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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시가 18.61%↓ 역대 최대…아리팍 보유세 564만원↓
  • 공동주택 공시가 18.61%↓ 역대 최대…아리팍 보유세 564만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1% 떨어진다. 2005년 주택가격 공시제도를 시행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공시가에 연동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최대 38.5%까지 줄면서 세 부담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2일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정부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과 이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 효과를 발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간 과열했던 시장이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가격 자체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이를 현실화했다”며 “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 등 각종 세금은 물론 건강보험료, 국민주택채권 매입 부담도 크게 줄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공시가격 하락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는 지난해보다 보유세 564만원, 종부세 492만원을 덜 내게 됐다. 종부세와 보유세는 각각 39.04%, 24.92% 줄어들었다. 이번 조처로 재산세율 0.05%포인트 경감받는 특례세율 적용 세대(공시가격 9억원 이하 공동주택 세대)도 작년보다 65만호 늘어나 1443만호(공동주택의 97.1%)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도 줄어든다. 지난해 12월 지역가입자의 소득·재산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공시가격 하락으로 지역가입자의 건보료가 세대 당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3839원 감소한다. 매매, 상속, 담보대출 등 부동산 거래를 등기할 때 발생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도 한 해 100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금리 인상으로 집값 하락이 가팔라졌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보유세, 건보료 등과 관련한 세금 인하는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금리상황과 경제상황으로 보유세 완화가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나 수요를 당장 유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공시가격을 활용하는 기관만 150여개에 달한다”며 “60여개 행정지표의 산정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세수 확보가 전보다는 줄어 여러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3.22 I 박지애 기자
영국 2월 CPI 전년比 10.4% 상승…3개월 둔화 행진 '마침표'
  • 영국 2월 CPI 전년比 10.4% 상승…3개월 둔화 행진 '마침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의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돌며 전달까지 이어졌던 3개월 연속 둔화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통계청(ONS)은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1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9.9%)를 웃돈 것은 물론, 1월보다 악화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도 1.1% 상승해 시장 예상치(0.6%)를 상회했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6.2%로 1월(5.8%) 대비 상승했다. 영국의 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지난해 10월 41년 만의 최고치인 11.1%를 기록한 뒤 11월(10.7%), 12월(10.5%), 올해 1월(10.1%) 등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달 ‘깜짝’ 상승 반전한 것이다.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의 지속적인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 통계청은 “레스토랑과 카페, 음식 및 의류가 2월 CPI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이는 여가·문화, 상품·서비스, 자동차 연료의 하락세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은 지난 수개월 간 다양한 부문에서 파업을 유발한 낮은 임금상승률과 더불어 가계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월 CPI가 급작스럽게 상승 반전하며 23일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OE의 인플레이션 하향 경로가 순조롭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지속 인상해야 하지만, 이는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및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일련의 사태로 시장 안정을 위한 동결 가능성도 거론된다. BOE는 지난달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2023.03.22 I 방성훈 기자
대통령실 "공시가 하락, 정부 정책과 시장 하향세 더해진 결과"
  • 대통령실 "공시가 하락, 정부 정책과 시장 하향세 더해진 결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공시가격 하락과 관련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가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과 공동주택 공시가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날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8.6% 하락한다고 발표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발표된 2023년 공시가격은 2020년보다 약 13%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추진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하, 부동산 세제 인하 등으로 보유세 부담은 2020년보다 20% 이상 낮아지게 돼 윤 대통령이 국민께 드린 약속을 확실하게 이행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수석은 공시가격 하락은 최종적으로 서민과 중산층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최 수석은 “공시가격은 보유세뿐만 아니라 60개 넘는 각종 행정에서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이번 하락에 따라 국민 부담이 줄고 복지혜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역건강보험 보험료, 국민주택채권매입액 등이 감소하게 돼 국민 부담이 줄어든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근로 및 자녀장려금 등 재산가액 하락에 따라 수혜대상에서 탈락했던 사람들이 다시 포함되거나 기존 수혜자의 혜택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2 I 송주오 기자
美 옐런 발언에 투자심리 온기 확산…810선
  • [코스닥 마감]美 옐런 발언에 투자심리 온기 확산…81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은행의 예금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불안 심리를 해소되면서 810선을 회복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0포인트(1.36%) 오른 813.43에 거래를 마쳤다.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은행권 시스템 위험 확산 시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안 심리가 일부 해소하고, 투자심리에 온기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옐런 재무장관이 은행 리스크 방어를 위한 예금 보호 확대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불안심리가 완화됐다”며 “금융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FOMC의 빅스텝 가능성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 753억원 순매수하고, 개인은 74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9억1200만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음식료·담배와 금융이 각 4.97%, 4.94%로 가장 많이 뛰었고, 일반전기전자, IT 부품 등이 3% 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금속과 반도체 역시 2%대 상승했다. 반면, 운송과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1%대 하락했고, 건설과 제약, 등도 1% 미만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4.40%, 7.86% 뛰었다. 엘앤에프(066970)와 펄어비스(263750)도 각 5%대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각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HLB(028300)와 에스엠(041510)은 각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카나리아바이오(016790)와 라온텍(418420), 위세아이텍(065370) 등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 중인 코원플레이(056000)는 28.24% 하락했고, 이원컴포텍(088290)도 17%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9684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4240만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 6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3.22 I 이용성 기자
'위험선호 회복' 환율, 1307.7원…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 '위험선호 회복' 환율, 1307.7원…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으로 전체적인 하방압력이 우세했던 가운데,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그 하락 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311.2원) 대비 3.5원 내린 13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이날 환율은 10원 가량 떨어진 역외 환율을 반영해 6.2원 내린 1304.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3.3원까지 내린 뒤 상승 전환해 오후 2시 13분께 1309.0원까지 올랐다. 그 후 130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다 마감됐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으로 촉발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전반적인 환율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옐런 장관은 간밤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을 통해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외에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이 재차 나온다면 예금 지급 보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이같은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분위기에 따라 전날 국내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03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1포인트(1.20%) 오른 2416.96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시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 발표되는 3월 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였다. 하락 폭이 제한된 것이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분위기가 우세했다”며 “다만 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장이 좀 얇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00원 하단에 포진돼 있는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많이 소화된 측면이 있다”며 “함부로 롱베팅(달러 매수), 숏베팅(매도)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 (환율) 하락 압력 자체는 크지 않았다”고 부연했다.22일 환율 흐름.(출처=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전 2시 50분께 103.20으로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약세 흐름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3.22 I 하상렬 기자
'예금보장' 옐런 발언에 1.2%↑…241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예금보장' 옐런 발언에 1.2%↑…241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은행 시스템 안정화 발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1%대 상승 마감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1포인트(1.20%) 오른 2416.96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2380선에 마감했던 지수는 미국발 호재에 반응하며 2400선에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장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등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투심이 회복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옐런 장관의 발언은 최근 불거진 은행권 위기에 따른 우려 한 층 더 완화시켰다. 투자심리에 온기 확산되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다만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경계심리도 공존하는 모습 보이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34억원, 기관이 14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474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27% 급등했다. 철강및금속,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등이 1% 상승했다. 보험,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섬유와 의복, 운수창고, 종이와 목재, 건설업,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33%, 3.95%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는 각각 4.95%, 2.09%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카카오(035720)도 2%대 뛰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도 1%대 상승했다. 반면 LG(003550)가 2.22% 떨어졌고, 하나금융지주(086790)와 SK(034730)eh 1%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9272만2000주, 거래대금은 7조7732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1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3.22 I 양지윤 기자
공시가격 최대폭 하락, '세금, 복지' 어떤 혜택 느나
  • 공시가격 최대폭 하락, '세금, 복지' 어떤 혜택 느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공시가격이 인하되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합친 보유세 부담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또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국민주택채권 매입 등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며 각종 복지 혜택도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1% 하락하면서 국민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세제와 복지 혜택이 늘어날 예정이다.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공시가격은 보유세, 재산세, 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장려금(근로, 자녀) 등 다양한 복지제도에서 재산수준을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때문에 보유 중인 부동산의 공시가격이 하락해 재산가액이 낮아지면 이를 활용하는 각종 복지제도의 수혜대상 기준을 충족하기 쉬워지며 세금도 적게 낼 수 있게 된다. 우선 이번 공시가격 인하로 보유세가 2020년 수준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특례세율 적용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이하 공동주택이 전년 대비 65만호가 증가한 1443만호(공동주택의 97.1%)로 늘어나면서 등 신규 특례세율 적용세대가 크게 늘어난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도 완화된다. 지난해 12월 지역가입자의 소득·재산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공시가격 하락으로 지역가입자의 건보료가 세대당 전년동월 대비 월평균 3839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매매, 상속, 담보대출 등 부동산 거래를 등기할 때 발생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도 한 해 동안 1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지난해 공시가격 7억원(3.1% 적용)의 공동주택이 올해는 5.79억원(2.6% 적용)으로 낮아지면서 채권매입액은 2170만원에서 1505만원으로 665만원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복지 혜택 범위도 대폭 증대된다. 지난 2년간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혜대상에서 탈락한 국민이 대상으로 포함되거나, 기존 수혜자들이 누리는 혜택도 보다 커질 수 있다.기초생활보장급여 신청가구(또는 기존 수급가구)가 소유하는 주택의 공시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득인정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며, 가구의 소득, 재산상황에 따라 수급 탈락했던 가구가 수급자로 선정되거나, 기존 수급가구의 급여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하락으로 학생·학부모의 소득·재산 등에 따라 대학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의 수혜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을 보유하고 월 소득환산액이 중위소득 200% 이상으로 2023년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던 가구 중 일부는 이번에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공시가격 하락으로 2023년 귀속되는 내년도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수급대상 가구는 올해(2022년 귀속) 보다 약 32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한편, 올해 공시가격이 복지혜택에 적용되는 시점은 제도별로 상이하며,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에 적용 예정이다.
2023.03.22 I 박지애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比 18.61% 하락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比 18.61% 하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전국 평균 18.61% 하락했다.22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열람대상은 전체 1486만호로 주거 형태별로 아파트 1206만호, 연립주택이 53만호, 다세대주택 227만호가 해당된다. 이번에 발표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정한 시세에 올해 현실화율(평균 69.0%)을 적용한 결과이다.이는 지난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산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하락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오던 공시가격 상승세가 10년 만에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또한 역대 공시가격이 2차례 하락했던 시기인 지난 2009년(-4.6%)과 2013년(-4.1%)에 비해서도 약 14% 포인트 더 하락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세종(-30.68%), 인천(-24.04%), 경기(-22.25%), 대구(-22.06%) 순으로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다.전년도 변동률과 비교하면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컸던 인천(29.32% → -24.04%), 경기(23.17% → -22.25%)에서 올해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올해 공시가격의 중위값은 1.69억원으로 지난해 1.92억원보다 2300만원 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64억원, 세종 2.71억원, 경기 2.2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제공.
2023.03.22 I 박지애 기자
재산세 특례세율 적용 공동주택, 1443만 가구로 늘어
  • 재산세 특례세율 적용 공동주택, 1443만 가구로 늘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은 큰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종부세 세제개편, 올해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 등 전반적인 부동산 세제 정상화 효과 역시 세부담 경감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통해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올해 보유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고 2020년 수준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 하락으로 재산세 특례세율 적용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이하 공동주택이 전년 대비 65만 가구가 증가해 1443만 가구(공동주택의 97.1%)로 나타나는 등 신규 특례세율 적용세대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특례세율 적용세대도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더 낮은 세율구간으로 이동함에 따라 감세혜택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공시가격 하락으로 재산가액 하락에 따라 건보료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매매, 상속, 담보대출 등 부동산 거래를 등기할 때 발생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도 한 해 동안 1000억원 가량 줄어든다.한편 종부세의 경우 기본공제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됐고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었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 및 과표 12억원 이하 3주택 이상에 대한 중과도 폐지됐으며 세율도 2주택 이하의 경우 0.6~3.0%에서 0.5~2.7%, 3주택 이상의 경우 1.2~6.0%에서 0.5~5.0% 수준으로 내렸다. 국가장학금, 기초생활보장제도, 장려금(근로, 자녀) 등에서 활용하는 소득환산액 등이 감소함에 따라 복지 혜택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학생·학부모의 소득·재산 등에 따라 대학등록금을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의 수혜대상도 확대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으로 2023년 귀속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수급대상 가구는 2022년귀속 보다 약 32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2023.03.22 I 김아름 기자
추경호 "올해 공시가 역대최대 18.6% 하락…건보료 부담 3.9%↓"(상보)
  • 추경호 "올해 공시가 역대최대 18.6% 하락…건보료 부담 3.9%↓"(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가 22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2005년 제도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대비 18.6% 하락했다”며 “올해 보유세 부담은 작년 대비 크게 줄고 2020년 수준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및 복지제도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국민 실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지난 5년 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주택가격과 시세 반영비율의 큰 폭 상승으로 인해 총 63.4% 급등해 국민부담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과도한 국민부담을 초래한 비합리적 제도의 정상화에 정책 노력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그 결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05년 제도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대비 18.6% 하락했다”고 했다. 그는 “그간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 및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작년 들어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공시가격 산정 시 적용하는 시세 반영비율을 2022년 71.5% 에서 2023년 69.0%로 2.5%포인트 하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추 부총리는 공기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보유세 부담은 작년과 2020년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보유세는 공시가격을 기반으로 한 과세표준에 세율을 적용해 산정되는 만큼 공시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세부담이 1차적으로 경감됐다”며 “이에 더해 지난해 부동산 세율 인하 등 세제 정상화 조치를 통해 담세력에 상응하는 수로 세부담을 추가 경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시가격을 기초로 산정되는 각종 국민부담도 크게 완화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개인의 소득과 재산에 의해 건강보험료가 결정되는데,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담이 세대당 전년대비 월평균 3.9%(3839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복지혜택을 받는 취약계층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그는 “공시가격 하락으로 내년도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 수급 대상이 올해보다 약 32만 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등 그 밖의 복지제도 수혜대상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가격 하락폭이 다소 축소된 가운데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부동산시장 향방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복합적인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3.22 I 김은비 기자
NICE신평, OCI 신용등급 'A→A+'로 상향 조정
  • [마켓인]NICE신평, OCI 신용등급 'A→A+'로 상향 조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ICE신용평가는 OCI(010060)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주요 사업 부문 사업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NICE신용평가는 22일 OCI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등급 조정의 주된 이유로는 설비 공정 개선 및 장기공급계약 등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 부문 사업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창수 책임연구원은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 이후 공장 설비 개선 및 공정조건 변경을 통해 운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제조원가를 절감하면서 이전 대비 원가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중국 론지솔라(Longi Solar)와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009830)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2024년 7월 ~ 2034년 6월, 약 1조4500억원 규모)하는 등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도 사업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OCI CI (사진=OCI)지난 2021년 이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베이직케미컬 부문의 영업실적이 제고됐다. 하지만 올해 이후 중국 주요 경쟁업체들의 대규모 증설 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부문의 수익성이 현수준 대비 다소 저하될 전망이다.다만 김 연구원은 “주요 경쟁업체들이 중국 신장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 법률(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영향을 받는 점과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엔 타입 웨이퍼(N-type Wafer)에 사용되는 초고순도(10N+급)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 수요기반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이후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인 이익창출 기조 등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순차입금 역시 지난 2020년말 1조352억원에서 2022년말 5519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 중단기적으로 도시개발사업 진행 과정 및 신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자금소요로 총차입금 규모가 현 수준 대비 다소 증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 등을 바탕으로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이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오는 5월1일 인적분할에 대해서도 이미 발행한 채무증권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분할 전 발행한 채무증권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가 연대보증의무를 가지기때문에 이미 발행한 채무증권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2023.03.22 I 안혜신 기자
코인베이스, 목표가 200달러 등장에 급등 (영상)
  • 코인베이스, 목표가 200달러 등장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1.3% 오르며 4000선을 재돌파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며 “필요한 경우 반드시 추가 지원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언한게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모든 예금에 대한 보장 및 예금 보호 한도(현재 1인당 25만달러) 상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닛 옐런 장관의 강력한 발언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 3월 FOMC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58 ▲7.82%)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a3’로 한단계 올렸다. 등급은 한단계 올랐지만 투기등급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된 것.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무디스는 “전기차 시장내 선도적 위치와 글로벌시장 확장, 안정적인 유동성과 부채 수준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1만9249대로 전년대비 50% 급증했고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도 18.5%에서 19.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COIN, 83.99 ▲11.78%)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에서 200달러 목표가가 등장한 효과다. 이날 타이거증권의 보 페이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6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보 페이는 “코인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실버게이트은행 파산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탈중앙화된 투명한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키(NKE, 125.61 ▲3.64% ▼2.27%*) 세계적인 스포츠 신발·의류 업체 나이키가 장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이키는 이날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각각 115억달러, 0.5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나이키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한자릿수 중반대에서 높은 한자릿수대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총마진이 재고처리에 따른 가격 인하와 달러 강세 여파,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여기에 4분기에도 재고 처리 과정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게임스탑(GME, 17.65 ▲4.62% ▲48.44%*)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업체 게임스탑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0% 가까이 폭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게임스탑은 이날 장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2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1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EPS는 0.16달러를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13달러 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및 수익성 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2 I 유재희 기자
韓만 유독 크게 하락하는 OECD 선행지수
  • 韓만 유독 크게 하락하는 OECD 선행지수[최정희의 이게머니]
  • 출처: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중국·유럽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다져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선행지수는 1년 8개월째 떨어지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통화기금(IMF)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주요국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가 하반기에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우리나라 경기 흐름은 중국, 반도체가 좌우할 전망이다. 출처; OECD◇ G20은 1년 8개월 만에 선행지수 하락 멈췄는데…韓은 하락 지속OECD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2월 경기선행지수는 98.5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G20 국가의 선행지수는 2021년 6월 101.5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점을 찍은 뒤 1년 7개월째 하락하다 2월 하락세가 멈췄다. 미국은 2월 선행지수가 98.4로 두 달 연속 보합권이었다. 2021년 7월(101.2) 고점을 찍은 뒤 작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중국은 2021년 2월(102.7)에서 작년 9월까지 내리 하락하다 2월 98.6 수준으로 5개월째 보합세다.유럽의 경우 따듯한 겨울로 에너지난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선행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독일은 2월 선행지수가 98.6으로 두 달 연속 0.1포인트씩 상승했다. 영국은 선행지수가 주요 20개국 중 가장 낮지만 2월 95.1로 석 달째 0.1포인트씩 올랐다. 경기선행지수로 보면 주요국들은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바닥조차 확인하지 못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선행지수는 2월 98.1로 전월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6월 102.4로 고점을 찍은 후 1년 8개월째 내리 하락세다. 하락폭 역시 2021년 12월 이후 연속해서 매달 0.2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선행지수는 작년 12월 0.19포인트, 올 1월과 2월 각각 0.18포인트, 0.16포인트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폭이 큰 편이다. KB증권은 OECD 선행지수가 상승 전환한 나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꼽았고 저점 부근에 근접한 나라로 중국, 미국, 일본을 꼽았다. 우리나라는 브라질, 인도, 프랑스와 함께 아직 하락폭이 큰 나라로 분류됐다.출처: 통계청2020년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2021년 초중반께 대부분의 나라들이 경기 고점을 찍었으나 그 뒤 높은 물가상승률에 금리가 빠르게 인상되자 경기가 위축됐던 공통점이 있다. 경기 위축 강도는 우리나라가 가장 셌다. G20 선행지수는 고점 대비 2.96포인트 하락했고 미국도 2.74포인트 떨어졌으나 우리나라는 4.3포인트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됐던 중국(4.1포인트)보다 고점 대비 하락폭이 컸다.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넉 달째 동반 하락세다. 수출 경기 악화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20%로 1998년 7월(12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재고율은 265.7%로 1997년 3월(288.7%) 이후 가장 노팠다. 재고가 쌓이니 투자 선행지표인 기계류 내수출하지수도 1월 전월비 2.8포인트 하락, 넉 달 만에 위축됐다. 고금리·고물가에 소매판매도 석 달째 쪼그라들었다. ◇ 주요국은 성장률 상향, 韓은 하향…“中·IT비중 높은 나라는 하향”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요국 대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유독 하향 조정되고 있다. OECD는 지난 17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작년 11월(1.8%)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가 세계 성장률을 0.4%포인트, 미국을 1.0%포인트, 중국을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과 상반된다.IMF도 1월 세계 성장률을 0.2%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미국, 중국 성장률을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상향 조정했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1.7%로 전망했다. 한은 역시 2월 세계 성장률을 석 달 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반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0.1%포인트 하향한 1.6%로 조정했다. 당시 한은은 주요국 성장률 상향은 긍정적이지만 IT경기 부진,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은 경기를 갉아먹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이나 IT비중이 높은 나라들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우리나라, 호주 등의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완연하게 돌아서고 반도체 경기가 살아날 경우 우리나라 경기도 반등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OECD는 “한국은 호주와 함께 중국 성장 반등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수혜 정도가 과거 대비 크게 줄어드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3월 1~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7% 감소했고 중국 수출액 역시 36.2% 감소해 아직까지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23.03.22 I 최정희 기자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70대로 반등…"신규 수주는 글쎄"
  •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70대로 반등…"신규 수주는 글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금’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향후 주택사업 경기의 개선을 예상하는 의견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건설사들이 시장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신규 수주를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데다가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 등에 주택건설수주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3.1로 전월 대비 5.5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67.6)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단계에 비하면 이는 여전히 하강국면 2단계(50~75 미만)이지만 지난해 말(59.3)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개선 흐름을 이어간 것은 정부가 최근 은행권 금리인하 움직임과 아울러 규제지역 대폭 해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대출보증 분양가 상한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폐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규제를 대폭 풀고 있어서다. 여기에 종부세법 개정으로 1주택자 기본공제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고, 2주택자 중과가 해제됐으며 재산세와 종부세율도 내려간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중 서울은 24.2포인트(64.0→88.2)로 크게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2.7포인트(61.1→63.8), 6.6포인트(64.5→71.1)로 소폭 올랐다.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평균 4.2포인트(68.6→72.8) 올랐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업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7.4), 강원(?5.8), 대전(-3.9)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 강원(20.5포인트), 대전(18.1포인트), 울산(17.6포인트)로 지수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조정심리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상승은 수요·공급 양 측면에서 작용하는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한 실질적 거래량 증가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의 전국적 상승에 일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자금조달지수와 자재수급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5.6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한 71.2, 50.0을 기록했다. 자금조달지수 개선은 부동산 PF에 대한 자금지원 및 보증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국 SVB 파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등에 국내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경우 앞으로 자금조달지수는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반면, 주택건설수주지수는 재개발, 재건축, 공공 및 민간택지 모두 이달들어 하락 전환했다. 재개발, 재건축의 주택건설수주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4.7포인트, 3.2포인트 하락한 81.8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포인트, 6.6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의 주택건설수주지수 역시 모두 전월 대비 5.1포인트, 7.3포인트 떨어진 81.2, 79.4를 나타냈다. 주택사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선 벗어났다고 하지만 건설사들은 무리한 신규 수주를 꺼리고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가는 분위기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몇 달 사이 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서울 수도권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인데다가 내년까지 분양을 끝내야 하는 사업지들도 있기 때문에 새로 수주를 늘리거나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2023.03.22 I 이윤화 기자
'더 글로리', 공개 후 10일 넘게 글로벌 ‘톱3’…누적 시청시간은 1위
  • '더 글로리', 공개 후 10일 넘게 글로벌 ‘톱3’…누적 시청시간은 1위
  • 사진=넷플릭스 톱10 사이트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글로벌 신드롬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톱10서 주간 누적 시청시간 기준 10일 넘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선 평균 3.5위를 기록하며 소폭 내렸다.22일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으로 누적 시간 기준 1억2359만 시청을 기록 중이다. 같은 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을 살펴보면 지난 21일 기준 ‘더 글로리’는 평균 집계 순위 3.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톱10은 누적 시청시간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하지만 플릭스패트롤은 세계 각국 톱10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비록 일주일 전 평균 순위 2위에서 하락한 수치지만 2.5(17일)→2.8(18일)→3.3(19일)→3.5(21일)로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글로벌 주요국 중 1위 국가도 42개국에서 27개국으로 줄었지만 평균 랭킹과 마찬가지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지난 15일 42개국에서 39개국(17일)→32개국(18일)→31개국(19일)→29개국(20일)→27개국(21일)로 완만히 내려왔다.일주일 내내 1위를 차지한 국가들을 살펴보면 한국을 제외하고 K콘텐츠에 열광하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태국, 대만,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등이 눈에 띄었다.한편 지난 10일 파트2를 공개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글로벌 흥행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물론 극 중 악역 박연진으로 분한 임지연 역시 ‘연진아’로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3.22 I 유준하 기자
러, 석유감산 올해 6월까지 유지…서방 제재 비난
  • 러, 석유감산 올해 6월까지 유지…서방 제재 비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가 이번달부터 시작한 석유 감산을 오는 6월 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유조선. (사진= AFP)21일(이하 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하루 50만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 결정은 2023년 6월 말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러시아는 감산 목표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달 3월부터 하루 50만배럴씩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공표했다. 서방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자 반발해 내린 결정이다. 노박 부총리는 또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재차 비난했다. 그는 서방의 에너지 금수조치와 원유 및 석유 가격 인하를 위한 시도로 세계 석유 시장이 전례 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석유제품에도 가격 상한제도를 도입했다. 에너지 수출을 통한 전쟁 자금 조달을 막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심화를 이끌고 있는 국제 원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였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는 지난해 11월 올해 말까지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증산이 필요하다는 서방의 요구에도 수요 감소 우려 등을 이유로 감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OPEC+는 다음달 3일 정례회의를 갖고 시장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국제 유가는 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가 경기 침체 공포를 자극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20일 배럴당 65달러선을 밑돌며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3.03.22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美 옐런 자신감에 외인·개인 '사자'…2400선 회복
  • 코스피, 美 옐런 자신감에 외인·개인 '사자'…24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8.49포인트(0.77%) 오른 2406.84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2560.6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 오른 4002.87을 기록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4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2주 만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8% 오른 1만1860.11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47% 급락한 21.38을 기록. 장중 21.29까지 내렸다.옐런 장관이 “위기 악화시 더 많은 조치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옐런 재무장관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대량 인출 사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언급 등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최근 하락 요인들의 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런 심리적인 안정은 결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준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5억원, 개인이 36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철강및금속이 각각 1.59%, 1.22% 뛰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제조업, 금융업, 기계,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섬유와 의복 두 업종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3%, 1.08%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75% 뛰고 있다. LG화학(05191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2%대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LG(003550), SK(03473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3.03.22 I 양지윤 기자
'인플레 주범' 美 집값 11년만에 처음으로 전년比 하락
  • '인플레 주범' 美 집값 11년만에 처음으로 전년比 하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심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집값이 11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봄에 미국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AFP)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1일(현지시간) 지난달(2월) 미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6만3000달러(약 4억7400만원)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2%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기존주택 매매는 미국 주택 거래 거래량 중 90%의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하락한 것은 2012년 2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2월 미 집값은 올해 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정점대비 다소 내려가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월 기존주택 중위가격(36만1200달러)보다는 다소 올랐다.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저금리와 수요 증가로 급등하던 미국 집값은 지난해 6월 41만3800달러(약 5억40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에 돌입하자 금리인상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택은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경제 분야 중 하나이고 높은 집값은 인플레이션의 큰 원인이었다”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봄에 미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거래량도 집값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월 주택 매매 건수는 458만건(연율)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22.6% 감소했으며, 전월보다는 14.5% 급증했다. 전월대비 거래 증가폭은 2020년 7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지난해 2월(22.6%)에 비해서는 급감한 수치다. 주택 시장 둔화는 샌프란시스코주와 같이 집값이 비싼 도시나 코로나19 사태 동안 집값이 치솟았던 아이다호주(州) 보이시와 같은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우그룹의 오르페 디분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단기적으로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은행권의 불안이 경기 침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높인다면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 등 금융권 부실 우려에 대한 이슈가 나오기 전 상황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도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면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적었다.
2023.03.22 I 장영은 기자
옐런이 끌어올린 투심에 은행주 급반등…S&P 4000선 회복
  • [뉴스새벽배송]옐런이 끌어올린 투심에 은행주 급반등…S&P 400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확 살아났다. 특히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반등세를 이끌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담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보조금 ‘가드레일’ 규정을 공개했다. 다만 기술 개발을 통해 한 웨이퍼당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세부 규정이 전면 봉쇄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다.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재닛 옐런 재무장관. (사진=AFP 제공)◇S&P 지수 2주 만에 4000선 돌파-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2560.6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 오른 4002.87을 기록하며 4000선을 돌파. 4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2주 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8% 오른 1만1860.11에 거래를 마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47% 급락한 21.38을 기록. 장중 21.29까지 내려.◇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2% 뛰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1.79% 올라.-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2.50% 뛴 배럴당 69.33달러에 거래를 마쳐.◇옐런 “위기 악화시 더 많은 조치”-투심을 일으킨 것은 옐런 장관의 자신감. 그는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을 통해 “은행 위기가 더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국이 유동성 문제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지만,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 금융당국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직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급 보장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의 전액 지급을 보증하겠다고 했고, 이후 시장은 안정을 찾아. -옐런 장관의 이날 언급은 두 은행 외에 또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이 나온다면 지급 보증을 하겠다는 것. 사실상 모든 은행의 예금을 정부가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옐런 장관은 또 “지금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오늘날 은행 시스템에서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은행주 급등에 위험선호 심리도 살아나-은행주 전반이 강세. 유동성 위기설이 돌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무려 29.47% 폭등. -JP모건체이스(2.68%), 뱅크오브아메리카(BoA·3.03%), 씨티그룹(2.29%), 웰스파고(2.67%)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도 2~3%대 급등.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5.76% 뛰어. 뉴욕 증시에서 UBS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11.97% 급등.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옐런 장관의 언급은 이번 사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으며 다음 위험에 발생해도 선제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고 언급.-이외에 애플(1.19%), 마이크로소프트(0.57%), 아마존(2.97%), 알파벳(구글 모회사·4.62%), 테슬라(7.82%),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20%) 등 주요 기술주 역시 큰 폭 올라. -특히 구글은 이날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바드(Bard)를 공식 출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의 대항마 격.◇이달 25bp 금리 인상 굳어지나-안전한 채권은 약세.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87%까지 올라. 전거래일과 비교해 25bp 이상 뛴 수치.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13%까지 상승.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려. -시장은 당국의 적극 조치에 따른 안도감을 등에 업고 연준이 이번달 25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데 기울어 있어.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그 확률을 86.4%로 보고 있어.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먼 전략가는 “연준이 신중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금리를 동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미 부동산지표 약세-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6만3000달러로 1년 전보다 0.2% 하락. 전년 동월과 비교해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2년 2월 이후 처음.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연준의 역대급 긴축이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역시 조금씩 둔화할 가능성 높아져.◇구글, 대화형 AI ‘바드’ 미·영 출시-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드를 오픈한다고 밝혀. 챗GPT 대항마 격.-구글이 바드를 공식 오픈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고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을 출시한데 이어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에 생성형 AI를 탑재한다고 밝혀.(사진=AFP 제공)◇‘美 보조금’ 삼성·SK 반도체, 中서 5% 이상 증산 제한-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에서 반도체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5% 이상 확대하지 못 할 전망. 화웨이 등 중국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 역시 막힐 것으로 보여.-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 규정안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해. -반도체 지원법이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쓰이지 않도록 설정한 규정.-상무부는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 -실질적인 확장은 양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중대한 거래는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으로 각각 규정. -상무부는 생산능력의 기준을 두고 반도체 제조 시설은 월별 웨이퍼 수, 반도체 패키지 시설은 월별 패키지 수로 각각 정의.-확장 기준은 첨단 반도체와 범용 반도체를 따로 구분. 관련 규정을 초과할 경우 첨단 반도체는 생산능력 5% 이상, 범용 반도체는 10% 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함.-범용 반도체를 두고 △28nm(나노미터·10억분의1m) 로직 반도체 △18nm D램 △128단 낸드플래시로 각각 정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생산품은 첨단 반도체 비중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 두 회사가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는다면 중국에서는 5~10%선에서 생산 확장을 제한 받는다는 의미.-다만 전면 봉쇄는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최악은 피했다는 의견도 나와. 5% 생산 확대 룰만 지킨다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아울러 상무부가 자체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사실상 용인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의견도.-이를테면 상무부가 규정한 한 장의 웨이퍼에서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더 많은 반도체를 만든다면, 이는 생산능력 확대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상무부는 이와 함께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있는 화웨이, YMTC 등과 공동 연구를 하거나 기술 라이선싱(특허 사용 계약)을 하는 것을 금지.
2023.03.2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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