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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눈시울 붉히며 `패배 승복`…"시민 마음 얻기 부족했다"
  • 송영길 눈시울 붉히며 `패배 승복`…"시민 마음 얻기 부족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의 마음을 얻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그간 함께 뛰어주신 서울 지역 의원님들 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후보는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전했다.그는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선거 기간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송 후보는 이날 11시 40분 기준 12.8%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43.27%를 득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55.2%)에 뒤지며 패배를 승복했다.송 후보는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 “내일 2시에 (캠프) 해단식을 한다”며 “그때 여러 가지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2022.06.02 I 이상원 기자
오영훈 "담대한 도민의 승리,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 열 것"
  • 오영훈 "담대한 도민의 승리,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일 “담대한 도민의 승리다.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지지자들이 1일 오후 제주시 신광로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오후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지금 제주에 놓인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는 사실을 이 가슴 속에 새기고, 또 명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시 36분 현재 54.31%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그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완주해주신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와 부순정 녹색당 후보, 박찬식 무소속 후보에게도 무한한 경의를 보내며 위로의 말씀도 함께 전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졌던 분열과 갈등은 이제 훌훌 털어내야 한다”며 “대방이 발표한 공약 가운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겸허하게 수용, 도민 통합 공약에 반영해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내일부터 새롭게 준비하고 뛰겠다. 우선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의 일상 회복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며 “청년들을 위한 희망 사다리, 지역경제 소득 증대 방안,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미래산업 육성 계획 등 제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결과물을 도민 여러분 앞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제주와 도민의 미래를 위한 대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도민 대통합의 길에서 보수와 진보, 중도를 뛰어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제주인으로 하나 되는 ‘더 크고 넓은 제주’, ‘역동적인 제주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01 I 박기주 기자
대통령실, 與 압승에 '표정관리'…내일 공식입장 발표할 듯
  • 대통령실, 與 압승에 '표정관리'…내일 공식입장 발표할 듯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하자, 대통령실은 표정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뿐만 아니라 실제 개표 결과에서도 우위를 점하자 한껏 들뜬 분위기 속에서 공식 입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입장문을 언제 낼지를 논의 중인데,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온 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출구조사 결과대로만 되어도 좋은데, 접전지역까지 다 이긴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방선거는 3개월 전 치러진 대통령선거의 후반전 또는 연장전으로 불린 만큼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여당의 승리가 절실했다. 오는 2024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과반 의석의 거대 야당을 상대로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여당 승리로 인해 그나마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운영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는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4년 전 17개 시·도지사 중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민주당이 쓸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 2020년 4월에 치러진 21대 총선까지 이어졌다. 이때 민주당은 180석을 챙겼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10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청와대를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천안함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청와대를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2.06.01 I 박태진 기자
계양을 승리에도 이재명은 웃지 못했다…"아" 외마디 한숨만
  • 계양을 승리에도 이재명은 웃지 못했다…"아" 외마디 한숨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아...” 침묵만이 흘렀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11분간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승리를 확신한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격전지로 꼽은 경기·충청·강원에서 모두 열세 결과가 나오자 당 지도부는 손 깍지를 풀지 못한 채 텔레비전 화면만을 응시했다.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후보로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우세 결과가 나왔지만 웃지 못하고 `참패` 결과에 되려 한숨을 쉬었다.이재명(왼쪽에서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이 위원장,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출구 조사가 발표되기 10분 전인 오후 7시 20분 이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로 입장했다. 이 위원장은 어두운 회색빛이 도는 양복에 민주당의 상징인 밝은 파란색 넥타이를 단정하게 맨 채 당 지도부와 의원들과 가볍게 악수를 하며 등장했다. 이 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는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긴장이 흐르는 속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지도부 네 명 모두 큰 움직임 없이 모두 손 깍지를 낀 채 텔레비전만 쳐다봤다. 양옆에 앉은 이 위원장과 윤 위원장은 작은 소리로 대화를 잠시 나누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정자세로 앉았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오른쪽 손으로 자켓을 끌어당기며 옷 매무세를 매만졌고 박 위원장은 검은색 구두를 신은 채 발을 까딱까딱 흔들기도 했다.잠시 후 결과가 나오자 윤 위원장이 “나왔다”라는 말과 함께 모두 자세를 고쳐 잡았다. 민주당의 `참패`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장내는 찬물을 끼얹은듯 얼어붙은 분위기였다. 네 지도부는 한숨조차 나오지 않는 듯 말없이 결과를 지켜보았다. 지도부 뒤에 포진한 의원들은 팔짱을 낀 채 가만히 모니터 쳐다보았다.침묵 속 결과를 지켜보던 중 가장 접전을 보이는 경기에서 김동연 후보의 패배의 결과가 나오자 장내 의원들은 “아”라는 짧은 탄식이 터져나왔다. 대전·충청 지역에서 박빙 구도를 보이자 의자에 기대고 있던 등을 떼며 “오!”라며 희망적인 외침이 잠시 나오기도 했다. 의원들은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출구조사를 비교해보기도 했다. 특히 강원도 출신인 박 위원장은 이광재 후보의 패배 결과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유독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호남권의 승리 결과가 나왔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초점을 잃은 채 힘 없이 모니터만을 응시했다. 선대위 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실망한 표정인 듯 눈을 지긋이 감고 두 주먹을 무릎으로 치기도 했다. 강민정 의원은 답답한 듯 자신의 이마를 부여잡은 채 결과를 지켜보았고 김영배 의원은 이마에 미간이 찌푸려진 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 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 결과가 나왔지만 앞에서 참패를 맛본 민주당 의원들은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이 위원장은 미세한 고개를 끄덕이는 것 외에는 전혀 기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몇몇 의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쉬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의자에 등을 기대 고개를 저었다.11분간의 숨 막히는 출구조사 결과를 미동도 없이 지켜보던 이 위원장은 발표가 끝나자 지체하지 않고 두 손을 풀고 바로 자리를 떴다. 이 위원장이 나가자 하나둘씩 의원들도 무거운 마음으로 자리를 떴다. 개표 결과가 끝난 후 개표상황소를 떠난 빈자리에는 다시 냉기만 남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6.01 I 이상원 기자
"기분 좋은데 하나 더"…권성동, 압승 출구조사에 싱글벙글
  • "기분 좋은데 하나 더"…권성동, 압승 출구조사에 싱글벙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오늘 기분 좋은데 질문 더 받아야지.”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이후인 1일 오후 8시16분. 국민의힘 관계자가 후보자들 당선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1시 다시 질문을 받겠다며 취재진 질의시간을 마무리하려 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하나 정도 더 (받겠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정진석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7시30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힘이 10군데, JTBC 출구조사에서도 9군데에서 승리가 유력하다는 결과가 나온 직후 한껏 들뜬 모습이다. 계속 웃음 띤 얼굴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 결과를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하리라고는 예측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밖에 되지 않았고 이번 지선에서 힘을 몰아주어야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란 판단이 결과에 나타난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잘 해서 선전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잘나서 (유권자가) 지지했다기보다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방면에서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정권 연장에 실패한 원인은 오만하고 불손했으며, 국민의 뜻을 헤아리려 하지 않고 정반대 길을 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총선이나 그 다음 선거에서도 국민 지지를 얻는 것이 관건”이라며 “저희 당도 뼈저리게 느껴야 할 부분인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 선방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게 5%포인트 뒤진 만큼 지도부로서도 총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권 원내대표는 “저도 여러 차례 지원유세를 다녔고 의원님들도 상당한 보좌진들을 김은혜 캠프에 파견할 정도로 당력을 집중했다”며 “근소한 차이로 출구조사에서 앞섰는데, 저희들 노력이 통했다고 본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아쉬움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계양을은 민주당 텃밭이고 송영길 전 의원이 5번이나 당선된 곳”이라며 “당에서 총력을 기울인 결과 그 차이를 많이 좁혔다는 데 의의를 두고, 이 후보에 대한 민주당 총력 지원에 결과를 뒤집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통적 열세 지역인 호남에서 10% 중반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 득표율 면에서 좀 더 나아진 것으로 본다”며 “저희가 노력하는 데 따라 호남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호남과의 동행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당과 기호 없이 이름만 보고 투표하는 ‘깜깜이’ 교육감 선거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는 “서울 정도만 알 뿐이고 나머지 지역은 어느 후보가 보수고 진보 좌파인지 몰라서 적절한 언급을 할 수가 없다”며 웃기도 했다.
2022.06.01 I 김보겸 기자
출구조사에 與 "와! 이겼다!!" 환호…상기된 이준석 '웃음 만개'
  • 출구조사에 與 "와! 이겼다!!" 환호…상기된 이준석 '웃음 만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와!!!! 이겼다! 이겼다!”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0곳에서, 민주당은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3곳은 접전이 예상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30분 전 개표 상황실로 모여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 대표는 당직자들과 사진찍고 악수를 나눴다. 1분 전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긴장되는 표정으로 양손을 꽉 맞잡고 화면을 바라봤다. 이같은 출구 조사 결과에 1열부터 5열까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경기도지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김은혜, 김은혜”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준석 대표는 얼굴과 귀가 상기돼 화면을 향해 손짓했다. 출구조사 결과 김은혜 후보는 49.6%로 김동연 후보(48.5%)를 앞섰다. 연이어 인천·충남·울산·부산 등에서도 해당 지역 국민의힘 후보자인 유정복·김태흠·김두겸·박형준 후보 등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와아’ 소리지르고,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대구시장 투표에서 홍준표 후보가 70%대가 넘는 득표율로 민주당 후보를 압승했다는 결과에선 이름을 외치진 않고 박수치고 웃음을 터뜨렸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지는 지역에서도 그간 고생한 당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위로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시장 후보로 뛰어든 주기환 후보가 15.4%의 출구조사 결과로 뒤지자 “주기환! 주기환!”을 외치며 위로했다. 전남지사 후보로 나선 이정현 후보의 16.3% 결과에도 이름을 불러 연호했다. 제주지사 출구조사 결과에선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6.5%로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39.1%)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당직자들은 탄식하며 3초 머뭇거리다 허향진 후보 이름을 외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큰 현수막이 걸린 이 선거상황실은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출구조사 결과가 끝난지 30분이 훌쩍 지났지만 당 지도부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남아있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자리를 뜨며 기자들을 향해 양 팔을 들고 다시 한번 환호했다. 의원들이 청년 당직자들과 모여 화기애애하게 웃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31개 투표소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시도별 ±1.6~3.4%포인트다.
2022.06.01 I 배진솔 기자
"왜 사진을 찍어요?"…인천 계양구 투표소 곳곳 '촬영 시비'
  • "왜 사진을 찍어요?"…인천 계양구 투표소 곳곳 '촬영 시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인천 계양구 곳곳에서 휴대전화 촬영 시비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2시 2분쯤 인천시 계양구 동양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정선거방지대 소속 회원이 투표자들을 불법으로 촬영한다”는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부정선거방지대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괄대표로 있는 조직이다.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교대역 대합실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계양구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도 오후 3시 29분 부정선거방지대의 촬영으로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다.이날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신고된 24건 가운데 13건이 부정선거방지대 회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또 연수구 송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 51분 선거 사무원이 “투표자가 행패를 부린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투표자는 “인천시교육감 선거 투표지에 후보자들의 정당 표시가 없다”며 소란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투표일인 오늘 신고가 접수된 24건은 모두 계도 조치하거나 안내만 했고, 형사 입건한 사안은 없었다”고 말했다.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인천경찰청은 인천지역 투표소 731곳에 경찰관 1400여명을 배치했다. 개표소 주변에도 경찰관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06.01 I 이선영 기자
‘로또청약’ 사라진다…'내집마련' 꿈 멀어지는 무주택자
  • ‘로또청약’ 사라진다…'내집마련' 꿈 멀어지는 무주택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을 기다리던 무주택자들이 ‘분양가 인상’ 움직임에 속앓이 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파고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마저 오른다면 청약수요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분상제 개편에 따른 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청약수요 물갈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정부 분양가 상한제 개편에… 수요자 “너무 비싸지면 어떡하나”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승 움직임에 청약시장 분위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약시장 관망세는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132개 단지 가운데 미달이 발생한 단지 수는 총 33곳으로 전체의 25%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올해 들어 분양한 37개 단지 가운데 22%인 8개 단지가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달 단지 비중이 2%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10배로 늘었다.주택업계는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손질하고, 건설 자재비 상승분을 공사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경우 현재 주변 시세의 50∼60%인 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분양가가 70∼80%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 분양가 상한제 개선 방안을 예고하며 자재 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적기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택지비에 대해서는 미래 개발이익을 땅값 감정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며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 제도 추가 개선도 함께 고려 중이다. 또 재건축 조합 이주비·사업비 금융이자, 영업보상·명도소송비 등 정비사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일반 분양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분양가가 오르는 만큼 수요자들의 자금마련은 더욱 어려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은 규제 지역 여부에 따라 중도금 대출을 40∼60%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비해 9억원을 초과하면 중도금 대출을 사실상 받을 수 없다. 결국 수분양자는 중도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야 한다. 사업 주체가 자체적으로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수 있지만, 대출 금리가 은행권 대출보다 높아 수분양자들의 부담이 크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단지는 잔금대출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현행 올해 1월부터 총대출액 2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에게 개인별 DSR 규제가 1금융권은 40%(제2금융권 50%)로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오는 7월부터는 총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자로 대상이 확대된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의 청약 수요자들은 “서울 일반분양가는 모두 보증보험에 가입 못하는 수준이 아닐까 걱정된다”, “이젠 청약으로도 내집마련은 못할 수도 있다”, “대출도 안 되는데 있는 사람들만 청약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등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전문가 “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 필요”전문가들은 분상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필연적이라고 전망하며 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인가구 등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시장으로 개편돼 청약수요 물갈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상제 개편으로 분양가가 올라가는 만큼 특별공급기준이나 중도금 대출 규제도 이에 맞게 상향시켜줄 필요가 있다”며 “분상제 개편으로 가격이 오르고 청약제도 개편으로 추첨제를 늘린다면 실수요자 위주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상한제나 HUG 고분양가 심사 제도를 통해 과도하게 분양가를 억누르면 지금처럼 공급이 중단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반대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높이면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급 확대와 무주택자 보호 측면에서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01 I 신수정 기자
지선 투표율 오후 4시 45.4%…계양·분당 평균 '훌쩍'
  • [속보]지선 투표율 오후 4시 45.4%…계양·분당 평균 '훌쩍'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45.4%로 집계됐다. 4년 전(53.2%)보다 7.8%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잠정투표율은 49.6%로 집계됐다. 이 중 거물급 대선주자들이 뛰어든 보궐선거 지역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인천시 계양구을에서 각각 55.8%, 54.1% 투표율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진=뉴스1)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4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011만541명이 참여했다. 서울은 46.8%, 경기는 44.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남이 54.1%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강원(53.1%)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33.6%)와 대구(37.8%) 등의 투표율은 낮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한 지역구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다. 오후 4시 기준 이 위원장이 나선 인천 계양을은 54.1%, 안 전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55.8%를 기록했다. 인천 평균(43.7%), 경기 평균(44.7%)보다 월등히 높다. 이밖에도 다른 지역 보궐선거 투표율은 충남 보령시서천군(57.4%), 대구 수성구을 (39.5%), 강원 원주시갑 (45.9%), 제주시을(50.3%)를 기록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2022.06.01 I 배진솔 기자
 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2시 40.7%…4년 전보다 6.1%p↓
  • [속보] 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2시 40.7%…4년 전보다 6.1%p↓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1800만4140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투표율(46.8%)보다 6.1%포인트 낮은 수치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대구 남구 대구중학교 급식실에 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부터 발표된 결과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된 결과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62%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41.5%, 경기는 39.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남이 50%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강원(48.7%)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30.3%)가 투표율이 가장 낮고 대구(33.7%) 가 뒤를 이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2022.06.01 I 배진솔 기자
文정부 출신 의원들, 양산경찰서 항의 방문…"사저 집회 미온적 대응"
  • 文정부 출신 의원들, 양산경찰서 항의 방문…"사저 집회 미온적 대응"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4명이 1일 양산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 앞 집회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한병도·윤영찬·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1일 경남 양산경찰서를 찾아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계속되는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집회·시위에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의원, 국민소통수석 출신 윤영찬 의원, 정무수석 출신 한병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과 사회정책비서관 출신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4명은 이날 오전 양산경찰서를 찾았다. 이들은 한상철 서장을 만나 사저 앞 보수단체 집회에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항의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병도 의원은 “사생활 침해가 있으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로도 주민거주지 집회 제한이 가능한데도 현재 취해진 것은 방송, 음량 제한에 불과하다”며 “경찰이 사저 앞 집회에 너무 미온적이다. 적극적인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근본 취지를 벗어난 사적이익, 주민 삶을 현격히 어렵게 하는 집단테러 수준의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영찬 의원은 “현재 평산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회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모욕과 저주”라며 “평산마을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공권력 집행의 충분한 근거가 쌓여 있다”고 주장했다.민형배 의원은 경찰서에 설치된 ‘집회 시위 자문위’ 개최 여부를 묻고, 해당 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집시법상 보장된 권리 행사라 하더라도 타인의 권리를 현저하게 침해한다면 공권력이 차단해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이 아니라 마을 분들의 안전과 치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상철 서장은 경찰청 또는 행안부 등 상급기관으로부터 이번 사안에 대해 지시나 판단을 받은 적 있냐는 윤건영 의원의 질문에 “특별히 없었다”고 답했다. 항의 방문 이후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방문으로 확인된 사실은 경찰도 지금의 사저 앞 시위가 `주거자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치는 경우`( 집시법 8조 5항 1호)임을 더이상 부정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두고 봐야겠지만 보다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만일 이 상황을 방치하면 통제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시위꾼들의 목적은 결국 욕설과 저주, 협박으로 받는 수익금이며 이는 영리목적의 반사회적 범죄”라면서 “이들을 후원하는 분들도 역시 공범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집시법 개정의 핵심은 증오와 반사회적 집회는 표현의 자유로서 보호할 가치가 없음을 명백히 하고, 특히 유투브 후원금 등 돈을 목적으로 반사회적 행위를 조장하는 영리성 집회는 보호가 아닌 처벌 대상으로 분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사저 일대에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모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저 앞 집회를 했거나 계속하는 단체 소속 회원 등 4명을 대상으로 대리인을 통해 양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들이 사저 앞에서 욕설과 함께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모욕·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요청했다. 또 이들이 살인 및 방화 협박, 집단적인 협박 등으로 공공 안녕에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를 해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22.06.01 I 이유림 기자
야구공에 배트, 고기 불판까지 그대로…'이색 투표소' 눈길
  • 야구공에 배트, 고기 불판까지 그대로…'이색 투표소' 눈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1일 안경점, 태권도장, 야구 실내연습장, 고깃집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지선 총유권자는 4430만3449명으로, 전국엔 1만4000여개의 투표가 마련됐다. 투표소는 주로 학교나 주민센터, 관공서 등에 설치되기 마련이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이번 지방선거도 의외의 장소를 투표소로 활용한 경우가 적지 않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에 마련된 청구동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안경점, 태권도장과 탁구장, 야구실내연습장, 유리가게, 장난감 대여소, 음식점, 자동차 대리점, 고깃집, 빨래방 등 지역의 다양한 투표소들이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상상초월식당에 차려진 소하2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3월 대통령선거 때도 이색 투표소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고깃집을 비롯해 예식장 신부대기실, 장난감 대여점, 도서관 등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접근성을 높여 투표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민간 시설이 투표장소로 사용될 경우 선관위는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아름다운 무료 빨래방으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제8회 지방선거일인 1일 광주 남구 한 태권도장에 마련된 진월5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이후 투표함 이송 및 개표 작업까지 평탄하게 진행된다면 광역자치단체장 기준으로 이르면 자정 즈음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기도 등 접전 지역에서는 이보다 늦은 2일 새벽 3시께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01 I 이선영 기자
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1시 38.3%…4년 전 보다 5.2%p↓
  • [속보]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1시 38.3%…4년 전 보다 5.2%p↓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1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3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1698만5317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투표율(43.5%)보다 5.2%포인트 낮은 수치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구로구 리치몰 상가 웨딩프로포즈 로비에 마련된 구로제3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1시부터 발표된 결과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된 결과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62%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38.5%, 경기는 37.2%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남이 48.1%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강원(46.4%)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28.7%)와 대구(31.7%) 등의 투표율은 낮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2022.06.01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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