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2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국바라기'는 옛말...세계로 뻗는 新한류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바라기’는 옛말...세계로 뻗는 新한류-사익편취 규제에도 내부거래 비중 11→14% 증가...공정위 “사각지대 보완”-재고 쌓이는데도 생산 확대...중국發 ‘LCD 치킨게임’ 돌입-“주택시장 과열 재현 땐 즉각 추가 대책”-국회의 기득권 보호 특별활동비뿐일까-금리 조작으로 서민 등친 시중은행들△줌인&-은둔의 경영장 ‘혁신 신세계’ 열다-中 ‘지준율 인하’ 돈보따리 풀고 美 ‘중국계 기업, 투자 금지’ 팽팽△글로벌化로 사드보복 극복한 韓엔터산업-TV방송·넷플릭스 병행...유통채널 다변화하고, 구한말 미군 된 조선인 주인공...소재 폭 넓히고-트와이스 등에 탄 JYP...日서 성공에 시총 9000억 육박-中자본이 최대주주인 판타지오...실적개선 돌파구 못찾아-“중국에 또 안 당해”...유튜브 올라탄 K팝, 美시장 과감 도전△LCD패널 과잉공급 빨간불-LCD패널 월 생산능력 12만장 늘린 중국 BOE...“원가로 팔겠다” 선전포고-LCD 1등 뺏기고, 6년 만에 분기 적자...LG디스플레이, 출장 때 항공권 등급도 낮춰△‘집값 전쟁’ 1년...명과 암-집값 과열 ‘급한 불’ 껐지만...거래 절벽, 수도권·지방 양극화 해결은 숙제-다음 타깃은 ‘로또 분양’...후분양제 카드 만지작△미군 유해 이번주 첫 송환-유해 송환으로 신뢰 쌓은 북·미...‘핵 리스트 신고, 종전 선언’ 맞교환하나-DMZ 내 국군 유해 발굴·송환사업 추진도 급물살-대미 비난 수위 낮춘 북한, 북·미 공동성명 이행 촉구△정치-與 “더는 못 기다려...한국당 빼고 원구성 협상할 수 있다”-文대통령 “JP, 최대한 예우”...김부겸 장관 통해 무궁화장 추서-바른미래 새 원내대표에 김관영...내부 결속, 원구성 협상 ‘과제-이낙연 총리 “北 장사정포 후방 철수 방안 논의중”-병사가 중·소대장 인사평가...국방부, 다면평가제 부활 검토△경제-지분 29.9% 칼맞춤, 자회사 설립...내부거래, 규제 사각지대서 여전히 활개-10년물>50년물...국고채 금리 미스터리-벼농사 21배 수익...볕드는 농촌 태양광사업△금융-’대출금리 오류‘ 조작이냐 실수냐...윤석헌 “은행권 전수조사 검토”-4차산업 이끌 벤처기업에 우리은행, 최대 10억 지원-’6조 교육비 납부시장‘ 손사래 치는 카드사...왜-저축은행 카드 있으면 GS25 ATM 수수료 무료△산업&기업-산업부 “규제 풀어 방방곡곡 수소 충전소”...정의선 ’친환경차 제패‘ 꿈 탄력-경총 ’송영중 부회장 경질‘ 임시총회 연다-잘 나가는 D램...SK하이닉스 ’분기 매출 10조‘ 눈앞-한화정밀기계, 유럽 협동로봇 시장 진출-SK케미칼 ’車램프 안개‘ 해결 신소재 개발△산업-중국서 방향 튼 게임한국 ’글로벌 교두보‘로 日공략 가속-SNS 피로감 영향인가...인스타·페북 이용자 감소-환자상태 AR로 실시간 전송...KT, 무인기 띄워 조난자 구한다-BTS의 힘...1초에 35명 ’LG G7 씽큐‘ SNS 동영상광고 클릭△소비자생활-영화 보고 오니...우리 댕댕이는 스파에 미용까지-CJ제일제당 ’케어푸드‘로 간편식 진화 앞장-골든블루 ’칼스버그‘ 캔 이어 병·생맥주까지 유통 확대-’외도‘하는 우유업계...이번엔 디저트카페로 ’달콤 전쟁‘△건강-’침묵의 암살자‘ 잡는 건 건강검진...조기 발견 땐 생존율 95%-치과서 뽑은 금니...환자가 원할 땐 돌려받을 수 있어요-오십견과 증상 비슷한 회전근개파열...방치했다간 수술까지 갈 수도△성공異야기-세상에 없던 죽염 산업 일으키고 뚝심으로 키워와...이젠 세계경영 나서야죠-함양 ’죽염농공단지‘ 시동...힐링+숙박+연구 한자리에△증권&마켓-시세차익보다 안정적 수익....투자자 ’부동산펀드‘ 몰린다-보유세 개편에도...건설·은행株 되레 상승, 왜-정부 5년간 2.6조원 투자...수소전기차 부품주 ’강세‘-일진다이아 어제 12.53% 올라...화진·유니크·뉴로스 상승마감△증권-’시총 2조‘ 카카오게임즈, IPO 흥행 예감-사학연금 獨 오피스빌딩 추자...5년 만에 300억원 수익 거둬-남북경협株 상승세에...차익 실현 나선 대주주들-사업다각화·해외진출 안정화...동화기업, 실적 개선 신바람△문화&스포츠-영화·공연 좋지만...’저녁 있는 삶‘ 특별한 건 없나요-무대 직원 10명이 극장 3개 도맡아...’주 52시간 지키기‘ 더 힘드네-’직딩들 애환‘이 오롯이...노동 관련 책 판매 58%↑△스포츠-기 빠지 ’허리라인‘ 구자철이 세울까-자존심 버린 혼다 “교체 투입도 기쁘게 생각해”-비장한 메시 “월드컵 우승 전 대표 은퇴 안해”-19세 하타오카 나사, LPGA 데뷔 첫승-오승환, 1이닝 퍼펙트...토론토 연장 끝 승리△사람&나눔-사실상 종신집권 체제 구축한 ’21세기 술탄‘-강봉균 교수·박진수 부회장 ’최고과학기술인상‘-“해경대원들, 현장에선 모두가 청장이라 생각해달라”-’군번없는 6·25 참전 영웅‘...68년 만에 충무무공훈장-’국회의사당 기본 설계 참여‘ 원로 건축가 이광노 별세-’배구 여제‘ 김연경, 언더아마코리아 후원 받는다-임진구 SBI저축銀 대표·임직원, 아동복지시설 18곳서 봉사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 김종필 전 총리를 보내며-[생생확대경] 복덕방과 공인중개업소의 차이-[기자수첩] 멀기만 한 애 보는 은행원 아빠△부동산-쌓이는 미분양에 보유세 인상 겹쳐...잠 못드는 지방 주택시장-재건축·리모델링 부쩍...1세대 신도시 ’부활‘-후분양 전환 ’나인원 한남‘...내달 2일 청약접수 받는다△사회-상권 살렸더니 월세 4배↑...서촌 가게, 열에 일곱 ’퇴출 위기‘-최악 취업난에도 구인난...운전·운송 1.7만명 부족-원세훈이 ’盧 논두렁시계‘ 보도 제안-진에어, 이번주 운명 갈린다-제주 예멘인 486명 난민 심사 착수-10년전 경북대 성추행 사건...“시효 지나 관련자 처벌 불가”
2018.06.25 I 이성웅 기자
용산구, 2020년까지 ‘다문화박물관’ 만든다
  • [동네방네]용산구, 2020년까지 ‘다문화박물관’ 만든다
  • 서울 용산구가 ‘다문화박물관’ 조성지로 검토중인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용산구는 오는 2020년까지 서빙고동에 다문화박물관(가칭)을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6년 기준 약 1만 5000명에 달하는 용산구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내국인과 함께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구는 다문화박물관 조성 위치로 옛 창업지원센터(서빙고로 245) 건물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496㎡ 규모로 현재 건물 전체가 비어 있는 상태다.구는 박물관 조성 위치를 포함, 공간배치, 전시 콘텐츠 등 기본계획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먼저 시행할 방침이다. 이달 중 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하고 5개월 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는 또 박물관 조성 전문가로 학예사 2명을 채용해 이달부터 지역 인프라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들은 용역업체가 원활히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추후 유물수집과 박물관 개관, 운영까지 맡게 된다. 구는 이달 중 구청장 서한문을 제작, 각국 대사관에 발송하고 관련 자료 기증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다문화박물관 특성 상 대사관 도움이 절실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올 하반기에는 구청장과 지역 내 57개국 주한 외국대사 간 릴레이 면담도 이어간다. 아울러 구는 하반기 중 유물 수집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청회,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내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박물관 설립에 관해 타당성 사전 평가를 마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르면 2020년 하반기 중 박물관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박물관은 용산공예관, 향토사박물관과 함께 용산구 ‘3대 문화 프로젝트’의 하나다. 구는 올해 초 한남동에 ‘용산공예관’을 오픈했다. 공예관은 지하3층, 지상4층 규모로 공예품 판매장과 공방, 도자기·한복 체험장, 공예 배움터, 야외공연장을 갖춰 지역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구는 오는 2020년까지 용산역 인근(국제빌딩주변4구역) 향토사박물관도 만든다. 관련 조사용역 계약을 8일 체결했다. 다문화박물관과 향토사박물관이 조성되면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등 지역 내 기존 11개 박물관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외국인과 더불어 살며 문화다양성을 누릴 수 있도록, 또한 우리구가 1000만 관광객 시대에 걸맞은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0 I 박민 기자
볼보건설기계, 오대산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 돕는다
  • 볼보건설기계, 오대산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 돕는다
  • 양성모(왼쪽)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와 윤세웅 WWF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한남동 볼보빌딩에서 오대산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굴착기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WWF(세계자연기금)와 자연보전을 위한 오대산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볼보빌딩에서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와 윤세웅 WWF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대산 국립공원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자생종 식재 작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복원 프로젝트는 오는 5월에 착공될 예정이며 130여그루의 자생종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로써 오대산 국립공원 내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양 대표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그룹의 핵심 가치인 ‘환경보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단발적인 협업에서 나아가 130여그루의 나무들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20평대 아파트는 어디?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가장 많이 상승한 20평대 아파트는 어디?
  • 지난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39% 오르면서 지난 2008년 6월 1.43% 이후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동구가 2.28% 상승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는 등 강남 4구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마용성’이라고 불리우는 용산구(1.8%), 마포구(1.58%), 성동구(1.52%)의 상승폭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작년 8.2대책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 중에 강남 4구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용산구의 아파트는 어디일까?아래 자료는 아파트전문 컨설팅 업체인 다다부동산파트너스가 KB시세를 분석한 내용이다. 2017년 8월부터 12월까지 전용 면적 59~60제곱미터 아파트 중 상승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 단지 목록이다. 용산구 20평형대 중에서 가격 상승이 있는 아파트의 특징을 요약해 보면 역세권, 조망권, 미래가치다. 동일한 20평형대지만 이들 특징이 나타나는 단지와 그렇지 않는 단지의 상승폭이 극명하게 갈린다. 가장 높은 상승가격을 보이고 있는 신계동에 위치한 용산e-편안세상은 실거주와 투자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경의중앙선과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효창공원역, 4호선과 6호선 더블역세권인 삼각지역, 1호선 용산역 등 서울시청, 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강변북로와 올림픽도로를 이용해 서울의 어느 지역이든 뻗어나갈 수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남정초등학교와 당고개 순교성지를 품고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2013년에 무산된 후 5년만에 재추진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정비창 전면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장기간 미뤄지던 국제빌딩 주변부와 한강변 노후주택 정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미래 투자가치를 보고 접근하는 수요도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산가족공원을 중심으로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재건축 호재 등을 등에 업으면서 한강의 조망권 가치 상승을 이끌어 갈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 이촌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서빙고동 그린파크 아파트도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남3구역은 2015년 5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전체 계획과의 정합성을 재검토하란 요청에 공공건축가 7인의 자문을 받았으며,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작년에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의결이 되면서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예정대로라면 2022년에 5천세대가 넘은 아파트 단지가 입주되면서 인프라 확충되어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한남동 동원베네스트와 한남동 리버탑이 이에 해당하는 단지다. 마지막으로 원효로에 위치한 강변삼성스위트는 용산과 마포의 생활권을 모두 갖고 있는 단지로 한강조망권 및 강변북로를 이용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다. 마포역 인근의 한강 조망권이 있는 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단지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정책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를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의 증가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회에 ‘똘똘한 한 채’를 장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주택구입희망자가 내 집 마련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어렵게 장만한 목돈으로 내 집을 마련했는데 그 집의 매가 상승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기간만큼 기회비용을 허비한 것이다. 내가 마련한 집이 이왕이면 가격상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집을 구매할 때 본인이 좋아 보이는 집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실거주수요자와 투자수요자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집을 구매해야 한다. 어떤 집이 상승을 하고 있으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집도 그러한 원인이 발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 후에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1년차 부동산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9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8.03.03 I 전재욱 기자
  • [딜메이커]②"스토리 품은 사대문 동네 부상…아파트 인기 식는다"
  • [이데일리 장순원 고준혁 기자] “전쟁과 같은 외부적인 쇼크(Shock)가 있지 않은 한 부동산은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서 부동산 재무자문·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는 이형(50·사진) 전무는 부동산 가격이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대가 분화하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부동산이 자산증식 수단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 전무는 상대적으로 역사, 문화적 요소가 많은 서울 사대문 안이나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도시가 재생 과정을 거치면서 부가가치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재생은 한 마디로 스토리를 입히는 것”이라며 “품고 있는 컨텐츠가 많은 동네일수록 개발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가 풍부한 지방의 재생도시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과 같은 아파트 선호현상은 점차 힘을 잃어갈 것이란 게 그의 의견이다. 이 전무는 “정부가 임대주택 아파트 사업을 늘리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주거는 상품이 아닌 복지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국가의 성장 단계로 봤을 때도 우리나라가 이러한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귀농·귀촌 현상과 장소의 무차별성을 가져온 IT 기술 발전 요인들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부동산 붐이 일어날 것”이라며 “다만 서울 강남이나 평창동, 한남동 등 일부 부촌은 들어오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빌딩의 탈(脫)도심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무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피스빌딩이 굳이 도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이 한적한 시골에 터를 잡고 도시를 브랜드화 하는 경우도 있다”며 “오피스 시장도 IT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 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등에 짓는 대규모 캠퍼스나 기업형 빌리지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2017.12.26 I 고준혁 기자
"고가주택 공시가 시세반영률 40%대 그쳐…통계 개선해야"
  • "고가주택 공시가 시세반영률 40%대 그쳐…통계 개선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급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일반아파트보다 낮아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큰 세금 부담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정부가 발표하는 주택의 개별공시가격과 부동산뱅크의 월별 시세를 비교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요 고급 단독주택의 시세 반영률을 40%대, 초고가 아파트는 60%대, 일반아파트는 70%대로 주택별로 최대 20%까지 시세 반영률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은 주택 세금 부과를 위한 기준 가격으로 일반아파트의 시세 반영률이 고가주택보다 높은 것은 일반아파트에 거주하는 서민의 세금 부담이 고가주택에 거주하는 부유층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4월 68억원에 매매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29억원으로 시세 반영률이 43%에 불과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한남동 자택의 경우 공시가격은 201억원이지만 시세는 37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시세 반영률이 53%에 그친다. 초고가 아파트의 시세 반영률도 일반아파트에 미치지 못했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의 공급면적 140㎡형의 경우 공시가격은 15억 3600만원이나 시세는 28억 8750만원에 달해 시세 반영률이 53%에 그쳤고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의 공급면적 45㎡형도 공시가격 7억 3600만원, 시세 12억 9000만원으로 시세 반영률이 57%에 불과했다. 반면 일반아파트의 시세 반영률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랑구 상계주공의 공급면적 63㎡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1억 9600만원, 시세가 2억 5500만원으로 시세 반영률이 77% 수준이었고 도봉구 도봉한신의 공급면적 102㎡형도 공시가격이 2억 2700만원, 시세가 3억 1500만원으로 시세반영률이 72%로 나타났다. 정동영 의원은 “보유한 만큼의 가치에 비례해 세금을 내는 것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이라며 “단독주택, 토지, 업무용 빌딩의 시세반영률을 아파트와 동일하게 상승시키고 아파트 중에서도 초고가 아파트의 시세반영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별 공시가격 시세반영비율. [자료=정동영 의원실]
2017.10.10 I 원다연 기자
  • [마켓인]"추석연휴 전에 끝내자"…기관투자가 투심위 속도낸다
  • [이 기사는 9월 21일(목) 10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성선화 기자]유난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하반기 투자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추석 전 투자심위원회(투심위)에 개최에 주력하며 예년보다 심의 건수가 급증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추석 직전 투심위 안건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면서 예년보다 일찍 하반기 투자를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딜 클로징은 12월 연말에 휴지기를 가지기 때문에 4분기 시작 초반에 투심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긴 연휴로 인해 조금 일찍 하반기 정리 모드에 돌입했다. 가장 활발한 투자 행보는 보이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은 다음주에 예정된 투심위 건수만 5건에 달한다.이달 일본 태양광 투자를 확정지은 과기공은 이번주에도 미국 스테이트 빌딩 등 해외 대체투자 심의 건수가 집중돼 있다. 하반기 대체 투자에 1000억원을 추가 집행할 계획인 건설근로자공제회(건근공)은 최근 호주 대학 오피스빌딩과 독일과 프랑스 소재 보다폰 빌딩 및 노바티스빌딩 투자를 확정했고, 다음주 추가로 미국의 인프라 시설 및 유럽의 부동산 투자를 투심위를 열 예정이다. 건근공 역시 내주 2건의 투심위가 잡혀있다. 행정공제회(행공)은 다음주 호주 배송관 등 인프라 투자와 한남동 공동주택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2건의 투심위를 진행한다. 행공 관계자는 “일주일에 2건씩 투심위를 개최하는 것은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긴 연휴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앞서 미국 가스발전소에 단독으로 진행하는 건의 투심위를 진행했고 오는 26일 계약을 확정 짓는다.연말까지 총자산규모가 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란운산공제도 내주 리스크 등 투심위가 잡혀있다.다만 추석 전 국정감사 일정이 잡힌 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은 다른 기관투자가들에 비해 투심위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다. 다음달 17일까지 빠듯한 국감 일정 소화에 밀려 당초 이달 중 마무리 짓기로 했던 중국 아울렛몰 투심위가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에 하반기 투자가 이달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이후 투자 집행 건의 진행 속도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22 I 성선화 기자
파리 OECD 빌딩..한국 투자자들, 현지 운용사와 4파전
  • [마켓인]파리 OECD 빌딩..한국 투자자들, 현지 운용사와 4파전
  • [이 기사는 6월 18일(일) 오후 1시 15분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프랑스 파리 OECD 빌딩[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빌딩 인수를 위해 국내 운용사 3곳이 현지 운용사와 4파전을 벌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OECD 빌딩 인수전에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 캡스톤-BNP파리바, 삼성SRA자산운용-삼성금융계열사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해 현지 연기금 1곳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본입찰 참여를 위해 운용사 3사 담당자들이 현지로 출장을 갔으며 최종 일찰 결과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매각 주간사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입찰자를 최종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국내 운용사들이 얼마나 높은 매수가를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RA-삼성계열사 컨소시엄은 약 5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운용사의 인수 의지가 강력해 인수가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목표 캡레이트는 4% 후반대로 떨어진다. 연면적은 3만5000㎡ 규모로 초대형이다. 이처럼 OECD 빌딩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고 신용도인 국제기구인 OECD가 향후 10년간 임차해 있고, 최근 건물을 리모델링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리노베이션에만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의 입지도 센느강과 마주해 OECD 파견 외교관들이 선호한다. 지난해 국내 운용사가 인수했던 소웨스트플라자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국에 비교하자면 남산과 인접한 한남동과 유사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 신용도의 장기임차인, 최신식 리노베이션, 선호 입지 등이 장점”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하는 코어 자산”이라고 말했다.
2017.06.19 I 성선화 기자
파리 OECD 빌딩..한국 투자자들, 현지 운용사와 4파전
  • [마켓인]파리 OECD 빌딩..한국 투자자들, 현지 운용사와 4파전
  • [이 기사는 6월 18일(일) 오후 1시 15분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프랑스 파리 OECD 빌딩[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프랑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빌딩 인수를 위해 국내 운용사 3곳이 현지 운용사와 4파전을 벌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OECD 빌딩 인수전에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신탁운용, 캡스톤-BNP파리바, 삼성SRA자산운용-삼성금융계열사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해 현지 연기금 1곳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본입찰 참여를 위해 운용사 3사 담당자들이 현지로 출장을 갔으며 최종 일찰 결과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매각 주간사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입찰자를 최종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국내 운용사들이 얼마나 높은 매수가를 제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RA-삼성계열사 컨소시엄은 약 5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운용사의 인수 의지가 강력해 인수가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목표 캡레이트는 4% 후반대로 떨어진다. 연면적은 3만5000㎡ 규모로 초대형이다. 이처럼 OECD 빌딩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고 신용도인 국제기구인 OECD가 향후 10년간 임차해 있고, 최근 건물을 리모델링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리노베이션에만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의 입지도 센느강과 마주해 OECD 파견 외교관들이 선호한다. 지난해 국내 운용사가 인수했던 소웨스트플라자 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다. 한국에 비교하자면 남산과 인접한 한남동과 유사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 신용도의 장기임차인, 최신식 리노베이션, 선호 입지 등이 장점”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의 선호하는 코어 자산”이라고 말했다.
2017.06.19 I 성선화 기자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랑의 집짓기' 후원..올해 17년째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랑의 집짓기' 후원..올해 17년째
  • 석위수(왼쪽)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과 강대권 한국해비타트 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 11일 서울 한남동 볼보 빌딩에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굴착기 전문업체 볼보그룹코리아 건설기계부문은 1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해비타트와 ‘사랑의 집짓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랑의 집짓기는 기업이나 개인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무주택서민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2001년부터 17년째 참여하고 있다.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은 이날 강대권 한국해비타트 최고운영책임자에게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위한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후원금은 올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2호 ‘볼보 빌리지’의 준공부터 완공까지 집짓기 전반의 과정에 사용될 예정이다.볼보 빌리지 프로젝트의 제2호 가구는 볼보건설기계 시험개발센터가 위치한 경남 합천군지역에서 선정됐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임직원 및 가족들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4박5일 동안 합천군 현장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현장에 굴착기를 지원한다. 석 사장은 “17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모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할 것이고 단발성의 봉사가 아닌 진정성이 느껴지는 봉사를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재건축 稅폭탄’ 맞는다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재건축 稅폭탄’ 맞는다-이웅열의 신약개발…비밀코드는 ‘981103’-도전하라 ‘캠핑요리왕’-트럼프-시진핑 내일 첫 대면…북핵 담판짓나-[사설] 슬그머니 서울에 복귀한 일본 대사-[사설] ‘쇼핑 뺑뺑이’ 덤핑관광 퇴출시켜야△줌인-최태원 회장 한남동 저택 구입…4대그룹 총수는 ‘이웃사촌’-故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이 지인과 미니콘서트 즐긴 곳-바로 앞집에 구본무 회장 살고…이건희·정몽구 회장도 지근거리△내년 부활 초과이익환수제 논란-올해 인가 못 받으면 1억~2억 더 내야…재건축 시장 ‘급브레이크’-법안 유예 전까진 적용단지 5곳뿐…부담금도 33만~5544만원에 그쳐△내일 美·中 정상회담-트럼프, 사드·무역 불균형 몰아치고…시진핑, 美 인프라 투자로 방어-투자자들 안전 자산으로…美 국채·금·엔화 ‘강세’-아베 손 부여잡고 ‘19초 악수’한 트럼프…이번엔△5·9 대통령 선거 D-33-문재인 ‘적과도 동침’ 불사…안철수 ‘끝까지 마이웨이’-“文이냐 安이냐…정하지 못했지만 절대로 보수후보를 찍지는 않을 것”-총탄에도 끄덕없는 특수 타이어…비포장길·하천도 OK-北 미사일 발사 ‘떠보기식 도발’△경제-60개월째 경상수지 흑자인데…웃을 수 없는 韓경제-해외여행에 쓴 돈, 1~2월에만 5조원-정부 ‘미세먼지 감축’ 약속 모르쇠…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격 낮춘다△금융-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수수료 시중은행의 10분의 1만 받겠다”-신뢰·평판 보고 돈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1년새 39% 급증-“앞서거나 다르거나”…시중銀 경계 모드-KB금융 은행+증권 시너지…‘소개영업’ 자산 1조 돌파△산업&기업-‘반도체·스마트폰’ 신바람에…전자업계 비수기에도 ‘휘파람’-4일 만에 1630명 찜…‘그랜저 하이브리드’ 돌풍-“갤S8 올레드 화면 엑설런트 A+”-추성엽 사장 “팬오션, 글로벌 곡물유통사로 도약”-호텔신라, 홍콩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LG, 美 ESS 시장 진출…전력변환장치 안전 인증△산업-“우리 VR헤드셋으로만 보여요”…삼성vs구글 ‘가상현실 신경전’-위약금 숨기고…LGU+ ‘갤S8 체험행사’ 논란-VOD 장착 케이블TV, 8년 만에 가입자 수 늘었다△소비자생활-신세계 시흥점 오늘 오픈…유통 빅3 ‘프리미엄 아울렛’ 전쟁 가열-‘포스트 차이나’ 아워홈, 베트남 급식시장 진출-‘볶음너구리’ 한달 만에 1000만개 불티-미세먼지 극성에 ‘위생용품’ 고공행진△중소기업·벤처-알서포트 ‘비대면 영상 인증’ 보험사까지 발넓힌다-보안·인증솔루션업체, 케이뱅크 흥행에 웃음꽃-“거품뺀 안마의자로 헬스케어 대중화 앞당길 것”-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납품업체에 외상거래 늘려 ‘갑질’△Auto & Life-VIP 그대, 럭셔리 국산차로 모십니다-운전대서 손 떼니 알아서 차선 유지△증권 & 마켓-IT부품사 실적 개선 봄햇살…코스닥, 외국인 나흘째 “사자”-코스닥기업 이에스브이, 세계적 IT업체 손잡고 증강현실 플랫폼 내놔-“지난해 매출 1.25%↑…다 같은 中기업 아냐”-학연만 있어도 安테마주…대선株 랠리 주의보△마켓in-“몸값 5조5천억원 부담…사업다각화 노리는 SI 인수 유효할듯”-글로벌車산업 M&A 98조원 IT 융합 영향…1년새 40%↑-에스엠피 매각 안갯속…회생도 어려울 듯-사학연금, PEF 위탁운용사 공모…운용금 600억 2곳 배분 예정△글로벌마켓-사우디 빈자리 틈타…美원유, 亞시장 잠식-“美 잘못된 결정에 큰 대가”…다이먼, 트럼프에 돌직구-퇴임 앞둔 타룰로 연준 이사…“유동성 막는 ‘볼커룰’ 바꿔야”-‘휴대폰 내용까지 본다’…美입국 ‘철벽심사’ 예고-‘시리아 화학무기’ 58명 사망,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문화 & 스포츠-퇴근시간 맞춤, 티켓값 단돈 1000원…공연장, 이래도 안올래?-롯데 콘서트홀 2억원 피아노, 손열음이 직접 골랐어요△스포츠-퍼트 입스인가…리디아 고 흔들리고-미컬슨 “ANA 대회 트로피, 톰프슨이 받았어야”-메아리음향사·금강생맥주…北 기업 광고 즐비△People&-우주 이루는 새 입자 발견, 최수경 교수 ‘과학상’ 영예-黃 권한대행, 김용수 신임 방통위원 내정-전재산 기부하고 요양병원 간 국밥 할머니-샤오미 CEO “애플보단 코스트코와 비교하길”-“카드 수수료 인하보다…밖에서 돈 벌 고민”-차경섭 차병원 명예이사장 별세-5년전 美통화정책 유출 책임…‘매파’ 래커 FOMC 총재 사퇴-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강원도 명예도지사에 위촉△오피니언-[기고] ‘노후 준비’ 돕는 정부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 임종룡의 ‘나홀로 구조조정’-[기자수첩]스타크래프트 같은…‘IP’ 하나를 키우자△부동산-6월까지 1만가구 쏟아져…‘주상복합의 부활’-대기업 7곳 내년까지 본사 이전…서울 도심 대형빌딩 공실률 ‘희비’-“뉴스테이, 민간 임대주택산업으로 육성해야”-주택건설업체, 봄 분양시즌에도 체감경기 ‘냉랭’△사회-국내 조현병 환자 50만명…해마다 2000명씩 늘어-박근혜·우병우 오늘 조사, 다음주께 함께 기소할 듯-북한산 멧돼지 관리지역 경기도로 확대-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11일까지 출석 통보-보이스피싱 피해 10명 중 7명 ‘2030 여성’…왜?
2017.04.05 I 조희찬 기자
  • [기자수첩]변죽만 울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청이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나들목(IC) 6.4㎞ 구간을 지하화하는 마스터플랜을 내놓으면서다. 정보가 빠른 일부 지인들은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면 주변 집값도 뛰는 거냐”면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전혀 다르다. 해당 마스터플랜은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울시와는 상관 없이 서초구청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얼마 전 까지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공식 요청을 서초구로부터 받은 적은 없다”며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검토 자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편익·비용비율(B/C)이 1.11에 달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도 이해 당사자인 서초구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5개 학회에 의뢰해 얻은 용역 결과를 다룬 것이다. 사업 타당도 평가가 객관적 수치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다.더 큰 문제는 일부에서 이 같은 결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초구의 연구용역 결과를 부동산 가격 띄어 올리기에 이용하는 이들이 있는 탓이다. 반포동 한 공인중개사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로 들어가고 위에 공원이 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일대 중소형 빌딩 몸값이 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개발할 땅이 모자란 서울에서 ‘도로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도로가 땅속으로 들어가면 매연과 소음 등에 고통받던 그 일대 지역 주민들은 주거 환경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배기가스를 배출할 환풍구가 지상에 설치된다는 소식에 영등포 일대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듯이 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도로 지하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 ‘빅딕’(Big Dig)의 경우 당사자들이 필요성을 공감하고도 지하화 계획을 세우는데 20~30년이 걸렸다. 변죽만 올리기보다는 서울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7.02.10 I 정다슬 기자
경매 나온 트럼프 생가…그 가치는
  • [해외부동산 돋보기]경매 나온 트럼프 생가…그 가치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열었다. 전세계는 부동산 재벌로 막말을 종종 쏟아내는 트럼프가 어떤 정치를 펼쳐나갈 지 긴장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의 생가가 부동산 경매를 진행 중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의 뉴욕 퀸즈 생가 (파라마운트 리얼티 USA 제공)◇경매 간 트럼프 생가.. “부동산 능가하는 무형 가치”미국 뉴욕 외곽 퀸스에 있는 이 집은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트럼프의 아버지가 1940년 직접 지었다. 영국 튜더양식(1485~1603년 영국에서 유행한 양식으로 지붕 경사가 가파르고 나무 골격이 겉으로 드러나 있음)으로 2층짜리 벽돌집이다. 방과 욕실이 각각 5개로 면적만 232㎡에 이른다. 트럼프는 이 집에서 태어나 4살까지 살았다. 이 집은 지난 2008년 78만2500달러(9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집 주인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며 2016년 7월 다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집 주인 부부는 165만달러(19억1100만원)를 제시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부부는 10월 경매 방식으로 집을 처분하기로 했다. 경매 끝에 지난해 12월 이 집은 뉴욕 부동산 투자자 마이클 데이비스에게로 넘어갔다. 데이비스는 139만달러(16억980만원)를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트럼프의 생가를 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구매했다고 밝히며 집을 다시 매물로 등록하고 17일 경매에 부쳤다.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직전 가장 높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경매에 여러 투자자들이 입찰의사를 밝혔고 데이비스가 입찰자들이 제시한 세부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 미샤 해거니 파라마운트리얼티USA 대표는 “미국에 대통령 생가는 단 45채 뿐”이라며 “부동산 가치를 능가하는 무형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무형의 가치는 경매가 결정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몽선 전 현대시멘트 회장의 한남동 자택 출입구(법원 제공) ◇경매 시장 종종 찾는 유명인의 집…반값 굴욕도지난 해 2월 정몽선 전 현대시멘트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토지 763㎡, 건물 535㎡ 규모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주택)이 법원 경매에서 67억1000만원에 팔렸다. 감정가 63억4276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성우종합건설의 파이시티 사업이 중단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렸고, 정몽선 회장의 자택이 이 과정에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이 소유한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경매에 나왔고 1980년대 유명 재벌이던 고(故)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구 고급 주택이 매물로 나와 낙찰되기도 했다. 연예인의 집도 경매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풀잎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최성수씨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3층짜리 건물(미소빌딩)은 지난 18일 경매에 넘어갔다. 부동산 경매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유명인들이 자금난에 처하게 되면서 부동산이 법원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경매가 활성화되면 보다 재미있는 매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8 I 김인경 기자
‘결혼’ 비♥김태희, 부동산만 500억원+α '특급부부'
  • ‘결혼’ 비♥김태희, 부동산만 500억원+α '특급부부'
  • 김태희와 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특급 스타 부부’가 탄생한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다.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을 기업 합병 수준이라고 표현한다. 두 사람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500억 원대이기 때문이다. 재테크 달인으로 불리는 비는 3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의 소유자다. 비는 2013년 청담동에 위치한 감정가 60억원짜리 빌라를 45억원에 낙찰받았다. 현재 시세는 60억원 대로, 시세 차익만 15억 원이다. 이보다 앞서 2008년 8월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16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의 토지면적은 1024.8㎡(310평), 연면적은 490.6㎡(148평)이다. 현재 시세는 25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2014년 75억 원에 매각한 삼성동 주택은 경매를 통해 2006년 31억 원으로 낙찰 받았다. 김태희도 지지 않는다. 20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김태희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에서 살고 있다. 2012년 43억원에 매입했으나 현재 시세는 약 60~70억 원에 형성돼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시세 차익만 20억 원 이상이다. 지난 2014년에는 강남역 인근 프레스티지투 빌딩을 132억 원에 매입했다. 132억 원 중 46억 원을 대출 받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매입했다. 지하 3층, 지상 6층인 건물로 월 임대 수익만 6,000만 원대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오는 19일 서울 모처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태희와 비는 2011년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2014년부터 꾸준히 결혼설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부인했다. 비가 최근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면서 다시 결혼설이 점화됐다. ‘최고의 선물’은 싸이와 비가 공동 작사한 곡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김구라X한은정 ‘발칙한 동거’, 27·28일 편성 확정☞ ‘불야성’ 시청률 소폭 상승, 유종의 미 거두나☞ '007 작전' 비♥김태희 결혼식…팬들과 숨바꼭질?☞ 박준면 '힙합의 민족2' 우승 "이제 연기도 '힙'하게"(인터뷰)☞ '불타는 청춘' 최성국, 권민중 덕에 생애 첫 소개팅 할까?
2017.01.18 I 김윤지 기자
스타벅스, 17년 만에 1000호점 '청담스타점' 오픈
  • 스타벅스, 17년 만에 1000호점 '청담스타점' 오픈
  • (사진=스타벅스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7년 만에 100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스타벅스는 14일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스타빌딩에 1000호점을 열었다. 매장명은 청담스타점이며 국내 일곱번째 커피 포워드 매장이다. 커피 포원드 매장은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된 리저브 원두를 다양한 방식의 추출 기구로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커피 포워드 매장은 현재까지는 신세계김해점, 세종어진점, 한남동점, 스타필드하남 2F(리저브)점, 광화문점, 신세계대구 8F(리저브)점에서 운영되고 있다.스타벅스 1000호점은 그동안 스타벅스가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일 예정이다. 청담스타점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41종의 프리미엄 푸드와 함께 리저브 원두를 활용한 ‘오렌지 앤 다크모카’와 ‘라벤더 카페 브레베’ 등 2종의 신규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청담스타점은 총 258평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 201석의 좌석이 마련됐다.한 잔의 커피가 나오기까지의 스토리를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으로 녹여 1층부터 3층 공간 곳곳에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다. 특히 2층 공간은 탁 트인 오픈 형태의 리저브 전용 바를 구현해 소비자와 자연스럽고 긴밀한 커뉴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넓은 오픈 바에서는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해 현재 스타벅스 단 3개 매장에서만 선보이고 있는 현존 최고의 에스프레소 추출기로 손꼽히는블랙이글[1]을 도입했다.이외 핸드드립, 사이폰, 클로버 등의 커피 추출 기구도 다양하게 배치해 리저브 커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보다 다양한 깊은 맛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 곳에는 청담스타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16종의 청담스타 전용 텀블러와 머그, 한정판 스타벅스 스페셜 카드 등 청담스타점만의 프리미엄 MD 공간도 마련된다. 매장 전면과 측면에 테라스 공간을 마련한 3층 공간도 이색적이다. ‘도심속의 테라스 정원’을 표방한 이 공간에는 아늑한 내부의 푹신한 쇼파 공간과 함께 햇살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외부 공간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이번 1,000호점 오픈을 기념해 스타벅스는, 청담스타점을 비롯해 전국의 58개 리저브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전달한다.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리저브 상품을 포함해 3만5000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리저브 프리미엄 캐니스터(원두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통)를 증정한다.
2016.12.14 I 김태현 기자
되살아난 '용산 개발의 꿈'…서울 강남 아성 넘본다
  • 되살아난 '용산 개발의 꿈'…서울 강남 아성 넘본다
  • △서울 용산지역 부동산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 부근에 있는 40층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본 미군기지와 동부이천동 일대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단기 투자를 하기보단 5~10년 앞을 내다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개발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장기로 봐야 하니까요.”(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L중개업소 관계자)총 사업비 31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좌초된 지 4년. 긴 겨울잠에 빠졌던 서울 용산 부동산시장이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내년 용산 미군기지 평택 이전 작업으로 100년만에 이 땅을 되찾게 되자 주변 개발사업이 봇물 터지듯 일제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7일 찾은 용산구 한강로 주변은 고층 빌딩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다. 위에서는 동원된 크레인들이 긴 팔을 뻗은 채 정교하게 움직이고, 아래로는 공사 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열기를 뿜어 댔다. 용산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래미안 용산’·‘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물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속도 경쟁을 벌이듯 공사 진척이 빠른 모습이다. ◇개발 호재로 물 만난 용산…강남 대체지 급부상 개발 호재가 하나 둘씩 가시화하면서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용산민족공원(243만㎡) 조성사업과 주변 산재부지 개발사업(18만㎡)이 본격화한다. 이를 둘러싼 공원 주변지역 895만㎡도 지구별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미군기지 복합시설 조성지역 중 하나인 한남동 외인부지가 땅값 6200억원대에 팔리면서 고급 주택가로 변신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어 내년 3월께 산재부지 중 하나인 유엔사 부지가 1조원 이상에 팔릴 것으로 보여 용산 미군부대 이전 후 주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시행사 대표는 “용적률 600%에 한남뉴타운, 이태원 지구단위계획 등 주변 개발사업과 맞물리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이라면서 “다만 땅값이 얼마냐에 따라 개발이익이 달라지므로 (입찰) 참여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주변으로는 이밖에도 캠프킴 부지(4만 8000㎡)와 수송부 부지(7만 7000㎡) 개발사업이 남아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두 부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고밀도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 경우 50층 이상의 고층 빌딩숲 조성이 가능해진다. 용산 미군부대 이전과 맞물려 한강대로를 경계로 서울역~용산역~한강대교 북단을 잇는 서쪽 총 340만㎡(100만평)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44개 특별계획구역 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22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중 용산4구역(한강로 3가 63~70번지 일대·5만 3066㎡) 정비사업은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2020년 완공 목표인 용산4구역 사업은 최고 43층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동 1140가구와 업무시설, 공공시설 2개동이 들어선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별개로 서계동 지구단위계획, 한남 재정비 촉진지구, 이태원 지구단위계획 구역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여기에 신분당선 2단계(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면서 용산은 강남을 대체할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집값 ‘꿈틀’…“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용산 아파트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1~11월) 용산구 아파트값은 4.25%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4.12%)을 앞섰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흐지부지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해(2.74%)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3㎡당 2660만원이던 용산구 아파트 시세는 1년이 지난 현재 2850만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강로3가 ‘용산 시티파크’ 1단지 전용면적 143㎡형은 대형 아파트인데도 매매가격이 일년 새 1억원 넘게 올랐다. 아파트 분양권도 매물 부족 속에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112㎡형은 지난해 11월 11억 788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1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용산과 용산 푸르지오써밋 등 용산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으나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뜸하다”고 전했다.하지만 용산은 중대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곳인데다 집값도 비싸 대내외적 여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용산지역 역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용산역 인근 및 용산공원 주변 개발지 분양 등 장기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도 것도 괜찮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6.12.08 I 정수영 기자
'소통왕' 강호동 VS '휴식왕' 이경규
  • [한끼줍쇼와 같은 버스를 탔다]'소통왕' 강호동 VS '휴식왕' 이경규
  • 강호동과 이경규가 ‘한끼줍쇼’ 촬영을 하다 만난 시민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정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이 차 **동 갑니까? 맞지예?”방송인 강호동, 이경규가 버스에 올라탔다. 강남으로 달리는 광역버스다. 두 사람을 앞세우고 제작진 십여 명이 우르르 올랐다. 평일 오후 한시가 갓 지난 터라 버스 안에는 십여 명 밖에 없었다. 맨 뒷자리에 앉은 시민 두 명을 양옆으로 강호동과 이경규가 앉았다. ‘덜컹덜컹.’ 버스가 움직이자 제작진도 서둘러 위치를 잡았다. 윤현준 JTBC CP와 방현영 PD, 방송용 카메라와 동시 녹음용 장비를 든 스태프, 작가진의 얼굴도 보였다.지난 23일 상암에서 강남까지 달리는 9711A번 버스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를 만났다. 달리는 버스에서 연예인을 만나는 것은 흔한 경험이 아니다. 쌀쌀한 날씨라 외투 깃을 여미다 낯익은 얼굴에 고개를 들었는데, 강호동이다. 툴툴거리며 따라오는 이가 있길래 쳐다보니, 이경규다.‘한끼줍쇼’ 제작진은 항상 100% 리얼 상황임을 주장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온 만큼 사전 섭외나 극적인 연출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혀왔다. 이날 강호동 이경규와의 만남은 예고되지 않은 만큼 검증할 기회다. 상암에서 강남까지 버스로 달리는 약 30여 분간 이들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마치 만담을 하듯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한끼줍쇼’는 강호동과 이경규가 일신 시민의 집을 예고 없이 방문해 한 끼를 얻어 먹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최소한의 금액을 전달한 후 두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후 한끼를 해결하는 미션을 준다. 상암동에 있는 JTBC 사옥에서 시작한 이들의 여정을 담는다. 이날은 강남 모처에 있는 동네가 배경이었다. 그동안 주로 지하철을 애용했는데 이날은 버스를 탔다. “인터뷰 한번 해야 하지 않겠습니꺼.” 강호동은 자리에 앉자마자 자신의 오른편에 앉은 20대 젊은 남성에게 말을 걸었다. 물어보니 대학생이다. 버스에 왜 탔느냐고 물으니 등교 중이다. “버스에서 자다가 내릴 곳을 놓치기도 했겠다”며 웃었다. 옆에서 듣던 이경규가 “쓸데없는 소리 좀 그만 해라”며 “또 ‘소통왕’이냐”며 나무랐다. 버스는 상암을 지나 강변북로에 진입했다. 한강 건너 여의도 63빌딩이 보였다. 강호동은 반대편에 앉은 20대 여성에게 관심을 돌렸다. 머리가 긴 여대생이다. 남자친구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경규는 “이렇게 차에 타고 있을 때 쉬어야 한다”며 눈을 감았다. 만사 귀찮다는 표정이다.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승객 및 제작진이 웃음을 터트렸다. 두터운 빨간색 패딩을 입은 현장 녹음 스태프가 가장 잘 웃었다. 본인의 웃음소리도 함께 녹음될까 억지로 웃음을 참는 모습이다. 버스는 시원하게 달렸다. 강변북로를 지나 한남대교를 건너니 신사동 오거리가 나왔다. 강호동은 “저기 아귀찜 거리가 있는데 기가 막힙니다, 행님”이라고 이경규에 말을 걸었다. 여전히 이경규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이제 슬슬 내려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현장을 정리했다. 강호동, 이경규과의 동행은 논현동에서 끝났다. 승차할 때처럼 하차할 때도 제작진이 제일 바쁘다. 다들 미리 하차를 준비했다. 시민들에 불편을 끼칠까 서두르는 기색이다. 막내 작가는 제작진을 거슬러 강호동, 이경규와 이야기하던 시민에게 향했다. 출연 동의를 받았다. 사전 섭외 없이 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사후 승낙은 필수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버스에서 내린 후 ‘한 끼’를 얻어먹을 집을 찾아 떠났다. 최종목적지는 강남구에 있는 모 주택가다. 이날도 초인종을 눌러가며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무사히 촬영을 잘 마쳤으며 현재 해당 방송분을 편집하고 있다.
2016.11.27 I 이정현 기자
1 2 3 4 5 6 7 8 9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