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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불확실성↑…2600선 깨져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불확실성↑…2600선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원, 202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61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472억1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086억100만원 매도 우위로, 2558억19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져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증시 불확실성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98%), 기계(-2.24%), 유통업(-1.69%), 철강및금속(-1.5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섬유의복은 2.62% 뛰었고,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내린 7만8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2% 내려 1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3.51%, 1.39%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POSCO홀딩스(005490)(-2.50%), 삼성SDI(006400)(-0.13%) 등도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457개 종목이 하락, 409개 종목이 상승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51만1000주, 거래대금은 9조514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7 I 원다연 기자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요 재건축단지 총 4.57㎢ 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지정 기한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시는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주요 재건축단지(강남·영등포·양천·성동)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이다. 해당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위원회 재지정 결정으로 지정 효력이 1년 더 늘게 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매할 때 관할 기초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허가구역은 한 번에 최장 5년 이내로 횟수 제한 없이 지정할 수 있는데, 서울시는 1년마다 한 번씩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투기 수요 유입을 막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매수자가 2년간 실거주용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점을 고려해 2021년 4월부터, 삼성·청담·대치·잠실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우려로 2020년 6월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한정한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오는 6월 22일 구역 재지정 연장 결정 가능성이 크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혹시라도 규제를 풀었다가 집값 상승폭이 커질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선 해당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3년 차를 맞은데다 시장 회복이 더디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천갑)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도 이번 총선 공약으로 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내걸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갈린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도심 지역에 지정하는 것은 과잉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조정기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적 거래 우려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풀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의대증원 조정되나…수험생 혼란에 의대생들은 소송
  • 의대증원 조정되나…수험생 혼란에 의대생들은 소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과대학 정원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당장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할 수험생과 대학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원 규모 재조정설까지 등장해 대학별 재배분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 탓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3학생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달까지 입학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대학 측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지방 의대 학생들은 총장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5일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달까지 ‘의대증원분 반영’ 변경안 마련해야 하는 대학17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고3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 관련 변동 사항은 이달 말까지 대학 선에서 마무리돼야 한다. 각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정원 등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탓이다.고등교육법 시행령 등에 따르면 대교협은 입학연도 시작 2년6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이에 기반해 각 대학은 1년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앞서 현 고3 수험생들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기본사항은 2022년8월26일에, 시행계획은 지난해 4월26일에 나왔다. 다만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정원 조정이 있을 경우 대학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대학별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계획 조정안을 각 대학은 이달까지 대교협에 제출하고 대교협의 검토·승인을 거쳐야 5월 말까지 모집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배분, 원안대로 갈까” 미지수…지방의대생들은 총장 상대 소송대학들은 아직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사 결정도 학내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모습이다. 의대들의 집단 휴학,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증원 반대 흐름도 여전하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도 요원한 상황에서 ‘증원 1년 유예설’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발표한 증원분도 그대로 적용될지 미지수가 됐다. 의대를 운영 중인 한 지방 A대학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수정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마련해야 하는데 전체 의대 증원 규모와 대학별 증원 규모가 조정된다면 대학들은 큰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대학의 의대는 내년도 입학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다. 그는 “배분은 끝났지만 지금으로선 200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며 “증원분이 또다시 조정된다면 하루빨리 수정하고 대교협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증원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만 급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지방 B대학 관계자는 “정부 배분안을 토대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위한 학내 학칙 개정을 준비 중인데 지역인재전형 확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에도 첨단분야 정원조정 탓에 각 대학의 학칙 개정이 늦어져서 대교협 계획안 제출 시기가 5월 중순까지 미뤄졌던 적이 있어서 시기는 조정이 가능할 걸로 본다”고 했다. 지방 C대학 의대교수는 “대학 본부에서 학무회의를 열어 모집인원 등을 확정하겠지만 의대 차원에서는 증원에 대한 동의·합의가 없으니 의견을 낼 수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의대생들은 각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한 이병철 변호사는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총장들이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발표하면 헌법이 보장하는 학습권을 침해할 정도로 낮은 품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15일 오후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의대교수들 “의대증원 거둬달라” 총장에 호소 이처럼 대학에서도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의 입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래서 의대 증원은 되는 건 맞느냐”, “지금 상황이면 올해 증원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박모 씨는 “자녀와 함께 대학 진학 계획을 상의하고 있는데 변수가 많아 특정 대학, 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 등 법령상 기한에 맞춰 각 대학이 변경된 시행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각 대학 총장들이 나서 의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대학교 총장님께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학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기관, 연구를 하는 기관이지 외형적 발전만을 추구하는 기관이 아니”라며 “교육자로서 본분을 생각하시고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둬달라”고 했다.이들은 “의대 교육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동집약적이고 자원 소모가 많은 특성을 지닌다”며 “교육 시설들도 정량적인 부분만 간신히 맞출 뿐 정성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증원된 학생들을 수용해 임상 교육을 하려면 대규모 병원 증축이 필요하고, 현재도 의대 교수들이 교육, 연구보다 진료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함께 낸 성명서에서는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려면 의대 증원이 아닌 수가 조정 등 의료환경 개선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필수의료 위기는 공적 자원인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사적 영역에 방치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의사들이 수가, 진료 수입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 소신을 잃지 않고 진료할 환경을 구축하기 전에는 증원 논의가 의미 없다”고 했다.
2024.04.17 I 김윤정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8일 경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6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서울·경기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 중 최초의 리뉴얼 점포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약 1만5000세대 규모 주거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배후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경주가 관광도시인 만큼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 상품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당당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류와 초밥 및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를 고루 갖췄고 전문가가 직접 회, 초밥을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도 새롭게 선보인다.또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는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상품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박물관’,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도 마련했다. 더불어 전 세계 주류들을 모은 ‘더 홈바(The Home Bar)’와 ‘와인 라이브러리’도 마련해 여행지에서 주류를 즐기는 관광객 대상으로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비식품 매장에는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를 선보이고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를 구성해 아동은 물론 키덜트족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이 펫 랜드’도 준비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등 인기 위스키를 회원 대상 한정으로 1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점포를 방문해 7만원 이상 결제 시 육개장 사발면(6입)을 증정하고 신한·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더불어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해 마트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3만5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임재흥 홈플러스 하이퍼영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수도권, 광역시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뉴얼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경주가 역사관광도시로 특색이 분명한 만큼 시장적 특성을 리뉴얼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 고객은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갑자기 비싸져서 많이 놀랬죠?”…쿠팡, 고객 달래기 나섰다
  • “갑자기 비싸져서 많이 놀랬죠?”…쿠팡, 고객 달래기 나섰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쿠팡이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급격하게 인상한 뒤 논란이 일자 ‘와우 회원’을 위한 특가 행사를 연일 내놓으며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내달 7일까지 ‘가정의 달 식품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와우 회원에게 매주 2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3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첫 주인 21일까지는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려원담 등 인기 식품 브랜드를 준비했다. 와우회원은 시중가 10만∼15만원대의 ‘정관장 홍력환’(30환)을 쿠팡에서 9만원대에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쿠팡은 아동용 딸기맛 홍삼 젤리, 어린이 종합비타민 등 어린이 대상 선물과 비빔면, 초코 우유 등 연휴 기간 나들이나 ‘집콕’을 즐기며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식음료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인기 간식 ‘오리히로 곤약젤리’도 시중에서는 2만∼3만원대에 팔지만 와우회원은 1만6000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쿠팡은 강조했다.쿠팡은 내달 7일까지 특급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 등 130여종의 여행 관련 상품을 와우 회원에게 최대 52%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최대 10% 할인 판매하며 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인원 1인 추가 특전을 제공한다. 와우 회원에게 객실 업그레이드와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무료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 혜택 프로모션’ 상품도 있다.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신규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7890원으로 58% 대폭 올렸고, 기존 회원 회비는 오는 8월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이는 1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쿠팡이 회비 인상을 발표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탈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 쿠팡은 와우회원에게 로켓배송과 반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배달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등 회원당 연평균 87만원 상당의 비용 절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2024.04.17 I 이로원 기자
플랫폼저격수 野김남근…“中알테쉬 역습 ‘온플법’ 서둘러야”
  • [단독]플랫폼저격수 野김남근…“中알테쉬 역습 ‘온플법’ 서둘러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거대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남용 방지를 위한 입법화 논의가 22대 국회에서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에서 핵심인 ‘사전지정제’를 사실상 없애며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야당발(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이 정부안보다 더 센 형태로 발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전지정제는 규제할 기업을 미리 정해놓고 끼워팔기 등 경쟁제한 행위를 제재하는 방식이다.더불어민주당 김남근(오른쪽) 당선인.(사진=연합뉴스)17일 관가와 국회에 따르면 플랫폼규제를 위한 입법화는 22대 원(院) 구성이 완료되는 오는 6월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초선·서울 성북을) 당선인의 역할이다. 1호 법안으로 온플법을 대표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변호사 시절인 작년 상반기 플랫폼법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내 플랫폼규율개선전문가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TF내에서도 거의 유일한 특별법 제정 강경파로 통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서 제정한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뜬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시장법은 ‘강력한 플랫폼 규제 입법’이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초대형 플랫폼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이들의 핵심 서비스를 사전적으로 강력히 규제하는 방식이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되면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허용, 자사우대, 끼워팔기 금지 등 의무를 적용하고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0% 과징금을 매긴다. 아울러 당연위법(특정행위 시 무조건 위법)이어서 법 위반 업체가 효율성 등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당선인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거대 플랫폼기업의 독점을 규제할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며 “5개 안팎의 플랫폼기업을 사전지정해서 전형적인 경쟁제한 행위인 끼워팔기, 자사우대 등을 규제해야 한다. 플랫폼기업의 독점화는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산업 전체에 주는 피해가 크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쿠팡이 와우 멤버십 이용료를 58% 인상한 것과 관련해 “플랫폼기업은 처음에는 거의 무료 서비스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다가 경쟁업체를 밀어내고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이후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는 사업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런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또 사정지정제와 관련해 “배달이면 배달, 의류면 의류 등 각 시장별로 시장지배적사업자를 선정하고 이에 더해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해 정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과 논의 후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해외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것에 대해선 “(알테쉬 역습으로) 플랫폼 규제법은 더 필요한 것”이라며 “알테쉬가 출혈 경쟁을하면서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려고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하거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규제해야하고 우리나라 플랫폼업계와 공정경쟁을 하게 하려면 효과적인 규제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앞서 민주당은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했던 온플법의 내용 중 ‘갑을관계 규율’과 ‘독과점남용 방지’를 따로 떼어내 투 트랙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 중 독과점남용 방지와 관련해선 박주민 의원안을 당 대표 법안으로 정해 공정위와 논의·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정무위 전체회의 파행과 총선을 앞두고 무산됐다. 박 의원안은 김 당선인의 법안 구상과 일맥상통한다. 규제 대상을 △시가총액 30조원 이상 △직전 3개연도 연평균 플랫폼 서비스 제공 매출액 3조원 이상 △직전 3개연도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월평균 1000만명 이상 또는 국내 이용사업자 수 월평균 5만개 이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하고, 이들 사업자가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부당행위를 하면 제재한다.당장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입법전략으로 법안을 처리하기는 일정상 여유가 없다. 임시회 기간은 다음 달 말까지로, 통상 총선 이후 정무위 전체회의가 2차례 정도 열렸다는 점을 감안해도 쟁점법안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온플법은 현재 당 내에서 좀 더 조율할 부분이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좀 더 다듬어진 내용으로 새롭게 발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김 당선인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부안 역시 ‘공정위-과기정통부 등 부처 간 업무 조율’ ‘플랫폼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빨라도 원 구성 이후인 7월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2대 국회에서 야당안과 정부안이 나오면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이들 법안을 병합 심사해 처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법은 업계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고 관계 부처와의 조율 과정도 거쳐야 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4.17 I 강신우 기자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꽃 대궐'…“5대 테마정원에서 힐링하세요”
  •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과 산리오 캐릭터즈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현재 에버랜드는 ‘정원’ 문화를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5개의 테마정원을 보유한 에버랜드는 놀이기구, 동물, 공연 등의 콘텐츠에 더해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는 정원들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배택영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16일 에버랜드에서 진행된 ‘5대 테마정원’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보유 정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버랜드는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뮤직가든, 하늘정원길, 포레스트캠프 등 각기 다른 주제와 스토리를 가진 5대 정원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의 캐릭터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봄을 맞은 에버랜드는 말 그대로 ‘꽃 대궐’이었다. 평일임에도 튤립, 매화, 수선화, 유채꽃 등 형형색색의 꽃들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에버랜드를 말할 때면 이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야외 정원 포시즌스가든은 제33회 튤립축제 기간을 맞아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으로 뒤덮여 있었다. 봄꽃 구경을 겸해 놀이기구, 동물원, 퍼레이드, 쇼를 즐기려는 이들로 에버랜드 곳곳은 북적였다. 특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면서 빈자리가 커진 판다월드의 대기시간은 평일임에도 50분을 넘길 정도로 인기였다.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재롱을 지켜보는 이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높이 7m 크기의 대형 쿠로미 포토존 (사진=김명상 기자)올봄 에버랜드는 정원 콘텐츠에 대대적인 강화를 기하며 변신을 꾀했다.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 곳곳에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의 산리오 캐릭터즈가 꽃들과 어우러져 있었다. 정원에 설치된 7m 높이의 대형 쿠로미 인형을 비롯해 케이크 조형물,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됐고, 방문객들은 좋아하는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고 꽃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했다. 꽃잔디로 가득한 ‘하늘정원길’을 걷는 에버랜드 캐스트 (사진=김명상 기자)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하늘정원길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올해 처음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보름 동안 약 1만 명이 단독 상품을 이용했고, 매화가 절정이었던 3월 말 진행된 고객조사에서는 이용자 중 약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하늘정원길 현장을 안내한 이준규 삼성물산 그룹장은 “이곳은 오랫동안 개원을 못했습니다. 당시 위에서 내려다보면 나무가 아니라 맨땅이 보였어요. 사업부장님하고 ‘이거 어떡하지’라며 아침마다 한숨을 푹푹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오랜 준비 끝에 2019년에야 문을 열었죠. 개원 당시 저보다 작았던 매화나무들이 이제는 제 키보다 더 크게 성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꽃의 볼륨도 200~300% 증가했고요.”튤립이 가득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김명상 기자)지금의 푸르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에버랜드의 모습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원래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자리에는 대규모 양돈장이 있었고 거의 황무지에 가까웠다. 나무를 심은 것은 양돈장에서 나오는 거름을 사용해 과수원을 키우고 수익을 얻겠다는 구상 때문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택영 사업부장은 “당시는 먹고 사는 게 급한 때여서 땅에 과실나무를 심고 여기서 나오는 과일을 제일제당으로 보내서 통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과수원과 양돈장이 서로 사료와 비료 역할을 한 것이죠. 1980년대에 저 넓은 땅에 장미와 튤립을 심는다는 것은 사치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의 증가에 맞춰 테마파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개념으로 에버랜드 개장 당시부터 있었던 포시즌스가든과 장미원을 비롯한 정원을 본격적으로 가꾸기 시작했죠. 현재 5대 정원은 다른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에버랜드만의 고유한 특징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에버랜드)향후 에버랜드는 5대 정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 시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포시즌스가든은 계절마다 주제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꾸민다. 봄에는 튤립·수선화를 중심으로 하고 여름에는 바나나·열대식물, 가을에는 메리골드·코스모스, 겨울에는 상록수·억새류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로 채울 예정이다. 에버랜드 뮤직가든 (사진=에버랜드)다른 정원 역시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테마송 등이 흐르는 ‘뮤직가든’은 370미터의 산책로에서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34만여 나무와 초화류가 있는 약 9만㎡ 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으로,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과 야외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특히 ‘장미원’에서는 내달 17일부터 720품종 약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장미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택영 리조트사업부장은 “어트랙션, 동물, 공연 등 콘텐츠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컨셉과 테마로 연출되는 다채로운 정원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에버랜드 정원 투어만의 특징”이라며 “여가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에버랜드 리조트도 지속적으로 변신하고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사진=에버랜드)
2024.04.17 I 김명상 기자
전통화장품 세계화 위해…전통문화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
  • 전통화장품 세계화 위해…전통문화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세계적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과 전통화장품의 연구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왼쪽부터),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2020년 9월 첫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세 기관은 화협옹주묘 출토 유물분석과 문헌조사를 통해 전통재료의 성분을 복원하고,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현대식으로 제작한 화장품(미안고, 연지고)을 최초로 출시했다. 조선시대 왕실 화장품 용기인 청화백자를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이정용 교수팀과 코스맥스그룹 디자인 R&I에서 화장품 용기를 공동 개발해 디자인 등록(3건)의 성과도 이룬 바 있다. 올해 추가 협약을 계기로 △전통 화장품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화협옹주 화장품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사업 △교육·연구·홍보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가오는 ‘2024 봄 궁중문화축전’(4월 27~ 5월 5일 ) 기간 중에 덕수궁 돈덕전에서 화협옹주 화장품의 전시와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전통화장품 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힘써달라며 5000만 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K-전통 뷰티 콘텐츠의 우수성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각종 학술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등 전통화장품의 세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이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 우수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기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화협옹주 화장품(사진=문화재청).
2024.04.17 I 이윤정 기자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경기교육, 학교도서관 역할 강화
  •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경기교육, 학교도서관 역할 강화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 학교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과거 개념을 벗어 던지고 배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탈바꿈하고 있다.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경기교육이 독서를 학교 교육의 핵심 과정에 포함하면서 각급 학교 내 도서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지면서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올라운드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할 채비에 나섰다.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도서관에서 독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는 308만8431명으로 지난 2022년 230만4902명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경기교육청이 그만큼 독서 등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운영한다는 방증이다.시설개선을 통해 재탄생한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경기교육이 학교도서관에 교육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는 더 있다. 학교도서관이 보유한 책은 물론 해당 공간을 활용해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독서교육 전문가 충원률이 2023년 기준 전국 최고인 99%에 달한다. 이 역시 2022년 보다 3.6%포인트 증가했다.또 2023년 기준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은 25만7568시간으로 전년 대비 66.5% 늘었고 협력수업은 7만2083시간으로 27.3%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 시설 개선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놀이나 창의체험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204억원을 투입, 도내 100개교에 대한 학교도서관 재구조화 사업을 실시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책 읽기 문화 조성 △학생 눈높이 독서교육 △교사의 깊이있는 수업지원 △학생 리터러시 역량 함양 △독서교육 전문가 역량 강화 △미래교육 지원위한 도서관 새로고침 등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수업 전과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 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도서관 틈몰이’는 학생들의 독서생활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틈새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이 기존 34권에서 43.2권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교사들의 발전적 독서교육을 위해 수업자료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바로 북’을 운영하고 학생들 스스로 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 독서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경기교육청의 학교도서관 활용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다니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듯, 여행과 독서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경기교육은 학교도서관의 시설개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이 독서를 삶의 일부분으로 여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정재훈 기자
한양대 “QS 세계대학평가서 기술공학 86위”
  • 한양대 “QS 세계대학평가서 기술공학 86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양대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2024 세계대학 학문분야평가’에서 기술공학분야 86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한양대 제공QS(Quacquarelli Symonds)사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으로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2024 QS 학문분야평가는 5대 학문분야, 54개 세부전공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다. 평가 항목은 △연구자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 수 △논문 영향력 △국제 연구협력 등 5개로 이를 반영해 대학별 순위를 매겼다. 올해 평가에는 약 1600개 대학이 참여했다.한양대는 세부 44개 학과 중 23개가 20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기술공학분야는 전년보다 20계단 상승한 86위를 차지했다. 자연과학은 60계단 올라선 133위를, 경영·사회과학분야는 32계단 상승한 14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50위권에는 3개(건축학과, 현대언어, 재료공학)분야가, 100위권에는 12개(언어학, 경영학, 관광학, 통계학, 화공학, 토목공학,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약학, 화학, 환경학, 지리학)분야, 200위권에는 7개(영문학, 회계/재무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 경제학, 컴퓨터공학/정보시스템, 수학, 물리학)분야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언어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리학과(151-200위)와 통계학과(151-200위) 역시 200위 안에 포함됐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 확대를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학계 평판도 제고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I 신하영 기자
전국서 집고양이 원인불명 급사…“사료 제조원 긴급조사 해야”
  • 전국서 집고양이 원인불명 급사…“사료 제조원 긴급조사 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최근 전국에서 원인불명의 신경질환 등으로 반려묘들이 숨진 가운데 대한수의사회가 “원충성 질병이 유력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다만 동물보호단체는 숨진 고양이들의 공통점은 특정 공장에서 제조된 사료를 먹은 것이었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급성신장질환으로 입원 중인 한 반려묘 (사진=라이프 제공)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움직이지 않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며 “전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이 피해 고양이 80마리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31마리가 숨졌으며 47마리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두 마리는 회복 중이지만 입원 고양이 중 중증인 개체가 많아 치사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피해 고양이의 나이와 품종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게는 4개월령에서 많게는 10살까지였으며 종은 먼치킨,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스코티쉬폴드, 노르웨이숲, 코리안숏헤어 등이었다. 유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해 기력 없이 죽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단체 측은 숨지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원에서 생산된 사료를 먹었다며 긴급 조사와 부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반려묘의 공통된 특징은 대부분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사료를 섭취했다는 점”이라며 “이들 제조원 중 일부는 상호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예방 접종이 잘 이행된 실내 반려묘들이 피해를 봤다”며 “한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묘 3마리가 순차적으로 숨진 경우도 있었다. 이들 12마리 중 4마리가 죽고 8마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려묘 12마리 중 8마리가 입원했다는 한 보호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묘 중 한 아이가 매우 아파 보여 병원에 갔다”며 “병원 측에서는 ‘이런 사례가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입원 중인 반려묘는 수액, 간보조제, 스테로이드까지 맞아가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고양이들이 죽는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인과 고양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빨리 사료 제조원에 대한 긴급 조사와 사체 부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프에 따르면 피해 반려묘의 보호자들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원하는 병원 등에 개별적으로 부검을 의뢰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7 I 이재은 기자
본격화한 美대선 '쩐의 전쟁'…앞서가는 바이든
  • 본격화한 美대선 '쩐의 전쟁'…앞서가는 바이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후원금 모금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정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사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금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합동기금모금위원회가 모은 선거자금은 3억 6800만달러(약 5100억원)에 이른다. 2억 1900만달러(약 3000억원)을 모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보다 1.5배 이상 많은 규모다. 바이든 캠프는 1분기에만 1억 6500만달러(약 2300억원)을 모았다.미국 대선은 막대한 선거자금이 투입되는 ‘쩐의 전쟁’으로 불린다. 2020년 대선에선 바이든 캠프와 트럼프 캠프는 각각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 7억 5000만달러(약 1조원)을 모았다. 광고 분석 회사 애드임팩트는 2023~2024년 선거 광고에 미국 선거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2억달러(약 14조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캠프는 이전만큼 후원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7월~2020년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7만명에게 후원을 받았는데 지난해 7월~올 3월엔 후원자가 90만명으로 줄었다. 각종 송사로 인한 사법비용도 트럼프 캠프의 재정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 부풀리기를 통한 대출 사기 혐의로만 벌금 3억6400만달러(약 5000억원)을 선고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지펀드 재벌 존 폴슨, 셰일 재벌 해럴드 햄 등 ‘큰손들’ 지원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트럼프 캠프에선 이달 6일 후원행사에서만 5000만달러(약 700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바이든 캠프는 한결 여유롭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후원행사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2500만달러(약 350억원)을 거뒀다.
2024.04.17 I 박종화 기자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국면…철강사 봄 돌아온다
  •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국면…철강사 봄 돌아온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크게 위축했던 철강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수요가 되살아나고 얼어붙었던 건설경기도 점차 회복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7일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단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7억6300만톤(t)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억1500만t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6억5400만t에서 9.7% 회복된 수치다.글로벌 철강 시장은 2020년 이후 2~3년간 마이너스 성장과 큰 폭의 조정을 겪었으나 최근 세계 경제가 러·우 전쟁,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철강 수요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올해 2월 기준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억4880만t으로 집계됐다.포스코 경북 포항제철소 제 2고로에서 쇳물이 나오고 있다.(사진=포스코)특히 중국을 제외한 71개 국가에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철강 수요가 연간 3.5%라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WSA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성장 궤도에 안착하는 초기 징후를 목격했다”며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와 강력한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세계 최대 철강 시장이자 공급처인 중국은 철강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엔데믹에도 투자·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제조업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탓이다. WSA는 “올해 중국 철강 수요는 부동산 투자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는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부문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WSA는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함께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완화가 철강 사용 부문, 특히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위험에 대비해 공공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향후 글로벌 철강 수요를 뒷받침할 기회 요인으로 내다봤다.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철강 시황 악화로 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던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도 올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쇳물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연초 t당 140달러대에서 최근 100달러대까지 내려오는 등 하향 안정화 추세지만 철강 수요 증가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되살아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국 내 철강 제품 생산량을 늘릴 경우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했다.
2024.04.17 I 김은경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20억 규모 최대주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라이프시맨틱스, 20억 규모 최대주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책임경영 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라이프시맨틱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송승재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참여한다. 송승재 대표는 증자를 통해 총 99만7507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으며 새롭게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주당 발행가격은 2005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출을 위한 기준주가 1914원대비 약 4.8% 할증된 가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최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 시점에서 송승재 대표가 새롭게 증자에 참여한 것은 기업가치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 표명의 일환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 등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의료AI 사업을 통한 매출 구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올해에는 의료AI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아 그간의 R&D 투자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며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 등 의료AI 3종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의료AI 사업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17 I 김승권 기자
중진공, ‘될성부른 기업’에 정책자금 집중…5.4조 지원
  • 중진공, ‘될성부른 기업’에 정책자금 집중…5.4조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될성부른 떡잎’인 기업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한다. 고용 창출, 수출·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낸 기업 또는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에 올해 5조4000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올해 지원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오찬브리핑을 열고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단계별 스타트업 지원을 구축하겠다”며 “성과창출 기업, 시설투자 기업, 혁신성장 영위기업에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해 중소기업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혁신성장 분야 지원 비중을 지난해 36.9%에서 올해 40%로 늘렸다.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조건부 융자’도 신설했다. 벤처캐피털(VC) 등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선투자를 받았거나 투자가 예정된 기업이 대상이다.중진공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우대금리 0.3%포인트)를 지원해 소액의 신주인수권을 받는다. 융자총액의 5%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고 지원기업은 후속투자 유치 시 투자금의 20%를 상환하는 조건이다.초기 유망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력 3~7년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와 보조금을 최대 8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진공이 창업기반지원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융자하고 창업진흥원이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최대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조우주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과거엔 영세기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으나 지금은 혁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집중해서 키운다는 기조”라며 “창업진흥원 등 다른 기관과 연계해 창업 초기 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취약 기업에 대한 뒷받침도 이어간다. 특히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4300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에 나선다. 기업이 은행 등 민간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하고 이자를 지불할 때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감액분의 최대 2배까지 3년간 5.5% 이자를 감면해준다. 재도약 지원도 강화한다. 폐업 후 재창업에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재창업자금’ 규모를 지난해 75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성실경영평가’ 제도도 개선한다. 평가 대상 기업의 파산, 회생, 연체정보 등 부정적인 신용정보를 은행에서 볼 수 없도록 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동종업종 재창업 시에도 성실경영평가 통과 시 창업으로 인정할 수 있게 관련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김 이사는 “중진공 정책자금 규모는 연간 5조원 수준으로 연간 2만개사를 지원한다. 기존 운영 자금까지 더하면 총 8만개사에 20조원 규모의 지원이 돌아가고 있다”며 “올해 정책자금 규모는 5조 3900억원으로 신성장 산업에 대한 육성과 재도약·재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7 I 김경은 기자
슈퍼마이크로, 1500달러까지 오른다?…이유보니(영상)
  • 슈퍼마이크로, 1500달러까지 오른다?…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에 대해 AI(인공지능) 서버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주가가 1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AI 매출 잠재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루프캐피탈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00달러에서 1500달러로 무려 15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이날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으로 전일대비 10.6% 급등한 976.3달러에 마감했다. 아난다 바루아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5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지난해 25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47% 상승 중이다. 지난달 8일에는 123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12개월 주가 상승률이 1150%에 달하기도 했다. 최근 큰 폭의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상황에서 이날 매우 낙관적인 보고서가 등장하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1993년 설립된 가속 컴퓨팅 플랫폼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5G 등 다양한 시장에서 앱에 최적화된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인 제품 설계 및 구축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AI 칩 시장의 리더 엔비디아(NVDA)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조사 결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비즈니스가 매우 견고하다”며 “이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 가이던스를 37억~41억달러로 제시했고, 월가 예상치는 40억달러에 형성돼 있는 것과 달리 41억~45억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난다 바루아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실적 예정일에 앞서 놀라운 3분기 성적표를 사전에 예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더 강력할 것이며 3분기 실적 발표 때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난다 바루아는 이어 “생성 AI 산업이 계속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복잡성과 규모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계 선두주자”라며 “장기적인 AI 매출 잠재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가 2025회계연도 매출을 208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지만 24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1500달러 목표주가의 산정 배경도 설명했다. 아난다 바루아는 “2026년 매출은 300억~400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0~60달러로 추정한다”며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30배로 거래되는 프리미엄 적용이 적정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8명으로 이 중 12명(6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58.3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17 I 유재희 기자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IPO출사표]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 2021·2022년 상장 예비 심사 미승인 판정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그동안 구축한 ‘GLP-1’ 계열 신약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에도 경구용 비만 치료제와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설립 초기부터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큰 비만과 MASH로 대표되는 대사성 질환을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디앤디파마텍)디앤디파마텍은 2014년 설립된 신약 후보 물질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을 이전해 이에 대한 기술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미국에 임상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군에 대한 신약 발굴과 미국·유럽 위주의 임상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LP-1(Glucagon-like peptide 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분비 증가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다. 현재 GLP-1은 비만 치료제, MASH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GLP-1 계열 주력 개발 선도 기업인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존슨 앤 존슨을 제치고 전 세계 제약사 중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자체의 약 효능과 안정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펩타이드 맞춤 설계 기술과 경구 흡수율·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제형 구조 최적화 기술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임상시험 준비 단계)·DD03(전임상))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멧세라(Metsera)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멧세라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아치벤처파트너스, 구글벤처스 등이 설립한 기업이다. 올해 3월엔 기존 계약을 확장하고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억달러(약 1조500억원)에 이른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기술 이전 계약과는 달리 디앤디파마텍이 임상 진입 이전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별도의 공동연구 개발 계약까지 체결해 기술 이전 계약과 별도로 2026년까지 최소 1500만~2000만달러(약 200억~270억원)의 추가 수익도 확보했다”며 “이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 아래서 연구개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디앤디파마텍)이 밖에도 MASH 치료제인 DD01(임상 1상 완료)은 뛰어난 전임상 유효성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중국 대사성 질환 전문 제약사 살루브리스와 중국 지역에 한정된 권리에 대해 1억92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체결했다. 미국에선 48주간 투약에 따른 구체적인 DD01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MASH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DD01은 지난해 당뇨와 지방간 질환을 동반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1상 시험에서 4주간의 투약만으로 지방간을 50% 이상 제거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DD01은 미국에서 MASH 임상 2상, 중국에서 비만 임상 1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에 열쇠가 되는 주요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 이전 시 계약금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단계별 개발 마일스톤 금액, 제품 출시 이후 연간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익 구조도 개선되리라고 전망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7억원, 영업손실은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디앤디파마텍은 두 차례 상장 예비 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당시엔 파킨슨병에 대한 신약 개발 계획을 주로 제시했는데, 퇴행성 질환 특성상 임상에서의 유효성을 확인하기가 어려워 인체에서의 유효성까지 설득하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구용 비만 치료제 등은 객관화된 지표가 있어 이번엔 약물의 유효성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2000~2만6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2억원~28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2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진=디앤디파마텍)
2024.04.17 I 박순엽 기자
이데일리M-지우컴퍼니, 인플루언서 육성 나선다…‘커머스 스쿨’ 1기 모집
  • 이데일리M-지우컴퍼니, 인플루언서 육성 나선다…‘커머스 스쿨’ 1기 모집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데일리M과 지우컴퍼니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브랜드 협업 연결, 수익모델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커머스 스쿨 1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커머스 스쿨은 개인 미디어에 특화된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내달 17일부터 주 1회, 9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과정 동안 △클릭을 부르는 콘텐츠 팁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이해하기 △노출 및 도달 수 높이는 스킬 등의 입체적 커리큘럼을 통해 실전 중심의 인플루언서 코칭부터 수익화까지 경험할 수 있다. 커머스 스쿨 대상은 헤어, 메이크업, 네일, 피부관리, 요가, 필라테스 등 본인의 샵 또는 센터를 운영 중인 뷰티 분야 종사자다. 수료한 인플루언서는 광고 매칭, 어필리레이트 및 공동구매 기회, 오프라인 샵 예약자 연결 등의 성과를 만들게 된다. 특히 커머스 스쿨은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 등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차세대 인플루언서 육성에 힘을 싣는다. 송 대표는 “다수의 셀럽 육성 경험을 기반으로 코칭이 진행된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은 이른바 덕업일치를 실현하는 뷰티 종사자의 매체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스쿨 참가 신청은 이데일리M 커머스 스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계정 평가 등 심사를 통해 최대 10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기간 매체 성장과 수익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최우수 참가자의 경우 수강료가 100% 환급된다. 한편, 지우컴퍼니는 지난 2012년 창업 이래 온라인 쇼핑몰컨설팅, 기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 통합 마케팅(IMC) 캠페인,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마케팅의 업무를 진행했다. 2020년부터는 개인미디어 컨설팅과 PB 전개 등 개인미디어에 특화된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있다.
2024.04.17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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