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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8건

골퍼들 모여라…태국 치앙마이로 라운딩 ‘OK’
  • 골퍼들 모여라…태국 치앙마이로 라운딩 ‘OK’
  • 가산 레거시 CC(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두투어는 겨울 골프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태국 치앙마이 골프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워드 코로나를 맞아 태국, 치앙마이로의 하늘길이 열리면서 그간 국내 골프 라운드에 의존했던 골퍼들의 걱정과 불만을 모두 해결했다.태국 정부가 방역인증(SHA+)한 가산 쿤탄, 가산 파노라마, 가산 레거시CC와 인타논, 하이랜드CC를 부킹 걱정 없이 무제한급, 최대 144홀 매일 36홀씩 원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입국 시 필요한 타일랜드패스와 해외 의료비 5만불 이상 여행자보험가입, SHA+ 인증호텔 예약 증명서 그리고 PCR검사 예약대행과 같은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모두투어가 전부 대행하여 고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한다.아울러 현지에서 동반자 조인으로 라운드가 가능하여 일행 인원에 대한 걱정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여 가장 성수기 시즌인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매주 수, 토 총 20회 출발하는 3박 5일과 4박 6일 상품으로 가격은 상품 일정에 따라 상이하며 130만 원대부터다.모두투어 골프 상품담당자는 “그동안 부킹에 대한 어려움, 비싼 요금으로 답답했던 국내 골프 수요가 이번 치앙마이 골프 상품을 통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골프 전세기 상품이 해외여행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치앙마이는 태국 최북단 히말라야산맥 끝자락에 위치하여 겨울시즌 평균기온이 22.5도로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같은 최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겨울 골프의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2021.11.09 I 강경록 기자
하타오카 나사, 마라톤클래식 첫날 10언더파..박인비 이븐파(종합)
  • 하타오카 나사, 마라톤클래식 첫날 10언더파..박인비 이븐파(종합)
  • 하타오카 나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타오카 나사(일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첫날에만 10타를 줄였다. 나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2위 로렌 스테픈슨(미국·6언더파 65타)에 4타 차 선두로 나선 나사는 지난달 US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사는 세계랭킹 1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일본 선수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에서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와 메달 경쟁을 펼칠 후보 중 한 명이다. 특히 나사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 중 한 명이다. 올림픽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마저 출전을 포기한 나사는 이번 대회 첫날 폭발적인 몰아치기로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나사는 13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이후 15번홀부터 18번홀 그리고 후반 두 번째인 2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3번과 4번홀에선 잠시 숨을 골랐지만, 다시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은 뒤 남은 홀에서 파를 적어낸 뒤 경기를 마쳤다. 그린적중률 100%의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역시 78.5%로 정교했다. 퍼트도 겨우 26개만 적어내며 완벽한 경기를 했다. 5월 중순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나사는 뱅크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9위로 올 시즌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이어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가장 최근 출전했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폭발적인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LPGA 투어에선 통산 3승을 올렸고 2019년 기아클래식 우승이 마지막이다. 한국선수 중에선 이미림(31)과 양희영(32)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4명의 올림픽 대표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 박인비(33)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 이븐파로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2021.07.09 I 주영로 기자
올림픽 일본대표 나사, LPGA 대회 첫날 버디만 10개 '심상찮네'
  • 올림픽 일본대표 나사, LPGA 대회 첫날 버디만 10개 '심상찮네'
  • 하타오카 나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타오카 나사(일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첫날에만 10타를 줄였다. 나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오전 5시 45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사는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나사는 세계랭킹 1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땄다. 일본 선수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에서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와 메달 경쟁을 펼칠 후보 중 한 명이다. 특히 나사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에겐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 중 한 명이다. 올림픽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마저 출전을 포기한 나사는 이번 대회 첫날 폭발적인 몰아치기로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나사는 13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이후 15번홀부터 18번홀 그리고 후반 두 번째인 2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3번과 4번홀에선 잠시 숨을 골랐지만, 다시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은 뒤 남은 홀에서 파를 적어낸 뒤 경기를 마쳤다. 그린적중률 100%의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역시 78.5%로 정교했다. 퍼트도 겨우 26개만 적어내며 완벽한 경기를 했다. 5월 중순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나사는 뱅크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9위로 올 시즌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이어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가장 최근 출전했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폭발적인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LPGA 투어에선 통산 3승을 올렸고 2019년 기아클래식 우승이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양희영(32)이 14번홀까지 4타를 줄였고, 최운정(31)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경기를 끝냈다. 한국 올림픽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인비(33)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21.07.09 I 주영로 기자
알고도 벌타받는 '10초 룰'...팬들은 신기한 광경에 즐거워
  • 알고도 벌타받는 '10초 룰'...팬들은 신기한 광경에 즐거워
  • 김시우(가운데)와 맷 쿠처(왼쪽)이 홀 앞에 멈춘 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PGA 투어 중계 화면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RBC헤리티지 3라운드. 김시우(26)는 3번홀에서 약 9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공은 홀 앞에 멈췄다. 홀 앞으로 걸어간 김시우와 함께 경기한 맷 쿠처(미국)는 이 상황을 웃으며 바라봤다. 잠시 기다리던 김시우가 홀아웃하려고 하자 쿠처가 “공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움직이는 공을 치면 1벌타다. 동작은 멈춘 김시우는 쪼그려 앉아 공이 놓인 상태를 자세히 확인했다. 쿠처와 캐디도 자세를 낮춰 홀 안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공을 살펴봤다. 잠시 후 공은 홀로 떨어졌다. 애간장을 태우던 공이 홀 안으로 떨어지자 김시우는 멋쩍게 웃었고, 이 상황을 지켜본 팬들은 신기한 광경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갤러리 입장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대회장을 찾은 팬들에겐 즐거운 볼거리가 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이날의 경기 상황에 대해 “그는 지켜봤고 기다렸다. 그리고 조금 더 지켜봤다. 마침내 버디 퍼트가 떨어졌지만, 결국 파가 되고 말았다”며 “1분이 걸렸지만, 공이 홀에 떨어지는 순간 많은 갤러리가 박수를 보냈고 김시우와 맷 쿠처는 활짝 웃었다”고 보도했다. 골프위크의 보도처럼 공이 1분 만에 홀 안으로 떨어진 탓에 버디로 인정되지 않은 건 아쉽다. 골프 규칙 13.3a에는 ‘홀에 걸쳐 있는 볼이 홀 안으로 떨어지는지 지켜보기 위하여 기다리는 시간’에는 10초 안에 홀로 떨어지면 직전의 스트로크로 홀아웃한 것이 된다고 명시됐다. 즉, 김시우의 공은 자연적으로 홀 안으로 떨어졌지만, 10초가 지나 퍼트를 한 번 더 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 같은 경기 규칙을 잘 알고 있는 김시우는 경기위원의 설명을 듣고 수긍하며 규정에 따랐다. 억울해하거나 실망하지도 않았다.김시우는 SNS에 “10초 룰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홀아웃하려는 순간 맷 쿠차 선수가 공이 아직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해서 끝까지 기다려 봤다. 버디를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들어가서 신기해 웃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018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잭 존슨(미국)은 TPC리버 하이랜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3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한 공이 홀에 걸쳤다. 잠시 머뭇거리며 상황을 지켜본 존슨은 공이 그대로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자 홀 쪽으로 다가가 퍼터 헤드를 공 뒤에 대고 스트로크하려고 했다. 그 순간 멈춰 있던 공이 다시 움직이자 존슨은 어드레스를 풀었다. 잠시 뒤 공은 홀 안으로 떨어졌다. 상황을 돌려본 경기위원회는 공이 홀 에지에 멈췄다가 떨어지기까지 16~18초 정도 걸린 것으로 간주해 잭슨에게 1벌타를 부과했다. 김시우처럼 존슨의 성적 역시 버디가 아닌 파가 됐다.존슨의 이 퍼트가 버디가 됐더라면 이날 경기를 공동 선두로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파로 기록돼 존슨에겐 아쉬움이 더 컸다. 이른바 ‘10초 룰’로 불리는 골프 규칙 13.3a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존슨은 경기 뒤 “논란이 있지만 10초 룰은 항상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공이 움직이고 있었다고 해도 공은 멈춰 있는 것으로 여겨야 했고, 나는 10초가 지나서 공을 탭하러 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 묻지 마라. 규칙이 그렇다”며 “규칙은 따라야 하지만, 그 규칙은 애매하다”라고 씁쓸해했다.나상현 SBS골프 해설위원은 김시우의 경기 장면을 돌아본 뒤 “PGA 투어 선수라면 그 정도 규칙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TV 중계를 통해 본 장면에서 김시우 선수는 속임수를 쓰지 않았고 규칙을 어겼거나 어기려는 의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동반자와 함께 공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지만, 이런 일은 어떤 선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20 I 주영로 기자
제주맥주,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제주맥주,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제주맥주는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이익미실현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양조장 설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산 맥주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목표다.지난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수제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 기업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를 도입, 고품질 맥주를 생산하며 지난 4년간 가파른 성장으로 시장성과 혁신성을 모두 입증했다.회사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스타일의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와 콜라보한 위스키 배럴 숙성 맥주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기존 한국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혁신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제주맥주는 올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 증설을 통해 연간 2000만 리터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또한 기술연구소 법인 설립으로 양조장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올해 안에 누적 제품 라인업을 10종 이상 다각화하며 한국 맥주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을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가파른 성장을 토대로 본격적 사업 확장을 통한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상장 이후 한국 맥주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장기간 고착된 생태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한국 맥주의 우수함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600~2900원이다. 오는 4월 26일~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5월 1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2만원짜리 맥주도 3일만에 완판…"신선함으로 수입맥주와 승부"
  • 2만원짜리 맥주도 3일만에 완판…"신선함으로 수입맥주와 승부"
  •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의 완판은 잘 만든 맥주라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올해 초 주세법 개정으로 가능했던 시도였고, 국산 맥주 다양화 노력의 결과입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맥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지난 10일 서울 중구 동호로 제주맥주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의 성과를 말하며 고무돼 있었다. ◇배럴 시리즈 흥행…매년 한정판 출시 예정‘제주맥주 배럴 시리즈-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은 제주맥주가 220년 전통의 위스키 브랜드 하이랜드파크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위스키 오크통(배럴)에 11개월 숙성한 프리미엄 맥주다. 1병(750㎖)에 2만원이지만 3일 만에 사전 예약 물량 3000병이 완판됐다. 이후 2차 판매분 2000병도 5분 만에 마감하며 총 6000병 생산 중 5000병이 예약판매 이벤트로 완판됐다. 1000병은 제주 양조장에서 판매했는데 이 또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문 대표는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는 만드는 데만 1년, 기획 기간까지는 1년 6개월이 걸려서 출시한 것”이라며 “2주 만에 만들 수 있는 맥주도 많은데 장기간 노력 끝에 내놓은 맥주를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궁금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앞으로도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매년 배럴 시리즈를 한정판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때는 마니아들만 찾았던 국산 수제맥주를 지금은 편의점의 주류 매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중맥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선도적인 노력을 한 곳이 바로 제주맥주다. 지난해 종량세 도입을 위해 국회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문 대표는 “올해 초 주세법 개정으로 종량세가 도입되면서 수제맥주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국산 수제맥주도 ‘4캔 1만원’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수입맥주와 경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제주맥주 배럴 시리즈-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종량세 도입 후 국산맥주 약진, 제주맥주도 매출 3배 증가 코로나19로 유흥 채널에서의 맥주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수제맥주는 홈술 확대로 커진 가정 채널에서는 약진하고 있다. 국산 수제맥주의 판매 증가로 편의점 씨유(CU)의 월별 맥주 매출에서 국산매출 비중은 지난 4월 50.5%로 49.5%인 수입맥주를 앞섰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 들어 국산맥주 비중이 52.9%로 수입맥주를 추월했다. 제주맥주의 실적도 급증했다. 문 대표는 “1분기는 맥주 비수기지만 1분기 매출이 작년 성수기인 6~8월 대비 2배 넘게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2.9배 상승했다”며 “편의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배 성장한 게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1분기 실적에 대해 “맥주는 접근성과 가격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맥주는 종량세가 1월1일부터 적용된다는 발표 후 작년 말 선제적으로 가격 인하를 해 ‘4캔 1만원’ 마케팅을 시작했다. 낮은 가격으로 최대한 많은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결과 국산 수제맥주로는 유일하게 모든 유통채널과 5대 편의점에 모두 입점했다. 또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연간 생산량을 기존의 4배로 늘렸다. 올해는 동네 슈퍼에서도 제주맥주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판매망을 넓히는 게 목표다.미국에서 비빔밥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맛보게 된 수제맥주에 감동해 수제맥주 사업을 시작한 문 대표. 그렇게 시작한 제주맥주가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그간 제주맥주는 매년 200% 이상 성장해왔다. ◇맥주는 숙성 필요한 와인과 달라 ‘신선함’이 중요 문 대표는 국산 맥주 시장의 다양성이 점차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편의점에는 라거 일색의 몇몇 국산맥주뿐이었지만 이후 수입맥주가 다양해졌고 또 수제맥주가 점차 자리를 넓히고 있다”며 “사람들이 똑같은 것만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으로 계속 시도하면서 맥주도 많은 브랜드들이 전체 파이를 나눠갖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경쟁 과정에서 국산 수제맥주의 경쟁력은 바로 ‘신선함’이라고 문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맥주는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오래 숙성해서 먹는 술이 아니다. 배를 타고 한 달 이상 걸려 수입해 온 맥주와 제주에서 만든 지 하루 만에 판매하는 맥주 중 어느 것이 신선하겠나”며 “국산 수제맥주는 신선함을 무기로 수입맥주와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들에게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를 추천했다. 문 대표는 “‘좋은 술은 여행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현지에서 만든 술이 가장 맛있다는 뜻으로, 제주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그 자리서 맛보는 맥주는 어디서 마시는 맥주보다 맛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한림에 위치한 제주맥주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은 연간 평균 방문자가 3만여 명이다. 코로나19로 약 3개월간 운영을 중단하다 지난 5월21일부터 재개했다. 회당 투어 인원을 기존 최대 30명에서 15명으로 축소해 운영하며 전 인원 발열 체크와 방명록 작성으로 방문 인원을 관리하고 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1979년 대구 출생 △1998년 뉴욕 포덤대 입학 △2006년 11월 다이닝바 후람베 창업 △2012년 11월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자매 양조장 논의 시작 △2015년 2월 제주맥주 주식회사 법인 설립 △2017년 8월 제주맥주 ‘제주 위트 에일’ 첫 제품 출시
2020.07.15 I 김보경 기자
'예비역' 노승열, 복귀 후 개인 최고 성적..존슨 13시즌 연속 우승
  • '예비역' 노승열, 복귀 후 개인 최고 성적..존슨 13시즌 연속 우승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29)이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전역 후 올해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은 앞서 참가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노승열은 “PGA 투어 휴식기를 가지면서 군 복무 기간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다시 시즌이 재개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순위에 만족해했다. 이어 “군대에 다녀온 것에 대해 한 번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고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자신감과 함께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보였다. 재기의 샷을 날렸으나 갈 길이 멀다. 노승열은 군 복무 기간 시드를 유예받아 2019~2020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 경기 출전권이 아닌 26개 대회에만 참가할 수 있는 부분 시드여서 다른 선수들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마저 취소돼 참가 기회가 더 줄었다. 여건이 좋지 않지만, 불평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남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년 공백으로 PGA 투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다”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 부담이 된 것도 있었다”고 복귀 후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밝혔다. 이어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가 3~4개 정도뿐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PGA 투어는 이번 시즌 49개 대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잇달아 취소돼 36개로 줄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25번째 대회였고, 상위 125명만 참가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3개와 메이저 대회, 초청 대회를 제외하면 노승열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많지 않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19언더파 261타로 통산 21승째를 올려 데뷔 이후 13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골프의 전설’ 아널드 파머(미국)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이룬 17시즌 연속 우승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어온 14시즌 연속 우승에는 1년 차로 따라붙었다.존슨은 데뷔 첫해 1승을 올렸고, 2017년엔 4승으로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3승씩 올려 3시즌 동안에만 10승을 챙겼다. 2014년에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2013년 11월에 우승한 HSBC 챔피언스가 2013~2014년 시즌 대회라서 13시즌 연속 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존슨은 “1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이 자랑스럽다. 계속 이어나가겠다”면서 “20승을 하고 나서 21승까지 시간이 좀 걸렸으나 22승까지는 시간이 덜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존슨은 지난해 2월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20승 고지에 올라선 뒤 1년 4개월 만에 21승째를 올렸다. 이날 25번째 생일을 맞은 김시우(25)는 노승열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안병훈(29)과 강성훈(33)은 공동 46위(이상 7언더파 273타), 임성재(22)는 공동 58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0.06.30 I 주영로 기자
제대 후 최고 성적 올린 노승열 "군 복무 기간 동안 더 성숙해져"
  • 제대 후 최고 성적 올린 노승열 "군 복무 기간 동안 더 성숙해져"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29)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노승열은 “PGA 투어 휴식기를 가지면서 군 복무 기간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다시 시즌이 재개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순위에 만족해했다. 이어 “군대에 다녀온 것에 대해 한 번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만이 배웠고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군 복무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제대한 뒤 국내에서 전초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복귀를 준비했다.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년 공백을 깨고 대회에 참가했으나 성적은 좋지 못했다. 그는 “2년 공백으로 PGA 투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다”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 부담이 된 것도 있었다”고 복귀 후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밝혔다. 이날 공동 11위로 복귀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노승열은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가 3~4개 정도뿐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노승열은 군 복무 기간 시드를 유예 받아 2019~2020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 경기 출전권이 아닌 26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부분 시드여서 다른 선수들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한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마저 취소돼 참가 기회는 더 줄었다.
2020.06.29 I 주영로 기자
김시우, 25번째 생일날 공동 11위 '부활샷'
  • 김시우, 25번째 생일날 공동 11위 '부활샷'
  • 김시우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25번째 생일을 맞은 날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노승열(29)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아쉽게 톱10을 놓쳤으나 이날 25번째 생일을 맞은 김시우는 시즌 최고 성적으로 자축했다. 김시우는 지난 3월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1라운드 뒤 취소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약 3개월 동안의 휴식 끝에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에 나섰지만, 경기 감각이 무뎌진 탓인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어진 RBC 헤리티지 대회까지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2번의 대회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속 컷 탈락으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선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선보였다. 첫날 2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고 2라운드에서는 4타를 줄이면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으나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면서 16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시우가 4라운드 내내 60타대 성적을 적어낸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4라운드에선 71%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78%의 그린 적중률을 앞세운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내 케빈 스트릴맨(미국·18언더파 262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21승째다. 강성훈(33)과 안병훈(29)은 나란히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46위, 임성재(22)는 공동 58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0.06.29 I 주영로 기자
노승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9위…전역 후 첫 컷 통과
  • 노승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공동 9위…전역 후 첫 컷 통과
  • 노승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둘째 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이랜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PGA 투어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던 노승열은 둘째 날에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더 이상의 보기는 나오지 않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노승열은 17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노승열은 5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6번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2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노승열은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PGA 투어가 중단되기 전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출전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서 톱10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13언더파 127타를 친 미켈슨이 자리했고 윌 고든과 매켄지 휴즈(캐나다)가 12언더파 128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크 레시먼(호주), 잔더 셔펠레(미국) 등과 9언더파 131타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강성훈(33)은 8언더파 132타로 노승열과 공동 9위에 포진했고 김시우(25) 6언더파 134타 공동 26위, 안병훈(29)과 임성재(22)가 4언더파 136타 공동 53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20.06.27 I 임정우 기자
6타 줄인 노승열, 공동 5위..김시우·임성재 나란히 2언더파
  • 6타 줄인 노승열, 공동 5위..김시우·임성재 나란히 2언더파
  • 노승열.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군 전역 후 복귀한 노승열(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첫날 6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노승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이랜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4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매킨지 휴즈(10언더파 60타)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투어 복귀 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노승열은 2017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더CJ컵을 끝낸 뒤 군에 입대했다. 지난해 8월 전역해 국내 대회에 참가해 PGA 투어 활동을 준비했다. 올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를 통해 PGA 투어 복귀한 노승열은 첫 대회부터 이후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해 긴 공백으로 인한 경기 감각 부족을 드러냈다. 혼다 클래식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출전한 대회에서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하면서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고,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11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이후 13번과 18번, 1번, 2번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았다.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71.43%, 평균 거리는 328야드로 수준급을 보였다. 그린적중률은 88.89%에 달했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홀당 1.625개로 잘 막아냈다. 2012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한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강성훈(33)은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김시우(25)와 임성재(22)는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적어냈고,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이날만 10타를 줄인 휴즈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는 7언더파 63타를 쳐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드(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0.06.26 I 주영로 기자
시즌 두 번째 컷탈락 임성재, 페덱스컵 1위 내줘..심슨, 토머스 이어 3위
  • 시즌 두 번째 컷탈락 임성재, 페덱스컵 1위 내줘..심슨, 토머스 이어 3위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내줬다.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에서 2라운드 경기 뒤 컷 탈락했다. 임성재가 본선 진출에 실패한 건 2월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시즌 두 번째다. 임성재는 앞선 대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526점을 획득,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1471점)에 55점 앞서 1위를 달렸다. 2월 혼다 클래식 우승에 이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페덱스컵 1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6위였던 웹 심슨(1083점)이 500점을 추가해 1위(1583점)로 올라섰고, 토머스는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총점 1543점으로 2위를 지켰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매 대회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를 합계해 순위를 정한다. 우승자 기준 일반 대회 500점, 메이저 대회 600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550점, 버뮤다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또는 WGC 대회 기간 열리는 추가 대회(Additional Events)는 300점이 주어진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125위 이내에 들어야 정규 시즌 뒤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의 참가 자격을 얻는다. 또 125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는다. 이어 70위까지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고, 최종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30명만 참가한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포인트 지급 기준이 달라져 우승 2000점, 준우승 1200점 등이 차등 적용된다. 최종 3차전은 2차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린 선수에게 10언더파의 기본 점수를 주며 순위에 따라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순으로 26위~30위 선수는 이븐파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방식이다.최종 우승자에겐 1500만달러(한화 약 182억원), 2위 500만달러(약 60억원), 3위 400만달러(약 48억원) 순으로 30위는 39만5000달러(약 4억79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31위부터 150위까지도 일정액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페덱스컵에만 6000만달러(약 728억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다.임성재는 25일(현지 시간)부터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이랜드에서 열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에 출전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탈환을 노린다.
2020.06.22 I 주영로 기자
LPGA투어 7월 재개에 김세영, 김효주 "신중하게 고민 중"
  • LPGA투어 7월 재개에 김세영, 김효주 "신중하게 고민 중"
  • 김세영이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 말 시즌 재개를 발표하면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LPGA 투어는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에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복귀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어 8월 6일부터 인근에 있는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마라톤 클래식까지 2주 연속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한국 선수들은 지난 2월 호주 여자오픈을 끝낸 뒤 시즌이 중단돼 귀국해 국내에서 머물고 있다. 이 가운데 고진영,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 유소연 등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해 시즌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LPGA 투어가 시즌 재개를 발표했지만, 국내에 머물러온 선수들이 당장 미국으로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고, 미국 입국 후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면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김세영은 7월 시즌 재개에 맞춰 미국으로 갈 것인지 확답을 하지 않았다. 경기 뒤 그는 “시즌 재개 후 일정이 계속 바뀌고 있어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우선은 이번 주 대회를 잘 끝내고 난 뒤 미국 대회 출전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김효주(25)와 최나연(33) 등도 선뜻 미국 대회 출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에서의 안전 문제를 보장받지 못하고 대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확정된 게 없어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박인비(32) 등도 7월 말 LPGA 투어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당장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같은 시기에 제주도에서 후원사가 주최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린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삼다수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했다. 7월 시즌 재개 후 이어지는 대회 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월 예정된 대회 중 2개 대회는 영국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다. 그 뒤 다시 미국과 캐나다에서 10월 말까지 7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영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의 진행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투어 일정대로라면 선수들은 7월 미국으로 떠난 뒤 영국을 거쳐 미국, 캐나다로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국가별 입국 시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면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쉽지 않다. 시즌 재개 후 열리는 2개 대회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지키며 진행되는지도 선수들의 일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LPGA 투어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마라톤 클래식 대회 때는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갤러리 입장을 허용해 치러진 대회는 아직 없다. 김효주와 최나연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YG스포츠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당장 미국으로 가는 건 부담이 돼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0.06.18 I 주영로 기자
LPGA 투어, 7월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시즌 재개
  • LPGA 투어, 7월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시즌 재개
  • LPGA 투어 로고. (사진=L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7월 재개와 동시에 2주 연속 대회가 열린다.LPGA 투어는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부터 8월 2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에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며, 총상금 100만 달러에 144명이 참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암을 하지 않고 관중 입장도 허용하지 않는다. 애초 7월 23일부터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는 2주 미뤄 8월 6일부터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부터는 갤러리 입장 허용을 검토 중이다. 이후 영국에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예정돼 있다. LPGA 투어는 지난 1월 개막 후 2월 호주여자오픈까지 4개 대회를 치른 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신설하면서 마라톤 LPGA 클래식에서 팬들을 안전하게 맞이하기 전에 코로나19와 관련해 체크해야 할 과정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0.06.17 I 주영로 기자
멕 말론, 통산 8개 '홀인원의 여왕'..LPGA 역대 1위
  • 멕 말론, 통산 8개 '홀인원의 여왕'..LPGA 역대 1위
  • 2013년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멕 말론이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 정도면 홀인원의 여왕.’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3라운드. 멕 말론(미국)은 개인 통산 8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LPGA 투어 역대 최다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홀인원의 확률은 아마추어 골퍼는 20000분의 1, 프로골퍼는 3000분의1로 알려졌다. 정확한 통계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건 사실이다.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중단된 LPGA가 1992년 정확하게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후 공식 대회에서 나온 홀인원을 분석해보니 멕 말론(통산 18승)은 9시즌 동안 8개의 홀인원을 기록해 ‘홀인원의 여왕’으로 불릴 만했다. 1992년 이전 기록까지 더하면 역대 최다는 11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케이시 위트워스(미국·통산 88승)다. 그러나 공직 집계 이전의 기록이라 이번 집계에선 빠졌다.1992년 이후 LPGA 투어 대회에서 기록된 홀인원은 620개다. 이 가운데 멕 말론은 8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비키 퍼곤(미국)이 11시즌 동안 7개의 홀인원을 기록했고,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카리 웹(호주), 안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은 각 6개의 홀인원을 달성했다. 브리트니 린시컴과 모건 프리셀(이상 미국)은 5개의 홀인원 기록했다. 퍼곤은 통산 8개의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1992년 기록을 빠져 7개로 집계됐다. LPGA 투어 선수별 최다 홀인원 기록. (그래픽=LPGA 제공)홀인원이 많이 나오는 이른바 ‘명당’은 따로 있었다.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선 공식 대회에서만 무려 23개의 홀인원이 작성됐다. 그 가운데서도 6번(파3) 홀은 8개의 홀인원이 나와 ‘명당 중의 명당’이었다. 타미 그린과 나탈리 걸비스는 같은 홀에서 2번의 홀인원을 하는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 그린은 메리디안 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993년과 1996년 세이프코 클래식에서 두 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모두 8번(파3) 홀에서 기록했다. 걸비스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이 열린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의 2번홀(파3) 홀에서 2004년과 2013년에 한 번씩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걸비스가 투어를 뛰면서 기록한 홀인원은 2개다. 모두 이 골프장에서 했다. 1999년은 한 해 동안에만 무려 37개의 홀인원이 나와 풍년을 이뤘다. 그해 머큐리 타이틀 홀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만 무려 6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2019년 마이어 LPGA클래식 1라운드 15번(파3) 홀에서는 한꺼번에 4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단일 라운드 최다 홀인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2018년 숍라이트 클래식이 열린 뉴저지주 갤로웨이에 있는 돌체 호텔 시뷰 베이 코스 17번(파4) 홀에선 매일 1개씩 홀인원이 작성되는 이색 장면도 나왔다. 이 홀의 평균 거리는 103야드에 불과해 대부분의 선수가 피칭 웨지나 54도의 웨지를 사용했다. 거리가 짧은 코스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LPGA 투어는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이 나올 때마다 2만달러의 성금을 적립하고 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이후 총 64만달러의 성금을 모았다. 올해는 2월까지 열린 4개 대회에서 4번의 홀인원이 작성돼 8만달러를 적립하고 있다. LPGA 투어 연도별 최다 홀인원 기록. (그래픽=LPGA 제공)
2020.04.24 I 주영로 기자
美 코네티컷주 주지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무관중이면 개최 허용”
  • 美 코네티컷주 주지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무관중이면 개최 허용”
  •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체즈 리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무관중 대회는 허용하겠다.”네드 러몬트 미국 코네티컷주 주지사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갤러리 없이 개최한다면 허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몬트 주지사가 언급한 PGA 투어 대회는 오는 6월 26일부터 나흘 동안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다. 러몬트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유지하지만 대회 개최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러몬트 주지사는 “코네티컷주 골프팬이 가장 안전하게 PGA투어 대회를 즐기는 방법은 TV로 시청하는 것”이라며 “PGA투어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뉴욕과 인접한 코네티컷주는 뉴저지주와 함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연인원 약 30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몰리는 대회로 코네티컷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 중 하나다. 이 대회는 매년 200만달러가 넘는 자선기금을 모아 지역에 기부한다.
2020.04.16 I 임정우 기자
한국선수 시즌 9승 합작..역대 최다 15승 넘어설까
  • 한국선수 시즌 9승 합작..역대 최다 15승 넘어설까
  • 15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올해 한국선수는 9승을 합작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이날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는 올해 9승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경신에 다가섰다. 올해 한국선수는 지은희가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시작으로 양희영(혼다타일랜드), 박성현(HSBC 위민스 챔피언십, 아칸소 챔피언십) 고진영(파운더스컵, ANA인스퍼레이션), 김세영(메디힐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 이정은(US여자오픈)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선수의 한 시즌 최다승은 2015년과 2017년 기록한 15승이다. 이 기록을 뛰어넘으려면 남은 13개 대회에서 절반 이상 우승에 성공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최다승을 기대할 만 하다. 한국선수는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 우승확률 47.4%를 보이고 있다.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15승을 넘어 16승 달성을 노려볼 만하다. 한국선수는 17일부터 올해 처음 열리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시즌 10승 합작에 나선다.
2019.07.15 I 주영로 기자
시즌 2승 김세영 "상대가 렉시여서 5타 차도 안심 안해"
  • [직격인터뷰]시즌 2승 김세영 "상대가 렉시여서 5타 차도 안심 안해"
  • 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상대가 렉시인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김세영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렉시 톰슨(미국·20언더파 264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시상식이 끝난 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이데일리와 통화하면서 긴박했던 우승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다가섰다. 그러나 상대가 톰슨이었기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김세영은 한때 5타 차 선두로 내달렸다. 7번홀부터 11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에 성공, 톰슨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쯤 되면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격차였다. 그러나 김세영은 계속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세영은 “상대가 톰슨이었기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여유를 부릴 틈이 없었다”면서 “마지막 2홀에서 이글 2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5타 차도 안심할 수 없었다”고 긴박했던 승부의 순간을 돌아봤다. 14번홀(파3)에서의 두 번째 샷은 이날 김세영의 집중력을 엿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5타 차 선두였던 김세영은 이 홀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러프로 떨어졌다. 톰슨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린이 높은 위치에 있고, 홀의 위치도 어려운 지점에 있었다. 보기 이상의 타수를 기록하면 톰슨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위기였다. 그 순간 김세영은 모험을 선택했다. 웨지를 꺼내 들고 공을 높게 띄우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공이 홀 1m에 멈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솔직하게 그 순간 살짝 위협을 느꼈다”면서 “그린은 딱딱했고 그린 입구 쪽에서 홀 쪽으로는 내리막 경사여서 공략이 쉽지 않아 여러 상상을 했고, 기적 같은 샷이 나오지 않으면 파 세이브가 어렵다고 봐 ‘리스크를 안더라고 시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샷을 했던 게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홀에서 파를 지키며 위기를 넘긴 김세영은 4타 차 선두를 유지했고,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에 성공, 다시 톰슨과의 격차를 5타로 벌렸다.톰슨은 마지막까지 김세영을 위협했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는 피칭웨지로 2온에 성공, 약 1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마지막 2개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김세영은 “경기를 하다 보면 아무리 버디가 많이 나오고 타수 차가 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게 골프다”며 “만약 5타 차가 난다고 해서 여유를 부렸더라면 우승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우승의 원동력을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집중력의 승리로 자평했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세영은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 가운데 2번의 메이저 대회가 있었지만, 모두 톱10에 실패하는 등 경기력이 떨어져 고민이 깊었다. 김세영은 “우승 이후 샷감이 떨어지면서 이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경기력도 크게 좋아졌다”고 만족해했다. LPGA 투어는 7월 25일부터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2주 연속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시즌 2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김세영은 휴식 후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4주 연속 대회 참가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우선은 체력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 골프장은 한국과 비슷한 코스 세팅이고 저도 좋아하는 코스여서 잘 준비하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겨우 한숨을 돌린 김세영은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며 “(박)세리 언니가 5번 우승했던 대회로 알고 있는데, 이런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분 좋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대회는 박세리가 1998년과 1999년, 2001년, 2003년, 2007년까지 5번 우승했고, 김미현(2006년), 이은정(2009년), 최나연(2010년), 유소연(2012년), 최운정(2015년), 김인경(2017년) 등 모두 7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9.07.15 I 주영로 기자
'빨간 바지' 김세영, 톰슨 꺾고 시즌 2승..마라톤 클래식 우승
  • '빨간 바지' 김세영, 톰슨 꺾고 시즌 2승..마라톤 클래식 우승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26)의 빨간 바지 마법이 또 통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통쾌한 몰아치기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거뒀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5번홀(파4). 김세영은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약 4m 거리에 붙이면서 또 한 번의 버디 기회를 잡았다. 이 퍼트를 놓치지 않고 성공, 이날 7번째 버디를 만들어 냈다. 23언더파가 됐고, 3개 홀을 남기고 2위 렉시 톰슨(미국)과 격차를 5타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톰슨도 보기를 적어내 우승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톰슨은 17번(파5) 버디,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김세영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세영은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톰슨(20언더파 26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950만원).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김세영은 2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며, 최종일 선두로 나섰던 8번의 경기에서 5번 우승을 지켜내는 뒷심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건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김세영이 5번째다. 최종일 톰슨에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시즌 2승에 다가섰다. 경기는 일찍 승부가 났다. 김세영이 2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잠시 숨을 고르다 7번홀(파5)에서 김세영 특유의 몰아치기가 터지면서 승부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11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 톰슨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놨다. 이정은(23)은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라 지난 주 손베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 컷 탈락했던 충격에서 벗어났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9.07.15 I 주영로 기자
후반 몰아치기 터진 김세영, 시즌 2승에 성큼..이정은 4타 차 3위
  • 후반 몰아치기 터진 김세영, 시즌 2승에 성큼..이정은 4타 차 3위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비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세영은 2개월 만에 시즌 2승 달성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은 메디힐 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을 올렸다.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는 김세영 자신의 54홀 두 번째 최소타 기록이다. 54홀 개인 최소타 기록은 지난해 손베리 클래식에서 작성한 192타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오면서 최종일 경기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만들어 놨다.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이때까지는 톰슨에게 선두를 내주고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후반 들어 버디가 쏟아졌다. 12번과 1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과 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 4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대회가 열리는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은 파71로 세팅됐으며, 전반 9개 홀은 파34, 후반 9개 홀은 파 37이다. 특히 17번과 18번홀이 연속된 파5 홀이어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세영이 LPGA 투어에서 54홀까지 선두로 나섰던 적은 7번 있었다. 그 중 4번은 우승으로 연결했을 정도로 뒷심이 좋다. 김세영은 최종일 렉시 톰슨과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김세영은 “오늘 이정은 선수와 함께 경기했는데 후반 들어 몸이 풀리면서 더 좋은 경기를 했다”며 “바람이 불었다가 안 불었다가 하는 바람에 거리를 맞추기 어려웠는데, 캐디와 함께 이런 부분을 잘 풀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팬이 많은 톰슨과 경기하는데) 모두 내 팬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재미있게 치겠다”고 마지막 라운드를 차분하게 준비했다.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23)은 12언더파 201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 김세영과 4타 차여서 아직은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경기 뒤 이정은은 “오늘 티샷이 잘 되지 않았다”며 “내일은 티샷에 조금 더 집중하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7.1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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