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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 전기부담 더 줄였다
  • LG전자, 냉장고 전기부담 더 줄였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실현한 7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한다. 20kW대 소비전력을 실현한 DIOS 양문형 냉장고 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는 2일 "700리터급에서 세계 최저 수준의 20kW대 소비전력을 실현한 디오스 R-T755LHZ 등 총 5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751리터 용량, 원(One) 홈바 모델의 소비전력이 26.9킬로와트 수준으로, 기존 대비 26%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기존 700L급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은 30kW이상 수준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소비전력 30kW 이하의 소비전력을 실현한 디자인과 기능별 16개 모델도 추가로 출시한다. LG전자는 "냉장고는 일반 가정에서 1대 이상 사용하고 24시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일반 가정 소비 전력량의 50%를 차지한다"며 "고유가 시대에 따른 고객의 전기료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냉장고 업계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소비전력이 10kW 낮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월 6000원(일반 가정 월 평균 전기사용량 400kW 기준), 10년을 사용하면 70만원 이상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어 가전제품의 절전기능은 가전선택의 필수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구조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처음 적용한 내부LED 조명을 냉장고내 뒤쪽 전면에 확대 적용, 에너지 절감효과뿐 아니라 환하고 시원한 내부를 연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야채보관의 핵심인 밀폐 기능을 강화한 유기농 밀폐 야채실의 이중박스 공간을 기존제품 대비 2배로 넓혔다. 또 절대적인 습도 유지가 필요한 야채실은 평균 90%, 냉장실은 69% 수준으로 고습을 유지한다.  주요제품 출하가격은 R-T755LHZ/K/X 257만원, R-T755LHH/Y 247만원.▶ 관련기사 ◀☞LG전자, 서브프라임 영향 미미하다 - 굿모닝☞LG電 물류담당 임원도 외국인..최고책임자급만 4번째☞LG전자 프로젝터 "환경마크 달았어요"
2008.03.02 I 박호식 기자
  • `어부지리` 제대로 챙긴 파라웰빙스 3대주주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파라웰빙스(036280) 3대주주가 보유 주식 전량과 경영권을 비싼 값에 매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ST&I(031800)는 지난 25일 에프엠인베스트먼트로부터 파라웰빙스 주식 46만2500주(6.18%)와 경영권을 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로 계산해보면 무려 1만5135원 수준. 현 주가인 2000원선보다 8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다. ST&I는 회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인수에 공들여왔던 HKC담배를 매각해야했다. 에프엠인베스트먼트로서는 엄청난 대박을 맞은 셈. 그러나 에프엠인베스트는 파라웰빙스의 최대주주가 아니다. 파라웰빙스의 최대주주는 엠앤이엔씨(옛 오빌홀딩스·지분율 21.71%)로 회사 경영진과 갈등을 벌여왔다. 엠앤이엔씨는 오태희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투자회사로 유명인사 Y씨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대주주는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이다. 현재 구속수감 중인 주 회장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49만364주(7.29%)를 보유 중이다.3대주주인 에프엠인베스트먼트는 그간 주 회장과 같은 `라인`이었다. 에프엠인베스트먼트가 제이유그룹 관계사로 속해있는데다 지난 2004년 파라웰빙스 인수도 함께 추진했던 것.그러나 에프엠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주 회장과 별개의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프엠인베스트먼트와 주 회장의 `끈`이 거의 끊겼다"며 "지분 매각도 단독으로 추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에프엠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잠잠한 틈을 타 비싼 가격에 회사를 매각한 것이다. 다만 우려 요인은 엠앤이엔씨와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전개될 수 있다는 것 정도다. 이에 대해 ST&I의 관계자는 "엠앤이엔씨와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끝났다"며 "비싸게 샀다는 지적이 많지만 향후 시너지를 많이 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파라웰빙스, 피인수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파라웰빙스, 70억 유증..최대주주 ST&I로 변경예정☞파라웰빙스, 작년에도 적자..2년째 사업손실
2008.02.26 I 안재만 기자
미래에셋, 통큰 빌딩투자.."역시 큰손"
  • 미래에셋, 통큰 빌딩투자.."역시 큰손"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의 공격적인 부동산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은 연초부터 중국 상하이의 호텔식 주거시설을 매입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에 건립중인 초고층 오피스빌딩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부동산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초고층 복합용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여의도 옛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립중인 `파크원(Parc1) 빌딩`의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오는 15일 체결한다. 여의도 `파크원`은 72층과 59층 2개동의 오피스타워, 지상 6층 쇼핑몰, 국제 비즈니스 호텔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용도개발 프로젝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파크원 빌딩 완공후 지상 59층 오피스타워를 9000억원에 매입하게 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1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를 통해 `파크원` 빌딩에 2000억원의 자기자본(PI)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500억원을 증액해 총 2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는 총 4800억원 규모로 설정돼 파크원 빌딩사업에 투자가 이뤄지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이 지금까지 파크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한 자금은 1조38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파크원 프로젝트는 PI투자 개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투자자금 조달은 여러가지 금융기법을 활용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크원 완공후에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입주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PI투자 개념이기 때문에 매각이나 임대운영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는 규모나 입지 등을 볼때 완공후 여의도 랜드마크빌딩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미래에셋의 이번 투자는 의미가 크다는 게 관련업계 시각이다. 파크원 빌딩은 오는 2011년 5월 완공예정이다. 미래에셋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달초에는 중국 상하이 핵심 상업 및 주거지역인 신천지의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해외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샤마 럭스(Shama Luxe)`는 지상 31층, 총 100실의 규모다.  건물의 가치는 인민폐로 약 9억4300만 위안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12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해에는 `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 펀드를 통해 홍콩의 아파트 단지를 매입, 해외에서 첫 주거용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중심가에 지상 31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했으며,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상하이 미래에셋타워`(사진왼쪽)는 미래에셋 브랜드의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과 경쟁하면서 중국 현지인들에게 인지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현재 국내외에서 부동산펀드가 투자한 건물수는 총 23개이며, 이중 운영중인 건물은 15개, 공사중인 건물은 8개에 달한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은 지난달 부동산정보 서비스기업인 부동산114㈜(www.r114.co.kr)를 인수하기도 했다. 부동산114㈜의 국내 아파트 시세데이터와 중개업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중개, 컨설팅, 운영관리 등의 계열사도 두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경우 국내외 부동산사업에 나서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본격화된 당시 공개석상에서 "미국 부동산이 싸졌다는데 그곳 부동산에 투자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고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맥쿼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가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적극 투자에 나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부동산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빌딩 9천억에 매입(상보)☞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 오피스 9천억에 매입
2008.02.14 I 이진철 기자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빌딩 9천억에 매입(상보)
  •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빌딩 9천억에 매입(상보)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초고층 복합용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 빌딩`의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오는 15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파크원 프로젝트의 `오피스타워Ⅱ`에 자기자본(PI) 투자를 결정하고, 준공후 매입을 확약하는 MOU를 시행사인 Y22 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타워Ⅱ`는 높이 256m, 연면적은 16만9553m2에 달하며, 매입가격은 약 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파크원 프로젝트는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용도 개발사업으로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 대형쇼핑몰, 국제비즈니스호텔로 구성된다. 총 연면적이 630.361m2에 달해 완공 후 서울시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파크원빌딩은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의 건축철학과 미학이 담긴 프로젝트로 지하철 5호선, 9호선 및 마포대교와 올림픽 고속도로 등 최적의 교통여건과 한강 및 여의도가 내려다보는 탁트인 전망을 확보해 오피스타워로서 최고의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측은 설명했다. 파크원 프로젝트의 1단계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담당하며 2011년 5~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파크원의 개발사는 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인 스카이랜 디벨롭먼트(Skylan Development)가 맡았으며 작년 6월 기공식을 거쳐 현재 1단계 기초공사중에 있다. 조감도▶ 관련기사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 오피스 9천억에 매입
2008.02.13 I 이진철 기자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nbsp;◇4일(월)&nbsp;▲경제지표-미국 12월 공장주문&nbsp;▲추가상장-정상제이엘에스(040420)(국내BW행사, 71만7874원, 4179원)-케이아이씨(007460)(국내BW행사, 2만2727원, 2640원)-정상제이엘에스(040420)(합병증자, 1023만9678원, 500원)-케이아이씨(007460)(해외BW행사, 39만9579원, 2615원)&nbsp;▲변경상장-헬리아텍(038920)→지이엔에프(상호변경)&nbsp;▲임시주주총회-블루코드(043610)테크놀로지(정관변경, 이사선임,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nbsp;◇5일(화)&nbsp;▲경제지표-미국 1월 ISM 서비스업&nbsp;▲추가상장-동양메이저(001520)(국내CB전환, 17만7180원, 5000원)-다사로봇(09071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67만1140원, 7450원)-이화전기(024810)공업(유상증자[3자배정포함], 3000만원, 540원)-인포뱅크(039290)(스톡옵션행사, 3만4000원, 500원)-하이닉스반도체(000660)(스톡옵션행사, 4만5200원, 5000원)&nbsp;▲임시주주총회-마이크로닉스(001190)(자본감소 승인, 정관변경, 액면분할)&nbsp;◇6일(수) <설연휴·휴장>&nbsp;▲경제지표-미국 국채 10y 입찰&nbsp;◇7일(목) <설·휴장>&nbsp;▲경제지표-미국 12월 소비자신용-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미국 국채 30y 입찰&nbsp;◇8일(금) <설연휴·휴장>&nbsp;▲경제지표-미국 12월 도매재고&nbsp;▲임시주주총회-미광콘택트렌즈(066850)(합병승인, 정관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2008.02.03 I 박기용 기자
  • 미래에셋, 부동산 사세확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부동산업으로 사세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미래에셋은 부동산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부동산114㈜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의 주식, 펀드, 보험에서 부동산까지 자산관리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의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미래에셋이 증권과 펀드, 보험 등 금융분야에서 짧은 기간에 급성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부동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1일 미래에셋캐피탈은 부동산정보 서비스기업인 부동산114㈜(www.r114.co.kr)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캐피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114㈜의 지분(26.34%)을 추가로 58.07%까지 늘려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수후 미래에셋 지분율 84.41%중 71.9%를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하고 나머지는 계열사가 소유하게 된다.부동산114㈜는 2006년 기준으로 매출 130억원, 당기순익 26억원, 임직원 150여명의 국내 최대규모 인터넷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전문 포탈 서비스를 비롯 중개 네트워크 업무,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미래에셋이 부동산114㈜의 국내외 부동산 관련 계열사를 적극 활용할 경우 국내외 부동산사업에 나서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부동산114㈜ 계열사인 `맵리얼티부동사중개`의 경우 부동산중개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은 부동산투자자문사로 부동산개발사업의 종합컨설팅업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알`투프라퍼티매니저스`는 빌딩매매, 임대관리, 자산관리 사업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컨설팅인사이트`는 해외건설컨설팅 및 해외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회사다.한마디로 미래에셋은 이번 부동산114㈜ 인수로 그동안 부동산 관련 투자자금조달에서 컨설팅, 유지관리, 시세정보까지 모든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미래에셋측은 "이번 부동산114㈜ 인수를 계기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의 부동산자산을 포함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래에셋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부동산투자교육연구소를 신설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부동산투자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진성매물과 매수중심의 부동산거래정보를 지원하는 거래지원시스템을 통해 부동산거래 시장에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미래에셋은 국내외 부동산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작년 11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를 통해 여의도 지상 72층 규모의 `파크원` 빌딩에 2000억원의 자기자본(PI) 투자를 실시했다.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경우 펀드를 통해 국내 다수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 펀드가 홍콩의 아파트 단지를 매입, 해외에서 첫 주거용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관련기사 ◀☞퇴직연금 운용성과 증권업계가 앞섰다☞미래에셋, `급락장 직원들 동요하지 마라`☞(특징주)증권주 낙폭확대..미래에셋 10%대 폭락
2008.02.01 I 이진철 기자
  • 포스코 "올해 1조원 이상 원가절감"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포스코가 올해 원료가격 급등 등 불안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이 회사 정준양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본사에서 '원가절감 카운슬'을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1조506억원 규모의 전략적 조직적 절감활동을 추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16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두 1조303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nbsp;포스코는 지난해&nbsp;조강생산량 3110만톤, 매출액 22조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nbsp;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nbsp;4조3080억원, 순이익 3조679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nbsp;&nbsp;불투명한 대외환경 속에서도&nbsp;원가절감활동이 제 몫을&nbsp;톡톡히&nbsp;해냈기 때문이다.&nbsp;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nbsp;23조9000억원의 매출과 4조8000억원의&nbsp;영업이익을&nbsp;달성한다는 목표다.포스코는 이를 위해&nbsp;일명 'Mega Y' 등 절감 기여도가 큰 프로젝트 활동을 추가로 발굴해 전사적 절감활동을 추진한다는&nbsp;방침이다. 앞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동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2008년 역시 세계의 철강 소비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 인상이 부담되지만 원가절감 등을 통해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경총, 23일 '최고 경영자 연찬회' 개최☞코스피, 중국株 부진속 철강주 `나홀로 선전`☞코스피 사흘만에↓..`美부양책 실망감`
2008.01.21 I 김종수 기자
SK네트웍스 `글로벌 패션브랜드 꿈`..첫 시도는 실패
  • SK네트웍스 `글로벌 패션브랜드 꿈`..첫 시도는 실패
  • [이데일리 안승찬 김일문기자] 패션브랜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세계적인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키우겠다며 호언장담했던 '엑조(EKJO)'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001740)가 여성패션 브랜드 '엑조' 사업을 위해 프랑스에 설립했던 합작법인 'SK-엑조 크리에이션'이 지난 17일 청산됐다. SK네트웍스는 'SK-엑조 크리에이션'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 지분의 장부가액은 43억원 규모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2년간 '엑조'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각보다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계약기간 2년이 만료되면서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의 10대 신예 디자이너로 꼽히는 한국출신 디자이너 조은경씨가 만든 '엑조'는 지난 2005년 SK네트웍스가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하래 처음 인수한 의류 브랜드다. 당초 SK네트웍스는 '엑조' 사업에 3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세계 각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었다. SK네트웍스는 프랑스에서 대형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엑조'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장의 반응이 미미해 파리의 3개 매장 이외에 추가적인 매장 확대에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bsp;하지만 SK네트웍스는 '엑조' 실패 이후에도 패션사업에 대한 꾸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알마니와 DKNY 디자이너 출신인 리처드 최씨의 패션 브랜드 'Richard Chai'를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아래 2년간 600만달러를 투지키로 계약했다. 또 지난달에는 국내 여성패션 전문회사인 오브제를 인수하는 등 패션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브제는 해외시장에 알려진 패션 브랜드 'Y&Kei', 'Hanii Y'와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 오브제(Obzee), 오즈세컨(O’2nd), 클럽모나코(Club Monaco) 등을 보유한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회사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엑조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키우겠다는 회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글로벌 패션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7.12.24 I 안승찬 기자
  • 쌍용차, 소형 SUV 신모델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쌍용차(003620)가 새롭게 개발중인 소형 SUV 플랫폼으로 액티언 후속모델인 C200 뿐만 아니라 동급모델인 B100(프로젝트명)도 연이어 출시키로 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유로 환경기준에 맞춘 신형 디젤엔진 D20DFT(프로젝트명)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는 현재 5개 플랫폼에 20여개의 신차개발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중 쌍용차가 1개의 플랫폼을 개발해 C200·B100 등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C200과 B100은 하나의 플랫폼을 공유한 개별 모델로, 쌍용차의 차세대 소형 SUV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소형 SUV 신모델로 C200과 B100을 준비중"이라며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C200 프로젝트는 이미 승인된 상태로 개발이 진행중 이지만, B100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조만간&nbsp;확정·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차는 D20DF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유로 환경기준에 맞춘 신형 디젤엔진 개발도 착수했다"면서, 새로운 플랫폼 SUV모델에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이와 관련, 천홍 상하이차(SAIC) 총재는 지난 달 기자간담회에서 "상하이차는 현재 5개 플랫폼에 20여개의 신차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5개 플랫폼 중 한 개는 쌍용차에서 개발할 것이고 이들 플랫폼 개발에는 쌍용차 엔지니어들도 참여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차는 오는 2011년께 그룹 해외매출 비중이 20%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쌍용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비중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쌍용차에서 1개의 플랫폼을 통해 개발할 다양한 소형 SUV 모델을 한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공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도 렉스턴 후속모델인 Y300과 함께 C200·B100으로 새로운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부진으로 부분휴업까지 가야했던 오명을 벗어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라인 부분휴업 상태인 조립1라인과 관련, 내년 2월 셋째주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합의에 따라 1라인은 내년 1월말까지만 부분 휴업하기로 했다"면서 "2월 첫째주와 둘째주는 환경개선차원에서 내부시설보완이 이뤄지고, 2월 셋째주부터 정상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nbsp;쌍용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SUV 재고량 증가에 따라, 지난달 주야 2교대로 렉스턴·액티언을 생산하던 조립1라인의 주간근무를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2007.12.24 I 양효석 기자
용인동부센트레빌 "탑상형에 넓은 실내공간"
  • 용인동부센트레빌 "탑상형에 넓은 실내공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동부건설(005960)이 용인 신봉지역에서 1000가구 넘는 대단지를 공급한다. 동부건설은 이달 중 용인 신봉 도시개발사업지구 3개 블록에서 1238가구(일반분양 298가구) 규모의 용인신봉센트레빌을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신봉센트레빌은 10-17층&nbsp;21개 동으로 전체가 Y자 형태의 탑상형이다. 109-189㎡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09㎡(33평형) 60가구,156㎡(47평형) 120가구,189㎡(57평형) 118가구 등 298가구다. 나머지 물량은 군인공제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 용인동부센트레빌 189㎡주방용인 신봉 현장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는 156㎡, 189㎡ 2개 평면이&nbsp;마련됐다. 156㎡는 주방과 거실 경계를 없애 공간감을 최대화했고 주방, 복도 등 곳곳에 널찍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방4개와 거실이 전면 발코니를 따라 일렬로 배치되는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nbsp; 189㎡는 천연무늬목을 기본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복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미니 거실인 가족실과 자녀방이, 왼쪽으로 서재와 방이 배치돼 각각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방 4개로 구성돼 있지만 가변형 벽체를 통해 총 6개까지 방을 늘릴 수 있다. ▲ 용인동부센트레빌 189㎡거실발코니도 폭이 넓게 설계돼 거실 안방 등의 실내 면적이 230㎡(70평형)와 맞먹는다. 거실은 수요자의 기호에 따라 고급 원목 가구와 천연 대리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용인 동부센트레빌은 광교산 남측에 신봉천이 위치한 배산임수형 입지를 자랑한다. &nbsp;또 오는 2009년 서울 양재간 고속도로, 2014년 지하철 신분당선 개통을 통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원 선이며, 발코니 확장비용은 규모에 따라 18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동부건설 서울 브랜드 콜택시 사업자 지정
2007.12.12 I 윤진섭 기자
  • SK네트웍스·오브제 "글로벌 명품 만들겠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오브제(058680)의 디자인 파워와 SK네트웍스(001740)의 경영 능력을 합쳐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만들겠다"인수합병을 앞둔 SK네트웍스와 오브제는 6일 서울 W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강진영 오브제 사장은 "뉴욕 콜렉션을 통해 와이엔케이(Y&Kei)와 하니와이(Hanni Y)를 론칭하면서 우리의&nbsp;임무는 `한국 패션의 세계화·명품화`라는 것을 느꼈다"며 "그러던 중 SK네트웍스의 비전과 목표가&nbsp;우리와 같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준행 SK네트웍스 상무는 "패션사업의 핵심은 디자인"이라며 "해외시장의 특정 브랜드를 M&A 하더라도 경영을 넘어 디자인 역량까지 갖추기는 힘들 것 같아 뛰어난 디자이너를 보유한 오브제와 함께 사업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패션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브제의 지분 54%를 인수하고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브제는 2개의 글로벌 브랜드(와이엔케이, 하니아이)와 3개 국내 고급 여성브랜드(오브제, 오즈세컨, 클럽모나코)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패션기업이다.이 회사의 강진영 사장과 강 사장의 부인인 윤한희 감사는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인물. 앞으로 강 사장과 윤 감사는 각각 `SK뉴욕디자인센터`의 대표와 감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윤 감사는 "우리는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브제의 세계화와 일류화를 위한 핵심 역량인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조준행 SK네트웍스 상무는 "오브제의 디자인에 SK네트웍스의 경영 능력과 투자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은 도나카란콜렉션, DKNY, 타미힐피거 등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글로벌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 국내 최정상급의 디자이너의 감성과 디자인 역량이 필요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SK네트웍스는 앞으로 패션사업을 글로벌 디자인화-글로벌 브랜드화-글로벌 비즈니스화 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뉴욕에 100억원을 투자해 디자인 센터를 건립하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파리 도쿄 상하이 등지에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에 대해 조 상무는 "뉴욕 디자인센터 100억원을 비롯해 직매장 사업 300억원, 글로벌 디자이너 강화에 2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단계와 필요에 따라 투자규모는 신축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12.06 I 양이랑 기자
  • 의류업체 "브랜드 확보하자" 합종연횡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외국계 대형 패션 브랜드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국내 선두 의류업체들이 `이름값하는` 중견 의류 브랜드 인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29일 고급 패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오브제의 지분 54%를 인수하고 합병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브제의 주가는 전일 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했다. SK네트웍스는 상승 반전하며 8.62%의 오름세로 마감했다.오브제(058680)는 국내 고급 여성브랜드 3개(Obzee, O`2ND, Club Monaco)와 미국에서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 2개(Y&Kei, Hanni Y)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6억원과 73억원으로&nbsp;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를 통한 브랜드 파워는 대형업체 못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SK네트웍스는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 부부의 영입으로 디자인 역량을 강화시켜 글로벌 패션사업자로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이랜드그룹 소속 데코(013650)는 에스콰이아로부터 예복전문 패션업체 `비아트(BEAR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데코는 보유하고 있는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비아트가 `예복전문`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갖고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의류시장은 까르푸와 월마트 등 해외 유통업체가 대거 진입하기 시작했던 10년 전과 닮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신세계가 미국 캐주얼 브랜드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는 스페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자라`를 내년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브랜드들은 높은 선호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면에서 경쟁 우위에 놓여 있다. 기존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 대비 가격이 싸다는 메리트가 있었으나, 이들 브랜드는 중저가여서&nbsp;가격 경쟁력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오브제와 비아트 등 고가 유명 브랜드 인수는 `가격`이 아닌 `브랜드 파워`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10년 전 유통업이 해외 유통업체가 대거 들어오며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됐듯이 의류업도 이러한 양상을 띨 것"이라며 "자금력을 보유한 대형 의류업체의 중소형 업체 인수합병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브제나 비아트 등은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지만, 앞으로 인기없는 섹터의 중소형 의류업체는 존폐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합병추진(상보)☞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흡수합병 결의☞SK네트웍스 "직수입車, AS에 문제없다"
2007.11.29 I 양이랑 기자
  • 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합병추진(상보)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국내 패션 전문기업인 `오브제`를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nbsp;글로벌 패션사업에&nbsp;박차를 가할&nbsp;계획이다.SK네트웍스는 명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창규 부사장과 오브제 강진영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급여성복 브랜드 회사인 오브제에 대한 지분 54% 인수 및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2개의 글로벌 브랜드(Y&Kei, Hanni Y)및 3개 국내 고급 여성브랜드(Obzee, O`2ND, Club Monaco)를 확보하게 됐다.또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인 강진영·윤한희 부부 영입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시켜 글로벌 패션사업자로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창규 SK네트웍스 부사장은 "세계적 Brand를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가기 위해 오브제 인수를 결정했다"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 부부와 같이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강진영 오브제 사장은 "세계적 패션 중심지 뉴욕에서 활동 해본 결과 중소기업이 세계의 벽을 노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세계적&nbsp;패션브랜드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nbsp;SK네트웍스와&nbsp;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SK네트웍스가 인수하는 오브제는 국내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Obzee`, `O`2nd`를 포함,&nbsp;미국에서&nbsp;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nbsp;`Y&Kei`, `Hanni Y`를 보유한 패션 전문 기업이다.오브제의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로 94년 오브제의 국내성공 이후 2001년부터 뉴욕에 진출하여 `Y&Kei`, `Hanni Y` 브랜드를 육성 중이다. 향후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Obzee New York Inc`의 대표와 감사로 활동하는 한편&nbsp;이미 보유중인 브랜드 `Tommy Hilfiger`와 `DKNY`, `Roots`의 디자인 및 생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한편 SK네트웍스는&nbsp;앞으로 2010년까지 글로벌 브랜드 10개를 추가로 육성해&nbsp;낸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흡수합병 결의☞SK네트웍스 "직수입車, AS에 문제없다"☞수입차업계, SK네트웍스 행보에 `시선 집중`
2007.11.29 I 김일문 기자
(명품을 찾아서)(32)`길 잘 찾는` 초정밀 내비게이션 G1
  • (명품을 찾아서)(32)`길 잘 찾는` 초정밀 내비게이션 G1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고가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인데 밑도 끝도 없이 직진하라고만 하면 어떻게 해? 고가도로를 타라는 건지 그냥 밑으로 가라는 건지 알 수가 있어야지""터널을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우회전 했어야 되는 거였는데 터널안에서 내비게이션이 먹통이 되니까 그냥 쭉 가버렸지. 한참 후에 이놈이 정신을 차리더니 길을 잘 못 들었다고 하는 거야. 다시 돌아오는 데 20분 걸렸잖아"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가끔 화를 내며 쏟아붓는 불평들 중 하나다. 언제 실수를 저지를 지 모르는 비서를 데리고 다니는 사장님의 심정이랄까. &nbsp;내비게이션은 여전히 신통하기는 한 물건이되 맘 놓고 맡기기에는 어딘가 불안한 그런 제품이다. 쓸만한 물건이긴 하지만 명품이라고 하기에는 주인의 속을 너무도 자주 뒤집어 놓는다.길도 잘 못찾으면서 DMB TV와 노래방 기능까지 갖췄다고 자랑하는 걸 들으면 '제 할 일이나 잘하지'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든다.▲ G1은 40만원대의 비교적 고가임에도 첫 출시 한정판 1500대가 4시간만에 매진됐다.팅크웨어(084730)가 올봄에 선보인 내비게이션 'G1'은 '그렇고 그런' 내비게이션들을 벗어나 명품 내비게이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담긴 제품이다. 길을 잘 찾는 내비게이션이라는 컨셉에 집중했다. 궁리 끝에 G센서라는 것을 처음으로 달았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앞으로 내비게이션은 G센서가 있는 내비게이션과 G센서가 없는 내비게이션으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nbsp;G센서라는 게 도대체 뭐길래 그걸 하나 달았다고 '우리가 진짜 명품'이라며 으스대는 걸까. 팅크웨어의 설명을 그대로 한 번 옮겨보자."아이나비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G센서 기술은 자북(북극) 방향의 절대방향과 자차의 진행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3축 지자기 센서(Geomagnetic-Sensor)와 X, Y, Z 벡터 값을 이용한 차의 Motion Sensing이 가능한 3축 가속도 센서(Gravity-Sensor)를 아이나비 맵매칭(Map Matching)엔진과 결합하여 진행방향인지와 좌우회전 인지, 오르막길 인지, 내리막길 인지, 주행인지와 정차인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만든 아이나비만의 최첨단 내비게이션 센서기술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GPS방식의 내비게이션은 인공위성이 쏘는 신호를 이용해서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문제는 터널이나 지하실 같이 인공위성의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지역이다. G1은 그래서 지자기 센서(Geomagnetic-Sensor)를 달았다. 지자기 센서는 나침반으로 현재 위치를 알아내는 원리와 비슷하다. 터널속에도 나침반은 작동한다는 원리다. 그러나 차가 움직이는 순간순간마다 나침반을 들이대서는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의 현재 위치를 따라다니며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서 적용한 게 중력센서(Gravity-Sensor)다. 중력센서는 추가 매달린 스프링 형태인데 자동차가 앞으로 튀어나가면 관성의 원리로 추는 제자리에 있으려고 하면서 스프링이 늘어난다. 이 스프링이 늘어난 길이를 재서 자동차의 현재 가속도를 계산하고 '아 얼마나 이동했겠구나'를 추정한다. 내비게이션 안에 들어있는 CPU가 그 일을 한다.이런 센서를 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비게이션의 지도에 고가도로의 높이나 지하주차장 내부 구조가 들어있어야 이런 성능의 구현이 가능하다. 서울의 내부순환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지 내부순환도로 아래에 있는 길을 달리고 있는지를 알려면 지도에 내부순환도로의 높이를 입력해놔야 한다. 팅크웨어가 '당분간 이런 제품을 흉내낸 경쟁제품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팅크웨어가 하드웨어(단말기)와 소프트웨어(맵)를 함께 만드는 회사라는 자부심이 배어있는 대목이다.이런 기술의 구현은 쉽지 않았다. 팅크웨어는 G센서 자체를 개발한 것은 아니고 이미 여러 용도로 활용되던 G센서를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회사다. 제자리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는 더할나위 없는 게 G센서였지만 자동차처럼 고속으로 움직이는 제품에 적용한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에 개발팀의 애로사항은 한둘이 아니었다.특히 센서가 지면과 늘 90도를 유지해야 정확한 성능이 발휘되는 것도 난제였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다가 '알아서 대충' 장착하는 현실에서 '지면과 90도를 유지하라'는 건 너무 어려운 주문이었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은 실험용 장비가 아니라 아이들도 호기심에서 늘 만지작거리는 제품이었다. 수개월간의 고민끝에 90도 조건을 유지하지 않아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또 지자기 센서가 철구조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도 고민이었다. 자동차라는 게 결국 철판 덩어리 아닌가. 차량내부의 전자신호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의 위치를 찾아서 G센서를 다는 것도 개발팀의 과제였다. 여기에도 달아보고 저기에도 달아보고 장님 문고리 잡는 식이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인 듯하지만 결국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2년이 걸렸다. 야근이 많았던 건 당연하고 새벽까지 제품 개발을 하다가 결혼식을 올리러 나가는 총각 연구원도 있었다. 팅크웨어 연구원들은 여전히 '좀 더 다듬어서 내놓지 못한 게 아쉽다'고 할 만큼 G1은 민감하고 어려운 제품이다.팅크웨어 박승덕 팀장은 "G1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긴 제품"이라며 "1위 업체로서 다른 업체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7.11.29 I 이진우 기자
(상장기업 리포트)상신이디피 "제품 다각화로 지속성장 모색"(VOD)
  • (상장기업 리포트)상신이디피 "제품 다각화로 지속성장 모색"(VOD)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 상신이디피(091580)가 노트북용 원통형 CAN의 제품 최종승인을 앞두고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 중이다.&nbsp;김일부 상신이디피 대표는 25일 이데일리TV의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에 출연해 "현재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원통형 캔의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상반기에 1000만개, 하반기에 2000만개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상신이디피는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 부품과 휴대전화 배터리 팩 등으로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nbsp;◇`딥 드로잉` 기술이 경쟁력&nbsp;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 관련 정밀 부품업체다. 지난 1985년에 설립해 CRT용 전자총 부품을 생산해오다 2002년 각형 CAN과 CAP ASS'Y 등 2차전지 관련 정밀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nbsp;주력 제품인 각형 CAN은 휴대폰용 2차전지의 내용물인 전해액 등을 담는 용기다. 알루미늄 판을 서로 다른 모양의 금형을 이용해 15차례 내리눌러 담배갑 모양으로 만들어낸다. 상신이디피는 이 `딥 드로잉(Deep Drawing)`이라고 부르는 금속 가공 기술을 이용해 경쟁사의 50% 이하 두께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신제품 개발 소요 시간을 45일로 단축하고, 알루미늄 판의 타격 횟수도 일본 업체의 분당 50회보다 많은 80회로 늘려 생산성을 끌어올렸다.&nbsp;현재 2차전지 케이스인 각형 CAN이 34%, 뚜껑 역할을 하는 CAP ASS'Y가 20%를 차지하는 등 2차전지 관련 부품이 상신이디피 전체 매출의 7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nbsp;◇사업영역 확대, 제품 다변화 추진&nbsp;기술 경쟁력은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안전판 구실을 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2차전지인 리튬이온 전지는 폭발 위험을 갖고 있다. 내부의 전해액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한 밀봉과 폭발을 미리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중요한 기술적 요소로 작용한다. 안정성 높은 제품을 보유해 무리 없이 시장 진입에 성공한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 부품으로 수입 대체 효과와 원가 절감, 경쟁력 강화에 일조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nbsp;상신이디피는 현재 노트북 등에 쓰이는 2차전지 원통형 CAN 시제품을 생산해 샘플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2차전지 원통형 CAN은 두께 0.2mm, 오차 20㎛ 이내의 초정밀 금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현재까진 일본의 2개 회사가 전 세계 물량을 독점하고 있다.&nbsp;상신이디피는 향후 LCD와 자동차, 방산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2차전지의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보완할 생각이다. 상신이디피는 원통형 CAN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 부품과 휴대전화 배터리 팩 등으로 제품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nbsp;◇올해 매출액 390억, 영업이익 60억 예상&nbsp;상신이디피는 지난 2003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7.6%로 급성장을 지속 중이다. 작년 매출액은 376억원으로 2003년 125억원의 3배다. 영업이익 또한 당시 5억원에서 66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최근 2년간 매출 성장률은 2005년 57.8%, 작년 55.5%에 달하고 있다.&nbsp;특히 주력 제품인 2차전지는 수익성 향상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는데, 2차전지 부품의 올해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20.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력 제품의 수익성 기여도에 따라&nbsp;내년엔 24.4%가 증가한 82억원의 영업이익 시현이 예상돼 상신이디피의 성장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nbsp;&nbsp;<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nbsp;상신이디피 편은 이데일리TV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2007.11.26 I 박기용 기자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빌딩에 2천억 쏜다
  •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빌딩에 2천억 쏜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이 서울 여의도 22번지 옛 통일주차장 부지에&nbsp;공사가 진행중인&nbsp;지상 72층 규모의 `파크원` 빌딩에&nbsp;대규모 자기자본(PI)&nbsp;투자에 나선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여의도 `파크원`(조감도사진) 오피스복합빌딩에 2000억원 규모의 PI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설정할 사모펀드인 `Y22 금융투자회사 프로젝트`를 통해 `파크원` 빌딩에 투자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는 총 4800억원 규모로 설정될 예정이며, 미래에셋증권의 2000억원 이외의 자금은 다른 투자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펀드의 운용기간은 2008년 3월부터 2014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여의도 파크원 오피스의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설정할 예정인 사모펀드에 총 2000억원의 PI투자를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펀드의 내용은 내달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파크원`은 72층과 59층 2개동의 오피스타워, 지상 6층 쇼핑몰, 국제 비즈니스 호텔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용도개발 프로젝트다. 대지 면적 1만4000평, 총 연면적 19만5000여평에 달하는 서울시 최대 상업개발 프로젝트다. 파크원의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담당하며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별로 완공될 예정이다. 파크원의 시행사는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스카이랜 디벨롭먼트사`이 맡고 있으며 지난 6월 기공식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증권株 큰 폭 상승 `대신증권 두각`☞증권株 `내년 빅뱅을 기다리자`☞`미래에셋證 이렇게 빨리 클줄 몰랐네`-하나대투
2007.11.19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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