] 긴 연휴 지나가고 출근 또는 외출을 하려 하니 뭔가 이상하다. 정장의 단추가 매끄럽게 잠기지 않고 하루종일 옷이 몸을 조이는 느낌! 모처럼 다이어트에 돌입해볼까 결심하는 것도 이맘때. 옷걸이가 된 지 오래인 집안 운동기구, 또는 생활용품을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군살 빼는 방법 없을까? 퍼스널 트레이너 우지인씨와 노영훈씨가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간단운동법을 소개한다. ▲ “커다란 공 하나만 있으면 날씬해져요.”에미레이트 항공 스튜어디스 김지원씨가 짐볼을 갖고 놀며 옆구리 운동을 하고 있다.▲ `다이내믹 보드`◆짐볼 하나만 있으면 옆구리 군살이 쑤욱~ 다루기 편하고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간편한 기구는 공 모양의 짐볼(3만~6만원)이 대표적이다. 스튜어디스 김지원씨는 운동을 싫어하는 차원을 넘어 혐오하는 귀차니스트. 그러나 텔레비전 볼 때만큼은 커다란 짐볼을 양손으로 잡고 옆구리 운동을 한다. ‘텀블링(트램폴린)’의 요즘 버전인 ‘다이내믹 보드’(15만 원대)에서는 아이처럼 펄쩍펄쩍 뛰면서 몸매를 유지한다. 짐볼을 잘 이용하면 전신운동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탄력성 있는 짐볼을 골라 실내에서 맨발로 해도 충분하다. ◆러닝머신, 옷걸이 되지 않게 하는 법 러닝머신을 이용할 때에는 눈 앞에 좋아하는 비디오나 텔레비전을 켜놓아야 시간의 흐름에 무뎌질 수 있다. 라디오를 듣거나 잡지나 신문을 읽는 것도 지루함을 더는 방법이다. 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걷거나 뛰는 동안 모든 생각을 자신의 몸에 집중한다. 등을 바로 펴고 복부와 엉덩이를 조여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발걸음은 가볍게, 양팔도 앞뒤로 힘차게 흔들어보자. 저절로 동작에 집중을 하게 되고 땀 배출과 칼로리 소모도 평소보다 많이 할 수 있다. 경사를 약간 높이면 같은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평평한 곳을 걸을 때 보다 운동강도를 높일 수 있다. ◆자전거는 음악 들으면서 타세요 실내 자전거도 금세 지치기 쉬운 운동기구. 이럴 땐 음악을 활용한다. 트로트도 좋고 록도 좋다. 특히 자전거는 걷고 뛰는 운동보다 적은 부위의 근육을 사용하므로 칼로리 소모가 적은 반면, 초보자는 5분만 타도 피로가 온다. 처음부터 일주일에 2~3회, 한 번에 20분 정도를 목표로 잡고 가볍게 자전거에 적응한다는 기분으로 타면 무리가 없다. ‘오늘은 20분’ 하는 식으로 하루의 목표를 자전거 앞에 적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 리듬을 탈 수 있게 되었다고 느끼면 운동 지속 시간을 차츰 늘려나간다.
  • 송대관 "제가 왜 광복절날 보신각 타종하냐구요?"
  • [조선일보 제공] 트로트 가수 송대관(60)이 특별한 ‘무대’에 오른다. 음악도 춤도 없는 무대다. 광복절인 오는 15일 그는 서울 종로에서 가수 송대관이 아닌 독립유공자 후손 자격으로 광복 61주년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석한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송대관은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3월16일 전라북도 정읍군(현 정읍시) 태인면에서 장날에 몰려든 군민들에게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수천장을 나눠주는 등 독립운동에 힘썼던 송영근 선생의 손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화하는 걸 보니까 다들 가수 송대관과 독립운동가의 후손 송대관이 잘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허허…. 사실 저도 할아버지가 세운 공으로 저를 내세우는 것 같아 쑥쓰러워 이 이야기를 피해왔었는데….”송씨의 할아버지는 금광을 운영하면서 독립운동가들에게 자금을 대주기도 했었다. 그런 사실이 일제 경찰에 발각돼 군산형무소에 투옥됐고, 출소한 지 몇 달을 못 넘기고 사망하고 말았다. 금광과 땅도 모두 빼앗겼다고 한다. “젊은 시절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지만 비참하진 않았습니다.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은 가난을 견디는 힘이 됐습니다.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시작했을 때 각오하셨던 일을 내가 지금 거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맘이 편했죠.”송씨는 고향에서 열리는 3·1절 행사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난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서울시의 요청은 거절했다고 한다. 송씨는 “하지만, 이번에도 부탁을 받고 보니 너무 피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 한번쯤은 제대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결혼할 나이가 된 아들 둘에게 훌륭한 조상을 둔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고요. 나의 가난했던 인생사가 언론에 등장할 때마다 덩달아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로 맘고생을 했던 형제와 사촌들의 명예도 회복시켜주고 싶었습니다.”
  • 휘닉스파크 행사 다채…바비큐 파티에 라이브 공연까지
  • [스포츠월드 제공] 휘닉스파크는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29일과 8월 5일 야외무대에서는 70년대 포크음악부터 트로트, 최신 유행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중견 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최성수, 녹색지대 등이 출연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블루동 광장에서는 바비큐를 직접 구워 먹으며 라이브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0석 규모의 바비큐 파티장을 오픈했다. 3∼4인용 펭귄세트는 양념 소갈비, 돼지 목등심, 모듬 소시지, 왕새우, 훈제 닭다리, 양철도시락, 홍합탕, 버섯에 각종 야채와 와인이 제공되며 가격은 13만원. 4∼5인용 도브세트에는 펭귄세트에 호주산 등심이 추가되며 가격은 16만원. 이밖에 100여종의 세계의 맥주를 골라 마실 수 있게 했다. 예약은 필수다. 또 약품 처리 없이 계곡물을 그대로 이용한 야외수영장도 오픈했다.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하여 수영장 물이 넘쳐 흐르며 수질을 유지하는 오버플로우(overflow)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언제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36m의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된 메인 풀과 깊이 75㎝의 유아전용 원형 풀로 구성됐다. 어른 1만4000원, 어린이 1만2000원. 이밖에 다양한 숙박 패키지도 출시했다. 주문진 소돌마을 전용비치와 숙박, 식사가 포함된 비치 패키지는 15만1000원(2인), 숙박과 식사, 주변관광할인권이 포함된 로하스 패키지는 2인 11만6000원이다. (033)033-330-6038
  • 박현빈 ''트로트 신형엔진'' 발진
  • [스포츠월드 제공] 이번 독일 월드컵이 만들어낸 스타를 꼽는다면 ‘빠라빠빠’ 박현빈을 빼놓을 수 없다. 너도나도 월드컵 응원가를 내놓고 있는 요즘 가요 시장에서 데뷔 두 달이 채 안된 박현빈은 가요계 최고의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꽃미남’으로 불릴 만큼 빼어난 외모와 성악 전공자라는 독특한 이력, 그리고 ‘퓨전 트로트’라는 장르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박현빈은 이제 ‘남자 장윤정’이라는 아류 느낌에서 완전히 탈피해 ‘트로트 신형 엔진’ 박현빈으로 불리게 됐다.데뷔곡 ‘빠라빠빠’를 응원곡 버전으로 개사, 월드컵 관련 무대에 빠지지 않고 오르고 있는 그는 ‘시청 앞 사나이’ ‘월드컵 사나이’라는 새로운 닉네임도 얻었다. 또한 지난 한국 대 프랑스 경기에 앞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응원 축하무대에서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기자 대한민국’을 성악으로 불러 찬사를 이끌어 냈다.실제로 박현빈이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자 다음날 포털 사이트 엠파스에서 남자가수 검색 순위 1위에 랭크되는 등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가 상승하기도 했다.‘트로트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는 박현빈은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에도 시청 앞과 상암동 경기장을 오가며 ‘빠라빠빠’를 외치며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 월드컵으로 뜬 스타들
  • [스포츠월드 제공] 2006 독일월드컵은 이천수 안정환 박지성 등의 스타를 다시 빛나게 만들었다. 그라운드를 열정적으로 달리는 이들은 우리 대표팀에 결정적인 골을 안기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비단 그라운드에서만 스타가 탄생한 것은 아니다. 월드컵을 등에 업고 각 분야에서도 여러 스타들이 탄생했다. ‘꼭지점 댄스’를 국민적인 응원으로 만든 영화배우 김수로, 이천수의 여자 친구로 언론에 회자된 탤런트 김지유, ‘빠라빠빠’로 월드컵 응원에 나선 신인 가수 박현빈, 놀라운 입담으로 월드컵 중계 해설 실력을 뽐내고 있는 차두리가 대표적인 ‘월드컵 스타’다. 월드컵이 벌어지고 있는 독일에서 우리 대표팀과 원정 응원단이 힘을 내고 있다면, 국내에서는 이들이 월드컵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월드컵스타 인기지속 비결-꾸준한 자기노력·투자로 오∼래가는 스타 발돋움월드컵은 일시적인 축제에 불과하다. 따라서 ‘월드컵 스타’라는 호칭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란 점을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 ‘뜬’ 연예인이나 선수들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후 끊임없는 자기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들 대부분은 도태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월드컵 특수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든 아니면 우연한 기회로 스타덤에 올랐든 이번 월드컵으로 ‘뜬’ 스타들은 월드컵 이후에도 본인이 가진 끼와 재능을 적절히 활용하고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이천수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지유는 당장 다음 작품에서 극중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그에 대한 관심도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김지유가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이천수의 연인’이 아니라 배우 김지유로 거듭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데뷔곡 ‘빠라빠빠’로 응원무대를 휩쓸며 가수로서의 실력도 보여줄 수 있었던 박현빈도 마찬가지. 신나고 쾌활한 분위기의 곡을 월드컵 이후 휴가철까지 잘 활용,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며, 최근 보여준 다양한 끼와 재능을 다른 무대에서도 적절히 활용한다면 ‘톱가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김수로와 차두리는 본인의 영역 밖에서 큰 성과를 거둔 만큼, 더이상의 ‘오버’는 금물이다. 차두리는 본인도 밝혔듯이 지금의 상황이 아주 행복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그는 축구선수로의 앞길이 더욱 창창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김지유 '이천수 여친'→'월드컵 여인' [관련기사]박현빈 '트로트 신형엔진' 발진[관련기사]해설자 차두리, 시청자·네티즌 열광[관련기사]김수로 예능프로 섭외 1순위
  • [TV하이라이트]SBS ''사랑과 야망'' 외
  • [스포츠월드 제공] □…‘사랑과 야망’〈SBS (토) 밤 9시40분〉 어머니는 홍조의 결혼허락을 거절했으면서도 내심 마음이 답답하다. 선희는 홍조의 갑작스런 청혼이 자신을 사랑해서인지 편한 사람을 찾은 것인지 궁금해한다. 장마가 끝나고 태수의 공장은 장밋빛 희망이 보이는 듯한데 그것도 잠시, 갑자기 몰아친 태풍은 공장을 초토화 시켜버린다. □…‘도전! 1000곡’〈SBS (일) 오전 8시30분〉 웃찾사의 ‘나몰라 패밀리’가 출연한다. 그동안 힙합 개그로 인기를 모은 ‘나몰라 패밀리’는 7월 가수로의 깜짝 데뷔에 앞서 가창력을 공개했다. 특히 김태환은 구수한 트로트를, 영화 ‘방과 후 옥상’의 OST에 참여할 정도로 수준급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경욱은 댄스와 발라드 장르에 막강한 실력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다. □…‘TV동물원’〈SBS (일) 오전 9시40분〉 대전의 한 동물원에 사자에게 젖은 먹이는 개가 있다. 풍산개 초월이는 아기 사자 삼형제를 마치 자기 새끼마냥 젖을 물린다. 이런 초월이의 별난 모정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 것일까. 초월이에게는 이미 새끼 세 마리가 있으니, 한창 먹고 커야할 새끼들이 무려 6마리인 셈이다. 세 마리 아기 사자와 세 마리 강아지가 엄마젖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다.
  • 월드컵송 노출 전략
  • [스포츠월드 제공] ‘월드컵송’ 가수들이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아 저마다의 목청을 높이고 있다. 목표는 같은 셈. 그러나 국민에게 다가가는 전략 만큼은 모두 제각각이다. 앨범 타이틀 곡을 응원곡 분위기로 가져가는가 하면, 잇딴 무대 출연으로 국민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고 있다. 윤도현밴드와 버즈, 싸이 등은 무대 응원에 앞장서는 ‘필드형’이다. SKT와 함께 한 윤도현밴드는 일찍이 애국가를 록버전으로 불러 ‘국민 밴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역시 수많은 관객을 휘어잡는 데는 윤도현의 폭발적인 가창력만한 게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KTF, 붉은 악마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버즈는 이번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기존의 히트곡과는 달리 밝고 신나는 노래를 불러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버즈는 특히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돋보이는 ‘레즈 고 투게더’는 거의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가장 많은 매체 노출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싸이도 ‘위 아 더 원’을 발표하고 응원경쟁에 합류했다. 이미 히트곡 ‘챔피언’ 등을 통해 대학 축제의 단골 손님으로 자리잡은 싸이는 자신의 역동적인 무대 매너를 십분 발휘, 수많은 관객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응원가로 활용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형’도 눈에 띈다. 신화는 아예 8집 타이틀 곡을 응원가 분위기로 가면서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했다. 타이틀곡 ‘Once in a life time’은 88올림픽 당시 유행했던 ‘손에 손잡고’를 떠올리게 한다. 응원곡 분위기의 ‘빠라빠빠’를 들고 나와 트로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신예 박현빈도 이와 유사한 경우. 박현빈이 등장하는 무대는 브라스 밴드와 백댄서들이 대거 등장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이밖에 태극전사의 공식 이미지송 ‘동방의 투혼’을 발표한 동방신기, 월드컵 응원곡 ‘고 포워드(Go Forward)’를 선보인 비 등은 ‘팬서비스형’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본래의 활동을 계속하면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응원곡을 추가로 발표했다.신화
  • 월드컵송 3파전 ''뜨거운 3색열풍''
  • [스포츠월드 제공] 가요계에 월드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월드컵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마다 가수들이 빠짐없이 초대된다. 신인가수의 경우도 댄스와 힙합 장르의 가수들은 행사 초청 1순위다. 이들을 월드컵과 연결시켜준 것은 바로 응원곡이다. 2002년 윤도현이 ‘오 필승 코리아’로 스타가 됐듯이…. 웬만한 가수들은 월드컵에 맞춰 응원곡을 발표하고 각종 행사에도 열성으로 참여한다. 이 노래들은 모바일 통화연결음 등에서도 호조를 보이며 수익에서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요즘 응원곡으로 새로운 ‘월드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가요계를 점검해본다.2006 독일월드컵 바람을 타고 가요계에 월드컵 응원곡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윤도현밴드의 ‘오! 필승 코리아’가 국민적 인기를 끌어낸 것에 착안, 올해는 수십 곡의 월드컵 응원곡이 쏟아져 나왔다. 장르도 록과 댄스, 힙합,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면서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각 장르를 대표하는 록과 랩, 그리고 트로트 버전의 응원가 3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그 주인공은 ‘애국가’의 윤도현밴드, ‘We Are the One’의 싸이, ‘빠라빠빠’의 박현빈. 이들 세 팀은 월드컵 관련 행사가 열릴 때마다 각자 무대에 올라 선의의 응원곡 대결을 펼치며 ‘월드컵 응원 드림팀’으로 각광받고 있다.월드컵 응원곡의 원조 윤도현밴드의 ‘애국가’지난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 로 국민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던 윤도현밴드는 최근 록버전의 ‘애국가’를 새롭게 발표하고 월드컵 응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애초 윤도현밴드는 애국가를 흥겨운 분위기의 록음악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높은 인지도와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윤도현 밴드는 최근 월드컵 응원가 3곡이 수록된 싱글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도현(왼쪽), 싸이열정적인 무대 싸이의 ‘We Are The One’언제나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엽기 가수’ 싸이 역시 최근 응원곡 ‘We Are The One’을 발표하고 월드컵 바람몰이에 나섰다. ‘We Are The One’은 꽹과리, 태평소 가야금 등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사용해 가장 한국적인 응원곡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 더욱이 싸이는 ‘We Are The One’을 무료 디지털 음반으로 발표해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하며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신세대 ‘월드컵 사나이’ 박현빈의 ‘빠라빠빠’최근 정통 트로트 리듬을 기본으로 하여 강렬한 사운드와 록, 빠른 비트의 댄스가 접목된 국내 최초의 퓨전트로트 ‘빠라빠빠’로 인기몰이에 나선 신세대 트로트가수 박현빈 또한 윤도현, 싸이와 같은 선배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인기로 월드컵 응원에 발벗고 나섰다. ‘빠라빠빠’는 트로트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신인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브라스걸 8명과 꼭짓점 댄스를 접목한 안무를 추는 댄스팀 40여명이 항상 무대 위에 함께 올라 대규모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연말 호텔가 디너쇼 풍성
  • 연말 호텔가 디너쇼 풍성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12월 들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시작한 호텔가. 특히 연말 디너쇼를 알리는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특급호텔들이 트로트, 포크, 재즈 등 다양한 디너쇼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2월24∼25일 제비, 불꺼진 창, 화개장터 등 많은 히트곡들을 남기며 중장년 팬들의 귀와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가수 조영남의 `반갑다 친구야!` 디너 콘서트를 마련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12월21∼22일 한국 포크음악의 역사를 이끈 통기타 음악의 전설 송창식, 달콤한 목소리와 건강한 노랫말의 아티스트 윤형주, 포크계의 영원한 청년 김세환의 포크 빅3의 무대를 선보인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는 12월24∼25일 인생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뚝배기 같은 가수이자 음악을 통한 솔직한 표현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김국환의 디너쇼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월드는 12월22∼24일 넘치는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인순이 디너쇼를 갖는다. 밤이면 밤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친구여 등 대표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는 12월28일 감미로운 재즈 선률을 선사하는 `윤희정 콘서트`를 준비했다.
2005.12.04 I 양효석 기자
  • [나훈아]"노래인생 40년 깨달음? 오직 연습뿐이라는 것"
  • [조선일보 제공] 한 마리 ‘호랑이’가 앉아 있었다. 지난 14일 오후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만난 나훈아(58). 질박한 경상도 억양으로 인사를 건네는 그와 악수를 하면 손이 뻐근하다. 청바지에 검은 재킷 위로 드러나는 몸매, 군살 하나 없다. 부릅뜬 눈 주변의 팽팽한 피부에서도 세월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머리칼과 수염을 물들이고 있는 흰 빛은 옹골찬 39년 노래 인생을 상징하는 ‘훈장’이다.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이다. 기분이 어떤가? 오랜 세월 깨달음이 있다면.“특별한 건 없다. 연습, 연습, 연습 뿐이라는 것 정도? 초등학교 4학년도 다 느끼는 것일거다. ‘무슨 일을 하든 연습만이 최상의 길’이라는 걸 매번 깨닫고 있다. ―무대 이외의 곳에서는 왜 이렇게 만나기가 힘든가?“스타가 뭔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다. 그리고 꿈을 파는 사람이다. 관객은 꿈을 사러 오는 사람이고. 우리는 그대로 꿈이고 별이어야 한다. 대중이 스타에 대해 이것저것 다 알아버리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66년 데뷔, 소리를 꺾고 비틀며 감정을 집어넣는 창법을 창조한 ‘트로트 황제’는 아직도 날이 서 있다. 노래인생 40주년을 앞두고 신곡으로 채워진 기념앨범 ‘벗’, ‘뉴 프리 스타일(New Free Style)’을 발매했고, 지난 10일에는 한강 노들섬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대형공연 ‘나훈아의 아리수’(17일 밤 9시40분 MBC 방영)를 펼쳐 1만4000여명 관객을 끌어모았다. ‘강촌에 살고싶네’, ‘머나먼 고향’, ‘고향역’,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무정’…. 숱한 고향 노래를 불러 명절이면 더욱 생각나는 이 타고난 소리꾼. 3년여 만에 인터뷰에 응한 그로부터 마음 깊은 곳 얘기들을 하나 둘 끄집어냈다. ―음반사에서 사환 생활을 하며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고생한 끝에 데뷔했다는 얘기가 있다.“하하, 다 거짓말이다. 옛날 기자들이 소설 쓴 거다. 무역상을 하던 아버지 덕에 부산 우리 집은 상당히 부자였다. 나 어렸을 때, 부산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4층이었는데 아버지가 3층짜리 건물을 갖고 있었으니. 옛 기사에는 내가 구두닦이를 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우습다. 대학 간 형 따라서 서울로 왔고, 서라벌 예고 시절 학교에서 ‘노래 잘하는 녀석’으로 소문 나면서 오아시스 레코드 사장 앞에서 노래를 했다. 이어서 바로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수록된 음반을 취입했다. 느닷없이 떠서 솔직히 제대로 된 신인시절이 없었다.”―나훈아 하면, 60~70년대 남진과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그야말로 ‘공생공존(共生共存)’이었는데 정말 대단한 시절이었다. 남진은 전라도 출신에 하얗고 예쁘장하게 즉 도회적으로 생겼고, 나는 경상도 촌놈에 시커먼 게 소도둑처럼 생겼으니 완전히 대조적인 거다. 당시 김대중, 김영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대결구도에 편승한 측면도 있다.” ―두 사람의 경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난 걸까?“글쎄, 각자의 길을 갔기 때문에 승패를 가늠할 수 없다. 남진은 크든 작든 많은 무대에 서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배가 고파 라면 하나를 먹는 한이 있어도 내가 설 자리가 아니면 나서지 않는 식이었다. ―”남진이 시켰다”고 횡설수설하며 한 관객이 무대에 뛰어올라와 사이다 병을 휘둘러 얼굴을 70바늘이나 꿰맨 사건도 있었다.“아마 목포 공연이었던 것 같다. UDT 출신이라던데, 하여튼 죽을 뻔 했다. 내가 완력이 있으니까 이 정도지 목을 겨냥하고 들어왔으니 다른 가수였으면 살아남기 힘들었을 거다. 당시 무대에서 10여분간 싸웠는데, 관객들은 장난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러다 피가 쏟아지는 걸 보고 경찰이 출동했다.” 이어,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나훈아가 자신의 왼쪽 뺨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아직도 굵은 흉터가 선연하게 얼굴 한 쪽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는 “그 일 말고도 연예인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깡패들과 싸운 일이 여러 번. 그래서 7번쯤 경찰서에 들어갔다 훈방됐다”며 “쇼를 할 때마다 분장실에 찾아와 여자 무용수 가슴을 마구 주무르는 깡패들 작태를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당신은 타고난 소리꾼인 것 같다. 가수로서의 인생에 만족하나?“다시 태어나면 노래 안 한다. 내 스타일은 어쩌면 남대문 시장에서 수건 하나 목에 매고 소리치며 장사하는 거다. 끝나면 저녁에 소주 한잔 마시며 옛 노래 부르고…. 그런데 이렇게 평생 노래하며 살고 있으니 항상 불만스럽다. 그래도 가수 또는 연예인으로 스스로 도취돼있지 않기 때문에, 항상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반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유의 꺽고 비트는 창법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어려서 할머니 따라다니며 민요공연을 봤던 영향이다. 최희준, 남일해 등 선배들은 노래를 깨끗하게 불렀는데, 나는 민요에 바탕을 둔 창법으로 음을 이렇게 저렇게 꺾어 불렀다. 이후 후배들은 내 창법을 교과서처럼 따라하고 있다. 가요사에 남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훈아는 ‘트로트’라는 표현에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였다. “영어로 쓰면 ‘trot’인 ‘트로트’는 4분의 2박자인 리듬을 나타낼 뿐이다. 더구나 우리의 정서와 한을 담은 전통가요를 일컫는 명칭이 왜 외국어라야 하냐?”며 ‘트로트’ 대신 ‘아리랑’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몇개월전 각 방송사 음악 프로 관련 PD들에게 이런 생각을 담은 문건을 일제히 보낸 적도 있다.―직접 작사, 작곡도 하는 당신의 음악활동은 끝이 없다. “내 자랑 한번 하자. 이 정도로 긴 세월 노래하며 끊임없이 새 히트곡을 내는 가수가 있는가? 게다가 나는 80년대 이후 방송의 힘도 외면한 채, 라이브에만 전념했다. 마이클 잭슨만 봐도 예전 히트곡을 계속 우려먹지 않는가? 난 언더그라운드 아리랑 가수다. 이번에 나온 ‘벗’ 앨범은 유명 작곡가 14명이 나를 위해 곡을 써서 만들어진 기념비적 음반이다. 100년쯤 지나면 희귀앨범이 될 것이다.”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 20~30대 못지 않은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운동 안 하면 2시간 공연도 못한다. 빨리 걷는 운동을 한다. 대중 앞에 서는 스타가 배는 불뚝 나오고 살이나 디디(많이) 쪄있으면 어쩌겠나? 담배도 끊은지 5년이 넘었다. 사명감에서 한 일이다.”나훈아는 사생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했다. 85년 14년 연하의 후배가수 정수경씨와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다. 1970년대 당대의 여배우 김지미씨와의 열애설은 중년 팬들에게는 아직도 기억에 뚜렷한 ‘사건’. “예전 김지미씨와…”라고 운을 떼자 “어허 됐다니까”라며 슬쩍 웃어넘긴다. 인터뷰를 마친 뒤, 그는 ‘나훈아의 아리수’ 공연 녹화 테이프를 보며 제작진과 함께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 거대한 성(城) 모양의 세트를 뚫고, 말을 탄 채 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그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친다.
  • 신세대 트로트 열풍, 새 흐름 혹은 물타기?
  • [노컷뉴스 제공] 최근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댄스 트로트' 그룹 LPG (노컷뉴스 자료사진)[기자수첩]한 동안 연말 가요시상식이나 심야 시간의 성인가요 전문 프로그램 등에서 가끔씩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트로트가 최근 ‘신바람’을 타고 있다. 지난해 깜짝 출현, 전국을 ‘어머나’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장윤정이 2집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모델급 외모를 갖춘 여성 4인조 그룹 LPG는 ‘댄스 트로트’라는 무기를 들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아역부터 시작, 무려 20여년의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탤런트 이재은도 국악 발성을 기초로 한 발라드 가수로 변신했고 “4,000만 땡겨줘요”라는 유행어의 주인공 ‘난다김’ 개그맨 김숙은 ‘고속도로용’ 트로트 곡들을 신나게 ‘땡기고’ 있다. 장윤정 성공 이후 신세대 트로트 발표 이어져 ‘트로트 열풍’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신세대들의 독무대나 다름 없는 가요계에서 수치상의 비율은 낮을지 몰라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정도는 팬들이 강하게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런 최근의 현상에 방송연예계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눈길이 함께 쏠리고 있다. 우선 젊은 세대에 외면당하던 트로트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데는 긍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댄스곡과 발라드 일색으로 채워지던 가요 프로그램에 트로트가 한 무대를 차지한다는 점 자체가 고무적일 수 있다는 것. 게다가 20대의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은 댄스를 가미한다거나 기발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로 ‘유치하다’거나 ‘재미 없다’는 신세대들의 트로트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무시할 수는 없다. 우려의 시선을 발전에 대한 기대로 바꿀 노력이 절실 장윤정의 성공 이후 트로트를 불황의 가요 시장을 공략할 틈새 시장으로 판단, 단기간의 유행을 쫒는 ‘깜짝 이벤트’ 식의 현상으로 머물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트로트라는 장르의 질적 발전 보다는 바람몰이에 편승하는 얄팍한 뜨내기 가수가 양산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우려는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음에도 기존 트로트 가수들의 활동 폭은 여전히 지극히 제한적이라는데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이에 기존 트로트 가수들 사이에는 “트로트가 유행하거나 입지가 높아진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몇몇 가수들만 재미를 보고 있다”라며 “최근 유행하는 트로트 곡들에는 깊이가 없어 그냥 흉내만 내는 수준”이라는 질책도 나오고 있다. 그 실체가 어떠하건 간에 유난히 유행에 민감하고 장르의 폭이 좁은 ‘영양 불균형’의 우리 가요계에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선전과 새로운 등장은 시청자, 팬들에게 보여지는 무대에 ‘영양제’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인 가수들의 다양하고도 과함한 시도는 물론 이를 낯설게 보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기존 트롯 가수들의 노력도 더해져야 한다. 덧붙여 한 때의 ‘바람’이 아니라 확고한 ‘흐름’이 되기 위해.
  • 위성DMB 채널확대..美 프로야구 생중계
  • [edaily 백종훈기자] 위성DMB 단독 서비스사업자인 TU미디어가 내달 미 프로야구 비디오채널 1개와 오디오채널 4개를 각각 신설, 확대한다. TU미디어는 내달 1일부터 기존 비디오 7개채널, 오디오 20개 채널에서 비디오채널 1개와 오디오채널 4개를 늘려 총 32개 채널로 본격 확장·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비디오채널. TU미디어는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중계권을 확보하고 내달 중순부터 매일 2차례에 걸쳐 MLB 생중계와 녹화방송, 하이라이트 방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TU미디어는 또 오는 7월경 자체제작 채널인 `채널블루` 컨텐츠 강화를 위해 `서울넷&필름페스티벌(세네프)`과 공동으로 모바일영화제도 개최하기로 했다. TU미디어는 내달중 경제정보채널을 추가하고 게임채널도 기존 6시간에서 12시간으로 방송시간을 확대·개편한다. 오디오채널의 경우 내달 1일부터 영화음악인 `OST`와 `트로트` 등 2개 채널을 신설한다. 또 기존 올드가요를 `가요7080`과 `요90`의 2개 채널로, `클래식& 뉴에이지 채널`을 `클래식`과 `뉴에이지`의 2개 채널로 분리하게 된다. TU미디어는 향후 비디오채널과 오디오채널, 그리고 데이터 방송채널까지 포함, 총 40여개의 다양한 채널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TU미디어는 지난 30일 기준으로 위성DMB 가입자수가 4만2000명을 기록, 일평균 1500여명 정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있다고 밝혔다. TU미디어는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지난해까지 서울,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등 총 26개시에 중계기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58개시로 중계기 설치를 확대해 전국 84개시까지 중계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2005.05.31 I 백종훈 기자
  • (화제)LG,`어머나` 고마워요..`금장폰` 전달
  • [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일명 `어머나폰`의 CF 삽입곡을 부른 가수 장윤정씨에게 `금장 어머나폰`을 증정해 화제다. LG전자는 30일 `싸이언 뮤직폰(일명 어머나폰)`의 CF 배경음악인 `어머나`를 부른 가수 장윤정씨의 팬클럽 `레모네이드` 창단식에서 `금장 어머나폰`을 증정했다. LG전자는 `어머나폰`의 인기에 장윤정씨의 노래가 큰 힘이 됐다는 점에서 감사의 표시로 이번에 순금으로 도금한 `금장 어머나폰`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머나폰` TV CF의 배경음악 `어머나`는 트로트 장르에도 불구하고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독보적인 수상 실적을 올리는 등 최고의 인기가요로 떠올라 `어머나폰`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지난해 10월말 출시된 `어머나폰`은 이미 지난 연말 1000대 판매를 넘어섰고, 일본에서는 1월말 현재 3000대에 육박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이는 등 월간 1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는 히트 모델이다. `어머나폰`은 인테나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과 130만화소 카메라 내장, 17Φ(파이) 대형 스피커, 리모컨 스테레오 이어폰 등을 갖춘 MP3 뮤직폰이다. LG전자는 뮤직폰 컨셉에 부합한 뮤직 마케팅이 제품 이미지 상승과 매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감안, 향후에도 인기그룹 `god`와 추가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해 `뮤직폰은 역시 싸이언`이란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담당 조성하 상무는 "어머나폰 열풍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된 제품과 효과적인 마케팅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올해 LG싸이언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게임플랜을 통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05.01.30 I 안승찬 기자
  • (월가시각)금요일에 보자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지금처럼 거래량이 적을 때는 시장을 이쪽이든 저쪽이든 다른 방향으로 옮기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아요"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투자 담당 임원 폴 놀테는 오늘 막판의 극적(?) 반등에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장중 내내 시장을 지배한 분위기는 약세장의 전형이었다. 8월 경제지표마저 실망스럽게 나오자 그린스펀의 낙관론을 한 번 손봐주겠다며 벼르는 모습이 월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월가는 그린스펀에 대한 평가의 날을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금요일로 정했다. ◆중립 레이먼드 제임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프리 사우트는 "경기가 빠르게-빠르게(fast fast) 확장하다가 다시 느리게-느리게(slow slow) 둔화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상황을 춤의 일종인 `폭스 트로트(fox-trot)` 경제라고 명명했다. 트러스트 컴퍼니 오브 더 웨스트의 매니저 다이앤 재피는 "소비자들이 돌아올때까지는 의문부호가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며 테러위협과 11월 대선, 고유가 등의 문제를 꼽았다. 재피는 다만 "나는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RBC 데인 로셔의 기술적 분석가 밥 디키는 "아래위 어느쪽으로도 큰 움직임이 없는 횡보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이미 단기 고점을 통과했으며, 지금과 같이 빈약한 거래량으로는 지속가능한 강세장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AG 에드워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앨 골드만은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장초 지표 발표 이전에 나타났던 주가 상승 역시 놀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테러 위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좀 더 나은 시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믿음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세론 아마다 펀드의 가치주 운용역 마이클 치렌은 "경제의 둔화가 일시적인 수준 이상이라는 믿음이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면서 "금요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다면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 전략가 래리 브릭맨은 "시카고 PMI와 소비자 신뢰지수에 대해 투자자들이 매우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각종 지표 예상치들이 강한 성장세를 기대해왔기 때문에 시장도 자주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당장 찾을 수 없다"며 "투자자들은 오는 금요일 고용지표에 또 한 번 실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온 퍼스트 내쇼널 뱅크의 채권 트레이더 마이클 프란지즈는 "일시적 경기둔화가 연장된 것일 뿐인지, 그린스펀이 틀린 것인지, 그것이 문제"라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되는 한 투자자금 일부를 줄이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BS그리니치 캐피탈의 수석 채권 전략가 피터 맥티그는 "우리는 (경기 낙관론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가를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AIG선아메리카 펀드의 매니저 마이클 체는 "8월 시카고 PMI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는 연준의 낙관론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금리인상을 통해 고통을 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2004.09.01 I 안근모 기자
  • 미 기업 "연금투자안 공개" 의무화(상보)
  •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가 연기금의 투자정보 공개 의무화를 추진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전통적인 퇴직연금 운용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시행될 예정인 새 법안에 따르면 연금 펀드들은 보유중인 주식, 채권, 부동산의 투자 형태와 비율은 물론 보유 자산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공개해야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SB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규정을 시행키로 결론을 내렸다. FASB는 올해 말까지 새 규정을 공표할 예정이며 이를 소속 연기금 펀드에 통보했다. 규정에는 또 기업들이 향후 연금의 기대수익 및 그 배분에 대한 내용을 5년 단위로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는 기업의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수익배분을 둘러싼 분쟁을 잠재우기 위함이라고 FASB는 밝혔다. 한편 연기금 투자전략의 공개와 관련, 이사회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어떤 회사가 그들의 연기금 계획을 공개할 것이냐에 대한 의문을 표시한 참석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프로스테이크 FASB 펜션프로젝트 담당자는 "회의 도중 법안 제정과 관련해 한 차례 회의를 더 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의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FASB 이사회의 입장은 강경하다. 이사회 멤버인 에드 트로트는 "이 법안은 자본시장에 연금의 투자패턴을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SB 이사회는 새 규정 시행 시점을 둘러싼 논란도 이번에 마무리지었다. 기업을 비롯 각계에서 시행 일자를 늦추라는 요청이 이어졌으나 이사회는 연내 시행을 투표로 결정했다. 그러나 외국 사업부의 연금투자 자산 등 일부 부문에 대해서는 공개 시점이 내년까지 유예된다.
2003.11.27 I 하정민 기자
  • 산타랠리 "불발"..다우,8300선 턱걸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불안감을 넘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다우지수는 한때 8300선을 하향 돌파한 뒤 8300선에 턱걸이했고 나스닥지수도 1% 이상 밀렸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2.4% 하락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1%, 2.3% 떨어졌다.3대 지수 모두 최근 4주중 3주 동안 주간 기준으로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주간과 주말이 겹쳐 거래량이 대단히 한산한 상황에서 불안한 국제 정제가 하루종일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종목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또 달러 약세와 유가, 금값 등의 상품시장이 동요를 보였다는 점도 악재였다. 최근 증시가 연일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긍정적인 부동산 관련지표가 발표되며 지수가 한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불안정한 해외 변수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퍼스트내셔널은행의 펀드매니저인 토드 트로트먼은 "증시에 부담을 줄만한 악재들이 대거 돌출됐다"며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뉴스를 신호로 자금을 증시에서 대거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1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7% 증가한 106만9000건을 기록,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4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국채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급등했다.국제 유가는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반등했고 금값도 온스당 350달러대에 바짝 육박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초반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꾸준히 늘려 결국 전일 대비 1.53%, 128.83포인트 하락한 8303.78포인트(잠정치)로 8300선에 턱걸이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43%, 19.58포인트 떨어진 1348.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0%, 14.27포인트 내린 875.40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35%, 5.24포인트 내린 384.16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억580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8억359만주로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18대2201을, 나스닥은 1183대 2122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화학업체들이 부진했다.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듀폰이 0.68% 하락했으며 다우케미컬도 2.51% 떨어졌다.대표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도 플라스틱을 비롯한 석유관련 제품에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1.63% 밀렸다. 금융주들은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JP모건의 투자은행 부문 회장인 월터 거버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며 투자은행 사업 환경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금융 서비스기업인 시티그룹이 2.31% 하락했고 같은 다우종목인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각각 2.66%, 2.09% 밀렸다.골드만삭스는 2.34% 하락했으며 메릴린치와 베어스턴스는 각각 3.14%, 2.24%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초반 반짝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했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1.74%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도 각각 2.10%, 0.63% 밀렸다.반면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10% 올랐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7% 하락했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은 각각 1.31%, 1.45%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과 오라클도 0.79%, 0.37% 밀렸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0.43% 내렸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소폭 상승했다. 세계 2대 청량음료 업체인 펩시코는 코카콜라에 대한 반독점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하면서 1.70% 하락했다.펩시코는 지난 98년 "코카콜라가 대형 레스토랑과 극장 등에서 코카콜라 제품만을 팔도록 대형 도매업체에 강요하고 있다"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2000년 9월 패소했고 항소심에서 다시 패했다.코카콜라도 1.54% 내렸다. 소매주들도 부진한 홀리데이 시즌 매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이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가 1.21% 하락했으며 타겟과 코스트코도 각각 0.35%, 0.94% 밀렸다.백화점 업체인 JC페니와 페더레이티드가 각각 0.81%, 0.51% 밀렸으며 전자제품 소매점이 베스트바이도 0.82% 하락했다. 반면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폴란드에 35억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를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1.41% 상승했다.회사측은 스웨덴의 사브 컨소시엄을 비롯한 경쟁사를 물리치고 공급계약을 따냈으며 첫번째 전투기 인도시점은 2006년이라고 밝혔다.
2002.12.28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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