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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發 자동차·화력발전 일자리 충격, 직업훈련·인센티브로 줄인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석탄화력발전 산업 종사자가 대비 없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유망 산업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등 안전망 강화 사업이 시행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촉진한 온라인·비대면화에 따른 고용 충격에도 대비할 일자리 사업도 병행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탄소중립 추진에 자동차·화력발전 일자리 급감 전망22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로 인해 앞당겨진 온라인·비대면화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존 산업 종사자의 일자리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산업별로 저탄소·디지털 전환의 진행 속도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 고용 충격이 조만간 집중적으로 올 수 있는 산업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특히 정부는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분야는 이미 사업축소·전환 목표가 확정된 만큼 상대적으로 빠르게 노동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은 2034년까지 28기 폐지되고, 수소·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 2030년까지 33.3%으로 늘어난다.다만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탄소저감을 위한 원료·공정개선에 시간이 걸려 중·장기적으로 노동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디지털화는 특정 산업에 집중되기보다는 전 산업에 걸쳐 얕고 넓게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온라인 대체가 용이한 일부 제조업 저숙련 직종과 유통·금융 등 오프라인·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기존 재직자에 新 산업 직무전환 훈련 지원이에 정부는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노동전환이 예상되는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분야에 대해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직무전환과 재취업을 위한 교육 훈련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자할 계획이다.먼저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분야 재직자들의 신(新)산업분야 직무전환 훈련을 지원한다. ‘산업구조 대응 특화훈련’ 신설해 2025년까지 10만명 실시하고 장기유급휴가훈련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성장유망직종으로의 직무전환을 촉진한다. 또 산업별 현장을 모니터링해 훈련수요를 발굴하고, 민간의 우수훈련시설을 공유하는 등 민간 중심의 체계적 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대기업 등이 협력사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경우 최대 39억까지 시설비 등 지원하고 대기업이 부족한 비수도권에는 공공기관과 대학 등이 참여하는‘노동전환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신설한다.사업전환 과정에서 기업 노사 협약을 통해 직무전환·고용유지 등 상생의 고용안정 조처하는 경우 교육·훈련시설, 통근버스 등 고용환경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노사가 함께 직무전환 훈련을 설계하고 참여하는 경우 훈련비 등 지원을 우대하는 ‘노사협력형 직무능력향상 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재직 중 전직 준비도 근로시간 단축 사유로 인정이어 불가피한 인력조정이 발생할 경우 사전 전직 준비와 재취업지원도 강화한다. 전직 희망자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재직 중 미리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직·재취업 준비를 근로시간 단축 사유로 인정하고, 기업에 인건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이직예정자에게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비용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직한 근로자가 신속하게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및 발전분야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를 통해 맞춤형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훈련 중 생계불안 없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저금리(연1%)로 생계비 대부를 지원한다. 내연기관 자동차, 석탄화력발전 기업에서 이직한 후 실업상태에 놓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채용보조금을 지급해 신속한 재취업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취업취약계층 대상 폴리텍 훈련을 확대하고, 지역별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설치 확대 등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노동전환 업체 집중지역에 유망산업 육성 지원아울러 내연기관 자동차와 석탄발전 관련 업체가 집중된 지역의 경기 및 고용충격을 사전에 완화하기 위해 상생형 일자리, 산단대개조,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지원을 통해 지역별로 미래차·신재생 에너지, 녹색산업 등 유망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특히 폐쇄가 예정된 석탄발전소 소재 지역에는 LNG 발전단지 조성, 수소·신재생 산업 생태계 육성 등 폐부지 활용과 대체산업 육성방안도 강구한다.또 지역의 주력산업 전환에 따른 기업의 퇴출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전환·다각화를 지원하는 ‘지역산업 잠재위기 대응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해당 산업의 근로자에 대해 재취업 지원, 고용촉진 등을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 노동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고용정보원 내에 ‘노동전환 분석센터’를 설치해 산업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후 예상치 못한 구조전환 가속화 등으로 일자리 감소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로 노동전환 지원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온라인·비대면화에 따른 일자리 충격도 지원디지털화에 대응한 노동전환 지원방안으로는 기업의 고용친화적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 방안이 담겼다.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따라 자금, 교육,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스마트화 지원 사업 선정 시 고용유지와 창출 기업을 우대하고 고용지원금 연계도 강화한다.또 디지털 기술 적응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업이 재직자를 대상으로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훈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 훈련과정 설계부터 훈련비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S-OJT)하고 원격으로 초·중급 수준의 디지털 훈련을 제공하는 기업에 소요되는 훈련비를 90%까지 상향 지원한다. 지역별 대학의 ICT 기술역량을 활용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박사 수준의 디지털 고급인력 양성도 추진한다.이어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인한 전 국민의 상시적 직업전환에 대비해 제도적·재정적 준비를 시작한다. 전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직업능력개발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을 마련하고, 직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훈련만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디지털 역량까지 포함해 지원하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민간훈련기관, 폴리텍 대학 개편을 통해 핵심인재, SW 전문인력양성 교육도 확대한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대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선제적 기업·노동전환 지원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석탄화력발전분야 특별취업지원팀’ 구성 등 현재 가용수단을 활용해 당장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문부터 집중지원하고, 사전 수요발굴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 인천총장포럼 발족…초대 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 조명우(인하대 총장) 인천총장포럼 회장이 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인천총장포럼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등 인천 11개 대학 총장들이 ‘인천총장포럼’을 발족했다.9일 인하대에 따르면 11개 대학 총장들은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인천총장포럼 출범식을 열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이들은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총장포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조명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엄중한 시기에 지역대학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인천총장포럼이 중심이 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명우(인하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인천총장포럼 회장이 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인천총장포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각 대학은 총장포럼을 통해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술 공동연구, 학문연구 지원 등을 협력한다.한편 인천총장포럼은 가천대, 경인교대, 경인여대, 연세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전, 청운대, 한국폴리텍대, 인하대 총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 [목멱칼럼]알파벳처럼 다가온 인공지능시대
- 비행기를 타고 낯선 땅을 밟았다가 영어를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을까. 일찍이는 유아기 때부터 늦어도 공교육에서 영어 교육이 보편화된 상황인 지금,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어르신들은 다르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어르신께서 약속 장소인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지 못해 방황하시는 모습을 봤다. 결국 방향과 함께 ‘초록색 간판, 긴 머리 한 사람 그림이 그려진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는 설명을 해드린 기억이 있다. 알파벳이 지구촌을 점령했듯이,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드는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함께 비대면화, 디지털화, 지능화 등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적극적인 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경각심을 갖고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하고 사회 혁신의 동력으로 삼고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점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높은 교육 수준과 신기술 수용성,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 등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할 동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코딩 교육을 받고,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어 있다. 문제는 이제 산업 현장에 뛰어들 예비 사회초년생들이다. 이들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조차 학습하지 못한 세대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의 알파벳을 모르는 셈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직업기술교육대학인만큼 교육의 현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현장과 시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일상생활에까지 스며든 지금, 이제라도 인공지능교육에 나섰다. 기존 산업 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산업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AI+x’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다.예를 들어 정보통신, 제어, 자동차 등 기존 사업에 머신러닝·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AI 정보보안, 인공지능 제어, 자율주행차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T) 전공자 대상으로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습 등 심화교육을, 기타 전공자 대상으로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인공지능 등 친화교육을 실시하는 투 트랙(Two-Track) 방식으로 2학기부터 전면 교육에 들어간다. 흥미 유발 친화적 교수법을 적용한 실습 중심 교원 연수도 진행하며 교육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기술은 어떤 자원이나 자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읽는 눈을 밝혀야 할 때다. 이제라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사람투자를 통해 신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위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아픈 사람은 누구나 병원에 갈 권리를 누린다. 일하고 싶은 사람도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갖고, 모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인공지능 기술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길을 잃고 헤매는 누군가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한국폴리텍대학 조재희 이사장>
- 정부, 2025년 SW인재양성 목표 32만→41만…홍남기 "기업 중심 교육"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기관인 코드스테이츠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등으로 소프트웨어 인력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인재를 41만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기존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더해 9만명 가량을 추가로 양성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서초 소재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기관인 코드스테이츠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민·관 협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을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조준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나기홍 삼성전자 부회장, 백도민 NHN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이 참석했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수요는 35만 3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대학 등 정규교육과정과 정부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을 32만 4000명에 불과해 약 3만명가량의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정부는 기존 직업훈련기관 중심의 인재양성 틀에서 벗어나 중소·벤처기업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인력양성 모델을 마련해 부족인력의 3배 이상인 8만 9000명의 인재를 추가양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IT업계에서 가장 부족한 중급기술 인재를 7만 2600명 양성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단기적으로는 민간협회·기업·훈련기관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중심의 훈련과정을 설계해 기업이 직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정부는 훈련비와 채용시 인건비 등 재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게임 등 분야별 선도기업이 주도한 수요 맞춤형 훈련도 제공한다. 홍 부총리는 “중소·벤처기업의 시급한 인력난 해소를 감안해 총 2만 1000명의 중급인재를 내년 상반기까지 단기간에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급·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대학과의 협력모델을 지속하고 소프트웨어 전공자도 확대한다. 기업과 대학의 협력사업인 ‘캠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대학이 공동으로 기업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네트워크형 캠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도 추진한다.현재 41개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도 2025년까지 64개로 확대하고 인턴십 등 기업 연계 현장실습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인재 양성사업은 지속 확대하고 기업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K-디지털트레이닝 등 성과가 인정된 기존 사업을 기업주도형으로 확대·개편하고 폴리텍·특성화고 학과개편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인재양성 사업을 뒷받침할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직업훈련포털을 활용해 범부처 인재양성 사업 참여자의 취업률, 고용유지율 등을 통해 성과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초·중등생을 비롯해 구직자, 군장병 등 전 국민에게 디지털 기초 교육도 실시한다.홍 부총리는 “소프트웨어 신기술은 미래 신산업·혁신성장의 핵심동력”이라며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보유한 인력양성을 위한 적극 투자는 곧 국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동성의 역습…미국發인플레 공포 밀려온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동성의 역습…미국發인플레 공포 밀려온다-취업자수 증가…7년만에 최대-“전 세계서 경쟁하는 우리기업, 규제 풀어 맘껏 돈 벌게하라”-갈팡질팡 킥보드法…안전 주행까진 아직 먼 길-[사설]4월 취업자 65만명 증가, 이젠 질 개선에 주력해야-[사설]부동산 실패 놓고 대선주자들 ‘네탓’ 공방 볼썽사납다△줌인&-IT플랫폼 규제 강화 나선 공정거래위원장 ‘소비자 보호’ 칼 빼든 조성욱 “풀랫폼 계약서 교부는 상식적 규제”-전현희 권익위원장 “국회의원 투기 신고 다수 접수…생각보다 많아”△고용지표 훈풍…이제부터 본게임-체감실업률 13.8% ‘코로나 전보다 아직 높아’…‘일없는’ 3040대책 시급-홍남기 “고용유지지원금 90%우대, 6월말까지 지속”-대면서비스업 사업자, 신규채용 비용 부담 줄여줘야△전동킥보드 규제, 오늘부터 시행-도로 가장자리서 조심스레 주행…차량들 빵빵하며 비켜가 식은땀 줄줄-‘따릉이’처럼…헬멧 착용 의무화 ‘실효성 논란’-공용헬멧 줘? 말어?…공유킥보드 업계 딜레마△정치-與 ‘장관3인 중 1명 이상 낙마’ 요구에…靑 “내일까지 다양한 의견 수렴”-당 대표 도전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 “공천룰 미리 정해놔야 계파 정치 사전 예방 가능”-대선 경선 연기론에…이재명 “원칙대로 하면 조용하고 합당”-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보유세 강화, 거래세 낮추는 게 대원칙”-국힘 당대표 지지도…나경원VS이준석△경제-물류난에 수출 꺾일라…임시선박·전세기 띄우고 물류비 지원 2배 확대-무디스, 韓신용등급 ‘Aa2 안정적’ 유지-폴리텍대학, AI인재 양성 힘 쏟는다…학과신설 및 개편△금융-SKIET ‘빚투’에…가계빚 증가 25.4조 사상 최대-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획득-카드사 ‘법인 회원에 혜택 몰아주기’ 7월부터 못한다-카뱅, 중금리 대출 확대…금리 최대 1.2%p인하△산업&기업-삼성·SK ‘반도체 초격차’ 고삐 당긴다-13년만에 설비투자로 희망 생겨…KG동부제철, 강한 철강사 될 것-최대원 “새 경제대응방식 필요…상의가 구심점 될 것”-제네시스 누적판매 50만대 비결은 ‘디자인’-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노총, 파트너 돼달라”△IT·과학-보안 논란 COOV… 질병청, 심사도 기술평가도 안했다-개인정보 ‘이루다 사태’ 방지…개인정보보호위 5월 말 발표-코린이 울리는 암호화폐 허위공시…막을 법이 없다-통신3사 유일 설비투자 늘린 LGU…1분기만 3800억 쏟아△중소기업·바이오-편하게 입는 척추측만증 보조기…패션 민감한 여성·청소년도 OK-기업가치4조 바이오노트, 연내 상장 잰걸음-2025년까지 수출 스타트업 5만개 발굴…경제 버팀목 키운다-한화시스템 3년간 100억 조성해 ‘방산 中企’ 지원△소비자생활-‘노리’로 수출되는 ‘김’ 본래 이름 찾아주세요-‘GS25불매’에도…반사이익은 없었다-새벽배송 ‘우윳값 담합’ 조사…오아시스 “담합아니다” 항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국내기업만 옥죄는 각종 규제…상속세 확 낮추고 동일인 제도 손봐야△증권&마켓-인플레 논란 다시 불거지자…경기민감주까지 ‘우수수’-대만 증시 급락 충격에…외국인, 하루 2.7조 팔아-이틀째 하락한 SKIET…문제는 공모가였나 물량이었나△증권-은행권 사모펀드 기피에…중소형 증권사 ‘新판매망’ 부상-5%룰 반복 위반 땐 과징금 상향 한다-발행어음업 진출 미래에셋증권 “조달자금, 안정적 운용에 최선‘-정책논의 ‘패싱’에 반발…국민연금 전문위원 또 사퇴△부동산-도심복합개발 지정 줄이어도…조저한 주민 동의 ‘변수’로-상위1%아파트 공시가 문정부 들어 두배 올라-숫자공개도 못하면서 임대사업자 없애자는 당정-거래절벽 속 ‘똘똘한 한채’ 인기…서울 대형 아파트 강세△문화-통찰보다 현실직시…문학 대세 된 젊은 작가-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슬리핑 뷰티’-“모드는 인생의 롤모델”…‘여든살 공연’ 약속 지킨 박정자△스포츠-컷 탈락 충격 벗어난 최혜진 ‘타이틀 방어’ 도전-디펜딩 챔피언 강성훈, 야쓰야마·람과 붙는다-‘왕년 신동’ 이동환 “따시 PGA 정규투어 뛰어야죠”-김광현 “등판마다 팀 승리…만족스러워”-‘테니스스타’ 나달 “도코올림픽 출전? 글쎄”△피플-여수 지역과 약속 10년째 지키는 GS칼텍스…“사회공헌 진정성 보여”-LX홀딩스 자회사 임원 인사…판토스 최원혁 사장 승진-하재건 대원산업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영화인들의 맏형’ 故이춘연, 영화인장으로-무보-멕시코 재무부, 1조 1000억원 중장기 금융 제공 MOU-롯데카드, 세번째 소아암환자·가족 지원-서세옥 화백 유족, 성북구에 작품 3290점 기증△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경제 기저질환 치료 나설때다-[전문기자 칼럼]산으로 가는 이건희 미술관-황제성 ‘노마드 이데아’△전국‘제2의 정인이’없게…서울시-경찰, 복지 사각지대 아동 매년 전수조사-홍인성 인청 중구청장 ‘공공성 필수’ 내항 재개발, IPA가 못하면 인천시 나서야-수도권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 지자체·병원 벌써부터 ‘후끈’△사회-법무부 장관 이어 ‘피고인’된 중앙지검장…法·檢 국민신뢰 ‘흔들’-밀린사건 1000건 넘는데…검사 40% 위탁교육 보내는 공수처-밤10시넘자 신고 밀려드는데…구청 코로나 단속반은 2개팀뿐-서율교육감 이어 부산·인천도…해직교사 특채 논란 전국 확산-유은혜 “2학기 유총중고 전면 등교 추진”
- 폴리텍, 전문 기술에 AI기술 융합한 전문가 양성 ‘속도’
- 폴리텍대학, 생산성본부, SW산업협회는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AI기술(AI+x)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준희 소프트웨어협회 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존 전문 기술에 AI기술을 융합해 혁신을 촉진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지원하는 ‘AI기술(AI+x)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속도를 낸다.한국폴리텍대학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AI기술(AI+x)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기술(AI+x)인재는 기존 전문 기술에 AI기술을 융합해 산업·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전문가를 뜻한다.폴리텍과 생산성본부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ㆍ오프라인 교육 컨설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협회는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현장에 필요 인력을 적시 공급하고, 청년층이 조기에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폴리텍은 AI+x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대상별 과정을 차별화해 수립하고, 내달부터 교원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AI+x 교육은 IT전공자 대상 심화교육, IT비전공자 대상 친화교육, 투트랙(Two-Track)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올해 AI 분야 학과 개편 및 신설도 추진하고, 올해부터 교육 중인 AI 분야 개편·신설 학과 운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이어, 3개 협약기관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함께 ‘한국판 뉴딜 추진 공동 선언 서약식’도 가졌다. 이날 서약식을 통해 3개 협약기관은 K-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 대전환 등 한국판 뉴딜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은 21세기 대한민국을 디지털경제, 그린생태계, 휴먼공동체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종합적 국가혁신전략”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합의를 기반으로 하는 ‘정의로운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인공지능(AI)은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과 일상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영역”이라며 “폴리텍은 일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직업기술교육대학으로서 산업과 일자리 변화에 대응할 글로벌 AI+x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공학계열 졸업자 男 42.5%·女 10.1%…여가부, '여학생 공대 지원' 정책 확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학(고등교육기관) 남성 졸업자 중 42.5%가 공학계열인 반면, 여성 졸업자는 10.1%만이 공학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오른쪽에서 상단에서 두 번째)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여성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간담회’를 열고 과학의 날을 계기로 청년 여성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여성가족부)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IT여성기업인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19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오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4차 산업혁명시대 부족한 과학기술인력 수급 문제와 성별업종분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청년 여성의 과학기술 분야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간담회에서는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현황(교육부 통계)과 여성과학기술인 온라인 성장지원 플랫폼(W-브릿지)의 운영 현황에 대한 발제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과학기술분야 여성 고용 실태와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계열별 성별 격차와 취업률 격차가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계열별 비중에 대한 성별 격차가 가장 큰 계열은 공학계열로, 고등교육기관 남성 졸업자 중 42.5%가 공학계열인 반면, 여성 졸업자는 10.1%만이 공학계열이었다. 공학계열의 여성 졸업자(65.5%)와 남성 졸업자(71.0%)의 취업률 격차는 5.5%포인트로 전체 취업률 성별 격차(3.8%p)보다 컸다.두 번째 발제에서 송은경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위셋) 사업전략팀장은 지난달 4일 발표한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에 포함된 여성과학기술인 성장지원 플랫폼 ‘W-브릿지’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W-브릿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 여성과학기술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진로탐색과 취업연계, 역량수준 진단, 경력설계 기초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통합 성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하정미 한국폴리텍대학 교수는 “첨단 정보기술(IT) 플랫폼의 등장,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의 노동환경 변화와 기업문화의 변화는 여성 고용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교 단계에서부터 성별에 따른 계열 선택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피력했다.박수산나 IT여성기업인협회 경영지원부장은 “여학생의 이공계 지원과 여성 연구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여성 리더는 부족한 상황으로,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에게 교육과 경력 설계 등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 역할을 제대로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정부는 여학생 공학체험 행사 운영, 여대학원생 연구책임자가 여대생·여중생·여고생과 팀을 이뤄 수행하는 ‘이공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 등 중·고교시절부터 이공계에 관심을 갖고 진입할 수 있도록 체험 및 지원정책을 확대·추진하기로 했다.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여성고용위기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성별업종분리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여가부는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응한 전문기술과정 등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경제 등 미래 유망 일자리로의 청년 여성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