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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통큰 빌딩투자.."역시 큰손"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의 공격적인 부동산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은 연초부터 중국 상하이의 호텔식 주거시설을 매입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에 건립중인 초고층 오피스빌딩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부동산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초고층 복합용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여의도 옛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립중인 `파크원(Parc1) 빌딩`의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오는 15일 체결한다. 여의도 `파크원`은 72층과 59층 2개동의 오피스타워, 지상 6층 쇼핑몰, 국제 비즈니스 호텔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용도개발 프로젝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파크원 빌딩 완공후 지상 59층 오피스타워를 9000억원에 매입하게 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1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를 통해 `파크원` 빌딩에 2000억원의 자기자본(PI)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500억원을 증액해 총 2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는 총 4800억원 규모로 설정돼 파크원 빌딩사업에 투자가 이뤄지며,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이 지금까지 파크원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한 자금은 1조38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파크원 프로젝트는 PI투자 개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투자자금 조달은 여러가지 금융기법을 활용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크원 완공후에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입주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PI투자 개념이기 때문에 매각이나 임대운영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는 규모나 입지 등을 볼때 완공후 여의도 랜드마크빌딩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미래에셋의 이번 투자는 의미가 크다는 게 관련업계 시각이다. 파크원 빌딩은 오는 2011년 5월 완공예정이다. 미래에셋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달초에는 중국 상하이 핵심 상업 및 주거지역인 신천지의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해외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샤마 럭스(Shama Luxe)`는 지상 31층, 총 100실의 규모다. 건물의 가치는 인민폐로 약 9억4300만 위안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12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해에는 `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 펀드를 통해 홍콩의 아파트 단지를 매입, 해외에서 첫 주거용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중심가에 지상 31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했으며,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상하이 미래에셋타워`(사진왼쪽)는 미래에셋 브랜드의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과 경쟁하면서 중국 현지인들에게 인지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미래에셋은 현재 국내외에서 부동산펀드가 투자한 건물수는 총 23개이며, 이중 운영중인 건물은 15개, 공사중인 건물은 8개에 달한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은 지난달 부동산정보 서비스기업인 부동산114㈜(www.r114.co.kr)를 인수하기도 했다. 부동산114㈜의 국내 아파트 시세데이터와 중개업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중개, 컨설팅, 운영관리 등의 계열사도 두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경우 국내외 부동산사업에 나서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가 본격화된 당시 공개석상에서 "미국 부동산이 싸졌다는데 그곳 부동산에 투자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고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맥쿼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가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적극 투자에 나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부동산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빌딩 9천억에 매입(상보)☞미래에셋證, 여의도 파크원 오피스 9천억에 매입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4일(월) ▲경제지표-미국 12월 공장주문 ▲추가상장-정상제이엘에스(040420)(국내BW행사, 71만7874원, 4179원)-케이아이씨(007460)(국내BW행사, 2만2727원, 2640원)-정상제이엘에스(040420)(합병증자, 1023만9678원, 500원)-케이아이씨(007460)(해외BW행사, 39만9579원, 2615원) ▲변경상장-헬리아텍(038920)→지이엔에프(상호변경) ▲임시주주총회-블루코드(043610)테크놀로지(정관변경, 이사선임,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5일(화) ▲경제지표-미국 1월 ISM 서비스업 ▲추가상장-동양메이저(001520)(국내CB전환, 17만7180원, 5000원)-다사로봇(090710)(유상증자[3자배정포함], 67만1140원, 7450원)-이화전기(024810)공업(유상증자[3자배정포함], 3000만원, 540원)-인포뱅크(039290)(스톡옵션행사, 3만4000원, 500원)-하이닉스반도체(000660)(스톡옵션행사, 4만5200원, 5000원) ▲임시주주총회-마이크로닉스(001190)(자본감소 승인, 정관변경, 액면분할) ◇6일(수) <설연휴·휴장> ▲경제지표-미국 국채 10y 입찰 ◇7일(목) <설·휴장> ▲경제지표-미국 12월 소비자신용-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미국 국채 30y 입찰 ◇8일(금) <설연휴·휴장> ▲경제지표-미국 12월 도매재고 ▲임시주주총회-미광콘택트렌즈(066850)(합병승인, 정관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 미래에셋, 부동산 사세확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부동산업으로 사세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미래에셋은 부동산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부동산114㈜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의 주식, 펀드, 보험에서 부동산까지 자산관리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의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미래에셋이 증권과 펀드, 보험 등 금융분야에서 짧은 기간에 급성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부동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1일 미래에셋캐피탈은 부동산정보 서비스기업인 부동산114㈜(www.r114.co.kr)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캐피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114㈜의 지분(26.34%)을 추가로 58.07%까지 늘려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수후 미래에셋 지분율 84.41%중 71.9%를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하고 나머지는 계열사가 소유하게 된다.부동산114㈜는 2006년 기준으로 매출 130억원, 당기순익 26억원, 임직원 150여명의 국내 최대규모 인터넷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전문 포탈 서비스를 비롯 중개 네트워크 업무,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미래에셋이 부동산114㈜의 국내외 부동산 관련 계열사를 적극 활용할 경우 국내외 부동산사업에 나서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부동산114㈜ 계열사인 `맵리얼티부동사중개`의 경우 부동산중개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은 부동산투자자문사로 부동산개발사업의 종합컨설팅업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알`투프라퍼티매니저스`는 빌딩매매, 임대관리, 자산관리 사업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컨설팅인사이트`는 해외건설컨설팅 및 해외투자자문업을 영위하는 회사다.한마디로 미래에셋은 이번 부동산114㈜ 인수로 그동안 부동산 관련 투자자금조달에서 컨설팅, 유지관리, 시세정보까지 모든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미래에셋측은 "이번 부동산114㈜ 인수를 계기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의 부동산자산을 포함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래에셋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부동산투자교육연구소를 신설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부동산투자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진성매물과 매수중심의 부동산거래정보를 지원하는 거래지원시스템을 통해 부동산거래 시장에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미래에셋은 국내외 부동산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작년 11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Y22 금융투자회사 사모펀드`를 통해 여의도 지상 72층 규모의 `파크원` 빌딩에 2000억원의 자기자본(PI) 투자를 실시했다.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경우 펀드를 통해 국내 다수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 펀드가 홍콩의 아파트 단지를 매입, 해외에서 첫 주거용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관련기사 ◀☞퇴직연금 운용성과 증권업계가 앞섰다☞미래에셋, `급락장 직원들 동요하지 마라`☞(특징주)증권주 낙폭확대..미래에셋 10%대 폭락
- 쌍용차, 소형 SUV 신모델 개발 박차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쌍용차(003620)가 새롭게 개발중인 소형 SUV 플랫폼으로 액티언 후속모델인 C200 뿐만 아니라 동급모델인 B100(프로젝트명)도 연이어 출시키로 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유로 환경기준에 맞춘 신형 디젤엔진 D20DFT(프로젝트명)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는 현재 5개 플랫폼에 20여개의 신차개발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중 쌍용차가 1개의 플랫폼을 개발해 C200·B100 등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C200과 B100은 하나의 플랫폼을 공유한 개별 모델로, 쌍용차의 차세대 소형 SUV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소형 SUV 신모델로 C200과 B100을 준비중"이라며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C200 프로젝트는 이미 승인된 상태로 개발이 진행중 이지만, B100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조만간 확정·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차는 D20DF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유로 환경기준에 맞춘 신형 디젤엔진 개발도 착수했다"면서, 새로운 플랫폼 SUV모델에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이와 관련, 천홍 상하이차(SAIC) 총재는 지난 달 기자간담회에서 "상하이차는 현재 5개 플랫폼에 20여개의 신차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5개 플랫폼 중 한 개는 쌍용차에서 개발할 것이고 이들 플랫폼 개발에는 쌍용차 엔지니어들도 참여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차는 오는 2011년께 그룹 해외매출 비중이 20%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쌍용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비중 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쌍용차에서 1개의 플랫폼을 통해 개발할 다양한 소형 SUV 모델을 한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공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도 렉스턴 후속모델인 Y300과 함께 C200·B100으로 새로운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부진으로 부분휴업까지 가야했던 오명을 벗어낸다는 전략이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라인 부분휴업 상태인 조립1라인과 관련, 내년 2월 셋째주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합의에 따라 1라인은 내년 1월말까지만 부분 휴업하기로 했다"면서 "2월 첫째주와 둘째주는 환경개선차원에서 내부시설보완이 이뤄지고, 2월 셋째주부터 정상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SUV 재고량 증가에 따라, 지난달 주야 2교대로 렉스턴·액티언을 생산하던 조립1라인의 주간근무를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 의류업체 "브랜드 확보하자" 합종연횡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외국계 대형 패션 브랜드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국내 선두 의류업체들이 `이름값하는` 중견 의류 브랜드 인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29일 고급 패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오브제의 지분 54%를 인수하고 합병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브제의 주가는 전일 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날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했다. SK네트웍스는 상승 반전하며 8.62%의 오름세로 마감했다.오브제(058680)는 국내 고급 여성브랜드 3개(Obzee, O`2ND, Club Monaco)와 미국에서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 2개(Y&Kei, Hanni Y)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6억원과 73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를 통한 브랜드 파워는 대형업체 못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SK네트웍스는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 부부의 영입으로 디자인 역량을 강화시켜 글로벌 패션사업자로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이랜드그룹 소속 데코(013650)는 에스콰이아로부터 예복전문 패션업체 `비아트(BEART)`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데코는 보유하고 있는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비아트가 `예복전문`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갖고 있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의류시장은 까르푸와 월마트 등 해외 유통업체가 대거 진입하기 시작했던 10년 전과 닮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신세계가 미국 캐주얼 브랜드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는 스페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자라`를 내년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브랜드들은 높은 선호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면에서 경쟁 우위에 놓여 있다. 기존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 대비 가격이 싸다는 메리트가 있었으나, 이들 브랜드는 중저가여서 가격 경쟁력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오브제와 비아트 등 고가 유명 브랜드 인수는 `가격`이 아닌 `브랜드 파워`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10년 전 유통업이 해외 유통업체가 대거 들어오며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됐듯이 의류업도 이러한 양상을 띨 것"이라며 "자금력을 보유한 대형 의류업체의 중소형 업체 인수합병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브제나 비아트 등은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지만, 앞으로 인기없는 섹터의 중소형 의류업체는 존폐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합병추진(상보)☞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흡수합병 결의☞SK네트웍스 "직수입車, AS에 문제없다"
- 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합병추진(상보)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국내 패션 전문기업인 `오브제`를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패션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SK네트웍스는 명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창규 부사장과 오브제 강진영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급여성복 브랜드 회사인 오브제에 대한 지분 54% 인수 및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2개의 글로벌 브랜드(Y&Kei, Hanni Y)및 3개 국내 고급 여성브랜드(Obzee, O`2ND, Club Monaco)를 확보하게 됐다.또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인 강진영·윤한희 부부 영입을 통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시켜 글로벌 패션사업자로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창규 SK네트웍스 부사장은 "세계적 Brand를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가기 위해 오브제 인수를 결정했다"며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 부부와 같이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강진영 오브제 사장은 "세계적 패션 중심지 뉴욕에서 활동 해본 결과 중소기업이 세계의 벽을 노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세계적 패션브랜드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SK네트웍스와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SK네트웍스가 인수하는 오브제는 국내 고급 여성복 브랜드인 `Obzee`, `O`2nd`를 포함, 미국에서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Y&Kei`, `Hanni Y`를 보유한 패션 전문 기업이다.오브제의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로 94년 오브제의 국내성공 이후 2001년부터 뉴욕에 진출하여 `Y&Kei`, `Hanni Y` 브랜드를 육성 중이다. 향후 강진영, 윤한희 디자이너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Obzee New York Inc`의 대표와 감사로 활동하는 한편 이미 보유중인 브랜드 `Tommy Hilfiger`와 `DKNY`, `Roots`의 디자인 및 생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한편 SK네트웍스는 앞으로 2010년까지 글로벌 브랜드 10개를 추가로 육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SK네트웍스, 오브제 인수·흡수합병 결의☞SK네트웍스 "직수입車, AS에 문제없다"☞수입차업계, SK네트웍스 행보에 `시선 집중`
- (상장기업 리포트)상신이디피 "제품 다각화로 지속성장 모색"(VOD)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 상신이디피(091580)가 노트북용 원통형 CAN의 제품 최종승인을 앞두고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 중이다. 김일부 상신이디피 대표는 25일 이데일리TV의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에 출연해 "현재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원통형 캔의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상반기에 1000만개, 하반기에 2000만개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신이디피는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 부품과 휴대전화 배터리 팩 등으로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딥 드로잉` 기술이 경쟁력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 관련 정밀 부품업체다. 지난 1985년에 설립해 CRT용 전자총 부품을 생산해오다 2002년 각형 CAN과 CAP ASS'Y 등 2차전지 관련 정밀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력 제품인 각형 CAN은 휴대폰용 2차전지의 내용물인 전해액 등을 담는 용기다. 알루미늄 판을 서로 다른 모양의 금형을 이용해 15차례 내리눌러 담배갑 모양으로 만들어낸다. 상신이디피는 이 `딥 드로잉(Deep Drawing)`이라고 부르는 금속 가공 기술을 이용해 경쟁사의 50% 이하 두께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신제품 개발 소요 시간을 45일로 단축하고, 알루미늄 판의 타격 횟수도 일본 업체의 분당 50회보다 많은 80회로 늘려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현재 2차전지 케이스인 각형 CAN이 34%, 뚜껑 역할을 하는 CAP ASS'Y가 20%를 차지하는 등 2차전지 관련 부품이 상신이디피 전체 매출의 7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대, 제품 다변화 추진 기술 경쟁력은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안전판 구실을 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2차전지인 리튬이온 전지는 폭발 위험을 갖고 있다. 내부의 전해액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한 밀봉과 폭발을 미리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중요한 기술적 요소로 작용한다. 안정성 높은 제품을 보유해 무리 없이 시장 진입에 성공한 상신이디피는 2차전지 부품으로 수입 대체 효과와 원가 절감, 경쟁력 강화에 일조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상신이디피는 현재 노트북 등에 쓰이는 2차전지 원통형 CAN 시제품을 생산해 샘플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2차전지 원통형 CAN은 두께 0.2mm, 오차 20㎛ 이내의 초정밀 금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현재까진 일본의 2개 회사가 전 세계 물량을 독점하고 있다. 상신이디피는 향후 LCD와 자동차, 방산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2차전지의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보완할 생각이다. 상신이디피는 원통형 CAN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2차전지 부품과 휴대전화 배터리 팩 등으로 제품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390억, 영업이익 60억 예상 상신이디피는 지난 2003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7.6%로 급성장을 지속 중이다. 작년 매출액은 376억원으로 2003년 125억원의 3배다. 영업이익 또한 당시 5억원에서 66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최근 2년간 매출 성장률은 2005년 57.8%, 작년 55.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2차전지는 수익성 향상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는데, 2차전지 부품의 올해 매출총이익은 지난해보다 20.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력 제품의 수익성 기여도에 따라 내년엔 24.4%가 증가한 82억원의 영업이익 시현이 예상돼 상신이디피의 성장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 상신이디피 편은 이데일리TV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