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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성의 야수' 전준호·이순철·정근우·박진만, KBO 40주년 레전드 선정
- 전준호, 이순철, 박진만, 정근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서).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공·수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던 근성의 야수들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함께 한다.KBO는 ‘대도’ 전준호, ‘호타준족’ 이순철, ‘악마 2루수’ 정근우, ‘명품 유격수’ 박진만이 KBO리그 40주년 레전드에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KBO는 이들 선수들에 대해 “마운드를 책임지는 강속구 선발투수나 중심타선에서 홈런을 뿜어내는 선수들만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묵묵히 자기 몫 이상을 해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들”이라며 “주인공으로 부각되기 보다는 명품 조연으로 기억되기에 레전드로 더 빛을 발한다”고 소개했다.‘대도’ 전준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도루왕이다. 전준호는 전문가 투표에서 83표(42.56점), 팬 투표에서 19만7191표(3.61점)를 얻었다. 총 점수 46.17을 기록해 레전드 순위는 34위를 차지했다.전준호는 KBO 리그에서 활약한 19시즌동안 통산 도루 549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고교 시절까지 주로 팀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 했지만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대학 입학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 적극적으로 베이스를 훔치기 시작했다. 1991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기록한 18시즌 연속 10도루는 은퇴한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부문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또한 1993시즌 롯데 소속으로 기록한 75도루는 단일 시즌 최다 도루 2위 기록에 해당한다.롯데 ‘소총부대’ 타선의 선봉장으로, 뛰어난 안타 생산 능력과 결합된 도루 실력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안타-도루-득점으로 연결되는 소총부대의 득점 루트를 악착같이 이끌었다.롯데가 우승을 차지한 1992시즌 안타와 도루 3위, 득점 5위에 올랐고, 준우승을 차지한 1995시즌에는 득점과 도루 1위, 안타 3위에 올랐다. 현대로 이적한 후에도 빠른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공수에서 활약, ‘현대 왕조’ 건설에 일조했다. 특히 2004시즌에는 53도루로 9시즌만에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령 도루왕’ 기록을 세웠다. 이순철은 장타 생산도 가능한 타격 능력,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도루 능력까지 공수주를 모두 갖췄던 대표적인 호타준족 선수였다. 이순철은 전문가 투표에서 68표(34.87점), 팬 투표에서 47만3098표(8.66점)를 획득했다. 총 점수 43.53으로 레전드 순위 37위에 자리했다.KBO 리그 입단 첫해인 1985시즌 3루수로 활약하며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신인상을 받았던 이순철은 팀 사정으로 인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다. 그럼에도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새 포지션에 빠르게 적응했다. 1988시즌을 시작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4회나 수상했다.혹독한 훈련으로 다져진 타구 판단 능력에서 나오는 여유 넘치는 외야수비는 이순철의 전매특허 였다. 도루 부문 타이틀을 세 차례나 차지하고 통산 도루 공동 7위(371개)에 올라있을 정도로 빠른 선수였지만 홈런 10걸에도 6차례나 들었을만큼 상당한 펀치력도 갖췄다. 1992시즌 KBO 리그 역대 6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악마 2루수’ 정근우는 작은 체구라는 불리함을 근성과 노력으로 극복한 대표적인 선수이다. 전문가 투표에서 72표(36.92점), 팬 투표에서 32만2674표(5.91점)을 얻었다. 총 점수 42.83으로 레전드 순위 38위에 올랐다.‘SK 왕조’는 물론 한화로 이적한 뒤에도 2루수 정근우의 유니폼은 늘 흙으로 더럽혀져 있었다. 빠른 발과 끈기로 양 옆으로 빠지고 머리 위를 넘어가는 공을 어떻게든 잡고 막아냈다.타석에서는 뛰는 야구의 선봉에 섰다. 공포의 테이블세터진을 이끌었다. 정근우가 2006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기록한 11시즌 연속 20도루는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이다.악바리 근성으로 치고 달리고 잡고 던지는데 몸을 사리지 않았던 정근우의 가치가 더욱 빛났던 무대는 국제대회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 캐나다전 결승 홈런, 일본과 준결승에서 대주자로 나와 보여준 기막힌 홈 슬라이딩 등 대표팀에서 반전이 필요한 순간마다 정근우가 있었다. 특히 주장을 맡은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는 덕아웃 리더로서 4-3 역전극을 이끄는 첫 타점도 올렸다. ‘명품 유격수’ 박진만은 전문가 투표에서 66표(33.85점), 팬 투표에서 46만2264표(8.46점)을 얻어 총 점수 42.31, 레전드 순위 39위에 자리했다.박진만은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유격수였다. 이는 타고난 천재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피나는 노력으로 쌓은 탄탄한 기본기와 축적된 경험및 데이터를 만났기에 가능했다.박진만의 물 흐르듯 매끄럽고 유연한 수비는 우승을 위해 필요한 마지막 퍼즐 같은 것이었다. 1998시즌, 2000시즌, 2003~2004시즌까지 현대에 4차례 우승을 안긴 박진만은 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하자마자 2005년과 2006년, 2시즌 연속 삼성에 우승을 안겼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은 마지막 더블플레이도 유격수 박진만 손에서 나왔다. 타석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지만 박진만의 수비 능력이 가져다 주는 안정감은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았다.한편, 전준호의 시상은 9월 11일 NC 대 롯데 경기가 열리는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순철의 시상은 9월 3일 KT 대 KIA 경기가 치러지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박진만의 시상은 8월 31일 SSG 대 삼성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정근우의 시상 일정은 미정이다.
- [비스토스 대해부]②“태아심음측정 등 독보적 원천기술 23건 특허 확보”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비스토스는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관련 다양한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며 태아나 산모 관리용 의료기기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회사는 다섯 가지 제품군 총 17종의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120여 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매출 20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18일 스팩(SPAC) 소멸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이 확정됐다.왼쪽부터 비스토스의 태아감시장치(Fetal Monitor) ‘BT-350’과 태아심음측정기(Fetal Doppler) ‘BT-200’, 유축기 ‘BT-150’이다.(제공=비스토스)◇태아·신생아·산모 등 관련 제품별 원천기술 23건 보유비스토스는 생체신호 기반 제품에 적용할 원천기술 총 23건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8건이 태아심음측정기나 유축기 등 주력 제품군 개발을 이끈 기술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여기에는 ‘초음파도플러 태아감시장치의 심박 검증 신호 처리 방법’, ‘음성인식을 이용한 유축기 제어 시스템 및 방법’ 등이 포함된다. 이런 태아 심박 검증 관련 신호 처리 특허들은 업계에서 ‘CCV’(cross chanel verification)와 ‘CTG’(cardiotocograph)라는 용어로 불린다. CCV는 쌍둥이 태아의 심박수가 비슷할 때, 두 태아의 심박수가 교차되는 지점을 파악하는 기능이다. CTG는 태의의 심박수 변화, 태동, 산모의 진통 등의 전기신호를 20분간 분석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유추하는 기능이다. 비스토스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 중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용 의료기기에 쓸 수 있는 ‘전지자극장치’ 관련 특허 1건도 지난 3월 국내 특허로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특허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초음파 도플러 태아감시장치의 심박 검출 신호 처리’ 특허 1건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비스토스가 가진 원천기술 중 10건이 단일 국가 이상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황이다. ‘체중 측정이 용이한 인큐베이터’, ‘컬러영상을 이용한 심박 측정방법 및 장치’ 등 나머지 13건의 원천기술은 현재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이후정 비스토스 대표는 “우리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태아감시장치 ‘BT-350’은 CCG, CTG 관련 우리의 원천기술이 탑재돼 고급기능을 구현한다”며 “음성을 통한 유축기 제어 시스템, 인큐베이터의 체중 측정 정확도 상승, 초음파 도플러를 이용한 태아 심박 검출 등과 관련한 6가지 원천기술은 국내외 경쟁사가 쉽게 따라잡기 어려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비스토스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등 뇌질환에 쓸 수 있는 생체 신호 기반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제공=비스토스)◇“상장후 설비 확장, 신사업 속도...우수인력 확보할 것”비스토스는 현재 태아심음측정기 및 태아감시장치와 유축기 등 산모가 쓸 수 있는 가정용 장치, 인큐베이터 등 신생아 관련 장치 등 여러 제품을 두루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스닥 상장 후 차세대 성장 발판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신생아 집중 치료에 적합한 다기능 스마트 보육기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태아심음 측정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기 등 세 가지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다.이중 스마트 보육기는 올해 말 시제품을 제작하고 인허가를 받아 2023년 말에 출시할 계획이며, 스마트폰 연동형 태아심음 측정기 역시 기능 구현이 완료돼 내년 6월 경 출시 예정이다. ADHD 치료기에 경우 아직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임상과 인허가 작업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스토스는 코스닥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9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 이후 3년내로 유입자금 중 30억~40억원을 자동화 설비 등 생산설비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ADHD 치료기 등 신제품 연구개발 및 고급인력 확보에 20억~30억원, 마케팅에 5억원 정도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존 제품에 대한 변경 사항에 대해 유럽 내 CE 인증을 다시 획득하는 데 5억~1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비스토스는 현재까지 23종의 제품에 대해 CE인증을 획득했으며, 13종의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도 얻어낸 바 있다.이 대표는 향후 사업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우수인력 확보를 꼽았다. “스마트폰 연동 관련해 개발자가 필요하지만, 개발자의 이직률이 커 이들을 붙잡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인도 등 해외 우수인력을 영입하는 데도 힘써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스토스의 임직원 수는 이달 기준 75명이다. 이중 연구소 인력이 15명으로 전체의 20% 수준이다. 회사는 매출 증대를 위해 미국이나 인도 등지에 새로운 해외 지사 설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같은 할인 전문점인데...달러제너럴↑·달러트리↓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할인전문 소매업체 달러제너럴과 달러트리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최근 두 기업 모두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식료품 매출이 늘면서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인 달러제너럴에 대해서는 목표가를 높인 반면 식료품 매출 비중이 적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춘 달러트리에 대해서는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또 경기 둔화에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화장품 및 향수 판매사 울타뷰티에 대해서는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이날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모건스탠리는 미국 최대의 할인상품 전문 소매점 달러 제너럴(DG)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7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베어드는 레저용 소형 보트 제조사 말리부 보츠(MBUU)의 목표주가를 62달러에서 72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확대(Outperform)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말리부 보츠(MBUU)의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75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베어드는 미국 최대 뷰티용품 소매업체 울타 뷰티(ULTA)의 목표주가를 48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UBS는 울타 뷰티(ULTA)의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53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울타 뷰티(ULTA)의 목표주가를 480달러에서 503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오펜하이머는 울타 뷰티(ULTA)의 목표주가를 485달러에서 505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도이치뱅크는 울타 뷰티(ULTA)의 목표주가를 563달러에서 589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MKM파트너스는 원유채굴기업 APA(APA)의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5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크레이그-할럼은 수소에너지 및 배터리 전문기업 플러그 파워(PLUG)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8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제프리스는 투자은행인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RJF)의 목표주가를 108달러에서 130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도이치뱅크는 애완용품 및 사료 판매사 쉐위(CHWY)의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52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목표가 하향- 모건스탠리는 할인상품 전문 소매업체 달러 트리(DLTR)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4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달러 트리(DLTR)의 목표주가를 178달러에서 168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DELL)의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에버코어ISI그룹은 델 테크놀로지(DELL)의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58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Outperform을 유지.- BofA 증권은 델 테크놀로지(DELL)의 목표주가를 66달러에서 6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비즈니스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사 도모(DOMO)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35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 트루이스트증권은 OTT회사 로쿠(ROKU)의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9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할인 의류 전문 소매점 벌링턴 스토어스(BURL)의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도이치뱅크는 벌링턴 스토어스(BURL)의 목표주가를 191달러에서 177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가정용 러닝머신 및 바이크 제조사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의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2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 [뉴스새벽배송]파월 '매의 발톱'에…美 3대지수 3%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심포지엄에서 매파적 입장을 보이며 뉴욕 3대지수는 모두 3%대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가격의 급등에 정부가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폭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에는 전기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인상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부 합동대표단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우리정부와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긴급 방미하기로 했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3대지수 모두 하락…나스닥, 3.94% 폭락-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3% 빠진 3만2283.4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7% 내린 4057.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4% 폭락한 1만2141.71을 각각 기록.-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 전월인 6월 당시 상승률(6.8%)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6% 뛰어. 이 역시 6월(4.8%)보다 완만한 상승률을 보임. 다수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8%)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고조되기도.-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로 상황은 급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파월, 초강경 태도에 ‘자이언트스텝’ 긴장 고조-파월 의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상했음에도) 멈출 지점이 아니다”고 발언. 근래 긴축 속도조절론을 넌지시 암시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이어 “1970년대 연준이 강력하게 행동하는데 실패한 게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1980년대 초 가혹한 금리 인상이 있었다”며 “우리의 목표는 지금 단호하게 움직이면서 그런 결과를 피하는 것”이라고 언급. 금리를 계속 올리는 것을 넘어 이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됨. -1970년대식 ‘스톱 앤드 고’(stop and go·물가 폭등을 억제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가 다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자 긴축을 완화하는 정책)를 사실상 배제하겠다 것.-이와 함께 최종 금리 레벨에 대해서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연준은 내년 초까지 4%를 약간 넘는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그 레벨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고) 내년 중 금리가 내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발언. 이는 3% 중후반대까지 금리를 올린 후 내년 상반기에 인하 사이클로 들어갈 수 있다는 당초 월가 관측보다 훨씬 강경한 입장.-이에 시장은 연준이 당장 다음달(9월) FOMC에서 또 75bp(1bp=0.01%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 오는 11월과 12월 FOMC 역시 50bp 정도는 인상 폭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져.◇자포리자,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 커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원전) 인근에서 주말 동안 또 포격이 발생해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제기돼. -뉴욕타임스는 당국이 자포리자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에 대비해 발전소 주변 35마일(약 56㎞)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 40만명에게 아이오딘(요오드) 알약을 배포하고 있다고 보도. 알약을 먼저 섭취하면 방사성 아이오딘 축적을 막을 수 있어.-자포리자 원전에는 이달 5∼6일에 이어 11일에도 포격이 잇따라 발생하며 전원 공급선과 통신선 등이 일부 파손됐다. 지난 20∼21일에는 포탄이 떨어져 원전 내 화학시설 등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어.-단일 규모로 유럽 최대 규모이자 방사성 물질을 보관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포격 및 드론을 이용한 공격 등이 발생하면서 핵 재앙 우려가 커지고 있어.29일(현지시간) 발사 예정인 ‘우주발사시스템’(SLS)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 39B에 설치돼 있다. (사진=나사)◇반세기만의 달 탐사…아르테미스, 출발 임박-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1단계 계획의 핵심인 로켓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하기로.-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 미션. 이번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로켓과 유인캡슐의 데뷔 무대이자 첫 시험대가 될 예정.◇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산업부·기재부, 인상폭 협의중-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인상 수위를 논의 중.-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산업부는 오는 10월 예정돼 있는 정산단가 인상 때 연료비에 연동되는 기준연료비도 함께 올릴 계획.-오는 10월에는 전기요금도 오를 예정이어서 가스요금과 전기요금 동시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 지난해 말 정부는 연료비 상승을 고려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연료비를 kWh(킬로와트시)당 4.9원씩 인상하기로 한 바 있음.◇정부 합동대표단, IRA 대응 위해 긴급 방미-정부 합동대표단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한 우리 정부와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긴급 방문.-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손웅기 통상현안대책반장, 외교부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으로 구성.-이들은 29∼3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재무부, 상무부 등 미국 행정부 주요 기관과 의회를 방문해 IRA 내용 중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와 입장, 국내 여론 등을 전달하고 보완 대책 등을 협의할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첫 공식일정 시작-신임 당 대표가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후 국회로 이동해 신임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또 오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양산 평산마을로 향할 계획. -전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총 득표율 77.77% 기록하며 당 대표에 선출.◇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 10월부터 신청-코로나19 여파로 빚더미에 오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신청을 받기로 함.-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도입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경우 채무조정을 무효로 한다는 방침.-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법인 포함) 중 취약차주. 사업자 대상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을 받은 적이 있거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이용한 이력이 있음을 증빙하면 됨.-원금조정(원금감면)은 상환능력을 크게 상실해 금융채무불이행자(부실차주)가 된 연체 90일 이상 차주에게만 기회가 주어짐. 보유한 신용·보증채무 중 재산가액을 초과하는 순부채에 한해 60∼80%의 원금조정을 해줌. 자산이 많을수록 감면 폭이 0%로 줄어드는 구조.
- 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매파’ 파월 후폭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미국발(發) 긴축 공포가 커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2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02% 오른 1만9945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7.00% 하락한 것이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81% 하락해 2753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암호화폐)을 비롯한 시가 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전날, 전주보다 하락세를 보이거나 약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9666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밤 11시(한국시간 기준) 파월 의장의 메시지가 나온 직후 전 세계 가상자산 시총이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투자 심리는 공포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8일 기준 38.04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37.90·공포)과 비슷하고 1주일 전(42.75·중립), 1개월 전(68.00·탐욕), 1년 전(64.94·탐욕)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29일 오전 시가 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전날, 전주보다 하락세를 보이거나 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밤 11시(한국시간 기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상했음에도) 멈출 지점이 아니다”며 “지금 단호하게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뉴욕 3대 증시 모두 고꾸라졌다.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75bp·0.75% 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점쳐졌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더 늦춰질 전망이다. 이번 주 최대 관심 지표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이 내달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기준)에 발표된다. 내달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폭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파월 의장이 밝힌 매파적 발언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30일 오전 3시15분(이하 한국시간 기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30일 0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월스트리스저널 라이브 방송 출연 및 대담, 31일 오후 9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내달 1일 오전 7시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내달 1일 오전 7시30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내달 2일 오전 4시30분 라파엘 보스틱 총재 연설 등도 주목된다. 현재로선 가상자산 시장이 장기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약세가 앞으로 12~18개월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인베이스는) 비용 절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월 매파본색…환율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파월 매파본색…환율 더 오른다-이재명號 출범한 野…다시 비대위 꾸리는 與-보증보험 허점 노린 전세사기 기승-3개월 이상 연체자 빚 최대 90% 감면-[사설]집권여당 대혼돈, 반성·용퇴 없는 수습 누가 수긍할까-국회에 발묶인 종부세법 개정안, 세금폭탄 안 보이나△종합-[뉴스 포커스]관리인·노조·상거래채권 대표단 합심…300억 증액 ‘KG 통 큰 결단’과 시너지-[긴급 인터뷰]“믿었던 美마저 연말 침체 우려…뉴욕 증시 추가 강세 어려울 것”△신축빌라 전세사기 주의보-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나쁜 임대인 공개法’ 등 1년 넘게 국회 계류△‘지도부 공백’ 與 대혼돈-與, 새 비대위 구성 카드 꺼내자…사퇴요구 빗발로 권성동 리더십 흔들-與 변호인단 “주호영 직무정지됐을 뿐 비대위 유효”…이준석 측 “비대위원 활동 가능 주장은 사법부 무시”-국정동력 확보 차질 빚나…지지율 반등 모색하던 대통령실 당황△민주당 새 당대표 이재명-대선 패배 5개월 만에 당권 장악…개딸·사법리스크 해소 과제 산적-최고위까지 ‘명실공히 이재명당’…힘 실리는 강경노선-분열의 언어 ‘수박’ 금지…정작 당헌 논란에 분열 씨앗 남겨△종합-“美 내년 4% 금리 지속” “유럽, 0.75%p↑ 고민”…매파 가득찬 잭슨홀-“8월 물가 상승률, 7월과 같은 6.3%”…韓, 정점 지났나-산업연구원도 “수입 물가 내려 하반기 인플레 완화 전망”-도덕적해이 논란 새출발기금 ‘고의 연체’ 솎아내기가 관건△키아프·프리즈 서울 내달 2일 동시 개막-초호화 ‘한 지붕 두 페어’ 컬렉터 심장 뛰게 할 걸작 온다△정치-대통령실 “인적쇄신 규모·기한 없다”…추석전 ‘중폭 교체’ 관측-당정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400만원 지원”-“탈북민들 매우 성실해 기업들 선호…함께 하다보면 편견 사라져”-내달 유엔총회 참석 尹, 한미정상회담 가능성도-박진, 2박 3일 일정 몽골행 “광물·희토류 협력 강화”△경제-[르포]방폐물 드럼통 2만5578개 묻혔는데 방사선 ‘0’…서울보다 방사선량 적어-종부세 완화안, 이달 넘기면 10만명에 세금중과-“사람에게 초점 맞춘 동물복지, 축산업 몰락할 수도”△금융-금리 인상 부담…금융사, 중금리대출 축소할까-주식서 은행으로 몰리는 돈…예·적금 8개월간 68조 증가-간편결제에 밀려…체크카드 줄줄이 단종-국내 은행 외화 조달 쉬워진다…금감원, 규제 완화△산업-공장 새로 만들고 핵심 광물 확보…K배터리 소재 기업, 미국행 ‘러시’-3년 만에 오프라인 ‘IFA 2022’…삼성·LG 프리미엄·혁신기술 공개-美로 달려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글로벌 혁신기술 인재 확보 진두지휘-현대重 ‘신개념 돛’ 하이로타 설계승인△중소기업-다나와·에누리 빅데이터 합쳐 사업 확장할 것-화력 강해 적은 양 태워도 다량생산 ‘경제적’-“환율 상승, 中企 수출 확대 기회로 삼아야”-‘7일간의 동행축제’ 전야제, 3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소비자생활-이마트 가양점 폐점에 홈플러스 ‘반사이익’-“세상에 하나뿐인 에르메스”…명품 DIY 열풍-농심 온라인몰 ‘농심몰’ 개장…“신제품 1주일 빨리 사세요”-하이트진로·화물연대 갈등 장기화 국면△다시 뛰는 K게임-검증된 IP 확장, NFT 접목…MZ세대 사로잡고 글로벌 영토 넓힌다-‘메이플스토리·던파’의 힘…인기 IP로 팬덤 확장-플랫폼·장르 다변화…해외 매출 비중 35%로 쑥-상반기 해외매출 1조원 돌파…신작으로 흥행 잇는다-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차별화로 존재감 ‘우뚝’△증권-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린다…부품株도 활짝 웃을까-‘긴축 가속’ 폭탄 던진 파월…방어株 전략 더 강화하라-기대감이 실망으로…의무휴업 폐지 무산 힘빠진 대형마트株△증권-깜짝 실적에도 현대차 ‘주춤’ 한화솔루션 ‘쨍쨍’-추억의 게임 진화시켜 재출시…개발사·이용자 윈윈-‘강달러’에 눌린 항공·여행·면세점株, ‘엔저’로 날갯짓-美생산 세아제강, 인플레감축법 호재△부동산-아이파크삼성·신반포청구…거물급 강남 매물 떴다-서울의료원 철거 작업 착수…청년원가주택 공급되나-현대ENG·美USNC ‘4세대 초소형 모듈원전’ 프로젝트 협력-270만호 대규모 공급 폭탄 예고 “정비사업 투명성↑, 안전진단↓”△스포츠-‘역대급 난코스’ 정복한 홍지원, 메이저퀸 등극-“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대회…2연패 꼭 하고 싶다”-‘10대 돌풍 관전 포인트’…김민별·이정현·서교림 “우리도 있어요”-아이스댄스 간판 임해나-취안예, 한국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서요섭, 3차 연장 끝에 바디프랜드 군산CC 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한일관계 성과에 급급하면 안돼…강제징용 협의체 격상부터”-“이재명은 실용주의자…여야 협치 윤활유 역할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여당 대혼란,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KG 품에 안긴 쌍용차, 도약 발판 마련됐다-[생생확대경]현실 반영 못하는 최저임금 체계 손봐야-[e갤러리]윤형택 ‘노란 옷 여인’△피플-“교황님과 교회 위해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구글·메타 누른 카카오 AI…내년엔 글로벌 진출”-이병선 전 카카오 부사장, 제주창조경제혁신 센터장 취임-이인용 삼성 사장, 피지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노도영 IBS 원장 방미…파우치 NIAID 소장 만나 협력 논의△사회-‘싸고 푸짐한 학식은 옛말’…대학생들, 끼니 때우러 편의점 간다-폭력·도박·갈취…늘어나는 청년조폭-‘대통령 제2집무실’ 2027년까지 세종에 짓는다-‘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가닥-‘연세로 車 없는 거리 해제’ 찬반 논쟁 가열
- 대통령실 "이재명 신임 대표 선출 축하…협력 기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선출에 “국민과 민생을 위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신임 대표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난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가 77.77%의 누적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22.23%로 분루를 삼켰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는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이 대표는 전날 마무리된 권리당원 전국 순회 경선에서 78.22%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71.03%,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82.26%,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86.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각각 21.78%, 27.97%, 17.75%, 13.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77.77%)는 민주당 역대 최고치다. 대권 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60.77%, 2020년)와 문재인 전 대표(45.3%, 2015년)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당대회와는 다소 다르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얻은 77.53%의 득표율 마저도 넘어섰다.
- 대선 패배→국회의원→당대표…이재명의 `화려한 복귀'(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의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이재명 의원은 지난 3월 대선 패배 이후 약 6개월 만에 보궐선거 승리에 이어 당권까지 잡으며 거대 야당의 수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특히 80%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향후 이 대표의 행보가 힘을 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77.77% 역대급 득표율로 당대표 선출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가 77.77%의 누적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22.23%로 분루를 삼켰다. 이번 민주당 당대표는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권리당원 선거의 투표율은 37.09%, 대의원 선거 투표율은 86.05%였다. 이 대표는 전날 마무리된 권리당원 전국 순회 경선에서 78.22%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71.03%,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82.26%,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86.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각각 21.78%, 27.97%, 17.75%, 13.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77.77%)는 민주당 역대 최고치다. 대권 주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60.77%, 2020년)와 문재인 전 대표(45.3%, 2015년)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당대회와는 다소 다르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얻은 77.53%의 득표율 마저도 넘어섰다. 최고위원에서도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정청래 의원이 25.20%의 득표율로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고, 고민정 의원(19.33%)이 뒤를 이었다. 이어 박찬대 의원(14.20%), 서영교 의원(14.19%), 장경태 의원(12.39%) 순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송갑석 후보는 호남지역 경선과 대의원 선거에서 분전했지만 10.81%의 득표율에 그치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박찬대, 고민정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정청래, 서영교 최고위원.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재집권 실패하면 내 소명도 끝…尹에 영수회담 요청할 것”이 대표는 당선 결과가 발표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고,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발목잡기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울며겨자먹기식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다”며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당대표로서의 각오를 밝혔다.영수회담에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의제를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가장 급선무는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공약했던 것들 중 비슷하거나 같은 것이 매우 많다. 이 중 민생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 정책들을 신속하게 공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선 “40만명에 가까운 권리당원이 투표를 했는데 지난 전당대회보다 1.5배 많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관심이 적었다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이라며 “투표율이 아니라 투표자 수를 고려해 달라. 이런 의사결정을 소수 팬덤이라고 하는 건 좀 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