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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행 유력한 김주형·안병훈, 메모리얼 1R 각각 공동 12위·19위
- 김주형이 7일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주형(22),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김주형은 단독 선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4타 차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 명단이 꾸려지는 6월 17일까지 불과 2주도 남겨놓지 않은 중요한 대회다. 각 나라당 두 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받는다(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었다면 국가당 최대 4장).김주형은 현재 세계랭킹 22위, 안병훈은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두 명이다. 이 순위대로라면 김주형과 안병훈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특히 김주형은 올해 초반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정상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드라이브 샷 정확도가 85.71%(12/14),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샷 정확도가 훌륭한 편이었다.안병훈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5번 들며 한국 선수 중 가장 크게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시작했고, 14번홀까지 1타를 잃고 있었던 그는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 7.5m 연속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 반등했다.김시우(19)가 이븐파 72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32위로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26)는 4오버파 공동 55위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파리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안병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한 건 한국뿐만이 아니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에 오른 해드윈도 캐나다 대표로 올림픽에 나서기를 희망한다.현재 캐나다 선수 중에서는 닉 테일러가 30위로 세계랭킹이 가장 높고 코리 코너스(45위), 해드윈(59위) 순으로 뒤를 잇는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5승에 시동을 걸었다. 셰플러는 지난 3월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지난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미국)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코너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셰플러와 함께 파리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70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애덤 해드윈(사진=AFPBBNews)
- 이호영 도예가 "도자기에 미쳐 살았죠…'평면 도자기' 개발로 특허도 받아"
- [이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색소 하나 없이 흙을 불에 구워 만드는 도자기의 색은 오묘하고 무궁무진해요. 평생을 바쳐도 그 색을 다 못 찾아낼 정도죠. 불 온도에 따라 새로운 색을 찾아냈을 때 느끼는 그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에요.”경기도 이천 ‘명장’인 이호영(64) 한얼도예 대표의 삶은 그야말로 흙과 불에 ‘미쳐서’ 지낸 시간이었다. 도자기의 색은 흙의 성분, 유약, 그리고 가마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 1250도가 넘는 뜨거운 가마에 도자기를 구우면 흙 속의 고유한 철 성분이 불과 만나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어낸다. 불 온도를 달리할 때마다 색다른 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재미에 푹 빠져 도자기를 굽기 시작한 게 평생의 업이 됐다.최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한얼도예 작업장에서 만난 이 대표는 “가마에 불을 땐 후 다시 가마를 열 때는 마치 처음 연애를 할 때처럼 ‘두근거림’이 느껴진다”며 “작업을 할 때마다 늘 새로운 나만의 색을 만들어내는 것이 도자 공예에 푹 빠진 이유였다”고 말했다.이호영 도예가(사진=이윤정 기자).◇3대째 도예가의 길…“칠기·묘지명 역사 정립할 것”그는 외조부와 선친에 이어 3대째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마터는 그의 생활 공간이자 놀이터였다. 자연스럽게 흙을 만지며 놀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이천에서 대규모 칠기 가마 1호를 보유했던 도예 장인 이현승이다. 선친은 6·25 전쟁통에도 피난을 가지 않고 가마터를 지키며 이천을 도자기 마을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따라 산에 흙을 찾으러 많이 다녔어요. 아버지는 땅에 구멍을 파서 커다란 통에 구해온 흙을 묻어놓으셨죠. 그것으로 정성스럽게 흙물을 만들어서 도자기를 만들곤 했어요. 어렸을 땐 그저 신기해 보였는데 흙을 직접 가져다 만드는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기술이었던 거죠.”20대 중반 무렵 도예에 입문한 그는 청자, 백자 등 여러 도자기를 만들며 도자 공예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똑같은 도자기 대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평면 도자기에 도전했다. 일반적인 항아리 모양, 그릇 모양 대신 평평한 도자기를 만든 것이다. 30여 년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독보적인 제작기법을 완성했고, 2012년 발명 특허도 받았다.이호영 도예가가 만든 평면 도자기(사진=이윤정 기자).보통 흙으로 만든 도자기는 소성 과정(굽는 과정)을 거치면 크기가 16~22% 줄어드는데, 이 과정에서 모양이 뒤틀리고 갈라지기 마련이다. 이 뒤틀림을 흙과 유약, 불을 조화롭게 써서 잡아낸 게 평면 도자기의 비법이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최대 90㎝×220㎝ 크기의 대형 평면 도자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내구성이 뛰어나 외부에서 비나 눈을 고스란히 맞아도 수년째 멀쩡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이 평면도자기로 대형 벽화도 만들 수 있고 다탁(차를 마시는 탁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7년 4월 경남 남해 관음포 해안에 개장한 이순신 순국공원에 들어선 대형 평면도자 벽화가 대표적이다. 가로, 세로 각각 50㎝의 평면 도자기 3700여장을 붙여 높이 5m, 길이 200m의 대형 벽화를 만들어냈다. 작품은 1598년 노량해전 전투를 소재로 다뤘다. 이 씨의 작업장 내에서 쓰고 있는 기다란 테이블도 직접 만든 평면 도자기를 활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평면 도자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평면 도자기로 만든 테이블(사진=이윤정 기자).이 대표는 일명 검은 도자기로 불리는 ‘칠기’와 도자기로 만들었던 묘지명의 역사를 정립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도자의 발전은 칠기로부터 시작됐다”며 “도자기로 묘지명을 썼다는 것도 도자 역사에서 중요한 데 도예가들이 이를 다루지 않아 아쉽다”고 부연했다.한국 도자기의 세계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오묘한 색깔과 아름다움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만 똑같은 모양과 색의 도자기가 아닌, 자신만의 작품을 내놔야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일본에서 작품을 선보였을 때 엄청난 환대를 받았어요. ‘어떻게 이런 도자기를 만들었느냐’고 감탄을 했죠. 지금도 한국의 도자기가 해외에 나가면 ‘대단하다’는 반응이 나와요. 평면 도자기도 언젠가 유럽에 진출해서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전 세계가 K팝뿐 아니라 K도자에도 열광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요.”이호영 도예가의 작품들(사진=이윤정 기자).
- 해양레저의 ‘판타지 월드’…시흥 ‘거북섬’을 아시나요 [여행]
- 웨이브파크의 서핑구역인 서프코브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시흥(경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북이가 엎드린 듯한 독특한 모습의 인공섬이 경기도 시흥시에 있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에 자리한 ‘거북섬’은 모양만 흥미로운 것이 아니다. 서핑, 다이빙, 수영, 요트 등의 각종 시설이 가득한 이 인공섬은 미래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부자들이나 즐기는 취미로 멀게만 느껴지던 해양레저 활동이지만 거북섬에서는 손에 잡힐 만큼 가까워진다. ◇해외 명소가 떠오르는 환상의 인공서핑장하늘에서 본 ‘웨이브파크’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거북섬이 자랑하는 대표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16만 6000㎡)의 야외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다. 길이 220m, 폭 80m 크기를 자랑하는 웨이브파크는 제주나 양양에 버금가는 서핑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웨이브파크의 첫인상은 무척 이국적이다. 풀장 주변에 늘어선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물이 어우러져 마치 발리의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이다. 구릿빛 피부의 내외국인들이 서프보드를 들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웨이브파크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 (사진=백승훈 작가)출입구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대형 거북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왼쪽에 자유 서핑이 가능한 ‘서프존’이, 오른쪽에는 일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미오코스타존’이 있다. 서프존의 핵심은 0.2m 높이의 잔잔한 파도부터 최대 2.4m의 거친 파도까지 시간당 최대 1000회가 치는 서프코브다. 특히 스페인산 조파장치가 만들어 내는 인공 파도는 초보자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신진우 웨이브파크 사업기획팀장은 “제주나 양양 등의 기존 서핑 명소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좋은 파도를 타려는 경쟁이 치열해 초보자가 배우기 쉽지 않았다”며 “웨이브파크의 파도는 크기와 주기가 일정해 누구나 반복을 통해 실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핑 경험이 없어도 겁낼 필요가 없다. 그룹 PT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데 보통 3회 정도 수강한 후에는 파도를 탈 수 있게 된다. 몰려오는 파도 위를 여유롭게 노니는 서퍼들을 보고 있으면 별천지에 온 듯한 기분과 함께 어느새 저 틈에 끼고 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치켜든다. 웨이브파크 내 서퍼 조형물 (사진=김명상 기자)서핑에 관심이 없어도 괜찮다. 이달 6일 개장한 웨이브파크 내 ‘미오코스타존’은 일반적인 물놀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곳이다. 바다처럼 파도가 치는 ‘미오풀’을 비롯해 에어바운스가 있는 ‘터틀풀’, 비상 탈출 슬라이드 체험이 가능한 ‘레크리에이션풀’ 등의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시설이 가족 여행객을 반긴다. ◇물에 잠긴 이집트 신전을 만나는 딥다이빙딥다이빙 체험장인 ‘파라다이브 35’ (사진=파라다이브)해양레저의 메카답게 거북섬 내에는 다이버들의 신흥 명소도 있다. 섬내 복합 상업시설 ‘보니타가’에 지난해 말 개장한 ‘파라다이브’는 딥다이빙을 위한 수영장으로 최고 수심 35m를 자랑한다. 일반 아파트 12층 높이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 환상의 바다 세계를 즐기는 딥다이빙은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양 레포츠다. 파라다이브는 본격적으로 바다로 나가기 전, 도심에서 경험 많은 강사와 함께 안전하게 딥다이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최대 수심 35m의 ‘파라다이브 35’에서 연습 중인 다이버들 (사진=김명상 기자)건물 3층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내부를 볼 수 있는 통유리창이 마련돼 있다. 수족관처럼 보이는 깊고 푸른 물속을 헤엄치고 있는 다이버들의 모습은 아찔하면서도 어딘가 평화로워 보이는 묘한 느낌을 동시에 전한다. 실제로 경험자들은 호흡에만 집중하는 프리다이빙이 마치 명상처럼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파라다이브 내에 있는 35m 깊이의 수영장 ‘파라다이브 35’의 수심은 1.3m, 5m, 10m, 20m, 35m 등 5단계로 나뉘어 있다. 초보자의 경우 강사를 동반하는 경우 깊이에 관계없이 모든 구간의 이용이 가능하다. 파라오 조형물이 설치된 ‘파라다이브 35’ (사진=파라다이브)다이버들 주변에는 커다란 카메라를 든 강사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준다. 5m 깊이에 있는 파라오와 아누비스 조각상이 포토존이다.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 중 하나인 이집트 다합의 블루홀을 콘셉트로 만든 것이다. 마치 물에 가라앉은 신전 같은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가 인생샷의 배경이 돼 준다. 파라다이브의 스플래시존 (사진=파라다이브)파라다이브에는 딥다이빙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거북섬 주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수영장 ‘인피니티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서핑장 ‘파라서핑’, 어린이를 위한 ‘트릭아트관’ 등도 운영 중이다. ◇명화 속 세상이 살아 숨 쉬는 곳반 고흐의 ‘백일초와 다른 꽃들이 꽂혀있는 꽃병’ 등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전시관 (사진=김명상 기자)거북섬에는 해양레포츠 외에 예술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도 조성돼 있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촬영지로 등장한 ‘본다빈치뮤지엄 시화’는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박물관으로 지난 4일 개관했다. 국내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처음 시작한 본다빈치는 그동안 여러 번의 전시를 통해 누적 관객 수 450만 명의 기록을 가졌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본다빈치의 클로드 모네 전시관 (사진=김명상 기자)거북섬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전(展) IV’를 선보이고 있다. 클로드 모네를 비롯해 르누아르, 반 고흐, 폴 고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다빈치의 차별점은 명화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최신 IT 영상 기술을 접목해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감각적인 조명과 음악, 향기까지 더해 오감을 자극하는 것도 매력적이다.본다빈치에 있는 모네의 식탁 전시관 (사진=김명상 기자)미디어 전시관을 걷다 보면 그림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신기한 기분도 든다. 평소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라고 말했던 모네의 작품은 꽃과 나뭇잎이 바람에 떨리고 등장인물이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탄생됐다. 고흐가 그린 노을처럼 붉은 꽃들은 일렁이듯 춤을 추고 주위에는 꽃비가 흩날린다. 디지털 기술을 만나 미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본다빈치의 세계는 신선하면서 놀랍다. 예술적 분위기로 꾸민 본다빈치의 푸드살롱 (사진=김명상 기자)본다빈치에서는 미디어아트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클림트의 황금카레’, ‘밀레의 씨앗버거’, ‘르누아르의 누들누들’, ‘드가의 귀족 돈까스’ 등 메뉴에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재미나다. 이외에도 카페 ‘살롱 드 고흐’와 즉석사진관 ‘퀸즈시네마’, 와인 판매점 ‘미켈란젤로의 와인창고’, 명품이나 리셀숍에 해당하는 ‘럭셔리 살롱’ 등도 예술을 테마로 조성돼 하나의 테마파크와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 인큐텍, 대한파킨슨병협회와 장애인 AI교육을 위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큐텍과 대한파킨슨병협회는 지난 4일 장애인을 위한 안공지능(AI) 교육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AI를 학습함으로써 취업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기수는 장애인 현 주거지역 홍보요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전문가 과정’이다.장애인 고용법에 따라 고용이 의무화되어 있음에도 불구, 실제로 장애인 고용은 저조하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해 그들의 일할 능력과 의욕을 높이고, 고용주들에게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고용이 부진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왼쪽부터 대한파킨슨협회 부회장 이애자, 인큐텍 송인규대표, 협회부회장 권영옥, 사무국장 정광주대한파킨슨병협회의 양성동 회장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후천적인 장애자로서 일을 할 의향은 있으나, 신체능력의 저하로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지체장애인이 일하는 세상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인큐텍의 송인규 대표이사(고려대학교 겸임교수)는 “생성형 AI의 능력은 부분적으로 이미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AI를 공부한 장애인은 경쟁력있게 일을 할 수있다”면서 “인큐텍의 목표는 장애인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AI학교를 만들어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마이지니과정으로 작게 시작하였다. 모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생성형AI 와 블록체인 전문교육기관인 인큐텍은 지난해 6월 부터 AI 교육을 개시했다. 대한파킨슨병협회와 함께하는 마이지니 5기 과정은 오는 16일 개강하여 4주 과정이다. 등록은 인큐텍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실시간 과정으로, 장애인과 장애인이 지정한 파트너로 함께 지역전문가로 활동할 비장애인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