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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기업을 가다)잘만테크, "혁신적 IT제품 종합상사 목표"(VOD)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컴퓨터 냉각장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잘만테크(090120)가 다음달 3D 겸용 모니터와 게임용 특수 마우스 등 신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남영우 잘만테크 상무는 25일 이데일리TV의 <현장취재!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 "다음달 말 2D/3D 겸용 LCD 모니터와 게이머를 위한 특수용도 마우스 등을 출시한다"며 "내년부터 컴퓨터 냉각장치 외의 '혁신 제품'의 매출 비중을 대폭 늘리는 등 IT제품 종합상사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올해 예상 매출 650억원 중 100억원을 3D 겸용 모니터를 통해 올릴 계획이며 30억원은 게이머를 위한 마우스, 나머지 10억원은 스테레오 기능이 강화된 EDS 헤드폰을 통해 올린다는 구상이다. 남 상무는 "3D 겸용 모니터와 게이머용 마우스를 올초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와 독일 세빗, 대만 컴덱스 전시회서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았다"라며 "다음달 말에 두 제품이 출시되면 성공적으로 시장에 론칭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37개의 신제품 출시 계획 잘만테크가 야심차게 내놓은 '2D/3D 겸용 LCD 모니터'는 간단한 키 조작만으로 3D로 제작된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전용안경을 착용해야하는 데다 상하 각에 따라 입체영상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유사제품의 시장가격은 2D모니터의 4~5배 수준인 반면 잘만테크의 제품은 30% 정도 더 높을 뿐이다. 잘만테크는 2D/3D 겸용 모니터에 부착하는 특수 필터 생산 업체와 6년간 독점 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월 7000대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잘만테크는 올해 3D 겸용 모니터 이외에 게이머를 위한 특수용도 마우스와 스테레오 기능이 강화된 EDS 헤드폰 등 37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술력과 특허가 '경쟁력' 잘만테크는 지난 99년 1월에 설립됐다. 이듬해인 2000년 주력 제품인 CPU 쿨러의 자체 양산에 들어가 2004년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하고 2005년 2000만 달러, 지난해 3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잇달아 수상했다. 잘만테크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특허에 있다. 대표이사인 이영필씨가 변리사인 덕분에 설립 초기부터 기술 개발과 특허에 중점을 뒀다. 잘만테크는 현재 컴퓨터 냉각장치 관련 특허만 42개를 보유하고 있다.서민환 이사(연구소장)는 잘만테크의 컴퓨터 냉각장치 핵심 기술인 FHS 특허(Flower Heat Sink, 냉각효율을 높이려고 방열판을 펼쳐진 꽃잎 모양으로 만든 것)에 대해 "별 거 아닌 단순한 특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강력하다"며 "FHS 기술을 통해 만든 냉각장치는 같은 무게와 크기의 기존 방법보다 20~30% 높은 냉각 효율을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세계 냉각장치 시장 '1위' 잘만테크의 기술력과 특허는 수출로 이어졌다. 지난 3년간 매년 1000만달러씩 수출을 늘려온 잘만테크는 수출이 전체 매출의 8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제일 큰 시장은 유럽으로 전체 수출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 25%, 나머지 10%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다. 지난해 3500만 달러, 올해 5500만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김시영 해외영업부 이사는 "잘만테크의 쿨러 제품은 대만산이나 중국산보다 훨씬 고가품(high-end)인데도 '무소음'이라는 제품 특징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매출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잘만테크의 컴퓨터 냉각장치는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23%로 2위, 지난해엔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 60% 이상 늘어난 650억원 계획 잘만테크의 컴퓨터 냉각장치 시장은 CPU를 비롯한 컴퓨터 부품들이 고성능화되면서 성장했다. 지난해 인텔 CPU의 발열량이 떨어지면서 시장 확대가 주춤했지만 장기적으로 CPU는 끊임없이 고성능화될 것이고 그만큼 냉각장치에 대한 수요는 늘어갈 전망이다. 잘만테크가 자체 추정한 컴퓨터 냉각장치 시장 규모는 올해 4조9000억원에서 내년 5조4900억원, 2009년에는 6조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의 성장만큼이나 잘만테크의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해 2004년 268억원, 2005년 324억원, 지난해 4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제품을 제외한 기존 냉각장치 제품만으로 전년보다 25%가 늘어난 5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제품을 포함하면 60% 이상 늘어난 650억원이다. 물론 잘만테크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원재료인 알루미늄과 구리 가격 상승, 수출 비중이 높은 데 따른 환율하락과 같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국내외의 유력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무시 못할 변수다. 고성능의 저발열 CPU가 개발될 경우 냉각장치 시장 자체가 축소될 수도 있다. 제품군을 다양화하고자 새로 개발한 3D 겸용 모니터에 대한 시장 반응도 고려해야 한다. ◇"혁신적 IT제품 종합상사로 성장할 것" 잘만테크는 이같은 우려감을 혁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영업강화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위해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컴퓨터 냉각장치의 비중을 내년엔 30%까지 떨어뜨리고 그 빈자리는 기타 주변기기와 혁신화된 신제품으로 채울 생각이다. IT제품 종합상사로 거듭나려는 회사의 미래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남 상무는 "IT제품 종합상사 이런 얘기하면 대만의 '로치백' 같은 회사를 모델로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우린 '3M'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다"라며 "혁신적인 글로벌 IT제품 종합상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잘만테크는 올해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14억, 순익 91억원을 각각 올릴 계획이다. <현장취재! 상장기업을 가다-잘만테크>편은 이데일리TV를 비롯,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_news.asp?no=94270)
- [성공창업 0.3%] 김밥전문점 '김가네 김밥'(VOD)
- [이데일리 Enterfn 주순구기자] 2005년 현재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수는 28만여 개에 달한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규모가 커지며 1년에도 수백 개의 본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중 5년 이상 제대로 유지되는 브랜드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데일리TV가 20일부터 매주 방송하는 ‘성공창업 0.3%’ 에서는 창업 성공률 0.3%를 넘어선 우량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CEO를 만나 성공 노하우와 브랜드 경쟁력의 비결을 들어본다.(편집자주) 즉석 김밥 시스템 도입해 ‘대박’ ‘분식전문점’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쇼윈도 안쪽에서 김밥을 말고 있는 아주머니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지금은 일반화된 ‘즉석김밥’ 시스템이지만, 1994년 '김가네 김밥'(www.gimgane.co.kr 대표 김용만)이 생기기 전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당시는 주방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고 홀에서는 서빙만 했습니다. 다른 분식전문점과 차별화하기 위해 주방 일부를 쇼윈도 앞으로 끌어냈죠.” 김가네 김용만 대표가 처음 시도한 즉석김밥 시스템은 김가네를 시작으로 전체 분식전문점으로 퍼져나갔다. 현재는 이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분식전문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김가네가 론칭 초기부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이 즉석김밥 시스템과 차별화된 맛이 주효했다. 김가네 김밥은 김밥 한 줄에 8가지 이상 재료를 넣고, 종류를 다양화 하는 등 기존 김밥전문점과 차별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재료 수분이 밥에 스며들지 않도록 반김으로 재료만 따로 싸는 등 품질 높이기에도 주력했다. 가맹사업을 시작하고 나서는 전 가맹점에서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재료 표준화를 철저히 지켰다. 표준화된 재료로 레시피에 맞춰 조리하면 평균 수준 이상의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 김가네는 가맹점에 파 한 단, 계란 한 개까지도 매일 공급한다. 기본 재료를 조리해 공급하는 것은 물론 쌀까지 공동구매해 전 가맹점에 표준화한 상품을 제공한다. 재료가 이미 조리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공급받은 재료로 김밥을 말기만 하면 된다. 김밥용 지단, 우엉 등 부재료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해 공급하고, 육수와 양념장 등 본사 노하우가 가미된 재료는 본사서 직접 생산한다. OEM 공급품은 물론 본사 생산품도 관련 부서 담당자가 매일 선도와 맛을 체크하기 때문에 품질 유지에 무리가 없다. 참기름, 고추장, 후식용 사탕 등 일반 상품도 본사에서 대량 구매해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가맹점에 제공한다. 김가네는 본사 물류센터는 물론 지역별 거점센터를 운영해 본사 직영 배송차량으로 신속하게 물류 공급을 한다. 2002년에는 분식업계 최초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한 주문 발주와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 신속한 발주와 물류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 점포 매출을 올리는 것은 결국 ‘맛’ 김가네 김밥은 가맹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10년 이상 한 점포를 운영하거나 가맹점주 한 명이 두개 점포 이상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점포 매출을 올리는 방법은 결국 ‘맛’과 ‘브랜드 관리’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가네 김밥 마니아 고객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죠.” 2001년 당시 1000원 김밥전문점이 우후죽순 늘어날 때도 김가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제공해야 고객이 만족하고, 충성고객으로 이어진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1000원 김밥전문점 론칭 후 1~2년간은 일부 가격경쟁력으로 인한 타격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품질에 신뢰를 가진 고객이 대부분 김가네로 돌아왔다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 매장에서 만족한 고객이 테이크아웃과 배달 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평균 객단가는 4000원으로 높지 않지만, 평균 일매출 70만원 대를 유지할 수 있다. 대학로 본점처럼 테이크아웃 비율이 높은 매장은 매출이 더 높다. 순 마진은 25%선. 가맹점 관리력 증강해 롱런 브랜드 만들 것 올해로 가맹사업 13년째를 맞은 김가네 김밥은 신규 출점보다 기존 가맹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일정 매출 이상 나오는 상권에는 대부분 가맹점이 입점한 터라 일산, 분당 등 새로 만들어지는 상권이 아니고서는 신규 출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도 한달 2~4개 점포는 오픈하고 있지만, 양도양수를 통해 기존 점포를 인수하므로 전체 가맹점 수는 400여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가맹점 수가 확보되면서 본사 수익 구조도 안정화됐다. 물류마진이 늘어나면서 개설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것. 본사 물류 마진은 3% 수준으로 높은 편이 아니지만, 가맹점이 400개를 넘어서며 공급 물류 가짓수를 늘려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김가네는 포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 2개점을 운영중이며 미국,캐나다, 호주, 일본에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올해 9월에는 미국 LA에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가네 가맹점은 평균 10~15평 규모로 창업비용은 점포비 포함 1억에서 1억 5천만원 정도다. 김용만 대표는 김가네 사업이 안정화를 찾으면서 올해는 김가네 해외진출과 얼마 전 론칭한 제 2브랜드 주꾸미전문점 ‘쭈가네’ 가맹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쭈가네는 3년간의 준비를 거쳐 만든 브랜드로, 현재 8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본사 측에서는 김가네와 고객층이 겹치지 않고 분식전문점처럼 유행 없이 꾸준한 수요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놀부, 원할머니보쌈 등 15년 이상 된 장수브랜드의 비결은 관리력”이라며 “김가네와 쭈가네 역시 가맹점 관리와 매출 증대에 주력해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성공창업 0.3%-대학로김가네>편은 이데일리TV(www.edaily.co.kr/edailyTV/)와 이데일리 EnterFN(www.enterfn.com)을 비롯,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 [자신만만 재테크 시즌2]신혼부부 재테크 전략(VOD)
- [이데일리 한규석PD]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출발을 의미하는, 인륜대사 중 하나다. 하지만, 신혼의 달콤함에만 젖어 있기에는 신혼은 짧고, 두 사람의 남은 인생은 너무나 길다. 때문에 신혼에 꼭 해야 할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는데, 신혼 부부의 재테크 전략 어떤 원칙에 따라 어떻게 세워야 하는 것일까?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주거 공간에 대한 것인데, 가급적 월세보다는 전세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후 본격적인 신혼부부의 재테크에 들어가면 어느 부부에게나 필요한 내집 마련과 자녀 교육, 노후 준비 등 어느 부부에게나 해당되는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부부만의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매월 소득의 일부분을 저축하는 것, 저축은 될 수 있는 한 수입의 절반 이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혼 부부가 가입하면 좋은 금융 상품들로는 가장 먼저 청약 상품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청약 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의 실시로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청약 통장에 조기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여기에 이자 소득세와 비과세 혜택에 연말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 저축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또한 매월 일정액을 납입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과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 상품 등에 가입하는 것도 신혼 부부 재테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다. 펀드에 가입할 경우, 신혼 부부의 연령상 장기 투자가 가능하므로 주식형 투자를 권하고 있다. 투자 시에는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좋고, 그 밖의 유동 자금에 대해서는 단기 운용 상품인 CMA, RP 등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만약을 대비해 건강 보장성 보험 상품 가입도 잊어서는 안 되는데, 매달 보험료는 수입의 8%~10%가 적당하고 보험료를 줄이고 싶다면 만기 환급형 보다는 만기에 소멸되는 순수 보장형을 선택해도 좋다. 가입 시에는 보장 기간과 보장 금액을 꼭 확인해야 하며 보장 기간이 긴 상품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