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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레미콘 '갈등의 핵' 유연탄이 뭐길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원자잿값 부담을 감내하기 힘들다는 시멘트사와 1년에 두 번에 걸친 가격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레미콘사. 양측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근본적 원인으로 꼽히는 유연탄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례없이 오른 유연탄 가격이 바로 시멘트 원가 상승 주된 요인이기 때문이다. 유연탄은 시멘트 생산원가 중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쌍용C&E 시멘트 공장 전경. (사진=쌍용C&E)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탄 일종인 유연탄은 무연탄보다 탄소량은 적으나 휘발성분이 많아 불이 잘 붙는 성질이 있다. 특히 화력이 무연탄보다 강하고 안정적인 열량을 낼 수 있어 시멘트 소성을 비롯해 제철소 코크스 제조, 화학공업 원료 등에 쓰인다.시멘트 업계는 ㎏당 6000㎉ 수준의 높은 열량을 낼 수 있는 유연탄을 주로 사용한다. 석회석과 점토, 규석, 철광석 원료를 일정 비율로 혼합·분쇄해 소성로에서 최고 2000℃ 온도로 가열·용융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열원이기 때문이다.높은 열량을 사용하므로 적은 양만 태워도 다량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2020년 기준 유연탄 사용량은 325만2000t(톤)인데 반해 시멘트 생산량은 4751만8000t에 달했다. 유연탄 1t당 시멘트 14t 이상 생산이 가능한 셈이다.특히 유연탄은 다른 열원에 비해 경제적이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전원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kWh를 생산하기 위한 유연탄 발전원가는 83.3원이었다. 이는 무연탄(118.3원), 유류 (271.5원), LNG(126원), 양수(169원)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이번 유연탄 대란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수급 안정성 등도 강점으로 꼽혔다.유연탄 수입은 주로 호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뤄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가별 수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한 유연탄 1억1710만t 중 호주산은 5769만t으로 49.2%를 차지한다. 이어 러시아는 1933만t(16.5%), 인도네시아 1891만t(16.1%) 등이다. 단, 국내 시멘트 업계에서는 일정 열량 기준 이상에 부합하는 유연탄을 사용하는데, 통상 러시아산 70%, 호주산 30% 비중이다.문제는 가격이다. 영국 유연탄 시세 전문기관 GCI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항 고품질 유연탄(6000㎉/㎏ 기준) 현물거래 가격은 지난 24일 기준 t당 45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4일 가격은 t당 172.75달러였다. 1년 만에 161%나 증가한 셈이다. 올 초 165~260달러를 오가던 당시와 비교해도 2배 정도 높아진 수준이다. 다만, 호주산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산 가격은 GCI에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향후 유연탄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 완전한 예측은 어렵지만 대체로 상승 압박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공급 차질과 폭염·수력발전 차질에 따른 중국 유연탄 수입 확대, 호주 탄광 노조 파업 예고 등 부정적 상황이 이어진다.가격 리스크 역시 크다는 판단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는 올해 8월 유연탄 시장전망지표가 2.27로 ‘위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7월 0.54, 1.51, 0.55, 0.54에 비해 다소 오르긴 했지만, 이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2008년 10월(1.85)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다. 시장전망 수치는 0부터 100까지로 총 5단계로 나누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가격 리스크가 크다.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6개월을 넘었지만, 양국 정상들이 확전 또는 지속 입장을 내고 있어 유연탄 가격은 t당 400달러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GCI 역시 다음 달 440달러 안팎, 올해 4분기 430달러 수준을 예상하고 있어 당분간 시멘트 업체들의 원자잿값 부담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매파` 파월 후폭풍, 고용지표에 달렸다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잭슨홀 미팅에서 우려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현실화하면서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또 한 번 충격에 휘청거렸다. 이번 주에도 그 후폭풍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과 8월 노동부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높은 시장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단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고통을 초래하더라도 정책금리 인상을 계속 하겠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정책금리를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내년 초중반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하고 있다. 이는 이번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리즈 앤 손더스 찰스슈왑 수석 시장전략가도 “파월 발언으로 인해 이번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연준의 계속적인 정책금리 인상 기조 외에도 기업들의 실적 기대치도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시장도 그에 맞춰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주 중 9월이 시작되는 만큼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수 있다. 이는 9월 뉴욕 증시가 월간 수익률 면에서 최악의 달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FRA에 따르면 1945년 이후 작년까지 9월 중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평균 0.6% 하락해 1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이 76년 간 9월에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44%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금요일인 2일에 공개될 8월 고용지표다. 이 지표가 여전히 양호하게 나온다면 파월 의장이 밝힌 매파적 발언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되기 때문이다. 일단 8월 고용지표는 앞선 7월 지표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월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는 32만5000명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7월의 52만8000명보다는 20만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앞선 3개월 평균 43만7000명, 6개월 평균 46만5000명, 12개월 평균 51만2000명에 비해 둔화가 뚜렷해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20만명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8월 실업률도 3.5%로 전월과 같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경제 성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걸 재확인할 가능성이 좀더 높아 보인다. 미국 월별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 추이그보다 하루 전인 1일에 발표되는 8월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7월의 52.8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52.6으로 점쳐지면서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보여줄 전망이다.만약 이대로 지표가 발표된다면 시장에선 9월 FOMC 회의에서 또 다시 75bp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데 좀 더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게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국 경제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나오는 고용지표와 13일에 공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9월 금리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75bp 금리 인상이 점쳐진다면 시장에 다소 충격이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이 역시 그동안 시장이 이미 예상해 오던 수순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맞물려 이번 주 잇달아 연설에 나서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도가 높을 전망이다. 29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연설하며, 30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방송 인터뷰와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31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한다. 9월1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또 한 번 연설에 나선다. 이번 주 막바지인 2분기 어닝시즌, 소매 유통기업들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에는 미국 대형 전자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츄이, 익스프레스와 캠벨스프 등 소매업체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 아셈스, 접착제 필름이 성장 견인…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2월 초 상장한 아셈스(136410)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13%대에 그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27일 아셈스에 대해 최근 화학제품들의 가격 안정화를 고려한다면 3분기 이익률은 다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셈스 영업이익률이 1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포인트(p) 감소한 것은 주요 원재료인 화학제품의 가격 변동과 재고(원재료) 확보에 의한 영향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지난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아셈스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무용제 접착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무수염색사, 통기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원단인 제이-웹(U-web) 등을 개발했다.지난 1월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8.3대 1,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2435.07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상장 첫날 공모가(8000원)보다 68.75% 오른 1만3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타며 지난 4월 하순에는 장중 1만8900원을 찍기도 했으나 이달 중순 실적 발표 후 1만5000원대로 떨어졌다. 아셈스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0%, 2.8% 증가한 규모다.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4%, 24.4% 늘었다.채 연구원은 “2분기 아셈스 매출은 접착제 필름 72%, 자동차 원단 17%, 기타 11%로 구성되는데, 접착제 필름 부문의 성장이 전사 실적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접착제 필름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늘었다. 그는 “무이형지 타입은 여전히 고객사 내 독점적 지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자동차 원단부문에서는 헤드라이너 관련 신규 매출 지연되었으나, 자동차 실내 공기질 규제 강화를 고려한다면 차기 신모델 차량에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아셈스의 신사업이 향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무수염색사의 경우 진공 전이 방식 염색으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염색사로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과 샘플 테스트 진행하고 있으며 글리터 시트는 의류부자재용 필름으로 크리컷에 공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라(AURORA) 프린팅은 A사 축구화에 적용되고 있으며, U-web도 핫멜트 접착 코팅사를 제직한 직물로 샘플 테스트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제는 ‘라떼지수’… 글로벌 스타벅스, 경쟁상대는 맥도날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으로 레벨업을 시도 중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스타벅스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으로 두고 경쟁력을 비교하고 있다. 목표는 458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는 맥도날드. 커피업계 압도적 매출 우위를 바탕으로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스타벅스의 글로벌 브랜드가치는 13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설립 후 40년 만에 글로벌 83개국에서 3만49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매장의 경우 2011년 1만7003개였으나 10여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동기간 북미는 1만1841개에서 1만7050개로 44% 증가한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5522개에서 1만7898개로 224% 증가하며 고성장했다. 전체 매장 중 45%가 미국에, 중국은 16%, 한국과 일본은 각각 5%, 캐나다 4%로 5개국에 75%가 집중되어 있다. 직영 비중은 51%로 미국이 25%, 중국이 16%, 일본 5%, 캐나다 3%, 영국 1% 외에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된다. 직영 매장은 중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주력하되 나머지 국가는 라이선스 모델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비중을 늘렸다. 수익 인식 방법 차이에 따라 매출 비중은 직영이 약 80% 상회, 라이선스는 10% 수준이다.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직영 매장 전략을 고수한다면 매출구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다. 스타벅스는 커피업계 압도적 매출 1위를 바탕으로 커피 외 푸드 및 포장제품 판매 증가 등 영역을 넓히며 성장 중이다. 계절에 따른 시즌 제품, 꾸준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푸드와 기타 패키지제품의 매출은 커피와 동반성장하면서 과거 10년간 매출 비중에서 각각 15~17%, 20~25% 가량 꾸준히 늘었다.소비자 선호도 상승에 따라 글로벌 물가를 비교 가능한 스타벅스 지수까지 활용되고 있다. 맥도날드의 빅맥지수처럼 ‘스타벅스 라떼지수’가 그것이다. 미국의 라떼 톨사이즈 가격은 3.26달러로 스위스의 7.17달러, 터키의 1.31달러로 물가를 반영해 차이가 난다. 이외에도 국가별로 가격 차이를 통해 글로벌 가격 지수를 비교할 수 있는데 이는 스타벅스가 글로벌 소비자의 일상 속에 깊숙하게 침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스타벅스는 2009년 모바일앱을 론칭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동시에 선보인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 기준 회원수 2740만 명, 미국 직영점 거래 건수의 25%, 거래금액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멤버십 파워는 전기차 회사들과 주차장에 배터리 충전소를 세우는 마케팅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정도로 신사업 발굴의 발판이 되는 중이다.아울러 2011년과 2014년에 각각 도입한 모바일 사전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은 현재 애플, 구글, 삼성페이와 견줄 정도로 애용되고 있다. 2021년 미국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별 사용자는 애플페이 4390만 명에 이어 스타벅스가 3120만명으로 2위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커피산업, 더 나아가 패스트푸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스타벅스의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스타벅스의 배당 정책에도 주목하며 “스타벅스의 고속 성장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배당 증액으로 주주이익환원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과 미국 다음의 주력 시장인 중국 경기 둔화는 리스크다. 황 연구원은 “단기 호흡보다는 배당 투자의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상계주공11, 3차례 유찰 끝에 75.2%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0단지, 11단지 아파트가 3번, 2번 유찰된 끝에 결국 감정가 대비 78%, 75.2%에 낙찰됐다. 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4주차(8월 22일~26일) 법원 경매는 총 2455건이 진행돼 이중 82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1%, 총 낙찰가는 266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7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6.4%,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3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0.2%를 기록했다.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살펴보면, 노원구 상계주공 10단지 59㎡, 11단지 58㎡ 물건이 낙찰됐다. 낙찰가는 각각 6억1597만원과 6억199만원으로 감정가 대비 78%, 75.2% 수준에 매각됐다. 이들 매물은 각각 2차례, 3차례 유찰됐고, 이날 15명, 8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다세대(전용 54㎡·사진)로 44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3200만원)의 106.3%인 3401만원에 낙찰됐다. 오산JC 인근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으로 주변은 소규모 공장과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돼 있다. 건물은 1994년에 보존등기 됐고 총 4층 중 3층으로 방3개 욕실 1개 구조이다. 주변에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돼 있어 임대수요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임야(5만6695㎡)으로 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636억1008만9000원)의 52.6%인 241억8438만원에 낙찰됐다. 대심리마을회관 북즉에 위치한 토지로서 지목은 임야다. 주변은 전원주택과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돼 있다. 용도지역은 대부분 계획관리지역이고, 포장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하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남쪽으로 남한강이 조망되는 토지로서 향후 개발행위가 가능할 경우, 토지의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감정평가서상 본건 토지는 전원주택 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행위 중 중단된 상태라는 내용을 감안할 때 건축 인,허가에 대한 승계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K證 주간추천주]LG·엔씨소프트·JYP엔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LG(003550) - 2분기 실적은 LGCNS 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LG 전자, LG 화학, LG 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친 LGCNS 는 고객사 투자 재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상장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음- 하반기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상표권수익 증가, 배당한도 삭제로 5 년 연속 주당 배당금은 증가할 전망- LG화학의 주가 상승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기존 9.5 만원에서 10 만원으로 상향조정△엔씨소프트(036570)-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 IP 기반 PC/모바일 게임들을 서비스 중- 2분기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 내년 상반기 PC/콘솔 MMORPG 신작 ‘TL’ 글로벌 출시 예정, 일 매출 8 억원 예상- 2023년부터 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 S 와 아이온 2 출시할 계획- 2022년 매출액 2조6923 억원(전년비 +17%), 영업이익 6928억원(+85%) 전망◇코스닥△JYP Ent.(035900)- 2분기 영업이익 243억원(전년비 152.9%)으로 컨센서스 182억원 상회- 이익 기여 높은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레버리지 효과 발생- 3 분기 전 아티스트 라인업 활동에 따라 연이은 호실적 기대- 내년 3 개 신인그룹 데뷔,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이익 기여 예상- 신인급 아티스트의 왕성한 활동 반영, ‘23E 영업이익률(OP) +14.1%, 목표주가 7.5 만원으로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