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46건

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아듀2017]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7년은 국내 관광의 원년의 해라고 불러도 될성 싶다.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 2017 여행 트렌드 인포그래픽(이미지=호텔스컴바인)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올 한 해 동안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219개 국가, 23만 2000여개 이상의 호텔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과 9월 ‘황금연휴’바 불린 두 번의 장기 연휴 등의 이유로, 성수기 구분 없이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여행지까지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2017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국내 전년 대비 62.3% 증가...해외 보다 2배 이상 높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이상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검색량 증가율 30.6%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올 한해 국내 여행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도시의 경우, 제주, 서울, 부산 순으로 대표적인 여행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속초와 전주가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통영(▲194%), 양양(▲183%), 용인(▲145%), 속초(▲117%), 정선(▲107%) 등 여러 국내 도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검색량 상승치를 보였다. 이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시즌 별 여행 주간 실시, 임시공휴일 지정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2016~2017년 해외 국가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해외 단연 ‘일본’...5시간 이내 인접 국가 인기올해 국내 여행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해외 도시 별 검색순위 집계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일본 도시 3곳이 나란히 최상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등의 도시가 상위권에 자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일본 도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규슈 지방의 키타큐슈시는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 389%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인 유후인(▲167%)과 벳푸(▲131%)도 지리적 근접성과 온천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국가 별로 살펴보면, 마카오(▲104%), 베트남(▲100%), 사이판(▲94%)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들은 비행 5시간 이내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의 검색량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숙소 예약 디바이스 사용 비율(자료=호텔스컴바인)◇여행객 2명 중 1명, 모바일로 숙소 예약모바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늘어났다. 여행객 2명 중 1명이 숙소 예약 시 PC(46%)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53%)을 사용했으며, 여행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모바일 사용량은 63%로 더 증가했다. 또, 올해는 이색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춘 호텔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제주 공항과 인접하면서 바다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속초의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 인천 등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올해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소개되면서, 일년 내내 성수기라 봐도 좋을 만큼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 여행이 강세였다” 면서, “2018년에도 대체 공휴일 확대, 연차 소진 격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숙소 예약을 돕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30 I 강경록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SL벤처스, 캐럿게임즈에 30억원 투자
  • 소프트뱅크벤처스·SL벤처스, 캐럿게임즈에 3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SL벤처스와 함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캐럿게임즈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금은 각각 15억원씩이다.캐럿게임즈는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오는 15일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버스(REBIRTH): 구원의 그림자’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2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대 마켓에서 프리오픈해 사전에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리버스: 구원의 그림자’는 사전예약자 수 53만명을 기록했다. 캐럿게임즈는 앞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캐럿게임즈는 IBK캐피탈과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각각 100억원과 156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수억원의 펀딩을 받았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단기간에 3억원의 목표금액을 채우기도 했다.장유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모바일에서 고퀄리티 게임 구현이 가능한 환경이 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캐럿게임즈는 이용자들의 대규모 동시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모바일에 PC MMORPG의 경험과 감동을 이식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2.13 I 김혜미 기자
국내 PC 시장, 3분기 101만대..전년비 0.7% 감소
  • 국내 PC 시장, 3분기 101만대..전년비 0.7% 감소
  • 삼성전자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PC 시장이 게임용과 공공분야 수요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감소세를 교체수요로 만회했다.13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발표한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51만대, 노트북 50만대 등 총 10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일반 소비자(컨수머) 부문은 소매유통 채널의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53만대 출하에 그쳤다. 하지만 얇은 제품군인 ‘울트라슬림’은 탄탄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 고해상도 그래픽 게임의 인기로 엔비디아의 10세대 GTX를 장착한 게임용(게이밍) PC 라인업이 확대되고 출하량도 증가했다.공공 부문은 9만대가 출하되며 44.9% 증가했다. 경찰청, 군 부대, 우체국 등 대규모 입찰이 진행되며 노후된 PC 교체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교육 부문 출하 규모는 5만대로 전년 대비 26.2% 감소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교체 작업이 상반기에 완료됐기 때문이라고 한국IDC는 분석했다.공공과 교육 부문 모두 노트북 비중은 각각 6.1%, 19.7%로 높지 않았는데, 여전히 데스크 위주의 업무 환경 및 보안의 이유로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것으로 한국IDC는 풀이했다.기업 부문은 35만대 출하를 기록해 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수출 경기 개선으로 대기업은 교체 물량을 늘린 반면, 중소 기업은 여전히 IT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 부문 내 노트북 비중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증가한 29.2%로 확대되었으며, 모바일 근무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울트라슬림의 도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2017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다시 한번 역성장 했지만, 9월 누적 기준 364만대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면서 “국내 PC 시장은 포화되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 감소는 피할 수 없겠지만,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며, 서비스와 연계하여 사용자 편익 및 공급자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한국IDC 제공자료: 한국IDC 제공
2017.11.13 I 이재운 기자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혹 여야 공방…"찬성표 차떼기" Vs "전교조도 여론조작"
  • 국정교과서 여론조작 의혹 여야 공방…"찬성표 차떼기" Vs "전교조도 여론조작"
  • 질의하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재 기자] 여야가 1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정부가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이 밀실에서 추진됐다며 관련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야당은 교육부가 구성한 국정 역사교과서 진상조사위원회(진상위)가 편향됐다며 폐지까지 주장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11일) 교육부 진상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찬반 여론조사 103박스 중 53박스가 여론조사 마지막날 ‘차떼기’로 전달됐고 공무원들이 당시 학교정책실장 지시로 이를 계산해 찬성에 포함시켰다”며 “사실상의 여론조작인데 이를 주도한 학교정책실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관계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3개 박스를 교육부로 배달한 단체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국민운동본부’다. 이 단체의 실체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 역사교과서 비밀 태스크포스(TF)팀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컴퓨터(PC) 21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2013년 국립국제교육원 외부 사무실에 사용자가 특정되지 않은 PC 21대가 설치됐다. 국정 역사교과서 비밀 TF팀도 21명이다. 이 PC를 어떻게 구매해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리고 남아 있는 자료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 PC의 하드디스크를 복원하면 국정 역사교과서 관련 작업파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교육부 진상위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찬성의견만 점검하는 등 편향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론조사 당시 전교조도 24개 반대의견서 예시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반대여론을 조직했다. 조사를 하려면 반대쪽 의견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위가 점령군처럼 국정 역사교과서에 가담한 공무원들을 솎아내 공무원간 갈등을 부추겨선 안 된다”며 “진상위를 폐지하고 여론조사에 대해선 찬반 양쪽을 모두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전희경 의원은 진상위의 인선이 편향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희경 의원은 “진상위의 면면을 보면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서명을 주도한 학자나 집필거부선언을 한 사람들이다”며 “진상위가 아니라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단체 활동가 모임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론조사 당시 반대의견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위 간사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이적단체 소속 경력 등이 문제가 된 인사”라며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자격이 없음에도 인사청문회 논의를 주도해 중도에 교체됐는데 다시 정책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당시 여론조사의 찬반 의견서를 의원들이 직접 검증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여론조사 당시 찬성의견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하는데 반대의견에서도 의도적인 축소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직접 열람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이 제안에 응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현장검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진상위의 조사 결과는 지난 2015년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했던 사안인데 지금 야당 의원들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임을 인정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마치 진상위의 조사결과를 찬반 양측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해 양비론을 펴거나 물타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17.10.12 I 이재 기자
M&A· 설비증설..곳곳이 '치킨게임 지뢰밭'
  • M&A· 설비증설..곳곳이 '치킨게임 지뢰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업종으로 꼽힌다. 한번 사이클을 타면 단박에 수 조원을 쓸어담는 ‘캐시카우’이지만, 수요 증가에 맞춰 설비 투자 등을 단행하다 보면 업체들간 ‘치킨게임’으로 번져 한순간에 몰락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투자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정작 손에 쥐는 돈은 생각보다 적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메모리 인수와 관련해 “인수가 아닌 투자”라고 말했다. 동반자로서의 협력 관계를 강조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많았지만, 양적 성장은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기술 혁신 없는 점유율 경쟁은 또 한번의 치킨게임을 촉발해 그룹 전체가 화(禍)를 입을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사들이는 제조 장비들 해외 의존도 높아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 상반기 약 24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시설투자비(CAPEX)로 22조5000억원을 지출했다. 영업이익의 93% 이상을 투자비로 집행한 것이다. 장치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특성상 벌어들이는 수익만큼 투자비도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만 21조2000억원을 집행해 시설투자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실적에서 반도체부문만 떼어놓고 보면 더욱 확연해진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4조3400억원(1분기 6조 3100억원, 2분기 8조300억원)이지만, 이 가운데 시설투자비로 쓴 돈은 12조5000억원에 달했다. 대부분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노광기(기판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 등 제조 장비를 사는데 쓴 것으로 파악된다.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D램· 낸드 플래시 관련 시설투자에 총 9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했던 올해 시설투자비(7조원)에서 37% 늘린 것으로, 지난해(6조 2900억원)보다는 53%나 확대된 규모다. 올 상반기에만 5조원의 투자금액을 집행한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4조6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된다.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약 5조5000억원(1분기 2조4676억원, 2분기 3조507억원)이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시설투자비가 영업이익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투자의 역설, 다시 치킨게임 촉발할 수도반도체업체들의 시설투자비는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공급량을 늘리는데 쓰인다. 하지만 수요 증가세가 꺾이게 되면 업체들간의 ‘치킨게임’으로 번져 존폐의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한때 D램의 강자였던 독일 키몬다, 일본 엘피다는 치킨게임으로 사라진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2006년 인피니온의 자회사로 출범할 때만 해도 세계 2위의 D램 생산업체였던 키몬다는 2007년 치킨게임 시작후 2년 만인 2009년 파산했다. 대만업체들이 시작한 공급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지 못한 것이다. 당시 D램 주력제품이던 512메가비트 DDR2 D램의 가격은 6.8달러에서 0.5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가격이 10분의 1로 떨어지는데 3년도 채 안걸렸다. 치킨게임은 키몬다 파산 1년 후인 2010년 다시 펼쳐졌다. 대만과 일본 기업들이 다시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와 증산을 선언하면서 D램값이 다시 뚝뚝 떨어진 것. 당시 주력 제품이었던 1기가비트 DDR3 D램 가격은 2010년 10월 1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속절없는 가격 하락에 이번에는 D램 시장 점유율 3위였던 일본 엘피다가 5분기 연속 적자에 백기를 들었고, 미국 마이크론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낸드, 16개월 만에 하락..D램은 두달째 보합1995년 20여곳에 달했던 D램 업체는 두 차례의 치킨 게임을 끝낸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 체제로 재편됐다. 아직 치킨게임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내년 쯤에는 반도체 가격이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불안한 신호도 감지된다. 이날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동식 저장장치(USB)용 범용 낸드플래시인 ‘128Gb(기가비트) 16Gx8 MLC’의 가격은 5.60달러로 전월보다 3.11% 떨어졌다. 1년 3개월 동안 단 한 번의 하락없이 매달 올랐던 낸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PC용 범용제품 D램인 ‘DDR4 4Gb 512Mx8 2133㎒’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25달러로 두달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비축 수요 등에 따라 D램 가격이 폭증했으나 이 추세가 느려질 수 있고 낸드플래시 역시 장기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2017.10.11 I 윤종성 기자
권투·당구, '남성 스포츠'에 관심 갖는 LG유플러스
  • 권투·당구, '남성 스포츠'에 관심 갖는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권투와 당구 같은 남성에게 인기가 더 많은 스포츠를 LG유플러스(032640)가 관심을 두고 있다. 남성, 특히 30대 남성이 프리미엄폰에 관심이 많은 데다 스마트폰의 킬러 콘텐츠인 뉴스 소비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화두가 된 것이다.LG유플러스가 전 프로복서이자 성공 창업자 유명우 선수의 실제 스토리를 담은 U+사장님패키지의 디지털 광고 ‘전설의 프로복서 유명우의 창업이야기’를 온에어, 유튜브 조회수 150만을 돌파했다.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얼마전 소상공인을 위한 통신 서비스인 ‘U+사장님패키지’ 의 광고 모델로 전설적인 프로복서인 유명우 씨(현 한국권투연맹 부회장 겸 바른식시골보쌈&감자옹심이 수원점 대표, 53)를 선정했다.유씨는 39전 38승 14K.O.로 WBA(World Boxing Association, 세계권투협회)챔피언 및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헌액될 만큼 위대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제 2의 인생을 위해 창업을 준비했으나 광우병, AI 파동 등으로 연이은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 창업에 성공했다. 그의 감동 스토리는 ‘U+사장님패키지’ 출시 의도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지난 1일 출시된 ‘U+사장님패키지’는 인터넷, IPTV, CCTV, 카드결제기, 와이파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개별 서비스 대비 최대 29%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LG유플러스가 유명우 씨를 모델로 제작한 ‘전설의 프로복서 유명우의 창업이야기’ 디지털 광고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LGuplus) 조회수 15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평생 권투밖에 모르는 인생을 살다가 갑자기 사장님이 되며 창업의 막막함을 몸소 겪은 유씨의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덕분이다. 그는 대한민국 권투 부흥과 후배 양성을 위해 U+사장님패키지 모델료의 일부를 권투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했다. 유씨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CCTV 등 어떤 통신 서비스가 필요한지, 저렴한 가격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애먹은 적이 있다”며, “U+사장님패키지로 꼭 필요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한번에 쉽게 가입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고 칭찬했다.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장님은 물론,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줄 수 있는 통신서비스의 쉽고 편리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실제 창업자인 유명우씨의 스토리를 활용해 기획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예비 창업자 2명을 선정해 창업자금 각 1천만원, 총 2천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역삼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가 열렸다.LG유플러스는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라는 당구대회를 단독 후원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데,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톱(Top) 랭커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총 31 경기 중 예선 12경기, 8강전 2경기, 4강전 2경기, 결승 1경기 등 총 17경기를 VR 생중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총 상금 2억 4천만원, 우승상금 8천만원 등 상금이 커서 세계 톱 랭커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고, 당구 VR 생중계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한편 업계에선 LG유플러스가 권투나 당구 같은 남성 스포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데 대해 모바일 시장에서 젊은 남성의 힘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개인화 추천 플랫폼 데이블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미디어 이용행태를 분석해보니 남성이 여성보다 38% 정도 더 많이 PC와 모바일에서 뉴스를 이용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 분석 결과,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는 연령대 중에서 30대 고객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화 추천 플랫폼 데이블(대표 이채현, http://dable.io)이 발표한 성별에 따른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38% 정도 더 높게 뉴스를 이용하고 있다.
2017.09.17 I 김현아 기자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1000만장 돌파..동시접속자수 1위
  •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1000만장 돌파..동시접속자수 1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블루홀의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다.6일 블루홀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9월1일자로 10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동시 접속자 수 97만명으로 도타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내 PC방 점유율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최근 성과는 지난 8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의 영향이 컸다.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은 19개국 92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며 성황리에 종료됐고, 트위치와 믹서, 유튜브, 페이스북, 판다TV, 아프리카TV, 카카오TV 등 9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방송됐다.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첫날 기준 트위치 공식채널 53만명, 중국 판다TV 공식채널 560만명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팀은 지난달 선보인 치장성 아이템 판매수익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김창한 블루홀PD는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값진 피드백을 받았으며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장면을 목격하며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완전한 배틀로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연내 PC 정식 출시와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9.06 I 김혜미 기자
9월 상장 앞둔 펄어비스, MMO 신작 4종으로 뒤 받친다
  • 9월 상장 앞둔 펄어비스, MMO 신작 4종으로 뒤 받친다
  • △ IR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9월 상장을 앞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이은 차기작 4종을 포함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펄어비스는 30일, 여의도 63빌딩 4층 에서 IR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매출 및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펄어비스는 PC MMORPG ‘검은사막’으로 고속 성장 중인 업체로, 2014년 12월 국내 출시에 이어 2015년 일본과 러시아, 2016년 북미와 유럽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2016년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스팀을 통해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 후 1달여 만에 최고 매출 2위, 패키지 판매 53만 장을 돌파하며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올해 들어서도 ‘검은사막’은 지난 1월 대만에 이어 6월 남미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4분기 중국 진출을 목표로 스네일게임즈와 개발/마케팅을 기획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시 또 한 번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최근에는 PC를 넘어 콘솔과 모바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콘솔게임에서는 MS를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2018년 2분기 Xbox One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가칭)’를 통한 모바일게임 진출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2014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검은사막' 판매 추이 (자료제공: 펄어비스)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펄어비스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펄어비스는 높은 개발력으로 제작한 자체개발엔진을 통해 고품질 게임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생산성도 높다. 이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이 날 IR 간담회에서는 펄어비스 중장기 신작 라인업이 최초 공개됐다. 펄어비스는 현재 4개 신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8년 하반기 PC/콘솔 신작과 모바일게임 신작을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며, 2019년과 2021년에도 각각 PC/콘솔 신작을 계획하고 있다.펄어비스 신작 게임은 자체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며, ‘검은사막’과 같은 온라인 기반 고품질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 2’ 같은 게임은 아니고 완전 신작이다”라며 “각 게임들은 MMO라는 키워드를 지니고 있다. 게임 장르나 자세한 내용은 향후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공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중장기적 신작 파이프라인 (자료제공: 펄어비스)펄어비스는 지난 8월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시작했으며, 9월 중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8만 원~10만 3,000 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180만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440억 원~1,854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9,653억 원~1조 2,4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간담회 직후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와 진행한 일문일답 전문이다.펄어비스 향후 신작은 PC와 콘솔로 동시 발매되는가?정경인 대표: 그렇다. 콘솔게임도 PC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기반 고품질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되어 향후 게임은 PC와 콘솔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 게임들에서 좋은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차기작 플랫폼으로 PS4나 스위치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가?정경인 대표: 차기작에 대해서는 Xbox 외 타 플랫폼으로도 지원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유저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반응을 이끌어낼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다.‘검은사막 모바일’은 자체 퍼블리싱 계획인가?정경인 대표: 자체 퍼블리싱 할 지, 파트너사를 구할 지 고려 중이다.‘검은사막 모바일’ 용량이나 사양이 높을 것 같다정경인 대표: 기존 나온 대작 MMORPG에 비해 용량이나 사양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다.‘검은사막’ 동남아와 터키는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라는데, 어떤 준비가 돼 있나?정경인 대표: 대만의 경우 자회사가 있고 서비스 인력을 구해서 서비스 중이다. 터키와 동남아 서비스를 위해 싱가폴과 터키 법인을 설립 중이며 인원도 세팅을 하고 있다.△ 2017년 '검은사막' 해외 진출 현황 (자료제공: 펄어비스)자체 제작한 ‘블랙 데저트 엔진’에 대한 판매 계획이 있는가?정경인 대표: 엔진 판매에 대해 검토를 안 해 본 것은 아니나, 그 경우 우리만의 게임 콘텐츠 경쟁력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엔진 판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검은사막’ 중국 판호 상황은?정경인 대표: 판호 승인 신청까지는 들어가 있지만, 양국 관계로 인해 아직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사가 들어가면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상장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정경인 대표: 펄어비스는 글로벌 탑 개발사라는 목표로 향하는 데 있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고려할 것이다. 향후 IP 홀더나 개발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고자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공모자금은 어디에 쓸 것인가?정경인 대표: 공모자금의 일부는 기존 개발비로 투입할 예정이며, 일부는 M&A를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당 떼먹고, 임금체불도…청소년 고용업소 절반이 법위반
  • 수당 떼먹고, 임금체불도…청소년 고용업소 절반이 법위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경북 경주시와 광주광역시에 있는 편의점은 외국인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서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간당 4400~5200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도 올해 최저임금 기준인 시급 6470원을 지급해야 한다.청소년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많이 고용하는 일반음식점과 PC방, 노래연습장 등의 절반 이상이 근로계약서 미작성, 최저임금 미고지 등 노동법규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30일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전국 34개 지역·344개 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51.4%인 177개 업소에서 노동법규 406건·청소년보호법 30건 등 436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은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많은 전국 주요 도시 지역의 일반음식점·커피전문점·PC방·노래연습장·편의점·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찰과 함께 실시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16곳) △전남(15곳) △광주(14곳) △대전(14곳) △울산(14곳)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경북이 3건을 기록했다.유형별로는 일반음식점이 123개소 중 67개소(54.4%), 피씨(PC)방·노래연습장은 61개소 중 39개소(63.9%), 커피전문점 54개소 중 27개소(50.0%), 편의점 36개소 중 20개소(55.5%), 빙수·제과점은 27개소 중 7개소(25.9%)다. 노동법규 위반사례 406건을 분석해 보면 ‘근로계약서 미작성’(미교부, 미명시) 위반이 217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미고지 (93건, 22.9%) △연장 및 야간 수당 미지급(37건, 9.1%) △임금미지급(14건, 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청소년 보호법에서 규정한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도 30곳을 적발했다.여가부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청소년보호법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시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통보하고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은 고용부가 조치키로 했다.조진우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등의 근로활동을 할 때에는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며 “청소년 고용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자 준수사항 등을 담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안내서(가이드북)’배포를 확대하는 등 노동인권 및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금체불·최저임금 미지급·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근로청소년들은 여성가족부 ‘청소년근로보호센터’(02-6677-1429, 문자 1388) 또는 고용노동부 ‘청소년근로권익센터’(1644-3119)를 통해 무료상담 및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여성가족부는 고용노동부·지자체 및 지역경찰 등과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344개 업소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7개가 노동법규·청소년보호법 등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지난 6월 서울 광화문1번가에서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대국민 의견서’를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2017.08.30 I 박철근 기자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6월 ICT 수출 159억달러
  •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6월 ICT 수출 159억달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달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수출 규모가 150억달러를 넘어서며 6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가 사상 첫 80억달러 수출로 호조세를 이끌었다.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ICT 수출규모는 15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하며 7개월째 두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6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출액인 2015년 6월 142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한 8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 단가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버와 PC수요가 확대됐다.세부 품목별로는 D램이 전년동월 대비 72.2% 늘었고, 낸드플래시와 시스템 반도체가 각각 30.4%와 15.5% 증가했다. 메모리MCP(멀티칩패키지)는 53.3% 늘었다.디스플레이 수출도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단가가 상승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확대가 지속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9% 늘었다.휴대폰은 완제품의 해외생산비중과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2.2% 감소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 수출규모는 중국이 8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 확대 영향이 더 컸다.이밖에 베트남과 EU(유럽연합)가 각각 21억3000만달러와 8억2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수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ICT 수지는 70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집계됐다.
2017.07.12 I 김혜미 기자
  • 엔씨소프트, '리니지M' 열풍에 3Q 역대 최고 매출-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에 덕에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매출이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약 85억원 수준의 일평균매출 흐름이 7월 초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18세 등급 신청으로 거래소 운영이 안 되는 IOS의 매출이 감소할 우려가 존재하지만 실제 감소치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는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높은 레벨의 유저들은 모바일 조작보다는 PC기반의 녹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용자들의 계정은 엔씨소프트의 계정으로 연동하게 되면 녹스를 통한 거래소 이용이 가능하므로 아이템 가치가 높게 형성될 경우 단기적인 매출 감소분은 충분히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김 연구원은 “초기 매출이 기대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리니지M의 2분기 실적 반영을 기존 650억원에서 85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당분간 리니지M의 별다른 경쟁작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출시 초기의 불특정 이슈가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지만 현재까지 성과만 놓고 보더라도 주가 상승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지난 5일 거래소 업데이트에서는 개인 간 거래가 배제된 통합 거래소만의 업데이트였다. 거래소 업데이트 후 아이템 거래는 재료, 소모품 및 낮은 가치의 아이템만 거래되고 있다”면서 “7월 말~8월 초에 업데이트될 개인 간 거래 활성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아이템 가치 형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7.07.12 I 박정수 기자
유가에 미끄러진 롯데케미칼, 타이탄 상장이 날개될까
  • 유가에 미끄러진 롯데케미칼, 타이탄 상장이 날개될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롯데케미칼(011170) 주가가 2월 초 40만원대를 찍은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유가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6일에도 롯데케미칼 주가는 유가 하락에 0.71% 내린 34만75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11일 롯데케미칼 자회사 LC타이탄의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등을 계기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가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보이는데다 제품가격도 바닥을 딛고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출처: 마켓포인트)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롯데케미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3조7596억원, 6530억원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9.9%, 전년 동기보다 5.9%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가가 2분기 동안 10% 넘게 급락하면서 화학 업황이 둔화된데다 제품가격도 하락했다. 타이어 원료인 부타디엔(BD)은 평균가격이 1분기 톤당 2604달러에서 2분기 1124달러로 하락했다. 자동차 부동액 원료인 모노에틸렌글리톨(MEG)도 같은 기간 톤당 866달러에서 740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주가는 2월 10일 40만7000원(종가)으로 올랐으나 지난달 20일 32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가격이 충분히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향후 가격 반등에 따라 주가가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MEG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간 가격차)는 전 고점 수준으로 높아졌고, BD 스프레드도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다. 유가 또한 배럴당 45달러를 하회할 경우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가 둔화되면서 반등할 것이란 추정이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 후반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11일 상장하는 LC타이탄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타이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배인 반면 타이탄 외 사업부는 PBR이 0.97배에 불과하다”며 “롯데케미칼 본사가 타이탄에 비해 저평가될 요인이 없기 때문에 타이탄 상장만으로도 주가가 20% 가량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이 진행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이 향후 3~4년 내 마무리되면 연간 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유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타이탄과 여수나프타크래킹센터(NCC)에서 에틸렌이 각각 9만톤, 20만톤 증설되고 2019년엔 미국 에탄크래커(ECC) 100만톤 설비 완공 뿐 아니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11만톤 등에 대한 신규 투자가 마무리된다”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2조8300억원, 3조24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 NCC가 2020년 상반기 완공되면 에틸렌 기준 100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의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는 43만원부터 60만원까지 편차가 큰 편이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의 과도한 재고확충으로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며 2, 3분기 실적이 당초보다 나빠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내렸다.
2017.07.06 I 최정희 기자
  • [재송]6월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6월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현대해상(001450) = 지난 5월 영업이익이 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75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38.1% 증가.△KSS해운(044450) = 박종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당초 임기는 2019년 3월 17일까지. △STX(011810) = 서충일 대표이사 사임으로 김동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KSS해운(044450) = 차미숙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기존 임기는 2020년 3월 16일까지.△한화손해보험(000370) = 지난 5월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434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으로 76.3% 증가.△한국항공우주(047810) = 최대 주주가 한국산업은행에서 한국수출입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한국수출입은행의 소유 주식은 2574만5964주로, 주식 소유 비율은 26.41%. 최대 주주였던 한국산업은행은 보유고 있던 주식 1853만7547주 중 1820만4485주를 한국수출입은행 앞으로 현물출자.△엔씨소프트(036570) = 배재현 부사장이 1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주식 보유 비율은 0.05%.△제이티(089790) = 대표이사를 유홍준, 임대호씨에서 유홍준씨로 변경했다고 공시. 경영효율성 증진을 위한 공동 대표이사 해지에 따른 것이라 설명.△한강인터트레이드(219550) = 상호를 엠피한강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그룹 CI 통합에 따른 것이라 설명.△제이엔케이히터(126880) = 한화건설과 Fired Heater 공급 계약을 98억원에 맺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6월 30일부터 2019년 5월말까지.△한국정보통신(025770) = 투자수익 실현을 위해 서울투자성장산업벤처조합 지분을 100억원어치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이 20% 수준으로 상승.△드래곤플라이(030350) = 서울 마포구 소재 사옥(DMC타워) 매각 추진설과 관련 “구체적인 조건 및 세부사안에 대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 △세코닉스(053450) = 계열사인 위해세고광전자유한공사가 씨티은행 천진지점으로부터 빌린 56억 9800만원에 대해 68억 3700만원을 채무보증키로 했다고 공시. △태양씨앤엘(072520) = 가전 및 PC사업 부문의 영업을 정지키로 했다고 공시. 적자사업 정리를 통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 설명. 영업정지금액은 84억 2100만원.△ 동원개발 = 관계사 동삼이 부산은행으로부터 빌린 300억원과 관련해 360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광산업(225530) = 주당 5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억8800만원.△바이오리더스(142760) = 대표이사가 박영철, 성문희, 김상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영철, 성문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고 공시. △IBKS지엠비스팩(25250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주가 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3일 오후 6시까지.△신한제3호스팩(25773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주가 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3일 오후 6시까지.△세원물산(024830) = 미국 계열사가 국민은행 뉴욕지점에서 빌린 자금과 관련해 250억원 가량을 채무보증키로 했다고 공시. △세한엔에스브이(095300) = 주가 급락과 관련해 “중요 공시 정보가 없다”고 공시. △유니슨(018000) = 계열사 영광풍력발전이 삼성화재해상보험(주) 외 7개사에 빌린 차입금과 관련해 2888억원을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고문으로 내정했다고 공시. △행남생활건강(008800) = 대표이사가 윤경석, 홍석현에서 윤경석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SM C&C = 자사주 53만주를 13억 4620만원에 처분하겠다고 공시.“성장과 발전을 위한 주요 성과를 보상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자사주를 처분해 임원들에게 스탁 그랜트를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설명.△한국컴퓨터(054040) = 천안 지역내 직산사업장과 입장사업장 통합 운영에 따라 입장사업장 생산라인의 이전을 위해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 △이에스에이(052190) = ‘주사위의 잔영’, ‘테일즈위버’, ‘포립’, 젤리삐워즈‘, ’드림체이서‘ 등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와이오제이에게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 이와 관련된 후속시리즈, 도메인, 상표권, 리소스 및 관련 무형자산 등 일체의 권리를 포함한 것. 양도대금은 13억원.△다날(064260) = 8월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허남순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키로 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7월 17일을 기준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주주명부가 폐쇄.△카카오(035720) = 계열사 케이엠컴패니의 주식을 441만주 처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79.0%. 한편 케이엠컴패니는 TPG consortium을 상대로 294만주를 유상증자해 2000억원을 확보키로.△아프리카TV(067160) =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한 디지털 음성송신 보상금 청구소송과 관련 원고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2017.07.03 I 정다슬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현대해상(001450) = 지난 5월 영업이익이 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75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54억원으로 38.1% 증가.△KSS해운(044450) = 박종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당초 임기는 2019년 3월 17일까지. △STX(011810) = 서충일 대표이사 사임으로 김동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KSS해운(044450) = 차미숙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 기존 임기는 2020년 3월 16일까지.△한화손해보험(000370) = 지난 5월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434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 당기순이익은 180억원으로 76.3% 증가.△한국항공우주(047810) = 최대 주주가 한국산업은행에서 한국수출입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한국수출입은행의 소유 주식은 2574만5964주로, 주식 소유 비율은 26.41%. 최대 주주였던 한국산업은행은 보유고 있던 주식 1853만7547주 중 1820만4485주를 한국수출입은행 앞으로 현물출자.△엔씨소프트(036570) = 배재현 부사장이 1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주식 보유 비율은 0.05%.△제이티(089790) = 대표이사를 유홍준, 임대호씨에서 유홍준씨로 변경했다고 공시. 경영효율성 증진을 위한 공동 대표이사 해지에 따른 것이라 설명.△한강인터트레이드(219550) = 상호를 엠피한강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그룹 CI 통합에 따른 것이라 설명.△제이엔케이히터(126880) = 한화건설과 Fired Heater 공급 계약을 98억원에 맺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6월 30일부터 2019년 5월말까지.△한국정보통신(025770) = 투자수익 실현을 위해 서울투자성장산업벤처조합 지분을 100억원어치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이 20% 수준으로 상승.△드래곤플라이(030350) = 서울 마포구 소재 사옥(DMC타워) 매각 추진설과 관련 “구체적인 조건 및 세부사안에 대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 △세코닉스(053450) = 계열사인 위해세고광전자유한공사가 씨티은행 천진지점으로부터 빌린 56억 9800만원에 대해 68억 3700만원을 채무보증키로 했다고 공시. △태양씨앤엘(072520) = 가전 및 PC사업 부문의 영업을 정지키로 했다고 공시. 적자사업 정리를 통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 설명. 영업정지금액은 84억 2100만원.△ 동원개발 = 관계사 동삼이 부산은행으로부터 빌린 300억원과 관련해 360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홈센타홀딩스(060560) = 주당 5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억 8800만원.△보광산업(225530) = 주당 50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1억8800만원.△바이오리더스(142760) = 대표이사가 박영철, 성문희, 김상석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영철, 성문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고 공시. △IBKS지엠비스팩(25250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주가 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3일 오후 6시까지.△신한제3호스팩(25773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주가 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시한은 3일 오후 6시까지.△세원물산(024830) = 미국 계열사가 국민은행 뉴욕지점에서 빌린 자금과 관련해 250억원 가량을 채무보증키로 했다고 공시. △세한엔에스브이(095300) = 주가 급락과 관련해 “중요 공시 정보가 없다”고 공시. △유니슨(018000) = 계열사 영광풍력발전이 삼성화재해상보험(주) 외 7개사에 빌린 차입금과 관련해 2888억원을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고문으로 내정했다고 공시. △행남생활건강(008800) = 대표이사가 윤경석, 홍석현에서 윤경석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SM C&C = 자사주 53만주를 13억 4620만원에 처분하겠다고 공시.“성장과 발전을 위한 주요 성과를 보상하고 동기부여를 위해 자사주를 처분해 임원들에게 스탁 그랜트를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설명.△한국컴퓨터(054040) = 천안 지역내 직산사업장과 입장사업장 통합 운영에 따라 입장사업장 생산라인의 이전을 위해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 △이에스에이(052190) = ‘주사위의 잔영’, ‘테일즈위버’, ‘포립’, 젤리삐워즈‘, ’드림체이서‘ 등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와이오제이에게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 이와 관련된 후속시리즈, 도메인, 상표권, 리소스 및 관련 무형자산 등 일체의 권리를 포함한 것. 양도대금은 13억원.△다날(064260) = 8월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허남순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키로 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7월 17일을 기준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주주명부가 폐쇄.△카카오(035720) = 계열사 케이엠컴패니의 주식을 441만주 처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79.0%. 한편 케이엠컴패니는 TPG consortium을 상대로 294만주를 유상증자해 2000억원을 확보키로.△아프리카TV(067160) =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한 디지털 음성송신 보상금 청구소송과 관련 원고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2017.06.30 I 정다슬 기자
줌인터넷, '골든브릿지제3호스팩' 합병…코스닥 상장 추진
  • 줌인터넷, '골든브릿지제3호스팩' 합병…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검색 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골든브릿지제3호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합병 비율은 골든브릿지제3호스팩 1대 줌인터넷 1.9489270이며, 주주총회 예정일 9월 27일, 합병기일 10월 31일, 합병등기 예정일은 11월 3일이다.줌인터넷은 2011년 9월 검색 포털 줌닷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서비스 개시 2년 만인 2013년 12월 검색 점유율 기준 국내 검색 포털 3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줌인터넷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9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3억원으로 집계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지난해 6월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골든브릿지제3호스팩과의 합병으로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주주 가치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줌인터넷은 신규 디스플레이 광고(DA)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기존 PC 기반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모바일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도 꾀하고 있다.줌인터넷은 스팩이 보유하고 있는 100억원 규모의 유동 자금으로, 개발 중이던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17.06.16 I 이유미 기자
  • 신문협 세미나 "포털 전재료, 뉴스가치 반영해 재산정해야"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우리 국민이 PC, 모바일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주일에 272.53분 뉴스를 보며, 포털 체류시간의 약 40% 정도는 뉴스 이용과 관련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근거로 지난해 포털의 PC와 모바일 광고 매출액 기준 뉴스 저작물 전재료를 추산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합해 약 35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민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창립 기념 발행인세미나에서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뉴스 저작물의 기여도에 관한 계량적 분석’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포털이 뉴스 이용 데이터 공개를 거부하고 관련 매출 자료를 파악할 수 없게 회계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해 전재료를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다. 안 교수가 제시한 전재료는 현재 신문사가 포털로부터 받고 있는 전재료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온라인 뉴스 이용 설문조사와 설문 응답자의 온라인 뉴스 이용 로그 데이터 분석을 통해 PC, 모바일에서의 뉴스 이용 체류시간을 산출했으며, 디지털 뉴스 소비를 계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뉴스 소비 지수’ 공식을 개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선진 외국의 신문 지원 정책의 현황과 시사점’에 관한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의 발제도 있었다. 박 교수는 “유럽의 신문 지원정책은 신문의 뉴미디어 진출과 디지털화, 경영합리화, 저널리즘 능력 강화 등에 초점을 두고 종이 신문의 한계를 넘어 콘텐츠의 디지털 보급을 늘리는데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 진흥정책은 신문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민주주의를 위한 인프라를 되살리는 민주주의 진흥 정책으로 접근해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기술의 변화에 수반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저널리즘 고유의 기능을 수행하고 재원과 수익을 공평하게 나누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새 환경에 맞는 저널리즘 플랫폼 개발 지원 △포털과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앱 등 새로운 채널과의 건강한 관계 모색 △공평한 수익구조 및 뉴스 저작권 보호 △신문사 시설 혁신 지원(일명 디지털 새마을 운동) △미디어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정책 및 기금운용(신문과 방송 광고재원 교차지원 등) △기타 다양한 혁신 지원 등 기술혁신(Technology innovation)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Education) 분야의 구체적인 지원으로는 △언론인 양성기관 설립 △NIE 예산 확충과 교육 강화 △시민 대상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심층보도와 탐사보도 등 콘텐츠 지원 △기자연수, 기자 재교육 지원 등을, 민주주의 확산(Democracy) 분야에서는 △가칭 ‘민주주의 펀드’ 조성 △매체 간 균형발전 위한 법제정 △정보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지역 신문 지원,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배달 지원 등) 등을 제안했다.
2017.06.15 I 고규대 기자
  • AIG 어드바이저, 스마트 영업으로 설계사 지원…전자청약율 53%까지 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AIG손해보험의 자회사형 보험 대리점인 AIG 어드바이저는 설계사들에게 디지털 기기와 자료를 활용한 스마트 영업 지원에 총력을 다한 결과 AIG손해보험의 장기상품 전자청약율이 53%에 이르렀다고 25일 밝혔다. AIG어드바이저 소속 설계사 권오철 어드바이저는 “상품 설명 동영상으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상품설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자청약까지 태블릿PC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영업편의성이 높아지는 한편 불필요한 서류를 줄여 종이사용과 비용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고객정보보호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AIG 어드바이저는 전화 상담원을 운영, 전국 약 55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예약을 진행하고 이를 각각의 설계사들에게 연결해주는 등 영업 분업화를 통해 설계사들의 영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허희범 AIG어드바이저 대표는 “최근 보험개발원 및 업계를 중심으로 일반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연간 약 700억원의 일반손해보험 실적을 올리고 있는 AIG어드바이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G 어드바이저 소속 설계사들이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보장과 서비스를 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5.25 I 김경은 기자
카카오 1분기 매출 83% 증가..로엔편입·콘텐츠 매출↑
  • 카카오 1분기 매출 83% 증가..로엔편입·콘텐츠 매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1.8% 증가한 383억3300만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 증가한 4437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97.6% 증가한 544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를 뺀 별도기준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164억92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 증가한 2258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2.9% 증가한 754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218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은 11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그러나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및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 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53%다.기타 매출은 887억 원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하락했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결과다. 카카오페이지 및 주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마케팅 활동으로 발생한 광고선전비와 로엔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가 반영된 1분기 영업비용은 총 4055억 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 매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 1분기에만 305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2017.05.11 I 김유성 기자
선관위, ‘부정선거 괴담’ 방지 위한 10문 10답 공개
  • 선관위, ‘부정선거 괴담’ 방지 위한 10문 10답 공개
  • 투표지분류기가 무효 또는 부정확하게 기표된 투표지를 별도로 분류한 미분류투표지 중 무효사례(상단)과 유효사례(하단).(자료=중앙선관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내 투표지는 지금 어디서 잘 보관되고 있을까’ △‘기표할 때 잉크가 번져서 찍힌 것 같은데…’ △‘기표란의 선을 넘어 찍었는데…’ △‘내가 찍은 표가 후보자의 득표수에 포함되는지 무효표가 되는지…’ 등등.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투표함 보관부터 개표까지’ 10문 10답을 공개했다. 5월 9일 대선과 관련해서 유권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 10문 10답에는 △사전투표함 보관 △개표 참관 여부 △투표지분류기 △선거결과 재검증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중앙선관위 10문 10답 전문△재외·거소·선상·사전투표함은 어떻게 보관되나요?-우편으로 회송되는 투표지는 구·시·군선관위 내에 비치한 우편투표함에 투입합니다. -투표함을 처음 비치할 때, 투표함 투입구를 정당 추천 위원이 봉쇄·봉인합니다. 매일 우편투표함에 투입할 때마다 정당 추천 위원의 참관 하에 봉인을 해제하고, 완료되면 다시 봉인합니다.-관내사전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선관위 청사 내 별도의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전국의 관내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합니다.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경기 과천)에 설치된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사전투표함 보관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사진=중앙선관위)△개표사무는 누가 하나요?-각 구·시·군선관위에서 개표를 관리하며, 개표사무를 보조하기 위해 공무원, 학교 교·직원 등을 비롯하여 공정하고 중립적인 일반 국민을 개표사무원으로 위촉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7만 5천여 명이 개표사무에 참여합니다.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4만 4천여 명의 개표사무원이 위촉되었으며, 경비경찰과 전기·소방 등 협조요원 1만 1천여 명, 개표참관인이 2만여 명입니다.△일반 국민도 개표를 참관할 수 있나요?-정당 및 후보자가 선정한 개표참관인뿐만 아니라 선관위가 공모를 통하여 선정한 일반 국민도 개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이번 선거에서는 개표참관인에 공모한 1만 2천여 명 중 2천여 명의 국민이 직접 개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이외에도 누구든지 선관위로부터 개표관람증을 발급받아 개표소 내 구획된 장소에서 개표상황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투표지분류기는 어떤 기계이며, 왜 사용하나요?-투표지분류기는 정확하게 기표된 투표지는 후보자별로 분류하고, 무효 또는 부정확하게 기표된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하여 다음 단계인 심사·집계부에서 후보자별 유효표와 무효표로 분류하도록 도와주는 단순한 기계입니다.-투표지분류기는 심야에 장시간 개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람의 실수를 보완하는 등 정확하고 신속한 개표를 위해 공직선거법 제178조에 근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투표지분류기 관련 소송 53건 중 인용된 건은 단 한 건도 없으며(현재 4건 진행 중), 2016년 11월에는 소권남용으로 각하되기도 하였습니다.△투표지분류기로 분류할 때, 미분류 투표지는 무엇인가요?-미분류 투표지란 두 번 이상 기표하거나 2이상의 후보자에 걸쳐서 기표한 투표지 또는 일부만 찍히거나 잉크가 번진 투표지 등 기표형태가 정확하지 않아 후보자별로 분류되지 못한 투표지를 말합니다.-미분류 투표지가 많다는 것은 정확히 기표되지 않아 유·무효 판단을 육안으로 하도록 보류한 표가 많다는 의미이며, 투표지분류기의 기계적 오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분류 투표지는 심사·집계부의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여 유효인 것은 후보자별 득표수에 합산하고, 무효인 것은 무효표에 합산합니다.△투표지분류기 또는 중앙서버 해킹, 보안카드 조작 등의 우려는 없나요?-투표지분류기는 외부 통신망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운영요원 외에는 운영용 PC에 접근할 수 없으며, 제어프로그램이 위·변조된 경우 투표지분류기가 아예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모든 과정을 정당·후보자의 참관인이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므로 개표결과를 조작할 수는 없습니다.△투표지분류기 보안체계 검증은 어떻게 하나요?-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5개 정당과 학계·정보기술 관련 공공기관·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보안자문위원회의에서 선거에 사용될 각종 보안카드와 암호화키를 생성하고 검증합니다.-또한, 보안을 위해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공개키 기반의 전자서명 검증을 하고 있으며, 조작 방지를 위해 운영 프로그램 설치 및 실행 시마다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개표의 투명성과 정확성은 어떻게 확보하나요?-개표사무는 공무원·교사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하며, 정당·후보자마다 선정한 개표참관인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도 개표의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시민단체·학회·언론 등 추천인사 18명으로 구성된 ‘개표사무 참관단‘을 운영하여 개표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참관합니다.-심사·집계부에서 육안 확인을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심사계수기의 속도를 하향 조정(분당 300매→150매)하고, 홈페이지에 투표구별 개표결과를 실시간 공개하여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선거결과는 어떻게 재검증하나요?-선거 또는 당선의 효력에 관하여 이의가 있는 정당·후보자는 선거소송이나 당선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소송 제기기간 만료일로부터 1개월까지 투표지 등 관계서류를 보관하고 있습니다.-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 선거소송에서 대법원이 전체 244개 개표소 중 80개소를 재검표한 결과, 투표지 11,049,311매 중에서 개표 오류는 단 920표(오류율 0.008%)에 불과했으며, 오류의 대부분은 구분선·접선 기표 등 미분류 투표지에 대한 법원과 선관위의 견해차에 기인한 것입니다.△투표소에서 바로 개표하지 않고, 집중 개표를 하는 이유가 있나요?-투표소 개표는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개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러나 헌법상 독립기관이자 합의제 의결기관인 구·시·군선관위의 관리·통제가 불가한 상황에서 투표관리관으로 위촉된 국가·지방공무원 등 1명이 개표전반을 총괄 관리할 수밖에 없어 전문성 저하로 인한 투표지 유·무효 판단, 사건:사고 대처와 투표소의 보안문제, 현행 개표방식보다 더 많은 개표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또한, 개표과정에서 이의가 제기되거나 유·무효 판단이 곤란한 투표지는 결국 구·시·군선관위가 운영하는 집중 개표소로 가져와 위원회 의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으므로 최종 개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구·시·군선관위는 재외선거 개표, 사전투표 개표 등을 위하여 개표소를 운영할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투표소 개표는 현행 제도에 비하여 신속성, 정확성, 신뢰성, 공정성 등에 있어 장점이 뚜렷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2017.05.07 I 김성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