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안전자산 선호 등 원자잿값 껑충…인플레 재발 우려 커진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원자잿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뛰고 있다. 구리, 금은 사상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중이고 은, 니켈, 아연 등 주요 원자재도 올 들어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 사망 등 중동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인공지능(AI)발 반도체 공급 확대로 관련 재료인 원자재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사진=AFP)◇금·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일제히 상승 추세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440.5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온스당 32.17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과 은 가격은 올해 각각 18%, 35% 상승했다. 금 가격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중국 내 수요 증가 등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상승 추세를 지속해 왔다. 최근 몇 주 동안엔 최고가를 여러 차례 다시 쓰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으로 돌연 사망했고,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금은 미 국채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가격은 일반적으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금이나 은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미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에도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2022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구리 가격도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 가격은 이날 역대 최고가인 톤당 1만 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4% 올랐으며, 올해에만 28% 상승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니켈 선물 가격은 톤당 2만 16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켈 가격은 올해 30% 올랐다. 아연과 알루미늄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16%, 10% 상승하며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전환 정책으로 기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시장의 재편, 이스라엘 전쟁 이후 중동의 정세 불안 등으로 수급 불안정 우려가 확산한 영향도 크다. 이외에도 최근엔 금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과 유사하게 간주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원자재가 인플레이션 헷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타스 웰스 매니지먼트그룹의 애덤 쿠스는 “각 금속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조금씩 다르지만, 가격 상승 배경엔 인플레이션 우려, 수급 불균형, 경제적 불확실성,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라는 공통된 맥락이 있다”고 말했다.(사진=AFP) ◇구리·니켈 등 ‘중요’ 산업용 금속…비용증가→인플레 재발 우려↑시장은 앞으로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 니켈, 아연, 알루미늄 등 모두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산업용 금속이기 때문이다. 특히 구리는 건설, 항만, 제조업부터, 배터리, 전기차,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쓰인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궁극적으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세계은행(WB)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반부터 2023년 중반까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40% 폭락하며 인플레이션을 2%포인트 낮췄다. 뒤집어 얘기하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란 의미다. 인더미트 길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아직 퇴치되지 않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인 원자재 가격 하락은 벽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RJO퓨처스의 시장 전략가인 존 카루는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전례 없는 재정지출 등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헷지 수단으로서의 안전자산으로 더욱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코바코·한섬, 하이퍼클로바X 택한 이유…"토큰비용↓·韓이해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의류 제조사 한섬(020000), 폴라리스 오피스 등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21일 네이버클라우드가 개최한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는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거대언어모델(LLM)과 다른 하이퍼클로바X의 장점이 소개됐다. 고객사들은 하이퍼클로바X의 저렴한 토큰 비용,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점, 그리고 LLM이 학습하지 않은 내용을 알려주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이 훨씬 쓰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하이퍼클로바X는 현재 11개 산업, 2156개 기업에서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21일 열린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토큰 압축률 좋아 비용 줄어 넥서스AI 신홍기 AI랩 매니저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인공지능(AI)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에서 LLM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높은 토큰 압축률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때문”이라고 밝혔다. 판결문의 경우 평균 4400자 정도인데, 하이퍼클로바X는 2234토큰, 오픈AI의 GPT-3.5와 4는 3683토큰이 필요해 하이퍼클로바X가 1.6배에서 2.1배 더 높은 압축률을 보인다는 설명이다.신 매니저는 또 “예를 들어 GPT-4는 금양임야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하이퍼클로바X는 용어는 물론 비과세 한도까지 알고 있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률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양임야는 조상의 분묘가 있거나 세워질 예정으로 벌목을 금하고 나무를 기르는 임야를 말한다.폴라리스오피스의 이해석 부사장도 “저희는 멀티LLM을 사용하면서 AI 글쓰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AI 템플릿)에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했는데, 한국의 사실을 잘 알고 가격이 저렴하며 기술 지원도 잘 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홍대 맛집 10곳을 추천해줘’라고 하면 하이퍼클로바X는 다른 LLM과 달리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폴라리스 오피스를 사용하는 2000만 명의 한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는데 비용이 약 87배 저렴했다”고 덧붙였다.◇RAG 활용 도움…자연스런 응답기업들이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한 이유 중 하나는 AI가 학습하지 않은 내용을 참고해 답변할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의 편의성이다. 기업들이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면 내부 문서를 모두 LLM에 학습시키기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인튜닝(미세조정) 외에도 서류보관함에서 답변을 찾는 것처럼 RAG 기능을 활용해야 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임베딩 도구다.현대백화점 계열 의류 제조사인 한섬에서 패션 트렌드 AI 리포트를 만든 현대IT&E의 노시진 팀장은 “클로바스튜디오의 AI 임베딩 도구를 사용했을 때 성과가 오픈AI의 임베딩 도구보다 좋았다”면서 “실제 업무에 쓰려면 LLM 자체 성능보다 RAG 성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증, 복수와 단수, 초대장 같은 의류계에서 쓰는 용어를 이해하는 데 ‘하이퍼클로바X’의 클로바스튜디오가 유용했다는 의미다. 그는 “빈티지 옷을 입은 카일리 제너 사진을 보고 AI 리포트를 작성할 때 오픈AI는 ‘유명인들이 빈티지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한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과거의 패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작문해 현업에서 클로바X를 택했다”고도 했다.◇이미지 등 멀티모달 테스트중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하이퍼클로바X’의 업그레이드 계획과 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기업 업무 생산성 향상 솔루션인 ‘커넥트X’도 언급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의 이미지에 대한 부분과 멀티모달 기능은 사내 베타 테스트 중이고, 데이터 분석기능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소은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사내에서 사용중인 ‘커넥트X’의 사례를 설명하며 “LLM을 기업에 접목해보니 문서의 포맷과 구조, 권한과 보안 체계가 달라 RAG에 대한 요구가 컸다”면서도 “그런데 현재 RAG는 기술의 한계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어떤 프로세스로 탐색할지 스스로 사고하고 설계하고 여러 단계의 브라우징을 자동 수행하는 ‘오토브라우징’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RAG로 대응이 어려웠던 업무를 수행하며 정보 탐색 능력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중견련, 역대 최대 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유일 중견기업 전용 채용 플랫폼인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최진식(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번 박람회는 네패스, 삼익THK, 하나머티리얼즈를 포함해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첨단산업 부문의 100개 우수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박람회에는 5000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했다. 개막식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이사 등 중견기업인과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중견련과 한국장학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개막식에서 중견기업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양질의 중견기업 일자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올해 8회를 맞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수요·공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533개사, 구직자 3만 3999명이 참여했다. 올해 박람회에선 취업 전문 유튜버의 동기부여 강연, 인사담당자 토크쇼, 채용설명회 등 좋은 평가를 받은 기존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업별 부스·현장 면접 부스 등 채용 부스를 총 120개로 확대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기획했다. 이밖에 참여기업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한 ‘AI 챗봇 추천’, 구직자 이력 사항에 따른 ‘현장 매칭관’, 기업의 장점을 소개한 ‘해시태그 부스’,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중견련은 지방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대전에서 올해 두 번째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좋은 일자리는 청년들을 응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편”이라면서 “청년들의 참신한 개성과 찬란한 역량이 중견기업의 또 다른 도약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중견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3일째 하락 속…화장품株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거래를 마쳤다.849.32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나스닥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탓이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69억원을 팔면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도, 매도세는 점점 줄이고 있다. 17일 1350억원을 판 외국인은 20일 492억원을 파는데 그쳤고 이날은 69억원만 순매도했다. 개인은 243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417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했는데 특히 금융투자(210억원)와 사모펀드(89억원), 연기금(79억원)이 매수를 주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5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11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상승 기류가 우세한 분위기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특히 시장은 엔비디아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종이목재가 1~3% 빠졌지만, 의료정밀기기와 통신장비, 화학, 인터넷, 유통 등이 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9500원(4.46%) 내리며 20만3500원에 마감했다.에코프로(086520) 역시 3.41% 내렸다. 코스피 상장사 에코프로머티(450080)의 블록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가 맏사위인 윤관 대표가 이끄는 블루런벤처스(BRV)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총 1억5000만달러(약 20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지분율 기준으론 약 3.2% 규모다. 가격은 전날 종가인 주당 10만3000원 대비 9.7%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9만3657원에 책정됐다.반면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이날 1010원(12.00%) 올라 943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와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오름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대성창투(02783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대성창투는 2018년 시프트업에 투자를 한 바 있다.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네이처셀(007390)이 22.63% 올랐고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도 12.85% 올랐다.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도 10.42% 상승세였고 본느(226340)도 10.42% 강세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원)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93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0억5586만주, 거래대금은 9조424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